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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대 「재정자립」에 안간힘/등록금 인상 마찰… 국고지원 미흡

    ◎학교채 발행… 동문참여 유도/후원회도 구성,거교적 모금운동 사립대학들이 극심한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사립대학들이 학교채를 발행하거나 동문및 기업을 상대로 모금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사립대학들의 움직임은 등록금이나 국고지원금만으로는 더이상 대학의 살림을 꾸려 나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은 대학등록금의 책정이 자율화된뒤 학기초마다 등록금을 인상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학생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학교에 따라서는 학생들이 재단이사장실이나 총장실을 점거하는등 학내분규가 끊이지 않자 학교재정의 자립방안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다. 일부 사립대학에서는 재단이사장이 학생들의 무리한 투자요구를 감당할 능력이 없을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인식공격에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며 학교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하기도 해 학교재정난을 가중시키는 사태에 이르자 교직원과 동문들이 재정난타개책을 앞장서서 모색하러 나서기도 했다. 학교채의 발행은 최근 경기대 동아대에 이어 동국대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대학이 지금까지 발행한 학교채는 3억여원에 이르고 있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국대의 경우 금리가 없는 5만·10만·50만·1백만원권등 4종류의 학교채 14억8천만원어치를 발행,총장과 교직원이 모두 나서 동문들을 상대로 활발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동국대 민병천총장은 동문출신 국회의원 20여명과 조찬모임을 갖고 『85년의 빛나는 전통을 가진 우리 대학이 최근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침체에 빠졌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동문들을 중심으로 학교채발행사업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국대의 학교채발행이 이처럼 성공을 거두자 성균관대·중앙대·청주대등 10여개 대학도 학교관계자가 동국대로 찾아와 홍보물과 채권·고지서양식등을 받아가는등 학교채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외국어대의 경우는 앞으로 2년동안 1백억원 규모의 발전기금을 마련한다는 목표아래 「한국외국어대학교발전후원회」(회장 박필수전상공부장관)를 정식발족시키고 동문들에게 발기인참여요청서를 보내는 한편 신문에 광고를 내고 본격적인 모금운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96년까지 1천1백50억원을 사학에 지원하고 사학진흥기금 1천5백억원과 이공계학과의 증설에 따른 지원금으로 6천5백억원을 계산해놓고 있으나 실현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실정이다.
  • 낙선운동 노련 간부/사전영장 발부받아

    서울지검 동부지청 박상옥 검사는 16일 민자당 낙선을 위한 홍보물을 돌리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한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최재호씨(49·한국산업리스 차장)를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최씨는 지난 3일 노련중앙위원회에서 민자당 후보 찍지말기와 민자당의 부정부패·비리폭로하기 등 6개 조항이 담긴 「광역의회선거에 임하는 조합원 활동지침」을 결의하고 노련 소속 신문에도 이를 게재,4만여 부를 배포하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 「광역」 앞으로 3일… 막판 총력전

    ◎여·야,판세 분석… 백중지역 지원 강화/“수도권 공략” 수뇌부 직접 나서/민자/젊은층 겨냥,기권방지 홍보전/신민 전국 8백66개 선거구의 합동연설회가 선거전 마지막 일요일인 16일로 사실상 끝남에 따라 여야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광역의회선거에서의 필승을 위한 「D­3일 작전」에 돌입했다. 민자 신민 민주 3당은 전선거구의 최종 판세를 자체분석,이 기간동안 낙선 확실지역 및 열세지역보다는 수도권·부산·대구·대전 등 치열한 경합을 보이는 백중지역을 집중지원하는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여야는 특히 40%에 달하는 부동표 흡수여부가 당락을 판가름하는 요소로 보고 부동표 흡수를 위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태세를 정비했다. 민자당은 특히 막바지 수도권 공략에 선거전략의 최우선을 둔다는 방침 아래 17일부터는 그 동안 지방지원유세에 나섰던 김영삼 대표,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이 수도권을 직접 돌며 당원단합대회와 지구당간담회를 갖고 중산층을 겨냥한 안정희구심리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17일에는 김 대표가 ▲안양 과천 강서 관악 송파지역을,김 최고위원은 도봉 노원 성동지역,박 최고위원은 양천 강남 서대문지역에서 지원유세를 벌인다. 김 대표는 16일 저녁 서울시내 H음식점에서 서울시 42개 지구당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막바지 서울공략작전을 숙의했다. 신민당은 수도 서울에서 제1당을 차지해야 정치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3일 동안 젊은층의 기권방지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물가·환경공해·교통문제 등 6공의 실정을 집중부각시켜 부동표를 최대한 흡수키로 했다. 신민당은 이를 위해 17일 하오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서울지역 연합당원단합대회 형식을 빌려 대규모 옥내집회를 개최,신민당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당직자가 서울 등 수도권지역 공략에 나서고 선관위와의 마찰을 무릅쓰고 각종 선거홍보물을 수도권 일원에 대량 배포할 예정이며,19일 김대중 총재의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기권방지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김 총재는 16일 서울 도봉·노원지역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대여 정치공세를 펴며 지지를 당부했다. 민주당도 그동안 수집한 부정선거사례 발표 등으로 민자당의 금권타락선거를 집중공격하면서 새 정치질서를 강조,막판 부동표를 지지표로 전환시키는데 당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 “「서양귀신 UR」 몰아내려 출마” 열변(광역표밭)

    ◎“사비로 실업고 세우겠다” 재력 과시/“진짜 잘나가는 삼천포 건설” 기염/“채영석 의원 수모”… 후보 지원하다 뺨맞아 ○“댐건설 반대” 한목소리 ○…14일 상오 11시 전북 진안군 안천면 안천국교에서 열린 진안군 제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세 후보가 한목소리로 전북의 최대 숙원인 용담댐 건설 반대를 공약으로 내걸고 지지를 호소. 첫 등단한 무소속 전신기 후보는 『용담댐 건설 반대투쟁위원회 회장으로서 용담댐건설 수몰예정지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댐건설을 결사반대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진안군지역 7개 읍·면이 수몰되는 용담댐 건설을 주민들과 협의없이 추진하는 것은 주민의사를 무시한 것이라고 대부분의 연설시간을 용담댐건설 반대에 할애. 이어 등단한 신민당 송영선 후보도 『용담댐건설은 주민들의 찬성 없이는 절대 건설될 수 없도록 중앙당과 힘을 합해 노력하겠다』면서 농산물가공공장 건설·직장의보와 지역의보 통합·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공약. 세 번째 등단한 무소속 김영두 후보 역시 『용담댐 건설은 주민들의 허락의사 없이는 결코 건설될 수 없다』고 목청을 고조. ○교량역할 최선 다짐 ○…14일 상오 괴산 도안국교에서 열린 충북 고산 제3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5백여 명의 유권자들이 몰려들어 뜨거운 열기를 표출. 민주당의 이규설 후보(36)는 『썩은 정치와 서양귀신인 우루과이라운드를 몰아내고 현정권에 준엄한 심판을 내리고자 출마했다』고 토로한 뒤 『증평·도안의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는 유일한 길은 나에게 한 표를 주는 것』이라고 유도. 민자당의 김봉삼 후보(55)는 『봉삼이란 이름은 가정과 지역사회·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라고 선친께서 지어준 것』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풀이하면서 서울에서 대학을 다닌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증평에서 살아온 토박이임을 강조,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뛸 자신을 밀어 달라고 역설. 무소속의 황일성 후보(48)는 『현 정치상황은 정치는 정치대로,국민은 국민대로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정치와 국민간의 교량역할은 물론,밑으로부터 분출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헌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 ○“순종에 몰표를” 호소 ○…남제주군 제1선거구 합동연설회장인 안덕국민학교 교정에는 1천5백명 이상의 청중이 모여 전례없이 뜨거운 열기. 유세에서 인근 대정읍이 연고지인 민자당의 이사진 후보와 무소속의 김동규 후보는 『안덕면에 친인척이 많아 제2의 고향』이라고 전제,『사업체가 안덕면에 진출해 있어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갖고 있으니 밀어 달라』고 호소하는 등 안덕표 공략에 안간힘. 마지막으로 등단한 안덕면 출신의 무소속 강영지 후보는 「무소속 종자론」을 들고 나와 관심을 끌었는데 『정당공천탈락자나 독재정권에 아부한 자,선명성을 위장한 자는 잡종무소속이기 때문에 나와 같은 순종무소속에 표를 몰아 달라』고 당부. ○소복에 어깨띠 “눈길” ○…14일 상오 10시30분 2천여 명의 유권자가 운집한 가운데 남포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충남 보령군 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옥중출마한 무소속 오찬규 후보 연설 순서에 오 후보의 부인인 김화자씨(39)가 소복차림으로 연설회장에 나타나 눈길. 김씨는 소복 위에 「기호3번 오찬규」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오 후보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홍보물을 돌리는 등 지지를 호소. 맨먼저 단상에 오른 무소속 이창주 후보는 『야권표를 분산시켜 민자당 후보를 돕기 위해 출마했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오로지 농민만을 위해 출마한 진짜 농사꾼』임을 강조. 이어 등단한 민자당 신홍제 후보는 『서해안 개발 등 산적한 지역문제를 스스로 풀겠다』고 지지를 호소한 뒤 『사비로 남포면에 종합실업고를 세우겠다』며 재력은 은근히 과시. ○임해공단 조성 약속 ○…14일 상오 11시 시내 동서금동 구철길부지에서 열린 경남 삼천포시 제2선거구 유세장에는 3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도 3천여 청중이 모여 열기로 가득. 첫 연사인 민주당 최익호 후보는 『장기집권 음모와 대통령병이 이루어낸 3당 야합이 바로 민자당』이라며 여당을 맹공한 뒤 『우리 고장 삼천포를 잘 나가다 빠지는 삼천포가 아닌 진짜 잘 나가는 삼천포로 만들겠다』며지지를 호소. 이어 민자당 김태웅 후보는 『전국에서 최하위의 시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삼천포가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삼천포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국제무역항 개발,임해공업단지 조성,실업전문대 유치,종합복지회관 건립 등을 공약하며 한 표를 부탁. 마지막으로 등단한 신민당 정원철 후보는 『오늘날 학생들의 민주화운동 덕분에 지자제선거가 실시돼 막걸리도 얻어먹고 통장들 일당도 받는다』고 비아냥거리며 『국회의원도 의사인데 도의원마저 약사를 뽑아서야 되겠느냐』며 민자당 김 후보가 약사인 점과 이 지역 황성균 국회의원이 의사인 점을 겨냥. ○30대,욕설과 함께 때려 ○…14일 하오 3시5분쯤 전북 군산시 제3선거구 합동연설회가 열린 신풍동 신풍국교 합동연설회장에서 신민당 채영석 의원이 유세를 보러나온 김덕남씨(37)로부터 뺨을 한차례 맞고 어안이 벙벙. 채 의원은 이날 신민당 공천을 받은 문창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운동장에 나와 청중들과 악수를 하면서 김씨에게 손을 내밀었다가 『더러운 놈』이라는욕설과 함께 뺨을 맞는 수모를 당한 것. 한편 채 의원을 폭행한 김씨는 광역의회선거 후보자 공천과 관련,채 의원에게 불만을 느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잘 알고 있다” ○…이날 상오 11시부터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대신국교 운동장에서 열린 여주 3선거구 합동유세에는 마침 장날을 맞아 1천여 명이 넘는 청중들이 모여 3후보의 연설을 끝까지 경청. 첫번째로 등단한 민자당 고환림 후보는 『농촌에서 태어나 농심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농민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다짐. 이에 반해 두 번째 등단한 민주당 권재국 후보는 대신면사무소와 경기도교육청에 근무한 경험과 젊은 패기를 앞세워 ▲주민 동의없는 쓰레기매립장·골프장 설치 반대 ▲면민공청회 실시 등을 공약. 한편 무소속의 김종성 후보는 청중들은 거의 바라보지도 않고 원고만 읽고 내려가면서 『열심히 하겠다』고만 연발해 청중들로부터 야유.
  • 선거 홍보물에 북한전단 함께 투입/창천동등 주택가서 3장 발견

    ◎김정일 사진등 실려/경찰,불순세력 소행 추정… 수사에 나서 14일 하오 4시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100의30 김상현 전 통일민주당 부총재집 마당에서 신민당 서대문갑2지구 백장현 후보(33)의 선거홍보물에 북한의 김정일 사진이 담긴 불온유인물이 끼워져 있는 것을 김씨의 부인 정희원씨(55)가 발견,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정씨가 집 대문 밑에서 발견한 이 불온유인물은 가로 10㎝ 세로 14㎝ 크기로 앞면에 김정일 사진과 함께 「조국을 통일하려는 것은 조선민족의 확고부동한 의지」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정씨는 『이날 대문 밑에 백 후보의 선거홍보물이 떨어져 있어 주워보니 그 안에 김정일 사진이 실린 유인물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백 후보측은 『이날 상오 8시에서 9시 사이에 선거운동원들을 동원,홍보물 2천여 장을 주택가에 배포했으나 불온유인물은 처음 보는 것』이라며 『이 사진을 끼워넣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백 후보측은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즉시 배포된 선거홍보물에 대한 수거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날 하오 6시쯤 서대문 우체국 앞과 신촌 원불교 교당 앞에서 홍보물과 나란히 놓여진 김정일 사진을 또 한차례 수거했다. 한편 수사에 나선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발견된 불온유인물이 지난달부터 북한에서 제작돼 공중으로 대량 살포된 불온전단과 같은 것임을 밝혀내고 불순세력이 주택가를 돌면서 우편함에 있던 백 후보의 유인물에 몰래 이 사진을 끼워 넣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 “불법·타락 앉아서 볼 수 없다”/공명선거캠페인 전국 확산

    ◎“금품 주지도 받지도 말자” 호소/선관위·사회단체,적극적 고발도 촉구/내일 주요도시서 일제히 「공명대회」 광역의회의원선거일을 일주일 앞두고 곳곳에서 불법·타락선거운동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민간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공명선거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종 사회단체들은 이번 선거가 기초의회선거 때와 다르게 정당과 후보자를 둘러싼 갖가지 과열·타락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점을 감안,공명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부정선거를 감시해야 할 일부 유권자들이 오히려 금품이나 향응제공을 요구하고 나서 견디다 못한 후보자가 자살을 기도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는 등 유권자의 의식에 큰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관위와 단체들은 고발접수나 단순한 홍보활동 등 지금까지의 소극적이 자세에서 벗어나 국민들에게 의식의 대전환을 호소하는 등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홍성철 전 통일원 장관과 이북5도민 중앙연합회 관계자,실향민 등 3천여 명은 13일 상오 11시 대전시 중구 대사동 보문산공원안 망향탑광장에서 이북5도 충남사무소 주최로 「공명선거 다짐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불법타락선거를 추방하고 참신한 인물이 선출되도록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 등 4개항을 결의했다. 또 대전시내 13개 여성단체연합회인 대전시 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시민모임·새마을지도자와 어머니회·노인회 등도 공명선거 다짐대회를 잇따라 열고 있으며 한밭뿌리심기운동본부 등은 15일 대전역 광장에서 금품수수,향응제공,선심관광 등 부정선거 방지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후보자등록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선거부정고발센터를 설치하고 공명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에는 13일 현재 금품·향응제공·당원단합대회·선심관광 등 무려 1백38건의 각종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신고됐다. 선관위는 이 같은 고발건수가 기초의회 때의 같은 기간에 비해 아직은 적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과열·타락현상이 심화될 것으로보고 유권자들에게 시민의식을 발휘해줄 것을 호소하는 등의 다양하고 강도높은 계도·홍보활동을 마련하고 있다. 선관위는 또 광역의회선거기간중에는 처음으로 15일 상오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공명선거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선관위는 이밖에도 30명으로 발족한 중앙기동단속반을 유세장·관광지 등에 투입했으며 TV와 신문광고를 통한 공명선거캠페인을 배로 늘렸다. 흥사단과 한국노총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도 그 동안 고발접수 등의 소극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유권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공명선거 홍보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 단체는 15일 하오 4시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회원 8백여 명이 공명선거촉구캠페인을 벌인 뒤 차량 10대를 동원,유권자들에게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 단체 고발창구의 상황실장인 장신규씨(34)는 『정당 및 후보자의 과열과 일부 몰지각한 유권자들 때문에 불법선거 양상이 짙어가고 있다』면서 『이제는 시민이 고발 뿐 아니라 직접 나서서공명선거운동을 벌여나갈 때』라고 말했다.
  • 「광역선거 특수」… 인쇄·제지업계 호황

    ◎정당참여로 열기 고조… “즐거운 비명”/“3백억 시장”… 주문 밀려 밤샘/인쇄업/고급지 불티… “없어서 못 판다”/제지업/정치광고 업체도 전국 4백곳 “성업” 광역의회선거에서 입후보자들이 돌리는 선전홍보물의 경비가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쇄업체와 제지업체 등 이른바 선거특수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난 기초의회의원선거 때와는 달리 정당의 본격적인 참여 속에 치러지기 때문에 홍보물의 양보다는 오히려 질적인 측면에서 경쟁이 뜨겁다. 더욱이 기초의회선거 때는 분위기가 지나치게 가라앉았던 반면 이번 선거에서는 각 정당들의 주도 아래 대규모 당원단합대회가 열리는 등 초반부터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어 이들 업체의 경쟁도 더욱 치열하다. 선거법 규정에 따르면 후보 한 사람이 최고 4천만원까지 선거비용을 사용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대부분 이보다 서너배 높은 평균 1억∼1억5천만원이 쓰여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4천만원의 선거제한비용 가운데 후보자가 쓸 수있는 선거홍보물의 제작비용은 최고 1천5백만원 선. 따라서 이번 광역선거에서는 작게는 1백50억원에서 크게는 3백억원대에 이르는 홍보물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이때문에 예년의 경우 5·6월이 인쇄업계의 비수기였으나 요즘은 광역의회후보들의 홍보물 주문이 밀려 인쇄업체마다 때아닌 성황을 누리고 있다. 서울 충무로3가 인쇄골목에 자리잡은 중앙문화인쇄소 업무과장 김영두씨(30)는 『후보 한 사람에게 18만장의 팸플릿 등을 인쇄해 주고 1천만원 정도를 받는다』면서 『인쇄업자들끼리의 경쟁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각 업소마다 입후보자들의 주문이 밀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쇄업체들이 톡톡히 재미를 보는 것과 때맞춰 선거홍보물의 제작에 쓰이는 종이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고급종이인 아트지의 시장점유율이 40%에 이르는 남한제지의 최낙종 영업차장(41)은 『지난 87·88년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 때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들어 주문물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기초의회의원선거 때보다 주문물량이 훨씬 많아 2억원어치,2백t을 추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급부상한 정치광고 및 선거전문대행업체들도 호경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은 후보자들의 팸플릿·전단·선거공보용 홍보물 등을 제작해 주는 것은 물론 출마한 후보자의 지역구에 대한 설문여론조사를 미리 한 다음 이에 맞는 「이미지업」 전략을 세워주는 등의 프로그램을 상품으로 내세워 한 사람 앞당 5백만원부터 3천만원까지 받고 있다. 이처럼 정치광고회사들이 호경기를 누리자 최근에는 같은 업종들이 급격히 늘어 전국적으로 4백∼5백곳에 이르고 있으며 주문을 따내기 위해 덤핑까지 하는 등 과열경쟁의 경향까지 보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선거에서는 전국으로 확산되는 선거특수바람 속에서도 보다 나은 기술수준과 디자인능력을 갖춘 업체들끼리 뜨거운 「홍보물전쟁」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댜.
  • 여는 “안정”…야는 “견제”호소/광역선거 각당의 표밭갈이 유세전략

    ◎정책·인물 부각,일꾼뽑기 강조/민자/양당대결 유도,야성표 모으기/신민/“반민자·비신민”… 새 정치를 홍보/민주 주말을 맞아 전국적으로 합동유세가 시작되면서 광역의회 선거전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민자당은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는 반면 야당은 정부·여당의 공안통치를 주장하며 자신들에게 표를 던져주도록 호소하고 있다. 여야는 이와 함께 초반판세분석을 통해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선거 전의 득표전략을 재점검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선거초반부터 이번 광역선거를 정책·인물·공명선거로 치른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유세가 시작된 이후에도 이 같은 기조 아래 후보중심의 득표활동과 조용한 중앙당 지원활동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 민자당 후보들이 유세나 홍보물을 통해 내세우는 기본논리는 「여당 후보가 다수 당선되어야 안정이 이룩된다」는 것. 민자당은 소속 후보들에게 정치공방은 되도록 지양하고 정치꾼이 아닌 지역일꾼을 뽑는 인물본위 투표의 당위성을 강조하도록 지시. 민자당은 인물본위 선거전을 유도하려는 전략이 선거초반 농촌지역에서는 먹혀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대도시에서는 정당대결 양상이 노골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특별대책을 수립중. 이에 따라 선거중반 전까지는 최고위원 등 당지도부가 지방을 집중적으로 돌며 호남을 제외한 모든 농촌지역에서 민자당 우세를 확고히 한 뒤 선거종반에 중앙당 수뇌부 및 중진 인사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 집중 지원활동을 벌여 이곳에서 막판 승부를 가른다는 생각. 민자당은 투표율이 낮을 경우 여당에 불리할 것이라는 분석 아래 각 후보들이 유세를 통해 공명강조와 함께 투표율 제고에 대한 언급도 하도록 지시. 민자당은 선거초반 각 지역별 상황을 분석해본 결과 서울은 민자·신민 싸움에 민주·무소속까지 가세,4파전 양상으로 예측불허라는 판단. 경기는 수도권 근접지역은 민자 대 신민,외곽지역은 민자 대 무소속의 경합이 예상되며 부산·대전·충북은 민자·민주·무소속의 3파전 지역으로 분류. 대구·경남북·강원·충남 등은 민자의 절대 우세 속에 민주나 친여 무소속의 도전이 간간이 예상되는 지역. 여권 불모지인 호남은 주초로 예정된 박태준 최고위원의 순방으로 분위기 호전을 바라고 있으나 큰 기대는 않는 눈치. 민자당은 야권의 공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외에 무소속 대책에 부심하고 있으나 친여 무소속 후보에 대한 노골적 사퇴압력은 자칫 선거법 위반시비의 소지가 있어 앞으로는 신중하게 대처하겠다는 태도. ○…신민당은 유세전에서 우선 이번 광역선거가 민자 대 신민의 양당대결 양상임을 부각시켜 유권자들의 양자택일을 유도한다는 전략. 특히 최근의 정치불신 풍조에 따른 반발표가 무소속 또는 민주당 쪽에 쏠릴 것에 대비,유일한 집권대체 세력은 신민당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야성표의 이탈을 방지하겠다는 계산. 김대중 총재 등 당지도부는 8일부터 19일까지의 유세기간을 초·중·종반으로 분류,초반에는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민당 바람」을 점화시키고 이어 종반까지는 호남·충청·강원지역 등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 이를 위해 김 총재는 현재 수도권지역 당원단합대회에 직접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18일까지 전국에 하루 3∼5회씩의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하는 강행군 일정을 마련한 상태. 신민당은 서울 등 대도시지역 유세에서는 이번 선거가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최대한 정치적 이슈로 부각시켜 집권당에 대한 견제심리를 부추길 계획. 또 중부권·영호남권 유세에서는 정치적 이슈 이외에 농산물가격 폭락·농어촌구조조정 정책미흡·농가부채 등을 집중거론,농민들의 지지표를 호소하는 한편 지역의회에서의 야당의 견제세력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방침. 신민당은 유세전 전기간 동안 여당의 불법선거운동사례를 적극 수집,유세장에서 이를 쟁점화시켜 반사이익을 얻어낸다는 전략도 따로 준비. ○…민주당은 이번 선거유세를 통해 「반민자 비신민」의 정서를 최대한 확산시키겠다는 방침. 유세전이 시작됨에 따라 당지도부를 3개 지원반으로 편성,조순형·박찬종 부총재가 서울 및 수도권,이기택 종채와 이부영 부총재가 충청·강원 등 중부권,김현규 부총재와 김정길 총무가 영남권을 돌며 집중지원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며 이 총재는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를 추가로 순방하는 일정도 마련. 당지도부는 지원유세에서 최근의 공안통치·물가불안·환경오염문제 등을 집중 거론하면서 이 같은 실정의 원인이 3당합당과 대권욕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신민당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부각시킬 예정. 특히 지역정책 이외에 수서비리 및 뇌물외유사건과 최근의 민자·신민당의 공천잡음을 집중 공격,반사이익을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속셈.
  • 유기준의원 구속 수감/검찰/「광역」 공천때 2억8천만원 받아

    ◎돈준 7명은 불구속입건 【성남=한대희 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 이상권 검사는 5일 광역의회 의원 후보 공천과 관련,공천신청자 7명으로부터 모두 2억8천만원을 받은 전 민자당 하남·광주지구당 위원장 유기준 의원(67)을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유 의원에게 돈을 준 이주호(45) 구이모(49)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유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날 하오 4시30분쯤 수원지법 성남지원 조경란 판사에 의해 발부됐다. 유 의원은 지난달 14일 낮 12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 목산호텔에서 공천희망자 이창희씨(42)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지난달 16일까지 광역후보 공천과정에서 이주호·구이모씨 등 7명으로부터 당사 구입비 선거 홍보물 제작비 등의 명목으로 1인당 2천만원∼5천만원까지 모두 2억8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 의원이 『당비로 돈을 받았을 뿐 공천의 대가가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공천희망자 이창희씨로부터 3천만원을 받았다가 공천경합자 이주호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자 이주호씨를 공천하고 이창희씨에게 돈을 돌려준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유 의원이 공천대가로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 의원이 혐의사실을 일부 부인하고 있으나 돈을 줬다가 돌려받은 이씨에 대한 수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모두 드러난 데다 물증까지 확보됐기 때문에 공소를 유지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지난 4일 하오 2시40분쯤 검찰청으로 출두,5일 상오 4시까지 조사를 받았으며 이날 하오 구속영장이 발부돼 4시50분쯤 서울 성동구치소에 수감됐다.
  • 「푸른숲 선도원제」 도입

    ◎95년까지 학생 13만명을 선발/산림훼손·밀렵행위등 막게 산림청은 2일 전국의 초·중·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푸른 숲 선도원」을 뽑아 나무와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기로 했다. 푸른 숲 선도원은 각급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되는데 국민학생이 7만6천명,중·고교생이 5만명,대학생이 4천명 등 모두 13만명이다. 올해부터 오는 95년까지 해마다 2만∼3만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 있는 산림박물관 수목원 휴양림 등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산림관련 행사에 참가할 수 았으며 산림관련 책자와 홍보물을 받아볼 수 있다. 고교생과 대학생에게는 방학기간중 산림사업에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후원인을 물색하는 대로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나무를 사랑하는 사상을 널리 알리고 산불·산림훼손·밀렵행위 등을 고발하는 일도 맡는다. 배지와 선도원증명서도 지급된다. 산림청 당국자는 산업화 과정에서 심성이 점점 황폐되어가는 청소년들에게 거짓이 없는 자연과 접촉할 기회를 많이 마련해 줌으로써 호연지기를 키우도록 하기 위해 이러한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광역의회로”… 벌써 뛰는 「지망생」

    ◎운동원까지 확보… 공천 따기위해 분주/정치광고회사에 상담 쇄도/공약·선거전략짜기 열올려 기초의회구성에 이어 오는 6월쯤으로 예상되는 광역의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출마예정자들이 벌써부터 선거준비를 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더군다나 광역의회선거의 경우 정당공천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천을 받고 출마하는 것이 선거운동에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거운동에 필요한 기본적인 준비는 물론 공천을 받기위한 정지작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출마예정자들은 저마다 선거운동에 필요한 사무실 마련과 선거운동원 및 자원봉사단의 모집 등을 서두르며 인쇄홍보물의 제작과 선거전략의 수립 등을 위해 정치광고 회사 등을 찾아다니며 자문을 얻거나 연수교육을 받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일부 출마예정자들은 이미 선거공약까지 마련해놓고 대중연설에 필요한 화법 등을 익히기 위해 시중의 웅변학원을 찾기도 한다. 또 몇년전부터 광역의회에 진출하려는 목표를 세워놓고 선거운동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친 사람들 가운데는 이미 지난 기초의회선거를 광역선거의 전초전으로 보고 선거운동원으로 활동,안면넓히기와 사조직을 강화하는 등 선거분위기를 익혀둔 사람들도 많다. 서울 도봉을구에서 출마할 예정인 B모씨(54·수유2동)는 『선거운동에 필요한 선거사무실과 선거운동원을 이미 확보해놓고 있다』면서 며칠전에는 이들을 시켜 인쇄홍보물과 선거전략까지 세워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초의회선거때는 지방의회의원선거법이 너무 까다로워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활발하지 못했던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광역의회선거는 정당의 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거운동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여 요즘은 정당공천을 받는데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정당의 공천을 받아 서울 양천갑구에서 출마할 계획인 Y모씨(52·사업)는 지난 기초의회의원 선거기간동안 같은 동네에서 출마한 후배의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면서 선거운동의 방법과 선거분위기를 익혔다. 지난 78년 제1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Y씨는 『몇년전부터 광역의회선거에 출마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그동안 여러가지 방법으로 선거에 필요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면서 『이미 선거운동에 필요한 조직의 정비는 물론 명함 등 소형인쇄물의 제작과 공약까지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정치광고 전문회사인 서울 마포구 동교동 서울 커뮤니케이션의 경우 광역의회에 출마할 후보예정자들로부터 선거전략과 홍보물의 내용 및 비용 등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벌써부터 잇따르고 있으며 직접 찾아와 상담하는 사람들로 줄을 잇고 있다. 이 회사에서 상담을 맡고 있는 최용석씨(28)는 『기초의회선거가 있기전부터 광역의회 진출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시작해 지금까지 20여명과 상담을 마쳤다』고 밝히고 『직접 찾아오는 사람들 말고도 홍보물의 내용과 비용 등 선거전반에 대해 묻는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고 말했다.
  • 푸른 싹을 보인 지자제(사설)

    기초단위 지방의회의원선거가 끝남으로써 제도·형식면에서는 이미 전국 각 시·군·구별로 지방의회가 구성됐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25일안에 임시회의가 열리면 의장단을 구성하는 등 본격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30여년만에 드디어 지방자치시대가 활짝 열리게 된 것이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평균 55%로 나타나 예상보다 낮은 참여도를 보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지방자치제도 자체에 대한 찬반의 의사표시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40여년 정치·사회에 있어 지방자치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국민적 합의의 토대는 이미 확고하기 때문이다. 지자제가 활발하게 정착돼 있는 구미제국의 예를 보더라도 투표율은 대개 50% 선으로 고정돼 있고 저조한 때는 20%선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서도 그들의 지방자치는 오랜 전통위에서 모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가 전체적으로는 평온한 분위기속에서 공명정대하게 이뤄졌다는 점에 크게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부분적으로는 표밭이 오염되고 혼탁했던 사례가 없지는 않았다. 종반에 들어서서는 일부 지역에서 금품거래,매수흥정사례와 이른바 억지후보단일화 같은 무리한 사태도 빚어진 바 있다. 선거일공고후 선거사범으로서 3백86명이 불구속,62명이 구속입건됐다는 사실은 공명선거에 대한 당초의 각오와 결의에 흠집이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대체로 법을 지키는 선위에서 진행됐다고 보아 틀리지 않는다. 현수막·벽보 홍보물이 낭비되지 않았고 그토록 염려되던 경제적 영향이 최소화되는 선에서 그쳤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는 물론 유권자와 후보자,선거관리당국 등 선거주체들의 일치된 노력이 주효했겠으나 무엇보다도 선거문화수준 향상에 대한 모든 국민의 일치된 인식이 작용했다고 아니할 수 없다. 그것은 다시말해 우리 국민들의 전반적인 정치의식의 향상을 말해주는 것이다. 또한 종래의 선거풍토의 개혁없이는 민주화발전을 위한 모든 정치일정과 사회풍토 개선작업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자각과 인식이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음을 알려주는 현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선거기간중 때로는 지나친 무관심이 염려되었고 부분적인 혼탁현상에 대한 심각한 우려도 없진 않았다. 지방자치선거의 제도·운영면에서도 적잖은 허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예컨대 지나친 공명성 강조에 따른 위축감,후보자 소개 기회의 제한,담합·흥정의 여지 등이 그것이다. 정치권에서도 이미 이같은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보완의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광역의회 및 자치단체장선거에 반영되리라고 본다. 주민이 참여하는 지방자치제의 가장 큰 효과는 무엇보다도 주민자신들에 대한 민주주의의 훈련이다. 지역출신 국회의원을 통한 제한적인 수준의 국정참여에서 생활주변의 일선행정에까지 주민이 참여함으로써 민주적 의식과 행위를 보편화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이것이 바로 지방자치의 참뜻이기도 한 만큼 그 의미와 제도를 소중히 다져가야 하는 것이다.
  • 무투표당선자,이번엔 「의장」 선거운동(지자제 표밭)

    ◎서북단 백령도유세에 4백명 모여 성황/“과열 막자”… 세 후보 합동선거운동 이채/“지역여론 분열방지”… 1차유세후 후보전원 동반여행 ○유력후보에 로비 ○…선거유세가 한창인 요즘 대전·충남지역 일부 유력인사 및 무투표당선자들은 시·군·구의회 의장을 겨냥해 새로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어 눈길. 이같은 움직임은 평의원의 경우 회기중 하루 3만원 정도의 경비만을 지급받는 명예직인 반면 의장은 20평 규모의 사무실과 남·여비서 각각 1명,운전사가 딸린 2천㏄급 승용차,한달 판공비 3백만원 정도를 제공받는 등 실속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로 대전시 동구 서모씨는 자신의 선거홍보물에 「과연 의장감이 충분하구나」라는 등의 문구를 적는가 하면 서구에서 출마한 김모씨(58)도 무투표 당선된 인사들과 당선이 유력한 후보들을 만나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 ○…지난 72년 평통대의원 선거이후 처음 열린 우리나라 서북단 경기도 옹진군 백령면 선거구의 19일 합동연설회에는 전체유권자 1천5백여명 가운데 25%인 4백여명의청중이 참석해 성황. 1명의 후보를 뽑는 이곳 선거구에 북포리 2명,진촌리 2명 등 4명의 후보가 나서 1시간여동안 열변을 토했으며 대부분 진촌리 주민인 청중들은 북포리출신 후보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등 화합된 분위기. ○함께 다니며 운동 ○…경북 고령군 성산면 김태철(45) 최태봉(38) 김말수씨(61) 등 3명의 후보들은 『개별운동을 할 경우 선거분위기가 과열,지역 분열의 우려가 높다』며 3명이 함께 다니면서 「합동선거운동」을 하고 있어 이채. 또 달성군 하빈면선거구의 송태환(46) 황해완씨(61) 등 2명의 후보도 선거운동원들이 과열을 부채질 하고 있다며 선거사무장과 사무원 1명을 제외한 모든 선거운동원의 신분증을 선관위에 반납,선거운동을 중단시킨 후 함께 지역을 돌며 두사람중 한사람을 뽑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고. ○…충북 진천군 백곡면 선거구에 출마한 강봉순(56) 차영철(42) 반재환씨(43) 등 3명의 후보가 1차 합동유세가 끝난직 후 선거과열과 지역여론분열 등 후유증을 막는다는 이유를 들어 동반여행. 이들 세후보는지난 19일 하오2시 백곡중학교에서 열린 1차 유세가 끝난후 가족 선거운동원 등에도 행선지를 알리지 않은채 반후보의 승용차에 동승,오는 26일까지 7박8일간의 여행길에 나선 것. 이에앞서 이들 세후보는 후보등록 직후인 지난 11일 1차 유세후 동반여행에 합의,합의각서를 선관위에 제출했다고. ○…기초의회 의원선거전이 중반전에 들어선 가운데 지난 총선에서 전의석을 차지해 황색바람의 기염을 과시했던 전북지역에서는 평민당과 민자당이 서로 압승을 다짐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 민자당 전북도지부는 지난 총선에서는 완패했으나 이번 기초의회의원 선거에서는 2백80명 가운데 45∼50%는 친여계 인사가 무리없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같이 평민의 아성인 전북에서 민자계인사 당선율이 높아질 경우 차기 총선에서도 상당수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 ○“야유 받았을 뿐” ○…평민당의 김영진의원은 20일 자신의 지역구인 전남 강진군 신전 도암면 유세장에서 임모씨(42)로부터 구타를 당했다는 민자당의 발표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민자당은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은채 허위사실을 유포,공명선거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짓밟고 있다』고 주장. 김의원은 『민자당은 임씨가 평민당 공천탈락에 불만을 품고 김의원을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임씨는 평민당원도 아니며 지난 18일 유세장에서 술에 취해 유권자들로부터 야유를 받아를 뿐』이라고 해명.
  • 법정홍보물(지자제백과)

    ◎벽보·선거공보등 규격·매수 법령에 규정 시·군·구의회의원 후보가 직접 유권자와 접촉하지 않고 자신을 홍보하는 합법적인 수단으로서는 선전벽보·선거공보·소형인쇄물·현수막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 홍보물은 후보자 마음대로 제작할 수 없고 지방의회의원 선거법과 동 시행령 등의 규정에 따라 규격·매수·내용 등에 제한을 받는다. 「선전벽보」는 53×38㎝ 규격으로 통일되며 백색바탕에 2가지 색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재 사항은 기호·사진·성명 연령·직업·경력·정견 등으로 제한되며 총 글자수는 1천자를 넘지 않아야 한다. 선전벽보는 기초의회의 경우 구·시에서는 인구 2백인에 1매씩,군에서는 인구 2백인에 5매 한도로 작성할 수 있으며 다만 구·시의 경우 인구밀도·첩부 장소등을 감안해 5백인에 1매로 조정할수 있다. 선전벽보의 경우 ▲특정정당 거명 비난 ▲벽보의 차량부착 ▲후보자지지 또는 비난 대자보첩부 등을 금지하고 있다. 「선거공보」는 27×19㎝ 규격으로 단색만 사용할 수 있으며 게재내용은 선전벽보와 같으나 제한자수는 3천자이다. 게재사진은 후보자에 한해야하며 후보자외의 인물사진 등을 배경으로 해서는 안된다. 「소형인쇄물」은 27×19㎝규격으로 해당지역 유권자 숫자만큼 후보자별로 3종까지 만들수 있다. 양면인쇄가 가능하며 컬러인쇄도 무방하다. 합동 연설회장·선거사무소·선거연락소에서 배부할 수 있으며 가두배포나 우편배달도 가능하다. 그러나 신문에 끼워 돌리거나 호별방문 배부나 살포행위는 금지된다. 「현수막」은 기초의회 선거에서는 투표구마다 2매씩으로 제한되며 기호·성명이외에는 게재할 수 없다. 게시장소를 선관위에 신고하고 검인을 받아야만 내걸 수 있다. 장소를 이동하거나 애드벌룬 네온사인 등을 이용하면 불법이다.
  • 책 읽듯 연설… 청중들 박수 드물어(지자제표밭)

    ◎“승산없다”… 후보등록 끝나자 곧바로 사퇴/선거비용 아껴 장학금 2천만원 만들고/“주민 위해 목숨 바치겠다”… 「결사공약」도 ○…15일 하오2시 강원도 속초시 교동 옛 속초중학교 교정에서 열린 교동선거구 합동연설회장에는 쌀쌀한 날씨인데도 4백여명의 유권자들이 모여 「시의회의원」으로 나선 후보자들의 연설내용을 귀담아 듣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세련되지 못했다” ○…충북 괴산군 괴산읍 동인국교에서 열린 괴산읍 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허영득(43·회사원) 이상규(55·약사) 남기원씨(56·농업) 등 3명의 후보는 운동장에 모인 3백여명의 주민에게 어려운 농촌현실과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역설. 그러나 후보들은 허용된 연설시간을 절반도 못채우고 책을 읽어 내려가듯이 연설원고를 낭독한 뒤 하단,유세가 세련되지 못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는데 주민들도 환호나 박수없이 덤덤한 표정으로 이들의 연설을 청취. ○…전북도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무주군 안성면 기초의회의원 후보유세장인 신안성국교에는 영하의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3백여명의 주민들이 나와 3후보의 유세를 끝까지 진지한 자세로 경청. 첫 등단한 김혁태후보(43)는 단상에 오르기 전에 유권자들 앞에 나가 운동장에 넙죽 엎드리며 큰절을 올린다음 현정권의 농촌문제 실정 등을 낱낱이 열거하면서 『불의와 타협않고 소외받고 고통받는 약자들의 편에서 고민하는 야권인사를 뽑아줘야 한다』고 깨끗한 한표를 호소. ○…경북 칠곡군 약목면 선거구에 입후보한 신기식(50) 박종태(44) 김동우씨(49) 등 3명은 선거비용을 절약,2천만원을 장학기금으로 면에 기탁하기로 합의. 이들은 15일 약목면사무소에 모여 유권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 현수막 게시와 합동연설회는 갖되 개인홍보물을 제작·배포하지 않고 선거사무실을 해체하는 등 일체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기로 한 것. ○불상사없이 종료 ○…15일 하오 경기도 하남시 신장2동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주변에는 경기도 광주경찰서 소속 경찰관 50여명이 배치돼 주차단속과 연설장의 폭력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큰 불상사 없이 첫날유세를 종료. ○선후배 “공명” 다짐 ○…신장2동 합동연설회는 이날 하오3시 신장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유권자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5분동안 열렸다. 신장2동 시의원 후보자인 조동휘씨(56)와 이광지씨(52) 등 2명은 그린벨트·농산물·주택·교통 등 주로 지역개발과 주민의 복지문제에 중점을 두고 연설. 국민학교 선후배사이인 두 후보는 공명한 선거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다짐. ○…기초의회의원 후보등록 마감이후 경남도내 선거구에서는 사퇴자가 계속 속출. 울산시 남구 선암동에 출마한 유진수씨(35·한국노총 울산시지부장)가 14일 승산이 없다는 이유로 사퇴한데 이어 15일에는 김해시 서부동에 입후보한 홍현표씨(47)가 집안사정을 이유로 사퇴. 이에따라 울산 선암동의 양종배씨(44)와 김해 서부동의 강복희씨(37)가 무투표당선. 이로써 도내 무투표당선자는 48개 선거구의 49명으로 늘어났다. ○…모든 후보자들이 합동연설회의 일정이 잡히는 등 본격적인 유세전에 대비하느라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 중원구 판교동선거구 출마자인 신현만(37) 나철재(50) 한규동씨(56) 등 3명의 후보는 판교동 동장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공정선거를 치르자고 결의. 이들은 또 17일 있을 합동연설회 장소인 낙생국교의 운동장이 지반이 고르지 못해 청중들의 불편을 고려,후보자 3인이 각각 25만원씩 갹출,지반정리작업을 벌이기로 합의. ○통장사퇴 말안해 ○…강원도 태백시 문곡동에서는 이 지역 통장 8명 전원이 2명의 후보중 전영복씨(48·새마을금고 이사장)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과 12일 사이에 일제히 사표를 제출했으나 시는 말썽을 우려해 이 사실을 상급기관에 보고하지 않은 상태. ○…후보등록이 끝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기초의회 의원입후보자들은 정치적 구호보다는 생활공약을 너나없이 내놓아 선거분위기가 제법 활기. 광주의 한 후보는 선거벽보에 「피와 땀을 주민에게 바치겠다」고 했고 다른 후보는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목숨을 바치겠다」고도 했다.
  • 수도권(「3·26」 선거현장의 풍향:2)

    ◎정치권만 안달… 유권자는 냉담/“무책이 상책”… 여권,후보풍년에 느긋/“정예” 내세운 야,전원 당선작전 세워 수도권은 광역의회·총선·대통령선거 등 앞으로의 정치일정과 관련,여야가 똑같이 이번 기초의회 선거에 상당한 체중을 싣고 있는 중요전략지대이지만 아직까지 유권자들의 냉담한 반응속에 별다른 분위기가 감지되지 않는 「정중동」의 모습이다. 후보자간의 경쟁률도 경기도만이 2.7대 1을 기록,전국 평균 2.35대 1을 약간 상회했을 뿐 서울과 인천 모두 1.85대 1을 기록,평균치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무투표당선자가 서울의 경우 83개 선거구에서 1백44명이나 돼 초반에 우려했던 과열선거분위기는 지레짐작에 그칠 공산마저 있다. 때문에 선거특수를 노리고 시설확장을 꾀했던 음식점이나 타월제작소 등은 찾아오는 손님이 없어 울상을 짓는 형편이며 다른 선거때처럼 여행사의 관광버스가 바빠지는 현상도 찾아보기 어렵다. 단지 후보자의 선거공보 등을 제작하는 인쇄소,정치홍보물대행사만이 유달리 호황을 누리는 것이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키 위해 통·반·이장의 무더기사퇴가 발생하는데서 약간의 선거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뿐이다. 정치현안보다는 우리동네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해야하는 시군구 의회의원을 뽑는 선거인만큼 이처럼 조용한 움직임은 『때늦은 감은 있지만 공명선거정착을 위해서는 잘된 일』이라는게 이 지역 유권자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특히 노인정 등에서는 빈손으로 인사오는 후보자들에게 다소 섭섭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말로만 듣던 「공명선거」가 차츰 실천돼가고 있는 것을 실감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후보자들의 합동유세가 시작되는 15일을 기점으로 여야 각 정당이 선거에 본격 개입해 과열·타락선거로 변질되지 않을까 이곳 선관위 관계자들은 걱정하고 있다. 여기에다 이미 수도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계파를 달리한 민자당의 전·현직 지구당위원장간 대리인을 통한 세다툼양상도 선거분위기를 흐리게하는 암적요소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서울은 13대 총선당시 총 42석중 평민당과 민주당이 각각 17석과 3석을 확보,대표적인 야권우세지역으로 손꼽히나 이번선거에서는 야당 모두 조직과 인물난을 겪고있어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 호남출신이 30% 이상을 차지하는 평민강세지역인 성동구·중랑구·마포구·양천구·관악구 등에서 조차 2인 선거구에 대부분 후보자를 한명밖에 내지못했다는 사실은 평민당의 이러한 고충을 잘 말해준다. 또 민주당은 현역지구당위원장을 보유한 서초갑·성북갑·영등포갑에서도 선거구별로 전원 후보자를 내지못해 이번 선거에서 거의 전멸한 상태다. 반면 민자당은 서울 전체 4백94개 선거구에 당적보유 후보자를 1인 또는 2인으로 골고루 내어 전체 후보자의 50%선을 차지했고 무소속 후보들의 경우도 대부분 친여성향을 보이고 있어 매우 느긋한 입장이다. 오히려 민자당은 지구당위원장들이 많은 후보자 가운데 누구를 지원해야할지 몰라 즐거운 비명까지 지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민자당 서울시지부는 중앙당의 지침도 있고해서 「무책이 상책」이라는 때아닌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마디로 가만히 두고봐도 압승이 예상되는데 뭣하러 나서서 득표율을 깍아버리느냐는 것이다. 때문에 민자당은 자당후보의 당선율보다는 유권자들의 정치불신 해소의 판단근거가 되는 투표율제고에 더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평민당 강세지역에서만 후보자조정을 거쳐 그야말로 유능하고 덕망있는 「지역살림꾼」을 내세워 당선시켜 총선 등 향후 선거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있을 뿐이다. 평민당은 비록 전체선거구에 모두 후보자를 내세우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입후보한 후보자들을 가급적 전원 당선시켜 광역의회→총선→대선까지 지지표를 이끌어간다는 전략이다. 그러기위해 평민당은 당원 단합대회와 합동연설회 등을 적절히 이용,발로 뛰면서 「황색바람」을 일으킨다는 방침이나 과연 동네선거에서 어느정도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결국 서울은 이번 선거에서 민자당적보유자,야권,무소속별 당선비율이 45대 30대 25 정도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민자당적후보자가 1백45명인데 반해 평민 등 야권후보자가 고작 49명에 지나지않아 서울보다 야권후보의 「희소성」이 더욱 뚜렷하다. 따라서 인천은 민자당적보유자가 80%선까지 당선될 것으로 이곳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경기도는 전통적으로 여당우세지역이지만 이번에는 도내 대도시와 소도시·농촌간에 다른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30여만의 인구로 도내 6대 도시로 꼽히는 수원·부천·성남·안양·안산·광명 등에서는 평민 등 야권들도 어느정도 후보자를 내 여권성향 후보자들과의 한판 승부를 벌일 채비를 갖추고 있으나 평택시·고양군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야권후보들이 발붙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총선당시 유일한 평민당 당선지역인 성남을은 선거운동원 모두가 도내 평민당세확장의 교두보라는 인식아래 일찌감치 선거구별로 후보자를 조정,필승전략을 짜놓고 있다. 그리고 비교적 호남세가 강한 구리·의정부·동두천 등도 야권후보들의 선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들지역에서는 김대중 평민총재가 직접 내려와 개최하는 당원단합대회가 야당특유의 바람몰이 역할을 하지않을까 커다란 기대를 하고 있으며 민자당도 내심 신경을 쓰고는 있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은 일부지역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결국 경기도도 민자당적보유자와 친여후보자의 당선율이 70%를 훨씬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지만 서울·인천·경기도 등 수도권의 이러한 당선비율이 광역의회와 총선,나아가 대통령선거에서 여야 각당지지율의 「바로미터」가 되기는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이태원 가짜 외제상품 격감/정부단속 힘입어

    ◎주요상가선 완전 추방/업자들,고유상표 개발등 새 활로 모색 지난 89년까지만 해도 4백20여개나 난립해 있던 서울 이태원의 외국 유명상표를 부착한 위조상품가게가 정부당국의 강력한 단속결과 지난해말 현재에는 2백여개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이제까지 주요 단속대상이던 해밀턴상가와 이태원플라자 등에서는 위조상품이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미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통상마찰을 방지하고 국내 유통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앞으로도 이러한 위조상품의 생산과 유통,판매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위조상품을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 13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2월중 11차례나 관계기관 합동단속으로 던힐,헌팅월드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위조상품 27건을 적발,5명을 구속하고 9만3천여점의 위조상품을 압수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에서 유명상표를 부착한 신발의 유통이 많다는 정보에 따라 리복,나이키,LA기어 등 위조신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특허청과 서울시 등 15개 시도공무원의 합동단속을 매분기 한차례씩 실시하고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과 특허청의 특별합동단속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는데 지난 한햇동안에는 모두 1천2백6건을 적발,이 가운데 42명을 구속하고 위조물품 35만여점을 압수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이래 정부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외국유명상표의 국내생산이 현저히 줄고 위조상품 취급업소의 전업과 폐업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 이태원의 해밀턴상가와 부산의 부산 데파트 등에서는 상인들이 안내방송과 교육,홍보물게시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상가내에서 위조품 추방운동을 펼치는 등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이제까지 위조상품이 유통되던 지역에서 진품대리점과 직매점의 새로운 개설이 점차 늘고 있으며 종래 위조상품 취급상인들이 새로운 고유상품개발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는 자구노력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안에 위조상품의 유통을 근원적으로 차단해 나간다는 방침아래 위조상품 제조업체와 대량 도매업소에 대해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특허청을 중심으로 상인 및 관련 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전국 순회교육과 소비자교육,홍보책자발간,매스컴을 통한 공익광고 등도 추진,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공천권 행사”… 정당이 탈법 앞장/선거법의 맹점 악용실태

    ◎후보자 사전조정등 개입 노골화/간여 폭 명시안해 과열방지 의문 기초의회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지방의회선거법의 허점을 이용한 각 정당 및 사회단체의 선거개입이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지방의회선거를 공명하게 치러 「선거혁명」을 이루겠다고 천명하고 있지만 후보자 개개인의 탈법행위규제에 앞서 정당간여의 한계를 명확히 하지 않는한 선거전의 과열·혼탁을 막기는 힘들 것이란게 일반적 지적이다. 여야 정당,특히 야당측이 공공연한 선거개입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은 현행 지방의회선거법이 기초의회선거에서 정당추천을 배제하면서도 선거기간중 통상적 정당활동은 허용하는 이중구조로 입법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선거법 41조에 정당이 선거운동에 참여치 못하도록 규정해 놓고서도 68조에서 정당단합대회를 허용하고 56조에서는 후보자 경력란에 정당원 경력표시가 가능토록 규정,사실상 정당표시제를 도입하면서 각 정당이 통상적 활동을 빌미로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모순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선거법개정 당시 기초의회선거가 정당공천이 허용된 광역의회선거와 동시실시되리라는 예상하에 선거기간동안 정당활동을 막기어렵다는 정치판단때문에 생겨난 결과로 이해된다. 현재 각 정당이 법상 맹점을 틈타 벌이고 있는 선거개입행위는 후보사전조정이나 내부공천 등을 통해 사실상의 정당추천을 하는 것이 대표적이며 야권의 대규모 연쇄군중집회도 불법시비를 안은 채 계속될 전망이다. 선거불개입을 강조하고 있는 민자당도 지구당위원장이 중심이 되어 내부적으로 단일,1인이상 선출구인 경우는 복수후보출마를 위한 사전조정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여야 정당대결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에서 보다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평민·민주당측은 이에 더나아가 지원후보를 선정,「지자제대책위원」 「정책위원」이라는 당직을 부여하는 방법으로 사실상 공천권을 행사함으로써 정당추천을 금지한 법정신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한국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 등 기존의 민간사회단체나 지자제 시민연대회의 등 선거관련 민간모임들이 독자후보를 내고 지원활동을 벌이겠다는 것도 위법논란의 여지가 있다. 후보조정이나 내부공천보다 더 심각하게 탈법시비가 예상되는 것은 평민·민주당의 순회대중집회. 선관위는 이미 「선거와 관련없는 정당집회라 할지라도 전국을 돌아다니며 열 경우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수 있으므로 위법」이란 유권해석을 내린바 있다. 각 정당들의 선거개입양상은 이밖에도 ▲당원 배가운동 ▲홍보물제작 지원 ▲선고공보 및 벽보통일 ▲기탁금 및 선거활동비 지원 ▲국회의원 및 지구당위원장을 포함한 당원의 선거사무원등록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선거전이 가열되면 각 당의 조직·자금개입이 가속화될것이 분명하다. 각 정당이나 단체의 양식에 호소,이같은 개입추세를 막기는 힘들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당개입을 사실상 허용하거나 아니면 의지를 갖고 이를 차단하는 당국의 결단이 요청되는 시점이다.
  • 선거운동 범위와 한계(“이렇게 하면 탈법”:하)

    ◎당기관지 합동연설회장 배포 금지/확성기 옥외설치,집회실황 고지 불허/참관인기장 없으면 개표소출입 못해/귀향보고서등 책자배부행위도 위법 ▷합동연설회◁ 합동연설회장 입구 또는 장내에서 선거사무원이 아닌 자가 선거홍보물을 배부하거나 홍보물을 가두배포 혹은 공중살포하는 행위,특정후보를 목마태우거나 농악대를 앞세우고 연설회장을 돌면서 연설회를 방해하는 행위는 법에 저촉된다. 또 특정후보 선거사무원을 협박·폭행하거나 특정후보의 연설도중 폭행·욕설·야유를 보내는 행위,노래·연호·함성 등의 집단행위로 연설을 방해하는 행위,돌멩이·빈병·각목·계란 등 물건을 투척하여 연설을 방해하는 행위도 할 수 없다. 이와함께 연설회장의 단상을 점거하거나 마이크선을 절단하여 연설을 방해하는 행위,연설회가 끝난뒤 지지후보를 연호하면서 가두행진을 하는 것도 금지되며 정당의 대표 등 당직자가 자동차를 이용,여러지역을 이동하며 유권자를 대상으로 연설회를 열 수도 없다. ▷공명선거추진◁ 공명선거운동이란 이름으로 특정정당이나후보자를 지지·추천 또는 반대하는 활동을 전개하거나 공명선거추진활동을 표방하는 사회단체나 그 구성원을 후보자로 추천하여 지지하는 활동을 할 수 없다. 또 위법행위자를 거명하여 공표하거나 배격운동을 전개하는 행위.사회단체가 특정후보나 정당을 위해 정치자금법에 의하지 않고 직접 선거자금을 모금하거나 제공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정당의 당세확장운동◁ 선거기간중에 입당을 권유하거나 입당원서를 받기위해 호별방문하는 행위,입당원서와 교환하여 금품을 주는 행위,입당원서를 받아다주는 자에게 대가를 지불하거나 기타 이익의 제공을 약속하는 행위 및 특정정당의 탈당을 종용하는 행위도 위법이다. ▷당원단합대회◁ 당원명부에 기재된 당원이외의 일반선거구민을 참석시키거나 현장에서 입당원서를 받고 참석시키는 행위,시민이나 공중이 다수 왕래하거나 모이는 공공장소,도로 등의 공개된 장소에서 집회를 갖는 행위는 불법으로 간주된다. 또 벽보·현수막·전단·가두방송 등으로 정당집회를 일반선거구민에게 고지하여 일반선거구민의참여를 유도하거나 대회고지안내장·인사문 등을 일반선거구민에게 우송하는 행위,확성장치를 옥외에 가설하여 집회실황을 일반선거구민에게 알리는 행위도 안된다. 이와함께 정당집회에 관한 선전물을 일반선거구민에게 배부하거나 당홍보물 이외에 일체의 금품 및 식사,교통비 등을 지급할 수 없다. ▷현지교육◁ 당원단합대회와 마찬가지로 당원이외의 일반선거구민을 참석시키거나 현장에서 입당원서를 받고 참가시키는 행위를 할 수 없다. 교육고지 안내장을 일반선거구민에게 우송하거나 벽보·현수막·전단·가두방송 등으로 일반선거구민에게 고지,참여를 유도하는 행위,확성장치를 옥외에 가설하여 교육실황을 일반선거구민에게 알리는 행위도 금지된다. 또 다수가 왕래하는 공공장소에서 연설회 형식으로 교육을 실시하거나 집회에 관한 선전물을 일반선거구민에게 배부하는 행위,임시로 설치된 훈련소에서 당원의 훈련을 빙자하여 음식물을 제공하거나 교통비를 제공하는 행위도 법에 저촉된다. ▷선전·홍보◁ 선거운동기간중 후보자를 추천하거나 소속당원이 다수 입후보한 정당의 국회의원이 귀향의정보고회를 개최하는 행위,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정보고서,귀향보고서 소책자를 무료로 배부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도 위법으로 간주된다. ▷정당기관지◁ 특정지구당 후보자를 위한 특집판을 발행하여 배부하거나 후보자 또는 정당을 지지·추천·반대하는 내용이 게재된 기관지를 지역구민에게 배부하는 행위는 할 수 없다. 또 지하도입구,버스정류장,백화점 등 사람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 당보를 가두 배포하거나 특정정당기관지를 호별방문하여 전달 배포하는 행위,특정정당기관지를 아파트 우편함,단독주택의 대문안에 투입하는 행위,당보를 가두판매하거나 옥외에 게시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밖에 당보를 신문에 삽입하여 호별배포하거나 자동차 등을 이용하여 가두살포 또는 공중살포하는 행위,후보자 또는 정당을 지지·추천·반대하는 내용이 게재된 기관지를 합동연설회장에서 배포하는 행위도 법의 제재를 받는다. ▷기부행위제한◁ 정당의 집회에 참석한 당원에게 후보자가 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있는 방법으로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하거나 선거구민에게 명칭여하를 불문하고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가 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금품·음식물·기타 이익을 제공할 수 없다. 특히 당원 및 선거구민에 대해 명칭여하를 불구하고 일체의 기부행위가 금지된다. ▷투·개표◁ 당해 선거구안에 거주하는 선거권자외에는 투표참관인이 될수 없다. 특히 당해 선거구의 선거권자가 아닌 대학생이나 각종 사회단체의 공명선거추진기구의 관계자가 공명선거 추진명분으로 참관인이 될 수 없다. 선관위에서 발급한 개표참관인 기장을 부착하지 않은 자는 개표소에 출입할 수 없다. 또 폭력에 의해 특정후보측의 참관인이 퇴장했을 경우 그 후보측의 참관관이 없는 상황에서 개표를 진행해선 안된다.
  • 선거운동 범위와 한계(“이렇게 하면 탈법”:상)

    ◎전화이용한 지지부탁 행위 금지/특정후보의 선거대책본부 설치 제한/당원 집 방문,정당홍보물 배포는 위법/자동차에 인쇄물·확성기 달아도 불법 30년만에 지자제실시가 부활된 탓인지 선거일이 공고된지 이틀이 지났음에도 유권자들은 물론 후보자들 조차 기초의회선거의 합법과 탈법의 기준에 혼돈을 느끼고 있다. 이들 유권자 및 입후보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지방의회의원 선거법에 나타난 위법행위를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풀어 써본다. ▷선거운동 기구◁ 후보자가 당해 선거구안에 1개소에 한해 설치할 수 있는 선거사무소는 법정사무소 이외에 ▲선거추진위원회 ▲후원회 ▲민원상담소 ▲법률상담소 ▲특정후보를 위한 부정선거 고발센터 등 어떤 명칭의 유사기관이나 단체를 설치할 수 없다. 또 선거사무소에는 특정 정당의 당기를 게양할 수 없으며 정당 또는 후보자가 특정후보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선거대책본부를 설치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선거사무원◁ 20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후보자의 선거사무원이 될 수 없다. 또 선거일이 공고된8일 현재 당해 구·시·군 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지 않았거나 주민등록이 됐더라도 선거구 선거사무원으로 신고되지 않은 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이밖에 각종 사회단체의 공명선거운동 감시기구 관계자가 감시명목으로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추천·반대 등의 선거운동을 하거나 선거사무원으로 신고가 안된 국회의원이 일반유권자를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도 불법으로 간주된다. ▷선전벽보◁ 후보자가 법정선전 벽보이외에 추가로 벽보를 임의로 제작하여 부착할 수 없으며 법정선전 벽보와 동일한 벽보를 자동차에 부착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후보자가 임의로 특정후보의 사진벽보를 제작·부착하는 행위나 특정후보를 지지 또는 비방하는 대자보를 부착하는 행위도 법의 제재를 받게된다. ▷선거공보◁ 불리한 경력은 게재하지 않아도 되나 훈장이나 흉장을 달고 사진을 찍은 것은 피해야 한다. 또 선거공보에 게재할 사진은 후보자에 한해야 하며 후보자이외의 인물사진 등을 배경으로 사용할 수 없다. ▷소형인쇄물◁ 길 27㎝,너비 19㎝의규격을 벗어나거나 3종이 넘게 제작·배포하는 행위,소형책자를 소형인쇄물로 간주하여 제작·배포하는 행위는 불법에 해당된다. 이때 명함배포도 소형인쇄물 3종중 1종에 해당되는 것으로 간주된다.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가 합동연설회장의 입구,장내 또는 가두에서 소형인쇄물을 배부하거나 자동차를 이용하여 소형인쇄물을 가두 살포하는 행위,신문에 삽입하여 배부하거나 호별방문을 통해 배부하는 행위는 할 수 없다. 또 허위사실이나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소형인쇄물을 제작 배부하는 행위,자동차에 선거표식외의 소형인쇄물을 부착하고 운행하는 행위,특정후보를 비난하는 흑색선전물을 심야에 살포하는 행위,특정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해 정당의 이름으로 소형인쇄물을 배포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현수막◁ 애드벌룬·네온사인·기타 전광의 표시방법을 사용하거나 현수막의 게시장소를 당초 지정된 곳에서 이동하여 게시하는 행위,후보자의 성명·기호이외의 내용을 게시하는 행위는 할 수 없다. 또 후보자의 성명·사진·선전구호를 게재한 현판·현수막 등을 일반인의 눈에 잘 띄는 사무실옥상이나 건물벽에 임의로 설치할 수 없으며 선관위의 검인을 받지 않았거나 법정장수를 초과하여 현수막을 게시할 수 없다. ▷호별방문◁ 선거운동을 위해 연속적으로 두집 이상을 방문하는 경우로 정당원 상호간이라도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득표를 위해 당원 가정을 계속 방문하거나 선거기간중 유권자를 대상으로 집을 방문하여 입당을 권유하는 행위도 이에 해당된다. 관혼상제시 다수의 선거구민이 모인 장소에서 「잘 부탁합니다」 등의 언동을 하는 행위,후보자가 부락어귀에서 장시간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당선지지를 호소하는 행위,전화를 사용하여 「잘 부탁합니다」 등의 방법으로 당선지지를 호소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또 선거인명부 사본을 호별로 들고다니면서 등재여부를 확인하거나 정당당보나 홍보물 배부를 위해 호별방문할 수 없다. ▷신문광고◁ 선거기간중에 공천인사·정강·정책·지지찬양·탈당성명광고 등을 할 수 없으며 선거운동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후보자 관련회사의 영업광고를 게재할 수 없다. ▷시설물 설치◁ 당원이 소형당기를 가슴에 패용하거나 선거사무원 등 선거운동 관계자가 후보자의 성명을 표시한 명찰을 패용하는 행위,후보자의 성명·기호를 기재한 어깨띠를 두르고 거리를 왕래하는 행위는 불법에 해당된다. 또 후보자의 성명이 표시된 모자나 조끼를 착용하거나 라이터를 배부하는 행위,합동연설회장에 피켓을 휴대하고 입장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서명·날인운동◁ 후보등록을 위해 필요한 선거권자의 수(50∼1백인 이하)를 초과하거나 선관위가 검인하지 않은 추천장을 사용하여 서명받을 수 없다. ▷자동차(선박)이용◁ 자동차에 선관위가 발행한 선거표지 이외의 선전벽보·소형인쇄물 등 홍보물을 부착하거나 특정정당소속 사실 표시,특정정당 당기 게양 및 확성기를 설치할 수 없다. 또 선관위에 등록하지 않은 일반차량이나 오토바이를 선거차량으로 이용할 수 없다. ▷여론조사◁ 여론조사기관이 후보자에 대해 인기 여론조사를 하거나 각종 사회단체가 투표하고자 하는 정당과 후보자를 조사하는 행위,직장이나 집회 등에서 모의투표를 실시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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