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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장’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현 수목장(樹木葬) 시설은 불법으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 보건복지부와 산림청이 21일 새로운 장묘문화로 급부상한 수목장의 피해를 경고하고 나섰다. 제도화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 벌일 방침도 밝혔다. 수목장은 시신을 화장해 골분(骨粉)을 나무 밑에 묻는 자연친화적 장묘방식이다.18만기의 묘지와 납골묘 등으로 연간 여의도 면적(840㏊)의 산림이 훼손되면서 산지 잠식과 자연 훼손을 막을 수 있는 특단의 대안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다. 문제는 현재로선 불법이라는 점이다. 현행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명문규정이 없어 누구나, 어디에서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지만 시행은 빨라야 내년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수목장 시설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돈이 된다.”는 잘못된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의 화장장 등에서 상업시설 홍보물이 나돌고 30∼50여곳이 불법 운영되는 등 난립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산림내 수목장은 불법 산지전용에 해당돼 장사시설을 이용하는 유족들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없다. 평균 1그루당 300만원의 비용을 날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방치되고, 원상복구에 따른 부담도 안게 된다. 복지부와 산림청은 이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합동 단속에 나선다. 우선 27일부터 한 달간 계도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인터넷이나 현수막 등을 통한 수목장 분양 광고 및 모집 행위를 금지하고 묘지 설치를 위한 신고·허가를 받지 않을 경우 시설 폐쇄와 고발 등의 조치도 취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불법 상업시설이 확산되기 전 차단해 국민 피해를 방지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수목장은 당초 국가나 지자체, 공공기관 등으로 한정했던 조성·운영대상이 형평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개인·종중·법인 등으로 확대됐다. 다만 시설의 난립 방지를 위해 30㏊ 이상 일정 규모 이상에만 허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억·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내 집앞 눈 안치웠다간 ‘큰 코’

    내 집앞 눈 안치웠다간 ‘큰 코’

    올 겨울부터는 집이나 가게 앞 도로에 쌓인 눈을 집 주인 등이 의무적으로 치워야 한다. 눈을 치우지 않는다고 과태료 등을 물지는 않지만 길을 지나던 행인이 다친다면 민사소송을 통해 치료비를 물 수도 있다. 관리사무소에서 눈을 치우는 아파트와 달리 단독이 주 대상이 될 전망이어서 달동네 등 단독주택 거주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눈치우기는 실제 거주자 몫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자연재해대책법의 개정으로 건축물 관리자의 건축물 주변 제설·제빙작업이 의무화됨에 따라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를 지난 7월 제정, 올 겨울부터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조례는 얼기 전에 눈을 치워야 하는 도로의 범위를 우선 차량통행 위주의 간선도로는 시와 자치구가 맡도록 했다. 그러나 사람이 다니는 보도와 좁은 이면도로는 주민이 치워야 한다. 눈을 치워야 하는 범위는 보도의 경우 건물을 둘러싼 길 전부이고 보행자 전용도로는 건물 출입구 앞의 폭 1m 구간이다. 낮에 내린 눈은 눈이 그친 때로부터 4시간 이내, 밤에 내린 눈은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치워야 한다. 다만 하루에 내린 눈의 양이 10㎝ 이상이라면 눈이 그친 때로부터 24시간 이내에 눈과 얼음을 치워야 한다. 특히 제설·제빙 책임은 건물의 소유자가 건물 안에 살고 있다면 소유자→점유자→관리자의 순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소유자가 거주하지 않으면 점유자→관리자→소유자 순이다. ●첫 눈 내리면 눈치우기 행사 건물의 소유자 또는 점유자에게 우선 책임이 있다는 의미는 누군가 그 건물 앞을 지나다 눈에 미끄러져 다쳐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면 우선적으로 손해배상의 책임을 진다는 뜻이다.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 중국 베이징 등 외국 도시는 제설·제빙의 책임을 법으로 정하고 위반하면 과태료 등을 부과함으로써 우리나라보다 더 강력한 책임을 묻는다. 서울시는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 동안을 겨울철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제설대책본부(726-2310∼38)를 종합방재센터 상황실에 설치하고 24시간 가동한다. 제설장비 934대, 염화칼슘 99만565포대, 모래 3952㎡, 소금 24만 2895포대 등을 확보하고 강설 초기 신속히 투입할 방침이다. 금천구는 주민 스스로 눈 치우기에 나서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첫 눈이 내리면 전 공무원이 달려 들어 청사 주변의 눈 치우기 행사를 하기로 했다. 홍보물을 제작해 조례 제정을 알리는 캠페인도 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눈이 내리면 크고 작은 사고 때문에 책임소재를 놓고 다툼이 발생하는데, 조례는 주민의식을 높이면서 눈 청소에 대한 기준을 정했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ELS·ELF·ELD는 ‘한몸’… 원금보장 따져봐야

    ELS·ELF·ELD는 ‘한몸’… 원금보장 따져봐야

    은행이나 증권사에 가면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게 파생상품 홍보물이다.ELS, ELW, ELF, ELD 등 ‘E’로 시작하는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고객들은 어려운 상품 이름만큼이나 각 상품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파악하기 힘들어 상품 가입에 애를 먹는다. ELS(Equity Linked Securities, 주가연계증권)는 주식과 채권의 경계선상에 있는 신종 유가증권이다.ELS의 기본적인 설계 구조는 안전자산인 채권과 주식관련 파생상품으로 이루어진다. 채권을 통해 원금보장을 추구하고 파생상품을 통해 주가 상승 또는 하락 등의 다양한 기회를 수익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편입되는 파생상품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수익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ELS의 장점이다. 주가 하락을 수익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으며, 어느 쪽으로 주가가 움직이든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도 있다. 또 주식 등락에 연동되지만 기준 가격에서 상하 10% 안팎에서는 ‘원금보장+α’를 제시하는 ELS도 있다. 최근에는 ‘2-Star’,‘3-Star’와 같이 국내 대표 우량종목을 2∼3개 묶어 두 종목이 가입 시점에 비해 하락하지만 않으면 3개월 또는 6개월 만에 투자자금과 높은 수익률(연 7% 이상)을 돌려주는 상품이 유행이다. 특히 가입 시점 대비 주가가 30∼40%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가입기간에 원금이 보장된다. 때문에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수익상환의 기회가 높은 편이다. 은행이나 투신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가연계정기예금(ELD·Equity Linked Fund)이나 주가연계펀드(ELF·Exchange Traded Funds)는 대부분 이들 증권사에서 발행한 ELS 상품을 편입하고 있다. 따라서 실제 구성은 증권사 ELS와 같고 판매창구만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은행에서 판매중인 ELD는 5000만원까지 원금이 보장된다.ELS보다 안정적이나 기대 수익은 낮은 편이다. 투신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ELF는 자산운용을 고유계정과 분리한 별도 펀드를 운용한다는 점에서 ELS와 차이가 난다. 운용 실적에 따른 배당이 있고 원금 보장이 없다는 점도 ELS와 다르다. ELW(Equity Linked Warrant, 주식연계워런트)는 ‘옵션’(option) 상품이다. 주가에 연동돼 가격이 결정되지만 일정한 만기가 존재하고 주가가 행사가격(옵션의 권리행사가 가능한 가격대)을 넘어서야만 만기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콜 ELW는 주가가 오를 경우에, 풋 ELW는 주가가 떨어질 경우에 유리하다. 만기에 행사가격을 넘지 못하면 투자원금을 모두 잃어버린다.ELS와 달리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만기 이전에는 매입 가격에 비해 가격이 오르면 중도에 팔 수 있다.ELW는 레버리지 기능(적은 돈으로 큰 규모의 거래를 할 수 있는 기능)이 높기 때문에 단기간에 투자수익을 얻고자 하는 공격적인 투자자에게는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원금손실 가능성이 많아 상품 가입 이전 충분히 검토를 해야 한다. 전균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대부분의 파생상품들이 주가와 연동한 상품이어서 수익률도 높지만 주가에 따른 리스크를 알아야 한다.”면서 “기초자산들의 주가가 어떤 쪽으로 움직이는지 중·장기적인 전망들을 고려하는 등 원금손실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교수들 압박·학생 외면 ‘백기투항’

    한국외국어대 직원노조가 6일 오후 2시 전면파업을 철회하고 부분파업으로 전환,215일 간에 걸친 장기 파업을 끝냈다. 직원노조는 이날 오후 조합원 총회를 열고 이날까지 파업에 참가 중이던 조합원 144명 가운데 부분파업에 참가할 지도부 25명을 제외한 119명이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직원노조는 조합원 가입 범위와 직원 인사ㆍ징계위원회 정족수 문제 등과 관련, 학교측과 합의하지 못하자 4월 6일 전면파업에 들어갔었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 철회 이유에 대해 “파업 장기화로 조합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단 업무에 복귀한 뒤 교섭을 진행하라는 여론의 압력도 받았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지난달 30일 전체 교수회의를 열어 ▲파업 중인 노조원은 31일 오후 5시까지 무조건 업무에 복귀할 것 ▲학교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 ▲파업기간 발생한 불법 행위는 엄중 조치할 것 등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 직원노조에 최후통첩을 보낸 바 있다. 이번 파업 철회로 사실상 노조는 ‘백기투항’했다고 할 수 있다.25명이 부분파업을 계속한다지만 처음 파업에 참가했던 노조원 300여명의 10%에도 못 미친다. 노조는 7개월 동안 전면파업을 벌여오며 학생들에게 불편을 줘 파업에 대한 여론은 악화될대로 악화됐다. 도서관과 취업정보실 등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고 교내 곳곳에서 확성기를 틀고 파업 관련 홍보물을 내거는 등 학생 서비스는 외면한 채 학업을 방해함으로써 학생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노조의 요구도 학교측의 인사권과 경영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부분이어서 처음부터 학내외의 거센 반발을 샀다. 조합원들의 초임이 대부분 한해 3000만원을 넘는 ‘귀족노조’의 파업이라는 점도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해고나 정직 등 중징계를 받은 직원도 23명이나 돼 학교와 노조 사이의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양심거울의 힘!

    ‘당신의 양심을 비춰 보세요.’ 서울 관악구 신림 7동 서울정문학교 담장 옆. 이곳은 검은색 비닐 봉지와 폐가구가 수북이 쌓여 있던 곳이다. 그러나 지난달 초부터 깔끔해졌다. 모두 ‘양심 거울’ 덕분이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주민들이 자투리땅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왔다. 플래카드와 홍보물을 제작, 설치하고 폐쇄회로(CC)TV를 달아 감시했다. 그러나 무단 투기는 줄어들지 않았다. 신림 7동사무소 김재식씨는 “대부분 밤늦게 버려 CCTV로 녹화해도 누군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과태료 한번 제대로 부과하지 못했다.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청소담당인 강복선씨가 ‘양심 거울’을 설치하자는 의견을 냈다. 주변 아파트 단지를 순찰하다 강씨는 볼록렌즈 반사경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강씨는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모습이 거울에 비치면 스스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겠구나 싶어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신림7동 동사무소는 구청에서 40만원을 지원받아 반사경을 제작, 설치했다. 결과는 대성공. 무단투기 쓰레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양심거울이 골목을 환하게 비추고 주민들이 호기심에 이 주변을 관심있게 지켜보자 쓰레기를 몰래 버리기가 어려워졌다. 동사무소 관계자는 “처음에 반신반의했는데 큰 효과를 거둬 깜짝 놀랐다.”면서 “양심 거울을 다른 곳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악구의 양심거울처럼 동네 자투리땅에 쓰레기가 함부로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각 구청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독산1동에 감자·상추·쑥갓 등 텃밭을 일궈 독거노인의 반찬으로 제공한다. 김장철을 앞두고 요즘은 무를 재배하고 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Metro] IT·의상·도시철도·수도 서울에 4개 테마박물관

    서울시가 2010년까지 정보기술(IT)·의상·도시철도·수도 등 4개 테마별 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유물·유적의 전시 공간에 불과한 현재 공공 박물관을 시민의 문화·교육 공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 테마별 박물관 건립을 논의하고 있다. IT 박물관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만들어 IT와 게임에 관한 기자재, 소프트웨어, 홍보물 등을 전시할 방침이다.의상 박물관은 동대문운동장 근처에 들어설 디자인 콤플렉스 안에 만들어 옛 복식의 역사 등을 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시철도 박물관은 지하철 9호선 신설 역사 중 1곳에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Metro] IT·의상·도시철도·수도 서울에 4개 테마박물관

    서울시가 2010년까지 정보기술(IT)·의상·도시철도·수도 등 4개 테마별 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유물·유적의 전시 공간에 불과한 현재 공공 박물관을 시민의 문화·교육 공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 테마별 박물관 건립을 논의하고 있다. IT 박물관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만들어 IT와 게임에 관한 기자재, 소프트웨어, 홍보물 등을 전시할 방침이다.의상 박물관은 동대문운동장 근처에 들어설 디자인 콤플렉스 안에 만들어 옛 복식의 역사 등을 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시철도 박물관은 지하철 9호선 신설 역사 중 1곳에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김용갑 발언에 국감 또 파행

    26일 통일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의 발언을 놓고 여야간 고성을 주고받으며 사과공방을 벌였다. 국감은 두 차례 중단되는 파행을 겪었고, 포용정책을 둘러싼 정책 질의 없이 이념공방만 벌였다. 두번째 질의에 나선 김용갑 의원은 광주에서 열렸던 6·15 민족대축전에서 “주체사상을 선호하는 홍보물이 거리에 돌아다녔고 교육현장에서까지 사상 주입이 공공연하게 이뤄졌다.”면서 광주를 ‘해방구’로 표현했다. 이에 이 장관이 김 의원을 오히려 호통치는 듯한 투로 발끈했다.8월 국회에서 김 의원으로부터 세작(細作ㆍ간첩)으로 지칭됐던 이 장관은 “정책실패를 지적하면 답변하겠지만 친북좌파, 한·미동맹 균열자라고 말하면 안 된다.”고 받아쳤다. 이 장관은 또 김 의원이 ‘2003년 10월 송두율 교수 입북 배후는 이종석, 서동만’이라는 발언을 사과했던 사실까지 꺼내며 “모든 문제를 색깔론으로 몰고 가는 것은 아무리 국감장이지만 옳지 않다.”고 몰아세웠다. 김 의원이 당황한 듯 “답변만 하세요.”라고 하자 “제가 답변하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도를 넘은 발언”이라면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재천 의원은 “광주에 대한 모욕이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근본적 모순”이라면서 사과가 없으면 국감을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감은 논란 끝에 2시간 이상 중단됐다가 재개됐으나 김 의원의 사과를 놓고 여야는 팽팽히 맞섰다. 김 의원은 ‘해방구’ 발언에 대해 자신의 발언이 직설적이었다면서 국감 회의가 잠시나마 중단된 데 유감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최재천 의원은 “그게 무슨 유감 표시냐.”라며 “전두환, 노태우 정권 밑의 하수인들이 안보장사를 위해 (5·18 항쟁을) 좌익·친북좌파로 밀어붙이는 버릇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용갑 의원은 “아니. 이게 뭐하는 거냐. 하루종일 이렇게 한번 해볼래?”라고 소리쳤고,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은 “국감은 안 하고 깽판 치자는 거냐.”면서 장내를 정리하고, 정상적인 회의 진행을 하라고 김원웅 위원장에게 요구했다. 김 의원은 한때 시민단체에 의해 낙천·낙선의원이었던 사실까지 거론되고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거듭 사과를 촉구하자 “아니 이게 뭐하는 거야. 본질과 다르게…. 나를 재판하는 거냐.”며 격한 감정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광주시민을 모독하려는 게 아니었다. 오해가 생겼다면 사과를 한다.”고 말했지만 열린우리당측에서 선거를 의식해 지역감정을 자극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 모든 것(그동안 한 유감·사과발언)을 다 취소해 버리겠다.”며 으름장을 놨다. 국감은 오후 3시30분쯤 중단됐다가 저녁 8시20분쯤에야 속개됐으나 설전만 거듭하다가 15분만에 종료됐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자원봉사 기쁨 느끼고 싶다면 27일 충무아트홀로 나오세요

    우리 중구는 비록 인구는 적지만 자원봉사자들로 넘쳐나는 곳입니다. 지금도 중구 곳곳에서는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27일 오전 10시 신당동 충무아트홀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자원봉사 홍보박람회’입니다. 처음 개최되는 박람회여서 생소하지만 간단히 말하면 더 많은 주민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자리입니다. 박람회에는 관내에서 활동 중인 26개 자원봉사 단체가 참가하는데 각 단체마다 부스를 설치해 단체의 활동 사진과 동영상을 방영하고,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홍보 활동을 펼칩니다. 또 발마사지, 수지침, 이미용, 빵만들기 등 각 단체들의 활동을 시연하기도 하며, 박람회장을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대표적인 단체는 매주 수요일마다 장충단공원에서 무료 점심 급식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신광교회입니다.10년도 훨씬 넘게 이어진 이 단체의 활동은 공원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이 가장 기다리는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때 침술 봉사단체인 하나로침술봉사회에서 신광교회와 함께 어르신들을 상대로 침술을 놓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남성전용 미용실인 블루클럽 내에 미용산업교육원 수강생들도 참여해 어르신들의 머리를 무료로 깎아줍니다. 호박동아리도 아주 특이한 자원봉사단체입니다. 미장원을 운영했던 이인신 회장이 유락복지관에서 이미용 강의를 한 후 그 수강생들을 모아 2001년 봉사단을 만들어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를 해오고 있는데 이번 박람회에서도 그 분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팀도 있습니다. 바로 동국대 참사람봉사단입니다. 이들은 관내 주민자치센터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여 자원봉사의 참맛을 느끼고 있다고 하네요. 지난 추석에는 한가위 사랑나눔잔치를 열어 독거노인 모시고 무용 공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사랑나눔자원봉사대는 한달에 두 번 저소득 주민의 주택을 대상으로 도배를 해주고 있으며, 매일같이 복지관에서 도시락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중구재활용센터에서도 저소득 주민과 경로당의 전자제품을 무료로 수리해주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의 참면목을 보고 싶으면 27일 충무아트홀로 오세요.’ 이상준 서울 중구청 기획예산과 주임
  • [길섶에서] 닭장차의 치장/ 송한수 출판부 차장

    하필 “개 꼬리 3년 묵어도 황모(黃毛) 안 된다.”란 말이 떠올랐다. 후배 결혼식장으로 가는 길이었다. 닭장차들은 회사 앞에서 광화문 정보통신부 앞까지 1차선을 통째 잡아먹고 있었다. 밀린 차량에 갇혀 버린 버스나 택시를 잡으려고 시민들은 3차선까지 뜀박질을 했다.‘허허∼’ 하고 더 숨이 막혀 버린 건 닭장차를 치장한 글을 보고 나서다.“국민이 힘들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친구가….” 닭장차들은 온갖 홍보물로 옆구리를 가렸다.“양보운전 하는 그대, 그 배려가 너무 아름답습니다.”“늘 마음까지 머무는 ‘쉼표’가 되겠습니다.” 거칠어진 시위 탓에 무장을 해제하긴 어렵단다. 그러나 헛말로 도배한 겉멋에 입맛이 쓰게 돌았다.‘네 탓’이라 내세운다고 ‘내 탓’이 모두 용서되진 않는다. 많은 이들에게 책임을 어기게 됐을 땐 더더욱. 닭장차의 예만이 아니다. 모두들 “겨 먹던 강아지는 들키고, 쌀 먹던 개는 안 들킨다.”라고 불평을 늘어놓는다면 세상은 도돌이표일 수밖에. 송한수 출판부 차장 onekor@seoul.co.kr
  • 이 거대한 ‘술통’속에선 술 한 방울 마실 수 없다

    이 거대한 ‘술통’속에선 술 한 방울 마실 수 없다

    글 박재곤《산따라 맛따라》저자, www.sanchonmirak.com ’대한민국 술박물관’에는 무려 34,000여 점의 민속주 자료와 전통 술 빚기 도구 등이 다채롭게 전시되어 있다. 안성 서운산의 북쪽자락, 마둔호수에서 멀지 않은 곳 313번 지방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스무 살 나이에 3·1독립선언서를 영역, 해외에 보내고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다’ 는 논개의 높은 절개를 노래한 수주 변영로(樹州 卞榮魯) 선생은 수필집 《명정(酩酊) 40년》을 남겼다. 명정(酩酊)의 명(酩)은 ‘술 취할 명(酩)이고, 정(酊) 또한 ‘술 취할 정(酊)’이다. 그러고 보면 ‘명정 40년’은 ‘술 취하고 술 취한 40년’이라는 뜻이겠다. 실제로 이 책을 읽어보면 몇 날 몇 밤을 앉은자리에서 꼬박 새우며 술을 마셨다는 얘기부터 배꼽을 잡고 웃어야만 할 ‘술 취한’ 얘기들이 수두룩하다. 조선일보에서 발행하는 월간 《山》에 등장하는 등산만화 ‘악돌이’도 이제 40의 나이로 접어 드는데 돌이켜 챙겨보니 어느 한 달 술 안 마셨던 달이 없었다. ‘악돌이’는 만화의 주인공이지만 만화를 그리는 박영래 화백 바로 그 사람이다. 악돌이는 천하에 이름 높은 술꾼이자 산꾼이다. 당연한 귀결이지만 그의 아내는 악처(惡妻. 岳妻)가 되었다. 홍두깨 같은 빨래방망이가 아니면 연탄집게를 하늘높이 쳐들고 남편의 뒤꽁무니를 따라 잡으려 악을 쓰는 악처다. 악돌이는 이 악처의 영역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친다. 그러고는 도망을 치듯 산으로 간다. 덕분에 악돌이는 세상이 알아주는 공처가가 되고 말았다. 등산 헬멧을 눈까지 가릴 정도로 깊숙이 내려쓰고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계속 범하면서도 어김없이 매달 산행을 하고 어김없이 술을 마신다. 비가 억수로 내리는 장마 중의 나흘 동안 경기도 안성땅 서운산 주변을 헤매다가 마지막날 우리는 ‘대한민국 술박물관’이라는 거대한 술독으로 빠져들었다. ‘술박물관’이라는 ‘술독’에서 자꾸 떠오른 인물이 바로 수주 변영로 선생과 악돌이 박영래 화백이었다. ”술도 엄연한 하나의 문화인데 자취를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던 ‘대한민국 술박물관’에는 무려 34,000여 점의 민속주 자료와 전통 술 빚기 도구 등이 다채롭게 전시되어 있다. 서운산의 북쪽자락, 마둔호수에서 멀지 않은 곳 313번 지방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국호 대한민국을 술박물관 이름으로 쓰고 있다기에 첫 느낌은 ‘지나치구나’ ‘건방지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랬지만 박물관을 둘러보고 박영국(朴泳國. 51) 관장을 만나보고서는 금방 그런 생각의 경솔했음을 뉘우쳤다. 슈퍼마켓과 술 도매점을 운영하며 술에 관한 남다른 애착을 가졌던 박 관장은 세상에 태어났다가 스스로 무엇 한 가지라도 남겨야겠다는 신념에서 23년 전부터 이 일에 매달렸다고 한다. 버려진 양조장이나 고물상을 닥치는 대로 뒤져가며 자료를 찾아 다녔다. 고물상에서 술병 하나를 찾으면 2~3일 동안 일을 도와 주고 그 병을 얻어 왔다고 한다. 남들이 하찮게 보는 병마개 하나 얻으려 외진 시골을 찾아가느라 십만 원 정도의 교통비를 뿌린 경우는 부지기수로 꼽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그에게 지금은 전국 각지의 고물상이 자료수집의 창구가 되어 있고 돈독한 친분이 쌓이게 되었다고도 한다. 참으로 엄청난 일을 한 그가 이제사 건물을 북향으로 지어 술병의 상표가 빛에 바래지지 않도록 하는 등 독특한 형태의 2층 건물에 박물관의 문패를 걸었다. 대한민국 술박물관에는 우리 술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박물관 1층에는 쳇도리(깔대기)와 소주를 받는 증류기인 소줏고리, 내린소주를 보관하는 기기인 술춘 등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전통 술빚기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고두밥을 짓고 발효시켜 청주와 소주를 만들어내는 전통주 제조과정도 한눈에 볼 수 있다. 2층에는 소주·맥주·와인·양주·전통민속주 등 다양한 술의 광고와 홍보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의 근대사에서 술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었다. 민속주에 대한 기록이 담긴 조선주조사(朝鮮酒造史)와 조선시대 술에 대한 예법을 그린 향례합편(鄕禮合編) 같은 희귀본도 소장해 놓았다. 대형 술항아리들이 옹기종기 놓여 있는 옥외 전시장에서는 술꾼들의 추억과 흥미를 돋우는 장면들이 즐비하다. 전통주를 직접 빚을 수 있는 부뚜막 시설과 발효와 숙성과정을 거치는 술방에서 술빚기 시연을 보고 스스로 체험도 해볼 수 있다. 그렇지만 이 거대한 ‘술통’속에서는 술 한 방울도 마실 수 없다. 어디까지나 박물관일 뿐, 술을 마시는 주장(酒場)은 아니다. 전시된 34,000여 점의 자료들은 지금까지 모아 온 자료의 일부에 지나지 않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은 태산보다도 더 크다며 즐거워하는 박영국 관장. 그는 전통주를 보존 계승하는 일에 계속 몸과 마음을 다 바칠 것이며 술체험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던 원대했던 꿈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머지않아 ‘수주’나 ‘악돌이’같은 당대 최고 주당들의 면면들도 자신의 술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을 것임을 밝혔다. 문의: 031-671-3903     월간 <삶과꿈> 2006.09 구독문의:02-319-3791
  • [Local]양구 쌀 새 브랜드 출시

    강원도 양구 오대쌀이 ‘자연중심’ 브랜드로 재탄생, 시판에 들어갔다. 자연중심의 새브랜드는 지난 6일부터 농협에서 4㎏ 1만원,10㎏ 2만 4000원,20㎏ 4만 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출향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자연중심’ 양구 오대쌀 브랜드홍보물과 함께 판촉에 나서는 한편 택배로 주문(480-2280)도 받고 있다.
  • 전북 3개군 ‘꽃무릇 축제 관광벨트’로

    전북 고창군과 전남 영광, 함평군이 꽃무릇을 주제로 한 관광벨트를 구성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서해안고속도로로 연결되는 이 3개군은 6일 영광군청 회의실에서 ‘꽃무릇축제 관광벨트 공동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서 3개군은 축제에 공동 참여하고, 홍보하며 필요한 정보를 공유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이달 15·16일 개최되는 영광군 ‘불갑사 상사화축제’와 16·17일 열리는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 꽃무릇축제’,28일부터 10월1일까지 열리는 고창군 ‘꽃무릇길 걷기행사’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3개군은 축제를 알리는 홍보물을 공동으로 제작해 이를 동시에 알림으로써 관광객들이 여러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들 자치단체가 공동협약을 맺은 꽃무릇은 불갑사 주변에 50만평의 자생지가 펼쳐져 있다. 이는 3개군 산사 주변에 널리 분포되고 이를 주제로 한 축제를 각각 개최하고 있어 관광벨트화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CBS 女앵커 ‘망신살’

    미국 CBS 방송이 막대한 돈을 들여 영입한 유명 여자앵커 케이티 쿠릭(48)을 홍보하기 위해 웹디자인 소프트웨어인 ‘포토샵’ 기술로 몸매를 줄인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CBS가 홍보 차원에서 발간하는 잡지 ‘워치(Watch!)’에 실린 쿠릭의 모습은 대강 짐작해도 종전보다 9㎏ 정도는 줄어든 날씬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는 다이어트가 아닌 사진 조작 덕이었다. 쿠릭을 빼앗긴 NBC를 비롯, 뉴욕 포스트 등은 포토샵 감량으로 9㎏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현지시간) 비꼬았다. 원본 사진의 촌스러웠던 회색옷도 명암이 짙어져 검정 톤으로 깔끔하게 바뀌었다. 원본은 지난 5월 CBS 행사 때 촬영된 것인데, 여기저기 배포되는 바람에 쉽게 조작 사실이 드러났다. CBS는 포토샵 처리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당사자인 쿠릭은 “난 전혀 모르는 일”이라면서도 “(조작 사진에) 좋아할 만한 구석은 있네.”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쿠릭은 연봉 1500만달러(약 140억원)에 NBC에서 영입됐으며 5일부터 저녁시간대 뉴스를 단독 진행한다. 미 방송 사상 여자앵커가 이 시간대 뉴스를 혼자 진행하는 것은 쿠릭이 처음이다. 이번 사건은 방송사들의 앵커 홍보 경쟁이 가열되면서 빚어진 촌극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CBS는 이달부터 뉴욕 시내를 오가는 모든 버스에 쿠릭의 얼굴이 들어간 홍보물을 부착하기로 했다. 그녀의 홍보를 위한 예산만 1000만달러가 넘는다는 추산이다.미 방송사 저녁 뉴스는 매일 2500여만명이 시청하고 4억달러의 광고 수입이 발생하지만 CBS는 지난 10년간 한번도 시청률 3위에서 벗어나본 적이 없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꿈같은 말레이시아 리조트에서 하룻밤 샹그릴라 말레이시아 리조트 한국사무소가 말레이시아를 자유롭게 여행하는 여행객을 위해 한글로 만든 관광홍보책자를 무료로 나눠준다. 리조트 내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비롯해 리조트가 제공하는 투어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리조트 정보를 한글로 번역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게 만들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와 페낭에 위치한 리조트로 샹그릴라 호텔 한국사무소 홈페이지(www.ishangri-la.co.kr)를 통해 신청하면,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오는 9월28일 전면 보수를 통해 다시 오픈하는 프리미엄급 리조트인 샹그릴라 라사사양 리조트&스파의 홍보물을 신청하는 여행객(15명)에게는 9월28일 추첨을 통해 고급 메모수첩과 여행용 가방, 티셔츠 등을 나누어준다. ●한국관광통역 주말반 개설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투어플래너(여행상품 전문기획자) 양성과정’을 개설해 주목을 끈 한국관광통역연합회가 바쁜 직장인 등을 위해 주말반을 개설한다. 투어 플래너란 여행상품의 개발, 기획, 준비진행서부터 시장조사, 아이디어 창출, 사업성 분석 등에 이르기까지 여행 상품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관여하는 종합기획자로서 일본에서는 취업선호도 1위에 꼽히기까지 한 바 있는 미래의 유망 직종이다. 교육내용은 관광론, 여행상품론, 경영론, 테마투어 개발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교육기간 현장 실습교육도 진행된다.(02)6273-8594,www.planner.or.kr ●비발디파크 새달 16일 대규모 콘서트 대명리조트는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오는 16일 대규모 콘서트를 갖는다.340만평 대자연위에 팔봉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초대형 야외 클래식 콘서트로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금난새, 뮤지컬 명성황후의 주역 이태원,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가 마련돼 초가을 밤을 수놓는다.www.daemyungresort.com
  • 英 항공기테러기도 용의자는 ‘평범한’ 영국 청년들

    英 항공기테러기도 용의자는 ‘평범한’ 영국 청년들

    영국 항공기 연쇄테러 기도 사건의 용의자 신원이 속속 확인되면서 영국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대부분의 용의자가 영국에서 태어난 17∼35세의 평범한 청년들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영국 국민들로서는 지난해 런던 7·7테러 이후 또 다시 자국인들이 개입된 ‘자생적(自生的) 테러’의 가능성에 경악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대부분의 용의자가 최근 결혼한 기혼자들로 구체적인 테러 가담 동기가 설명되지 않는다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영국 언론들이 제각각 경찰과 정보기관의 미확인 내용들을 마구잡이로 보도하면서 영국내 이슬람 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13일 용의자 23명 대부분이 교외에 살고, 크리켓과 축구를 즐기는 평범한 청년들(ordinary men)이라고 전했다. 일부는 택시기사와 피자 배달원, 중고차 판매원으로 드러났다. 보수당 전 정치인의 아들과 히드로 공항의 전직 보안요원도 끼어 있다. 테러법으로 기소 전 구금할 수 있는 최장 기간인 28일 동안 이들에 대한 의문이 얼마나 풀릴지도 관심거리다.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대학생들이 이번 테러 기도의 핵심 주역이라고 보도했다. 런던 메트로폴리탄대 이슬람회를 이끌고 있는 생화학과 재학생 와히드 자만(22)이 지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 브루넬 대학의 정보보안센터장인 앤서니 글리스 교수는 대학가에 수십여개의 이슬람 극단주의 그룹이 활동하고 있다고 있다고 주장, 파문이 커지고 있다. 주요 대학에는 최고 명문인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런던정경대(LSE)도 포함돼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 15년 동안 고급 직업전문학교인 폴리테크닉스와 역사가 오래된 대학에서 20개 이상의 극단주의 이슬람 학생 그룹이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자만의 대학 기도실 등에서 성전(지하드) 홍보물과 공항 보안 접근법이 담긴 안내책자를 찾아냈다.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 무하지룬이 제작한 음성 테이프도 발견됐다. 하지만 이웃들은 다른 증언을 하고 있다. 자만이 영국 프리미어리그팀인 리버풀의 팬으로 축구와 칩스(chips)를 광적으로 즐기던 ‘전형적인 영국 청년’이라고 항변했다. 인디펜던트는 22∼25살 세 아들이 한꺼번에 체포된 가족과 이웃들이 경찰에 항의 집회를 벌이는 사태도 일어났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들 가운데 최소한 3명은 기독교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했다고 전했다. 보수당 전 정치인의 아들인 돈 스튜어트(19)는 6개월 전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이브라힘 사반트(25)도 이슬람 사원에서 이맘(종교지도자)과 상담한 뒤 8년전 개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 NHK는 이날 용의자들이 ‘액체 폭탄’으로 ‘아세톤 화합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8월12일자 서울신문 1면 보도> 영국 언론들은 이번 테러가 미국행 항공기뿐 아니라 영국 본토까지 대상에 포함된 것이라고 정보기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함께 현재 수십건의 테러 음모와 용의자 수백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존 리드 영국 내무장관은 “이번 검거를 계기로 테러 위협이 끝났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국내 정보기관인 MI5 관리의 말을 인용, 용의자 23명 중 1명이 사실상 알카에다 조직의 ‘영국 지도자’라고 전했다. 뉴스오브더월드는 이번 사건의 주모자로 알 카에다의 최고위 인물인 마티 우르 라흐만을 지목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강원 피서지 제값만 받아라”

    ‘강원도에서 휴가보내기’ 캠페인과 발맞춰 강원도내 시·군들이 바가지요금 근절에 팔을 걷어 붙였다. 강원도는 1일 숙박·요식업협회, 상가번영회 등 관련 민간단체를 초청 간담회를 갖고 가격표시제 이행, 부당요금 신고센터 운영 강화, 소비자불만 신고 접수 및 엄정 처리 등을 내용으로 하는 바가지요금 등 불친절 근절대책 마련,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지난달 26일 경포해수욕장에서 바가지요금 근절 결의대회를 가진 데 이어 경포해수욕장에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바가지요금 합동단속반 가동에 들어갔다. 이와 별도로 기차 이용 관광객 대상 최고 50% 할인, 전국 43개 도민회와 강릉지역 내 타 시·도 도민회 홍보물 발송 등을 마무리했다. 동해시는 지난달 29∼30일 서울 청량리역과 강남터미널, 영동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바가지요금 근절 약속을 겸한 관광홍보전을 펼쳤다. 속초시는 1일 오후 속초시 대포동 횟집단지 입구에서 부당요금, 호객행위 근절을 위한 가두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삼척시는 2일부터 20일까지 728개 숙박업소가 참여하는 이용요금 게시제를 실시한다. 수해지역인 평창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할인쿠폰제를 시행하고, 인제군은 31일에 이어 2일 정액요금 시행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는다. 홍기업 강원도 환경관광문화국장은 “강원도를 찾는 피서객들에게 바가지 없는 청정 강원의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줘 사계절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순창에 전통 순대촌 조성

    고추장으로 유명한 전북 순창군에 전통 순대촌이 들어선다. 순창군은 재래시장 현대화 차원에서 시장내에 9개의 순대집을 조성해 관광상품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억원을 투입해 재래시장을 현대화한다. 지난 1965년에 지어진 허름한 재래시장을 철거하고 진입로, 주차장, 화장실 등 각종 시설을 정비한다. 또 순창전통순대 제조과정을 담은 안내판과 홍보물을 만들어 지역특화상품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순창은 예부터 고추장, 된장 등 장류가 발달해 음식맛이 좋기로 유명한 지역으로 시골식 한정식, 전통 순대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우리구 최고야!] 은평

    ‘은평구는 자원봉사 천국’이라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너무 거창하다고요. 하지만 설명을 듣고 나면 “아 그렇구나.” 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은평구는 자원봉사자도 많고, 자원봉사의 내용도 훌륭하지만 더 훌륭한 것은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자원봉사에 대한 동기부여에서부터 교육, 건강까지도 챙겨주기 때문입니다. ●상해보험은 기본… 실적 우수자 무료 건강검진등 각종 배려 그 대표적인 것으로는 은평구는 우수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료 건강검진을 꼽을 수 있습니다. 지난 4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두달여의 일정으로 보건소와 연계해 우수자원봉사자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화·수·목요일 중 하루를 골라 오전에 보건소에 가면 엑스레이 촬영에서부터 혈압, 혈당, 치과검진 등을 해줍니다. 자칫 소홀히 하기 쉬운 자원봉사자들의 건강을 챙겨주기 위한 것입니다. 물론 모든 자원봉사자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해 기준 연간 100시간의 자원봉사를 한 사람들에게만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대상자는 모두 202명이 혜택을 보게 됐습니다. 검진결과 이상소견이 발견되는 경우 정밀진단도 해주게 됩니다. 은평구는 앞으로 이 같은 건강검진 대상자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랍니다.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은평구에서는 자원봉사자에게 매년 상해보험도 가입시켜 줍니다. 이를 통해 자원봉사 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는 등 편안한 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줍니다. 또 우수봉사자들의 자부심을 심어 주기 위해 자원봉사자증(I.D 카드)을 발급해 주고, 연말에는 자원봉사 축제를 열어 인증메달과 표창장 등도 수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자원봉사 관련 교재 및 홍보물을 발간해 자원봉사 활동을 홍보 및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은평구를 자원봉사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어요. ●올 들어 3개월간 봉사자 31% 늘어 은평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999년 7월24일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로 만7년째가 됐습니다. 초기에는 미약했지만 구청에서 각종 지원 조례를 통해 도와 주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면서 지난 3월 말 현재 은평구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는 모두 1만 5152명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1%가 늘어난 것입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8.8%,50대가 17.3%,60대가 14.45%로 40대 이상이 70.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도배, 집수리, 목욕, 이·미용, 수지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은평구의 자원봉사는 다양한 인적 자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준전문가봉사단에서부터 전문가봉사단, 청소년봉사단, 수지침봉사단, 공무원자원봉사단, 통·반장봉사단, 호스피스봉사단, 민요봉사단 등도 활동 중입니다. 최근에는 가족봉사단도 발족됐습니다.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활동의 참된 의미를 배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10일 발족이후 현재는 15가족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문교육 분야에서는 종이접기, 웃음치료, 미술심리치료를 비롯, 치매노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발마사지 교육 프로그램도 운용 중입니다. 은평구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신규 자원봉사자에게는 월1회 교육을 반드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봉사정신과 열정이 식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활동으로 은평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원봉사 분야 평가에서 모범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 기초생활보장사업추진 전국단위평가에서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우수기관’ 선정 정부 포상을 받았습니다.
  • [수도권플러스] 한강에티켓 슬로건 선정

    ‘타인을 위한 작은 배려, 한강 사랑의 시작입니다.’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7일 한강 에티켓 슬로건 인터넷 공모에서 ‘타인을 위한….’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슬로건은 각종 홍보물 및 인터넷 홍보에 활용된다.사업소가 지난 3월 한달 동안 진행한 공모에는 모두 247건이 응모해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1건, 우수작 15건이 선정됐다. 우수작은 ‘우리 모두가 한강의 주인입니다.’(공원이용 일반부문),‘안전한 한강, 내가 먼저 비켜주기’(안전사고 예방분야),‘조용히 다가가면 자연이 보입니다.’(생태탐방분야),‘당신이 버린 양심, 썩어가는 우리 한강’(환경보호분야),‘당신의 작은 배려가 아름다운 한강을 만듭니다.’(기타 예절분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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