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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숫자 100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숫자 100

    숫자 100은 예사 숫자가 아니다.요즘이야 쉽게 백살까지 사시라는 말을 하지만 흔히 말하는 ‘백수(白壽)’라는 단어는 일백 백(百)자에서 한일(一)자를 빼 99세를 의미할 정도로 옛날 사람들은 숫자 100 앞에 겸손했다.그런 숫자 100을 감히 서울신문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100년전 구한말 올곧은 목소리로 민족을 일깨웠던 대한매일신보를 이어받은 민족정론지이기 때문이다. 올해가 100주년인 것은 서울신문((옛 대한매일신보) 창간만은 아니다.올해는 저항시인 이육사(陸史)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의열단 활동으로 옥고를 치를 때인 수인번호 ‘64’를 호로 사용한 이육사의 본명은 원록.‘청포도’와 ‘광야’ 등의 시로 민족의 자존심과 양심을 온몸으로 노래한 시인은 대한매일신보가 창간되던 1904년에 태어나 1940년 베이징 감옥에서 옥사했다. 서울시민 중 2004년 1월 현재 100살인 사람은 여자 73명,남자 9명으로 모두 82명.10만명에 한명 정도가 서울신문과 함께 격동의 한세기를 보낸 셈이다. 국보 제100호인 남계원 7층석탑은 서울 종로구 세종로 경복궁에 있다.원래 신라탑의 전형을 계승·발전한 고려시대 탑으로 개성에 있던 것을 1915년에 현재 장소로 옮겨왔다.경복궁 경내에 있는 대부분의 석탑이 남계원 7층석탑과 함께 일제 식민지배 5년을 기념하는 ‘시정오년기념조선물산공진회’때 전국 각지에서 옮겨진 것이다.또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00호는 서울 성북구 보문동 보문사에 있는 조선시대 불화 보문사지장보살도이다.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0호는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조선시대 과천현의 객사 온온사(穩穩舍)이다. 대중교통체계가 바뀐 7월부터 운행되는 100번 버스는 도봉산역∼종로3가를 운행한다.경기 성남시 소속 100번 버스는 성남시∼잠실역을 운행하고 있다. 14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에 출전한 축구선수 김태영씨는 국가대표급간 경기인 A매치 100경기 출장자들을 일컫는 ‘센추리클럽’에 한국선수로는 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현재 센추리클럽에는 차범근,황선홍,홍명보,유상철 등이 가입한 상태다. 한편 100의 고지를 넘기 직전의 사람들도 있다.내년 한국야구도입 10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야구위원회는 올해 말 해외파 선수들을 불러들여 여는 기념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국민감독’ 임권택씨도 생애 100번째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숫자 100

    숫자 100은 예사 숫자가 아니다.요즘이야 쉽게 백살까지 사시라는 말을 하지만 흔히 말하는 ‘백수(白壽)’라는 단어는 일백 백(百)자에서 한일(一)자를 빼 99세를 의미할 정도로 옛날 사람들은 숫자 100 앞에 겸손했다.그런 숫자 100을 감히 서울신문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100년전 구한말 올곧은 목소리로 민족을 일깨웠던 대한매일신보를 이어받은 민족정론지이기 때문이다. 올해가 100주년인 것은 서울신문((옛 대한매일신보) 창간만은 아니다.올해는 저항시인 이육사(陸史)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의열단 활동으로 옥고를 치를 때인 수인번호 ‘64’를 호로 사용한 이육사의 본명은 원록.‘청포도’와 ‘광야’ 등의 시로 민족의 자존심과 양심을 온몸으로 노래한 시인은 대한매일신보가 창간되던 1904년에 태어나 1940년 베이징 감옥에서 옥사했다. 서울시민 중 2004년 1월 현재 100살인 사람은 여자 73명,남자 9명으로 모두 82명.10만명에 한명 정도가 서울신문과 함께 격동의 한세기를 보낸 셈이다. 국보 제100호인 남계원 7층석탑은 서울 종로구 세종로 경복궁에 있다.원래 신라탑의 전형을 계승·발전한 고려시대 탑으로 개성에 있던 것을 1915년에 현재 장소로 옮겨왔다.경복궁 경내에 있는 대부분의 석탑이 남계원 7층석탑과 함께 일제 식민지배 5년을 기념하는 ‘시정오년기념조선물산공진회’때 전국 각지에서 옮겨진 것이다.또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00호는 서울 성북구 보문동 보문사에 있는 조선시대 불화 보문사지장보살도이다.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0호는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조선시대 과천현의 객사 온온사(穩穩舍)이다. 대중교통체계가 바뀐 7월부터 운행되는 100번 버스는 도봉산역∼종로3가를 운행한다.경기 성남시 소속 100번 버스는 성남시∼잠실역을 운행하고 있다. 14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에 출전한 축구선수 김태영씨는 국가대표급간 경기인 A매치 100경기 출장자들을 일컫는 ‘센추리클럽’에 한국선수로는 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현재 센추리클럽에는 차범근,황선홍,홍명보,유상철 등이 가입한 상태다. 한편 100의 고지를 넘기 직전의 사람들도 있다.내년 한국야구도입 10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야구위원회는 올해 말 해외파 선수들을 불러들여 여는 기념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국민감독’ 임권택씨도 생애 100번째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본프레레호 최종리허설 ‘삐걱’

    ‘아직은 시험중?’ 한국축구가 또 한번 약팀 징크스에 울었고,‘본프레레호’는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한·일월드컵 전사 8명을 선발출장시키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1-1로 비겼다. 지난달 29일 출범한 본프레레호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일 바레인과의 데뷔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연착륙하는 듯했다.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 한국보다 43계단이나 낮은 약체 트리니다드토바고에 고전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한국은 올해 국가대표팀간경기(A매치)에서 5승3무1패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안컵(17일∼8월7일)을 눈앞에 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골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졸전을 펼쳐 44년 만의 우승 가도에 적색경보가 켜졌다.대표팀은 15일 밤 재소집돼 16일 아시안컵이 열리는 중국으로 떠난다. 한국은 전반 안정환과 이동국을 내세워 골사냥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없었다.전반 내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도 오히려 역습을 허용해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후반 들어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후반 7분 안정환과 교체투입된 차두리가 상대문전에서 김태영의 전진패스를 이어받아 발끝으로 차넣어 굳게 닫혔던 골문을 열었다.이후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골은 다시 터지지 않았다.오히려 후반 32분 제이슨 스코틀랜드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해 승리마저 날려버렸다. 종료 직전 박지성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치며 한국은 ‘약팀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끝내 떨쳐내지 못했다.지난해 아시안컵 예선에서 약체 오만과 베트남에 연패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소국 몰디브와 0-0으로 비기는 치욕을 당했다.이후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을 경질하고 극약처방으로 본프레레 감독을 데려왔지만 징크스는 역시 무서웠다. 골결정력 부재와 함께 한국축구의 고질적인 결점으로 지적돼 온 수비불안도 여전했다.본프레레 감독은 지난 바레인전 포백과는 달리 한국선수들에게 익숙한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지자 자주 허물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노장 김태영과 최진철은 체력이 달려 후반에 교체됐다.팀에 맞는 수비 시스템을 찾기 위해 상당한 아픔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노장 수비수 김태영은 이날 A매치 100회 출전기록을 세우며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한국선수로는 차범근(수원 감독) 황선홍(전남 코치) 홍명보(미국 LA갤럭시) 유상철(요코하마)에 이어 5번째.김태영은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하듯 차두리의 골을 어시스트했지만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seoul.co.kr˝
  • [2004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 한밭벌 ‘별들의 축제’

    ‘한밭벌에 별들이 쏟아진다.’ 2004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이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내로라하는 신구 스타들이 총 출동해 한밭벌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특히 이번 경기는 아테네올림픽과 아시안컵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승리 기원 축제의 의미도 곁들여 있다. ●월드컵 vs 올림픽 올림픽대표의 ‘패기’와 2002한·일월드컵 전사의 ‘관록’이 맞붙는다.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김남일(전남) 이운재(수원) 최진철(전북) 김태영(전남)은 올스타 팬 투표에서 1∼4위를 휩쓸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올림픽 4강 신화를 꿈꾸는 ‘젊은피’들이 선배들과의 한판 승부를 준비중이다.미드필드에서는 ‘철인’ 김동진(서울),‘맏형’ 최태욱(인천)이 ‘진공청소기’ 김남일과 맞대결한다.‘포스트 홍명보’ 조병국(수원)과 김치곤(서울)은 최진철 김태영과 ‘그물수비’ 대결을 펼친다.또 이운재와 ‘리틀 칸’ 김영광(전남)의 ‘거미손’ 대결도 관심거리다. 이와 함께 최우수선수(MVP) 경쟁도 치열하다.‘올스타전의 사나이’ 이동국(포항)의 강세가 이어질지 주목거리다.1998년,2001년,2003년 올스타전 MVP를 차지하면서 최다 수상기록을 보유중이다.2년여 만에 국가대표(아시안컵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스타감독 vs 스타감독 80년대 한국축구를 대표한 ‘컴퓨터 링커’ 조광래(50) FC 서울 감독과 ‘한국판 요한 크루이프’ 최순호(42) 포항 감독이 각각 중부팀과 남부팀의 지휘봉을 잡고 맞대결을 벌인다. 86멕시코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등과 명승부를 함께 연출한 두 사람은 이제는 감독으로 경쟁중이다.사령탑 13년 차 조 감독은 올시즌 통산 101승(88무93패)을 거두며 명장 반열에 올랐고,최 감독도 포항 사령탑을 맡은 지 3년 만에 올 시즌 전기리그 정상에 올랐다.올스타전 사령탑은 두 감독 모두 이번이 처음.최 감독은 선수시절 91년 올스타전에 백팀으로 출전한 바 있어,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다양한 이벤트 올스타 선수들의 소장품은 물론,팬들의 물건도 함께 판매하는 ‘아름다운 가게’가 당일 문을 연다.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김남일은 축구화 또는 트레이닝복을 내놓기로 했다.김영광은 국가대표가 되어 처음으로 입은 유니폼(6월5일 터키전)을 선뜻 기증했다. 하프타임에는 ‘캐넌슛’ 콘테스트가 열린다.역대 최고의 대포알 슛(시속 138㎞·2002년 올스타전)을 자랑하는 이기형(수원)이 세번째 정상에 도전한다.2000년 올스타전에서 캐넌슛 왕(시속 133㎞)에 오른 김병지(포항)도 건재하다.이외에 식전행사로 스카이다이빙 시범공연과 난타(NANTA)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seoul.co.kr˝
  • K리그 올스타 팬투표 1위 김남일

    ‘진공청소기’ 김남일(27·전남)이 프로축구 2004삼성하우젠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3일부터 한달여 동안 K-리그 홈페이지와 각종 스포츠 관련 사이트,핸드폰 모바일 등을 통해 올스타전 팬 투표를 실시한 결과 29만 9521표를 얻은 김남일이 28만 6660표를 획득한 최진철(33·전북)과 28만 3179표의 이운재(31·수원)를 따돌리고 K-리그 최고 스타로 등극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의 뒤를 이어 전남의 김태영(34)이 4위(27만 2446표)를 차지해 ‘월드컵 전사’들의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올림픽대표팀의 주장 조병국(23·수원)은 ‘젊은피’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5위(26만 8130표)에 올라 ‘포스트 홍명보’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역대 올스타전 최다 득점(8골)과 최다 최우수선수(3회) 수상에 빛나는 이동국(25·광주)은 통산 7번째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또 김병지(34·포항)는 감독 추천 선수로 선정돼 역대 최다 출전 기록(9회)을 세웠다.포지션별로는 골키퍼 이운재,수비수 최진철,미드필더 김남일,공격수 최성국(21·울산)이 각각 최고 득표를 차지했다. 조광래(50) FC 서울 감독과 전기리그 우승팀 포항의 최순호(42) 감독이 각각 중부팀과 남부팀을 이끌고 맞붙는 올스타전은 7월4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쉬어가기˙˙˙

    홍명보(35·LA 갤럭시)가 1948·52년 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인 새미 리와 톰 크루즈,실베스터 스탤론 등과 함께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아테네올림픽 성화를 봉송.홍명보는 이날 오후 2시 코리아타운 한인회관을 출발,올림픽대로를 따라 달렸다.재미교포 2세인 새미 리 박사는 오렌지카운티 구간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피터 비드마,핼렌 스테이 등과 함께 달렸다.˝
  • 9일 한국·베트남 8개월만에 벼랑끝 승부

    ‘8개월을 기다렸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복병’ 베트남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7조 3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오만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인 베트남에 0-1로 덜미를 잡힌 바 있다.이번 경기는 당시 치욕을 되갚기 위해 8개월 만에 마련된 기회인 셈.또 이기는 것만이 목적은 아닌,부활의 날갯짓을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갈림길이기도 하다. 지난 5일 터키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2-1로 역전승한 한국축구는 오랜 부진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켰다.지난 3월31일 몰디브 졸전에서 시작된 무득점 사슬도 시원하게 끊었다.올시즌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3승2무1패를 기록 중이다. 박성화(49) 감독 대행은 포지션 안배 때문에 김영광(21·전남) 조재진(23·수원) 박용호(23) 김치곤(21·이상 FC 서울)을 제외했다.그렇지만 대체로 ‘올드 보이’와 ‘젊은 피’를 한데 섞어 베스트11을 구성했다.터키전 역전골의 주인공 ‘샤프’ 김은중(25·FC 서울)과 안정환(28·요코하마 마리노스)이 다시 짝을 이뤄 베트남산 벌집수비를 뚫는다. 미드필드는 ‘월드컵 전사’ 김남일(27·전남)과 ‘해외파’ 박지성(23·PSV 에인트호벤) ‘철인’ 김동진(22·FC 서울) 등 신·구 조화를 통해 베트남을 압박하게 된다. ‘맏형’ 유상철(33·요코하마 마리노스)과 ‘포스트 홍명보’ 조병국(23·수원) 등 수비진 또한 한마음으로 역습을 차단한다. 박 감독 대행은 “월드컵 멤버들을 주축으로 삼겠지만 컨디션이 나쁜 선수들은 제외하겠다.”면서 “대신 올림픽호의 젊은 피를 과감히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 에드손 아우잔로 타바레스(48)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7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결전지인 대전으로 직행했다. 베트남도 다시 한번 ‘따이한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아시아 2차예선 7조에서 한국(1승1무)에 이어 2위(1승1패)를 달리고 있고 이번 원정에서 승리하면 조1위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베트남은 언론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대표선수들의 외출을 전면 금지한 채 하노이 국립트레이닝센터(NTC)에서 맹훈련을 해왔다. 지난해 한국에 충격의 1골을 안긴 ‘신예’ 팜 반 쿠엔(20)이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지난 2월 몰디브전에서 2골을 몰아친 공격형 미드필더 판 반 타이 엠(22)을 앞세워 선수비 후역습에 나설 계획이다. 타바레스 감독은 “한국은 강팀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한국의 모든 선수를 철저히 분석했으며 방어에만 치중하지 않고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국민생활체육축구]종로 12개팀 ‘동네골잡이’ 총출동

    지난달 22일 종로 5가 효제초등학교 운동장.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종로구청장기 국민생활체육축구대회 장년부(40대)결승전서 또 한 명의 ‘동네스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주인공은 종로 5·6가 사람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이름붙여진 ‘5·6가 축구동호회(회장 최영하)’의 간판선수 방희종(44·종로구 충신동·의류제조업)씨.1대1 무승부 상황에서 후반이 끝나갈 무렵,방 선수가 중앙선 부근에서 한 번에 올라오는 센터링을 가볍게 잡고 왼발을 대는 순간 골키퍼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빗맞은 듯한 슛이 ‘떼구르르’골문으로 굴러갔던 것. 경기결과는 2대1.‘5·6가 축구회’가 ‘궁정 축구회(회장 김인철)’를 꺾고 종로구청장기 국민생활체육축구 장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오후 4시30분.경기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는 순간부터 50분(전·후반 각 25분)내내 양팀의 공방은 치열했다.우선 전반초반은 평소 효제초등학교를 연습구장으로 사용하던 5·6가 팀이 ‘홈’의 이점을 살려 분위기를 잡아갔다.지속적인 공세를 펼치던 전반 10분 5·6가의 주장 박정배(39·종로구 충신동·의류제조업) 선수가 30m거리에서 ‘홍명보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가는 등 아쉬운 기회를 연출하기도 했다. 득점없이 전반을 마친 양팀은 후반부터는 더욱 맹렬한 기세로 경기에 임했다.후반 15분,전반에도 결정적 기회를 연출했던 5·6가 박정배 선수가 결국 코너킥에 이은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첫 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첫골의 감격도 잠시.바로 1분 후 ‘궁정’의 교체선수 홍선수(40·종로구 청운동·건축업) 선수의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된 것을 골잡이 천승기(42·영등포구 양평동) 선수가 오른발로 가볍게 넣어 곧바로 1대1을 만들었다. 경기종료까지 5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 다가오자 양팀 선수들은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이제 막판 집중력 싸움.결국 후반 22분 홈팀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은 5·6가 방희종 선수의 슛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대회 결승전은 모두 세 개 부문에 걸쳐 치러졌다.청년부(30대)에서는 ‘동숭 축구회(회장 홍기준)’가 ‘인왕 축구회(회장 박종일)’를 3대1로 꺾었으며 장년부(40대)는 ‘종로5·6가 축구회’가 우승을 차지했다.베테랑부(50대)부문은 ‘이화 축구회(회장 장기철)’가 ‘동숭 축구회’를 4대0으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FIFA 100주년 A매치] 브라질-佛 ‘생드니 빅뱅’ 0 對 0

    6년 만에 이뤄진 ‘생드니 빅뱅’이 아쉽게 무승부로 끝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브라질과 프랑스는 21일 새벽 파리 생드니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창립 100주년 A매치에서 호화멤버를 총출동시키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0-0으로 비겼다.브라질은 6년 전 같은 곳에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 결승에서 당한 0-3의 패배를 설욕하는 데 실패했다.그러나 프랑스와 역대 전적에서 5승4무3패로 우위를 지켰다. 비록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호나우두,지네딘 지단,티에리 앙리 등 최고 스타들이 묘기에 가까운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여 팬들을 열광시켰다.선수들은 FIFA 100주년을 맞아 전반전에 100년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등 볼거리도 제공했다. 앞서 열린 여자경기에서는 나이지리아 출신 아키데의 결승골이 빛을 발한 세계올스타팀이 ‘게르만 여전사’ 비르기트 프린츠가 분전한 랭킹 1위 독일대표팀을 3-2로 눌렀다. ●펠레·베켄바우어 등에 ‘메리트 훈장’ 수여 21일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FIFA는 친선경기를 비롯해 기념 우표 발행,공로상 수여 등 다양한 자축행사를 가졌다.‘세기의 대결’로 불린 브라질-프랑스전엔 각국의 외교사절이 대거 관전했으며,전 세계 100여개국에 생중계됐다.제프 블라터 FIFA회장은 장 피에르 라파랭 프랑스 총리,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리에서 총회를 열고 창립 100주년을 치하했다. FIFA는 축구 현대화에 기여한 영국축구협회,주앙 아벨란제 전 FIFA회장,축구스타 프란츠 베켄바우어,‘축구황제’ 펠레 등에게 공로상 성격의 ‘메리트 훈장’을 수여했다.또 ‘세계는 하나’라는 주제로 만국우편연합을 통해 전세계에 통용될 수 있는 기념 우표도 발행됐다.특히 한국의 홍명보는 지난 3월 FIFA가 선정한 ‘현존하는 세계축구 100대 스타’에 뽑혀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7개국에서 현재 204개 회원국 지금은 ‘공룡’으로 비유되지만 FIFA의 출발은 미약했다.지난 1904년 5월21일 프랑스 파리 생 오노레 229에서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등 7개 국가들이 모여 창설됐다.1906년 가입한 잉글랜드가 21년 탈퇴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그러나 1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은 204개의 회원국을 거느린 거대 조직으로 성장했다. FIFA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은 30년 제1회 월드컵대회(우루과이)를 열면서였다.점점 유럽을 벗어나 세계 각지로 영향력이 확대됐고,46년 영국이 4개협회(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로 나눠 재가입하면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기구로 자리매김했다.수장들의 역할도 컸다.지난 21년 회장에 오른 프랑스 출신의 줄리메는 33년간 재임하면서 월드컵대회를 창설했다.또 회원국 수도 85개로 늘리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74년 회장직을 맡은 아벨란제는 FIFA를 단체에서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48년 가입했고,현재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FIFA 부회장으로 활동중이다.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seoul.co.kr˝
  • [삼성하우젠 K-리그 2004] 수원 차범근감독 9일 전북과 한판

    ‘차붐의 귀환’ 10년 만에 그가 프로축구 수원의 사령탑으로 돌아와 10일 전북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K-리그에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진다. 차범근(51) 수원 신임 감독은 지난 1994년 11월12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K-리그를 떠났다.당시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4년간 남긴 기록은 55승50무46패.첫 해에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308경기에서 통산 98골을 넣으면서 ‘갈색 폭격기’로 명성을 날린 현역시절에 견주면 초라한 성적표.97년 1월부터 국가대표팀을 맡아 98프랑스월드컵 본선에 올랐으나 체코(1-3)와 네덜란드(0-5)에 연패한 뒤 사상 첫 대회 도중 해임이라는 멍에를 뒤집어 쓰기도 했다. 지금 차 감독이 손에 쥐고 있는 카드는 그 어느 때보다 좋다.‘폭주기관차’ 김대의를 영입,브라질 올림픽대표 출신 마르셀과 투톱으로 내세웠고,‘포스트 홍명보’ 조병국과 ‘거미손’ 이운재가 골문을 걸어 잠근다.일본에서 돌아온 고종수도 조만간 가세해 공수를 조율할 예정이다.스피드를 앞세운 공격축구를 선호하는 차 감독으로서는 팀내에 쓸 만한 인재들이 많다는 것도 행복한 고민 중의 하나.올림픽호 골잡이 조재진과 관록의 서정원,나드손·남궁웅·김동현 등 주전 공격수를 다툴 만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반면 신임 감독 4명 가운데 1주일 늦게 데뷔하는 것이 부담이 되는 눈치.‘충칭의 별’ 이장수 전남 감독은 지난주 대구를 4-1로 격파하며 대박을 터뜨렸고,분데스리가 전우인 베르너 로란트(인천) 감독과 ‘히딩크 사단’ 정해성(부천) 감독도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경기 운영에서 합격점을 받은 상태.차 감독은 “컴백 무대를 앞두고 떨리고 흥분된다.”면서 “동계훈련을 통해 전력을 끌어올린 만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팬들 앞에서 다시 선 차붐이 분데스리가 선수시절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줄지 자못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예선] 내몸이 둘이라면…

    ‘바쁘다,바빠!’ 말레이시아 원정경기를 끝으로 26일 귀국하는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은 이라크와의 평가전(6일)에 대비,다음달 3일 재소집될 때까지 열흘 정도 꿀맛 같은 휴식에 들어가지만 오히려 더 바빠지는 선수들도 있다.조병국(23)과 김두현(22·이상 삼성)이 그들이다. 오는 31일 몰디브에서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을 치를 ‘코엘류호’(국가대표팀) 엔트리에도 포함된 이들은 26일 귀국하지 않고 25일 싱가포르를 거쳐 형님들보다 앞서 몰디브로 날아간다. 축구협회는 올림픽 최종예선 일정이 빡빡한 점을 감안,젊은 피를 차출하지 않으려고 했다.하지만 몰디브전을 아시안컵에 대비한 실전훈련으로 삼아 해외파까지 포함한 ‘정예 멤버’로 팀을 구성키로 계획을 수정,이들을 승선시켰다.그만큼 조병국과 김두현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선두주자로 낙점받았다는 얘기다. 조병국은 올해 코엘류호와 김호곤호에 번갈아 승선하며 발군의 활약을 펼쳐,‘자책골의 사나이’라는 오명을 단숨에 날려 버렸다.스위퍼로서 폭넓은 시야와 강력한 점프력을 바탕으로 ‘한방’까지 갖춰 이제 ‘포스트 홍명보’임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난달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예선전의 추가골은 백미.후반 5분 박지성(23·에인트호벤)의 코너킥을 정확하게 헤딩으로 연결시켜 A매치 첫 골을 기록한 것.앞서 열렸던 오만과의 친선경기에서도 한국팀의 첫 골도 사실상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전반 25분 코너킥 세트 플레이에서 작렬한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설기현이 그대로 차 넣어 5-0 대승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김두현은 날카로운 패싱 능력에 감각적인 슈팅력까지 겸비한 만능 선수다.소속팀 선배 고종수의 뒤를 이을 멀티플레이어로 각광받는 그는 올림픽대표팀에서도 공격과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두루 섭렵했다.지난해 12월 코엘류호에 탑승,일본에서 벌어진 동아시아선수권 홍콩전에서는 빨랫줄 같은 슛으로 A매치 첫 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지난달 일본과의 평가전에 이어 지난 3일 중국전에서는 부진한 플레이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란과의 고지전에서는 투지와 체력이 되살아 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의 고행은 몰디브전으로 끝나지 않는다.다음달 3일에는 K리그가 개막하며 사흘 뒤에는 이라크 올림픽팀과의 친선경기가 있다.14일에는 말레이시아와의 올림픽예선 리턴매치에도 출전해야 하고,2주 뒤에는 코엘류호에 재승선,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 나서게 된다. 무리한 일정으로 주변에서 다소 걱정의 눈길을 보내고 있지만 이들은 “아직 젊으니까 뛰어야 한다.”며 오히려 패기를 과시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우리 결혼해요] 장진용(34)·김주선(29)씨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은 월드컵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2002년 9월7일,진용오빠 생일 바로 전날이었다. 친구소개로 나간 소개팅.주선하는 친구도 한 번도 본적 없는 사람이란다.폭탄이 나오는 건 아닌가 불안했는데 그 자리에서 평생 반려자를 만날 줄이야. 오빠의 첫 인상은 진지함 그 자체였다.(그런데 오빠는 날 처음 보고 필리핀 여자인 줄 알았다고 나중에야 조심스럽게 털어놨다.)오빠는 축구협회에서 홍보일을 하고 있었다.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든 숨은 주역이었다고나 할까. 첫 만남의 무덤덤함과는 다르게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프러포즈를 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주.저녁을 먹고 찾아간 신천의 어느 술집에서 칵테일을 마시던 오빠가 말했다.“우리 결혼하자.” 스페인과 승부차기에서 홍명보선수가 마지막 골을 성공시켰을 때 짜릿함이 이랬을까.화려한 이벤트도, 선물도 없었지만 그 한마디는 월드컵 4강의 감동 못지않았다. 오빠의 손도,목소리도 떨리고 있었지만 나에게 평생을 약속하는 마음은 진실하고 확신에 차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남들이 자랑하는 멋진 프러포즈는 아니었지만 오빠가 프러포즈할 때 느낌은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그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그 자리에서 승낙을 하고는 바로 추석 때 오빠의 어머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었다.다들 갑작스러운 나의 등장에 놀라셨고 만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 놀라셨다. 하지만 그 뒤로 지금까지 사랑을 키워오면서 크게 싸운 적 한 번이 없다.그리고 더 큰 행복을 향해 결혼하게 돼 너무 기쁘다. 결혼하면 힘들고 어려운 일도 있겠지만 서로서로 호흡을 맞춰 팀워크를 발휘해 지혜롭게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앞으로는 더 행복한 ‘국가대표 부부’가 되겠다.˝
  • [하프타임] 홍명보 세계100대스타 인증서

    현존하는 세계 축구 100대 스타에 선정된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LA갤럭시)가 4일 국제축구연맹(FIFA) 인증서를 받았다.홍명보는 이날 영국 런던국립박물관에서 열린 FIFA 창립 100주년 기념 자선경매와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미셸 플라티니 FIFA 부회장과 ‘축구황제’ 펠레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 홍명보 세계 100대 축구스타에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LA 갤럭시)가 현존하는 세계 축구 100대 스타에 선정됐다. 홍명보장학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LA 갤럭시의 홍명보에게 초청장을 보내 100대 축구스타에 뽑혔다며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현존하는 세계 축구 100대 스타는 FIFA가 창립 100돌을 맞아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에게 의뢰해 선정하는 이벤트 중 하나다. 홍명보는 지난 1990년 노르웨이와의 친선경기에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뒤 A매치 135회(9골)의 출장 기록을 남겼고,90이탈리아월드컵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2002한·일월드컵에서 브론즈볼의 영예를 차지했다.그는 특히 은퇴한 뒤 소아암 환자돕기 올스타 자선경기를 마련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올해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선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홍명보 외에 현재 알려진 100대 스타는 티에리 앙리(프랑스),로이 킨(아일랜드),미아 햄(미국),칼 하인츠 루메니게(독일),로베르토 바조(이탈리아) 등이다.나머지 스타들은 다음달 5일 런던에서 열리는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때 발표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 박관용 국회의장에게 듣는다/“대선수사 처벌보다 정치투명화 계기로”

    인터뷰 김영만 편집국장 지난 97년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선출 전당대회가 끝난 직후 당 재정위원 ㄱ씨가 대형 가방을 들고 당시 박관용 사무총장실을 찾았다. “판사출신 후보가 돈이 있겠습니까.용돈으로 쓰십사하고 준비해왔습니다.” 박 총장은 ㄱ씨를 이회창 후보 방으로 안내해 말씀 나누시라하고 사무실로 돌아왔다.3∼4분이나 지났을까 ㄱ씨가 상기된 표정으로 다시 박 총장 방으로 들어왔다.가방을 든 채로였다. “후보가 ‘당 후원금으로 내라’고 할 줄 알았는데 ‘돈 쓸 일 없으니까 도로 가져가라’고 했다는 소릴 듣고 일났구나 했다.후보가 돈을 모르면 사무총장이 그 일을 해야 하는데 나도 돈에 대해서는 결벽증이 있는 사람이라….” 박 총장은 후보와 마주 앉았다. “후보께서 돈을 모르시는데 저도 모릅니다.그런데 그리되면 선거를 못합니다.사무총장을 바꾸십시오.” “박 총장,걱정 마소.돈 안 쓰는 선거가 될거요.” 박 총장과 이 후보의 사흘간의 밀고 당기기 끝에 당시 당 총재였던 김영삼 대통령은 강삼재씨를 총장으로 임명한다.국회의원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9일 박관용 국회의장을 국회서 만났다.인터뷰를 하고 있던 시간에 열린우리당의 정대철 의원이 긴급체포됐고,김영일 의원 등 대선자금 연루의원 전원에 대해서도 사전영장이 청구됐다. “이회창씨는 돈을 내려면 화를 내는사람이오.가장 깨끗하다 할 사람의 선거 뒤끝이 이 정도라.대선자금 문제는 너나 할 것없이 무의식중에 지녀온 ‘잘못된 관습’같은 겁니다.너무 일반화된 분위기였어요.지난 대선에서 정치자금 뒷돈 받았다고 이 사람들 다 형무소 보내면 그 전 후보들이나 대통령들은 도대체 어떤 처벌을 받아야 하나?” ●대선자금 무의식중 지녀온 ‘잘못된 관습' 이날 체포됐거나 영장이 청구된 사람 대부분은 한차례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던 사람들이다.국민감정과는 별개로,국회의 수장으로서 심사가 남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회기중 불체포 특권은 회기동안 보호하자는 취지인 만큼 회기가 끝났으면 체포할 수 있어요.그러나 관습같았던 대선자금을 무한정 파헤치고 국회의원을 무조건 구속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 않아요.투명한 정치를 제도화하는 계기로 삼는데 초점을 맞춰야지.검찰이 맑은 정치를 만드는 선을 넘어서 한도 끝도 없이 파고 든다면 다른 목적,총선 물갈이 같은 목적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법 정신으로야 박 의장의 말이 백번 옳다.그러나 국민감정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어 보인다.그래선지 박 의장은 자신의 생각을 밝히되 목소리를 높이지는 않았다. 의장에게 묻고 싶은 이야기는 네가지 였다.불법 대선자금 관련 국회의원의 처리문제가 하나고,한·칠레 FTA비준안 처리가 두번째였다.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물갈이 바람,총선에 대한 대통령의 개입논란 등이 다음 관심사였다. ●무조건 구속 검찰권행사 반성기회 가져야 국회는 지난 8일 오후 FTA비준안 처리를 세번째 시도하고도 처리에는 실패했다.농촌의원 50여명이 단상을 둘러싸고 ‘농촌 수호’를 외쳤다.박 의장은 농촌의원들의 뜻이 정 그렇다면 다음달 9일에 다시 상정하되 대신 그날은 의사진행이 어려울 경우 ‘국회 경호권’을 발동하겠다고 예고했다.농촌의원들은 “그 때는 그래도 좋다.”고 두번이나 동의했다. 그러나 4월 총선을 앞둔 농촌출신 의원들의 상황은 절박하다.비록 경호권을 발동해도 좋다고 했다지만 선거가 두달 남은 2월 국회에서의 저항은 더 거세질 것임이 불보듯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FTA 비준안은 통과시켜야 된다고 생각해요.농촌의원들 입장도 이해해요.어느 나라나 다 마찬가집니다.그러나 한국의 지도자라는 사람들,정부가 하는 짓거리를 보면 국회의장 혼자 왜 이러나 싶을 때가 있어.통과시키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내 행동이 정말 옳은지 한달 동안 정부를 좀 지켜봐야겠어요.” 박 의장은 정부·여당에 대해 “미치겠다.”고 했다.지난해 늦봄부터 선거가 가까워지면 어려우니까 농민단체를 설득하고,농촌을 과감하게 지원하라고 촉구했는데도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농민단체를 만나고,국회도 방문하지 않았던가. “그거,만나라 만나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만난거에요.피동적으로 만나놓고는 대통령으로서 ‘할 일 다했다’는 식 아닙니까.열린우리당은 여당이에요.비준안 통과를 위해 아무런 노력도 않고 있다가 원내대표라는 사람이 의장에게 와서는 ‘존경합니다’‘청사에 길이 남을 겁니다’하고 치켜세우는 인사치레나 하고….” 박 의장은 지금 한나라당에 몰아치고 있는 물갈이론의 단초를 제공한 사람이다.지난해 관훈토론회에서 꼭 그런 답을 하지 않아도 될 질문에 답하면서 “다음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작심한듯 말을 했었다. “지난 80년대 신군부와 함께 새 민간인 세력이 대거 의회에 충원된 이후 24년간 그 세력이 유지돼 왔습니다.나도 그 세력의 일원이에요.그동안 헌정중단같은 강제 물갈이가 없었기 때문에 의회가 꽉 찼어요.너무 늙었어.머리만 있고,허리와 발은 없는 기형적인 몸이 된 겁니다.연령상의 물갈이가 필요하게 됐고 이제 그 시기가 된겁니다.” 하지만 박의장은 지금과 같은 폭력적인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토를 달았다.스스로 물러가겠다는 사람은 높이 평가하지만 토론과 이해속에서 이뤄져야지 일방적으로 몰아내는 ‘강요된 은퇴’는곤란하다고 했다. “시작은 다소간 폭력적일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요.대선자금도 마찬가지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희생양도 필요하다는 것을 역사에서 배우지 않습니까.” “그래서 늘 개혁이 혁명보다 어려운 것 아닙니까.당 내부에서 문제를 제기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흐름,압력,분위기를 당이 수용하는 형식이 됐어야한다는 겁니다.밤새 토론을 해서 공통분모를 만들어내는 것,그런 것이 정치의 묘미고 지도력이라는 겁니다.” 박 의장은 나아가 나이가 들었다고해서 무조건 몰아내고 신세대,젊은이만 소중하고 옳다는 흐름도 옳지 않다고 했다.노장청이 어우러지고 영속과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어야 발전이 있다는 것이다.그는 월드컵 4강의 신화도 히딩크의 경험과 노련한 주장 홍명보,발로 뛰는 박지성 이천수가 어우러져 가능하지 않았느냐고 풀이했다. “대통령의 총선개입이 계속 이슈가 되지 않겠습니까.대통령도 할 수 있다는 논리도 틀린 것은 아니고,그래서는 안 된다는 논리도 있고….” “여러 이야기가 있겠지만 대통령은 총선에 개입않는 것이상식이고 관행이에요.국민정서나 관행이 대통령은 나라의 최고어른이고 어른은 부정선거 하지 마라 공명선거 해라 이런 역할을 해야지,누구를 당선시키고 누구를 낙선시켜라 이런 역할하는 것은 국민들이 어른에 거는 기대와는 다른 거에요.미국은 어쩌고 하지만,미국에서 하는 거 우리나라에서 못하는 것 많잖아요.길거리에서 진하게 키스하는 것만 해도 그렇지 않습니까.” ●노장청 함께하고 영속·변화 동시 진행돼야 대통령의 신임을 총선에 결부시킬 수 있느냐는 문제에 대해 박 의장의 목소리가 가장 높았다. “우리는 2중적으로 주권을 위임해요.2중적 정통성이라고도 하고.대통령 선거에서 일부를 위임하고 대통령이 천사일 수가 없으니까 국회의원 선거에서 나머지를 위임해서 상호 견제와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겁니다.이런 장치를 하나로 묶자는 게 총선에서 신임을 결부시키는 것인데 기본 원리,원칙에 관한 문제입니다.” 박 의장은 때문에,대통령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만약 그렇게 하면 가만 있지 않겠다고 했다.자신은 이미 대통령 중심제에서 신임투표는 헌법위반이므로 거둬들일 것을 충고했다고 전했다.
  • 메디컬 라운지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아직도 결핵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희의료원 비뇨기과 장성구 교수팀이 지난 88년부터 2002년까지 이 병원에 비뇨생식기 결핵으로 입원한 142명을 조사한 결과 30대(25%)와 40대(20%)가 전체 환자의 45%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50대 18%,20대 17% 등의 순이었다.전체 결핵환자의 15% 정도를 차지하는 비뇨생식기 결핵은 신장과 전립선,부고환 등에 주로 감염된다.1차 감염 후 5∼15년이 지나 발생하며,장기 한쪽이 감염되면 다른쪽 장기도 감염되는 특징이 있다.증상은 농뇨,혈뇨,빈뇨,배뇨장애,옆구리 통증 등이며 질환이 악화되면 여자에게서는 골반통·월경불순·불임 등의 증상이,남자에게서는 부고환 통증이나 전립선염·고환염 등을 일으킨다. 우리나라 여성암 가운데 발병률 1위인 유방암의 발병 메커니즘을 밝힐 수 있는 유방암 모델쥐가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진우·서울아산병원 고재상 교수팀은 암환자에게 특이하게 나타나는 발암유전자 ‘HCCR-2’를 쥐의 수정란에 주입하는방법으로 유방암 모델쥐를 개발,유방암 발병 메커니즘을 일부 밝히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종양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저널인 온코진 최근호에 실릴 예정이다. 미국 프로축구 LA갤럭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홍명보 선수가 어린이질환 전문 한방병원인 도원아이한의원의 건강지킴이 홍보대사 조인식(사진)을 갖고 어린이 건강지킴이로 활동하게 됐다. 홍 선수는 조인식에서 “도원아이 한의원이 국내 최초의 어린이 전문한의원으로 어린이건강을 위해 애쓴다는 사실을 알고 홍보대사를 결심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착실히 꿈을 키워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어린이 건강의식,백마디 말보다 한번의 경험이 중요합니다.’장기와 혈관을 따라 인체 내부를 구석구석 살피며 건강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체험학습 ‘몸속 탐험전 2004’가 한국종합엑스포 주최로 3일부터 2월1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입장료 성인 1만 2000원,4세 이상 어린이 1만원.문의 (02)567-2287.
  • 하프타임/내일 ‘소아암 어린이돕기 자선축구’

    푸마와 홍명보 장학회가 주최하는 ‘소아암 어린이돕기 자선축구’가 2002월드컵 4강 주역을 포함한 축구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날 자선경기는 홍명보(LA 갤럭시)가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장학회측은 입장료(1등석 2만원,2등석 1만원)및 참가 선수 애장품 경매 수익금과 함께 이미 확보한 2억원의 스폰서 비용을 소아암 어린이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호 전 수원 감독이 이끄는 ‘사랑팀’에는 이번 대회를 주창한 홍명보와 황선홍 이운재 최진철 김태영 이민성 이을용 김남일 등 월드컵 스타들과 함께 이하라 마사미,라모스 루이,기타자와 쓰요시 등 J-리거들도 힘을 보탠다.이회택 전 전남 감독의 ‘희망팀’은 김도훈을 필두로 김대의 우성용 서정원 고종수 신태용 이관우 노정윤 최성용 등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됐다.
  • 하프타임/홍명보, 자선축구경기 참가차 입국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LA 갤럭시)가 오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소아암 환자 돕기 자선 축구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홍명보는 “축구를 통해 받은 사랑을 다시 국민들께 되돌려 주고 싶었다.”면서 “경기 수익금은 선수가 환자를 1대1로 도와주는 형태로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홍명보는 특히 최근 어머니 시신과 6개월간 동거한 중학생의 보도를 접했다며 이 불우 소년을 꼭 이 경기에 초대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자선경기에는 황선홍(전남 코치) 이운재(수원) 등 지난해 한·일월드컵 4강을 이끈 선수들과 김도훈(성남) 서정원(수원) 이관우(대전) 등 K-리그 스타들이 출전한다.
  • 쉬어가기˙˙˙

    프로축구 수원의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된 차범근(사진)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축구 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인물로 뽑혔다.2일 축구 전문 ‘베스트일레븐’에 따르면 최근 홈페이지(www.besteleven.co.kr)를 통해 ‘한국축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을 조사한 결과 860명 중 246명(28.6%)이 차 전 감독을 꼽았다.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24.9%로 2위를 차지했고,홍명보(24.2%) 황선홍(14.1%) 김호 전 수원 감독(2.9%)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2.2%) 박종환 대구 감독(1.2%) 등이 뒤를 이었다고.
  • 쉬어가기˙˙˙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LA 갤럭시)와 ‘황새’ 황선홍(전남 코치)이 국가대표 은퇴 1년여만에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춘다.대한축구협회는 2002월드컵 4강주역으로 구성된 사랑팀과 K-리그 올스타로 짜여진 희망팀이 겨루는 ‘홍명보 소아암어린이 돕기 자선경기’가 오는 21일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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