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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 바이러스2009] 북 리펀드 동참

    보광 훼미리마트가 북 리펀드 나눔 운동에 동참한다. 13일 서울 강남구 보광 훼미리마트 본사에서 한국출판인회·NHN과 함께 협약식을 체결했다. 북 리펀드 운동은 한국출판인회가 선정한 도서를 구입한 뒤 그 다음달에 반납하면 책 값의 절반을 돌려 주고, 반납한 책을 전국 마을 도서관과 문화 소외지역에 기증하는 캠페인이다. 4200여개 편의점을 갖춘 훼미리마트가 동참하면서 이 운동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훼미리마트는 물류·전산 시스템 등을 구축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북 리펀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북 리펀드 대상 도서 20종은 홈페이지(bookcampaign.naver.com/bookrefund)에 매달 공지한다. 훼미리마트는 삼각김밥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사랑의 열매 캠페인’, 불우아동·청소년 센터에 간식거리를 제공하는 ‘사랑의 간식나눔 캠페인’, 임직원 자원봉사단이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하는 ‘임직원 나눔실천 캠페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하는 ‘중국 미얀마 구호기금 마련 및 사랑의 학교짓기 캠페인’, 홍명보장학재단 주관 ‘소아암 어린이돕기 자선축구경기 후원’ 등의 나눔 활동을 전개해 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U-20 월드컵] 홍명보호 죽음의 조 넘는다

    [U-20 월드컵] 홍명보호 죽음의 조 넘는다

    서정진(20·전북)-김민우(19·연세대) 듀오가 해낼까. 홍명보(40)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죽음의 조’에 속했다. 6일 이집트 룩소르에서 열린 대회 조추첨 결과 대한민국은 미국·독일·카메룬과 함께 C조에 포함됐다. 현지 조추첨에 참가한 홍명보 감독은 “독일은 유럽 챔피언이어서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강팀이며, 미국은 전력이 상당히 안정돼 있고 카메룬은 스피드가 좋고 체력을 앞세운 팀”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지난해 체코에서 열린 유럽 U-19선수권에서 스페인·이탈리아 등 강팀을 잇달아 누르고 우승한 대륙 챔피언이다. 수쿠타 파수(바이에른 레버쿠젠), 은세레코(브레시아)가 주축인 독일은 개인 기량이 뛰어난 멤버와 수비를 바탕으로 특유의 조직력을 뽐낸다. 미국은 지난달 북중미 예선에서 1.5군을 보내고도 준우승했을 만큼 강적. 한국은 이 대회에서 2003년 0-2 패, 2007년 1-1 무승부로 역대 전적에서 2무1패로 뒤졌다. U-20 대표팀 통산 전적에서는 독일과 1승1무, 미국과는 4승3무1패를 기록했다. 카메룬과는 아직 맞대결하지 않았으나 A매치에서는 2승2무로 앞서 있다. 홍명보 감독은 “곧바로 예선전 비디오를 입수해 상대팀 정보 수집에 들어가겠다.”면서 “앞서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 체코와의 경기를 통해 독일과 같은 장신의 유럽 선수들을 막을 대비책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 감독은 지난달 말 3개국 대회에서 각 3골, 2골을 뽑아 우승을 이끈 서정진과 김민우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미니월드컵’으로 불리는 이 대회는 개최국 이집트 등 2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9월25일~10월16일 4개국씩 A~F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로 치러진다. 지브릴 시세(프랑스), 리오넬 메시와 자비르 사비올라(이상 아르헨티나), 다비드 실바(스페인) 등을 배출한 스타의 산실이다. 4연속 본선에 나선 한국으로선 26년 전인 1983년 4강 추억을 되살리겠다는 각오다. 당시 8강전에서 박종환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은 강호 우루과이를 2-1로 꺾는 기적을 연출했다. 일본은 1999년 스페인에 이어 준우승했지만 이번엔 예선에서 떨어졌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데스크 시각] 어제를 잊어라, 그리고 잊지 말라/송한수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어제를 잊어라, 그리고 잊지 말라/송한수 체육부 차장

    “어~이 명보야, 밥 먹자~.” 축구선수 김남일(32)이 ‘영원한 캡틴’ 홍명보(40)에게 던진 한마디다. 7년 전 일이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을 뚫고 싹이 파랗게 돋는 춘삼월로 기억한다. 월드컵 하나만으로 온 나라가 뜨거웠던 그해 거스 히딩크(63) 감독은 서로 반말을 하라고 멤버들에게 으름장을 놨다. 기자는 또 2002년 월드컵 얘기냐는 핀잔을 꽤 듣는다. 하지만 응원 물결로 출렁인 현장 한복판에서 담은 추억을 아마도 평생 잊을 수 없을 듯하다. ‘명보야 밥 먹자.’는 얘기를 떠올린 데에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 ‘개혁’과 맞닿는 얘기다. 히딩크는 팀 발목을 잡는 겉치레를 없애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존대 철폐까지 지시했다. 1초가 급한 경기 중엔 물론이요 식사할 때도 그러라고 덧붙였다. 나이를 가리지 말고 자리를 섞어 식사하라고까지 했다. 선후배 위계질서에 지배를 받았던 선수들은 망설였다. ‘진짜 괜찮을까.’ 그런데 김남일은 이튿날 어색한 분위기를 녹이려 우스개를 던졌고 곧장 효과를 봤다. 작은 개혁은 대박으로 터졌다. ‘선배님’ 앞에서 입을 열기도 힘들었던 선수들끼리 의사소통이 늘었다. 득점 기회를 맞고도 공을 달라는 말조차 아껴야 했던 ‘어제’에서 벗어나 ‘만들어가는 축구’를 하기 시작했고 끝내 4강 기적을 일구며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작은 흠을 도려내, 그가 즐겨 불렀던 팝송 ‘나의 길(My way)’처럼, 축구의 길을 바꾼 교훈은 스포츠 전반에 밀려든 개혁 요구에 발을 맞추는 데 아직 유효하다. 히딩크는 팀을 살리려면, 으레 그러려니 하며 지나치는 잘못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봤으며 결국 들어맞았다. 그는 온몸을 불태울 줄 아는 투지와 체력을 선수 선발의 지렛대로 삼았고 학연과 지연을 깼다. 누구누구를 왜 중용하지 않느냐고 물을 때마다 “주전은 없다.”고 외쳤다. 자신을 알아준다는 생각으로 신바람이 난 히딩크의 한국인 제자들은 ‘평등한 세상’에서 날개를 달았다는 꿈에 부풀어 죽도록 뛰었다고 털어놨다. 그렇다. ‘이기는 게임’이란 경기장 안에서만 찾을 게 아니다. 이는 팀뿐 아니라 선수나 여느 단체에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실력이 빼어나도 혼자 스타 의식에 사로잡히면 경기를 그르치기 쉽다. 월드컵 때 빼어난 수비를 뽐내며 ‘진공청소기’라는 별명까지 얻은 김남일처럼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넣어야 하는데 겉돌기 일쑤다. 거듭하면 정신적으로 매우 어려워져 자칫 선수생명을 줄일 수도 있다. 최근 프로축구 K-리그 핫이슈로 불거진 이천수(28·전남)의 심판모독 사건도 혼신을 다해 뛰려는 마음가짐보다 다른 데 신경을 쓴 꼴이다. 욕심만 앞선 나머지 절차를 밟지 않고 해외진출을 꾀하다가 미아 신세가 된 경우도 적잖다. 팀에 백해무익한 건 당연하다. 많은 이들은 나무만 보다가 숲을 놓치는 잘못을 저지른다. 축구인 사이에 의견이 엇갈려 작은 판만 고집하다 정작 축구판을 해치거나, 야구인들이 선거판에 휘둘려 정작 야구를 멍들게 하는 식의, 그런 길을 걷기 십상이다. 비단 스포츠만이 아니다. 히딩크가 선수들에게 전술 훈련은 거의 시키지 않은 채 한데 어울려 공을 차는 등 낯선 풍경과, 심지어 공식 석상에서까지 연인 엘리자베스 피너스를 데리고 나타나는 모습을 보고 더러는 눈총을 쐈다. 사령탑을 갈아치워야 한다는 말까지 나돌았던 점을 보면, 다른 문화 환경 탓인데 엉뚱한 방향으로 갈 뻔했다. 그는 개인기엔 기대하기 힘들고 조직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마당에, 끈끈한 한국인들의 특성을 장점으로 살렸다. 우리네 속담에 ‘가까운 제 눈썹 못 본다.’고 했다. 어제의 잘못을 되짚고 내일로 나아가야 옳다. 해묵은 히딩크 이야기를 다시 떠올리는 까닭이다. 송한수 체육부 차장 onekor@seoul.co.kr
  • [정윤수의 종횡무진] ‘운동부 아이들’의 빛이 되어주세요

    홍명보 감독님, 안녕하십니까. 청소년(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비행기 안에서 잠시 동석해 몇 마디 나눈 ‘인연’밖에 없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축하 편지를 드립니다. 지난 20년 동안 한국축구의 대들보였던 선수 출신으로 곧바로 청소년 대표팀의 사령탑이 된 것을 두고 많은 이들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명선수가 반드시 명감독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고언도 들려옵니다. 감독 경험과 나이를 거론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그리 걱정할 것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히딩크 감독은 41세 때 에인트호벤 사령탑에 올라 곧장 리그 우승을 했고, 레이카르트 감독도 36세 때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아 유로2000에서 4강을 이뤘습니다. 40세의 홍 감독이 청소년 대표팀을 맡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홍 감독님의 등장으로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감독님은 김태영, 서정원 같은 한 살 아래 후배들과 팀을 구성해보고 싶다고 밝혔지요. 이미 지난해부터 황선홍 감독이 부산을 맡아 원만히 팀을 이끌어왔습니다. 90년대 이후 세대의 등장이라고 부를 만합니다. 잠시 다른 얘기도 하고 싶습니다. 흔히 우리나라를 ‘스포츠 강국’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스포츠계의 현실은 그리 밝지 않고 그 미래는 더욱 어둡기만 합니다. 몇몇 종목의 뛰어난 스타들은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대다수 무명 선수들의 현실은 씁쓸합니다. 냉혹한 프로 세계라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자라나는 학생 선수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지난해 10월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 때 고교 선수들 대부분이 시험에서 배제되었다고 합니다. 운동 선수는 학교 구성원에서 배제되는 현실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요. 선수들이 물리적인 폭력뿐만 아니라 이처럼 이 사회의 구조로부터 철저히 ‘배제’ 당하는 폭력 속에 놓여 있습니다. 일선 지도자와 선수들은 공허한 분노와 깊은 체념에 빠져 있습니다. 홍 감독님 역시 이런 현실이 개선되기를 누구보다 절실히 바라고 있을 것입니다. 어린 선수들이 교육과 문화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운동 기계’처럼 취급받는 현실을 누구보다 안타깝게 여기리라 믿습니다. 저는 이번 사태를 보면서 체육계의 책임 있는 인사들과 선수들이 한 목소리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모습을 잠시 상상해 보았습니다. 차범근, 이충희, 선동열, 홍명보, 황선홍, 송진우 같은 빛나는 스타들이 앞장서서 일선 지도자와 학생 선수들의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하고 이 나라 체육 행정이 올바르게 개선되기를 호소하는 모습 말입니다. 그 호소의 목소리는 정당한 분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홍 감독이나 여러 스타들이 누구보다 이 문제를 체육인 모두의 명예와 자존심과 어린 선수들의 미래의 문제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현실적인 여건이나 위치 때문에 생경하게 발언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짐작도 해봅니다. 홍 감독님이 홀로 이 문제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제 청소년 팀을 이끌게 된 감독으로서 이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운동부 애들은 머리도 나쁘고 학교 평균이나 깎아먹으니 시험도 볼 필요가 없다.’고 하는 이 사회의 야만적인 사고 방식은 큰 문제입니다. 학생 선수나 일선 지도자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은 너무나 야박하고 취약합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홍 감독님처럼 이 사회의 빛나는 스타들이 후배 선수들을 위하여, 그리고 무엇보다 스포츠맨 모두의 자존심을 위하여 ‘장외의 그라운드’에서도 더 많은 일을 해주기를 부탁합니다. 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U-20 대표팀 신임 사령탑 홍명보 “혼을 쏟는 감독되겠다”

    U-20 대표팀 신임 사령탑 홍명보 “혼을 쏟는 감독되겠다”

    “혼을 쏟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감독이 되고 싶다.” 한국축구의 미래인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끌게 된 홍명보(40) 감독은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지도자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말했다. 홍 감독은 U-20을 맡았지만 축구협회가 올림픽 상비군 개념으로 운영한다는 복안이어서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지휘할 가능성이 크다. 홍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자라서 한국 축구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혼을 담아서 지도자 생활을 하겠다.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춰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선수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거스 히딩크 감독도 대단한 분이지만 내가 지도를 받으며 선수로 뛰어 느낌이 조금 다르다.”면서 “코치 생활을 시작하면서 만난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벡 감독, 박성화 감독을 많이 닮고 싶다.”고 털어 놨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선수들을 자상하게 보살피는 리더십이 뛰어나고, 베어벡 감독은 완벽에 가까운 훈련 스케줄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는 세계청소년선수권 경험이 많은 박성화 감독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옛 대표팀 동료 김태영(관동대 코치), 서정원(축구교실 운영·이상 39)을 코칭스태프로 데려 올 작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정원 코치의 경우 1급 자격증이 없어 대표팀 코치로서 모자란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코치를 맡으려면 대한축구협회 1급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자격증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홍 감독은 A급 자격증 없이 대표팀 코치를 맡은 전례가 있다. 2005년 그는 아드보카트 감독의 취임과 함께 코치로 합류했으나 B급 자격증만 갖췄다. 곧장 아드보카트 감독과 협회의 협의를 통해 코치가 됐다. 홍 감독의 풍부한 선수 경험과 다방면에서의 신뢰 등이 아드보카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덕분이었다. 따라서 서정원의 U-20 대표팀 합류도 협회의 결단만 남은 셈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대한민국의 4강에 한몫을 한 김태영은 ‘아파치’라는 별명이 말하듯 수비진 구축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23세 때인 1993년 미국 버팔로 유니버시아드 대표를 시작으로 2006년 북중미 골드컵까지 10여년간 태극마크를 달았다. 서정원은 공격진에 힘을 실을 전망.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1998년 프랑스 월드컵까지 주축으로 활약하며 홍 감독과도 94 미국·98대회에서 동고동락했다. 축구협회는 “규정을 따져도 AFC챔피언십 본선이 열리는 9월엔 서정원이 2급 자격증을 획득한 지 1년을 넘기 때문에 대회참가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홍명보, 코치 끝 감독 시작

    2002년 대한민국을 월드컵 4강에 올린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40)가 감독으로 새 축구인생을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홍명보를 남자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으로 뽑았다. 2004년 말 미국 프로축구(MLS) LA갤럭시를 끝으로 현역 선수에서 은퇴한 홍명보는 2006독일월드컵, 2007아시안컵, 2008베이징올림픽 코치로 활약했지만 감독을 맡기는 처음이다. K-리그 포항, 일본 J-리그 벨마레와 가시와에서도 뛴 홍명보는 2002한·일 월드컵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차고 공수를 조율했다. ‘분데스리가의 전설’ 프란츠 베켄바워(64·바이에른 뮌헨 구단주)와 비견될 정도로 세계 정상급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은 그는 한국 선수로는 가장 많은 A매치 135경기(9득점)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을 겨냥해 어린 선수들을 이끌게 된 그는 “항상 결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하지만 두려움 없이 조직적이고 공간을 활용하는 축구, 영리하면서도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는 축구를 보여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조재진 “그라운드서 실력으로 평가 받겠다”

    조재진 “그라운드서 실력으로 평가 받겠다”

    ‘한국 선수 J리그 최다골 기록은 계속된다.’ 올해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 입단한 조재진(28)은 지난 18일 울산현대와 친선경기가 열린 일본 미야자키현의 아야니시기바르 운동공원에서 경기에 나서지 않고 몸만 풀었다. 최근 가볍게 다친 오른 무릎 때문이었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크지 않았다. 조재진은 “감바는 J리그에서 손꼽히는 강팀이다. 감바 소속 외국인 공격수들은 득점왕에도 많이 올랐다. 나도 ‘용병 공격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부담은 있다. 그러나 자신감은 있다”고 말했다. 조재진에겐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그 주인공. 그는 가시와 레이솔 감독 시절 홍명보. 황선홍. 유상철을 영입했던 대표적인 J리그 ‘지한파’ 감독이다. 감바의 한국어 통역을 맡고 있는 겐토 다카하시씨는 “감독이 원래 한국 선수의 투지와 강한 정신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귀뜸했다. 니시노 감독은 가시와 레이솔 감독이던 지난 1999년 벨마레 히라츠카에서 뛰던 홍명보를 영입한데 이어 2000년에는 그를 J리그 사상 최초로 외국인 주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조재진은 “아직 감독과 면담을 한 적은 없다. 지금은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감독의 평가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진은 올시즌 자신이 보유한 한국 선수 J리그 최다골 기록을 더 늘릴 계획이다. 2004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J리그 시미즈 S펄스에서 뛰었던 조재진은 J리그 통산 101경기에 나서 45골을 기록중이다. 1998~2002년 세레소 오사카와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며 통산 70경기 42골을 기록한 황선홍 부산 감독이 2위다. 선수층이 두터운 감바에는 일본 간판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를 비롯해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하다. 지난 1월말 입단한 조재진은 한차례 연습경기에 출전했을 뿐. 주전 경쟁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 “오른쪽과 왼쪽 다리의 근력이 다소 차이가 있어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개막전 출전이 목표”라고 밝힌 조재진은 “J리그 복귀 후 높아진 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축구협 전무 김진국, 이사 황선홍·홍명보

    조중연(63) 회장 체제로 들어선 대한축구협회가 새 집행부 임원진을 짰다. 축구협회는 29일 울산 감독으로 옮긴 김호곤 전무이사 후임엔 김진국(58) 협회 기획실장을 선임하고 황선홍(41) 부산 감독과 홍명보(40) 전 국가대표팀 코치를 이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김진국 신임 전무는 1970년대 대표팀에서 165㎝의 단신으로 장신공격수 김재한(190㎝) 부회장과 콤비를 이뤄 날쌘 몸놀림과 정교한 어시스트로 각광을 받았다. 현역 은퇴 후 1983년부터 1992년까지 국민은행 감독을 지냈으며 2001년 협회 유소년분과위원장과 기술위원장을 지냈다. 김재한 상근 부회장과, 기술위원장을 겸임하는 이회택 부회장은 유임됐고 노흥섭 전 협회 전무와 최태열 한국OB축구회 부회장, 정건일 전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이 부회장단에 합류했다.협회는 다음달 5일 오전 11시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조중연 제51대 회장 취임식을 갖기로 했다. 정몽준 전 회장의 퇴임으로 현대로 복귀하는 가삼현 사무총장의 후임은 공개채용으로 뽑을 계획이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넘버원’ 박지성, 태극전사가 뽑은 한국축구 ‘영향력 1위’

    ‘넘버원’ 박지성, 태극전사가 뽑은 한국축구 ‘영향력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8)이 현역 축구대표팀 선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 축구를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로 꼽혔다. 박지성은 스포츠서울이 제주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해 온 축구 대표팀 2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한국축구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부문(복수 응답 원칙)에서 총 44표 중 15표(지지율 34.1%)를 얻어 홍명보 전 올림픽팀 코치(14표)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6표).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 몸담은 박주영(2표)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축구의 아이콘’인 박지성의 가치와 위상이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크게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미 박지성은 지난 해 5월 한 축구 전문 월간지에서 축구계 인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축구 파워인물’ 조사에서 정몽준 회장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당시 조사는 축구계 유력인사들을 표본대상으로 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표본을 현 대표팀 22명의 선수로 한정해 한국축구의 총의를 대변한다고 내세울 수는 없지만. 현재 가장 왕성한 활약을 펼치는 대표 선수들의 의견을 처음으로 청취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축구팬들 뿐 아니라 대표 선수들에게도 박지성이 한국축구의 ‘권위’로 자리잡고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귀감이 되는 ‘롤 모델’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세계적인 클럽 맨유에서 주축 선수로 활동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또 미디어 노출이 많다는 점도 표심에 영향을 미쳤을 게 분명하다. 아울러 향후 자신의 이름을 딴 유소년 축구 클럽을 계획하는 등 한국 축구의 미래를 향한 도전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대표팀 주장으로서 보여준 리더십에 대한 믿음의 표시로도 해석할 수 있다. 박지성은 지난 해 10월부터 대표팀에서 주장 완장을 차며 선수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따뜻한 리더십으로 눈길을 모았다. 박지성은 ‘가장 인상깊은 역대 대표팀 주장’ 부문 설문에서도 8표를 받아 홍명보(19표) 김남일(9표)에 이어 3위를 랭크했다. 한편 태극전사들은 2009년 가장 유망한 스타로 FC서울의 이청용(16표·36.4%)을 꼽았다. 팀 동료인 기성용도 15표(34.1%)를 받아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한국 축구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로는 골결정력(23표·52.3%)이 꼽혔으며.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상대 중 최고 난적으로는 이란(14명·63.6%)을 지목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포츠 스타들 “오늘은 내가 산타”

    스포츠 스타들 “오늘은 내가 산타”

    10년여 만의 금융위기로 가뜩이나 추운 날씨 속에 지갑마저 얼어붙은 올겨울.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스포츠 스타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또 경기장에선 선수들이 직접 산타로 변신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물할 예정이다. ■ 연아,입장권 수익금 소아암 어린이에 기부 김연아(18·군포 수리고)는 ‘피겨 산타’로 변신한다.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김연아의 에인절스 온 아이스 2008’을 통해 국내 피겨 팬과 올해 마지막 만남을 갖는다. 이번 아이스쇼에서는 2008~09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인 조니 위어(24·미국)가 우정출연,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로 김연아와 듀엣 연기를 선보인다.또 지난 5월 아이스쇼에서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 의 ET춤으로 팬들을 흥분시켰던 것처럼 오프닝과 피날레 무대에서 김연아가 깜짝 안무를 선보일지 기대된다. 이날 행사의 입장권 수익 전액은 희귀병,소아암과 싸우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인다.오후 4시20분부터 SBS 생중계. ■ 홍명보재단,올스타 vs 현역 자선축구 열어 소아암 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홍명보장학재단(이사장 홍명보)이 주최하는 자선축구도 6회째로 열린다. 이날 오후 2시(KBS1 생중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매치 2008’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홍명보 이사장을 비롯해 황선홍 부산 감독,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 등 90년대 올스타 21명과 이운재,조원희(이상 수원),이근호(대구),이청용,기성용(이상 서울) 등 현역 올스타 18명이 뛴다.특히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도 선수로 출전,맞대결을 펼친다. 하프타임에는 ‘3만 산타 캐럴 대합창’을 준비해 캐럴 함께 부르기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재단 홈페이지(www.hmb20.com)와 인터파크,하나은행,훼미리마트에서 1만원을 기부하면 2인이 입장할 수 있는 초대권 1장을 받을 수 있다. ■ 프로농구,선물·무료 입장 등 이벤트 다양 프로농구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동부는 홈에서 이벤트를 통해 LCD TV 등을 선물한다.또 관중 1000명에게 산타 모자,가족 관객에게 사인볼과 색연필 등이 들어 있는 선물세트를 나눠준다. LG는 창원 경기에 앞서 스노머신을 이용해 체육관을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만들고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선수들이 팬들에게 선물을 준다.또 가장 인기있는 응원석 600석에 대한 무료입장 이벤트를 열어 낮 12시부터 선착순 1인당 2장씩 입장권을 제공한다. SK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이 펑펑’ 이벤트를 연다.경기 중 천장에서 눈이 내리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는데 눈 속에 다양한 선물이 들어 있다.또 어린이 팬 300명에게 선물을 나눠 줄 계획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불우이웃 돕는 ‘착한통장’ 눈길

    불우이웃 돕는 ‘착한통장’ 눈길

    마음은 굴뚝같아도 막상 기부금을 내려고 하면 주머니 사정부터 생각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그런데 잘 찾아보면 돈도 모으면서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는 금융 상품도 적지 않다.통장을 만드는 일만으로도 난치병 아이들의 병원비나 저소득층 아이의 생활비를 도울 수 있다.카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다.보잘것없는 액수지만 모이면 위력을 발휘하는 만큼 당당하고 자신 있게 기부해 볼 만하다. 신한은행의 아동발달지원계좌(CDA)는 저소득층 어린이가 18세 이후 쓸 수 있는 종자돈을 마련해 주는 일종의 복지지원 시스템 통장이다. 영국에서는 모든 출생 아동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을 정도로 권장하는 상품이다.후원인이 월 8만원 한도 내에서 적립하면 정부가 월 3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이미 3만 4000여계좌가 신설돼 잔액만 해도 273억 6000만원이다. 국민은행에서 ‘캥거루통장’을 만들면 저소득층 난치병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다.고객이 내는 기부금만큼을 기업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기금을 조성하는데 마련된 돈은 서울대학병원 어린이병동에 전달한다.기본금리 연 3.4%에 각종 우대금리 0.5%포인트를 더하면 최고 연 3.9%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저소득층·난치병 어린이 도와 하나은행의 ‘사랑하나 더하기 정기예금’은 가입금액의 0.1%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불우아동을 지원하는 상품이다.모인돈은 홍명보 장학재단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된다.1년짜리 정기예금으로 금리는 연6.5%,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으로 최근 저금리가 대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도 괜찮은 편이다. 기업은행은 기부금을 모금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함께하는사회 통장’을 판매한다.기부금 또는 후원금을 모금하는 단체나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연 1.0%포인트 금리를 덤으로 준다.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서비스도 활발 신한카드의 ‘아름다운카드’는 사용액의 0.5%를 포인트로 적립해 고객 자신이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회원이 기부하면 신한카드도 함께 기부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취지에 공감해 가맹점 계약을 맺은 스타벅스나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신세계백화점,이마트 등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0.3%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기부 금액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모인 신한카드 포인트 기부 금액은 4억 6000만원이 넘는다.삼성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포인트 등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랑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2003년 3월 이후 올해 10월까지 기부된 모금액은 총 8억여원.삼성카드는 지금까지 총 81명의 백혈병 어린이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외환카드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고객들이 모아둔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다.모인 기부금은 한국심장재단에 전달돼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돕는 데 사용된다.현재까지 총 38명의 심장병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프로축구 귀화 1호 사리체프 대교 수석코치

    [스포츠 라운지] 프로축구 귀화 1호 사리체프 대교 수석코치

    “왜 한국 사람 됐냐고? 그럼 당신은 왜 한국인이오?” 어렵게 찾아간 터에 괜한 물음을 던졌다 싶었다.파릇파릇했으면 좋으련만,운동장 잔디가 노랗게 바랜 지난 15일 경기 시흥시 소래산 자락에 자리한 곳에서 ‘원조 거미손’ 발레리 사리체프(48)를 만났다.그는 현재 대교 여자축구단 캥거루스 수석 코치로 있다.그리고 아담하게 꾸민 이 운동장은 팀 훈련소이다.그는 때마침 ‘새싹 골키퍼’들을 가르치고 있었다.2박3일간의 축구클리닉에서는 초등학교 여자선수 226명,특히 ‘여자 사리체프’를 꿈꾸는 골키퍼 서른명이 뜨거운 열기로 추위를 녹였다.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신의손’으로 알지만 그는 두 팔로 ‘X’자를 그었다.프로축구 K-리그에서 생긴 ‘신(神)의 손’이란 별명과 맞닿았다.그는 “2000년 귀화할 때 팀에서 달아준 것일 뿐,주민등록엔 그냥 사리체프로 올라 있다.”며 이웃집 아저씨처럼 웃었다. 사실 이번에 그를 만난 것도 귀화와 얽혔다.한국축구 귀화 1호 인물이어서다.최근 프로축구 인천의 라돈치치(25·세르비아)까지 다섯이 사리체프 뒤를 따랐다.외국인 선수들이 귀화하는 까닭을 물었다.“꼭 국가대표 꿈을 이루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 땅을 제2의 조국으로 여기던 차에 기회가 우연찮게 날아들었다.”고 말했다.“골키퍼를 계속하려면 귀화가 최선이었고 10년 넘게 한국에서 공부한 아이들도 이곳이 좋다고 했다.”고 털어놨다.“이방인을 좋아하는 나라는 없지만,존경받을 일을 하면 외국인을 더 챙기려 할 것”이라면서 “축구할 마음을 먹었다면 최선을 다해야 하고,그래서 나도 한국에서 새 삶을 시작하며 축구를 맨앞에 걸었다.”고 덧붙였다. 자녀를 넓은 곳에서 더 배우도록 부인과 딸 올가(25),아들 유진(23)을 미국으로 보낸 그는 요즘 선수들을 지도하는 데 힘쓴다. 운동장에 딸린 숙소로 건너간 그는 “주로 숙소에서 지내며 지도자들이 입으로,몸짓으로만 가르치는 데서 나타난 폐단(?)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려고 골키퍼 매뉴얼을 책으로 엮으려 조목조목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세계적으로 골키퍼 전담 코치가 생긴 지 10년도 안 되는데,지금은 자신도 한몫을 하니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했다.아주 잘 정리된 방에는 노트가 놓인 책상 옆에 까만 모자 10여개가 가지런히 놓여 눈길을 끌었다.또 파란눈을 가졌을 뿐 닭고기와 갈비,불고기를 좋아해 음식점을 찾아다니는 보통 한국인일 뿐이다. 다른 구단이 앞다퉈 외국인 골키퍼를 들여오면서 한국인 문지기들에게 설 땅이 없어진 통에 1999년 외국인 골키퍼 출전을 금지하자 결단을 내렸다.그는 “95년만 해도 10개 팀 가운데 한국인 골키퍼라곤 울산 김병지뿐이었다.”며 고개를 저었다.천안 일화에서 데뷔한 92년부터 4시즌 동안 145경기를 뛰며 124골을 내줘 0점대 실점률을 기록,‘신의 손’이란 별명을 얻었다. 한국인으로서 꿈은 무엇인지 궁금했다.그는 주저없이 “제대로 된 골키퍼를 기르는 것”이라고 했다.“어느 팀이든 주장이 있지만 골키퍼가 그라운드에서 지도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포지션”이라고 설명했다.“골키퍼에겐 더더욱 선수들과의 의사소통이 중요한데 한국에 처음 왔을 땐 무척 애먹었다.”면서 외국인 선수가 드물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프로필 ●생년월일 1960년 1월12일 ●출생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 ●신체조건 192㎝ 87㎏ ●경력 1978년 러시아리그 파미르 두샨베 입단.82~91년 토르피도 모스크바.92~98년 천안 일화(성남).99~2004년 안양LG(FC서울) 플레잉코치.2005년 5월 은퇴.그해 5월~올 1월 경남FC 코치.현재 대교 여자축구단 수석 코치 ●수상 91년 소련 연방 ‘올해의 골키퍼’.93~95 및 2000년 K-리그 우승.2002년 아시안클럽컵 우승.K-리그 베스트일레븐 6회 ●주요기록 887분 무실점(93년 4월3일~7월3일).러시아리그 100경기 무실점으로 야신클럽 가입(247경기 소화) ●별명 체프샘(선수들이 줄여서 부름) ●후배 골키퍼에게 위치를 잘 잡아야 한다.골문 너비는 7.32m인데 자리를 잘 잡으면 2~3m만 움직여도 공을 잡아낼 수 있다. ●존경하는 사람 박종환 전 감독 ●현역 때 가장 무서웠던 선수 예상하지 못한 슈팅의 이상윤·노상래.프리킥에서는 김현석·고종수·하석주.중·장거리 홍명보 ●가족 부인과 딸 올가(25),아들 유진(23)
  • 최진철 강원FC 수비코치로

     프로축구 K-리그의 신생팀 강원FC는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최진철(37)을 수비 전담 코치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숭실대를 졸업한 최진철은 1996년 전북에 입단한 뒤 지난해 은퇴하기까지 12시즌 동안 전북에서만 312경기에 출장,28골 11도움을 기록했다.2002년 월드컵에서는 홍명보,김태영과 함께 수비를 맡아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이영표, 한국 7번째 센추리클럽

    ‘초롱이’ 이영표(31·도르트문트)가 사우디전 출장으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하는 기쁨을 누렸다.1999년 6월12일 잠실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코리아컵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이번 사우디전에서도 ‘소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소속 팀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뛰는 이영표는 이날 왼쪽 수비수로 나와 상대 오른쪽 공격을 전·후반 내내 막았다. 전반 4분 알 샬후브가 올린 오른쪽 코너킥을 오사마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이영표는 골라인에 포진했다가 온몸으로 막아냈다. 튕겨 나온 볼을 빈 술탄이 또 슈팅하자 이번에도 막아내 초반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기는 1977년 차범근,99년 홍명보,2002년 황선홍과 유상철,2004년 김태영, 2006년 이운재에 이어 이영표가 7번째다.2000년 올림픽대표 때 중국전을 시작으로 2005년 우즈베키스탄과의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결승 골 등 그가 기록한 5득점도 ‘캡틴’ 박지성과 단짝으로 나서서 일군 결실이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사랑의 열매’ 1조4152억원 열렸다

    나눔문화 확산과 민간복지 활성화를 목표로 1998년 설립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3일 창립 10주년을 맞는다.‘사랑의 열매’로 잘 알려진 공동모금회는 지난 10년 동안 총 1조 4152억원을 모금해 기초생활, 아동청소년, 장애인, 노인, 여성가족, 지역복지 등 민간복지사업에 1조 2709억원을 지원했다.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개인 기부는 1999년 162억원에서 2007년 868억원으로 5.4배 늘었으며, 기업 기부도 같은 기간 51억원에서 1806억원으로 급증했다. 개인은 익명의 기부자가 2003년부터 올해까지 총 8억 5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홍명보 축구국가대표 코치(6억 5000만원),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4억 6900만원), 최신원 SKC 회장(3억 1200만원),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3억원), 고(故) 하원대 한송재단 이사장(3억원) 등이 개인 최고 기부자 순위에 올랐다. 기업은 삼성이 187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기아차 544억원,SK 505억원,LG 476억원, 국민은행 450억원, 포스코 359억원, 롯데 168억원, 이랜드 145억원,GS 110억원, 한진 107억원, 신한금융 107억원 등의 순이었다. 공동모금회는 정·재계, 문화계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을 초청,13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연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기형적 학교체육 개선

    ‘운동선수는 운동만 하고 일반 학생은 공부만 하는’ 기형적인 학교 체육의 문제점을 바꾸기 위한 디딤돌이 놓아진다. 우선 축구가 시범종목으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축구협회,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문화부 7층 브리핑룸에서 ‘학교축구 활성화 사업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유인촌 문화부 장관과 정몽준 축구협회장, 홍명보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코치가 참석했다.●문화부, 학교축구 활성화계획 발표학교축구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학기 중 전국 규모의 초·중·고 축구대회가 없어지고 지역리그제가 도입된다. 리그 상위팀은 연말 왕중왕전에 참가, 챔피언을 가린다.2010년부터는 소년체육대회 및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성적이 전년도 리그 및 왕중왕전 성적으로 대체된다.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정규수업 시간 훈련과 대회참가가 금지된다. 이를 위해 일정한 성적을 올려야 대회 출전 자격을 주는 최저학력제 도입도 검토하고 위반할 때 징계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그동안 학교 축구는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즐기는 축구’가 아닌 ‘이기는 축구’로 변질되면서 대부분의 학교팀들이 수업을 사실상 외면해 왔다, 선수 선발 과정에서도 비리가 만연했다. 홍명보 전 코치는 “가장 큰 혜택은 꿈나무들이다. 기본기와 창의적인 게 몸에 배게 돼 축구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역리그는 지역별로 10~12개교가 3~10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기존 축구부는 물론 축구교실 등 유·청소년클럽과 방과후 스포츠클럽팀도 참가할 수 있다. 여러 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연합팀도 참가가 가능하다. 홈경기에 필요한 구장만 있으면 된다.●1000개교에 천연·인조 잔디운동장지역리그 활성화를 위해 문화부는 교과부 등과 함께 내년부터 2012년까지 초·중·고 1000개교에 천연이나 인조잔디운동장을 조성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심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일선 교사들의 심판 자격증 획득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유인촌 장관은 “이 제도 도입으로 학부모 부담이 연간 65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승리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기술개발을 통한 경기력 향상과 학업병행을 통한 저변확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몽준 축구협회장은 “학원 체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문대학원 교수는 “조급증과 성적에 연연하면 기존의 문제점이 발생한다. 지도 관리 감독이 철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축구선수 수업 참여시간은 평균 5.9시간으로 조사됐지만, 현실은 턱없이 모자란다.김영중 임일영기자 jeunesse@seoul.co.kr
  • [베이징 2008 D-14] 온두라스 ‘와일드카드’ 경계령

    “공수 밸런스가 좋고 오른쪽 측면 크로스가 특히 날카로웠다.” ‘박성화호’가 베이징올림픽 축구 본선에서 반드시 1승 제물로 삼아야 할 온두라스 올림픽대표팀에 대해 프로축구 인천의 장외룡 감독이 내린 평가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다음달 13일 중국 상하이)로 온두라스와 맞붙는다. 올림픽팀 선수들이나 국내 팬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온두라스 전력의 실체를 25일 오후 7시 인천과의 친선경기(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SBS-TV 중계)를 통해 살짝 엿보게 된다. 장 감독은 23일 인천 승기연습구장에서 취재진을 물린 채 1.5군을 내보내 30분씩 3쿼터로 진행된 온두라스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먼저 엿봤다. 인천이 2쿼터 8분에 터진 여승원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역시 가장 눈길이 가는 선수는 공격수 카를로스 파본(레알 에스파냐)과 에밀 마르티네스(상하이 선화), 센터백 사무엘 카바예로(창춘 야타이) 등 와일드카드 3인.1쿼터에 3명 모두 나와 컨디션을 점검했다. 파본은 좋은 체격과 스피드에 프리킥슛이 좋았다. 카바예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포항과 맞붙어 1승1무를 기록한 팀 소속이라 우리에겐 낯이 익다. 공격 가담능력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르티네스는 빠른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싱 능력에 공수 조율을 맡고 있어 경계해야 한다. 장 감독은 또 “미드필드 플레이는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것 같다. 빠른 패스와 측면공격으로 밸런스를 깬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올림픽팀에 조언했다. 올림픽팀의 홍명보 코치도 “개인기가 뛰어나고 몇몇 선수들의 스피드가 돋보인다.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며 “와일드카드로 뽑힌 선수들이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 줬다. 올림픽 예선에서 멕시코를 꺾었던 팀인 만큼 저력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24일 인천 송도 파라다이스 호텔에 서 열린 양팀 기자회견에서 질베르투 이어우드 온두라스 감독은 “내일 경기는 단지 훈련의 한 과정”이라며 ‘호랑이굴’에 들어왔지만 모든 것을 내보이진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은 이날 거센 빗줄기가 퍼붓는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연습경기에서 후반 28분 백지훈(수원)의 결승골로 1-0으로 간신히 이겼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어떤 감독도 승리 장담 못해 위기올때 슬기롭게 넘겨야”

    “어떤 감독도 100%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위기를 슬기롭게 넘겨야 한다.”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에서 색깔 없는 축구를 펼쳐 호된 비판을 받고 있는 허정무(53)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 8일 거스 히딩크(62) 러시아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값진 조언을 들었다. 전날 입국한 히딩크 감독은 이날 낮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허 감독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2002 한·일월드컵때 자신을 보좌했던 정해성 대표팀 수석코치, 김현태 대표팀 골키퍼 코치, 안정환(부산) 선수 등과 1시간40분간 오찬을 들었다. 허 감독을 반갑게 껴안은 히딩크 감독은 “모든 감독이 많은 전략을 세우고 트레이닝, 미팅을 수도 없이 하지만 승부 결과까지 보장할 수는 없다.”고 위로의 말을 건넨 뒤 “잉글랜드와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보더라도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계속 바뀌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도 크게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나도 한국에서 아픈 기억이 많다. 위기를 슬기롭게 잘 넘겨야 하고 꼭 성공하길 바란다.”면서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8에서 사상 첫 4강에 진입한 러시아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주선하겠다는 의향을 비쳤다. 허 감독은 “늘 존경하는 분이다. 경기를 읽는 시야뿐만 아니라 선수들을 독려하는 방법, 선수 심리를 파악하는 방법, 전술 대처 등 배울 점이 상당히 많았다.”고 말했다. 9일 포항 한동대에 마련된 시각장애인 전용구장 ‘드림필드 2호’ 개장식에 참석하는 히딩크 감독은 10일에는 홍명보 코치가 올림픽대표팀과 함께 훈련 중인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를 찾을 예정이다. 이 일정은 오찬 도중 정 회장의 제의를 그가 받아들여 만들어졌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프로골퍼는 자기관리가 곧 상품

    최근 신세대 골프스타로 떠오른 A선수의 후원 계약식이 있었다.A는 이름만 대면 웬만한 골퍼들도 다 알 정도로 이미 실력에다 유명세까지 겸비하고 있는 선수다. 그러나 이날 A의 어정쩡한 행동과 말에 참가자들은 적잖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후원 계약식의 주인공은 분명 자신이고, 자신을 위해 언론과 골프 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도 A는 정작 맨 뒷자리에서 축하객들을 빤히 쳐다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주인공이라면 적어도 들어오는 입구에서 손님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예의다. 계약식이 끝나고도 A는 자신의 자리에서 식사만 할 뿐, 손님들을 외면했다. 행사가 끝나고 떠나는 순간까지도 그대로였다. 자기관리는 스타성과 더불어 자신의 상품성을 높여 주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A의 경우 성격이 내성적일 수도 있고, 또 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진정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실력만큼이나 철저한 자기관리도 동반되어야 한다. 최상호는 자기관리를 잘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선수로 평가받는다.30년을 넘게 한결같은 마음과 행동, 한마디 말로 자신의 팬과 후배들을 대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톱스타 자리에서 롱런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기관리에 철저하다는 데 있다. 영화배우 안성기와 한석규, 국민가수 조용필, 또 축구대표팀 출신의 홍명보 등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반짝 스타는 실력과 운으로 뜰 수 있지만 이후에 이를 지켜나가는 건 철저하게 당사자 자신의 몫이다. 아무리 많은 매력을 가진 스타라도 부스러기만 한 흠집 하나에도 냉정하게 돌아서는 게 팬들의 본성이다. 골프 선수에 대한 이제까지의 보편적 인식은 부유한 집안 자제들이 하는 극히 개인적인 운동이었다. 어릴 적부터 혼자 해온 운동이었던 탓에 버릇이 없다고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한다. 대부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버릇이 없다기보다 모르는 것이다. 모른다면 주위의 책임도 크다. 교학상장(敎學相長)이란 말이 있잖은가.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커간다는 세상살이의 기본이 골프에서만 예외일 수는 없다. 자신의 영역에서 톱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재능과 덕목, 인간성을 겸비해야 한다. 늘 감사하다고 표현하고 또 인사하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밤늦게까지 드라이버를 휘두르고, 머리를 벽에 대고 퍼팅을 갈고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은 스타로서의 예의와 덕목을 몸에 익히는 것이다.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EPL 풀럼의 한국투어, 반갑지 않다

    EPL 풀럼의 한국투어, 반갑지 않다

    설기현의 소속팀인 풀럼(Fulham FC)이 오는 21일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풀럼의 한국투어는 팀 내 유일한 한국 선수인 설기현과 클럽의 메인 스폰서인 LG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박지성(맨체스터UtdㆍPSV아인트호벤), 이영표(토트넘ㆍPSV아인트호벤), 송종국(페예노르트),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홍명보(LA갤럭시) 등 많은 명문 클럽들이 한국 선수를 앞세워 한국 투어를 해왔다. 물론 언급한 모든 클럽들이 한국 방문 당시 환영받은 것은 아니다. 과거와 달리 현재 한국 팬들은 해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자세히 알고 있다. 때문에 여러 이유를 떠나 한국 선수를 자주 기용하지 않거나 등한시 하는 팀에 대한 인식이 좋을 리 없 다. 해외클럽에 대한 인지도의 차이가 있겠으나 이영표가 입단하기 이전까지 전혀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았던 토트넘이 한 때 국민적인 클럽으로까지 성장했던 사실을 감안할 때 소속팀 내 한국 선수의 활약은 한국 내 인기의 큰 척도라 할 수 있다. 이점에서 이번 여름 한국을 방문하는 풀럼은 한국 팬들의 환영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물론 단순히 지난 시즌 설기현이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다고 해서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도라는 것이 있다. 설기현 선수는 지난 시즌 경기 투입은 물론 최종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선수 개인의 기량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정말 최소한의 기회만 주어진 채 시즌 대부분을 리저브에서 보냈다. 한국 축구팬들은 둥팡줘에 환호하는 중국 팬들과는 다르다. 특히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같이 한국 선수 외에 세계적인 선수가 즐비하다면 또 모를까 풀럼은 그저 그런 선수들뿐이다. 여기에 더욱 언짢은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방송사인 세탄타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풀럼이 돈을 벌 수 있는 한국 투어까지만 설기현을 잔류시킬 것이다. 여전히 로이 호지슨 감독의 계획에는 설기현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설기현을 방출하기 이전에 최대한 구단 수입을 얻겠다는 목적이다. 물론 유럽클럽들의 아시아 투어는 돈이 가장 큰 목적 중 하나다. 그러나 지난 여름 맨유가 한국 투어 당시 부상 중이던 박지성을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각종 이벤트 전면에 내세우며 그에 대한 클럽의 믿음을 팬들에게 적극 보여준 것과는 사뭇 대조되는 부분이다. 풀럼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23일과 26일 각각 부산 아이파크, 울산 현대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과연 설기현을 앞세워 한국을 방문하는 풀럼이 얼마만큼 한국 팬들의 환대(?)를 받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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