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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예 삼바 온다…새달 12일 브라질과 평가전

    최정예 삼바 온다…새달 12일 브라질과 평가전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다음 달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홍명보호(號)와의 친선전에 정예 멤버를 불러 모은다. 브라질축구협회가 27일 발표한 23명의 명단에는 네이마르(바르셀로나), 오스카(첼시), 헐크(제니트),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등이 포함돼 있다. 베테랑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QPR)는 손가락을 다쳐 빠지는 대신 브라질 클럽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수문장 빅토르가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8위 브라질은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에 한 차례도 빠지지 않았다. 월드컵에서 줄줄이 강호를 상대해야 할 홍명보호가 한번 겨뤄 봐야 할 상대다. 한국은 역대 전적 1승3패를 기록했다. 우리 선수단 명단은 오는 30일 발표된다. 한편 이날 예매를 시작한 입장권 중 리셉션 뷔페와 레플리카가 제공되는 스페셜석(20만원)이 벌써 매진됐다. 고급도시락이 주어지는 특석(10만원)도 매진 직전이라고 대한축구협회는 밝혔다. 공히 응원용 형광스틱이 제공되는 1등석(8만원)과 2등석(5만원), 3등석(3만원)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인 축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1골 1도움… 박지성 ‘원맨쇼’

    “없어서는 안 될 선수.” 축구전문 골닷컴이 23일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와의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4-0 완승을 이끈 박지성(32·에인트호번)에게 건넨 찬사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2-0으로 앞선 후반 19분 수비수의 허를 찌르는 땅볼 크로스로 추가골을 도왔다. 역습 상황에서 팀 마타우쉬가 문전으로 쇄도하고 있었지만 수비진이 그를 막는 데 집중한 틈을 타 뒤따르던 오스카 힐리에마르크에게 공을 연결한 영리한 판단이었다. 4분 뒤에는 아약스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골을 직접 터뜨렸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이 돋보였다. 득점 직후와 경기 종료 뒤 경기장에는 그의 응원가 ‘위송파레’가 울려퍼졌다. 골닷컴은 팀 내 최고인 3.5점(5점 만점)을 매기고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축구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도 팀 내 최고인 9.3점(10점 만점)을 부여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박지성의 패스 성공률은 무려 96%이다. 2007~08시즌 이후 6년 만에 우승컵을 노리는 에인트호번으로선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 관록까지 장착한 박지성의 부활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정규리그에서 승리한 것이 3경기 만이었고 리그 라이벌 아약스를 꺾은 것도 4년 만의 일이었으니 당연했다. 아약스에 4골 차 대승을 거둔 것도 8년 만이다. 김보경(24·카디프시티)은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 올 시즌 처음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은 0-1로 졌다. 후반 2분 상대 미드필더들의 거친 견제에 바지가 벗겨져 엉덩이가 노출됐는데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좋은 터치를 보여줬다’며 평점 6점을 매겼다. 한편 23일 귀국한 홍명보(44) 국가대표팀 감독이 박주영(아스널)과 함께 다시 안을지 주목되는 기성용(24·선덜랜드)에겐 달갑잖은 소식이 들렸다. 기성용을 아끼는 것으로 알려진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경질돼 그러잖아도 불안한 입지가 더 흔들리게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홍명보 무거운 귀국… 해답은 박주영?

    영국에서 23일 돌아오는 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의 발걸음이 가볍지 않게 됐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활약이 마뜩잖은 까닭이다. 런던올림픽 때처럼 박주영(28·아스널)을 품을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홍 감독이 지난 20일 박주영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1년여 전 병역 면탈 의혹을 받았던 박주영을 끝내 끌어안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일궜던 홍 감독이 다시 그를 보듬을지 주목된다. 전임 최강희 감독과 SNS 파문을 일으킨 기성용(24·선덜랜드)을 포용할지도 못잖은 관심을 끈다. 이런 상황에서 기성용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 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기성용은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은 뒤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은 웨스트브로미치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동료 지동원(22)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뛰는 이청용(25)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 6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성과가 없었다. 팀은 1-3으로 지며 3무5패(승점 3)로 승리 없이 최하위를 달렸다.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윤석영(23)은 요빌타운과의 원정 경기 명단에서 빠져 6경기 연속 결장했다. 팀은 후반 30분 로돌프 오스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겨 챔피언십 선두를 내달렸다. 독일프로축구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24)은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6라운드 도중 첫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뒤 전반전이 끝나고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팀은 2-1 역전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에서 최근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손흥민(21)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포지션 경쟁자 로비 크루스의 2득점 1도움 활약을 벤치에서 지켜봤고, 상대 마인츠의 박주호(26)는 1-4 참패의 쓴맛을 봤다. 아우크스부르크에 새 둥지를 튼 홍정호(24)는 하노버와의 원정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데뷔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팀은 1-2로 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넉넉한 한가위 연휴… 풍성한 스포츠와 함께

    넉넉한 한가위 연휴… 풍성한 스포츠와 함께

    넉넉하고 긴 추석 연휴만큼이나 국내외 스포츠 경기도 풍성하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쾌청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그라운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꽉 찬 보름달을 보며 지구 반대편의 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운치있다. ●해외야구 ‘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의 질주는 한가위에도 계속 된다. 18~19일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며, 21~22일에는 PNC파크로 장소를 옮겨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는 신시내티는 공동 1위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를 17일 현재 2.5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 따라서 주말 피츠버그전은 추신수와 팀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추신수는 연휴 동안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기록을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21홈런-18도루-102득점-104볼넷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도루 2개만 더 추가하면 내셔널리그(NL) 1번 타자 최초로 20-20-100-100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또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 홈런 2개를 더 날리면 2010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22개)을 넘어서게 된다.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매직넘버 ‘4’를 남겨두고 있어 연휴 동안 NL 서부지구 우승 확정 축포를 쏘아올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아쉬운 완투패를 당한 류현진은 5선발 로테이션이 유지될 경우 연휴 마지막인 22일 샌디에이고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수 있다. 임창용이 뛰는 시카고 컵스는 18~20일 밀워키전, 21~22일 애틀랜타전을 잇달아 치른다. ●프로야구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4강 순위 싸움의 와중에서 비로 취소된 경기들이 치러진다. 연휴에도 각 구단은 쉴 틈 없이 고속도로를 누벼야 한다. 이동도 잦고 상대 팀도 수시로 바뀌는 만큼 집중력이 필수다. 넥센은 19일부터 광주에서 KIA와 2연전을 벌인다. 그뒤 곧바로 상경해 21일 삼성, 22일 롯데와 목동구장에서 맞붙는다. KIA는 사직과 광주를 거쳐 잠실에서 경기를 치른다. 막판 순위표를 요동치게 할 경기는 19일 삼성-두산, 20일 두산-LG, 21일 삼성-넥센전. 순위 싸움의 열쇠를 쥔 팀은 단연 두산이다. 18일 한화를 시작으로 삼성-LG-KIA(2연전)-롯데와 차례로 만난다. 7연전이 부담스럽지만 바쁘게 이동하는 다른 팀과 달리 6경기를 잠실 홈에서 치르는 게 큰 위안이다. 여기에 에이스 니퍼트와 계투·마무리 요원 이용찬이 돌아온다. 등 근육통으로 7월 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니퍼트는 지난 15일 넥센과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도 152㎞까지 찍었다. 2월 팔꿈치 수술 뒤 복귀한 이용찬도 이날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프로축구 한가위 축구의 포문은 FC서울이 연다. 18일 오후 7시 30분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기 때문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득점 없이 비기거나 서울이 이기면 4강 티켓을 쥔다. 서울은 사기가 높고 컨디션도 좋다. ‘국가대표 트리오’ 하대성·고요한·윤일록과 ‘외국인 4인방’ 데얀·몰리나·아디·에스쿠데로 등 빈틈없는 짜임새를 갖췄다. 아시아무대에 출사표를 던졌던 포항·수원·전북이 탈락하고 유일하게 생존한 만큼 책임감도 무겁다. 최용수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경쟁력을 증명하겠다. 축구팬들에게 좋은 명절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K리그클래식도 숨가쁜 레이스를 이어간다.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고 순위싸움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선두 포항과 2위 울산이 격돌하는 22일 경기가 빅매치다. ‘스틸타카’ 포항이 1위(승점 52·15승7무6패)를 달리고 있지만 한 경기 덜 치른 ‘철퇴축구’ 울산(승점 51·15승5무5패)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FA컵 준결승에서 격돌했던 전북-부산도 6일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해외축구 독일 분데스리가도 바쁘다.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레버쿠젠)과 박주호(마인츠)가 21일 맞대결을 펼치고, 같은 시간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는 하노버96을 상대로 데뷔전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영국을 방문한 가운데 ‘홍심’을 사로잡기 위한 태극전사의 발끝도 매서울 전망이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선수들과 시간을 쪼개 만나고 있는 홍 감독은 21일 윤석영(QPR)의 경기를 챙겨보고, 이튿날 김보경(카디프시티)과 면담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 선덜랜드-아스널전을 관전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으로 곤욕을 치른 기성용(선덜랜드)과 면담했고, 이청용(볼턴)의 경기도 손수 챙겼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도 신호탄을 쐈다. 19일 오전 3시 45분 바르셀로나-아약스, 나폴리-도르트문트, 첼시-바젤 등 8경기가 치러진다. ●골프 19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3차전을 통과한 30명의 골퍼들이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약 108억원)를 놓고 벌이는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이 시작된다. 4개 대회 최종 승자는 우승 상금 144만 달러(약 15억원) 외에도 1000만 달러의 뭉칫돈을 가져간다. 현재 페덱스컵 1위는 타이거 우즈(미국). 2007년과 2009년 플레이오프 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우즈의 포인트는 2500점이지만 이번 대회 우승자는 2500점, 2위는 1500점, 3위는 1000점을 받기 때문에 상위권 우승자라면 누구든 1000만 달러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우즈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와 호흡을 맞추는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이 우즈의 대항마다. 체육부 종합 zone4@seoul.co.kr
  • 손흥민, 구자철과 시즌 첫 맞대결 판정승

    손흥민(21·레버쿠젠)이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15일 새벽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끝난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 80분 동안 뛰며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과감한 슈팅으로 볼프스부르크 수비진을 괴롭혔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은 후반 13분 교체될 때까지 공격 템포를 조율하는 역할을 해냈다. 둘이 충돌하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손흥민은 후반 6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허무는 키슬링의 침투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레버쿠젠이 3-1로 이겼다. 박주호(26·마인츠05)는 샬케04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 새 둥지를 튼 홍정호(24)는 2-1로 이긴 프라이부르크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홍명보호(號) 4기’ 승선을 노리는 기성용(24)은 부인인 탤런트 한혜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끝난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스카이스포츠는 평점 5를 매겼다. 박주영(아스널)과 지동원(선덜랜드)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선덜랜드는 1-3으로 완패하면서 1무3패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 메수트 외칠(아스널)은 당초 출전이 어렵다는 전망을 비웃듯 ‘깜짝’ 선발 출전해 눈부신 데뷔전을 치렀다. 외칠은 80분을 뛰면서 전반 11분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을 도와 첫 공격 포인트를 챙겼다. 후반 30분에는 에런 램지의 쐐기골을 돕는 패스를 찔러줬다. 김보경(24·카디프시티)은 헐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45분 동안 뛰었고 팀은 1-1로 비겼다. 스카이스포츠는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을 매겼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손 - 구 매치’ 설레는 밤

    ‘손 - 구 매치’ 설레는 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나 축구 팬들이나 모두 잠자리를 설치게 됐다. 홍 감독은 13일 오전 영국으로 출국, 런던에서 곧바로 선덜랜드로 이동해 14일 오후 11시 지동원과 기성용의 출전이 예상되는 선덜랜드-아스널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다. 스완지시티에서 임대된 기성용이 데뷔전을 치를지, ‘홍명보호 3기’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지동원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관전 포인트. 경기 외적으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에다 갑작스러운 임대 등으로 복잡미묘해졌을 기성용이 홍 감독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뜻을 함께하느냐가 중요하다. 홍 감독은 이어 볼턴으로 옮겨 더비카운티와의 챔피언십 경기에 나서는 이청용의 기량을 다시 점검한다. 그 뒤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연고지인 런던, 김보경의 카디프시티 순으로 돌며 기량을 점검하고 면담을 갖는다. 박주영은 출격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윤석영을 점검하는 런던에서 대면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팬들로선 손흥민(레버쿠젠)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맞대결도 놓칠 수 없다. 둘은 14일 오후 10시 30분 레버쿠젠의 홈 구장인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분데스리가 5라운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처음이지만 둘은 지난 3월 17일 각각 함부르크와 아우크스부르크의 유니폼을 입었던 2012~13시즌 리그 26라운드에서 격돌했다. 둘 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가 1-0으로 이겼다. 올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한 구자철이 ‘부동의 왼쪽 날개’로 나서는 손흥민을 적절히 차단할지가 관전 포인트. 손흥민은 시즌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지난 6일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두 골을 뽑아내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구자철 역시 원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개막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굳힌 상태다. 13일 팀 훈련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같은 시간 프라이부르크와의 5라운드에 출격, 분데스리가 데뷔전에 나설지도 관심을 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원톱 찾기 ‘쓴맛’… 제로톱 전술 ‘단맛’

    유럽파를 수혈해 아이티 및 크로아티아와 2연전을 치른 축구대표팀은 골 결정력 부재라는 고질적인 숙제를 풀지 못했다. 아이티전에서 4골을 넣으며 홍명보 감독 취임 후 첫 승을 거뒀지만, 강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는 마무리가 안 되는 장면이 또 반복됐다. 반면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는 상태에서 ‘제로톱 전술’로 확실한 공격옵션을 추가한 것은 나름의 수확이었다. 홍 감독의 최전방 고민은 더 깊어졌다. 경기 후 “(전형적인 원톱이 아닌) 구자철, 이근호를 그 자리에 세워봤는데 누군가는 대체해야 한다. 문제가 풀릴 때까지 계속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답답해 했다. 4-2-3-1포메이션에서 원톱 자원은 공격의 정점이다. 홍 감독은 ‘원샷원킬’ 박주영(아스널)을 이끌고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다. 취임 후 김동섭(성남)·서동현(제주)·김신욱(울산)·조동건(수원)·지동원(선덜랜드)까지 다양한 선수를 시험했지만, 누구도 확실한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심지어 10일 크로아티아전에서 선발 출전한 조동건의 슈팅수는 ‘제로’. 6경기를 치르면서 6골을 뽑았지만 최전방 선수에서 나온 득점은 없다. 페널티킥 2골을 빼면, 나머지는 측면 날개·섀도스트라이커가 뽑아냈다. 경기 후 역시나 박주영의 발탁이 거론됐지만, 홍 감독은 미지근한 표정을 지었다. 실전 경기에 나선 지 1년이 넘어 감각이 떨어져 있는 데다 ‘소속팀에서 잘 뛰는 게 우선’이라는 자신의 대표선수 선발 원칙에도 위배되기 때문. 조만간 잉글랜드를 방문하는 홍 감독이 박주영과 어떤 얘기를 나누느냐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름의 수확도 있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자리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옮겼던 게 기대 이상의 효과를 봤다.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구자철을 ‘가짜 원톱’(false 9)으로 세운 제로톱 전술은 전방의 숨통을 확 틔웠다. 구자철은 좌우날개 손흥민(레버쿠젠)-이청용(볼턴), 중앙 미드필더 김보경(카디프시티)과 유기적으로 자리를 바꾸며 다양한 찬스를 만들었다. 구자철이 측면이나 미드필드로 빠지면서 중앙에 공간을 내줬고, 손흥민과 이청용이 빈 중앙으로 들어와 때리는 형태는 견고한 크로아티아 수비벽에도 통했다. 고육지책으로 낸 공격조합이 새로운 공격옵션으로 추가된 것은 확실히 큰 소득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90분간 악착 같았기에… 간신히 한 골은 건졌다

    90분간 악착 같았기에… 간신히 한 골은 건졌다

    축구대표팀이 동유럽 강호 크로아티아(세계랭킹 8위)를 상대로 따끔한 본선 예방주사를 맞았다. 세계적인 강팀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빈곤한 골 결정력과 세트피스 실점이라는 해묵은 숙제도 짊어졌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프리킥 찬스에서 허무하게 두 골을 내줬지만 이근호(상주)가 후반 48분 만회골로 희망을 보여줬다. 홍 감독 취임 이후 6경기에서 1승3무2패. 지난 2월 크로아티아전 대패(0-4)를 설욕하겠다는 계획은 수포로 됐고, 상대전적도 2승2무3패가 됐다. 그래도 태극전사는 잘 싸웠다. 크로아티아의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이비차 올리치(볼프스부르크) 등 최정예 멤버가 빠졌지만 브라질(9위)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은 월드클래스임을 보여줬다. 장거리 이동에 시차적응 문제까지 있었지만 공격은 간결하면서도 정확했고, 수비라인은 견고했다. 탄탄한 체격과 긴 다리를 앞세워 편하게 공을 찼다. 홍명보호에서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포지션 찾기에 한창이어서 스쿼드를 대거 손질했다. 구자철을 내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웠고, 공격조합에 조동건(수원)·손흥민(레버쿠젠)·김보경(카디프시티)·이청용(볼턴)을 냈다. 구자철은 소속팀에서처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삐걱댔다.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압박은 약했고, 전방으로 뿌려주는 패스도 질이 떨어졌다. 중앙에서 활약이 미미하니 왼쪽 날개 손흥민과 원톱 조동건이 고립된 건 당연했다. 전반 내내 오른쪽 이청용 혼자 ‘원맨쇼’를 펼쳤다. 우리가 날린 유효슈팅도 고작 1개. 홍 감독은 후반 한국영(쇼난 벨마레)을 넣으며 구자철을 최전방으로 옮겼고 덩달아 한국의 흐름도 좋아졌다. 후반 1분 손흥민이 돌파 끝에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슈팅을 날리더니, 후반 15분과 17분에는 이청용이 거푸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다. 경기장을 꽉 채운 4만 723명 붉은 악마의 파도타기 응원으로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그러나 고질적인 실점 루트인 세트플레이에서 거푸 골을 내줬다. 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도마고이 비다(다이나모 키예프)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6분 뒤엔 니콜라 칼리니치(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가 프리킥을 머리로 연결했다. 순식간에 0-2. 이날 처음 발을 맞춘 포백 윤석영(QPR)·김영권(광저우)·곽태휘(알샤밥)·이용(울산)은 잽싸게 파고드는 상대 공격수를 놓쳤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이근호가 ‘라스트 라스트 미닛’ 헤딩골로 영패를 면했다. 홍명보 감독은 “전반엔 미드필드를 많이 내줘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에는 대등한 경기를 했다. 어리고 경험 없는 선수들에게 좋은 경기였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도 전형적인 원톱의 부재, 세트플레이에서 불안한 포백라인, 느슨한 수비조직력에 대한 우려도 감추지 않았다. 이고르 스티마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한국은 스피드·테크닉·조직력·콤비네이션까지 전부 좋았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면서 “축구에서는 골을 넣지 못하면 진다”고 훈수했다. 홍 감독은 조만간 영국으로 출국해 프리미어리거를 점검하며 박주영(아스널)·기성용(선덜랜드) 등 ‘겉도는’ 선수들을 접촉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새달 브라질(12일), 말리(15일)와 평가전을 치른다. 전주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洪의 남자들’ 10일밤 진짜 실력 보여준다

    ‘洪의 남자들’ 10일밤 진짜 실력 보여준다

    유럽파의 골폭죽을 앞세워 자신감을 충전한 홍명보호(號)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7개월 만의 설욕전에 나선다.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세계랭킹 8위)를 상대한다. 유럽파가 대거 합류한 아이티와의 경기에서 4골을 쓸어넣었지만 홍 감독은 경기 과정에 대해 혹평했다. 홍 감독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5경기를 했는데 아이티전 내용이 가장 좋지 않았다”며 “미드필더 쪽에서 어떤 조합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 주느냐에 따라 본선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크로아티아는 월드컵에서 맞붙을 유럽팀과 같은 경기력을 지녀 실전 같은 평가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팀의 아이티전 결과가 약체를 상대로 한 착시효과인지, 제대로 된 진짜 실력인지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대표팀은 지난 2월 영국 런던에서 크로아티아에 0-4로 패했던 악몽이 있다. 당시 손흥민(레버쿠젠)·이청용(볼턴)·구자철(볼프스부르크)·김보경(카디프시티)·기성용(선덜랜드) 등의 정예멤버가 나섰기에 대패의 충격은 더 컸다. 구자철은 이날 “당시 유럽팀과 유럽에서 경기했는데 실력 차가 크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2% 부족한 게 있어서 졌다. 강팀과 계속 부딪치면 분명 적응력이 생기는 만큼 자신 있다”고 눈을 빛냈다. 다만 크로아티아가 최정예 멤버가 아닌 게 아쉽다.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이비차 올리치(볼프스부르크), 니키차 옐라비치(에버턴) 등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빠졌다. 16명의 엔트리 중 9명이 A매치 출전 두 경기 이하의 ‘초짜’다. A매치 106경기에 나선 주장 다리오 스르나, 에두아르두(이상 샤흐타르 도네츠크), 이반 펠리시치(볼프스부르크) 정도가 눈여겨볼 선수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8일 오전 도착해 인천의 호텔에서 간단히 실내운동을 하고, 경기 당일 전주로 내려올 정도로 느긋하다. 주요 선수는 빠졌지만 홍 감독은 “한국에 온 선수들도 분명 주전 못지않게 열심히 뛸 거다. 개개인의 경험은 떨어지지만 팀 경기력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유럽의 강호를 상대하는 건 처음인 만큼 ‘한국형 축구’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4명의 전방 공격수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세밀한 패스플레이를 맞춰 보는 건 물론 역습 대처법과 압박까지 조련했다. 그동안은 ‘더블 스쿼드’를 운영하며 불꽃경쟁을 유도했지만 크로아티아전에서는 ‘홍심’을 사로잡은 베스트11의 윤곽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자철을 원톱에 배치하고 김보경이 처진 공격수로,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이청용을 배치하는 포지션이 유력하다. 모두 멀티 플레이어이기에 전통 스트라이커가 아닌 ‘제로톱 전술’을 공격 옵션으로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손흥민으로 시작해 손흥민으로 끝났다

    손흥민으로 시작해 손흥민으로 끝났다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시점”이라던 홍명보 감독이 약속대로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축구대표팀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4-1로 이겼다. 홍 감독은 첫 승과 최다골 겹경사를 맞았다. 손흥민(레버쿠젠)이 혼자 두 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고,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이근호(상주)가 페널티킥 골을 하나씩 넣었다. 지난 6월 취임 후 빈약한 골 결정력 탓에 무승(3무1패)에 그쳤던 홍 감독은 유럽파를 총출동시킨 끝에 고대하던 첫 승리를 낚았다. ‘원샷원킬’이 돋보인 경기였다. 지동원(선덜랜드)을 원톱에 세우고 2선 공격수로 손흥민, 이근호, 고요한(서울)을 배치한 태극호는 초반부터 다양한 공격 루트로 아이티 골망을 두드렸다. 손흥민이 전반 21분 중원부터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아크까지 간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다만 전반 45분 역습 한 방에 케르뱅 벨포르(르망)에게 헤딩골을 내줘 1-1로 전반을 마쳤다. 홍 감독은 후반에 구자철·이청용(볼턴)·이용(울산)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이청용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3분 만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수와 경합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구자철이 골키퍼 반대 방향으로 살짝 밀어넣어 2-1 리드. 후반 8분 이브 데스마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한국이 완전히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 오른쪽 날개 이청용은 후반 13분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다 두 번째 페널티킥을 따냈고, 이번엔 이근호가 깔끔하게 골망을 출렁였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이청용-이근호로 이어진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네 번째 골을 쏘았다. 홍 감독은 후반 31분 김보경(카디프시티)를 투입해 구자철을 원톱에 세우는 공격 옵션을 시험했다. 승리의 숨은 공신 이청용은 인저리타임 골대를 맞히는 등 끝까지 아이티를 괴롭혔다. 다만 우쭐하기엔 어쩐지 찜찜함이 남는다. 페널티킥으로 두 골이나 얻었고 선수도 우리가 한 명 많았다. 아이티는 비행 여독이 풀리지 않았고 시차도 뒤죽박죽이었다. 생 장 피에르 아이티 감독은 “한국은 훌륭한 팀이지만 오늘 같은 심판이 아니었더라도 이겼을지는 미지수”라고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홍 감독도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페널티킥과 퇴장 등으로 의미가 퇴색된 감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홍명보호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호 크로아티아(세계 8위)를 상대로 본선 경쟁력을 시험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아이티전 MVP 손흥민, 승선 하자마자 첫 승리 낚아…‘홍의 믿음’에 보답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이 꽉 막혀 있던 태극호의 득점포를 화끈하게 뚫었다. 손흥민은 6일 아이티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홍명보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지난 2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며 “골 선물을 드리겠다”던 다짐을 200% 지켰다. 지난 3월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터진 ‘라스트 미니트’ 결승골에 이은 약 반년 만의 A매치 득점. 손흥민은 A매치 3·4호골을 하루에 몰아쳤다. 손흥민과 단 한번도 인연이 없었던 홍 감독은 경기 전 “빼 달라고 요구하기 전까지는 절대 교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태극마크만 달면 유난히 작아지던 제자를 위한 작은 배려다. 덕분에 왼쪽 날개로 90분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한국인 사상 최고 이적료(1000만 유로·약 147억원)를 받고 레버쿠젠에 둥지를 튼 이유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전반 21분 중원부터 툭툭 공을 몰고 전진하더니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꽂아 넣었다. 페널티킥 두 골을 앞세워 팀이 3-1로 앞선 후반 27분에는 이청용(볼턴)-이근호(상주)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가슴트래핑 후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저돌적인 드리블은 수비라인을 단숨에 무너뜨렸고 슈팅은 간결하면서도 강력했다. 슈팅까지는 잘 만들어 놓고도 마무리가 안 됐던 태극호의 부족했던 마지막 2%를 손흥민이 확실히 채웠다. 사실 반신반의하는 이들도 많았다. 스피드와 슈팅에 뚜렷한 강점이 있지만 팀 플레이에 녹아들지 못한다는 시선이다. 조직적, 이타적인 플레이를 유달리 강조하는 홍 감독과의 첫 인연에 뜨거운 시선이 쏠린 이유다. 하지만 손흥민은 첫 경기부터 그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홍 감독은 “수비에서 완벽하진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흐뭇해했고, 손흥민은 “감독님이 믿음을 주신 만큼 더 적극적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유럽파 총동원 홍명보호 ‘6일은 기필코’

    유럽파 총동원 홍명보호 ‘6일은 기필코’

    “과정을 흔들림 없이 밟고 있는 건 맞지만 지금은 팬들의 생각도 충족시킬 시점이다. 아이티전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약체’ 아이티전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수걸이 승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유럽파를 대거 호출한 태극호는 6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북중미의 아이티(세계랭킹 74위)를 상대로 4연속 무승(3무1패) 탈출을 노린다. 지난 7월 2013동아시안컵으로 출항한 홍명보호는 안방 대회를 3위(2무1패·1득점2 실점)로 초라하게 마쳤고, 지난달 페루와의 A매치에서도 득점 없이 비기며 답답한 공격력에 대한 질타를 받았다. 신임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으려는 선수들은 조급한 빛이 역력했고,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던 유럽파 공격수마저 없어 골 결정력이 빈약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홍 감독은 “충분히 골을 넣을 능력이 있는데 대표팀에서는 찬스를 못 살리더라. 압박감 없이 편하게 제 기량을 발휘하도록 구체적인 주문은 따로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이티전에는 갓 시즌을 시작한 이청용(볼턴)·손흥민(레버쿠젠)·김보경(카디프시티)·구자철(볼프스부르크)·지동원(선덜랜드) 등 쟁쟁한 공격수들이 대거 합류,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홍명보 체제의 다섯 번째 A매치 상대 아이티는 ‘소리없이 강한 팀’이다. 월드컵 북중미예선에서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지난 1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를 찍는 등 최근 활약상이 놀랍다. 8월 랭킹에서는 한국(56위)보다 18계단 낮은 74위지만 지난 6월 ‘무적함대’ 스페인(1위)과 1-2로 선전했고, 이어 붙은 이탈리아(6위)와도 2-2로 비기는 등 녹록잖은 전력을 과시했다. 한국전에는 1.5군이 나선다. 홍 감독은 “아이티는 중앙 수비가 좋기 때문에 우리가 측면 쪽에서 어떻게 공격을 풀지가 중요하다. 컨트롤과 리딩 능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콤팩트한 축구를 할 거라는 언질도 줬다. 홍 감독은 마지막 훈련인 이날도 두 팀으로 쪼개 실전을 방불케 하는 미니게임을 치르며 ‘베스트11’을 추렸다. 골 가뭄이 워낙 심했던 만큼 관심이 쏠리는 공격진은 누가 스타팅으로 나설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홍 감독은 “계속 발전할 수 있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꾸릴 예정”이라고만 했다. 연습 때는 전형적인 최전방 자원 지동원·조동건(수원)은 물론 구자철도 ‘깜짝 원톱’으로 나섰다. 오른쪽 날개는 이청용의 선발이 확정적인 가운데 왼쪽 날개는 김보경·손흥민·윤일록(서울)이, 섀도스트라이커는 구자철·이근호(상주)·김보경이 경합 중이다. 공격 자원은 대부분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는 멀티플레이어인 만큼 컨디션이나 다른 멤버와의 조화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시험 앞둔 홍명보호 ‘수비 또 수비’

    시험 앞둔 홍명보호 ‘수비 또 수비’

    ‘바보야, 문제는 수비야?!’ 지난 7월 취임 후 아직 승리가 없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답답한 공격루트를 개발하는 대신 훈련시간의 대부분을 수비조직력을 만드는 데 할애하고 있다. 손흥민(레버쿠젠)·이청용(볼턴)·구자철(볼프스부르크)·지동원(선덜랜드) 등 득점본능에 불타고 있는 유럽파 공격수들에게도 쉼 없이 “압박”과 “수비”를 외친다. 그라운드를 잘개 쪼개 선수들에게 압박하는 위치와 방법을 손수 가르치고 패스 속도와 타이밍, 움직임까지 세심하게 살핀다. “홍명보가 없었으면 한국 축구의 수비가 10년은 더뎌졌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홍 감독의 존재감은 어마어마했다. 그런 홍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뒤 수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 대부분 우리보다 우월한 강팀과 상대하는 만큼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가야 월드컵에서 승산이 있다는 게 이유다. 실제로 홍 감독은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탄탄한 수비 덕분에 동메달을 따냈다.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대패(0-3)했지만, 나머지 5경기에서는 2실점으로 상대 예봉을 틀어막았다. 강력한 수비조직력을 앞세운 ‘성공의 기억’이 대표팀에도 이식되고 있다. 홍 감독은 A대표팀에 취임한 뒤 여러 번의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6월까지 수비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게 과제”라고 강조했다. 2013동아시안컵과 페루전 등 네 경기를 거치며 포백(4-back) 수비라인은 합격점을 받았다. ‘제2의 홍명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체격과 센스를 겸비한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단단히 중심을 잡았고, 김영권(광저우 헝다)의 커버도 절묘했다. 4경기 2실점으로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수비진 중엔 누구도 주전을 장담할 수 없다. 홍 감독은 아이티전(6일)·크로아티아전(10일) 2연전에 베테랑 곽태휘(알 샤밥)를 불렀다. 경험이 적은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줄 필요를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곽태휘는 2010남아공월드컵에 이어 이번 브라질월드컵 예선을 거치면서도 든든히 센터백을 지켰던 백전노장. 조광래 감독 시절 홍정호와 호흡을 맞춘 적도 있다. 페루전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왼쪽 풀백은 박주호(마인츠)와 윤석영(QPR)이 첫 선을 보인다.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나서며 경기감각이 절정인 박주호가 우위에 있는 가운데, 윤석영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오른쪽 풀백은 이용(울산)과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경합하고 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홍명보호 중원 꿰차라…기성용 돌아오기 전에

    축구팀에서 공격수만큼이나 뜨거운 자리는 중앙 미드필더다. 중요하지 않은 포지션이 있겠냐마는 4-2-3-1포메이션의 ‘2’에 해당하는 ‘더블 볼란테’는 팀의 중심축이 된다. 사람으로 치면 허리다. 포르투갈어로 ‘조종대’(핸들)를 뜻하는 볼란테(Volante)는 플레이어 10명의 필드 지휘자 격이다. 포백 수비라인에 앞서 상대 창을 봉쇄하는 동시에 적진에 질 좋은 패스를 시원하게 뿌려 주는 포지션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네 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캡틴’으로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하대성(서울)과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살림꾼 이명주(포항)가 일단 우위에 서 있다. 홍명보호의 앞선 네 경기에서 마무리가 안 되는 공격이 질타를 받았던 반면 이들이 섰던 중앙 미드필더는 합격점을 받았다.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소집 첫날 대표 인터뷰에 나선 하대성은 “경쟁한다는 생각보다는 홍명보 감독님의 축구 스타일과 전술, 압박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게 우선”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최강희 감독(전북)이 지휘하던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신데렐라로 떠오른 이명주 역시 “크로아티아전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치며 내 수준을 가늠할 생각을 하니 기대된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도전자는 박종우(부산)와 한국영(쇼난 벨마레).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홍명보의 아이들’로 자란 둘은 사령탑의 축구 철학과 플레이를 잘 아는 ‘젊은 피’다. 박종우는 기성용(선덜랜드)과 균형을 잡으며 지난해 올림픽 동메달을 일궜고, 한국영은 런던올림픽 직전에 낙마한 뒤 부쩍 성장해서 돌아왔다. 둘의 각오는 하대성, 이명주와 달리 사뭇 비장했다. 박종우는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왔다. 지난해 런던에서 펼쳤던 근성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눈을 빛냈다. 한국영은 “경기장은 물론 생활에서도 경쟁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 벤치에 있더라도 팀을 먼저 생각하고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이 절박한 이유는 또 있다. 2010남아공월드컵 때부터 이 포지션에서 터줏대감으로 활약해 온 잠재적 경쟁자 기성용이 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이번 명단을 발표하면서 “소속팀에서 경기력을 찾는 게 우선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 때문은 아니다”라며 향후 기성용을 호출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재 스쿼드에 있는 넷 중 한 명은 아이티(6일)-크로아티아(10일) 2연전에서 홍 감독의 마음을 빼앗지 않으면 탈락할 수 있다. 이래저래 살얼음판 중원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박주영 위한 자리는 없었다

    지난해 셀타 비고의 임대를 끝내고 올 시즌 원소속팀 아스널(잉글랜드)에 복귀한 박주영(28)이 새 둥지 찾기에 실패했다. 3일 오전 8시(한국시간)에 마감된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리그 어디에도 박주영의 자리는 없었다. 프랑스의 생테티엔, 스타드 렌, 로리앙과 접촉 중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다. 4일 오전 7시에 이적시장 셔터를 내리는 네덜란드와 스페인 클럽으로 옮길 수 있지만 원하는 구단이 아직 드러나지 않아 이적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박주영은 사면초가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 팀을 알아보거나 아스널에서 계약 기간인 내년 6월까지 ‘유령 선수’ 생활을 이어 가야 한다. 다만 아스널이 그를 방출해 일찌감치 계약을 해지한다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둥지를 틀 팀을 더 알아볼 수 있다. 방황의 기간이 긴 만큼 현재로선 내년 월드컵행도 불투명하다. 박주영은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으로 활약했지만 이후 실전 경험이 거의 없다. 태극호의 골 가뭄이 답답하지만 1년 이상 벤치만 지키는 선수를 뽑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이날“경기에 나가야만 선수의 가치를 알릴 수 있다”면서 “박주영이 대표팀에 합류하려면 우선 새 팀을 찾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한편 아스널은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대어’ 메수트 외칠(독일)을 낚았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외칠과 5년간 장기 계약했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26억원). 곤살로 이과인(나폴리),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영입설만 가득했던 ‘입스널’의 마지막 반전이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유럽파 가세…명실상부한 홍명호號 파주트레이닝센터 집결

    유럽파 가세…명실상부한 홍명호號 파주트레이닝센터 집결

    ‘골 가뭄’에 시달리는 한국축구에 단비를 적셔 줄 유럽파 공격수가 구세주처럼 위풍당당하게 등장했다. 앞서 두 차례의 홍명보호(號) 소집이 양복 착용과 도보 입소 등 취임 초반 규율잡기였다면, 2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는 브라질행 주전경쟁이 본격화됐다. 묘한 긴장감이 트레이닝센터를 감돌았다. 리그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은 유럽리거는 피곤하다면서도 설렘을 감추지 않았고, 국내파는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축구대표팀은 아이티(6일)-크로아티아(10일)와의 A매치 2연전에서 유럽파 킬러를 앞세워 지긋지긋한 골 갈증을 덜어내겠다는 각오다.태극호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이는 손흥민(레버쿠젠).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을 앞세운 그는 대표팀의 골 기근을 해결할 후보로 첫손에 꼽힌다. 홍명보 감독과 연령별팀에서조차 인연이 없었던 터라 둘의 ‘궁합’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감독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지만 부담은 갖지 않겠다. 잘 준비해서 좋은 선물을 드리겠다”고 웃었다. 왼쪽 날개든, 최전방 공격수든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원팀’(One Team)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2013동아시안컵, 페루전 등 홍명보호의 앞선 4경기를 찾아봤다는 그는 “골은 들어갈 땐 들어가고 안 들어갈 땐 또 안 들어간다”며 해탈한 듯한 말로 여유를 풍겼다. 월드컵 최종예선을 거치며 김신욱(울산)과 ‘톰과 제리’ 같은 우정을 과시했던 손흥민은 “17세 대표팀에서 ‘절친’ 윤일록(서울)과 새 콤비를 만들겠다”며 깔깔댔다. 2010남아공월드컵부터 오른쪽 날개에 붙박이로 활약했던 이청용(볼턴)도 공격 본능이 있는 자원. 유연한 드리블과 절묘한 발재간을 앞세워 기복 없는 ‘믿을맨’으로 축구팬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그는 “골을 갈망한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며 이런 시기 후엔 자연스럽게 골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FC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고요한(서울)과의 주전 쟁탈전에 대해서는 “경쟁은 상대팀과 해야 한다. 우리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지, 내가 뛰느냐는 중요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맏고 있는 구자철에게도 공격수 임무가 부여될 전망이다. 구자철은 2011카타르컵에서 섀도스트라이커로 나서 득점왕(5골)에 올랐고, 2012런던올림픽에서도 캡틴으로 득점감각을 뽐냈다. 그는 “감독님이 작년 런던에서 했던 것처럼 공격적인 임무를 주실 것 같다”고 빙긋 웃어 보였다. 구자철과 ‘지구특공대’로 환상적인 호흡을 뽐냈던 지동원(선덜랜드)도 “대표팀 소집이 나에게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좋은 경기를 보여 준 뒤 자신감을 갖고 클럽에 돌아가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손흥민·구자철·김보경(카디프시티)·이청용 등이 모두 멀티플레이어지만 홍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로 지동원을 점찍은 바 있다. 구자철은 이날 현지 매체를 통해 불거졌던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이적설에 대해서 “처음 듣는 얘기”라며 부인했다. 앞선 네 경기를 통해 국내파 바늘구멍을 통과한 K리거들도 투지가 넘쳤다. 홍 감독 밑에서 유일하게 골을 넣은 윤일록은 “유럽파라고 괜히 기죽지 않고 자신 있게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고, 원톱 조동건(수원)은 “활발한 움직임과 연계플레이를 앞세워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별렀다. 홍 감독은 “경쟁은 내년 월드컵 엔트리를 확정할 때까지 계속된다. 운동장에서의 모습으로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홍정호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입단

    홍정호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입단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홍정호(왼쪽)가 1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사장과 악수하며 공식 입단계약을 알렸다. 2017년 6월 30일까지 4년간 장기계약이며 홍명보 감독의 현역 시절 등번호인 20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 분데스리가 간다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 분데스리가 간다

    ‘제2의 홍명보’로 불리는 축구대표팀 중앙수비수 홍정호(제주)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을 눈앞에 뒀다. 프로축구 제주는 29일 “홍정호가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와 접촉 중이며 오늘 오후 독일로 출국했다. 계약기간과 연봉 등 세부사항을 조율한 뒤 현지에서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적료는 20억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2001년 프랑크푸르트에 진출한 심재원 이후 홍정호가 두 번째로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수비수가 됐다. 홍정호는 차곡차곡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지난해 런던올림픽팀에서 낙마했지만 이집트 20세이하 월드컵(2009년), 광저우아시안게임(2010년), 카타르아시안컵(2011년) 등 국제무대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186㎝·77㎏의 탄탄한 체격에 발도 빠르고 상황 판단도 좋아 21살이던 2010년 일찌감치 A대표팀에 연착륙했다. 새달 열리는 아이티(6일)-크로아티아전(10일) 멤버에도 포함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시즌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지동원(선덜랜드)이 임대선수로 활약해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올 시즌 리그 3경기에서 6골을 내준 불안한 수비진의 보강 자원으로 홍정호를 낙점했다. 앞서 구단 관계자가 2013동아시안컵과 페루전을 직접 지켜보며 홍정호의 기량을 꼼꼼히 체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정호가 분데스리가에 합류하면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 박주호(마인츠)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현 소속팀 제주는 쓴웃음을 짓고 있다.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는 ‘사실상의 결승전’인 새달 1일 K리그클래식 26라운드를 앞두고 중심축을 잃었기 때문. 제주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1일 경기에는 못 뛰지 않겠냐”면서 “팀으로는 큰 손실이지만 선수의 미래를 생각해 보냈다”고 설명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손흥민 첫 승선… 유럽파로 ‘답답증’ 푼다

    손흥민 첫 승선… 유럽파로 ‘답답증’ 푼다

    4경기에서 한 골밖에 뽑지 못했던 ‘답답한’ 홍명보호(號)가 손흥민(레버쿠젠)·지동원(선덜랜드)·구자철(볼프스부르크) 등 유럽파 공격진을 앞세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취임 후 유럽파를 호출한 건 처음이다.홍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달 아이티(6일), 크로아티아(10일)와의 A매치 2연전에 나설 엔트리 25명을 발표했다. 홍 감독과 한 번도 인연이 없었던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처음 발탁된 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을 일으킨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제외됐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일군 ‘홍명보의 아이들’ 구자철·김보경(카디프시티)·지동원·윤석영(QPR)은 어김없이 부름을 받았고,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활약한 이청용(볼턴)·곽태휘(알샤밥)·이근호(상주) 등도 낙점됐다. 2013동아시안컵, 페루전(지난 14일)을 통해 ‘홍심’을 사로잡은 조동건(수원)·하대성(서울)·이명주(포항) 등 K리거 12명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홍 감독은 “앞선 4경기를 통해 월드컵 경쟁력이 있는 선수를 검증했다”면서 “이제부턴 경쟁체제로 변신해 어떤 전술이 유효하고, 어떤 선수가 본선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결정력 있는 유럽파가 많기 때문에 지긋지긋한 ‘변비 축구’에도 마침표를 찍을 것이란 기대가 뜨겁다. 하지만 홍 감독은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다. 잘나가는 손흥민에 대해서도 “모두가 잘한다고 치켜세우는 선수라 (발탁할 때) 의견을 존중했다”고 거리를 유지하며 “우리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어떤 기량을 발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연령별 대표팀을 맡았을 때 한 번도 검증하지 않았던 선수인 만큼 이름값에 연연하기보다 실제로 보고 평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취임 이후 줄곧 ‘마이웨이’를 고집한 홍 감독은 유럽파에게도 예외 없이 ‘원팀·원스피릿·원골’의 원칙을 전달했다. 그는 “포지션 경쟁에서 우위라는 생각을 버리고 존재 가치를 충분히 입증해야 한다”면서 “조직적인 하나의 팀 안에서 개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실 유럽파의 합류는 순수한 덧셈이 아닐 수도 있다. 기성용의 페이스북을 통한 해외파·국내파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불거진 상황에서 처음 소집되는 자리다. 게다가 엔트리의 절반은 한국·중국·일본에서 뛰고 있다. 홍 감독도 예민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 내내 ‘해외파’라는 말 대신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라고 눈에 띄게 말을 조심했다. 이유를 묻자 “유럽이든, 한국이든 모두 소중한 선수들인 만큼 ‘해외파’란 단어가 탐탁지 않다”고 설명하며 “이들을 위해 새로운 규칙을 만든다거나 이들 위주로 팀이 운영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해외파 특혜는 없다’는 기존의 원칙 안에서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었던 박주영(아스널)과 기성용도 당연히 안 뽑았다. “한국 축구를 위해 중요한 선수이고 큰 역할을 했다”면서도 “팀내 입지나 앞으로의 행보(이적)를 지켜봐야 하며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를 뽑는다는 원칙은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할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선수들은 새달 2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열흘간 발을 맞춘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손흥민 홍명보호 승선…기성용 탈락

    손흥민 홍명보호 승선…기성용 탈락

    최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홍명보호(號)에 처음 발탁됐다.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비난해 물의를 일으켰던 기성용(스완지시티)은 탈락했다. 홍명보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아이티(9월 6일·인천축구전용구장)와 크로아티아(9월 10일·전주월드컵경기장) 평가전에 나설 25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유럽파 선수들이 대부분 발탁된 됐다. 하지만 최근 이적설이 나도는 박주영(아스널)과 기성용은 결국 명단에서 제외됐다. 공격진에는 손흥민은 물론 구자철(볼프스부르크),지동원(선덜랜드),김보경(카디프시티),이청용(볼턴) 등 유럽파가 대거 발탁됐다. 이근호(상주), 이승기(전북), 조동건(수원) 등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손흥민은 특히 그 동안 홍 감독이 이끌어온 20세 이하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 한번도 불린 적이 없어 이번에 처음으로 손발을 맞추게 됐다. 수비진는 박주호(바젤)와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등 젊은 유럽파 수비수와 함께 ‘베테랑’ 곽태휘(알 샤밥)를 발탁했다. 젊은 선수들을 활용해 포백(4-back) 라인을 구성해 온 홍 감독이 경험이 많은 곽태휘를 통해 안정감을 찾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에는 정성룡(수원)과 함께 페루 평가전에서 깜짝 데뷔해 선방을 펼친 김승규(울산)도 재신임을 받았다.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가운데 홍정호(제주), 이근호(상주), 고요한(서울) 등 K리그 선수들도 12명 선발됐다. 또 일본에서 활약하는 황석호(요코하마),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한국영(쇼난)도 발탁됐다. 다음은 아이티·크로아티아 평가전 출전선수 명단 GK :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 박주호(마인츠)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영권(광저우) 황석호(요코하마) 홍정호(제주) 곽태휘(알 샤밥)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MF : 김보경(카디프시티)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턴) 고요한 하대성 윤일록(이상 FC서울) 이명주(포항) 한국영(쇼난) 박종우(부산) FW :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조동건(수원) 이승기(전북) 이근호(상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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