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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승리키워드 ‘오른쪽’

    23일 승리키워드 ‘오른쪽’

    승부는 오른쪽에서 갈린다. 지난 18일 열린 한국과 러시아의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 첫 경기, 홍명보호 공격의 54%는 오른쪽에서 나왔다. 중앙과 왼쪽의 비율은 나란히 23%씩이었다. 같은 날 벨기에전에서 알제리는 왼쪽 공격에 치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매치리포트에 따르면 무려 71%로 압도적이었다. 오른쪽은 29%에 불과했고, 특이하게도 중앙 공격은 전혀 없었다. 결국 오는 23일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는 우리 진영 오른쪽이 격전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홍명보호의 오른쪽 날개와 알제리의 왼쪽 날개가 맞부딪치는 것이다. 대표팀의 오른쪽은 이청용(볼턴)과 이용(울산)이 지킨다. 둘 다 러시아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11.317㎞를 뛰어다닌 이청용은 쉴 새 없이 적진을 휘저었다. 한국영(가시와 레이솔·11.356㎞)과 구자철(11.338㎞)에 이어 대표팀에서 세 번째로 많은 활동량이었다. 이용도 10.074㎞를 뛰며 우리 진영과 상대 진영을 오갔다. 이용은 러시아 수비가 이청용에게 집중된 사이 과감하게 오른쪽으로 파고들었다. 이청용과 이용은 상대 왼쪽 수비수 파우지 굴람(나폴리)을 상대해야 한다. 발이 빠르고 공이 정확한 굴람은 측면 수비수이면서 공격력까지 갖춘 선수다. 굴람은 벨기에전에서 득점의 물꼬를 트는 등 공격 본능을 유감없이 보여 줬다.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굴람은 문전으로 쇄도하는 소피안 페굴리(발렌시아)에게 공을 보냈고, 페굴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벨기에 얀 페르통언(토트넘)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굴람은 이청용, 이용보다 빠르다. 벨기에전에서 그의 최고 속도는 시속 30.49㎞였다. 이날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 가운데 가장 빨랐다. 러시아전에서 이청용과 이용의 최고 속도는 각각 시속 28.33㎞와 27.18㎞였다. 따라서 굴람의 공격을 봉쇄하려면 기성용(스완지시티), 한국영 등 중앙 미드필더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굴람의 공격은 양면성을 지닌다. 대표팀은 이러한 공격의 양면성을 이용할 수 있다. 공격에 치중하다 보면 자연히 수비 뒤쪽 공간이 비기 마련이다. 홍명보호의 톤 뒤샤티니에 전력 분석 코치도 이 점을 지적했다. 뒤샤티니에 코치는 20일 포스두이구아수의 페드루 바수 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마친 뒤 “(벨기에전에서 알제리가) 공격에 나서자 수비 뒤쪽 공간이 열렸다”며 “이 공간을 노리면 득점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다”고 공략법을 제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믿으니까 ‘널’ 내보낸다

    믿으니까 ‘널’ 내보낸다

    러시아와 1-1로 비긴 홍명보호는 23일 알제리를 꺾어야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쌓게 된다. 비기거나 지면 H조 최강인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진다. 하지만 알제리를 잡으면 ‘경우의 수’를 따져 봐야겠지만 벨기에와 비겨도 두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2차전을 잡아야 16강 확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벨기에에 1-2로 무릎을 꿇은 알제리도 마찬가지다.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1승으로 앞섰다. 1985년 친선전 결과라 큰 의미는 없다. 알제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로 한국(57위)보다 높지만 숫자에 불과하다. 한국 선발 라인업은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평가가 크게 엇갈리는 박주영(아스널)을 원톱으로 그대로 기용할 전망이다. 구자철(마인츠)은 섀도 스트라이커로 배치된다. 다득점을 노려야 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조커 카드를 뽑아들 수도 있다. 러시아전에서의 용병술이 재현될지 주목된다. 1차전 선제골의 주인공으로 스피드와 돌파 능력이 돋보이는 이근호(상주 상무)가 조커 1순위. 제공권을 노린다면 196㎝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이나 187㎝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에게 눈길이 간다. 좌우 날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 중원은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의 몫이다. 포백 라인도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김영권(광저우 헝다)-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이용(울산)으로 변함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좌우 풀백은 당일 컨디션에 따라 박주호(마인츠)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기용될 수도 있다. 골키퍼는 정성룡(수원). 박주영과 이청용은 2개 대회 연속골에 도전한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골맛을 본 선수는 둘뿐이다. 각각 1골과 2골을 뽑아냈다. 이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면 안정환, 박지성(이상 은퇴)이 갖고 있는 한국 역대 최다 득점(3골) 경신도 넘볼 수 있다. 조별리그 3차전의 전력 누수가 없어야 하는 만큼 카드 관리도 중요하다. 1차전에서 전력의 핵심인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이 경고를 받았다. 거친 경기가 예상되는 알제리전에서 카드가 추가되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특히 기성용은 백업 요원인 하대성(베이징 궈안)이 발목 염좌로 최종전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더욱더 지혜롭게 경기를 풀어 가야 한다. 부상도 조심해야 한다. 하대성 말고도 튀니지와의 평가전 때 타박상을 입은 홍정호가 부상 여파로 훈련량이 부족해 러시아전에서 다리에 쥐가 나 교체됐다. 이청용도 피로가 누적돼 가벼운 조깅으로 훈련을 대신했다. 벼랑 끝 승부라 미세한 부분이 승부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다행히 베이라히우 경기장은 러시아전이 열렸던 판타나우 경기장보다 잔디 상태가 좋다는 평가다. 결전지 포르투알레그리의 쌀쌀한 날씨도 변수다. 경기 당일 기온은 최저 13도, 최고 22도, 경기가 열리는 시간은 20도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차전 이긴 적 없다? 이번엔 다르다!

    홍명보호가 알제리를 상대로 ‘2차전 징크스’를 깨고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까.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금까지 여덟 차례 월드컵 본선 두 번째 경기에서 한 번도 이겨 본 적이 없다. 4무4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을 뿐이다. ‘4강 신화’를 일궈낸 2002년 한·일 대회에서조차 한국은 미국과 1-1로 비겼다. 참패한 기억도 많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1차전에서 그리스를 2-0으로 물리친 한국은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4로 무릎 꿇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네덜란드에 0-5로 무너졌다. 한국이 처녀 출전한 1954년 스위스 대회는 특히 아팠다. 한국은 터키를 만나 0-7로 크게 졌다. 한국이 2차전에서 유독 부진했던 것은 심리적 부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개 2차전에서 지면 탈락이 확정된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1승이 꼭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지난 18일 러시아와 1-1로 비긴 한국은 16강행 티켓을 얻기 위해 알제리전 승리가 간절하다. 대표팀은 최근 아프리카 팀들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부진했다. 튀니지에는 0-1로, 가나에는 0-4로 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다시 뛰는 홍명보호 “알제리는 없다”

    다시 뛰는 홍명보호 “알제리는 없다”

    ‘홍명보호’가 회복 훈련으로 오는 23일 펼쳐질 브라질월드컵 H조 알제리와의 2차전 준비를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베이스캠프가 꾸려진 포스두이구아수로 복귀했다. 이곳에서 대표팀은 이틀 동안 훈련한 뒤 알제리와 맞붙는 포르투알레그리로 이동해 두 차례 더 훈련을 하고 16강 진출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이날 베이스캠프에서는 빠른 회복에 초점을 맞춘 훈련이 진행됐다. 러시아전을 통해 자신감이 붙은 선수들은 무척 밝은 표정이었다. 마치 알제리전에 대비하라는 듯 현지 기온도 16~17도 정도로 포르투알레그리의 날씨처럼 쌀쌀해져 일부는 긴소매 운동복 차림으로 나섰다. 대표팀은 우선 2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었다. 이후 이근호(상주 상무) 등 러시아와의 경기에 나섰던 선수들 대부분은 가볍게 달리며 피로를 털어냈다. 러시아전에서 근육 경련으로 교체됐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도 회복 훈련을 받았다. 1차전 때 벤치에 앉았던 선수들은 정상 훈련을 강도 높게 소화했다. 공 뺏기, 페널티 지역 안 2대2 경기 등으로 몸을 달궜다. 러시아전에서 후반 11분 이근호와 교체됐던 박주영(아스널) 역시 정상 훈련조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지친 상태인 대표팀은 점심에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로 지친 입맛을 달랬고 저녁엔 소고기구이로 스태미나를 보충했다. 주장 구자철(마인츠)은 “알제리전에서 이겨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며 “승리하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수문장 정성룡(수원)은 “알제리는 특유의 발재간, 문전에서의 슈팅뿐만 아니라 침투 패스나 측면 크로스도 좋아 잘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선수들이 러시아전 이후 자신감을 회복하고 편안한 기분으로 알제리전을 준비하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포스두이구아수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국영 ‘신형 진공청소기’

    한국영 ‘신형 진공청소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평가전 2전 전패에 무득점·5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브라질에 입성했다. 튀니지에 0-1, 가나에 0-4로 졌다. 그래서 역대 대표팀 중 가장 약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팬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줬던 대표팀은 그러나, 막상 실전에 돌입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뽐냈다. 구멍이 커 보였던 수비라인이 특히 그랬다. 한국영(가시와 레이솔), 김영권(광저우 헝다), 윤석영(이상 24·퀸스파크 레인저스),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 이용(28·울산) 등은 18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러시아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AP통신은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다섯 경기에서 네 차례나 져 엉성한 수비에 약점을 드러냈지만 러시아전에서는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한국영이 도드라졌다. 첫 월드컵 본선 무대였지만 주눅들지 않고 과감하고 정확한 태클로 러시아의 예봉을 꺾으며 중원을 장악했다. 특히 전반 24분에는 두 차례 연속 태클로 상대의 공을 빼앗아 박주영(29·아스널)에게 건네며 분위기가 러시아로 넘어가는 것을 저지하기도 했다. 기성용이 집중마크당할 때 공을 배급하는 것도 그의 몫이었다. 이런 활약으로 한국영은 김남일(37·전북)-김정우(32·알 샤르자)의 뒤를 잇는 잇는 ‘신형 진공청소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경기 뒤 한국영은 “경기가 끝났을 때 내 유니폼이 가장 더러워져 있어야 한다는 각오로 뛰었다”며 “수비수는 진흙으로 유니폼이 범벅이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난 공을 잘 차지도 못하고 특별히 빠르지도 않으니까 그저 열심히 뛰는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직전 부상 탓에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기도 한 한국영은 “오늘 무승부는 동료, 감독님과의 믿음으로 얻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평가전은 준비 과정이었다. 중요한 경기가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 리듬대로 만들어갔고 본선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근호 월급, 호날두와 무려 4만배 차이 ‘월드컵 최저연봉..왜?’

    이근호 월급, 호날두와 무려 4만배 차이 ‘월드컵 최저연봉..왜?’

    이근호 연봉이 화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팀은 18일 옺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첫 월드컵 출전에서 골을 성공한 이근호는 “운이 좋았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나온 것 같다. 그동안 설움 떨치려고 노력했는데 실제로 이루어졌다”며 “슈팅할 때 패스를 할까 다른 거 할까 하다가 슈팅을 했는데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이근호 연봉, 160만원 ‘월급 아니라 연봉..월드컵 최저연봉 이유는?’

    이근호 연봉, 160만원 ‘월급 아니라 연봉..월드컵 최저연봉 이유는?’

    월드컵 최저연봉, 이근호 연봉이 화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 23분 이근호의 선제골을 앞서나갔으나, 후반 29분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전했다. 첫 월드컵 출전에서 골을 성공한 이근호는 “운이 좋았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나온 것 같다. 그동안 설움 떨치려고 노력했는데 실제로 이루어졌다”며 “슈팅할 때 패스를 할까 다른 거 할까 하다가 슈팅을 했는데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골 세리머리 머니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아무 곳이나 달려갔다. 그 와중에 거수경례가 생각났다”고 했다. 이근호는 현재 상무프로축구단소속의 현역 군인으로 연봉이 약 16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이근호는 “내 골이 결승골이 못돼 아쉽다. 승점 3점 얻을 수 있었는데 그건 다음 경기로 미뤄야 겠다. 알제리전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월드컵 최저연봉, 이근호 연봉에 대해 네티즌들은 “‘월드컵 최저연봉’ 이근호 연봉, 4만배라니 너무했다”, “월드컵 최저연봉, 이근호 알제리 때도 화이팅”, “‘월드컵 최저연봉’이근호 연봉, 그래도 나보다 많네”, “‘월드컵 최저연봉’ 이근호 연봉..우리나라도 합당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 “월드컵 최저연봉‘ 이근호 연봉..너무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월드컵 최저연봉’ 이근호 연봉)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골맛보다 꿀맛 세리머니

    골맛보다 꿀맛 세리머니

    18일 홍명보호의 브라질월드컵 첫 골 주인공 이근호(29·상주 상무)가 선택한 세리머니는 ‘거수경례’였다. 2012년 12월 입대해 육군 병장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이근호는 “아무 생각 없이 엉겁결에 경례를 했다”고 말했다. 몸속 깊이 밴 군인정신이 자신도 모르게 표현된 것이다. 이근호의 경례를 포함해 이번 월드컵에서도 독특한 골 세리머니가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이날 벨기에와 경기를 치른 알제리의 소피안 페굴리는 전반 24분 페널티킥을 성공하자 넙죽 엎드려 큰절을 했다. 동료 3명이 그를 따라 했다. 1986년 이후 28년간 월드컵 골을 보지 못한 자국 팬들에게 바치는 인사였다. 지난 15일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3-1 역전승의 발판을 만든 조엘 캠벨(코스타리카)은 공을 상의 안에 넣어 만삭 임신부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캠벨이 임신부 세리머니를 펼친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곧 득남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평소 댄스 세리머니로 유명한 대니얼 스터리지(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도 화끈한 춤 솜씨를 뽐냈다. 15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동점골을 성공한 뒤 전매특허인 ‘로봇 춤’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너무 흥겨웠을까. 잉글랜드 물리치료사 게리 르윈은 기쁨을 못 이겨 펄쩍펄쩍 뛰다가 발목을 접질리는 바람에 들것에 실려나갔다. 1998년 프랑스대회 이후 무려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콜롬비아는 골의 기쁨을 혼자서 표현하기 아까웠나 보다. 15일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5분 파블로 아르메로의 선취골이 터지자 모든 선수들이 한데 모여 독특한 전통 춤을 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선제골 넣었지만..‘극과극 반응 눈길’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선제골 넣었지만..‘극과극 반응 눈길’

    ‘한국 축구 일본 반응’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한국시각) 7시에 러시아와의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23분 박주영 교체 투입된 이근호가 상대 골키퍼 아킨페프의 실수에 힘입어 행운의 선제골을 넣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의 한 언론은 “홍명보 감독의 전략대로 수비 중심으로 경기 운영을 하다가 속공으로 득점 찬스를 엿봤다”며 “이근호의 선제골은 한국대표팀에게 행운이 따른 것”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안정환 소주, 이근호 골에 안정환 흥분 ‘송종국 하는 말이..반전’

    안정환 소주, 이근호 골에 안정환 흥분 ‘송종국 하는 말이..반전’

    ‘안정환 소주 발언’ MBC 안정환 해설위원이 후배 선수 이근호가 선제골을 터뜨리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가진 러시아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이날 후반 23분, 박주영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이근호는 양 팀이 득점하지 못한 상황에서 통쾌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 제압했다. 이에 안정환 해설위원은 “이근호 선수에게 소주 한잔 사야겠다”고 말하며 이근호를 칭찬했다. 그러자 동료 해설위원 송종국은 “더 좋은 걸 사세요! 소주가 뭐에요”라고 응수했고, 이에 안정환은 “알았다. 다른 걸사겠다”라고 흔쾌히 대답했다. 안정환 소주 발언에 네티즌들은 “안정환 소주 발언, 흥분한 듯”, “안정환 소주 발언, 후배 활약에 기뻤던 듯”, “안정환 소주 발언, 어록 또 탄생”, “안정환 소주 발언에 송종국 반응이 더 재밌다”, “안정환 소주 발언..두 사람 너무 재밌어”, “안정환 소주 발언..다음 경기 중계도 MBC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안정환 소주 발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눈물 씻은 눈물

    눈물 씻은 눈물

    육군 ‘꽃병장’ 이근호(29·상주 상무)의 브라질월드컵 첫 골은 2010남아공월드컵 문턱에서 짐보따리를 싸고 발길을 돌렸던 설움과 눈물을 날린 한 방의 ‘설욕포’였다. 이근호는 4년 전 남아공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맹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26인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까지 쫓아갔지만, 본선에 즈음한 슬럼프 탓에 대회 직전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귀국 전날 호텔방에서 유니폼을 가방에 구겨 넣으며 4년 뒤 브라질을 기약한 끝에 마침내 지난달 8일 홍명보호에 승선했지만 이번에도 주전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30분을 90분처럼 뛰겠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이근호는 경기 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도운 느낌이다. 늘 설움을 떨치는 상상을 해 왔는데 오늘 현실이 됐다”고 울먹였다. “슛을 때릴까, 패스를 할까 고민하다가 연습 때 감각이 좋아서 그냥 슈팅을 날렸는데 잘됐다. 골이 들어간 걸 확인한 뒤 정말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한풀이 골’의 상황을 복기하면서 “그런데 그 와중에 거수경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고 덧붙였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 중인 이근호는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 1일 진급한 ‘말년 병장’이다. 월급은 14만 9000원. 월드컵 참가 선수 736명 가운데 최저 연봉 선수다. 18일 밤(이하 한국시간) 전세기 편으로 베이스캠프인 포스두이구아수로 돌아온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쿠이아바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박주영 연봉 40억, 178만원 이근호에 비해?…외신 “월드컵 출전, 행운” 비난도

    박주영 연봉 40억, 178만원 이근호에 비해?…외신 “월드컵 출전, 행운” 비난도

    박주영 연봉 40억, 178만원 이근호에 비해?…외신 “월드컵 출전, 행운” 비난 러시아 전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아쉬움을 남긴 홍명보호 주전 공격수 박주영(왓포드)에 대한 외신의 혹평이 이어졌다. 박주영은 18일(한국시간) 벌어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H조 러시아 전에서 슈팅도 시도해보지 못한 채 후반 11분 이근호(상주 상무)와 교체됐다. 이근호가 교체 12분만에 선제골을 넣어서 더 비교가 됐다. 일부에서는 군인 신분인 이근호의 연봉이 178만원에 불과한데 비해 박주영의 연봉 40억원과 비교해도 2237배 차이인 것을 비교하기도 했다. 영국 BBC의 해설로 나선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전설’ 마틴 키언은 “솔직히 말해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아스날에 있는지도 모르는 팬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며 “박주영은 지난 시즌 아스날에서 단 11분 뛰었다. 그러고도 월드컵에 출전하다니 행운이 가득한 선수”라고 비아냥거렸다. 영국 일간지인 메트로는 “아스날에서 악몽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박주영이 러시아와의 월드컵 1차전에서 끔찍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박주영의 부진을 꼬집었다. 이어 “박주영이 아스날에 소속돼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다. 그는 지난 시즌 아스날 소속으로 단지 7분 만을 뛰었다. 임대를 떠난 왓포드에서도 한 시간밖에 출전하지 못했다”며 비꼬았다. 또 “박주영이 러시아전서 55%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한 건 놀랍지도 않다. 박주영은 헤딩능력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미국 보스턴 글로브 역시 “한국의 이빨 빠진 공격진”의 원인으로 박주영을 지목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지난 3년간 아스널에서 다른 팀에 임대되면서 제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박주영에게 양팀 통틀어 최저 평점인 5점을 매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벌써 옐로카드 3장… 홍명보호 ‘반칙 주의보’

    홍명보호에 ‘반칙 주의보’가 발령됐다. 18일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무려 석 장이나 받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마인츠) 등 핵심 전력이 줄줄이 받았다. 손흥민이 받은 경고가 특히 아쉽다. 전반 13분 우리 진영으로 내달리던 러시아 공격수 알렉산드르 사메도프(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뒤쫓다가 사메도프가 하프라인을 넘어서는 순간 자빠졌는데 네스토르 피타나(아르헨티나) 주심은 손흥민이 뒤에서 발을 걸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느린 화면에서 사메도프와 거의 닿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고를 줄 정도의 반칙이 아니었던 것. AFP통신이 “불공평했다”고 지적했을 정도다. 피타나 주심은 17분 뒤에는 기성용을 향해서, 러시아의 막판 공세가 펼쳐지던 후반 90분에는 구자철에게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피타나 주심은 거친 플레이가 나오면 가차없이 휘슬을 불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반칙 15개를 저지르면서도 경고는 1장만 받은 반면 한국은 러시아의 절반을 밑도는 7차례의 반칙에 세 번이나 경고를 받아 반칙 관리에 대한 대목이 아쉬웠다. 옐로카드 두 장이 쌓이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손흥민이나 기성용, 구자철이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경고를 받는다면 벨기에와의 최종전에서 뛸 수 없다는 이야기다. 16강 진출을 위해 남은 두 경기에서 전력을 다해야 하는 홍명보호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근호 월급 14만9천원, 일당 5천원 수준? “월드컵 역대 최저연봉 득점자”

    이근호 연봉, 이근호 선제골, 월드컵 최저연봉 러시아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축구 국가대표 이근호(29, 상주상무) 선수가 브라질 월드컵 출전 선수 중 최저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 23분 터진 이근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29분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 후 이근호는 선제골 상황에 대해 “운이 좋았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나온 것 같다. 그동안 설움 떨치려고 노력했는데 실제로 이루어졌다”며 “슈팅할 때 패스를 할 까 다른 거 할까 하다가 슈팅을 했는데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골 세리머니와 관련해선 “처음에는 아무 곳이나 달려갔다. 그 와중에 거수경례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현재 상주상무 소속의 현역 군인으로 병장 월급 14만 9천을 받는다. 연봉으로는 178만 8천원이며 일당으로 계산하면 5천원가량이다. 이근호 연봉은 브라질 월드컵 출전선수 736명 가운데 가장 적고 역대 월드컵 득점자로서도 최저다. 이근호의 선제골을 쳐내지 못한 러시아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의 연봉은 305억원이다. 대략 일당이 8400만원으로 이근호보다 1만6800배 많은 금액이다. 네티즌들은 “월드컵 최저연봉 이근호가 큰일했네”, “이근호 월드컵 최저연봉? 말도 안 된다”, “월드컵 최저연봉 이근호, 제대하면 연봉 엄청 오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러시아와 무승부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펼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아이고 배야? ‘J리그 언급까지..극과극 반응’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아이고 배야? ‘J리그 언급까지..극과극 반응’

    ‘한국 축구 일본 반응’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한국시각) 7시에 러시아와의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23분 박주영 교체 투입된 이근호가 상대 골키퍼 아킨페프의 실수에 힘입어 행운의 선제골을 넣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의 한 언론은 “홍명보 감독의 전략대로 수비 중심으로 경기 운영을 하다가 속공으로 득점 찬스를 엿봤다”며 “이근호의 선제골은 한국대표팀에게 행운이 따른 것”라고 전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한국의 이근호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러시아에 따라 잡혔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는 J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선발 출전한 것을 주목하며 ‘한국, 전 이와타 공격수 이근호가 선제골’이라는 제목을 달아 이근호(전 주빌로 이와타)가 J리그에서 뛰었던 사실도 함께 소개했다. 상대적으로 드록바의 위세에 이렇다 할 공격조차 못한 채 패배한 일본으로써는 한국의 무승부 소식이 반갑진 않은 모양이다.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어이없네”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왜 저렇게 못됐지”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신경 꺼 주세요” “한국 축구 일본 반응..그냥 좀 잘 지내면 안되나?” “한국 축구 일본 반응..싸우지 말자 이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4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펼친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이근호 교체투입 적절”

    외신과 전문가들은 브라질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인 홍명보호에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골 결정력을 질타하고 박주영의 플레이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있었다. AFP통신은 “한국은 손흥민의 오른발 슛과 함께 활기차게 시작했다. 경기 중간 지루하다는 불만이 관중석에 나왔지만 구자철이 분위기를 살렸고 손흥민은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촌평했다. 또 “홍명보 감독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박주영 대신 이근호를 집어넣은 것이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홍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에 이어) 성인 대표팀에서도 약한 수비와 공격의 문제를 해결했다. 한국의 자신감은 홍 감독을 향한 믿음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자철과 손흥민의 전술적인 자리 교체가 초반부터 러시아의 수비진을 괴롭혔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가디언은 또 “황석호가 걷어낸 공은 아마도 안드레이 예셴코의 팔에 맞은 것 같다. 그 공이 편히 골을 넣을 수 있게 베테랑 공격수(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의 앞에 떨어진 것”이라며 실점 상황을 되짚었다. 동점골을 넣은 러시아가 운이 따랐다는 것이다. 그러나 AP통신은 약간 다른 반응을 보였다.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고 칭찬하면서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지루한 경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주영에 대해서는 “아스널에서의 무력한 3년 동안 길을 잃어버린 듯했다”고 혹평했다. 한편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기성용과 한국영이 수비들의 부담을 줄여 주는 역할을 했다. 러시아의 강화된 전방 압박을 뚫고자 이근호를 투입한 것도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홍명보 감독 “아쉬운 결과지만 고개는 안 숙인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러시아전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일 이유는 전혀 없다”면서 “결과는 아쉽지만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이기다가 동점골을 허용했다. 억울한 마음이 있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보여 준 모습은 훌륭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 줬다. 고개 숙일 이유가 없다. →준비한 것은 다 펼쳤나. -전술적, 체력적으로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선수들이 영리하게 좋은 플레이를 했다. →동점골 상황, 오프사이드 아니었나. -모르겠다. 우리 수비가 걷어낸 것이라서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근호 투입 전 어떤 얘기를 했나. -상대 수비수의 스피드가 떨어질 것으로 봤다. 그 허점을 노리라고 말했다. →러시아만 연구했다는데, 알제리도 잘 아나. -알제리전을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 →측면 공략보다 중앙과 긴 패스가 많았다. -상대의 압박 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볼을 안전하게 뒤로 보낸 뒤 연결하자고 했다. 볼을 뺏기면 러시아의 강한 역습으로 연결된다. 긴 패스를 지시하지는 않았다. 공을 걷어내는 약속된 플레이를 많이 했다. →체력이 달리는 것 같기도 했다. -홍정호가 훈련량이 부족했다. 홍정호를 쓰다 보니까 공격 자원을 하나 잃었다. 결과적으로 아쉽다. →대표팀 전력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첫 경기가 가장 힘들다. 압박감, 중압감에 비해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 →박주영이 너무 일찍 교체된 게 아닌가. -이근호를 투입할 시간을 원래 그렇게 보고 있었다. 박주영은 전방에서 수비적 역할을 잘 해줬다. 그 시점에서 이근호 투입이 낫다고 생각했다. →러시아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는데 통했나. -우리는 러시아 감독과 선수의 스타일을 모두 연구했다. 선수들이 모두 자기 진영으로 내려가 수비하는 전술에 대비했다. 감독도 그런 수비 스타일이라는 점을 알고 대처했다. 쿠이아바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명장 제친 ‘큰형님’

    명장 제친 ‘큰형님’

    홍명보(45)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큰형님 리더십’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명장 파비오 카펠로(68) 러시아 감독과의 지략 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홍 감독은 평소에는 무표정으로 카리스마를 뿜어내지만 팀 내에선 동생 같은 선수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다독이며 무한 신뢰를 받아왔다. 평가전에서 대표팀이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비판받자 “평가전은 평가전일 뿐”이라며 선수들을 감싸는 큰형님 리더십을 발휘했다. 자신도, 선수들도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덕분에 대표팀은 18일 러시아전에서 정신적인 안정감을 바탕으로 경기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평가전 부진은) 월드컵을 향한 정교한 계략 중 일부였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하지만 홍 감독은 큰형님 리더십에 집착하지 않고 카펠로 감독 못지않은 용병술을 발휘하기도 했다. 자신이 세운 원칙을 깨고 수많은 비판을 감수하며 브라질로 데려간 원톱 박주영(아스널)이 후반 들어 스피드가 떨어지자 곧바로 조기 교체의 승부수를 던졌다. 한 골이 필요한 시점에 자신이 가장 믿고 있는 공격수를 예상보다 이른 시간인 후반 11분에 벤치로 불러들인 것이다. 대신 투입된 이근호(상주 상무)는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다가 후반 23분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큰형님’의 기대에 한껏 부응했다. 물론 카펠로 감독의 관록도 녹록지 않았다. 실점한 지 3분 만에 유리 지르코프(디나모 모스크바) 대신 페널티 박스 내에서 움직임이 좋은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를 투입했고 케르자코프는 투입된 지 3분 만에 문전 혼전 속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연봉이 8억원에 불과한 홍 감독은 115억원에 달하는 카펠로 감독과의 신경전에서도 당당하게 맞서며 그라운드에서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동생들의 기운을 북돋웠다. 전반 37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상대 선수와 충돌해 쓰러지자 홍 감독은 주심을 향해 소리를 치며 경고를 주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를 지켜본 카펠로 감독이 홍 감독을 향해 두 팔을 벌리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자 홍 감독은 이에 질세라 손가락으로 카펠로 감독을 가리키며 설전을 주고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패배의식 떨친 ‘원팀’… 이제 두려운 팀 없다

    패배의식 떨친 ‘원팀’… 이제 두려운 팀 없다

    귀중한 승점 1이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승점 3을 챙기진 못했지만 홍명보호는 18일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러시아와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1로 비기며 ‘절반의 결실’을 거뒀다. 한국은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이 중원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수비수들도 평가전에서 볼 수 없었던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이어 후반 11분 박주영 대신 투입된 이근호가 23분 20m를 드리블한 뒤 강하게 날린 중거리슛이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의 두 손을 맞고 들어가 앞서 나갔다. 하지만 3분 뒤 역시 교체 투입된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에게 29분 동점골을 내줘 아쉬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앞서 알제리에 2-1 역전승을 거둔 벨기에(승점 3)에 이어 러시아와 공동 2위가 됐다. 승점 1에 그쳤지만 튀니지,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은 건 승점 3보다 크다. 손흥민, 구자철, 이근호 등 월드컵 새내기들이 제 몫을 해낸 건 알제리와의 2차전, 벨기에와의 3차전의 희망이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오랜 시간을 함께한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높았다”고 평가한 뒤 “전방 공격수들이 수비를 적극적으로 해 줘 후방 수비의 부담이 줄었다”면서 “공수 간격도 잘 유지해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평가전과는 달리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했다. 한국은 비록 얻은 승점이 1에 그쳐 2, 3차전에서 16강행의 묘수를 찾아야 하지만 결코 불가능한 건 아니다. 알제리는 앞서 가진 벨기에전에서 선제골의 주인공 소피안 페굴리를 비롯한 공격진은 밀리지 않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진이 집중력을 잃는 문제를 노출했다. 벨기에도 생각만큼 강하지 않았다.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가 많아 피곤한 듯 몸이 무거웠고 큰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대표팀이 단 한 차례 수비진의 집중력이 흐트러져 동점을 허용한 데 대해선 따끔한 지적이 나왔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알제리와 벨기에를 상대할 때는 수비수들이 특히 문전에서 조심해야 할 것”이라며 “공을 빼앗으면 재빨리 반격하는 모습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쿠이아바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첫판 비겼을 때 16강 진출 가능성은?

    첫판 비겼을 때 16강 진출 가능성은?

    러시아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홍명보호의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 확률은 얼마나 될까. 역대 대회 결과를 참조하면 절반이 약간 넘는다. 본선 출전국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난 1998년 프랑스대회부터 2010년 남아공대회까지 네 차례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를 비긴 팀은 총 36개 팀. 이 중 21개 팀이 16강에 올랐다. 58.3%의 확률이다. 1998년 대회 A조 노르웨이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모로코와의 첫 경기에서 2-2로 비겨 16강 전선에 암운이 드리웠다. 그러나 이후 브라질을 3-1로 잡는 파란을 일으키며 1승2무로 승점 5점을 확보, 조 2위로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에도 많은 팀이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음에도 16강 고지에 올랐다. 첫 경기를 비긴 팀이 조 1위를 차지한 적도 있다. 1998년 대회 B조 이탈리아는 칠레전을 2-2로 마쳤지만 이후 오스트리아와 카메룬을 차례로 꺾고 1위에 올랐다. 같은 대회 E조 네덜란드, 2002년 대회 H조 일본, 2010년 대회 A조 우루과이와 F조 파라과이도 첫 경기 무승부의 아쉬움을 딛고 각각 조 1위로 16강에 나갔다. 스포츠에 만약이라는 가정은 없지만 홍명보호가 이근호의 골을 끝까지 지켰다면 16강 진출 확률을 훨씬 높일 수 있었다. 프랑스대회부터 남아공대회까지 첫 경기에서 이긴 46개 팀 중 39개 팀(84.8%)이 조별리그 문턱을 넘었다. 반면 첫 경기를 패한 팀의 확률은 뚝 떨어진다. 46개 팀 중 4팀만이 16강에 올라 8.7%에 그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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