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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마다 되풀이되는 차례상 ‘감놔라 배놔라’ 이젠 그만

    차례를 지내고 빨리 음식을 먹으면 좋으련만,차례상 앞에서 ‘감 놔라 배 놔라’하는 언쟁은 도무지 끝날줄 모른다.온 가족이 모여 조상의 음덕(陰德)을 기리고 맛있게 음복(飮福·제사음식을 나눠먹음)을 하면 되지 차례상 음식 놓는 순서가 뭐가 중요한지 대체 모르겠다.하지만 이런 말을 꺼냈다가는 필시 “근본도 모르는 놈”이란 불벼락 맞기 십상.  그러나 ‘조율이시’(棗栗梨枾,제사를 지낼 때 신위를 기준으로 왼쪽부터 대추·밤·배·감의 차례로 차리는 격식) 가 맞는지 ‘조율시이’(棗栗枾梨,대추·밤·감·배)가 맞는지는 그 누구도 쉽게 판정내릴 수 없다.제례 전문가들은 흔히 ‘근본’이라고 일컫는 옛날 책에 이와 관련해 정확히 명기한 게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따라서 지역과 집안에 따라 차례상 차리는 격식이 다소 다르기 마련이고 요즈음처럼 여러 지방 사람들이 뒤섞이다보니 출신에 따라 다른 주장을 내놓는 게 예삿일이 돼버렸다.  이 기사를 숙지하고 진짜로 근본이 무엇인지 모르는 웃어른들에게 내 주장을 들이밀어보자. “허허 우리집 손주가 똑똑하기도 하지.”라고 할지,“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게 어디서 눈을 부릅뜨고….”란 반응을 보일지는 전적으로 당신의 말하는 태도에 달렸다.  성균관 관계자들의 설명을 구해 들었다.  ● “조율이시, 조율시이 정해진 건 없다”  ‘차례상 차릴 때 과일 놓는 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같다.최근 차례 의식에 대한 취재 과정에서 “고례(古禮)에는 정확히 정의된 게 없다.”고 말했다.그 이유는 계절과 지방에 따라 생산되는 과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더불어 ‘홍동백서’(紅東白西·붉은색 과일은 동쪽에 놓고 흰색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동두서미’(東頭西尾·생선 등의 머리는 동쪽을 향하고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놓는 방법) 등에 관한 것도 예서(禮書)에 명시된 바가 없다.  제사 예절은 ‘가가례’(家家禮)라 하여 집안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국적인 통일안은 있을 수가 없다.차례상 차리는 법에 대한 기호학파와 영남학파의 격식이 달랐고 율곡 이이와 퇴계 이황의 가르침이 달랐다.  ● “격식보다는 정성이 중요”  국립민속박물관의 김시덕 학예연구관은 최근 풍토에 대해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서로 바빠지면서 차례의 성격이 바뀌었다.”고 전했다.그는 “서로 모이기가 힘든 탓에 기제사를 제때 지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그래서 설이나 추석 등 온가족이 함께 모일 때 풍성하게 제사를 지내자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관은 “지나치게 형식화되어 준비하는 사람만 힘들게 만든다.”며 “예(禮)는 산 사람이 편해야 하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성균관 방동민 기획부장도 “가정 형편에 따라 음식 개수를 달리 할 수 있다.”는 말로 공감을 표했다.이어 ‘제여재,제신여신재’(祭如在,祭神如神在)란 논어의 구절을 인용하며 “정성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차례를 지낼 때 조상을 위하는 마음과 정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혹시 당신이 이 글을 읽는 동안 아직도 웃어른들이 격식을 놓고 싸우고 있다면 중국 송나라 유학자인 주자(주희)의 말을 인용해 어른들의 싸움을 정리해주자.  “주자께서는 ‘밥 한 그릇 국 한 그릇이라도 스스로 정성만 다하면 되는 것이다.’고 말씀하셨대요.”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박은영의 DVD 레서피] 죽음에서도 삶의 참맛이 솔솔

    [박은영의 DVD 레서피] 죽음에서도 삶의 참맛이 솔솔

    우리나라에서 장례는 하나의 잔치다. 머리를 풀어헤치고 곡을 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선 조문객들을 위한 잔칫상이 벌어진다. 어디 장례뿐인가. 기일(忌日)을 기념하는 제사상 차림은 홍동백서, 좌포우해 등등 임금님 수라상 못지않다. 서양에서 죽음은 현실과의 단절이며 ‘메멘토 모리’라는 격언처럼 의식적으로 기억해야 할 대상이다. 그러나 우리는 죽은 자들의 영혼이 종종 공기 중에 떠돌고 있다고 생각할 만큼 가깝게 느낀다. 죽은 자에게도 이심전심이 통한다고 믿는 것이 우리네 정서기 때문이다.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와 ‘식스 핏 언더 시즌2’는 공통적으로 죽음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여고괴담‘는 세상으로 통하는 길을 발견하지 못한 한 소녀의 자살에 시선을 고정한다. 소녀의 돌발적인 행동을 비난하고 따돌렸거나, 동성애의 감정에 닿아 있던 친구 모두가 죽은 소녀의 분노와 초자연적인 현상에 공포를 느낀다. 학교가 폐쇄되고 아이들은 패닉상태에 빠지지만, 사랑하는 친구의 진심이 열렸을 때 분노는 사라지고 소녀는 모두를 용서한다. 장의사 집안인 피셔가의 에피소드를 다룬 ‘식스 핏 언더 시즌 2’는 죽음을 건조하고 유머러스하게 녹여낸다. 시체를 닦고 복원하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하고, 장의사들의 일상과 더불어 제각각의 사연이 있는 시체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UE 1999년에 개봉된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가 무려 6년 만에 6개의 디스크로 재출시되었다. 창조적인 스타일로 마니아층을 거느린 컬트영화답게 그간 DVD 확장판에 대한 요구도 끊임없이 있었다. 기존판에 비해 화질과 음질이 월등히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자연스러운 색감과 정확한 방향감, 응집력 있는 사운드가 돋보인다. 두 감독의 음성해설과 더불어 듀나와 파프리카의 텍스트 코멘터리는 밀도가 있다. 절판된 조성우 음악감독의 OST와 별도의 디스크로 수록된 가편집본도 주목할 만하다. ● 식스 핏 언더 시즌 2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의 일을 대물림한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TV 시리즈, ‘아메리칸 뷰티’의 각본을 쓴 알렌 볼이 각본과 총감독을 맡았다. 이들은 ‘행복한 장의사’ 보다는 소박한 옷의 ‘아담스 패밀리’를 닮았다. 기괴한 구성원이라서가 아니라 죽음을 다루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각자 별난 개성을 갖고 있으며, 종종 죽은 사람과도 대화하기 때문이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누군가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생몰연대가 뜨면서 피셔가 사람들의 분주한 일상이 전개된다. 별다른 부가영상은 없지만 디스크마다 1개의 에피소드에 감독 코멘터리가 수록되어 있다. 참고로 ‘식스 핏 언더’는 관을 묻을 때 파는 땅의 깊이를 말한다.
  • 미리 가본 ‘아파트 종갓집’의 설

    미리 가본 ‘아파트 종갓집’의 설

    조상들의 신주를 모시고 있는 사당이 딸린 종가는 대개 외진 곳에 있다. 심하게는 돌보는 후손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사람이 살지 않는 종가는 곧 생명력을 잃은 집이다. 더욱이 문화재라도 지정되면 박제된 느낌이다. 조상은 후손이 돌보지 않는 고대광실의 사당보다는 자손과 함께 숨쉬는 초옥을 더 정겨워하지 않을까. 이 시대의 대표적 주거 형태인 아파트에 조상의 신위를 모신 종가도 있다. 대유학자 율곡 이이를 배출한 덕수이씨 가문이다. 율곡 하면 강릉 오죽헌을 생각하지만 오죽헌은 율곡의 생가이지 종가는 아니다. 아파트 종가는 21세기에 변해 가는 종가의 대표적인 미래 모습임에 분명하다. 설을 며칠 앞두고 율곡의 15세손 이천용(64)씨가 지키고 있는 아파트 종가를 찾았다.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오정식 남상인기자 oosing@seoul.co.kr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강선마을 한 아파트에 있는 덕수이씨 종가. 솟을대문도, 세월의 이끼가 낀 대들보도 없다. 여느 아파트와 겉모습은 똑같다. 현관을 들어서자 왼쪽 벽에는 10만양병을 주장한 내용과 함께 율곡 선생을 성균관 문묘에 배향할 수 있도록 명한 교지가 표구된 채 걸려 있다. 아파트 거실 한 쪽에는 황해도 석담에 있는 옛 종가의 빛바랜 흑백사진 등이 걸려 있다. 부엌으로 들어가자 키를 넘는 장에는 잘 닦여진 유기 제기가 황금빛으로 반짝거렸다. 비로소 예사로운 집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율곡의 15세손 이천용(64) 종부 서경옥(61) 부부의 단아한 미소도 남달랐다. 부드러운 눈매가 초가지붕과 닮았다고 할까. 이씨가 현관 오른쪽 방문을 “서재 겸 사당”이라며 열어주었다. 율곡 선생과 부인 곡산 노씨의 위패를 모신 방이다.400여년 전에 만들어진 위패는 상스러운 흰빛이었다. 이씨는 “전통 한옥으로 친다면 안채 동편 뒤에 사당이 있으므로 그런 의미에서 여기에 신주를 모셨다.”고 말했다. 신주를 모시는 감실을 벽에 붙였다. 감실 둘레에는 짧은 휘장을 드리웠다. 감실 맞은편에는 컴퓨터가 놓여 있다. 클릭 한번으로 지구촌이 연결되는 첨단과 누대에 걸친 전통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이곳은 함부로 드나들 수 없도록 평소에 문을 닫아두는 곳이다. 율곡은 선생의 처가가 있는 황해도 해주시 석담에 정착했고, 수백년 동안 후손들이 그곳에서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다. 사유재산을 한창 몰수하던 1947년 14대 종손 이재능(79년 작고)씨가 율곡의 신주와 교지를 품에 안고 월남했다. 이씨는 불천지위(不遷之位·통상 4대까지만 제사를 지내는 유교 관례에서 벗어나 후손들이 영원히 제사를 받드는 신위)를 비롯해 한해 10여차례의 제사를 받들고 있다고 했다. 예전 같으면 봉제사와 함께 제수를 장만할 재산도 상속받았겠지만 그는 아무 유사없이 제사만 물려받았다.‘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여 밥은 굶어도 조상 제사는 지낸다. 그는 “일산에 자리잡은 이유는 1시간 거리인 황해도 종가와 가깝고 율곡 할아버지의 묘소가 있는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와 지척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 차례에는 출가한 딸 내외와 종친회 몇 사람이 찾는다. 종가를 찾는 문중의 숫자도 많이 줄었지만 “조상을 섬기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대유학자의 집안이니 차례상에 오르는 제수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율곡은 불천지위이므로 차례나 제사때 가장 먼저 지낸다. 이씨는 “할아버지가 저술한 격몽요결(擊蒙要訣)의 제의초(祭儀抄) 기록대로 제사를 행하기 때문에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제례상을 각각 차린다.”고 말했다. 제의초에만 제수 5열 진열을 처음 선보였고, 요즘 대부분이 이에 따르고 있다. 설 차례상 첫줄에는 떡국을 올린다. 둘째줄에는 제기 하나에 닭고기와 쇠고기, 숭어 한 마리를 순서로 올리고 하얀 화선지로 십자 모양의 적사지로 숭어를 감싼다. 이어 절편을 본편으로 하여 그위에 화전을 올린다. 셋째 줄에는 탕이, 넷째 줄에는 포와 삼색나물(숙주·고사리·시금치)·간장·나박김치·식혜를, 다섯째 줄에는 대추·밤·배·감·사과 5가지의 과일만 올린다. 꼭 올라야 하는 기본 제수품으로 정갈하고 단출한 상차림이다. 서씨는 “할아버지는 고기를 그다지 드시지 않았던 분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손이 많이 가는 전과 가짓수가 많은 떡과 같은 제수품이 많지 않아 제사 모시는 일이 결코 힘들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슝늉 대신 차를 올린다며 차례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이 정도면 신세대 주부들도 차례상 차림이 그다지 어렵지 않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종가와 차례의 의미가 많이 퇴색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전세계가 인정하는 한민족 고유의 풍속인 종가와 차례가 아름다운 전통인 것만은 부정할 수 없어 보였다. ■ 율곡의 가문 덕수 이씨는 율곡의 가문 덕수 이씨는 조선시대에 크게 부흥했다. 덕수는 임진강 연변의 파주를 이르는 지명으로 덕수부원군인 4세 이윤온 때부터 가문을 덕수 이씨라 부른다고 했다. 덕수 이씨는 뛰어난 인물을 많이 배출한 가문이다. 세기의 사상가 율곡이 있고, 무공 충무공 이순신이 역시 이 가문 출신이다. 조선조 여인상 신사임당도 이 가문의 며느리다. 율곡과 충무공은 같은 시대의 인물로 율곡이 9세 더 많지만 세대로는 율곡이 13세, 충무공이 12세손으로 아저씨와 조카뻘이다. 촌수는 19촌간. 종손 이씨가 들려준 이들 간에 구전되는 일화 하나. 어느 날 둘이 만나기로 하고 충무공이 찾아왔으나 율곡이 나오지 않는 대신 호수에 거북이 모양의 기름종이를 띄웠고, 충무공은 이에 착안해 거북선을 만들었다고 전한다. 신사임당의 셋째 아들로 태어난 율곡은 명종 19년(1564년) 호조 좌랑으로 정계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 홍문관 교리로 임명된 후 당시 국제정세를 파악, 국방의 안전을 위해 십만양병설을 강력히 주장했다. 한때 벼슬을 버리고 낙향한 파주시 율곡리에서 호 ‘율곡’을 따왔다. 1584년 1월16일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평생을 청렴하게 산 그는 저승갈 때 입을 수의마저 없었고, 수중에 값나가는 물건이라곤 부싯돌 하나밖에 없었다고 전해진다. ■ ‘차례 차례’ 배우면 쉬워요 정말 복잡하고 어려운 게 제례문화다. 명절 때마다 낯설다. 그러나 어려운 의례에 끌려다닐 수는 없는 일. 올 설날을 앞두고 제례문화를 익혀 보자. 황의욱 성균관 전례연구위원은 “제사 음식을 담는 그릇을 제기라 한다. 반드시 목기나 유기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쓰는 그릇을 깨끗하게 씻어 사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또 “과일을 다 깎아야겠지만 윗부분만 깎는 것은 깎았다는 시늉을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행 한국전례원장은 “차례상에 음식을 놓는 위치는 곧 음양의 질서”라며 “차례 때마다 음식의 위치가 바뀌면 신경을 덜 쓰는 것처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례는 제사와는 달리 술을 한번만 올리고 축문을 읽지 않는다. 설 차례에는 떡국을 올린다. 상차림은 지방마다 가정마다 조금씩 다르다.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은 “차례상에는 복숭아를 올리지 않고, 붉은 팥으로 떡고물을 만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차례 음식은 양념을 진하게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윤소장과 함께 차례상 차리는 법을 점검한다. 우선, 제주가 차례상을 바라보아 앞쪽이 북쪽, 왼쪽을 서쪽, 오른쪽을 동쪽으로 한다.(실제 방위와는 다를 수 있다.) 차례상을 차리는 순서는 가장 먼저 신위 앞으로 잔과 시접을 놓고 제5열부터 안으로 들어가면서 둔다.5열 과일을 두는 순서는 홍동백서(紅東白西·붉은 과일은 동쪽, 흰색 과일은 서쪽에)니 조율이시(棗栗梨枾·왼쪽부터 대추·밤·배·감의 순서)니 하지만 정확한 원칙은 없다. 가풍대로 하면 된다. 대개 꽃받침자리가 위로 가게 한다. 그 다음은 제4열로 포·나물·간장·침채·식혜 등을 둔다. 이때는 건좌습우(乾左濕右·마른 것은 왼쪽, 젖은 것은 오른쪽)와 생동숙서(生東熟西·김치는 동쪽에, 나물은 서쪽에)를 따른다. 식혜는 건더기만 건져서 쓴다. 제3열은 육탕·소탕·어탕을 둔다. 제2열은 국수 육적·소적·어적·떡을 놓는다. 탕과 적의 숫자를 같게 하는데 보통 3개나 5개를 둔다. 또 어동육서(魚東肉西·생선은 동쪽, 육류는 서쪽에)와 두동미서(頭東尾西·생선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를 따른다. 생선의 배쪽이 신위쪽으로 가게 한다. 제1열은 떡국·잔·시접·잔·떡국 순서로 놓는다. 접동잔서(接東盞西)라 하여 접시는 동쪽에 잔은 서쪽에 놓는다. 철상의 순서는 떡국을 물리고, 신위(또는 지방)를 제자리에 둔 다음 상 그대로 내려 먹으면 된다. 황 연구위원은 “‘감 놔라, 배 놔라.’는 할 수는 없다. 형식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가가례로 정성을 다하면 된다.”고 말했다.
  • 책꽂이/해신 외

    ●해신(최인호 지음) 중앙일보에 연재했던 소설을 보완한 다큐멘터리 소설.3권 가운데 1·2권이 우선 출간됐다.최근 이 소설을 바탕으로 중국 일본 이라크 터키 이집트 등지를 작가가 돌며 장보고의 행적을 추적한 다큐멘터리 ‘해신,장보고’가 제작돼 KBS 창립 30주년 기념작으로 방영중이다.열림원 전3권 각권 9000원. ●환각의 다리(이어령 지음) 1950년대 이후 발표한 이씨의 단편소설을 묶은 단행본.문학사상사의 ‘이어령 라이브러리’ 다섯번째 책으로 4·19혁명을 소재로 한 표제작을 비롯,해방 직후 정치테러를 그린 ‘암살자’,전쟁과 산업화로 잃어버린 고향에의 향수를 담은 ‘홍동백서’ 등이 실렸다.1만원. ●만리장성의 나라(박경리 지음) ‘토지’를 집필 중이던 박경리씨가 1989년 중국을 기행한 뒤 엮은 책으로 13년만에 재출간됐다.완성된 ‘토지’ 가운데 중국 관련 본문을 인용하고,작가가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곁들여 새롭게 꾸몄다.나남출판 1만 2000원. ●샤넬에게(우광훈 지음) 장편 ‘플리머스에서의 즐거운 건맨생활’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저자의 신작 장편소설.여류 사진작가와 남자모델 사이의 파격적이고 위험한 사랑을 그렸다.사진작가 박찬성씨의 작품을 삽입했다.영림카디널 8000원. ●영광 전당포 살인사건(한차현 지음) 유전자 합성인간인 리플리컨트 등을 등장시켜 사회악을 응징하는 추리소설이자 사회소설.리플리컨트 김시민이 전직 고문기술자인 전형근을 살해하나 그가 죽인 사람은 복제인간.주인공 차연은 영광전당포를 운영하는 진짜 전형근을 찾아가 결국 처단한다.생각의나무 9500원. ●그는 내 가슴에 가시나무를 심었다(고나형 지음) 올해 71세인 저자가 이혼 후 40여년간 가슴에 한을 품고 살아온 이야기를 써내려간 자전소설.한림원 전2권 각권 8000원. ●왈패이야기(오세영 지음)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저자가 낸 산문집.진돗개 ‘왈패’를 키우며 겪은 이야기를 담은 표제작을 비롯,유복자로 태어나 외가에서 맞은 설에 대한 유년시절의 추억,우리 문화에 대한 고찰을 담은 ‘우리의 음식문화’ 등 다수의 산문을 실었다.화남 9000원. ●지상에서의 마지막 가족(무라카미류 지음,양억관 옮김) 현대 일본사회의 사회병리현상 가운데 하나로 외부와 접촉을 끊고 방에 틀어박혀 지내는 이십대를 가리키는 ‘히키고모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일본의 전통 가족관계가 해체되는 과정을 그렸다.웅진닷컴 8000원.
  • 한가위/ 형식보다 정성 ‘간편 차례상’

    간편한 것을 찾는 요즘 세태에 맞춰 차례상도 점점 간소해지고 있다. 손은 많이 들고 그렇다고 안차릴 수는 없고,아예 전문업체에 맡겨버리는 이들도 부쩍 많아졌다.차례상 차리기 무료공개강좌를 해마다 열어왔던 주부클럽연합회는 주부들의 참가율이 갈수록 떨어지자 올해는강좌를 없앴다는 소식까지 들려온다. 그러나 차례의 근본정신은 격식보다는 정성.음식 가짓수는 좀 줄이더라도 정성이 빛나는 차례상보다 조상을 흐뭇하게 하는 것도 없을 듯하다.차례상 차리는 법과 순서는 각 지방과 가정에 따라 다르지만 먼저 북쪽으로 병풍을 치며 5열차림이 원칙이다. 붉은 음식과 생선은 동쪽으로,흰 것과 육고기는 서쪽으로 차리는 홍동백서,어동육서에 따라 놓는다.과일은 왼쪽부터 조율이시 (대추,밤,배,감)순으로 배열한다. 또한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놓고 진설하는 가짓수는 반드시 홀수로 한다.추석에는 밥을 놓지 않고 송편을 놓는 것이특징이다.탕은 육탕,소탕,어탕 등 3가지 탕을 따로 할 것 없이 합탕으로 한가지만 하는 것이 경제적이다.나물도 푸른색,검은색,흰색의색깔만 맞춰 한 접시에 모듬나물로 차리는 것도 괜찮다. *온가족 함께 다과상 차리기. 요즘은 송편을 집에서 빚지 않고 차례상에 올릴 만큼만 떡집에서 사는 이들이 많아졌다.하지만 둥근 보름달을 바라보며 남녀노소 온가족이 두런두런 빚는 송편은 색다른 정감을 더할 듯하다.솔잎향 나는 송편에 가을 햇배로 만든 음료와 한과로 추석 후식상차림을 차려보자.(도움말=궁중음식연구원 부설 전통병과연구소) [송편] ●재료 멥쌀가루 10컵,데친 쑥 20g,밤 5개,풋콩 1컵,깨 ½컵,설탕 3큰술,팥고물 2컵,꿀 3큰술,계피가루 ½작은술,참기름 2큰술●만들기 ①소금간을 하여 빻은 멥쌀가루는 체에 쳐서 3등분한다 ②쑥은 연한 잎으로 골라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 절구에 곱게 찧는다 ③떡가루 하나는 흰색으로,다른 하나는 데친 쑥을 넣어 익반죽을 한다.떡반죽은 오래 치대어 젖은 행주를 덮어 놓는다 ④껍질벗긴 팥은 불려 찐 뒤 체에 받쳐 소금,꿀,계피가루를 넣어 반죽하고둥글게 팥소를 빚는다.밤은 껍질을 벗겨 서너조각으로썰고 풋콩은삶아 씻어 소금을 뿌려 놓는다.깨는 볶아 빻은 뒤 설탕과 섞는다 ⑤떡반죽을 밤알만한 크기로 빚은 다음 가운데 우물을 파서 그속에 여러가지 소를 넣고 조개처럼 예쁘게 빚는다 ⑥시루나 찜통에 솔잎을펴고 빚은 송편이 서로 닿지 않게 한켜 놓고 위에 솔잎을 얹는 뒤 30분정도 찐다 ⑦다 익으면 냉수에 얼른 씻어 솔잎을 떼고 소쿠리에 건져서 물기를 빼고 참기름을 발라서 목기나 그릇에 담는다 [율란] ●재료 밤 10개,꿀 2큰술,계피가루 ½작은술,소금 약간,계피가루 또는 잣가루 약간●만들기 ①밤은 서서 물을 부어 삶는다 ②밤이 충분히 무르게 익으면 껍질을 벗기고 뜨거울때 으깨 체에 내려 보슬보슬한 밤고물을 만든다 ③밤고물에 꿀과 계피가루를 넣어 고루 섞어서 한덩어리로 뭉쳐지게 반죽한다 ④밤반죽을 밤통 크기만하게 떼어서 다시 밤 모양으로빚는다 ⑤둥근 쪽에 계피가루를 묻히거나 잣가루를 골고루 묻혀서 그릇에 담는다 [조란] ●재료 대추 50개,물 ⅔컵,설탕 2큰술,꿀 1큰술,계피가루 약간,통잣 조금 ●만들기 ①행주로 잘 딱은대추를 칼로 돌려깎아 씨를 발라내고 과육만 곱게 다진다 ②냄비에 물과 설탕,꿀을 넣고 끓으면 다진 대추를 넣고 나무주걱으로 저으면서 수분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은근히조린다.계피가루를 고루 섞어 넓은 접시에 펴담아 식힌다 ③조린 대추를 조금씩 떼어 원래의 대추모양으로 빚어서 꼭지부분에 통잣을 반쯤 나오게 박는다 ④잣을 박은 쪽이 위로 가게 그릇에 담아낸다 [배숙] ●재료 배 1개(24쪽),통후추 48개,생강 30g,설탕 ¾컵,물 5컵,잣 1큰술 ●만들기 ①배는 8등분해 깎고 크면 반으로 잘라 씨를 도려내고 등에 통후추를 2개씩 박는다 ②생강은 깨끗이 씻어 얇게 저며 썬다 ③냄비에 물을 붓고 저민 생강을 넣어 생강맛이 진하게 우러나도록 끓여서 고운 체에 걸른다 ④생강국물에 설탕을 넣고 배를 넣어 중간불에서 서서히 익도록 끓인다 ⑤차갑게 식힌 ④에 잣을 띄워낸다허윤주기자
  • 거품은 빼고 과세 정성은 듬뿍/여럿이 함께 장보면 제수비용 줄어

    ◎선물은 비누·치약 등 생필픔 좋을듯/세뱃돈 대신 도서·문화 상품권으로 고양시 화정동에 사는 윤경복씨(53)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같은 아파트 주부 3명과 지난주 초 가락시장에 다녀왔다.값이 오르기전에 일찌감치 장을 봐다 냉동실에 얼려두기 위해서였다.생선,과일,나물 등 최소량씩을 넷이 함께 사서 나눴다.아직 바빠지기 전이라 여럿이서 느긋이 장터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했지만 뭣보다 흐뭇한 건 제수비용지출이 대폭 줄어든 점.“올해 설 상여금이 없겠다”고 힘없이 전화하던 장남에게 “어떻게 꾸려졌으니 부담갖지 마라”는 말을 돌려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윤씨는 한시름 놓는다. IMF 여파로 보너스없는 설을 맞게 된 가구들마다 ‘초절약’ 명절보내기전략을 부심중이다.제수거리 특수 이전에 미리 장보기,이웃과 대량구매해 단가 낮추기,음식 거품 없애기 등은 기본.비누,치약,샴푸,식용유,조미료 등 좀구접스러워 뵈던 생필품이 설 선물 수위로 뛰어올랐다. 대규모 할인점마다 앞다퉈 저가 생필품 세트를 내놓고 있다.부담없으면서도 뭔가 생활의향기를 전해주고 싶다면 둥글레차,감잎차,설록차 등 국산차를 준비해 보는것도 괜찮다. 친척들이 아이손 붙잡고 다 모이게 되면 세뱃돈 부담도 적잖다.성수동 주부 임모씨(35)는 올해 자식과 조카들에게 돈 대신 도서상품권을 주기로 남편과 합의했다.요즘 유행하는 청소년음악회나 전시회 등의 입장권 등은 1만원안쪽으로 마련할 수 있는 훌륭한 ‘문화 세뱃돈’이다. ‘초절약’설을 보낸다고 격식을 무시할 수는 없는 일.놓을 것은 다 놓고나머지는 과감히 생략,차례상도 간소하게 차린다.육탕,소탕,어탕 대신 세가지를 합친 합탕 하나면 된다.산소에서 차례 지낼 때는 탕류는 생략해도 무방하다.홀수로 놓는 과일은 세개씩이면 충분하다.대신 홍동백서를 지킬 것.한번 올리는 술은 차로 대체해도 된다. 차례 지낼 때 자손들은 여자 4배,남자 2배한다.절 할 때 남자는 왼손이 위로,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올라가야 한다.
  • 추석상/알뜰 상차림 요령·전통요리 2제

    ◎햇곡식으로 정성담아 간소하게/고인이 평소 즐기던 생선·과일 진설 무난/손님올때마다 요리,음식쓰렉 최소화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오곡백과가 무르익은 좋은 계절에 고향을 떠났던 모든 가족이 부모님 아래 모이는 우리 민족의 최대명절.추석을 맞는 마음은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흐뭇하지만 주부들에겐 큰 고민거리가 아닐수 없다.집안에 어른이 계셔도 젊은 주부들에겐 차례상 차리는 법이 해마다 새롭고 어렵다.장보기 두려울 정도로 장바구니 물가가 오른 요즈음 추석 장보기는 또한 엄청난 부담이 된다. 해마다 겪으면서도 해마다 숙제인 추석상 차리는 법과 알뜰 상차림 요령,아울러 온가족이 명절기분을 내며 즐길수 있는 멋진 전통요리 등을 알아본다. ▷차례상 차리는 법◁ 차례상은 북쪽으로 병풍을 치고 붉은 음식과 생선은 동쪽으로,흰 것과 육고기는 서쪽으로 차린다.이때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둔다.진설하는 가짓수는 반드시 홀수로 하고 국물없이 건더기만 놓는게 원칙이다.밥은 놓지 않고 송편을 놓는다. 이러한 기본원칙아래 평소 고인이 즐겨 드시던 것으로 차리는 것이 바른 제사법.탕은 육탕 소탕 어탕 등 3가지를 따로 할 것 없이 합탕으로 진설하는 것도 경제적이다.나물도 푸른 색,검은 색,흰색의 색깔만 맞춰 한 접시에 담는 모듬나물로 차리는 것도 좋다. 차례상 차림은 지방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다음같은 기본 상차림(서울·경기지방 차례상)을 참고로 하면 된다. 신위 앞 1열에는 숟가락을 담아놓는 대접(시접)과 잔반(잔과 받침대),송편을 놓는다.2열에는 왼쪽부터 국수 전 육적 소적 어적 어전 고물떡을 놓고 3열에는 식혜(건더기만)를 놓는다.5열에는 홍동백서라 하여 과육이 흰 과일을 왼쪽에,붉은 것은 오른쪽에 둔다.3열에 놓은 탕은 세가지를 함께 끓여 한그릇으로 줄여도 되고 과자류는 약과 한가지만으로 가능하며,과일과 생선은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던 것으로 올리면 된다. ▷알뜰 상차림 요령◁ 차례상은 전통예법에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간소하게 준비한다. 햅쌀 햇과일 등 새로 나온 농산물로 하되 평소 재료보다는 버섯 풋콩 밤 등 제철식품으로 준비한다.장보기는마른 재료는 5∼6일전,야채류는 2∼3일 전까지 구입해 손질한다. 음식은 재료만 준비했다가 손님이 올 때마다 요리하는 것이 낭비를 막고 음식쓰레기를 줄이는 요령이다.추석별식인 송편은 손님이 많은 가정에서는 미리 많이 만들어 쪄서 냉동실에 얼렸다 조금씩 해동해서 먹으면 편하다. ▷한가위 절식◁ ◇구절판 ▲재료=쇠고기(우둔살) 120g,표고버섯 5개,오이 2개,당근 100g,석이버섯 15g,삶은 죽순 100g,달걀 3개,고기양념(간장 2큰술,설탕 1큰술,다진 파 4작은술,다진 마늘 2작은술,참기름,깨소금 2작은술,후추 약간),밀전병(밀가루 1컵,소금 1/2작은술,물 1 1/4컵),겨자장(겨자가루 2큰술,물 1큰술,식초 1큰술,설탕 1/2큰술),초간장,잣가루 2큰술,소금,후추,샐러드유,참기름 적당량. ▲만드는 법=⑴쇠고기와 표고버섯은 채썰어 고기양념장에 고루 무친다.⑵오이는 채썰어 소금에 절여 물기를 꼭 짠다.⑶당근 죽순 손질한 석이버섯은 채썬다.⑷오이 당근 죽순 석이버섯은 참기름 소금 후추로 양념해 볶은뒤 펴서 식힌다.⑸달걀지단은 채썬다.⑹밀가루에 소금을 섞어 물을 넣고 묽게 풀어 체에 거른다.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밀가루 푼 것을 떠넣어 밀전병을 부친다.⑺구절판 틀의 가운데칸에 밀전병을 담고 둘레의 칸에 여덟가지 재료를 담는다. ◇사태밤찜 ▲재료=쇠고기(사태) 400g,소의 양 곱창 400g,무 200g,표고버섯 4개,밤 8개,은행 8개,홍고추 2개,달걀 1개,양념장(간장 5큰술, 갈은 배 3큰술,설탕 2 1/2큰술,다진 파 3큰술,다진 마늘 1 1/2큰술,참기름 2큰술,깨소금 1큰술,후추 약간). ▲만드는 법=⑴사태는 덩어리째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서 끓는 물 10컵에 넣어 삶는다.⑵양은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끓는 물에 넣었다 건져 칼등으로 검은 막을 벗기고 곱창은 흰 기름을 떼어서 ⑴에 넣어 함께 삶는다.무는 고기가 반이상 무르면 통째 넣어 덜 무르게 삶는다.⑶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꼭지를 떼고 밤은 깨끗이 속껍질까지 벗기고 은행은 딱딱한 껍질을 까서 기름에 볶아 속껍질을 없앤다.⑷삶은 고기와 무를 4㎝ 정도로 토막내고 밤과 표고버섯을 한데 합해 양념장을 만들어 골고루 버무려서 냄비에 담는다.재료가 담길 정도로 육수를 부어 중불에 서서히 익힌다.⑸홍고추는 씨를 빼고 어슷하게 썰고,달걀은 황백으로 나누어 지단을 부쳐 완자모양으로 썬다.⑹국물이 거의 졸아들고 간이 고루 배면 은행과 고추를 넣어 잠시 더 찜을 해 더울때 그릇에 담아 낸다.
  • 병풍은 북쪽으로 치고 과일은 홀수로/차례상 차리기

    ◎생전 즐기신 음식 위주/술대신 차도 무방/많이 차리는 것보다는 격식이 더욱 중요 추석 차례상을 차릴 때는 조상에게 예를 갖추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따라서 상다리가 휘청할만큼 호사스러운 상보다는 간소하더라도 정성스런 마음을 담는 쪽이 바람직하다.바쁜 현대인의 형편에 맞으면서도 예를 갖춘 상차림을 대한주부클럽연합회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북쪽으로 병풍을 치고 차례상을 차린다.기본은 다섯줄이다(그림 참조).병풍 쪽에서 보아 첫줄에 시접(수저 놓는 그릇) 잔반(잔과 받침대)송편을 놓는다.2열에는 전(기름에 부친 것)·적(구이)·국수를,3열에 탕(국물있는 음식),4열에 포(어육 말린 것)·나박김치·나물,5열에 과일을 차린다. 2열에는 서쪽부터 국수·전·적·조기 순으로 배열한다.전은 소전(두부전),어전(생선전),육전(고기전)중 한가지만 올려도 되고 적 역시 생선·고기 가운데 생전에 즐기신 한가지로 줄여도 괜찮다. 탕은 소탕,어탕,육탕 세가지를 올리나 요즘은 이를 한그릇에 합친 합탕만 놓아도 된다. 4열의 포는 북어포·오징어포·육포·문어포중 하나만 쓰면 되고 숙채는 숙주나물·고사리·시금치 등 삼색나물을 한 그릇에 담아 올린다.왼쪽부터 포·숙채·건더기만 건진 식혜 등을 차례로 놓는다. 5열에 올리는 과일은 대추·감·밤이 기본이며 배·포도·사과 등을 형편에 따라 추가한다.약과는 놓아도 되고 빼도 된다.홀수로 놓는 과일은 3개씩이면 충분하다.과일을 놓을 때는 홍동백서 원칙에 따라 붉은 것을 동쪽에,흰 것을 서쪽에 놓는다. 추석 차례에서는 술을 한번 올리지만 대신 차를 써도 무방하다.음식은 많이 차리는 것보다 격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 설상차림·차례법/정갈한 음식에 몸과 마음 단정히

    ◎북쪽에 병풍치고 어동육서… 과일은 홍동백서 진설/한복 입을땐 두루마기차림… 헌작후 재배·여는 2배반 설날은 아침일찍 일어나 설빔으로 갈아입고 정성껏 차례상을 차리는 것으로 시작된다.설차례상은 메대신 떡국을 올리는 것만 다를뿐 특별히 어렵지 않으나 진설법을 두고 자칫 까다롭게 느껴지기도한다.원래 가가례라 하여 지방과 집안마다 다른만큼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기본법도와 집안형편에 맞게 상차림을 해도 무방하다.주부클럽연합회(회장 김천주)가 소개하는 알뜰 차례상 차림법과 차례법을 알아본다. ▷차례상차리기◁ 북쪽을 향해 병풍을 치고 상을 편뒤 신위나 사진을 모신다.음식은 제주를 중심으로 첫줄은 과실,둘째줄은 나물,셋째줄은 탕,넷째줄은 적과 전을 놓으면 된다.홀수줄은 홀수로,짝수줄은 짝수로 음식의 가짓수를 맞춰야 한다.첫줄은 오른쪽부터 대추 밤 감등 세가지 과일을 기본으로 놓고 여기에다 호두 배 약과 강정 등을 사정에 따라 곁들인다.과일은 색깔을 보아 홍동백서로 둔다. 둘째줄은 좌포우혜라 해서 왼쪽에는 북어포,오른쪽에는 식혜 건더기를 담아 놓고 그 가운데 나물류와 간장을 놓는다.나물류는 나박김치 건더기나 고사리 미나리 시금치 등이면 무방하다. 셋째줄은 육탕(고기) 소탕(채소) 어탕(생선)등을 건더기만 놓는데 한가지 탕만 올려도 된다. 넷째줄은 어동육서라 해 서쪽부터 국수 육적 전 소적 어적(조기) 어전 고물떡을 올린다.또 동두서미 원칙에 따라 생선머리는 동쪽,꼬리는 서쪽으로 오게 둔다. ▷차례법◁ 차례를 지내기 전에 제주는 몸과 마음을 단정히 한다.한복에는 두루마기를 갖추고 양복은 정장을 한다.차례때는 신위를 중심으로 동쪽에 남자 자손이 그 옆에 여자자손이 서는데 제사와 달리 술을 한번만 올리며 술대신 차를 쓰기도 한다. 제주가 경건한 마음으로 양옆 두사람(집사)의 도움을 받아 잔에 술을 따라 세번에 나눠 모사그릇에 비운 다음 2번 절한다.다음 왼쪽 집사가 잔반(잔과 받침대)을 들어 제주에게 주고 오른쪽 집사가 술을 따르면 제주는 오른쪽 향 위로 잔을 세번 돌린 다음 오른쪽 집사에게 잔을 주면 집사는 잔을 받아 상위에 올린다. 제주는 젓가락을 접시에 3번 구른후 음식위에 놓고 절을 한다.남자는 2배 여자는 2배반 절을 한다. 헌작이 끝나면 잠시 방문을 닫고 기다린다(음식을 드시라는 뜻).3∼5분후 문을 열고 들어갈때 인기척을 3번하고 들어간다.제주와 참석자들은 절을 한후 지방은 불사르고 제수를 상에서 내려 가족끼리 나눈다.
  • 한가위/올바른 차례예법과 상차림

    ◎주부클럽연합회 도움말로 차례지내기 알아보면/병풍은 북쪽… 어동육서·홍동백서 진설/헌작 배례때 남­왼손 여­오른손 위로 차례나 제사는 가가례라 하여 지방과 집안마다 법도가 달라 자칫 까다롭게도 느껴진다.그러나 형식보다는 마음이 중요한것.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김천주)의 도움말로 바른 차례상차림및 차례예법을 알아본다. ■상차림…병풍은 북쪽을 향해 치고 상을 편다.신위(지방)에 글문을 놓는데 없으면 사진도 무방하다. 1열:신위앞에 시접(숟가락을 담을 대접) 잔반(잔과 받침대) 송편을 놓는다.신위를 중심으로 제주가 앉는데 오른쪽은 동,왼쪽은 서로 생각한다. 2열:생선은 동쪽에,육류는 서쪽에 두되 생선의 머리를 동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상차림 서쪽부터 국수,육적(고기 구운것),전,소적(두부전),어적(조기),어전(생선전),고물떡을 둔다. 3열:육탕 소탕 어탕의 순이나 합탕을 해도 무난하다. 4열:포와 물김치,숙채,간장,건데기만 건진 식혜를 둔다.숙채는 고사리 시금치 도라지(무도 가능)의 3색을 갖춘다. 5열:홍동백서 즉 대추 밤 배 약과 한과 사과 대추의 순으로 놓든지 조율시이 즉 대추 밤 곶감 배 약과 강정의 순으로 놓는다. ■차례 지내는 법…지역에 따라 여자 후손의 경우 음식만 차려내고 정작 제사때는 물러나 있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최근 가족수의 감소와 남자 자손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자자손이 참사도 당연시 되고 있는 추세다.신위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남자,서쪽은 여자가 자리한다. 1.제주가 꿇어 앉아 강신잔에 차나 술을 따라서 세번 나누어 모사 그릇에 비운다음 두번 절한다(강신). 2.왼쪽 집사가 잔반을 제주에게 주면 오른쪽 집사는 제주에게 술을 따른다.다음 제주는 오른쪽 향 위로 잔을 세번 돌리고 다시 오른쪽 집사에게 잔을 주면 집사는 잔을 받아 상에 올린다. 3.제주가 젓가락을 접시에 세번 구른후 음식위에 놓은뒤 헌작한 사람과 자손들은 절을 한다.남자는 두번,여자는 두번반 절을 한다. 4.헌작이 끝나면 잠시 방문을 닫고 기다린다.(음식을 드시라는 뜻) 5.닫았던 문을 열고 들어가 숭늉을 올린다.참사자들은 두번 절한다.지방을 불 사른다. 6.제수음식을 상에서 내리고 다시 상을 보아 음식을 나눈다. 절할때 손은 남자는 왼손을 위로하고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한다.
  • 설/상차림/차례법/격식보다 정성 다하는게 중요

    ◎주부클럽 도움말로 알아보면/상차림/2열 어동육서,5열 조율시이로 진설/메대신 떡국외엔 일반 제사상과 같아/차례법/남 동,여 서쪽 위치… 2번·2번반씩 반례/헌작 끝난뒤 방 밖에서 3∼5분 기다려 설날 아침엔 일찍 일어나 먼저 집안팎을 정리하고 설빔으로 갈아입은후 조상에게 차례를 지낸다. 설날 아침의 차례상은 기제사의 메(제밥)나 갱(제사국)대신 설날의 특식인 떡국을 올리는것만 다를뿐 나머지는 일반제사의 제수와 특별히 다를점이 없다.또 제사의 진설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분야의 전문가들은 『제사에 기본적인 차림은 있으나 그것도 가문마다,지방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형식에 얽매이기 보다는 집안형편에 맞춰 제수를 장만하고 자신의 집안 전통에 따르되 정성을 다하면 된다』는 것이 한결같은 의견이다. 주부클럽연합회(문의전화 752­4229)생활관 예절지도교사 이종희씨의 도움말로 서울·경기지역 중심의 설 차례상 차리기 요령을 알아본다. 먼저 북쪽을 향해 병풍을 펴놓고 상을 편뒤 상 가운데 신위나 사진을 둔다.그다음 신위앞 1열에 시접과 잔반 떡국,2열에 어동육서·동두서미의 원칙에따라 서쪽부터 국수 육적 전 소적 어적(조기)어전 고물떡을 올린다.다음 3열에는 육탕 소탕 어탕등 탕을 홀수로 놓고 4열에는 포(북어 고기 오징어 문어 말린것중 한가지)와 나박김치 고비(고사리)시금치 도라지 간장 식혜(건더기만)를 놓으며 5열은 홍동백서의 순으로 밤 배 곶감 약과 한과 사과 대추를 올린다.아니면 조률시이 원칙에따라 대추 밤 곶감 배 약과 강정순으로 진설한다. 이때 2열의 국수는 고물떡이 있을때 함께 놓는 것이며 3열의 탕은 간소한 상차림을 위해 합탕으로 놓아도 무방하고 밝은때 지내기 때문에 촛불은 안켜도 된다.또 기제사에서는 술을 3번 올리지만 차례때는 한번만 올리는것이 다르다. 차례를 지낼땐 신위를 중심으로 동쪽에 남자자손이,서쪽에 여자자손이 자리를 한다음 제주가 꿇어앉아 강신잔에 술(혹은 다)을 따라서 3번 나누어 모사그릇에 비운다음 2번 절한다.그런다음 왼쪽집사가 잔반을 제주에게 주면 제주는 잔반을 받아들어 오른쪽 집사 잔반에술을 따라준후 제주는 오른쪽 향위로 잔을 3번 돌리고 다시 오른쪽 집사에게 주면 집사는 잔을 받아 상에 올린다.제주는 젓가락을 접시에 3번 구른후 음식위에 놓는다.헌작한 사람과 절을 하는데 남자는 2배,여자는 2배반 절(과거엔 남자 2배,여자 4배 혹은 여자는 아예 참여하지 않음)을 한다.헌작이 끝나면 음식을 드시라는 의미에서 3∼5분동안 방문을 닫고 기다린다.시간이 지나면 인기척을 3번하고 들어가서 제주를 비롯한 차례 참석자들은 절을 한다.지방은 불사르고 제수를 상에서 내려 다시 상을 보아 자손들끼리 음복한다. 절을 할때 손의 위치는 남자의 경우 왼손을 위로 하고 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한다. 한편 차례를 모실때 만일 부모·조부모 4분을 모셔야 하면 한상을 차려서 조부모 두분을 먼저하고 시접 잔반 떡국등을 바꿔 부모를 그다음에 모실수는 있지만 아버지와 할머니처럼 대를 섞어서 할수는 없다.
  • 추석/올바른 차례상 차리기 이렇게

    ◎주부클럽연합회 도움말로 차례 지내기를 알아보면/상차림/북쪽 향해 병풍치고 밥대신 송편 올려/어동육서·홍동백서 등 원칙따라 진설/차례법/단정한 차림새로 남 동,여 서쪽에 위치/남 왼손을 위로 해 2배,여 2배반 배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만」이란 속담이 있듯 추석 명절은 예부터 1년중 가장 좋은 때다.그래서 이날이 되면 멀리 객지에 나가 흩어져 살던 일가친척들이 모두 고향을 중심으로 한데 모여 갓 추수한 햇곡식과 햇과일로 정성껏 조상께 차례를 드려왔다.이날 차례를 못모시는 것이 우리 조상들에게는 가장 큰 수치로 여겨졌다.따라서 예전에는 차례상을 차리는 예법도 까다롭고 복잡하기 짝이 없었다. 사회구조가 핵가족화되면서 이에 따른 예법과 절도가 많이 간소화됐으나 요즘 주부들이 이를 정확히 알기란 힘든 일이다. 차례상 차리는 방식은 지역과 가문 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차림은 비슷하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문의 02­752­4229)의 도움말로 서울·경기지방 중심의 추석 차례상 차리기를 알아본다. ▷차례상 차림◁ 북쪽을 향해 병풍을 치고 상을 편 다음 신위(지방)에 글문을 놓아야 되나 없으면 사진도 무방하다.추석차례상에는 메대신 햅쌀로 빚은 송편과 햇과일을 올리는 것이 일반 제사때와 다른 점이다. 추석상 차리기의 기본원칙은 생선류를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놓는 어동육서와 동쪽에 머리부위,서쪽에 꼬리부분을 놓는 동두서미를 지키는 것이다.과일은 적게는 세가지에서 많게는 아홉가지를 차리며 붉은 과일은 동쪽,흰 과일은 서쪽에 두는 홍동백서 또는 대추·밤·곶감·배·약과·강정의 순인 조율이시의 순으로 놓아야 한다. 두분을 모실경우 음식은 5열로 놓되 1열은 신위앞에 시접·잔반·송편을 둔다.2열은 서쪽부터 국수·육적·전·소적·조기·어전·고물떡을 두고 3열에는 육탕·소탕·어탕 등 탕을 차린다. 4열은 북어·고기·오징어·문어 말린 것중 택일해 포를 놓고 이밖에 나박김치·고비·시금치·도라지·간장·식혜건더기를 장만하며 5열이 과일이다. ▷차례 지내기◁ 차례를 지내기 전에 제주는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옷을 단정하게 입는다.한복을 입었으면 꼭 두루마기를 입어야 하고 양복이면 반드시 와이셔츠에 넥타이 차림의 정장을 해야한다. 신위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남자 자손이 서고 서쪽은 여자 자손이 자리한 다음 먼저 제주가 꿇어앉아 강신잔에 차나 술을 따라 3번 올리고 2번 절한다.왼쪽에 선 집사가 잔반을 제주에게 주면 제주가 이를 갖고 오른쪽 집사 잔반에 술을 따라준다.제주는 오른쪽 향위로 잔을 3번 돌리고 다시 오른쪽 집사에게 잔을 주면 집사는 잔을 받아 상에 올린다. 그다음 제주는 젓가락을 접시에 3번 구른후 음식위에 놓고 남자는 2배·여자는 2배반 절을한다.절을 올릴때 남자는 왼손·여자는 오른손이 위로가게 포갠다.절이 모두 끝나면 조상이 음식을 드시라는 뜻으로 3∼5분간 방문을 닫고 기다리다 인기척을 3번하고 들어간다.마지막으로 절을 한 다음 지방을 불에 사르고 제수를 상에서 내려 가족끼리 음식을 나누어 든다.
  • 성균관서 펴낸 설차례상 차림법·차례예법 소개

    ◎성균관서 펴낸 설차례상 차림법·차례예법 소개/도리와 분수에 맞게 진설을/상차림법/총다섯줄에 어동육서·홍동백서 순/차례예법/기제사와 달리 단헌… 남 2배·여 4배 온 가족이 모여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설날 차례예법은 지방과 가문에 따라 각기 다르게 지켜져 왔다.그러나 차례의 본뜻은 사소한 형식보다는 조상을 생각하는 마음을 모으는데 있다.한국전례연구원 김득중원장은 『조상을 공경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면서 분수에 맞는 상차림을 할것을 권한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차례를 지낼수는 없는 일.성균관에서 통일예절로 펴낸 설차례상 차림법과 차례예법을 소개한다. 차례지낼때 여성이 참여해서는 안된다는 것으로 잘못 인식돼 있는 경우가 있으나 남녀 자손이 모두 차례에 참여하는 것이 전통예법에 맞다. ▷상차림법◁ 큰방(거실·대청)의 북쪽을 향해 상을 놓는다.위패(신주 지방 사진중 하나)는 제일 높은 웃대 조상을 서쪽으로 해 동쪽으로 갈수록 낮은대 조상을 모신다.각 대별로 서쪽에는 남자조상(고위),동쪽에는 여자조상(비위)을모신다. ▲제1열…신위 앞쪽에 메(밥)와 갱(국)을 올리는데 정월차례에는 떡국으로 대신한다.시접(수저담아두는 그릇)과 잔반(잔과 술잔받침대)은 양쪽 떡국 사이에 둔다. ▲제2열…서에서 동으로 육탕 봉탕(닭) 어탕의 순으로 놓는데 합탕을 해도 된다.탕의 왼쪽에 국수,오른쪽에 떡을 올린다. ▲제3열…3자,즉 육적(고기) 봉적(닭) 소적(두부)을 올리는데 3적 왼쪽에 육전,오른쪽에 생선전을 진설한다.이때 배열위치는 어동육서로,생선은 동쪽,고기는 서쪽에 두되 생선머리를 동쪽으로 향하게 한다. ▲제4열…왼쪽에 포,오른쪽에 식혜(건더기만)를 진설한다.그사이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등 3색 채소와 간장,나박김치의 순으로 올린다.이때 나박김치는 희게 만들어야 한다. 제주의 앞줄인 제5열에는 과일과 과자를 놓되 홍동백서의 원칙으로 왼쪽에서부터 밤 배 다식 약과 귤 사과 감 대추순으로 차린다.(이 상차림은 최대한의 차림이므로 형편에 맞추어 줄여도 된다) ▷차례지내는법◁ 명절제사는 기제사와 달리 직계조상 모두를 합사해 지낸다.기제사는 술을 3번올리는 삼헌이지만 차례는 술을 한번올리는 단헌이다. ①상차림법(진설도 참조)에 따라 제상위에 먼저 제5열 제4열 제1열(떡국제외)의 음식과 주가·소탁·향안을 차린뒤 신위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남자 자손이,서쪽에는 여자 자손들이 자리한다. ②제주가 향안앞에 나가 읍하고 꿇어앉아 향을 3번 사르고 재배한다. ③제주와 동서의 집사가 향안앞에 꿇어앉고 서집사가 강신잔반을 제주에게 주면 동집사가 술을 따른다.제주가 잔을 집어 모사그릇(모래 담은 그릇)에 3번에 나누어 비운뒤 잔반을 서집사에게 주고 모두 일어난다.제주가 재배한뒤 원자리로 물러나 선다.집사는 친척중 연세가 든 분이 맡는다. ④자리한 사람 모두 절한다.이때 남자는 재배,여자는 4배한다.절할때 손의 위치는 남자는 왼손을 위로,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한다. ⑤제3열과 제2열의 음식 및 떡국을 모두 차린다. ⑥제주가 향안앞에 나가 읍하고 주전자의 술을 웃대 조상부터 차례로 제상위의 술잔에 가득히 따른뒤 향안앞 자리위 동쪽에서 복쪽을 향해 선다. ⑦주부가 향안앞에나가 몸을 굽혀 예를 한뒤 웃대조상부터 차례로 숟가락을 떡국 그릇에 꽂고 젓가락을 시접위에 걸쳐놓고 향안앞 자리위 서쪽에서 북을 향해 선다. ⑧제주는 재배,주부는 4배하고 모두 7∼8분간 공수를 하고 서있는다. ⑨주부가 향안앞에 나가 허리를 굽혀 예를 하고 웃대조상부터 차례로 숟가락을 떡국그릇에서 뽑아 시접에 담고 젓가락도 내려 시접에 담는다.이때 젓가락을 여기저기 제수위에 걸쳐놓지 않아야 한다. 모두 절을 한다. 신주는 사당으로 모시고 지방이면 떼어내고 사진이면 원자리로 모신다.제주는 향안앞에 꿇어앉아 지방을 태워 재를 향로에 담는다. 제상위에서 제수를 내리고 모든 제기구를 본래의 자리에 잘 보관한다.
  • 이어령 전 문화장관 15년만에 소설 발표(문단소식)

    ◎단편 「홍동백서」 출간 이어령 전문화부장관이 15년만에 소설을 다시 발표했다.지난 78년 장편소설 「둥지속의 날개」를 끝으로 소설집필을 중단했던 이전장관은 최근 발간된 「민족과 문학」 제13호에 단편소설 「홍동백서」를 발표한 것. 이 소설은 완고한 시아버지와 미국인 며느리를 축으로 동양문화와 서양문화의 갈등과 교류 양태를 그리고 있다.우리 고유의 멋과 사라져가는 정서에의 안타까움을 환기시킨다. 이전장관은 현재 서울신문에 「21세기 한국의 문을 여는 이어령과의 대화」라는 기획대담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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