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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 출당된 첫 前대통령

    강제 출당된 첫 前대통령

    서청원·최경환 “인정 못해” 반발자유한국당이 3일 ‘1호 당원’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을 확정했다. 출당 사유는 ‘해당 행위’ 및 ‘민심 이탈’이다.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논의한 끝에 홍준표 대표에게 결정을 일임하기로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 제명을 공식 발표했다. 홍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오늘 당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한국당 당적 문제를 정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어 “한국당이 한국 보수우파의 본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근혜당’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987년 5년 단임 대통령 직선제 실시 이후 노태우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박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6명의 전직 대통령 모두 재임 중 혹은 퇴임 이후 소속 정당을 떠났다. 하지만 ‘자진 탈당’이 아닌 징계를 통한 ‘강제 출당’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1997년 당시 한나라당(한국당의 전신)에 입당한 뒤 20여년간 당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구원 투수’로 등판해 ‘보수의 상징’, ‘선거의 여왕’ 등으로 불렸다.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렇지만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데 이어 당으로부터 강제로 당적을 정리당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한국당은 또 이날 박 전 대통령 외에도 국정 농단 및 대통령 탄핵의 책임을 물어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제명안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편 친박계가 이날 박 전 대통령 출당 조치에 강력 반발하면서 당 내홍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출당 조치는 한국정치사의 큰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당원들의 큰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반발했다. 최 의원도 “불법적이고 극단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라미란, 요가 도사 변신 “화를 다스려 볼까요”

    ‘부암동 복수자들’ 라미란, 요가 도사 변신 “화를 다스려 볼까요”

    ‘부암동 복수자들’ 라미란이 이번에는 요가 도사로 변신했다.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김상호, 이상엽,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이 요가 도사가 된 홍도(라미란)의 유쾌한 변신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식을 끔찍이 사랑하는 싱글맘과 복자클럽 동생들을 따뜻하게 품는 큰언니의 면모로 따뜻한 인간애를 선사한 그녀. 무엇보다 주길연(정영주)에게 복수하기 위한 화려한 사모님, 복자클럽의 상상 속에 등장한 섹시한 유혹녀 이후 이어진 세 번째 변신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재밌다’는 반응이다. 지난 6회 방송에서 복자클럽 4인방은 미숙(명세빈)의 폭력남편(정석용)인 ‘백영표 교육감 선거에 찬물 뿌리기’를 결의했다. 이병수(최병모), 백영표, 홍상만(김형일) 세 명의 복수대상자들이 공동 목표인 교육감 선거의 성공에 훼방을 놓음으로써 저들을 한꺼번에 응징하는 큰 그림을 계획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돈 많은 이병수가 백영표, 홍상만에게 뇌물을 줄 것이 분명하다는 복자클럽의 예상은 빚나갔고, ‘뇌물 수수 현장’을 잡겠다는 계획은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한 번의 실패로 기죽어 주저앉을 수는 없는 법. 비온 뒤 굳는 땅처럼 실패 후 더욱 치밀해질 복자클럽 4인의 기발하고 유쾌한 복수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바. 오늘 공개된 스틸의 홍도는 이전의 럭셔리한 변신과 달리, 영문을 알 수 없는 승복 같은 차림의 요가 도사로 변신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1일) 밤, 화를 다스리는 홍도의 요절복통 요가 교실이 오픈된다. 정혜(이요원)와 미숙이 남편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요가 교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귀띔, 언제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홍도 언니의 빅재미를 기대케 했다. 과연 복자클럽은 어떤 기발한 방법으로 복수의 대상인 남편들을 요가 교실로 끌어들일지, 또한 이는 복자클럽의 어떤 복수 플랜에서 나온 것인지, 그녀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부암동 복수자들’, 오늘(1일) 밤 9시 30분 tvN 방송. 사진제공= 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 서민 삶에 푹 빠진 재벌사모님 “귀요원”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 서민 삶에 푹 빠진 재벌사모님 “귀요원”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이 시청자들로부터 ‘귀요원’이란 닉네임을 얻었다. 믹스커피, 라면, 떡볶이 등 매회 서민 세계의 삶을 영접하며 보이는 솔직하고 발랄한 모습에서부터, 술만 들어가면 벌어지는 귀여운 주사에 열렬한 호응을 보내고 있는 것.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김상호, 이상엽,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에서 가진 건 돈밖에 없는 재벌가 사모님 김정혜(이요원)에게 아름다운 신세계가 열렸다. 홍도(라미란)의 생선가게에서 난생처음 단돈 500원짜리 커피를 영접한 후 믹스커피 중독자의 길을 걷더니, 이후 (해장) 라면과 떡볶이를 비롯해 ‘소맥’의 세계까지 들어간 것. 함께 술을 마시며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마음 편한 사람들 사이에서 맛보고 체험하는 서민 생활 속에서 매회 갱신되는 정혜의 솔직한 귀여움에 드라마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오늘(26일) 방송분에서는 정혜가 사랑하는 새로운 서민 잇템 찜질방이 등장할 예정. 복자클럽 언니들과 복수 계획을 짜기 위해 방문한 찜질방에서 라커 열쇠로 똥머리도 해보고, 이마에 삶은 달걀도 깨볼 예정이라고. 방송에 앞서 그녀의 귀여운 찜질방 체험기 스틸컷 공개한 제작진은 “찜질방 브랜드를 묻는 등 정혜의 엉뚱한 매력이 여지없이 발휘된다. 유쾌한 첫 경험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건 뭔데 이렇게 맛있죠?”라며 믹스커피 리필을 요구하며 시작된 정혜의 서민생활 체험기. 라면, 참깨과자 등 간식거리들을 섭렵하더니, 지난 5회에서는 닭싸움으로 백영표(정석용)를 응징하기 위해 찾았던 ‘부암시장 한마당축제’에서 맛본 떡볶이에 빠졌다. ‘깔맞춤 추리닝’에 선글라스를 쓴 차림새로 등장, 스스로 노점까지 찾아가 주인이 “한 번 먹어보라”며 건넨 떡볶이를 음미하더니 “이거 얼마에요?”라고 외친 것. 그녀의 눈은 선글라스에 가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떡볶이를 향한 큰 감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그런가 하면 복자클럽 언니들을 통해 요리와 욕도 배우며 귀여움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이럴 때 살림 안 해보면 언제 해 보겠냐”는 홍도의 말에 생에 처음 ‘양파 씻기’에 도전한 것. 해맑은 표정으로 “깨끗이 씻었어요”라는 그녀의 손에는 양파가 껍질과 뿌리째 깨끗이 씻겨있어 큰 웃음을 줬다. “엄마 나한테 팔아”라는 역대급 주사를 펼쳤던 정혜가 이번엔 귀여운 욕주사도 선보였다. 가족 때문에 속상한 미숙(명세빈)을 위로하는 홍도의 “가족이라고 다 품을 수는 없으니 가끔은 실컷 욕이라도 하자”는 말을 들은 정혜가 벌떡 일어나 “이병수(최병모)! 이 버러지 같은 놈아!”라고 외쳤다. 그러더니 집에 귀가한 백영표를 가리키며 해맑은 얼굴로 “개새~”라고 외치는 주사 끝판왕을 선사해 통쾌함과 경악을 동시에 안겼다. 오늘(2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tvN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문수 서울시의원 해외우리문화재 귀향 전시회 참석

    김문수 서울시의원 해외우리문화재 귀향 전시회 참석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2)은 지난 12일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해외우리문화재 귀향 전시회에 참석했다. 김문수 의원이 대표 발의해 올해 1월 5일에 제정된 「서울시 국외소재문화재 보호 및 환수활동 지원 조례」에 따라 서울시가 후원하는 해외우리문화재 귀향 전시회는 사랑의종신기부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서울시,문화재청,서울시교육청의 후원으로 프랑스 기메박물관 (Musee National des Arts Asatiques-Guimet) 이 소장하고 있는 김홍도의 8첩병풍과 미국 오리곤 대학 미술관(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at the University of Oregon)이 소장하고 있는 십장생도8폭병풍을 디지털아트로 복원하여 전시하게 됐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현재 국외에 소재해 있는 우리나라 문화재는 20개국 16만 8330점으로 도쿄국립박물관 등 일본에 7만 1422점(42.43%),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미국에 4만 6404점(27.57%), 쾰른동아시아박물관 등 독일에 1만 940점(6.50%), 베이징고궁박물원 등 중국에 1만50점(5.97%)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 의원은 국외소재문화재 찾기 공모사업이 시작될 때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방문을 통해 되찾아온 문정왕후 현정어보와 같이 서울시에서도 이번에 가동된 국외문화재 찾기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문화재 환수활동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히 바 있다. 이날 같은 상임위 이혜경 의원(자유한국당, 중구2)과 함께 전시회를 관람한 김문수 의원은 “실물이 아닌 스캔을 통해서만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현실에 비통하다”며 “그러나 이렇게라도 보지 않으면 이 작품들이 우리 선조들이 만든 우리의 문화재라는 것 마저 잊혀질 수 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이 문화재들을 소개하는 것이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 허당 매력부터 사이다 발언까지 ‘하드캐리 열연’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 허당 매력부터 사이다 발언까지 ‘하드캐리 열연’

    ‘믿고 보는 배우’ 이요원의 연기가 이번에도 통했다.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의 시청률이 5%를 돌파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요원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8일 방송 된 tvN ‘부암동 복수자들’ 3회에서 정혜(이요원 분)는 할머니 선산에서 측량기사를 폭행한 수겸(이준영 분)을 찾으러 홍도희(라미란 분), 이미숙(명세빈 분)과 시골로 향했다. 끊임없이 복자클럽에 가입시켜 달라 조르는 수겸에게 정혜는 “안돼. 복자클럽은 주부만 가입할 수 있어” 라며 가입 요청을 거절했다. 한편, 기간제 교사로 취직한 홍도희의 딸 김희경(윤진솔 분)이 교장 홍상만(김형일 분)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된 홍도희는 복자클럽 멤버에게 도움을 청했다. 정혜는 “홍상만이 내 고등학교 선생이였다. 홍변태라고 불렸다” 며 홍상만의 추태를 밝혔다. 홍상만에게 공개적인 망신을 주기 위해 계획을 세운 복자클럽은 학부모 모임에서 홍상만이 마실 물에 설사약을 타려 했지만 약봉지가 찢어지지 않아 복수에 실패 할 위기에 빠진다. 그러나 이수겸이 미리 설사약을 타 놓은 덕에 복자클럽은 예상치 못하게 복수에 성공했고, 이수겸의 복자클럽 합류를 승인하게 된다. 이날 이요원은 운동기구에 매달려 도움을 청하거나, 히치하이킹을 시도 하면서도 차에서 냄새가 난다며 탑승을 거절하는 엉뚱함을 보였다. 또 수겸의 시골집에서는 할머니 복장을 입고 식사를 해서 웃음을 주는가 하면, 학부모 모임에서는 “먼저 앉는 사람이 자리 주인이지. 여긴 내 자리다” 라는 주길연(정영주 분)에게 “우리가 가까이 앉을 사이는 아닌 것 같은데”라는 ‘사이다’ 발언을 하며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매 작품마다 ‘명품’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요원이 ‘부암동 복수자들’에서도 어김없이 다채로운 연기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드 캐리’ 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민석, 국립고궁박물관 ‘해외문화재 디지털 귀향전’서 재능기부 강연

    설민석, 국립고궁박물관 ‘해외문화재 디지털 귀향전’서 재능기부 강연

    역사 강사 설민석이 ‘해외문화재 디지털 귀향전’에서 재능기부강연을 열었다. ‘조선의 르네상스, 병풍에 담기다’라는 제목으로, ‘디지털 귀향전’의 전시 작품 중 ‘사계풍속도병’과 ‘십장생병풍’ 등 조선시대 그림을 통해 당시 양반들의 생활상과 이를 중심으로 한 다른 계층들의 시각을 소개했다. 지난 13일 경복궁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된 설민석의 특별 무료 강연에는 강연 참석을 위해 일부러 국립고궁박물관을 찾은 초, 중학생과 어머니 관객이 유독 많았다. 여기에 평일 오후 경복궁을 방문했던 일반 관객까지 몰려 대성황을 이루었다. 설민석은 전시 작품 중 하나인 김홍도의 ‘사계풍속도병’ 설명에 이어, 김홍도의 다른 작품들과 동시대 또 한 명의 대가(大家) 신윤복의 풍속화를 비교 소개했다. 시대의 생활상을 작품의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도화서의 화원이었던 김홍도와 민간 화가였던 신윤복은 대상에 대한 시각과 화풍에서 차이를 보였다. ‘디지털 귀향전’의 또다른 작품인 ‘십장생병풍’은 당시 세자였던 조선의 마지막 임금 순종이 천연두에 걸렸다 쾌차함을 기념하며 그린 그림으로, 세자의 무병장수에 대한 왕실의 간절한 바람이 드러난다. 이와 함께, 출세와 건강, 가정의 화목 등 민간의 바람이 드러난 ‘어변성룡도’, ‘수성노인도’, ‘책가도’, ‘원앙도’ 등의 민화도 소개되었고, 관객들은 이에 대한 설 강사의 흥미진진한 설명에 깊이 몰입하는 모습이었다. 설 강사는 강연 말미에, “100년, 200년 후 우리 후손들은 오늘날 우리의 예술을 어떻게 바라볼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그는 아마도 ‘디지털 작품과, K-pop 등 조선시대 민화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작품들이 남을 것이고, 이 역시 지금의 우리 시대를 나타나는 소중한 유물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로 답을 하면서 “역사는 미래입니다”라는 마지막 말로 강연을 맺었다. ‘해외우리문화재 디지털 귀향전(展)’은 사랑의종신기부운동본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10월 1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해외로 반출된 후 지금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를 디지털로 복원해 소개하며, 작품에 대한 감동뿐 아니라 작품을 더욱 아름답고 실감나게 소개하는 디지털 영상 기획이 관람객의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 로봇연기로 복수 성공 “어머 여기서 또 만나네”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 로봇연기로 복수 성공 “어머 여기서 또 만나네”

    유독 재벌녀 역할을 많이 했던 이요원. tvN‘부암동 복수자들’에서도 돈 말고는 가진 것이 없는 재벌녀로 등장하면서 “또?”라는 의문을 가진 시청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도도한 얼굴 뒤에 가려졌던 귀여운 허당의 모습을 드러내며 강력한 뒷통수를 선사했다. 그녀가 쓴 반전드라마는 방영 전 “인간적 빈틈 가득한 흔치않은 재벌 캐릭터”라던 이요원의 예고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결과였다.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2회에서는 홍도희(라미란 분)가 아들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 정욱(신동우)의 엄마 주길연(정영주)을 만났다. 이날 홍도희는 주길연과 합의하기로 한자리에 명품을 도배하고 나타났다. 자신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는 주길연의 눈빛을 본 홍도희는 “왜 그러시냐. 좀 놀라신 것 같다”라고 물었고, 정신을 차린 주길연은 “그래서 언제 입금하실 거냐. 빨리 얘기 끝내자. 남의 금쪽같은 아들 팔을 똑 부러트려 놓고, 어디서 흥정을 하는 거냐”라며 말을 돌렸다. 그러자 홍도희는 “처음에는 천 부르지 않았느냐. 그것도 많은데 이천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라며 강하게 밀어붙였다. 열받은 주길연은 “상황 파악 잘 안되냐. 그냥 경찰서 가자”라며 고개를 저었고, 홍도희는 “정욱 학생 팔을 다치게 한건 정말 죄송하다. 합의를 하기로 한 이상 합의금을 드리는 게 맞다. 그런데 정도껏 해라”라고 윽박질렀다. 사실 홍도희는 주길연을 만나기 전 변호사로부터 단단히 코칭을 받은 상태였다. 온갖 법률 용어를 외워두고 예상 외에 벌어질 사태까지 대비한 홍도희는 이미숙의 도움을 받아 똑 부러진 말솜씨를 뽐냈고, 정욱 엄마에게 “치료비 얼마나 나왔느냐. 진단서 보여줘라”라고 당당히 요구했다. 강하게 나오는 홍도희의 모습에 주길연은 “지금 돈 앞에서 이성 잃고 막 나오나 본데 상황 파악 제대로 해라. 가해자 어머님”이라고 몰아붙였다. 결국 합의금을 조정해주지 않는 주길연을 향해 홍도희는 “상황 파악 끝났다. 해라. 고소”라고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이에 주길연은 “여보세요. 그쪽 아들 일방 폭행에 우리 아들 정욱이는 손 하나 까딱 안 했다. 그건 팩트다”라고 덧붙였고, 홍도희는 “그건 판사가 판단할 거다. 희수에게 인격모독을 한 것에 대해 정신적 피해 보상금까지 청구할 거다. 그러니까 합의금 낮추던지 고소해서 나랑 개싸움 한판 해보자”라고 소리쳤다. 홍도희의 태도에 주길연은 재판을 언급했다. 그러자 때마침 자리에 나타난 김정혜(이요원)는 홍도희를 향해 “어머, 도희 언니. 또 여기서 만나네?”라며 어색한 로봇 연기를 시작했다. 홍도희 역시 연기가 어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은 흡사 로봇처럼 대화했지만, 주길연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그의 머릿속에는 어떻게 생선장사를 하는 홍도희가 부잣집 사모님 김정혜와 아는 사이인지 궁금한 것 뿐이었다. 김정혜는 홍도희에게 가까이 다가서며 “엄청 친한 언니다. 황부장님도 안녕하시죠?”라고 물은 후 홍도희에게 “언니. 요즘 힘든 일 있다며. 끝나고 나 좀 보고 가”라고 어색하게 말했고, 김정혜가 사라지자 주길연은 홍도희를 향해 “사람 뜻을 그렇게 곡해하면 안 된다”라며 합의금을 5백만 원으로 조정했다. 첫 번째 복수 성공 이후 도희의 집에서 축하 파티를 벌이면서 그녀의 반전은 절정에 올랐다. 만취한 정혜는 술김에 도희를 향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내며 귀여운 주사를 부렸다. 특히 도희의 아들 희수(최규진)에게 “좋겠다. 홍도 언니가 엄마라서. 나한테 팔아라”라고 떼를 쓰는 모습은 정혜의 외로움을 엿볼 수 있어 짠하게 느껴지다가도 지갑에 200만원뿐이라며 좌절해 희수의 머리에 카드를 긁는 듯한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상류층의 삶 이외에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은 정혜는 의외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처음 맛 본 믹스커피와 라면에 푹 빠진 것. 믹스커피에 홀려 “이건 뭔데 이렇게 맛있죠?”라며 몇 번이고 리필하며 오만원권 지폐를 꺼내들었고, 술에서 깨어난 아침, 전날의 귀여운 떼쟁이는 모두 잊었다는 듯 선글라스까지 끼고 먹게 된 해장 라면을 먹더니 희수에게 백만원짜리 수표 2장을 선사했다. 물가도 모르고 돈의 개념도 없지만 서민 라이프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감탄하는 모습이 순수하고 사랑스러워 시청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정영주, 어록 탄생 “이 에뛰뜨드 뭐지?”

    ‘부암동 복수자들’ 정영주, 어록 탄생 “이 에뛰뜨드 뭐지?”

    배우 정영주가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라미란의 첫 복수에 당하고 말았다. 12일 방송된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연출 권석장,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 2회에서는 복수자 소셜 클럽에 합류한 홍도(라미란)가 정혜(이요원)의 도움을 받아 길연(정영주)에게 복수를 실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복수를 결심한 홍도는 정혜의 코치에 따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련되게 차려 입고 길연을 만났다. 홍도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고 당당히 합의금을 조정하자고 말하자, 길연은 “지금 이 에뛰뜨드 뭐지? 뭘까?”라며 당황했다. 이미 정혜의 변호사가 일러준 매뉴얼대로 달달 연습했던 홍도는 차라리 고소를 하라며 법원에 진단서, 치료비 영수증을 제출할 것을 말했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단어까지 또박또박 쓰며 말하는 홍도의 모습에 열이 받은 길연은 재판까지 가보자며 소리를 질렀다. 길연이 더욱 적반하장으로 나오자 홍도는 속으로 계획이 틀어질까 조마조마해했다. 하지만 때마침 등장한 정혜의 활약으로 복수는 정점을 찍었다. 길연은 자신은 건물주와 세입자 관계, 남편은 상사 부하 관계로 얽혀 있는 정혜가 나타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신한 행동을 보였다. 정혜가 홍도와 아주 친한 사이라고 말하며 무엇이든 돕겠다고 하자 길연은 재빨리 고소하겠다는 소리를 멈췄다. 갑질녀 ‘주길연’으로 분한 배우 정영주는 1회 등장부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원작 웹툰 캐릭터와 완벽 싱크로율을 보였다는 평을 얻었다. 또한 갑질 연기와 복수에 당황하는 연기를 능청스럽게 오가며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하는 등 씬스틸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 장수, 대학 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In&Out] 관광객 눈높이에 맞추자/박강섭 코트파 사장

    [In&Out] 관광객 눈높이에 맞추자/박강섭 코트파 사장

    사상 유례없는 열흘간의 추석연휴에 인천공항 이용객이 206만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여객이 18만 8000명으로 대부분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오간 내국인이었다. 정부가 국내여행 활성화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임시공휴일까지 지정했지만 긴 연휴는 오히려 해외여행을 부추기는 악재로 작용했다.한국관광공사는 지난 8월까지 해외에 나간 우리 국민이 1739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7% 늘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우리나라의 아웃바운드 시장 규모는 2500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인구 1억 2000만명인 일본의 올해 아웃바운드 시장 예상 규모는 1800만명으로 인구 대비 15%에 불과하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60% 이상 급감한 데 이어 북핵 위기로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들의 방한 규모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올해 관광수지 적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한국인들의 해외여행 증가율이 가파른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저비용항공사의 값싼 항공권이 해외여행의 문턱을 낮췄기 때문으로 본다. 취항지와 항공편이 계속 늘어나면서 해외여행객 증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숙박료와 식음료 등 국내 관광지의 비싼 물가와 불친절도 해외로 눈을 돌리게 하는 데 한몫했다. 그러나 해외 여행객들이 주장하는 국내여행 외면의 주된 요인은 의외로 한국에 볼만한 관광자원이 없다는 것이다. 과연 한국에는 내국인이 만족할 만한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없을까? 삼면이 바다이고, 섬이 3000개가 넘는 우리나라만큼 관광자원이 다양한 국가도 드물다.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서울의 관광 인프라는 아시아 으뜸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한국의 관광경쟁력을 10단계 상승한 19위로 발표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런데도 국내관광이 외면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 남의 떡이 더 커 보여서일까, 아니면 잦은 해외여행으로 관광객의 눈이 높아졌기 때문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필자는 한국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에 대한 상품화가 미흡한 데서 원인을 찾는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관광업계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나름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숨은 관광명소를 찾아 매력적인 상품으로 설계하는 안목과 감성적 스토리텔링으로 포장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울릉도와 홍도 등 섬 관광상품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관광코스가 똑같다 보니 두 번 세 번 가야 할 이유가 없다는 불만이 나온다. 소비자의 취향이 아닌 공급자의 편의주의적 관점에서 만들어진 여행상품을 재구매할 이유는 없다. 여기에 빛바랜 애국마케팅으로 국내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시대도 지났다. 마침 한국관광공사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 조직개편과 함께 지역별로 특화된 관광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명소육성팀을 신설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지역명소의 교통, 숙박, 음식, 쇼핑, 체험, 안내, 통역, 서비스, 마케팅 등 관광 인프라를 소비자 관점에서 매력적으로 설계해 명품을 탄생시켜야 한다. 내국인이 외면하는 관광지에 외국인을 유치하겠다는 것은 의욕이 아닌 과욕이다. 다행히 긴 추석연휴 덕분에 경북을 비롯한 전국 관광지가 모처럼 국내여행 인파로 붐볐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국제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관광상품 설계로 위기에 처한 한국관광이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 ‘부암동 복수자들’ 라미란, 생선장수→럭셔리 사모님 변신 “사이다 응징”

    ‘부암동 복수자들’ 라미란, 생선장수→럭셔리 사모님 변신 “사이다 응징”

    ‘부암동 복수자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하게 변신한 라미란의 모습을 공개해 오늘(12일)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권석장,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이 2회 방송을 앞두고 홍도희(라미란)의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재래시장의 생선장수로 언제나 편안한 차림을 고수했던 도희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급스러움이 넘쳐나는 스타일링을 장착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것. 지난 첫 회에서 도희는 억울하게 학교폭력 가해자가 된 아들 김희수(최규진)의 선처를 부탁하며 황정욱(신동우)의 엄마인 주길연(정영주) 앞에 망설임 없이 무릎을 꿇었다. 그 모습을 지켜본 김정혜(이요원)는 “자존심도 없어요?”라고 솔직하게 물었고, 도희는 “내 자존심은 나한테 소중한 걸 지키는 거에요”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아들을 지키기 위해 닳는 것도 아닌 무릎쯤 꿇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모성애를 지닌 강한 엄마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렇듯 소중한 두 아이를 제대로 키워내는 것 외에 스스로를 꾸미는 일은 생각도 않을 것처럼 보였던 도희가 변신을 감행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녀는 전문가의 손길로 화려하게 세팅된 헤어와 메이크업부터 럭셔리한 옷차림까지. 평소의 모습과 완벽히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주길연을 향한 복수를 결심한 도희가 ‘복자클럽’의 일원이 된 것으로 보아 그녀의 화려한 변신에는 정혜와 미숙(명세빈)의 도움이 있었을 것이라 추측되는 바. 도희가 180도 변신을 시도한 사연과 이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관계자는 “오늘 밤(12일), 도희의 화려한 변신과 함께 ‘복자클럽’의 첫 번째 사이다 복수가 공개된다. 초보 복수자 3인의 유쾌한 한 방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부암동 복수자들’ 2회는 오늘(12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정영주, 갑질녀 끝판왕 ‘복수를 부르는 얼굴’

    ‘부암동 복수자들’ 정영주, 갑질녀 끝판왕 ‘복수를 부르는 얼굴’

    배우 정영주가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강렬한 첫 등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1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극본 김이지, 연출 권석장,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에서 정영주와 라미란은 극중 아들 학교 폭력 문제로 싸움을 벌이며 복수극의 시작을 알렸다. 1회에서는 홍도(라미란)의 아들 희수와 길연(정영주)의 아들 정욱이 학교에서 다툼을 벌이는 상황이 그려졌다. 정욱이 희수의 가정환경을 놀려대며 비아냥거리자 희수가 참지 못하고 주먹질을 휘두르게 된 것. 홍도는 희수 앞에서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밝게 이야기 했지만 이후 카페에서 마주한 정욱과 그 엄마 길연 앞에서는 비굴한 모습으로 잘못을 빌었다. 길연은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며 홍도에게 가만 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길연이 “그나저나 그 깡패 놈은 어디 가고 당신만 나온 거야? 그런 놈은 당장 감방에”라는 소리를 하자마자 화를 참지 못한 홍도는 테이블을 쾅 내리쳤지만 이내 분을 삭이며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정욱이 실수인 척 토마토 주스를 홍도에게 쏟았음에도 굴하지 않고 길연의 치맛자락을 붙잡으며 바닥에 꿇어앉은 홍도는 선처를 구했다. 격렬한 실랑이로 인해 정혜(이요원)와 부딪힌 길연은 그녀를 알아보며 결례를 범했다고 사과했다. 황급히 자리를 벗어나려는 길연을 다시 붙잡은 홍도는 마지못해 합의해준다는 길연의 말을 듣고서야 그녀를 보냈다. 이후 딸 희경까지 정욱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을 안 홍도는 길연에게 따지고자 전화했지만 길연은 합의금 천만 원을 준비하지 않으면 희수를 감방에 넣겠다며 협박했다. 터무니 없이 이천만 원으로 합의금을 올린 길연의 태도에 분노한 홍도는 복수를 같이 해보지 않겠느냐는 정혜의 말을 떠올렸다. 이어 엔딩 장면에서는 홍도가 정혜를 찾아가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정영주는 아들과 돈밖에 모르는 안하무인 ‘길연’으로 분해 복수극에 성공적인 불씨를 지폈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중에서 그녀가 보인 ‘갑질’ 연기는 실제 시청자들이 분노를 느끼게 만들었다. 정영주가 앞으로 보여줄 갑질 연기와 복수를 당하고 변하게 될 그녀의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 장수, 대학 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라미란·명세빈 뭉쳤다 “같이 복수하실래요?”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라미란·명세빈 뭉쳤다 “같이 복수하실래요?”

    ‘부암동 복수자들’이 복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지난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1회는 평균 시청률 2.9%, 최고 3.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가구)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혜(이요원 분), 홍도희(라미란 분), 이미숙(명세빈 분)이 복자클럽을 결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정혜의 복수심을 키우는 이수겸(이준영 분)의 등장까지 더해져 복자클럽이 보여줄 활약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재벌가의 딸 정혜가 복수를 꿈꾸는 상대는 바로 남편 이병수(최병모 분). 유산한 아이를 그리워하던 정혜는 혼외자 수겸을 집으로 데려온 병수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병수의 집에 오는 걸 온몸으로 거부했던 수겸은 함께 살던 외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제 발로 병수를 찾아왔다. 하지만 마냥 밝아 보였던 수겸의 얼굴에 순간적으로 어두운 기색이 나타나 처음 본 남자를 아버지라고 부르게 된 복잡한 심정을 짐작하게 했다. 차가워 보이는 정혜와 달리 차분한 성격의 미숙은 내조의 여왕으로 불리지만, 사실은 교수 남편 백영표(정석용 분)에게 맞고 살고 있다. 교육감에 출마하는 영표의 출판기념회에서 미숙을 만난 정혜는 가정폭력을 눈치 채고 “같이 복수하실래요?”라며, 정혜에게 자신을 만나러 나오지 않으면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겁을 줬다. 카페에서 만난 정혜와 미숙은 우연히 시장 생선장수 도희와 마주쳤다. 도희의 아들 김희수(최규진 분)는 가족들을 욕하며 괴롭히는 황정욱(신동우 분)에게 주먹을 날렸다가 억울하게 학교폭력 가해자가 됐고, 이로 인해 도희는 정욱의 엄마인 주길연(정영주 분) 앞에 무릎을 꿇어야했다. 하지만 자신의 차에 부딪힐 뻔했던 도희를 알아본 정혜의 도움으로 합의를 받아냈고, 세 사람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정혜는 부암동복수자소셜클럽을 함께 결성하자고 제안했다. 돈이 많은 자신이 합의금을 대신 내주겠다는 말까지 덧붙이면서 말이다. 정혜의 솔직한 언행에 기분이 상한 도희와 미숙은 제안을 거절했다. 이로써 복자클럽 결성은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도희와 미숙이 복수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생겼다. 정욱 때문에 희수가 병원 신세를 지게 되고, 딸 김희경(윤진솔)까지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희. 심지어 길연이 합의금으로 2000만원을 요구하자, 정혜와 뜻을 함께하기로 한다. 계속 소심함으로 일관하던 미숙은 남편에게 맞는 모습을 본 딸 백서연(김보라)에게 “언제까지 이러고 살 건데.”라는 말을 듣고 마침내 복수를 결심한다. 각자의 원수에게 응징하기 위해 모인 정혜, 도희, 미숙은 “그럼, 시작해볼까요?”라는 정혜의 말과 함께 복수의 서막을 올렸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은 1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재인·이효리·이승엽 SNS 동향 MB 청와대에 보고···홍준표·안철수도

    문재인·이효리·이승엽 SNS 동향 MB 청와대에 보고···홍준표·안철수도

    국방부는 지난 1일 군 사이버사령부 530심리전단이 이명박 정부 집권 시절인 2011~2012년 ‘유명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여론 동향’ 등을 담은 총 462건의 보고서를 청와대에 올렸다고 발표했다.그런데 동향 파악 대상이 된 유명인에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 가수 이효리씨와 체육인 이승엽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는 최근 사이버사령부의 ‘일일 국내외 사이버 동향 보고서’ 462건을 모두 열람한 뒤 이를 4쪽짜리 메모로 만든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을 인용해 동향 파악 대상 유명인들이 확인된 인사만 33명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보도했다. 이 의원의 메모에 따르면 위 세 사람 외 당시 보고 대상이었던 인사들은 아래와 같다. ▲정치인=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손학규·박기춘 의원, 정봉주 전 의원(이상 당시 야권),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홍준표 의원(당시 여권) ▲방송·연예인=김여진·김미화·김제동씨, MC몽 ▲기타=공지영·이외수씨(이상 소설가), 곽노현·우석훈·조국·진중권씨(이상 진보학계), 조갑제 칼럼니스트, 지만원 예비역 육군대령, 변희재 시사평론가, 주진우(나꼼수 멤버) 기자, 임태훈 군인권센터소장, 양영태 치과의사, 김성만 전 해군작전사령관, 장진성 탈북시인, 문정현 신부, 김홍도 목사 중앙일보에 따르면 사이버사령부는 2011년 7월 15일 청와대에 올린 일일 보고서에 당시 정계에 입문하기 전인 문 대통령이 특전사 복무 시절 찍은 사진에 대한 인터넷 댓글 반응 등을 포함시켰다. 구체적인 내용은 ‘문재인 특전사 복무 시절 입대 사연·사진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공개’, ‘경향신문 등 5개 사이트 기사 5건, 댓글 453건’, ‘국방 의무 마친 문재인 지지 68%’ 등이었다. 문 대통령 사진에 대한 댓글 453개 가운데 지지하는 댓글이 68%였다는 뜻이다. 사이버사령부는 2012년 3월 19일에도 문 대통령에 관한 보고서를 올렸다. 당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민간인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문 대통령은 “청와대가 개입한 사실이 밝혀져도 언론이 침묵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사이버사령부는 문 대통령이 올린 글과 함께 “재전파 759건, 정부 비난 99%”라고 인터넷 여론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이외에도 사이버사령부는 가수 이효리씨가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을 앞두고 트위터에 “세상에 불만이 있다면 투표하세요”라는 내용을 올리자 ‘이효리 개념 지지 91%’라고 그의 글에 대한 반응을 보고했다. 이 의원은 “북한과의 사이버 심리전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한 조직에서 왜 민간인들의 SNS 여론 동향을 뒷조사해 청와대에 보고하느냐”면서 “군이 민간인을 상대로 SNS 사찰을 해왔던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누구나 한번쯤 복수 생각해보잖아요

    ‘부암동 복수자들’ 누구나 한번쯤 복수 생각해보잖아요

    누구나 한번쯤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향한 복수를 생각해본다. 그리고 그 복수는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피를 봐야하거나 갑자기 일확천금이 생겨야 할 필요가 없다. 상대에게 최소한 내가 받은 상처 정도의 대미지만 입혀도 된다. 그래서 ‘복자클럽’의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이 하고자 하는 복수는 오히려 특별하다. 드라마인데 ‘나도 한번쯤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현실적 응징이라는 것.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권석장,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은 피비린내가 나지도, 음험한 사건이 얽힌 것도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충분히 있음직한 사연들로 복수를 결심한 김정혜(이요원), 홍도희(라미란), 이미숙(명세빈)의 이야기다. 오늘(1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복자클럽’의 그녀가 되어 이들의 다음 스텝을 짐작해봤다. 이름 하여 복자클럽 응징 액션플랜 No.3. #액션플랜 no.Ⅰ 이요원, 자본은 충만! 재벌가의 딸 김정혜(이요원)는 정략결혼 후 늘 아이를 바랐던 외로운 여자. 그녀가 복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명확하다. 정혜의 소원이 최악의 방법으로 이루어진 것. 무심으로 일관했던 남편 이병수(최병모)가 이제는 죄책감 하나 없는 모습으로 다른 여자와의 혼외자식을 집으로 들였다. 상상만으로도 천불이 나는 상황에서 뜨거운 눈물 아닌 차가운 분노를 선택한 정혜는 복수를 결심했다. 하지만 집안으로 엮인 결혼이기에 이혼은 선택지에조차 쓸 수 없다. 정혜는 어떻게든 남편에게 데미지를 입히고 싶은데 할 줄 아는 게 없다 온실녀라는 점이 문제라면 문제. 다만 그녀에게는 아주 강력한 무기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돈. 모든 것이 될 수는 없지만, 성공 가능성은 최상으로 올려줄 빵빵한 자본을 두 손에 쥔 정혜는 상상만으로도 통쾌한, 화려한 복수를 보여줄지 모른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 #Action no.Ⅱ 라미란, 악과 깡은 남부럽지 않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착한 두 아이와 함께 낙천적인 홍도희(라미란)의 행복했던 일상이 깨진 것은 단 하나의 사건이었다. 학교폭력 사건에 휘말린 아들이 가해자라는 누명을 쓰게 된 것. “금쪽같은 내 새끼들 지킬 수만 있다면” 자존심 같은 건 아무 상관없는 도희는 상대 아이의 엄마 주길연(정영주) 앞에 무릎까지 꿇으며 빌었지만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게 흘러간다.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그녀에겐 자식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모성과 남편 없이 혼자 가정을 일구며 생긴 남부럽지 않은 악과 깡이 있다. 그런 그녀에게 복수 품앗이를 하자며 정혜와 미숙이 합세했다. 강한 엄마 도희의 통쾌한 복수가 기대된다. #Action no.Ⅲ 소심했던 여자의 무섭도록 단호한 결심, 명세빈. 고아로 버려져 행복해지기 위해 가장 먼저 인내를 배운 소심한 여자 이미숙(명세빈)은 어쩌다가 복수를 결심했을까. 젠틀하고 능력 있는 얼굴 아래 숨겨진 술만 취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 백영표(정석용)를 참을 수 없어졌을 때쯤 자신의 불행을 눈치 챈 정혜에게 복수를 제안 받았다. “나쁜 놈들이랑 똑같이 나쁘게 하는 그런 복수는 싫다”는 미숙은 아무래도 복수마저 올바를 것 같은 예상을 하게한다. 그렇다면 능력 있는 대학교수, 다정한 남편의 가면을 어떻게 벗길까. 원래 조용한 사람이 화를 내면 진짜 무서운 법. 소심한 미숙의 복수가 ‘복자클럽’ 최고의 한방이 되지는 않을지 예측되는 이유다. 사진제공= tvN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실 풍자 드라마 안방 노크… 가을의 전설 될까

    현실 풍자 드라마 안방 노크… 가을의 전설 될까

    정색하기보다 경쾌하게 풀어낸 脫로맨스 소재로 공감대 확장 올가을 ‘태양의 후예’, ‘도깨비’를 잇는 화제작이 나올 수 있을까. 추석 연휴 직후 방송사들은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새 드라마를 쏟아낸다. 진한 로맨스를 기대할 법도 하지만 보험사기 조사, 생계형 동거, 패키지여행 등 생활 밀착적인 소재로 공감대를 넓히고자 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우선 케이블 채널 tvN은 오는 9일부터 월화·수목 드라마의 시간대를 기존 오후 10시 50분에서 오후 9시 30분으로 앞당긴다. 그동안 지상파 드라마들과의 경쟁을 피해 심야나 금·토요일 등 틈새 시간대를 공략해 왔으나 이제 당당히 정면 승부에 나선다. 그만큼 드라마의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부문은 수목드라마다. KBS2TV는 11일 오후 10시 유지태 주연의 보험사기 조사극 ‘매드독’을 첫방송한다. ‘보험 범죄’라는 소재가 신선한데 역대 최저 시청률을 찍은 전작 ‘맨홀’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설의 미친개’라고 불리는 베테랑 보험조사팀장 최강우(유지태)가 인생을 뒤흔든 사건을 계기로 사설 보험 조사팀 ‘매드독’을 만들고, 별의별 보험 범죄를 추적하는 이야기이다. 현실 문제를 신랄하게 꼬집을 것으로 기대된다.경쟁 드라마로는 같은 날 시작하는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오후 9시 30분)이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웹툰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은 ‘부암동 복수자 소셜클럽’을 각색한 드라마로, 공통점 없는 세 부류의 여성이 복수라는 목표 아래 모여 ‘복자클럽’을 결성하고 부조리한 현실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린다는 내용이다. 이요원이 재벌가 딸 김정혜, 라미란이 재래시장 생선장수 홍도희, 명세빈이 대학교수의 현모양처 이미숙을 맡았다. ‘매드독’보다 30분 일찍 시작해 시청자를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반기에도 청춘들의 애환을 담은 드라마가 강세다. 9일 전파를 타는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오후 9시 30분)는 번듯한 직장과 집까지 갖췄지만, 대출에 허덕이는 하우스푸어 남세희(이민기)와 집 한 채 얻는 일이 목표인 드라마 보조작가 윤지호(정소민)가 한집에 살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담았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 집 문제가 화두인 대한민국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하는 두 청춘 남녀를 통해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다. 14일 오후 9시 첫방송되는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tvN)도 기대되는 로맨틱 코미디 청춘물이다. 갓 제대한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재벌 3세에서 백수로 전락한 변혁 역을, 상대 여성으로 강소라가 고학력·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 백준 역을 맡았다. ‘또 오해영’(2016), ‘연애 말고 결혼’(2014)을 히트시킨 송현욱 PD가 연출을 맡았다. 예년에 비해 현실극이 많은 요즘 눈에 띄는 로맨스물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있다.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남자 검사가 등장하는 판타지물로 이종석, 수지가 주연을 맡았다. 지난달 27일 한발 앞서 시작해 10% 가까운 시청률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9일 시작하는 한예슬, 김지석 주연의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동네에서 자란 35살 동갑 친구의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다.최근 새롭게 자리잡은 금토드라마에서는 13일 오후 11시 JTBC ‘더 패키지’와 KBS2 ‘고백부부’가 맞붙는다. ‘더 패키지’는 로드무비처럼 프랑스 파리, 몽생미셸, 옹플뢰르, 생말로, 도빌을 거쳐 다시 파리로 돌아오는 8박 10일 패키지여행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여행 드라마’다. 프랑스로 유학 갔다가 가이드로 눌러앉은 윤소소(이연희), 여자친구와 싸운 뒤 혼자 패키지 투어에 나선 산마루(정용화), 그리고 같은 버스에 타게 된 가족, 친구, 연인들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고백부부’는 KBS 예능국에서 메가폰을 쥐었다. 장나라, 손호준이 팍팍한 결혼 생활을 후회하며 20살 청춘으로 되돌아가는 30대 부부를 연기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 “진정한 복수?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 “진정한 복수?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이 진정한 복수에 대해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27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는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권석장 감독을 포함해 배우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 이준영이 자리했다. 이날 이요원은 “실제로 복수를 생각해본 적 있냐”는 질문에 “누군가에게 복수한다는 생각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요원은 이어 “내가 행복하게 잘 사는게 진짜 복수라고 생각한다. 만약 드라마처럼 나 혼자가 아니라 드라마처럼 하는 복수라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김정혜(이요원 분), 재래시장 생선장수 홍도희(라미란 분),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 이미숙(명세빈 분)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복수를 펼치는 드라마다. 오는 10월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과 함께’ 예고편&포스터 공개..저승사자 하정우-주지훈과 망자 차태현

    ‘신과 함께’ 예고편&포스터 공개..저승사자 하정우-주지훈과 망자 차태현

    김용화 감독의 신작이자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 원작,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막강한 캐스팅 군단으로 화제를 모은 2017년 최고의 기대작 ‘신과 함께’가 드디어 모습을 공개한다. 2017년 대한민국이 기다려온 최고의 기대작 ‘신과 함께’가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하며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드디어 공개된 ‘신과 함께’ 예고편은 아비규환이 된 화재현장에서 주변의 상황에 전혀 개의치 않고 서있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두 사람은 저승차사 해원맥(주지훈 분)과 덕춘(김향기 분)으로 조금 전 화재현장에서 숨을 거둔 소방대원 김자홍(차태현 분)을 데리러 왔다. 두 사람의 손에 이끌려 이승을 떠난 김자홍은 또 다른 차사 강림(하정우 분)을 만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여정을 시작한다. 평생 가족과 남을 위해 헌신하며 착하게 살아온 김자홍은 정의로운 망자라는 칭송을 받지만 그가 삼차사와 함께 가야 하는 길은 순탄치 않다. 나무가 사람을 옭아매고, 뜨거운 불이 발끝까지 밀려오며, 끝도 없이 차가운 눈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그 길의 마지막에서 그들은 염라(이정재 분)와 마주치게 된다. 누구나 가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곳, 7개의 지옥은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도 피해갈 수 없는 또 다른 삶의 연장선이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준비 기간 5년, 촬영기간 10개월 등 장장 6년의 시간을 쏟아 부은 영화 ‘신과 함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세계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모두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곳, 아무도 본 적 없지만 우리도 가야 하는 그 곳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는 저승 삼차사와 김자홍이 풀어나갈 이야기에 대한민국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정의로운 망자 김자홍과 그의 재판을 돕는 삼차사가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어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삼차사에 의지해 걸어가는 김자홍과 익숙한 듯 당당하게 걷고 있는 삼차사의 모습이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며 네 사람이 함께 걸어가야 하는 길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져간다. 누구나 가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로의 문을 연 영화 ‘신과 함께’는 오는 12월 20일 개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암동 복수자들’ 재벌가의 딸+재래시장 생선장수의 복수극은?

    ‘부암동 복수자들’ 재벌가의 딸+재래시장 생선장수의 복수극은?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이 ‘복자 클럽’을 결성했다. 겁이 없든, 생계형이든, 내성적이든, ‘복자 클럽’ 그녀들은 복수를 꿈꾼다.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권석장,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 오늘(25일)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 김정혜(이요원), 홍도희(라미란), 이미숙(명세빈)의 3인 3색 ‘복자 클럽’ 티저 영상은 복수를 꿈꾸는 그녀들의 반전 매력까지 담아냈다. 극중 재벌가의 딸 김정혜는 도도한 말투로 “같이 힘을 합해 각자의 원수들에게 복수해주는 거예요”라는 우아한 제안으로 ‘복자 클럽’을 결성했다. 하지만 이내 곧 “전 돈만 있지. 할 줄 아는 게 없거든요”라고 당당해서 더욱 황당한 말도 서슴지 않는 ‘겁 상실 복수자’ 정혜. 그녀의 솔직한 고백은 아쉬울 것 없이 살아온 정혜가 누구에게 어떤 복수를 꿈꾸고 있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돈 많은 정혜와는 다르게 저녁 7시까지는 영업시간임을 강조하는 ‘생계형 복수자’ 홍도희. 재래시장의 생선장수이자 홀로 두 아이를 건사하는 모성애 가득한 엄마다. 누군가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물벼락을 맞던 그녀는 확 달라진 표정으로 “그런데 어떻게 복수하지? 죽여?”라는 살벌한 대화를 꺼내 ‘복자 클럽’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반면 차분한 표정으로 다른 멤버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던 이미숙. 대학교수의 부인이자 정숙한 이미지로 평판이 좋은 그녀는 “저녁엔 집에 가는 거죠? 저 우리 딸 밥해줘야 되는데”라며 소심한 성격을 드러냈다. 그러나 복수보다는 집안일이 더 걱정되는 그녀도 “겁나지만 하고 싶어요, 복수”라며, ‘복자 클럽’에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 ‘복자 클럽’ 그녀들은 각기 다른 콘셉트, 각기 다른 이유를 갖고 있지만 ‘복수’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모였다. 세상 물정도 모르고 용기도 부족하고 생계도 지켜야하는 그녀들이지만, 이들이 결성한 ‘복자 클럽’을 통해 보여줄 통쾌한 복수극이 무엇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부암동 복수자들’은 섬세한 감성으로 아름다운 영상을 그리는 ‘파스타’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의 권석장 감독이 연출을, 김이지 작가와 황다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tvN ‘크리미널 마인드’ 후속으로 10월 11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풍산화동양행, 평창올림픽 2000원 지폐 예약 폭주…“일부 매진”

    풍산화동양행, 평창올림픽 2000원 지폐 예약 폭주…“일부 매진”

    평창올림픽 기념지폐가 판매 1주 만에 일부 판매처에서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18일 평창올림픽 기념지폐 판매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에 따르면 24장 전지형은 12개 판매 기관 중 절반인 6곳에서 마감됐다. 나머지 기관에서도 할당량이 80∼90% 소진됐다. 24장 전지형은 판매가 16만 8000원으로 이번에 96만장(4만세트)이 판매된다. 평창올림픽 기념지폐는 11일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판매 중이다. 풍산화동양행은 홈페이지(www.hwadong.com)에 아직 국민, 기업, 농협, 수협, 신한은행에서 전지형을 예약 접수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2장 연결형도 풍산화동양행과 우체국에서 마감됐고 다른 곳에서도 70∼80% 판매됐다. 2장 연결형은 판매가 1만 5000원으로 42만장(21만세트)이 발행된다. 낱장형(판매가 8000원)은 아직 여유가 있어 대부분 기관에서 할당량의 30% 정도가 판매됐다. 기념지폐는 29일까지 KEB하나은행(공식후원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전국 지점 및 우체국과 판매 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예약판매된다. KEB하나은행에서는 계좌가 있어야 구매할 수 있다. 예약된 기념주화는 12월 11∼15일까지 교부된다. 평창올림픽 기념지폐는 이번에 총 230만장(117만 세트)이 발행된다. 2차 판매 여부는 미정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형 행사를 기념해 기념지폐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액면 2000원권(가로 140㎜·세로 75㎜)으로, 앞면은 스피드스케이팅을 비롯해 6개 동계종목과 강원도의 산악지형을 배경으로 디자인됐고, 뒷면은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松下猛虎圖)’가 담겼다. 기념주화도 반응이 좋다. 풍산화동양행 관계자는 “1차 발행보다 판매량이 50% 늘었다”고 말했다. 현재 평창올림픽 기념주화(금화 2종, 은화 7종, 황동화 1종·최대 26만 4500장)와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념주화(은화 1종, 황동화 1종·최대 9만 5000장) 2차 발행분 예약 접수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적폐의 눈높이/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적폐의 눈높이/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인사 실책이 계속되고 있다. 자진 사퇴한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비롯해 무려 장관급 후보 5명이 줄줄이 중도 낙마했다. 그 탓에 잘 풀려나가는 듯하던 정국이 잔뜩 꼬인 형국이다. 위장 전입, 탈세, 논문 표절,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등 낙마의 이유도 각양각색이다. ‘야권의 발목잡기 적폐’ 운운의 변명이 있지만, 인사 검증 시스템의 오작동이 연일 도마에 오른다. 적폐청산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새 정부로선 거꾸로 그 으뜸 목표 때문에 더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그 낙마 후보자들의 변명과 항변이 참 안타깝다. 공교롭게도 모두 “나는 떳떳하게 살아왔다”는 공리(公利)와 정당함을 역설한다. “떳떳하게 살아왔는데 그런 일탈이 있는 줄 몰랐다”는 모르쇠의 주장이 있는가 하면 “주위에 만연한 일상인데 왜 나만 갖고 그러냐”는 식의 뻔뻔한 투정도 적지 않다. 청문회를 지켜보는 일반의 눈높이와는 사뭇 다른 언사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 인식의 괴리는 종교 영역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논란이 거센 ‘종교인 과세’가 대표적이다. 논란이라야 일부 보수 개신교 측의 반대 목소리에 치중돼 있지만 반대의 논리가 일반 인식과는 너무 다르다. 종교인들의 활동과 소득은 종교 고유의 영역인데 어떻게 일반 사회와 동일한 잣대로 과세를 할 수 있느냐는 항변이 그것이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의 예외가 없다’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별로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다. 국민들은 과세와 관련한 종교계 우대를 일종의 적폐로 간주하는 것 같다. 실제로 리얼미터 등 여론조사기관의 조사를 보면 국민의 80% 가까이가 종교인 과세에 찬성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지만 ‘종교인 세무 조사 절대 반대’ 등의 입장을 굽히지 않는 보수 개신교 측이 어떻게 변할지 미지수다. 다음달 12일 새 총무원장 선출을 둘러싼 조계종의 내홍도 눈높이의 어긋남 차원에서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8년 만에 한국 불교 맏형 격인 조계종의 행정수반을 뽑는 일이니 잔치로 치러야 마땅하겠지만 사정은 딴판이다. 스님, 일반 신도 등 사부대중이 연일 조계종 적폐청산을 요구하며 1인 시위며 촛불법회를 이어 간다. 전국 선원 수좌들은 승려대회를 열겠다고 나섰고, 14일 조계사 앞에선 대규모 범불교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요즘 불교계의 민심은 승려들의 도박과 성범죄, 인사 전횡 같은 적폐의 청산으로 향한다. 하지만 조계종 집행부는 그 청산의 목소리를 선뜻 받아들이지 않는 눈치다. 오히려 권력에 휩쓸린 정치행위로 돌리는 성명까지 내놓고 있다. 그 와중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담화문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지난 8년간 저의 화두는 오직 공심(公心)이었습니다.” “이제 40여일 후면 8년간 총무원장으로서의 소임을 회향합니다.” 혼란 속에 총무원장 스님이 내놓은 절박한 호소일 수 있겠다. 그런데 왠지 성난 불심(佛心)을 달래기엔 모자란 느낌이다. 그 기울어진 눈높이는 누가 바로잡아야 할까.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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