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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미군범죄 이대로 두면 안된다/고유경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사무국장

    [시론] 미군범죄 이대로 두면 안된다/고유경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사무국장

    지난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 주택가에서 새벽 청소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67세 할머니를 성폭행한 혐의로 미2사단 소속 G(23) 이병이 체포되었다. 홍대 인근 클럽을 돌아다니며 술을 마신 G이병은 주택가 골목에서 마주친 할머니의 얼굴을 가격한 후 성폭행했고 경찰이 쫓아오자 도망치다 붙들렸다. 경찰 조사에서 ‘기억나지 않는다.’며 범죄를 인정하지 않다가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서울 구치소에 수감되었다. 이는 2001년 SOFA 개정 후 한국측이 현행범인 미군을 체포해 구금권을 행사한 첫 사례일 것이다. 사고 발생 후 미8군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잇따라 사과의 뜻을 밝혔다.2002년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압사 사건 이후 여론의 지탄을 받는 미군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미군당국은 사과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성폭행, 집단폭행 사건들을 보면 미군측의 대책이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다. 지난 17일 주한미군사령관이 이 사건으로 내린 조치 중 ‘음주로 인해 발생한 이같은 범죄행위는 병사의 단독 행동에 의해 야기된 것’이므로 동료와 동행할 것을 지시한 것은 미군범죄의 현실을 너무 모르는 처사이다. 지난해 11월 미군 두명이 이태원 화장실에서 한국인을 이유없이 폭행한 사건,12월 만취한 3명의 미군이 대구 주택가 차량을 파손한 사건 등 음주 집단폭행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미군들의 출입과 통제절차를 강화하겠다는 조치도 냉정한 검토가 필요하다.2005년 12월25일 의정부에서 5명의 미군들이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트렁크에 감금한 충격적인 사건과 관련, 범행을 주도한 미군은 또 다른 폭행사건으로 미군측의 감독하에 한국 법원에서 재판중 담당자의 감시 소홀을 틈타 기지 밖으로 나와 범죄를 저질렀다. 미군측은 2002년 12월부터 40개월간 홍대 인근 클럽을 출입금지 지역으로 지정하였지만, 여러 건의 폭행사건이 발생했고 체포된 일부 미군은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까지 하였다. 미군당국은 미군 범죄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들의 대책을 냉정히 평가하여 실효성있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범죄의 예방책으로서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에 한·미간 이견이 없는 듯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2005년 11월 장난감 권총으로 여성을 협박,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의 경우 피해자와 합의하고, 미수에 그친 점을 들어 한국측이 재판권 행사를 포기하려 했다. 이처럼 한국측이 행사해야 할 재판권을 포기하여 25% 정도만 행사하는 것은 엄중한 처벌 정책에 맞지 않다. 또한 한국측의 구속수사를 제한하는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조항도 개정되어야 한다. 현행 SOFA에는 현행범 체포시 계속 구금할 수 있는 범죄로 살인 또는 죄질이 나쁜 강간 등으로 제한하고, 구속 기소할 수 있는 범죄도 12가지로 제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모든 범죄에 대해 신병인도가 가능한 것처럼 한국측이 적법하게 구속 수사를 결정할 경우 모든 범죄에 대해 신병인도를 가능하게 해야 한다. 지난해 5인조 택시강도 사건에서 한국 수사당국은 한국인의 안전을 위해 주둔하는 미군이 오히려 한국인의 안전을 위협하였기 때문에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처럼 미군범죄의 엄정한 처벌과 평등한 한·미관계를 원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게 한·미 양국은 본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집행해야 할 것이다. 고유경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사무국장
  • 법원 “홍대 클럽 일반음식점허가로 춤은 안돼”

    “장려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법으로 처벌하는 것이 말이 됩니까.” 29일 서울의 대표적인 클럽거리인 ‘홍대 거리’에는 업주들의 이 같은 불만이 쏟아졌다. 최근 서울서부지법 형사 5단독 김정중 판사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지역의 대표적인 클럽인 ‘NB클럽’ 대표 지모(37)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것이 발단이 됐다.NB클럽은 2004년 이후 클럽에서 손님들에게 춤을 추게 하다 적발돼 3차례의 벌금형을 받았다. 그러나 클럽 업주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처벌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홍대거리 클럽들은 주거지역이어서 유흥주점 등록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업주들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했다. 식품위생법은 일반음식점의 경우 음주와 공연은 가능하지만 손님이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홍대 앞 클럽에서는 공공연하게 이런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 이 사실을 아는 행정 당국도 오히려 문화관광콘텐츠로서 홍대 앞 클럽을 적극 홍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NB클럽 지 사장은 “정부 차원에서 장려하는 제스처를 취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처벌을 하느냐.”며 반발했다. 일렉트로닉 클럽 ‘M2’의 문종호 대표도 “현실과 법·제도 간의 심각한 괴리를 보여 주는 현상”이라면서 “우호적인 정책과 인위적인 단속 중 어느 쪽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드럼앤베이스 클럽 ‘카르고’ 한익수 대표는 “2004년에 시정개발연구원에서 문화지구 선정 작업 추진과 동시에 클럽 일제 단속을 나왔던 때가 생각난다.”면서 “홍대 클럽 문화에 대한 고려없이 30년 정도된 법의 잣대로 일률적으로 제재를 가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 행복추구권에도 위배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업주들은 규정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클럽문화협회 최정한 대표는 “협회 소속 클럽 업주들의 모임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뒤 함께 대응할 방침”이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문화지구지정과 같은 홍대 앞 라이브 문화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틀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상혼에 점령당한 홍대앞 ‘문화거리’

    상혼에 점령당한 홍대앞 ‘문화거리’

    #1 자칭 ‘홍대클럽 마니아’인 홍모(26·여)씨는 올 연말 클럽들의 넘쳐나는 이벤트가 마냥 좋지만은 않다. 그는 “크고 작은 클럽에서 연예인들을 잔뜩 출연시켜 관객을 많이 끌기는 하지만 상업화로 치닫는 홍대클럽에서 과거 ‘홍대´만의 고유한 느낌을 찾아 보기 힘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2 성탄절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홍대 거리를 찾았던 직장인 김모(31)씨는 단골 클럽이 유흥주점으로 바뀌어 발길을 돌려야 했다. 김씨는 “홍대의 명물인 ‘클럽’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유흥주점과 노래방 등이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언더그라운드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향수를 달래던 그곳이 아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상업화에 밀려 홍대 거리의 ‘문화코드’가 바뀌고 있다. 과거 홍대 거리문화를 대변해 왔던 ‘정통 클럽’들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하나둘씩 문을 닫거나 유흥업소나 찜질방, 노래방 등으로 전업하고 있다. ●소규모 클럽 연쇄적으로 문닫아 홍대 거리의 변화는 상업문화를 배격했던 클럽들의 경영난에서 비롯됐다. 라이브클럽들은 2001년 ‘클럽데이’를 시작으로 2004년 ‘사운드데이’ 등 라이브클럽 문화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이후 유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대형노래방·대형포차·찜질방·모텔 등이 우후죽순 격으로 들어섰다. 이에 따라 단순히 유흥을 즐기기 위해 홍대 앞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클럽들도 이런 변화를 반영해 유흥 위주의 영업이 강해지면서 규모가 작은 클럽들은 연쇄적으로 문을 닫았다. 26일 서울신문의 취재 결과 정통 클럽으로 인정받는 업소 중 지난 10년 동안 폐점한 곳은 스팽글, 피드백, 발전소,101,108, 히란야, 언더그라운드 등 7곳에 이른다. 작은 클럽들은 소리소문 없이 문을 닫고 있다. 지난 92년 댄스클럽의 원형격인 ‘발전소’부터 시작해 현재는 복합문화공간 ‘명월관’을 운영하고 있는 고흥관 사장은 “최근 2∼3년새 임대료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거나 업종을 바꾸는 사례가 늘어났다.”면서 “클럽만으로는 적자를 면치 못해 대부분의 경영자들이 인테리어·공연기획 등 부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영난 겪으면서 파격 변신 문을 닫지는 않았지만 명월관이나 ‘m2´처럼 이름을 바꾸거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도 7곳이나 된다. 운영 방식의 특성화를 통해 생존을 모색하는 곳도 있다. 라이브클럽 ‘프리버드’ 김현택(55) 사장은 “밴드 공연만을 위해 클럽을 운영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 3년 전부터는 대관을 많이 한다.”면서 “대관료는 평일 50만원, 주말은 6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댄스클럽도 예외는 아니다. 일렉트로닉 전문이었던 ‘마트마타’는 ‘m2’로 재탄생해 밴드공연·퍼포먼스·브랜드 론칭 이벤트·영상회를 함께 여는 대형 복합문화공간을 꾸렸다. 라이브 클럽이 댄스클럽으로 바뀌거나, 댄스클럽이 라틴·살사·힙합 등으로 전문화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클럽문화협회 이승환(27) 프로젝트 매니저는 “홍대 거리의 클럽 문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서울시 차원에서 클럽의 자유로운 활동 보장을 명시하는 법률을 마련하고, 홍대 일대에 대한 문화지구 선정을 서둘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동아TV 홍대클럽서 X파티

    연말에 화끈한 파티가 열린다. 케이블 채널인 동아TV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21일 오후 7시 국내 최대 규모의 홍대클럽 M2에서 연다. 화끈하고 도발적인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해 ‘7Models’에 출연하는 모델들과 ‘스타메이커 시즌5’의 MC 김창렬이 출연해 파티의 분위기를 확실하게 띄워 준다. 크리스마스 소품을 이용한 모델들의 세미 스트립 쇼, 파티 참석자를 대상으로 하는 노예팅, 멋진 캣워크와 함께 즐기는 캘빈클라인의 속옷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젊음의 열기를 발산하게 해준다. 또한 참석자를 대상으로 로레알 등 3000만원 상당의 경품도 나누어 준다.
  •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신영섭 마포구청장

    [우리구 구청장 궁금하시죠] 신영섭 마포구청장

    “새로운 사업을 무리해서 추진하는 것보다는 이미 가지고 있는 자원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포구 신영섭(51) 구청장은 15일 “구민의 뜻을 살린 구정 운영을 위해 항상 현장을 모든 중심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취임한 지 꼭 4개월 반이 된 신 구청장은 그동안 소리 없이 ‘내실다지기’에 주력했다. 합리적인 행정가로 소문난 그는 취임하자마자 구민 만족도 설문조사부터 실시, 마포구민들이 정말 원하고 고민하는 일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봤다. 조사 결과 교육환경, 특히 고등학교 교육이 부실하다는 구민들의 지적에 따라 개방형 자율학교, 특목고, 자사고 등 다양한 형태의 우수고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명·공정한 인사도 신 구청장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인사 기준안도 만들고 있다.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거나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기 위한 인사 기준에서 시험과 심사의 비율을 50대50으로 정할 방침이다. 신 구청장은 “100% 심사로 승진을 시키면 인사권을 휘두를 수 있겠지만, 공정한 인사가 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해외시찰과 대학 위탁교육 등도 인센티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3년 뉴타운지구로 지정된 아현동 일대 35만평에 대한 개발도 임기 중 큰 윤곽을 잡아놓겠다는 것이 신 구청장의 생각이다. 뉴타운의 중심부 5000여평에는 생활·문화공간이 되는 근린공원 ‘아름다운 하늘마당’을 조성하고, 단지를 연결하는 폭 10∼20m, 길이 7㎞의 연결순환도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양화진과 홍대 앞 거리 등 풍부한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는 마포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곳으로 평가받는다. 신 구청장은 이런 곳들에 더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게 해 ‘숨쉬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외국인 묘지에 묻힌 인물들은 모두 우리나라에서 극적인 삶을 살다 갔습니다. 묘비만 보여줄 게 아니라 이런 이야기들을 알려야죠. 실제로 유람객들을 실은 황포돛대도 한강에 띄우는 겁니다. 이렇게 해야 유적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마포구는 홍대 앞 거리 인근에 비보이즈와 라이브 및 댄스 클럽 공연이 가능하고, 갤러리와 연습실도 갖춘 다목적 공연장 건립을 염두에 두고 있다. 홍대 앞 문화지구에서 시작해 양화진 역사공원, 한강시민공원,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이어지는 U자형 여가·문화·역사 관광벨트를 추진하는 마포구에 있어 U벨트의 꼭짓점 부분에 있는 당인리 화력발전소 이전은 오래 전부터 거론되고 있는 문제이다. 3만 5000평에 이르는 당인리 발전소 부지에 문화복합시설을 유치하는 것이 구민들의 큰 바람이다.“마포구의 자원들은 한강 르네상스 등 서울 시정 방향에 부합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지금이 좋은 기회입니다.15년 동안 난지 쓰레기 처리장으로 고통받았던 주민들에게 이제 보다 발전된 마포로 다가가야죠.” 이제 시작이라는 신 구청장, 그의 환하게 웃는 얼굴에서는 초선 구청장의 패기와 노련한 행정가의 여유를 함께 볼 수 있었다. ■ 프로필 ▲출생 1955년 전북 옥구 ▲학력 서울대 경제학과 졸,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 박사 ▲약력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고려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 재정경제부 금융산업발전 심의위원, 산업연구원(KIET) 책임연구원 ▲가족관계 김윤경(겸임교수)씨와 1남 1녀 ▲종교 천주교 ▲주량 소주 1병 ▲기호음식 찰밥, 찰떡 ▲좌우명 진인사대천명 ▲애창곡 이문세 ‘난 널 사랑해’ 글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수능 스트레스 확! 17일밤 홍대로

    “버라이어티한 동네, 홍대 앞에서 대한민국 인디 뮤직의 최전선을 만나보세요.” 매달 셋째주 금요일 밤 홍대앞 클럽을 달구는 ‘무경계 라이브’의 향연 ‘사운드데이’가 17일 보다 강력해진 ‘2006 인디 라벨 스페셜 사운드데이’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벌써 3년 가까이 홍대 라이브 클럽에서 인디밴드와 대중들이 만나는 장을 가꿔온 사운드데이가 32회를 맞는다. 이번 스페셜 사운드데이에는 진흥원이 육성지원 대상으로 선정, 앨범을 발매하게 된 20개 레이블이 참여한다. 퓨전국악의 대표 밴드 ‘공명’과 퓨전 가야금 연주자인 ‘정민아’로부터 90년대 이후 최고의 인디밴드로 군림하다 새 앨범과 함께 오리지널 멤버로 돌아온 ‘레이니썬’, 멤버 전원이 20대 초반의 나이로 대한민국 헤비메탈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크레센츠’까지 어느 하나 놓칠 공연이 없다. 이들 외에 사운드데이를 지켜온 19개 팀도 무대에 함께 오르게 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영화 ‘라디오 스타’ 출연 인기행진 록밴드 노브레인

    영화 ‘라디오 스타’ 출연 인기행진 록밴드 노브레인

    요즘 영화가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인배우’ 노브레인을 만났다. 안성기·박중훈 주연의 영화 ‘라디오 스타’가 조용한 인기몰이를 하면서 록밴드 ‘이스트 리버’역을 맡은 노브레인의 인기도 덩달아 수직상승 중이다. 특히 이스트 리버가 첫번째 라디오 방송을 망친 ‘최곤’(박중훈 분)을 졸졸 따라와 “삼천만 원이라는 거금을 한번에 ‘쌩까신’ 선배님의 그 거친 소울, 정말 존경합니다.”라며 노브레인 특유의 생뚱맞은 캐릭터를 보여주는 장면은 관객이 뽑은 명장면 5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저희가 홍대앞 클럽 ‘드럭’에서 결성된 지 올해로 10년째예요. 그런데 영화 1편에 출연한 것이 지난 10년간 음악활동한 것보다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가 훨씬 크더군요.”길에서 알아보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물론, 방송출연 섭외도 줄을 잇고 있단다.“노 브레인의 존재 자체를 모르던 분들도 저희를 알게 된 것이 너무 기뻐요.” 보컬 이성우(30), 베이스 정재환(28), 드럼 황현성(29), 기타 정민준(26) 등으로 구성된 노브레인은 ‘뇌가 없다’는 팀 이름만큼이나 엉뚱하고 개성넘치는 펑크 록 밴드.2004년 발표한 3.5집앨범에서 팬들을 상대로 ‘넌 내게 반했어’라고 막무가내로 우겨대는가 하면,2001년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에 참가해서는 일본의 욱일승천기를 훼손시키는 퍼포먼스로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좌충우돌하는 이들의 캐릭터는 이스트 리버 밴드에 그대로 녹아 있다.“이준익 감독이 이스트 리버와 노브레인의 이미지가 잘 맞았기 때문에 캐스팅했다고 할 만큼 서로가 닮아 있죠. 특히 그들의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우리와 닮았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지난 1996년 데뷔한 노브레인은 크라잉넛·델리스파이스·언니네이발관 등과 더불어 인디밴드 1세대로 불린다. 무려 10년. 강산도 변할 긴 시간동안 세상과 충돌하고 모든 것에 반항했던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 이제는 점차 무게중심을 잡아가고 있다.“옛날과 가장 달라진 것은 이제 생각을 먼저 하게 됐다는 겁니다. 행동에 따르는 책임까지 생각하게 됐다는 것이죠. 음악적 스펙트럼도 많이 다양해졌고요. 인디밴드가 자신만의 색깔을 고집하다 보면 더 빛나는 별이 될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자유롭고 신나는 음악을 하겠다는 마음만은 여전하다.“무대위에 오르는 것은 즐거워지기 위해서죠. 우리가 즐거워야 팬들도 즐거울 수 있겠죠. 앞으로도 즐거움을 잃지 않는 음악을 할 겁니다.” 10년을 한결같이 펑크 록 밴드의 길을 걸어 온 이들이 오는 18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결성 10주년 공연 ‘록 포에버(Rock Forever)’를 연다. 노브레인뿐 아니라 자우림, 레이지본, 트랜스픽션, 언니네 이발관, 바세린, 윈디시티 등 홍대클럽 출신 뮤지션들이 대거출연하는 4시간짜리 대형공연이다. 벌써부터 “단 한순간도 자리에 앉아있을 틈을 주지 않겠다.”며 각오가 대단하다.“10살 생일잔치이기도 하지만,11살이 되는 자리이기도 하잖아요. 앞으로 록그룹 들국화처럼 나이들어서도 팬들의 사랑을 받는 노브레인이 될 거예요. 언제나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립니다.”(02)2057-2829.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공연+새앨범]

    ■ 심수봉 콘서트 ‘사랑이 시로 변할 때’ 데뷔한 지 2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가수이자 우리들의 영원한 누이인 심수봉. 리드미컬하면서도 한과 흥을 함축한 멜로디와 평범하면서도 가슴을 찡하게 울리는 노랫말 등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심수봉표 노래’들로 팬들의 가슴을 촉촉히 적신다.11월 3,4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02)522-9933. ■ 홍경민 콘서트 ‘Evolution of Rhythm’ 관객이 많건 적건 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서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는 홍경민의 ‘음악으로 꽉 찬’ 콘서트. 흔한 이벤트는 과감히 없애고 오로지 음악으로만 달려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공연이다. 단순하게 보이지만 가수로서의 ‘밑천’이 없다면 함부로 선택하기 힘든 구성. 그래서 이번 홍경민 공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10월 27∼ 29일. 서울 대학로 질러홀.(02)522-9933. ■ 이지형 콘서트 ‘Unplugged Diary’ 90년대 얼터너티브 록밴드 Weeper를 이끌던 소년이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금년 4월 첫 솔로음반을 낸 신인이지만,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오래된 뮤지션. 홍대앞 클럽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못다한 이야기들이 마치 뮤지컬처럼 펼쳐진다.11월10일 백암아트홀.(02)559-1341. ■ 바이브 콘서트 ‘We Go’ 음악포털 쥬크온이 진행한 ‘연인과 함께 가고 싶은 가을콘서트’ 설문조사결과 1위에 오른 R&B 듀오 바이브의 전국투어 콘서트. 방송출연 대신 음반활동을 위주로 콘서트 무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들은 감미로운 발라드가 매력적인 남성듀오.‘미워도 다시한번’,‘오래오래’ 등 히트곡들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10월28,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02)542-5903. ■ 김진표 디지털 싱글 ‘사랑따위’ 인기래퍼 JP(김진표)가 1년만에 컴백작으로 내놓은 디지털싱글.‘사랑따위 Part1’ 과 ‘사랑따위 Part2’ 등 2곡을 발표한 김진표는 이번 디지털 싱글 음악을 직접 기획하고 작사, 작곡, 편곡, 녹음까지 모두 혼자 소화해내는 역량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팜엔터테인먼트. 클래식 ■ 2006 가을밤 콘서트 29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재일 한국인 뮤지션 양방언, 뉴욕타임스가 극찬한 기타리스트 임정현, 뮤지컬의 박해미, 바리톤 김동규가 출연하는 4인4색의 콘서트. 박상현 지휘로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필하모닉 합창단도 출연.3만∼10만원.(02)2000-9752. ■ 아시아의 실소리 11월1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한·중·일 아시아 3국의 실로 만든 현악기와 각국의 연주자들을 초청하는 협연무대. 중국의 고쟁 연주로 ‘고산유수’, 한국의 가야금 연주로 ‘돈돌라리’, 일본의 고토 연주로 ‘편곡 침’ 등을 들려준다. 무료 공연.(031)782-5502. 연극 ■ 이상한 동양화 27일∼11월5일 화∼금 7시30분, 토 4시·7시30분, 일 4시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강화도 전등사의 나부상 설화를 모티브로 펀드매니저에서 노숙자로 전락한 기러기아빠 등 천태만상의 인간군상을 조명한다. 이기도 작·연출, 남우성 최홍일 등 출연.1만 5000∼2만원.(02)744-7304. ■ 자객열전 26일∼11월26일 화∼금 8시, 토 4시30분·7시30분, 일 4시30분 우리극장. 민족의 스승인 백범 김구 선생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킨 코믹극. 전쟁의 위험이 상존하는 사회에서 애국과 폭력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박상현 작·연출, 이대연 김학수 등 출연.1만 2000∼2만원.(02)745-0308. 무용 ■ 브라질 그루포 코르포 내한 공연 27일 8시,28·29일 4시 LG아트센터. 발레에 브라질 특유의 열정과 정서를 입힌 현대무용. 원색의 화려한 의상을 입은 여섯 커플이 사랑의 기쁨과 배신, 비통함 등 다양한 감정을 춤으로 풀어낸다.3만∼7만원.(02)2005-0114. ■ 카르멘 28일까지 목·금 8시, 토 5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비제의 음악을 배경으로 한 마츠 에크의 ‘카르멘’과 조지 발란신의 ‘심포니 인 C’를 국립발레단이 공연.5만∼10만원.(02)587-6181. 뮤지컬 ■ 라이온 킹 28일부터 무기한 화∼금 7시30분, 토 2시·6시30분, 일 2시 샤롯데극장. 디즈니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첨단 무대기법으로 형상화한 가족뮤지컬. 일본 최대 극단 시키가 제작하고, 한국 배우들이 참여했다.3만 5000∼9만원.(02)411-5083∼6. ■ 개똥이 2006 11월19일까지 화∼목 7시30분, 금·토 4시·7시30분, 일 4시30분 학전블루 소극장. 곤충의 시각으로 현대 산업문명의 폐해를 고발하는 생태 환경 노래극.1995년 초연에 이은 두번째 공연으로 ‘날개만 있다면’등 주옥같은 노래가 돋보인다. 김민기 작·연출, 김소연 권형준 등 출연.1만 5000∼2만 5000원.(02)763-8233.
  • 音~ 숨쉰다 생생하게…

    音~ 숨쉰다 생생하게…

    “밋밋한 구민의 날 행사는 가라. 우리는 화끈하게 라이브로 즐긴다.” 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구민의 날을 맞아 대규모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인디 뮤직의 산실인 홍대 앞 거리 등 다양한 문화 아이콘을 보유하고 있는 특성을 살려 마포구만의 ‘구민의 날 파티’를 마련했다. 라이브음악 문화발전협회가 주최하고 마포구가 후원하는 ‘2006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은 21일부터 이틀 동안 한강시민공원 상암난지캠프장 옆에 마련된 특설무대와 홍대 앞 라이브클럽에서 나눠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구민의 날 기념 이외에도 립싱크를 당연시하는 TV공연에 의해 왜곡된 음악적 가치를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라이브 음악의 가치와 다양한 음악적 형식의 전파를 기치로 삼은 만큼 출연진도 쟁쟁하다. 이틀 동안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뮤직 공연에는 국내외에서 선별된 40여개 팀이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윤도현 밴드와 체리필터, 크라잉넛, 노브레인 등 널리 알려진 그룹들에서부터 블랙홀, 크래쉬 등 정통 헤비메탈 그룹, 넬 등 모던 록 그룹, 트랙스 등 신인 그룹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라이브 그룹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준비했다.‘UNITED’,‘SURVIVE’ 등 일본 그룹들도 한껏 기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무대 주변에는 구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참여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문 그라피티팀과 함께 배경 그림의 일부분을 그릴 수 있는 행사가 열리고,10여년의 라이브 음악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라이브뮤직 사진전’도 준비됐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전문사진작가가 아닌 순수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돼 라이브음악이 한층 더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공연 문화의 메카인 홍대 앞에서는 21일 밤 11시부터 ‘프리 클럽 공연’이 펼쳐져 주말 밤을 뜨겁게 달군다.7개의 라이브 클럽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특설무대에서의 메인 공연과 연계, 뮤지션들이 직접 클럽 공연에 나서 관객들에게 두배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구민의 날을 축하하는 동시에 지난해 열린 ‘인디 록 페스티벌’의 의미를 포용, 진화시켰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면서 “음악적 가치를 지니는 축제의 장에 구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오세훈시장 ‘시정 4개년 청사진’] 눈길 끄는 이색 사업

    서울시의 ‘시정운영 4개년 계획’에는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이색 사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계획안은 ‘100일 창의서울 추진본부’가 각계 전문가와 시민, 공무원 등으로부터 얻은 아이디어를 정책에 담은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5대 핵심프로젝트 중 첫손에 꼽은 관광분야에서는 한류(韓流)붐을 ‘관광객 1200만명 유치’로 이어가기 위한 정책들이 쏟아졌다. 시에 따르면 일본·중국·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한류벨트’가 조성된다. 충무로는 한류 배우를 만날 수 있는 희망공간으로, 합정동 ‘비보이 공연장’은 역동적인 신한류 체험명소로 각각 꾸며진다. 내년 5월23∼27일 서울광장과 홍대클럽 등지에서는 ‘서울 국제 비보이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2009년에는 용산구 한남동에 한류문화 체험현장인 ‘대중음악 콘서트홀’이 개관한다. 또 e게임 종주국 위상을 선점하기 위해 2009년 세계 최초로 게임 올림픽 대회가 창설되고,2010년 상암 DMC내에는 1500석 규모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건립된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하이서울 호텔’로 지정·관리하는 중저가 숙박업소가 현재 100개소에서 300개소로 확대된다. 관광용 트롤리버스(무궤도 전차)를 2010년까지 15대 도입하고, 북촌 한옥체험관도 현재 6개소에서 12개소로 늘린다. 저출산·고령화 대책으로는 ‘할아버지·할머니 육아도우미’가 눈길을 끌었다. 내년부터 노인들에게 보육교육을 시킨 뒤 육아도우미로 활용한다는 계획. 도우미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저학년 아이를 둔 가정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시간당 5000원 내외다. 환경도시 분야에서는 경의선 지상 가족건강공원 조성과 가족단위 캠핑장 조성이 주목을 받았다. 지하화가 확정된 경의선 공덕역∼가좌역 5.1㎞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그린웨이가 조성돼 가족건강공원으로 활용된다. 한강시민공원 난지캠핑장과 서울대공원 자연캠핑장 외에도 중랑구 면목동 나들이공원과 구로구 항동 푸른수목원 인근에 캠핑장이 조성된다. 영어체험마을도 현재 풍납캠프(동남권)와 수유캠프(동북권) 외에 2008년과 2010년 서남권과 서북권에 각각 1곳씩 2개소가 더 문을 연다. 평생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콘텐츠 개발을 거쳐 2010년부터 ‘사이버시민대학’이 운영된다. 과목은 정보화교육과 기초어학, 수지침, 요리, 법률 등 1년 과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이천에서 빠질 수 없는 명물, 이천 쌀밥.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리는 진상품인 이천쌀밥을 맛보고 물오른 복숭아를 만날 수 있는 곳 장호원 복숭아 밭으로도 찾아간다. 농촌 체험마을 부래미 마을을 찾아가 농촌 생활과 주식인 쌀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각종 체험을 통해 노동의 소중함도 깨달아 본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동갑내기 친구들이 모여 결성한 크라잉 넛은 1990년대 중반 홍대를 중심으로 태동한 라이브 클럽의 1세대 밴드로 한국 대중 음악에 펑크를 선보인 대표적인 팀이다.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수많은 라이브 공연을 통해 쌓아 온 크라잉 넛만의 다양한 음악 세계를 만나본다.   ●사랑과 야망(SBS 오후 9시55분) 미자는 태준을 만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며 다시 시작하자며 애원하지만 태준은 미자에게 냉랭하게 대한다. 집으로 돌아온 태준은 상우를 미자에게 보내겠다고 한다. 어머니집으로 상우를 찾으러 간 미자는 상우가 따라나서길 원치 않자 그만 아이의 얼굴을 때리고, 놀란 식구들은 미자를 말리는데….   ●누나(MBC 오후 7시50분) 시장 경비를 하는 건세는 승주의 활기차고 애교 있는 모습에 관심을 갖는다. 건세는 자꾸 혁주를 대신해 청바지를 팔고 있던 승주의 모습이 떠올라 잠을 잘 수가 없다. 한편, 건우는 헤어질 때 승주에게 사줬던 싸구려 목걸이가 마음에 걸려 샀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의 목걸이를 승주의 목에 걸어준다.   ●소문난 칠공주(KBS2 오후 7시55분) 덕칠은 선택에게 함께 가정을 이루어 보자고 말하고, 선택 또한 덕칠의 프러포즈에 감격한다. 하지만 명자는 덕칠이 재혼을 하고 싶다고 말하자 반대한다. 한편, 수표가 차려준 아침밥을 먹던 일한은 미칠이 아침상에 나오지도 않자 미칠을 깨우고, 미칠은 일한에게 지옥이 따로 없다며 짜증을 낸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KBS1 오전 10시) 남미 중앙에 위치한 내륙국가, 볼리비아. 페루,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에 둘러싸여 있는 볼리비아는 스페인의 지배를 받기 전,15세기부터 16세기 초까지 남아메리카의 중앙 안데스지방(볼리비아, 페루)을 지배한 잉카 제국의 영광이 살아 있는 곳이다. 잉카 문명의 꽃, 볼리비아로 떠나본다.
  • 개그맨들과 홍대서 힙합파티

    KBS의 간판 코미디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팀들이 이번엔 힙합파티를 준비했다.9일 오후9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홍대 클럽 ‘Hole’에서다.1부는 힙합뮤지션들과 함께 힙합공연을 선보이고 2부에서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출연진과 함께 TV에서나 보던 스탠딩개그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전 출연진과 관객들이 댄스경연대회를 벌인다. 참가비는 1만 5000원.
  • [15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 매거진 N(EBS 오후 11시) 신내림을 자신의 운명이라 생각하고 내림굿을 받는 사람들. 이 사람들은 내림굿을 받지 않고는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한다. 최근 첨단 의료장비와 과학의 발달로 이러한 신병환자들의 알 수 없는 고통의 정체가 하나 둘씩 밝혀지고 있다는데, 과연 신병의 치료는 가능한 것일까?   ●천국보다 낯선(SBS 오후 9시55분) 아버지 일로 마음이 심란하던 희란은 홍대 클럽에 들러 노래를 부른다. 이 때문에 방송을 펑크내고, 남 사장과 조 실장은 희란에게 조용히 지낼 것을 당부한다. 잠시 집에 있던 희란은 금세 답답해하고 자기의 자동차 키를 갖고 있는 윤재에게 전화를 걸어 차를 집 앞으로 대기시켜 달라고 부탁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질병의 양상도 함께 변해왔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질병들은 우리의 삶과 건강을 바꿔놓기도 했다. 사회, 경제, 문화와 관련된 질병의 역사를 통해 현재 한국인을 괴롭히는 질병을 살펴보고 앞으로 한국인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아본다.   ●주몽(MBC 오후 9시55분) 대소는 양정과의 거래를 위해 한나라로 찾아간다. 양정은 철기방 야장을 부여로 보내 철제 무기 제조기술을 전해주겠다 한다. 이때, 아름다운 용모와 자태를 지닌 양정의 딸 양설란이 들어와 대소와 인사를 나눈다. 한편, 신녀 소령은 벼리하와 함께 유화의 침소에 찾아가 주몽이 부여를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아이들과 아내의 영상편지를 보다 끝내 울음을 터트린 박의석씨. 채워지지 않는 가족의 빈 자리에 더욱 슬퍼진다. 어두운 아파트 밖으로 나가 그는 더 강해지기 위해 빗속에서 뛴다. 다음날 그는 일상으로 돌아가 병원에서 진료를 한다. 다정다감한 박의석씨의 진료에 아이는 울지 않고 침착하게 주사를 맞는다.   ●세계 세계인(YTN 오후 9시20분) 인도의 농촌은 흉작과 가격폭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목화 재배 농부들은 5년째 계속되는 가뭄과 정부 수매가 하락, 미국산 목화 수입 등으로 점점 위기에 처해졌다. 지난해에만 600여명의 농부가 자살을 했고, 이에 인도정부는 빚더미에 올라앉은 농부들을 위해 빚 탕감과 싼 이자의 대출을 지원했다.
  • [연예 in] 편향된 팬덤문화 우울해지는 까닭

    지난 2일 프로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에게 93차례에 걸쳐 스토킹 메일을 보내고 허위 사실로 그를 고소한 혐의로 한 여성 팬이 구속됐다. 웬만한 대중 인기 스타들이라면 극성팬들의 도를 넘어선 애정 공세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예인 당사자와 매니저가 팬을 구속시킬 때 얼마나 신중했겠는가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신변 위협을 느낄 만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도 훈계하고 타이르는 수준에서 사건을 마무리하는 것이 관례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팬들의 묵과할 수 없는 ‘무경우’가 심각해지고 있다. 필자도 그런 경험이 있다. 물론 알려지지 않은 사건이다. 지난 2001년 인기 댄스그룹 컨츄리꼬꼬의 멤버 탁재훈을 찾는 전화가 기획사로 무려 3개월 동안 매일 무차별적으로 반복됐다. 일명 ‘탁재 오빠’ 사건이었다. 기획사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소속사로 들른 탁재훈이 그 전화를 받고 타일렀으나 그 후로도 전화는 계속됐다. 결국 업무방해로 사법처리하겠다는 엄포를 놓고서야 일단락된 웃지 못할 사건이었다. 열성 팬들의 정보력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연예인의 바뀐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낸다든가 이사한 다음날 팬들로부터 날아드는 소포, 사적인 모임 장소에 나타나 기다리고 있는 팬을 맞닥뜨리는 일은 매니저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하고도 남는다. 미디어의 빠른 발전으로 연예인들의 일상이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것도 이제 자연스럽다. 또 팬 클럽을 통한 직접적인 참여도 활성화되고 있다.10대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팬덤 문화는 단순 수용이 아니라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러나 대중연예 산업에만 편향된 이 팬덤 문화가 10대들에게 균형 감각을 잃게 하고, 오히려 저급한 문화로 추락시키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는 너무 앞서 나간 비관일까. 몇달 전, 한 일간지 출판 담당 기자의 말은 우리를 정말 우울하게 한다. 베스트셀러 소설가 공지영씨와 홍대 앞 길을 10분 정도 걷고 있는데 아무도 눈길 한번 주지 않았고 전혀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참으로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말이다.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www.writerkang.com
  • [여성&남성] 예비 신랑·신부 “결혼전 이것은 꼭… ”

    ‘싱글의 끝을 잡고∼.’ ‘행복 끝, 불행 시작’까지는 아니어도 결혼하고 나면 이것저것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결혼을 앞둔 남녀들이 이런저런 충동과 욕구에 휩싸이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행동으로 옮기기 힘들거나 그 자체로 비현실적이라해도 예비 신랑·신부의 마음 한쪽을 흔들어 놓는 소원들, 어떤 게 있을까. 결혼을 앞둔 여성과 남성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 여성-영화같은 연애·이별하기 외국인·연하의 ‘남친’ 만들고 나홀로 여행·독립생활 꼭… 열차에서 우연히 만난 미국 청년과 프랑스 아가씨의 하루 동안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 ‘비포 선 라이즈’. 내년 봄,2년간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에 골인하는 배모(29)씨가 결혼을 앞두고 마음에 품고 있는 ‘판타지’다. 순정만화를 즐겨 읽어온 그는 현실에서는 자신에게 헌신적으로 잘 해주는 남자와 결혼하지만 한편으로는 영화같은 연애를 꿈꾼다. ●색다른 연애를 꿈꾼다 결혼을 앞둔 여성의 상당수가 배씨와 비슷했다. 나만을 바라보는 남자와는 결혼을, 조금은 평균에서 벗어난 상대와는 마지막으로 사귀는 것을 꿈꾼다. 내년쯤 결혼할 계획인 양모(28)씨는 결혼 전 외국인과 연하 남자친구를 만들고 싶다. 그동안 이른바 ‘일탈’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는 그는 연애 역시 평범한 수준으로 해왔다.“성격상 결혼하면 틀에서 벗어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 결혼 전엔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그런 일탈을 한번쯤 꿈꿀 수 있지 않을까요?” 올해 말쯤 결혼할 이모(24)씨는 소개팅이나 맞선을 못해본 게 아쉽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사귄 선배와 지금껏 연애해 결국은 결혼까지 하기 때문이다. 그는 “나이트클럽에서 ‘부킹’도 해본 적 없다.”면서 “낯선 사람과 차 마시고 영화보면서 긴장하는 그런 기분도 느껴보고 싶다.”고 했다. 결혼을 1년 정도 앞둔 회사원 신모(25)씨의 결혼 전 바람은 ‘바람 피우기’. 요즘 기준으로는 어린 나이에 결혼하려고 하니 억울한 기분이 든다. 마지막으로 가슴 설레는 연애를 해보고 싶다. 손잡고 걷기만 해도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분이 들고 화장이 조금만 지워져도 다시 고쳐서 예쁘게 보이고 싶은, 그런 사람을 만나다가 결혼 전에 이별을 고하고 싶다. ●홀로 떠나는 여행 10월 말 결혼하는 정혜영(28)씨는 프랑스 여행이 소원이다. 대학시절 그 흔한 유럽 배낭여행도 못해보고 취직한 후에도 친구들과 국내 여행을, 친언니와 싱가포르를 여행한 게 전부다.“파리 샹젤리제의 노천카페에 혼자 앉아 책 읽는 상상을 해왔는데 결혼하면 아무래도 힘들겠죠?” 연애에 대한 아쉬움도 많았지만 정씨처럼 ‘혼자일 때 이곳저곳 많이 다녀라.’라는 주위의 조언을 무시했던 것을 후회 하는 경우도 많았다. 6년차 회사원 이모(29)씨는 결혼 전에 꼭 ‘나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대학 졸업 후 바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입사 후에도 혼자서 휴가를 보내본 적이 없다. 막상 결혼을 앞두고 보니 결혼이라는 ‘굴레’를 쓰고 나면 혼자 떠나는 여행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하다. ●나도 혼자 살고 싶다 9월에 결혼하는 유모씨도 독립생활을 꿈꾼다.27년 평생 부모님과 살아왔기 때문에 결혼하면 이혼하지 않는 이상 홀로 사는 생활은 꿈일 뿐이다. 가족과 따로 살아 귀가시간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친구들을 보면 늘 부러웠다. “여행은 지금껏 남자친구와 다녔기 때문에 결혼 뒤에 합의만 잘 하면 혼자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독립생활, 하다못해 친구랑 자취라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나길회 이재훈기자 kkirina@seoul.co.kr ■ 남성-아련한 첫사랑 만나기 비자금 미리 챙겨 놓기 ‘부비부비’에 부킹 한번만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은밀한 일탈의 기쁨. 오는 9월 여자친구와 결혼행진곡을 울리는 회사원 이모(30)씨는 결혼 전 꼭 나이트클럽에 가서 ‘부킹’을 하거나 홍대 앞 클럽에 가서 ‘부비부비’ 춤을 춰보고 싶다. 결혼 후에는 다른 여자에게 곁눈질하면 안된다는 의무감이 들어 다시 그런 곳에 갈 수 없다고 생각하니 살짝 아쉬운 기분이 든다. 막상 클럽 앞에 가게 되면 실제로 행동에 옮기게 될지는 의문이지만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품는 일탈의 꿈 한 여자에게 평생을 바치기 직전 솔로로서 가질 수 있는 ‘최후의 자유’. 예비 신랑들의 머릿속은 결혼 전 짧은 기간에 이뤄야 할 마지막 일탈에 대한 공상으로 복잡하다. 내년 1월 결혼하는 박모(29)씨의 별명은 ‘바른생활맨’. 교회에서 신부와 만난 박씨는 취직한 친구들이 ‘좋은 곳’에 데려간다고 해도 선뜻 나서지 않았을 만큼 ‘화류계’와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막상 결혼을 앞두니 그동안 너무 얌전하게 지낸 것 같고 특별히 충동적으로 뭔가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아쉽다.“결혼 전에 뭔가 젊은 혈기에만 할 수 있는 사고를 치고 싶어요. 바람을 피고 싶다는 건 아니고 한 1주일 정도 잠적한다든지 하는 돌출행동을 해보고 싶은 거죠.” 이달 말 회사에서 만난 동갑내기와 결혼하는 또다른 박모(27)씨의 바람은 첫사랑과의 만남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만나 3년간 사귄 첫사랑은 “나도 좀 다른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며 그를 떠났다. 고등학교 동창들이 결혼식에 대거 참석할 예정이지만 첫사랑은 그와 헤어진 뒤 단 한 번도 모임에 나온 적이 없어 7년째 얼굴조차 보지 못했다.“결혼할 사람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그래도 내가 생애 처음으로 ‘얘랑 결혼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던 상대라 그냥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미련은 전혀 없어요.” ●“과거를 알고 싶어”…“비자금 미리 조성” 양모(32)씨는 결혼할 여자친구의 과거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싶다.1년 넘게 사귀어 왔지만 여자친구에 대해 모두를 알지 못하는 게 내심 불만이다. 여자친구의 과거를 알고 이전 남자들과 헤어진 이유를 알면 결혼생활에서의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여자친구를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니라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듯 과거를 알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내년 봄 결혼 예정인 자영업자 김모(34)씨는 2000만원 가량의 비자금을 마련해 두고 싶다. 평소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를 즐기며 인맥 관리에 남다르게 신경을 써온 김씨이기에 결혼 뒤 아내에게 받을 용돈으로는 관계 유지 비용을 충당하기 힘들다. 인맥 관리뿐만 아니라 신부에게 깜짝 생일선물을 해주려 해도 어느 정도의 돈은 필요하다는 게 김씨의 생각. ●마지막으로 내 부모에게 효도 일탈의 꿈은 뒤에 두고 효도로 솔로 생활을 정리하려는 예비 신랑도 많았다. 회사원 오모(31)씨는 평생 바깥구경 한 번 못하신 부모님을 비행기에 태워드리는 게 소원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번듯한 직장에 취직해 이제 막 보은을 시작하려 했지만 결혼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내 생각만으로 돈을 쓰기는 쉽지 않을 터.“언젠가 시간이 지나고 여유가 생기면 또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때까지 부모님이 건강을 유지하실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이재훈 나길회기자 nomad@seoul.co.kr
  • 방송노출사건 그후 1년… 인디밴드 ‘럭스’ 기지개

    방송노출사건 그후 1년… 인디밴드 ‘럭스’ 기지개

    어차피 변한 건 없어 그 누구도 상관 않겠지 그래도 나 여기서 멈출 순 없어 나의 길을 열어가겠어 나 이렇게 이 땅에 선 채 또 다른 오늘과 싸워 이기겠어 지치지 않아 지금도 이렇게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이렇게 우리 함께 하는데 이렇게 같이 걸어왔는데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난 절대 변치 않겠어 -지금부터 끝까지(럭스) 펑크 뮤지션은 가볍고, 장난스럽기만 한 것일까. 함께 음악 하는 사람들은 그를 진지하고, 차분하면서 이성적이라고 평가한다. 예술적 감수성이 짙다는 말도 덧붙인다. 지난 20일 만나보니 수줍고, 여리다는 말을 보태고 싶어졌다. 펑크 밴드 럭스(Rux)의 리더 원종희(26)의 이야기다. 럭스라는 말에 지난해 7월 말을 떠올리는 이가 많을 게다. 사상 초유의 생방송 노출 사고가 세상을 흔들었다. 럭스가 직접 ‘벗은’ 건 아니지만, 이들을 포함해 인디 문화 전체가 싸잡아 손가락질 당했다. 우발적인 일이었다고 강조하면서도 원종희는, 럭스를 피해자로 여기지 않았다.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 가운데 하나로 책임을 절감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존경하는 선후배, 동료와 럭스를 응원하던 사람들에게 누를 끼쳤다고 돌이켰다. 듀스를 좋아하던 중학교 2학년 때 친구 권유로 밴드를 시작했다. 처음 함께 했던 동료들은 떠났지만 그는 만 10년이 넘는 한국 펑크 역사와 함께 자라났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 순식간에 앨범 작업을 하고 갈 정도로 음악에 빠져들었다. 크라잉 넛이나 노브레인처럼 처음부터 도드라진 것은 아니다. 크고 작은 작업을 거쳐 2004년 여름에야 ‘우린 어디로 가는가’라는 제대로 된 음반을 냈다. 사회 비판과 철학적인 메시지에, 꾸밈 없는 펑크 사운드를 담으며 인디신에서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 평론가는 작사·작곡을 도맡은 원종희를 2000년대 송라이터로 추켜세웠다. 정작 자신은 거창한 평가라며 손을 내젓는다. 그런 이야기가 힘이 되지만 막막한 점도 있다고 했다. 앞으로 어떻게 곡을 만들고, 가사를 써야 할지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음악은 자신에게 ‘훈장’이 아닌 게임 같은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라고 했다. 펑크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약자, 가난하고 없는 자 편에서 노래하고 싶다고 했다. 처음엔 열악한 처지에 있는 스스로를 위해, 그리고 동료 밴드를 위해 힘내라는 노래를 불렀다. 한 두 사람 앞이라도 사명감 있게 음악을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낮엔 일하고, 밤에 연주하는 생활을 하다보니 낮은 곳에 있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떡볶이집 아주머니나 청소부 아저씨나 별 볼 일 없어 보이지만 이들이 있기에 사회가 돌아가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바로 이들에게서 자부심을 끌어내고자 하는 게 원종희의 소박한 바람이다. 초등학교 때 미국에서 3년여 머물렀던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 얼굴 색깔이 다르다고, 영어가 서투르다고 무시당했다. 한국인이지만 미국인이 되고 싶어 안달하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났다. 우리를 둘러싼 모순을, 억압을 싸워서 깨고 싶었다. 그는 펑크와 관련이 없어 보이는 30대 초반 부부가 끝까지 라이브를 지켜보고 사인을 요청했던 지난해 단독 공연을 기억한다. 중년 아저씨가 우연히 펑크 클럽 스컹크 헬에 들러 공연을 즐기고 갔던 때를 기억한다.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사고 이후 덮어놓고 말하지 않는 심정을 주변에서 이해해 주기만 바랐으나, 이젠 달라져야 겠다는 생각이다. 굳이 애써 감추지 않고 ‘내 길’을 가겠다고 눈을 빛냈다. 럭스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새달 5일 홍대 인근 롤링홀에서 결성 이후 두 번째 단독 공연을 갖는다. 일주일 뒤 일본으로 건너가 빅럼블 무대에서 일본 노장 로커빌리 밴드들과 어우러져 조선 펑크를 선사한다.9월에는 광명음악밸리축제 등 큼직한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음악이) 죽을 때까지 보람 있고 재미있다면 꽤 괜찮은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그는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외교관 아들이 마약 밀수

    마약류의 일종인 엑스터시를 몰래 들여와 상습적으로 투약하고 판매한 현직 외교관 자녀, 의사, 탈북자, 대학강사 등 2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5일 대학생 김모(24)씨와 탈북자 고모(25)씨 등 3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서울B병원 수련의 김모(32)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된 김씨는 현직 외교관 자녀로 지난 3∼4월 사이 캐나다에서 두 차례에 걸쳐 엑스터시 300정을 들여와 홍대 주변 클럽에서 판매하고 자신도 상습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외교관 자녀에게 발급되는 외교관 여권을 지니고 있으면 출입국 심사를 수월히 통과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리고 담뱃갑 등에 마약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해피 바이러스 퍼뜨리는 록밴드 ‘슈퍼키드’

    해피 바이러스 퍼뜨리는 록밴드 ‘슈퍼키드’

    우리는 음악 팬들을 즐겁게 하라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록스타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누구보다 자신의 음악을 즐기는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해피 바이러스 전파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생기발랄 라이브 공연의 지표로 삼는다. 유쾌 상쾌 통쾌 산만(!)한 록 밴드 슈퍼키드는 이러한 음악 헌장을 지니고 있지 않을까.2004년 대학가요제 금상 수상팀 2인조 허니첵스에 뿌리를 둔 이들은 학연·지연으로 얽힌 6인조로 ‘파워 업’한 뒤 지난해 여름부터 홍대 클럽가에 뛰어들어 해피 바이러스를 뿌려댔다.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나 개콘(개그콘서트)보다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타며 방송이나 대학 축제 등에 단골손님이 됐다. 라이브 공연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것. 밴드 이름으로만 보면 슈퍼맨이 생각나기도 한다. 아닌 게 아니라 셀프타이틀 1집은 DC코믹스 만화책 그림체로 꾸몄다. 그럼 몸짱 밴드? 아니다.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와도 비교할 수 있겠다. 그럼 얼짱? 6종 세트 우량아 밴드로 자처하는 이들은, 그런데 결코 꽃미남 밴드도 아니다. 전덕호 전진욱 박정현 김주현 강조성 정동명 등 멀쩡한 이름을 놔두고 택한 예명도 동방신기나 슈퍼주니어의 그것과는 정반대다. 허첵, 파자마 징고(이상 보컬), 박과장, 좌니 킴(이상 기타), 헤비포터(베이스), 슈카카(드럼)…. 장난기 넘치는 이름에서부터 웃음이 슬금슬금 삐져나온다. 밴드 이름이 KID가 아니라 ‘D’를 하나 더 붙여 KIDD인 점에 주목하자. 농담, 장난을 뜻하는 kidding에서 땄다. “무대에 올라가면 아무 말도 안 하고 공연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키득키득 웃음이 터져 나와요. 꽃미남이 절대 아닌 외모에 곱상한 옷차림이 관객들을 먼저 무장해제 시키죠.” 공연이 시쳇말로 ‘생쑈’라 할 정도로 ‘깬다’. 신발을 벗어들고 탬버린이나 퍼커션처럼 흔들고, 메가폰 사이렌 소리와 호루라기로 듣는 이의 정신을 쏙 빼놓는 것은 약과. 호시탐탐 관객석에 뛰어들 기회만 노리고, 드럼 세트에 앉아 있는 슈카카를 빼놓곤 모든 멤버가 무대가 좁아 보일 정도로, 팬들이 사진 한 번 찍기가 곤란할 정도로 오두방정 날아다닌다. 랩 차원을 뛰어 넘어 노홍철도 울고 갈 정도의 수다와 만담 같은 보컬(특이하게 보컬이 두 명이다)에다 댄스와 록이 결합된,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와 추임새, 그리고 막춤이 슈퍼키드의 강력한 무기. 스스로를 잊을 정도로 즐거워하는 슈퍼키드의 무대를 보고 있노라면 해피 바이러스에 감염된 관객들도 좀이 쑤셔 어느새 머리를 흔들고 어깨를 들썩이고 마침내 ‘방방´ 뛰어 오르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 정신 못 차리게 만드는 노래만 있는 것은 아니다.‘어쩌라고’,‘굿모닝 에브리원’,‘크레이지 LUV’ 등 감탄할 만한 발라드도 장전됐다. “저희 음악이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파티록, 디스코록, 하우스록 등 이름이야 무엇이든 즐겁게 놀 수 있는 록으로 생각해주면 딱이에요. 퍼니(funny)록이라고 할까요.” 부담 갖지 않고, 즐겁게 동참할 수 있다면 모두가 슈퍼키드 7번째 멤버라고 한다.“관객들만 신나게 만들 수 있으면 스트링까지 늘려 12인조로 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음∼, 여성 멤버가 가입한다면 더 좋겠네요. 하하.” “제발 만만하게 봐주세요∼. 여러분의 다정한 친구 슈퍼키드예요. 불러주면 어디든 가는 애니콜 밴드예요. 자∼아, 살리고 살리고, 렛 미 댄스∼!”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콘서트에서 만난 이한철

    콘서트에서 만난 이한철

    음악 인생 13년째에 이런 날도 왔다며 활짝 웃는다. 그동안 음반을 8장이나 냈는데 어머니는 아들이 부른 노래에 대해 단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 대구에서 서울 아들 집에 들른 어머니가 집안일을 하다가 당신도 모르게 흥얼거리시더란다. 한창 물오른 노래 ‘슈퍼스타’를.“괜찮아 잘 될 거야∼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괜찮아 잘 될 거야∼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통산 여덟 번째 앨범이자 솔로 음반으로는 8년 만에 내놓은 3집에서 ‘폴 인 러브’,‘슈퍼스타’,‘바티스투타’를 잇달아 히트시키며 각종 순위에서 상한가를 치고 있는 ‘깔쌈(깔끔하고 쌈빡한) 보이’ 이한철(34). 지난 27일 서울 대학로 질러홀에서 그의 콘서트가 열렸다. 공연 한 시간 전. 아직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는다. 지각이다.“한철이 형은 왜 안 오지?” 세션을 맡은 도은호(베이스) 김경탁(일렉트릭 기타) 이성일(드럼) 임주연(키보드) 등이 먼저 호흡을 맞추고 있다.20분 뒤.“죄송합니다∼!” 반바지에 면티 차림(뒤풀이 복장이라고 했다)의 이한철이 허겁지겁 등장했다. 전날 한 차례 공연을 치렀기 때문에 리허설은 그다지 길지 않았다.‘부에노스아이레스’,‘바티스투타’,‘춘천가는 기차’,‘컴 온’ 등을 “여기선 이렇게 해보는 건 어때.”라며 이리저리 조율한다. 어제 연주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노래인 것 같다. 연주에 곁들이는 음향과 영상을 맞춰보는 것도 필수. 이제 오후 4시 공연까지 20분 정도 남았다. 대기실에서 햄버거로 늦은 점심을 때우던 경상도 사나이 이한철은 “주변에서 제8의 전성기라는데요.”라며 요즘 분위기를 압축했다.1993년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동상과 이듬해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당대 최고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도 이제니의 남자친구로 나와 얼굴을 알렸지만 앨범은 오히려 잘 안 됐다. “이번일까, 이번엔 뜰까, 그렇게 기대하고 실망하는 시간이 많았어요. 그 때 떴다면 뮤지션이 아니라 연예인이 됐을 것 같아요. 기대와 실망을 7∼8년 동안 반복하다가 마음을 비우게 되더라고요. 뜨는 게 목표가 아니라 그냥 노래 부르는 게 직업이구나 하고요.” 메이저에서 인디로 발걸음을 옮겼다. 의외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음반을 세 번이나 말아먹은 탓에 음반사를 찾기 힘들었고, 장사나 해볼까 흔들리기도 했지만 마음 맞는 사람들과 밴드 불독맨션을 결성, 홍대 클럽에 갔다. 내친 김에 인디 레이블을 만들어 스스로 제작을 함께했다. 귀가 가볍게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지 않고 그냥 한 길만 꾸준히 걸어오니까 ‘슈퍼스타’의 노랫말처럼,‘잘 되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한다. “오늘도 튜브앰프(이한철이 운영하는 인디 레이블) 항공에 탑승해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멘트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갈아 흘러나오자 객석에서 웃음보가 터진다. 공연 시작이다. 이날 공연 제목은 ‘월드 투어 2006’. 물론 진짜 월드 투어는 아니다. 자신이 불렀던 여러 노래를 라틴 아메리카, 북미, 일본, 그리고 한국 등의 테마로 나눠 관객들을 세계 여행으로 이끈다. 특유의 위트가 넘치는 부분. 약 3시간 뒤.‘해피 바이러스’에 감염된 청춘 남녀들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공연장을 나선다. 끊임 없이 박수치느라 손바닥이 아프고, 터지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해 얼굴도 얼얼한 모습이다.“노래가 너무 좋지 않니?”,“웃찾사나 개콘보다도 재미있는데!” 흘러내리는 땀을 연신 닦아내는 이한철은 다시 8시 무대를 준비해야 한다.“한 번만 더 오르면 내일은 푹 쉴 수 있겠네요.”라는 물음에 행복한 넋두리가 돌아온다.“내일은 혼수 마련하느라 바쁠 것 같아요.”아닌 게 아니라 새달 8일 6년 동안 사귀던 초등학교 교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 직전 공연에만 신경 쓰느라 예비 신부가 섭섭해할 것 같았다.“에이∼, 안 그래요. 오랫 동안 만나서 많이 이해해주는 편이에요.” 총각으로서 마지막 무대를 향하는 이한철이 팬들에게 한 마디 던진다.“일이 잘 풀리지 않고 어려운 날도 있을 테지만 가던 길을 꾸준히 가면 언젠가 잘 될 거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아요.”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년 관록 메탈밴드 블랙신드롬 日 바우와우와 투어

    20년 관록 메탈밴드 블랙신드롬 日 바우와우와 투어

    “보아만이 무기일까요? 지금은 주류에서 벗어난 메탈도 세계를 겨냥한 한국 음악의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척박한 토양에서 오랜 세월 변함없이 밴드를 꾸려가고 있다는 자부심도 느껴졌지만 고단함도 함께 묻어난다. 결성 20년, 데뷔 18년에 이른 관록파 메탈밴드 블랙신드롬(BLACK SYNDROME)이다. ●메탈 르네상스 이끌던 ‘라이브 제왕´ 생소함을 느끼는 음악 팬들도 있겠다.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를 넘어서까지 ‘메탈 키드’ 사이에선 날렸던 밴드다. 시나위, 백두산보다는 후발주자로, 블랙홀 등과는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 메탈 르네상스 시기를 이끌었다. 초창기 100일 연속 무대에 올랐고,1년에 200회 이상 공연을 하며 ‘라이브 제왕’으로 군림하기도 했다. 겉모습은 어느새 아저씨가 됐다. 오래도록 메탈 신을 지키고 있다고 운을 띄우자,“우리도 직장인 밴드가 됐어요.”라는 농담이 먼저 날아든다. 아닌 게 아니라 김재만(기타)은 음악 스튜디오를, 박영철(보컬)은 홍대 클럽을 운영하고, 최영길(베이스)은 모 노래방기계 회사에서 일한다.(드럼은 일본 뮤지션 히데키 모리우치가 맡고 있다.) 이제 비주류 중 비주류가 된 메탈을 하다 보니 밴드만으로는 생계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래도 음악에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밴드를 했기에 가능했던 인프라라며 웃는다. “꾸준히 라이브를 해왔고, 앨범도 냈는데 ‘블랙신드롬이 아직도 활동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쑥스러워요.” 말 그대로다. 언제나 음악을 해왔다. 그러나 음악계가 트렌드와 상업성을 쫓는 사이 “세상과 인연을 끊고 살아가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메탈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대중으로부터 외면당했다. 잠시 밴드를 떠났다가 2000년부터 다시 합류한 박영철은 “역사가 있는 장르를 아끼고 좋아하는 풍토가 없어 아쉽기도 해요. 요즘은 너무 빨리 바뀌고 새 트렌드를 쫓아가기 바쁘잖아요.”라고 털어놨다. 김재만은 세계 수준에 견줘 뒤지지 않는다는 국내 기타리스트가 수두룩하다 하지만 제대로 된 인스트루멘탈(연주) 앨범이 드물 정도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자조 섞인 농담 하나. 언젠가 국내 밴드 가운데 한 팀이 실력을 인정받아 해외 유수 록페스티벌에 초청됐다고 한다. 그렇지만 비행기 티켓을 끊을 수가 없어서 갈 수 없었다고. 그동안 하고 싶은 음악과 상업성 틈새에서 제대로 줄타기를 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상업적 편식이 한국 음악계가 떨쳐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래도 이들은 끊임없이 무대에 선다. 대답은 하나다. 음악이, 메탈이 좋으니까. 아직도 현역에서 뛰다 보니 후배 밴드들에게도 일러주고 싶은 게 많다. 최영길은 “직장 다니는 저보다 연습을 안 하는 후배들도 있어요. 진정한 공연보다는 돈이 된다고 해서 악기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이벤트 위주로 무대를 꾸리는 경우를 보면 마음에 걸리지요.”라고 했다. ●아무도 찾지 않는 그날까지 공연 계속 블랙신드롬의 열정은 계속된다. 지난해 12월 서울 공연을 함께 했던 일본 하드록의 거장 밴드 바우와우(BOWWOW)와 투어를 한다.7일 대전 8일 대구를 거쳐 9일 서울 홍대 인근 클럽에서 스페셜 파티로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에는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도 선보일 예정이다. 블랙신드롬은 “나이 먹고, 넥타이 매고 직장 다니는 분들이 우리 공연에 와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면 그게 보람이죠.”라면서 “판이 한 장도 안 팔리고, 아무도 공연에 오지 않는 그날까지 메탈을 할 것”이라며 껄껄 웃었다.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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