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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30년 전 ‘벌거숭이’ 강남신화 중심 되다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30년 전 ‘벌거숭이’ 강남신화 중심 되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및 (사)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6차 탐사가 지난 1일 서울 강남 테헤란로의 빌딩숲을 따라 진행됐다.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서 북상 중이라는 희소식 속에 치열한 선착순 마감을 통과한 투어단의 성별은 평소처럼 여성이 남성보다 갑절 많았지만, 평균 연령은 얼추 40대 초반쯤일 듯했다. 부부와 가족, 친구 단위 참석자가 많아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해설을 맡은 박정아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애교 만점의 ‘강남스타일’ 해설을 선보였다.30여명의 투어단은 국기원~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역삼공원~허바허바 사진관~특허청 서울사무소~강남파이낸스타워~한국고등교육재단~르네상스호텔 사거리~선정릉 매표소까지 3㎞를 걸으면서 포스코타워, 강남파이낸스센터, YSD타워, 캐피탈타워 등 유독 타워와 센터라는 이름이 많이 붙은 테헤란로 주요 빌딩의 변천과 가로정원 설치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다. ‘강남 중의 강남’ 테헤란로변에 서울미래유산이 국기원과 허바허바 사진관 달랑 2개밖에 없다는 사실이 급조된 신생 도시 강남을 돌아보게 했다. 강남은 2000년 전 한성백제의 역사가 처음 시작된 서울의 발상지이지만 오랜 세월 잊혀졌다가 서울의 행정구역 확장과 함께 빛을 본 대기만성의 땅이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강북에서 조선 왕조를 느끼고, 강남에서 한국을 떠올린다고 한다. 강북이 조선 왕조의 도읍 한양이라면 강남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라고 할 만하다. ‘한강의 기적’이란 엄밀하게 말하면 강남 개발의 신화이며, 코리안드림의 완성이다. 진정한 한국 스타일이란 강남 스타일일지도 모른다.강남의 현대사는 경기도 광주, 과천, 시흥 같은 알토란 땅이 서울의 품에 안긴 1963년부터 시작됐다. 1962년 말 268.353㎢였던 서울의 면적이 일약 605㎢를 넘겼으니 경천동지할 확장이었다. 1963년 말 인구조사에 따르면 당시 강남구 지역은 2508가구에 인구는 1만 4867명에 불과했다. 한남대교(당시 제3한강교)가 건설 중이던 1966~1967년 신사동 일대의 땅값은 3.3㎡당 200원이었으나, 1968년에 3000원으로 뛰었다. 1970년 초 서울 인구가 650만명일 때 강북과 강남의 인구 비율은 72대28이었다. 이 시기 서울시정의 최대 과제는 강북 유입 억제와 강남 분산이었다. 강남으로 유흥시설과 고속터미널을 이전하고, 주택단지와 아파트를 짓고, 명문고교를 이전시키면서 도시 기능이 서서히 역전됐다. 아파트 40만 가구에 아파트 거주율 약 80%가 강남의 자화상이다.●77년 이란과 자매 결연 전에는 ‘삼릉로’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시작된 1967년부터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까지 21년 동안 강남은 정보기술(IT) 기업과 벤처, 제2금융권의 중심 도시로 자리잡았다. 강남 개발은 사실상 지하철 2호선 순환선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자춘 서울시장 시절 계획에 없던 종합운동장~삼성~선릉~역삼~강남~교대 노선이 그어지면서 교통 불모지 강남이 강북과 연결된 것이다. 1977년 말 서울 인구가 752만명일 때 강북과 강남의 인구비는 65대35였지만 1984년 2호선이 개통된 이후 강북과 강남의 인구비는 54대46으로 균형을 맞췄으며 2015년 말 현재 강남북 인구는 50대50이다.●86년 한전본사 필두로 고층빌딩숲 형성 강남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너비 50m, 길이 4000m 테헤란로의 본래 이름은 3개의 능을 지난다고 해서 ‘삼릉로’였다. 1977년 서울과 이란 테헤란이 자매도시 결연을 하고 서울시에 테헤란로, 테헤란시에 서울로를 각각 만들기로 하면서 이름을 바꿨다. 2호선의 개통과 더불어 테헤란로에도 폭발적인 건축붐이 불었다. 1972년 들어선 국기원 청기와 건물 이외에는 길 양쪽이 발거숭이 상태였던 테헤란로는 1986년 한전 본사가 들어선 이후 무역회관, 인터콘티넨탈호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포스코센터 같은 20층 이상의 장대 같은 빌딩이 걷잡을 수 없이 들어섰다. 2호선이 가져온 공간 혁명이었다.강남의 도로는 거의 완전에 가까운 격자형 가로계획에 따라 만들어졌다. 영동대교가 너비 70m에 길이 3600m, 강남대로가 50m에 6900m, 도산대로가 50m에 3000m이다. 국가상징가로인 광화문 세종대로에 너비 100m, 길이 600m의 길을 만들던 중이었다. 1970년 말 서울의 자동차가 6만대에 불과하던 시절 “이렇게 넓은 도로가 왜 필요한가”라는 부정적 의견이 비등했다. 그러나 강남의 도로폭은 이후 전국 모든 신시가지 계획의 모델이 됐고, 만약 그때 현재 규모의 강남과 도로를 만들지 않았더라면 ‘강남신화’라는 이름의 열차는 중도에 멈춰 섰을지도 모른다. 창의력은 말랐지만 강남을 건설한 주역들의 배포와 스케일에는 찬사를 보낼 만하다.●차중심 거리… 사람 생태계 조성 노력중 건축가 유현준은 강남 테헤란로는 성공적인 거리이기는 하지만 명동이나 신사동 가로수길, 홍대 앞, 강남대로와 비교해 왜 걷기 싫은 거리인지 이유를 조사했다. 핵심은 테헤란로로 대표되는 강남의 블록이 걸어다니기 위한 도시가 아니라,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는 도시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세계의 수도 뉴욕의 블록이 가로 250m, 세로 70m 정도인데 비해 강남의 블록은 가로·세로 600m로 만들어져 있다. 사람이 걷는 행위는 시속 4㎞로 이뤄지는 데 반해 강남은 시속 60㎞로 지나도록 거대 블록으로 조성돼 있다. 그래서 단위 거리당 상점의 출입구나 블록의 모퉁이 수가 적다. 100m당 만나는 입구의 수에서 테헤란로는 비교 대상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테헤란로변의 거대 빌딩들은 들어가서 보거나 먹거나 구매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걷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지 않는다. 사람 생태계가 순환돼야 빌딩 도시 테헤란로도 빛을 발할 것이다. 노주석 (사)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 ‘꼬마빌딩매매’, 서울 전역으로 확대

    ‘꼬마빌딩매매’, 서울 전역으로 확대

    2~3년전만 해도 30억 전후로 거래가 이뤄지던 서울 핵심상권과 강남권의 꼬마빌딩이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거래절벽 상황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꼬마빌딩은 20억원에서 50억원 사이의 중소형 건물을 지칭하는 말로 대부분 수익이나 투자를 목적으로 매입하는 경우가 많다. 여유자금을 보유한 은퇴자들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위해 노후자산으로 매입하는 경우가 수익형에 해당되며 꼬마빌딩의 통상적인 임대수익률은 3~4% 선이다. 투자형의 경우 10억 ~25억원 가량의 자기자본금을 제외한 은행 대출금을 안정적으로 커버리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향후 시세차익을 내다보고 매입하게 된다.부동산 컨설팅 정인피엠씨(PMC) 빌딩박사 전영권 대표는 “그동안은 환금성이 높은 강남권이나 마포, 성수 지역의 꼬마빌딩이 강세를 이뤄왔는데 최근 몸값이 급상승하면서 이들 지역의 상가건물 매물은 실종되고 원룸이나 상가주택이 과거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최근 수년간 가격이 치솟은 마포구 일대는 홍대 상권의 확대와 수요 폭등으로 호가가 높은 지역으로 수익률은 과거 5년과 같은데 매매금액은 30% 이상 올라 자가사용 목적의 사옥투자를 제외하고는 임대수익용으로 투자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강남권 매물 품귀현상으로 소형빌딩에 대한 매수세는 서울 역세권 또는 지역상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역세권 빌딩은 공실률이 적어 향후 금리가 0.2~0.4%로 인상되더라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일부 지역은 각종 개발호재와 상권 확대에 대한 미래가치를 점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역세권으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구간과 5호선 신분당선 강남역~용산 구간, 경전철 안산~서울역, 8호선 암사역 ~ 남양주시 별내 연장 구간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잠실종합운동장부터 보훈병원에 이르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구간은 황금노선으로 불릴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실제로도 순차적으로 연장 개통중인 9호선 역세권 아파트 시세는 큰 폭으로 올라 미래가치 면에서 우월한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강남구와 송파구의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 2013년 1분기 이후 2년간 가격상승률이 1.9%에 그친 반면, 지하철9호선 2단계 구간 주변에 위치한 아파트들은 삼성동을 제외하고 시세가 크게 높아졌다. ㈜정인부동산중개법인 담당자는 “다만 입지가 좋은 역세권이라고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꼼꼼한 현장조사를 통해 해당 물건의 상태와 용도, 구조를 확인하고 건물의 경쟁력과 가치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 또한 현재 임대료가 주변 건물에 비해 적정 수준인지 점검하고 임대료 수익을 극대화 할 방법이 있는지도 사전에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잘 고른 역세권 상가, 높은 투자수익률 기록 ‘눈길’

    잘 고른 역세권 상가, 높은 투자수익률 기록 ‘눈길’

    최근 6.19 부동산 대책 여파로 역세권 상가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역세권 상가의 경우 하루 종일 유동인구를 상대로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연간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를 통해 2016년 투자수익률을 살펴보면 △집합상가 6.93%, △중대형상가 6.34%, △소규모상가 5.93%를 기록하며, 오피스(5.80%)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가의 경우 역세권을 중심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올해 1분기 집합상가 기준 상권별 투자수익률을 살펴보면 서울권역에서는 홍대역과 합정역 인근으로 분포한 홍대합정 상권이 3.04%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다.. 상황이 이렇자 역세권 상가는 분양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반도건설이 분양한 ‘안양 명학역 유토피아’ 상가는 1호선 명학역 초역세권 스트리트형 상가로 분양 시작 일주일만에 모두 완판 됐다. 또 지난해 4월 송도국제업무단지 A1블록에서 선보인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상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바로 접해있는 초역세권으로 총 83개의 점포가 당일 100% 계약을 완료했다. 연내 분양을 앞둔 대표 역세권 상가로는 아이에스동서가 7월,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에서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단지 내 상가가 있다. 이 상가는 인근으로 2020년 완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검단산역이 들어서게 되면 역세권 상가로써 상가의 가치가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700여 세대 고정 수요와 함께 하남 최대 프리미엄인 스타필드 하남과 유니온파크 옆에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까지 사로잡을 수 있다. 실제로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단지 내 상가 도보권에는 지난해 9월에 개장한 대규모 복합쇼핑센터인 스타필드 하남이 자리잡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은 종사자만도 약 5,000여 명에 이른다. 또한 상가 앞으로 연면적 7만9057㎡규모의 하남 유니온파크가 조성되어 있다. 이 곳은 유니온타워와 실내체육관, 야외체육시설, 어린이물놀이장 등의 시설이 있어 요일에 상관없이 많은 이용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스트리트형 상가로 꾸며져 있다.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단지 내 상가는 올해 8월 입점이 예정돼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쇼미더머니6’ 타이거JK “힙합은 욕하고 헐뜯는 것이라는 인식에 고민”

    ‘쇼미더머니6’ 타이거JK “힙합은 욕하고 헐뜯는 것이라는 인식에 고민”

    래퍼 타이거JK가 ‘쇼미더머니6’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aA 디자인뮤지엄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6’ 제작발표회에는 고익조CP와 지코, 타이거JKXBizzy, 다이나믹듀오, 박재범X도끼 등이 참석했다. 타이거JK는 ‘쇼미더머니6’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힙합 문화에서 랩을 통해 서로를 디스하는 것이 유명해지니까 힙합하면 욕하고 헐뜯는 것으로 인식하는 시점에서 고민을 했다”며 “그래서 착각에 빠졌다. 드렁큰타이거는 힙합의 뿌리니까 ‘내가 뭘 보여주면 다 알아서 따라오겠지’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타이거JK는 “그렇다고 해서 사이드에서 ‘이건 별로야, 저건 별로야’라고 말만 하는 것은 문화에도 도움이 안 되고 나한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작진과 만났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진짜 힙합 음악과 랩을 사랑하는 사람들이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쇼미더머니6’ 참여 이유 가운데 가장 큰 이유로 래퍼 도끼를 꼽았다. 도끼의 조언과 설득도 큰 영향을 끼쳤지만 도끼가 이번 시즌에 프로듀서가 아닌 참가자로 출연하려고 했기 때문. 그는 ‘쇼미더머니’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던 프로그램이었다”고 고백하면서 “도끼가 참가자로 출연하려는 생각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잃을 게 많을 텐데 어떤 이유로 이 프로그램 참가하려고 하는 걸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저도 참가해볼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다. 그러다가 프로듀서로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타이거JK는 “‘쇼미더머니6’에는 유명한 래퍼들과 일반인들이 많이 나온다”며 “하다가 울기도 했다”고 말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쇼미더머니6’에는 전설의 귀환 타이거JK&Bizzy는 물론, 히트 메이커 지코&딘 넘버원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 힙합 레이블 수장 박재범&도끼가 프로듀서 군단으로 나선다. 1차 예선에는 역대 시즌 사상 최대 규모인 1만 2000여 명 지원자가 몰렸고 그 가운데 1세대 힙합 뮤지션, 현재 힙합씬에서 주목 받는 신예들이 출전을 알려 눈길을 모았다. 프로그램은 오늘(3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민의당 제보 조작 이준서 이유미 카톡엔 대학생 ‘뒷조사’ 내용도

    국민의당 제보 조작 이준서 이유미 카톡엔 대학생 ‘뒷조사’ 내용도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의혹 제보를 조작한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씨의 카카오톡 대화에는 안철수 전 대선후보에게 돌발질문을 던진 대학생의 뒷조사를 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29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이날 공개한 이준서-이유미 카톡 내용에는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등록금 공약을 비판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던 대학생들을 ‘뒷조사’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지난 5월2일 안철수 후보가 마포구에서 열린 ‘2030 희망토크-우리 청년이 멘토다’에 참여했고 반값등록금 도입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이 안 후보를 향해 돌발질문과 항의시위를 한 것이 그 이유였다. 대학생들은 “반값등록금이 시기상조라니 이해되지 않는다”고 항의했고, 안 후보는 “반값 등록금이 시기상조라는 말은 내가 한 말이 아니고 점진적으로 낮추겠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행사 주최 측은 “적폐세력과 연대하냐”라는 발언이 나오자 ‘선거방해 행위’라며 대학생들을 쫓아냈다. 이준서-이유미씨는 지난 4월22일부터 지난 5월6일 전까지의 카톡 대화를 통해 항의를 한 대학생들의 이름 소속 출신, 페이스북 등을 찾아내고 이 과정을 공유했다. “오늘도 2030 희망토크 때문에 ㅜㅜ 돌발상황이 생겼어. 안철수 홍대 검색하면 나와”, “그 친구들 이래저래 추적해서 이름 소속 출신은 찾았다”, “관건은 더불어에 당 가입이 되어 있는지가 문제, 그것만 확인하면 대박이지”, “당원인지 확인하는 라인이 어려워서 이리저리 물어는 보고 있어”, “서울 또는 수도권일 듯”, “그럼 더불어는 아닌거네”, “미친애들”, “선거법에 안 걸리나, 선거유세 방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당원 연락처 서로 사고 파는데...경선 때나 여론조사 할 때”, “어제 걔네들 다 일단 (민주당)서울시당에 명단이 없어요”, “서울은 확실히 당원 아니고 경기는 확인이 안돼요” (이유미씨) 당시 ‘뒷조사’ 대상으로 지목된 대학생 김유진씨는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절실한 등록금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안 후보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어서 한 취지인데 그러한 취지에 대한 고민은 없고 민주당 당원 여부 등 신상을 털어 불쾌하고 이에 대한 잘못을 묻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살인교사죄 적용 검토 공범, 범인과 죄의식 찾기 힘든 행보

    살인교사죄 적용 검토 공범, 범인과 죄의식 찾기 힘든 행보

    검찰이 8살 여자 초등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 소녀의 공범에게 살인교사죄를 적용할 지 검토 중이다.인천지검 형사3부(부장 최창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기소된 고교 자퇴생 김모(17)양의 공범 박모(18)양에게 살인교사죄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김양은 23일 박양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양이 수차례 사람을 죽이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기존 정신병으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검찰은 김양의 새로운 진술에 따라 다시 사건 기록과 증거자료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검찰이 공개한 두 사람의 트위터 다이렉트 메시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돼있었다. 김양은 경찰서에서 조사받으며 “앞으로 당분간 나 못 봐”라고 보냈고 박양은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내가 엮일 일은 없나요”라고 물었다. 김양은 “없도록 할게. 장담은 못 하지만 깊이 엮이지 않을 거야”라고 답했고 “몇번이나 토했는지 모르겠다. 이기적이라 미안하다”는 박양에게 김양은 “신경쓰지마. (이기적이어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김양은 “기다릴게 나 당신 많이 좋아해. 믿어줄래요?”라는 박양의 말에 역시 “믿어줄게요”라고 말했다. 김양은 17살이라는 나이에 시체를 토막내어 해부한뒤 장기는 따로 처리하는 등의 계획적인 살인을 저질렀다. 토막난 시체들을 쇼핑백에 담아 시내를 활보하며 죄의식은 찾아보기 힘든 행적을 보였다. 실제로 김양과 박양은 홍대 지하철 역에서 만나 닭강정을 사먹고 바에 가서 칵테일을 마신 후 룸카페까지 함께 움직였다. 박양은 김양이 신체일부를 담아 건넨 쇼핑백에 대해 “모형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가 거짓임이 탄로나자 “화장실에서 내용물을 확인하고 무서워 벌벌 떨었고 그냥 가면 김양이 위해를 가할까봐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사결과 40도 도수의 칵테일을 마신 김양이 룸카페에서 자는 동안 컵라면까지 끓여먹으며 김양의 곁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양은 2000년생이며 박양은 1998년생으로 모두 법적 미성년자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취재결과 김양은 아이를 유괴하면서 어머니의 옷을 빌려입는 등 계획적 범행을 한 정황이 여럿 포착됐다. 박양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만난 김양에게 “시신 일부좀 가져다줘”, “손가락 예뻐?”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양은 평소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연골 자를 땐 톱이 가장 편함”, “머리채 잡고 벽에 내려찍는게 가장 덜 아프다”, “목을 자르는 과정에서 고통스럽지 않을까” 등 잔혹한 글을 올려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판타스틱 듀오2’ 대성, 연신 필라테스만 외친 이유?

    ‘판타스틱 듀오2’ 대성, 연신 필라테스만 외친 이유?

    ‘판타스틱 듀오2’ 대성이 출연했다. 2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홍진영, 대성, 설운도가 등장했다. 이날 특별게스트로 트와이스가 등장한 가운데, 대성, 홍진영, 설운도가 각각 히트곡을 부르며 등장했다. 세 사람은 ‘설홍대’를 결성, 아이돌식 인사를 선보였다. 설운도의 판듀 3인 ‘과일 공판장 김주임’ 김경진, ‘포항 한의원 이실장’ 이서영, ‘완도 불타는 이장님’ 김성진이 등장했다. 세 사람은 설운도의 ‘쌈바의 여인’으로 대결을 펼쳤다. 설운도의 선택은 완도 불타는 이장님. 설운도는 “후배들에게서 이장님 얘기가 가장 많이 나왔다”라며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성의 판듀를 찾는 시간. 대성의 어플 예선곡은 지드래곤이 작곡한 ‘대박이야’. 얼을 중요하게 보겠다던 대성은 영상을 본 후 필라테스 미녀를 보고 싶다고 밝혔다. 대성은 연신 필라테스만 외쳤고, 전현무는 그런 대성을 말렸다. 하지만 대성의 판듀는 ‘국립 국악고 소원낭자’ 김소원, ‘홍성 주부 씨름왕’ 김경아, ‘야식 배달 오팀장’ 오대환이었다. 세 사람은 ‘대박이야’로 대결을 펼쳤고, 대성은 주부 씨름왕을 판듀로 선택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고려 재상이 원나라서 들여온 호두, 천안 명물로 키워낸 천년고찰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고려 재상이 원나라서 들여온 호두, 천안 명물로 키워낸 천년고찰

    충남 천안시는 서북구와 동남구라는 두 개의 행정구로 나눠져 있다. 유서 깊은 땅에 역사성이 결여된 행정편의적인 구 이름 짓기는 조금 아쉽다. 어쨌든 성환읍, 직산읍, 입장면이 있는 서북구는 백제의 역사가 짙게 서려 있는 고장이다. 동남구도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고장’이라는 구청의 홍보문구가 조금도 과장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동남구의 병천읍은 류관순 열사의 고향이다. 그가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아우내장터가 바로 여기다. 아우내장터를 ‘순대거리’로만 알고 있는 사람도 없지 않겠지만, 병천이 가진 문화적 잠재력은 그만큼 크다. 이웃한 목천읍에는 독립기념관이 있다. 류관순 열사와 아우내 의거의 상징성이 이곳에 독립기념관을 들어서게 했던 결정적 이유였을 것이다. 천안이 과거에만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성남면의 천안예술의전당은 ‘21세기의 천안 문화’를 상징한다. 1642석의 대공연장과 443석의 소공연장. 미술관과 야외공연장으로 이루어진 천안예술의전당은 서울 예술의전당 인프라가 크게 부럽지 않다. 특히 수신면의 홍대용과학관은 과거를 어떻게 미래로 이어 갈 수 있을지를 고민한 흔적이다. 천안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실학자 담헌 홍대용의 고향이자, 영원히 잠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은 천안시의 서남쪽 끝이자, 동남구의 서남쪽 끝인 광덕면으로 간다. 광덕면이라는 땅이름은 아마도 이곳에 자리잡은 광덕사의 존재와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다. 불교적 의미의 광덕(廣德)이란 부처의 따뜻한 마음을 세상에 널리 실현해 간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니 광덕사란 그 불덕(佛德)의 발신지(發信地)다. 불심(佛心)이 천안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푼 수단은 호두다. ‘천안명물 호두과자’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아주 젊은 세대를 빼놓고는 거의 없지 않을까 싶다. 과거 기차를 타고 멀리 여행을 떠난 아버지나 어머니가 돌아오시기를 목이 빠지게 기다렸던 것은 사실 호두과자 때문이었다. 경부선이든, 호남선이든, 전라선이든, 장항선이든 기차가 천안을 지날 때면 호두과자를 팔았다. 지금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호도과자가 인기 품목인 것은 맛도 맛이지만, 많은 사람에게 추억이 담긴 먹거리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천안시에서 세종시로 이어지는 1번국도에서 광덕사가 있는 광덕면으로 가려면 풍세면을 거쳐야 한다. 풍세와 광덕을 잇는 길이 광풍로다. 지금 이 길에서는 가로수마다 주렁주렁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바로 호두나무다. 천안시는 2008년을 전후해 광풍로에 2700그루 남짓한 호두나무를 심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호두과자에 이은 또 하나의 천안명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이다. 호두는 이란·이라크와 터키,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같은 러시아 남부 지역이 원산지라고 한다. 일찌감치 중국에도 전해졌는데, 실크로드를 이용한 동서 교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한 한나라(BC 202~AD 220) 시대였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고려시대라고 한다. 류청신(?~1329)이 충렬왕을 호종하여 원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가져왔다고 대부분의 역사책은 기록한다. 류청신이 처음 호두나무를 심었다는 곳이 바로 광덕사다. 광덕사는 이제 한국 호두의 역사를 증거하는 거대한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다. 사하촌 주차장에서 광덕사로 오르다 보면 왼쪽에 근년에 세워진 ‘호두 전래 사적비’와 ‘고려 승상 영밀공 류청신 공덕비’가 눈에 들어온다. 본격적인 성역(聖域)에 들어섰음을 의미하는 일주문을 지나면 곧바로 ‘광덕사 사적비’가 나타난다. 일주문 뒤편에 ‘호서제일선원’(湖西第一禪院)이라는 편액이 붙은 것은 이 절이 가진 간단치 않은 역사를 짐작케 한다.광덕사는 신라 진덕여왕 6년(652)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불치(佛齒)와 사리를 승려 진산에게 주어 도량(道場)을 열도록 한 것이 시작이라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모두 불타 버렸다고 하는데, 개창 시기를 짐작케 하는 유물이나 유적은 남아 있는 것이 없다. 다만 고려 말에서 조선 초로 추정되는 고려사경(高麗寫經)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절의 역사와 위상의 일단을 알려준다. 고려사경은 불교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광덕사 사적비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왼쪽에 제법 규모 있는 절집이 보이는데, 광덕사의 산내 암자인 안양암이다. 이름처럼 중생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아미타도량인데, 당당한 겉모습은 독립된 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광덕사는 여기서 조금 더 오르면 나타난다. 놀랍도록 정성스럽게 가꾸고 있는 절집이고 마당이건만, 그 앞에 심어진 호두나무 한 그루에 더 눈길이 가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 호두나무는 나이가 400살 정도라고 한다. 높이가 18.2m에 이르니 호두나무라기보다는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느티나무 같은 느낌을 준다. 그 앞에는 ‘류청신 선생 호두나무 시식지(始植地)’라는 비석이 보인다. ‘호두나무를 처음 심은 곳’이라는 뜻이다. 물론 아주 오래된 호두나무인 것은 분명하지만 류청신이 살았던 고려시대 말과는 시간적 거리가 적지 않다.천안 사람들은 호두의 역사가 시작되고, 호두과자가 명물로 자리잡은 데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호두를 우리나라에 들여오고, 천안 땅에 심었다는 사람이 류청신이라는 데는 다소 복잡한 심사도 엿보인다. 심지어 지역 일각에서는 류청신과 호두나무의 전래는 관계가 없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류청신은 고려 말 원나라 간섭기에 이른바 입성론(立省論)을 제기한 인물이다. 고려를 원나라의 한 성(省)으로 만들자는 주장이었다. 자칫 국체(國體)를 소멸시킬 수도 있는 위험한 발상이었던 때문인지 고려사는 류청신을 ‘간신전’에서 다루었다. 물론 최근에는 고려왕조의 안녕을 도모하는 외교적 노력이었다는 학계의 연구도 없지 않다. 그는 원래 이름은 비(庇)였지만, 원나라에 억류되어 있던 충선왕을 환국시키고자 노력하면서 원나라 황제로부터 ‘올곧게 충성하는 신하’라는 뜻을 가진 청신(淸臣)이라는 이름을 받았다고 한다. 몽골어가 능통했다는 류청신은 역관으로는 드물게 재상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게다가 류청신의 고향으로, 신분이 낮은 사람들의 집단거주지였던 장흥부 고이부곡은 고흥현으로 승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류청신이 천안에 살았던 기록은 전혀 남아 있는 것이 없다고 한다. 다만 류청신의 손자인 류장이 천안으로 내려가 일찍이 할아버지가 가져온 호도나무의 번식에 힘썼다는 이야기가 고흥 류씨 문중에 전한다. 오늘날에도 천안에는 고흥 류씨가 적지 않게 살고 있다. 류관순 열사 역시 고흥 류씨이니 류청신의 후손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광덕사 아래는 지금도 호두나무 농장을 일구고 있는 고흥 류씨들이 있다. 류청신이 직접 광덕사에 호두나무를 심지는 않았을지는 모르지만 천안을 호두의 고향으로 만드는 데 그의 후손들이 일정한 역할을 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글 사진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비틀스·오아시스·밥 딜런…홍대서 만난다

    비틀스·오아시스·밥 딜런…홍대서 만난다

    슈퍼소닉·아임 낫 데어·에이미 등 새달 9일까지 음악영화 24편 상영비틀스, 오아시스, 밥 딜런, 메탈리카, 에미넘, 엑스 재팬이 홍대에 총출동한다. 오는 30일 개막하는 ‘필름 라이브: 상상마당 음악영화제’를 통해서다. 새달 9일까지 열흘간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다.올해는 상상마당 개관 10년, 영화제 10년 기념으로, ‘레전더리’가 주제다. 전설적인 뮤지션을 기록한 음악영화와 세월이 지나도 팬들의 사랑이 식지 않고 있는 인기 음악영화 스물네 편이 상영된다.레전더리 뮤지션 섹션은 초호화판이다. 1963년부터 1966년까지의 비틀스를 담은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투어링 이어즈’와 1990년대 오아시스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3년을 담은 ‘슈퍼소닉’을 비롯해 레게 전설 밥 말리의 삶을 그린 ‘말리’, 밥 딜런의 자아를 6명의 배우가 나누어 연기한 영화 ‘아임 낫 데어’, 프랑스 샹송 전설 에디트 피아프를 다룬 ‘라 비 앙 로즈’, 요절한 천재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그린 ‘에이미’, 메탈리카 공연 실황을 뮤지컬로 각색한 ‘메탈리카 스루 더 네버’, 엑스 재팬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위 아 엑스’, 에미넘의 자전적인 영화 ‘8마일’이 준비됐다. 레전더리 필름 섹션을 통해서는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라라랜드’와 ‘원스’, ‘서칭 포 슈가맨’, ‘벨벳 골드마인’, ‘고고70’이 상영된다. 국내외 신작도 관객과 만난다. 특히 거장 테런스 맬릭 연출에 루니 메라, 라이언 고슬링,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연한 뮤지컬 영화 ‘송 투 송’을 비롯해 록밴드 스투지스를 조명한 짐 자무시의 ‘김미 데인저’, 서른 곡의 OST가 빛나는 로드 무비 ‘아메리칸 허니’를 주목할 만하다. 국내 작품으로는 댄스스포츠 동아리 소녀 6명의 성장통을 담은 ‘땐뽀걸즈’와 국내 인디 뮤지션이 주인공인 ‘노후 대책 없다’, ‘인투 더 나잇’, ‘나는 아직도 당신이 궁금하여 자다가도 일어납니다’(폐막작)가 준비됐다. 객원 프로그래머로 선정된 소설가 김중혁과 배우 천우희가 각각 추천한 ‘프랭크’와 ‘헤드윅’도 오랜만에 스크린에 걸린다. 관람료 9000원. 문의 (02)330-6285.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라네즈 광고 속 그 노래!’ 싱어송라이터 요조의 ‘반짝이게 해’

    ‘라네즈 광고 속 그 노래!’ 싱어송라이터 요조의 ‘반짝이게 해’

    파스텔 톤의 사랑스런 영상미가 돋보이는 라네즈 광고에 흘러나와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던 ‘화제의 그 노래’가 드디어 정식 음원으로 출시됐다. 브랜드 라네즈의 ‘비비쿠션’ CF에 삽입되어 주목을 받았던 싱어송라이터 요조가 부른 ‘반짝이게 해’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가 18일 낮 12시,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에 앞서 16일 저녁, ‘반짝이게 해’의 뮤직비디오 스냅 이미지가 스페이스오디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선공개되며 음원 발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스냅 이미지 속에는 민트색 헤어 컬러와 옐로우 팬츠 등 상큼한 비주얼로 변신한 요조가 노래를 하고 있는 모습은 물론, 댄서들이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겨 있어, 곡의 밝은 분위기에 어울리는 뮤직비디오가 공개될 것임을 짐작하게 한 ‘원조 홍대 여신’ 요조가 부른 ‘반짝이게 해’는 몸을 들썩이게 하는 상큼한 스윙 재즈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위해 메이크업을 하는 당당한 여자들을 위한 ‘개념 뷰티송’이다. 특히, 라네즈 광고 속에서 이 곡에 맞추어 메이크업을 하고, 춤을 추는 등 마치 뮤지컬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을 연출하였으며, 경쾌한 멜로디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반짝이게 해’는 수지와 백현의 ‘드림(Dream)’, 에디킴과 이성경이 부른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f(x) 루나와 EXID 하니, 마마무 솔라가 함께 한 ‘허니비(Honey Bee)‘ 등 다양한 음원 프로젝트를 통해 감각적 프로듀싱을 선보여온 작곡가 박근태가 참여해, 광고 삽입곡임에도 완성도 높은 매력적인 음악을 완성했다. 한편 요조가 부른 라네즈 광고 삽입곡 ‘반짝이게 해’의 정식 음원 및 뮤직비디오는 18일 낮 12시부터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 가능하다. 사진·영상= 스페이스오디티 / 1theK (원더케이)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오늘 막 내리는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빛과 그늘

    오늘 막 내리는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빛과 그늘

    지난 주말 지하철 2호선 삼성역 내. 앳된 여중생들이 한 광고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응원 글을 적은 포스트잇을 붙이느라 여념이 없었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연습생을 응원하기 위한 광고판이었다. 팬들이 직접 모금한 돈으로 만들어진 광고판은 이 지하철 역에만 10개가 넘는다. 이곳에서 만난 중학생 오모(15)양은 “원래 아이돌그룹 세븐틴과 엔시티의 팬인데 ‘프로듀스 101’의 출연자들은 데뷔한 아이돌 가수만큼 잘생기고 인기가 많아 학교에서도 단연 화제”라면서 “건대입구, 잠실, 홍대입구 등 지하철 2호선을 돌면서 응원 광고판을 보고 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이라고 말했다. 16일 최종 11명을 뽑는 마지막 생방송을 앞두고 버스는 물론 지하철 전동차, 전광판에도 시청자들의 1표를 호소하는 광고 경쟁이 치열하다.인기 걸그룹 아이오아이를 배출한 ‘프로듀스 101’의 남자판인 시즌2는 경연 과정에서 남자 아이돌 그룹에 요구되는 신비감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으나 신드롬급 인기로 가요계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시즌1처럼 전 세대의 인기를 모으지는 못했지만 주요 타깃 시청층인 15~34세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이돌은 팬덤이 만든다’는 명제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팬들의 결집력과 화력은 대단했다. 첫 방송 이후 9주 연속 ‘콘텐츠 영향력지수’(CPI) 1위 자리를 차지했고 본방송 및 연습생들의 ‘직캠’ 온라인 동영상 조회 수가 4억뷰를 넘겼다. 최근 컴백한 남자 아이돌 가수 소속사 대표는 “동영상 조회가 몰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서버가 다운 직전까지 가는 초유의 사태까지 낳았다”면서 “기존 아이돌 그룹의 팬덤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실제로 팬 이탈이 많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국민 프로듀서라는 이름으로 ‘내가 직접 키운 아이돌 가수’라는 콘셉트는 자발적인 팬덤 참여를 유도하면서 온·오프라인의 열기가 뜨거웠다. 본방 사수, 현장 방청 등의 전통적인 방식은 물론 일부 팬들은 ‘좋아하는 연습생 그리기 대회’, ‘불우이웃 돕기’, ‘온라인 패러디 대회’ 등을 스스로 개최하기도 했다. 강한 팬덤은 음원 차트에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연습생들의 팀 콘셉트 평가곡 중 하나인 국민의 아들팀의 곡 ‘네버’(NEVER)는 멜론, 엠넷, 벅스 등 7개 주요 음원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음달 1~2일 열리는 이들의 콘서트는 이미 전석 매진됐다. 하지만 팬덤이 과열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팬들끼리 상호 비방이나 악플이 도를 넘어서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다. 연습생 주학년(18), 김사무엘(15)은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못해 소속사가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다른 연습생의 소속사 대표는 “아직 데뷔 전인데도 사생팬들 때문에 등하교는 물론 사생활에도 제약을 받는 등 스타와 일반인의 경계선에서 발생하는 불이익과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면서 “콘서트 암표 가격이 100만원대 후반대를 호가하는 등 과열 양상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김정현, 아내에게 졸혼 청첩장 보낸 사연..아내 반응은?

    김정현, 아내에게 졸혼 청첩장 보낸 사연..아내 반응은?

    ‘졸혼수업’ 김정현의 파란만장 독박육아기가 전격 공개된다. 14일 첫 방송된 MBN 신규 관찰 예능 ‘따로 또 같이 부부라이프-졸혼수업(이하 졸혼수업)’에서는 결혼 9년차 부부 김정현♥김유주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정현이 아내에게 졸혼 청첩장을 보냈다. 졸혼식장에서 “졸혼이 무슨 말인지 알지?”라는 김정현에게 김유주는 “같이 살기 싫었나…숨 막혔나, 왜 따로 살아봐?”라고 되물으며 “혹시 와이프가 없는 일탈을 꿈꾸는 거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정현은 “그건 아니고. 우리 아인(딸)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돌아보는 계기가 한 번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내를 위해 졸혼 수업을 계획했음을 밝혔다. 김정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아내와 결혼한 지 9년 정도 됐는데 아인이 엄마가 아닌, 김정현의 아내가 아닌, 자유로운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며 “지금 시기가 아니면 못 줄 것 같아 졸혼을 신청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 김정현은 “국민남편인 (차)태현이도 굉장히 가정적이고 집안일을 많이 도와준다고 그러더라. 거의 나와 동급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자신있다. 딸 김아인, 우리 강아지 김밀크랑 셋이서 열심히 살아 보겠다”고 호언장담을 해 기대감을 안겼다. 김유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혹시 ‘이 사람한테 무슨 불만이 있었나’라는 생각도 들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남편의 마음이 느껴져서 감동이었다”고 눈물을 보이며 더 애틋해진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을까 두려운 생각이 들었는데 그걸 조금 지나치니까 결혼함으로써 못했던 것들이 조금씩 생각나기 시작했다. 추억도 잊고, 지나온 시간들을 어디 넣어 놓은 느낌이다. 그런 것들을 일단 꺼내고 싶더라”라고 말했다. 이런 김유주는 졸혼 수업을 앞두고 짐을 싸며 신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정현은 “기다렸구나, 바라고 있었구나 싶었다. 제가 기쁜 건 아내한테 사람 노릇 한 번 하는구나”라며 섭섭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오랜 시간 동안 7살 난 딸 아인이의 어머니, 김정현의 아내로 살아온 김유주는 막상 집을 나온 후 어디도 가지 못한 채 주차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 그가 한참 만에 드디어 주차장을 나섰고, 리포터 송이진과 만났다. 김유주는 홍대를 거닐며 아이 엄마가 아닌 35세 김유주로서의 시간을 만끽했다. 하지만 김정현의 시간은 달랐다. 본격적인 육아가 시작된 것. 알람을 맞춰놨지만 다시 잠이 들어 딸이 깨우는 소리에 잠에서 일어났다. 딸에게 직접 알아서 씻을 것을 주문했지만 “아빠가 엄마랑 똑같이 안 해줘서 나 좀 불편해”라는 푸념을 들었다. 이후 유치원 등원 시간에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정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스로 맞이한 독박 육아의 서막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김정현이 살림을 하는 모습, 배우로도 활동 중인 김유주가 학원을 찾은 모습이 그려져 이들 부부가 앞으로 어떠한 졸혼 생활을 이어갈지 궁금증을 높였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요나라 박근혜’ 그라피티 홍승희 2심서 벌금형…1심은 무죄였는데

    ‘사요나라 박근혜’ 그라피티 홍승희 2심서 벌금형…1심은 무죄였는데

    ‘사요나라 박근혜’라는 그라피티(건물 외벽에 스프레이 페인트 등으로 그린 그림)를 그려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예술가 홍승희(26)씨가 2심에서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심 재판부는 1심과 달리 다른 사람 소유의 담장을 훼손해 담장의 재물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판단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박평균)는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예술가 홍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철제 담장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문제가 된 그림을 그렸다”면서 “한진중공업 직원 진술에 의하면 사전에 그림 그리는 것을 허락한 사실이 없고 그림이 물로 지워지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몰래 와서 그리고 갔으므로 이를 용인한 것이 아니고, (그림이 그려진 철제 담장을) 철거하고 다시 사용할 때 재물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1심은 홍씨에 대해 “재물손괴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담장의 효용을 해쳤다고 볼 수도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검찰은 홍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에 검찰의 기소 및 구형이 예술 활동에 대한 검열이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홍씨는 이날 재판 후 “너무 황당하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홍대 그라피티 벽’이라고 유명한 곳인데 제 그림만 지워져 있다. 정권도 바뀌었으니 무죄가 나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홍씨는 2014년 8월 15일 세월호 집회의 도로 불법 점거 행진에 참가한 혐의(일반교통방해)로도 기소된 상태여서 사건이 병합됐다. 1심 법원은 일반교통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해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홍씨는 이번 항소심 결과에 따라 벌금 100만원을 더 물게 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현장 행정] 외국인이 행복한 ‘관광친화 마포’

    [현장 행정] 외국인이 행복한 ‘관광친화 마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된 서울 마포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의 급감 등 한파를 뚫기 위해 각종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여행객들이 간지러워하는 부분을 긁어줘 관광친화도시로서 위상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마포구는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홍대걷고싶은거리에 ‘마포관광정보센터’를 만들고 오는 15일 공식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66.1㎡(약 20평) 규모로 조성된 관광정보센터에는 영어와 중국어, 일어 등에 능통한 통역사 등 5명이 상주하며 세계 전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안내와 통역 서비스를 한다. 구가 조사한 ‘2015 마포관광통계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을 찾은 외국인들이 가장 불편해한 부분이 언어소통이었다. 이날 관광정보센터를 찾은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정보센터가 원래 홍대입구역 안에 7평 남짓한 비좁은 공간에 있었다”면서 “번화가로 확장 이전해 관광객들이 쉽게 도움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홍대 등 마포는 외국인 관광객이 빼놓지 않고 찾는 명소다. 디지털마케팅업체인 펑타이가 자사 애플리케이션인 ‘한국지하철’ 앱의 지난달 검색 데이터 66만건을 토대로 유커의 방문지를 분석한 결과 홍대는 남산N서울타워, 북촌 한옥마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또, 구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서울·수도권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100만명 중 651만명이 마포를 다녀갔다. 2020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이 마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당장 올해 관광 시장에는 먹구름이 잔뜩 껴 있다. 올해 초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본격화하면서 유커의 발길이 끊겼다. 박 구청장은 “아침마다 ‘유커를 실은 관광버스가 불법 주차했으니 단속해달라’는 민원 전화가 끊이지 않았는데 요즘은 별로 없다”며 상황을 전했다. 구는 위기 극복을 위해 관광정보센터 확대 이전 외에도 다양한 관광 활성화 전략을 펴고 있다. 개별관광객을 잡기 위한 ‘마포관광 글로벌 서포터스’ 발대가 대표적이다. 한국에 사는 말레이시아인 5명, 대만 3명, 스페인 1명 등 9개 국적 17명의 지한파 외국인을 선발했다. 이들은 마포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쇼핑 등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한 뒤 관광 후기를 트립어드바이저 등 해외 주요 관광정보 사이트에 올려 마포를 알린다. 박 구청장은 “예전과 비교해 관광이 보편화돼 유명한 음식 하나, 이야깃거리 하나만 있어도 온라인에서 이 정보를 보고 찾아오는 시대가 됐다”며 서포터스의 역할을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중국 의존적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바꿔 동남아 등 다양한 여행객을 끌어모을 것”이라면서 “향후 남북 관계가 풀리면 마포가 남북 간 교류나 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앞선 준비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유커, 명동 대신 한강공원 더 찾는다

    한국을 찾는 중화권 관광객(유커)들이 선호하는 여행 방식이 쇼핑, 맛집 탐방에서 산책, 여가 활동으로 변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단체관광으로 방한한 유커가 줄고, 개인 관광객이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 제일기획의 디지털마케팅 자회사인 펑타이는 자체 개발한 ‘한국지하철’ 앱의 지난달 검색 데이터 66만여건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 남산N서울타워, 북촌 한옥마을, 홍대, 여의도 한강공원, 광장시장 순으로 1~5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사에서 유커 선호도 5위였던 명동의 올해 순위는 15위로 10계단 떨어졌다. 역으로 4위인 한강공원은 지난해보다 33계단, 11위인 서울대공원은 35계단씩 상승했다. 부산 감천마을이 지난해보다 200계단 상승한 16위로 유커 동선이 비수도권까지 확장 추세란 점을 드러냈다. 또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삼청동길이 24계단 상승한 17위를 기록, ‘한류’의 건재함을 방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현장 행정] 젊은 아이디어 ‘신촌의 낭만’ 되살린다

    [현장 행정] 젊은 아이디어 ‘신촌의 낭만’ 되살린다

    ‘찾는 이가 사라진 신촌역사를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영상·빛을 쏘아 꾸미는 예술)로 감싸고, 신촌 거리에선 아트페어를 열고….’서울 서대문구의 신촌·서대문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지역 대학생들과 손잡고 나섰다. 문 구청장의 역점사업인 ‘대학-지역 연계수업 타운홀미팅’이 학생·지역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실제로 도시재생 과정에서 젊은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고 있다. 5일 저녁 서울 남가좌동에 있는 서대문 사회적경제마을센터, 연세대·이화여대·경기대 등 관내 4개 대학교 8개 학과 학생들과 교수·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한데 마주 앉았다. ‘신촌·서대문구 지역연계수업 타운홀미팅’인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유동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고 상권마저 침체한 이 지역의 도시재생 방안들을 발표했다. 신촌을 주무대로 생활하는 학생들인 만큼 평소 느낀 현장 경험에서 우러난 제안들은 남달랐다. 학생들과 섞여 앉은 문 구청장은 발표안을 꼼꼼히 메모했다. 신촌 대학가는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명동·종로와 함께 서울 황금상권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홍대·이태원·강남 가로수길 등에 밀려 유동인구가 급감하며 쇠락한 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신촌·이화여대 앞은 새로 문 연 가게 6개 중 1개가 1년 이내에 폐점할 정도다. 이에 문 구청장은 학생·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을 위해 ‘대학-지역 연계수업’ 프로젝트를 고안해냈다. 젊은이만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지역재생에 발상의 전환을 하자는 취지다. 앞서 2015년 2학기부터 지난해까지 관내 5개 대학 학생들은 세 차례의 타운홀 미팅을 통해 도시공학·건축·사회복지·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내놨다. 이어 올해 1학기 정규강의 지원을 위해 구는 지난해 12월 지역 활성화 교육·실습을 진행할 관내 대학·대학원 학과를 공모했다. 학과별로 최대 25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지원했다. 한 학기 동안 현장탐방, 공개수업 및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거친 수업 성과물은 구에 제출될 예정이다. 문 구청장은 “공익성과 지역 연계성 등에 따라 검토한 뒤 현실성 높은 아이디어는 실제 정책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발표안 중 신촌역 ‘빛의 광장’ 조성, 신촌 상점 아트페어 운영 등은 당장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라고 호평했다. 앞서 연세대 앞 슬럼화된 지하보도를 신촌 창작놀이센터로 변모시킨 도시재생안은 학생들의 제안이 실제 반영된 사례이기도 하다. 또 구는 올해 ‘캠퍼스타운’ 조성에 연세대 학생들의 연희동 커뮤니티 활성화 계획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심상진 경기대·유승철 이화여대 교수 등의 후방 지원도 기대된다. 문 구청장은 “대학이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열린 공간이 되고, 지역 활성화의 한 축으로 거듭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초여름 무더위 날릴 강렬한 한방… 한일 헤비니스 합동 무대

    초여름 무더위 날릴 강렬한 한방… 한일 헤비니스 합동 무대

     초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한국과 일본의 헤비니스 밴드들이 뭉친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프리즘홀에서 열리는 ‘노 머시 페스트 vol.5’에서다.  이 메탈 페스티벌은 2015년 10월부터 해머링을 주축으로 국내외 밴드들이 의기투합해 4~6개월 주기로 열리고 있는 헤비니스 공연이다. 인천 출신 해머링은 결성 10년 만인 2015년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이며 단숨에 국내 헤비니스 신의 중심으로 진입한 4인조 그루브 메탈·코어 밴드다. 이번 라인업에서는 일본 밴드가 두 팀이 눈에 띈다. 일본 밴드의 참여는 3회 공연 이후 두 번째. 도쿄 출신 헤비니스 걸 밴드 ‘모스 인 라일락’(Moth in Lilac)이 3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출격한다. 굵직하고 날카로운 그로울링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보컬 아야노를 중심으로 한 여성 4인조가 전면에 나서고 남자 드러머가 세션으로 뒤를 받치는 이 밴드는 일본의 여성판 콘(KORN)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모스 인 라일락이 강렬한 퍼포먼스가 뿜어낸다면, ‘앤시언트 미쓰’(ANCIENT MYTH)는 묵직한 서정미가 돋보이는 혼성 5인조 심포닉 메탈 밴드다. 이번 페스트를 통해 처음 한국 무대에 선다. 일본 색채를 살짝 얹은 이 밴드는 최근 4집 앨범을 발매하고 벨기에·네덜란드·독일·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6개국 투어를 벌이는 등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밴드로는 해머링을 비롯해 다운헬, ABTB, 다크 미러 오브 트레디지가 무대에 오른다. 보컬 마크, 기타 알렉스가 주축인 다운헬은 내년 결성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관록의 혼성 5인조 헤비메탈 밴드다. 국내 밴드 최초로 일본 메이저 레이블 킹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는 가을 6년 만에 선보일 새 앨범의 신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게이트플라워즈의 박근홍(보컬), 더 히스테릭스의 강대희(드럼), 한음파의 장혁조(베이스), 바이바이배드맨의 황민혁(기타) 등이 의기투합한 5인조 슈퍼 프로젝트 하드록 밴드 ABTB도 화끈한 무대를 펼친다. 지난해 말 발매한 정규 1집으로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앨범을 거머쥐었다. 다크 미러 오브 트레디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심포닉 메탈 밴드다. 현재 보컬, 기타 2대, 베이스, 키보드에 바이올린·첼로까지 7인조 편성으로 웅장하면서도 낭만적이고 화려한 연주를 들려주며 북유럽 쪽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초여름 무더위 날릴 강력한 한방···韓日 헤비니스 합동 무대

    초여름 무더위 날릴 강력한 한방···韓日 헤비니스 합동 무대

    초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한국과 일본의 헤비니스 밴드들이 뭉친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프리즘홀에서 열리는 ‘노 머시 페스트 Vol.5’에서다. 이 메탈 페스티벌은 2015년 10월부터 해머링을 주축으로 국내외 밴드들이 의기투합해 4~6개월 주기로 열리고 있는 헤비니스 공연이다. 인천 출신 해머링은 결성 10년 만인 2015년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이며 단숨에 국내 헤비니스 신의 중심으로 진입한 4인조 그루브 메탈·코어 밴드다.이번 라인업에서는 일본 밴드가 두 팀이 눈에 띈다. 일본 밴드의 참여는 3회 공연 이후 두 번째. 도쿄 출신 헤비니스 걸 밴드 ‘모스 인 라일락’(Moth in Lilac)이 3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출격한다. 굵직하고 날카로운 그로울링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보컬 아야노를 중심으로 한 여성 4인조가 전면에 나서고 남자 드러머가 세션으로 뒤를 받치는 이 밴드는 일본의 여성판 콘(KORN)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모스 인 라일락이 강렬한 퍼포먼스가 뿜어낸다면, ‘앤시언트 미쓰’(ANCIENT MYTH)는 묵직한 서정미가 돋보이는 혼성 5인조 심포닉 메탈 밴드다. 이번 페스트를 통해 처음 한국 무대에 선다. 일본 색채를 살짝 얹은 이 밴드는 최근 4집 앨범을 발매하고 벨기에·네덜란드·독일·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6개국 투어를 벌이는 등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국내 밴드로는 해머링을 비롯해 다운헬, ABTB, 다크 미러 오브 트레디지가 무대에 오른다. 보컬 마크, 기타 알렉스가 주축인 다운헬은 내년 결성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관록의 혼성 5인조 헤비메탈 밴드다. 국내 밴드 최초로 일본 메이저 레이블 킹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는 가을 6년 만에 선보일 새 앨범의 신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게이트플라워즈의 박근홍(보컬), 더 히스테릭스의 강대희(드럼), 한음파의 장혁조(베이스), 바이바이배드맨의 황민혁(기타) 등이 의기투합한 5인조 슈퍼 프로젝트 하드록 밴드 ABTB도 화끈한 무대를 펼친다. 지난해 말 발매한 정규 1집으로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앨범을 거머쥐었다. 다크 미러 오브 트레디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심포닉 메탈 밴드다. 현재 보컬, 기타 2대, 베이스, 키보드에 바이올린·첼로까지 7인조 편성으로 웅장하면서도 낭만적이고 화려한 연주를 들려주며 북유럽 쪽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밴드다.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가요계 ‘무서운 신인’ 수란 “리얼한 음악 하고파”

    가요계 ‘무서운 신인’ 수란 “리얼한 음악 하고파”

    가요계가 무서운 신인의 등장에 숨죽이고 있다. 실력파 여성 싱어송라이터 수란(본명 신수란)이 주인공이다. 지난 4월 발표한 싱글 앨범 수록곡 ‘오늘 취하면’이 아이유를 제치고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해 파란을 일으켰다. ‘여자 자이언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독특한 음색을 자랑하는 그의 보컬 덕에 이 곡은 여전히 음원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첫 미니 앨범을 발표한 수란을 서울 논현동 M콘서트홀에서 만났다.평범한 공대생이던 수란은 대학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홍대 라이브 재즈 클럽에서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 톱가수가 되겠다는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무작정 음악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다. 9년 정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과 교류하며 단단한 음악적 토양을 쌓은 그는 2014년 12월 데뷔했다. 초반에는 인지도가 없었지만 매력적인 목소리가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 래퍼들의 피처링 전문 가수로 명성을 떨쳤다.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지만 주변에 음악과 관련된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대학교 때 우연히 한 행사에서 노래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본 재즈 클럽 사장님이 클럽의 보컬에 발탁하면서 그 길로 재즈 음악을 하기 시작했어요. 무대에서 라이브로 노래하는 것이 즐거웠고 3~4년 전부터는 내 음악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죠. 마음에 맞는 곡들을 준비하느라 몇 번을 뒤집은 끝에 첫 미니 앨범이 탄생했어요.” 앨범의 제목은 ‘Walkin’으로 그동안 꾸준하게 같은 발걸음으로 걸어왔고 앞으로도 소소하지만 편안하고 평범한 음악을 하겠다는 그의 초심이 담겼다. ‘오늘 취하면’을 비롯해 총 5곡이 담긴 앨범의 타이틀곡은 딘이 피처링과 프로듀싱을 한 ‘1+1=0’이다.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의 삶을 주제로 ‘일하고 또 일만 하다 보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담겼다.수란은 “저 역시 너무 일에만 몰두해 여유를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이 곡을 만났다”고 말했다. 뒤늦게 서울예술대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한 그는 김예림, 브라운아이드걸스뿐만 아니라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의 OST를 작곡, 편곡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다소 어려운 음악을 한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이번에 다양한 뮤지션들과 협업을 하면서 지평을 넓혔다. “이전에는 음악을 심각하게 생각해 혼자 꽁꽁 싸매고 하다 보니 외골수가 되고 점점 더 외로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많은 사람과 함께 걸어가 보자고 마인드를 바꿨더니 한결 편안해졌어요.” 그는 ‘오늘 취하면’의 롱런 비결에 대해서도 “방탄소년단의 슈가의 프로듀싱, 인기 래퍼 창모의 랩과 제 목소리의 3박자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유연하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과 소통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기근 속에 매력적인 음색과 음악적 실력을 갖춘 수란의 행보에 가요계의 기대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제 음색이 특이하고 개성이 있어서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여자 자이언티’라는 수식어도 자기 색깔이 뚜렷하다는 칭찬으로 들려서 감사해요. 음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제 상태예요. 음악적 표현이건 프로듀싱이건 진짜 리얼한 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의 상태를 음악에 맞춰 유지, 변화시키면서 성장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박명수 아내 한수민, ‘무한도전’서 터뜨린 예능감 “나경은 춤 잘춰”

    박명수 아내 한수민, ‘무한도전’서 터뜨린 예능감 “나경은 춤 잘춰”

    ‘무한도전’에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출연해 뛰어난 예능감을 선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무한뉴스’에서는 마포구 보안관이 된 하하가 홍대 순찰을 나선 모습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그 과정에서 하하가 아내 별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노래방을 급습했고, 이 때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포착됐다. 이날 한수민 등장에 박명수의 놀라는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노래방 현장에 혹시 아내 나경은이 있을까봐 정신없는 와중에도 눈으로 아내를 계속 찾았으나 다행히 나경은은 그 자리에 없었다. 그러나 한수민과 별은 나경은에 대해 “춤을 진짜 잘 춘다. 흥이 많다”고 폭로해 유재석의 진땀을 뺐다. 한수민은 “방송 출연을 직접 해보니 어떤 것 같냐”는 질문에 “정말 힘든 것 같다”고 말한 뒤 박명수를 바라보며 “날로 먹는줄 알았는데”라고 답해 큰 웃음을 안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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