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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 회복세… ‘코로나 직격’ 숙박·음식업 증가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5만명 이상 늘었다. 2014년 8월 이래 6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비교 대상인 지난해 4월 고용 상황이 좋지 않아 기저효과가 작용한 측면이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고용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도 취업자가 늘었다. 대표적인 후행지표인 고용도 사정이 나아지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1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65만 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된 지난해 3월(-19만 5000명)부터 12개월 연속 뒷걸음질 치다 지난 3월(31만 4000명) 반등에 성공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생산과 소비 확대, 수출 호조 등 경기 회복과 완화된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기저효과가 반영돼 두 달 연속 취업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요인을 배제한 계절조정 취업자 수도 6만 8000명 늘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6만 1000명 증가한 게 눈에 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늘어난 건 지난해 2월 이래 1년 2개월 만이다. 이 밖에 정부 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2만 4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업(8만명) 등도 증가 폭이 컸다. 제조업 취업자 역시 9000명 늘어 1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도·소매업(-18만 2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3만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1만 1000명) 등은 지난달에도 취업자가 줄어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6만 9000명)과 20대(13만 2000명), 50대(11만 3000명)는 취업자가 늘었지만 30대(-9만 8000명), 40대(-1만 2000명)는 줄었다. 실업자 수는 114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5000명 줄었다. 실업률도 0.2% 포인트 하락한 4.0%로 나타났다. 다만 20대 실업률(10.0%)은 0.9%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연기됐던 9급 공무원시험이 올해는 정상적으로 지난달 실시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실업자로 분류된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이날 집합제한업종과 특별고용지원업종 등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90% 우대 지원(원래는 66.7%)을 다음달 말까지 지속한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확진 500명 이하 유지하면 7월 전 ‘5인모임’ 푼다

    확진 500명 이하 유지하면 7월 전 ‘5인모임’ 푼다

    정부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로 유지된다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할 7월 이전이라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사적모임 금지를 완화하고 이후 새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하는 등 단계를 밟아 출구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12일 “정부는 일일 확진자 수를 500명 이하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이 유지되면 영업제한 조치, 사적모임 인원 등에 대한 탄력적 조정 문제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또 “이와 별개로 7월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7월 이전이라 하더라도 환자 수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앞선 브리핑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완화 조건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1000명 이하를 제시했지만 이날 홍 총리대행은 이를 절반으로 낮췄다. 이를 두고 정부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낸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윤 반장은 숫자 자체가 절대적 기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혼란 부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의 ‘가벼운 입’

    혼란 부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의 ‘가벼운 입’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해 비밀유지협약에 위배되는 발언을 해 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전 장관이 1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5~6월 백신 도입 일정과 물량을 세부적으로 공개한 것인데요. 그간 백신 도입을 총괄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제약사와의 비밀유지협약을 이유로 세부 일정을 극비에 부쳐 왔습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2일 브리핑에서 “(백신) 제조사들에서 (인터뷰에 대해) 우려 표명 및 문제 제기를 해왔다. 보안을 강화하는 등 개선 방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장관의 실언으로 정부가 제약사에 해명하는 상황까지 벌어진 셈입니다. 전날 보도 이후 밤새 수습에 나섰던 행안부와 중수본은 이날 곤혹스런 분위기 속에 ‘전 장관이 직접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 방점을 찍고 추가 해명을 이어 갔습니다. 손 반장은 “행안부에 파악한 결과 장관이 인터뷰 과정에서 백신의 주차별 물량에 관해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이후 실무진의 자료 제공 과정에서 비밀유지협약 위배 소지가 있는 자료가 제공돼 기사화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는데요. 행안부 관계자도 “장관이 그런 발언을 하지 않은 건 확실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설명을 받아들이더라도 전 장관의 책임이 없지는 않습니다. 서면이라고 할지라도 장관의 직접 발언과 같은 무게를 갖는다는 건 상식이니까요. 코로나19 방역 책임자로부터 혼선이 빚어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백신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5월 말부터 우리 접종 역량은 하루 최대 150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위탁의료기관 1만 4000개에서 하루 최대치인 100명, 접종예방센터 264개에서 하루 최대치인 600명을 접종해야 가능한 수치로 현장에서는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결국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같은 날 국회 보고에서 100만~150만명 달성 시점으로 7월을 언급했고, 청와대도 최근 100만명으로 기대치를 낮추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반복되는 정제되지 않은 메시지에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는데요. 이날 방역 당국은 재발 방지 대책으로 “오늘 (총리 직무대행이 주재한) 중대본(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회의에서 다시 한번 비밀유지협약 내용과 주의사항 등을 범정부적으로 공유했고, 관련 정보의 제공은 신중을 기할 것을 요청·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관련 부처 간 소통 강화도 중요하겠지만 방역 책임자들의 발언 리스크를 줄이는 데도 머리를 맞대고 고민이 더 필요할 듯 싶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부 “고령층 백신 접종 완료 후 7월부터 새 거리두기 적용”

    정부 “고령층 백신 접종 완료 후 7월부터 새 거리두기 적용”

    정부가 상반기까지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3월 공청회 등을 통해 공개한 거리두기 개편안을 근간으로, 수정·보완된 내용을 7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이어 “경북의 군 단위 지역 등에서는 개편된 거리두기를 적용 중”이라며 “시범 적용에서 나타난 문제와 효과성을 살펴보고 관련 협회와 단체, 지자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7월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시점을 7월로 잡은 것에 대해 “6월 말까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이 가장 높은 고위험군과 고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되고, 7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는 2차 접종까지도 거의 마무리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우리 사회에 감염 취약 계층에 대해 상당 부분 일차적인 면역이 형성될 것”이라며 “그 후에는 사실상 현재 기준보다 (단계 격상 기준이) 조금 더 완화된 새 개편안을 적용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오는 6월 말까지 일평균 확진자 수가 1000명 이내로 유지될 경우 현행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조정하고,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수치가 절대적인 기준점은 아니라고 전했다. 윤 반장은 “앞서 1000명을 기준으로 제시한 것은 그 이상으로 넘어서지 않도록 하겠다는 최대치를 말한 것”이라며 “정부의 목표는 국민 1300만명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이 달성되는 6월까지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을 넘지 않도록 방역과 예방접종에 집중하면서 관리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일 확진자수 500명 이하로 유지될 경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조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반장은 “거리두기 체계와 별개로 작동되는 특별 조치였던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유지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다만 “현재 확진자 구성을 보면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감염보다 지인·가족 등 개인 간의 접촉에 의한 감염이 더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를 줄이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감염 양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용도 회복세…4월 취업자 수 6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고용도 회복세…4월 취업자 수 6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통계청, 2021년 4월 고용동향 발표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고용 상황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취업자 수는 6년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1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만 2000명 증가했다. 이는 67만명이 증가했던 2014년 8월 이후 6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특히 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계절조정 취업자 수도 전월 대비로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정동욱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국내 생산·소비 확대, 수출 호조 등 경기 회복과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유지되고 있는 점이 작용했다”면서 “지난해 좋지 않은 상황에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30대(-9만 8000명)와 40대(-1만 2000명)를 제외하고 20대(13만 2000명), 50대(11만 3000명), 60세 이상(46만 9000명) 등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20대 취업자가 증가한 이유로는 정보통신업, 숙박·음식업, 제조업 등의 증가세가 커진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30대 취업자가 많은 도소매업은 여전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어 취업자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2만 4000명), 건설업(14만 1000명), 운수·창고업(10만 7000명)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고,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직격탄을 맞았던 숙박·음식점업도 3만명 증가하면서 호조를 보였다. 다만 도매·소매업(-18만 2000명), 예식장업을 포함한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3만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1만 1000명) 등은 여전히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상용 임금근로자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 평가 요인이다. 지난달 상용 임금근로자는 31만 1000명 증가했는데, 4개월 연속으로 증가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정 국장은 “지난해 4월에도 크게 증가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만명 이상이 증가했다”면서 “산업별로 제조업, 보건복지업, 사업시설관리업 등에서 확대했는데, 경기 회복 움직임이 다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2만 5000명 감소한 114만 7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비경제활동 인구도 32만 4000명 감소하면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014년 4월(-37만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이는 경기회복, 거리두기 완화,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비경 인구가 감소했는데, 청년층의 감소세가 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2%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올랐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0.4%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올랐다. 고용률은 전체 연령층에서 모두 증가했는데, 이는 2018년 1월 이후 처음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간의 일자리 증가가 최근 취업자 개선을 뒷받침하는 모습”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고용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대면서비스업과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개선에 이어 고용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때 ‘완전한 경제회복’을 이룰 수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고용시장 안정에 정책역량을 더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포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검토중” 홍남기 직무대행

    [포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검토중” 홍남기 직무대행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문 대통령 “경제성장률 4% 달성 충분히 가능하다”

    문 대통령 “경제성장률 4% 달성 충분히 가능하다”

    진료비 고지 의무화 수의사법엔 “기쁜 소식”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어제 특별연설에서 밝힌 경제성장률 4% 달성을 위해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분기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1.6%로 당초 예측의 2배를 넘었다. 앞으로 매 분기 0.7∼0.8%씩 전기 대비 성장을 계속하면 연 4%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올해 우리 경제가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민간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5월 1~1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2% 증가했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보고를 들은 뒤 “우리 기업들이 선적할 배가 없어 수출에 차질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 공포안이 의결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해 “공직 전반의 이해충돌과 부패 소지를 원천적으로 막는 기본법 성격”이라고 평가하면서 철저한 법 시행 준비를 주문했다. 아울러 재난 상황에서 필수 업무·종사자의 범위를 지정하고 보호 대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한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해선 “의미가 큰 법률”이라며 필수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법 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동물 진료 분류체계를 표준화하고 진료비 고지를 의무화한 수의사법 개정안이 안건에 오르자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반려동물의 질병·사고 시 보험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드물고 적정한 치료비가 얼마인지 가늠할 수도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여기는 인구가 1000만명에 이르는 시대를 맞아 기쁜 소식”이라며 표준화된 진료 분류체계 마련 등에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4마리의 개와 1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마치면서 산재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한 데 대해 “후진적 산재사고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 위촉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 위촉

    디지털마케팅 통합 솔루션 아드리엘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의 제4기 민간위원에 엄수원 대표가 위촉됐다고 밝혔다.이번 4기 위원회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윤성로 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19명의 민간위원과 13명의 정부위원 등 총 34명으로 구성됐다. 제4기 민간위원은 현업 의견을 더 잘 반영하고 창의와 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데이터 및 AI 전문가 등 산업계 비중을 기존 50%에서 55%로 늘렸으며, 34세 이하 청년위원 비중을 기존 5%에서 15%로 높였다. 특히 4기 위원회는 국가 데이터 정책을 총괄하는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로서 데이터 활용 가치와 기회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산업계의 숙원 과제를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다. 4기 위원회의 청년위원에는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를 비롯해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 이수지 디플리 대표 등이 위촉됐다. 엄수원 대표는 2014년 AI 기반 금융분석 솔루션 기업 ‘솔리드웨어’를 창업해 8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매각한 뒤 2018년 초 두 번째 기업인 아드리엘을 창업했다. 2017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Forbes 30 under 30 Asia)에 선정된 바 있다. 엄 대표가 이끄는 아드리엘은 현재 4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둔 멀티채널 마케팅 자동화 및 최적화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페이스북, 구글, 카카오, 유튜브 등 멀티 매체 광고 제작부터 집행, 그리고 성과 분석 및 최적화 작업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종합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비스 출시 만 2년 만에 5000여 곳의 비즈니스, 2만 건 이상의 캠페인을 대행하며 축적된 데이터 및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퍼포먼스 최적화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는 “국내 데이터 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이끄는 4차 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더 많은 비즈니스가 데이터 자산을 체계적으로 활용하여 최상의 효율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등 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K반도체 전략’ 논의

    정부 ‘K반도체 전략’ 논의

    홍남기(오른쪽에서 두 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K반도체 전략’ 관련 주요 내용과 쟁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성장률 3%대→4% ‘상향’… 무주택자 내집 마련 부담 줄어든다

    성장률 3%대→4% ‘상향’… 무주택자 내집 마련 부담 줄어든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재차 시인한 것은 4·7 재보선에서 민심 변화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집권 기간 내내 발목을 잡은 부동산 문제에 대한 사과 없이는 남은 1년간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대해선 부동산 정책 실패 부처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책임도 져야 하는 개혁 대상 부처라고 못박았다. 문 대통령은 대신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4%로 끌어올리는 등 경제 회복에 전력 투구한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포용 성장에 초점을 맞췄던 기조에서 벗어나 기업 친화적 정책을 펼치고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코로나19로 악화된 불평등은 체계적인 재난 지원과 촘촘한 복지를 통해 메우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동산 정책에 대해 사과했지만 기존 정책 기조는 유지하겠다고 했다. 공급 확대와 함께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 주고 투기 억제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무주택 서민, 신혼부부, 청년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수요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올리거나 대출 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가격 기준을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 등으로 조정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 감면 확대 범위를 기존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올리고, 종합부동산세는 고령자나 은퇴계층 등을 위한 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국토부와 LH의 개혁 적임자라 생각한다며 임명 강행 의사를 내비쳤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문 대통령 취임 전인 2017년 4월 5억 6774만원에서 지난달 9억 1160만원으로 4년 새 60.6% 뛰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가격도 2억 8426만원에서 4억 1498만원으로 46.0% 상승했다. 문 대통령이 올해 성장률을 4%로 잡은 것은 경제가 완연히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 1분기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1%대 초반)를 크게 뛰어넘는 1.6%로 나왔는데,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빅서프라이즈”라고 했다. 현재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공식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3.2%와 3.0%다. 기재부와 한은 모두 상향 조정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지만 3%대 중후반으로 예상됐는데, 문 대통령은 한층 더 높은 목표를 제시했다. 앞서 한국금융연구원(4.1%)과 LG경제연구원(4%) 등은 4%대를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해 규제 혁신, 신산업 육성, 벤처 활력 지원 등 민간 일자리 창출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일자리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면서 추가적인 재정 투입도 필요하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핵심 산업들에 대해서는 거센 국제적 도전을 이겨 내며 계속해서 세계를 선도하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국가전략산업으로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특히 반도체를 콕 집어 육성 산업으로 지목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류찬희 선임기자 hermes@seoul.co.kr
  • 다음주 고용동향, KDI 성장률 발표 등 관심

    다음주 고용동향, KDI 성장률 발표 등 관심

    다음주에는 통계청이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해 일자리가 회복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지난 3월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1만 4000명 증가해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기저효과가 작용했고 경제 허리라고 할 수 있는 30대와 40대는 25만 5000명이나 감소했다. 통계청은 오는 12일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4일 올해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KDI는 지난해 11월 발표에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제시했는데, 최근 경기 회복세가 빨라져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애초 올해 성장 목표치를 3.2%로 잡았으나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3%대 중후반도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3.6%를 제시했고, LG경제연구원은 4.0%까지 높였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월간 재정동향 2021년 5월호’를 발간한다. 올해 3월 말 기준 국세 수입과 재정수지, 국가채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월까진 국세가 지난해보다 11조원 더 걷혀 나라살림 적자 폭이 축소됐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부 “최근 신규 확진 감소세...1~2주 안에 500명 아래로 가능”

    정부 “최근 신규 확진 감소세...1~2주 안에 500명 아래로 가능”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와 관련해 정부가 지난달 중순 이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7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4월 셋째 주(4.18∼24)에 주간 환자 발생이 가장 많았고 이후 2∼3주 동안 주 단위로 환자 수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4월 내내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600명대였으나 5월 첫째주는 7일 현재 568명으로 500명대로 낮아졌다”며 “일일 확진자수 진폭이 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감소 트렌드 또는 개선의 여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반장은 “감염 재생산지수가 이번주 1 미만 수준에서 유지되고, 특별한 변수 없이 이런 추세가 지속한다면 향후 1∼2주 안에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 밑으로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그러면서 “이번주는 지난 5일 어린이날 휴일 검사 수 감소가 오늘(7일) 환자 수에까지 영향을 미쳤을 수 있어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환자 수가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예방 접종률도 올라가면 상황을 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5.1∼7) 내 국내 발생 확진자는 총 3879명으로 일평균 554.1명꼴이었다. 이는 전주(4.24∼30) 일평균 621.0명보다 66.9명 줄면서 500명대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가 하루 평균 343.9명으로 직전주(4.24∼30) 397.9명에 비해 54명 줄었다. 비수도권 역시 지난주 일평균 210.3명으로 직전주(일평균 223.1명)보다 감소했다. 윤 반장은 최근 신규 확진자수 감소가 ‘특별 방역관리’ 시행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는 “특별관리 주간의 효과는 집단감염 사례 등의 자료를 가지고 더 평가해 봐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행 특별관리 주간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조만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연장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남기 “백신개발·허브국가 도약에 강력한 재정지원”

    홍남기 “백신개발·허브국가 도약에 강력한 재정지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7일 “국내 백신 개발을 독려하는 것은 물론 백신 허브국가 도약 기반을 구축하는 데 강력한 재정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2022년 관련 예산 프로젝트 발굴 및 소요 반영 등을 위해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몇몇 관계 부처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백신 개발 역량은 물론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가“라며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미국 측이 지지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등을 중심으로 관련 논의의 진전이 예상되는 것도 우리에게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해선 “2개 기업이 하반기에 임상 3상에 들어갈 수 있음을 밝히면서 해외사례처럼 비교임상 방식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6월까지 마련해 기업 맞춤형으로 지원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또 “상반기 중 당초 목표보다 100만여명 많은 1300만여명이 접종을 마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접종 속도를 제고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훗날 설사 코로나19가 토착화되더라도 집단면역 달성은 매우 중요한 목표이자 과제”라며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하루라도 더 당기기 위해 백신을 앞당겨 도입하는 등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홍남기 “어제 확진자 525명…일평균 500명 이하 총력”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7일 “어제 확진자 수가 525명이다. 4월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600명대였으나 5월 첫째주는 7일 현재 568명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홍 총리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대부분 1 이상을 유지했던 4월에 비해 5월 들어 1 미만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일평균 확진자가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진자 감축의 가장 강력한 해법은 국민들의 적극적, 자발적 참여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라며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홍 총리대행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광범위한 선제적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등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집중 확인되는 울산지역에는 중앙역학조사관을 파견하고 임시 선별검사소를 3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실시하는 등 대응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 교민이 지난 4일 170여명, 오늘 오전 200여명이 귀국했고 모레도 170여명이 입국할 예정”이라며 “입국 교민에 대한 방역 지원 및 불편 최소화와 함께 혹여 있을 수 있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 차단 노력을 각별히 기울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총리대행은 “우리의 대응 노력이 효과적으로 작동해 영업제한이나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 등 방역기준이 완화되는 시기가 앞당겨지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금융위기 이후 韓신용위험도 최저·외환보유액 최고

    금융위기 이후 韓신용위험도 최저·외환보유액 최고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았다. CDS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국가 대외 신인도가 높다는 의미다. 외환시장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총알’인 외환보유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채(외평채 5년물 기준)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5일(뉴욕장 기준) 기준으로 19bp(1bp=0.01%)를 기록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 부도 때 원금 회수를 보장받는 대가로 채권보유자가 원금보장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로, 일종의 보험료 성격이다. CDS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채권 발행자의 신용 위험도가 낮다는 의미다. 결국 이번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가 2008년 이후 가장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전 세계 국가 중 17위로, 프랑스(23bp)보다 낮고 캐나다(18bp)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국면에서 우리 경제의 차별화된 회복력과 견조한 대외 건전성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굳건한 신뢰가 부각된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전월보다 61억 8000만 달러 증가한 4523억 1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기존 최대였던 지난 2월 말(4475억 6000만 달러)보다 47억 5000만 달러 늘어난 규모다. 전 세계 9위 수준이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단기 주택 공급, 민간서 호응… 공공전세 등 3만 가구 확보

    단기 주택 공급, 민간서 호응… 공공전세 등 3만 가구 확보

    ‘2·4 부동산 대책’과 전월세 시장 안정대책 후속 조치로 추진하는 단기(1~2년) 주택공급의 올해 물량 80%(3만 600가구)가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6일 “올해 민간·공공·사전청약을 합한 총분양 규모가 약 50만 가구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현재 단기에 공급할 주택 3만 600가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공급물량(3만 8000가구)의 80.5%다. 단기 주택 공급방안은 기존 대책의 공급 시차를 보완하기 위해 신혼·다자녀·고령자 등이 도심에서 단기간에 입주할 수 있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올해 3만 8000가구, 내년 3만 2000가구 등 총 8만 가구(서울 3만 2000가구)다. 단기 공급 주택 유형은 세 가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민간 사업자가 짓는 주택을 준공 후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신축매입 주택과 오피스텔·다세대 등 중형 평형의 신축 주택을 확보해 공급하는 공공전세, 도심의 호텔·상가·오피스를 리모델링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비주택 리모델링사업이다. 신축 매입주택은 신혼·다자녀·고령자 등에게 공급하는 주택으로 민간사업자가 건축하는 주택을 사들여 시세의 50% 이하 임대료만 받고 공급하는 주택이다. 올해 2만 1000가구, 내년에 2만 30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신축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고, 민간사업자는 분양 홍보비용과 미분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민간사업자와 1만 4000가구를 매입하기로 계약했다. 지난해 매입약정을 거쳐 준공된 신축주택 약 6000가구도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공공전세주택은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소득·자산 요건이 없다. 3~4인이 거주할 수 있는 중형임대 아파트로 보증금은 주변 전세시세의 90% 이하이며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올해 공급 목표는 9000가구인데, 지난달 말 기준으로 민간사업자가 이보다 많은 9600가구를 신청했다. 비주택 리모델링 주택은 1인 가구를 위해 도심의 빈 호텔이나 상가, 오피스텔 등을 리모델링해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8000가구를 공급한다. 호텔 등 3000가구(28건)의 사업이 신청돼 주택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한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부동산시장 가격 불안 대응 과정에서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서울 아파트시장 가격 상승 폭은 여전히 보궐선거 전보다는 높아진 수준이며, 특히 재건축 이슈가 있는 강남4구 등 주요 단지의 불안 조짐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전주(0.08%)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서울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위기의 K반도체를 구하라… 2800억 더 쏟고 稅 줄인다

    위기의 K반도체를 구하라… 2800억 더 쏟고 稅 줄인다

    정부가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를 별도로 육성해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늘리기 위해 펀드 등 2800억원을 새로 조성한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6일 경기 성남시 판교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혁신성장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추진 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정책 구상을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반도체 기업이 핵심기술 확보와 양산시설 확충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일반, 신성장·원천기술 이외의 별도 트랙을 만들어 R&D와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기업 세액공제는 일반 R&D의 경우 0~2%, 시설투자는 1%다. 신성장·원천기술로 인정받으면 R&D는 20~30%, 시설투자는 3%로 세액공제가 늘어난다. 홍 직무대행의 발언은 이러한 현행 제도 외 별도의 방식으로 반도체 R&D와 시설투자 세제 지원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주재한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홍 직무대행은 또 연내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 펀드 1000억원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BIG3 모태펀드 1000억원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500억원 등 2800억원을 신규 조성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반도체 인력양성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대학 내 학과 조정과 대학원 정원 증원 기준 개정, 공동학과 신설 등을 통한 인력양성 확대 방안도 밝혔다. 정부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인력 1만 7000명 양성 계획을 발표했으나 업계는 두 배 이상 확대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홍 직무대행은 “현재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국내외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있고, 업계는 수급 불안이 이달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백신 접종 때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제도를 활용해 부품을 조달하려는 기업 활동에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홍남기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조기 해소 목표...논의에 속도”

    홍남기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조기 해소 목표...논의에 속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 “시장 불확실성 조기 해소를 위해 당정간 협의, 국회와의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6일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 가지 주요 이슈로 투기수요 억제를 위한 기존 주택제도·대출·세제 이슈 점검, 2·4대책 등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 무주택자, 청년층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를 꼽았다. 이어 ‘물경소사’(勿輕小事·작은 일도 결코 가볍게 보지 말라는 뜻)를 인용하며 “큰 틀에서 부동산 투기 억제와 주택공급 확대를 강력 추진해 나가는 가운데 무주택자, 서민층, 청년층, 실수요자 등에의 영향 및 부담 여부 점검은 물론 오히려 지원 강화에 이르기까지 보다 촘촘히 짚어나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한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과 관련해 이달까지 대부분의 법률이 발의될 예정이며, 하위법령 개정 등 행정부 내 조치사항은 후속절차가 착실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번 부동산 부패사슬의 근본적 청산 및 투기세력 발본색원·처벌 강화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속도전을 펴나갈 것”이라며 국회의 조속한 입법 협조를 요청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인 내로남불…“암호화폐 투기”라던 정부, 500억 간접투자

    코인 내로남불…“암호화폐 투기”라던 정부, 500억 간접투자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펀드에 최근 4년간 500억원 가량을 간접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암호화폐는 “투자가 아닌 투기”라며 경고했던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펀드에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한 것이다. 5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각 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KDB산업은행 등 정부부처와 공공기관들이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암호화폐 관련 투자 상품에 투자한 금액은 502억 1500억원에 이른다. 기관별로 보면 중기부 343억원, 산업은행 117억 7000만원, 국민연금공단 34억 6600만원, 우정사업본부 4억 9000만원, IBK기업은행 1억 9000만원 등이다. 이들은 직접투자가 아닌 모태펀드를 이용해 업비트, 빗썸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간접 투자를 했다. 정부가 모태펀드에 자금을 지원하면 모태펀드는 각종 벤처펀드를 만들고, 벤처캐피털(VC)이 이를 운용하는 구조다. 정부는 최근에도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회재정부 장관은 암호화폐 과세 논란과 관련해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소득이 발생하는 부분들에서는 조세 형평성상 과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가상자산은 가격 등락폭이 너무 크고 심해서 리스크가 큰 자산으로 결국 투자자 판단이 제일 중요하다. 가격 등락폭이 다른 투자자산에 비해서 굉장히 크고 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반드시 인지하고 투자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역시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암호화폐는) 인정할 수 있는 화폐가 아니며 가격이 너무 급변동하니 위험하다는 것을 정부는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이 많이 투자한다고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라고도 했다. 이에 금융위원장을 지낸 윤창현 의원은 “암호화폐가 도박이라면 공공기관의 거래소에 대한 투자는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며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을 바꾸지 않는 이상 이 같은 모순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노형욱 “무주택자 대출규제·종부세 완화 신중히 접근”

    노형욱 “무주택자 대출규제·종부세 완화 신중히 접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무주택자 대출 규제와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노 후보자는 2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 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가계대출 추이, 규제 완화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규제 완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선 향후 주택경기가 침체했을 때 차주의 상환 능력 등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주 소득 등을 따져 보며 대출 규제 완화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노 후보자는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부과 기준을 현행 공시가격 9억원 초과에서 12억원 초과로 올리는 방안에 대해선 “1주택자는 고령자 공제, 장기보유공제 등을 통해 최대 80%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만큼 추가 기준 상향은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종부세 기준 상향 가능성을 열어 둔 것과 달리 현행 기준 유지에 좀더 무게를 실은 듯한 답변이다. 노 후보자는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를 늦추자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선 “지난해 11월에 계획을 수립했고 올해 가격 공시에서 처음 적용한 만큼 국민 신뢰를 고려해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의 경우 공시가격 변동성이 커 보유세 부담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 만큼 보유세나 복지제도 등에 대한 영향을 살피고, 필요한 경우 관계 부처와 관련 제도를 보완하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노 후보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건축 안전진단과 용적률 완화 등을 주장하는 데 대해선 “주변 집값을 자극해 부동산시장 전반에 불안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치권에서 제기된 등록임대제도 폐지와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임차인의 주거안정과 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이 균형 있게 맞춰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현재 집값 부담 수준이 선진국과 비교해 다소 높다고 진단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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