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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빌 워´ 개봉일 흥행 신기록

    ´시빌 워´ 개봉일 흥행 신기록

     마블의 슈퍼히어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가 블랙홀처럼 관객들을 빨아들이며 개봉 첫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28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빌워’는 전날 72만 7833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최다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명랑’이 2014년 7월 30일에 작성한 68만 2701명이었다.  ‘시빌워’는 약 50억원을 벌어들이며 이날 상영 영화 중 매출액 점유율 91.0%를 기록했다. 상영 스크린 수는 1863개(점유율 40.4%), 상영 횟수는 9064회(63.4%)에 달했다. 관객 10명 중 9명이 봤다는 이야기다. 이 기세라면 ‘시빌워’는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빌워’는 개봉 첫날 예매율이 95%를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전작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의 성공에 따른 기대감과 시사회 뒤 언론 호평이 맞물렸다. 또 지난달 개봉한 DC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예상 밖으로 부진하며 ‘시빌워’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었다. ‘문화가 있는 날’에 개봉한 점도 신기록 달성을 거든 것으로 보인다. 매달 넷째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영화 관람료가 평소의 절반인 5000원으로 할인된다. ‘시빌워’가 개봉 전부터 압도적인 기세를 보이자 ‘엽기적인 그녀 2’,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등이 다음달 초 중순으로 정했던 개봉을 미루기도 했다. ‘시빌워’와 대적할 만한 작품은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5월 4일 개봉)과 ‘곡성’(5월 12일 개봉) 정도다. 그간 극심한 춘궁기에 허덕이던 극장들이 ‘시빌워’의 스크린 수를 더 늘리며 필연적으로 스크린 독점 논란이 뒤따를 전망이다. ‘시빌워’의 개봉일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는 스크린 독점 논란이 뜨거웠던 ‘어벤져스 2’의 1731개, 8844회를 이미 넘어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수권정당’ 목표하는 당 선택… 기회가 공정한 사회 만들 것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수권정당’ 목표하는 당 선택… 기회가 공정한 사회 만들 것

    한때 ‘안철수의 남자’로 불렸던 더불어민주당 금태섭(서울 강서갑) 당선자가 ‘홀로 서기’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1월 국민의당의 입당 제안을 거절하고 더민주에 남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정치적 행보를 달리한 셈이다. 이전까지 그는 안철수 후보 대선캠프 상황실장과 안 대표가 만든 새정치민주연합의 대변인을 맡아 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다. Q. 왜 국민의당이 아닌 더민주인가. A. 수권정당. 수권정당을 목표로 하는 당을 택했다. 국민의당이 ‘제3의 세력’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달라 했다. 하지만 총선 3달 전 정당을 만드는 건 동의하기 어려웠다. 현재 야당을 강하게 만들어 정권교체를 하는 게 저의 할 일이다. Q. 계파에 대한 생각은. A. 담합이 문제. 계파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기득권 보호를 위해 담합하는 게 문제다. 일반인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어려울 때 한마디 도와주면 나중에 도움을 받겠지’와 같은 주고받기가 너무 많다. 자신의 발언이 당에 어떤 해를 끼치는지 고려하지 않는다. Q. 중점 추진 정책은. A. 형사소송법 개정. 현행법상 변호사가 조사받는 피의자와 아무 말도 못 나눈다. 상의하면 수사방해라고 쫓아낸다. 검사가 욕이나 폭력을 쓰지 못하게 보고만 있으라는 건데 정말 말도 안 된다. 변호사가 피의자에게 조언도 하고 수사기관에 따질 수 있도록 개정하겠다. Q. 정치적 롤모델은. A. 김대중 전 대통령. 우리가 국민의 정부를 거치면서 인터넷 강국이 됐다. 미래를 내다본 식견에 정말 감탄한다. 그 힘으로 재집권이 이뤄졌다. 진보세력의 정치적 터전 또한 닦을 수 있었다. 당장 빛이 안 나더라도 묵묵히 나아가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를 존경한다. Q. 정치적 관심사는. A. 복지. 복지 문제를 제대로 다루고 싶다. 그러려면 증세를 검토해야 한다. 의적 홍길동이 탐관오리 제물 훔치는 식으로 부잣집 털어 나눠주는 방식은 안 된다. 야당 지지층인 화이트칼라층에도 용기 있게 말해야 한다. 국민들은 결국 어느 쪽이 장기 플랜을 갖고 있는지 본다. Q. 20대 총선 낙선자 중 아쉬운 사람은. A.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항상 열려 있는 분이다. 어떤 단기적인 구호에 매몰되지 않고 합리적인 사고를 한다. 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현장 경험도 풍부하다. 노력을 많이 하신 걸로 아는데 굉장히 안타깝다. Q. 차기 대선에서 지지하는 후보는. A. 없다. 야당 지도자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야 한다. 특히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분이 필요하다. 야당에서 맨날 집토끼(전통 지지층), 산토끼(중도·부동층)로 나누는데 잘못됐다. 새누리당 지지자도 엄연히 우리 국민이다. 모든 분들의 마음을 살 수 있는 통합의 후보가 나와야 한다. Q. 정치의 궁극적 목표는. A. 공정한 사회. 기회가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 법률가의 임무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다. 소수자의 보호도 중요하다. 글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프로필 ▲1967년 서울 출생 ▲서울대 법학과 ▲서울중앙지검 검사, 안철수 대선캠프 상황실장,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
  • 배우 이제훈, 섹시한 남성미로 반전 매력 선보여

    배우 이제훈, 섹시한 남성미로 반전 매력 선보여

    패션 미디어 <엘르>는 얼마 전 화제 속에 종영한 tvN 드라마 <시그널>의 박해영 경위로 열연한 배우 이제훈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속 그는 단정하고 반듯한 평소 이미지와 달리, 블랙 슈트, 민소매 가죽 재킷 등의 의상을 소화하며 섹시한 남성미를 드러냈다. 이제훈 역시 “일상에서는 차분하지만, 작품이나 화보를 통해서 자유로움을 발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때 최대한 즐기려고 해요”라고 답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5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불법 흥신소 활빈당의 수장이자 사립탐정으로 매사 까칠하고 때론 비겁하기까지 한 탐정 홍길동을 연기한 이제훈은 “이런 캐릭터가 과연 관객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들긴 했지만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영화의 배경이나 비주얼, 사람들의 복장도 낯선데, 그런 만큼 대중에게 신선하고 다가올 거라는 확신이 있어요.”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엘르>와 배우 이제훈의 이번 화보는 스틸 카메라가 아니라 영상으로 촬영한 뒤 스틸 컷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렇게 탄생한 모션 콘텐츠와 패션 필름은 차후에 <엘르> 홈페이지 www.elle.co.kr와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일리 ‘OST 여왕’ 3년째 집권… 올해는 ‘응팔’ ‘태후’ 싹쓸이

    에일리 ‘OST 여왕’ 3년째 집권… 올해는 ‘응팔’ ‘태후’ 싹쓸이

    에일리 5곡 히트 1위… 윤미래 2위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드라마 삽입곡(OST)을 히트시킨 ‘OST의 여왕’은 가수 에일리였다. 10일 서울신문이 음악 서비스 지니에 의뢰해 2013년 1월~2016년 3월 음원스트리밍 기준으로 OST 흥행 차트 순위 톱 100을 분석한 결과 에일리는 2013년 KBS 수목드라마 ‘비밀’의 OST ‘눈물이 맘을 훔쳐서’ 등 총 5곡을 진입시키며 OST의 여왕에 등극했다. ‘태양의 후예’의 ‘ALWAYS’ 등을 비롯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자랑하는 보컬 윤미래는 총 4곡을 올려 2위를 차지했다. OST에 강한 여성 듀오 다비치와 여성들의 노래방 애창곡 ‘만약에’(‘쾌도 홍길동’ OST)를 부른 소녀시대 태연이 각각 3곡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남자 가수는 나란히 세 곡씩을 올린 성시경, 케이윌, MC 더 맥스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드라마 OST에 단골 주자로 나서는 성시경은 2013년 OST 전체 1위를 차지한 ‘응답하라 1994’의 수록곡 ‘너에게’와 2014년 전체 순위 1위에 오른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제곡 ‘너의 모든 순간’을 불렀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케이윌과 록 발라드에서 강세를 보여온 MC 더 맥스도 OST 강자로 꼽힌다. 국내 가요계에서 OST는 하나의 장르로 인식될 만큼 음원 차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드라마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TV 드라마가 워낙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단 차트에 안착하면 장기 집권을 하기 때문에 웬만한 신곡에도 좀처럼 틈을 내주지 않는다. 특히 히트 드라마가 탄생할 경우 OST가 발표될 때마다 각종 음원 차트를 장악한다. 지난 3년 3개월 사이 최고 흥행한 OST는 2014년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이며 2위는 지난해 오혁이 부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의 ‘소녀’, 3위는 2015년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 수록된 로꼬·유주연의 ‘우연히 봄’이 차지했다. 4위는 이적이 부른 드라마 ‘응팔’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5위는 2인조 밴드 어쿠스틱 콜라보의 ‘너무 보고 싶어’(KBS 드라마 ‘연애의 발견’ OST)였다. 올해 1분기 OST 시장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태양의 후예’가 양분하고 있다. 이적이 부른 ‘걱정말아요 그대’가 1위인 것을 비롯해 10위권에 ‘응팔’ 수록곡 6곡이 올랐고, ‘태양의 후예’가 4곡을 채우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꼭 드라마 흥행이 OST 흥행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드라마 흥행과 별개로 노래의 힘으로 장기 집권한 경우도 적지 않다. 2015년 OST 종합 1위와 3위를 차지한 ‘우연히 봄’과 ‘너무 보고 싶어’가 대표적이다. 2013년 박효신이 부른 ‘It’s you’(‘미래의 선택’ OST)나 2014년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나 왜 이래’도 시청률과는 별개로 인기를 끌었다. 가수들에게도 OST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따로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아도 흥행하면 짭짤한 수입이 보장되기 때문에 아이돌 가수부터 유명 가수까지 OST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인기 드라마의 경우 싱글 앨범을 여러 차례 나눠서 발표하는 방식이 대세다. ‘태양의 후예’는 윤미래, 엑소의 첸, 다비치, 거미, 케이윌, MC 더 맥스, 린 등이 부른 곡 등 9개의 싱글을 발표했다. KT 뮤직 시너지 사업본부 이상협 본부장은 “드라마 흥행과 스타 가수가 결합해 시너지가 난 경우엔 드라마 부가 상품인 OST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차트에도 즉각 반영된다”면서 “드라마가 잊혀져도 그 노래의 감성과 음악성이 대중에게 계속 어필하기 때문에 장기간 꾸준히 인기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공모도 안 했는데…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전 치열

    일부지역 후보 공약 내걸기도 총선을 앞두고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전이 지방정부에서 뜨겁다. 일부 국회의원 후보자들도 문학관 유치를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국립 한국문학관은 우리 문학과 문학인에 관한 자료를 수집·관리·보존·조사하는 박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총선이 끝난 뒤 공모해 2019년까지 500억원 이상을 들여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5일 문학관 유치 경쟁에 뛰어든 지자체는 현재 확인된 곳만 서울 은평구, 서울 동작구, 강원도 원주·춘천·강릉 등 3곳, 경기 군포·파주, 충북 진천·청주, 전남 장흥, 광주, 인천, 대구 등 8개 시·도 13개 자치단체다. 토지 무상 제공 등 파격적 조건을 내건 곳도 있다. 관광지로 활성화되고 ‘문학도시’라는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경기 파주·군포시, 서울 은평구, 강원 춘천시, 강원 강릉·원주시, 충북 청주시, 대구시 등이다. 파주시는 ‘파주 3현’인 율곡 이이, 우계 성혼, 구봉 송익필의 고향이라며 유치전에 나섰다. 파주시는 “남북통일 후를 대비해 문학관은 출판·인쇄·유통·문화 분야 600여 업체가 들어선 파주출판도시 인근에 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 지난해 12월 문학진흥법 통과 때부터 공을 들였다. 은평구는 북한산이 맞닿은 진관동 일대 3800여㎡에 문학관 중심의 문화예술촌 형성 등 종합 구상까지 마련했다. 은평구는 문인 등 문화예술인을 위한 레지던스, 명인마을, 한옥마을, 은평한옥역사박물관을 이어 문학테마구역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신분당선이 개통하면 교통 환경도 좋아져 상징성과 접근성 모두 잡을 수 있다”면서 “서울에 문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역량을 고려할 때 은평이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춘천시는 ‘봄봄’의 작가 김유정의 고향인 데다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고 춘천과 철원, 화천, 양구, 인제로 이어지는 분단문학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강릉시는 첫 한문소설인 김시습의 ‘금오신화’와 허균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의 발상지에 신사임당과 율곡, 허난설헌 등 걸출한 문인을 배출한 점을 내세운다. 청주시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 고장인 점이 유치전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흥덕구 대농지구 일대를 예정지로 검토한다. 대구시도 시인 이상화, ‘운수 좋은 날’ 현진건 등의 지역 출신 문인을 앞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방문 때 문학관 유치 의사를 밝혀 ‘격려를 받았다’는 소문도 있다. 김부겸 대구 수성구갑 국회의원 후보자는 ‘국립 한국문학관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러자 유치전 과열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문체부에서 공모도 나지 않았는데, 지역에서 관심이 높다 보니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면서 “혹시 정치권에서 대통령 선거 등을 고려해 적재적소가 아니라 선심성으로 사업지를 결정한다면 혈세만 낭비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서울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탐정 홍길동 김성균 “고아라? ‘응사’ 찍으면서 예쁘다고 생각한 적 없다” 이유 보니

    탐정 홍길동 김성균 “고아라? ‘응사’ 찍으면서 예쁘다고 생각한 적 없다” 이유 보니

    배우 김성균이 ‘탐정 홍길동’ 상대배우 고아라와의 첫만남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제작 영화사 비단길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이제훈, 김성균, 고아라와 조성희 감독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성균은 이번 영화를 통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호흡을 맞췄던 고아라와 다시 만났다. 이날 김성균은 고아라와 다시 만난 소감에 대해 “나는 ‘응사’를 찍으면서 단 한번도 고아라가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때는 역할에 몰입이 돼있었고, 또 체격도 많이 키워서 더 그랬다”라면서 “이번에 황회장 역을 보고 ‘네가 이벘었구나’라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아라는 “대본을 보면서도 웃음이 나더라. 김성균과 여기서 만나면 새롭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달라보여서 정말 멋있었다”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탐정 홍길동 김성균 “이제훈 완벽한 준비… 도움 많이 받았다” 맡은 역할 보니

    탐정 홍길동 김성균 “이제훈 완벽한 준비… 도움 많이 받았다” 맡은 역할 보니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김성균이 배우 이제훈의 연기 열정을 칭찬했다. 4일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제작보고회에는 조성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제훈, 김성균, 고아라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성균은 “극 중 강성일은 빈틈 없는 인물로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검은 조직의 실세다”라며, “이제훈과 대립되는 인물이다”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극 중 김성균은 광은회를 이끄는 숨은 실세이자 홍길동(이제훈 분)의 잃어버린 기억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증인 강성일 역을 맡았다. 김성균은 악역 연기에 대해 “이제훈과 맞붙는 장면에서 팽팽한 긴장감 조성이 잘 됐다”라면서 “이제훈이 준비해 온 홍길동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말 많이 준비를 해왔더라”고 전했다. 이어 김성균은 “난 몸짓이나 걸음걸이를 절제하려고 했다. 대사도, 감독님이 무게감 있게 하지만 느끼하지 않게 담백하고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요구를 했다”며 “촬영 도중에도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시며 작품 완성도에 도움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5월 개봉예정.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에릭남의 그녀’ 마마무 솔라 누구? ‘아이유 닮은꼴’ 당당한 가슴 노출 ▶“셜록은 잊어주세요” 컴버배치 마블 히어로 ’닥터스트레인지'로 변신
  • 이제훈 주연 ‘탐정 홍길동’ 1차 예고편

    이제훈 주연 ‘탐정 홍길동’ 1차 예고편

    이제훈 주연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사건 해결 성공률 99%를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고전 소설 속 의적 홍길동을 현대로 옮겨와 어둠의 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립탐정 캐릭터로 탈바꿈한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불법 흥신소 ‘활빈당’의 수장이자 사립탐정인 홍길동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까칠한 모습으로 속을 알 수 없는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적을 응징하는 그의 모습은 기존의 정의로운 탐정과는 사뭇 다르다. 여기에 서로 총을 겨누며 대립각을 세우는 거대 검은 조직의 실세 강성일(김성균)과의 치열한 대결장면도 눈길을 끈다. 홍길동의 정체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활빈 재단의 소유주 황회장(고아라)의 등장 역시 시선을 잡는다. 영화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이 연출을 맡은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홍길동 역에 이제훈을 비롯해 박근형, 김성균, 정성화, 고아라 등이 출연한다. 5월 개봉 예정. 사진 영상=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新국토기행] 강원 삼척시

    [新국토기행] 강원 삼척시

    강원 삼척시는 험준한 태백산맥과 넓고 긴 해안선, 많은 항·포구를 간직한 천혜의 관광지다. 여기에 수많은 계곡과 깨끗한 백사장,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해변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한다. 5억 3000만년 전에 생성된 환선굴과 대금굴은 삼척에 신비로움까지 선사한다. 두타산 정기를 이어받고 오십천 맑은 물이 죽서루를 감돌아 동해로 흐르는 곳을 터전 삼아 제왕운기의 자주정신과 호국정신을 이어 온 유서 깊은 고장이다. 태백탄전과 동해공업지역의 연계 교역지로 지하자원, 수산자원, 관광자원이 풍부해 한때 산업의 근간이 되기도 했던 고장이다. 올 상반기에 삼척~동해 간 고속도로가 개통하고 2018년 포항~삼척 간 동해선 철길까지 완공하면 사통팔달 교통 요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지역 경제에 생기를 줄까 벌써 기대에 부풀었다. 강원 최남단에 진주처럼 남아 있는 삼척의 속살을 들여다보자.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볼거리 ●관동팔경 제1루 죽서루 노래한 詩 500수 넘어 관동팔경의 제1루 죽서루(보물 제213호)는 삼척시 서쪽을 흐르는 오십천이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 태종 3년(1403년) 삼척부사 김효손이 옛터에 중창한 뒤 지금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중수하거나 증축했다. 죽서루는 하층이 17개의 기둥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가운데 9개는 자연석에 세워졌으며 8개는 넓은 바위를 기초석으로 건립돼 건축사적 특성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건물 상층부는 20개의 기둥에 의지해 팔작지붕으로 덮였다. 죽서루 난간에 기대어 멀리 바라보면 서쪽으로 백두대간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아래로는 까마득한 절벽 아래 오십천의 푸른 강물이 휘감아 돌아 흘러 예부터 많은 시인 묵객 및 화가들이 끊임없이 찾아 죽서루를 노래했다. 현재 알려진 시는 500수가 넘는다. ●고려 마지막 왕이 잠든 공양왕릉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태동이 시작된 곳이 삼척이다. 고려의 마지막 왕 공양왕이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일파에 의해 교살됨으로써 고려의 국운이 삼척에서 끝을 맺는다. 강원도 기념물 제71호인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공양왕릉에는 왕자 왕석과 왕우, 그리고 시녀의 무덤이 함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공양왕과 그의 추종자들이 살해된 곳이 살해재이고 이곳에 한 달이 넘게 핏물이 흘렀다. 궁촌은 임금이 계신 마을이라는 데서 유래됐다. 이성계가 삼척 땅에서 공양왕을 살해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삼척은 조선의 건국이 시작된 곳이다. ●조선 왕실 가장 오래된 선대 묘 준경묘·영경묘 이성계의 5대조이며 목조(이안사)의 아버지인 이양무 장군 묘가 준경묘다. 조선 왕실의 가장 오래된 선대 묘로 그 터는 왕기가 서린 천하의 대길지로 조선왕조를 태동시켰다는 ‘백우금관(百牛棺) 전설’(100마리 소 대신 흰 소, 금관 대신 보리짚으로 관을 만들어 사용)이 전해진다. 이양무는 본래 전주의 호족이었다. 당시 향촌 사회를 붕괴시키는 고려 정권에 대한 불만이 관기 문제로 촉발되자 이를 계기로 170여호의 자기 세력을 이끌고 삼척에 정착했다. 이양무는 1231년(고려 고종 18년)에 죽었다. 이들은 의주로 이주하기까지 삼척에서 17년여간 살았다. 이양무 부인의 묘가 영경묘다. 역사성뿐만 아니라 풍수지리적 가치 등 중요한 학술 가치를 인정해 강원도 기념물에서 2012년 사적 제524호로 승격됐다. ●물과 5억년 시간이 빚은 환선굴·대금굴 물과 오랜 시간이 빚어낸 삼척의 동굴은 모두 55개로 대이리 동굴지대(천연기념물 178호)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개방한 동굴은 환선굴과 대금굴이다. 동굴 생성 시기는 고생대(5억 3000여만년 전)로 알려졌다. 동굴 내부에선 에그프라이 석순, 곡석, 종유석, 동굴진주 등 기기묘묘한 동굴 생성물이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지하에는 근원지를 알 수 없는 많은 양의 동굴 수가 흐르고 있어 여러 개의 크고 작은 폭포와 동굴 호수가 형성돼 있는 게 특징이다. 백두산 천지를 닮은 천지연, 비가 오면 높이 2m까지 뜰 수 있도록 설치한 용소부잔교, 높이 8m의 비룡폭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140m의 인공터널을 지나 동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덕항산 절경과 주변의 생태공원, 전나무 숲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어촌민 생활 느낄 수 있는 해신당공원 동해안 유일의 남근 숭배 민속이 전해 내려오는 해신당공원은 어촌민의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어촌민속전시관, 해학적인 웃음을 자아내는 남근조각공원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공원을 따라 펼쳐지는 소나무 산책로와 푸른 신남바다가 어우러져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웃음 바이러스가 넘쳐나는 동해안 최대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동해안 따라 5.4㎞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일제강점기, 삼척에서 나오는 지하자원을 수탈하기 위해 삼척에서 포항까지 철로를 놨다가 해방이 되면서 중단한 것을 삼척시에서 2010년 관광자원화한 것이다. 레일바이크 구간은 모두 5.4㎞에 이르며 레일바이크를 타고 가다 보면 자연스레 동해안의 경관을 즐기고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아름다운 길 100선 선정 된 새천년해안도로 이름처럼 새천년을 맞는 2000년에 만들었다. 새천년해안도로는 삼척항에서 삼척해변까지 4.5㎞에 이르는 코스로 바다와 산을 가로질러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 해안 절경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관광도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다.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졌지만 중간중간 차를 멈추고 잠깐 쉬어 갈 수 있는 소망의탑, 조각공원, 삼척해변 사랑공원 등이 있다. ●전설 깃든 조각·그림… 수로부인헌화공원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남화산 정상에 있는 수로부인헌화공원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헌화가’와 ‘해가’ 속 수로부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공원이다.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수로부인은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의 부인이다. 남편이 강릉 태수로 부임해 가던 중 수로부인이 사람이 닿을 수 없는 돌산 위에 핀 철쭉꽃을 갖고 싶어 하자 마침 소를 몰고 가던 노인이 꽃을 꺾어 바칠 때 부른 노래가 4구체 향가인 헌화가다. 임해정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용이 나타나 수로부인을 바닷속으로 끌고 갔는데 백성이 노래를 부르자 다시 수로부인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노래가 신라가요인 해가다. 공원에는 이 수로부인 전설을 토대로 한 다양한 조각과 그림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산책로, 데크로드, 쉼터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탁 트인 동해의 비경을 감상하면서 걷기 좋다. 공원의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는 초대형 수로부인상은 높이 10.6m, 가로 15m, 세로 13m, 중량 500t에 달한다. 천연 돌로 만들어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현재 임원항 방파제 부근에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운행 중이다. >>먹거리 ●버림받던 고기에서 금치 된 곰치 곰치는 다른 고장에서도 볼 수 있는 어종이지만 동해안의 곰치가 살이 더 부드럽고 담백하다. 잘 묵은 김치와 함께 푹 끓여 낸 곰치국은 살살 녹는 하얀 속살에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 때문에 해장국으로 최고다. 곰치국은 삼척이 원조다. 옛날 고기잡이배에 큰 곰치가 걸리면 “재수 없게 제사상에도 못 오르고 값도 없는 이놈의 곰치가 그물 찢어지게 왜 이리 걸렸냐”고 푸념하며 나룻가에 버렸다고 한다. 그런 곰치가 어느 때부터인가 삼척의 대표 음식으로 전국에 소개되며 이제는 바다에서 나지 않으면 아무리 돈을 줘도 먹지 못하는 귀한 음식이 됐다. ●쫄깃한 속살·담백한 맛 삼척 대게 대게는 물이 차면 살이 꽉 차는 한랭성 어종으로 겨울이 제철인 음식이다. 고려 시대 문장가인 이규보는 게를 산해진미를 초월하는 맛이라고 격찬했고,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은 1600년대에 지은 ‘도문대작’에서 “삼척에서 나는 대게는 크기가 강아지만 해 그 다리가 대나무 줄기만 하다. 맛이 달고 포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고 했다. 게는 삼척말로 ‘기’이므로 게 모양의 줄을 당기는 놀이인 ‘게줄다리기’ 또한 ‘기줄다리기’로 불린다. 지난해 12월 삼척의 기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인접지 경북 울진과 영덕의 인지도에 밀려 명성을 얻지 못하던 삼척의 대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산삼 효능 ‘삼척 장뇌산삼’ 지리적 표시제 등록 120년 전 삼척의 하늘과 맞닿은 작은 마을인 여삼리에서 한 어르신이 산삼씨를 근처 산에 심은 게 현재 ‘삼척 장뇌산삼’의 시초로 알려졌다. 현재 대략 60여 농가가 연간 1만본 정도를 생산하는 삼척 장뇌산삼은 2010년 특허청에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등록을 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척시는 이를 홍보하기 위해 삼척교 입구에 장뇌 홍보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찍 따서 말린 올미역은 산후조리 인기상품 올미역은 이른 철에 따서 말린 미역으로 허균의 도문대작을 보면 “조곽(早藿)은 이른 미역으로 삼척에서 1월에 나는 게 좋다”고 기록돼 있다. 올미역은 색깔이 온통 검은색으로 요오드 성분 함량이 높아 피를 맑게 해 주는 성질이 있어 산후조리용으로 인기가 많다. ●진한 맛과 향 한잔~ 친환경 ‘삼척 머루와인’ 삼척 너와마을에서 생산하는 머루와인은 해발 600m의 육백산 청정 지역에서 재배한 친환경 머루를 사용해 맛과 향이 진하다. 너와마을 와인공장에는 구입 및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머루는 포도에 비해 5~10배 정도 많은 칼슘, 인, 회분,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장기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 저혈압과 고지혈증, 부인병 예방과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장근석 ‘대박’으로 안방극장 복귀… “8년 만에 사극 출연

    장근석 ‘대박’으로 안방극장 복귀… “8년 만에 사극 출연" 캐스팅 배경 뭔가 보니?

    장근석 ‘대박’으로 안방극장 복귀… “8년 만에 사극 출연" 캐스팅 배경 뭔가 보니? 장근석 대박 배우 장근석이 SBS 새 드라마 ‘대박’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8일 매체들에 따르면 SBS 남건 감독은“장근석의 연기에 대한 갈증과 열망이 깊은 인상을 줬고, 타짜 대길에 대한 영감까지 줬다“면서 ”장근석과의 오랜 대화를 통해 고생스러운 가운데에서도 매우 즐거운 현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대박’은 모든 것을 잃고 타짜가 된 ‘대길’이 목숨을 걸고 조선의 임금 영조와 한 판 승부를 벌이는 24부작 역사드라마다. 장근석은 지난 2006년 ‘황진이’와 2008년 ‘쾌도 홍길동’에 이어 8년 만에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장근석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그 동안 작품 선택에 신중을 기해왔다. 연기력과 성실함으로 무장해 새롭게 태어난 장근석을 기대해달라”고 다짐했다. 한편 ‘대박’은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근석 ‘대박’ 출연, 8년 만에 사극 도전… 감독이 밝힌 캐스팅 배경은?

    장근석 ‘대박’ 출연, 8년 만에 사극 도전… 감독이 밝힌 캐스팅 배경은?

    장근석 ‘대박’ 출연, 8년 만에 사극 도전… 감독이 밝힌 캐스팅 배경은? 장근석 대박 배우 장근석이 SBS 새 드라마 ‘대박’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8일 매체들에 따르면 SBS 남건 감독은“장근석의 연기에 대한 갈증과 열망이 깊은 인상을 줬고, 타짜 대길에 대한 영감까지 줬다“면서 ”장근석과의 오랜 대화를 통해 고생스러운 가운데에서도 매우 즐거운 현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대박’은 모든 것을 잃고 타짜가 된 ‘대길’이 목숨을 걸고 조선의 임금 영조와 한 판 승부를 벌이는 24부작 역사드라마다. 장근석은 지난 2006년 ‘황진이’와 2008년 ‘쾌도 홍길동’에 이어 8년 만에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장근석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그 동안 작품 선택에 신중을 기해왔다. 연기력과 성실함으로 무장해 새롭게 태어난 장근석을 기대해달라”고 다짐했다. 한편 ‘대박’은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근석 ‘대박’으로 안방극장 사극 복귀… “캐스팅 배경은 과연 무엇?”

    장근석 ‘대박’으로 안방극장 사극 복귀… “캐스팅 배경은 과연 무엇?”

    장근석 ‘대박’으로 안방극장 사극 복귀… “캐스팅 배경은 과연 무엇?”장근석 대박 배우 장근석이 SBS 새 드라마 ‘대박’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8일 매체들에 따르면 SBS 남건 감독은“장근석의 연기에 대한 갈증과 열망이 깊은 인상을 줬고, 타짜 대길에 대한 영감까지 줬다“면서 ”장근석과의 오랜 대화를 통해 고생스러운 가운데에서도 매우 즐거운 현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대박’은 모든 것을 잃고 타짜가 된 ‘대길’이 목숨을 걸고 조선의 임금 영조와 한 판 승부를 벌이는 24부작 역사드라마다. 장근석은 지난 2006년 ‘황진이’와 2008년 ‘쾌도 홍길동’에 이어 8년 만에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장근석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그 동안 작품 선택에 신중을 기해왔다. 연기력과 성실함으로 무장해 새롭게 태어난 장근석을 기대해달라"고 다짐했다. 한편 ‘대박’은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근석 ‘대박’으로 안방극장 복귀… “8년 만에 사극 캐스팅 된 배경?

    장근석 ‘대박’으로 안방극장 복귀… “8년 만에 사극 캐스팅 된 배경?"

    장근석 ‘대박’으로 안방극장 복귀… “8년 만에 사극 캐스팅 된 배경?"장근석 대박 배우 장근석이 SBS 새 드라마 ‘대박’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8일 매체들에 따르면 SBS 남건 감독은“장근석의 연기에 대한 갈증과 열망이 깊은 인상을 줬고, 타짜 대길에 대한 영감까지 줬다“면서 ”장근석과의 오랜 대화를 통해 고생스러운 가운데에서도 매우 즐거운 현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대박’은 모든 것을 잃고 타짜가 된 ‘대길’이 목숨을 걸고 조선의 임금 영조와 한 판 승부를 벌이는 24부작 역사드라마다. 장근석은 지난 2006년 ‘황진이’와 2008년 ‘쾌도 홍길동’에 이어 8년 만에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장근석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그 동안 작품 선택에 신중을 기해왔다. 연기력과 성실함으로 무장해 새롭게 태어난 장근석을 기대해달라”고 다짐했다. 한편 ‘대박’은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근석 ‘대박’으로 8년 만에 사극 복귀… “캐스팅 배경 뭔가 봤더니?”

    장근석 ‘대박’으로 8년 만에 사극 복귀… “캐스팅 배경 뭔가 봤더니?”

    장근석 ‘대박’으로 8년 만에 사극 복귀… “캐스팅 배경 뭔가 봤더니?” 장근석 대박 배우 장근석이 SBS 새 드라마 ‘대박’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8일 매체들에 따르면 SBS 남건 감독은“장근석의 연기에 대한 갈증과 열망이 깊은 인상을 줬고, 타짜 대길에 대한 영감까지 줬다“면서 ”장근석과의 오랜 대화를 통해 고생스러운 가운데에서도 매우 즐거운 현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대박’은 모든 것을 잃고 타짜가 된 ‘대길’이 목숨을 걸고 조선의 임금 영조와 한 판 승부를 벌이는 24부작 역사드라마다. 장근석은 지난 2006년 ‘황진이’와 2008년 ‘쾌도 홍길동’에 이어 8년 만에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장근석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그 동안 작품 선택에 신중을 기해왔다. 연기력과 성실함으로 무장해 새롭게 태어난 장근석을 기대해달라"고 다짐했다. 한편 ‘대박’은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근석 ‘대박’으로 안방극장 복귀… “타짜 역으로 캐스팅 된 배경?

    장근석 ‘대박’으로 안방극장 복귀… “타짜 역으로 캐스팅 된 배경?"

    장근석 ‘대박’으로 안방극장 복귀… “타짜 역으로 캐스팅 된 배경?“ 장근석 대박 배우 장근석이 SBS 새 드라마 ‘대박’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8일 매체들에 따르면 SBS 남건 감독은“장근석의 연기에 대한 갈증과 열망이 깊은 인상을 줬고, 타짜 대길에 대한 영감까지 줬다“면서 ”장근석과의 오랜 대화를 통해 고생스러운 가운데에서도 매우 즐거운 현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대박’은 모든 것을 잃고 타짜가 된 ‘대길’이 목숨을 걸고 조선의 임금 영조와 한 판 승부를 벌이는 24부작 역사드라마다. 장근석은 지난 2006년 ‘황진이’와 2008년 ‘쾌도 홍길동’에 이어 8년 만에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장근석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그 동안 작품 선택에 신중을 기해왔다. 연기력과 성실함으로 무장해 새롭게 태어난 장근석을 기대해달라”고 다짐했다. 한편 ‘대박’은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근석 ‘대박’으로 안방극장 복귀… “8년 만에 사극 캐스팅 된 이유는?

    장근석 ‘대박’으로 안방극장 복귀… “8년 만에 사극 캐스팅 된 이유는?"

    장근석 ‘대박’으로 안방극장 복귀… “8년 만에 사극 캐스팅 된 이유는?"장근석 대박 배우 장근석이 SBS 새 드라마 ‘대박’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8일 매체들에 따르면 SBS 남건 감독은“장근석의 연기에 대한 갈증과 열망이 깊은 인상을 줬고, 타짜 대길에 대한 영감까지 줬다“면서 ”장근석과의 오랜 대화를 통해 고생스러운 가운데에서도 매우 즐거운 현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대박’은 모든 것을 잃고 타짜가 된 ‘대길’이 목숨을 걸고 조선의 임금 영조와 한 판 승부를 벌이는 24부작 역사드라마다. 장근석은 지난 2006년 ‘황진이’와 2008년 ‘쾌도 홍길동’에 이어 8년 만에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장근석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그 동안 작품 선택에 신중을 기해왔다. 연기력과 성실함으로 무장해 새롭게 태어난 장근석을 기대해달라”고 다짐했다. 한편 ‘대박’은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근석 ‘대박’으로 안방극장 복귀… “8년 만에 사극 연기

    장근석 ‘대박’으로 안방극장 복귀… “8년 만에 사극 연기" 캐스팅 배경?

    장근석 ‘대박’으로 안방극장 복귀… “8년 만에 사극 연기" 캐스팅 배경?장근석 대박 배우 장근석이 SBS 새 드라마 ‘대박’을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8일 매체들에 따르면 SBS 남건 감독은“장근석의 연기에 대한 갈증과 열망이 깊은 인상을 줬고, 타짜 대길에 대한 영감까지 줬다“면서 ”장근석과의 오랜 대화를 통해 고생스러운 가운데에서도 매우 즐거운 현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대박’은 모든 것을 잃고 타짜가 된 ‘대길’이 목숨을 걸고 조선의 임금 영조와 한 판 승부를 벌이는 24부작 역사드라마다. 장근석은 지난 2006년 ‘황진이’와 2008년 ‘쾌도 홍길동’에 이어 8년 만에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장근석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그 동안 작품 선택에 신중을 기해왔다. 연기력과 성실함으로 무장해 새롭게 태어난 장근석을 기대해달라”고 다짐했다. 한편 ‘대박’은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골목길에 묻힌 신화와 전설을 찾아내자/이동구 논설위원

    [서울광장] 골목길에 묻힌 신화와 전설을 찾아내자/이동구 논설위원

    골목길에 묻혀 있는 역사와 민초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찾는 데 관심을 쏟는 자치단체들이 늘고 있다. 아직은 초기 단계로 보이나 잘 다듬으면 새로운 수입원이자 지역을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관광 아이템을 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인천 남구가 지역의 전설과 구전돼 온 이야기들을 담은 8종의 이야기책을 발간한 것은 이런 연유로 눈길이 간다. 지역에 있는 문학산의 전설, 숭의동 우각로 주민들의 사연, 동네 바위에 얽힌 설화 등을 주민들이 직접 찾아내고 책으로 이야기를 완성해 냈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경인선 기공식을 이곳에서 개최한 사연을 비롯해 향락의 거리로 유명했던 옐로하우스와 독갑다리 이야기 등도 수록했다. 2018년까지 지역의 역사 등을 담은 책 4권을 더 출간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 중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유성룡 선생의 생가터를 활용해 ‘서애길’과 ‘충무공 생가 복원’을 준비하고 있다. 조선시대 활자를 주조해 서적을 발간하던 ‘주자소 터’의 복원도 꿈꾸고 있다. 특히 한국 천주교 순교의 역사를 간직한 서소문공원 일대를 순례길 등 역사 유적지로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도심 속 골목길에 묻혀 있는 역사를 바탕으로 이야기보따리를 찾아내려는 것이다. 지방의 도시들은 한 발 더 앞서 있다. 지역과 관련된 신화와 전설들을 바탕으로 축제를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을 뿐 아니라 연고권 찾기에 행정기관 간의 마찰도 불사하고 있다. 전남 곡성군이 심청의 이야기를 토대로 축제를 만들었고, 전북 완주군과 김제시는 콩쥐팥쥐 이야기에 대한 연고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남원시는 흥부와 놀부의 고향임을, 전남 장성군은 홍길동의 연고권을 주장하며 생가복원, 축제 등으로 관광자원을 만들어 내고 있다. 냉철하게 보면 우리의 자연경관과 역사, 문화유적은 관광 대국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랜드캐니언이나 나이아가라폭포와 같은 거대하고 신비로운 자연경관을 갖지는 못했다. 중국의 자금성이나 만리장성, 인도의 타지마할과 같은 유적지와 비교하면 우리의 역사, 문화 유적들은 규모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오죽했으면 세계경제포럼(WEF)은 2015년 관광경쟁력 보고서를 통해 우리의 자연자원 경쟁력에 세계 107위라는 순위를 매겼을까 싶다. 이런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세계인이 찾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관광지가 되려면 좀 더 흥미로운 소재 거리가 필요하다. 케이팝과 드라마 등 문화 한류가 그동안 그 역할을 해 왔다. 단시간 내에 외국인들을 끌어들이는 데 한류가 가장 큰 영향을 발휘했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남이섬이 드라마 ‘겨울연가’로 알려지면서 한 해 수만 명의 내외국인이 찾는 명소가 됐고,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서울을 찾거나 찾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서울시가 시민들의 불편을 감수하고 할리우드 대작 영화(어벤져스2, 미션임파서블 등)의 도심 촬영을 유치했던 것도 이 같은 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아시아권에서조차 8위에 머물고 있는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면 한류를 한 단계 더 성숙시켜야만 한다. 케이팝과 드라마 위주의 한류에 안주해 있을 수는 없다. 팔만대장경, 조선왕조실록 등 유네스코가 인정한 지적 유산들을 활용하든, 도심의 골목마다 숨어 있을 아름다운 신화와 전설들을 찾아내든 한층 더 풍부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찾아내야 한다. 중국, 일본 관광객 위주의 쏠림 현상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서양의 신데렐라 못지않은 재미있고 교훈이 담긴 이야기들이 많은데 잘 알려지지 않아 책을 만들게 됐다”는 지방 공무원의 설명은 그래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랑겔리니 해안바위에 설치된 1.25m짜리 작은 인어상이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된 데는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가 있었다. 뉴욕 5번가를 세계인들이 찾고 싶어 하는 거리로 만든 것은 오드리 헵번이 주연한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란 영화 한 편이었다. 이보다 더 멋진 이야기보따리가 우리의 골목길에 묻혀 있을지 모를 일이다. yidonggu@seoul.co.kr
  • 이사부 장군·이몽룡·성춘향·선화 공주·홍길동·임꺽정·…책 속 주인공 만나는 강서의 주말

    전국에 뿌리내린 동화 속 인물을 만나고 지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강서구는 오는 17일 방화근린공원에서 ‘제7회 어린이 동화축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독도 사랑, 동화로 보는 팔도 이야기’로, 우리 땅 독도와 전국 팔도 볼거리의 향연을 준비했다. 풍성한 공연과 체험마당으로 꾸린 동화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지역 주민의 화합과 참여로 만들어 낸 대규모 퍼레이드다. 지역 학교, 어린이집, 구립 도서관 등 총 1500여명이 참여한 행렬은 오전 11시 강서공고 운동장에서 출발해 방화공원까지 이어진다. 행렬은 독도, 제주도,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등 11개 지역별로 나눠 역사와 이야기 속 인물을 재현한다. 독도의 이사부 장군과 독도경비대, 제주 해녀와 돌하르방, 전라도의 춘향과 이몽룡, 충청도의 무왕과 선화 공주, 강원도의 홍길동과 임꺽정 등 다양하게 꾸민다. 황해도 봉산탈춤과 함경도의 북청사자놀이 등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물지게 체험, 전통 탈과 제주감귤 방향제 만들기, 전통 짚공예 등 33개 부스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도 마련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다양한 매력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동시에 애국심을 한층 드높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책을 매개로 꿈과 상상력을 펼치면서 멋진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12] 두부와 치즈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12] 두부와 치즈

     두부와 치즈는 서로 친척이라는 느낌이 든다. 제각각 동양과 서양에서 사랑받고 있는 먹거리지만, 둘이 걸어온 길과 그 성격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양의 젖으로 만든 치즈는 물론, 콩으로 만든 두부도 본래 유목 생활에서 탄생했다. 초창기 농경민은 더 좋은 경지를 찾아 주기적으로 이동하며 목축과 함께 밭농사를 지었다. 또 두부와 치즈는 동절기를 대비해 몸에 꼭 필요한 동물성 또는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치즈와 비슷한 우리의 발효 식품이 된장이다. 두부와 치즈에서 유라시아 대륙을 거쳐 간 인류의 발자취가 엿보인다. ●고조선 지역이 원산지 추정... 기원전 5세기부터 콩 재배  콩의 원산지는 고조선의 영역으로 추정되는 북중국과 한반도 북부 지역이다. 우리 선조는 기원전 5세기부터 대두라 불리는 콩을 재배했다고 한다. 다만 콩은 위와 뼈에 좋고 단백질 함량이 높기는 하지만, 잘 소화되지 않는 약점도 있다. 성장기 아이들의 두유 섭취를 꺼리는 이유다. 우리는 양이나 소 등의 목축이 쉽지 않은 환경 탓에 대신 콩을 재배했다. 그러면서 콩을 입 안에서 부드럽게 넘기고, 또 건강하게 소화시킬 수 있도록 두부와 된장을 만들어 냈다. 순두부의 소화흡수율은 훨씬 뛰어나다.  두부는 물에 불린 콩을 갈아 얻은 콩 물을 끓였다가 굳힌 먹거리다. 콩 물을 제대로 응고시키려면 칼슘, 마그네슘 등 촉매제가 필요한데, 이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바닷물에서 얻었다. 동해처럼 염도가 높은 바닷물이 제격이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천일염 제조법이 도입되면서, 천일염을 채로 걸러 나온 농축액을 응고제로 쓰는 간수도 등장했다. ●초당 허균 부친의 호... 동해 30~40m 심층수 간수로 사용  하지만 강릉의 초당두부는 옛 방식대로 동해의 30~40m 심층수에서 건져 올린 바닷물을 간수로 쓴다. 탁월한 감칠맛의 비결이 바닷물에 있는 것이다. 초당은 고전 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의 아버지인데 삼척 부사로 지낼 때 이런 두부를 만들어 먹었다고 전해진다. 초당은 그의 호이고, 이게 초당두부의 효시다. 6·25전쟁이 끝난 뒤 함경도 실향민들이 강릉, 속초 지역에 모이면서 고향의 맛을 잊지 못해 너도나도 초당두부를 만들었다.  취두부는 우리 두부가 중국 남방까지 전해져, 지역 특색에 맞게 새우 등 해산물을 넣은 뒤 삭힌 두부다. 더운 날씨 탓에 어쩔 수 없이 고약한 냄새의 두부를 만들어 즐긴 것이다. 또 마파두부는 건조한 중국 서부 지역에서 매콤한 맛을 가미한 두부다. 아울러 일본 규슈나 오키나와 등지의 딱딱한 두부도 유명하다. 이 두부가 당나라에서 전래됐다고 알려졌지만, 부여 땅에서 남하한 백제인들이 고향의 두부를 오래 보관하려고 그렇게 굳힌 것은 아닐까. 백제의 무형 문화가 일본에 거의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이다.  치즈는 인류사에서 가장 오래된 발효 식품이면서 아직까지도 서양인들의 식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다. 기원전 1만년 쯤에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이 야생 양을 가축으로 길들일 때 등장한 것으로 본다. 지역과 제조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며 현재 1000여종이 있다고 한다. 로마 제국이 주변국 원정에 성공한 데에는 병사들에게 보급품으로 치즈와 토마토, 양배추 등 건강식을 제공한 까닭도 있다. ●치즈, 육식 금지했던 수도원 츨겨먹어... 요거트엔 응고제 사용안해 치즈도 ‘레닛’이라는 효소 응고제가 필요하다. 젖의 유산균을 부드럽게 굳히면 리코타 치즈 등이 되고, 단단하게 삭히면 파르메산 치즈 등이 된다. 마치 콩이 두부나 된장으로 변신하는 것과 같다. 예전에 육식을 금지했던 유럽 수도원의 수도승들이 건강과 맛을 챙길 수 있었던 게 치즈 덕분이었고, 우리 사찰의 승려들이 입맛을 잃지 않게 만드는 게 두부다.  그런데 요즘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그릭 요거트(요구르트)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요구르트는 치즈와 달리 응고제를 사용하지 않아 부드러운 맛의 즉석식 유제품이다. 이 요구르트를 그대로 먹지 말고 유당만 채에 걸러 내서 약간 단단하게 먹는 게 그릭 요거트다. 그리스인들은 오래전부터 그릭 요거트를 늘 식탁에 올려 빵이나 과일, 견과류 등에 발라 맛과 건강을 함께 챙겼다. 볏집 등을 이용해 속성으로 발효시키는 일종의 청국장이나 일본식 낫토인 셈이다. 동양과 서양이 서로 다른 듯해도 지혜로운 음식 문화는 비슷하다.    <두부>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인 원천석    말 콩을 먼저 돌매에 가져다 갈아  통에 가득한 눈과 물을 서로 섞으니  흔들어 즙을 이뤘다 거품 다시 사라지고  걸러서 거품을 취해내면 찌기는 배가 많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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