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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내년초 조기총선 가능성/오자와 등 실력자들,의회해산 시사

    【도쿄 교도 연합】 정치개혁법안및 94회계연도 예산안 처리문제로 일본 정계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여야 중진 정치인들이 18일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 가능성을 잇따라 언급,비상한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현연립정권의 막후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신생당 공동간사는 이날 오키나와현의 한 집회에서 『우리는 선거가 언제 실시될지를 모른다.특히 중의원은 항상 전쟁터였다』면서 중의원의 해산 가능성을 내비쳤다. 야당인 자민당의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총재와 모리 요시로(삼희랑) 간사장등도 이날 히로시마와 홋카이도에서 각각 행한 발언을 통해 내년초에 조기 총선이 실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일,「한반도 중시」 군사전략 채택/자위대병력 이동 배치

    ◎구소 붕괴따라/기존훈련 내용 등 변경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방위청은 옛 소련의 소멸에 따라 지금까지 홋카이도를 중시했던 전략개념을 바꾸고 육상자위대의 훈련도 이름을 바꾸는 등 대폭 수정하기로 했다고 일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육상자위대는 지난 82년부터 「홋카이도에 가상적이 상륙했다」는 전제로 「북방기동특별훈련」을 실시해 왔으나 소련이 없어졌기 때문에 명칭도 「장거리 기동특별훈련」으로 바꾸고 훈련내용도 크게 변경하기로 했다. 과거 훈련은 군마현과 아이치현,구마모토현등으로부터 5천여명의 병력과 탱크·트럭등을 홋카이도로 이동시키는게 주요 목적이었으나 냉전종식으로 새로운 불안요인이 한반도로 옮겨졌다고 보고 오는 96년부터는 혼슈와 규슈등으로 병력을 이동하는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는 것이다. 육상자위대는 특히 유엔 평화유지활동이나 각종 재해에 대비한 병력파견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군함과 항공기에 의한 대량의 차량및 인원수송의 노하우를 축적하는데 훈련의 중점을둘 방침이다. 자위대는 또한 96년부터 시작되는 차기방위력정비계획에 맞추어 각종 훈련의 내용을 변경할 것으로 전해졌다.
  • 러,동해 핵폐기물 2차투기 착수

    ◎“1차 9백t이어 곧 8백t 더 버릴것”/러 환경처 차관 【모스크바 타스 교도 연합】 러시아는 주변국의 우려에도 불구,17일 동해에 9백t의 방사성 폐기물을 투기한데 이어 동해에 곧 2차로 핵폐기물을 버릴 예정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니콜라이 리발스키 러시아 환경.천연자원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현재 폐기대상으로 잡혀있는 잔여 폐기물 8백t이 이날 하오 4시 한국시간 하오10시부터 러시아 해군 탱커에서 폐기물 전용선 TMT­27호로 옮겨지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TMT­27호는 선적이 완료되면 지난 17일 1차로 투기작업을 한 같은 해상에서 다시 투기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는 환경.천연자원부가 승인한 투기계획의 2단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리발스키 차관은 이같은 작업은 가능한한 조속히 종료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핵폐기물이 더이상 해상에 투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발스키 차관은 그러나 이 회견에서 앞서 처리한 9백t의 폐기물의 방사능 농도는 약 2큐리 정도라고 강조하고 2차 폐기물의 농도는 1·1큐리에 불과,허용된 기준치를 넘어서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에서 동북방으로 5백50㎞ 떨어진 해역에 액체 형태의 핵폐기물 약 9백t을 투기한 것으로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에 의해 확인된바 있다. 일,러 대사 소환 【도쿄 AFP 연합】 일본은 러시아 해군이 핵폐기물을 동해에 폐기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18일 도쿄주재 러시아 대사를 외무성으로 소환했다고 일본 외무성 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외무성의 하야시 아키라 군비관리 과학심의관이 이날 류드비크 치조프 러시아대사에게 언론보도가 사실일 경우 이같은 행위는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며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항의했다고 말했다.
  • 러 해군 핵폐기물/동해서 투기 시도/그린피스 적발

    【도쿄 AFP 로이터 연합】 국제환경감시단체인 그린피스 소속 선박은 16일 러시아 해군 함정 1척이 방사능 폐기물을 동해에 투기하려는 기도를 적발했다고 그린피스가 발표했다. 그린피스 도쿄지부는 이날 러시아 극동지역을 감시하던 감시선이 방사능 폐기물을 실은 유조선을 끌고 가는 예인선을 발견했으며 『이 폐기물 운반선이 16일밤 늦게 홋카이도에서 서쪽으로 2백40해리 떨어진 동해상에 위치한 폐기물 하치지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조사결과 문제의 폐기물은 『러시아태평양함대가 폐기한 핵잠수함에서 나온 원자로 냉각수와 세척액』이라고 설명했다.
  • 영주 귀국의 꿈(사할린 한인 망향의 한 50년:1)

    ◎“단하루 살다 죽어도 고국에서…”/“일제에 의한 강제 타국생활 청산” 갈망/1세대 등 1만3천명 고향이주 고대 사할린 땅에는 지금도 일제의 강제징용으로 끌려간뒤 50여년을 타의에 의해 타향살이를 해온 4만여명의 우리 동포가 살고 있다.망국의 한과 이데올로기의 장벽이 만든 고통을 온몸으로 겪은 이들의 이야기야말로 어쩌면 우리 민족이 겪은 가장 서글픈 역사의 한토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지난 89년이래 다행이 많은 사할린 한인들이 모국땅을 밟고 가족들과 꿈같은 재회의 기쁨을 누렸지만 이들의 가슴에 맺힌 한이 풀어지기엔 아직도 숱한 과제들이 남아 있다.본사 이기동 모스크바특파원이 사할린 동포들을 찾아 요즘 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와 문제점들을 취재,4회에 걸쳐 보도한다. 『이기 사람 사는 기가.일찍 죽으마 억울한끼네 악으로 사는 기지.죽은 몸띵이라도 고향땅에 묻힐라꼬』 임판개(68세)옹의 이 절규의 밑바닥에 깔린 한을 이해하지 못하면 일제때 징용으로 끌려온 소위 사할린한인 1세노인들이 왜 그토록 기를 쓰고고향땅으로 돌아가려 하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사할린한인들 사이엔 지금 너도나도 고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영주귀국의 「열병」이 돌고 있다.영주귀국을 신청한 노인들은 『왜놈들한테 강제로 끌려와 자나 깨나 고향하늘 쳐다보며 부모형제 만날 날만 기다리며 한평생을 보냈다.이제 돌아갈 길이 열렸는데 왜 안가.단 하루라도 고향땅에 가서 살다가 묻힐 수만 있다면 여한이 없겠다』고 한결같은 대답을 한다. 지난 89년 9월 25일 역사적인 첫 모국방문이 이루어진 이래 많은 사할린 동포들이 그동안 고향을 찾아 일가친척들과 꿈같은 재회의 감격을 맛보았다.지금까지 대한적십자사가 주선한 전세기를 타고 모국을 찾은 사람은 4천6백명.사할린한인들을 돕고있는 일본변호사 다카키 겐이치씨의 도움으로 일본을 경유,모국을 찾은 사람이 1천2백명 그리고 개별친척 초청에 의한 5백여명 등 총 7천명에 가까운 사할린한인들이 고향산천을 다시 보는 꿈을 이루었다. 5백여명으로 집계된 70세이상 노인들중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모국을 한번씩은 다녀왔다.이에따라 모국방문과 영주귀국을 주선하는 사할린주 이산가족회와 노인회에서는 1세의 범위를 해방된 해인 45년 출생자까지로 확대,1세의 수는 총8천5백명으로 늘어났다.이 경우에도 1천여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모국방문을 한번씩 한 셈이다. 현재 2세,3세까지를 모두 합친 사할린한인총수는 4만3천여명.이들에게 골고루 모국방문의 기회를 준다는 취지아래 대한적십자사가 실시하는 공식 모국방문은 1인 1회로 국한돼 있다.그러나 단한번의 모국방문으로 타의에 의해 평생을 타국땅에서 보낸 1세노인들의 한이 풀어질 수는 없었다.그래서 생겨난 것이 영주귀국이다. 고향인 경남 산청군에서 18살때 잡혀온 임판개씨의 사연을 들으면 그가 왜 「막무가내로」 모국땅에 묻히고 싶어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그는 1943년 11월 어느날 아침밥상을 받아놓고 숟가락을 드는데 왜놈순사가 들이닥쳐 숟가락을 든채로 잡혀왔다.14살 위인 그의 형님앞으로 징용장이 나왔는데 형님은 형수와 아이들 둘이 있고 장자라서 도저히 보낼 수가 없어 피신을 시켰다.『왜놈순사가 나를 보더니「네가 임영식이냐」고 하데요.「아닙니다.형님은 읍내 일보러 갔습니다」했더니 「물론 도망갔겠지」하면서 나를 아래 위로 훑어보더니 「그럼 네가 대신 가자」해서 그길로 끌려왔다』는 것이다. 산청군에서 함께 끌려온 사람이 1백명이었다고 한다.그길로 징용복으로 갈아입고 「가라후토(사할린)보국대」란 완장을 차고는 부산,시모노세키,홋카이도,하쿠다테를 거쳐 사할린에 도착했다.그는 당시 한인들이 대거 투입된 유즈노사할린스크시 북서쪽 「한많은」브이코브탄광에 투입돼 해방될때까지 「죽을 고생」을 했다. 식사라고는 보리쌀이 보일락말락 섞인 콩밥 한공기씩.그걸 먹고 하루 11∼12시간의 중노동을 했다.『갱내에서 1시간 일하고 바지를 잡으면 땀이 물같이 주루룩 흘렀다』고 한다.같은 조원 5명중 1명이 일주일도 안돼 작업도중 쓰러져 숨을 거두었다.『허기때문에 조금이라도 일손이 느려지면 사정없이 왜놈들의 발길질이 날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해방이 되고 고향에 돌아갈줄 알았던 그는 소련군이 진주하면서 귀환의 꿈이 좌절된채 또다시 50여년을 이국땅에서 보냈다.그는 90년 2월에 적십자사의 전세기로 고향땅을 다시 밟았다.그러나 부모와 그의 형님 내외는 이미 세상을 뜬 뒤였다. 그뒤에도 고향에 대한 그의 그리움은 더욱 깊어져 사할린에서의 생활은 하루가 지루하게만 느껴졌다.그는 지금 영주귀국 신청을 해놓고 돌아갈 날만 기다리고 있다.주노인회가 집계한 바로는 이렇게 영주귀국을 희망한 사람의 수가 2,3세를 합쳐 모두 1만3천4백84명에 이른다.
  • “신생당주축 신당결성추진”/오자와

    ◎“정계개편 주도”사회·공명당 포괄 【도쿄 연합】 일본 비자민 연정의 막후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 신생당 대표간사는 4일 사회당과 공명당·민사당 등을 포함,뜻을 같이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모여 정권담당 능력이 있는 새로운 집단을 만들고 싶다고 밝혀 선거제도 개혁후 신·신당을 결성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오자와 대표간사는 이날 홋카이도(북해도)도마코마이시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앞으로 정계재편과 관련해 자민당도 어떻게든 정권을 다시 획득하기 위해 활력있는 정당으로 부활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자와 대표간사의 이같은 발언은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7당·1회파중 일본 신당과 신당 사키가케가 「온건한 다당제」를 주장하면서 양대 정당제를 기본으로 하는 신생당과 선을 긋고 독자노선을 모색함에 따라 신생당과 공명당을 축으로 민사당과 사회당의 우파를 포함해 새로운 「여당 제1당」을 형성함으로써 정계재편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의도라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은 풀이했다.
  • 녹색비둘기 독도서 발견/KBS팀,첫 촬영 성공

    비둘기과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미조로 알려진 녹색비둘기가 국내 최초로 KBS독도탐사팀에 의해 카메라에 잡혔다. 암수 모두 정수리·뒷머리·뒷목등에 올리브 녹색을 띠고있는 녹색비둘기는 지난 77년 북제주군 조천면 교래리에서 수컷 한마리가 사체로 채집된 기록은 있으나 독도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독도탐사팀은 또 우리나라에서는 관찰기록이 드물고 문헌상으로도 제대로 정리되지않은 희귀조인 흰갈매기의 촬영에도 성공했다.경희대 윤무부교수(조류학)는 『녹색비둘기는 일본 홋카이도나 규슈등 해변가에 사는 텃새로 제주도 등지에 간혹 길을 잃고 떠돈 적은 있으나 독도까지 날아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KBS­1TV는 이들 조류의 근접촬영 모습을 광복절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독도 365일」(8월13∼15일·하오8시)을 통해 처음 공개한다.
  • 초고속 여객선(미리가보는 21세기:11)

    ◎스크루식 제트엔진·공기부양형 채택/55노트 속력… 승용차·비행기와 스피드 겨뤄 21세기에는 해상교통로에도 초고속 시대가 열리게 된다.승객과 화물을 가득실은 초 고속페리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승용차와 스피드 경쟁을 하게된다. 해상운송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초고속선의 속도는 50∼55노트로 시속 1백㎞ 가까이 된다. 노르웨이는 89년 유럽통합에 대비,국가간의 해상 여행객수송을 위해 50노트속력의 4백인승 여객선개발에 착수,올해안에 진수할 예정이다. 내륙과 항공수송의 한계에 도달한 일본에서는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에 이르는 4천㎞의 해안선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바다의 신간선을 개발하고 있다. 초 고속선은 스크루로 바닷물을 돌려추진력을 얻는 재래식 여객선과는 형태부터 다르다. 고속선은 ▲수면위를 3∼4m 떠서 수중파이프가 뽑아올린 물을 제트엔진으로 분사시켜 추진하는 제트기형태의 제트포일선과 ▲양쪽 날개가 있어 날개뒤에 엔진이 달린 비행기같은 수중익 쌍둥선 ▲배 밑에서 강한 공기가 흘러나와 선체가 뜬뒤에 스크루의 작동으로 속도를 내는 공기부양형의 후버크래프트등으로 나눌 수 있다. 미국은 전시에 태평양과 대서양에 신속히 장비를 이동시킬 수 있는 2만t급의 초대형 초고속화물선을 개발하고 있다. 항공기에 사용하는 제트엔진을 장착한 초고속여객선이 한·일 항로에 투입되면 현재15시간이 걸리는 현해탄이 2시간의 거리로 가까워지게 되어 항공기와경쟁도 할 수 있게된다. 우리나라의 조선산업은 세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으며 양적으로는 세계제2위의 조선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유조선·컨테이너선·화물선등의 건조는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대우조선은 94년 취항을 목표로 최대속도 42노트 승객2백50명과 승용차8대를 실을 수 있는 쌍둥선을 건조중이다. 현대는 3백명이상 승선이 가능한 장거리 수중익선을 건조하고 96년에는 50노트급의 컨테이너선도 건조할 계획이다. 삼성도 50노트에 3백50명이 승선할수있는 여객선을 건조하고 있고 90년대 후반에는 4백명의 승객과 80대의승용차를 실을 고속 카페리와 1천t급의 화물선도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건조의 고속선이 일본·중국·러시아등지에 취항하게되면 이웃나라가 1일 교통권으로 가까워져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21세기 초반기에는 차세대선박인 초고속 여객선과 화물선이 연안국을 연결하며 누비게돼 한세대가 가기전에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초고속 초대형 초호화유람선들이 대양을 누비게 될것으로 보인다.
  • 거물급 대부분 개표초 당선 확정/일 중의원선거 이모저모

    ◎다케시타 무소속 출마해도 1위/미야자와 “정말 어려운 선거” 실토 ○…지난 12일 발생한 강진으로 거의 초토화되다시피 한 홋카이도 서남부 오쿠시리(오고)섬은 선거일인 이날 새로 9명의 사망자가 발견되고 69명이 실종인 채로 있는등 최악의 상태에서도 전체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투표에 참여. 이 섬에서는 이날 투표종사원의 제안에 따라 지진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투표가 시작됐으며 투표순서도 지진피해 구호요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등 투표소의 분위기가 이 섬의 침울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 선거종사원들은 지진으로 파괴된 5개의 투표소를 대신해 임시투표소를 긴급설치하는등 투표율제고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투표율은 49%를 조금 웃돌아 이 섬의 지난 90년선거에 비해 17%,이번 총선의 전국투표율보다 11%나 낮게 기록. ○…집권 자민당의 수성과 야당의 약진노력이 맞부딪치고 있는 총선의 열기를 잊은듯 미국의 스티븐 스필버그감독이 제작한 영화 「주라기 공원」의 상영관들은 이날 관객이 대거몰려들어 최고의 흥행기록을 수립. 상영관들에는 상오7시 조조시간부터 관객이 장사진을 이룸으로써 투표참여율이 저조한 이유에는 정치에 대한 국민의 환멸이 뿌리깊이 박혀있는데다 날씨가 나빴던 탓도 있지만 주라기공원의 인기도 한몫을 차지한듯. ○…이날 개표에서 미야자와 총리등 대부분의 거물급 정치지도자들은 일찌감치 선두로 나서면서 당선이 확정. 미야자와총리는 자신의 지역구인 히로시마(광도)에서,하타 쓰토무(우전자)신생당당수는 나가노(장야)에서 각각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당락을 결정지었다. 또한 재선여부로 주목을 끌었던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전총리도 정치자금스캔들 의혹으로 자민당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지역구의 폭넓은 지지로 1위로 당선,저력을 발휘했다.그의 1위당선은 8번째. ◎자민 부패불구 현상유지 성공/「신당트리오」 정국변수로 부상(해설) 일본정치가 이번 총선을 통해 구조적 대전환을 맞고 있다.전후 일본정치를 지배해온 자민당이 과반수의석 획득에 실패하고 사회당이 참패한 반면 신당그룹이 대약진했다. 신생당,일본신당,신당 사키가케(선구)등 「신당트리오」가 1백석 이상을 차지하며 중요한 정치세력으로 등장,자민당과 사회당을 주축으로한 이른바 「55년 체제」와 함께 자민당 다수단독정권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일본정치의 중대한 전환점이 되고 있는 이번 선거의 최대 특징은 사회당의 참패와 신당의 대약진이다.사회당의 참패는 자민당의 비판표가 과거와 같이 사회당으로 가지않고 신당으로 흘러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정치개혁을 전면에 내세운 신당들의 약진은 일본인들의 강한 정치불신과 정치개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자민당은 제1당이지만 과반수확보에 실패,다수단독정권은 불가능하게 되었다.그러나 연립정권을 구상하고 있는 신생당과 야당등 5개당의 의석수도 자민당보다 적어 이들의 연립정권 가능성은 높지않다.이때문에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일본신당의 움직임에 따라 다음 정권이 결정되게 되겠지만 현재로서는 자민당 재집권의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 불탄집·차 등 널려 전쟁터 방불/“지진… 물·불바다” 북해도현장

    ◎중국 등 인접국까지 피해 미쳐 ○…지진과 함께 수마와 화마가 할퀴고 지나간 일본북부 홋카이도 일대 피해지역에서는 잿더미가 된 가옥의 잔해와 어선 자동차 등 해일에 휩쓸려 어지럽게 널린 각종 파손품들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운데 인명구조및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교통 통신 수도 등이 두절돼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헬기를 동원,환자를 수송하고있고 소방청은 간이 급수차량으로 물을 실어 나르고 있으나 도로붕괴 등으로 충분한 식수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 ○…저녁을 마치고 가족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다 잠자리에 들기 시작한 「일본안의 큰 섬나라」 홋카이도 일대의 주민들은 12일밤 10시17분쯤 강력한 지진이 지축을 뒤흔들면서 이내 수라장으로 빠져들었고 신간센(신간선)속도보다 2배나 빠른 거대한 해일은 인명과 재산을 닥치는 대로 빼앗아갔다. 약4천6백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관광지 오쿠시리도는 12일밤 내내 격진과 해일,불로 섬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용광로를 만들었으며 불길을 피해 달아나는주민들의 비명이 끊이지 않았다. 경찰및 소방관계자들이 투숙객의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오쿠시리읍의 무너진 호텔 「양양장」현장 주변은 불에 타다 남은 주택들이 널브러져 있어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모습. ○보상금 신속 지급 ○…한편 일본 생명보험회사들은 일반적으로 천재지변으로 인한 사망자들에게 보상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이번 지진 사망자들에 대해선 최소한의 서류절차로 신속히 보험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지진”우려도 ○…도쿄시민들은 TV에 방영되는 재해현장을 지켜보면서 「대지진」이 발생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도쿄도내에서 근무하는 한 사무직원은 『생각을 안하려고 애를 써봐도 안된다』면서 『만일 도쿄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엄청난 인명피해가 날것』이라고 걱정했다.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해저에서 12일밤 발생한 지진과 해일은 일본 북동부 지방에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를 초래했으며 그 여파가 중국 러시아등 인접국에까지 미쳐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호우·해일 전국 큰 피해/전주 최고 282.8㎜

    ◎12명 사망·실종… 이재민 속출/농경지 7천2백89㏊ 침수/오늘도 1백20㎜ 더 내릴듯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3일째 쏟아진 13일 가옥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교통이 두절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비피해가 잇따랐다. 또 이날 상오 일본 홋카이도 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에 해일이 일어 선박 57척(해경 집계)이 침몰하거나 파손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11일부터 내린 호우로 이날 현재 1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2백19가구의 주택과 농경지 7천2백89㏊가 물에 잠겼으며 모두 39가구 1백26명의 이재민이 났다고 밝혔다. 또 주택 32채,하천시설 10곳,수리 및 소규모시설 29곳,축대·담장·축사 등 21곳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걸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중부 및 영·호남북부지방에 시간당 10∼30㎜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14일에도 곳에 따라 30∼1백20㎜가 더 오겠다』고 예보하고 『이번 비는 15일 상오까지 이어진 뒤 16일 소강상태를 보이다 17일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돼 전국에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호우는 특히 농경지가 많은 호남지방에 집중적인 피해를 가져왔다. 전주의 2백82.8㎜를 비롯,평균 1백70여㎜의 폭우가 쏟아진 전북지방에는 김제·정읍·고창 등 농경지 4천6백79㏊가 침수됐고 전남지역은 2천1백㏊의 논·밭이 물에 잠겼다. 서울에서는 이날 상오 11시30분쯤 강남구 잠실동 탄천고수부지 강남면허시험장 1만4천여평이 침수돼 이날 치를 예정이던 실기시험이 23일로 연기됐다. 한편 서해중부 해상의 폭풍과 동해안의 해일로 동·서해안 연안 여객선 10개 항로의 운항이 중지됐으며 선박 3만4천여척과 피서객들이 대피해 있다. 이날 하오 11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전주 2백82·8㎜,부안 2백30㎜,광주 1백95㎜,서울 1백86㎜,원주 1백76㎜,선산 1백71㎜,수원 1백60㎜,거창 1백53㎜,대구 1백22㎜ 등이다. ◎아파트 붕괴위험/주민 긴급대피 【전주=조승용기자】 13일 하오 3시쯤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산 220의1 신천지아파트 D동 40가구 주민들이 장마비로 붕괴 위험에 처해 있다며 경찰과 전주시청에 신고했다. 주민들은 『이 아파트가 야산을 깎아 축대를 세워 준공했으나 장마비로 축대에 물이 스며들어 지반이 약해진데다 아파트 곳곳에 균열이 생겨 붕괴의 위험이 높다』고 주장했다. 전주시와 경찰은 이에따라 토목관계 전문가들을 불러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아파트 지반과 아파트 뒤 절개지 축대에 상당량의 물이 스며 붕괴 위험이 높다고 판단,이날 하오 4시쯤 입주민 40가구 1백50여명 전원을 인근 전주교대로 긴급 대피시켰다. 전주 대산건설(대표 황길평)이 지난 89년 완공한 이 아파트는 그동안 부실시공으로 아파트 벽면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물이 스며들어 주민들이 하자보수를 요구하며 관계기관에 여러차례 진정하는 등 말썽이 끊이지 않았다.
  • 일본 북해도에 강진/2백50명 사망·실종/강진 7.8

    ◎여진 지속… 피해 갈수록 늘어 【도쿄=이창순특파원】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7.8의 강진이 12일 하오 10시17분쯤 일본 홋카이도 (북해도)와 동북부 지방 일원의 광범위한 지역을 강타,13일 하오 현재 최소한 36명이 사망하고 1백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홋카이도 경찰은 이날 행방불명자를 1백11명으로 발표했다가 이를 취소했으며 홋카이도 도청은 현재 행방불명자가 1백명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일본기상청은 첫 지진 발생후 이날 상오 6시까지 최고 진도 6.3등 40여차례의 여진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여진의 규모가 의외로 큰 만큼 당분간 계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한후 5분이 지나 홋카이도 동해연안에 대규모 해일경보를 내렸으나 해일의 엄습시간이 워낙 빨라 일부 지역에서 주민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많은 인명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 강도 7.8… 해안주민 대피령/훗카이도 남서쪽

    ◎오크시리도 호텔 붕괴등 큰 피해 【도쿄=이창순특파원】 홋카이도(북해도)와 혼슈(본주) 일부를 포함한 일본 북부지역 일원에 12일밤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7.8을 기록하는 위력적인 강진이 2차례에 걸쳐 발생,진앙지와 가까운 옥시리도의 한 호텔이 대파되고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행방불명이 되는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이 이날 하오 10시 17분쯤 시작됐으며 진앙은 북위 42도 8부·동경 1백39도 41분 지점,홋카이도에서 남서쪽으로 50㎞ 떨어진 해저라고 밝혔다.기상청이 밝힌 진도는 리히터 지진계로 7.8이고 강도를 7단계로 나타내는 일본식 지진계로는 진도 5로 나타났다. 일본 NHK방송은 이날 『이번 지진으로 3m 높이의 해일이 예상된다』고 경고하면서 혼슈 북서쪽에 걸쳐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대피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와함께 기상청은 지진 발생과 함께 현지 해안지대에 즉각 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경찰측 이번 지진으로 수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으나 재산피해 정도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정도의강진이라면 건물의 벽면을 균열시키거나 석등을 쓰러뜨릴수 있을 수 있으며 인구밀집지역일 경우 광범위한 인명피해를 낼 수 있다. NHK방송은 이날 홋카이도 소재의 한 사무실이 심하게 흔들리고 선반에 쌓아둔 종이와 서류가 쏟아지는 모습을 방영하기도 했다.NHK를 포함,다수의 TV방송들은 이날 지진발생과 해일피해에 관한 긴급보도를 위해 정규방송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지진경보긴급방송을 내보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홋카이도 지역에서는 지난 1월에도 리히터 지진계로 강도 7.8의 지진이 발생,2명이 사망하고 5백명이 부상하는 외에 수십채의 주택이 파괴됐었는데 당시 지진은 지난 11년 동안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이었다.
  • 일에 강진… 동해안 한때 해일경보

    12일 하오10시17분쯤 북위42도8분 동경1백39도4분 일본 홋카이도 서쪽 해상에서 리히터지진계로 진도 7·5규모의 강진이 발생,해일이 일어 우리나라 동해안까지 영향을 미쳤으나 큰 피해는 나지 않았다. 기상청은 지진발생직후 해일 도착예정시간인 이날 하오11시40분부터 13일 상오1시쯤까지 동해안전역과 부산해역등지에 해일경보를 발령했다.
  • 조치훈 명예본인방에 타이틀 5번연속 획득

    조치훈9단(37)이 일본바둑사상 4번째로 「명예 본인방」자격을 얻었다. 조9단은 6월30일 일본 홋카이도 노보리베쓰(등별)시에서 열린 일본 마이니치(매일)신문사 주최 제48기 본인방 결정전 7번승부 제5국에서 도전자 야마키 히로시 9단을 맞아 2백19수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4승1패의 전적으로 우승,5번 연속 본인방 타이틀을 획득함으로써 이같은 영예를 차지했다.
  • 일의 「노동1호 공포감」(특파원코너)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신형미사일 노동1호 시험발사 성공에 충격을 받은 일본이 다각적인 방위체제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그중 대표적인 것이 패트리어트미사일 방위망확대와 「전역미사일방위(TMD)시스템」도입이다. 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사정 1천㎞의 노동1호 미사일 개발로 나고야,오사카 등 서일본이 북한의 사정권안에 들어가고 1천3백㎞ 이상의 노동2호가 개발될 경우 일본전역이 사정권안에 들어감으로써 방위망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일본은 특히 북한의 핵개발의혹과 핵의 운반수단인 장거리미사일 개발을 중대한 안보위협으로 보고 있다. 요미우리(독매)신문은 일본이 방위체제강화를 위해 오는 96년부터 시작되는 「신중기방위력정비계획」중 TMD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보도했다.TMD시스템은 사정거리 수백㎞에서 1천㎞의 미사일이 발사됐을 경우 우주에 쏘아올린 감지장치(센서)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가 이를 감지,지상기지에 알려줌으로써 요격미사일이 적의 미사일을 격퇴하는 방위체제다. 일본은 또 북한의 미사일공격 위험성이 높아질 경우 서일본지역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집중배치하고 미국위성으로부터 대북한정보를 빨리 입수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과 비공식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일본은 지난 90년부터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패트리어트 미사일부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92년예산부터 기능이 향상된 패트리어트 미사일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개발이 일본안보에 당장은 위협이 안된다고 분석한다.북한의 핵무기 개발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다 미사일탑재를 위한 고도의 핵무기 소형화기술 역시 아직은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이들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실험은 무기수출과 한·미·일 3개국간의 동요 유도및 외교카드활용 등 정치적 목적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처럼 군사면에서는 아직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일본정부의 반응은 여간 민감하지 않으며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는 면도 없지 않다.일본언론의 보도태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북한의 미사일개발이 일본 군비증강의 또다른 명분을 제공하고 있는 느낌이다.
  • 일 왕세자 내일 결혼… 축제무드 절정(특파원코너)

    ◎TV선 특집방송… 거리엔 축하 현수막/“결혼은 사적행사” 일부 무관심·비판도 일본열도에 왕실결혼 축제무드가 높아지고 있다.일본TV들은 오는 9일의 나루히토(덕인)왕세자와 오와다 마사코(소화전아자)의 왕실결혼에 대한 다양한 특집방송을 앞다투어 내보내고 있다.또 거리에는 축하현수막과 포스터 등도 나붙고 있다. 왕실결혼이 불경기와 정치 스캔들로 얼룩져 우울한 일본사회의 밝은 뉴스가 되고 있는 것이다.일본인들은 하버드대를 졸업한 외교관 출신의 지성적인 마사코양이 왕세자비로 내정된 것을 자랑스러워 하며 미국 대통령부인 힐러리여사와 비유하기도 한다. 도쿄 메구로에 있는 마사코양의 집은 「관광명소」가 되어 토·일요일에는 2천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고 있으며 멀리 홋카이도 등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축하무드는 34년전 현 아키히토(명인)왕의 결혼때와는 크게 다르다.당시는 일본 전체가 축제분위기로 들떴었다.그러나 지금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왕실결혼에 대한 인식도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축하분위기도 차분하다.TV들은 요란을 떨고 있지만 도쿄거리의 행인들 가운데는 무관심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더욱이 축하 이면에는 비판의 소리도 공존하고 있다. 일본 과격파들은 『결혼 퍼레이드를 진홍빛으로 물들이겠다』고 협박,경찰을 긴장시키고 있다.경찰당국은 결혼식 경비를 위해 3만명의 병력을 동원하는데 여기에 드는 경비비용이 17억엔(1백20억원)이라고 매스컴은 보도하고 있다. 또 왕실결혼 당일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결혼 반대집회가 도쿄에서 치러질 예정으로 있다.한 시민단체는 『왕세자의 결혼은 왕실의 사적인 행사다.결혼식을 국사로 여기며 국민의 세금을 쓰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정부는 결혼일을 휴일로 정해 축하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한다.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이같은 사회분위기를 결혼축하와 또다른 목소리가 어우러진 「결혼협주곡」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일본사회의 변화는 왕실에 대한 인식도 바꾸어 놓고 있다.일왕은 신성한 존재로 권위의 원천이며 민족의식을 묶어주는 심정적 구심체였다.그러나 젊은 세대들에게는일왕이 더 이상 절대적 권위의 존재가 아니며 존재 자체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경향까지 보이고 있다.이같은 분위기는 『일왕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특별히 나쁠것도 없다』고 말하는 한 20대 청년에게서도 읽혀지고 있다.
  • 삼척∼울릉도/해저 화산섬 발견/해양연 석봉출박사팀

    ◎160만∼340만년전 생성 추측/한반도­일 대륙 분리성 규명 가능성 강원도 삼척과 울릉도사이 해저9백m에 거대한 화산섬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해양연구소 해양지구물리연구실 석봉출박사팀은 7일 『삼척항에서 80㎞떨어진 북위37도 17∼30분,동경1백30도 4∼15분사이의 바다밑에 타원형태의 활동이끝난 것으로 보이는 해저 화산섬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학계에서는 동해나 울릉분지의 형성및 지각변동에 따라 2천만년전 일본이 한반도 대륙에서 분리돼 나갔다는 설을 뒷받침할 자료를 구할수 있지 않을까 보고있다. 지난달 11∼16일까지 해양연구소 석박사팀은 종합해양조사선 온누리호(선장 김대기)를 이용,삼척에서 울릉도,포항을 잇는 해저지형에 대한 탐사항해를 했다. 해양탐사에서 연구팀은 온누리호에 장착된 다중빔 해저 정밀 지형탐지기 시빔­2000(Sea Beam)을 처음사용했다. 이 탐지기는 바다밑에 전자빔을 쏘면 수심의 3배에 달하는 해저면에 퍼진뒤 1백21개의 반사파를 발생시켜 컴퓨터에 입력,해저의 지형을 단면이 아닌 입체적으로 나타내는 첨단 시스템이다. 이 장비의 사용 결과 해저에 존재하는 화산섬을 최초로 밝혀냈으며 생성시기는 신생대 제3기말인 1백60만∼3백40만년전으로 규모도 남북 20여㎞,동서 15㎞쯤 뻗은 타원형형태로 1천5백m수심으로부터 6백m정도 솟아 있다고 밝히고 있다.이 화산섬은 특히 남북방향으로 10여㎞ 펼쳐진 정상부는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화산섬 주변에는 작은 규모의 많은 해저산들이 널리 흩어져 있다. 한편 해저 화산섬과 울릉도사이에 지형특성상 화산섬과는 다른 대륙지각으로 추정되는 4백여m 높이의 지형융기부가 동서 25㎞,남북 50㎞쯤 뻗어있다. 석박사는 『이번 해저지형조사를 통해 화산섬의 발견 뿐만 아니라 울릉분지 주변의 지반에 대한 많은 자료를 얻었다』고 탐사 결과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일본의 홋카이도근처가 한국대륙과 붙어있었다가 지각 활동으로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고 있는데 해저 화산섬의 존재등을 계속 규명함으로써 새로운 사실을 밝혀낼 것으로 보인다.
  • 카지노 밤샘도박 일인/호텔서 변사

    5일 상오 10시30분쯤 서울 성동구 광장동 세라톤 워커힐 호텔 802호실에서 일본인 투숙객 히라야 마사요시씨(평곡정호·43·히라야건설사장·홋카이도 거주)가 숨져 있는 것을 호텔종업원 황정렬씨(53·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곤도 도시오씨는 『사업상 알게된 마사요시씨등과 4일 하오 카지노를 하기위해 입국,하오 8시쯤 이 호텔에 투숙한 뒤 하오 10시부터 5일 상오 3시쯤까지 함께 카지노를 하다 각각 1백여만원씩을 잃고 객실에 돌아와 잠을 잤다』고 말했다. 경찰은 마사요시씨 몸에 외상이 전혀 없고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등으로 미뤄 평소 고혈압을 앓아 온 마사요시씨가 카지노에서 돈을 잃은 뒤 충격을 받아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 일 강진의 상처

    16일 일본 홋카이도(북해도)를 강타한 진도 7.5의 강진으로 두동강 난 도로위에 승용차가 나둥그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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