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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선우·김경태, 일본 골프 나란히 축배

    배선우·김경태, 일본 골프 나란히 축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년 차’ 배선우(왼쪽·25)가 시즌 최종전에서 데뷔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배선우는 1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535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리코컵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때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인 시부노 히나코, 후루에 아야카(이상 일본)의 7언더파 281타와는 4타 차이를 냈다. 지난해 JLPGA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확보한 투어 출전권으로 올해부터 일본 무대를 뛰기 시작한 배선우는 지난 8월 홋카이도 메이지컵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이날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라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배선우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 투어 39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했다. 신지애(31)가 3승, 이민영(27)과 배선우가 각 2승을 기록했고 이지희(40)와 황아름(32)이 1승씩을 보탰다. 특히 신지애는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평균타수 60대를 기록하며 이 부문 수상자에 올랐다. 4언더파 공동 7위로 마감한 신지애의 최종 평균타수는 69.9399타다. 김경태(오른쪽·33)는 고치현 구로시오 컨트리클럽로골프(파72·7335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내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션 노리스(남아공)를 2타 차로 제친 김경태는 상금 4000만엔(약 4억 3000만원)과 함께 2016년 5월 미즈노오픈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JGTO 통산 1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JGTO는 5일 개막하는 JT컵을 끝으로 2019시즌을 마무리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日지역별 인기순위 발표 논란...‘만년꼴찌’ 지역의 분노

    日지역별 인기순위 발표 논란...‘만년꼴찌’ 지역의 분노

    일본에서는 매년 ‘도도부현 매력도 랭킹’이라는 이름의 지역별 인기 순위가 발표된다. 도쿄도를 비롯한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로 ‘브랜드종합연구소’라는 민간연구소가 매력도를 설문조사해 순위를 매긴다. 홋카이도, 교토, 도쿄 등 해마다 좋은 성적을 받는 지역들은 이 순위에 반색을 하지만, 최하위권에 머무는 지역에서는 심한 반발이 나오기 마련이다. 급기야 ‘만년꼴찌’인 이바라키현에서 분노를 폭발시켰다. 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바라키현의 오이가와 가즈히코 지사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브랜드종합연구소가 우리 이바라키현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맹비난을 했다. 이바라키현은 2009년 이 조사가 시작된 이후 2012년 뒤에서 두 번째인 46위를 한 것을 빼고는 늘 꼴찌를 도맡아 왔다. 이바라키현은 꼴찌 탈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 3월에는 지역 홍보 전담조직인 ‘이바라키의 매력 발신대’를 출범시켰고 지난해 8월에는 전국 최초의 지자체 공인 버추얼 유튜브 캐릭터 ‘이바라히요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올해 또 꼴찌를 한 것이다. 오이가와 지사는 “우리 현이 모든 면에서 매력이 없는 것처럼 오해를 받기 쉽다는 게 매력도 순위 발표의 큰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이바라키현이 심각한 태풍 피해를 입은 상태에서 또다시 최악의 순위를 받아들면서 분노가 배가됐다.브랜드종합연구소는 매년 6~7월 인터넷 설문을 통해 광역단체별 매력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참가한 응답자는 20~70대 남녀 3만 1369만명이었다. 도도부현뿐 아니라 기초단체인 시구정촌에 대해서도 매력도 조사가 실시된다. 설문은 ‘매우 매력적이다’, ‘다소 매력적이다’, ‘어느 쪽도 아니다’,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등 5가지 중에서 응답자에게 선택을 하도록 해 ‘매우 매력적’과 ‘다소 매력적’에 각각 100점과 50점을 준다. 나머지 응답은 모두 0점 처리된다. 오이가와 지사는 “이 조사의 가장 큰 문제는 매력도의 정의가 애매하다는 것”이라면서 “이바라키현은 47개 도도부현 중 ‘행복도 순위’에서 11위에 올라있고, 기업 유치에서도 전국 최고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브랜드종합연구소의 야스다 다다시 컨설턴트는 “도도부현의 이름만 제시하고서 매력이 있다고 느끼는지 여부를 묻는 것으로, 여기에서 측정하는 것은 이미지”라면서 “점수가 낮은 곳은 실제로 매력이 없다기보다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지역이나 매력적인 요소를 많이 갖고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낮은 곳들은 매력적인 이미지가 실제 지명과 연계되지 않는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발표된 올해 도도부현 매력도 순위는 예년과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은 홋카이도는 올해도 1위를 유지했다. 교토부 2위, 도쿄도 3위, 오키나와현 4위, 가나가와현 5위 등 톱5의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홋카이도는 전체 점수 61.0점으로 2위 교토부(50.2점)를 멀찍이 따돌렸다. 세부적으로 ‘관광 의욕도’와 ‘상품구매 의욕도’에서 1위, ‘거주 의욕도’에서 3위를 했다. 홋카이도는 시구정촌 매력도에서도 1위 하코다테시를 비롯해 삿포로시(2위), 오타루시(4위), 후라노시(9위) 등 4곳이 톱10에 들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만년꼴찌’의 반발...日광역단체 브랜드 조사 적절성 논란 격화

    ‘만년꼴찌’의 반발...日광역단체 브랜드 조사 적절성 논란 격화

    일본에서는 매년 ‘도도부현 매력도 랭킹’이라는 이름의 지역별 인기 순위가 발표된다. 도쿄도를 비롯한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로 ‘브랜드종합연구소’라는 민간연구소가 매력도를 설문조사해 순위를 매긴다. 홋카이도, 교토, 도쿄 등 해마다 좋은 성적을 받는 지역들은 이 순위에 반색을 하지만, 최하위권에 머무는 지역에서는 심한 반발이 나오기 마련이다. 급기야 ‘만년꼴찌’인 이바라키현에서 분노를 폭발시켰다. 2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오이가와 가즈히코 이바라키현 지사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브랜드종합연구소가 우리 이바라키현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맹비난을 했다. 이바라키현은 2009년 이 조사가 시작된 이후 2012년 뒤에서 두 번째인 46위를 한 것을 빼고는 늘 꼴찌를 도맡아 왔다. 이바라키현은 꼴찌 탈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 3월에는 지역 홍보 전담조직인 ‘이바라키의 매력 발신대’를 출범시켰고 지난해 8월에는 전국 최초의 지자체 공인 버추얼 유튜브 캐릭터 ‘이바라히요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올해 또 꼴찌를 한 것이다. 오이가와 지사는 “우리 현이 모든 면에서 매력이 없는 것처럼 오해를 받기 쉽다는 게 매력도 순위 발표의 큰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이바라키현이 심각한 태풍 피해를 입은 상태에서 또다시 최악의 순위를 받아들면서 분노가 배가됐다. 브랜드종합연구소는 매년 6~7월 인터넷 설문을 통해 광역단체별 매력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참가한 응답자는 20~70대 남녀 3만 1369만명이었다. 도도부현뿐 아니라 기초단체인 시구정촌에 대해서도 매력도 조사가 실시된다. 설문은 ‘매우 매력적이다’, ‘다소 매력적이다’, ‘어느 쪽도 아니다’,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등 5가지 중에서 응답자에게 선택을 하도록 해 ‘매우 매력적’과 ‘다소 매력적’에 각각 100점과 50점을 준다. 나머지 응답은 모두 0점 처리된다.오이가와 지사는 “이 조사의 가장 큰 문제는 매력도의 정의가 애매하다는 것”이라면서 “이바라키현은 47개 도도부현 중 ‘행복도 순위’에서 11위에 올라있고, 기업 유치에서도 전국 최고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브랜드종합연구소의 야스다 다다시 컨설턴트는 “도도부현의 이름만 제시하고서 매력이 있다고 느끼는지 여부를 묻는 것으로, 여기에서 측정하는 것은 이미지”라면서 “점수가 낮은 곳은 실제로 매력이 없다기보다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지역이나 매력적인 요소를 많이 갖고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낮은 곳들은 매력적인 이미지가 실제 지명과 연계되지 않는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발표된 올해 도도부현 매력도 순위는 예년과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은 홋카이도는 올해도 1위를 유지했다. 교토부 2위, 도쿄도 3위, 오키나와현 4위, 가나가와현 5위 등 톱5의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홋카이도는 전체 점수 61.0점으로 2위 교토부(50.2점)를 멀찍이 따돌렸다. 세부적으로 ‘관광 의욕도’와 ‘상품구매 의욕도’에서 1위, ‘거주 의욕도’에서 3위를 했다. 홋카이도는 시구정촌 매력도에서도 1위 하코다테시를 비롯해 삿포로시(2위), 오타루시(4위), 후라노시(9위) 등 4곳이 톱10에 들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 하코다테오오타니단기大, 중부대 방문

    한·일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대학 학생 및 교직원들이 중부대를 방문해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중부대는 21일 하코다테오오타니단기대학(函館大谷短期大?) 교직원 및 유아교육 전공 학생들이 최근 중부대 고양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방문기간 동안 ‘아띠제(친한친구, 오래된 친구)’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 및 학술 교류행사를 가졌다. 두 대학은 2017년 자매·우호 협정이후 매년 교류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 학생들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양 대학 유아전공 학생들의 전통전래동화구연 발표, 전통의상 착용, 전통놀이 등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육교육 및 시설 관련 학술발표 행사도 열었다. 중부대 평생교육원 신현정 부원장은 “신뢰·믿음을 바탕으로 굳건한 협력관계와 활발한 인적교류가 계속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하코다테오오타니단기대학 노리시게 학장은 “교류한지 3년에 불과하지만 두 대학 학생들 사이에 상당한 신뢰가 쌓아졌다”고 화답했다. 하코다테오오타니단기대학은 홋카이도 남부 하코다테시에 있는 사립대학으로, 1963년 설립됐으며 3개 학부 10개 학과로 구성됐다. 아동교육학과는 하코다테시에서 가장 우수한 교육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버티던 도쿄都 끝내 양보, 올림픽 마라톤·경보 삿포로에서 치른다

    버티던 도쿄都 끝내 양보, 올림픽 마라톤·경보 삿포로에서 치른다

    내년 도쿄올림픽 마라톤과 경보 종목이 결국 도쿄 대신 삿포로에서 열리게 됐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1일 일본 도쿄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도쿄도 관계자, 일본 정부 관계자가 참가한 4자 회담에서 마라톤과 보 종목의 개최지 이전에 대해 “IOC의 결정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훼방 놓지는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이케 지사는 “도쿄에서 열리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합의가 안 된 결정”이라고 아쉬운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앞서 IOC는 올림픽 기간 도쿄의 무더위 때문에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도쿄보다 평균 기온이 5∼6도 낮은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마라톤과 경보 종목을 치르는 방안을 제안했다. 도쿄도는 일제히 반발하며 마라톤과 경보 출발 시각을 당초 아침 6시에서 새벽 시간으로 앞당기겠다고 맞섰다. 하지만 IOC가 마라톤과 경보 개최지 변경에 대한 4자 회담을 제안한 데 따라 개최지의 삿포로 이전에 따른 추가 경비를 도쿄도가 부담하지 않고, 마라톤과 경보 이외의 종목에 대해 더 이상 개최지 변경 요구를 하지 않겠다는 IOC의 약속을 받아내는 등 네 가지 합의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개최지나 경기 시간을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던 골프, 트라이애슬론, 승마 종목의 개최지 변경은 하지 않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쓰자와 시게후미 참의원 의원은 이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골프 개최 장소를 더 시원한 곳으로 옮겨 달라고 요청했다. 도쿄 중심부에서 북서쪽으로 50㎞ 떨어진 가스미가세키 골프클럽이 원래 장소인데 마쓰자와 의원은 “이 기간 골프대회를 한다면 선수뿐만 아니라 경기 진행 자원봉사자, 갤러리도 고온 때문에 위험해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여름 평균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도쿄만 근처 와카수 골프장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모리 요시로 대회 조직위원장은 트라이애슬론과 승마 경기 시간을 1시간 이상 앞당기는 방안을 IOC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도쿄 무더위에… 결국 마라톤 개최 무산

    도쿄 무더위에… 결국 마라톤 개최 무산

    ‘올림픽의 꽃’ 마라톤이 내년 도쿄 올림픽에선 도쿄가 아닌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는 1일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과 고이케 유리코가 도쿄지사, 모리 요시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하시모토 세이코 패럴림픽상이 참석한 4자 회담을 열고 마라톤과 경보 장소를 홋카이도 삿포로로 옮기는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등 일본 언론은 고에키 지사가 “동의하지는 않지만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을 가로막지는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도쿄도는 최근까지 도쿄에서 마라톤과 경보 경기를 개최할 수 있다며 경기가 삿포로에 옮겨 열릴 경우 비용을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었다. 도쿄올림픽을 ‘재건올림픽’으로 만들려는 일본 정부의 노력의 일환으로 도쿄도는 도쿄타워와 황궁을 지나는 ‘관광 코스’를 마라톤 코스로 정했고 무더위 대책 등에 3천억원을 투자한 상태였다. 그러나 8월 평균 기온 30도를 웃도는 도쿄의 무더위가 결국 문제가 됐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마라톤과 경보 출발 시간을 ‘새벽 시간’으로 당겨 무더위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했지만 고온다습한 환경은 선수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는 만큼 개최지 변경을 피해갈 수 없었다.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역시 30도가 넘는 기온과, 70%에 달하는 습도로 인해 기권 선수가 속출한 바 있다. IOC 역시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삿포로는 도쿄보다 평균 기온이 5∼6도 정도 낮다”고 삿포로에서의 마라톤, 경보 개최 당위성을 강조한 상태였다. 이날 삿포로 개최 결정이 난 후 ‘산케이신문’ 등은 토마흐 바흐 IOC 위원장이 2020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기념 마라톤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도쿄도와 조직위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조치였다. 바흐 위원장의 제안을 도쿄도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일본인 85%는 中에 ‘부정적’…중국인 46%는 日에 호감“

    “일본인 85%는 中에 ‘부정적’…중국인 46%는 日에 호감“

    중국과 일본 정부가 양국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상당수 일본인은 여전히 중국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외국어출판발행사업국과 일본 싱크탱크 젠론NPO가 진행한 연례 설문조사에서 일본인 응답자의 84.7%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SCMP는 “이전 조사보다는 부정적 인식이 1.6% 포인트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두 나라 정부가 관계 개선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를 묻자 응답자의 43%는 ‘중국 공산당 일당 독재’를 들었다. 이어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중국의 대응 방식’(12.2%), ‘중국의 지나친 민족주의’(8.3%) 순이었다. 젠론NPO 측은 “이번 조사는 홍콩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폭력 사건들이 일본 매체들에 널리 보도되는 가운데 이뤄졌다”면서 “강압적인 중국 정부의 대응에 많은 일본인들이 부정적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와타나베 마코토 홋카이도 분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교수는 “우리는 (홍콩 상황을 통해) 중국이 전체주의 국가임을 다시금 알게 됐다”면서 “일본인은 폭력과 대립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불편해한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동아시아에서 중국의 국력이 강해지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중일 양국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서 영유권 분쟁 상태에 있다. 반면 중국인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는 일본에 대해 ‘호감이 있다’거나 ‘비교적 호감 있다’고 응답한 중국인이 45.9%에 달했다. 전년 조사에 비해 3.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일본을 군사적 위협으로 인식한 응답자는 55.5%로 13.2% 포인트 줄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일본인 85%, 중국에 ‘부정적’…중국인 46% 日에 호감”

    “일본인 85%, 중국에 ‘부정적’…중국인 46% 日에 호감”

    일본 싱크탱크 등 연례 공동 설문조사 결과 한국과 갈등이 극심해진 일본이 중국과의 관계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 일본인이 중국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외국어판발행사업국(外文局)과 일본 싱크탱크 젠론(言論)NPO가 진행한 연례 설문조사에서 일본인 응답자의 84.7%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 조사는 18세 이상 일본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진행됐다. SCMP는 “그 전 조사보다는 부정적 인식이 1.6%포인트 낮아졌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양국 정부가 관계 개선을 위해 가시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응답자의 43%는 중국 공산당 일당 독재를 부정적인 인식의 원인으로 꼽았고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중국의 대응 방식(12.2%), 중국의 민족주의(8.3%) 등 순으로 답했다. 젠론NPO 측은 “이번 조사는 홍콩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폭력 사건들이 일본 매체들에 널리 보도되는 가운데 이뤄졌다”면서 “많은 사람이 강압적인 중국 정부의 대응에도 부정적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와타나베 마코토 홋카이도 분쿄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교수는 “우리는 (홍콩 상황을 통해) 중국이 덜 자유로운, 전체주의 국가임을 알게 됐다”면서 “일본인은 폭력과 대립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매우 불편해한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동아시아에서 중국의 지정학적·경제적 힘이 세지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중·일 양국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에서 영유권 분쟁 상태에 있다. 반면 중국인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는 일본에 대해 ‘호감이 있다’거나 ‘비교적 호감 있다’고 응답한 중국인이 45.9%로 전년 조사 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고 SCMP는 소개했다. 일본을 군사적 위협으로 인식한 응답자는 55.5%로 13.2%포인트 줄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20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삿포로 개최’ 추진…도쿄도 강력 반발

    2020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삿포로 개최’ 추진…도쿄도 강력 반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도쿄올림픽의 남녀 마라톤과 경보 경기를 ‘무더위’를 이유로 도쿄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도쿄도 등 대회 주최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IOC는 지난 16일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도쿄올림픽 마라톤과 경보 경기를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정적인 발표는 아니지만 이미 IOC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함께 도쿄올림픽 도로 종목 개최지 변경을 심도있게 논의해온 만큼 그대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IOC가 내년 7월 올림픽 개막을 불과 9개월여 남겨둔 상태에서 급하게 마라톤·경보의 개최지 변경을 추진하게 된 것은 무더위 때문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내년 7~8월 여름 무더위 속에 치러지는 마라톤·경보 경기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신체에 미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시작 시간을 이전 다른 대회보다 대폭 앞당겼다. 남녀 마라톤과 20㎞ 경보 모두 출발 시각을 오전 6시로 정했다. 4시간여를 걸어야 하는 50㎞ 경보는 더 이른 오전 5시 30분으로 했다. 그러나 아무리 새벽에 경기를 치르더라도 선수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201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증명됐다. 도하 대회에서는 마라톤과 경보가 각각 자정과 밤 11시 30분에 시작됐지만 기온이 30도를 넘고 습도가 70%에 이르는 악조건 속에 기권하는 선수가 잇따랐다. 이는 IOC가 내년 올림픽 마라톤·경보 경기장 변경을 추진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IOC는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삿포로는 도쿄보다 평균 기온이 5∼6도 정도 낮다”고 설명했다. IOC의 발표에 도쿄도 등 올림픽조직위 측은 발칵 뒤집혔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IOC의 발표에 대해 “경기 코스나 출발 시간은 도쿄도와 IOC 등이 관련 단체와 협의해 결정했던 것인만큼 갑작스런 변경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IOC 측의 충분한 설명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IOC와 사전협의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기습통보를 받은 고이케 지사는 “변경 계획이 갑작스런 형태로 발표돼 이런 업무추진방식은 큰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다. 졸지에 올림픽 마라톤을 유치하는 횡재를 한 삿포로시의 아키모토 가쓰히로 시장은 IOC의 결정에 대해 “매우 고마운 일”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나 홋카이도 도청의 실무 관계자는 “남은 기간 동안 마라톤·경보 경기의 준비를 시간 맞춰 할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짐작조차 못하겠다”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한 도쿄 시민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삿포로에서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NHK에 말했지만, 한 삿포로 시민은 “공식 대회 명칭이 도쿄올림픽인데 삿포로에서 경기를 한다는 게 좀 이상하지 않느냐”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멋진 신세계] 당신이 잠든 사이 ‘불필요한 기억’ 지워줍니다

    [유용하 기자의 멋진 신세계] 당신이 잠든 사이 ‘불필요한 기억’ 지워줍니다

    크리스토퍼 놀런이 감독하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조지프 고든 레빗 등이 출연한 영화 ‘인셉션’(2010)은 꿈을 공유해 타인의 생각을 빼내거나 꿈 자체를 설계해 기억을 지우기도 하고 심을 수도 있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담고 있다. 실제로 우리가 깨어 있을 때 경험한 많은 일들은 뇌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가 잠이 든 뒤 버려야 할 것과 간직해야 할 것으로 구분되어지며 일부는 꿈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뇌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잠과 꿈, 기억의 상관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나고야대 환경의학연구소, 홋카이도대 의대 신경약리학과, 의생명과학과, 도카이대 생명과학부, 미국 SRI인터내셔널 신경과학센터 공동연구팀은 잠자는 동안 뇌가 정보를 선택해 각인시키거나 지워버리는 기억 조절 신경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20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잠자는 동안 눈이 빠르게 움직이며 꿈을 꾸는 렘(REM) 수면 단계에 주목했다. 렘 수면 단계에서는 몸은 잠들어 있지만 뇌는 빠르게 활동하면서 하루의 경험을 기억할 것인지 아닌지를 선별해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냅스 재정규화’라고 불리는 이 과정은 잠자는 동안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불필요한 경험을 기억에서 지워버림으로써 뇌의 과부하를 막아준다. 연구팀은 광유전학 기술을 활용해 뇌의 시상하부에서만 발견되는 ‘멜라닌 응집호르몬’(MCH) 뉴런이 렘 수면 활성화와 함께 시냅스 재정규화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MCH 뉴런을 억제시키면 기억력이 증가하는 반면 MCH 뉴런을 활성화시키면 기억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아키히로 야마나카 나고야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렘 수면 활성 신경통로가 기억을 지우고 강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데 의미를 갖는다”며 “MCH 뉴런의 활성 정도와 경로를 변경시키면 기억을 선택적으로 조작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dmondy@seoul.co.kr
  • 노벨·이그노벨·황금거위… 과학상 계절이 돌아왔다

    노벨·이그노벨·황금거위… 과학상 계절이 돌아왔다

    가을이 깊어지면 전 세계인의 이목이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과 노르웨이로 쏠린다. 매년 10월 초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오는 10월 7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노벨상 수상자 발표 한 달 전부터 ‘예비 노벨 생리의학상’이라고 불리는 래스커상, 독특한 기초과학 연구성과에 상을 주는 황금거위상, 그리고 노벨상을 패러디해 기발하면서 황당한 연구에 시상하는 이그노벨상 수상자까지 발표되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된다.●황금거위상 5명 선정… 고인된 과학자도 시상 올해로 8회를 맞은 황금거위상 수상자가 지난 9일 가장 먼저 발표됐다. 올해는 5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는데 고인에게는 시상을 하지 않는 노벨상과 달리 세상을 떠난 과학자도 2명이나 포함돼 있다. 황금거위상은 2012년 미국 민주당 소속 짐 쿠퍼 테네시 하원의원이 미국과학진흥회(AAAS)와 함께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연구의 시작은 허황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인류에게 큰 기여를 한 연구를 선정해 시상한다. 데이비드 사처 미국 마운트시나이의대 교수는 1965년 방글라데시에서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를 연구하던 중 개구리 피부를 이용해 콜레라 환자의 장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을 했다. 사처 교수의 연구는 콜레라 치료후보물질 실험과 임상시험에 널리 활용되면서 콜레라 치료제 개발을 이끌어 내 약 5000만명의 생명을 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 프레드릭 방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와 잭 레빈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약학과 교수는 푸른색을 띠는 투구게의 혈액을 이용해 세균감염을 감지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구진은 투구게의 혈액을 활용해 세균감염을 감지하는 엔도톡신 시험법(LAL)을 개발해 이전까지는 이틀 이상 걸리던 감염검사 시간을 45분으로 단축시켰다. 노엘 로즈, 고 어니스트 위트브스키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는 류머티즘, 크론병 등이 자가면역질환 때문이라는 사실을 처음 밝혀낸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저개발국 백신 기금 모은 NGO에 래스커상 1946년부터 의학 분야에서 새로운 발견을 했거나 질병의 치료법이나 예방법을 개발한 이들에게 시상하는 래스커상은 ‘미국의 노벨상’, ‘예비 노벨생리의학상’이라고 불린다. 지난 11일 앨버트앤메리래스커 재단은 기초의학 부문에 자크 밀러 호주 월터앤앨리자홀 의학연구소 명예교수, 맥스 쿠퍼 미국 에모리대 의대 교수, 임상의학 부문에서는 마이클 셰퍼드 리셉터 바이오로직스 CSO(최고과학책임자), 데니스 슬라몬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교수, 악셀 울리히 독일 막스플랑크 생화학연구소 분자생물학연구단장을 선정했다. 또 공중보건 분야에서는 저개발국가에 대한 백신 지원비용 기금을 모으는 비정부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이 수상했다. 기초의학 부문 수상자인 맥스 쿠퍼, 자크 밀러 교수는 특정 병원체와 암세포를 인식해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B세포와 T세포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B면역세포가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의 경우 골수에서 만들어진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아냈다. 임상의학 부문 수상자들은 항체가 특정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암 유발 단백질 중 하나인 ‘HER2’를 차단하는 단일클론항체 약물인 ‘허셉틴’을 개발했다. 허셉틴은 현재 유방암 표적항암치료제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네모난 똥 싸는 웜뱃의 장 … 이그노벨 2회 수상 ‘이런 연구가 있다고?’란 말이 저절로 튀어나올 정도로 황당하지만 기발한 연구를 한 사람들에게 시상하는 ‘이그노벨상’의 29회 시상식은 올해도 어김없이 미국 하버드대 샌더스 극장에서 지난 12일 열렸다. 가장 주목받은 연구 중 하나는 일본 홋카이도대 보건대 연구진이 2000년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아카이브 오브 오럴 바이올로지’에 발표한 것으로 5살 아이가 하루에 흘리는 침의 양이 0.5ℓ나 된다는 내용이다. 15명의 5세 남녀 어린이를 48시간 동안 아다니면서 침을 받아 분석한 연구진은 ‘이그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또 모든 포유류는 크기에 상관없이 평균 21초 이내에 방광을 비운다는 연구로 2015년 이그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후 미국 조지아텍 기계공학부 교수와 퍼트리샤 양 박사는 설치류인 웜뱃이 네모난 똥을 싸는 이유가 장의 유연성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해 ‘전미유체역학 콘퍼런스’에서 발표해 올해도 이그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日 “섬 수몰돼 영해 줄어들라” 우려 현실화에 낙도 DB 추진

    日 “섬 수몰돼 영해 줄어들라” 우려 현실화에 낙도 DB 추진

    독도, 쿠릴 4개 섬은 제외일본 정부가 섬이 수몰돼 영해가 줄어드는 우려가 현실화되자 각 부처가 가진 국경 지역 낙도 관련 정보를 모아 새로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낙도 대상에서 주변국과 마찰을 빚은 독도와 쿠릴 4개 섬은 제외했다. 교도통신은 16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사람이 살지 않는 낙도의 해안부가 모르는 사이 파도에 침식돼 영해가 좁아지는 사태를 막기 위해 일본 정부가 올해 안에 DB 구축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낙도 조사에 열을 올리는 것은 지난해 북부 홋카이도 북쪽의 작은 섬 에산베하나키타코지마가 침식돼 수면 밑으로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온 게 계기가 됐다. 국경 지역의 낙도가 물 밑으로 사라지면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 축소되는 것을 의미해 일본 정부가 뒤늦게 섬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내각부와 해상보안청이 주도해 낙도의 명칭과 위치 등의 기본 정보를 비롯해 인공위성과 항공 촬영, 현지 조사 등으로 얻은 화상 데이터를 모을 계획이다. 대상이 되는 낙도는 모두 484개로, 독도나 러시아와의 영토 분쟁 지역인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은 제외했다. 이렇게 모은 자료는 지난 4월 구축한 해양 관련 정보 웹사이트 ‘해양상황표시 시스템’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K-POP 팬들을 위한 문화교류, ‘2019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오사카’ 개최

    K-POP 팬들을 위한 문화교류, ‘2019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오사카’ 개최

    전 세계 한류 팬들을 위한 페스티벌인 ‘2019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일본 본선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in 오사카’가 7일 오후 3시(현지시간) 일본 오사카 ‘도지마 리버 포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개최된 페스티벌은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과 서울신문이 공동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 서울관광재단,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올케이팝, 메가존, 뉴에라가 후원했다. 이날 개최된 페스티벌은 한국행 티켓이 걸려있는 본선무대로, 방탄소년단, JBJ95, NCT DREAM, 세븐틴, 청하, 레드벨벳, 구구단 등 현재 한류 열풍의 주역들인 유명 아이돌 그룹을 사랑하는 팬들의 커버댄스 무대가 펼쳐졌다. 오사카 지역 뿐만 아니라, 도쿄, 홋카이도, 효고, 구마모토, 오카야마 등 일본내 다른 지역에서도 참가해 명실 상부한 전국대회의 열기를 뿜어내는 무대를 펼쳤다.전세계 최고 인기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피땀눈물을 커버한 구마모토 출신 7인조 소녀 그룹 최강(Choegang)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학교 6학년 부터 중학생, 고등학생, 회사원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멤버가 함께하고 있는 최강팀의 리더 후지타 주리(Fujita Juri, 16)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세계 대회에서도 우승하도록 노력하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서울에 오면 팀원들과 함께 치킨과 치즈닭갈비를 너무 먹고 싶다”는 소박한 바램도 전했다. 이날 관객들과 함께 객석에서 소통하며 참가자들을 응원한 오태규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는 젊은이들이 서로의 문화를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알아간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느껴진다고 전하며, 오늘같이 의미 있는 행사가 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갈등을 해소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특별심사위원으로 참석한 JBJ95 켄타와 상균은 팬들이 도전하는 무대에 대해 누구보다도 공감하고 그 꿈을 응원한다고 전하며 최근 발표했던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 ‘불꽃처럼’을 깜짝 무대로 보여준 참가자 전체팀의 커버댄스 무대는 엄청난 에너지를 K-POP 팬들에게 받은 정말 큰 선물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2019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한류 문화의 지속적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K팝 캠페인으로 평가받는다. 10여 개국에서 각국의 우승팀을 가리게 되며, 우승팀들은 오는 9월 말 서울에서 개최될 최종결선에 초청받게 된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검고 작은 몸집의 ‘신종 고래’ 日서 발견…망치고래 친척뻘

    검고 작은 몸집의 ‘신종 고래’ 日서 발견…망치고래 친척뻘

    일본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적 없었던 신종 고래가 확인돼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미국 뉴욕포스트, 사이언스데일리 등 해외 매체의 6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신종 고래는 2000년대 후반부터 태평양 북쪽에서 종종 모습을 드러내 왔지만, 정확한 품종 확인을 위한 추적에는 실패했었다. 하지만 일본 국립과학박물관과 훗카이도대학, 미국 국립자연사박물관 등 공동연구진이 얼마 전 일본 홋카이도 해변에서 죽은 채 뭍으로 떠밀려온 고래 사체 몇 마리의 DNA를 분석한 결과, 이 고래가 태평양 북쪽에서 목격돼 온 신종 고래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떠밀려온 사체 6마리는 망치고래(beaked whale)과에 속하며, 망치고래 중에서도 지금까지 발견한 적이 없었던 새로운 종으로서 ‘검은 망치고래’(Black Baird‘s beaked whale), 학명 ‘베라르디우스 미니머스'(Berardius minimus)라고 명명됐다. 신종 고래는 망치고래와 유사한 생김새지만 이보다 몸이 훨씬 작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망치고래의 몸길이는 수컷 11m, 암컷 12m 정도지만, 신종 검은 망치고래는 몸길이가 최대 6.9m를 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망치고래가 평소 심해에서 생활하는 것을 선호하고 잠수 시간이 길어 인간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고래였으며, 신종고래가 망치고래의 친척뻘인 만큼 비슷한 서식습관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연구를 이끈 일본 도쿄의 국립과학박물관의 타다수 야마다 큐레이터는 “신종 고래는 망치고래에 비해 부리가 더 짧고 더 짙은 몸 색깔과 작은 몸집을 가진 것이 특징”이라면서 “21세기 들어 이 정도 몸집을 가진 고래가 발견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신종 고래에 대해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다”면서 “이번에 확인한 것은 수컷들이었기 때문에 암컷의 생김새나 서식 환경 등에 대해 더욱 깊에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종 고래에 대한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사이언티픽리포트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카지노 빗장 풀린 日 열도… 오사카 등 주요 지자체 유치전 치열

    카지노 빗장 풀린 日 열도… 오사카 등 주요 지자체 유치전 치열

    입장횟수 제한 등 도박중독 방지책 마련 지자체 “인구감소로 지방재정 악화 우려” 주민들 정선 카지노 제시하며 거센 반대일본의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카지노 유치 경쟁에 안팎으로 들썩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지역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 등을 내세워 처음으로 전국 3곳에 카지노 사업 허가를 내줄 예정인 가운데 지자체들의 유치 노력은 점차 본격화되고 해당 지역 내 주민들은 더욱 거세게 반발하는 이중적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통합형 리조트’(IR) 관련법이 제정되면서 일본에는 2025년까지 전국 3개 지자체에 카지노형 리조트가 건설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대규모 국제회의장과 전시장, 호텔, 극장 등으로 구성된 IR 시설을 만드는 데 따른 건설비 등 지자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카지노를 허용했다. 일본에서 사행성 게임인 ‘파친코’는 성업 중이지만 도박성과 중독성이 강한 카지노는 그동안 철저히 금지돼 왔다. 일본 정부는 내국인의 카지노 입장 횟수를 1주일에 3회, 1개월에 10일까지로 제한하고 하루 6000엔(약 6만 9000원)의 입장료를 받는 규정 등 도박중독 방지책을 마련했다. 최초의 카지노형 리조트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도쿄에 이은 두 번째 대도시인 오사카(오사카부)와 세 번째 도시 나고야(아이치현) 등 주요 지자체가 적극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도박중독, 치안 악화 등 예상 가능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지역 발전의 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사카부와 아이치현 외에 와카야마현, 나가사키현, 홋카이도 등이 카지노형 리조트 유치 경쟁에 나섰다. 오사카부는 지난 2월부터 카지노형 리조트 건설 사업 후보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2025년 오사카 세계박람회에 앞서 2024년쯤 완공을 목표로 정부에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아이치현은 나고야 주부공항 인공섬을, 와카야마현은 와카야마시의 인공섬을 후보지로 카지노 유치를 추진 중이다. 프랑스의 대형 카지노 업체가 이미 와카야마 시내에 사무소를 여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나가사키현은 사세보시의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 홋카이도는 항만공업도시 도마코마이를 중심으로 사업계획서를 짤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요코하마시(가나가와현)가 카지노형 리조트 유치를 선언하면서 다른 도시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도쿄 인근의 대도시라는 점 등에서 강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주요 도시들이 잇따라 카지노형 리조트 유치에 나서는 것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에 따라 이대로는 지역의 미래가 어둡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하야시 후미코 요코하마시장은 “올해를 정점으로 인구가 감소로 돌아서면서 시의 재정이 점차 빠듯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사업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나 지자체장들의 유치 열정과 달리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형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도박을 자기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데 대한 거부감이 우선 강하다. 일부에서는 반대의 근거로 한국 정선 카지노 사례까지 제시하고 있다. 요코하마시의 경우 시민의 94%가 반대하고 있다. 리조트 건설 후보지로 거론되는 야마시타 부두의 항만 사업자들도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와카야마현이 지난 5월 변호사와 도박중독 전문가들을 모아 카지노 부작용 방지 협의체를 만들기로 한 것도 유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다. 일본 정부는 곧 카지노의 규제·감독을 담당할 ‘카지노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기본 운영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갈수록 하락하는 성장의 활력을 카지노를 통해서라도 되살려 보려는 지자체장들과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 간 갈등은 유치 신청이 본격화하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투기광풍은 옛말… ‘주인 없는 땅’ 골치

    20년 뒤 7만㎢ 전망… 전체 국토의 20% 등기비용·재산세 부담에 토지상속 기피 도시개발 막혀 쓰레기 불법투기장으로 일본에서 주인 없이 버려지는 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산간벽지의 보잘것없는 밭뙈기조차 투기 광풍에 휩쓸렸던 과거 ‘버블(거품)경제’ 때와 달리 지금은 토지를 상속받고도 내팽개쳐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 상태가 이어지면 20년쯤 후에는 홋카이도 크기만큼의 국토가 버려진 땅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전국의 주인 없는 땅은 2016년 기준으로 4만 1000에㎢에 이른다. 후쿠오카·나가사키·구마모토·오이타·미야자키·가고시마·사가의 7개 현이 있는 규슈 본섬(3만 6700㎢) 면적을 이미 넘어섰다. 이런 식이면 2040년에는 홋카이도 전체 면적에 해당하는 7만 2000㎢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국토의 20% 수준이다. 주인 없는 땅의 증가는 토지 상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부모의 사망 등으로 토지를 물려받게 되면 행정당국에 신고해 등기부상 명의를 바꿔야 하지만 법적 의무가 아니다 보니 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등기 절차에 비용이 드는 데다 재산세 부담도 새로 생기기 때문에 자산가치가 낮은 산간마을 같은 곳의 땅은 자녀들이 본체만체하기 일쑤다. 이는 ‘잃어버린 20년’으로 통하는 장기 침체의 영향이 크다. ‘지가와 주가는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버블경제 때의 믿음이 깨졌다. 땅 투기가 한창일 때는 산간벽지의 황무지까지 속여 팔 정도였지만 이제 가치 없는 땅은 공연히 재산만 축내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땅 주인이 파악되지 않으니 빈 공간을 활용해 도시 개발을 진행하거나 건물을 지으려 해도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수도권 지바현의 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내 공터에 공공시설을 지으려고 했지만 해당 토지의 등기가 제대로 안 돼 있어 공사에 착수하지 못했다. 땅 주인과 토지 사용에 대한 협의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버려진 땅들은 동네의 흉물이 되거나 쓰레기 불법 투기장이 되기도 한다. 일본 국토계획협회는 토지 방기에서 비롯되는 직접적인 경제 손실이 2040년까지 총 3조 6000억엔(약 4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또 토지를 이용하지 못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 상실과 세수 감소 등까지 치면 6조엔에 이를 것으로 본다. 문제가 갈수록 커지자 일본 정부는 내년에라도 민법을 개정해 토지 상속 신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토지 등기를 제대로 하든지, 포기 의사를 명확히 밝히든지 당국에 알리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없던 규제의 신설에 대한 국민 반발이 불가피해 고심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우경화’ 속 절정 치닫는 권위주의…장관에게 야유했다는 이유로

    日 ‘우경화’ 속 절정 치닫는 권위주의…장관에게 야유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일본에서 아베 신조 총리에게 야유를 보냈다는 이유만으로 일부 시민이 경찰에 의해 ‘연행’ 수준의 격리 조치를 당한 가운데 한달 여만에 같은 일이 다시 발생했다. 이번에는 아베 총리의 측근인 시바야마 마사히코 문부과학상(한국의 교육부 장관)이다. 28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사이타마시 오미야역에서 시바야마 문부과학상이 같은 자민당의 사이타마현 지사 선거 후보에 대해 지원 연설을 하고 있을 때 한 남성이 “시바야마, 그만둬라”, “대입 민간시험 철폐하라” 등 야유를 보냈다. 그러자 경비를 서고 있던 경찰들이 쏜살같이 달려와 남성을 붙잡아 현장에서 격리시켰다. 이에 대해 “권위주의 시대를 연상시킨다”, “경찰이 중립적이지 못하다” 등 비판이 제기됐다. 시바야마 문부과학상은 논란이 일자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선거 연설을 하는 자리에서 큰소리를 내는 것을 권리로서 보장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며 남성에 대한 격리조치가 정당했다고 강변했다. 이어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유세장에 오신 분들은 연설을 제대로 듣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이타마 현경은 도쿄신문의 취재에 “그 남성이 가두연설 차량의 바로 옆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경호 대상에 위해를 가할 수 있을 경우 이를 제지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의 목소리는 연설을 크게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다. 도쿄신문은 “붙들려간 남성보다는 그를 잡으러 온 경찰관들이 낸 소리가 더 시끄러웠다”는 목격자의 말을 전했다.경찰의 비슷한 조치는 지난달 아베 총리의 연설 때에도 있었다. 아베 총리가 참의원 선거(7월 21일)를 1주일 정도 앞두고 홋카이도 삿포로시 번화가에서 유세연설을 할 때 청중 속에서 한 남성이 “아베, 그만둬라. 돌아가라”고 외쳤다. 그러자 사복경찰 5~6명이 달려와 이 남성을 유세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격리시켰다. 같은 유세에서 “소비세 증세 반대”를 외친 여성 유권자도 마찬가지로 경찰에 의해 강제이동을 당했다. 당시 경찰의 과잉대응에 대해 야권은 물론이고 여권에서조차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경찰을 감독하는 공안위원회도 당시 경찰의 조치에 대해 “경찰 직무집행의 중립성에 의문을 품게 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번 사이타마현 경찰의 대응은 경찰 감독기구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조치인 셈이다. 일본 사회의 우경화 흐름 속에 권위주의가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예상 뛰어넘는 ‘노노재팬’ 운동…日 지자체 관광산업 생존 위기

    한국인 관광객 급감에 따른 경제적 타격이 일본 각지에서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도쿄 등 대도시에 비해 한국인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관광산업이 존폐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월 한국인 日관광 전년 대비 7.6% 감소 22일 일본의 대부분 주요 일간지들은 지난달 한국인의 일본 관광이 7.6% 줄어들었다는 자국 정부의 전날 발표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은 1면에 기사를 냈고, 요미우리신문도 넓은 공간을 할애해 분석기사를 실었다. 요미우리는 “지난 7월 한국인 방문객(56만 1700명)이 전년 동월 대비 7.6% 줄었으며 8월부터 한일 항공노선 운항 중단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 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규슈와 홋카이도의 관광업계에서는 비명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온천으로 유명한 오이타현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8∼9월 한국인 여행객의 예약이 봄철에 비해 50∼60% 정도 줄어든 호텔도 있다. 이대로 계속되면 생존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니치는 최근 2개월 동안 한국인 손님이 80% 정도 감소한 오사카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사례를 소개한 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나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독도 상륙 때보다도 상황이 심각하다”는 한국인 전문 여행사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일본 관광업계는 조금이라도 타격을 줄여 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홋카이도현 직원들은 지난 19일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에서 한글로 ‘홋카이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입국자를 맞았다. ●난감한 고노 “국민 교류는 적극적으로” 일본 정부도 상당히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당초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논의할 때 한국 측으로부터의 다양한 반발 가능성을 상정했지만 이 정도로 강한 불매운동은 예상 범위 밖”이라고 전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 간에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다고 해서 국민 교류가 방해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교류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에둘러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울릉도 해안도로 덮친 파도… 강원 영동 ‘물폭탄’·울산엔 인명 사고

    울릉도 해안도로 덮친 파도… 강원 영동 ‘물폭탄’·울산엔 인명 사고

    74주년 광복절인 15일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권에 들며 태풍 특보가 발효된 울릉도 사동항 인근 해안도로에 거센 파도가 치고 있다. 히로시마에 상륙해 일본 본토를 종단하며 동해로 진출한 크로사는 이날 자정 독도 동남동 쪽 약 100㎞ 부근 해상을 거쳐 일본 홋카이도 쪽을 향해 북동진했다. 크로사의 영향으로 이날 강원 영동에 시간당 최고 4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침수가 잇따랐다. 오후 9시 기준으로 속초 200.5㎜, 양양 174.0㎜, 강릉 156.5㎜의 비가 내렸다. 동해안 항·포구 64곳에서 어선 2800여척이 피항했으며 울산 주전몽돌해변에선 2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1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16일 크로사의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나며 비는 오전에 중부지방을 제외하고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울릉 연합뉴스
  • 해안도로 집어삼킨 파도

    해안도로 집어삼킨 파도

    74주년 광복절인 15일 오후 6시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접근하며 태풍 특보가 발효된 울릉도 사동항 인근 해안도로에 거센 파도가 치고 있다. 이날 일본 히로시마에 상륙해 일본 본토를 종단한 태풍 크로사는 독도 동쪽 해상을 거쳐 일본 홋카이도 쪽을 향해 북상했다. 크로사의 영향으로 이날 강원 영동에 많은 비가 내렸으며 16일까지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 최대 200㎜, 경북 남부 동해안 30~80㎜,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에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울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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