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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차준환-김예림, 밝은 미소로 입국

    [포토] 차준환-김예림, 밝은 미소로 입국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피겨장군’ 김예림(단국대)이 ‘개선장군’이 돼 돌아왔다. 김예림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파이널 진출을 목표로 삼았지만, 금메달까지는 기대하지 못했다”면서 “우승을 하게 돼 매우 기뻤다.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예림은 18일부터 19일까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NHK 트로피에서 총점 204.49점을 받아 사카모토 가오리(201.87점), 스미요시 리온(193.12점·이상 일본)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김예림은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왕중왕전인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획득한 건 2009년 11월 김연아 이후 13년 만이고,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무대를 밟는 건 2009-2010시즌 김연아(당시 금메달) 이후 처음이다. 김예림은 “대회가 끝난 뒤 김연아 언니가 계속 좋은 일이 생긴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좋은 연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 태극기 휘날리는 ‘피겨 장군’

    태극기 휘날리는 ‘피겨 장군’

    ‘피겨 장군’ 김예림(19·단국대)이 한국 여자 피겨 선수로는 ‘피겨 여왕’ 김연아(은퇴) 이후 13년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금메달과 왕중왕전 파이널 티켓을 따냈다. 김예림은 지난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마코마나이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ISU 그랑프리 5차 대회 NHK 트로피 프리스케이팅에서 132.27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그러나 김예림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72.22점(1위)을 합쳐 최종 합계 204.49점으로 쇼트 2위·프리 1위를 차지한 베이징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사카모토 가오리(일본·201.87점)를 제치고 생애 첫 그랑프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3차 대회 프랑스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김예림은 그랑프리 포인트 28점으로 중간 순위 2위에 올라 남은 6차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오는 12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파이널 출전권을 획득했다. 파이널은 6차례 그랑프리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명이 경쟁하는 왕중왕전이다. 각 선수는 2회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해 거둔 성적을 토대로 파이널 진출을 가린다. 김예림은 아직 1개 그랑프리를 남긴 미하라 마이(일본)와 로에나 헨드릭스(이상 15점·벨기에)가 선전해도 최종 4위를 확보한다. 한국 선수가 그랑프리 시리즈 금메달을 획득하고, 또 파이널 여자 싱글 무대에 서는 것은 2009~10시즌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김예림은 이날 시상식에서 2009~10시즌 파이널에서 김연아가 우승하며 연출했던 ‘연지 곤지 시상식’(태극기 아래 양옆에 일장기를 두는 것)을 재현하기도 했다. 김연아 이후 유영(18·수리고), 임은수(19·고려대)와 함께 ‘꿈나무 트로이카’를 이뤘으나 부상 등이 겹치며 가장 더딘 성장을 보여 줬던 김예림으로서는 ‘포스트 김연아’ 중 제일 먼저 그랑프리 금메달을 따고 파이널 무대에 서는 영광을 누린 셈이다. 올 시즌 그랑프리에는 피겨 강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출전하지 못해 김예림의 파이널 입상 가능성도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김예림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욕심내지 않고 타려고 노력했는데 우승하게 돼 감사하다”며 “파이널 무대에선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 완벽한 연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 여왕 다음은 장군...김예림, 포스트 김연아 중 가장 먼저 GP 파이널 터치다운

    여왕 다음은 장군...김예림, 포스트 김연아 중 가장 먼저 GP 파이널 터치다운

    ‘피겨 장군’ 김예림(19·단국대)이 한국 여자 피겨 선수로는 ‘피겨 여왕’ 김연아(은퇴) 이후 13년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금메달과 왕중왕전 파이널 티켓을 따냈다. 김예림은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마코마나이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ISU 그랑프리 5차 대회 NHK트로피 프리스케이팅에서 132.27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그러나 김예림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72.22점(1위)을 합쳐 최종 합계 204.49점으로 쇼트 2위·프리 1위를 차지한 베이징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사카모토 가오리(일본·201.87점)를 제치고 생애 첫 그랑프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3차 대회 프랑스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김예림은 그랑프리 포인트 28점으로 중간 순위 2위에 올라 남은 6차 대회 결과에 관계 없이 오는 12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파이널 출전권을 획득했다. 파이널은 6차례 그랑프리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명이 경쟁하는 왕중왕전이다. 각 선수는 2회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해 거둔 성적을 토대로 파이널 진출을 가린다. 김예림은 아직 1개 그랑프리를 남긴 미하라 마이(일본)와 로에나 헨드릭스(이상 15점·벨기에)가 선전해도 최종 4위를 확보한다. 한국 선수가 그랑프리 시리즈 금메달을 획득하고, 또 파이널 여자 싱글 무대에 서는 것은 2009~10시즌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김예림은 또 이날 시상식에서 2009~10시즌 파이널에서 김연아가 우승하며 연출했던 ‘연지곤지 시상식’(일장기 사이에 태극기를 가장 높이 올리는 것)을 재현하기도 했다.김연아 이후 유영(18·수리고), 임은수(19·고려대)와 함께 ‘꿈나무 트로이카’를 이뤘으나 부상 등이 겹치며 가장 더딘 성장을 보여줬던 김예림으로서는 ‘포스트 김연아’ 중 가장 먼저 그랑프리 금메달을 따고 파이널 무대에 서는 영광을 누린 셈이다. 올 시즌 그랑프리에선 피겨 강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출전하지 못해 김예림의 파이널 입상 가능성도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김예림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욕심내지 않고 타려고 노력했는데 우승하게 돼 감사하다”며 “파이널 무대에선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 완벽한 연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국 피겨 사상 남자 선수로는 처음 2018~19시즌 파이널 무대에 서며 동메달을 따냈던 차준환(21·고려대)은 이날 최종 254.76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은 그러나, 그랑프리 포인트 22점으로 중간 합계 6위에 올라 파이널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 피겨 김예림,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그랑프리 우승

    피겨 김예림,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그랑프리 우승

    씩씩한 걸음걸이로 ‘피겨 장군’이라 불리는 김예림(19·단국대)이 한국 여자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금메달과 왕중왕전인 파이널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예림은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마코마나이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NHK 트로피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90점, 예술점수(PCS) 66.37점, 감점 1점, 합계 132.27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72.22점)와 합한 최종 총점 204.4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김예림은 그랑프리 포인트 28점을 확보해 남은 두 차례 그랑프리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파이널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왕중왕전으로, 두 차례 그랑프리 대회에서 거둔 성적을 합산해 출전 선수를 가린다. 1위는 15점, 2위는 13점, 3위는 11점의 그랑프리 포인트를 획득한다. 한국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획득한 건 2009년 11월 김연아 이후 13년 만이다. 또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무대를 밟는 건 2009-2010시즌 김연아(당시 금메달) 이후 처음이다. 남자 싱글 선수 중에선 2018-2019시즌 차준환(당시 동메달)이 파이널에 진출한 바 있다. 올 시즌 그랑프리 대회엔 피겨 강국 러시아 선수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출전권을 잃으면서 한국 선수들의 입상 기회가 많아졌다. 김예림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왕중왕전 은반을 밟게 됐다. 2위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01.87점)가 차지했고, 일본의 스미요시 리온(193.12점)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무대에 선 지서연(184.14점)은 6위, 위서영(176.74점·이상 수리고)은 8위에 올랐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다음 달 8일부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다.
  • ‘피겨 장군’ 김예림 생애 첫 그랑프리 파이널에 ‘성큼’

    ‘피겨 장군’ 김예림 생애 첫 그랑프리 파이널에 ‘성큼’

    ‘피겨 장군’ 김예림(19·단국대)이 생애 첫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김예림은 18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NHK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11점, 예술점수(PCS) 33.11점을 받아 합계 72.22점으로 출전 선수 12명 중 1위에 올랐다.지난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예림은 19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왕중왕전격인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사실상 진출이 확정된다. 만약 김예림이 파이널 무대에 진출하면 2009~10시즌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11번째로 등장한 김예림은 첫 번째 연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더블 악셀도 완벽히 처리한 김예림은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레벨4를 받은 뒤 마지막 점프 트리플 플립도 잘 소화했다. 이후 스텝시퀀스(레벨3)를 소화한 김예림은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과 싯스핀(레벨4)을 완벽하게 처리, 모든 연기를 마쳤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가 68.07점으로 2위에 올랐고, 일본의 스미요시 리온(68.01점)이 3위를 차지했다. 지서연(62.92점)과 위서영(61.06점·이상 수리고)은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다.
  • 北ICBM 사거리 ‘1만 5000㎞’ 추정…美 뉴욕도 타격 가능

    北ICBM 사거리 ‘1만 5000㎞’ 추정…美 뉴욕도 타격 가능

    日방위상 “미국 본토 사정권에 포함될 것”북한이 18일 발사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사거리가 1만 5000㎞에 이르러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이날 취재진에 “이번 ICBM급 탄도미사일의 비행 궤도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탄두와 중량 등에 따라 사거리가 1만 5000㎞를 넘을 수 있으며 이 경우 미국 본토가 사정권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이 밝힌 낙하 시간은 오전 11시 23분쯤으로, 비행시간은 68분 이상으로 추정된다. 일본은 이날 북한 미사일이 오전 11시 23분쯤 홋카이도 오시마오시마 서쪽 약 200㎞,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안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탐지한 탄도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1000㎞, 고도 약 6100㎞, 속도는 마하 22(음속의 22배)였다. 이번 탄도미사일은 고각 발사 방식으로 쏘아 올려 6100㎞를 상승했는데, 정상각도(30~45도)로 발사했다면 사거리가 1만 5000㎞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군은 사거리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설명은 내놓지 않고 있다. 만약 ‘화성-17형’의 사거리를 1만 5000㎞로 본다면 미국 본토 전역이 사거리에 포함된다. ‘다탄두’를 탑재하면 미국 뉴욕과 워싱턴을 동시에 타격할 수도 있다.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보름 전인 지난 3일 쏜 ‘화성-17형’과 같은 기종으로 알려졌다. 보름 전인 지난 3일 발사 때 화성-17형은 최고고도 약 1920㎞, 비행거리 760㎞, 최고속도 약 마하 15(음속 15배)로 탐지됐다. 발사 후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는 각각 성공적으로 분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후 탄두부가 비행하던 중 추력이 약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추락한 것으로 분석됐다.미국은 이날 에이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에서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왓슨 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후안무치한 위반이며, 역내 안보 상황에 불안정을 초래하는 긴장과 위험을 제기한다”며 “미국은 미국 본토와 동맹국 한국과 일본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북한은 전날 최선희 외무상의 담화를 통해 ICBM과 핵실험 등 전략 도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 외무상은 당시 공개 담화를 통해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날까지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5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25번째 미사일 발사다.
  • 尹, 北ICBM에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강력 대북 제재 추진” 지시(종합)

    尹, 北ICBM에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강력 대북 제재 추진” 지시(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 간 합의한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적극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군이 이날 오전 북한 ICBM 발사를 포착한 뒤 안보실로부터 즉각 관련 보고를 받았고, 한·스페인 정상회담 후 NSC상임위에 임석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라”며 “미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유엔안보리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대북 규탄과 제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김 실장 외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및 국가안보실 1차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의 ICBM 발사 관련, 정부도 성명을 내고 강력 규탄했다. 정부는 “북한의 ICBM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유엔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이를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압도적인 대응 능력과 의지를 갖고 있는 바, 북한은 이를 오판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1000km, 고도 약 6100km, 속도 약 마하 22로 탐지하였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한미 간 공조회의를 갖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지난 3일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 15일 만이다. 당시 ICBM은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으나 이후 정상 비행을 하지 못해 동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판단됐다. 북한은 당시 실패를 만회하는 한편 한미일 공조 반발 차원에서 또 다시 ICBM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홋카이도 서쪽,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에이드리엔 왓슨 대변인도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그와 그의 국가안보팀은 동맹국들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시다 “北 ICBM, 日홋카이도 서쪽 EEZ 내 낙하...용인 못해”

    기시다 “北 ICBM, 日홋카이도 서쪽 EEZ 내 낙하...용인 못해”

    일본은 18일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자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항의했다”면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도미사일이 홋카이도 서측, 일본의 EEZ 안 쪽에 착탄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면서“현재 항공기와 선박 피해보고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민의 안전, 안심을 위한 정보 제공에 대해서는 발사가 확인된 후 바로 정부로서 대처하고 있다. 정보 제공을 실시하며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다 총리는 “북한은 전례없는 빈도로 도발 행동을 거듭하고 있다”며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재차 강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홋카이도 오시마오오시마 서쪽 210㎞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 탄도미사일을 ICBM급으로 판단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EEZ 안에 떨어진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 3월 24일이었다. 방위성은 북한이 18일 오전 10시14분 ICBM급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현재 (북한의 미사일을) 분석 중”이라며 “북한은 올해 들어 전례 없이 높은 빈도로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며 한반도와 지역 긴장을 현저하게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동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 적 기지 공격 능력 위해 3000㎞ 극초음속 미사일 배치하겠다는 日

    적 기지 공격 능력 위해 3000㎞ 극초음속 미사일 배치하겠다는 日

    일본 방위성이 사거리가 3000㎞에 이르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해 2030년 전반기에 배치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적 기지 공격 능력’(일본 내에서는 반격 능력이라고 표현) 확보에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16일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변속 궤도로 날아가 요격하기 어렵다.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의 사거리가 3000㎞ 정도까지 되면 일본 최북단인 홋카이도부터 최남단인 난세이제도까지 방어할 수 있다는 게 일본 정부의 생각이다. 이 신문은 “난세이제도를 노리는 세력을 견제하고 억제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과 가까운 난세이제도는 일본에서는 중국의 군사력 강화를 견제하기 위한 안보상 중요한 지역이다. 일본 정부가 이러한 적 기지 공격 능력 확보에 나설수록 주변국의 군사적 긴장감이 커진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적 기지 공격 능력을 행사하려면 국회 승인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적 기지 공격 능력 행사 시점을 놓고 집권당인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 간 의견 차이가 크다. 자민당은 적 기지 공격 능력 행사 시점을 ‘상대가 공격에 착수했을 때’로 주장하는 반면 공명당은 ‘상대가 공격한 뒤’에 해야 한다며 신중하게 보고 있다. 또 국회의 승인을 조건으로 하더라도 특별히 긴급한 상황이라며 사전 승인이 아닌 사후 승인을 인정하게 되면 국회의 견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방위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재원 마련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9일 개최된 방위력 강화 논의를 위한 전문가들의 3차 회의에 대한 회의록이 전날 공개됐는데 방위비 증액을 위한 법인세와 소득세 등의 증세 주장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국민 부담을 늘리더라도 방위력을 강화해야 한다”, “소득세 인상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향후 5년이 일본 경제가 성장 궤도에 오를지 중요한 시기이므로 증세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 中 정저우 노동자 이어 대학생도 학교 집단탈출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 기지인 폭스콘의 노동자들에 이어 지난 8일 국내 최대 사립대인 허난성 정저우 황허학원 학생들이 학교를 집단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포털사이트 봉황망 등에 따르면 앞서 이 학교는 교내에 코로나19가 퍼지자 조기 방학을 결정했다. 그런데 이날 오후 “심사를 거쳐 선별적으로 내보낸다”고 말을 바꾸자 ‘무기한 격리 공포’에 질린 학생들이 담장을 뛰어넘는 탈출극을 벌인 것이다. 봉황망은 이 학교 감염자만 1200여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 교육청은 “교내 감염자는 8명뿐”이라고 일축했다. 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광둥성 광저우 바이윈공항에서는 전날 1163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베이징 서우두공항과 다싱공항에서도 각각 718편과 767편이 결항했다. 대학생 집단탈출극이 벌어진 정저우 지역의 공항 결항률은 100%라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일본에서도 연말연시를 앞두고 추위를 틈탄 독감 유행과 함께 코로나19 재확산 전망으로 비상이 걸렸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날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 회의를 열고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분석한 뒤 ‘여덟 번째 대유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2주 후 이전 고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9일 하루 평균 6만 3343명으로 그 전주보다 1.4배 늘었다. 특히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홋카이도의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9546명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겨울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창문을 닫는 등 실내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게 빠른 확산세의 원인이다. 그러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0일 가토 후생노동상 등과 논의해 일곱 번째 재확산이 있었던 지난여름과 비슷한 수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기게 되면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의 요청을 받아 외출제한 등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 코로나 재확산에… 제재 푸는 日·집단 탈출 中

    코로나 재확산에… 제재 푸는 日·집단 탈출 中

    일본에서 연말연시를 앞두고 8번째 코로나19 대유행이 일어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 유행과 함께 코로나19의 재확산 전망으로 일본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 회의를 열고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분석한 결과 ‘8번째 대유행’ 가능성이 크다고 제기했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2주 후 이전 고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9일 하루 평균 6만 3343명으로 그 전주보다 1.4배 늘었다. 특히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홋카이도의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546명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겨울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기온이 떨어진 홋카이도에서 창문을 닫는 등 실내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게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 원인이 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8번째 대유행이 오더라도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의 행동 제한은 하지 않기로 했다. 외국인 무비자 관광 재개와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모처럼 활기를 찾은 국내 소비 불씨를 꺼뜨리지 않겠다는 이유에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가을 이후 코로나19 확산 원인이 오미크론 변이형 정도라면 새로운 행동 제한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폭스콘 노동자들에 이어 대학생들이 학교를 집단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봉황망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허난성 정저우 황허학원 학생들이 교문 밖으로 뛰쳐 나갔다. 중국 최대 사립대인 이 학교에서 인파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일대 도로가 혼잡을 빚었다. 앞서 학교 측은 교내에 코로나19가 퍼지자 조기 방학을 결정했다. 그런데 이날 오후 “심사를 거쳐 선별적으로 내보낸다”고 말을 바꾸자 ‘무기한 격리 공포’에 질린 학생들이 담장을 뛰어넘는 ‘탈출극’을 벌인 것이다. 봉황망은 “이 학교에서만 120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학생들이 도망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저우시 교육청은 “교내 감염자는 8명뿐”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정저우에서는 지난달 말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폭스콘 공장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한 바 있다. 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수도 베이징과 광둥성 광저우의 항공기 수천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항공정보 제공업체 플라이트 마스터에 따르면 광저우 바이윈 공항에서는 전날 1163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베이징 서우두 공항과 다싱 공항에서도 각각 718편과 767편이 결항했다. 대학생 집단 탈출극이 벌어진 정저우 지역의 공항 결항률은 100%에 달한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 [와우! 과학] ‘이것’만 붙이면 겨울에도 식물이 잘 자란다?

    [와우! 과학] ‘이것’만 붙이면 겨울에도 식물이 잘 자란다?

    비닐하우스나 유리 온실 덕분에 우리들은 신선한 채소를 사계절 먹을 수 있고 제철이 아닌 과일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온실은 식물 재배에 최적의 환경은 아니다. 온도, 습도, 물, 비료는 인공적으로 조절한다고 해도 비닐이나 유리를 통과하는 만큼 광합성에 필요한 빛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본래 낮이 짧은 겨울철이나 고위도 지역에서는 아쉬운 문제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 연구팀은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필름을 개발했다. 이들이 만든 필름의 정체는 태양 광선 중 자외선처럼 파장이 짧은 광선의 파장을 늘려주는 파장 변화 물질(wavelength change material, WCM)이다.사실 식물은 태양 광선 중 극히 일부만 광합성에 사용한다. 풀과 나뭇잎이 녹색으로 보이는 이유도 광합성에 사용하지 않는 파장이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박막 필름은 과거 브라운관 TV에 사용되었던 유로퓸(Europium, 원자 번호 63번)을 이용해 자외선의 파장을 늘려 식물이 광합성에 사용하는 적색광으로 바꿔 준다. 연구팀은 채소인 적근대와 일본 잎갈나무 묘목을 이용해 WCM 필름의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일조량이 충분한 여름철에는 식물 성장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잎갈나무 묘목과 적근대 모두 WCM 필름이 적용된 온실에서 키와 둘레가 20% 커지고 질량이 40% 더 많이 늘어났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일조량이 부족한 겨울철이나 고위도 지역에서 온실 재배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건은 경제성이다. 희토류 원소를 사용한 만큼 필름의 가격은 비쌀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작물의 상품성과 재배량이 비용 증가를 상쇄할 수 있을 만큼 높아지지 않으면 상용화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딸이 쓰던 한국어 노트엔 꿈이 빼곡… 일본인父 “안정되면 한국 가볼게요”

    딸이 쓰던 한국어 노트엔 꿈이 빼곡… 일본인父 “안정되면 한국 가볼게요”

    “언젠가 안정되면 메이가 좋아했던 한국에 천천히 가보고 싶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숨진 일본인 도미가와 메이(26)의 장례식이 열린 지난 6일 홋카이도 네무로시에서 아버지 아유무(60)는 목이 멘 채 말했다. 7일까지 이틀간 고향에서 치러진 장례식에서 아버지는 유품인 노트에 딸이 한국어로 남긴 글을 낭독했다. 아버지는 장례사에서 “모두에게 사랑받았던 딸은 꿈을 향해 가던 도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딸이 ‘(가족을) 한국으로 여행하러 오게 하고 싶다’, ‘(한국에서)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 했다”며 울음 섞인 목소리로 전했다. 삿포로시 전문학교 진학 후 도쿄에서 웹디자인 등 일을 했던 메이는 지난 6월 한국에 와 공부를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평소 ‘케이팝’을 좋아한다고 소개할 정도로 스스럼없이 호감을 드러냈다. 매일 라인 메신저를 통해 한국에서의 일상을 가족들에게 보냈던 메이는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7시쯤 아버지에게 “인사동이라는 곳에서 먹은 비빔밥 맛있었어! 오늘은 같은 반 프랑스 친구와 만나”라고 메시지를 보낸 게 마지막 인사였다. 다음날 오전 메이의 아버지는 이태원 참사 소식을 듣고 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응답한 건 한국 경찰관이었다. 아버지는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폴리스, 폴리스”라고 외치는 사람이 누구인지 직감했다. 그토록 무사하기를 기도했던 딸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존재가 됐다. 아버지는 그날 저녁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2명의 일본인 희생자 중 한 명이 메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지난달 31일 오후 아버지는 딸을 고향으로 데려가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병원에서 만난 친구들은 아버지에게 “메이의 손을 열심히 잡고 있었는데 놓쳐 버렸다”며 괴로워했다고 한다. 장례식에는 메이의 학창 시절 친구 100여명이 찾아와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교 동창인 한 여성은 요미우리신문에 “메이가 한국에 대한 생각을 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글을 보고 ‘한국을 참 좋아하는구나. 거기서 힘내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라고 울먹였다.
  • 이태원 희생자 일본인 父 “언젠가 딸이 좋아했던 한국에 가보고 싶다”

    이태원 희생자 일본인 父 “언젠가 딸이 좋아했던 한국에 가보고 싶다”

    “언젠가 안정되면 메이가 좋아했던 한국에 천천히 가보고 싶습니다.”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로 숨진 일본인 도미가와 메이(26)의 장례식이 열린 6일 홋카이도 네무로시에서 아버지 아유무(60)는 목이 멘 채 이렇게 말했다. 7일까지 이틀 간 고향에서 치러진 장례식에서 아버지는 유품인 노트에 딸이 한국어로 남긴 글들을 낭독했다. 아버지는 장례사에서 “모두에게 사랑받았던 딸은 꿈을 향해 가던 도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딸이 ‘(가족을) 한국으로 여행하러 오게 하고 싶다’, ‘(한국에서)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 했다”고 울음 섞인 목소리로 전했다. 아버지는 한국을 사랑했던 딸을 기억하기 위해 언젠가 한국을 찾고싶다고 했다. 삿포로시 전문학교 진학 후 도쿄에서 웹디자인 등을 했던 메이는 지난 6월부터 한국에서 공부를 해왔다. 그는 페이스북에 평소 ‘케이팝’을 좋아한다고 소개할 정도로 스스럼없이 호감을 드러냈다. 매일 라인 메신저를 통해 한국에서의 일상을 가족들에게 보냈던 메이는 참사 당일 오후 7시쯤 아버지에게 “인사동이라는 곳에서 먹은 비빔밥 맛있었어!! 오늘은 같은 반 프랑스 친구와 만나”라고 보낸 메시지가 마지막 인사가 됐다. 다음날 오전 메이의 아버지는 이태원 참사 소식을 듣고 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응답한 건 한국 경찰관이었다. 아버지는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폴리스, 폴리스”라고 외치는 사람이 누구인지 직감했다. 그토록 무사하기를 기도했던 딸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존재가 됐다. 아버지는 그날 저녁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2명의 일본인 희생자 중 한 명이 메이라고 통보받았다. 지난달 31일 오후 아버지는 딸을 고향으로 데려가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병원에서 만난 딸의 친구들로부터 참사 당일 메이를 포함해 6명이 이태원에 있었다고 들었다. 6명의 친구 중 메이 등 2명이 숨졌고, 나머지 4명이 구사일생으로 탈출했다고 했다. 살아남은 친구들은 아버지에게 “메이의 손을 열심히 잡고 있었는데 놓쳐버렸다”며 괴로워했다고 한다. 장례식에는 메이의 학창 시절 친구 100여명이 찾아와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교 동창인 한 여성은 요미우리신문에 “메이가 한국에 대한 생각을 적은 소셜미디어(SNS)의 글을 보고 ‘한국을 참 좋아하는구나. 거기서 힘내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라고 울먹였다. 같은 반이었던 또 다른 동창은 “처음에 일본인 사망자 뉴스를 봤을 때 같은 이름의 다른 사람이 아닐까 생각했을 정도로 믿을 수 없었다”며 “메이의 죽음이 내 가족이 당한 것처럼 고통스럽다”고 했다. 고교 시절 다도부에 속했던 메이의 선생님은 아사히신문에 “앞으로 한국에서 이룰 꿈도 많았을 텐데 뭐라 말할 수 없이 안타까운 마음뿐”이라고 추모했다.
  •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피령 내렸다가 정정한 日 왜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피령 내렸다가 정정한 日 왜

    일본 정부가 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일부 지역에 피난 경보를 발령했다가 정정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7시 50분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미야기현과 야마가타현, 니가타현에 “건물 안 또는 지하로 피난해달라”라고 대피령을 내렸다. NHK 등은 피난 경보에 따라 정규 방송을 끊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는 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특히 현지 언론은 대피령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고 속보를 보냈지만 일본 방위성이 정정하기도 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지 않고 일본해(동해) 상공에서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날은 일본의 ‘문화의 날’로 연휴를 맞아 느긋하게 쉬던 시민들은 난데없는 대피령에 불안에 떨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당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5년 만에 일본 열도를 통과하자 홋카이도 등에 대피령을 내렸는데 한 달 만에 또다시 피난 경보를 발령했기 때문이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국순시경보시스템은 국민께 미사일 낙하 위험성을 신속히 알리기 위해 발령하는 것으로 일본 상공 통과 가능성이 있으면 발령한다”며 “미사일 궤도를 보고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며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책을 논의했다. 그는 북한의 계속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연일 발사는 폭거로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베이징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
  • “수억 번 몸을 찔린 듯, 왜 통제 안 했나” “멀리서 공부하는 딸 응원했는데”

    “수억 번 몸을 찔린 듯, 왜 통제 안 했나” “멀리서 공부하는 딸 응원했는데”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하는 딸이었다. 멀리서 노력하고 있는 딸을 응원하고 있었는데….” 일본 북부 홋카이도에 거주하는 도미가와 아유무(60)는 31일 요미우리신문에 딸 얘기를 하다 말을 잇지 못했다. 딸 메이(26)는 지난 29일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일본인 2명 중 한 명이다. 도쿄에서 웹디자인과 액세서리 제작에 종사한 뒤 지난 6월부터 한국에서 공부하며 평소 아버지에게 라인 메신저를 통해 세세하게 근황을 알리던 어여쁘고 착한 딸이었다. 참사 당일 오후 7시쯤 아버지는 딸에게서 “인사동이라는 곳에서 먹은 비빔밥 맛있었어!! 오늘은 같은 반 프랑스 친구를 만나요”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다음날 오전 참사 소식을 듣고 딸에게 잇달아 전화를 걸었지만 끝내 불통이었다. “제발, 제발…”이라며 딸이 무사하기만 기도했지만 외무성으로부터 최악의 소식을 듣고 말았다. ‘여행, 케이팝을 좋아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메이의 페이스북엔 많은 일본인들이 추모 댓글을 남기고 있다. 스티브 블래시(62)는 뉴욕타임스에 “수억 번 몸을 찔린 듯하다”고 고통을 되뇌었다. 숨진 미국인 2명 중 한 명이 한양대에 재학 중인 아들 스티븐(20)이다. 아버지는 사고 30분 전쯤 문자메시지를 보내 ‘다 좋지만 안전하게 다녀라’라고 했지만 답장은 없었다. 그는 “군중을 통제하지 않았다는데 이해를 못 하겠다. 아들에겐 첫 모험이었다”고 되돌아봤다. 한편 중국은 입국 시 격리(10일) 규정 때문에 본토인들의 한국 관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사상자(사망 4명, 부상 2명) 대부분은 유학생일 것으로 추정된다.
  •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한 딸 응원했는데”…외국인 희생자 안타까운 사연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한 딸 응원했는데”…외국인 희생자 안타까운 사연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하는 딸이었습니다. 멀리서 노력하고 있는 딸을 응원하고 있었는데…” 일본 홋카이도에 거주 중인 도미가와 아유무(60)는 31일 요미우리신문에 딸에 대해 이야기하며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그의 딸인 도미가와 메이(26)는 지난 29일 이태원 참사에서 희생된 일본인 2명 중 한 명이었다. 메이는 한국을 좋아해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하는 학생이었다. 홋카이도 네무로시 출신인 메이는 삿포로시 전문학교 진학 후 도쿄에서 웹디자인과 악세사리 제작 등의 일에 종사한 뒤 한국에서 일하고픈 꿈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한국에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메이는 평소 아버지에게 라인 메신저를 통해 한국 생활의 이모저모를 이야기하는 다정한 딸이었다. 그는 참사 당일 오후 7시쯤 아버지에게 “인사동이라는 곳에서 먹은 비빔밥 맛있었어!! 오늘은 같은 반 프랑스인과 만나”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다음날 오전 메이의 아버지는 이태원 참사 소식을 듣고 메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받은 건 “스마트폰을 주웠다”는 한국 경찰관이었다. 그는 딸이 무사하기를 기도했지만 저녁에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2명의 일본인 희생자 중 한 명이 메이였다는 최악의 소식을 들었다. ‘2022년 6월부터 한국 유학 중이며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카페와 여행, 케이팝을 좋아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메이의 페이스북에 많은 일본인 네티즌들이 그의 명복을 기원하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수억 번을 동시에 찔린 것 같았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이태원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미국인 유학생 스티븐 블래시(20)의 아버지 스티브 블레시(62)가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이같이 말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태원 참사로 미국 국민 2명이 사망했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은 둘 다 스무살 대학생으로 한국에 단기 학업을 위해 왔다고 변을 당했다고 했는데 그중에 한 명이 바로 블레시의 아들이었다. 블레시의 아들 스티븐은 조지아주 케네소주립대 3학년으로 이번 가을학기를 한양대에서 지내던 중이었다. 블레시는 이태원 참사 소식을 듣고 걱정이 돼 아들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 그는 아들의 소재를 알기 위해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고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리던 끝에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전화를 받고 아들의 죽음을 알게 됐다. 그는 “이 모든 일이 벌어지기 30분 전쯤 아들에게 문자를 보내서 ‘네가 밖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다 안다. 안전하게 다녀라’라고 했지만 답장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워싱턴포스트(WP)에 “상상도 못했다. 군중을 통제하지 않았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아들은 모험을 좋아했고 이게 첫 모험이었다. 우리 가족은 산산조각났다”라고도 했다. 앤 지제케 켄터키주립대 학생도 또 다른 미국인 희생자였다. 엘리 카필루토 켄터키주립대 총장도 성명을 내고 간호학 전공으로 해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 학기 동안 한국에 갔던 지제케가 이태원 참사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생은 공평하지도 않고 이해할 수도 없다. 하지만 이런 순간에 우리는 아끼는 사람들을 조금 더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잠시 멈춰야 한다”고 추모의 마음을 학생들과 나눴다. 폭스뉴스는 지제케가 전날 생일이었다고 했다. 그가 사는 켄터키주 포트미첼시는 페이스북에 “딸을 잃어 황폐하고 가슴이 아프다”는 부모의 언급을 전했다. 희생자 중에는 호주 시드니의 영화사 직원이었던 23세 여성 그레이스 래치드도 있었다. 호주 언론 WA 투데이는 래치드의 친구로 네이선 타베르니티가 밝힌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들은 골목에 서 있다가 천천히 조여오는 인파의 압박에 넘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서 있는 자세로 숨이 막혀왔다. 타베르니티는 “당시 래치드와 함께 있었는데 그녀가 숨을 쉴 수 없다고 했다”며 “나중에 나는 겨우 기어서 탈출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내 친구는 술 취한 사람들에 의해 죽은 게 아니었다. 핼러윈 축제의 계획 부재와 경찰과 소방 등의 관리 부실 때문에 죽은 것”이라며 “아무도 우리를 도우려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한편 중국은 입국 시 격리(10일) 규정 때문에 본토인들의 한국 관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사상자 대부분은 유학생일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은 “피해자 가족들과 모두 연락이 닿았다”며 “이들이 한국에 최대한 빨리 들어올 수 있도록 비자 발급 등 편의를 제공하겠다. 중국 정부에도 해당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삼중 압력 속 대한민국의 책략/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삼중 압력 속 대한민국의 책략/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직후인 지난 8월 4일부터 중국군은 대만 주변 해역에서 고강도 군사훈련을 감행했다. 전례 없는 규모로 진행된 이 군사훈련에 이어 8월 19일에는 한반도와 가까운 중국 보하이만 일대 해역에서 중국 해군은 ‘군사 임무’를 수행한다고 발표했다. 그 의도를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 대만 유사시에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 대만으로 증원될 경우 중국 해군이 서해에서 미 증원군을 차단하는 반접근 거부 능력을 검증하기 위함이다. 이 당시 중국 해군의 실탄사격훈련은 서해 곳곳에서 진행됐다.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이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부산항 입항이 예고된 9월 하순에 중국은 또다시 랴오둥반도와 산둥반도 일대 해역에서 8월과 유사한 훈련을 했다. 대만해협 위기가 고조될 경우 중국은 곧바로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을 차단하는 군사작전을 전개하게 되며, 이 틈을 노려 북한은 의도적으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미군의 발목을 한반도 인근에 묶어 놓으려고 할 것이다. 9월 말부터 시작된 북한의 연이은 도발이 대만 사태와 무관하지 않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동해 역시 이전과는 다른 분쟁 양상을 보여 준다. 9월 26일 시작된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감시하기 위해 중국은 정보수집함 1척을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에 투입했다. 9월 말에 실시된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에 대응해 북한은 10월 4일 일본 홋카이도 상공으로 중거리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군사행동 역시 심오한 지정학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일본의 삼국 훈련 참여는 북한보다는 3월과 6월에 동해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러시아 잠수함을 차단하는 목적이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하고 대러시아 제재에 앞장서 온 일본에 대해 러시아는 일본 홋카이도가 자신의 영토라며 노골적으로 위협해 온 터였다. 북한은 러시아의 남하를 견제하려는 일본의 면전에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0월의 북한 도발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무관하지 않다는 방증이다. 일련의 사태는 대만과 우크라이나 정세를 면밀하게 관찰해 온 북한의 계산된 전략 행동으로 보아야 한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시야가 한반도에 갇혀 있으면 안 되는 이유다. 지금 대한민국은 서해에서 중국군의 깃발을, 동해에서는 일본 욱일기를 마주해야 할 상황이다. 북으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삼중의 압착이 있고, 한반도 주변 전체가 분쟁의 열점이 되는 준엄한 지정학이다. 자세히 보면 구한말 청나라, 러시아, 일본 제국의 삼중 압력에 시달렸던 조선의 처지와 유사한 장면 아닌가. 만일 대만해협의 위기가 더 고조되면 서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 고조되면 동해에서 분쟁의 열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구한말에 조선은 국제 정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위정척사운동에 끌려다니다가 망국의 설움을 겪어야 했다. 친일이냐 종북이냐는 정쟁으로 밤을 새우는 지금의 한국 정치가 바로 국제 정세를 인식하지 못하는 구한말 유생정치의 재판이다. 이제는 단순히 북한만을 대상으로 하는 좁은 시야를 초월해 동아시아 전체 지역으로 전략적 안목을 확장하는 우리 자신만의 신(新)조선책략이 필요한 때다. 아무리 동맹이 소중하다고 해도 대륙을 배제하는 단편적 사고로 절대 이 난국을 돌파할 수 없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장을 촉진한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진짜 실력은 이미 우리 편인 동맹 외교가 아니라 성격이 모호한 회색지대에서 발휘된다. 한미일 안보협력에 쏟는 노력의 절반만이라도 대륙에 기울임으로써 신냉전 압력을 완화하려는 균형이 절실하다. 이것이 바로 21세기 중견 대한민국의 책략이다.
  • 北 미사일에 격앙된 日…대북 결의안 채택

    北 미사일에 격앙된 日…대북 결의안 채택

    일본 중의원(하원)이 5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만장일치로 대북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북한이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한 것은 5년 만의 일로 일본이 이틀째 격앙된 상태를 드러냈다. 일본 중의원이 이날 채택한 대북 규탄 결의안은 전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결의안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일본 안보에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자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하면서 도발 행위 중단과 핵·미사일 개발 계획의 즉각적인 포기를 강력히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라고 설명했다. 참의원(상원)도 6일 본회의를 열어 중의원을 통과한 대북 규탄 결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북한이 우리나라(일본) 상공을 통과시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그리고 최우선 과제인 일본인 납치 문제의 포괄적이며 시급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특히 일본 정부는 2017년 9월 이후 5년 만에 최북단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일부 지역 주민에게 대피 지시를 내리는 등 한때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기도 했다.
  • 발칵 뒤집힌 日… 5년 만에 주민 대피령

    발칵 뒤집힌 日… 5년 만에 주민 대피령

    일본은 4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5년 만에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하자 격앙됐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폭거로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일본) 안보에 중대하고도 임박한 위협이자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고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했다”며 “미사일 낙하로 인해 우리나라 영역에서 피해가 예상되지 않아 자위대에 의한 파괴 조치는 실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7번째이다. 특히 일본 정부는 2017년 9월 이후 5년 만에 탄도미사일 비행 경로에 있는 지역 주민에게 대피 지시를 내리는 등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일본 정부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으로 미사일 발사 정보를 지방자치단체와 방송 등을 통해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했고 최북단인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주민에 대해 “건물 안에 있거나 지하로 대피하라”는 경보를 내렸다. 선박과 비행기 등의 피해 상황은 없었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일본 도호쿠 지역 상공을 통과하자 도호쿠신칸센 일부 구간이 안전 확인을 위해 운행이 잠시 보류됐다 재개되기도 했다. 삿포로시의 지하철 운행도 잠시 중단됐다. NHK 등은 정규 방송을 끊고 대피 경보를 전달했으며 일부 신문은 호외를 발행했다. 미국 백악관 NSC는 3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국제 안전 규범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비판했다. 또 NSC는 “미국은 동맹국 및 유엔 파트너와 함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의 능력을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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