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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플러스]

    ● 아모레퍼시픽의 헤어 브랜드인 미쟝센에서 펄 샤이닝 세럼 3종을 출시했다.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진주단백질성분이 거칠고 갈라진 모발에 영양을 줘 오랫동안 모발 윤기를 지속시켜 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100㎖에 1만 5000원이다. ●해태음료는 썬키스트 스위티에이드를 출시했다. 해태음료는 “스위티의 주 생산지인 이스라엘산을 주요 원료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스위티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의 항산화 활동을 증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게 회사측의 얘기다.350㎖가 1200원이다. ●유한킴벌리는 스페셜 에디션 하기스 매직팬티 설빔을 출시했다. 알록달록 색동한복을 기저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형(9∼14㎏)과 특대형(13∼18㎏)이 있다. 대형 60개입 및 특대형 50개입이 2만 6000원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네퓨어 프리미엄 애플100을 출시했다. 국내산 사과과즙 100%로 만든 과일주스로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들어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180㎖ 1100원,1ℓ 4000원이다. ●유아복 및 유아용품 전문회사 이에프이가 탤런트 정혜영을 앞세운 정혜영 추천 신생아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면제품 세트는 해피베이비를 상징하는 귀여운 곰 캐릭터가 그려진 둥이내의와 둥이우주복, 심플턱받이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3만 7500원이다. ●CJ제일제당은 백설 행복가득만두를 출시했다. 군만두, 물만두 등 기존 제품들의 정형화된 형태에서 탈피해 복주머니의 외관을 응용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할인점 기준 600g은 6680원이다. ●애경의 홈쇼핑전용 화장품브랜드인 루나의 2008년 뉴 컬렉션이 나왔다.7색 구성의 립 팔레트(3만 6000원), 볼륨 터치 블러셔(2만 8000원), 얼굴 선을 정리하는 페이스 라인 콘테(2만 8000원) 등이다.080-024-1357. ●동원데어리푸드는 소와나무 복분자의 힘을 출시했다. 고창산 복분자를 넣은 고급 발효유다. 선운산도립공원 주변의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으며 자라 유효성분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다는 설명이다.150㎖에 1100원이다. ●KFC는 그릴 맥스 버거를 출시했다. 치킨 통다리살을 그대로 그릴에 구워 치킨 필렛을 포함해 해시브라운, 양상추, 토마토, 양파와 치즈 등 다양하고 푸짐한 재료가 들어있다는 설명이다. 감자튀김과 음료를 더한 세트 가격은 6000원이다.
  • [사회공헌] 현대산업개발-연탄 전하고 낙후시설 개·보수

    [사회공헌] 현대산업개발-연탄 전하고 낙후시설 개·보수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I‘PARK) 사회봉사단은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앞둔 지난달 10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일대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본사 및 현장 임직원 30여명이 참가해 저소득층 가정 17가구에 각 300장식 총 51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아이파크 사회봉사단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은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과 손잡고 2005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04년 전국에 있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 위해 봉사단체 아이파크 사회봉사단을 설립했다. 지난해 봉사활동 참여 인원이 600명을 돌파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연탄나눔 봉사활동 외에도 건설사의 장점을 살려 5명이 1조가 되어 아동복지시설 사회복지관 장애인요양원 등을 찾아 보일러·새시 등 낙후된 노후 시설물을 바꾸거나 고쳐주는 개·보수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서울 은평구 한마음 공동생활가정 등 그룹홈 8곳과 천애재활원 등 사회복지시설 5곳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특히 서울시가 추진하는 저소득층 일자리 사업인 자활사업단과 함께 개·보수 활동을 펼쳐 연간 100여명의 일자리도 만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서울시로부터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서울시 복지상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아이파크 사회봉사단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발달장애인 사회통합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지역주민이 발달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2박3일간 장애인들과 함께 장애를 체험하는 캠프를 지원했다. 발달장애인들의 음악페스티벌과 체육대회, 작품전시회 등 행사에도 도움을 줬다. 현대산업개발측은 “앞으로도 아이파크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사회복지시설 및 그룹홈 개보수 공사를 확대 실시하고, 사랑의 연탄나눔 및 헌혈운동 등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연보호운동인 그린오너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봉사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신한 반비多福카드 출시 신한카드가 강원도와 제휴,2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출산, 육아, 교육, 생활 등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반비는 반달곰의 애칭으로 강원도의 마스코트이다. 강원도민 가운데 1989년 이후에 막내를 출산하고, 두 자녀 이상을 둔 가구 일원이면 신청할 수 있다.3대 소아암보험 무료 가입, 할인점 등 할인·무이자할부,GS칼텍스 주유적립, 해피랜드와 모닝글로리 최대 30% 할인, 영화·놀이공원·외식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트라이프, 키즈플랜변액유니버설보험(VUL) 계약 하나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입할 수 있다. 자녀가 20∼27세가 되면 피보험자를 자녀 단독으로 바꿀 수 있다. 이전에 부모가 사망하면 보험가입금액의 50%를 일시 지급하고, 나머지 50%와 적립금을 합한 금액을 피보험자 교체 나이 전까지 매년 나눠서 지급한다. 일반암, 치료·수술·입원비, 재해장애 등을 모두 보장하는 어린이보장형, 암보장형, 재해보장형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보험료 대부분을 펀드에 투자하며 연 12회 내에서 펀드를 바꿀 수 있다. ●아시아나클럽 롯데카드 출시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를 맺고 카드사용액에 따라 항공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상품이다. 신용구매 금액 1000원 당 1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특히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 계열사에서 사용하면 1000원 당 1마일 적립과 함께 사용액의 0.5∼3%가 롯데포인트로 적립된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5% 할인 e-쿠폰, 롯데백화점 등 3개월 무이자할부, 피자헛 15% 할인, 롯데시네마 1500원 할인등 기존 롯데카드의 부가서비스도 그대로 제공된다. ●녹십자생명, 평생치매보장보험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다. 치매에 걸린 것이 증명되면 1계좌 기준 매월 50만원씩 10년간 치매간병비를 받고, 이후 치매 생활비를 매년 600만원씩 10년간 받는다. 치매 관련 보험금을 받지 않고 80세까지 살아 있으면 팔순 축하금으로 300만원을 받는다.4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보험기간은 종신이다. 계약일로부터 2년이 지나야 보장된다. 치매치료비 특약을 가입하면 치매 확정 진단시 1000만원을 일시금으로 받는다.
  • 혼수 장만 어떻게 할까

    혼수 장만 어떻게 할까

    혼수 계획은 결혼 이후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달라진다. 분가형 맞벌이 부부라면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생활을 고려해 영상·음향 등 가전제품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전업 주부는 실용적인 다기능 주방용품 구입에 관심이 있는 편이다. 시댁에 들어가 함께 산다면 어른들과 상의해 대형 가전에 투자하는 편이 좋다. 어떤 공간에 예산을 집중 사용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전, 대형 고가 강세 가전은 대형화하는 추세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소형 신혼집에서도 120㎡ 평형 이상의 중대형에 맞을 것처럼 보이는 42인치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업체 관계자들은 한 번 사면 보통 10년은 쓰기 때문에 큰 것을 사더라도 집을 넓힌 뒤 계속 쓸 수 있어 무리는 없다고 말한다. 냉장고는 600ℓ 이상의 양문형이 주류. 홈바 같은 편의사양을 더한 프리미엄 모델도 잘 나간다. 세탁기도 아이가 생길 것까지 대비해 건조기능과 살균기능을 제품이 인기가 있는 편이라고 한다. 홈쇼핑 업계는 막바지 혼수 가전 특집을 마련했다.GS홈쇼핑에서는 LG디오스 홈바 냉장고 676ℓ(99만원),LG 모던플라워 디오스 김치냉장고 201ℓ(91만원),LG트롬 건조 겸용 10㎏(59만원) 등을 판다. 믹서기, 미니오븐 등은 사은품.GS와 CJ홈쇼핑 모두 14일,20일 등 주말 오전과 저녁에 혼수 가전 특집 방송을 한다. 현대홈쇼핑은 13∼14일 이틀간 LG전자 특별전을 방송한다. 인터넷쇼핑몰에서는 소형 가전을 눈여겨 볼 만하다. 롯데아이몰에서는 청소기, 믹서기, 오븐, 그릴세트 등을 2개 이상 패키지로 묶어 할인 판매한다. 일레트로룩스 울트라 사일런트 청소기+비사오 전자레인지 패키지는 31만원, 커피메이커+무선주전자+팝업토스터는 10만원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17일까지 혼수 가전 대전을 열고 10% 가량 싸게 판다. 삼성전자 LCD TV(32T7ABDA)는 89만원, 삼성 홈씨어터(HT-TX25)는 49만원이다. ●가구 신제품도 봇물 가구는 중가 제품이 잘 팔리는 편이다. 장롱+침대+협탁 등을 묶은 침실 세트 신제품은 200만∼300만원선. 한샘은 가을시즌 침실 신제품으로 댄디 소프트 럭셔리와 두오모 프렌치 월넛 등 2종을 내놓았다. 리바트는 30주년 제품으로 신혼 분위기에 중점을 둔 비비안 휴 침실세트를 내놓았다.10자반 장롱, 협탁, 침대(메트리스 별도) 등이 409만원. 까사미아의 침실세트인 허드슨 시리즈는 천연 월넛 소재가 돋보이는 스타일로 침대, 화장대, 협탁 등이 250만원. 소파는 가죽이 인기다. 한샘의 신제품인 시드투투 5006 실키베이지는 현대적인 유럽 가죽 소파. 취향에 따라 확장 4인용, 코너형, 베드형 등으로 배치가 가능하다. 가격은 99만원. 까사미아는 화이트 앤 블랙 매치 스타일의 3인용 제프소파(99만원)를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행사도 많다. 현대홈쇼핑은 13일 자코비안소파(188만원)와 동서침대(29만원)를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21일까지 다우닝 소파 기획전을 열고 전 상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목동점에서는 18일까지 프라안젤리고, 예인갤러리의 침대와 소파 등 진열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CJ몰은 이달 말까지 109만원인 네오젠 3인용 가죽소파(카우치 포함)를 59만 9000원에, 퍼슨 아이리스 인조 대리석 4인 식탁세트는 40% 할인된 25만원에 각각 판다. 디앤샵은 다음달 말까지 네오젠 셀리앙 가죽 소파를 50% 할인된 29만원에 판다. ●달콤한 침실…면 제품이 좋아 침구류는 벽지, 가구, 커튼 등 방 분위기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물세탁이 가능한 제품이 편하다. 이불 2채, 속통, 여름 이불, 손님용 이불 등을 모두 구입할 경우 평균 150만∼200만원선. 품목별로 보면 실크 소재가 100만원선, 면 소재는 30만∼40만원선, 한실 이불 50만∼70만원선, 차렵 이불 10만원선, 차렵이불 세트 20만∼40만원선 등이다. 침대 커버는 면이 좋다. 최근에는 면 40수와 60수 제품이 인기다. 잘 모르면 면 100% 마크로 확인하는 방법이 확실하다. 실크 겉감에 명주솜을 넣은 한실이불은 드라이크리닝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GS홈쇼핑에서는 앙드레김 럭셔리 면 차렵침구 세트(22만 9000원)와 아트리앙 향연 극세사 침구(13만 9000원)를, 롯데마트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모나코 메카 침구세트(9만 9000원)와 인프레션 극세사 침구세트(11만 8000원)를 혼수 침구로 각각 판매중이다. 이브자리는 실크 느낌의 면 소재인 뉴올리비아 침대커버세트(퀸 사이즈 기준 이불커버 1, 메트리스커버 1, 베개커버 2장)를 판다. 가격은 69만 5000원.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2007 디비전시리즈] ‘악의 제국’ 양키스 침몰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의 포스트 시즌 악몽이 재연됐다. 양키스는 9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클리블랜드와의 4차전 홈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날렸지만 산발에 그치며 4-6으로 무릎을 꿇었다.1승3패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 양키스는 3년 연속 디비전시리즈를 넘지 못함에 따라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직면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총연봉이 3배나 웃도는 양키스에 복수하며 9년 만에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12년째 ‘악의 제국’을 통치했고 올시즌 계약이 끝나는 명장 조 토레(67) 감독은 보따리를 쌀 것이 확실시된다.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지난 8일 “그는 리그에서 가장 비싼 연봉(700만달러)을 받는다. 이기지 못한다면 고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1996년 사령탑에 오른 그는 1998년부터 3년 연속 등 4차례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2-6으로 뒤진 7회 1사 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었다. 시즌 19승의 타이완 출신 왕젠밍은 1차전에서 4와3분의2이닝 동안 8실점으로 무너진 뒤 3일 쉬고 이날 설욕에 나섰지만 조기에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 양키스는 마이크 무시나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기세가 오른 상대 타선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양키스타디움을 채운 5만 6000여 관중들은 숨소리조차 내지 못하다 1-6으로 뒤진 6회 로빈슨 카노가 1점포를 날리자 기대감에 술렁였다. 그러나 양키스는 8회를 제외하고 이닝마다 출루했지만 병살타와 적시타 불발로 팬들의 기대를 외면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미래 한국의 동력 5大 신산업] (4) 뉴 IT

    [미래 한국의 동력 5大 신산업] (4) 뉴 IT

    허공에 손을 뻗어 홀로그램 영상으로 컴퓨터를 조작하고, 운전대를 잡지 않고 음성만으로 자동차를 모는 영화 속 장면들이 세상 밖으로 뛰쳐 나올 기세다. 기술의 융합(컨버전스)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상상이 현실로 바뀌는 것이다. 빠르게 세상을 바꾸는 변화의 견인차는 정보기술(IT) 산업이다. 이러한 ‘뉴 IT’의 핵심에는 ‘유비쿼터스’로 대표되는 전천후·전방위 네트워크와 이로 인해 만들어지는 가상세계, 이를 가능케 하는 신개념 컴퓨터 기술이 존재한다. ●사람-사물 사이 유·무선으로 촘촘하게 연결 유비쿼터스(ubiquitous)란 말은 ‘언제 어디서나 동시에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다양한 종류의 컴퓨터가 사람과 사물 사이에 유·무선으로 촘촘하게 연결돼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1999년 일본 노무라연구소가 차세대 IT를 대표할 키워드로 사용하면서 등장했고 지금은 기존의 ‘e 세상’을 밀어내고 미래 세상의 중심 화두가 됐다. 유비쿼터스는 ‘홈네트워크(가정)’‘차세대 이동통신(사무실·거리)’‘텔레매틱스(차량·도로)’ 등 세가지가 핵심이다. 홈네트워크는 초고속망을 기반으로 다양한 IT 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 원격교육, 엔터테인먼트, 건강관리 등을 가능케 하는 분야다. 국내 홈네트워크 산업은 서버·게이트웨이 등 하드웨어 부문에서 미국, 일본 등보다 다소 뒤처져 있다. 그러나 잘 발달된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및 정보기술 활용 수준을 고려할 때 매우 전망이 밝다. 산업연구원 추산에 따르면 2005년 약 900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홈네트워크 시장은 해마다 15% 안팎씩 성장을 거듭,2020년에는 7조원대가 될 전망이다. 차세대 이동통신은 인터넷·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이동통신·위성통신망을 통해 활용하는 초고속 모바일 시스템이다. 현재 3세대(G)서비스라고 불리는 HSDPA 방식 휴대전화 화상통화가 그 중 하나다. 휴대전화 등 이동식 단말기를 통해 TV를 볼 수 있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도 차세대이동통신 기술의 결과물이다.2005년 4조원대에서 2020년에는 11조원대의 시장이 국내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그동안 카 내비게이션 정도의 좁은 의미로 쓰였던 텔레매틱스는 최근 무선통신, 컴퓨터, 인터넷, 멀티미디어산업을 포괄하는 ‘자동차용 차세대 정보제공 서비스’로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유비쿼터스는 다양한 사이버 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미국 린든랩이 개발한 3차원 가상현실 서비스인 ‘세컨드 라이프’가 대표적이다. 이미 이곳에서 600만명의 가상인물이 창조됐다. 삼성전자가 자사 휴대전화를 홍보하는 공간을 개설한 것을 비롯해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차세대 컨셉트카를 선보이고, 닛산자동차가 가상의 차를 판매하는 등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이 가상공간에 입주해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있다. ●착용식 컴퓨터 개발 빨라질듯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기존 컴퓨터의 틀을 깨는 차세대 신개념 컴퓨터들이다. 현재의 문서작성, 인터넷·이메일 등 활용도에서 벗어나 각각의 정보이용 환경과 사용목적에 특화된 기능과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각종 부품들의 소형화 추세를 타고 컴퓨터와 패션·의료 등과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 특히 유비쿼터스 시대에 접어들면서 옷·액세서리 등 익숙한 방법을 통해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착용식 컴퓨터가 빠르게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개별 컴퓨터의 처리능력을 한 곳으로 모아 중요 업무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그리드(GRID) 컴퓨팅 기술에도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성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지금까지 인간의 상상력에만 머물러 왔던 다양한 생각들이 눈부신 기술진보와 트렌드의 변화로 속속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IT 기술과 달리 차세대 IT 기술은 사회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게 될 것이므로 이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미래 비즈니스 경쟁에서 남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美 모기지사업 ‘공황’… 4만명 실직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금융 불안이 확산되면서 고용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AP통신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서브프라임 부실 위기가 표면화된 뒤 모기지 관련 회사에서만 무려 4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의 대형 투자회사들도 모기지 사업을 축소하거나 아예 접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에 실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형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는 22일 서브프라임모기지 사업부인 BNC 모기지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관련 사업 중단을 밝힌 것은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으로는 리먼 브러더스가 처음이다. 리먼 브러더스는 이에 따라 이 사업부에 소속된 23개 사업소의 1200명이 감원될 예정이고 약 5000만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럽계 대형 은행인 HSBC도 관련 사업에서 손을 떼고 6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모기지업체 어크레디티드 홈 렌더스 홀딩스도 이날 전체 영업소의 절반 이상인 60개 지점을 2주 이내에 폐쇄하고 1600명 가량을 감원하기로 했다. AP통신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로 인한 실직자 규모가 2001년 9·11 테러 직후 항공사들이 10만명을 감원한 것과 비슷한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국의 주요 신용카드 업체인 캐피털원도 ‘그린 포인트 모기지’ 사업부의 모기지 영업을 즉각 중단, 이 사업부 본부와 31개 사업소를 폐쇄하고 1900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자체 집계한 자료를 통해 작년부터 현재까지 적어도 90개의 미국 모기지 업체들이 영업을 중단했거나 매각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대출을 기한 내에 갚지 못한 연체 규모가 지난 2·4분기에 1990년 이후 1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날 2분기 은행 분석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말로 상환 만기일을 90일 이상 넘긴 대출금액이 669억 달러로 지난 1분기에 비해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만기일을 90일 이상 넘긴 대출 금액 491억 달러에 비해선 36.2%나 늘어난 것이다. dawn@seoul.co.kr
  • [新 라이벌전] (6) 홈플러스 vs 롯데마트

    [新 라이벌전] (6) 홈플러스 vs 롯데마트

    “마트에 간다.(대형 할인점에 장 보러 간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사람들 입에 굳어졌을 만큼 대형 할인점은 우리 소비생활의 중심에 있다. 관련업체들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 1위는 워낙 일찍부터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해온 신세계 이마트다. 점포 수(현재 106개)와 매출(지난해 9조 6000억원)에서 다른 회사들을 압도해 현재로선 맞수가 없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수성(守城)’과 롯데마트의 ‘공성(攻城)’으로 대표되는 2위 싸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지난해 매출규모는 홈플러스 5조 5000억원, 롯데마트 3조 8000억원이었다.1조 7000억원이란 차이는 적지 않다. 그래서 홈플러스는 롯데마트와 비교되는 걸 싫어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12일 “1위 이마트를 따라잡는 것이 우리의 목표일 뿐 롯데마트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도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신규 출점을 확대하고 효율성을 높여 홈플러스를 넘어 궁극적으론 이마트를 따라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홈플러스, 작년 매출·매장 규모 ‘한수위´ 홈플러스는 영국 테스코로부터 이식된 선진 유통기법에 더해 스스로 다양한 한국식 기법을 접목시켜 단기간에 고속성장을 거듭해왔다. 유통공룡 롯데가 할인점보다는 백화점 사업에 더 주력했던 것도 결과적으로 홈플러스의 성장을 도왔다. 두 회사는 스스로 상대방의 ‘후배’를 자처한다. 홈플러스는 삼성물산과 영국 테스코가 합작해 출범한 1999년 5월을 사업 기점으로 삼는다.98년 4월 강변점(서울 구의동)으로 시작한 롯데마트보다 늦게 설립됐다고 주장한다. 반면 롯데마트는 삼성물산이 이미 97년 9월 세운 홈플러스 대구점부터 기산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자기들이 더 늦다고 주장한다. 겸손해서가 아니다. 그래야만 ‘업계 최단기간 1조원 매출 돌파’ 등 좋은 기록이 자기 것이 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서울 등 수도권 20개, 영남권 24개, 충청·호남권 9개, 강원권과 제주권 각 1개 등 5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서울 등 수도권 27개, 영남권 12개, 호남권 8개, 충청권 8개 등 53개다. 초기 점포 수는 롯데마트가 다소 앞서나갔으나 얼마 전 역전됐다. 홈플러스는 매장의 규모가 롯데마트보다 크고 단위면적당 매출도 높지만 서울 매장이 5개에 불과해 실제 기업규모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다. ●롯데마트, 브랜드 인지도 높아 롯데마트는 ‘롯데’라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에 더해 서울 9개 등 수도권 집중도가 높은 것이 강점이다. 하지만 매장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고 효율성이 떨어진다. 홈플러스는 의류·잡화 중심의 다양한 임대매장이 강점이고, 롯데마트는 야채·청과·축산 등 신선식품에서 상대적으로 강하다. 안산·금천·익산 등 두 회사의 점포가 100m 이내로 근접한 곳에서의 경쟁은 전쟁 수준이다. 통상 제품가격은 본사에서 정하지만 초접전 지역에서는 매일 상대방 가격동향을 보고 점장이 전결로 가격을 책정한다. 홈플러스에서 어제 2900원이었으면 오늘 롯데마트가 2850원으로 낮추고 홈플러스가 내일 2800원으로 낮추는 식이다. 홈플러스 이승한(61·경북 칠곡·대구 계성고-영남대 경영학과) 대표와 롯데마트 노병용(56·경남 합천·대구고-연세대 경영학과) 대표의 스타일도 다르다. 삼성물산 출신인 이 대표가 99년 창립 때부터 사장을 맡아 ‘오너형’의 과감한 공격 드라이브를 펴 왔다면 올 2월 취임한 노 대표는 기획·판매·마케팅을 두루 거친 롯데 유통업의 산 증인이다. 철저하게 현장경험에 바탕해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스타일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이랜드 “65억피해” 민노총 “불매운동”

    비정규직 근로자 해고에 대한 항의로 이랜드 노조원 2600여명이 8일 매장 13곳을 점거·봉쇄하면서 이랜드 계열의 전국 홈에버 및 뉴코아 매장에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이랜드 사태는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른 대표적인 갈등 사례로 각 사업장들의 ‘차별시정’이 본격 접수될 경우 비정규직을 둘러싼 갈등이 다른 사업장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랜드 노·사는 10일 재협상을 벌인다. 이와 관련, 노동부 관계자는 “전국 300인 이상 사업장 1800여곳에 대한 비정규직보호법 관련 실태조사에 나섰다.”면서 “이랜드와 뉴코아 등에 대해서도 이미 실태조사를 마치고 특별 근로감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검토” 홈에버 월드컵몰점에서는 노조원 300여명이 계산대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였고, 경찰 병력 9개 중대 800여명이 매장의 출입구를 봉쇄해 긴장감을 더했다. 뉴코아 아웃렛 강남점과 킴스클럽에도 노조원 400여명이 출입구를 막고 시위를 벌였다. 뉴코아 야탑점에서는 매장에 진입하려는 노조원과 경찰간의 몸싸움으로 노조원 이기륭(34)씨가 부상을 입었다. 노조원들은 “홈에버와 뉴코아를 이용하지 말아 달라.”며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평화의교회 박경양 목사는 “여성노동자들에게 줄 임금이 아까워 법망을 피하기 위해 용역으로 전환하는 것은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 말씀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주말 쇼핑못해 분통 점거 농성으로 발길을 돌린 이용객들은 “사태가 계속될 경우 홈에버 매장을 이용하지 않겠다. 누구의 잘못을 떠나 이번 사태가 빨리 해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코아 강남점을 찾은 변모(55·자영업)씨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비정규직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주면 좋은 일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물리력을 동원해 시위하는 것은 바람직한 해결 방법이 아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월드컵몰점 이용객 박모(24·대학생)씨는 “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 한 앞으로는 홈에버를 이용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과 홈에버 및 뉴코아 노조측도 “사측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9일부터 본격적인 불매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찮다. 이미 서울 송파구청, 광주시청, 서울대병원 등에서는 기존 비정규직의 계약해지나 용역 전환을 둘러싼 갈등이 노출되고 있다. ●사태 다른 사업장으로 비화될까 이랜드 노사는 점거 농성에 앞서 지난 7일 노동부의 중재 아래 2시간여 동안 교섭을 벌였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중단됐다. 이랜드그룹은 이날 영업 중단으로 65억원의 막대한 매출액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랜드노조 측은 “이번 사태의 원인인 비정규직법을 악용해 비정규직을 대량해고한 회사측의 책임으로 사측이 해결책을 마련할 때까지 전국 단위의 농성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또 “이랜드 노조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까지 발부된 마당에 한 달 동안 대화를 갖자는 사측의 제안은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 사정에 맞춰 법적으로 허용된 ‘외주화’를 택한 것일 뿐”이라면서 “매장을 볼모로 하는 폭력적인 투쟁을 하는 상태에서는 자유롭고 공정한 교섭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이동구 임일영 류지영기자 argus@seoul.co.kr
  • [HAPPY KOREA] 해외편 미국 - 캘리포니아 어바인市

    [HAPPY KOREA] 해외편 미국 - 캘리포니아 어바인市

    미국은 전통적으로 생활권 단위로 다양한 주민 자치조직이 존재한다. 또한 자원봉사와 기부문화 등 사회참여가 활발한 나라다. 특히 지방의회는 이런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한다. 지방자치가 주민자치, 생활자치로 자리잡고 있다. 때문에 미국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주민의 의견이 많이 반영돼, 주민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때문에 의사 결정 과정은 오래 걸리지만, 결정된 뒤에는 탄력을 받는다. 적극적인 주민참여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가는 미국의 사례를 소개한다. |어바인(미국·캘리포니아주) 글 조덕현특파원|‘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미국에서 여성이 가장 살기좋은 도시’….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작은 도시 어바인에 붙여진 수식어다. 어바인이 미국 내 각종 조사에서 항상 살기좋은 도시 상위 그룹에 있기 때문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남쪽으로 73㎞거리에 있는 어바인은 생긴지 36년된 계획도시다.1971년 주민투표로 탄생했다. 오랜 전통을 간직한 곳은 아니지만 최근 ‘미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꼽히는 것은 교육이나 안전, 시민 생활 등 모든 면에서 다른 도시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다. ●여성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 2년 연속 뽑히기도 어바인은 올해 미 연방수사국(FBI)이 인구 10만명 이상의 도시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됐다.2005년 이후 3년 연속이다. 미국 뉴욕에서 발행되는 여성잡지 ‘레이디스 홈 저널’이 미국 200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여성의 삶의 질’조사에서도 2년 연속 ‘가장 살기좋은 곳’으로 꼽혔다.UC어바인(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은 지난해 시사주간지 US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가 선정한 우수 주립대 10위에 선정됐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을 정도로 생활여건과 환경이 좋다. ●천혜의 자연환경·교육-생활편의시설 완벽 어바인이 미국인들에게 살기좋은 곳으로 꼽히는 것은 훌륭한 자연환경을 빼놓을 수 없다. 캘리포니아주 특유의 온화한 햇살은 은퇴한 인근 지역 주민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더 큰 요인은 곳곳에 자리잡은 편의시설과 주택가 곳곳에 형성된 소공원,36년된 계획도시답게 낙서 한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잘 정돈된 그림 같은 주택가는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실제로 기자가 찾은 어바인의 주택가는 전형적인 전원 주택의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주택이 2층의 단독주택으로 지어졌고, 주택가 사이에는 소규모 공원이 많이 조성돼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게 꾸며져 있다. 도시면적의 50%가 녹지대이다. 베스 크롬 어바인 시장은 “어바인은 여러 민족으로 구성되다보니 어바인에 살면서도 세계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어바인의 성공 요인은 안전과 교육 등 특성화가 우수하기 때문이며, 모든 커뮤니티가 함께 노력하기 때문에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계로 어바인에서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석호 의원은 “어바인에서는 주거지역에 상업시설이나 공장 등은 절대 침범할 수 없다.”면서 “모든 미국사회가 그렇듯 모든 결정을 주민들이 한다는 점에서 많은 강점을 가진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한국계인 강석희 의원은 “계획도시로 만들어져 좋은 생활여건이 구축됐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주민들 스스로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한다는 점”이라면서 “이런 요인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외부의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바인시의 좋은 교육 및 생활여건은 좋은 사업체의 유입으로 이어진다. 좋은 생활여건을 따라 이곳으로 옮겨오려는 기업체가 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500대 기업 중 9개가 어바인에 입주해 있다. 단일도시로는 가장 많다. 기아자동차도 이곳에 미국 내 본사를 두고 있다. 전체 주민 가운데 어바인에서 일하는 주민이 40%에 이른다. 계획도시지만 자족기능을 갖춰가고 있는 셈이다. ●상업·공장시설 건립 등 모든 결정은 주민 몫 어바인은 1971년 설립했다. 당시 인구는 1만 7000명. 그러나 매년 20%정도씩 증가해 현재는 20만 2000명이다. 그리고 2025년엔 27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어버인은 제임스 어바인(James Irvine)과 세 명의 동료들이 1868년 땅을 매입할 때까지만 해도 사실상 황무지였다. 한동안 콩을 재배하고 소를 키우기도 했지만,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캠퍼스가 조성되면서 살기좋은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1959년 땅 소유주인 어바인컴퍼니는 1달러에 1000에어커(122만 4000평)를 캘리포니아대학에 기증하면서 세계적으로 계획도시이면서 교육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어바인은 ‘페레이라계획’(Pereira Plan)이란 도시계획을 추진했다. 비즈니스파크와 주거지역을 함께 만들어 우수한 도시인프라와 쾌적한 환경, 첨단 사업체 유치 등의 기반을 조성했다. hyoun@seoul.co.kr ■어바인市의 새로운 선택 |어바인 조덕현특파원|미국에서 살기좋은 도시로 꼽히는 어바인은 최근 새로운 선택을 했다. 해병대 항공기지였던 엘 토로(El Toro)부지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군부대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서 주민들의 의견은 양분됐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민과, 녹지를 더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민이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10년간의 논쟁 끝에 어바인은 2003년 이를 전체 주민투표에 부쳤다. 결국 주민들은 ‘공원’을 찬성했다. 녹지비율이 50%에 이르지만, 주민들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원을 택했다. 오렌지카운티 중앙에 있는 오렌지카운티대공원의 면적은 165만평(1347에이커). 어버인이 공원을 택하자 인근 자치단체에서도 환영했다. 이 곳이 공원이 되면 샌디에고의 발보아공원보다 크고 뉴욕의 센트널파크보다는 2배가량 넓은 대규모 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어바인은 공원 공사를 미국 내 2위 건설업체인 르나사에 맡겼다. 또 공원을 조성하면서 주택도 9500가구를 짓기로 했다. 최적의 주거 여건을 갖춘 집을 지을 예정이다. 공원은 여러 민족의 문화를 포괄할 수 있게 조성된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식물들을 자세히 관찰 할 수 있는 식물원도 꾸민다. 여러 민족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테라스도 만든다. 지역 고유의 야자수 나무와 숲, 지중해의 관상수가 늘어선 산책로도 조성한다. 이밖에 20만평의 부지에 축구장, 야구장, 스케이트보드장, 암벽등반장, 실내체육관 등 각종 체육시설도 들어선다. 엘토르의 역사를 기리는 항공기박물관과 동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야생동물 이동로도 설치된다. 어바인 공원은 1단계 공사가 2009년 말 완료된다. 이후 10∼20년 동안 공원을 계속 확대,21세기의 가장 큰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hyoun@seoul.co.kr ■워싱턴州 스토퀄미市 |스노퀄미(미국·워싱턴주) 조덕현특파원|시애틀에서 40㎞ 거리에 있는 스노퀄미는 좋은 주거환경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도심에서 시 외곽으로 이사를 원하거나, 늘어나는 워싱턴주의 인구를 이곳 ‘명품마을’로 유인하고 있다. 이곳은 8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주택지로 개발됐다.164만평의 부지에 2000가구를 조성, 분양했다. 모두 9000명이 살고 있다. 처음엔 대부분 시애틀 등지로 출·퇴근하며 생활했다. 하지만 점차 상업시설과 생산시설이 들어서면서 자족기능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스노퀄미는 우수한 휴식공간을 갖춰 은퇴한 주민이나 안락한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마을 한가운데 골프장 설치… 주변따라 주택가 형성 스노퀄미 매트로 라손 시장은 “워싱턴주의 인구가 1년에 8만명씩 증가하는데, 좋은 교통여건과 안락한 주거환경으로 스노퀄미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마을의 특징은 마을 한가운데 골프장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골프장 주위로 주택가가 형성돼 있다. 집안에서 골프치는 것을 구경할 수도 있고, 원하면 바로 골프채를 들고 필드로 달려갈 수도 있다. 마을 중앙에는 그물도 치지 않은 자연형 골프연습장이 있어 언제든지 연습을 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영사관의 송영철 영사는 “미국은 골프장을 끼고 주택가가 형성되면 주거환경이 좋다고 인식되기 때문에 집값 상승의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20년 장기 도시계획 새로 수립 삶의 질 ‘업´ 스노퀄미는 요즘 새로운 성장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의 도시는 1990년에 설계됐다. 도시 성장에 맞춰 새로운 설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2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짠다. 작지만 유서깊은 도시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수준높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생활과 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마을을 꾸밀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시의 35%는 녹지로 남긴다.6000가구의 집을 더 지을 계획인데, 주택 건설에 맞춰 쇼핑센터와 학교, 공원, 도서관 등 주거환경과 결부된 편의시설을 짓고 있다.27만평 규모로 새로운 골프장도 건설한다. 라손 시장은 “20년 뒤의 인구수는 1만 4000명 정도”라면서 “목표 인구를 초과하면 아예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hyoun@seoul.co.kr
  • 베컴 “Adios”

    “이보다 더 좋은 꿈을 꾼 적이 없다.” ‘지구 방위대’의 마지막 멤버 데이비드 베컴(32·잉글랜드)이 레알 마드리드(이하 마드리드)에 이별 선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통산 30번째 우승컵을 안겼다. 초호화 멤버를 거느리고도 02∼03시즌 이후 정규리그 우승컵을 품지 못한 마드리드가 18일 마침내 정상에 우뚝 선 것. 마드리드는 이날 산티아고 베르나보 경기장에서 열린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레알 마요르카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76(23승7무8패)으로 시즌을 끝낸 마드리드는 같은 시각 힘나스틱 타라고나를 5-1로 완파한 FC바르셀로나(22승10무6패)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 통산 30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게 됐다. 마드리드는 비기면 바르셀로나에 왕관을 뺏길 가능성이 높았다. 더욱이 바르셀로나가 전반을 3-0으로 앞선 것에 견줘 마드리드는 0-1로 뒤졌었다. 그러나 후반 베컴 대신 투입된 호세 레예스(2골)와 마마두 디아라의 득점을 묶어 역전극을 펼쳤다. 감격에 겨워하는 선수들 가운데 베컴이 단연 눈에 띄었다. 베컴은 2000년 루이스 피구(포르투갈),2001년 지네딘 지단(프랑스) 등에 이어 2003년 마드리드에 합류하며 지구 방위대의 완성을 선언했지만 공교롭게도 베컴이 온 이후 마드리드는 우승컵을 품지 못했다. 05∼06시즌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 베컴은 벤치를 전전하기도 했다. 특히 그가 지난 1월 미프로축구(MLS) LA 갤럭시와 5년 계약을 맺으며 올 여름 이적키로 하자 카펠로 감독은 “베컴이 더 이상 마드리드를 위해 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으나 우승에 목말랐던 팀은 그를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베컴은 최근 정규리그 10경기에서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솜씨를 뽐냈다. 비록 마요르카와의 최종전에서 공격포인트를 낚지 못했지만 전매특허인 면도날 프리킥으로 골대를 맞히는 등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날 때도 우승컵을 안겼던 베컴으로서는 이번 우승으로 또 다시 ‘유종의 미’를 거둔 셈. 부인 빅토리아와 세 아들, 친구인 미국 영화배우 톰 크루즈-케이티 홈스 커플이 현장을 찾아 응원을 했고, 베컴이 교체돼 그라운드를 벗어날 때 7만6000여 홈 관중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베컴은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보다 더 좋은 꿈을 꾼 적이 없다.”면서 “지난 6개월 동안 우승을 꿈꿨고, 결국 오늘 밤 우리는 해냈다. 믿기지 않는 경험”이라고 기뻐했다. 또 “가족이 이 순간을 함께 했다는 것도 놀랄 만한 일이다. 내 가족은 나와 스페인에서 4년을 지내며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었다. 우리 가족도 오늘 밤은 행복감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카드사 규모따라 고객유치 차별화

    ●바로 잡습니다 4월9일자 16면에 보도된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의 2006년도 배당액이 135억원이 아닌 7800만원이라고 알려왔기에 바로잡습니다. 카드사들이 고객 규모에 따라 차별화된 ‘몸집 늘리기’ 전략을 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회원 숫자가 많은 전업계 카드는 기존 우량 고객의 지출 늘리기를 유도하는 ‘질 높이기’, 상대적으로 회원 숫자가 적은 은행계 카드는 전반적인 혜택 강화를 통한 ‘양 늘리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은행계 카드들은 일반 소비자에게 체감도가 높은 할인 서비스를 무기로 회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나은행의 마이웨이카드는 포인트 적립 서비스는 없다. 그러나 파격적인 대중교통·할인점 할인을 내세워 두 달 만에 50만명 가까이 유치했다. 조건도 3개월 이용 금액 30만원 이상으로 그리 까다로운 편은 아니다. 신한카드도 아침 시간대에 커피 전문점과 편의점, 음식점에서 할인 혜택을 주는 ‘아침愛(애)카드’를 출시했고, 우리은행은 신한카드와 반대로 저녁시간 대 요식업종에서 이용할 때 할인혜택을 주는 카드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전업계 카드는 사용액이 많은 우량 회원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LG카드의 ‘스타일 카드’. 쇼핑특화카드인 스타일S카드는 전달 100만원 이상 사용고객에게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와 대형 백화점·할인점·홈쇼핑에서 월 3만원, 연간 15만원의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준다. 반면 30만원 미만 사용고객에게는 일부 백화점과 할인점에서의 3개월 무이자 할부혜택만 주어진다. 영화 특화카드인 스타일M카드도 30만원 미만 사용고객은 영화관에서 3000원 할인되지만 100만원 이상 사용고객은 1만 4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도 비슷한 전략을 쓰고 있다.‘아멕스 빅앤빅 카드’도 전년도 이용금액이 600만원 이하인 고객은 다음해에 사용액의 0.5%,1200만원 이상 쓴 고객은 1.0%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LG카드 관계자는 “회원 숫자가 이미 1000만명이 넘어가면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조건은 이미 마련돼 있다.”면서 “파이를 키우는 것보다 파이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분양정보] 수도권 5만여가구 봇물 ‘마이 홈’ 어디가 좋을까

    [분양정보] 수도권 5만여가구 봇물 ‘마이 홈’ 어디가 좋을까

    오는 9월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건설사는 물론 청약 통장 보유자들도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할 것 같다. 업체들이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으로 분양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면서 2분기에는 분양 물량이 넘치는 데다 9월 이후 새로운 청약 가점제에서 불리해지는 신혼부부, 사회초년병, 유주택자 등은 청약에 적극 나서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이다.2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분양될 물량(주상복합도 포함)은 모두 113곳이나 된다.5만 1255가구가 쏟아진다. 참여정부가 들어선 2003년 2분기의 2만 9812가구보다 2만가구 이상 많다.2분기 물량으로는 역대 최고 규모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만 7568가구로 가장 많다. 인천에는 1만 1207가구, 서울에는 2480가구가 각각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지역 소형 청약예금(300만원)과 부금(300만원) 가입자 금호건설이 서울 용산구 원효로 1가에 주상복합 아파트 32∼75평형 260가구를 모두 일반분양한다. 이중 68가구가 나오는 32평형의 경우 서울 청약예금 300만원과 600만원 통장 보유자와 청약부금 가입자가 도전할 수 있다.25층 3개동(棟) 타워형으로 조성된다.15층 이상에서는 향에 따라서는 한강이 보이고, 앞으로 조성되는 용산공원도 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동부건설은 4월중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내에서 ‘냉천 2구역 동부센트레빌’을 내놓는다. 전체 681가구 중 24·41평형 17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소형 청약 예금 가입자와 청약 저축 가입자들은 24평형 113가구를 노릴 만하다.5월에는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짓는 471가구 중 151가구를 일반분양한다.24평형은 85가구.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삼호건설이 내놓는 409가구는 34·39·43평형으로 돼 있다. 청약부금과 서울 예금 300만원, 예금 600만원 통장 보유자들이 청약할 수 있다. 시기는 8월중으로 예정돼 있다. ●인천 거주자들은 송도신도시 적극 노려라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단지가 많아 인기가 괜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이 4월중 송도국제업무단지 D22블록에서 짓는 주상복합 더 센트럴파크는 31∼114평형으로 구성돼 있다.72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뉴욕 센트럴파크를 본뜬 12만평 규모의 송도 센트럴파크(중앙 공원)와 가깝다. 고층 일부 가구에서는 바다도 볼 수 있다. 분양 가격은 평당 13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도시개발사업이어서 인천 지역 거주자에게 전량 우선 공급된다. 인천지역 거주자로 청약예금 250만·400만·700만·1000만원 통장 보유자가 1순위 대상이다. GS건설은 5월에 인근인 D20·21블록에서 34∼113평형 106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D13·14·15블록에서도 6월 아파트 1400가구를 공급한다. 전부 인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250만·400만·700만·1000만원 청약 통장을 갖고 있어야 한다. ●경기 용인, 화성 동탄도 노른자 포스코건설과 신동아건설이 4월중 화성 동탄의 중심상업지구 10·11블록에서 컨소시엄 형식으로 주상복합 아파트인 메타폴리스 40∼98평형 1266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내에 호텔, 백화점, 영화관,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화성 지역 주민에게 30%가 우선 공급된다.70%는 지역 우선 공급 탈락자와 그외 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경기 지역 거주자의 경우 40평형은 예금 300만원,46∼54평형은 400만원,68∼98평형은 500만원의 예치금이 있어야 한다. 용인에서도 물량이 많다.4월 상현동에서는 현대건설이 38∼70평형 860가구를 분양한다. 광교 신도시와 가깝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신분당선 연장 구간이 2014년 개통될 예정이다. 분양물량의 30%가 용인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용인 동천동에서는 삼성래미안이 5월중 33∼75평형 2390가구를 지어 이중 2080가구를 분양한다. 분당 생활권 아파트로 신분당선 동천역이 개통될 경우에 강남역까지 2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다. 용인지역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된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화성 동탄, 성남 판교에 이어 수도권 2기 신도시 중에서는 세번째로 파주 운정 신도시에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특히 A28블록의 ‘휴먼시아’ 21·24·30·34평형으로 구성된 1062가구가 6월 분양될 전망이다. 전량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아 분양가는 평당 800만∼900만원선일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 후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파주 운정 신도시는 1지구 142만평,2지구 143만평,3지구 212만평을 합해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가장 넓은 총 497만평 규모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주말탐구] 아파트의 진화

    [주말탐구] 아파트의 진화

    우리 국민의 절반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아파트가 부(富)의 척도이자 표상이 되면서 국민을 울리고 웃긴다.‘버블 세븐’,‘강남 3구’,‘강남 불패’,‘복부인’…. 수없이 꼬릴 물고 나오는 이들 단어는 서민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오른 집값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다가 같이 오른 세금에 엄살을 부리는 이들도 많다. 급격한 도시화는 주거문화를 아파트로 집중시켰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건설업체, 수요자의 이해관계가 딱 맞아떨어졌다. 높은 인구밀도로 고밀화 아파트가 편리하고, 전기·도로·상하수도 같은 인프라 설치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또 짧은 시간에 대량 공급할 수 있다. 거주자로서는 관리와 환금성 등이 높아 인기를 끈다. 하지만 다닥다닥 붙은 아파트는 ‘성냥갑’ 또는 ‘회색도시’로도 비유된다. ●60년대 아파트 여명기 아파트는 196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아파트는 편리함으로 인기를 끌던 2층의 하얀 양옥집을 완전히 밀어냈다. 한옥을 따라 오르내리던 나지막한 스카이 라인도 사라졌다. 동시에 집 앞마당과 고불고불한 골목길도 없어졌다.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는 일제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때 등장한 근로자 기숙사 형태인 ‘요(寮)’와 사원주택이 국내 최초의 공동주택으로 꼽힌다.1920년대 서울에 독신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 미꾸니아파트와 서울 종로구 적선동의 내자아파트 등이 1930년대에 건설됐다. 하지만 아파트가 주거문화로 우리네 일상에 본격적으로 파고든 것은 1960년대 말부터다.1964년 서울 마포구 도화동 마포아파트는 엘리베이터, 중앙난방시스템, 수세식 화장실을 갖춘 10층 아파트로 구상됐다. 국내 최초의 단지형 아파트이다.10개동에 9·15·16평형을 공급한 임대아파트였다. 하지만 당시 여론과 경제성 등으로 엘리베이터와 중앙난방, 수세식 화장실을 넣지 못했다.“전기 사정이 좋지 않은데 엘리베이터가 웬말이냐.”,“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중앙난방이 뭐냐.”는 식이었다. 또 서울시 수도국은 “마실 물도 귀한 판에 수세식 화장실은 곤란하다.”며 난색을 표시했다. ●아파트-전통문화 충돌 아파트는 도입되면서 전통적 주거 형태와의 갈등을 거쳤다. 강부성 서울산업대 교수는 “서양식 생활공간과 상반된 장독대 등을 어디에 둘 것인가에 대해 논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초창기 아파트에는 서양식 입식생활 취지에서 온돌방이 없었다가 우리 생활 습성에 맞추기 위해 온돌방이 도입됐다. 대우건설 윤주송 건축사는 “마포아파트는 아파트 단지라는 개념을 일반인들에게 강하게 각인시켰다.”며 “이때부터 사실상 한국의 아파트 시대가 개막됐다.”고 말했다. ●70년대 아파트 투기 극성 70년대 들어 서울 강남 아파트 전성시대를 열었다.70년 완공된 한강맨션은 아파트사(史)에서 의미가 많다. 분양된 51·55평형은 당시로는 최고로 큰 평수였다. 중산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강 교수는 “부동산 투기 분위기가 조장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첫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나 성공적인 분양은 민간업체들이 아파트 시장에 진출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전에는 서민용 아파트에 치중하던 주택공사가 중산층용 아파트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71년 황무지 서울 반포에 3028가구의 아파트를 AID 차관으로 지었다. 반포아파트(당시 AID차관아파트)는 대규모로 단지로서는 최초로 온수 공급과 지역난방 시스템이 도입됐다. 입주 초기에는 ‘반포족’이란 신조어가 나왔을 정도로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복층 아파트도 나왔다. 부동산 투기가 극심해 ‘복부인’이란 말이 이때 생겼다.70년 말 분양한 서울 화곡시범단지도 입주 신청자가 넘쳐 투기풍조가 만연했다. 당시 분양때는 불임 시술자에게 우선 혜택을 줬다. 출산을 장려하는 요즘과 비교하면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느낌이다. 급격한 개발 와중에 부실공사도 많았다.70년 4월 서울 마포의 와우아파트가 붕괴했다. 입주자 34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 ●88서울올림픽이 아파트를 업그레이드 80년대는 아파트 구조가 더욱 다양화됐다. 주변 환경을 고려하기 시작했고, 단지 배치와 보행자 및 차량도로를 분리하는 등 많이 바꿨다.80∼84년 경기 과천신도시는 사용자 중심의 단지설계가 이뤄진 첫 사례로 기록됐다. 이상규 GS건설 차장은 “사생활 보장을 위한 부부 전용 욕실이 등장했고, 부엌의 직접 채광과 환기가 강조됐다.”고 말했다. 특히 88서울올림픽에 참가한 선수와 임원, 기자들의 숙소로 제공된 선수촌·기자촌 아파트는 아파트 문화를 한 단계 더 성숙시켰다. ●아파트 고밀도화·고층화된 90년대 80년대 후반부터 획일화된 아파트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나왔다. 박용하 대우건설 주택상품개발팀 차장은 “아파트 외벽에 색채를 도입했고, 창문과 발코니에 다양한 형태와 색깔이 들어갔다.”고 말했다.1층 입주자에겐 단독정원이, 맨 위층 입주자에겐 다락방을 설치해줬다. 90년대 들어 미분양 아파트도 나오기 시작했다. 아파트 분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들은 내부 설계와 마감재 고급화에 치중했다. 초고층 주상복합 형태의 아파트도 등장했다. 대형 평형일 경우 최상부층이 복층화되는 등의 차별화도 있었다. 도로를 따라 아파트를 배치해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는 아파트도 나왔다. 대표적으로 부산 부산진구 당감지구를 들 수 있다. ●분양가 자율화 2000년대 2000년대 아파트의 특징은 방의 기능이 축소되고, 거실과 주방의 기능이 확대된 것이다.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는 1998년 실시됐다. 고분양가 논란의 시발점이 됐다. 또 삶의 질과 관련한 웰빙 바람이 아파트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친환경적인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현대산업개발의 이동훈씨는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로 국내 최초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드레스룸 등이 생겨났다. 다른 한편으론 이미지와 디자인을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아파트가 브랜드화됐다. 푸르지오, 자이, 아이파크 등이 대표적이다. 분양가 자율화와 맞물리면서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다. 건설사들의 홍보 각축장인 모델하우스가 일회성이 아닌 상설 전시관 또는 주택문화관의 역할을 했다. ●미래 아파트는 유비쿼터스 구현 정보통신이 발달하면서 ‘유비쿼터스’의 개념도 아파트에 도입되고 있다.‘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뜻의 유비쿼터스는 온라인 네트워크를 이용해 서비스를 받는 환경을 말한다. 또 모든 기기가 연결되는 홈 네트워킹도 도입 초기이다. 향후 아파트가 어떻게 진화될지 사뭇 궁금해지는 것은 이같은 발전을 거듭해 진화하기 때문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이미환 대우건설 주택설계팀장 “분양 첫날 모델하우스 불나 애먹기도” “2000년 아파트 분양을 시작하는 날 새벽 모델하우스에 불이 났지요. 아찔했지요. 다 타버리는 바람에 분양을 연기했습니다.” 이미환(44) 대우건설 주택설계팀장은 “집사람에게 ‘모델하우스에 가지 말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집으로 돌아가면 “우리는 언제 저런 집에 사느냐.”,“남의 집만 열심히 짓고, 우리 집은 언제 짓느냐.”는 푸념을 듣기 때문이란다. 그는 한 모델하우스를 네번이나 지은 적도 있다. 구청에서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높이가 걸려 두 번이나 부수고 다시 지었다. 또 분양이 늦어지는 바람에 지주와 계약이 끝나 옆으로 옮겨 지었고, 불이 나 다시 지었다.90년대 이전에는 배치도와 입면도를 모두 손으로 그렸다.“며칠이나 걸려 배치도를 다 그리고, 한숨 돌리며 커피를 마시다 배치도 위에 엎은 적도 있지요. 앞이 캄캄합디다.” 컴퓨터 설계는 94년에야 본격 도입됐다. 그는 “힘들게 지은 모델하우스를 보지도 않고 아파트 계약을 하는 사람도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아파트가 사람이 사는 집이 아니라 돈벌이를 위한 투기 대상으로 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모델하우스 진기록 보니 설업체가 짓는 아파트와 사려는 사람을 연결시키는 고리가 모델하우스(견본주택)이다. 모델 하우스는 우리나라에는 많지만 외국에서는 찾기 어렵다. 왜 그럴까? 우리나라 아파트는 먼저 분양을 한다. 아파트를 볼 수 없으니 견본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다. 건설사로서는 소비자에게 상품의 특성과 장점을 홍보하는 수단이다. 소비자는 실제 상품을 보기 전에 품질을 예상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를 짓는 데 대략 한두달 걸린다. 급할 경우 밤샘 작업을 통해 3주만에 짓기도 한다. 건축비는 보통 평당 3000만∼5000만원이 든다. 대략 600∼100평 크기이다. 총 건축비는 20억∼50억원가량 든다. 모델하우스는 대체로 임시 가건물이다. 그러나 최근엔 정식 건축허가를 받은 모델하우스가 나왔다. 부산의 영조퀀덤이나 인천 송도의 포스코 모델하우스가 대표적이다. 영조퀀덤의 모델하우스 가격이 400억원대이다. 최고액 모델하우스인 셈이다. 토지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멋진 모델하우스에 살 수 있을까? 못 산다. 상하수도와 가스 등의 시설이 연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주택전시관이나 미래형주택의 경우 일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요즘은 은행이나 인터넷으로 아파트 청약을 한다. 과거 선착순 분양시절 모델하우스 앞에서 3∼4일 줄을 서 밤을 지새우는 촌극도 발생했다.1999년 서울 영등포 하이트맥주공장 부지에 조합원을 모집한 대우드림타운의 경우 한겨울에 3∼4일 줄을 서 기다리는 진풍경도 벌어졌다.2002년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래미안은 청약 경쟁률이 2213대 1이었다. 가장 청약자가 많이 몰린 아파트는 2004년 서울 용산의 시티파크.30만명 이상이 청약했고, 청약금이 7조원에 이른 것으로 보도됐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인터넷으로 향기전달… 로봇이 수술

    ‘냄새를 감지하고 전달하는 인터넷, 몸속에 들어가 수술을 자유자재로 하는 로봇, 한번 충전하면 두달 정도 쓰는 휴대전화….’ 공상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들 첨단 기능이 최소한 몇년후 우리의 일상사가 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27일 미래 IT전략 구상인 ‘ACE(Advanced,Convergent,Expanded) IT전략’으로 이들 첨단 IT 서비스 기능들을 소개했다. 오는 2020년까지 IT 기술을 이용, 순차적으로 실현할 서비스다.IT분야의 기술 예측은 처음이다. 우선 2012년에는 한번 충전으로 2개월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기술을 내놓는다. 이어 2015년에는 인터넷을 통해 냄새를 전달하는 신기술을 선보인다. 또 2018년에는 의료용 로봇이 내ㆍ외과 수술을 수행하는 등 첨단 IT가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됐다. 의료용 로봇 기술은 ㎛ 크기의 마이크로 로봇이 몸속에 들어가 수술을 하는 것이다. 냄새 전달 인터넷의 경우는 냄새를 디지털화해 분사하는 장치를 이용한다. 정통부는 “향기정보 부호화, 전송 프로토콜 등의 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음식이나 꽃의 디지털 향기가 지적재산권으로 등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통부는 이밖에 ▲몸상태를 알려주는 홈 네트워크(2012년)▲가상현실로 이뤄지는 과학실험(2012년)▲안경없이 보는 3차원 영상(2014년)▲사람 근육의 15배의 힘을 내는 디지털 군복(2015년) 등의 미래기술을 제시했다. 정통부는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미국 MIT의 10대 유망기술 예측, 일본의 과학기술 예측조사 등의 사례를 분석해 2600여개 유망 기술을 파악해 도출했다.”고 밝혔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윈도 비스타 PC’ 출시 붐

    ‘윈도 비스타 PC’ 출시 붐

    ‘액티브X’와의 호환성과 보안성, 높은 가격 등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내 PC시장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계(OS)인 ‘윈도 비스타’ 탑재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HP가 24일 첫 테이프를 끊은 데 이어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일제히 새로운 데스크 톱, 노트북 모델들을 출시했다.MS는 또 지난해 기업용 윈도 비스타를 국내 시판한 데 이어 31일 일반인용을 내놓는다. 윈도XP 버전 출시 이후 6년만이다. ●신제품 한꺼번에 쏟아져 업계는 1∼2월 출시됐거나 출시될 데스크 톱이나 노트북의 80∼90%에 윈도 비스타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한다. 데스크 톱의 경우 6∼7년 전 ‘펜티엄 3’가 ‘펜티엄 4’로 교체돼 교체 주기와도 맞물려 있다. 삼성전자는 30일 12.1인치 서브 노트북 ‘Q35’ 등 노트북 10여종을 내놓았다. 또 초경량 미니슬림인 ‘MX10’ 등 데스크 톱 20여종도 출시했다. 기존 제품에다 ‘윈도 비스타’를 탑재한 제품으로 가격은 기존 제품과 비슷한 150만∼200만원대이다. 삼성전자는 예약 구매를 했던 고객에게 커뮤니티사이트 ‘자이젠(www.zaigen.co.kr)’에서 업그레이드 DVD를 배포한다. LG전자도 30일부터 윈도 비스타를 탑재한 노트북 9종을 출시했다.10.6∼17인치대로 다양하다. 제품군은 ▲휴대성을 강조한 ‘A1’ ‘C1’(10.6인치)시리즈,‘Z1’(12.1인치)시리즈 등 3종 ▲고성능의 ‘W1’(17인치) ‘S1’ ‘P2’(15.4인치)시리즈 등 3종 ▲성능·가격 경쟁력이 있는 ‘F2’(15.4인치),‘R1’ 시리즈(14.1인치) 2종 및 ‘V1’ 시리즈다. 가격은 100만∼299만원대.LG전자는 또 2월1일부터 프리미엄 운영체계를 탑재한 ‘엑스피온’ 데스크 톱 8종도 출시할 예정이다. 윈도 비스타를 탑재했다.3월 말까지 윈도 비스타 제품을 구입하면 모델에 따라 유·무선 공유기,USB DMB수신기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윈도 비스타 탑재가 안된 제품을 산 고객이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2월 초부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DVD로 제작해 우편으로 보내준다. 한국HP는 지난 24일 윈도 비스타 기반의 ‘터치 스마트’ 데스크 톱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19인치 스크린과 고화질, 표준화질 TV 프로그래밍 기능을 갖춘 퍼스널 비디오 레코더를 탑재했다. 가격은 2500달러(US달러 기준)이며, 국내에는 2·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윈도 비스타 기반의 ‘파빌리온 tx1000’ 노트북(12.1인치)도 선보였다.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 내장형 미니 리모컨 기능,LCD 디스플레이가 180도 회전 가능하다. 삼보컴퓨터는 27일부터 슬림형 데스크 톱 4종과 노트북 4종을 예약 판매한다.‘리틀 루온’ 등 루온 계열 프리미엄 PC와 드림시스 슬림 PC 등 전 데스크 톱 제품에 윈도 비스타를 탑재했으며,‘에버라텍’ 노트북에도 윈도 비스타를 적용했다. ●한국선 너무 비싸 윈도 비스타는 출시와 함께 기존 제품과의 서비스 충돌 및 높은 가격 논란 등에 휩싸였다. 피싱 필터링, 개인 방화벽 개선, 사용자 계정 제어 등 보안이 대폭 강화돼 기존의 ‘액티브X’와 호환이 잘 안 되는 문제가 발생한 것. 또 일반 소비자에게 파는 가격은 홈 프리미엄급(처음 PC에 까는 경우)의 경우 미국에서 21만 6000원에, 국내에서는 35만 9000원에 팔아 비싸다는 지적이 나온다. MS측은 “PC 제조사에 납품하는 윈도 비스타 도매가는 세계 어디서나 같지만 소비자가는 소프트웨어 유통시장의 규모나 유통회사의 운송비·세금 등 부대비용 등에 따른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국내 일반시장 판매는 소프트비전에서 한다. 정기홍 박경호기자 hong@seoul.co.kr ■ 어떤 것이 좋을까 ●종류는 4개 개인용 윈도 비스타에는 ▲홈 베이직 ▲홈 프리미엄 ▲비즈니스 ▲얼티메이트 등 4개가 있다. 일반인에게는 탑재용보다 업그레이드용이 낫다. 홈 베이직은 기본형이다. 기능이 가장 적다. 빠른 검색이나 간단한 사진편집,DVD 굽기 등만 가능하다. 홈 프리미엄은 홈 베이직보다는 높은 버전이다. 미디어 센터가 탑재돼 있어 게임, 영화,TV 등을 즐길 수 있다. 얼티메이트는 비즈니스, 홈 프리미엄 기능이 다 들어 있다. 한글판은 탑재용이 53만 9000원, 업그레이드용은 35만 4000원이다. ●성능은? 윈도 비스타를 실행하려면 55기가바이트(GB) 이상의 하드 디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또 설치할 경우 용량이 CD보다 7배 많아 DVD 롬 드라이브가 필수다.3차원 사용자 환경(유저 인터페이스)을 도입해 윈도XP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시각적으로 화려한 모습을 보여준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OUR STORY] 눈내리는 플롯폼에 서보셨나요

    [OUR STORY] 눈내리는 플롯폼에 서보셨나요

    7년 동안 330여 차례나 기차여행을 한 사람이 있다.1주일에 최소한 한번 이상은 기차를 타야만 가능한 숫자다. 거리로는 22만 2000여㎞. 지구를 다섯바퀴 돌고도 남는 거리를 국내선 기차로만 여행한 셈이다.1999년 이후 모아온 기차표가 1200여장에 달하고, 기차역 주변 음식점 명함만 600여장이다. 가슴에 KTX 1호 승객이란 ‘훈장’도 달고 있다. 이만하면 우리나라에서 기차여행 좀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겠다.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든다면 이런 건 어떨까. 의자 하나만 달랑 놓인 간이역을 비롯해, 경전선과 영동선 일부를 제외한 국내의 모든 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려 보기도 했다. 폐선이 된 기차역을 찾아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축구를 워낙 좋아해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리는 곳이라면 불원천리, 기차를 타고 찾아 간다. 홈구장인 전주까지는 461호 첫 열차부터 마지막 열차인 489호까지 시간대별로 모두 타보았다. 직업상(그의 현재 직업은 기차여행 가이드다) 다녀온 것을 제외하더라도, 강원도 정동진역에 내린 것만 무려 80여회에 달한다. 32세의 청년 박준규. 우리나라 기차여행의 대표선수다. 그와 함께 강원도 북부의 고원도시 태백시를 다녀왔다. 글 사진 태백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박준규씨와 떠난 기차여행 아침 8시. 배낭하나 멘 단출한 차림의 박준규씨와 함께 청량리에서 강원도 강릉까지 가는 무궁화 열차에 올랐다. 갑자기 추워진 바깥 날씨와는 달리 열차 안은 포근하고 안락했다. “기차를 처음 탄 것은 유치원 때였어요. 지금은 레일 바이크로 유명한 경북 문경시 가은읍의 외가에 가기 위해서였죠. 초등학교 시절에는 혼자서 문경까지 다녀오곤 했어요.” 당시 기차는 그에게 교통수단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했다. 그가 오롯이 기차여행을 한 것은 중학교 2학년때. 진주행 통일호 열차를 타고 구례구역에서 내려 5박6일 동안 지리산 종주를 한 것이 그의 첫번째 기차여행이었다. 이후 기차는 그에게 따로 뗄 수 없는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는다. 왜 그렇게 기차여행이 좋은지 궁금했다.“내 집은 기차라고 할 만큼 기차여행이 편하고 즐겁기 때문이죠. 기차여행은 세상사의 축소판인 것 같아요. 다양한 사람과 일들을 만나고 경험하게 되죠. 어떤 사람과 함께 여행을 하게 될지 막연한 기대감 같은 것도 있고요. 의자를 돌려 모르는 사람들과 마주보며 이야기도 나누고,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이는 산과 들, 강 등 경치를 감상하는 것이 참 좋아요.” 양평역에서 단체관광에 나선 촌로 10여명을 태운 기차는 다시 강원도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모처럼 나들이에 나선 노인들이 열차에 오르면서 조용하던 객실 분위기가 한순간 왁자지껄해졌다. 마치 어린아이들처럼 들뜬 모습이다. 승객이 별로 없어, 맞은편 의자에 다리를 뻗은 채 이야기를 이어갔다. “대학교 1학년 때인 1994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차여행을 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취미가 직업이 될 만큼 빠지게 될 줄은 몰랐어요. 대학 3학년때는 기차로만 4박5일 동안 여행한 적도 있어요. 거리로는 5000㎞ 정도 됐고요. 군대를 제대한 다음 그야말로 기차여행에 굶주렸던 때였죠.‘한붓 그리기’처럼 청량리에서 출발해 강릉, 부산, 목포를 돌아 대전, 천안까지 간 다음 다시 장항, 군산을 거쳐 서울로 오는 코스였어요. 중앙선과 태백선, 경전선, 동해남부선, 호남선, 장항선 등 거의 전 노선을 한번에 돌았던 거죠.” 원주를 지난 기차는 어느덧 태백준령을 향하고 있다. 금교 신호장과 치악역 중간에 있는 ‘금대 2터널´은 루프식 터널. 일명 ‘또아리 굴´로 불린다. 경사가 급해 직선으로는 오르지 못하고, 용수철처럼 빙글빙글 돌아서 가야 한다.‘유령굴’로도 불리는 치악터널을 지날 때는 괴기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왠지모를 한기가 느껴지기도 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태백-영동선. 청량리역까지 오는 1640호 열차의 경우, 강릉역 등 이 구간에 있는 모든 역에서 출발해 보기도 했다.“우리나라의 원초적인 지형을 지나는 코스예요. 평균속도가 60㎞ 이하여서 느긋하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죠. 이 코스의 백미는 흥전에서 나한정 구간이에요. 경사가 급하고 고도차가 400m에 달해 열차가 스위치 백으로 운행해야 하죠. 내년 하반기에는 루프식 터널로 바뀐다고 하니, 아쉽네요. 영동선은 정동진역 다음부터가 정말 좋아요. 열차가 바다와 나란히 달리죠. 안인역의 해돋이도 좋고요.” 두번째로 좋아하는 코스는 정선선.“‘느림의 미학’을 한껏 맛볼 수 있는 구간이죠. 구불구불한 조양강을 따라 증산에서 아우라지까지 1시간 정도 가는데, 역마다 펼쳐지는 시골풍경이 아름답기 그지없어요. 자그마한 간이역과 북한강의 경치가 이어지는 중앙선도 둘째가라면 서럽죠. 특히 경북 의성역에서는 반드시 자장면을 먹어봐야 해요.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기차에서 어떻게 자장면을 시켜 먹냐고요? 제 홈페이지(www.traintrip.wo.to)에 오시면 알려 드릴게요.” 기차가 가뿐 숨을 내쉬며 강원도 영월땅으로 접어 들었다. 옛날 큰 물난리 때 삼척에서 떠내려 왔다는 전설을 간직한 삼척산과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 등 수려한 풍광이 차창 밖으로 잇달아 펼쳐졌다. 서강에서는 큰고니 4∼5마리가 물위에 뜬 채 한가로이 유영하고 있다. “기차를 타고 가다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만나기도 했어요. 지금은 없지만요. 여자친구보다 기차가 훨씬 좋아요. 수학공식으로 표현하자면 ‘여친 기차’죠. 축구와 비교하자면 ‘여친 축구’쯤 될까요.”이렇게 얘기했던 그도 기차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지였던 함백을 지나자 아련한 눈망울로 ‘새비재’오르는 길을 바라보았다. 새비재는 ‘그녀’와 견우가 타임캡슐을 묻은 소나무가 있는 곳. 그는 정말로 여자친구보다 기차가 좋은 걸까. ● 기차여행 고수되기 첫째: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라. 열차나 버스 등의 출발정보가 담긴 ‘월간 시각표’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팸플릿 등을 반드시 챙길 것. 둘째:각종 할인혜택을 꼼꼼히 챙겨라. 철도회원에 가입해 일정 포인트를 적립하면 무료여행도 가능하다.KTX의 경우 비즈니스 카드 할인(주중 30%, 주말 15%), 역방향 할인(5%), 자동발매기 할인(1%) 등을 합치면 최대 36%까지 싸게 여행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사전예매 할인, 철도회원 카드 할인, 얼리 버드(early bird)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있다. 셋째:장시간 여행에 필요한 것들은 반드시 챙겨라. 물 등 간단한 먹거리와 디지털 카메라, 각종 충전기 등을 가져갈 것. 밤열차는 춥기 때문에 작은 담요 등도 가져가면 좋다. 충분한 수면을 위해선 안대가 필수다. ■ ‘문화재급’ 추억의 간이역 10곳 간이역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굵직한 사건들로 점철된 20세기의 역사이자, 그 시기를 살아간 세대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곳이다. 번듯하지는 않지만, 허술한 겉모습에서 외려 푸근함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간이역의 사전적 의미는 역무원이 없고 정차만 하는 역. 철도법에서는 역원배치 간이역과 무배치 간이역 이하 등급의 철도역사라고 규정하고 있다. 전국 650여개의 기차역 중 400여곳이 간이역이다. 다음은 박준규씨가 추천한 가볼 만한 간이역들이다. 유형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언론보도를 통해 익히 알려진 곳은 제외하고, 아직 소개가 덜 된 ‘문화재급’ 간이역으로만 선정했다. 1. 구 전라선 서도역 한 문학가의 작품이 역사(驛舍)를 살려낸 특이한 경우에 해당된다. 고 최명희의 소설 ‘혼불’의 주요 배경지. 혼불문학관이 인근에 위치하면서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1930년대 지어진 목조역사를 최근 대대적으로 보수해 예전모습 그대로 복원해 놓았다. 주변 풍경이 수려하고, 현 서도역에서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하는 곳이어서 접근하기도 수월하다. ▲가는 길 용산이나 영등포역→여수행 열차→남원역→75번 버스→서도역. 무궁화가 하루 10회, 새마을호는 3회 운행하고 있다. 현재 서도역에는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2. 구 전라선 오수역 붉은 벽돌로 지어진 1950년대 중반의 전형적인 간이역. 지금은 기차가 새로 지은 오수역으로 다니고 있다. 주인을 구한 개 이야기로 유명한 이곳은 지역이름 또한 오수(獒樹·개나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개의 무덤에 꽂아 놓은 지팡이에서 싹이나 커다란 나무가 되자, 이 나무를 오수라 부른 데서 유래했다. 영화 ‘광복절특사’에서 주인공들이 탈출하기 위해 이용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가는 길 용산, 영등포역→여수행 열차→오수역. 무궁화호가 하루 9회 운행. 오수역에서 구오수역까지는 도보로 이동해도 될 만큼 가깝다. 3. 중앙선 문수역 1941년 7월1일 현재의 역사가 만들어졌다. 작은 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과 철길이 어우러진 풍경이 좋다.65년 된 역사도 아름답지만, 역사 옆에 있는 보선반 건물도 비슷한 세월의 깊이를 간직한 옛 건물이다.30년 전 폐역된 승문역까지 철길을 따라 이어지는 1차선 포장도로는 트레킹하기에도 좋다. 경북 영주시에서 가까워, 부석사 등 관광후 들러볼 만하다. ▲가는 길 청량리역→안동행 열차→문수역. 무궁화호가 하루 1회 운행. 4. 영동선 하고사리역 강원도 삼척시 골짜기에 위치한 곳으로, 하루 단 한번 열차가 선다. 상상속으로만 그리던 그림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두평 남짓한 맞이방(대합실)과 무인 간이역, 그리고 역사앞에 가지를 내린 채 서있는 수양버들이 하고사리역의 전부지만, 철도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성지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어쩌면 철거될지도 모르는 곳이어서 더욱 더 아쉬운 곳이다. ▲가는 길 청량리역→안동행 열차→영주역→강릉행 열차로 환승→하고사리역. 무궁화열차가 하루 1회 운행. 영주발 강릉행 열차는 아침 6시5분에 출발하기 때문에 영주에서 1박을 해야 한다. 영주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5. 구 수인선 송도역 10년 전 운행을 중단한 협궤철도 수인선의 종착역. 어천역과 소래역 등과 함께 아직까지 남아 있는 수인선의 3대 역사 중 한 곳이다. 현재는 일반기업체의 사무실로 활용되고 있다. 인천 도심에 있어 경관이나 운치는 다른 간이역에 비해 덜하지만, 과거 수원과 인천을 오가던 협궤 꼬마열차의 추억이 어려있는 곳이다. ▲가는 길 지하철 1호선→동인천역→6-1번,46번 버스→송도역 삼거리. 6. 정선선 나전역 꼬마열차로 유명한 정선선의 4대 간이역 중 한 곳. 과거 석탄을 나르던 정선선이 이제는 관광객을 나르는 철길로 바뀌었고, 그 중심에 나전역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드문 목조역사인데다, 성신여대 미대 학생들이 그린 도깨비그림이 인상적이어서 철도마니아뿐 아니라,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는 곳이다. ▲가는 길 청량리역→강릉행 열차→증산역 →아우라지행 통근열차로 환승→나전역. 증산과 아우라지를 오가는 통근열차는 하루 2회 운행. 청량리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면 증산역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는 통근열차와 연결된다. 7. 경원선 서빙고역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서울시내에 남은 역사 중 가장 오래된 곳 중 하나다.1958년에 지어졌다. 전철 서빙고역과 맞붙어 있다. ▲가는 길 지하철 1호선 서빙고역 하차. 8. 동해남부선 거제역 1940년대에 지어진 일제시대 간이역. 철도역사가 플랫폼 위에 서있는 몇 안되는 역사 중 한 곳이다. 부산광역시 거제동에 섬처럼 자리잡고 있다. 동해남부선 이설 및 광역 복선전철화 작업과 함께 사라질 운명에 처했다. 동해남부선 철길과 맞닿은 벽화도 볼거리다. 철도에 관한 시와 귀여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가는 길 서울역, 영등포역→포항, 울산행 열차 →경주역 하차→거제역. 무궁화 열차가 하루 3회 운행. 9. 중앙선 우보역 중앙선에는 유난히 1940년대 초반에 지어진 역사가 많이 남아 있다. 그중 경북 군위군에 위치한 우보역과 화본역이 추천할 만하다. 두 곳 모두 시골 한적한 마을을 감싸안은 모양으로, 하루 4∼5회 열차가 선다. 기차가 아니면 접근이 쉽지 않은 깊은 산 속 간이역이다. 아담한 간이역사 외에도 오래 된 화물홈의 모습과 역장의 친절함이 인상적인 곳. ▲가는 길 청량리역→안동행 열차→안동역 하차→부전행 열차→우보역. 무궁화 열차가 하루 1회 운행. 10. 구 문경선 진남역 석탄산업이 한창이던 1960년대 문경선과 가은선의 분기점이자 신호장역으로 개업한 곳이다.60년대 지어진 곳으로는 보기 드물게 목조역사의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레일바이크 매표소로 쓰이고 있다. 문경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해서는 가은선 가은역 앞 가은농공단지, 또는 문경선 진남역을 이용하면 된다. 진남교반과 그 아래를 흐르는 영강의 경치가 일품인 곳. 여행과 레저를 겸할 수 있는 멋진 간이역이다. ▲가는 길 서울역→김천역 하차→영주행 열차(하루 3회 운행)→점촌역→가은, 문경행 시내버스→진남휴게소.
  • [주말탐방] 용인 ‘노블 카운티’의 은퇴자들

    [주말탐방] 용인 ‘노블 카운티’의 은퇴자들

    경부고속도로 수원IC를 나서자마자 좌회전해 경희대 수원캠퍼스 방향으로 약 3㎞쯤 달리면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노인 복지시설인 삼성 노블카운티가 한눈에 들어온다.2001년 개원 당시만 해도 주변이 허허벌판이었지만 최근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노블카운티는 아파트촌 한 가운데에 놓인 ‘섬’으로 바뀌었다. ●중산층도 입주 노려볼 만 6만 8000평에 540가구가 들어선 노블카운티는 고급 호텔을 연상케 한다. 잘 가꿔진 잔디와 평화로워 보이는 연못이 20층짜리 고층 빌딩 2개와 어우러져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 곳의 하루는 산책로에서 시작된다. 정원의 단풍 나무들이 마지막 잎새를 떨어뜨리던 1일 아침. 노인들에게는 가장 위험한 환절기임에도 노블카운티의 산책로는 새벽 운동을 나온 입주민들이 내뿜는 열기로 가득 찼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산책로를 걸으면서 하루를 설계하는 노부부들, 단지내 텃밭에서 자란 배추, 무를 손질하는 입주민들, 잠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사우나로 달려와 땀을 빼는 노인들이 노블카운티의 아침 풍경을 장식한다. 노블카운티는 20년간의 산고 끝에 탄생했다. 정부의 수도권 규제정책, 노인복지 시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감 등으로 사업계획서가 여러 차례 반려되다 1996년 9월 첫 삽을 떴다. 하지만 외환위기의 역풍을 맞는 등 우여곡절 끝에 2001년 5월 1차로 270여가구가 입주해 개원했다. 개원 당시에는 5억원에 이르는 보증금이 다소 많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최근 부동산 가격의 급등으로 서울이나 수도권의 요지에 30∼40평형대 아파트를 보유한 중산층은 자녀를 출가시킨 뒤 입주를 노려볼 만하다. 안용성 기획마케팅 팀장은 “실제 입주자 500여명 가운데 퇴직 공무원, 교수, 군인 등 연금생활자들의 비중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입주민들 삼성생명 공익재단이 운영하는 노블카운티는 국내 실버주택중 최고급 시설을 자랑한다. 실내에는 문턱을 없앴고, 복도는 미끄럼 방지 타일이 깔려 있다. 주요 동선에는 핸드레일이 설치됐으며 주방에는 가스레인지 대신 할로겐 레인지가 설치됐다. 방, 거실에는 위급상황에 대비해 호출버튼이 있다. 스포츠와 생활문화센터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골프, 당구, 포켓볼, 서예, 컴퓨터, 영어회화는 물론 아쿠아로빅, 합창단, 소림기공 등 동호회가 50여개에 이른다. 매일 세 끼 식사를 제공하고 1주일에 2회 청소와 침구류 세탁도 해주기 때문에 여성 노인들이 가사에서 해방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60세 이상 노인들의 거주시설인 만큼 병원과 연계해 운영된다. 내과 외과 등 5개 과목이 개설된 클리닉이 있어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할 수 있다. 입원이 필요하면 연계 협약을 맺은 삼성의료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들을 이용한다. 치매, 중풍 등의 만성질환자를 돌보는 요양시설인 너싱홈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해 20여명의 간호사가 24시간 입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지역주민들과의 교감도 노블카운티측이 신경쓰는 부분이다. 노인들끼리만 어울려 살다 보면 잃기 쉬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역주민의 자녀를 대상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센터와 문화공간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임대로 운영되는 노블카운티는 72평,56평,46평 등 큰 평수도 있지만 대부분 36평형을 선호한다.36평형에 부부가 입주하는 경우 보증금이 4억∼5억원, 월 생활비는 240여만원이 든다.56평형은 임대보증금 5억∼6억원, 월 생활비는 285만원 수준이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이 많아 실제 전용면적이 전체 평수의 50∼60%밖에 안 되는 것은 단점이다. 입주자 김성수(72)씨는 “사회에서 만난 친구들보다 이 곳에서 사귄 친구들과 훨씬 친하게 지낸다.”면서 “취미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있어 남을 배려하는 공동체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42세 연봉 7000만원 김부장 입주 플랜 서울에 38 평형 아파트 (시세 약 7억원)를 소유하고 있고 대기업에 재직중인 김모(42) 부장은 만 60세에 노블카운티에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은퇴플랜을 세우고자 한다. 노블카운티는 소수 부유층만을 위한 실버타운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연봉 7000만원 수준인 김 부장도 치밀한 은퇴플랜을 세운다면 그리 실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우선 노블카운티의 가장 작은 평형인 36평형의 2인 입주보증금을 4억 5000만원으로 가정하자. 이 금액은 보유 아파트의 전세보증금(현재 시세 약 2억 8000만원)으로는 많이 모자라 55세에 받을 퇴직금을 추가적으로 보태야 한다. 김 부장의 연봉이 7000만원이고 연봉의 상승률이 약 5% 정도여서 55세 퇴직시점에서의 연봉은 1억 3200만원 정도가 될 것이다. 이 때의 퇴직금 예상액은 약 3억 800만원(1억 3200만원÷12개월×근속연수 28년) 정도로 추산된다. 문제는 매년 물가상승률만큼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월 생활비 납부 부담이다. 현재 2인 기준 월 248만원의 생활비는 물가상승률 4.0%를 가정했을 때 김 부장이 60세가 되는 18년 뒤에는 월 502만원 정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퇴 생활의 기간을 20년으로 가정한다면 은퇴 시점부터 매년 6024만원(502만원×12개월)가량을 20년 동안 생활비로 부담해야 한다.60세부터 20년 동안의 생활비를 물가상승률(4.0%)로 조정한 투자수익률(2.8846%)로 할인해 계산하면 은퇴 시점에 약 9억 600만원 정도의 자산을 마련해 놓아야 가능하다. 이제 60세 시점에 9억 600만원을 만들기 위한 플랜을 짜 보자. 지금부터 노블카운티 입주시점인 60세까지 매년 2665만원(매월 약 222만원)의 저축 및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 이를 위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살펴보겠다. 은퇴 전 전·후반기, 은퇴기 등 크게 3단계로 나눈다.1단계인 은퇴 전 전반기에는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펴야 한다. 기간이 분산되는 분할투자이므로 주식형펀드, 해외주식형펀드, 파생상품펀드 등으로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2단계인 은퇴 전 후반기에는 어느 정도 종자돈이 마련됐고, 투자의 성과에 따른 수익의 변동이 커지기 때문에 수익 추구보다는 안정적인 위험관리 및 꾸준한 수익을 추구해야 할 단계다. 실물펀드, 인덱스펀드, 혼합형 펀드, 배당주펀드, 변액연금 등을 통해 자산을 키울 것을 추천한다. 3단계인 은퇴기에는 은퇴생활과 함께 자산을 키워나가는 단계이므로 가급적 안전성을 추구하며 고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금융상품 투자가 적합할 것이다. 부동산펀드, 선박펀드, 즉시연금,ELD,ELS,ELF 등을 통해 운용할 것을 추천한다. ■ 도움말 삼성생명 FP센터 조재영 과장 ■ 입주민들 얘기 들어보니 “친구들이 노블 카운티에 입주한다고 하니까 한달만에 돌아올 줄 알고 아직 송별회도 못했어. 딱 석달만 살아보고 최종 결정하려고 주민등록 주소지도 며칠전에야 옮겼지.” 지난 7월 부산 해운대에서 살던 집을 정리하고 노블카운티에 입주한 이병일(74) 인서란(71) 부부는 자신들의 결정이 옳았다며 흐뭇해 한다. 이씨 부부는 “진작에 입주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을 정도”라면서 “이제는 우리 부부를 부러워하는 부산 친구들을 이곳으로 초대해 내가 멋진 송별회 겸 망년회를 열 계획”이라며 만족해 했다. 이씨는 대구에서 건설업을 운영하다가 98년 외환위기 때 사업을 정리하고 80세까지 노후설계를 짰다. 가족 몰래 유서도 써놓고 2남 2녀의 자식들에게 대강 재산 분배도 해 놓은 뒤 부산 해운대 앞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아파트에서 여생을 보내려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노블카운티의 시설을 발견하고 몇 차례 방문해 게이트 하우스에 묵어보는 등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입주를 결정했다. 부인 인씨는 “하루가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 줄 모른다.”면서 “가족들을 위한 빨래와 청소, 밥짓기 등 가사에서 완전히 해방된 게 무엇보다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인씨는 50여개 동호회중에서 배드민턴, 포켓볼, 에어로빅, 수영 등의 스케줄을 소화하며 이 곳이 ‘여성의 천국’임을 실감하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지난 2002년 입주한 김성수(72) 김종애(70) 부부도 노블카운티의 생활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부인 김씨는 “이제는 이 곳을 떠나 밖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게 됐다.”면서 “최근 부쩍 늙어버린 친구들과는 달리 4년 전보다 오히려 더 건강해 진 내 자신을 느낀다.”고 말했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62평에 살다가 분당을 거쳐 노블 카운티에 입주한 김씨 부부는 “요즘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압구정동 아파트를 지금까지 보유했으면 아마 15억원은 더 벌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돈을 잃은 대신 돈보다 몇배나 중요한 건강을 유지하게 돼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며 활짝 웃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통신업계 추석마케팅 풍성

    통신업계 추석마케팅 풍성

    통신업계가 긴 한가위 연휴 만큼이나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내·외전화, 국제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다양하며, 해외는 물론 국내 가족·친지의 안부 전화로 요긴하게 쓸 만한 이벤트가 많다. 특히 인터넷전화는 보다 싸게 국제전화를 할 수 있다.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 집을 고쳐주거나 홈 시어터를 선물로 내놓은 대형 이벤트도 나왔다. ●집전화 20통-500만원 선물 KT가 오는 14일까지 진행하는 ‘러브하우스 페스티벌’은 집전화를 20통 이상 한 고객을 추첨, 선물을 준다.1등(8명)에게는 인테리어 비용 500만원을 주며, 부엌·거실·화장실·방 중에 선택할 수 있다.2등 100명은 휴대전화 같은 집전화기 ‘안(Ann)전화기’를,3등 200명에게는 ‘KT포인트 2만점’을 준다. KT의 ‘사랑은 1541을 타고 이벤트’는 10월 한달간 진행된다. 추석때 군인이 가족, 애인에게 안부전화는 물론 선물까지 보낼 수 있는 행사다. 수신자가 요금을 부담한다.154명에게 서울 워커힐호텔 이용권,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문의 KT 홈페이지와 콜센터(100번). ●초고속인터넷-스파 경품 제공 하나로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 고객을 추첨해 사계절 스파 리조트 ‘덕산 스파캐슬’ 무료 입장권을 50명(1인 2장)에게 준다.9일까지. 이벤트 사이트(hanaenjoy.hanafos.com)에 접속하면 참여 가능하다. 하나로는 또 31일까지 ‘하나TV’와 ‘하나포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21인치 평면TV,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등 사은품을 주는 ‘내마음대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문의 콜센터(1600-8000), 홈페이지. KT의 ‘메가패스-메가패스TV 무비 페스티벌’은 31일까지 진행된다. 메가패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CGV 영화 초대권과 콤보(콜라·팝콘) 이용권을 준다. LG파워콤은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 홈페이지에서 ‘100만 돌이 아이콘을 찾아라’ 이벤트를 다음달 15일까지 개최한다. 홈페이지에 숨어있는 ‘100만 돌이’ 아이콘 7개를 모두 찾은 고객을 추첨, 엑스캔버스+홈시어터 패키지(1명), 엑스박스 2명, 디빅스 플레이어(3명),DMB MP3폰(10명)을 제공한다. ●국제전화-추석 5분 무료통화 이벤트 LG데이콤은 국제전화 ‘002’ 고객을 대상으로 ‘황금 추석 무료통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석 당일(6일) 실시되며, 당일 국제통화를 5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LG데이콤 통합서비스 사이트(hi.lgdacom.net)나 국제전화 고객센터(1544-0002) 참조. 또 추석 연휴에 자사 002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면 영화 예매권 2장을 준다.10월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미스사이공’,‘아이러브유’,‘사랑은 비를 타고’ 등 뮤지컬 입장권도 추첨해 준다. 국제전화 ‘00700’ 업체인 SK텔링크는 10일까지 신청 고객에게 무료 통화권 3000원을 제공한다. 이 기간에 5분 이상 통화하면 추첨해 1등 10명 ‘우리가족행복지원금’ 50만원을,2등 50명 10만원 상당의 패밀리레스토랑 식사권,3등 500명은 맥스무비 4인 영화권을 준다. ●요금 싼 인터넷전화 다이얼커뮤니케이션즈는 추석 연휴에 50∼60% 싸게 통화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한다. 큰사람컴퓨터도 추석연휴때 외국인 근로자와 해외거주 고객을 위해 자사의 인터넷 서비스인 ‘엘디’ 요금을 50% 할인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서울신문 102년-성장: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기술] U토피아

    [’서울신문 102년-성장: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기술] U토피아

    통신기술의 마지막 목표는 ‘유비쿼터스’의 실현이다. 유비쿼터스란 언제, 어디서나 IT기기를 이용해 생활 서비스 이용을 가능케 하는 세상을 일컫는다. 통신은 교류수단인 선(線)이 없어지고 방송과도 여과없이 만난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고, 기존의 네트워킹 방식을 통째로 바꾸는 개념이다. 정부도 ‘신성장동력(U-IT839)’이란 이름으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5∼10년 후의 산업을 견인할 신 기술과 서비스를 키우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와이브로(휴대인터넷)와 지금의 휴대전화 서비스가 진화한 HSDPA, 움직이는 방송인 DMB(위성 및 지상파), 차안의 사무실과 위치정보 서비스를 하는 탤레매틱스, 홈 네트워킹의 본산이 될 ‘U시티’, 지능형 로봇 등이 그것이다. 국내산업의 성장과 세계시장 개척 등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신 프로젝트다. 정부는 이들 성장동력이 자리잡는 2010년엔 60조원의 생산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술과 서비스는 물론 장비와 단말기 시장의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 ■ ‘영상 이동통신’ 휴대인터넷 HSDPA 휴대인터넷은 이동 중에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통신서비스다. 책상앞의 컴퓨터(인터넷)가 공간 바깥으로 나온 개념이며 영화, 동영상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KT와 SK텔레콤이 지난달 상용화를 끝냈다.KT는 기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발전시킬 대안으로 삼고 있다. 정부는 2010년까지 80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놓았다.2010년까지 생산액을 7조원으로 잡고 있다.HSDPA는 현재 이용 중인 휴대전화 서비스인 CDMA(2세대)와 WCDMA(3세대)가 진화한 3.5세대 개념의 서비스다. 현재의 영상, 데이터 서비스를 더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SK텔레콤과 KTF가 사업자로 선정됐고,SK텔레콤은 주력 사업군에 넣고 있다. ■ ‘손안의 TV’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위성을 이용하는 것과 지상파를 이용하는 두 종류가 있다. 차량기기 및 이동기기가 있다. 위성DMB는 지난해 5월 SK텔레콤 자회사인 TU미디어가 전국에 서비스를 시작해 70만 가입자를 보유 중이다. 지상파DMB는 같은 해 12월 수도권에서 본방송을 시작했다. 정부는 DMB와 디지털TV의 전국망을 구축,2010년에 DMB 이용자 1500만명, 디지털TV 1000만대 이상 보급하기로 했다.2010년엔 서비스 생산액이 3조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위성DMB는 전국적 서비스망을 깔았음에도 불구, 유료(1만4300원) 서비스여서 기대치만큼 시장을 넓히지 못하고 있다. 지상파DMB는 서울, 수도권에만 서비스 중이어서 지역적 한계를 갖고 있다. 차량 등을 포함해 가입자는 100만명 정도다. ■ 홈네트워크 기반의 ‘U시티’ ‘U시티’는 ‘유비쿼터스 홈’을 말한다. 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모든 가정 생활이 공상적일 만큼 자동화된다. 이 서비스가 정착되면 도시 내의 생활이 모두 자동화돼 너무나 편리한 ‘별천지 세상’이 된다. 현재 통신업계와 건설업계, 전자(가전)업계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한 도시에서, 한 아파트에서 통신과 가전기기가 합쳐져 병원에 가지 않고도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고, 집 바깥에서 냉장고,TV 냉·온방기기 등을 조종할 수 있다. 갖고 다니는 기기 하나에 모든 서비스 기능이 탑재된다. ■ ‘달리는 사무실’ 텔레매틱스 텔레매틱스는 통신망을 통해 확보한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교통 안내, 긴급 구난, 물류 정보 등을 제공하는 이동형 정보활용 서비스다. 정부와 SK텔레콤은 제주도를 텔레매틱스 시범도시로 지정,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올해 말까지 100만명,2010년까지 500만명 가입자 시장을 기대한다.2010년까지 기대되는 생산액은 2조 6000억원대. 정통부는 내년까지 건설교통부, 경찰청과 함께 전국 고속도로, 주요 국도 및 시가지 도로의 교통정보를 원 스톱(One Stop)으로 제공하기로 하고 준비 중이다. 텔레매틱스는 위치정보 서비스와도 관련돼 자동차, 이동통신 기기,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연관 산업 파급 효과가 크다. ■ ‘휴머노이드’ 지능형 로봇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가 동시에 추진하는 미래 사업이다. 산자부는 주로 산업형에, 정통부는 일반 가정형에 주력한다. 정통부의 로봇 프로젝트는 네트워크(IP) 기반의 지능형 로봇이다. 올해는 100만원대 ‘국민로봇’이 출시됐다. 집안에서 간단한 일을 돕는 로봇이다. 정통부는 KIST와 함께 네트워크 기반의 지능형 남자로봇인 ‘마루’와 여자친구인 ‘아라’를 개발해 선보였다. 내년에 상용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KAIST는 두발로 걷는 ‘휴보(HUBO)’를 지난 1월 선보여 일본의 ‘아시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정부는 2010년까지 지능형 로봇 생산액을 5조원으로 잡고 있다. 미국, 일본 등엔 뒤져 있지만 2013년엔 세계 3대 지능형 로봇강국을 꿈꾸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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