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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제품 나오면 재고품 될라”… 스마트폰 파격 할인

    “신제품 나오면 재고품 될라”… 스마트폰 파격 할인

    삼성과 LG, 팬택의 최신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파격할인 전쟁이 시작됐다.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2’, ‘베가LTE M’ 등 인기 단말기들까지도 ‘땡처리’ 경쟁에 합류했다. 제조사들과 통신사들이 본격적인 재고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SK텔레콤의 공식 온라인 대리점 ‘T월드샵’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2GB)는 월 6만 2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17만 76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요금할인 등이 모두 제외된 할부원금도 70만원으로 출고가(99만 9000원)보다 30만원 가까이 가격이 내려갔다. ●갤럭시S2 LTE 2만 7600원에 개통 가능 ‘갤럭시S2 LTE’도 월 6만 2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2만 7600원에 개통할 수 있다. 출고가가 99만 9900원인 LG전자의 ‘옵티머스뷰’도 70만원에 팔리고 있으며, 6만 2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17만 7600원에 살 수 있다. ‘프라다폰3.0’도 5만 4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5만 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기종별로 10만~15만원씩 가격을 내린 것이다. KT의 온라인쇼핑몰 ‘올레숍’에서도 스마트폰 가격을 10만원 이상 내렸다. 2년 전 출시된 노키아 ‘익스프레스 뮤직’이나 HTC ‘레전드’, LG전자 ‘옵티머스원’ 등은 1년 약정 고객에게 기기를 무료로 준다. 아울러 KT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스마트폰 타임세일도 실시한다. 지난해 출시품 등을 15만원가량 저렴한 가격에 와이브로 공유기 ‘에그’와 함께 묶어 팔고 있다. ●홈쇼핑·대리점, TV·세탁기 등 경품으로 홈쇼핑과 일선 대리점도 ‘땡처리’에 가세했다. 주요 홈쇼핑에서는 스마트폰 구입 선물로 32인치 고화질(HD) 발광다이오드(LED) TV나 세탁기, 아이패드2(16GB) 등을 제공한다. 상당수 대리점에서 팬택의 ‘베가LTE M’을 번호이동으로 구입할 때 월 3만 4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실제 청구 금액은 월 2만 7000원 안팎이다. 가입비와 유심비가 면제되고, 요금 할인과 별도로 통신사별 할부지원금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도 월 3만 4000원짜리 요금제를 선택하면 사실상 무료로 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경우 일반 휴대전화보다도 생명주기가 짧아 출시 뒤 6개월만 지나도 구형 취급을 받는다.”면서 “이달부터 본격적인 최신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돼 있어 기존 제품가격은 더욱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런던올림픽] 영국·브라질 피하면… 홍명보호 첫 메달 꿈만은 아니다

    [런던올림픽] 영국·브라질 피하면… 홍명보호 첫 메달 꿈만은 아니다

    축구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홍명보 감독은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부터 올림픽을 겨냥해 팀을 조련해 왔다. 2년 전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도 21세 이하 선수를 주축으로 팀을 꾸렸다. ●아프리카 U-23 우승한 가봉도 무서워 홍 감독은 여차하면 ‘사고’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단 조건이 있다. 24일 오후 7시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추첨 결과를 봐야 한다. 홍 감독은 지난 22일 출국하며 “행운을 바라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가 얼마나 철저히 준비하느냐에 달렸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래도 꺼려지는 팀과 바라는 팀은 있다. 시드와 포트 배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례를 보면 대륙별 분배 원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개의 포트에서 대륙별로 1개팀씩 꺼내 조를 만드는 것이다. 변수는 오만-세네갈의 플레이오프(24일 오전 3시 45분·영국 코벤트리). 결과에 따라 가장 약체인 뉴질랜드가 아프리카와 아시아포트 중 어느 쪽에 속할지가 결정된다. 오만이 이길 경우 뉴질랜드가 아프리카포트로 가게 돼 우리와 한 조에 묶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뭘까. 일단 홍 감독이 ‘콕 찝어’ 기피하고 있는 상대는 영국이다. ‘축구종가’의 열광적인 응원과 홈 이점이 부담스럽다. 영국은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가 단일팀을 이뤄 1960년 로마대회 이후 52년 만에 올림픽축구에 나선다.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와일드카드 후보에 올라 있다. 이름부터 주눅든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도 두렵다. 올림픽 예선 9골로 득점왕에 오른 ‘신성’ 네이마르(산투스)를 앞세워 단 한번도 이루지 못한 금메달의 한을 풀 계획이다. 가봉도 만만치 않다. 첫 출전이지만 지난해 핌 베어벡(네덜란드) 감독의 모로코를 누르고 아프리카축구연맹(CAF) U-23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FIFA 130위 뉴질랜드 달콤한 사냥감 비단길도 있다. 홍 감독은 “유럽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팀, 북중미팀과 한 조에 속하는 게 최상”이라고 했다. 벨라루스와 멕시코를 염두에 뒀다. 벨라루스는 공포의 유럽포트 중 그나마 무난하다. 구 소련에서 독립한 뒤 첫 출전. 지난해 U-21선수권대회에서 체코를 꺾고 3위를 차지해 극적으로 런던행 티켓을 쥐었다. 하나 아무래도 스페인·스위스보다 중량감이 떨어진다. FIFA랭킹 68위다. 멕시코도 해 볼 만하다. 굵직한 대회마다 자주 부딪쳐 친숙하다. 홍 감독은 북중미 예선(3월 28일~4월 5일)을 참관한 뒤 “오히려 온두라스가 더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뉴질랜드는 16개국 중 FIFA랭킹(130위)이 가장 낮다. 오세아니아 대륙예선에서 무혈입성했다. 나머지 15개국이 모두 노리는 ‘달콤한 사냥감’이다. 세네갈과의 대륙별PO에서 오만을 응원하는 이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100] 마린보이·인간탄환… ‘별들의 전쟁’ 新 나겠네

    [2012 런던올림픽 D-100] 마린보이·인간탄환… ‘별들의 전쟁’ 新 나겠네

    전 세계 수십억 명의 눈이 집중되는 2012 런던올림픽. 최고의 스타들이 맞붙는 세기의 대결은 흥미진진하기만 하다. 절대로 놓칠 수 없는 명승부를 꼽아봤다. ●‘은퇴’ 펠프스, 유종의 미 거둘까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출전하는 육상 남자 100m는 단연 최고의 화제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전체 금메달(302개)의 약 6분의1인 47개가 걸려 있어 단일 종목으로 최대 규모인 육상은 원래 여름올림픽의 꽃이다. 올해에는 볼트가 2008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100m와 200m, 400m계주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낼지와 본인의 100m 세계기록인 9.58초(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를 경신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8월 5일(현지시간) 치러질 100m 결승전 티켓을 구하기 위해 100만명 이상이 몰려들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세바스티안 코 런던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최근 “볼트가 런던에서 9.4초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볼트는 지난달 19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기록에 대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어떤 것이라도 가능하다’(Anything is possible)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간 올여름을 기다려왔고 올림픽의 모든 순간들을 즐길 것이다. 특히 런던에 살고 있는 많은 자메이카 동포들을 위해서라도 멋진 쇼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볼트는 9일 200m 결승, 11일 400m 계주 결승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점쳐진다. ‘마린보이’ 박태환(23·SK텔레콤)이 출전할 남자 자유형 200m도 ‘별들의 전쟁’이다. 베이징 8관왕에 빛나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미국)와 세계기록(1분 42초)를 갖고 있는 파울 비더만(26·독일), 펠프스의 대항마로 떠오른 라이언 록티(28·미국)가 자존심을 건 레이스를 벌일 전망. 지난 대회에서는 펠프스가 금메달, 박태환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번에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아시아 기록(1분 44초 80)을 갖고 있는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고 싶다. 세계적인 선수들은 실력보다 당일 컨디션과 운에 크게 좌지우지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200m에서는 비더만, 록티, 펠프스와 경쟁할 것 같은데 그 선수들보다 뒤처지는 전반 100m를 보완, 100m 랩타임을 50초에 찍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와 개인혼영 200m에서 록티에게 뒤져 2위에 그친 펠프스는 은퇴 무대가 될 런던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상하이에서 5관왕 기염을 토하며 국제수영연맹(FINA) 올해의 선수로 뽑힌 록티가 펠프스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m 자유형 결승은 7월 30일 펼쳐진다. ●英 축구 52년만에 단일팀 출전 남자 축구는 올해 개최국 영국 덕분에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4개 축구협회가 1960년 로마 대회 이후 52년 만에 단일팀으로 올림픽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올림픽 축구는 복수의 축구협회가 관할하는 국가의 출전을 불허해 영국 축구는 그동안 올림픽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자국 올림픽에 축구 종주국이 빠져선 안 된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해 6월 4개 축구협회가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것. 예비 엔트리에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과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함되면서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웨일스 출신 긱스는 월드컵이나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EURO)가 열릴 때마다 “나와 상관없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뛸 생각이 없다.”고 딱 잘라왔다. 와일드카드로 베컴과 긱스가 함께 뛰면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좌 긱스, 우 베컴’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 축구 본선은 16개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7월 26일 글래스고 햄든파크에서 개막경기가 열린다. 오는 24일 본선 조추첨이 열려 한국 등의 조별리그 대진이 결정된다. 8강전부터 토너먼트 대결을 벌이며 결승은 8월 11일. ●페더러, 올림픽 징크스 깰까 남자 테니스에서도 노박 조코비치(25·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6·스페인), 로저 페더러(31·스위스). 앤디 머리(25·영국) 등 코트를 누비는 톱랭커들이 모두 나선다. 홈 코트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머리와 단식 금메달에 네 번째 도전하는 페더러가 기대된다. 수많은 대회를 휩쓴 페더러지만 유독 올림픽에서 약한 징크스에 시달렸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8강에서 탈락했다. 그나마 복식에서 금메달 한을 풀었는데, 런던에서 꿈에 그리던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결승은 8월 5일 열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이대호는 잊어 주세요” 거포들 초반 홈런 경쟁

    [프로야구] “이대호는 잊어 주세요” 거포들 초반 홈런 경쟁

    ‘홈런 전쟁’이 시작됐다. 프로야구 개막 일주일 동안 실종 상태나 다름없었던 홈런포가 지난 15일 일제히 가동됐다. 넥센 유격수 강정호(25). 이날 대구 삼성전에서 연타석 대포를 폭발시켜 초반 7경기에서 4홈런을 작성했다. 16일 현재 단독 선두. 2009년 23개를 정점으로 2010년 12개, 지난해 9개로 하향곡선을 그렸지만 올 시즌 바닥을 치고 급상승했다. 앞서 시범경기에서도 홈런 3방으로 1위에 올랐다. 강정호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 중심에 잘 맞는 것일 뿐”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유격수 홈런왕은 1990년 장종훈(28홈런)이 유일하다. 유격수 특성상 홈런왕을 기대하는 건 무리지만 그는 손목 힘이 유독 강해 기대할 만하다. 홈런이 없어 마음고생하던 ‘국민타자’ 이승엽(36·삼성)은 넥센전에서 복귀 9년 만에 첫 홈런(2점)을 신고했다. 국내 통산 325호로 양준혁의 통산 최다 홈런(351개)에 26개 차이로 다가섰다. 이날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승엽이 특유의 ‘몰아치기’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이승엽은 “타격 포인트를 찾아가고 있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KIA의 ‘왼손 거포’ 최희섭(33)도 잠실 LG전에서 시원한 2점포로 첫 홈런을 뿜어냈다. 4회에도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직한 타구를 날려 홈런감을 조율했다. 최희섭은 “올해는 적극적으로 치고 싶다.”며 홈런왕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넥센 4번타자 박병호(26)도 주목된다. 대구 삼성전에서 차우찬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SK 안치용(33)도 문학 한화전에서 그라운드 홈런 등 홈런 2방을 기록했다. 또 롯데의 새 4번타자 홍성흔(35)은 1홈런 등 타율 .400에 8타점으로 이대호(오릭스)의 공백을 훌륭히 메워 홈런 경쟁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해외파 김태균(30·한화)과 지난해 홈런왕(30개) 최형우(29·삼성)도 조만간 레이스에 가세할 태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축구] ‘장어파티’ 강원 드디어 경남 꺾다

    [프로축구] ‘장어파티’ 강원 드디어 경남 꺾다

    프로축구 강원이 ‘장어파티’ 효과를 봤다. 강원은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도민구단 라이벌인 경남과의 2012 K리그 8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하며 8위로 올라섰다. 2009년 창단 이후 경남 상대 첫 승의 기쁨도 누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정 20경기 무승(6무14패)의 징크스도 날려 보냈다. 강원은 경남만 만나면 힘을 못 썼다. 2무5패로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했다. 김상호 강원 감독은 이번 대결을 사흘 앞둔 지난 12일 선수들에게 장어까지 사 먹이는 정성을 들였다. 선수들 사기를 끌어올려 무승 징크스를 깨겠다는 복안이었는데 효험을 본 것이다. 강원은 에이스 김은중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김은중은 전반 28분 문전에서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시즌 5호골을 뽑아냈다. 김은중은 강원의 올 시즌 7득점 중 다섯 골을 책임졌다. 반면 경남은 전반 30분 강승조의 프리킥을 조르단과 송유걸 골키퍼가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민혁이 트래핑한 뒤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지만 조르단의 파울이 선언된 게 아쉬웠다. 맹공을 퍼부었지만 슈팅 타이밍이 조금씩 늦으며 상대 수비에 막혔다. 강원은 후반 17분 추가골을 뽑아내 경남의 반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왼발 킥이 위력 있는 ‘특급 도우미’ 시마다가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 들어가는 정성민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정성민이 골키퍼 김병지가 손쓸 수 없는 공간으로 강하게 차 넣어 골망을 갈랐다. 강원은 이후 수비에 치중하며 여유 있게 2-0 승리를 지켰다. 홈에서 강원에 첫 패배를 허용한 경남은 2승1무5패(승점 7) 1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상주는 상주 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 인천을 1-0으로 꺾고 홈 6연패에서 벗어났다. 상주는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차원이 슈팅한 것을 권정혁 골키퍼가 펀칭했으나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김재성이 헤딩으로 골문을 열었다. 인천은 원정 경기 승리로 허정무 감독의 사퇴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설상가상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김봉길 코치마저 6라운드 강원전 퇴장 때문에 벤치에서 작전 지시를 내리지 못한 채 패배하고 말았다.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광주의 ‘옐로 더비’에선 광주의 주앙 파울로가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리며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승리를 부르는 파란 사나이, 라돈치치

    [프로축구] 승리를 부르는 파란 사나이, 라돈치치

    몬테네그로 용병 라돈치치(29·수원)가 K리그 200경기 출장 자축골로 팀을 선두에 올려놓았다. 11일 프로축구 K리그 7라운드 수원과 포항의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 서포터들과 투표를 마친 축구팬 1만여명이 자리를 채운 킥오프 20분 전, 그라운드에 라돈치치의 이름이 울려퍼졌다. 2004년 인천에서 데뷔한 뒤 성남을 거쳐 올 시즌 수원으로 이적한 그가 K리그 통산 200경기째에 출장하는 공로패를 받은 것. 공로패에 힘을 받았을까. 샤샤(옛 유고·271경기), 신의손(러시아·320경기), 마니치(옛 유고·205경기), 데니스(러시아·261경기), 히카르도(브라질·208경기), 이싸빅(크로아티아·271경기)에 이어 여섯 번째로 200경기에 출전한 외국인 선수가 된 라돈치치는 전반 15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자축 분위기를 이어갔다. 스테보가 포항 수비수와 헤딩 경합 중에 흘러나온 공을 방향만 틀어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1-0으로 앞서나갔다. 인천에 몸 담은 5년(2004~08) 동안 31골 9도움에 이어 성남에서 3년(2009∼11) 동안 23골 10도움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 6경기에서 벌써 6골 1도움을 뽑아냈다. 이날 강원전에서 득점을 쌓지 못한 이동국(전북)과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수원은 후반 37분 스테보가 찔러준 패스를 이용래가 상대 골키퍼 김다솔과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스테보는 2도움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홈 4연승으로 5승1무1패(승점 16)를 기록한 수원은 전날까지 4승1무1패로 승점이 같았던 제주와 울산, 서울(상대는 부산)이 모두 무득점으로 비겨 승점 1만 보탠 틈을 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김형범의 도움 두 개로 김창훈과 바바가 연속 골을 터뜨려 유창현의 한 골에 그친 상주를 2-1로 따돌리고 6패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또 허정무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난 인천은 최종환이 전반 17분 설기현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22분 뒤 김은선에게 만회골을 내줘 1-1로 비기고 1승2무4패(승점 5)를 기록했다. 경기 전 1승1무4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성남은 요반치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전남을 1-0으로 따돌리고 소중한 승점 3을 보탰다. 김은중과 이동국, 동갑내기 골잡이의 자존심 싸움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강원과 전북의 대결은 루이스의 후반 24분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킨 전북이 1-0으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전북은 4승1무2패(승점 13)로 5위로 올라섰다. 수원 임병선·인천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토종 넷, 용병 넷…어느 어깨 웃을까

    [프로야구] 토종 넷, 용병 넷…어느 어깨 웃을까

    프로야구가 정상의 깃발을 향한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7일 두산-넥센(잠실), SK-KIA(문학), 롯데-한화(사직), 삼성-LG(대구) 등 개막 2연전을 시작으로 팀당 133경기, 모두 532경기를 치르는 6개월 대장정에 나선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기량을 한껏 키워온 8개 구단 선수들은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와 잇단 명승부로 700만 관중 돌파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개막전이 열리는 4개 구장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뚝심 본색 vs 꼴찌 탈출 지난해 4강 진입에 실패한 뚝심의 두산은 끈끈한 조직력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꼴찌 넥센은 모처럼 뭉칫돈을 풀며 ‘파워 히터’ 이택근과 ‘핵잠수함’ 김병현을 영입해 하위권 탈출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두산 선발은 더스틴 니퍼트(31). 지난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2.55로 에이스 몫을 톡톡히 해냈다. 올 시즌 다승왕까지 벼른다. 넥센의 선발 브랜든 나이트(37)는 지난해 7승(15패)에 그쳤지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실점)를 14차례나 작성했다. 타선만 뒷받침되면 두자리 승수도 무난하다는 평가다. 이만수식 vs 선동렬식 우승 후보끼리의 격돌이다. 또 신임 감독끼리의 첫 대면이다. SK는 이만수 감독을 선봉으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란 신화를 꿈꾼다. KIA도 선동열 감독을 고향팀 사령탑에 앉히며 명가 재건을 다짐했다. SK의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28)는 미 프로야구에서 통산 36승을 올렸다. 이번 시범 3경기, 17이닝 동안 10안타 2실점으로 다승 공동 1위(2승), 평균자책점 5위(1.06)로 기대를 부풀렸다. 개막전 7연패의 악몽에 시달리는 KIA는 서재응을 내세웠다. 에이스 윤석민의 개막전 징크스 탓도 있지만 서재응의 페이스가 가장 좋다. 열혈 응원 vs 스타 컴백 올 시즌 4강 다툼의 중심에 설 두 팀의 대결이다. 게다가 토종 에이스의 선발 맞대결이어서 자존심도 걸려 있다. 롯데 송승준(32)은 지난해 11승(7패), 류현진(25)은 부상 속에서도 13승(10패)을 챙겼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지난 시즌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앞서 2007년부터 6차례 맞붙어 3승 3패로 팽팽했다. 한국의 대표투수 류현진이 첫 단추를 잘 꿰어 11승을 보태면 최연소 100승의 주인공이 된다. 꿈의 20승에도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여기에 돌아온 한화 거포 김태균의 활약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올해 역시 vs 올핸 제발 우승후보 1순위 삼성과 하위권으로 평가받는 LG의 대결이다. 차우찬(25)이 홈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지난해 24경기에 나서 10승 6패, 평균자책점 3.69로 호투했다. 류중일 감독은 올해 15승을 점칠 정도로 믿음이 크다. 하지만 선발 맞상대는 벤자민 주키치(30)로 녹록지 않다. 지난해 완봉승을 포함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우뚝 섰다. 주키치도 다승왕 후보로 꼽힌다. 이승엽(삼성) 또한 시선을 끈다. 이승엽(통산 324홈런)이 첫 경기부터 포문을 열어 통산 최다 홈런(양준혁 351개) 경신을 향한 고삐를 조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꽁꽁 언 지갑 열자” 줄잇는 할인행사

    “싸다!”는 구호를 능가하는 판매 전략은 없다. 경기불황과 이상기후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한 대형 유통업체들의 할인 행사가 하루가 멀다하고 이어지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최근 가격이 폭등한 배추를 도매가보다 낮은 시세에 내놓는다. 최근 가락시장 배추 도매가는 포기당 1월 855원에서 2월 1020원, 3월 2365원, 이달에는 3376원으로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월동 배추는 기상 악화로 속이 얼고 잎이 죽는 등 피해 농가가 속출해 전반적으로 유통량이 줄어들었다. 이마트는 11일까지 월동 배추를 포기당 1800원에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가락시장 도매가(4일 기준)보다 46%가량 싼 가격이다. 이마트는 10만 포기의 물량을 준비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정부 비축 물량을 농수산물유통공사로부터 7만 6000포기를 공급받아 포기당 1980원에 판매한다. 1인당 3포기 한정이다. 홈플러스는 자사 인터넷쇼핑몰 10주년을 맞아 새달 2일까지 ‘고객감사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인터넷쇼핑몰을 방문하면 주요 인기상품을 최대 20%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꽃샘추위 기승으로 올봄 백화점 의류 매장들은 울상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파격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6~10일 본점 9층 이벤트홀에서 ‘10만원으로 완성하는 봄 패션 풀 코디’라는 행사를 진행하고 총 4만여점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에고이스트’의 스커트가 3만원, ‘매긴나잇브릿지’의 재킷은 5만원, ‘쉬즈미즈’ 원피스가 3만원 등으로 유명 브랜드의 제품으로 한 벌을 마련하는 데 10만원이 들지 않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기존 행사와 달리 절반 이상의 물량을 올봄 신상품으로 채운 것이 특징”이라면서 “경기불황이 장기화하고 있는 시기에 양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6~10일 본점과 강남점 등 전국 7개 점포에서 2000여종의 와인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25만병을 준비했으며 이는 판매액 기준 75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1만~3만원 균일가 와인 9만 3000병을 준비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26일까지 인기 과자류 24종을 평균 19% 할인 판매한다. 꼬깔콘은 1500원에서 1200원으로, 에이스는 1200원에서 1000원으로 할인된다. 또한 양말, 칫솔 등 생활잡화 10종에 대해서도 30~50% 할인한다. KT올레클럽(15%), 캐시비카드(10%)의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레알, 골폭발… 챔스리그 4강행

    ‘별들의 무대’ 결승에서 사상 처음 엘 클라시코 더비가 성사될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 2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는 지금까지 217차례나 격돌했지만 57년의 역사를 지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다. 준결승에서 마주친 게 두 차례(2001~02, 2010~11시즌)였고 8강(1959~60시즌)과 16강(1960~61시즌)에서 한 번씩 만난 게 전부였다. 유럽 축구를 떠받치는 최고의 라이벌답지 않게 챔스리그에서의 인연은 빈약했던 셈이다. 그런 두 팀이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이변에 거꾸러지지 않는 한 축구팬들의 가슴을 쿵쾅거리게 할 빅 이벤트의 성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레알은 5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으로 아포엘 니코시아(키프로스)를 불러들여 치른 2011~12 대회 8강 2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골과 카카의 한 골 등을 엮어 5-2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8-2로 가뿐히 준결승에 올랐다. 호날두는 전반 26분 마르셀루가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 패스가 이과인의 머리를 지나자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30분 대포알 같은 무회전 프리킥 슈팅으로 대회 8호골을 장식했다. 대회 9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은 18일 바이에르 뮌헨(독일)과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벤피카와의 8강 원정 1차전을 1-0으로 이긴 첼시는 이날 치러진 홈 2차전에서 프랭크 램파드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 시간 하울 메이렐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1, 2차전 합계 3-1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8강 1, 2차전 합계 1-3으로 무릎을 꿇은 첼시는 19일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와 결승행을 다툰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레알과 바르샤가 기량대로만 경기를 풀어 가면 다음 달 20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최고의 명승부가 성사될 수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수원 ‘북벌’ 완수… 리그 1위로

    [프로축구] 수원 ‘북벌’ 완수… 리그 1위로

    수원이 FC서울과의 만우절 슈퍼매치를 2-0 완승으로 장식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수원이 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5라운드에서 전반에 터진 박현범과 스테보의 연속 골을 앞세워 서울을 따돌리고 4승1패(승점 12)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빅매치답게 경기 시작 전부터 장외 신경전이 치열했다. 수원은 승점 자판기 동영상을 제작해 만우절 거짓말 같은 승리를 안겨주겠다고 상대 서울을 자극했다. 서울은 ‘승리버스’로 이름 붙여진 대규모 응원단이 수원을 찾았다.공식 관중수는 4만 5192명.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세계 7대 더비에 선정된 이름값에 걸맞은 뜨거움이 그라운드 안팎에 넘쳐났다. 수원 응원단은 ‘북벌’(北伐:북쪽의 팀을 정벌한다) 카드를 들고 나와 전투욕을 불살랐고, 곽희주가 한자로 북벌이라 새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왔다. 선제골은 16경기 홈 무패에 도전하는 수원 몫이었다. 지난해 제주에서 친정팀으로 돌아온 박현범이 전반 24분 에벨톤C가 왼쪽으로 길게 올려준 패스를 침착하게 차 넣어 그물을 갈랐다. 수원은 10분 뒤 왼쪽 미드필드에서 에벨톤C가 중앙에 있던 라돈치치에게 연결한 것을 세르비아 출신 스테보가 오른발로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집어넣어 서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반면 서울의 데몰리션(데얀과 몰리나) 콤비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전반 29분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몰리나의 프리킥이 살짝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몰리나는 후반 45분에도 왼발 크로스로 김진규의 헤딩슛을 이끌어냈으나 바운드가 되면서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고 말았다. 한편 광주는 강원 김명중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48분 브라질 용병 복이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기록, 3승2무(승점 11)로 2위로 뛰어올랐다. 인천은 경남과 0-0으로 비기며 4라운드 첫 승을 거둔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대전은 제주를 맞아 서동현에게 두 골, 산토스에게 한 골을 얻어맞고 0-3으로 완패, 5연패 늪에 빠졌다. 수원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일본통신] 3월 30일 센트럴리그 개막전 일정은?

    [일본통신] 3월 30일 센트럴리그 개막전 일정은?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일은 3월 30일. 이에 앞서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28일, 29일 이틀 동안 일본에서 개막 2연전(도쿄돔)을 벌인다. 메이저리그의 일본 개막전은 2008년 이후 4년만이다. 시범경기가 모두 끝난 일본프로야구도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대호(30. 오릭스)의 개막전 출격이 확실한 가운데 한국 팬들의 관심 역시 그 어느때보다 높다. 예년과는 달리 전력편차가 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2012 시즌은 개막전부터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vs 야쿠르트 스왈로즈 (장소: 도쿄 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요미우리와 지난해 막판 부진으로 우승을 놓친 야쿠르트가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올해 요미우리는 스기우치 토시야, 데니스 홀튼을 영입하며 완벽한 선발 전력을 갖췄는데 개막전은 지난해 리그 다승왕(18승 5패, 평균자책점 1.70)에 오른 좌완 우츠미 테츠야(30)로 일찌감치 내정됐다. 우츠미는 지난해 통일구 혜택을 가장 많이 본 투수다. 전년도 4.38의 평균자책점, 그리고 매해 2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과 비교하면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인데 우츠미에 대한 하라 감독의 믿음 역시 지난해와 변함이 없다. 역시 이러한 변화는 슬라이더 투수가 유리했던 바뀐 공인구 역할이 컸는데 올 시즌 우츠미가 작년과 같은 성적을 다시 보여줄수 있을지 그래서 더 개막전이 기다려 진다. 야쿠르트 개막전 선발 역시 좌완 이시카와 마사노리(32)다. 이시카와는 167cm에 불과한 작은 신장이지만 루저들의 희망이 되고 있는 선수다. 2002년 데뷔 이해 10년동안 2007년(4승)을 제외하고 9시즌이나 10승을 거둔 이시카와는 야쿠르트의 확실한 선발 요원으로 올 시즌 야쿠르트가 내세우는 ‘토종 선발 5인방’ 중 가장 컨디션이 좋다. 야쿠르트는 사토 요시노리(23)가 부상으로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개막 3연전은 이시카와-무라나카-타테야마 순의 선발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임창용이 빠진 마무리를 어떻게 해결하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주니치 드래곤스 vs 히로시마 토요 카프(장소: 나고야 돔) 지난해 리그 우승 팀인 주니치와 올 시즌 다크호스로 등장 할 히로시마의 대결 역시 빅매치 중 하나다. 주니치는 지난해 다승와 평균자책점 부문 2관왕에 오른 요시미 카즈키(18승 3패, 평균자책점 1.65)가 그리고 히로시마는 2010년 사와무라 에이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탈삼진왕(192개)에 오른 에이스 마에다 켄타(10승 12패, 평균자책점 2.46)를 개막전에 내보낸다. 선발 투수들의 면면을 놓고 보면 양팀 모두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정도로 팽팽한데, 나고야 돔의 넓은 그라운드, 그리고 양팀 모두 투수력에 비해 뒤쳐지는 공격력을 감안하면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양팀 모두 선발 뿐만 아니라 불펜 전력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주니치는 올 시즌 리그 3연패를 노리고 있는 팀이다. 또한 히로시마 역시 만년 5위팀이란 오명을 벗고 A클래스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신 타이거즈 vs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장소: 쿄세라 돔) 한신의 좌완 에이스 노미 아츠시(32)가 개마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지난해 200.1이닝(12승 9패, 평균자책점 2.52) 을 소화하며 이닝이터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노미는 잘 생긴 외모로 인해 여성 야구팬들을 야구장으로 끌어들이는 매력을 지닌 투수다. 노미가 개막전 투수로 등판하면 경기 일정상 4월 6일 고시엔 홈에서 요미우리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노미는 한신 선발 투수들 가운데 요미우리 전에서 특히 강한 투수로도 유명하다. 요코하마는 기존의 에이스이자 두목인 미우라 다이스케(39) 대신 타카하시 켄타로(27)가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해 요코하마 투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규정이닝을 채운(177.1이닝) 타카하시는 그러나 승수는 고작 5승에 머물렀고 리그 최다패 투수(15패, 평균자책점 3.45)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3.45의 평균자책점으로 15패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요코하마 타선의 빈약함을 엿볼수 있는데 올해도 요코하마는 꼴찌 후보 팀중에 하나다. 한신 타이거즈는 죠지마 겐지가 오프시즌동안 1루수 수업을 받았지만 원래 포지션인 포수로 엔트리 등록을 했고 부상 선수 속출로 인해 개막전 포수는 후지이가 마스크를 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3월 30일 퍼시픽리그 개막전 일정은?

    [일본통신] 3월 30일 퍼시픽리그 개막전 일정은?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일은 3월 30일. 이에 앞서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28일, 29일 이틀 동안 일본에서 개막 2연전(도쿄돔)을 벌인다. 메이저리그의 일본 개막전은 2008년 이후 4년만이다. 시범경기가 모두 끝난 일본프로야구도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대호(30. 오릭스)의 개막전 출격이 확실한 가운데 한국 팬들의 관심 역시 그 어느때보다 높다. 예년과는 달리 전력편차가 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2012 시즌은 개막전부터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vs 오릭스 버팔로스 (장소: 야후 돔) 2년연속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한 소프트뱅크와 올 시즌 A클래스(포스트시즌)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오릭스가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에이스 3인방(와다, 스기우치, 홀튼)을 보내고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소프트뱅크는 개막전에서 올해로 선발 전환 2년째를 맞고 있는 세츠 타다시(30)를 내보낼 예정이다. 이미 셋츠의 개막전 선발은 내정돼 있었지만 부상으로 취소했다 불펜 피칭에서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예정대로 셋츠를 내보낸다. 반면 오릭스는 에이스 카네코 치히로(29)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 어렵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가네코는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도 팔꿈치 부상으로 개막전을 뛰지 못했다. 현재까지는 카네코를 대신해 테라하라 하야토(29)가 개막전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그동안 셋츠는 소프트뱅크의 필승 불펜 요원으로 활약하다 지난해 선발로 전환해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해 26경기에 출전, 14승(리그 5위)8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한 셋츠는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피칭내용을 선보이며 개막전 선발투수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게 됐다. 테라하라 역시 지난해 팀내 최다승(12승 10패, 평균자책점 3.06)을 거둘 정도로 완전히 물이 올랐다. 고시엔이 낳은 강속구 투수 계보에서 결코 빼놓을수 없는 테라하라는 요코하마 시절때까지만 해도 제구력 난조로 ‘미완의 대기’에 그쳤지만 지난해 오릭스로 이적해 와 완전히 꽃을 피웠다. 셋츠는 백스윙이 작은 폼에서 나오는 슬라이더와 커브, 그리고 싱커의 제구력이 뛰어나다. 특히 바깥쪽 핀포인트를 공략하는 제구력이 일품인 투수로 리치가 긴 이대호와의 승부가 꽤 흥미롭다. 포심 패스트볼은 140km 후반으로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셋업 피치 후 몸쪽 공략을 하는 패턴도 이대호가 기억해야 한다.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vs 지바 롯데 마린스 (장소: 클리넥스 스타디움) 라쿠텐은 지난해 사와무라 에이지상을 받았던 에이스 타나카 마사히로(23)가 선발로 출전한다. 다르빗슈(텍사스)가 미국으로 떠난 후 리그 최고의 에이스 투수가 된 타나카는 지난해 19승(5패, 평균자책점 1.27)을 올렸고 14번의 완투 기록이 말해주듯 최고수준의 이닝이터형 투수다. 호시노 센이치 감독 역시 타나카의 개막전 출전을 예고하며 9이닝을 책임져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모처럼만에 열리는 홈 개막전이 타나카 자신에게도 흥분되는 일이다. 지바 롯데는 좌완 에이스 나루세 요시히사(27)다. 나루세는 지난해 10승(12패, 평균자책점 3.27)로 다소 부진했지만 누가 뭐라 해도 지바 롯데의 에이스다. 지난해 기량이 일취월장 한 카라카와 유키(12승)와 함께 올 시즌 원투 펀치를 형성 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쿠텐과 지바 롯데는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올 시즌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팀들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상대 팀들에 비해 공격력이 뒤 떨어지기에 활발한 야구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양팀이 내세울수 있는 최고의 투수들이 개막전에 출전 하는만큼 관심이 모아지는 건 당연하다.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 vs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장소: 삿포로 돔) 니혼햄은 개막전 단골 투수였던 다르빗슈가 떠났다. 다르빗슈가 떠난 니혼햄 에이스는 좌완 타케다 마사루(34). 타케다는 지난해 11승(12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는 입단 2년차인 사이토 유키(24)로 내정됐다. 아줌마 팬들을 몰고 다니는 사이토의 홈 개막전 출전은 어쩌면 팬들을 위한 당연한 서비스 일수도 있다. 하지만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최근 사이토 피칭을 보며 꽤 만족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험을 발판 삼아 올 시즌 한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는데 과연 개막전에서 몇 이닝을 견뎌 내며 상대투수와의 맞대결을 펼칠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작년 사이토는 107이닝을 소화하며 6승 6패 평균자책점 2.69의 성적을 기록했다. 사이토에겐 올해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검증 받을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세이부는 2009년 사와무라 에이지상에 빛나는 와쿠이 히데아키(26)가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5년연속 두자리수 승리 투수였던 와쿠이는 지난해 9승(12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매우 부진했다. 팔색조와 같은 다양한 변화구 구사능력과 최고 152km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과 제구력이 뛰어나다. 와쿠이는 2년전 지바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김태균(한화)이 4연타석 삼진을 당했을때 지옥을 맛보게 했던 투수로 기억되고 있다. 와쿠이는 올 시즌 최고 투수자리를 되찾을 각오다. 지난해 공인구 적응에 실패했다는 주변의 평가도 있었던 만큼 올 시즌 팀에서 기대하는게 크다. 윤석구 일본야구통신원 http://hitting.kr/
  • [프로축구] ‘김은중 효과’

    ‘샤프’ 김은중(33)이 가는 곳마다 불모지를 옥토로 바꾸고 있다. 강원FC는 지난해 꼴찌팀. 올해 이곳에 둥지를 튼 김은중은 이제 막 2라운드를 마친 K리그에서 벌써 ‘영입 효과’를 톡톡히 증명하고 있다. 김은중은 13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지난 10일 대구FC와의 홈 개막전 후반 19분 결승골에 이어 후반 30분 페널티킥 추가골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강원은 덕분에 시즌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에 무실점 행진을 펼쳐 6위에 포진했다.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는 “김은중이 부족했던 강원의 골 결정력을 단번에 풀었다.”고 칭찬했다. 사실 김은중이 활약을 펼친 건 비단 강원에서뿐만이 아니었다. 1997년 대전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2003년까지 팀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고, 이듬해부터 2008년까지 서울FC에서 뛸 때에도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부지런을 떨었다. 2009년 잠시 중국 창샤FC로 옮긴 것을 제외하면 K리그 ‘골수분자’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통산 366경기 출장에 105득점, 52도움. 이동국(전북)과 동갑내기이자 청소년대표팀 동기다. 통산 득점 순위는 현역 가운데 이동국에 이어 2위. 2010년부터 2년 동안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박경훈 돌풍’을 뒷받침한 핵심 전력이다. 그 이전만 해도 제주 역시 하위권을 맴돌던 팀이었다. 2009년 15개 구단 중 14위로 바닥에 있던 팀을 이듬해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끈 것은 김은중이었다. 3년 전 제주로 날아갔을 때처럼 강원의 ‘환골탈태’를 택한 그의 새로운 도전은 이제 시작이지만 그는 “시작이 곧 반”이라면서 “미친 듯이 그라운드를 내달리는 건 팀에도, 또 나에게도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거리낌 없이 대답했다. 김은중은 신태용(99골 68도움) 성남 감독에 이어 K리그 통산 두 번째 ‘60-60클럽’ 가입도 겨냥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본통신]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 어려워진 임창용

    [일본통신]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 어려워진 임창용

    임창용(36. 야쿠르트)이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어려워 졌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인 산케이 스포츠는 12일 오가와 준지 야쿠르트 감독의 말을 빌어 “임창용이 오른팔 부상으로 30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요미우리와의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미 임창용은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에서도 페이스가 늦게 올라와 걱정이었다. 그런 찰나에 개막을 불과 18일 앞둔 시점에서 하필 부상까지 겹치며 임창용은 물론 팀 역시 비상이 걸렸다. 임창용의 부상 부위는 오른쪽 어깨에서부터 팔꿈치 사이로 아직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임창용은 “어떻게 해서든 개막전에 맞춰보겠다.”고 했지만 오가와 감독은 “무리하게 맞출 필요는 없다.”며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다. 2008년부터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었던 임창용은 지금까지 개막전을 앞두고 몸에 이상 증세를 호소한건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시즌 중 컨디션 난조나 피로 누적으로 2군으로 내려간 적은 있었지만 올해처럼 개막을 앞두고 출전이 불투명 했던 적은 처음이다. 야쿠르트 입장에선 임창용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지난해 뒷심 부족으로 리그 우승을 놓쳤던 야쿠르트는 올 시즌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상황이고, 그 중심에 있는 임창용의 존재는 두말 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소중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 시즌엔 A 클래스(포스트시즌) 후보팀들의 전력이 백중세에 있어 초반부터 뒤쳐지는 팀은 시즌 내내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야쿠르트는 시즌 초반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투타밸런스가 완벽했지만 결국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우승을 주니치에게 넘겨줘야 했다. 야쿠르트의 투수력은 어디에 내놓아도 결코 뒤 떨어지는 전력이 아니다. 물론 올해 스기우치 토시야, 데니스 홀튼을 영입하며 최강 전력을 갖춘 요미우리와 지난해 2.46의 팀 평균자책점이 말해주듯 막강 투수력의 주니치가 있지만 이들과 비교해도 결코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 기존의 에이스인 타테야마 쇼헤이, 이시카와 마사노리를 중심으로 지난해 부상으로 제 역할을 못했던 사토 요시노리, 무라나카 쿄헤이는 부상만 없다면 완벽한 투수 로테이션이다. 여기에 마스부치 타츠요시와 유망주 아카가와 카츠키(21)도 있다. 특히 불펜 4인방인 오시모토 타케히코, 마츠오카 켄이치, 토니 바넷, 큐코 켄타로가 올해도 변함없는 활약을 다짐했지만 이젠 이 선수들중 한명은 임창용을 대신해 마무리 역할을 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외국인 투수 바넷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하지만 바넷이 과연 얼만큼 임창용을 대신해 줄지는 미지수다. 바넷은 지난해 8월, 임창용이 허리 부상으로 잠시 2군으로 내려갔을때 대신 마무리를 맡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바넷은 당시 중간에서 0.77의 평균자책점을 자랑했지만 마무리로 돌아선 후 연이은 실패(8월 11일 히로시마전 1이닝 2실점 패전, 14일 한신전 0.2이닝 2실점 블론세이브)로 자신의 자리는 마무리가 아닌 불펜이란 걸 증명해 줬다. 바넷이 다시 불펜으로 돌아왔을때 그의 평균자책점은 1.71로 1점 가까이 평균자책점이 껑충 뛰어 있었다. 결국 임창용 없이 시즌 개막을 치르게 될 야쿠르트 입장에선 뒷문 불안을 떠 안고 올 시즌을 시작하는 셈이다. 물론 임창용의 부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요미우리와의 개막 3연전(30일-4월 1일)과 한신과의 홈 개막 3연전(4월 3일-5일), 그리고 주니치 3연전(4월 6일-8일)까지는 바넷이 마무리 역할을 해줘야 할듯 보인다. 임창용이 페이스 올라오지 않은 시점에서 부상을 입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팔 통증 외에 컨디션을 원래 상태로 되찾기 위해선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할듯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바넷은 요미우리를 상대로 11경기에 출전해 10.2이닝을 던지며 6홀드(4실점, 평균자책점 3.38)를 기록했고, 한신전에선 4경기(3.2이닝)에서 1홀드(2실점, 평균자책점 4.91) 그리고 주니치전에선 9경기에 출전, 8.2이닝을 던져 5홀드(2실점, 평균자책점 2.08)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바넷은 지난해 우타자에 비해 좌타자를 상대로 지나치게 높은 피안타율(우- .187 좌- .306)을 기록한 바 있어 좌타자가 많은 요미우리와의 개막 3연전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흥미롭다. 임창용의 개막전 출전 불투명 소식은 임창용 개인뿐만 아니라 팀 입장에서도 심각한 타격이다. 지난해 시즌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올라갔던 야쿠르트는 주축 선수들인 사토 요시노리와 무라나타 쿄헤이의 부상, 그리고 임창용의 2군행 등이 겹치며 2위와의 승차를 좁혀 주더니 믿었던 타력도 종반으로 갈수록 빈타에 허덕이며 결국 10년만에 리그 우승의 꿈을 주니치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부상 선수라면 끔찍하다는 오가와 감독의 말이 올 시즌엔 시작부터 임창용의 부상으로 재현되고 있다. 윤석구 일본야구통신원 http://hitting.kr/
  • [프로축구] 최용수·데얀 화해효과 낼까

    [프로축구] 최용수·데얀 화해효과 낼까

    화해는 했다. 선수와 감독은 어깨동무를 하며 활짝 웃었다. 이젠 그라운드에서 증명해야 한다. ‘태업 논란’으로 개막전을 후끈 달궜던 FC서울 최용수 감독과 골잡이 데얀이 승리를 위해 손을 잡았다. 최 감독은 지난 4일 대구와의 개막전부터 얼굴을 붉혔다. 전반 22분에 데얀을 뺐다. 기자회견에서는 “팀 동료들이 보여준 신뢰를 망각했다.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콕 집어 말하진 않았지만 데얀의 태업성 플레이에 화가 난 것이 분명했다. 데얀은 중국 광저우 부리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이적료 500만 달러(약 56억원)에 연봉 180만 달러(약 20억원)였다. 서울에서 받는 연봉의 두 배가 넘는 돈. 데얀은 당연히 흔들렸다. 우승을 노리는 FC서울은 데얀을 붙잡았고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남긴 했지만 쓰라린 속을 감출 수는 없었나 보다. 데얀은 지난 8일 홈 개막전 미디어데이에서 “해외팀 조건이 좋았기 때문에 금방 냉정함을 찾지 못한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몬테네그로 A매치에서 65분을 뛰고 금요일(2일)에 돌아왔다. 긴 비행과 시차로 힘들었을 뿐 다른 이유는 없었다.”고 태업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FC서울이 구호로 잡은 ‘무공해(무조건 공격해) 축구’를 구사하려면 지난해 득점왕인 데얀이 꼭 필요하다. ‘형님 리더십’으로 인정받았던 최 감독은 카리스마 넘치는 열혈 사령탑으로 초반부터 바짝 군기를 잡았다.10일 FC서울은 전남을 불러들인다. ‘슬로스타터’란 별명이 붙을 만큼 서울은 홈 개막전에 유독 약했다. 최근 세 시즌 모두 울었다. 2009년 강원(1-2)을 시작으로 2010년 전북(0-1), 지난해 수원(0-2)까지 안방 첫 경기를 모두 내줬다. 데얀은 “전남전은 골로 시작하겠다. 그라운드에 100% 쏟아부을 것”이라고 했다. 맞서는 전남은 개막전에서 강원과 득점 없이 비겼다. 호주 출신 사이먼과 루키 심동운, 이적생 한재웅을 최전방에 세웠지만 골문 앞 마무리가 안 돼 입맛만 다셨다. 16개 슈팅에도 마수걸이 골은 없었다. 정해성 감독은 “미드필드에서의 패싱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선포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신세계, 우리銀에 1점차 진땀승 여자프로농구 신세계가 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우리은행을 61-60으로 제압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신세계는 3연승을 거두며 막판 자존심을 세운 반면, 우리은행은 마지막 홈 경기에서 1점차 분패를 당했다. 신세계의 김지윤은 20득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허윤자가 13득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책임졌다. 이세돌 25개월 1위 신기록 이세돌 9단은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3월 랭킹에서 9734점을 획득, 2010년 3월부터 25개월 연속 1위를 지켜 이 부문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자신이 2007년 11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작성한 24개월이다. 이용대 남복·혼복 모두 져 이용대(삼성전기)가 5일 독일 배드민턴 그랑프리 골드 혼합복식 결승에서 하정은(대교눈높이)과 호흡을 맞춰 덴마크의 토마스 레이보른-카밀라 리테르 율 조에 0-2(9-21 16-21)로 졌다. 이용대는 정재성(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중국의 훙웨이-선예 조에 1-2(19-21 21-18 19-21)로 져 2연패가 좌절됐다.
  • K리그 4룡 亞챔프 사냥

    지난해 K리그 1~3위 팀인 전북, 울산, 포항과 FA컵 우승팀 성남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정상 탈환의 발걸음을 뗀다. 아시아 최강 클럽을 가리는 ACL을 겨냥한 K리그 4룡의 각오가 여느 때와 다르다. 전북(2006), 포항(2009), 성남(2010) 모두 챔피언 트로피를 한 차례 들어올린 경험이 있다. 전북은 K리그 첫 ACL 우승팀이다. 2006년 ACL 토너먼트에서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알 카라마(시리아)와의 결승 1차전을 2-0으로 승리한 뒤 2차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먼저 내주고 막판 제칼로가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극적인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해 아시아 정상에 재도전했던 전북은 결승에서 알 사드(카타르)에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무릎을 꿇어 2연패와 한국 팀의 대회 3연패가 좌절됐다. 포항과 성남도 2년 연속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결승에서 각각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조바한(이란)을 누르고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포항은 지난달 태국 촌부리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우여곡절 끝에 본선에 합류한 상태라 독기를 품었다. 국내 4팀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 경험이 없는 울산도 우승 전력으로 거론된다. 포항과의 올 시즌 K리그 원정 경기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둬 팀 분위기가 상승세다. 철퇴 축구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별 리그는 6일부터 5월 16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풀 리그로 진행된다. 6일 오후 7시 포항은 감바 오사카와 적지에서 맞붙고 30분 뒤에는 울산이 베이징 궈안과 홈에서 격돌한다. 7일에는 전북과 성남이 각각 광저우 헝다(중국)와 나고야(일본)를 상대한다. 각 조 1, 2위는 5월 29~30일 단판 승부의 16강전을 치른다. 김호곤 울산 감독은 5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베이징 궈안은 지난해 중국리그 2위를 한 팀으로 수비가 단단하고 세트피스가 강하다.”면서 “더 좋은 컨디션으로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시리아는 달아날 수 없는 도살장”

    “살인자들(시리아 정부)이 중세처럼 민간인 포위와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 “달아날 곳 없는 도살장이다.” 시리아의 반군 거점도시 홈스를 탈출한 외국 기자들은 3일(현지시간) 바바 아무르 지역의 참상을 이렇게 전했다. 스페인 일간 엘문도의 자비엘 에스피노자는 CNN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바바 아무르 지역은 최악”이라면서 “그곳 주민들은 식량과 물, 의약품 등을 전혀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로 엄청난 비극”이라면서 “인도주의가 비참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선데이타임스의 폴 콘로이는 “남자, 여자, 아이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희생되고 있다.”면서 “군사적 표적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민간인을 겨냥한 맹폭이 이뤄지고 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전쟁이라고 부를 수도 없다.”며 시리아 정부군의 무자비한 ‘학살극’을 규탄했다. 앞서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홈스에 투입된 정부군이 집집마다 수색해 주민들을 한 줄로 세운 뒤 총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스의 바바 아무르 지역은 최근 반군이 퇴각하기 전까지 4주 가까이 정부군의 집중 공격을 받았던 곳이다. 지난달 22일 마리 콜빈 등 2명의 서방 기자가 희생된 곳이기도 하다. 이들과 함께 포격을 당한 프랑스 기자 에디스 부비에르는 정부군이 서방 언론인들을 ‘조준 공격’했다고 전했다. 부비에르는 콜빈 등 2명이 정부군의 포격에 즉사했으며 본인은 다리에 부상을 입은 채 반군의 도움을 받아 야전 병원으로 피신했다고 덧붙였다. 에스피노자는 반군이 정부군의 공격에 더 이상 저항할 방법이 없어 바바 아무르 지역에서 ‘전술적 후퇴’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현지인 등의 증언을 인용, 이 지역에서 한달간 적어도 700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유혈 사태가 악화되면서 최대 2000명의 시리아 주민이 국경 너머 레바논 북부로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주재 유엔난민기구(UNHCR) 장 폴 카발리에리 부대표는 4일 로이터통신에 “현재 1000~2000명 정도의 시리아인이 레바논으로 이동 중”이라며 “현장에 있는 우리 팀과 현지 당국에서 들은 정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서방의 시리아 제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온 중국은 유엔·아랍연맹 공동특사 주도의 정치적 대화와 이를 통한 평화적 해결, 조건 없고 전면적인 휴전,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폭력 행위 중단 등을 포함한 ‘시리아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6개항’을 외교부 사이트에 올렸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대형마트는 지금 ‘삼삼한 세일中’

    대형마트는 지금 ‘삼삼한 세일中’

    주말 장보기 부담이 좀 덜할 수도 있겠다. 최근 대형마트들이 일부 생활필수품의 가격을 내리거나 동결을 선언한 가운데 이른바 ‘삼겹살데이’(3월 3일)를 앞두고 유통업체마다 삼겹살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고, 값 내린 한우·돼지고기에 밀린 닭고기 판촉전도 마련됐다. 홈플러스는 내년 2월까지 콩나물, 두부, 우유, 라면, 커피, 밀가루, 고추장, 치약, 생리대 등 생필품 400여개 품목을 1년간 5∼50%(평균 13%) 인하하기로 했다. 특히 4월 4일까지 5주간은 한우, 생선 등 특정 카테고리의 전 품목을 반값 수준에 판매하는 행사도 벌인다. 홈플러스는 가격 인하 상품의 매출액 일부를 백혈병 어린이와 위탁가정 어린이를 돕는 기금에 보태기로 했다. 앞서 이마트도 지난달 29일부터 우유, 밀가루 등 14개 상품의 가격을 1년간 동결하기로 했다. 또 ‘동서모카’, ‘해찬들 쌀고추장’, ‘삼양라면’ 등 17종은 가격을 최대 50% 인하해 3개월간 유지한다. 유통업체들은 앞다퉈 삼겹살 판촉전을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는 7일까지 전점에서 삼겹살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100g)은 1200원, 양념 삼겹살(100g)은 1350원이다. AK플라자는 최대 60%까지 가격을 내렸다. 특히 삼겹살데이 당일인 3일에는 하이포크와 선진포크 삼겹살을 100g당 990원(각 점별 100㎏ 한정)에 판매한다. 온라인몰도 빠질 수 없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양돈협회와 손잡고 행사를 진행한다. 대형마트에 비해 60% 저렴하다고 내세운다. GS수퍼마켓은 한우와 돼지고기에 밀려 소비 부진에 울고 있는 양계 농가를 위해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과 함께 초특가 행사를 마련했다. 8일까지 국내산 생닭 및 닭고기의 모든 부위를 최대 40% 할인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회장님 돌출 발언에 빛바랜 나눔행사

    회장님 돌출 발언에 빛바랜 나눔행사

    지난 27일 저녁 홈플러스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나눔 캠페인 발표를 위해 마련한 기자간담회가 이 회사의 이승한 회장의 돌출 행동으로 빛이 바랬다. 홈플러스가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경영운동’으로 명명한 사업의 요지는 200여개 협력사들과 매출액의 2%를 떼내 30억원을 마련해 백혈병 소아암 환자와 불우어린이 지원에 사용한다는 내용. 따라서 훈훈해야 할 간담회 분위기는 이승한 회장의 ‘작심 발언’으로 찬물을 맞은 듯 일순 냉랭해지고 나눔행사는 뒷전으로 밀리고 말았다. 홈플러스가 최근 편의점 업계 진출과 협력업체 인건비 전가 등으로 지탄을 받아온 터라 이 회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은 이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질문을 받은 이 회장은 예상 밖으로 수위가 높은 쓴소리를 쏟아내 관계자들이 식은땀을 흘려야 했다. 간담회 말미에 “사견”임을 강조했지만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이 유례없이 높아 미리 작심하고 나온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이 회장은 우선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을 보호하는 정부의 동반성장정책을 포퓰리즘으로 깎아내렸다. 그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의무휴일 지정 및 영업시간과 출점 규제에 대해 “사회주의, 공산주의에도 없는 정책” “잘못된 정책으로 역사적인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한국경제를 수박에 비유했다. “겉은 파랗지만 안을 보면 빨간 수박처럼 되는 등 기업생태계가 사막화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동쪽에서 시작한 정권이 서쪽으로 가는 등 동문서답식 정책을 펴고 있다.”며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여야 할 것없이 경쟁적으로 대형유통업체 규제안을 내놓아 걱정스럽다면서 “이러다 나라 망치는 방향으로 가지 않겠냐는 우려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 정부 정책에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노골적으로 쓴소리를 쏟아내는 것은 유통업계 전체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대형 유통업체가 싸잡아 욕을 먹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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