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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토마스 28득점보다 빛난 올리닉 26득점 “클리블랜드 붙자”

    [NBA] 토마스 28득점보다 빛난 올리닉 26득점 “클리블랜드 붙자”

    “켈리! 켈리! 켈리!” 물러설 수 없는 7차전 종료 3분 26초 전, 3점슛을 터뜨려 110-100으로 보스턴이 달아나게 만들자 16일(이하 한국시간) TD 가든을 녹색 물결로 물들인 보스턴의 홈 팬들이 켈리 올리닉(2.13m)의 이름을 연호했다. 아이제아 토마스(29득점 12어시스트)와 상대 브래들리 빌(39득점)의 활약도 돋보였지만 백업 센터 요원인 올리닉의 개인 플레이오프 최다인 2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이 없었다면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7차전에서 워싱턴에 115-105 완승을 거두긴 쉽지 않았을 것이다. 토마스가 72시간 전에 7차전에 영웅이 탄생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다름 아닌 올리닉이었다. 올리닉은 4쿼터 3분 30초 동안 12점을 쌓는 놀라운 활약으로 토마스와 함께 팀의 역전에 앞장 섰다. 그의 득점은 2009년 5월 7일 올랜도를 상대로 에디 하우스가 31득점을 뽑은 이후 팀의 벤치 멤버가 플레이오프에서 쌓은 가장 많은 점수였다. 그는 야투 14개를 던져 10개를 성공시켰고 놓친 것들은 모두 3점 라인 밖에서 시도한 것들이었다. 상대 선수들이 토마스를 막겠다고 몰려든 틈을 헤집고 림에 쏙쏙 꽂아넣었다. 희한하게도 원정 경기를 모두 내주고 홈 경기를 모두 잡은 보스턴이 4승3패로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 올라 4승을 거두고 2012년 이후 5년 만에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 올라 4승을 거두고 휴식을 양껏 취한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와 NBA 파이널 진출을 다툰다. 1차전은 18일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다. 사흘 전 6차전 종료 직전 마지막 슛을 놓쳐 91-92로 지며 7차전으로 끌려오게 만든 토마스는 76-79로 뒤진 3쿼터 종료 1분 46초 전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다시 3점포를 성공해 82-79로 역전했다. 동료 마커스 스마트가 쿼터 종료 13초를 남기고 다시 3점포를 얹어 85-79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토마스는 91-81로 앞선 4쿼터 2분에 다시 3점포를 쏘아올렸고, 뒷마무리는 올리닉이 맡았다. 빌은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넣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존 월이 23개의 야투를 던져 8개만 성공해 18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1979년 워싱턴 불렛 시절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 올라 샌안토니오를 꺾고 파이널에 진출, 시애틀에 1승4패로 무릎 꿇은 이후 처음으로 PO 2라운드에 올라 18년 만의 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노리던 워싱턴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43세 러 축구 노장 ‘두 번째 은퇴 경기’

    43세 러 축구 노장 ‘두 번째 은퇴 경기’

    2013년 원정으로 마지막 경기를 뛰었던 러시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43세 선수가 홈 관중 앞에서 제대로 은퇴 경기를 치렀다.주인공은 1997년부터 2007년까지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유니폼을 입고 두 차례 리그 우승을 경험한 다음 2010~2013년 두 번째로 몸담았던 플레이메이커 드미트리 로스코프(사진 왼쪽·43). 그는 2012년 9월 원정으로 치러진 컵대회 경기에 출전한 뒤 이듬해 은퇴하는 바람에 은퇴 신고를 홈 팬들에게 하지 못했다. 로코모티브 유니폼을 입고 420경기에 출전했던 그는 올여름 코칭 스태프로 복귀해 지난 2월 선수로 다시 등록했다. 구단이 제대로 된 은퇴 경기를 치르게 하려고 배려한 연유였다. 구단은 그의 얼굴 그림과 함께 “그라운드에 와서 전설을 만나라”는 문구가 들어간 포스터를 배포했다. 로스코프가 마침내 14일(한국시간) 오렌부르크를 홈으로 불러들인 정규리그 28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11분까지만 뛰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팀은 러시안컵 우승 이후 첫 홈 경기를 4-0으로 이겼다. 대표팀에도 몸담았던 로스코프는 이날도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는데 리그에서 두 번째 많은 나이에 경기를 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관중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했고, 국가대표 알렉세이 미란추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관중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은 로스코프는 그라운드 옆줄 근처에 있던 아들에게 자신이 입었던 셔츠를 벗어 줬다. 1990년 로스트셀마슈(현 로스토프)에서 데뷔해 무려 22시즌을 리그에서 보낸 로스코프는 “꿈을 이뤘다. 오랫동안 뛰지 않았기 때문에 많이 걱정했다. 내 커리어를 마지막 한 경기로 끝낼 기회를 준 구단 회장과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련다. 이제 꼬마들에게 물려줄 때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상금이 동기부여엔 최고… 평창 金 따고 건물주 될 것”

    “포상금이 동기부여엔 최고… 평창 金 따고 건물주 될 것”

    “포상금이 동기부여엔 최고네요.”스키 국가대표 이상호(22·한국체대)가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스키인의 날’ 행사에서 포상금 2000만원을 받은 뒤 파안대소를 했다. 그는 “포상금과 연봉을 차근차근 모아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건물주가 되는 게 꿈”이라고 덧붙였다. 과도하게 비장한 다른 선수들에 비해 한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상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키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 줄 선수로 여겨진다. 올 2월 일본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과 대회전 종목에서 2관왕에 올랐으며 3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평형대회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스키종목 금메달, 스키월드컵 은메달 획득 모두 한국 스키 역사상 최초다. 이상호는 “생각만 하던 것들이 많이 이뤄진 한 해였다”며 “최근 교생실습을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 놀랐다. 뉴스에 몇 차례 나와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점도 많았다. 실수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여름 훈련 기간에 코치들에게 지도를 받아 실수를 줄이는 게 목표”라며 “체력적으로 부족했던 부분도 트레이너 선생님과 끌어올리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호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새로운 코스에서 최대한 많이 타 보는 게 유리할 것 같다. 홈 이점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호를 비롯한 50명의 스키 국가대표는 종목별로 모여 태릉선수촌 등에서 훈련하다 오는 8월쯤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3880’ 이승엽 KBO리그 통산 최다 누타… 홈런·타점·득점 이은 대기록

    [프로야구] ‘3880’ 이승엽 KBO리그 통산 최다 누타… 홈런·타점·득점 이은 대기록

    2루타 최다 경신도 21개 남아 ‘살아 있는 전설’ 이승엽(41·삼성)이 또 하나의 프로야구 역사를 썼다.이승엽은 10일 대구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만들었다. 전날까지 개인 통산 3879루타로 양준혁(은퇴·방송해설위원)과 타이를 이루고 있던 이승엽은 이 안타로 통산 최다 신기록인 3880루타 고지에 올라섰다.이승엽은 프로 데뷔 무대였던 1995년 4월 15일 LG전에서 9회 대타로 나와 중전 안타로 첫 누타를 생산한 이래 이 부문 기록을 매번 경신해 나갔다. 2000년 1500루타, 2002년 2000루타, 2003년 2500루타까지 모두 최연소와 최소 경기로 달성했다. 8년 동안 일본에서 뛴 공백이 있었음에도 2013년 8월 28일 NC전에서는 통산 3000루타를 최소 경기(1370경기)·최소 시즌(11시즌)으로 완성했다. 그는 네 시즌(1997년·1999년·2002년·2003년) 동안 300루타씩 달성했는데 이 기록 또한 이승엽만이 보유하고 있다. ‘현역 레전드’ 이승엽은 이 밖에도 통산 홈런(447개)과 타점(1426점)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일 두산전에서는 통산 1300점째를 올리며 양준혁의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인 1299점도 뛰어넘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이승엽은 남은 기간 동안 추가 기록 달성에도 도전한다. 홈런 3개만 추가하면 사상 최초로 45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또한 2루타 437개를 때린 그는 부상만 없다면 양준혁의 통산 1위 기록인 458개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KBO리그에 남을 기록을 세웠지만 이날 이승엽의 표정을 밝지 않았다. 전광판에 신기록을 알리는 메시지가 큼지막하게 떴지만 평소처럼 덤덤하게 1루로 뛰어나갔다. 올해 삼성이 100패를 걱정할 정도로 성적이 안 좋기 때문이다. 이날도 삼성은 LG에 1-6의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8회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9회 초 박용택에게 결승 솔로 홈런, 양석환에게 쐐기 만루포를 얻어맞아 순식간에 무너졌다. 팀 안타가 고작 4개에 불과할 정도로 방망이가 헛돌았다. 광주에서는 kt가 피어밴드의 너클볼을 앞세워 선두 KIA를 3-0으로 제압했다. 마산에서는 NC가 7승째를 올린 맨쉽의 호투에 힘입어 넥센을 3-0으로 꺾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신선식품도 PC보다 모바일로 더 산다

    신선식품도 PC보다 모바일로 더 산다

    카톡 장보기·퀵배송 서비스 등 유통업계 ‘검지족 마케팅’ 강화신선식품 등 매장에서 주로 샀던 식료품을 온라인에서 사는 비중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로 사는 ‘검지족’이 ‘온라인 장보기’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저마다 ‘검지족’ 공략에 나섰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인 이마트몰의 올 1~3월 신선식품 매출 중 모바일 매출이 67.8%를 기록했다. PC매출 비중 32.2%의 2배가 넘는 수치다. 2014년 신선식품 모바일 매출 비중 28.0%에서 3년 만에 3배 가까이 뛴 셈이다. 이마트는 2013년 1월 이마트몰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몰 온라인 전체 매출 중에서도 모바일 구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61.1%로 온라인 장보기 전반에 걸쳐 모바일 쇼핑이 기본 형태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학창 시절부터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가 구매력이 있는 30~40대로 진입하면서 자연스레 모바일 쇼핑 생태계에 적응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이마트몰의 모바일 구매자 중 30대가 44.1%, 40대가 33.0%로 3040세대가 80%가량을 차지한다. 여기에 1인 가구 증가,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의 진화 등 환경적 요인도 한몫했다. 유통업체의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카카오와 손잡고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이용한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마트몰 판매상품을 카카오톡에서 산 뒤 신세계의 예약배송 서비스인 ‘SSG배송’을 이용해 받아 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마트 측은 카카오톡 이용자가 약 4200만명에 달하는 만큼 모바일 매출 비중이 연내 7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자사 쇼핑몰뿐 아니라 11번가, 옥션, G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도 당일 배송 전용관을 열며 판로를 넓혔다. 신뢰도 강화를 위해 온라인 배송 상품을 골라 주는 담당자의 이름을 공개하는 ‘피커 실명제’도 도입했다. 물류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1시간 내에 상품을 배달해 주는 ‘퀵배송 서비스’를 전국 30개 점포로 넓히고, 배송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내 유해를 야구장 화장실에 물내려다오” 야구팬의 색다른 유언

    “내 유해를 야구장 화장실에 물내려다오” 야구팬의 색다른 유언

    세상에, 이런 유언을 남기는 야구 팬도 있고 또 이걸 충실히 지키는 친구도 있다. 미국 뉴욕시 퀸스에서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 톰 맥도널드(56)와 로이 리겔은 야구를 무척이나 좋아하던 친구 사이였다. 뉴욕 메츠가 경기하던 옛 구장이 플러싱 메도우에 있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배관공으로 일했던 리겔이 2008년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유언처럼 부탁한 일이 있었다. 맥도널드가 미국 전역의 야구장에 들르면 반드시 경기 도중 화장실에 들러 자신의 유해 일부를 물버려 달라는 괴이쩍은 당부였다. 그는 지금까지 16곳 경기장의 화장실을 찾아 친구의 유해를 물내려 보내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3일 소개했다. 리겔은 생전에 대단한 음악 팬이기도 해서 클리블랜드를 찾았을 때 프로그레시브 필드와 로큰롤 명예의전당을 찾아 유해를 물내려 보냈다. 시카고를 찾았을 때는 컵스가 뉴욕 메츠의 라이벌 구단이란 점 때문에 리글리 필드를 찾지 않고 화이트삭스의 홈 구장을 찾아 유언을 이행했다. “사람들이 괴이쩍게 생각할 것이란 점을 안다. 만약 다른 이의 유해라면 나도 그랬을 것”이라면서도 “로이에겐 배관공이며 야구 팬이자 단지 똑똑하고 거친 녀석에게 완벽한 헌정이 된다”고 말했다. 맥도널드는 리겔 유족들로부터 유해 일부를 넘겨받아 매번 조금씩 스푼으로 떠서 야구장 화장실에 버리고 있는데 월드시리즈 동영상에서 따온 사진들과 야구 명예의전당 자필서명 149개가 장식된 땅콩 통조림캔에 담긴 채 버려진다. 뉴욕주 워털루에 사는 고인의 동생 행크는 “형이라면 ‘오 예, 그렇게 해’라고 말할 것”이라며 “그는 분명히 승인할 것이다. 로이라도 그 규칙을 단 한 번이라도 어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감사해 했다. 맥도널드는 마지막 유해 한 줌을 남겨놓았는데 1998년 영화 ‘19번째 남자(불 더럼)’를 촬영했던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애슬레틱 파크에서 유언을 이행하기 위해서라고 신문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커버스토리]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은퇴 공무원들의 ‘인생 2막’

    [커버스토리]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은퇴 공무원들의 ‘인생 2막’

    “은퇴는 끝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작입니다.” ‘베이비부머’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58년 개띠생’들이 올해를 끝으로 공직사회에서 은퇴 수순을 밟는다. 전후 세대를 대표하는 이들의 공직 은퇴가 임박하면서 공무원연금공단의 ‘뉴라이프 스쿨’에 관심이 쏠린다. 5년 안에 퇴직 예정인 공무원들이 은퇴설계교육을 받을 수 있는 뉴라이프 스쿨에서는 올해에만 1만 7000여명의 공무원이 전국 5곳에서 재취업, 창업, 귀농귀촌, 사회공헌 등의 과정을 선택해 제2의 인생을 계획한다. 대통령도 원하면 4박 5일 과정의 뉴라이프 스쿨에 다닐 수 있지만 아직은 3급 이하의 공무원만 참여한다. 2015년 공무원 퇴직자 4만 340명 중 일반퇴직, 직권면직, 사망 등을 제외하고 정년퇴직(1만 4349명)과 명예퇴직(1만 5298명)으로 2만 9647명이 공직을 떠났다. 은퇴교육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뉴라이프 교육 현장에 참여해 노인과 청년 사이에 낀 58년 개띠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들어 봤다.“형님은 은퇴하고 경로당, 복지관, 노인회관 가실 거예요?” (교수) “안 갑니다.” (교육생) “은퇴하고 또 일할 건가요?” “할 수 있으면 해야죠.” “자식을 데리고 살 생각이 있나요?” “아니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노인이 아닙니다.”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 뉴라이프 스쿨(작은 사진). 여가설계 교육을 맡은 채준안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는 은퇴를 앞둔 공무원을 형 또는 형수라 부르며 강의를 이어 갔다. 웃음과 경험을 적절하게 섞은 그의 강의 주제는 은퇴 후 여가란 ‘하면 즐거운 모든 일’이란 것이었다. 채 교수는 아버지 이야기로 점심시간 뒤 식곤증에 시달리는 수강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교사였던 채 교수의 아버지는 은퇴하자마자 노래방 기계를 샀다. 칠순을 맞아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가자고 했으나 아버지는 대신 4남매로부터 각 100만원씩 모두 400만원을 현금으로 받았다. 음주가무로 은퇴 이후를 즐겁게 보낸 아버지 장례식장의 조문객은 절반 이상이 단골 식당의 아주머니들이었다고 한다.# 58년생들은 영시니어 세대… 자식에게 재산 물려줄 생각 없는 첫 세대 “아버지가 밉지 않았느냐”는 수강생의 질문에 채 교수는 “미웠죠. 하지만 ‘나는 나로 살겠다’고 했고 그 생각을 실천한 아버지는 갈 데도 없고 챙겨줄 데도 없는 베이비붐 세대의 모범으로 살다 가셨다”고 답했다. 채 교수는 내년에 정년을 맞는 1958년생 개띠들을 ‘영시니어’(Young Senior) 세대라고 규정했다. 재산을 자식에게 남겨 준다는 노인의 생각 구조를 가지지 않은 첫 세대이자 은퇴 이후를 누구의 도움 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독립기’로 보낼 수 있는 첫 세대라고 설명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의 은퇴설계 교육 가운데 제일 인기 있는 것은 귀농귀촌이다. 이어 사회공헌, 재취업 과정의 인기가 높고, 창업 과정은 제일 인기가 없다. 교육장소로는 공무원연금공단이 이전한 제주도가 제일 인기가 많다. 제주도는 은퇴가 임박한 사람들부터 수강생을 선정하다 보니 탈락자들의 민원이 쇄도해 아예 선착순으로 교육생 선발 방식을 바꿨다. # 은퇴설계 교육 중 인기 좋은 귀농귀촌은 여가가 아닌 제2의 직업 채 교수는 은퇴 세대에게 인기 높은 귀농귀촌은 제2의 직업이지 절대 여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귀농귀촌의 제1조건은 배우자와의 합의라고 덧붙였다. 그의 아버지는 은퇴 이후 평소에 살던 경기 과천을 절대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은퇴 전에는 집이 ‘홈’이라면 은퇴 이후의 집은 교통, 의료시설이 중요한 ‘커뮤니티’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정서적으로 밀착된 자녀와는 가까이 사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은퇴교육의 기본 과정인 ‘미래설계’는 변화관리, 자산, 건강, 관계, 여가·주거, 내 일 찾기 등 생애설계 중심으로 이뤄진다. 연금제도, 생활법률, 세무, 심폐소생술, 은퇴생활의 모범사례와 같은 강의도 포함됐다. 4박 5일 30시간 교육의 비용은 45만 6000원이지만 모두 소속 기관에서 부담한다. 80여명의 수강생 가운데 전북 정읍시청 소속의 신현묵(59·여)씨도 나름 퇴직을 준비하고 있다. 신씨는 “자치단체 공무원은 바빠서 교육을 받기 쉽지 않은데 공문을 보고 은퇴 교육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가장이 아니라 그동안 은퇴 준비를 거의 못 했는데, 정년 이후에 사진 촬영을 하고 싶어 평생교육으로 사진 촬영 강좌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 은퇴는 끝이 아닌 시작… 나를 위해 살아야 하는 시기 수강생들은 신씨와 같은 지자체 공무원부터 우정청, 기상청, 한국정책방송원, 해양경비안전교육원, 국군재정관리단, 교정청, 교육청 등 다양한 행정기관에서 왔다. 충남도청 인재육성과에서 근무 중인 김기승(61)씨는 이미 텃밭을 마련해 은퇴 준비를 끝냈다. 김씨는 “출생 신고가 늦어 지난해 환갑을 맞았음에도 아직 현직”이라며 “2년 전 고향에 주말농장을 하려고 땅을 200평 사뒀다”며 미소 지었다. 은퇴가 4년 남은 김기원(56)씨는 “정년은 가족을 위해 쭉 살다가 나를 위해 살아야 하는 시기란 강사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나를 위해 사는 생활을 3년 전부터 실천 중”이라며 웃어 보였다. ‘노는 꼴에 답이 있다’라고 강조한 채 교수는 베이비붐 세대 여가활동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텔레비전 시청도 프로그램 모니터링, 외국어 회화 배우기, 경품 응모, 퀴즈 도전, 방청객 참여 등을 통해 일상적 재미를 의미 있는 재미로 바꿀 수 있다고 제시했다. 채 교수는 “58년 개띠는 우리끼리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세대로 은퇴문화도 처음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은퇴를 앞둔 공무원들의 얼굴에 웃음을 불어넣었다. 천안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교원 올스토리, CJ오쇼핑 교육부문 단일 상품 최고 수치 3만콜 기록

    교원 올스토리, CJ오쇼핑 교육부문 단일 상품 최고 수치 3만콜 기록

    교원그룹의 ‘교원 올스토리’가 지난 26일 TV홈쇼핑 방송에서 CJ오쇼핑 교육부문 단일 상품 사상 가장 높은 콜 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교원 올스토리는 유아 전집 5종의 무료체험 신청 접수 3만콜을 돌파했다. 이는 종전에 교원이 갖고 있던 유아 교육부문 최고 기록인 1만4000콜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TV홈쇼핑 방송은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으로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에 해오던 ‘광고 방송’이 아닌 ‘교육 방송’으로 유아 독서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구체적인 방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상품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전문가가 등장해 평소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유아 독서법을 소개해 어린이날을 앞두고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었다”며 “장난감 대신 아이들의 인성과 지성에 도움이 되는 책을 준비하려는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TV홈쇼핑 방송에서 소개된 교원 올스토리의 대표 유아 전집 5종은 누적 판매량 150만 세트 돌파한 베스트 셀러 전집이다. ‘3D 애니메이션 세계 명작 동화’ ‘호야토야 옛날이야기‘ ‘조물조물 사회놀이’ ‘자연이 소곤소곤’ 그리고 ‘열려라! 지식문’가 해당된다. 지난 2008년 첫 선을 보인 ‘3D 애니메이션 세계 명작 동화’는 월 평균 1300여 세트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전집 중 하나다. 3D 일러스트를 한층 강화하고 30가지 세계 명작 동화를 담아 지난 2015년 새롭게 출시했다. ‘호야·토야 옛날이야기’는 아이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며 전통 문화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전래 동화 전집이다. 사회탐구 영역의 ‘조물조물 사회놀이’는 아이가 스스로 팝업북을 만들고 스마트 기기로 독서 활동을 하며 놀이하듯 재미있게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과학탐구 영역의 ‘자연이 소곤소곤’은 지난 4월 최신 누리과정을 반영해 리뉴얼됐다. 자연 속 65종의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주제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열려라! 지식문’은 누리과정 속 11개의 주제를 동화로 풀어낸 지식 그림책이다. 다양한 스마트 콘텐츠를 추가해 아이들의 호기심까지 해결해준다. 유아 전집 5종 150만 돌파 및 성공적인 TV홈쇼핑 방송을 기념해 교원 올스토리는 5월 한 달간 ‘5월愛 경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총 1700만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이 증정되며, 다이슨 무선 청소기(5명), 스위트호텔 숙박권(20명), CGV 영화상품권(200명), 스타벅스 커피음료권(775명)을 1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교원에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교원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CJ오쇼핑을 통해 TV홈쇼핑을 실시하고 있다. 매번 해당 부분의 종전 기록을 갱신하며 학생 및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로농구] 이정현-이관희 충돌 챔피언전 최대 변수?

    KGC인삼공사와 삼성이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1승1패로 장군과 멍군을 주고받은 가운데 ‘이정현(인삼공사·30)-이관희(삼성·29)’의 충돌이 남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3차전이 열리기까지 이틀 동안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어떻게 추슬르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2차전 1쿼터에서 이관희가 이정현을 팔꿈치로 강하게 밀어 넘어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비 과정에서 이정현에게 밀려 쓰러진 이관희가 고의성을 의심하며 발끈해 맞대응한 것이다. 이를 놓고 평소에 플라핑 논란을 빚어 온 이정현이 먼저 사건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의견과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폭력을 써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4일 이정현에게 제재금 150만원, 이관희에게는 1경기 출전 정지 및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 결과 팬들에게 지탄을 받게 된 팀은 평정심이 중요한 단기전에서 와르르 무너지며 승리를 헌납했다. 2015~16시즌 1차전에서 KCC 김민구가 자신보다 16살 많은 오리온 문태종에게 욕설을 했고 이후 오리온 팬들은 김민구가 공을 잡을 때마다 엄청난 야유를 쏟아냈다. 결국 KCC는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2006~07시즌 PO 6강 1차전에서는 단테 존스(KT&G)가 필립 리치(KTF)와 신경전을 벌이고 경기 중 공을 관중석으로 차버리는 기행을 벌였는데 KTF가 2경기를 내리 이겨 4강에 진출했다. 2013~14시즌 PO 4강전에서는 KT 전창진 감독이 심판을 밀쳤다가 퇴장당한 뒤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다음 시즌 PO 4강전에서는 LG 데이본 제퍼슨이 애국가 도중 몸을 풀어 퇴출되는 논란 끝에 모비스에 패했다. ‘이정현-이관희 사태’가 일어난 이후 첫 경기인 3차전은 삼성의 홈에서 열린다. 인삼공사로서는 관중들의 야유 속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이, 삼성은 또다시 선수 간의 과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승리를 위한 과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이대호 초반 6관왕

    [프로야구] 이대호 초반 6관왕

    ‘어게인 2010.’ 6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이대호(35·롯데)가 시즌 초반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리그를 평정하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진가를 확인한 그의 활약은 어느 정도 예고됐다. 하지만 존재감은 갈수록 위력을 더해 ‘태풍급’으로 바뀌는 모양새다. 지난 5년간 국내 공백을 무색하게 한 것은 물론 최고 전성기를 누렸던 2010년 ‘괴력’을 재현할 기세다.2010년 이대호는 전대미문의 역사를 쓰며 대한민국의 대표 타자로 입지를 굳혔다. 타율(.364), 최다안타(174개), 홈런(44개), 타점(133개), 득점(99개), 장타율(.667), 출루율(.444) 등 각 1위를 차지하며 KBO리그 초유의 타격 7관왕으로 우뚝 섰다. 게다가 ‘레전드’ 이승엽(삼성)이 보유한 6경기 연속 홈런을 넘어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세계 기록까지 세웠다. 이런 이대호가 지난 7년의 세월을 잊은 불방망이로 2010년 재현에 도전하고 있다. 시즌 개막 18일째를 맞은 17일 현재 그는 KBO 공인 공격 8개 부문 중 도루를 뺀 7개 부문의 리더보드 상단에 포진했다. 타격(타율 .460)과 최다안타(23개)에서 단독 1위에 올랐고 홈런 5개로 에반스(두산), 최정(SK)과 공동 선두다. 득점도 14개로 윤석민(넥센)과 공동 1위이고 장타율(.800)과 출루율(.557) 모두 1위에 나섰다. 타격 6개 부문 선두이고 타점만 12개로 히메네스(17개 LG), 에반스(14개)에 뒤져 최정, 김동엽(SK)과 공동 3위다. 하지만 이대호의 파워와 ‘클러치’ 능력을 감안하면 곧 타점에서도 선두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높다. 토종 거포 박병호(미네소타)와 용병 거포 테임즈(밀워키)가 빠진 올 시즌 KBO리그는 최고 타자 자리를 놓고 ‘춘추전국시대’로 예상됐지만 초반 이대호 독주 형국이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이대호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 여부다. 타격의 최고 지표인 타율, 홈런, 타점을 동시에 석권하는 3관왕을 이른다. KBO리그 역사상 두 명만이 3차례 달성한 대기록이다. 1984년 이만수(삼성)에 이어 2006년과 2010년 이대호가 일궜다. 이대호의 타격감과 풍부한 경험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대호의 눈부신 활약은 팀 타선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팀 타율 .291로 넥센(.304)에 이어 2위이고 팀 홈런(21개)도 SK에 단 1개 차 2위다. 덩달아 올 시즌 하위권으로 평가됐던 롯데는 선두 KIA에 2경기 차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를 보기 위해 사직구장을 찾은 팬들은 40%나 늘었다. 개막 홈 8경기를 치른 지난해 사직구장에는 9만 9784명이 입장했지만 올해 13만 9935명이나 몰렸다. ‘신드롬’으로까지 평가받는 이대호의 일거수일투족에 야구계와 팬들의 관심이 한껏 쏠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대포 경쟁, 벌써 후끈

    대포 경쟁, 벌써 후끈

    ‘하루 4방’ SK최정 홈런 5개 선두 ‘차세대 주포’ 한동민·전준우 2위 ‘돌아온 거포’ 이대호도 불방망이KBO리그에 때 이른 ‘대포 경쟁’이 불붙고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는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으로 인해 지난 몇 년간 이어져 온 ‘타고투저’ 현상이 가라앉을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내로라하는 거포들은 달라진 스트라이크존에 아랑곳없이 연일 대포를 가동하며 초반 KBO리그를 후끈 달구고 있다.8경기를 소화한 지난 10일 현재 지난해 홈런왕 최정(왼쪽·30·SK)이 5개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한동민(가운데·29·SK)이 4경기 연속 대포로 전준우(오른쪽·31·롯데)와 공동 2위를 이뤘다. 여기에 ‘돌아온 거포’ 이대호(35·롯데)도 세 방(4위)을 쏘아 올리며 홈런 레이스에 가세했다. 닉 에반스(31·두산), 앤디 번스(27·롯데), 재비어 스크럭스(30·NC) 등 용병과 윤석민(32·넥센), 강민호(32·롯데) 등도 두 방으로 추격에 나섰다. 홈런왕 후보로 손꼽히는 최형우(34·KIA)와 김재환(29·두산)은 각 1개로 홈런 신고식을 치른 상태다.초반 홈런 레이스에 불씨를 지핀 건 이대호다. 5년에 걸친 국내 공백을 무색게 하는 ‘명불허전’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개막전인 지난달 31일 마산 NC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그는 4일 넥센과의 사직 개막전에서도 투런포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9일 LG전에서 다시 대포로 진가를 더했다. 게다가 타격 1위(타율 .464)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어 홈런 행보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대호가 넘어야 할 상대는 최정이다. 지난해 40홈런으로 NC 테임즈(밀워키)와 공동 홈런왕에 올랐던 그는 지난 8일 인천 NC전에서 하루 홈런 네 방의 ‘괴력’을 발휘했다. 2000년 박경완(SK 코치), 2014년 박병호(미네소타·전 넥센)의 한 경기 최다 홈런과 타이다. 홈런왕 2연패에 시동을 건 그는 페넌트레이스 내내 이대호와 뜨거운 ‘신구 홈런왕’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여 벌써 시선을 끈다. 한동민의 방망이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 6일 KIA전부터 9일 NC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SK의 차세대 주포임을 뽐냈다. 지난 2년 연속 퓨처스리그(2군) 홈런왕에 오른 그는 타고난 파워에 정교함(타율 .450)까지 더하면서 올 시즌 홈런 판세에 변수로 등장했다. 한편 11일 경기에서 넥센은 kt에 12-2 대승을 거뒀다. 이날 롯데가 SK를 6-4로 이기면서 롯데와 kt는 7승2패로 공동선두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KIA를 16-4로 이기며 4연패를 끊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성남 ‘치과 주치의 사업’ 확대…초등 4학년 8526명 무상 시행

    경기 성남시는 모든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성남형 보편적 복지의 하나로 ´치과 주치의 사업´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지역의 72개 초등학교 4학년생 8526명이다. 사업비는 모두 3억 3000만원이 들어간다. 애초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내년에 전면 시행하려던 방침을 1년 앞당겼다. 지난해에는 시범학교 4학년생 1708명 가운데 95%인 1624명이 진료를 받아 6200만원을 지원했다. 치과 주치의 사업은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11세 어린이에게 구강질환 예방 중심의 치과 진료를 지원해 충치를 예방하고 평생 치아 건강을 돕는 공공보건사업이다. 169개 협력치과 주치의를 찾아가면 구강 위생검사, 불소 도포, 구강 보건교육 등을 해 준다. 필요하면 치석 제거, 치아 홈 메우기, 방사선 파노라마 촬영도 한다. 충치나 보철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학생은 ‘재능나눔 토요치과’로 연계해 의료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의료비는 해당 치과가 짝수달 5일까지 수정구보건소로 청구하면 의료비 청구서와 구강검진 결과 확인 후 그달 말일 의료기관 통장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웃 농부 제철 유기농 식재료 탄소 배출없는 자전거로 배달”

    “이웃 농부 제철 유기농 식재료 탄소 배출없는 자전거로 배달”

    “경제·사회·환경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생활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 목표입니다.” 지난 4일 호주 빅토리아 멜버른 시내에서 북쪽으로 5.8㎞ 떨어진 곳에 있는 환경 커뮤니티 시리즈(CERES)에서 만난 주디 글릭 파트너십 매니저는 시리즈를 이렇게 소개했다.●1982년 쓰레기장 임대해 첫 농사 지어 비영리·비정부 단체인 시리즈는 1982년 4만 5000㎡ 크기의 쓰레기 집하장을 환경운동가들이 지방정부로부터 장기(10년 단위) 임대해 유기농 농사를 시작하면서 생겨난 환경운동단체다. 당시 멜버른에 있던 공장들이 임금이 낮은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발생한 실직자들을 직원으로 채용해 농약 등 화학제품이나 플라스틱 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식량을 생산하는 것이 시초였다. 현재 종일 근무 농부 90여명을 비롯한 120여명의 상근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환경교육 학교, 식료품 마켓, 홈 푸드딜리버리, 태양열 및 풍력 발전소 등 10여개의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방문객만 40여만명, 교육과정 참여자만 5만 9222명에 이르는 지역 명소이자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두물머리 유기농단지 등 국내 환경 관련 단체들이 모델로 삼는 곳이기도 하다.시리즈가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의 사업에는 지속 가능성이라는 가치가 곳곳에 배어 있다. 2012년 시작한 ‘홈 푸드딜리버리’ 사업이 대표적이다. 인근 지역에서 농부들에게 제값을 내고 구매한 제철 유기농 식재료, 이른바 페어푸드(Fair Food)만을 다룬다. 이를 종이봉투나 분해성 비닐봉지에 담아 자전거 등 탄소 배출이 없는 운송수단을 통해 운반한다. 음식 가공 과정에서 생기는 쓰레기들은 100% 퇴비로 이용된다. 아울러 배달원의 절반 정도를 망명 신청자나 청년 구직자에게 할애했다. 시에타 벡위드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유기농 식재료를 땅에서 저녁 식탁으로 가져오는 데 필요한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5만 5000상자, 13t의 식재료가 배달됐다. 시리즈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은 100% 재투자된다.●식재료 마켓도 갓 낳은 달걀 등만 취급 식재료 마켓도 마찬가지다. 갓 낳은 달걀 등 시리즈 내 농장이나 인근에서 재배되고 길러진 제철 식재료만을 취급한다. 주디는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는 제철이 아닌 식재료들이 과연 어디서 오는지 생각해 본 적 있느냐”면서 “시리즈 마켓에 오면 농장을 둘러보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식재료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 테이블이라는 식당도 운영하는데, 유기농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도 전수한다. 시리즈는 기업들과도 협력해 친환경 기술이 시험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내 태양열·풍력 발전소는 큐셀, 델타에너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무상 임대한 시설이고, 전기 충전소는 지방정부로부터 제공받았다. 기업이나 정부는 장비 성능이나 사용 패턴 등을 연구할 수 있다. 이렇게 얻는 전기는 시리즈 전체 이용 전기의 15%에 이른다. 정부 환경 정책에도 적극 개입한다. 테이크투(TAKE2)가 대표적이다. 향후 지구 기온 상승폭을 2도 이내로 막고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없애는 것이 목표다. 과도하게 포장된 제품 구매를 피하고, 탄소 저배출 차량을 구입하는 등의 간단한 행동강령부터 지속가능성 관련 정식 교육과정 도입 등 정책도 제안했다. 현재 1000여명의 개인 회원을 비롯해 286개 기업들이 참여했다. 빅토리아주 정부도 이 주장을 적극 반영, 2000만 호주달러 규모의 고용기금을 마련하는 등 2020년까지 탄소배출을 30% 줄이는 ‘2017~2020 기후변화 적응계획’을 수립했다. 글 사진 멜버른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손흥민, EPL ‘득점 톱10’ 눈앞

    손흥민, EPL ‘득점 톱10’ 눈앞

    왓퍼드전 2골 1도움 ‘MOM’ 아시아 첫 시즌 두 자릿수 득점 차범근·박지성 기록 경신 앞둬아시아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연 손흥민(25·토트넘)이 ‘산소탱크’와 ‘차붐’의 대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손흥민은 지난 8일(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으로 불러들인 왓퍼드와의 EPL 홈 경기 전반 44분과 후반 10분 골문을 잇따라 열어 4-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33분에는 델레 알리의 결승골을 어스시트했다. 후반 43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오자 홈 관중은 일제히 기립 박수를 보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을 ‘맨오브더매치’(MOM)로, 스카이스포츠는 ‘선두 추격의 주역’으로 뽑았고 통계 전문 ‘옵타스포츠’도 최근 세 경기 동안 4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31경기와 각종 컵대회 등 39경기에서 18골을 쏘아 올려 경기당 0.46골의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득점 공동 12위인 그는 정규리그 남은 일곱 경기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득점 10위권 진입을 앞뒀다. 이제 박지성과 차범근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을 넘어서는 일만 남았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2005~06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2~13시즌 퀸스파크 레인저스까지 여덟 시즌을 통틀어 27골로 한국인 EPL 통산 최다 득점을 자랑한다. 토트넘에서 두 시즌째인 손흥민은 EPL 통산 15골(2015~16시즌 4골, 올 시즌 11골)에 컵대회 등을 합쳐 26골을 뽑아 1골만 더하면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차 전 감독이 1985~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차붐’으로 불리며 작성한 한국인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 득점(19골)에도 1골 차로 다가섰다. 세 경기를 빠졌다가 복귀한 해리 케인 앞에서 2골, 1도움을 뽑아냄으로써 ‘케인의 백업 요원’이란 달갑잖은 수식어도 떼냈다. 마침 경기장을 찾은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 앞에서 손흥민은 오는 6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8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했다.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20승8무3패·승점 75)은 리그 2위를 내달리며 선두 첼시(24승3무4패·승점 68)를 승점 7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역전 우승도 노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시즌 첫 멀티히트 추신수, 4타수 2안타 1타점…텍사스 첫승 신고

    시즌 첫 멀티히트 추신수, 4타수 2안타 1타점…텍사스 첫승 신고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안타 2개에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벌인 2017년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남겼다. 추신수의 시즌 1호 멀티히트와 타점이 이 경기에서 나왔다. 시즌 3호 안타·득점·볼넷에도 성공하며 텍사스의 10-5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3차례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개막 후 4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나갔다.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286(14타수 4안타)으로 상승했다. 첫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팀의 선취점에 일조했다. 추신수는 1회 말 무사 2루에서 오클랜드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잡혔다. 그 사이 2루 주자 카를로스 고메스는 3루로 진루했다. 고메스는 다음 타자 노마 마자라의 1루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루그네드 오도르가 우월 2점포를 터트려 텍사스는 3-0으로 앞섰다. 추신수는 2회 말 1사 만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 알칸타라의 3구째 시속 136㎞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시즌 첫 타점을 수확했다. 다음 타자 마자라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트려 점수를 8-0으로 벌렸다. 8-4인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두 번째 안타를 쳤다. 추신수가 방망이를 두 동강 내면서 친 타구는 투수 제스 한의 발을 맞고 굴절돼 2루수 내야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6회 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뒤 8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라 세 번째로 출루했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마자라는 5타수 3안타(1홈런)를 치고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6타점) 신기록을 세우며 개막 3연패를 당한 텍사스에 시즌 첫 승리를 선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신수, 2볼넷 2득점…팀은 개막 후 3연패

    추신수, 2볼넷 2득점…팀은 개막 후 3연패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안타 기록은 멈췄지만 올 시즌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년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지만 볼넷을 얻어 팀 공격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대니 살라자르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후속타자 노마 마자라가 우중월 투런 아치를 그려 추신수는 올 시즌 첫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3회말 1사 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2-3으로 역전당한 5회말, 추신수 타석에서 묘한 장면이 나왔다. 2사 1,2루에서 추신수는 유격수 땅볼을 쳤다. 이닝이 그대로 끝날 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2루를 밟아 선행 주자를 잡으려다 2루를 향하던 조이 갈로보다 한발 늦었다. 급하게 1루로 송구한 공은 1루수 미트를 맞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실책에 이어 공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안전 진루권을 확보한 텍사스는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2루에 도달했다. 기록상 유격수 린도어의 야수 선택에 이은 송구 실책이다. 추신수는 마자라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이날 두 번째 득점했다. 텍사스는 5회 3점을 얻어 5-3으로 재역전했다. 추신수는 7회에도 볼넷을 얻어 두 번째 출루에 성공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이날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타율은 0.250에서 0.200(10타수 2안타)으로 떨어졌지만, 추신수는 테이블 세터 역할을 충실하게 했다. 텍사스는 7회말 터진 엘비스 앤드루스의 솔로포로 6-4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마무리 샘 다이슨이 무너졌다. 다이슨은 9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더니, 린도어에게 역전 만루포를 얻어맞았다. 다이슨은 개막전에서 동점 상황에 등판해 ⅔이닝 3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되더니, 이날은 2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⅓이닝 5실점하며 벌써 2패째를 당했다. 텍사스는 6-9로 패해 개막 후 3연패 늪에 빠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프로야구 개막전…두산 니퍼트 8이닝 무실점, 한화이글스에 3-0 승리

    2017 프로야구 개막전…두산 니퍼트 8이닝 무실점, 한화이글스에 3-0 승리

    ‘니느님’은 여전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를 앞세워 2017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역대 개막전 최다 연승 타이기록도 세웠다. 두산은 3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개막전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3-0으로 이겼다. 2013년부터 이어진 개막전 승리 기록을 5년째 이어갔다. 개막전 5연승은 두산이 1983∼1988년(1984년에는 무승부), 삼성이 1990∼1994년과 2001∼2005년 세운 기록과 타이다. 두산은 역대 개막전 승률 1위(0.667, 22승 1무 11패)의 위용도 유지했다. 니퍼트의 호투가 만든 결과였다. 니퍼트는 이날 8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개인 6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해 역대 외국인 최다 선발 등판 기록을 세우며 경기에 돌입한 니퍼트는 개막전 현역 최다승(5승 1패) 자리를 지키고 역대 최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개막전 4연승으로 이 부문에서도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니퍼트는 1회초 선두타자 김원석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장민석에게 희생 번트를 허용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태균에게 ‘전략적인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에 몰리기도 했다. 이때 행운이 따랐다. 윌린 로사리오의 잘 맞은 타구가 2루 앞으로 수비 위치를 옮긴 오재원에게 걸렸고, 2루 주자 김원석이 귀루하지 못해 더블 아웃이 됐다. 니퍼트는 4회 2사 1, 2루에서는 임익준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스스로 위기를 넘겼다.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도 6이닝 동안 1피안타로 호투했다. 그러나 한화 야수진이 비야누에바를 돕지 못했다. 두산은 3회말 박건우가 유격수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해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기회를 잡았다. 첫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세이프로 번복됐다. 비디오 판독센터에서 판정 결과를 정해 심판에 전달하는 새로운 시스템에서 나온 첫 판독이었다. 박건우는 허경민의 좌익수 쪽 2루타로 3루에 도달하고, 민병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두산은 6회말 1사 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오재원이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이때 나온 한화 포수 조인성의 악송구로 3루까지 내달려 추가점 기회를 잡았다. 닉 에반스는 우익수 쪽에 뜬공을 보내 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7회 1사 후 오재일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대주자로 나선 류지혁이 2루 도루를 성공한 뒤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8회초 1사 2, 3루에서 장민석이 삼진, 김태균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격 기회를 놓쳤다. 타선은 터지지 않고, 수비는 불안했다. 한화는 이날 4개의 실책을 범했다. 역대 KBO리그 개막전 팀 최다 실책 불명예 신기록(종전 3개)이다. 결국 한화는 2010년부터 이어진 개막전 연패(2014년은 개막전 우천 취소) 사슬을 끊지 못하고 7연패를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네모터쇼? 신차모터쇼!

    동네모터쇼? 신차모터쇼!

    기아차의 첫 4륜구동 세단 ‘스팅어’ 등 국내·수입 27개 브랜드 신차 32대 출격 벤츠·포르셰·재규어 스포츠카도 선봬 쌍용차 ‘G4렉스턴’ 마힌드라 회장이 소개 랜드로버도 ‘레인지로버 벨라’ 첫 공개 올해 11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가 오는 31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신차 32대 등 총 300여대가 전시된다. 참가 업체도 국내 9곳을 비롯해 수입 브랜드 18곳 등 총 27개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총 64대(제네시스 포함)를 전시하고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최대한 살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대·기아차가 이번에 내놓는 신차는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스팅어’ 등 두 대뿐이다. 오히려 수입 브랜드가 더 많은 신차를 내놓고 한국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동네 모터쇼’란 오명을 지우고 세계적 모터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슈퍼카 대신 스포츠카로 물들이다 기아차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선보인다. 스팅어 엠블럼 및 고급차 라인 발표도 예정돼 있다. 스팅어는 해외에서는 ‘KIA’ 엠블럼으로 통일하지만 국내에서는 독자 엠블럼으로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팅어는 2.0 터보엔진과 3.3 터보엔진이 장착되고,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다. 후륜 구동 및 4륜 구동 방식이 유력한데, 4륜 구동은 기아차 승용차 중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3.3 모델은 5.1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한다. 국내 출시일은 오는 5월이며, 가격은 3000만원대 후반부터 시작된다.메르세데스벤츠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63 S 4매틱’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차는 4.0ℓ V8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됐으며, 최대 612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4초 만에 주파한다. 또 더 뉴 E클래스 라인업에 추가된 ‘더 뉴 메르세데스-AMG E43 4매틱’은 3.0ℓ V6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401마력을 낸다. 전통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 2.0ℓ 4기통 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컴팩트카 등도 출격을 대기 중이다.포르셰는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 터보’ 신형 등 4종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파나메라 터보는 V8 바이터보 엔진에 8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장착하고 44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시속 100㎞까지 4.4초 만에 달린다. 재규어는 포뮬러 E 레이스카 ‘I-타입’ 및 ‘F-타입 SVR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특히 전기 레이스카인 I-타입은 최고출력 200kW의 성능을 내고, 최고 속도는 시속 225㎞에 달한다. 시속 100㎞까지 2.9초 걸린다. F-타입 SVR 부분변경 모델은 최고출력 575마력의 5.0ℓ V8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했다. 지능형 4륜구동 시스템 및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와 경량 마그네슘 구조의 시트가 적용됐다. 혼다는 스포츠카 ‘NSX’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 차는 1엔진 3모터 하이브리드 4륜구동 자유제어시스템인 ‘스포츠 하이브리드 SH-AWD’가 적용됐다. V6 트윈 터보 엔진에 9단 DCT를 탑재해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56㎏.m(미국 기준)의 폭발적인 성능을 낸다. ●중형 SUV 향연 펼쳐진다 쌍용차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4 렉스턴’을 공개하고 렉스턴의 명성을 이어간다. 2001년 9월 출시된 렉스턴은 지난 2월까지 총 21만 2565대가 팔리며 쌍용차를 ‘SUV 명가’ 반열로 올려놓는 데 효자 역할을 한 차량이다.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이 직접 공개한다. 마힌드라 회장은 2011년 서울모터쇼에 참석한 적이 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포드 ‘익스플로러’, 기아차 ‘모하비’ 등 프리미엄 SUV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벨라’를 아시아 국가 최초로 내놓는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소개된 중형 SUV로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잇는 중간 모델이다. 초슬림 매트릭스 레이저 LED 헤드라이트와 쿠페형 루프라인 등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5세대 ‘올 뉴 디스커버리’도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1989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20만대 이상 팔린 랜드로버 대표 모델로 6년 만에 완전히 옷을 갈아입고 7인승 패밀리 SUV로 모습을 드러낸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2, 3열 시트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시트 폴드’ 기능이 적용됐다. 혼다는 이번에 완전변경 모델인 5세대 올 뉴 CR-V 터보 모델을 공개한다. 혼다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VTEC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4.8㎏.m를 발휘한다. 푸조도 최근 제네바 모터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뉴 푸조 3008’을 선보인다. 1.6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m의 성능을 낸다. 푸조의 새로운 그릴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보다 강렬한 인상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수비 고민하던 ‘산성지기’… 1만점 고지 올랐다

    수비 고민하던 ‘산성지기’… 1만점 고지 올랐다

    “체력도 약해… 꾸준해서 얻은 상 추승균 감독 기록 깨려 1년 더” “피지컬도 좋지 않고 어떻게 수비하고 블록을 할까 고민하던 선수가 1만 득점을 달성했다는 것에 나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다. 꾸준해서 얻은 상이라고 생각한다.”서른여덟 김주성(동부)이 한국농구연맹(KBL) 리그 세 번째로 1만 득점을 넘겼다. 2002년 TG 삼보에서 데뷔한 뒤 오롯이 ‘동부산성’을 지킨 김주성은 2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1쿼터 2분 조금 넘어 자유투로 통산 1만 득점 고지를 밟은 뒤 등번호 32번 유니폼을 새긴 기념패를 든 채 꽃다발을 건넨 두 딸을 얼싸안았다. 1만 득점째를 달성한 공에 기념 사인을 한 뒤엔 홈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약간의 장애가 있는 부모가 언제나처럼 덤덤하게 아들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그는 이날 7득점, 역대 2위 추승균 KCC 감독의 1만 19득점에 15점만 남겨 다음 시즌 개막전에라도 깰 태세다. 하지만 서장훈(1만 3231득점)에는 좀 무리라는 말을 듣는다.김주성은 “추 감독의 기록을 넘어야 하니까 그것을 빌미로 1년 더 해야겠다고 구단에 말해야겠다”고 농담을 건넨 뒤 “목표를 가져야 더 집중할 수 있는데 더 이루고 싶은 기록을 생각하지 않는다. 54경기를 모두 뛰고 추 감독님을 넘어서는 목표를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2015년 12월 30일 KBL 최초로 1000블록을 넘은 그는 현재 1019블록이어서 현역 선수들과 큰 격차를 보여 당분간 난공불락이다.동부는 연장 접전 끝에 74-79로 졌고 SK는 LG와 자리를 맞바꿔 7위로 마쳤다. 마이클 크레익(삼성)은 모비스를 상대로 22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자신의 두 번째이자 올시즌 네 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동료인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1득점 12리바운드로 3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삼성이 111-70 대승을 거뒀는데 모비스는 전반 20점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제패한 KCC는 전자랜드에 75-85로 져 끝내 꼴찌로 시즌을 마쳤다. KBL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KGC인삼공사는 9연승, 홈 7연승과 동시에 6라운드 전승을 거둬 팀 자체 최다 연승을 달성한 것은 물론 2004~05시즌 전신 안양 SBS의 15연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새겼다. KBL 리그는 27일 정규리그 시상식, 다음날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를 거쳐 30일부터 6강 PO에 들어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7년 내전 만신창이 시리아 “축구로 대동단결”

    7년 내전 만신창이 시리아 “축구로 대동단결”

    28일 한국과 7차전 ‘고춧가루’ 주의보 7년 내전으로 만신창이가 됐다. 얼마 전까지도 프로축구 경기를 다마스쿠스와 라타키아 두 도시에서만 열어야 했다. 월드컵 예선 홈 경기를 중립지인 말레이시아에서 치르는 나라가 갈수록 매운맛을 선보이고 있다. 잘나가는 나라에 언제 ‘고춧가루’를 뿌릴지 모른다.지난 23일 말레이시아 말라카의 항제밧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1-0으로 이긴 시리아 얘기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오마르 카르빈이 담대하게도 파넨카킥으로 골문을 열었다. 시리아는 최종예선 여섯 경기에서 2득점 2실점 짠물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시리아는 승점 8로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과 대륙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다툴 수 있게 됐다. 28일 상암벌을 찾아 중국전 0-1 ‘창사 참사’로 시무룩한 한국(승점 10)과 7차전을 벌이는데 이미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슈틸리케호에 0-0 무승부를 선물했던 터라 요주의 대상이다. 리처드 콘웨이 BBC 라디오5 기자는 경기장을 찾아 관전한 뒤 카르빈의 파넨카킥을 “대표팀의 운명이 걸린 상황에서 그런 담대한 결정을 내린 것은 시리아의 정신력과 기질을 보여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왔다는 시리아인 5명이 우즈베키스탄 응원단 350여명에 주눅 들지 않고 목청을 높였다. 시리아 선수들은 월드컵 본선행을 뛰어넘어 자신들을 국가 단합의 상징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피폐해진 국민들에게 뭔가 기뻐할 일을 하나라도 안겨 주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쳤다.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글썽인 아이만 하킴 감독은 “시리아 국민의 승리”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많은 대표팀 선수들이 내전을 피해 해외 리그에 몸담았다. 주장 아마드 알살리흐는 중국 슈퍼리그 헤난 지안예 소속이고 피라스 알카티브는 예전 알쿠웨이트에서 뛴 베테랑이며 카르빈은 중동에서 가장 이름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힐랄의 멤버다. 그의 사촌 오사마 오마리는 다마스쿠스에 연고를 둔 알와흐다 소속으로 리그 최다 득점을 자랑한다. 오마리는 군에 징집된 뒤 국방부 산하 축구 클럽인 알와흐다에 몸담았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최종예선 10경기를 치르는 숙박, 항공권 등의 비용으로 200만 달러(약 22억 4000만원)를 지원하는데 턱없이 모자라 아껴 쓰는 버릇을 들였다. 타렉 자반 코치는 자신의 월급이 100달러(약 11만 2000원)를 밑돈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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