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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한 번의 현대가 더비…울산-전북 ACL 8강 격돌

    또 한 번의 현대가 더비…울산-전북 ACL 8강 격돌

    또 한 번의 현대가 더비가 성사됐다. 다음달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격돌한다.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이다. 이에 따라 K리그1 파이널라운드까지 합쳐 올해 현대가 더비는 모두 다섯 차례 펼쳐지게 됐다. 두 팀은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하우스에서 진행된 대회 8강 대진 추첨에서 맞대결이 성사됐다. 앞서 16강전에서 두 팀 모두 승부차기로 8강 티켓을 잡았지만 분위기는 달랐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울산은 지난 14일 홈 경기에서 일본 J리그 1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호각의 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북은 그러나 한 수 아래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힘겹게 이겼다. 울산은 최근 2년 연속 시즌 막판에 전북에 추월을 허용하며 2005년 이후 정상 등극 기회를 계속 미뤄왔다. 유독 전북에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는 다르다. K리그1에서 전북에 승점 4점 차로 앞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FA컵에서도 4강에 올라 트레블까지 노린다. 올해 전북과 치른 3번의 대결에서 1승2무로 앞서 있다. 4월 첫 만남에서 0-0으로 비겼고, 5월 두 번째 만남에선 4-2로 이겼다. 울산이 정규리그에서 전북을 이긴 건 약 2년 만이었다. 지난 10일 3번째 만남에선 또 0-0으로 비겼다. 상위 스플릿을 확정한 두 팀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한 번 더 승부를 가려야 한다. 포항 스틸러스는 일본의 나고야 그램퍼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ACL 동아시아 지역 8강전 2경기와 4강전 1경기는 모두 전주에서 열린다. K리그는 2011년 이후 10년 만에 3개 팀이 8강에 올랐다. 또 울산과 전북의 맞대결로 3개 팀 가운데 적어도 1개 팀은 4강에 올라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동아시아 최고 클럽과 서아시아 최고 클럽이 격돌하는 결승전은 오는 11월 23일 사우디에서 역시 단판으로 개최된다.
  • “추석연휴에 경기장 오세요”… 스포츠계, 각양각색 이벤트

    “추석연휴에 경기장 오세요”… 스포츠계, 각양각색 이벤트

    체육계가 추석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먼저 프로스포츠의 인기 종목 답게 야구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화는 21일부터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되는 LG와의 홈 2연전에서 추석 연휴 맞이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21일과 22일 장외무대에는 보름달을 형상화한 포토존과 ‘느리게 가는 보름달 소원 우체통’을 설치해 한가위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소원 우체통은 보름달에 소원을 비는 대신 엽서에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2022년 추석 연휴에 맞춰 발송될 예정이다. 필드박스 7번방에서는 윷놀이 이벤트가 펼쳐진다. 한화이글스 마스코트 위니와의 대결이 준비돼 있고 승리하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올 시즌 처음 한국과 인연을 맺은 한화이글스의 외국인 가족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구단은 한국의 명절 문화를 소개하며 함께하기 위해 체류 중인 가족 모두에게 맞춤 한복을 선물한다. 롯데도 21일 부터 진행되는 삼성과의 홈 2연전에서 ‘한가위 시리즈’를 진행한다. 21일과 22일 홈경기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팬사랑페스티벌 유니폼 1200벌(선착순)을 제공한다. ‘한가위 시리즈’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 조지훈 응원단장과 치어리더, 마스코트는 한복 차림으로 응원 무대를 꾸민다. 이 기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페어필드 호텔숙박권, 국제식품 상품권, 다솜홈서비스 가사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흥국생명 배구단도 추석을 맞아 지난 15일 여성위생용품이 담긴‘핑크박스’ 600개를 제작하여 인천 지역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전달했다. 흥국생명은 2012년 빵 나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식료품 및 필수생활용품 지원을 계속해왔다. 올해에도 31명의 흥국생명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생리대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해 일회용 생리대, 마스크, 손세정제, 바디워시 등 위생용품을 직접 포장하고 친필로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했다.
  • 백화점도 마트도 빵집도…유통업계 노조, 추석 맞이 대대적 ‘실력행사’

    백화점도 마트도 빵집도…유통업계 노조, 추석 맞이 대대적 ‘실력행사’

    “그동안 명절 때마다 원청(백화점)의 일방적인 연장 영업 방침에 꾸준히 목소리를 냈지만 무시당했습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계자) 유통,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대대적인 실력행사에 나선다. 16일 업계, 노동계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백화점면세판매서비스노조 소속 로레알코리아, 샤넬코리아, 한국시세이도코리아 노동자들은 추석 연휴 기간인 18~21일 총파업에 나선다. 추석 연휴 가운데 백화점이 휴업하지 않고 영업하는 날을 골라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휴업 일정은 백화점마다 다르다. 백화점에 입점한 명품 화장품 매장 서비스직 노동자들이 명절 연휴 기간 총파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업에 참여하는 블내드는 랑콤, 비오템, 입생로랑, 키엘, 슈에무라, 샤넬, 시세이도, 끌레드뽀 등이다. 노조가 지적하는 것은 백화점 측의 명절 연휴 기간 일방적인 연장 영업 방침이다. 서비스연맹 관계자는 “그동안 끊임없이 일방적인 연장 영업을 하지 않을 것을 요구해왔고, 일정을 정할 때 협력업체 노동자와 협의체를 꾸려 정하자고 제안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노조도 오는 18~20일 3일간 파업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대주주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 바뀐 뒤 지속적인 노사 갈등에 몸살을 앓고 있다. 노조는 MBK파트너스가 점포 폐점, 매각 등 자산유동화에 나서면서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번 추석 기간 파업도 이를 저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노조가 파업의 근거로 주장하는 고용안정은 회사 측이 이미 수백차례 강조하고 약속한 것으로 내부에서조차 설득력을 잃고 있다”면서 “홈플러스 전체 직원 중 마트노조 소속은 약 10%에 불과하고 노조 파업에도 전국 모든 매장이 정상영업을 진행하므로 고객의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인 15일에는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트 전국 가맹점 3400여곳의 빵 공급의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이달 초 SPC그룹 호남샤니 광주공장 화물노동자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증차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게 화물연대의 주장이다. 파업이 전국으로 번지며 전체 배송 차량의 30% 수준인 200여대의 차량이 운송 거부에 동참했다. 노조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가 증차에 대해 합의를 했음에도 이행하지 않고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만 불이익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C 관계자는 “노조가 요구한 증차 요구는 이미 들어줬으나, 노조간 배송코스 조정 등 운영 방식을 두고 갈등을 벌이다가 파업을 강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 전북도 포항도 ‘아슬아슬’… ACL 8강 어깨동무

    전북도 포항도 ‘아슬아슬’… ACL 8강 어깨동무

    5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전북 현대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힘겨운 승부 끝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진출했다. 포항 스틸러스도 7년 만에 8강에 올랐다.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의 대회 16강전에서 연장 포함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송범근의 잇따른 선방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상대가 한 수 아래 전력인 점을 감안하면 2006년, 2016년 대회 챔피언인 전북의 경기력은 아쉬웠다. 정규시간 90분 동안 26개 슈팅(유효 8개)을 난사하고도 단 한 번 골문을 여는데 그쳤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김상식 감독은 전반 30분 구스타보와 송민규를 투입하며 일찌감치 승부수를 던졌다. 구스타보는 전반 47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교원이 머리로 넘겨준 공을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골을 넣어야 할 때 넣지 못하고 흐름을 내주던 전북은 후반 31분 티라신 댕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전북은 승부차기에서 송범근이 상대 킥을 두 차례나 막아내 간신히 8강 티켓을 챙겼다. 전북의 8강행은 3년 만이다.포항은 일본 원정 16강전에서 전반 25분 터진 이승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홈 팀 세레소 오사카를 1-0으로 눌렀다. 2009년 대회 정상에 섰던 포항은 2014년 이후 처음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전날 J리그 선두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승부차기로 제친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까지, K리그는 2011년 이후 10년 만에 3개 팀이 8강에 합류했다. 8강 대진은 17일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올해 동아시아 지역 8강전과 4강전은 다음 달 17∼20일 전주에서 열린다.
  • ‘돌아온 맨유맨 ’호날두 멀티골 신고

    ‘돌아온 맨유맨 ’호날두 멀티골 신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무대에서 멀티골로 복귀를 신고했다. 호날두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올드트래퍼드에서 끝난 EPL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 선제골과 결승골을 넣어 맨유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의 맨유 득점은 2009년 5월 10일 맨체스터시티전 이후 12년 124일 만이다. 2008~09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났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지난달 28일 맨유에 전격 복귀했다. 원톱으로 나선 호날두는 전반 47분 동료 메이슨 그린우드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이를 재빨리 오른발로 골대에 차 넣어 첫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17분에는 루크 쇼의 도움을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까지 작성했다. 이어 후반 3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 후반 47분 제시 린가드가 추가골로 호날두의 복귀전을 축하했다.
  • ‘맨유 복귀 멀티골’ 호날두 “올드트래퍼드는 꿈의 극장”

    ‘맨유 복귀 멀티골’ 호날두 “올드트래퍼드는 꿈의 극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는 역시 중요한 순간 팬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줄줄 아는 스타였다. 그가 12년 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귀환을 자축했다. 호날두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끝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선제골과 결승골을 뿜어냈다. 4-1로 이겨 2연승한 맨유는 3승1무(승점 10점)를 기록하며 승점과 골득실까지 동률을 이룬 첼시를 다득점에서 2골 앞서 리그 선두로 나섰다. 호날두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득점한 것은 2009년 5월 10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 이후 12년 124일 만이다.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와 계약 직후 포르투갈 대표팀에 곧장 소집됐던 호날두는 3일 아일랜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A매치 최다 111골 신기록을 세웠으나 경고 누적으로 7일 아제르바이잔전에 나설 수 없게 되자 곧바로 대표팀에서 조기 소집해제 됐다. 당초 예정을 소화했더라면 뉴캐슬전 출전이 힘들었으나 조기 소집해제로 닷새간 자가격리를 거쳐 10일 팀에 합류한 호날두는 전격적으로 올드 트래퍼드 팬들에게 인사를 할 수 있었다. 이날 포르투갈 스포르팅 유망주였던 호날두를 2003년 맨유 입단시켜 세계적인 스타로 키워낸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호날두의 복귀전을 지켜봤다. 퍼거슨 전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저울질하던 호날두가 맨유 복귀로 급선회하는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톱으로 선발 출격한 호날두는 전반 9분 골 지역 박스 오른 오른쪽에서 첫 슈팅을 날렸으나 빗맞았다. 2분 뒤 상대 수비수를 뚫고 왼쪽을 돌파해 왼발 슛을 날리며 득점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 호날두는 전반 47분 역사적인 복귀골을 터뜨렸다. 메이슨 그린우드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중거리 슛을 뉴캐슬 골키퍼 프레디 우드먼이 제대로 잡지 못하고 앞으로 흘리자 득달같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차 넣었다. 호날두는 환호하는 홈 관중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뉴캐슬이 후반 11분 역습 과정에서 하비에르 망키요가 동점골을 뽑아냈으나 호날두는 6분 뒤 곧바로 리드를 찾아왔다. 루크 쇼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호날두는 우드먼의 다리 사이를 가르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또 한 번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며 홈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맨유는 후반 35분과 4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제시 린가드가 골을 추가해 완승했다. 호날두는 경기 뒤 인스타그램에 “올드 트래퍼드로 복귀하자마자 왜 이 경기장이 꿈의 극장으로 알려져 있는지 상기시켜 줬다”며 “내게 이곳은 팬 여러분이 마음 먹은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마법의 장소”라고 썼다. 또 “다시 맨유로 돌아와 자랑스럽다”며 “무엇보다도 팀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 “실패한 것이 범죄는 아니다” 사기꾼 내몰린 ‘여자 잡스’ 항변

    “실패한 것이 범죄는 아니다” 사기꾼 내몰린 ‘여자 잡스’ 항변

    미국 스탠퍼드 대학을 중퇴하고 열아홉 살에 스타트업 혈액 진단기기 업체 ‘테라노스’를 창업했고 고(故) 스티브 잡스처럼 늘 폴라 티셔츠를 입었던 엘리자베스 홈즈는 ‘여자 잡스’로 명성을 날렸다. 고객이 피 몇 방울만 뽑아 수백 가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진단 기기를 개발했다는 그녀의 주장에 기업가치는 무려 90억달러(약 10조원)까지 뛰었다. 하지만 이 기술이 사실상 허구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희대의 실리콘밸리 사기꾼으로 내몰렸다. 홈즈의 임신과 코로나19 감염증 때문에 3년 동안 미뤄진 재판이 재개돼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지방법원에서 검찰과 피고 양쪽의 모두 진술을 들을 수 있었다. 검찰은 돈과 명성을 노린 그녀가 거짓말과 사기를 일삼았다고 주장한 반면, 홈즈의 변호인 랜스 웨이드는 “실패한 것이 범죄는 아니다. 가장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려 했고, 단점이 드러났다고 해서 범죄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홈즈가 물정에 어두운 여성기업인이었을 뿐이라고 변호했다. 홈즈는 텔레뱅킹(인터넷뱅킹) 사기 혐의 10건과 공모 혐의 2건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는데 유죄가 확정되면 2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다. 재판은 13주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그녀와 한때 낭만적인 관계였던 사업 파트너 라메시 ‘써니’ 발와니도 기소돼 있다. 2015년 기준 홈즈는 포브스 선정 최연소 자수성가 여성 억만장자였으며 만 31세에 순자산 45억 달러를 보유했다. 테라노스 슬로건은 “작은 피 한 방울이 모든 것을 바꾼다(One tiny drops changes everything)”였다. 메디컬 진단 기기 ‘테라노스 샘플 처리장치(TSPU, ‘에디슨’이나 ‘미니랩’으로 불리기도 함)은 몇 방울 피로 240여 가지 질병을 사전에 검사할 수 있으며 검사 비용도 기존 검사의 10% 수준으로 저렴하다고 홍보했다. 혈관을 찾기 어려운 노인은 물론 주삿바늘을 한사코 무서워하는 어린아이 등이 안심하고 검사받을 수 있고 부담까지 덜어줄 것으로 보여 많은 이들이 반색했다. 투자자가 물밀듯 밀려 포브스가 선정한 400대 부자 중 110위에, 자수성가 여성 부자 50위 중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 포춘, 뉴욕 타임스 표지를 장식하며 테드 메드(TEDMED 강연까지 나설 정도로 각광을 받았다. 테라노스는 미국 시장 점유율 2위인 약국 체인 ‘월그린스’ 뿐만 국방부와도 계약을 맺으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이 기기는 몇 가지 질병만 진단할 수 있을 뿐 암 등 정말 주요 질환은 밝혀낼 수 없었다. 전직 직원이 240여건의 혈액 검사 중 일부만 처리할 수 있으며, 그마저 기존 혈액검사 방식으로 환자 검사를 시행했다고 내부 고발한 것을 월스트리트 저널이 대대적으로 폭로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 2015년 말 미 식품의약청(FDA)은 테라노스에게 시험 규모를 축소하라고 요청했으며, 시험 중 하나만을 승인했다. 월그린스는 테라노스와 계약을 파기하고, 40여개 테스트 센터를 폐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18년 홈즈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로버트 리치 지방검사는 이날 홈즈와 발와니가 대형 제약사가 테라노스 지원을 거절하고 현금이 달리기 시작한 2009년부터 사기 행각을 벌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듬해부터 2015년까지 수백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검사 결과와 회사 수익 등에 대해 거짓말을 하거나 부풀렸다는 것이다. 이 중에는 화이자가 시행한 검사 결과와 미군의 현장 검사 결과 등에 대한 거짓말도 포함돼 있었다. 한때 뜨거운 사이였던 홈즈와 발와니가 지금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하는 점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 명절 식탁 바꾸는 ‘홈추’ ‘혼추’

    명절 식탁 바꾸는 ‘홈추’ ‘혼추’

    올해 추석에도 귀성하지 않고 집에서 가족끼리 명절을 보내는 ‘홈추’(홈+추석) 트렌드가 계속되면서 와인 선물세트의 인기가 굴비를 넘어서고 소포장 육류, 간편식이 인기를 끄는 등 명절 인기 상품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살펴본 결과 와인(51.5%), 스테이크(20.0%), 애플망고·샤인머스켓(27.0%) 세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명절 대표 선물 품목인 배·사과(12.1%), 굴비(9.7%), 축산 전체(6.6%)를 뛰어넘는 성장세다. 이 가운데 와인 매출 비중은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11.3%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굴비(6.2%)를 넘어섰다. 지난해 추석 전체 정육세트, 청과세트에서 각각 10%에 머물렀던 스테이크와 애플망고·샤인머스켓의 매출 비중은 이 기간 각각 30%로 늘어나며 존재감을 높였다. 특히 스테이크의 매출 비중은 10%대의 한우 불고기, 국거리 매출 비중을 훌쩍 뛰어넘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귀성이나 외식을 자제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로 스테이크, 와인, 애플망고 등 이색 품목이 굴비, 한우 불고기 등 전통 품목의 매출을 뛰어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홀로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혼추’(홀로+추석)족이 늘면서 간편한 조리만으로도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소포장 육류 간편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소포장 육류 간편식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명절 인기 메뉴인 LA갈비, 양념불고기 소포장 간편식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6%, 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도 이런 혼추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 2~5개에 머물렀던 소포장 정육 선물세트(200~300g) 품목을 올해 2배 이상 늘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비대면 트렌드와 함께 명절을 앞두고 계속해서 오르는 고기값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소포장 육류 간편식을 선호하는 것이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명절 식탁 풍경이 달라졌다... 와인이 굴비 누르고 소포장 정육 인기↑

    명절 식탁 풍경이 달라졌다... 와인이 굴비 누르고 소포장 정육 인기↑

    올해 추석에도 귀성하지 않고 집에서 가족끼리 명절을 보내는 ‘홈추’(홈+추석) 트렌드가 계속되면서 와인 선물세트의 인기가 굴비를 넘어서고 소포장 육류, 간편식이 인기를 끄는 등 명절 인기 상품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살펴본 결과 와인(51.5%), 스테이크(20.0%), 애플망고·샤인머스켓(27.0%) 세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명절 대표 선물 품목인 배·사과(12.1%), 굴비(9.7%), 축산 전체(6.6%)를 뛰어넘는 성장세다. 이 가운데 와인 매출 비중은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11.3%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굴비(6.2%)를 넘어섰다. 지난해 추석 전체 정육세트, 청과세트에서 각각 10%에 머물렀던 스테이크와 애플망고·샤인머스켓의 매출 비중은 이 기간 각각 30%로 늘어나며 존재감을 높였다. 특히 스테이크의 매출 비중은 10%대의 한우 불고기, 국거리 매출 비중을 훌쩍 뛰어넘었다.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귀성이나 외식을 자제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로 스테이크, 와인, 애플망고 등 이색 품목이 굴비, 한우 불고기 등 전통 품목의 매출을 뛰어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홀로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혼추’(홀로+추석)족이 늘면서 간편한 조리만으로도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소포장 육류 간편식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소포장 육류 간편식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명절 인기 메뉴인 LA갈비, 양념불고기 소포장 간편식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6%, 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도 이런 혼추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 2~5개에 머물렀던 소포장 정육 선물세트(200~300g) 품목을 올해 2배 이상 늘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비대면 트렌드와 함께 명절을 앞두고 계속해서 오르는 고기값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소포장 육류 간편식을 선호하는 것이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농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올해 초 100g당 2475원이던 미국산 냉동 갈비는 이달 현재 2580원으로 4.2% 올랐다. 호주산 냉장 갈비도 2413원에서 2689원으로 같은 기간 11.4% 올랐다.
  • 내일부터 ‘코로나 국민지원금’ 신청...첫 주는 출생연도별 5부제

    내일부터 ‘코로나 국민지원금’ 신청...첫 주는 출생연도별 5부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 절차가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여부는 6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앱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된다.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가운데 신청인이 고를 수 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충전을 원할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는 카드와 연계된 은행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할 수 있다. 2002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해 지급받고,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하고 받는다. 홈페이지 접속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국민지원금 대상자 조회, 온·오프라인 신청 모두 시행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를 적용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경우 월요일, 2·7인 경우 화요일, 3·8인 경우 수요일, 4·9인 경우 목요일, 5·0인 경우 금요일이다. 첫 주 이후에는 요일제와 상관업싱 모두 조회 및 신청이 가능하다. 국민지원금 충전이 가능한 카드사는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씨티 제외) 등이다. 카카오뱅크(체크카드)·카카오페이(페이머니카드)는 앱에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신청일 다음 날 충전이 이뤄진다. 사용 금액은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국민지원금은 주소지 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 점포에서 쓸 수 있다. 특별시나 광역시에 주소지를 둔 국민은 해당 특별시·광역시에 있는 지역상품권 가맹점에서, 도에 주소지가 있는 경우 세부 주소지에 해당하는 시·군 내 지역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안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된다. 국민지원금 대상자 선정 기준일인 6월 30일 이후, 혼인이나 출산 등으로 가족관계가 변동됐거나, 건강보험료 조정이 필요한 경우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도 오는 6일부터 온라인 국민신문고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받는다.
  • 한샘에 눈독 들이는 롯데쇼핑… ‘백화점 3파전’ 불붙나

    한샘에 눈독 들이는 롯데쇼핑… ‘백화점 3파전’ 불붙나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집 꾸미기’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백화점 ‘빅3’의 가구·인테리어 시장 패권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롯데쇼핑이 국내 가구·인테리어 1위 업체인 한샘 인수를 추진하면서 리빙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 가운데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가구·인테리어 계열사의 ‘고급화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한샘을 공동 인수하기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롯데그룹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총 인수 금액 1조 2000억~1조 5000억원 가운데 30~40%를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이 한샘을 인수하면 국내 3대 백화점 모두 가구·인테리어 업체를 계열사로 두게 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2012년 리바트를, 신세계백화점은 2018년 까사미아를 인수했다. 백화점 3사가 가구·인테리어에 힘을 주는 이유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퍼니싱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이 눈독들이는 한샘은 지난해 매출 2조원대를 회복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리바트도 지난해 37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019년 대비 55.6% 성장했으며, 신세계까사도 인수 3년 만에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다. 현대·신세계는 ‘럭셔리 리빙’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주방 욕실 인테리어 부문에 하이엔드 라인을 추가했고 최근 이탈리아 왕실 가구로 불리는 ‘죠르제띠’ 를 들여오는 등 고급화에 나섰다. 신세계까사도 지난 5월부터 스웨덴 럭셔리 침대 브랜드 ‘카르페디엠베드’를 독점 수입하는 등 수면가구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두 브랜드는 한 개 제품이 1000만원에서 시작해 최고 2억에 육박하는 제품도 선보이는 초고가 브랜드다. 롯데쇼핑은 그동안 ‘메종 동부산’, ‘콘란샵’ 등 리빙 브랜드 특화 매장을 선보이고, 10여개의 백화점에 한샘 매장을 유치하는 등 꾸준히 한샘과 손발을 맞춰왔다. 향후 한샘을 품으면 백화점은 물론 하이마트, 롯데건설 등 계열사 간 시너지도 클 것이란 분석이다. 한샘에 대한 롯데그룹의 최종 결정은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귀국하는 시점에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한샘은 지난 7월 최대주주이자 창업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7인의 지분(30.21%)을 IMM PE에 매각한다는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 벤투호 합류 손흥민 황희찬 “힘든 여정..최선 다할 것”

    벤투호 합류 손흥민 황희찬 “힘든 여정..최선 다할 것”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29·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황희찬(25·울버햄프턴), 이적설이 불거진 황의조(29·보르도)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앞둔 벤투호에 31일 합류했다. 지난 29일 자신의 통산 200번째 EPL 경기에서 첫 프리킥 골을 터뜨리는 등 토트넘의 3연승을 이끌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대한축구협회가 촬영한 영상을 통해 “최종 예선이 힘든 여정이 될 텐데 선수들도 각오들이 다부지고 (최종 예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저희가 다 할 수 없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많은 팬분의 성원이 필요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온 만큼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국 선수로는 14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 황희찬 또한 “최종 예선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며 “첫 경기부터 이겨서 더 좋은 포지션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희찬은 전날 새 소속팀 울버햄프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린 홈구장 몰리뉴스타디움을 찾아 홈 팬들에게 인사하고 경기를 지켜본 뒤 곧장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좋은 팀이고 좋은 분위기를 느끼고 와서 저도 기대된다”면서도 “지금은 대표팀에 왔기 때문에 소속팀 생각은 대표팀 경기 이후로 미뤄두고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황희찬, 황의조는 팀 훈련 막바지에 파주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도착해 이날은 휴식을 취하고 9월 1일부터 팀 훈련을 함께한다. 벤투호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1, 2차전을 치른다.
  • ‘200경기 자축포’ 쏜 손… 벤투호서도 한 방 부탁해

    ‘200경기 자축포’ 쏜 손… 벤투호서도 한 방 부탁해

    ‘손세이셔널’ 손흥민(29)이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0경기 출장을 토트넘 커리어 첫 프리킥 골로 자축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승격팀 왓퍼드와의 2021~22시즌 EPL 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반 42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16일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전 결승골에 이어 리그 2호 골이다. 손흥민은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에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전에 이어 두 번째. 3경기 연속 1-0으로 이긴 토트넘은 20개 팀 중 유일하게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가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2015~16시즌 28경기를 뛴 뒤 매 시즌 30경기 이상 소화하며 200경기 금자탑을 쌓았다. 또 72골(39도움)을 넣어 EPL 출범 이후 역대 득점 58위, 외국 국적 선수로는 29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경기 뒤 “EPL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며 “한 클럽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건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골키퍼) 위고 로리스는 300경기에 출전했다”며 “저에게도 앞으로 더 많은 것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왼쪽 박스 모서리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서 오른쪽 골포스트 깊숙한 곳을 향해 감아 찬 킥이 땅에 한 번 튀기더니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달려들 선수들을 위해 잘 전해주는 게 목표였는데 왜 아무도 터치하지 않았는지 나도 모르겠다”며 “내 최고 골은 아니더라도 득점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며 웃었다. 손흥민은 또 왓퍼드와 10차례 EPL 맞대결에서 6골을 넣어 사우샘프턴(9골) 다음으로 천적 면모를 뽐냈다. 왓퍼드전 직후 귀국길에 오른 손흥민은 31일 오후 벤투호에 합류한다. 30일 소집돼 담금질에 들어간 벤투호는 다음 달 2일 이라크, 7일 레바논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 손흥민 “EPL 200경기 출전에 프리킥 결승골 기뻐” 왓퍼드 격파 선봉

    손흥민 “EPL 200경기 출전에 프리킥 결승골 기뻐” 왓퍼드 격파 선봉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세운 손흥민(29·토트넘)이 결승골 득점으로 기쁨을 곱절로 늘렸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1~22 EPL 3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구단 공식 트위터에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EPL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 한 클럽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건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사랑과 응원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를 밟아 일곱 번째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동료 골키퍼) 위고 로리스는 통산 300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나. 저에게도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PL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42분 EPL 무대 첫 직접 프리킥 골도 남겼다. 왼쪽 측면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때린 오른발 프리킥에 아무도 대처하지 못했고, 공이 골대 앞에 바운드된 뒤 오른쪽 하단에 절묘하게 들어갔다. 토트넘의 1-0 승리로 이어진 결승 골이었다. 손흥민은 “박스 안으로 달려들 선수들에게 잘 전해주는 게 목표였는데, 왜 아무도 터치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쁘다. 내 최고의 골은 아니더라도 득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활짝 웃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 속에 리그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손흥민은 “EPL에서 일곱 시즌째 뛰지만, 쉬운 적은 한 번도 없다. 경기를 즐겼다고 할 수 있었던 적이 없고 늘 싸워야 한다”면서도 “팀이 최근 잘하고 있다. 오늘도 승점 3을 따낼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시즌 2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왓퍼드와의 10차례 EPL 맞대결에서 6골을 넣어 ‘천적’ 면모도 뽐냈다.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왓퍼드는 손흥민이 리그에서 사우샘프턴(9골)에 이어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상대 팀이다. 아울러 옵타는 이 골로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직접 프리킥으로는 첫 골을 넣었다고도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최근 기록한 4골 중 3골을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터뜨려 결정력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곧 귀국길에 올라 다음달 2일 이라크, 7일 레바논과의 내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2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 ‘돈쭐’난 파리… 메시 유니폼 83만장 동나

    ‘돈쭐’난 파리… 메시 유니폼 83만장 동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 파리생제르맹(PSG)이 메시 영입 하루 만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로이터와 AFP통신 등은 11일(현지시간) “메시 영입 직후 PSG는 유니폼 판매, 중계권료 수익,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큰 이익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홈구장 내 유니폼 판매점은 성별 등에 따라 87유로(11만 8173원)~158유로(약 21만 4586원)에 메시의 ‘30번 유니폼’을 팔았는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매진돼 재입고했다.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메시의 유니폼은 단 30분 만에 동났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그의 유니폼은 이적 하루 만에 무려 83만2000장이 팔렸다. 이는 9000만 유로(약 1220억 6800만원)어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이탈리아)에 합류할 당시 기록했던 하루 52만장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또 메시가 이적하기 전 프랑스 리그앙(1)과 중계권료 계약을 마친 아마존 또한 이번 과정의 승자라고 분석했다.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빈센트 초델은 “지난 6월 리그앙(1) 중계권을 원가의 80% 가격으로 구매한 아마존이 복권에 당첨됐다”고 표현했다.
  • 올림픽 열어 IOC만 이득, 그런데 왜 죽자살자 하는 걸까?

    올림픽 열어 IOC만 이득, 그런데 왜 죽자살자 하는 걸까?

    일년 미뤄진 끝에 지난달 23일 막을 올려 그런대로 순항하며 8일 막을 내리는 2020 도쿄올림픽의 공식 개최 비용은 154억 달러(약 17조 6176억원)다. 늘 올림픽 막바지에 이런 기사가 나오는데 AP 통신이 이 돈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7일 정리해 눈길을 끈다. 우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임을 감안해 300개의 병상이 갖춰진 병원 하나를 일본에서 짓는다면 5500만 달러가 드니 이런 규모의 병원을 300개 가까이 지을 수 있다. 또 일본 초등학교의 평균 건설 비용이 1300만 달러정도 되니 1200개의 초등학교를 지을 수 있다. 또 보잉 747 한 대가 4억 달러정도 되니 38대 정도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일본 정부의 예산 집행을 감시하는 기관들은 154억 달러의 곱절 정도가 실제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67억 달러를 뺀 나머지는 일본인들의 세금으로 충당한다. 여기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3억 달러 정도를 책임져준다. 그나마 이 중 얼마는 팬데믹 이후 수백만 달러정도가 삭감됐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1960년 이후 올림픽은 그 전 대회보다 개최 비용이 평균 172% 상승했다. 도쿄 대회의 경우는 집계 기준에 따라 111~244% 늘어났다. 연구를 주도한 벤트 플라이버그는 “IOC와 개최 도시 둘 다 비용을 추적하는 데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비용을 추적할수록 비용이 늘어난 것을 드러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IOC와 개최 도시는 당황할 일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IOC가 개회식 비용 같은 것을 떠안아주면 개최 비용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도 했다. 홀리 크로스 단과대학에서 스포츠경제학을 연구한 빅터 마테슨은 “올림픽 비용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어차피 발생할 것들을 올림픽에 맞춰 서두른 사회간접자본까지 포함시키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1964년 도쿄올림픽은 준비하는 비용을 얼마로 계산하느냐에 따라 가장 값싼 대회이면서 가장 비싼 대회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은 400억 달러 이상 든 대회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은 510억 달러가 들어가 가장 비싼 대회로 잘못 알려졌다. 플라이버그는 “베이징과 소치 대회에는 도로와 철도, 공항, 호텔 등등 인프라 비용이 들어간 반면, 도쿄 대회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누가 돈을 지불할지를 모호하게 만들어 IOC는 일단 올림픽을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 수 있다. 모든 사람이 이득을 본 것처럼 보이며 이윤을 추구하지 않아야 하는 IOC의 재정적 이득은 국기들과 시상식, 팬데믹을 이겨낸 선수들의 투혼 얘기 뒤에 가려진다. 여기에다 도쿄 대회는 일년 미뤄져 그에 따른 비용이 전가된다. 관리들은 28억 달러 정도가 최종 비용에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관중 대회로 치러져 8억 달러 정도의 관중 수입이 사라졌다. 이 손실은 일본 정부, 아마도 도쿄도 정부가 부담할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거대 광고회사 덴쓰 등 국내 후원기업 15곳으로부터 33억 달러를 거둬들였는데 많은 스폰서 기업들이 무관중이라 투자한 돈만 날렸다고 불평을 해댄다. 도요타는 국내 광고에서 자사 몫을 빼기로 했다. 결국 이번 대회 개최로 가장 큰 재미를 본 것은 IOC다. 관중은 없었지만 대회를 개최해 중계권료 수입으로만 30억~40억 달러를 쥐었다. IOC는 중계권 수입이 75%를 차지하고18%는 스폰서 수입이 차지한다. IOC가 우여곡절 끝에 대회를 강행하게 밀어붙인 원동력은 개최도시 합의 때문인데 IOC에게 유리하게 돼 있지 개최 도시에게는 불리하게 돼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재정적 이득을 취하려는 것이 IOC의 연기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었다고 부정했다. 그는 15개월 전에 취소하지 않고 연기 결정을 내린 것은 보험으로 커버하면 훨씬 재정적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손쉬운 결정이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와 IOC는 한 번도 대회를 취소하면 얼마나 보험으로 손실을 메울 수 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그러면 도쿄는 왜 올림픽을 개최하겠다고 고집을 부렸을까? 왜 다른 도시들도 그럴까? 독일의 스포츠경제학자 볼프강 매니그는 올림픽은 경기 부양 효과가 적어 어떤 가치라도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림픽을 친구들 잔뜩 불러모아 내 돈으로 여는 파티에 비유했다. 그냥 친구들이 즐겁게 놀다 가고 나중에 날 좋은 친구로 기억해주길 바라는, 그런 파티 말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 조정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매니그는 “30년 가까이 연구에 매달린 결과, 올림픽은 국가(지역이라도)의 수입과 고용, 세금 수입, 관광 등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 데 경제학자들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홈 어드밴티지와 개최국에 더 많은 메달이 돌아올 수 있고, 새 경기시설, 국제 인지도가 나아지고 도시 재생 사업 등이 원활해지는 이득이 있을 뿐이라고 했다. 물론 일본 건설자본들은 이득을 챙긴다. 8개의 새 경기장을 지었는데 도쿄 국립경기장은 14억 3000만 달러가, 새 수영센터는 5억 2000만 달러가 들어갔다. 2024년 파리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조직위원회도 새 경기장 건설을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물론 일본이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하지만 5조 달러 규모의 경제에는 얼마 안되는 것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 200분의 혈투… 맞고 또 맞고 끝내 웃었다

    200분의 혈투… 맞고 또 맞고 끝내 웃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야구 대표팀이 연장 10회말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로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첫 걸음을 뗐다. 한국은 29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규정에 따라 승부치기로 진행된 연장전에서 허경민과 양의지가 연속으로 몸에 맞는 볼로 진땀 나는 승부에서 웃었다. 오지환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타선에서 맹활약했고 이정후와 김현수가 백투백 홈런을 치는 등 장단 11안타로 화력을 자랑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연장전에 가면 주자를 1, 2루에 두고 승부치기를 진행한다. 10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한국은 2루 주자 강백호를 박건우로 교체해 승부수를 띄웠다.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의 희생번트로 2, 3루의 기회를 잡은 한국은 오지환이 내야를 살짝 벗어나는 타구를 만들었지만 이스라엘 유격수에게 잡히며 끝낼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허경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었고 양의지마저 몸에 맞는 볼을 끌어내 3루 주자 박건우가 그대로 홈을 밟으며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선발 원태인이 3회초 메이저리그 통산 4차례 올스타에 꼽힌 이안 킨슬러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킨슬러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 빅리그 무대를 누비며 통산 1888경기에 출전해 홈런 257개를 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한국은 이스라엘의 왼손 사이드암 제이크 피시맨에게 고전했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오지환이었다. 4회말 2사 1루에서 오지환이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투런포를 쳤다. 아슬아슬했지만 폴대 안쪽에 떨어지며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6회초 라이언 라반웨이가 최원준에게 홈런을 뽑아내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7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로 들어선 이정후가 홈런을 때렸고 김현수가 백투백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현수의 홈런이 터지자 더그아웃의 선수들은 함성과 박수를 보내며 뜨겁게 환호했다. 달아오른 타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오재일이 안타를 때렸고 황재균의 내야 땅볼 때 2루에 안착했다.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은 중전 안타로 오재일을 불러들였고 5-4로 역전했다. 9회초 한국은 오승환을 올리며 승부를 끝내려고 했지만 오승환이 솔로포를 허용해 동점이 됐다. 그러나 오승환은 10회초 3개의 삼진으로 9회의 아쉬움을 털었다. 타선이 극적인 끝내기를 만들며 승부를 끝냈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31일 같은 곳에서 미국과 2차전을 치른다.
  • 마음도 꿰뚫는 혁신홈

    마음도 꿰뚫는 혁신홈

    “입주민 차량이 주차장에 들어서면 전광판이나 스마트판을 통해 거주 동에 가장 가까운 주차공간으로 안내한다.”(DL이앤씨) “아파트 입주민이 차량에서 무거운 짐을 내리면 도우미 로봇이 달려와 짐을 아파트 입구까지 배달한다.”(삼성물산) “욕실에 설치된 거울로 인터넷 서핑은 물론 유튜브를 시청하고 체성분 체크도 한다.”(GS건설)흡사 SF영화 같은 이런 장면은 ‘미래의 집’이 아니라 이미 현실화됐거나 조만간 실용화될 모습이다. 건설사들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아파트에 도입하면서 주민들에게 편의를 더하는 등 주거문화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특히 요즘의 신축 아파트에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입주민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입주민이 현관 입구에 들어서면 안면인식으로 출입구 문이 열림과 동시에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시스템도 도입돼 있다. 택배함의 물건을 드론으로 배달하는 시스템도 시도하고 있다. 이런 주거 문화 혁신에 삼성물산이 앞장서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차세대 스마트 주거 기술을 도입해 미래 주거문화를 이끌고 있다. 2018년 ‘래미안 홈랩-스마트 라이프관’을 열고 다양한 스마트홈 기술을 내놓은 삼성물산은 스마트 라이프관에 설치했던 얼굴인식, 음성인식 및 웨어러블 원패스 등을 2019년 이후 분양한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올해는 이를 ‘래미안 RAI 라이프관’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래미안 RAI 라이프관은 한층 편리한 주거 생활을 위해 AI 등 미래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AI 및 로봇·드론 등을 활용한 식음·배송 등 생활편의 서비스와 홈오피스, 홈트레이닝 등 특화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스마트홈에서 나아가 스마트 단지도 조성하고 있다. 올 연말 준공 예정인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지 내 5-2블록에 블록형 단독주택 37가구와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맞춤형 주거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공용 공간에는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 스마트 주차 관제 시스템, 스마트 건널목 등이 설치된다. 김명석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품디자인그룹 상무는 “IoT를 넘어선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GS건설은 2002년 9월 아파트 브랜드 자이(Xi)를 출시할 때 업계 최초로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하며 기술과 생활을 접목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자이 AI 플랫폼’으로,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미래형 주택 관리 시스템이다. 이를 토대로 입주민의 생활 패턴에 맞게 공기청정 시스템을 가동하고 온도를 최적화한다. 최고 수준의 보안 기능도 내세운다. 단지 내 모든 통신의 암호화, 가구와 가구 사이의 방화벽, 자이 인증시스템 적용으로 허가된 기기만 사용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모든 시스템은 국내에 출시된 주요 음성엔진을 연동시켰다”며 입주민이 말로써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고 했다. DL이앤씨는 AI와 IoT뿐만 아니라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기술까지 통합한 스마트홈을 개발했다. DL이앤씨는 이를 통해 AI 주차 유도 관제시스템과 무선스위치 및 온도조절기, 스마트 도어폰 관련 분야에서 3개의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가구 입구에는 특허를 출원한 스마트 도어폰이 설치된다. 특히 기존 제품보다 더 넓은 각도로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적용해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또 사물 인식 기능도 추가해 현관 앞에 택배가 도착하면 입주민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받아 볼 수 있다.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 최영락 담당임원은 “똑똑하고 안전한 아파트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술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그룹사의 특징을 살려 차량과 아파트를 연동하는 시스템을 시도하고 있다. 차량에서 집안을 통제하고, 집에서는 차량의 모든 정보와 연동하는 시스템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나아가 스마트팜을 아파트에 선택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이 구현하는 스마트팜인 ‘H 클린팜’은 빛, 온도, 습도 등 식물 생육에 필요한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밀폐형 식물 재배 시스템을 통해 농작물을 키워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없는 작물 재배가 가능한 시설이다. 입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자치회 차원에서 어린이집 수확 체험, 건강 샐러드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도 있다. 최첨단 기술에 홈로봇까지 접목된 스마트 아파트의 진화가 주목된다.
  • 스테픈 커리와 광고 찍은 ‘농구 신동’, 스펠링 비 흑인으로 두 번째 우승

    스테픈 커리와 광고 찍은 ‘농구 신동’, 스펠링 비 흑인으로 두 번째 우승

     여러 개의 농구 공을 동시에 드리블하는 것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셋이나 갖고 있어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와 함께 광고를 찍을 정도로 ‘농구 신동’ 소리를 들었던 자일라 아방가르드(14)가 권위있는 영어 단어 외우기 대회인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 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 근처 하비에 사는 자일라는 8일(현지시간) 밤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 다른 10명과 함께 진출해 17번째 문제 만에 텍사스주 프리스코에서 온 차이트라 툼말라(12)를 물리치고 그 또래에 어울리지 않게 많은 우승 상금 5만 달러(약 5742만원)를 차지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툼말라와 그녀의 운명을 가른 단어는 ‘murraya’였다. 희귀 식물에 관심 있는 이들이나 알 법한 오렌지자스민이란 식물이다. 아시아와 호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속(屬, genus)이다.  사회자가 단어를 발음하고 뜻을 풀이하면 단어 철자를 하나하나 대야 하는데 자일라는 한번 멈칫했다가 나중에 또박또박 답을 댄 뒤 사회자가 맞다고 하자 겅중겅중 뛰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에 앞서서는 민트의 한 종류인 캣닢(캣잎) 속을 가리키는 ‘nepeta’에서 최대 고비를 맞았다. 잘 모르겠다는 듯이 버벅거린 뒤 철자를 댔는데 정확히 맞혔다. 그 전에 투덜댄다는 뜻의 ‘querimonious’와 발굽이 하나인 동물을 가리키는 ‘solidungulate’ 철자를 정확히 답했다. 우리야 네 단어 모두 듣도보도 못한 것임은 말할 것 없다.  언뜻 농구 선수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리스계인지 라틴 혈통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외모의 자일라는 96년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 두 번째 흑인 우승자이며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이다. 1998년 자메이카 출신 조디안느 맥스웰이 흑인으로는 첫 우승자였다. 자일라가 우승하면서 2008년 대회 이후 단독이든 공동이든 인도 등 서남아시아에 뿌리를 둔 청소년들이 계속 우승하던 기록도 멈춰섰다. 2019년에는 모두 8명이 공동 우승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는데 지난해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1925년 첫 대회가 열린 뒤 취소된 것은 2차 세계대전 때인 1943~45년 이후 75년 만에 처음이었다.  홈스쿨을 한다는 그녀의 첫 번째 취미는 농구라고 했다. 하지만 대회 출전을 결심한 뒤 하루 7시간씩, 1만 3000개의 단어 철자를 쓰곤 했다고 했다. 언젠가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코트에 서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자일라와 툼말라 모두 2015년 이 대회 준우승자이며 예일 대학에 다니는 콜 샤퍼레이(20)의 코치를 받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지난 6일 백악관이 예고한 대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이날 결선 현장을 찾아 참가자 및 가족을 만나 축하하고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 32번째 홈런 실화냐… 오타니, MLB 아시아 홈런 킹

    32번째 홈런 실화냐… 오타니, MLB 아시아 홈런 킹

    하루 전 승리 투수가 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다음날은 홈런포를 가동하는 만화 같은 활약으로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2로 맞선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때렸다. 보스턴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시속 84.4마일(약 135.8㎞)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비거리 433피트(약 132m)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32호를 기록한 오타니는 이로써 2004년 마쓰이 히데키(당시 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31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홈런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격차도 4개로 벌렸다. 오타니의 홈런이 터지자 마쓰이는 성명을 통해 “한 시즌 32호 홈런은 오타니 같은 타자에게 단순한 통과지점”이라며 “나는 MLB에서 장타자로 여겨졌지만 오타니야말로 진정한 거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쓰이는 “야구팬으로서 오타니가 다음에 무엇을 해낼 수 있을지 몹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홈런에 앞서 1회말 안타를 터뜨린 후 득점에 성공하는 등 오타니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279로 소폭 올랐다. OPS(장타율+출루율)는 1.064로 게레로에 이어 2위다. 오타니는 경기 후 “마쓰이는 어렸을 때부터 동경하던 선수”라며 “그분의 기록을 깨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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