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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깼다, 11년 징크스 깼다

    이란 깼다, 11년 징크스 깼다

    6만 4375명의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한국축구 대표팀이 11년 동안 난공불락이었던 이란을 꺾었다. 한국은 마침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위로 올라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의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한국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47분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과 후반 18분 김영권(울산)의 추가골로 이란을 2-0으로 완파했다. 앞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벤투호는 최종예선에서 7승 2무(승점 23)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이날 첫 패배를 당한 이란(승점 22·7승 1무 1패)을 제치고 조 1위로 도약했다. 또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1-0 승리 이후 이란전 7경기(3무 4패) 무승의 고리도 11년 만에 끊어냈다. 한국이 이란과 A매치에서 두 골 차로 승리한 건 2005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 2-0 이후 약 17년 만이다. 이란과 역대 전적은 10승 10무 13패가 됐다. 2018년 8월 부임한 벤투 감독은 이날까지 42번의 A매치를 지휘하며 28승 10무 4패를 기록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 단일 재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다.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과 27승으로 이 부문 공동 1위였다. 벤투 감독은 홈 무패 행진도 20경기(16승 4무)로 이어 갔다. 승리의 선봉장은 역시 ‘캡틴’ 손흥민이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 손흥민의 무회전 슛이 이란의 골문을 열었다. 페널티지역 바깥 왼쪽 부근에서 공을 치고 들어가던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고, 이란 골키퍼가 손으로 막았지만, 불규칙 바운드로 다시 골키퍼의 다리를 맞고 골대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후반 18분에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연결한 공이 이재성(마인츠)을 거쳐 김영권에게 갔고, 김영권은 오른발로 찬스를 마무리했다. 벤투호는 오는 2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UAE와 최종전으로 카타르월드컵 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일본은 이날 호주와의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 [속보]‘11년 무승’ 한 풀었다…韓, 이란 제압

    [속보]‘11년 무승’ 한 풀었다…韓, 이란 제압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6만4375명의 홈 팬들 앞에서 이란을 제압했다. 11년 긴 무승 고리를 끊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의 9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손흥민(토트넘)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란 골망을 흔들어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17분 수비수 김영권(울산)의 추가골로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2011년 1월22일 AFC 아시안컵 8강전(1-0 승) 이후 11년 만에 이란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는 값진 결과를 만들었다. 최근 대 이란전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 부진도 끊어냈다.안방에서 이란에게 승리한 것도 2005년 10월12일 친선경기(2-0 승) 이후 17년 만이다. 통산 전적은 10승10무13패가 됐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서 7승2무(승점 23)를 기록, 이란(승점 22·7승1무1패)을 2위로 밀어내고 A조 선두로 올라서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란전을 마친 한국은 오는 2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UAE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 비판 여론 한방에 잠재운 손흥민 “이제 비난은 그만”

    비판 여론 한방에 잠재운 손흥민 “이제 비난은 그만”

    최근 2경기 부진한 모습으로 열성팬들의 지탄의 대상이 됐던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해트트릭과 다름 없는 눈부신 활약으로 비난 여론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팬들이 뽑는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도 선정됐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9분 자책골을 유도하고 24분 결승골, 후반 43분 쐐기골까지 넣어 3-1 완승을 이끌었다. 리그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7위에서 5위(승점 51)로 올라가 4위 아스널(승점 54)과 승점 3차가 됐고, 웨스트햄은 7위(승점 48)로 내려 앉았다. 리그 12호, 13호골을 연달아 넣은 손흥민은 디아구 조타(리버풀)와 EPL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또 성인 무대 통산 200골(클럽 170골+A매치 30골)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이날 두 골 모두 해리 케인(29)의 도움을 받아 ‘손-케 듀오’는 최다 합작골 기록을 39골로 늘렸다. 손흥민은 전반 9분 웨스트햄 커트 주마의 자책골을 이끌어 냈다. 케인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넘긴 패스가 손흥민을 밀착 마크하던 주마의 왼쪽 무릎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전반 24분에는 센터 서클 부근에서 케인이 왼쪽으로 파고드는 손흥민을 보고 스루패스를 줬고, 재빨리 공을 받은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을 힘차게 찔렀다. 골을 넣은 손흥민은 특유의 ‘찰칵 세레머니’를 하기 전 관중석을 향해 검지손가락을 입에 갖다대는 포즈를 취했다. ‘이제 비판하지 말라’는 뜻이다. 전반 35분에는 웨스트햄의 사이드 벤라마가 만회 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43분 손흥민이 또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 위고 요리스의 골킥을 케인이 머리로 받아 패스했고, 이를 받은 손흥민이 돌파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손흥민은 경기 뒤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되는 최우수선수상인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올 시즌 아홉번째 ‘킹 오브 더 매치’로 12회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에 이어 2위다. 경기 뒤 손흥민은 “A매치를 앞두고 승리하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면서 “케인과 함께 경기하는 건 정말 즐겁다. 그는 오늘 내게 두 개의 도움을 줬고, 다음엔 내가 그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때로는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지만, ‘톱 플레이어’들은 그 순간을 이겨낸다. 손흥민은 좋은 선수이자 중요한 선수이며, 동시에 좋은 사람”면서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이란(24일), 아랍에미리트(29일)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 10차전을 준비한다.
  • 유명 농특산물 ‘무임승차’ 엄벌…이천 쌀·횡성 한우 등 35개 중점 관리

    유명 농특산물 ‘무임승차’ 엄벌…이천 쌀·횡성 한우 등 35개 중점 관리

    이천 쌀·횡성 한우와 같이 널리 알려진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원산지 보호가 강화된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16일 소비자 권익 보호와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해 상·하반기 유명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 인지도와 지역 생산량, 원산지 부정유통 개연성 등을 고려해 이천 쌀과 횡성 한우 등 35개 지역 농특산물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선정했다. 지자체와 농업인들이 농특산물의 고품질화·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원산지를 둔갑하는 ‘무임승차’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전국에서 농산물을 구입한 후 포장지 등에는 ‘거창 사과’, ‘이천쌀’로 만든 죽, ‘횡성 한우’ 등으로 허위 표시한 판매자들이 농관원에 적발됐다. 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관 285명과 농산물 명예감시원(3000여명)을 투입해 지역 농특산물 유통·가공업체와 통신판매업체, 수입농산물 유통업체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전국 50개 사이버전담반(200명)이 온라인 쇼핑몰·홈쇼핑 등을 사전 점검한 후 위반 의심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또 알피에이(RPA) 프로그램을 활용해 원산지 표시 위반 의심업체를 자동 추출하여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현장 점검은 쌀·사과·양파·마늘 등 6개 전국단위 품목 생산자단체가 참여해 의심 업체를 집중 점검한다. 농관원은 적발되는 업체에 대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입건 및 과태료 처분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업체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고 ‘미표시’ 업체는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또 거짓 표시 업체와 2회 이상 미표시로 적발된 업체는 업체명과 위반사항 등을 농관원과 한국소비자원 누리집 등에 공표한다.
  • 호날두 세계 최다골 넣은 날 손흥민 ‘빈손’

    호날두 세계 최다골 넣은 날 손흥민 ‘빈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프로 무대와 A매치를 통틀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남자 축구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맨유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의 개인 통산 59번째 해트트릭이다. 맨유 소속으로는 2008년 1월 12일 뉴캐슬과의 정규리그 경기 이후 14년 59일 만에 한 경기에서 3골을 넣었는데, EPL 역사상 한 선수가 가장 긴 간격을 두고 기록한 해트트릭이다. 호날두는 만 37세 35일로 리그 최고령 해트트릭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1위는 2008년 은퇴한 테디 셰링엄의 만 37세 146일이다. 호날두는 또 프로 무대 692골, A매치 115골로 통산 807골을 넣어 국제스포츠통계재단(RSSSF)이 집계하는 이 부문 기록에서 1위에 올랐다. 세계 최다골의 사나이가 된 것이다. 이날 3골을 더해 정규리그 12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20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에 이어 사디오 마네, 디아구 조타(이상 리버풀)와 함께 EPL 득점 2위에 올랐다. 호날두의 맹활약으로 승리한 맨유는 1992년 EPL 출범 이후 가장 먼저 홈경기 통산 400승을 채운 구단이 됐다. 맨유는 EPL 출범 뒤 올드 트래퍼드에서 이날까지 정규리그 572경기를 치러 400승108무64패를 기록했다. 홈 승률이 69.9%다.반면 호날두를 우상으로 여기는 손흥민(30)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3경기 연속골에 실패했다. 후반 16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을 날렸는데,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호날두를 앞세워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맨유는 승점 50이 됐고, 3연승에 실패한 토트넘은 7위(승점 45)에 머물렀다.
  • 세계 최다골의 사나이는 호날두

    세계 최다골의 사나이는 호날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프로 무대와 A매치를 통틀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남자 축구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맨유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의 개인 통산 59번째 해트트릭이다. 맨유 소속으로는 2008년 1월 12일 뉴캐슬과의 정규리그 경기 이후 14년 59일 만에 한 경기에서 3골을 넣었는데, EPL 역사상 한 선수가 가장 긴 간격을 두고 기록한 해트트릭이다. 호날두는 만 37세 35일로 리그 최고령 해트트릭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1위는 2008년 은퇴한 테디 셰링엄의 만 37세 146일이다. 호날두는 또 프로 무대 692골, A매치 115골로 통산 807골을 넣어 국제스포츠통계재단(RSSSF)이 집계하는 이 부문 기록에서 1위에 올랐다. 세계 최다골의 사나이가 된 것이다. 기존 선두는 2001년 사망한 체코 출신 골잡이 요세프 비칸의 805골이었다. 다만 체코축구협회는 비칸의 기록을 자체 집계한 결과 모두 821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3골을 더해 정규리그 12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20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에 이어 사디오 마네, 디아구 조타(이상 리버풀)와 함께 EPL 득점 2위에 올랐다. 호날두의 맹활약으로 승리한 맨유는 1992년 EPL 출범 이후 가장 먼저 홈경기 통산 400승을 채운 구단이 됐다. 맨유는 EPL 출범 뒤 올드 트래퍼드에서 이날까지 정규리그 572경기를 치러 400승108무64패를 기록했다. 홈 승률이 69.9%다. 반면 호날두를 우상으로 여기는 손흥민(30)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3경기 연속골에 실패했다. 후반 16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을 날렸는데,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호날두를 앞세워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맨유는 승점 50이 됐고, 3연승에 실패한 토트넘은 7위(승점 45)에 머물렀다.
  • 18㎞서 숨 고른 ‘평창 철인’… “저에게는 아직 4경기가 있습니다”

    18㎞서 숨 고른 ‘평창 철인’… “저에게는 아직 4경기가 있습니다”

    평창 대회에 이어 2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철인’ 신의현(42·창성건설)이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두 번째 레이스에서 8위를 기록했다. 신의현은 6일 중국 장자커우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좌식 18㎞에서 49분26초2를 기록해 출전 선수 25명 가운데 8위에 올랐다. 3위보다 1분50초 늦었다. 지난 1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은메달을 땄던 18㎞가 신의현의 주 종목이기는 하지만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신의현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10㎞를 포함해 4개의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설질과 고지대에 적응만 하면 체력이 강점인 신의현이기에 대회 후반부로 갈수록 해볼 만하다. 신의현은 경기 뒤 “유리한 장거리 종목이라서 입상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숨이 많이 찼다”면서 “고지대 적응은 많이 괜찮아졌다. 경기를 뛸수록 점점 좋아질 것이다. 남은 경기 목표는 2연패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입상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좌식 6㎞에서 12위에 그친 신의현의 순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3㎞ 코스를 6바퀴 도는 이날 18㎞ 경기에서 신의현은 3㎞ 지점 5위에서 3~6㎞ 구간 8위, 8.6㎞ 지점에서는 9위까지 떨어졌다. 신의현은 15㎞ 지점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16㎞ 지점을 6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고지대 적응이 완벽히 끝나지 않은 탓인지 막판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8위로 밀리고 말았다. 처음 동계패럴림픽에 나선 정재석(35·창성건설)은 58분19초6의 기록으로 22위에 자리했다. 금·은메달은 중국이 휩쓸었다. 정펑이 43분09초2로 1위, 마오중우가 43분23초8로 2위에 올랐다. 캐나다의 콜린 캐머런이 47분36초6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2018년 평창 대회까지 노르딕 스키에서 노메달이었던 중국은 코스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홈 이점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날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한편 이날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 좌식에선 ‘베테랑’ 한상민(43·국민체육진흥공단)이 1위보다 9초74 느린 1분19초43으로 18위를 했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 한국 선수단에 역대 첫 동계패럴림픽 메달을 안겼던 한상민은 전날 활강 좌식에도 출전해 1분26초69로 12위를 기록했다.
  • “범 내려온다” 권순우·남지성 데이비스컵 첫날 2승 사냥

    “범 내려온다” 권순우·남지성 데이비스컵 첫날 2승 사냥

    남자테니스 대표팀 ‘에이스’ 권순우(65위·당진시청)가 남지성(462위·세종시청)과 15년 만의 데이비스컵 본선 16강 행진을 시작한다.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대회 예선(4단 1복식) 대진 추첨 결과 대회 첫 날인 4일 1단식에서는 남지성과 데니스 노바크(143위)가 맞대결한다. 이어 열리는 2단식에서 권순우와 유라 로디오노프(194위)가 격돌하고, 5일 복식에서는 남지성(복식 247위)-송민규(복식 358위·KDB산업은행) 조가 알렉산더 엘러(복식 105위)-루카스 미들러(복식 117위) 조를 상대한다. 5일 복식에 이어 열리는 3, 4단식은 첫 날 대진을 맞바꿔 권순우-노바크, 남지성-로디오노프의 경기로 펼쳐진다. 4~5일 올림픽공원 실내코트에서 열리는 데이비스컵 예선에서 한국이 오스트리아를 꺾으면 오는 9월 대회 본선인 파이널스에 진출한다. 세계 16강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는 9월 4개 조로 4개국씩 조별리그를 벌이며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11월 8강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을 정한다. 한국 남자테니스가 세계 16강에 든 것은 2007년이 마지막이다.한국은 권순우가 단식에서 2승을 따내고, 남은 단식 두 개와 복식에서 1승을 추가하는 ‘필승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다만 권순우를 제외한 단식과 복식 세계랭킹에서 오스트리아보다 열세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권순우는 “이번 경기만 이기면 파이널스에 갈 수 있는 상황이다. 홈 경기라 부담도 있지만 좋은 경기,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면서 “홈 팬들이 응원해 주시면 힘이 더 나겠지만, 해외에서도 관중 없이 경기를 많이 치렀기 때문에 무관중에 금방 적응할 것 같다”고 말했다. 왼손잡이 로디오노프와는 이번이 첫 맞대결, 노바크에게는 2전 전승을 거뒀다. 5경기 중 첫 번째 주자이자 복식 멤버인 남지성은 “제가 뛰는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라며 “제가 상대 선수보다 랭킹이 낮기 때문에 더 편한 입장이다. 자신있게 제 플레이를 하면서 상대를 압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전쟁을 멈추라” 그라운드로 번진 반전 메시지

    “전쟁을 멈추라” 그라운드로 번진 반전 메시지

    “전쟁을 멈추라” 러시아가 세계 각국의 비판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축구장에서 전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5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디나모 자그레브와 세비아의 경기에는 양팀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펄럭였다. 우크라이나와 같은 동유럽 국가인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팬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의미로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나온 것이다. 자그레브 팬들은 우크라이나 국기와 함께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응원한다”는 배너를 들고 나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냈다.같은 날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 경기장에서는 홈팀 레알 베티스와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우크라이나 국기가 등장했다. 베티스의 팬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며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나선 것이다. 보되(노르웨이)와 셀틱(스코틀랜드)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에서는 보되 홈 팬 수십 명이 우크라이나 국기가 그려진 카드를 들고 우크라이나에 지지를 보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나폴리(이탈리아) 유로파리그 경기 전 양팀 선수들은 ‘전쟁을 멈추라’고 쓰인 대형 플래카드를 세워 놓고 단체 사진을 찍었다. 슬라비아 프라하(체코) 선수들은 페네르바체(터키)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 전 ‘우리는 우크라이나 편이다’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출신 수비수 타라스 카차라바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다. 독일 2부 분데스리가 샬케04는 유니폼에 새겨졌던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 로고를 지우기로 결정했다. 샬케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에 “우리는 최근 상황을 고려해 메인 스폰서인 가즈프롬의 로고를 유니폼 셔츠에서 제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즈프롬은 샬케가 2부로 강등된 뒤에도 연간 1000만 유로(약 135억원)를 후원하고 있으며, 팀이 1부 분데스리가로 복귀하면 강등 이전과 같은 연간 2000만 유로에 승격 보너스 500만 유로 추가 지급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영실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양육시설 아동, 외부전문가와 1:1 상담 제도화해야”

    이영실 서울시 보건복지위원장 “양육시설 아동, 외부전문가와 1:1 상담 제도화해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실·더불어민주당·중랑1)는 지난 10일 제305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어 소관 안건을 심사하고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및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2022년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회의 개회 후 먼저 개정된 ‘영유아보육법 시행령’에 따른 보육정책위원회 정수 확대와 어린이집 영유아 건강관리를 위한 간호사 지원 및 사무위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김경우 보건복지위원(더불어민주당·동작2)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4건의 조례안와 2건의 민간위탁 동의안을 심사하고, 6건 모두 원안 가결했다. 이어진 업무보고와 질의 과정에서 보건복지위원들은 꿈나무마을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200명 이상의 아동들이 생활하는 대규모 양육시설은 인간의 기본권을 제한하고 침해할 수 있는 위험한 구조라면서, 2022년에 서울시가 이러한 대형 생활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장애인 영역과 마찬가지로 보호대상아동 역시 대형시설 보다는 소규모시설, 탈시설화를 지향해 소규모시설인 아동그룹홈이나 가정위탁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반복적인 새일센터 1월 인건비 지연 지급 문제 및 현행 생활임금 이하 인건비 기준의 현실화를 위한 여성가족부와의 적극적인 협의 및 개선방안 마련 요구, ▲외국인아동 유치원 유아학비 지원으로 인한 어린이집 이탈 및 형평성 문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외국인 직원 대한 자치구간 처우 격차 해소 필요,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키움센터 이용편의성 및 접근성 강화 방안 요구, ▲교사대아동비율 개선 시범사업에 인건비 미지원 시설 제외로 인한 민간어린이집에 대한 차별 초래 상황 등을 지적하면서, 그간의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은 산적한 문제들에 대한 여성가족정책실과 여성가족재단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꿈나무마을처럼 양육시설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의 경우 시설에서만 생활해온 아이들이 학대나 인권침해 여부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그 사실을 외부에 알리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최소 연 1회이상 시설에서 완전히 분리된 별도의 외부 공간에서 외부 전문가와 1:1로 상담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판촉비 떠넘기기’ 홈플러스에 24억 과징금

    홈플러스가 오뚜기, 유한킴벌리 등 납품업체에 할인행사 판매촉진 비용을 떠넘겼다가 2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홈플러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4억 16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017년 1월부터 2020년 1월 사이 ‘연중 1+1’, ‘초특가’ 등 가격 할인 행사를 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오뚜기, 유한킴벌리 등 45개 납품업체와 별도 약정을 하지 않고 납품단가를 깎아 주는 방식으로 할인 행사 비용을 떠넘겼다. 홈플러스 측이 2000원짜리 상품을 1500원에 할인해 팔면 차액인 500원의 판촉비용이 발생한다. 이때 홈플러스는 이 상품의 납품단가를 1000원에서 700원으로 내려 주는 대신 판촉비 500원 가운데 300원을 납품업체가 떠안게 했다. 결과적으로 홈플러스는 할인 행사를 통해 판매량을 늘리면서 할인액 일부를 납품업체로부터 돌려받아 이득을 챙긴 것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납품업체에 떠넘긴 할인행사 비용은 총 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납품단가 인하 조건으로 판촉비를 떠넘기는 행위는 유통업계에서 은밀하게 행해져 온 불합리한 관행”이라고 말했다.
  • 홈플러스, 할인행사 판촉비 17억 떠넘겼다가 과징금 24억

    홈플러스, 할인행사 판촉비 17억 떠넘겼다가 과징금 24억

    홈플러스가 오뚜기, 유한킴벌리 등 납품업체에 할인행사 판매촉진 비용을 떠넘겼다가 2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홈플러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4억 16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017년 1월부터 2020년 1월 사이 ‘연중 1+1’, ‘초특가’ 등 가격 할인 행사를 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오뚜기, 유한킴벌리 등 45개 납품업체와 별도 약정을 하지 않고 납품단가를 깎아 주는 방식으로 할인 행사 비용을 떠넘겼다. 홈플러스 측이 2000원짜리 상품을 1500원에 할인해 팔면 차액인 500원의 판촉비용이 발생한다. 이때 홈플러스는 이 상품의 납품단가를 1000원에서 700원으로 내려 주는 대신 판촉비 500원 가운데 300원을 납품업체가 떠안게 했다. 결과적으로 홈플러스는 할인 행사를 통해 판매량을 늘리면서 할인액 일부를 납품업체로부터 돌려받아 이득을 챙긴 것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납품업체에 떠넘긴 할인행사 비용은 총 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납품단가 인하 조건으로 판촉비를 떠넘기는 행위는 유통업계에서 은밀하게 행해져 온 불합리한 관행”이라고 말했다.
  • 5일차까지 ‘노메달’…첫 메달 늦어지는 이유는?

    5일차까지 ‘노메달’…첫 메달 늦어지는 이유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5일차를 맞이한 8일까지도 한국 대표팀의 ‘노메달’이 길어지며 메달 소식을 기다리는 팬들의 속이 타고 있다. 그동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메달 획득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한국의 첫 메달은 주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에서 나왔다. 2018 평창올림픽에서는 대회 2일차에 임효준이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 소치올림픽에서는 이상화가 5일차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첫 메달을 안겼다. 당시에도 대회 초반 메달이 나오지 않아 한국 선수단이 애를 태웠다.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는 2일차에 이승훈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이정수가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 토리노올림픽에서는 당시 한국 대표팀으로 뛴 빅토르 안(안현수)과 이호석이 개막 이틀 만에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나란히 금은을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이 늦어지는 까닭은 강세였던 빙상 종목에서의 부진 탓이 크다. 이번 대회에서는 2일차에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 종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한국은 혼성 계주에서 메달을 획득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렸지만, 박장혁이 넘어져 탈락의 쓴맛을 봤다. 또 대회 4일차인 지난 7일 여자 500m와 남자 1000m에서도 무더기 메달을 노렸지만, 석연치 않은 편파 판정과 실수로 눈물을 삼켜야 했다. 선수층이 얇아진 탓에 노메달이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이번 올림픽에서 대표팀 성적을 금메달 1~2개와 종합 순위 15위로 전망했다. 평창올림픽에서 122명의 선수를 내보냈던 대표팀은 이번에 63명으로 절반으로 줄었다. 게다가 평창올림픽에서는 설상과 썰매 종목에서도 강세를 보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녹록지 않다. ‘금메달 0순위’로 꼽혔던 ‘배추보이’ 이상호는 이날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준준결승에서 0.01초차이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평창 대회에서 최초로 메달을 딴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서도 메달을 노리고 있지만 이번엔 홈 이점이 없어 쉽지만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 金런쯔웨이 “한국팀 자빠진 것 평생 기억…왜요? 너무 뻔한가요?”

    金런쯔웨이 “한국팀 자빠진 것 평생 기억…왜요? 너무 뻔한가요?”

    2등만 하고도 金딴 런쯔웨이“韓 자빠진것 평생 기억” 조롱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나온 전례 없는 중국의 ‘개최국 텃세 판정’에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비판에 동참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횡포와 다름없는 이해할 수 없는 편파 판정에 국내 팬들은 대회 ‘보이콧’을 주장하는 등 중국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고, 금메달을 눈앞에서 빼앗긴 헝가리를 비롯해 미국·일본·캐나다·대만 등도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런 가운데 런쯔웨이가 인터뷰에서 “(경기에서) 평생 기억할 수 있는 순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국팀이 넘어진 것”이라고 답해 논란을 샀다.“평생 기억할 수 있는 순간? 한국팀이 자빠진 것” 중국은 준결승전부터 1위 한 번 없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준결승에서 편파 판정으로 한국의 결승 티켓 두 장을 뺏은 중국이 결승에서도 홈 텃세가 다분한 판정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런쯔웨이는 앞서 7일 중국 캐피탈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금메달을 가져갔다. 앞서 준결승에서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고, 이어 중국 선수 2명이 대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결승전에서도 헝가리 샤올린 샨도르 류가 결승에서 1위로 통과했지만, 결국 옐로카드를 받고 탈락했다. 이에 중국선수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쇼트트랙은 아름다운 스포츠다”…‘은메달’ 리우 샤오린 산도르의 말 반면 친중 국가인 헝가리에선 ‘빼앗긴 금메달’ 대신 ‘최초의 동메달’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아쉽게 결승전에서 고개를 떨군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팀 리우 샤오린 산도르(26, 헝가리)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는 오늘 챔피언이 될 뻔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2005년 스케이트를 처음 시작한 이후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훈련에 나섰다. 여러분이 원하는 결과를 전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늘은 내게 힘든 하루였다. 쇼트트랙은 아름다운 스포츠다. 나의 친구 런쯔웨이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싶다”고 적었다. 헝가리의 영문 매체 헝가리 투데이는 경기 당일 “베이징에서의 드라마”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리우 형제의 경기 소식을 다뤘다. 매체는 샤오린의 실격 상황을 다루면서도 동메달을 차지한 리우 샤오앙에게 큰 의미를 부여했다.
  • “상대 벌칙으로 金, 새 표준”…외신·네티즌도 ‘중국체전’ 논란

    “상대 벌칙으로 金, 새 표준”…외신·네티즌도 ‘중국체전’ 논란

    ‘올림픽이 아니라 중국체전’이냐는 조롱이 쏟아지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의 ‘편파 판정’ 논란이 ‘피해’ 당사국인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야후스포츠 캐나다 기자는 8일 ‘중국의 두 번째 벌칙승 금메달이 부른 더 많은 혼돈과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겨우 대회 이틀째인데 이번 올림픽 스케이팅 종목에서 많은 논란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중국, 결승까지 1위 한번도 못 하고도 금·은기사가 지목한 경기는 전날 벌어진 쇼트트랙 남자 1000m 종목이다. 기사는 “중국의 런쯔웨이가 1위를 차지했지만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진 못했다”고 전했다. 이 경기 결승에서 헝가리의 사올린 샨도르 류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런쯔웨이에게 금메달을 내줘야 했다. 비디오 판독 뒤 사올린 산도르 류가 벌칙 2개(레인 변경 위반)에 따른 옐로카드를 받아 실격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위 경쟁을 하는 레이스 도중 런쯔웨이가 사올린 산도르 류의 몸을 손으로 잡은 행위에 대해선 비디오 판독도 하지 않았다. 이 종목 준결승이 국내에서 가장 큰 분노를 일으킨 경기였다. 준결승 1조에서는 우리나라의 황대헌(강원도청)이 완벽한 경기를 펼치고도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고, 2조에서는 이준서(한국체대)가 레인 변경 반칙을 이유로 페널티를 받으면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결국 중국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단 한 번도 1등을 차지하지 않고도 비디오 판독에 힘 입어 금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쥘 수 있었다. 혼성계주 중국 ‘노 터치’도 논쟁거리야후스포츠는 “중국이 상대팀의 벌칙으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며 “이번 올림픽에서 하나의 표준(the norm)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이 상대팀 실격으로 금메달을 딴 것은 앞서 지난 5일 열린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 종목이다. 준결승 2조에서 중국은 헝가리와 미국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끊으면서 결승에 직행하지 못하고 패자부활전에 나서야 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후 중국이 주자 교체 과정에서 방해를 받았다며 미국과 러시아에 페널티가 주어졌고, 그 결과 미국이 실격패를 당하면서 중국은 곧바로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다. 문제는 중국이 주자 교체 때 필수인 ‘터치’를 하지 않은 상황이 간과됐다는 점이다. 당시 중국은 결승선까지 13바퀴를 남기고 3위로 달리다가 선수 교대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엉켰는데, 러시아 선수가 중국 런쯔웨이와 장위팅 사이에 끼는 상황이 발생했다. 런쯔웨이는 러시아 선수의 터치를 뒤에 있던 장위팅이 한 줄 알고 속력을 올렸다. 장위팅은 런쯔웨이의 뒤를 따라가며 터치를 시도했지만, 결국 터치 없이 그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해외 네티즌들 “판정으로 누가 이득 봤는지 보라”야후스포츠는 중국의 잇따른 벌칙승이 혼란과 극단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며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의견들을 전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MilenaZP_)는 “#스피드스케이팅 중국은 참 우호적인 심판 판정이 많다”고 꼬집었고, 이용자 @ddalgibang는 “중국은 그 많은 페널티에 옐로카드로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딴다. 의심스럽다고 말하긴 싫지만,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SpeaksSports는 “쇼트트랙 운영이 정말 끔찍하다”면서 “판정으로 누가 이득을 봤는지 보면 매우 의심스럽다”고 개최지 중국이 심판 판정으로 이득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hyaruxw는 “중국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는데, 아무도 결승선에 먼저 들어오지 않았다”고 비꼬았다. @SwedishCar850는 “난 음모론자가 아니지만, 맙소사! 쇼트트랙에서 모든 판정이 중국에 유리하고, 그 중 몇몇 판정은 정말 끔찍하다”고 탄식했다. @tickerscricket는 “쇼트트랙은 정말 훌륭한 스포츠다. 선수들에게 사전에 규칙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아이디어라니”라며 심판의 납득하기 어려운 자의적 판정을 꼬집었다. @JoshReedSchramm는 “쇼트트랙에서 승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단 넘어진 다음에 다른 선수가 들이박은 것처럼 보이게 하면 되는 것 같다”며 쇼트트랙 경기 결과의 혼란을 묘사했다. 네티즌들의 의견을 소개한 야후스포츠는 “팬들이 느끼는 혼란을 적어도 한 선수만큼은 공유하고 있다”면서 우리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고양시청) 선수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곽윤기는 앞서 혼성계주 2000m의 논란을 거론하며 “터치가 안 된 상황에서 그대로 경기를 진행한 것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면서 “반대로 다른 나라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결승에 오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심하고 석연치 않은 판정을 비판해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호주·미국 등에서도 “의구심 커져”중국의 지나친 홈 어드밴티지 승리는 다른 매체에서도 점점 주목하고 있다. 호주 언론 7뉴스도 쇼트트랙 판정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의 쇼트트랙 영웅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남자 결승 결과에 대해 “심판이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중국은 뭐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라이언 베드퍼드도 1000m 결승에 대해 “끔찍한 판정이 이뤄졌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비디오판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리플레이 재생 전까지는 실제 결과를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쇼트트랙의 규칙은 3개다. 코로나 걸리지 않기. 넘어지지 말기. 페널티 받지 말기”라는 네덜란드 선수 수자너 스휠팅의 트위터 발언을 소개했다. 스휠팅은 500m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넘어져 2번째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 판커신 ‘블록 밀어넣기’ 장면도 논쟁거리중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의 판커신이 경쟁 선수의 발밑으로 블록(퍽)을 밀어 넣는 장면도 소셜미디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 쇼트트랙 여자 500m준결승에서 판커신이 자신보다 앞서던 캐나다의 앨리슨 샤를의 스케이트날 밑으로 곡선주로 표시용 블록을 밀어넣는 듯한 장면이다. 고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샤를뿐 아니라 판커신도 이후 함께 넘어졌다. 그러나 심판진은 판커신에게 아무런 페널티를 가하지 않았다. 폭스뉴스는 이 동영상과 관련한 인터넷 상 비판을 소개하고,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 처음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이 “중국 선수의 스포츠맨십이 잘 드러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에 대해 캐나다의 인터넷 언론 ‘데일리하이브’는 “중국 선수의 고의였나, 아니면 고속 질주 중에 일어난 단순한 접촉이었나. 상당수는 동영상을 본 뒤 전자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 미끄러진 金 잊어라… 오늘밤 쇼트트랙 투톱 ‘설욕전’

    미끄러진 金 잊어라… 오늘밤 쇼트트랙 투톱 ‘설욕전’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00m 혼성계주 예선 탈락의 아픔을 딛고 진짜 실력을 보여 주기 위해 7일 여자 500m, 남자 1000m에 출격한다.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예선은 우리 대표팀의 부담감을 보여 준 경기였다. 최민정(24), 황대헌(23), 이유빈(22), 박장혁(24)이 출전한 대표팀은 경기 중반까지 3위를 유지하며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엿보다 박장혁이 결승선 세 바퀴를 남기고 빙판에 스케이트 날이 걸려 넘어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장혁은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까지 고개를 들지 못했다. 황대헌과 이유빈이 박장혁의 등을 두드리며 “괜찮다”고 위로했지만 취재진에는 부담의 무게를 숨기지 못했다. 최민정은 “다음에 하면 안 될까요”라며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갔다. 황대헌은 “(인터뷰는) 다음에 할게요”라고 짧게 말했고, 이유빈은 말없이 통로를 지나쳤다. 박장혁은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우리 국민은 이런 선수들에게 아쉬움이나 속상함 대신 “힘내라”는 응원을 보냈다. 박장혁의 온라인 응원 페이지에는 “뭐가 죄송한가요”, “고개 숙일 필요 없어요. 남은 경기에서 잘하면 되죠”라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7일은 혼성계주에 출전했던 선수 중 3명(최민정, 황대헌, 박장혁)이 금밭 캐기에 나서는 한국 쇼트트랙 ‘설욕의 날’이다. 여자 500m와 남자 1000m 금메달이 이날 결정된다. 메달 예상권에 없었던 혼성계주와 달리 이날 경기는 메달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예선을 통과한 4명의 우리 선수들 모두 조 1위를 기록했다.황대헌은 1분 23초 042라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는 절정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최민정 역시 에이스답게 42초 853의 기록으로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대표팀에 처음 선발된 박장혁은 올림픽 데뷔 무대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침착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조 1위(1분 24초 081)로 통과했다. 이준서(22) 역시 1분 24초 698로 조 1위를 기록했다. 다만 혼성계주에서 경험한 것처럼 까다로운 빙질과 홈 어드밴티지를 앞세운 중국의 견제를 우리 대표팀이 얼마나 이겨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죄송할 필요 없어요”…설욕전 나서는 쇼트트랙

    “죄송할 필요 없어요”…설욕전 나서는 쇼트트랙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00m 혼성계주 예선 탈락의 아픔을 딛고 진짜 실력을 보여 주기 위해 7일 여자 500m, 남자 1000m에 출격한다.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예선은 우리 대표팀의 부담감을 보여 준 경기였다. 최민정(24), 황대헌(23), 이유빈(22), 박장혁(24)이 출전한 대표팀은 경기 중반까지 3위를 유지하며 선두로 치고 나갈 기회를 엿보다 박장혁이 결승선 세 바퀴를 남기고 빙판에 스케이트 날이 걸려 넘어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장혁은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까지 고개를 들지 못했다. 황대헌과 이유빈이 박장혁의 등을 두드리며 “괜찮다”고 위로했지만 취재진에는 부담의 무게를 숨기지 못했다. 최민정은 “다음에 하면 안 될까요”라며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갔다. 황대헌은 “(인터뷰는) 다음에 할게요”라고 짧게 말했고, 이유빈은 말없이 통로를 지나쳤다. 박장혁은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우리 국민은 이런 선수들에게 아쉬움이나 속상함 대신 “힘내라”는 응원을 보냈다. 박장혁의 온라인 응원 페이지에는 “뭐가 죄송한가요”, “고개 숙일 필요 없어요. 남은 경기에서 잘하면 되죠”라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7일은 혼성계주에 출전했던 선수 중 3명(최민정, 황대헌, 박장혁)이 금밭 캐기에 나서는 한국 쇼트트랙 ‘설욕의 날’이다. 여자 500m와 남자 1000m 금메달이 이날 결정된다. 메달 예상권에 없었던 혼성계주와 달리 이날 경기는 메달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예선을 통과한 4명의 우리 선수들 모두 조 1위를 기록했다. 황대헌은 1분 23초 042라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는 절정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최민정 역시 에이스답게 42초 853의 기록으로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대표팀에 처음 선발된 박장혁은 올림픽 데뷔 무대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침착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조 1위(1분 24초 081)로 통과했다. 이준서(22) 역시 1분 24초 698로 조 1위를 기록했다. 다만 혼성계주에서 경험한 것처럼 까다로운 빙질과 홈 어드밴티지를 앞세운 중국의 견제를 우리 대표팀이 얼마나 이겨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편의점에 밀린 대형마트 ‘생존 위한 혁신’

    편의점에 밀린 대형마트 ‘생존 위한 혁신’

    “이대로는 죽는다.” 지난해 편의점 3사 매출(CU·GS25·세븐일레븐)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를 처음으로 넘어서면서 ‘대형마트 위기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수익성’과 ‘외형 축소’라는 이중고 속에 기존 소비층마저 온라인과 편의점에 빼앗기면서 더는 대형마트의 성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형마트 업계는 생존을 위한 체질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형마트 3사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1%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유통업체 매출에서 대형마트가 차지한 비중은 15.7%로 편의점(15.9%)에 밀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통계를 발표한 이후 이 순위가 뒤집힌 것은 처음이다. 2020년만 해도 오프라인 유통 매출 순위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순이었다. 이런 순위 변화는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 근거리·소량 구매 경향이 확산하면서 대형마트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공산품은 이미 온라인에 주도권을 내준 상황”이라고 했다. 마트는 올해 매장 재단장과 함께 프리미엄, 신선식품 강화 등을 앞세워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점포 효율화에 초점을 맞춰 몸집 줄이기에 집중했던 롯데마트가 매장 재단장으로 사업 노선을 바꿨다. 지난해 잠실점을 플래그십 스토어 ‘제타플렉스’로 재개점한 데 이어 올해 30여개의 점포를 새단장한다. 점포는 와인, 펫, 가구 등 특화 매장으로 꾸미고 ‘당일 생산 당일 판매’ 등 신선식품의 산지 직거래 비중을 늘려 오프라인만의 강점을 내세웠다. 이마트 역시 자사 물류센터인 ‘프레시센터’를 활용해 기존 유통 구조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신선식품에 힘을 주고 있다. 중간 벤더사 없이 소비자에게 최대한 빨리 전달하는 유통 구조로 신선도는 높이고 물류비는 줄이겠다는 것이다. 올해 10여곳의 점포 재단장도 이어 간다. 앞서 이마트는 2019년 강희석 대표 부임 후 28개 점포 재단장에 2000억여원을 투자했다. 홈플러스도 식품 진열 비중을 키운 초대형 식품전문 매장으로 점포를 재단장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상반기까지 인천 간석점을 비롯해 청라점, 서울 월드컵점 등 17개 점포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 백화점·마트 ‘프리미엄 선물세트’ 대세…설 앞두고 잇따라 출시

    백화점·마트 ‘프리미엄 선물세트’ 대세…설 앞두고 잇따라 출시

    롯데백화점 최고급 한우 ‘넘버9’신세계백화점 ‘산지 공수’ 고품격 한우현대백화점 역대 최대 물량 한우세트만남과 덕담으로 풍요로워야 할 설이지만 올해도 코로나19로 ‘가지 못하는 마음’을 전하는 손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백화점, 대형마트 유통업계는 평소보다 정성을 더한 선물을 전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가액도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올 명절에도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지난 추석 때 170만원 상당의 고급 한우 세트가 조기에 품절되며 큰 인기를 끈 만큼 이번 설을 맞아 한우의 물량을 40% 늘려 총 20만세트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국내 최고가 한우 세트인 ‘롯데 L-넘버나인 프레스티지 세트’(8.4㎏, 300만원)로 1++ 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넘버나인의 명품 한우 가운데 최고급 부위로만 구성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담은 선물도 선보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이색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문지윤 스타일리스트는 잠시 일상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쌍계명차 오마주 티 마스터 세트’(12만원)를, 민들레 공간 디자이너는 실내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는 ‘더콘란샵 페이스 라운드 플래터’(22만원), ‘콘란 볼타 익스클루시브 모빌’(35만원) 등 화려한 색감의 오브제를 추천했다. 와인은 입문자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세트부터 마니아층을 위한 프리미엄 라인까지 다채롭다. 프랑스 부르고뉴의 3대 와인 명가인 ‘르로이 한정 와인’(60만~830만원)과 5대 샤토 와인으로 꼽히는 ‘샤또 마고 올드 빈티지 컬렉션’(135만~224만원) 등 시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이 준비돼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설을 맞아 한우 공판장 거래인으로 참석해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한 고품격 한우 선물세트를 내놓는다. 국내 최대 한우 공판장인 음성축산물공판장은 전국 물류 최적지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품질 좋은 소가 가장 많이 상장된다. 풍미 깊은 한우를 구하기 위해 신세계백화점 한우 바이어가 경매장에서 60개월령 이하의 고품질 암소만을 선별하고 마블링, 육색 등을 직접 확인했다. 한우 암소의 등심, 안심, 채끝 스테이크 부위로 구성한 ‘직경매한우 스테이크’(50만원), 명절에 더욱 인기가 많은 등심로스와 양지 국거리로 구성한 ‘직경매한우 만복’(36만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집에서도 레스토랑의 맛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유명 맛집 협업 상품도 소개한다. 모퉁이우, 우텐더, 설로인 등 한우 맛집의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180~200g씩 소포장으로 담았다. 국내 대표 산지에서 골라낸 과일 선물세트도 있다. 깊은 토심을 자랑하고 홍수와 태풍 피해가 적은 천안 성환 송덕리의 ‘성환 배’, 온난하고 강수량이 풍부해 짙은 향과 우수한 당도를 보장하는 ‘제주 감귤’, 퇴적토가 많고 배수가 원활해 맛과 향이 진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충주 사과’ 등 전국에서 유명한 농가의 과일을 모았다.현대백화점은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 설보다 20% 이상 늘려 총 7만 3000여개를 선보인다.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품목 수도 10% 이상 늘려 80여종을 기획했다. 우선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물량을 30% 늘렸다. 1++ 등급 한우 중에서도 최고급 한우만으로 구성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세트’(250만원)를 비롯해 볏짚·보리·쌀겨 등 자체 배합한 곡물을 ‘끓여 먹이는 방식’으로 키운 프리미엄 한우 세트 ‘현대명품 화식한우 매(梅)세트’(120만원), ‘현대명품 화식한우 난(蘭)세트’(100만원) 등이다. 이마트 “최상급 한우에 기술 더했다”홈플러스 “한우·와인이 한 세트로”롯데마트 “10만원대 선물 확 늘렸어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를 겨냥해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국내 1호 동물복지 인증 한우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85만원)도 눈길을 끈다. 경남 산청에서 일반 축사보다 3배 이상 넓은 사육환경에서 자연 순환 농법으로 키운 ‘산청 유기농 한우 세트’(65만원), 전남 강진에서 자연 방목해 기른 프리미엄 한우 ‘자연 방목 한우 세트’(52만원) 등도 내놓는다. 집콕 장기화로 인해 외식 대신 집에 머물며 근사한 식사를 즐기려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특수부위 세트도 판매한다. 제비추리·토시살·안창살·치마살 등 6개 부위를 200g씩 담은 ‘한우 특수부위 세트’(38만원)도 인기다.이마트는 축산에서는 한우, 과일에서는 샤인머스캣 등 비교적 고가의 상품을 위주로 한 선물세트를 주로 선보인다. 한우 상품에서는 이마트 미트센터의 ‘웻웨이징’ 기술이 녹아 든 ‘피코크 WET에이징 한우 등급 1+등급 세트’를 26만 8200원(카드 할인 10% 기준)에 판매한다.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NO.9 세트’는 80만원에 선보인다. 한우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인 횡성축협의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등급이 9인 최상의 원료육을 사용했다. 과일은 샤인머스캣이 들어간 신규 세트 ‘시그니처 사과 배 샤인 세트’(사과 1.2㎏/4입, 배 2.2㎏/4입, 샤인머스캣 1.1㎏/2송이)를 10% 할인한 8만 5500원에 판매한다. 수산 선물세트에서도 15만원 이상 선어 세트의 인기를 반영해 ‘프리미엄 제주 옥돔·갈치세트’를 22만 2400원(20% 카드할인가)에 판매한다. ‘피코크 메로구이 세트’는 준비 물량을 3배 늘려 총 300세트를 19만 6200원(10% 카드할인가)에 선보인다. 와인은 프랑스 메독 1등급 컬렉션 ‘5대 샤또’ 5종을 99만~148만원에 총 60병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홈플러스는 고객들의 선호가 높은 축산, 주류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특히 올해 설 본판매에서 첫선을 보이는 ‘냉장 한우 맞춤형 선물세트’는 고객이 원하는 한우와 와인을 하나의 세트로 주문 제작해 주는 것으로 눈길을 끈다. 매장에 방문해 원하는 한우 부위와 와인 6종 중 하나를 고르면 현장에서 바로 선물세트를 만들어 준다. 고객이 안전하게 선물을 들고 갈 수 있도록 래핑, 아이스팩, 에어캡을 넣고 보자기 포장으로 격식을 더했다. 홈플러스 월드컵점, 부천상동점 등 전국 37개 점포에서 한정 수량으로 시범 운영한다. 미국산 프라임 등급 살치살 및 부채살과 타이틀리스트 골프공을 함께 구성한 ‘PRIME 스테이크 홀인원 패키지 냉장세트’를 22만 4000원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와인 단독 상품으로는 밸런스가 좋은 프랑스 와인의 특징을 잘 담아낸 AOC 등급의 ‘샤를루쏘까베네+메를로’ 5만 9900원, 칠레 1위 와이너리 콘차이토르의 월드 베스트 아이템인 붉은 악마 프리미엄 와인세트 ‘까시에로리저브까베네쇼비뇽+멜롯’ 5만 9900원이 있다.롯데마트는 10만~20만원 사이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 설 대비 20%가량 늘렸다. 일반 과일보다 당도가 약 20% 높은 고당도 과일로 구성된 ‘황금당도 천안배, 충주사과’ 세트(사과 8입, 배 6입)를 19만 9000원에 판매한다. 친환경 패키지 세트로 포장한 ‘GAP 나주배, 충주사과’ 세트(사과 6입 ,배 6입)와 ‘GAP 청송사과, 아산배’ 세트(사과 6입, 배 6입)를 각각 12만 90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전용 시설에서 20일 이상 숙성한 ‘숙성한우 등심/저지방 혼합세트’(등심 1㎏, 삼각살 500g, 꾸리살 500g)는 19만 8000원, ‘한우 등심 정육세트 2호’(등심 1㎏, 국거리 500g, 불고기 500g)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19만 5000원에 선보인다. 대한민국 우수산지 지역농가 협업 프로젝트의 ‘산지뚝심 제주 은갈치 세트’(4마리, 1.8㎏ 내외)는 12만 6400원에 판매한다.
  • 장애인 탈시설 시범사업 첫발…2025년부터 본격 지원

    장애인 탈시설 시범사업 첫발…2025년부터 본격 지원

    장애인이 시설에서 나와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애인 탈시설 정책’이 24일 첫 발을 뗀다. 보건복지부는 24일부터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공모를 통해 시범사업 10개 지역을 선정하고, 올해 예산 43억8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 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별로 20명씩 모두 200명이다. 거주시설 장애인과 시설 입소 적격 판정을 받고 대기 중인 장애인이 대상이다. 시범사업 기간에는 지역사회 내 주거, 일자리, 의료, 사회참여 활동 등을 연계한다. 정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장애인 탈시설 로드맵을 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장애인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와 인프라를 만들고 2025년부터 2041년까지 매년 시설 거주 장애인 750여명을 선정해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한다. 한 아파트에 장애인 3~4명과 전담 직원이 함께 사는 ‘공동형 주거지원’을 제공하고 장애인이 단독으로 거주하며 방문서비스를 받는 ‘개별형 주거지원’도 일부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 중인 거주시설은 24시간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역할을 바꾼다. 탈시설을 원하는 장애인을 그룹홈으로 이전시키고 24시간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주거서비스 제공기관에 남겨두겠다는 것인데, 진정한 탈시설을 위해선 장애 정도와 관계없이 모든 장애인에게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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