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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C 챔피언스리그]서울, 우승만큼 짜릿한 8강행

    2008프로축구 K-리그 준우승팀 FC서울이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며 천신만고 끝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서울은 24일 일본 이바라키현 사커스타디움에서 치른 J-리그 선두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0분 연장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로 5-4,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조별 리그에서 막판 어부지리로 16강에 올랐던 서울은 동아시아 클럽끼리 맞붙어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도 불린 이날 맞대결에서 전반 4분 가시마의 고로키 신조에게 먼저 골을 내줬다. 공세의 고삐를 잡아당긴 서울은 22분 이승렬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이후 두번씩이나 골대를 맞히는 불운을 맞은 서울은 후반 6분 만에 아오키 다케시의 골로 다시 뒤졌다. 서울은 후반 19분 가시마 ‘중원의 핵’ 오가사와라 미쓰오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에 섰다. 마침내 기성용이 후반 34분 그림 같은 프리킥 동점 골을 터뜨려 승부를 되돌렸다. 하지만 서울은 기회를 승리로 연결하는 데 실패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서울은 오히려 연장 후반 8분 가시마의 나가타 고지에게 크로스바를 맞히는 슈팅을 허용하며 승부를 어렵게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 서울 골키퍼 김호준은 첫번째 키커 나카타와 두번째 키커 마쓰다 지카시의 슈팅을 막아내는 선방을 펼쳤다. 포항은 스틸야드 홈 경기에서 최효진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호주 뉴캐슬 제츠 유나이티드에 6-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 9분 브라질 용병 데닐손의 첫 골에 이어 15분 최효진, 후반 13분 김재성, 22분과 27분 다시 최효진, 41분 스테보가 차례로 8강 진출을 알리는 축포를 터뜨렸다. 최효진은 생애 첫 해트트릭. 그러나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수원은 미즈노 아틀레틱스타디움에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원정전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수원은 전반 22분 나고야의 미드필더 오가와 요스즈미에게, 후반 22분 다마다 게이지에게 차례로 골로 내주며 무너졌다. 수원은 2분 뒤 에두의 골로 따라잡았지만 그뿐이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감바 오사카를 3-2로 눌렀다. 8강전은 29일 서아시아 팀들과 대진 추첨을 거쳐 9월23일(또는 24일)과 30일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플러스] 치아사랑 여름 가족교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오는 7월27일부터 8월7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10일 동안 구 보건소 구강보건실에서 초등학교 1·2학년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치아사랑 여름 가족교실’을 문연다. 25일부터 보건소 의약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총 200명만 신청을 받는다. 4만원 상당의 치아 홈메우기와 3만원 상당의 불소도포를 무료로 해준다. 의약과 490-3423.
  • 대전 시티즌, 김호감독·사장 동반 퇴진 결정

    프로축구 원조 시민구단인 대전 시티즌이 갈등을 빚고 있는 송규수(55) 사장과 김호(65) 감독의 동반 퇴진을 23일 결정했다. 김영관 대전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22일 이사회에서 결정한 내용을 발표했다. 대전은 사의를 표명한 송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김 감독에 대해서는 선수단 정비를 위해 25일까지 시간을 갖고 직접 거취를 표명하도록 했다. 이후 왕선재(50) 수석코치가 시즌을 이끈다고 덧붙였다. 대전 이사회는 지난 12일 김 감독에게 자진사퇴를 권고하기로 뜻을 모았고, 송 사장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대전과의 계약 기간이 연말까지인 점을 들어 거부한 뒤 20일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대전은 올 시즌 K-리그에서 13위(2승4무5패), 피스컵코리아에서는 A조 5위로 8강 진출에 실패하는 등 나쁜 성적표를 보였다. 하지만 1997년 창단한 뒤 리그에서는 6위(2003, 2007년), 컵 대회에서는 준우승(2004년)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는 점에 비춰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한 문책은 표면적이라는 지적이다. 2007년 7월 대전 지휘봉을 쥔 김 감독은 그해 처음으로 팀을 6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이사회가 김 감독의 사퇴를 결의한 것은 구단 내 잡음 탓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2007년 말 송 사장이 부임한 뒤 김 감독과 구단 프런트 사이에는 불신을 키우는 일이 잇따랐다. 선수 선발 및 계약 등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을 빚었고, 직원이 유소년팀 창단 지원금을 유용해 사직하기도 했다. 올해 초 일본 전지훈련에서 예산이 불투명하게 집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서포터스와도 대립하는 등 물의가 끊이지 않았다. 김 감독은 “마음의 정리가 안돼 아직 고민 중이지만 자리에 연연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당장 그만둬도 좋지만 팀이 좋아지고 있다. 나를 믿고 연봉 삭감까지 받아들이며 입단하는 등 믿고 따라준 선수들도 생각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정윤수의 종횡무진] ‘축구특별시’ 열기가 그립다

    ‘축구특별시 대전’, 한때 그런 이름으로 불렸다. 중부권의 축구 도시 대전을 메카로 하는 대전 시티즌의 화려했던 시절 별칭이었다. 화려했다고는 하나 이 열악한 환경의 구단이 K-리그에서 최강자로 군림한 적은 별로 없었다. 전체적으로 취약한 기반에 놓여 있는 K-리그에서도 굴지의 대기업이 후원하는 구단들을 빼고 나면 대개 한 해 살이를 간신히 건사하는 수준이었다.더욱이 1997년 최초의 시민구단으로 출범한 대전 시티즌은 10여년 역사에서 단 한번도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가져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들은 ‘축구특별시’라는 별칭을 들을 만큼 화려한 시절이 있었다. 이태호와 김윤겸이라는 젊은 감독이 지휘했던 21세기의 초엽 대전 시티즌은 최강 구단을 위협하는 가장 예리하고 아름다운 다크호스였다. 다양한 공격 전술과 빠른 패스에 의한 속도의 축구가 대전 시티즌의 스타일이었다. 특히 최강 수원 삼성과의 경기는 언제나 팽팽한 긴장이 흘러넘쳤다. 양 구단의 역사 속에서 빚어진 숱한 갈등과 복합적인 감정에 의해 두 팀의 선수와 팬들은 늘 ‘같은 하늘을 이고 잘 수는 없다.’는 기세로 맞붙는다. 불상사가 나기도 했지만, 밋밋하게 치러지는 여느 구단의 경기와는 전혀 다른 충혈된 기운이 인상적이었다.그랬던 ‘특별시’가 취약한 재정과 복잡한 이해관계에 따라 어느덧 쇠락해 가고 있다. 2007년 전임 최윤겸 감독이 개운치 않은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후 백전노장 김호 감독이 팀을 맡아 이끌어온 지 2년째이지만 결국 구단 내부의 알력과 갈등에 휘말려 또다시 중도하차하는 일이 발생했다.김호 감독이 중도하차하게 된 사건의 내막은 매우 복잡하다. 감독과 구단 사장이 동시에 퇴진하는 양상 자체가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구단 이사회에서는 김호 감독을 ‘명예 총감독’으로 추대할 계획도 있다고 하는데, 예전의 숱한 사례로 보나 퇴진하는 김호 감독의 내면으로 보나 그것은 어느 누구에게도 ‘명예’롭지 못한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타까운 일이다.그동안 팀 서포터스 ‘퍼플 크루’는 2007년 말부터 야기된 구단 안팎의 구조적 취약점과 특정 개인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해 왔으나 결국 사장과 감독의 동반 퇴진이라는 수렁에 빠지게 됐다. 경영 구조를 단순화해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구조 개선이야말로 시민구단의 사활이 걸린 과제임을 재확인한 셈이다.대전 시티즌의 홈 경기가 열릴 때면 대전월드컵경기장의 북측 스탠드는 젊은 열기로 뜨거워진다. 퍼플 크루는 혁명가 체 게바라의 초상화까지 휘날리며 아름다운 열정의 빛나는 순간을 창출한다. 그 어떤 시련이 닥쳐도 더 나은 세상이 올 것이라는 강철 같은 믿음과 열정의 삶을 살았던 체 게바라. 바로 그처럼 ‘축구특별시’의 열기가 또다시 찾아온 구조적 병폐와 시련을 딛고 영원히 발산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문성민·여오현 환상 공수

    한국 배구대표팀 리베로 여오현(오른쪽·31·삼성화재)과 레프트 문성민(왼쪽·23·터키 할크방크)이 2009월드리그 국제배구대회 B조 예선전에서 한국 공수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여오현은 이번 대회에서 70.71%의 리시브 정확도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세트당 6.29개의 공을 받아내 리베로 부문 3위에 올랐다. 디그(공격을 걷어올리는 수비)에서도 세트당 평균 2.06개로 10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21일 전주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예선 4차전까지 2승2패라는 빛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건 여오현의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가 큰 역할을 했다. 공격에서는 ‘월드스타’ 문성민이 돋보였다. 지난해 월드리그 예선에서 득점 1위(284점), 서브 1위(세트당 0.48개)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아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문성민은 이번 대회 홈 4연전을 치르는 동안 서브득점 9점을 기록, 세트당 0.53개로 서브 3위를 차지했다. 문성민은 득점 부문에서도 56점으로 15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과 같은 B조의 프랑스는 22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4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3-2로 꺾었다. 이에 따라 B조에서는 한국과 세르비아, 프랑스·아르헨티나가 모두 2승2패를 기록했지만 한국이 점수득실률에서 가장 앞서 깜짝 선두에 올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2009 K-리그] 병장 김명중 역전골 명중… 선두탈환

    [2009 K-리그] 병장 김명중 역전골 명중… 선두탈환

    ‘타깃맨’ 김명중(24·광주)이 병장 계급을 달고 첫판에서 펄펄 날았다. 지난 1일 진급한 그는 21일 울산과의 프로축구 K-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 2-1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승점 26점(8승2무2패, 골득실 11)으로 전날 제주를 2-1로 꺾고 ‘반짝 1위’에 올랐던 FC서울(8승2무3패, 골득실 9)을 끌어내리며 선두를 되찾았다. 상대전적에서 2004년 7월28일 1-0으로 3승(2무5패)을 챙긴 이후 13경기 연속 이어진 지독한 무승(4무9패)의 고리도 끊었다. 김명중은 울산전에서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끌려가던 후반 41분 ‘일병’ 최성국이 골 지역 엔드라인에서 높게 올려준 공을 받아 헤딩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시즌 7골(3도움)을 기록, 공격포인트에서 에닝요(전북·14개), 슈바(전남·11개)에 이어 공동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토종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명중은 경기를 마친 뒤 “90분 내내 안정된 경기를 펼치며 찬스를 만든 수비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든다.”면서 “제대를 4개월 남겼는데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 놓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일고-동국대를 거쳐 2005년 포항에 입단했지만 그해 3월 피로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뒤 막다른 길목에서 입대를 선택했던 그는 공격수로 보직을 바꿔 첫해인 지난해 31경기에서 7골(2도움)을 올려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축구화를 신고 철들었다.”는 그는 “경기장마다 찾아다니며 뒷바라지하시는 부모님 생각에 힘을 낸다.”고 활짝 웃었다. 울산은 전반 36분 광주의 고슬기에게 골을 내주며 기선을 뺏긴 뒤 후반 6분 오장은의 동점골로 따라붙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결국 주저앉았다. 4연패한 울산은 승점 9점(2승3무6패)으로 14위에 머물렀다. 김호곤 감독도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쉽지만 무더운 날씨엔 정신력에서 희비가 엇갈리곤 한다.”면서 김명중이 이끄는 광주의 패기를 높이 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K-리그] 벤치워머들 이 악물었다

    [K-리그] 벤치워머들 이 악물었다

    ‘조연 없는 주연, 후보 없는 주전이 어디 있으랴.’ 남아공월드컵 예선을 빛낸 대표팀 주역들의 훈련 파트너로, 행여나 생길지 모르는 공백을 든든하게 메우기 위해, 누구 못지 않게 긴장했던 ‘벤치워머’들도 주전들과 함께 제자리로 돌아갔다. 한달에 걸친 전반기 휴식을 마치고 20일 재개하는 K-리그에 임하는 이들의 각오는 특히 새롭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정에 대비해 치른 지난 3일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45분만 뛴 루키 유병수(21·인천)는 20일 리그 10위 포항(1승7무2패·승점 10점)과 맞선다. 그는 시즌 15경기에서 공격포인트 공동 3위(6골 3도움)를 달리며 2007~08년 신인왕 하태균(18경기 5골 1도움·수원)과 이승렬(31경기 5골 1도움·FC서울)의 성적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결승골만 5차례 터뜨린 그는 이참에 스스로 채찍을 더하겠다고 벼른다. 때마침 팀은 무패(6승1무)를 달리는 데다 10골을 뽑고 3골만 내준 안방 경기여서 기대를 부풀린다. 유병수는 “데뷔 첫해 태극마크를 달았던 것도 다 홈팬들의 성원 덕이었던 만큼, 화끈한 공격으로 보답하겠다.”고 입술을 앙다물었다. 3위 전북(6승3무1패)과 골득실에서 밀린 4위 인천(이상 승점 21점)은 포항을 꺾으면 선두 광주(7승2무2패)와 2위 서울(7승2무3패·이상 승점 23점)마저 끌어내리고 1위를 차지할 수도 있다. 돌아온 ‘올드보이’ 최태욱(28·전북)도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39분 득점의 물꼬를 트라는 특명을 받고 이근호(24·주빌로) 대신 들어가 6분만 뛴 아쉬움을 날릴 태세다. 20일 광양에서 열리는 5위 전남(4승4무2패·승점 16점)과의 ‘호남 더비’를 맞아 회심의 포화를 준비 중이다. 1~4위까지 촘촘하게 얽힌 형세에서 한발 삐끗하기만 해도 자칫 중위권으로 추락할 우려까지 있어 승리의 선봉에 선다는 다짐이다. 시즌 13경기를 뛰며 5골(4도움)으로 유병수와 같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그는 “월드컵 본선 때 어떤 모습인지가 중요하다.”며 “팀에서 애쓰다 보면 (허정무) 감독님께서 부를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거미손’ 정성룡(24·성남)은 21일 강원FC(3승4무3패·승점 13점 8위)와의 원정경기에서 ‘클린 시트(Clean Sheet)’를 이어가겠다고 벼른다. 대표팀 맏형 이운재(36·수원)의 그늘에 가렸지만 차세대 문지기로 꼽히는 그는 김이섭(35·인천)에 1경기 모자란 6경기 무실점으로 이 부문 2위. 강릉에서도 골문을 철저히 봉쇄해 6위(4승3무3패·승점 15점)에 머문 팀의 중위권 도약에 발판이 될 각오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보스턴 홈 500경기 연속매진

    미국 메이저리그의 명문 구단 보스턴 레드삭스가 18일(한국시간) 홈구장 500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세웠다. 보스턴은 2003년 5월15일부터 이날까지 500경기 연속으로 홈구장인 펜웨이파크 입장권을 모두 팔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기간 누적 관중은 약 1800만명에 달했다. 보스턴은 전날까지 홈 경기 326승173패를 기록하고 있다. 종전 연속 매진 기록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001년 세운 455경기였다. 1912년 완공된 펜웨이 파크는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작고 오래된 야구 경기장이다. 수용인원이 3만 7000여명에 불과하고 좌석이 불편한 데다 편의시설도 충분치 않아 이용에 어려움이 있지만,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추억을 회상하며 선수들과 가까운 곳에서 경기를 보는 즐거움이 각별하기 때문. 보스턴은 홈 500경기 연속 매진을 기념, 이날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 경기 입장 관중에게 추첨으로 경품을 나눠주는 등 팬서비스 행사를 열었다. 한편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롯데가 지난해 총 21경기 매진 기록을 세웠고, 8개 구단 통틀어서는 56경기가 매진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통신서비스 과거·현재·미래 한눈에

    SK텔레콤과 KT가 17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 IT 쇼 2009’(WIS 2009)에서 통신서비스의 과거, 현재, 미래를 전시한다.SKT는 기업관과 이동통신 역사를 보여주는 테마관을 동시에 운영한다. 테마관은 초창기 SKT가 제공한 차량 휴대전화부터 이동통신 주요 정보를 보여준다. 기업관은 이동통신 발전이 관련 산업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에너지 효율을 증가시켜 친환경적 성장에 기여한다는 것을 주제로 모바일 서비스를 통한 생활환경, 산업 환경의 효율성 증대 등 메시지를 전달한다. KT는 통합 KT의 쿡&쇼 결합 서비스를 비롯한 쿡 TV, 쿡 인터넷전화의 융합 서비스를 시연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멀티태스킹 기술을 이용, 쇼 와이브로 모바일IPTV를 통해 이동 중 다수의 단말기에서 TV를 시청하고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세대 스타일폰(인터넷전화)을 통해 음성통화와 홈 ATM, 교통 및 증권정보, 홈모니터링 등 생활 편의 서비스와 디지털 액자, 라디오 기능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선보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애마 더위먹기 전 이것만은 확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사람이 녹초가 되듯 자동차도 탈이 난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집중호우가 잦고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고하고 있어 빗길 장거리 운전 등에 대비한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 ●엔진 - 냉각수 점검 0순위 무더운 날씨에 흔히 발생하는 차량 고장은 엔진 과열(오버히트·Over Heat)에 따른 시동 꺼짐이다. 엔진 온도가 과도하게 올라가면 출력이 떨어지면서 엔진이 멎을 수 있다. 이때 냉각수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냉각장치는 2년마다 완전히 물을 빼고 다시 채우는 것이 좋다. 냉각수의 높이, 상태, 농도 역시 주기적으로 점검(부동액과 물을 반반씩)해야 한다. 만일 주행 중 냉각수가 넘쳤을 때는 보닛을 열고 약 15분가량 엔진이 식기를 기다렸다가 냉각수를 보충해준다. 이때 냉각수가 무척 뜨겁기 때문에 라디에이터 뚜껑을 열 때는 수건으로 덮은 다음 열어야 화상을 막을 수 있다. ●에어컨 - 고단에서 저단으로 에어컨은 바람이 적게 나오거나 나오지 않을 경우 엔진룸의 팬모터를 확인해야 한다. 퓨즈가 끊어졌거나 통풍구에 먼지가 쌓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정상인데 바람이 시원하지 않다면 냉매가 부족하거나 냉온조절 스위치와 에어컨을 연결하는 케이블의 결함일 가능성이 높다. 고속주행 중 에어컨을 켜면 압축기에 순간적인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출발 전 켜거나 신호대기 등 주행을 멈춘 상태에서 가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에어컨은 처음에 고단(4∼5단)으로 세게 켰다가 2∼3분 뒤 저단(1∼2단)으로 낮추는 게 냉각효율과 연료절약에 도움이 된다. 항균 에어컨 필터의 교환시기도 확인해야 한다. 보통 1년 또는 1만 2000㎞ 주행시 교체하는 게 좋다. ●타이어 - 장마철엔 공기압 10%↑ 장마철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평소보다 10%가량 높여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 표면의 배수성능을 향상시켜 수막현상에 의한 미끄러짐을 줄일 수 있다. 고속 주행을 할 때는 적정수준보다 10∼20% 공기압을 높여도 좋다. 압력이 낮으면 도로와 닿는 타이어 면적이 넓어지고 마찰열은 높아져 타이어 파손을 야기할 수있다. 타이어 마모 상태도 점검하자. 마모 정도는 타이어의 옆 부분에 있는 삼각형 표시(▲)로 확인할 수 있다. 삼각형 표시의 위쪽을 살펴보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마모 한계다. 삼각형 표시가 마모 한계까지 달았으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와이퍼 - 주행전 유리 흙먼지 확인 와이퍼 작동에도 유의해야 한다. 우선 주행 전에 유리면에 흙먼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먼지가 있다면 먼지떨이로 닦아낸 다음 작동해야 유리면 손상을 피할 수 있다. 비가 적게 내릴 경우에는 ‘워셔 스위치’를 눌러 유리면에 물을 흠뻑 적신 뒤 작동해야 한다. 와이퍼 모터가 고장났을 때에는 담뱃재를 유리창에 문지르면 잠시나마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브레이크도 어느 때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비가 내려 물이 고인 도로를 주행하거나 세차를 하고 난 직후 브레이크를 밟으면 평소보다 제동이 잘 안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럴 때는 일단 속도를 줄이면서 브레이크 페달을 가볍게 여러 번 밟아주어야 한다. 브레이크 내부에 열이 발생하게 하면 브레이크 라이닝에 묻은 수분을 보다 빨리 날아가게 할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맨유 “박지성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 ”

    맨유 “박지성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 ”

    “박(지성)은 맨유에 빠져선 안 되는 플레이어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28)에 대해 2008~09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냈다고 극찬, 재계약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은 재계약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잇따랐지만 구단으로부터 확약을 받지 못한 상태다. 맨유는 14일 구단 홈페이지에 ‘2008~09시즌 박지성 리뷰’라는 글을 통해 “박지성은 맨유가 가장 지속적으로 신뢰할 만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면서 “그는 4년 전 PSV 에인트호벤에서 이적한 이후 최고의 성취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맨유는 또 “박지성은 엄청난 에너지로 양 측면에서 상대 수비들을 위협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윙을 번갈아 맡는 능력은 상대 팀을 마음 졸이게 했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에 도움을 주는 그의 기술은 박지성을 맨유라는 톱니바퀴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활약 중 하이라이트로 지난해 9월21일 첼시 안방인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정규리그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기록, 1-1 무승부를 이끈 장면을 손꼽았다. 이날 경기에서 최고 수훈선수로 꼽힌 박지성에 대해 맨유는 “전반에 첫 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기민한 플레이와 쉴 새 없이 뛰어다닌 강한 체력으로 첼시를 경기 내내 수세에 몰아넣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이 팀에 가장 기여한 장면으로는 지난달 16일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 원정전(3-1승)에서 전반 7분 선제 골을 기록하는 등 풀타임을 뛰며 결승전 진출을 이끈 게 꼽혔다. 그러나 올 3월14일 리버풀과의 홈 경기(1-4패)로 무릎을 꿇었을 당시 열심히 뛰고도 열매를 맺지 못한 채 헛수고로 끝난 것은 아쉬웠다고 맨유는 지적했다. 맨유는 마지막으로 “새달 아시아투어의 하나로 한국에 가면 그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슈퍼스타 대접을 받을 것이며, 고국에 머무는 동안 수많은 팬들의 함성이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박지성은 2008~09시즌 맨유에서 2골 2도움에 그쳤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NPB]이승엽 36타석만에 안타

    일본 프로야구 이승엽(33·요미우리)이 무려 36타석 만에 안타를 때렸다. 이승엽은 8일 도쿄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4-1로 앞선 6회 2사 1·2루 때 2번 데라우치 다카유키 대신 대타로 나서 사타케 겐타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라쿠텐의 노무라 가쓰야 감독은 이승엽이 대타로 나오자 우완 이사카 료헤이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고 좌완 겐타로 교체했지만 작전은 빗맞았다. 이승엽은 2구째 몸쪽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가볍게 잡아당겼다. 이승엽은 공수교대 후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로부터 1루를 물려받았다.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며 2006년 요미우리 입단 뒤 처음 8번으로 강등되기도 했던 이승엽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오릭스와의 홈 경기 이후 11경기, 30타수 만에 터진 안타로 부활 가능성을 알렸다. 이승엽은 시즌 타점을 26개로 늘리며 타율을 .243에서 .247로 끌어 올렸다. 특히 승리를 굳히는 적시타여서 뜻 깊었다. 이승엽은 그러나 8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안타행진을 잇지는 못했다. 요미우리는 라쿠텐을 8-3으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미국 프로야구 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전에서 5회 시즌 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3타수 1안타(2볼넷)를 친 추신수는 타율 .298를 기록했다. 박찬호(36·필라델피아)는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앞선 6회 무사 1·3루에서 등판, 3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며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김주성·하승진 빠진채 ‘허재號’ 일본으로 출항

    1998년 그리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농구는 리투아니아와 브라질, 미국 등에 5전 전패를 당한 탓에 꼴찌(16위)에 머물렀다. 그나마 세계무대에 한국 농구가 고개를 내민 것은 이때가 마지막. 12년 만에 세계선수권(2010년 터키) 진출을 꿈꾸는 한국농구가 장도에 나선다. 허재 KCC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부터 5일간 일본 아이치현 고마키에서 열리는 2009동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 8일 출국한다. 이 대회가 중요한 까닭은 3장의 2010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다투는 8월 톈진 FIBA 아시아대회(아시아선수권)의 출전 티켓이 걸려 있기 때문. 주최국으로 자동 출전하는 중국을 제외한 상위 2개국에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중국·홍콩과 함께 A조에 편성돼 11일 오후 3시30분에 중국과, 12일 같은 시간에 홍콩과 예선을 치른다. 조별리그 2위까지 준결승에 올라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당초 손쉽게 FIBA 아시아대회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6개월의 프로농구 레이스를 마친 주축선수들이 잇따라 대표팀에서 하차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12명의 최종엔트리 가운데 25%인 3명이 바뀌었다. 특히 골밑을 책임질 하승진(KCC·221.6㎝)과 김주성(동부·205㎝)이 잇따라 부상으로 빠진 것은 뼈아픈 손실. 대신 함지훈(모비스·198㎝)과 이동준(오리온스·200㎝)이 투입됐지만 높이는 물론, 국제대회 경험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경쟁상대인 일본과 타이완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일본은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지녔다. 타이완은 실업농구 현대전자와 고려대 지휘봉을 잡았던 정광석 감독이 지휘봉을 맡고 있어 한국 농구를 꿰뚫어 보고 있다는 점이 꺼림칙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김광현 ‘트리플 크라운’ 감 좋은데~

    [프로야구] 김광현 ‘트리플 크라운’ 감 좋은데~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21)이 다승·승률·탈삼진 부문 모두 선두로 나서며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 김광현은 2일 프로야구 문학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6과3분의1이닝 동안 9개의 안타(3볼넷)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역투, 시즌 8승(무패)째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8월28일 문학 두산전 이후 선발 13연승, 2007년 10월3일 사직 롯데전 이후 4연승, 지난해 6월12일 LG전 이후 문학 홈 11연승도 함께 이어갔다. 이로써 지난해 16승(4패)으로 다승왕, 탈삼진왕(150개)의 2관왕을 차지한 김광현은 ‘트리플 크라운’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다승부문 공동 선두였던 같은 팀 송은범(7승무패)을 제치고 다승(8승)·탈삼진(65개) 부문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고, 승률(10할)도 1위를 달려 무려 3개 부문에서 선두. SK는 김광현의 호투와 이호준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롯데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즌 31승(16패4무)째를 거두며 연승에 성공한 반면 ‘갈매기군단’ 롯데는 5월28일 사직 LG전 이후 5연패에 빠지며 다시 꼴찌로 추락했다. 사실 이날 김광현은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다소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매 이닝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것. 그러나 김광현은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대량실점을 모면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경기 전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는데 투구 밸런스가 무너진 것 같다. 변화구와 직구 모두 너무 높게 제구됐다. 타자들이 도와줘서 운 좋게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최근 6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던 히어로즈를 9-2로 대파했다. 선발 등판한 삼성 차우찬은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3승(3패)를 거두며 프로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 4위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팀 3만 안타를 달성하는 기쁨도 맛봤다. 반면 히어로즈는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부터 계속된 최근 6연승, 원정 3연승을 아쉽게 마감했다. 광주에서는 두산이 9회초 손시헌의 3타점 쐐기 2루타에 힘입어 KIA를 9-3으로 격파했다. 그러나 두산 중견수 이종욱은 8회 수비 도중 KIA 김종국의 플라이볼을 잡으려다 내야수 김재호와 충돌해 정신을 잃고 급히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종욱은 목 근육이 2~3㎝가량 찢어져 입과 코 주변에서 피를 토했으나, 다행히 의식은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LG에 11-10으로 승리, 지난달 28일 이후 5일 만에 롯데에 꼴찌를 내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최고 ★ 메시 이젠 ‘메시아’

    성장 호르몬 결핍증을 앓던 그는 13세 때 고작 139㎝였다. 그러나 워낙 빨라 ‘벼룩’이란 별명을 달았다. 작지만 자기 몸의 몇 백배를 점프하는 듯한 괴력을 지녔다는 뜻이다.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서북쪽으로 240㎞ 떨어진 도시 로사리오의 빈민가에서 동네 유소년 축구 코치로 일하던 아버지는 아들의 치료비(월1500달러)를 댈 수가 없었다. 5세 때 축구화를 신었던 그에게 2000년 인생을 뒤바꾼 제안이 들어 왔다. 돈을 댈 테니 스페인으로 오라고 했다. 그가 유스팀 올드보이에서 재능을 뽐낼 무렵이었다. 잠재력을 알아본 구단 직원이 당시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애칭 바르샤) 카를로스 렉사흐(62) 감독에게 귀띔을 준 것이다.가족은 곧장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겼고, 아들은 캄프 누(바르샤 홈 경기장)에서 테스트를 거친 뒤 바르샤와 계약을 맺고 2군에 뛰어 들었다. 경기당 1골을 뽑다 3년 뒤인 16세 때 1군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2004년 말 처음 선발로 나선 뒤 이듬해 5월1일 알바세테를 맞아 팀 사상 최연소(17세 10개월 7일) 득점 기록을 세웠다.9년이 지난 현재 169㎝로 자란 리오넬 메시(22)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월드스타로 우뚝 섰다. 지구촌 15억명이 지켜 보는 가운데 28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스리그 결승에서 프리미어리그(EPL)의 ‘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기 때문이다. 타고난 골 감각과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며 기회를 엿보던 그는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골을 넣었다. 챔스리그 득점왕에도 쐐기를 박은 그의 챔스리그 통산 9호골은 맹추격전을 벌이던 맨유와 득점 20위로 내려 앉은 호날두(4골)의 넋을 빼놓았다.“스페인으로 귀화하라.”는 권유를 뿌리치고 2005년 아르헨 국가대표에 뽑힌 메시는 프로 데뷔 이후 바르샤에서만 5시즌 109경기를 뛰며 80골(38도움)을 넣었다. 공격 포인트는 첫 시즌 1개에 그쳤지만 이후 12개→20개→29개→55개로 늘었다. 36차례 A매치에선 12골을 뽑았다. 연봉은 현재 2110만파운드(423억원). 아버지 호르헤(50)는 “이제야 메시가 호날두와 엇비슷한 자리에 올랐다. 챔스리그는 지난 일이고 이젠 월드컵에서 잘 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제2의 고향 바르샤와 조국 아르헨티나에서 벼룩이 아닌 ‘메시아’란 애칭을 얻은 메시의 꿈은 이제 날개를 달았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축구]조동건 부활 우연이 아니었네

    [프로축구]조동건 부활 우연이 아니었네

    ‘돌아온 영건’ 조동건(23·성남)이 화끈한 부활을 알렸다. 27일 대전과의 프로축구 피스컵코리아 A조 예선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결승 골을 어시스트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성남은 조 1위(승점 11점·3승2무)로 8강에 올랐다. 조동건은 전반 5분 페널티 지역 바로 왼쪽에서 공을 잡아 김진용에게 낮게 깔아줬고, 김진용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슈팅을 때려 첫 골을 뽑았다. 지난 23일 전남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던 조동건은 시즌 5골(2도움)로 공격포인트 부문에서 이동국(30·전북)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진용은 정규리그를 포함해 3골(2도움)을 기록했다. 성남은 후반 7분 김정우의 패스를 받은 한동원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대전 골네트를 흔들어 2-0으로 이겼다. 조동건은 지난해 프로에 첫발을 내디딘 뒤 새내기답지 않은 활약으로 4골(4도움)을 뽑으며 5월 대표팀에 승선하고도 같은 달 23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정강이 골절로 시즌 아웃된 불운에서 말끔히 벗어났다. 성남은 또 2007년 9월2일 이후 대전전 7연승과 함께 2004년 4월10일 이후 대전전 17경기 연속 무패(12승 5무) 기록도 이어갔다. 이는 프로축구 사상 특정 팀간 최다 연속 무패 기록. 성남은 최근 11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이하(1실점 7회, 무실점 3회)로 탄탄한 경기력을 뽐냈다. 대전은 성남과 통산 상대전적 4승10무 29패의 절대열세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같은 조 인천은 대구FC와의 원정전에서 0-2로 무릎을 꿇었지만 승점 8점(2승2무1패)을 지키며 8강에 합류했다. 이미 부산이 1위로 8강행을 확정한 B조 두번째 티켓은 이날 전북을 1-0으로 누른 제주(승점 7·3승1무)에 돌아갔다. 지난해 K-리그 1~3위와 FA컵 챔프 자격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수원, FC서울, 울산, 포항이 합류하는 8강전은 대진추첨을 거쳐 7월8일과 22일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진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윤태영 전 대변인 “보고 싶습니다. 미치도록…”

    윤태영 전 대변인 “보고 싶습니다. 미치도록…”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 떠난 고인에 대한 애정을 절절히 표현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어떤 책을 읽고 생각을 했는지를 ‘미래를 말하다’ ‘유러피언 드림’ 등의 짧은 독서목록과 함께 소개했다. 다음은 윤태영 대변인이 쓴 글의 전문이다.  1.사저 안마당으로 통하는 작은 대문이 입주한 이래 항상 열려있었던 기억을 지워버릴 정도로 굳게 닫혀 있었다. 뒤편 가운데 위치한 대통령의 서재는 유난히 어둡고 침침해졌고, 남과 북으로 면한 통창의 절반 이상까지 황갈색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었다. 따스한 온기를 담고 지붕 낮은 집을 찾던 남녁의 햇살은 대문 밖에서 서성이거나 안마당 위의 허공을 맴돌았다. 창문 틈의 그림자까지 잡아채려는 취재진들의 렌즈가 내뿜는 날카로운 시선으로부터 사적인 영역을 보호하려는 최소한의 조치가 만들어낸 사저의 분위기였다.  4월 중순, 대통령의 사저는 생기를 잃어가면서 때로는 적막감마저 휘감고 돌았다. 그 안에 선 대통령은 유난히 머리가 희여 보였다. 사저를 둘러싸고 형형색색들의 꽃들이 피어나 울적한 대통령을 위로하려 했지만, 대통령의 시야에 드는 것조차 힘겨워 보였다. 특유의 농담이 사라진 지는 이미 오래, 이제는 부산 사투리의 억양마저 없어진 듯 나지막하고도 담담한 대통령의 어조가 서재 밑바닥으로 조용히 가라앉고 있었다.  형님 문제가 불거졌을 때부터 대통령은 지인들의 사저 방문을 적극적으로 만류했다. 대통령의 만류에 많은 참모와 지인들이 발길을 돌렸지만, 2009년 새해 첫 날에는 그래도 적지 않은 손님들이 사저를 찾았다. 이어지는 설 명절, 대통령의 만류는 더욱 강해졌고 손님의 숫자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 사이 서울로부터 여러 명이 참모들이 내려오는 일이 있으면 대통령은 주말을 이용해 1박 2일로 다녀갈 것을 주문했다. 긴 외로움으로 생겨난 마음 속 빈 자리를 그렇게 해서라도 채워보고 싶었던 것일까?  그리고 4월, 봄이 되면 재개될 것으로 생각했던 방문객 인사는 고사하고 대통령은 오히려 사저 안으로 안으로만 갇혀질 수밖에 없었고, 사저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은 더욱 더 뜸해졌다. 5년 전 탄핵의 봄을 연상시키는 일종의 유폐생활에 대통령의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고 있었다.  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에는 위로와 격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대통령은 오히려 마음의 부담만이 커지고 있는 듯했다. 원래 사람을 좋아했고,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을 좋아했던 사람이기에 기약 없이 계속되는 혼자만의 시간이 더욱 길었을 법하다. 재임시절 내내 은밀한 독대는 거부하면서 회의실 의자가 동이 나도록 사람들을 불러 모아 이야기하고 싶어했던 대통령에게 홀로 앉은 텅 빈 서재는 참으로 낯선 풍경이었을 것이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뇌하는 캐릭터, 손에서 일을 놓지 못하는 워크홀릭, 대통령은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진보주의 연구’ 등에 대한 생각을 천착하고 다듬어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작업은 예상만큼 빨리 진행되지 않았다. 틈틈이 대통령은 ‘내가 이걸 계속할 수 있겠나?’, ‘이렇게 된 내가 이 이야기를 한다 해서 설득력이 있겠나?’라는 회의를 스스로에게 때로는 참모들에게 던지곤 했다.  4월초의 어느 날, 대통령을 둘러싼 파란이 시작되기 1주일여 전, 대통령은 구술회의를 마치고 서재를 나서다가 무언가 아쉬움이 남은 듯 출입문 앞에서 갑자기 뒤를 돌아보더니 뜻밖의 이야기를 던졌다.  “내가 글도 안 쓰고 궁리도 안하면 자네들조차도 볼 일이 없어져서 노후가 얼마나 외로워지겠나? 이것도 다 살기 위한 몸부림이다. 이 글이 성공하지 못하면 자네들과도 인연을 접을 수밖에 없다. 이 일이 없으면 나를 찾아올 친구가 누가 있겠는가?”  차마 대답조차 할 수 없는 질문을 남긴 채 서재를 나선 대통령. 그 뒤에서 참모들은 한동안 멍하니 있거나 아니면 뒤돌아서서 소리 없는 눈물을 삼켜야 했다.    2.길고 고독한 시간들. 그 피폐한 시간들 속에서도 서재 안 대통령의 자리 앞에는 언제나 수북이 책들이 놓여 있었다. 대통령은 끊임없이 책과 자료를 찾았다.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그 속에서 다시 두 권의 책을 찾았고, 심지어는 외신에 등장하는 기고들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독서가 대통령의 문제의식을 더욱 치열하게 하고 생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었다. 한 가지 주제를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그 주제 속으로 파고들어 애초의 줄거리에서 일탈하는 경우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예전엔 그다지 흔치 않았던 일이었다. 작은 주제 하나를 이야기하는 데 인용되는 책의 숫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었다.  인간의 기원으로부터, 유전자, 국가의 기원과 역할, 지나간 우리 역사에 대한 회고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이 탐구하는 주제와 소재들은 방대했다. 방대한 넓이만큼이나 그 천착의 깊이도 땅속으로 끝없이 뻗친 큰 나무의 뿌리와도 같았다.  그렇지 않아도 지식의 수준과 양의 측면에서 대통령과의 격차를 느끼던 참모들은 이 시절을 거치면서 그 격차가 더욱 커져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쉽고 편안한 대중적 언어를 구사하는 대통령이었지만, 이미 그 철학과 사상의 깊이는 쉽게 헤아릴 수 없는 경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책을 향한 깊은 몰두를 보며 오죽하면 고시공부 할 때 독서대를 개발했을까 하는 생각에 새삼스럽게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다.  단순히 혼자만을 위한 지적 호기심 충족은 아니었다. 대통령은 자신을 찾는 사람들에게 읽은 책 가운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 책들을 강력히 추천했다. 아니, 직접 수십 권을 구입해서 나눠주곤 했다. 작년에는 폴 크루그만의 [미래를 말하다], 최근에는 유럽의 사회보장체제를 설명한 [유러피언 드림]. 대통령은 특히 이 책을 최고의 책으로 평가하고 찬사를 보내며 이런 책을 꼭 한번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판 유러피언 드림’.  말 잘하는 대통령이란 세평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확실히 말보다 글을 선호했다. 독서를 좋아한 이상으로 글을 잘 쓰고 싶어 했다. 글에 대한 욕심이야말로 대통령의 수많은 욕심 가운데 최대의 것이었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기막힌 카피도 종종 튀어나오고 또 말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스타일이었지만, 그래도 대통령은 컴퓨터 앞에 앉아 글로 정리하는 것을 즐겼다.  소박하면서도 서민적인 언어를 구사하다가 수많은 공격을 받아 시달린 경험 탓이었을까? 대통령은 말로서 사람을 설득하기보다는 한 권의 책으로 설득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고 근본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했다. 집착 이상의 것이었다. 글을 잘 정리하는 사람을 옆에 앉혀두고서라도 반드시 이루어야겠다는 집념이었다.  대통령은 홈페이지에 카페를 열고 시스템을 만들어 공동창작을 모색했다. 시스템을 만들고 그 안에서 각종의 문제를 제기하고 댓글을 다는 순간, 대통령은 분명 미래를 꿈꾸며 사는 살아있는 사람이었다. 공동창작을 위한 시스템이 뼈대를 갖추었던 날, 사저의 모든 비서들이 참으로 오랜만에 대통령의 생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였으니.  글을 쓰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약한 허리에 상당한 무리를 주고 있었다. 진퇴양난이었다. 글을 쓰는 것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수록, 허리를 비롯한 육체의 건강은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렇다고 손을 놓자니, 밖으로부터 다가오는 힘겨움과 그 긴 시간들을 무엇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시간을 이겨내기 위한 책과 글에 대한 집념이 건강을 갉아먹는 악순환의 늪으로 대통령을 서서히 끌어들이고 있었다.    3.2004년 하반기.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순방의 강행군은 대통령의 건강을 무력화시켰다. 대통령은 극도로 지쳤고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주치의와 진료의는 금연을 강권했다.  돌이켜보면 대통령의 정치역정은 흡연과의 전쟁이었던 셈. 번번이 대통령은 패배했다. 후보 시절의 금연 패치가 그러했고, 이 때의 금연도 마찬가지였다. 대통령은 담배를 피우는 손님이 오면 겉으로 드러내지는 못했지만 내심으로 반기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렇게 한 두 개비씩 조심스럽게 피우던 담배는 2005년 대연정 제안으로 인한 상처가 깊어지면서 이전의 애연가 수준으로 완전히 회귀하고 말았다.  봉하마을로의 귀향. 어쩌면 그것은 대통령이 금연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는지도 모른다. 대통령은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만 비서로부터 개비로 제공받는 제한적 공급에 동의했다. 이 방식이 얼마나 담배를 줄이는 데 기여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나마의 끽연조차도 작년 말 건강진단 후에는 의료진의 강력한 금연 권고 앞에서 다시 중단될 수밖에 없는 위기에 처했다.  건강은 완벽한 금연을 요구하고 있었지만, 작년 말부터 시작된 상황은 대통령의 손에서 담배가 끊어지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었다. 담배, 어쩌면 그것은 책, 글과 함께 대통령을 지탱해준 마지막 삼락(三樂)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남긴 글에서 말했듯이 책 읽고 글 쓰는 것조차 힘겨워진 상황에서는 대통령이 기댈 수밖에 없는, 유일하지만 허약한 버팀목이 아니었을까? 그러나 담배로는 끝내 태워 날려버릴 수 없었던 힘겨움.  지금이라도 사저의 서재에 들어서면 앞에 놓인 책들을 뒤적이다가 부속실로 통하는 인터폰을 누르며 ‘담배 한 대 갖다 주게’하고 말하는 대통령, 잠시 후 배달된 한 개비의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인 대통령이 ‘어서 오게’ 하며 밝은 미소를 짓는 대통령.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그 모습이 영결식을 앞두고 다시금 보고 싶어진다. 미치도록….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숨고르기’ 이승엽, 소프트뱅크전 홈런포 재장전

    ‘숨고르기’ 이승엽, 소프트뱅크전 홈런포 재장전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일본프로야구 양리그의 교류전도 중반에 접어들었다. 이번주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도쿄돔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주중 2연전(27-28일)을 치른 후 금요일 하루를 쉬고 장소를 사이타마로 옮겨 세이부 라이온스와 주말 2연전(세이부돔)이 예약돼 있다. 요미우리가 지금까지(26일) 치른 교류전 6경기에서 3승 3패로 5할 승부를 하고 있는 반면 주중에 만나는 소프트뱅크는 무패(5승 1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백매치가 예상된다. 소프트뱅크는 교류전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퍼시픽리그 순위에서 4위, 5위를 왔다갔다 하는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센트럴리그팀들을 상대로 선전을 거듭,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온 상태다. 2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는 단 1경기 차이. 소프트뱅크는 이번주 경기결과에 따라 선두 오릭스 버팔로스(3.5 차) 자리까지 위협할 가능성이 큰만큼 주중 요미우리 2연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승엽은 오릭스와의 도쿄돔 2연전 마지막(25일)경기에서 자신의 날(이승엽 데이) 임에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해 아쉬움을 샀다. 이승엽의 날을 맞이해 요미우리는 500석 한정으로 발매된 응원석에 자신의 등번호 25가 새겨진 응원 보드까지 배부해주었지만 7회 선두타자로 나와 몸에 맞는 공 하나에 그치고 말았는데 특히 이날 경기는 영화배우 장혁이 시구를 하며 이승엽을 응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소프트뱅크전을 앞둔 이승엽의 현재 성적은 타율 .292(리그 10위-120타수 35안타) 타점 23, 홈런 11개를 기록중이다. 홈런은 같은 팀의 오가사와라와 주니치의 4번타자 토니 브랑코(공동 1위-12개)에 이은 3위, 하지만 장타율은 당당히 리그 1위(.633)다. 이승엽 입장에서는 이번주 경기에서 2할 대로 떨어졌던 타율을 다시 3할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선두그룹과 한개차인 홈런 역시 역전시킬 중요한 한주간이다. 소프트뱅크는 27일 요미우리전 선발투수로 데니스 홀튼(우완)을 내보낼 예정이다. 홀튼은 LA 다저스 시절 서재응(현 KIA)과 5선발 자리를 놓고 다퉜던 경력이 있는 선수로, 올시즌 2승 3패 평균자책점 2.20(리그 5위)를 기록중이다. 193cm의 큰 키를 이용해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다. 28일 경기는 빅매치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와다 츠요시의 등판이 유력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좌완인 와다는 140km 중반의 패스트볼, 특히 슬라이더가 위력적인 투수인데 올시즌 성적은 3승 2패 평균자책점 2.18(리그 4위). 일본진출 후 이승엽은 와다를 상대로 총 21타수 3안타 타율 .143 를 기록하며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홈런은 단 한개. 삼진을 무려 7개나 당했는데 좌타자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형성되는 와다의 슬라이더에 고전을 면치못했다. 유일한 홈런은 2007년 7월 30일 퍼시픽리그와의 교류전에서 나온 것으로 그동안 번번히 당했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서 넘긴 홈런이었다. 당시 이 홈런이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이승엽 자신 역시 와다의 볼배합을 읽고 공략했다고 경기 후 밝힌 바 있으며 다시 만나면 속지 않을거란 말도 빼놓지 않았다. 당시의 경험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면 기록상으로 나타나는 약점은 큰 의미가 없을거라 보여진다. 그때와 비교해 지금의 이승엽은 최근 새로 갈아입은 타격폼은 물론 손가락 부상에서 자유로운 전혀 다른 타자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승엽은 그동안 자신의 천적으로 군림했던 와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까. 잠시 숨을 고른 이승엽의 홈런포가 재가동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와다를 넘어서야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승짱 ‘이젠 홈런왕이다’

    ‘5월의 사나이’ 이승엽(33·요미우리)이 거침없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내친 김에 생애 첫 일본 홈런왕까지 ‘접수’할 기세다. 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인터리그 오릭스전에서 8회 시즌 11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그것도 시즌 첫 좌완투수를 상대로 뽑아낸 대포. 이승엽은 이 한 방으로 센트럴리그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토니 브랑코(주니치)와는 단 1개 차. 하지만 최근 흠씬 물오른 이승엽의 방망이를 감안할 때 선두 추월도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 현지 평가다. 이승엽은 25일 현재 41경기에서 11홈런, 2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292. 이날 도쿄돔 오릭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전날 .302에서 소폭 하락했다. 홈런 빈도수도 돋보인다. 올 시즌 이승엽은 116타수에 11홈런을 날렸다. 10.9타수당 홈런 1개를 생산한 셈. 2위 그룹의 오가사와라(14.6타수) 등은 물론 1위 브랑코의 13.8타수에도 한참을 앞선다. 이런 추세라면 최고 성적을 냈던 2006년의 12.8타수당 1홈런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승엽은 5월 들어서만 7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411, 16타점을 쓸어담았다. ‘5월의 사나이’란 별명에 걸맞은 활약. 23경기에 나서 4홈런 8타점, 타율 .190에 그친 4월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이승엽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자 요미우리 구단도 25일 오릭스와의 홈 경기를 ‘이승엽 데이’로 지정하는 등 그동안 주춤했던 ‘이승엽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초반 부진를 딛고 전성기 모습을 되찾아 가는 ‘국민타자’ 이승엽은 내친 김에 2006년 41홈런으로 아쉽게 놓친 일본 홈런왕 타이틀을 잔뜩 벼른다. 당시 시즌 내내 홈런 선두를 달리다 타이론 우즈(당시 주니치·47개)에게 막판 역전을 당했다. 다만 불시에 찾아 오는 허리 통증이 다소 걸린다. 변화구 대처 능력도 여전히 문제로 지적된다. 이승엽은 24일 경기에서도 팀이 6-8로 뒤진 9회 무사 1·2루 황금찬스에서 포크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변화구에 방망이가 헛도는 횟수가 늘면서 오가사와라와 함께 팀내 최다 삼진(32개)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승엽은 “허리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경기를 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가 5월을 디딤돌 삼아 홈런왕의 꿈을 실현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K-리그 퇴출’ 그라피테 獨 분데스리가 평정했다

    볼프스부르크가 팀 창단 처음으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다. 주역은 득점왕에 오른 장신 스트라이커 그라피테(30·191㎝)였다.1945년 창단한 만년 하위권 팀 볼프스부르크는 24일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08~09 분데스리가 홈 경기에서 2골을 뽑은 브라질 출신 그라피테의 활약을 앞세워 베르더 브레멘을 5-1로 눌렀다. 21승6무7패(승점 69점)를 기록한 볼프스부르크는 강호 바이에른 뮌헨(승점 67점)을 제치고 우승했다.그라피테는 시즌 25경기에서 28골(5도움). 포칼컵까지 합치면 27경기 32골의 폭발적인 활약을 뽐냈다. 그라피테는 2003년 바티스타라는 이름으로 시즌 상반기를 K-리그의 안양 LG에서 보냈던 인물. 그러나 그라피테는 9경기에서 도움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퇴출돼 한국을 떠났다. 당시 그를 영입했던 조광래(현 경남FC) 감독은 “바티스타(그라피테)의 육상 선수처럼 빼어난 스피드에 반했다.”면서 “하지만 그를 떠받칠 미드필더가 마땅치 않았던 데다 K-리그의 외국인 선수 영입 계약 현실 때문이기도 했다.”며 그라피테의 한국무대 적응 실패를 아쉬워했다.안양을 떠난 그라피테는 브라질 명문 상파울루에서 팀의 2005남미 클럽 대항전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에 큰 몫을 해내며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이듬해 프랑스 리그1의 르망으로 옮겨 12골(3도움)을 뽑는 활약을 펼쳤다. 그를 눈여겨본 볼프스부르크는 2007년 540만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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