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홈쇼핑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수험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달러 유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머스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언행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87
  • [오늘의 경기]

    ■축구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한국-중국(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프로야구 ●KIA-삼성(대구) ●kt-두산(잠실) ●LG-한화(대전) ●NC-롯데(사직) ●SK-넥센(고척 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 ●KLPGA 한화금융 클래식(충남 서산 골든베이 골프장) ●KPGA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군산골프장)
  • [2016 공직열전] 미래창조과학부 (하) 2차관 산하

    [2016 공직열전] 미래창조과학부 (하) 2차관 산하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산하에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부서들이 포진해 있다. 장석영(49·행정고시 33회) 인터넷융합정책관은 교육, 국방, 의료 등 다른 산업과 ICT 분야의 융합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산업, 지능정보기술 등이 그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다. 과거 전기통신사업법과 방송통신발전기본법을 입안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과장 시절 휴대전화 유심(USIM) 제도를 최초로 우리나라에 도입시켜 이동통신 시장을 활성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과장급 간부는 “윗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국장 1순위로 이야기될 정도로 실무 감각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정완용(50·33회)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기획력과 업무 추진력에서 탁월하다는 평이다. ICT 중장기 종합계획인 K-ICT 전략과 지능정보산업 발전 전략 등 미래부의 굵직한 정책 수립을 주도해 왔다. 일에 있어서 치고 빠질 때를 명확하게 안다는 게 장점으로 얘기된다. 과거에는 후배들과 소탈하게 술잔을 기울이는 것을 즐겼지만 국장이 된 이후에는 뜸해졌다는 전언이다. 서석진(58·기술고시 22회)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몰두하다 공직 입문이 늦었다. 그만큼 실무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본인이 직접 프로그램 코딩을 할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다. 과거 CDMA 이동통신 기술 도입 당시 민간 사업관리단에서 파견돼 어려운 내용도 모두 본인 것으로 소화해 내는 모습을 기억하는 동료들이 많다. 현 업무를 맡자마자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전략,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등 현 정부의 소프트웨어 정책 브랜드를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바둑, 탁구, 당구 등에 능하다. 송정수(51·33회) 정보보호정책관은 네트워크기획보호과장, 국가사이버안전센터 국장 등 정보보호 분야 국·과장을 두루 지냈다. 끊임없이 자기 발전을 위해 공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부 중앙부처 테니스 대회에 나가면 젊은 사무관들도 백기를 들 만큼 빼어난 테니스 실력을 가지고 있다. ‘세계은행에 파견 가서 테니스장에만 있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우직한 스타일로 내부 정치를 할 줄 모르고 후배들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 외려 흠으로 지적된다. 조경식(53·34회) 방송진흥정책국장은 ‘미래부의 구원투수’라고 불릴 만큼 궂은 일을 도맡아 해 왔다. 방송통신위원회, 미래부 두 번의 걸친 대변인 시절 여러 차례 상관 청문회를 수행했고 대변인직을 끝낸 다음에도 롯데홈쇼핑 재승인 과정에서 불거진 사건 등을 처리했다. 대변인 시절 기자들과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부처의 정책 홍보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소 깐깐해 보일 수 있는 외모와 달리 형님 같은 친근한 리더십과 격식 없는 소통으로 정책을 이끈다는 평을 받는다. 양환정(49·33회) 통신정책국장은 학구열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다. 과거 전파국에서 일하면서 대학생들이 읽는 전공 서적을 가져다가 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전파뿐 아니라 통신, 방송·통신 융합 등 통신의 모든 분야를 두루 거쳤다. 알뜰폰, 기간통신 역무 통합 등 굵직한 통신 정책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동기들에 비해 국장 승진이 빨라 ‘소년 급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후배들은 양 국장에 대해 “대하기가 쉽지 않다”고 평한다. 보고서를 논리적으로 꼼꼼히 따지고 직접 고치는 일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최영해(53·35회) 전파정책국장은 과장 시절부터 통신경쟁정책과장, 전파정책기획과장, 방송위성과장 등 통신과 전파 분야를 두루두루 거쳤다. 과거 장관 비서관을 지낸 경험 덕분인지 상사들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단, 결정을 내릴 때 너무 신중한 나머지 자기 소신이 약하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세텍메가쇼 2016 시즌 2’ 해외 5개국 바이어 초청…수출 판로 확대 기대

    ‘세텍메가쇼 2016 시즌 2’ 해외 5개국 바이어 초청…수출 판로 확대 기대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 ‘세텍메가쇼 2016 시즌 2’의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가 오는 9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세텍메가쇼 2016 시즌 2’는 처음으로 중국, 일본, 독일 등 5개국 해외 바이어 16명이 참석하여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판로의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GS, 롯데홈쇼핑, 롯데마트, 티켓몬스터 등 총 22개의 유통사 27명의 상품기획자(MD)가 참석하는 1:1 맞춤형 상담회도 제공한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 그리고 민간 주최사인 메가쇼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의 비즈니스 매칭 세션인 이번 상담회는 이미 66개 업체가 참여신청을 완료하며 역대 최고 상담액인 122억원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 공동주최사인 주형철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는 30일 “중소기업은 아무리 제품 경쟁력이 뛰어나도 대형 유통사나 해외 시장의 유통 판로를 개척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외 시장 개척을 돕고 실제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과 국내외 바이어를 지속 초청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 1일부터 4일간 학여울역 세텍 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세텍메가쇼 2016 시즌 2’은 6개의 테마(▲홈퍼니싱, ▲하우스웨어, ▲라이프스타일, ▲키친, ▲푸드, ▲센스&디자인)의 총 250여개의 중소기업이 참가한다. 메가쇼는 매회 5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란법 시행 한 달 앞으로] 케이블 설치 기사·쇼핑호스트 “나도 김영란법 규제 받는다고?”

    [김영란법 시행 한 달 앞으로] 케이블 설치 기사·쇼핑호스트 “나도 김영란법 규제 받는다고?”

    보도 기능 없는 방송사업자 포함 기술직·公기관 소속 선수도 적용 IBK기업은행 사격단에 속한 선수들은 다음달 28일 발효되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게 될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기업은행이 공공기관(국책은행)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케이블TV 업체의 셋톱박스 설치 기사와 홈쇼핑에서 물건을 파는 쇼핑호스트는 어떨까. 역시 법 적용 대상이다. 김영란법 시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법 적용 대상자들이 해당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해 애꿎은 피해를 볼 수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케이블TV 설치 기사와 쇼핑호스트가 김영란법에 포함되는 것은 언론사의 기준을 ‘언론중재법’에서 원용했기 때문이다. 언론중재법상 언론사의 범위에는 홈쇼핑 업체를 포함한 방송사업자가 들어간다. 외주업체 직원 또는 프리랜서 정도만이 제외될 뿐이다. 2014년 12월 기준 방송산업 종사자는 3만 5000여명으로, 이 중 보도 기능과 무관한 홈쇼핑, 위성방송 종사자들이 40% 이상을 차지한다. 지상파·유선방송 종사자 중 연구직과 기술직 등도 포함돼 있어 언론 기능과 무관한 방송업 종사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홈쇼핑 종사자 4500여명, 위성방송 종사자 320명 가운데 기자직은 한 명도 없다. 기업은행의 경우는 배구단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행 측은 “배구단은 근로 계약이 아닌 용역 계약이어서 해당되지 않을 것 같지만 사격단 선수들은 배구단과 달리 기업은행 직원으로 돼 있어서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권익위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 업체들은 부랴부랴 홍보와 직원 교육 등에 나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팀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고, GS홈쇼핑은 다음달 직원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블 업체, 위성방송 업체 등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내에 나설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케이블 사업자와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자(IPTV)인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은 김영란법 대상에서 빠져 있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 중소 케이블 업체 관계자는 “최근에야 김영란법 대상이 된다는 것을 알았는데, 법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물어볼 곳이 없어 직원들끼리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특히 영업직 직원들의 경우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어 사업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한국TV홈쇼핑협회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등은 김영란법 관련 협의체를 마련해 모든 방송사업자에 김영란법을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권익위에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는 “법 시행 전에 구제할 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지역경제 활성화 포럼-광주 전남] “GS 히트 반시꿀고구마 같은 상품 발굴”

    [지역경제 활성화 포럼-광주 전남] “GS 히트 반시꿀고구마 같은 상품 발굴”

    “전라남도 해남고구마식품의 반시꿀고구마는 이미 GS리테일의 히트상품이 되었습니다.” 이종렬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부센터장은 29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조·혁신 포럼’에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전남센터)를 통해 이처럼 농수산 벤처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S는 전남센터를 거점으로 반시꿀고구마를 발굴한 것처럼 이 지역 농수산품의 유통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 부센터장은 “GS리테일, 홈쇼핑 등 계열사 10여명의 상품기획자(MD)들이 직접 상품을 평가한 뒤 육성 업체를 선정하면 이들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해 판로를 개척해주는 식으로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지원을 통해 지난 6월 출범 후 1년 동안 지역에서 발굴한 창업·중소기업만 76개에 달한다. 이들은 GS의 지원을 통해 매출 107억원을 달성했다. 전남센터는 농수산 창업 아카데미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난 1년간 23개 기관과 연계해 1200여명에게 관련 교육을 제공했다. 또 GS홈쇼핑과 연계해 출범 직후 1년간 전남지역 17개 관광상품을 만들었다. 청산도·완도 치유여행, 여수 개도 어촌체험 1박 2일, 보성 싱싱농원 체험교실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바이오화학 생태계 조성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공정여행·농업드론 뜬다…지역 창조경제 맥박 뛴다

    공정여행·농업드론 뜬다…지역 창조경제 맥박 뛴다

    청산도 관광상품 홈쇼핑 완판 GPS 기반 농약살포 드론 개발 꼬막 향균물질 축출 상용화 성과 “정체된 기술 완성” 입주업체 호평 GS홈쇼핑에서는 지난 5월 ‘청산도-완도 2박3일 공정여행’ 상품이 방송됐다.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호하면서 자유로운 옛 농경시대로 돌아가자는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인 청산도를 관광하는 이 상품은 방송 30분 만에 1400통의 주문 전화로 ‘완판’(완전 판매)을 기록했다. 지난해 GS그룹이 전남도와 함께 문을 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전남혁신센터)가 아름다운가게 사회적기업인 트래블러스맵, GS홈쇼핑이 협업해 만든 작품이다. 전남혁신센터는 다음달 중 GS홈쇼핑을 통해 전남 강진과 장흥 지역의 공정여행 상품을 추가로 방송할 예정이다. 오택진 트래블러스맵 팀장은 “홈쇼핑을 통해 공정여행의 가치도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도 함께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많은 공정여행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S그룹이 지난해 6월 전남 여수에 문을 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청산도 공정여행 상품과 같은 지역 특성을 살린 전남 지역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육성을 비롯해 고부가가치 농수산 벤처 창업,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등 세 가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모두 지역에 기반한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전략이다. 특히 지난 5월 완판된 청산도 공정여행은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여행으로는 최초로 TV홈쇼핑에서 방송돼 지역 경제와 ‘윈윈’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남혁신센터는 청산도의 관광 명소를 360도 가상체험(VR) 입체 영상으로 촬영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전남혁신센터는 이와 함께 전남 지역 체험 콘텐츠와 지역 쇼핑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남 지역 알리고’ 사이트도 개설했다. 전남혁신센터는 지역 특성을 살린 농수산품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심해용 잠수정 개발업체 마린로보틱스는 전남혁신센터에 입주해 위성항법장치(GPS) 기반의 농약살포 방제용 드론 개발에 성공했다. 이 드론은 최대 20㎏의 농약을 싣고 농장에 설치한 GPS에 따라 이동하면서 농약을 살포할 수 있다. 일본에서 유명한 이카텐(오징어)등 튀김 요리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아라움은 GS리테일과 함께 신제품을 개발하고 유통 경로를 확보해 현재 1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3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생태계 조성 분야도 지난 1년 동안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 드림라임은 지난해 6월 전남혁신센터 입주 기업에 선정된 뒤 꼬막 껍데기로 향균 기능 물질 개발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2003년 세계 최초로 꼬막 껍데기를 수거해 이온화 과정을 거쳐 항균성 99.9%의 물질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 드림라임은 GS칼텍스 중앙기술연구소와 협업한 이후 3개월만에 30%의 생산수율을 50%까지 끌어올려 위생장갑과 지퍼백, 포장랩 등으로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신희중 드림라임 상무는 “전남혁신센터와의 만남은 정체됐던 기술을 완성하고, 엄두를 내지 못했던 B2C(기업·소비자 거래)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혁신의 문’이었다”고 말했다. 해양생물에서 추출한 마린콜라겐을 사용해 화장품 등 고부가 상품을 생산하는 ‘마린테크노’는 지난해 9월 전남혁신센터 2차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마린콜라겐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 3종 세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 1월 크라우드펀딩 성공 1호 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 4월 대통령 미국·남미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56억 달러(약 6조 3000억원)의 수출계약 체결 성과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미래차·회춘 전통시장이 지역 창조경제 미래 밝힌다

    미래차·회춘 전통시장이 지역 창조경제 미래 밝힌다

    광주, 전국 최초 수소충전소 건립 연료전지차 보급 기본 인프라 갖춰 전남센터, 1년간 76개 기업 발굴 판로 개척해 107억원 달성 성과 광주시와 전남도민들이 ‘창조경제’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각종 사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단위에서 미래형 자동차 보급과 신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전통시장 등 서민들의 삶터가 현대적 마켓으로 바뀌는 게 대표적인 사례이다. 광주시는 최근 광산구 동곡에 전국 최초 융·복합 차세대 수소충전소를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에 수소를 생산·압축·저장·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11월 착공, 이듬해 5월 완공된다. 이 충전소는 일일 수소차 50대까지 충전할 수 있고, 충전시간(투싼 ix 기준)도 3분 이내이다. 수소 연료전지차의 보급을 위한 기본 인프라이다. 현대차가 이끄는 광주창조혁신센터와 광주시는 ▲자동차 분야 창업 지원 ▲수소연료전지 전후방 산업생태계 조성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서민생활 창조경제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이들 사업은 최근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광주시의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과 맞물리면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2021년까지 모두 3030억원을 들여 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자동차의 부품 생산과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년간 모두 35개 업체에 기술 이전과 투자 유치, 판로 개척 등의 도움을 줬다. 지역 기업 등을 대상으로 800여건의 컨설팅을 진행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로 광주 송정역 맞은편 전통시장을 ‘1913송정역시장’으로 재탄생시켜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도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청정도시 이점을 살려 농축수산 벤처창업 1번지로 육성하는 데 자부심을 갖는다. 세계적인 웰빙관광지 육성,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도 주요 사업이다. 대도시로 떠나는 지역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도시가 되도록 기여하고, 농수산식품 품평회와 우수제품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6월 여수시 덕충동에 문을 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1년 동안 76개 창업·중소기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올렸다. 판로 개척으로 107억원을 달성했고, GS홈쇼핑과 함께 청산도·완도 치유여행 등 17개 관광 상품을 발굴했다. 전남창조혁신센터는 앞으로도 전남도와 GS그룹 등 15곳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원에 나설 계획이어서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올해 75개 기업 150억원 매출지원과 20개 관광상품 발굴 및 판로지원을 누적 목표로 뛴다. 바이오화학 생태계 조성을 통해 육성한 강소기업으로 크라우드펀딩 성공 1호 기업인 ‘마린테크노’는 지난 4월 대통령 남미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56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도 올렸다. ‘드림라인’은 세계 최초로 꼬막 껍질을 수거해 이온화 과정을 거쳐 항균성 99.9%의 소재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전남의 미래산업은 에너지, 관광, 농수산, 바이오메디컬 등 환경 관련 분야다”며 “이 중 에너지는 나주혁신도시 중심으로 되고 있고, 나머지 3가지인 관광, 농수산, 바이오케미컬 등을 전남창조경제센터가 주도해 굉장히 든든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초반 속도전… 잇단 영장 기각 등 암초 만나 고전

    초반 속도전… 잇단 영장 기각 등 암초 만나 고전

    초기 수사관 240명 대대적인 투입 본사·17개 계열사 압수수색 ‘강공’ 롯데 측 “너무 저인망식 수사” 불만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지난 6월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함께 본격 시작됐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6월 10일 수사관 240여명을 투입해 그룹 본사와 17개 계열사, 신격호(94) 총괄회장 및 신동빈(61)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오너 일가를 정조준하고 신속히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후 총수 일가의 횡령, 배임, 비자금 조성, 탈세 등 전방위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어졌다. 압수수색 사흘 만에 검찰은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이 계열사에서 매년 300억원대 자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자금 성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7일에는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오너 일가로선 처음으로 구속됐다. 80억원대 횡령, 배임 등의 혐의였다. 같은 달 23일엔 기준(70) 전 롯데물산 사장을 세금 부당환급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계열사 사장 중 첫 구속이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상품권 깡’ 등을 통해 로비용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도 파악했다.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로비를 벌인 것으로 의심받던 강현구(56) 롯데홈쇼핑 사장은 지난달 14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순조롭게 흘러갈 듯 보였던 수사는 강 사장의 영장 기각에 이어 지난 19일 세금 부당환급 혐의의 허수영(65) 롯데케미칼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되면서 암초를 만났다. 롯데그룹의 얽히고설킨 복잡한 지배구조와 그룹 및 변호인단의 철저한 방어 등으로 수사팀은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최근 검찰은 소진세(66) 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한 데 이어 지난 25일 황각규(62)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부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낸 상황이었다. 그러나 26일 오전 소환하기로 했던 그룹 2인자인 이인원(69) 정책본부장(부회장)이 자살하면서 수사 계획과 일정의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한편 롯데그룹 내에서는 검찰이 너무 광범위한 대상을 저인망식으로 훑고 있다는 불만이 팽배하다. 하지만 조사 당사자이다 보니 행여 ‘불충’으로 비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검찰 혐의에 조목조목 반박하는 자료를 냈다가 허 사장에 대한 영장이 청구되고 국세청 특별세무조사까지 받았다. 검찰은 지난 6월 10일 압수수색 당시에는 엉뚱한 사무실을 뒤졌다가 뒤늦게 원래 가려던 사무실을 확인하는 해프닝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내에선 정확한 정보 없이 압수수색부터 강행했던 사례로 거론된다. 당시 검찰은 차장급 이상 임직원들의 휴대전화를 모두 압수해 최대 2주가량 돌려주지 않아 업무에 지장을 초래했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롯데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대해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입을 닫았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월급쟁이 부자되기]안방 지름신을 잡아라…홈쇼핑 환불의 모든 것

    [장은석 기자의 월급쟁이 부자되기]안방 지름신을 잡아라…홈쇼핑 환불의 모든 것

    홈쇼핑 광고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3D TV를 발견한 직장인 A(32)씨에게 또 ‘지름신’이 내렸습니다. 무려 110만원을 주고 6개월 할부로 TV를 샀죠. 며칠 뒤 택배를 받고 TV를 설치한 뒤 3D 안경을 쓴 A씨. 하지만 예전 TV와 화면이 똑같습니다. 3D가 아니네요. A씨는 홈쇼핑 업체에 전화해 환불을 요구했지만 “안 된다”는 답변을 되풀이합니다. 이미 포장을 뜯고 설치한 전자제품은 환불을 못해준다는 설명만 계속합니다. A씨는 너무 답답했지만 결국 이번에도 지름신을 물리치지 못한 자신을 탓하면서 리모콘을 누르고 TV를 봅니다. 20대 여성 B씨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을 둘러보다가 마음에 꼭 드는 원피스를 발견했습니다. 이씨는 23만 4300원을 일시불로 결제했죠. 사흘 뒤 기다리고 기다리던 원피스가 택배로 왔습니다. 신나서 포장을 뜯고 원피스를 입어 봤는데 안타깝게도 사이즈가 너무 작네요. 이씨는 쇼핑몰에 전화해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쇼핑몰 직원은 이씨에게 “반품을 해드릴 수 없지만 제 권한으로 우리 쇼핑몰에서 쓸 수 있는 적립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인심을 씁니다. 하지만 이씨는 적립금은 필요없고 카드결제를 취소하고 싶습니다. 과연 이씨는 환불을 받을 수 있을까요?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됐던 환불 관련 피해구제 사례입니다. 다행히 A씨와 B씨는 환불을 받았다고 하네요. 최근 오프라인 매장보다 싼 가격과 집에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홈쇼핑과 온라인쇼핑 등 전자상거래로 물건을 사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충동 구매도 늘어나면서 환불을 놓고 전자상거래 업체와 소비자 사이의 분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성능과 가격을 꼼꼼히 따져보고 사는 것이 쇼핑의 첫번째 덕목이지만 제대로 환불을 받는 일도 중요한 재테크가 된 셈이죠. 교환·환불을 잘 받아야 진정한 ‘홈쇼핑의 고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소비자는 물건을 받은 날로부터 7일 안에는 단순 변심으로도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품에 큰 문제가 없더라도 디자인이 별로거나, 다시 생각해보니 물건이 필요없다고 느껴지면 7일 안에 환불이 가능하죠. 제품을 받아보니 전에 봤던 광고나 계약서의 내용과 다르다면 물건을 받은 날로부터 3개월까지 환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환불이 다 되는 건 아닙니다. 소비자가 잘못해서 물건을 망가뜨리거나, 제품을 사용해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에는 환불이 안됩니다. ‘망가뜨리거나 가치가 현저히 감소했다’는 기준이 애매한데요.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재판매 가능’ 여부로 따진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운동화를 산 소비자가 신발을 신고 뛰어서 밑창이 달았다면 업체 입장에서는 반품을 받아도 다시 팔 수가 없죠. 이런 경우는 환불이 안됩니다. 과일이나 고기, 야채 등 신선식품은 시간이 지나 다시 팔 수 없을 정도로 상했다면 환불을 못 받습니다. 특히 포장을 뜯는 일을 조심해야 합니다. 단순히 물건을 살펴보기 위해 포장을 뜯었다면 일반적으로 환불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입니다. 전자제품은 포장에 상당한 비용이 들거나 포장을 뜯으면 바로 중고품이 되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장을 뜯으면 환불이 안되는 이유죠. 그래서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포장을 뜯지 않고도 제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 비닐로 포장돼 있습니다. 다만 텔레비전이나 에어컨 등 설치 가전은 포장을 뜯더라도 설치하기 전에는 환불을 요구할 수 있죠. 책이나 음반, 게임, DVD 등도 포장을 뜯으면 환불을 받지 못합니다. 복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김문식 공정거래위원회 전자거래과장은 “단순하게 포장됐거나 테이프만 붙어있는 제품 등은 다시 포장해서 팔 수 있지만 포장이 복잡한 전자제품은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재포장해 새 물건으로 팔기 어렵다”면서 “전자제품은 업체에게 환불 책임을 다 지울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도 포장을 뜯을 때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자상거래 업체는 환불이 불가능한 이유를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는 곳에 표시해야 합니다. 포장의 겉면이나 택배 상자를 열었을 때 바로 볼 수 있도록 별도의 종이나 스티커 등에 환불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책의 비닐 포장 겉면에 ‘포장을 뜯으면 환불 불가’라는 내용을 반드시 적어야 하죠. 이런 표시가 없다면 소비자가 포장을 뜯어도 환불해줘야 합니다. 만약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환불을 계속 안해준다면 공정위나 한국소비자원에 신고해 구제받을 수 있습니다. 공정위에 신고하면 전자상거래업체에 과태료, 시정명령 등 처벌이 내려질 수 있고 소비자원에 신고하면 소비자가 환불, 보상 등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악의적으로 물건을 다 사용한 뒤에 환불을 요구하는 ‘블랙 컨슈머’가 돼서는 안되겠죠. 반품과 환불 요청이 늘어나면서 전화로 소비자 민원을 접수받는 업체 직원들의 고충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싸고 간편한 홈쇼핑, 결제하기 전에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다시 한번 고민하고 당당하게 환불·교환을 요구하면서도 텔레마케터를 배려하는 현명한 ‘쇼핑의 고수’가 되시길 바랍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혁신경영 기업 특집] GS그룹,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혁신경영 기업 특집] GS그룹,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 7월 GS그룹 임원 모임에서 “혁신적 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빠르게 등장해 미래 사업 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지금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역량, 경쟁 우위가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도 효과가 있을 것인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속 성장을 위한 상시적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GS그룹은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구조조정 등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 사업의 부가가치 창출 과정 전반에 걸쳐 원가 절감 및 수익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에너지 전문 계열사인 GS에너지는 2017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충남 보령에 연간 30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저장·공급할 수 있는 LNG터미널을 짓고 있다. GS건설은 중동에 이어 동남아와 아프리카 중심으로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K뱅크에 참여했다. GS홈쇼핑은 올해 러시아에서 합작 홈쇼핑을 출범시켰고, 이미 진출해 있는 중국, 인도 등에서도 사업 역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는 지난해 9월 준공한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늘리고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야자수 열매 껍질을 주연료로 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다. GS글로벌은 지난해 평택항만에 지분을 투자하며 진출한 부두운영 사업에 이어 배후 부지 매립 등 물류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GS글로벌은 아울러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을 통해 동남아 지역 장기 현장실습 사업, 자동차 부품,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등 투자 유망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CJ오쇼핑-신발피혁연구원 협력사 검사비용 절감 MOU

    CJ오쇼핑은 2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한국신발피혁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22일 밝혔다. TV홈쇼핑에서 신발을 파는 협력사의 품질검사 비용을 줄여 주고 기술 컨설팅 및 품질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협력사들은 TV홈쇼핑에서 운동화, 등산화, 정장화 등을 팔 때 건당 수십만원에 달하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 CJ오쇼핑은 이번 MOU를 통해 비용을 최대 65%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잇단 영장 기각 속… 檢, 서미경 소환·강현구 영장 재청구 준비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법원의 잇따른 구속영장 기각 등 악재 속에서 오너 일가 ‘탈세’ 혐의 입증을 통한 수사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팀장 조재빈·손영배 부장)은 현재 일본에 있는 서미경(56)씨를 소환조사하기 위해 연일 서씨의 변호사와 접촉하며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서씨는 신격호(94) 총괄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증여와 관련, 6000억원대 탈세 혐의의 핵심 수사 대상이다. 이르면 이번 주 서씨가 소환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서씨는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직전 일본으로 건너가 딸 신유미(33) 롯데호텔 고문과 함께 은밀히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그동안 그룹 내에서도 특별한 직함 없이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까닭에 검찰 수사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로선 수사의 큰 줄기인 배임과 비자금 조성 등 수사가 방해받는 상황에서 순조로운 탈세 혐의 수사를 위해 필수적인 인물이다. 검찰은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강현구(56) 롯데홈쇼핑 사장과 허수영(65) 롯데케미칼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선 기존에 드러난 혐의 외에 다른 추가적인 단서나 새로운 혐의를 포착해야 한다. 검찰 관계자는 “강 사장에 대해선 로비 내용을 확인하며 다른 방향으로 준비작업을 하고 있고, 허 사장에 대해서도 (기각이) 이해는 안 되지만 좀더 범죄 혐의를 정리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현재 오너 일가의 비리와 관련해 롯데 계열사 수십곳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강 사장과 허 사장은 그중에서도 검찰이 혐의 입증을 자신했던 인물인 만큼 영장을 재청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검찰은 지난 15일 소환했던 소진세(66)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을 이르면 이번 주 재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도중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270억 소송 사기’ 허수영 사장 영장도 기각… 롯데 수사 삐걱

    강현구 이어… 檢 “재청구 검토” ‘수의’ 신영자 “국민참여재판 안 해” 270억원대 소송 사기를 벌인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허수영(65) 롯데케미칼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19일 법원이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는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허 사장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롯데케미칼을 통해 신동빈(61) 회장의 비자금 의혹까지 밝히려 했던 검찰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롯데케미칼이 일본 롯데물산과 거래하면서 200억원대 수수료를 지급한 의혹이 신 회장의 비자금 의혹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검찰에는 허 사장의 신병 확보가 수사의 중요한 단계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롯데홈쇼핑 재승인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에게 로비를 한 혐의로 강현구(56) 사장에 대해서도 영장을 청구했지만 신병 확보에 실패했다. 실제 지난 6월 10일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 수사가 시작된 이후 구속된 사장급 인사로는 기준(70) 전 롯데물산 사장이 유일하다.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27일 구속 기소됐지만, 이는 ‘정운호 게이트’를 통해 불거진 입점 로비 관련 금품수수가 주요 혐의로 수사의 결이 다르다. 검찰 관계자는 “허 사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친 소진세(66) 사장을 조만간 재소환해 정책본부를 상대로도 수사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80억원대 비리 혐의로 기소된 신 이사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현용선)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하늘색 수의 차림으로 출석했다. 재판장이 진술거부권을 고지하자 힘겹게 “네”라고 답하고 피고인석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한 신 이사장은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신 이사장의 변호인이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재판부는 다음달 1일 오전 공판준비기일을 한 번 더 열기로 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뻥튀기 홈쇼핑 보험 생방송으로 못 판다

    뻥튀기 홈쇼핑 보험 생방송으로 못 판다

    앞으로 불완전 판매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홈쇼핑사는 사전심사 후 녹화방송으로만 보험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가 손해를 입으면 해당 광고 중단은 물론 가입자에게 보험료와 이자를 모두 환급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이런 내용의 ‘홈쇼핑사 보험상품 불완전 판매 근절 방안’을 마련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홈쇼핑 보험 불완전 판매 비율은 지난해 기준 0.78%로 보험업계 평균(0.40%)의 2배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홈쇼핑 보험판매 실적은 1조 6000억원으로 보험사 전체 수입보험료 98조 3000억원의 1.6%를 차지한다. 금감원은 특정 홈쇼핑 보험의 불완전 판매 비율이 업계 평균보다 높으면 생방송을 녹화방송으로 강제 전환할 방침이다. 생방송 후 진행하는 사후 심사만으로는 허위·과장 광고를 선별하는 데 한계가 있으니 불완전 판매율이 높은 보험 홈쇼핑은 방송 전 심의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녹화방송을 하면 같은 시간에 동일 상품을 팔아도 매출이 20~30% 떨어진다”면서 “매출 손실에 대한 압박이 결코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해당 광고를 일시 중단하고 피해자 구제를 위해 이미 낸 보험료 및 이자를 환급하도록 했다. 사실상의 리콜 조치다. 분쟁조정 원칙도 소비자에게 유리하도록 손본다. 홈쇼핑 광고 내용과 상품 약관이 달라 분쟁이 발생하면 소비자에게 유리한 내용을 우선 적용하는 식의 원칙을 다시 세우기로 했다. 권순찬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번 조치로 홈쇼핑이 대표적인 불완전 판매 채널이라는 오명에서 탈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사상 최고 폭염에 금맛… 열대야·올림픽에 금맛

    사상 최고의 폭염이 지속되면서 국내 에어컨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되는 열대야로 인해 온라인 쇼핑과 홈쇼핑 등의 심야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15일 국내 가전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에어컨 판매 대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3년 200만대보다 20만대가 많은 22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무풍에어컨 Q9500’은 출시 200여일 만에 국내 판매 20만대를 넘었고,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스탠드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LG전자는 에어컨 생산라인 가동 기간을 이례적으로 2주 연장해 8월 중순까지 생산을 이어 갈 방침이다. 하택영 롯데하이마트 대치지점장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8월 중순임에도 에어컨을 사려고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여름철 막바지 시즌이라 제조사 공급 물량이 원활하지 않고 인기 제품은 이미 조기 품절됐지만 전시품이라도 살 수 없느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료 부담에 따른 교체 수요도 에어컨 판매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에어컨 수요의 절반 이상을 교체 수요로 보고 있다”면서 “최근 에어컨 제품은 10년 전 에어컨 대비 전기료 부담을 절반 이상으로 낮출 수 있어 교체 수요가 더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열대야로 잠 못 드는 ‘올빼미족’들의 쇼핑도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티몬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매출은 지난해 7월 대비 46%나 늘었다. 같은 시간 올 상반기 매출 대비해서는 28%가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도 7월 9일~8월 8일 심야(오후 10시~자정) 및 새벽(자정~오전 2시) 매출이 전달 대비 각각 13%, 17% 늘었다. TV 홈쇼핑은 올림픽 중계를 시청하다 넘어간 구매자들의 효과도 보고 있다. 진종오 선수가 사격에서 금메달을 따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와 경기를 벌인 지난 11일 새벽에는 CJ오쇼핑의 LG정수기(렌털) 주문량과 구스다운·알파카 코트 매출이 1주일 전 대비 각각 2배, 4배로 늘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올림픽 한창인데 시원찮은 ‘리우 테마주’

    2016리우올림픽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이른바 ‘올림픽 테마주’로 분류됐던 종목들은 신통찮은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림픽 수혜주로 분류되는 종목 가운데 개막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탄 종목은 편의점 관련주 정도다. 편의점 대표 종목인 BGF리테일은 지난 12일 전날보다 0.23% 오른 21만 3500원에 거래가 끝나 개막 직전인 5일 종가(20만 1500원) 대비 5.96% 상승했다. 같은 기간 GS리테일은 4만 9100원에서 5만 400원으로 2.65% 올랐다. 반면에 애초 올림픽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됐던 다른 수혜 후보주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편이다. 음료 대표주인 롯데칠성은 같은 기간에 4.44% 올랐지만 올림픽 특수 효과라기보다는 지난 4일 52주 신저가로 떨어진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림픽을 맞아 치맥(치킨+맥주) 특수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하이트진로(0.22%), 하림홀딩스(-2.26%), 마니커(-3.95%) 주가도 힘을 못쓰긴 마찬가지다. 올림픽 광고 특수로 실적이 한층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던 제일기획은 오히려 2.23% 하락했다. TV 시청시간 증가로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단골 수혜주로 거론되는 CJ오쇼핑(-7.1%), 현대홍쇼핌(-2.4%), GS홈쇼핑(-3.8%), 엔에스쇼핑(-7.2%) 등 홈쇼핑 관련주도 뒷걸음질했다. 올림픽 기간에 TV 판매가 늘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전자(-1.02%), LG전자(-2.06%), LG디스플레이(-1.29%)는 최근 IT주의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이번 올림픽 기간에 관련주가 제대로 뜨지 않는 것은 예년만큼 올림픽 응원 분위기가 뜨겁지 않은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고객 정보 판 롯데홈쇼핑, 과징금은 겨우 1억대

    롯데홈쇼핑이 고객 정보를 팔아 5년간 37억원을 챙긴 사실이 들통났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이 회사는 인터넷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 정보 324만여건을 손해보험사 여러 곳에 팔아넘겨 목돈을 챙겼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롯데홈쇼핑에 고작 1억 8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여러 가지로 어이없는 일이다. 국내 간판급 홈쇼핑 업체가 이런 부도덕한 돈벌이를 했다는 사실도 그렇지만, 그에 대한 징계 부과금이 부당 수입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수준에 그친다는 것은 더 황당하다. 롯데홈쇼핑은 인터넷 회원 가입 과정에 ‘귀하의 개인 정보는 마케팅 목적으로 ○○사에 제공될 수 있다’는 항목을 끼워 넣어 어물쩍 개인 정보 매매의 합법적 근거를 확보했다. 꼼꼼하게 따지지 않고 이 항목에 동의한 소비자들은 자진해서 개인 정보의 제3자 제공을 허락한 셈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런 방식으로 320여만건의 고객 정보를 확보했고 그 가운데 2만 9000여건은 아예 동의조차 없이 팔아넘겼다. 방통위가 물리는 과징금 1억 8000만원은 그나마 미동의 건에 대한 징계일 뿐이다. 교묘한 수법으로 합법적 근거를 챙긴 나머지 정보 유출 건에 대해서는 처벌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눈 뜨고 코 베인다는 표현은 이럴 때 들어맞는다. 현행 정보통신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은 제3자 제공 동의를 하지 않은 이용자의 개인 정보 매매만 처벌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설령 이 규정을 어겼더라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고작이다. 부도덕하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제3자 제공 동의를 받으려 갖은 꼼수를 부리는 이유다. 경품 행사로 모은 고객 정보를 보험사에 팔아 232억여원을 챙긴 비양심 기업이 홈플러스다. 경품 응모권에 깨알 글씨로 개인 정보 매매를 고지했던 얌체 짓을 생각하면 소비자들은 아직도 속이 울렁거린다. 빤한 미끼 장사를 했는데도 홈플러스는 1㎜ 글씨로 고지했다는 옹색한 논리로 어제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러니 분통이 터지는 쪽은 애매하게 당하는 소비자들뿐이다. 개인 정보로 돈벌이하는 기업에는 불량 수입의 몇 배를 과징금으로 물리는 징벌적 배상을 적용해야 한다. 막대한 수익의 부스러기만 토해 내게 해서야 도덕 불감증 기업들의 못된 사고방식을 뜯어고칠 수가 없다.
  • 내 개인정보 ‘제3자제공’ 동의만 하면 멋대로 팔아도 OK?

    “귀하의 개인 정보는 마케팅 등 목적으로 000사에 제공될 수 있습니다.” 이런 말에 ‘동의’ 표시를 하면서 내 개인 정보가 기업 사이에서 물건처럼 팔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아는 소비자는 얼마나 될까? 많은 이들의 통념과 달리 현행 법규에서는 ‘제3자 제공 동의’를 받은 개인 정보는 당사자 의사와 무관하게 사고팔아도 처벌할 근거가 없다. 정당하다고 단정하기도, 불법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회색 지대’인 셈이다. 오직 제3자제공 동의를 하지 않은 이용자의 개인정보 매매만 처벌 대상이 된다.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는 이런 행위에 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 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이런 ‘불편한 진실’은 11일 공개된 방송통신위원회의 롯데홈쇼핑 조사 결과에서 다시 확인됐다. 12일 방통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2009년 2월부터 2014년 3월 사이에 인터넷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고객 정보 324만여건을 3개 손해보험사에 팔아 37억3천6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처럼 고객 정보를 팔아 큰 돈을 벌어들였지만, 방통위가 문제삼은 것은 ‘제3자 동의’를 하지 않은 부분에 국한됐다. 롯데홈쇼핑을 통해 개인 정보가 거래된 고객들은 대다수가 애초 ‘제3자 제공 동의’를 했고, 2만9천여명만 동의한 적이 없어서 이번 조사에서 문제가 됐다. 방통위는 동의 없이 제3자에 정보를 불법 제공한 부분에 대해서만 과징금 1억8천만원 부과를 결정했고, 롯데홈쇼핑이 형사 입건이 될 수 있도록 대법원에 조사 결과를 수사 검토 자료로 넘기기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현행법에서는 ‘개인 정보를 사고팔지 말라’고 규정한 조항은 없다. 이런 행위를 한 기업에 도의적 비판은 할 수 있지만 사전에 제3자 동의를 다 받았다면 처벌할 길은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2015년부터 제3자 개인정보 제공을 통한 수익 사업을 그만뒀다. 동의가 없던 고객 정보가 팔린 것은 관리 소홀의 결과로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는 2011∼2014년 경품 행사 등으로 모은 고객 개인 정보를 보험사에 팔아 231억7천만원을 챙긴 홈플러스 사건이 있다. 당시 이 사건은 큰 공분을 일으켰지만 정작 개인 정보 수집·판매를 했던 홈플러스 법인과 전현직 임원들은 올해 1월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경품 응모권에 1㎜ 글씨 크기로라도 ‘개인 정보가 보험회사 영업에 활용될 수 있다’는 고지 내용이 모두 적혀 있어 고객들이 정보 제공에 동의했다고 법원이 판결한 것이다. 법원은 홈플러스가 고객 개인 정보를 돈을 받고 팔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당사자에게 공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이는 법적 의무가 아니다’고 적시했다. 법조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개인들이 소송도 제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법인 천일의 노영희 변호사는 “애초 개인정보를 사고 판다는 상황까지 생각하지 못하고 관련 법을 만들다보니 이런 결과가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에서는 소비자들이 ‘개인정보의 판매 계획을 미리 밝히지 않고 제공 동의를 받아갔다’며 기업을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 청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롯데홈쇼핑, 이번엔 앱 가입자 개인정보 넘겨 1억 8000만원 과징금

    금품 로비, 비자금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홈쇼핑이 약 3만명의 고객 정보를 보험회사에 몰래 팔았다가 억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전체 회의에서 롯데홈쇼핑이 2만 9000여명의 고객 정보를 제3자에게 불법 제공한 사실을 확인해 과징금 1억 8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관련 내용을 검찰에 수사 검토 자료로 넘길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2009년 2월부터 2014년 4월 사이 고객 개인 정보를 롯데·한화·동부 등 3개 손해보험사에 몰래 팔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동의되지 않은 개인 정보를 포함, 롯데홈쇼핑이 이용자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해 올린 매출액은 37억 3600만원에 이른다. 또 롯데홈쇼핑과 CJ오쇼핑·NS쇼핑 등 7개 업체가 앱 서비스를 1년 이상 쓰지 않은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파기하지 않거나 별도로 저장 관리하지 않았던 사실도 적발돼 시정명령 및 과태료 500만∼1000만원을 부과받았다. 롯데홈쇼핑은 홈쇼핑 채널의 미래창조과학부 재승인 심사 때 금품 로비를 벌이고 ‘상품권깡’(회삿돈으로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것)과 같은 수법으로 약 9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편하고 든든해요… 커지는 간편식 시장

    편하고 든든해요… 커지는 간편식 시장

    “요리를 해서 먹자니 귀찮고 또 나가서 혼자 사 먹기는 싫고….” 그래서인지 집에서 간단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과거 카레 등 ‘3분요리’(오뚜기·1981년 첫 출시)로 대표되던 간편조리 식품은 된장찌개에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생선구이까지 종류가 다양해졌다. ‘다양화’와 함께 간편식 업계의 최근 키워드는 ‘고급화’다. 프리미엄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간편식 시장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엄 개념을 도입한 신세계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 ‘피코크’(위)는 지난 3월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는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 진출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롯데홈쇼핑(피코크 조선호텔 김치)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8일부터는 온라인 오픈마켓인 ‘G마켓’도 피코크 판매를 시작했다. 2013년 매출 첫해 340억원이었던 피코크 매출은 4년 만인 올해 4배가 넘는 1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롯데마트를 비롯해 롯데푸드 등 유통·제조 계열사의 통합 간편식 브랜드 ‘초이스엘 골드’를 내놓고 피코크에 도전장을 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6월 ‘비비고’ 브랜드(아래)를 사용한 ‘비비고 사골곰탕’ ‘비비고 육개장’ 등을 출시해 시장 확대에 동참했다. 동원그룹은 직접 굽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는 간편식 생선구이 브랜드 ‘동원간편구이’와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저염 간편식 ‘솔트컷’을 새롭게 출시하는 등 간편식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농식품유통교육원에 따르면 2010년 7700억원 규모였던 간편식 시장은 지난해 1조 7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 2조 30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간편식 시장은 1인가구 비중이 높아지는 것과 비례해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은 2010년 23.9%에서 2014년엔 27.1%로 높아졌다. 2025년에는 31.3%에 달할 전망이다. 집에서 요리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혼자 밖에서 사 먹는 것도 꺼리는 1인가구 소비층이 늘면서 간편식 시장은 더 다양해지고 고급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은 CJ제일제당 HMR(간편식) 마케팅담당 부장은 “1세대 가정간편식의 대표 주자가 라면이었다면 2세대는 즉석밥과 ‘3분요리’ 등의 레토르트 식품”이라면서 “최근 등장한 3세대는 기존 제품에 비해 맛과 원재료 품질을 높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간편하면서도 ‘제대로 된 한 끼’를 원하는 소비층이 많아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