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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D - 2/ “이적생 한풀이 각오해”

    둥지를 옮긴 이적생들이 국내에 복귀한 해외파와 함께 5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판도의 중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특히 박경완(31·SK)과 박재홍(30) 진필중(31·이상 기아) 등 거물급들이 대거 유니폼을 갈아입어 비상한 관심을 끈다.여기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각각 기아와 SK에서 현대로 보금자리를 옮긴 정성훈과 조규제,기아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김창희와 손혁 등 준척들도 판도 변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경완 효과’는 어디까지 국내 최고의 ‘마스크’ 박경완은 시범경기에서 SK의 ‘젊은 마운드’를 이끌며 팀을 1위(10승3패)로 견인했다.게다가 완벽에 가까운 투수 리드로 2.08이라는 놀라운 팀 방어율까지 기록,진가를 더했다. 박경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눈부신 활약으로 SK는 단숨에 올시즌 돌풍의 주역으로 부상했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19억원에 3년간 계약한 박경완.지난 동계훈련에서 이승호 엄정욱 채병룡 제춘모 조진호 김상진 김원형 등 신구 투수들과 착실히 호흡을 맞췄다.거액을 들여 그를 영입한 SK는 ‘박경완 효과’가 당초 기대치를 훨씬 웃돌자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SK는 박경완이 안방에 버티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효과가 있는 만큼 시즌 개막 후 그의 활약은 공수에 걸쳐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박경완은 지난 2000년 현대를 ‘투수왕국’으로 완성시키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기아의 ‘V10’ 이뤄질까 기아는 ‘호타준족’ 박재홍과 ‘국내 최고의 소방수’ 진필중의 영입에 한껏 고무돼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고도 중심 타선의 결정력 부족과 확실한 마무리 부재로 플레이오프에서 LG에 2승3패로 무릎을 꿇었다. 이같은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출혈을 감수하고 ‘창과 방패’를 한꺼번에 끌어들인 것.박재홍은 정성훈에 현금 10억원을,진필중은 김창희 손혁에 현금 8억원을 각각 얹어 현대와 두산에서 영입했다. 기아는 이들이 통산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엮어낼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데뷔 첫 해인 지난 96년 빠른 발과 장타력으로 사상 첫 ‘30-30클럽’(30홈런-36도루)에 가입한 박재홍.이후 98년과 2000년 두 차례나 더 ‘30-30’을 달성한 그는 기아의 4번 타자로 낙점받고 3번 장성호,5번 홍세완(또는 김경언)과 함께 중심 타선의 파괴력을 배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초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가 또다시 쓴맛을 본 뒤 국내 무대에 전념하기로 마음을 굳힌 진필중.지난 99년과 2000년 거푸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고,지난해에도 구원 2위(35세이브포인트)에 올라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이번 시범경기에서도 6경기에 마무리로 등판해 패전없이 2승(1구원승),방어율 2.25의 안정된 투구로 코칭스태프를 안도케 했다. 기아는 김진우-다니엘 리오스-마크 키퍼-최상덕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에 뒷문을 책임질 진필중이 가세해 8개팀 가운데 최강의 마운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돌아온 해외파 그들을 주목하라/ 2003 프로야구 5일 화려한 개막

    ‘플레이 볼’-.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2003프로야구가 오는 5일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팀당 133경기,모두 532경기의 페넌트레이스를 펼칠 올시즌은 8개구단의 혼전이 예상돼 어느 해보다 흥미를 더할 것으로 여겨진다.특히 해외에서 활약하다 국내에 복귀한 해외파들이 팀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판도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페넌트레이스가 끝나면 3,4위가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벌이고,여기서 이긴 팀은 2위와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정규시즌 1위와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를 펼치게 된다. ●돌아온 에이스 지난 2000년 현대 우승의 주역 정민태(33)가 3년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정민태는 99시즌 ‘꿈의 20승’ 고지를 밟았고,2000시즌에는 18승을 챙기며 2년연속 다승왕에 오른 당대 최고의 투수.그는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곧바로 일본의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그러나 부상이 이어지면서 한국 간판투수의 자존심을 구겼다.일본 무대 2년동안 통산 27경기(38과 3분의 2이닝)에 출장해 단 2승(1패),방어율 6.28의 수모를 당한 것. 상처를 안고 귀국한 정민태지만 역시 변함없는 에이스였다.점검 무대인 시범경기에서 예전의 구위를 과시해 코칭스태프를 안도케 했다. 복귀 첫 등판인 지난달 19일 두산전에서 4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7안타 5실점했으나 25일 삼성전에서 5이닝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사사구없이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이어 시범 마지막날인 30일 롯데전에서는 4이닝동안 2안타 1실점해 기대를 부풀렸다.무엇보다도 최고 구속이 150㎞에 육박하는 데다 낙차 큰 포크볼과 제구력까지 살아있어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메이저리거의 자존심 지킬까 원광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미국에 진출한 조진호(28·SK)는 올시즌이 국내 데뷔 무대다.따라서 메이저리그에서 갈고 닦은 기량이 어느 정도 통할지가 관심사다. 미국 진출 당시 SK의 전신인 쌍방울에 1차 지명되기는 했지만 돋보이는 투수는 아니었다.98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해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고,메이저리그에서는 98∼99년 통산 13경기에 나서 2승6패,방어율 6.52에그쳤다.게다가 2001년 방출된 뒤 훈련을 게을리 해 국내 적응에 성공할 것인지 아직은 미지수다.그러나 전문가들은 “3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경험이 결코 헛된 것은 아닐 것”이라며 기대한다. 시범경기 두차례 등판에서 7이닝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8안타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의 실망스런 투구를 했다.하지만 28일 마지막 시범경기 삼성전에서 5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구속은 145㎞ 안팎에 머물렀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140㎞ 후반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슬라이더와 타자 근처에서 공끝이 살짝 떨어지는 ‘투심패스트볼’이 위력적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투구 밸런스가 맞지 않아 공의 스피드가 떨어졌지만 최근 좋아지고 있다.”는 조진호가 SK 돌풍의 한 축을 담당할지 주목된다. ●판도를 뒤흔들 ‘부활투’ 올시즌 롯데와 함께 바닥권으로 지목된 한화가 내심 미소를 머금고 있다.기대를 모은 정민철(31)이 부활의 힘찬 날갯짓으로 팀을 고무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정민철은 시범경기 2경기(5이닝)에서홈런 2개를 포함해 4안타 3실점,방어율 5.40에 머물렀다.하지만 구석구석을 찌르는 140㎞ 초반의 직구와 제구력이 뒷받침된 예리한 변화구로 8개의 삼진을 낚아 내용에서 훨씬 좋았다. 따라서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변함없는 구위를 과시한 송진우와 정민철이 ‘30승’을 합작해 낼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여기에 ‘재기투’를 선보인 이상목과 조규수가 10승 이상의 제몫을 해준다면 4강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자체 판단이다. 2000년 일본 요미우리에 진출해 2년간 12경기에서 3승2패,방어율 4.70으로 부진한 정민철.더욱이 지난해 2월 복귀하면서 동계훈련 부족 등으로 26경기에서 7승13패,방어율 5.35로 국내 최악의 성적을 냈다. 팀의 사활을 짊어진 정민철의 활약 여부는 올 프로야구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김민수기자 kimms@ ■올시즌 달라지는 것 올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화는 순위 제도.종전 ‘승률’(승수+패수÷승수)로 결정되던 순위가 올해는 ‘다승제’에 따른다.승수가 같을 경우 패수가 적은 팀-해당 팀간 전적-해당팀간 다득점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또 연장전 방식이 ‘시간 제한’(밤 10시30분 이후 새 이닝에 들아갈 수 없다)에서 ‘연장 12회 이닝 제한’으로 바뀐다.따라서 그동안 제한 시간이 다가오면 서로 비기는 안이한 작전을 펴던 팀들이 승수를 보태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공격적인 야구가 펼쳐지게 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선수 보유한도가 지난해 3명(2명 출전)에서 2명(2명 출전)으로 줄었고,교체 횟수는 지난해와 같은 1회.이에 따라 1군 엔트리도 27명에서 26명으로 줄었다. 구장도 달라진다.잠실과 대구구장은 관중들의 시야를 가린 1,3루측 펜스의 그물망을 3m로 낮추기로 했다.특히 잠실구장은 전 관중석이 금연석으로 지정됐다.또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취학전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방’도 운영한다. 김민수기자
  • ML “불어라 東風”오늘부터 6개월 대장정 돌입 한·일 스타 총출동 ‘돌풍 예고’

    좌절과 환희의 드라마는 계속된다.‘꿈의 무대’로 불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31일 막을 올린다.올 시즌에는 한국은 물론 일본의 특급스타들이 줄줄이 출동,거센 ‘황색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어떻게 치러지나 메이저리그는 이라크전의 여파로 일본 개막전이 취소됐지만 텍사스 레인저스-애너하임 에인절스간의 본토 개막전은 31일 예정대로 열린다.메이저리그 30개 팀은 내셔널리그(NL·16개팀)와 아메리칸리그(AL·14개팀)로 나뉘어 오는 9월29일까지 6개월간 팀당 162경기씩의 정규리그를 벌인다.정규리그에서 서부·중부·동부 등 3개 지구별 1위 3개팀과 와일드카드(2위 팀중 승률이 가장 높은 팀)로 진출한 팀 등 4개 팀이 리그별로 ‘디비전시리즈’를 갖는다.플레이오프의 벽을 넘은 두 팀은 다시 리그 챔프 등극을 향해 7전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를 갖고,이어 양대리그 챔피언끼리 왕중왕을 가리는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를 펼친다. ●코리아 트리오 출격 코리아 ‘빅3’의 첫 행보는 당초 예상보다 가볍다.우선 실추된 명예 회복에 나서는 맏형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시범경기 초반 2경기(방어율 21.21)에서 뭇매를 맞아 극도의 불안감을 보였지만 이후 오클랜드전과 애너하임전,28일 캔자스시티전 등에서 내리 3연승을 달려 기대를 부풀린다.아직 완성된 투구폼은 아니지만 축인 오른다리가 무너지지 않은 채 왼다리를 높이 치켜드는 이른바 ‘하이키킹’폼으로 강속구를 뿌리고 있는 것.비록 꿈의 개막전 선발 자리를 이스마엘 발데스에게 내줬지만 ‘코리안 특급’의 구겨진 자존심을 곧추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무리에서 선발로 변신한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제구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냈지만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지난 3일 첫 선발 등판에서 흔들렸으나 7일 애너하임전과 11일 시애틀전에서 각각 4이닝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하지만 이후 샌프란시스코전과 샌디에이고전 등에서 각각 볼넷을 남발하며 부진했다.구위는 살아있지만 들쭉날쭉한 변화구의 제구력 불안이 선발 성공의 과제로 지적됐다. 풀타임 메이저리거를 노리는 슬러거 최희섭(24·시카고 컵스).시범경기 3할대를 유지한 데다 홈런도 터뜨려 에릭 캐로스를 제치고 새달 1일 팀 개막전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낙점됐다.다만 그가 ‘고정 출연’하기 위해서는 두둑한 배짱과 함께 이미 약점으로 노출된 좌타자 몸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 공략이 관건이다. ●최대 화두는 ‘고질라’ 스즈키 이치로(30·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일본의 ‘괴물 타자’ 마쓰이 히데키(29·뉴욕 양키스)가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일본은 물론 미국도 시끌시끌하다.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그를 붙잡기 위해 5년간 500억원의 거액을 베팅했지만 마쓰이는 결국 양키스와 신인최고액인 3년간 2400만달러에 입단 계약했다. 신인왕은 떼어 놓은 당상으로 여겨지는 그는 지난해 타율 .334,홈런 50개,107타점을 기록하는 등 프로 10년간 홈런왕과 타점왕,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각각 세차례씩 차지했고 2001년에는 타격왕에도 오른 일본의 ‘야구 영웅’이다. 양키스는 이치로가 미국에 진출한 이후 시애틀을 찾은 일본 관광객이 100만명이나 늘어 1000억원의 특수를 누린 것에 견줘 ‘마쓰이 효과’는 2∼3배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팀명칭은 어떻게 팀명칭은 어떻게 메이저리그 팀들의 명칭은 어떻게 탄생했을까.프로야구가 태동한 1870년대에는 뚜렷한 의미를 두고 팀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기자들이 팀의 애칭을 만들어 쓰면서 팀명으로 굳어진 경우가 많다. 우선 박찬호가 활약한 다저스(LA).홈페이지에서는 ‘피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한다.1890년대 다저스의 연고지인 브루클린은 전차·자동차 등 교통망이 복잡해 이리저리 뛰며 아슬아슬하게 차량 숲을 헤치고 다니는 브루클린 시민들을 일컬어 ‘다저스’라고 불렀고 기자들이 신문에 자주 인용해 붙여졌다. 또 단순히 유니폼 스타킹 색깔로 팀명이 결정되기도 했다.김선우와 조진호가 뛰었던 레드삭스(보스턴)는 1907년 구단주가 ‘레드 스타킹스’로 팀명을 바꾸자 기자들이 레드삭스로 줄여 불러 굳혀졌다.‘레드 스타킹스’로 출발한 레즈(신시내티)와 ‘화이트 스타킹스’가 모체인 화이트삭스(시카고)도 마찬가지.카디널스(세인트루이스)도 1899년 구단주가 주홍색 스타킹을 신도록 하자 윌리엄 맥헤일 기자가 ‘카디널스’로 애칭을 붙였다. 이와 함께 지역의 특색이나 명물을 살린 이름도 있다.김병현이 속한 다이아몬드백스(애리조나)는 지역에 서식하는 ‘마름모꼴 방울뱀’에서 땄고,박찬호의 레인저스(텍사스)는 지역의 이름난 ‘순찰대’를 그대로 사용했다.또 파드리스(샌디에이고)는 스페인 성당이 미국내 처음 세워진 곳이어서 ‘신부들’로,브루어스(밀워키)는 양조장이 유명해 ‘양조업자들’로 지어졌다. 이밖에 후발 주자인 템파베이 데블 레이스(가오리들),토론토 블루 제이스(어치들·까마귀과 새) 등은 팬 공모로 명명됐고,플로리다 말린스(청새치들)는 낚시광인 구단주 웨인 후이젠가가 붙였다. 김민수기자
  • 이승엽 심정수 ‘방망이 불끈’ /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참가 “ML진출 발판 삼겠다” 각오

    한국 거포의 위력을 보여 주겠다. 슬러거 이승엽(삼성)과 심정수(현대)가 힘껏 방망이를 움켜 쥐었다. 오는 24일부터 메이저리그 플로리다 말린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두 선수는 한국 거포의 위력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다. 이들은 비록 10여일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메이저리거들과 함께 훈련과 시합을 하면서 경험을 쌓는다. 궁극적인 목표가 메이저리그 진출인 만큼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줘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하와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이승엽은 23일 플로리다로 이동한다.1년 전 시카고 커브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경험이 있어 낯설지 않다.지난해 시범경기 7경기에서 11타수 3안타,홈런 2개를 날렸다. 특히 이승엽은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미국진출이 가능하다.때문에 이승엽의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은 기정사실화된 상태다.한때 병상의 어머니 때문에 국내 잔류를 고려했지만 결국 메이저리그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홈런(47개)과 타점(126점) 1위 등 공격전부문에서 맹활약한 이승엽은 이번 스프링캠프를 자신의 몸값을 올릴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작정이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처음 참가하는 심정수는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현재 플로리다 팀 전지훈련에 참가중인 그는 “큰 욕심내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캠프에 참가하겠다.”면서서도 “그렇지만 한국 슬러거의 위력을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심정수도 지난 시즌 홈런(46개)과 타점(119점)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심정수는 두 시즌을 더 보내야 FA 자격을 얻지만 결코 미국진출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생각이다.그 전에 준비를 차근차근 하겠다는 생각이다.틈틈이 영어공부를 해 의사소통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다.심정수는 “모든 야구선수의 꿈은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면서 “이를 위해 언어를 포함해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스타로 본 2002스포츠/ 타격4관왕 이승엽

    ‘라이언킹’ 이승엽(26)은 올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개인적으로는 결혼과 함께 올 시즌 프로야구 타이틀을 독식했다.소속팀 삼성에 21시즌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큰 선물도 안겨주었다. 이승엽은 올 시즌 프로데뷔 후 최고의 해를 보냈다.홈런왕 2연패를 포함해타격 4개 부문을 휩쓸었고,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MVP는 개인 통산 네 차례 수상으로 국보급 투수 선동열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의 3회 수상을 넘어서는 것에서 그의 무게를 느낄 수 있다. 삼성은 이승엽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1위와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특히 이승엽은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홈런포를터뜨리며 ‘야구는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LG와의 한국시리즈에서 6차전에서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이에 힘입어 삼성은 역전승하며 창단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까지 7 차례 한국시리즈에 올랐으나 모두 주저 앉았다.‘7전8기’를이룬 삼성으로서는 감회가 남달랐다.이승엽도 “이제는 편안하게 야구를 할수 있다.”면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이승엽은 지난 1년을 어느해보다 바쁘게 지냈다.지난 1월6일 모델 출신 이송정씨와 결혼했다.그리고 2월에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커브스의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며 빅리그 진출의 꿈을 키웠다.또 10월에는 부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돼 조국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승엽의 마지막 꿈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이다.당초 지난해 시즌을 끝내고 미국진출을 시도할 예정이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2년을 연기,내년까지 국내에 머물기로 했다.특히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이 한국인 타자로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한 것에서 큰 힘을 얻었다.내년엔 개인 통산 300홈런(현재 268개)을 달성한 뒤 홀가분하게 빅리그를 노크할 작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 유격수 테하다, 아메리칸리그 MVP

    [뉴욕 AP 연합]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유격수 미구엘 테하다가 생애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테하다는 13일 발표된 전미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356점을 얻어 강력한 경쟁자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254점)를 물리쳤다. 도미니카 출신으로는 지난 87년 조지 벨(토론토 블루제이스)과 98년 새미소사(시카고 커브스)에 이어 세번째로 빅리그 MVP가 됐다. 테하다는 .308의 타율과 34개 홈런,131타점으로 팀을 서부지구 1위로 이끌었다.
  • 이승엽 “MVP는 나의 것”

    이승엽(삼성)이 프로야구 ‘지존’ 자리에 성큼 다가섰다. 이승엽은 사상 첫 통산 4번째 최우수선수(MVP)를 노린다.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한 이승엽은 단연 MVP ‘0순위’. 자신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99년 54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페넌트레이스에서 역대 두번째 많은 47개의 홈런으로 홈런왕 2연패를 달성했다.또 타점(126점) 득점(123점) 장타율(0.689) 등 타격 4개 부문 1위에 올랐다.여기에다 한국시리즈 마지막 6차전에서 6-9로 패색이 짙던 9회말 역전의 발판이 된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팀의 한국시리즈 첫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전문가들은 MVP로 이승엽을 지목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승엽이 MVP에 오르게 되면 최다 수상이라는 새 기록을 세우게 된다.지난해까지 세차례 차지한 선수는 이승엽(97·99·2001년)과 국보급 투수 선동열(전 해태·86·89·90년)뿐이다.따라서 이승엽으로서는 선동열을 넘어 한국프로야구 ‘지존’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승엽과 함께 MVP를 노리는 선수는 ‘송골매’ 송진우(한화).올 시즌 노장 투혼을 발휘하며 선동열이 보유하고 있던 개인 통산 최다승기록(146승)을 갈아치우며 162승을 달성했다.또 부산아시안게임 타이완과의 결승전에서 빼어난 투구와 몸을 내던지는 수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그러나 다승부문에서 아쉽게 2위(18승)에 그친 것과 소속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따라서 이승엽의 적수가 되기엔 역부족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외 타율과 출루율에서 수위를 차지한 장성호(기아)와 홈런 2위 심정수(현대),그리고 다승왕 마크 키퍼(19승·기아)가 후보에 올라있다.그러나 이승엽에 견줘 무게가 떨어진다. 한편 신인왕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탈삼진왕 김진우(기아),구원왕 조용준(현대)의 다툼속에서 박용택(LG)이 포스트시즌에서의 맹활약을 토대로 무섭게 추격하는 양상이다. MVP와 신인왕은 14일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MVP에게는 2000만원 상당의 순금 야구공과 트로피,신인왕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박준석기자 pjs@
  • 2002 한국시리즈/ MVP 마해영 “전광판 보고 홈런 실감”

    “홈런을 터뜨린 뒤 믿기지가 않아 연신 전광판을 쳐다봤습니다.” 한국시리즈 MVP 마해영(32)은 감격에 겨워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이번에 우승하지 못했으면 야구가 싫어질 만큼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면서 “우승과 함께 MVP까지 차지해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또 “전날밤 꿈에 병상에 쓰러져 있는 롯데 선배 임수혁 선수가 벌떡 일어나 함께 운동했다.”면서 “길몽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승자의 여유를 잃지 않았다.앞선 인터뷰에서 기자들이 이승엽에게 해외진출 문제를 물은 데 대해 마해영은 “나한테는 해외진출에 대해서 안 물어보느냐.”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마해영은 두말이 필요없는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아마시절 최고의 거포로 이름을 날렸고 지난 95년 롯데에 입단해 간판 4번타자로 활약하며 99년 .372의 타율로 타격 1위에 오르기도 했다.당시 우승에 목말라 있던 삼성으로서는 마해영을 가만둘리 없었고 지난해 결국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이승엽 등이 버틴 호화군단이지만 그의 진가는 빛났다.지난해 페넌트레이스에서 .328의 타율과 30홈런으로 팀을 1위에 올려놓는 데 큰 역할을 했다.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도 .348의 타율로 분투했지만 아쉽게 우승문턱에서 주저앉았다.올시즌에도 페넌트레이스 타율 .323과 홈런 33개로 팀을 한국시리즈에 직행시켰다. 한국시리즈에서 홈런 3개를 포함,24타수 11안타(.458)의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고,특히 4차전에서 4타수 4안타의 맹타로 팀 승리를 도왔다.5차전에서도 비록 패하긴 했지만 홈런 2개를 터뜨렸다. 대구 박준석기자
  • 2002 포스트시즌/ LG 이겼다

    LG의 루키 박용택(23)이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려 놓았다. 박용택은 1일 광주에서 열린 기아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마지막 5차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5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LG는 3승2패를 기록,지난 98년 이후 4년 만에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페넌트레이스 4위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지난 90년 삼성과 96년 현대에 이어 통산 세번째다. LG와 페넌트레이스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은 3일 오후 2시 대구 1차전을 시작으로 7전4선승제의 왕중왕전을 펼친다.삼성과 LG는 지난 90년 한국시리즈에서 한 차례 만나 LG가 4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LG와 기아는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는 공방을 벌였다. 기아는 올 시즌 다승왕 마크 키퍼를,LG는 최원호를 선발로 내세웠다.LG는 선발싸움에선 다소 밀렸지만 승부가 갈린 마무리 싸움에선 ‘인해전술’을 앞세워 압승했다. 승부는 2-2로 맞선 6회초 기울어졌다.1회 선취 1점 홈런을 터뜨린 LG 박용택은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키퍼의 4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1점 홈런을 날렸다. 박용택은 7회에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중반까지 두 팀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LG는 1회 박용택의 홈런으로 1-0으로 앞서갔지만 기아는 공수교대 뒤 이종범 장성호 홍세완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3회 말에는 기아가 장성호의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LG는 5회 2사 2루에서 유지현의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이뤘다. 6회 박용택의 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LG의 방망이는 7회 대폭발했다.선두 타자 이종열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유지현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이병규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LG는 박용택이 상대 구원 투수 김진우로부터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승부를 갈랐다.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마무리로 나왔지만 방어율 18로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인 기아의 김진우는 이날도 7회 1사 2루에서 구원 등판했지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고 또 한번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광주구장을 찾은 기아 팬들은 막판 패색이 짙자 물병 등을 그라운드로 집어던지고 관중석에 불까지 질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광주 박준석기자 pjs@ ■양팀감독의 말 ◆LG 김성근 감독 한번은 꼭 서고 싶던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기쁘다.기아와의 경기는 편한 마음으로 임했으며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또 좌타자라인이 살아난 게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는 김민기를 선발로 내세울 생각이다. ◆기아 김성한 감독 진 사람이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시즌에 다시 도전하겠다.팬들에게 보답하지 못해 죄송스럽다.필요한 순간에 결정타가 나오지 않은 것이 패인이다.
  • 프로야구/ 이승엽 4관왕

    이승엽(삼성)이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가운데 2002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막을 내렸다. 이승엽은 20일 광주에서 열린 기아와의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에서 5-5로 맞선 연장 13회초 1점 홈런을 뽑아냈다.시즌 47호를 기록한 이승엽은 현대 심정수(46개)를 한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 1위에 오르며 개인 통산 4번째 홈런왕을 차지했다.삼성이 13회 터진 이승엽과 조동찬의 랑데부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이외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도 모두 가려졌다.홈런왕 이승엽은 타점·득점·장타율에서도 1위에 오르며 타자 4개 부문 타이틀을 휩쓸었다. 투수 부문에선 역대 첫 외국인 다승왕이 탄생했다.기아 마크 키퍼는 19승으로 송진우(한화·18승)를 제치고 지난 98년 용병제도가 도입된 이후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 다승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박준석기자
  • 프로야구/ LG ‘4강 막차’ 탔다

    LG가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거머 쥐었다. LG는 18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지만 5위 두산이 SK에 패함에 따라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4위를 확정지었다.2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LG는 3위 현대와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갖는다.1차전은 21일 수원에서 열린다. 3-2로 앞선 8회 등판한 현대 신인 조용준은 세이브를 추가,시즌 37세이브포인트를 기록하며 진필중(두산·35세이브포인트)을 따돌리고 구원왕을 차지했다.이에 따라 조용준의 신인왕 등극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지난해 챔프 두산은 4강 티켓을 위해 막판까지 안간힘을 썼지만 SK에 4-13으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체면을 구겼다. 또 이날 경기로 올 시즌 프로야구 1위부터 8위까지 순위도 확정됐다. 두산은 초반부터 총력전을 펼쳤다.출발은 좋았다.1회초 공격에서 장원진의 볼넷과 김동주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흑곰’ 타이론 우즈가 우월3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앞서갔다. 그러나 두산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SK는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엔 실패했지만 ‘물귀신 작전’으로 두산을 괴롭혔다.공수교대 뒤 채종범의 1점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한 SK는 2회 대거 6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호준의 안타와 강혁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양용모 김민재 정경배의 연속안타로 3점을 보탰다.계속된 공격에서 채종범은 또 다시 중월 3점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사기가 오른 SK는 4회 정경배의 희생플라이와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9-3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선발 이상훈을 비롯해 이혜천 이재영 구자운 최용호 이재우 진필중 등 투수를 총 동원해 SK 타선을 막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게다가 믿었던 타선도 침묵,눈물을 삼켜야 했다. 박준석기자 pjs@
  • 샌프란시스코 VS 애너하임 월드시리즈 내일 개막

    ‘꿈의 무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개막된다.내셔널리그(NL) 챔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아메리칸리그(AL) 챔프 애너하임 에인절스는 20일 애너하임 홈구장인 에디슨필드에서 1차전을 시작으로 7전4선승제의 열전에 들어간다. 팀 창단 이후 41년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애너하임이나 89년이후 13년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샌프란시스코 모두 이번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특히 지난 95년 디비전시리즈가 도입된 후 처음으로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끼리 맞붙는 데다 두 팀 모두 캘리포니아주에 연고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샌프란시스코는 홈런 타자 배리 본즈를 선봉에 세웠다.올 시즌 46개 홈런을 쳐내 11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하고 경이적인 출루율(0.582)을 올린 본즈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지난해까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4차례 뽑혔고 지난해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73개)을 달성한 본즈도 메이저리그 경력 17년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무대를 밟은만큼 각오가 대단하다. 애너하임은 본즈의 가공할 공격력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올 시즌 본즈를 상대로 7타수 1안타,삼진 4개를 기록 중인 팀내 유일한 좌완 불펜 투수 스콧 션와이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본즈만 봉쇄한다면 애너하임도 득점력이 있는 선수들이 즐비해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이렇다할 대형 타자가 없지만 팀 타율 1위(0.282)에서 나타나듯이 공격력은 정상급이다. 박준석기자
  • 프로야구/ 삼성, 한국시리즈 직행

    삼성이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삼성은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80승46패4무를 기록한 삼성은 남은 3경기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지었다.삼성이 한국시리즈에 나선 것은 통산 8번째.삼성은 새달 3일부터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승자와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갖는다. 삼성은 1위 확정을 위해 에이스 임창용을 6회부터 투입시키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기선은 롯데가 잡았다.롯데는 3회 말 조성환 이계성 박정태의 연속 3안타 등으로 2점을 올리며 삼성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공수교대 뒤 김한수의 2점 홈런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이어 5회 초에는 강동우의 2루타에 이어 박한이의 3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이승엽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추가,4-2로 앞서 나갔다.6회에는 1사 1,3루에서 박정환의 스키즈번트로 5-2로 달아났다.진갑용은 6-3으로 앞선 8회 초 2점 홈런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부터등판한 임창용은 등판하자마자 김주찬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지만 이후 안정된 투구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홈런왕 2연패를 노리는 이승엽은 비록 홈런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1타점을 보태며 시즌 124타점을 기록,자신이 지난 99년에 세웠던 한 시즌 최다 타점(123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의 승리로 2위는 기아로 확정됐다.기아는 이날 한화를 7-4로 물리쳤고 선발 마크 키퍼는 시즌 19승째를 낚으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서 사상 첫용병 다승왕의 꿈을 부풀렸다. 삼성의 1위 원동력은 타선과 마운드의 조화였다. ‘홈런타자’ 이승엽과 ‘해결사’ 마해영이 쌍두마차로 나선 타선은 상대투수를 주눅들게 하기에 충분했다.여기에 ‘원투펀치’ 임창용,나르시소 엘비라와 전담 마무리 노장진은 마운드를 한층 더 튼튼하게 만들었다. ‘호화군단’의 명성도 그대로 입증됐다.삼성은 팀 홈런을 비롯해 타율,득점 등 공격 부문에서 최고를 자랑했다.중심타선은 물론 하위타선인 김한수와 강동우 진갑용 등도 3할을 오르내리는 불방망이를 휘둘러 상대 투수에게 쉴 틈을 주지 않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진인 임창용과 엘비라가 각각 17승(다승 3위)과 13승(다승 7위)을 거두며 팀의 승수사냥에 앞장섰다.특히 엘비라는 시즌이 계속되면서 한층 위력적인 투구를 과시,21년 묵은 한국시리즈 우승의 한을 풀어 줄구세주로 떠올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좌절 후 와신상담했던 ‘우승제조기’ 김응용 감독의 용병술도 투·타의 안정을 바탕으로 빛을 더해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전반기 한때 5위까지 처졌던 삼성은 이러한 이유로 후반기 막판 15연승의 고공비행을 하며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박준석기자 pjs@ ■김응용감독 일문일답 “두번 실패는 없다”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한 삼성의 김응용 감독은 지난해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선수들에 감사한다.여러번 고비가 있었지만 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 ◆팀 전력은 어떤가 솔직히말해 지난해보다 썩 좋지 않다. ◆한국시리즈 전망은 우리팀은 지난해보다 호흡이 잘 맞는다.경험도 많이 쌓였다.단기전이라 의외의 변수가 많을 것이다.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을 잘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한국시리즈 상대로 어느팀이 좋은가 어느팀이든 똑 같다.
  • 프로야구/ 심재학 역전투런 두산 ‘PO 희망가’

    심재학이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며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렸다. 두산은 16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회말 터진 심재학의 역전 2점 홈런포에 힘입어 5-4로 역전승했다.이날 승리로 5위 두산은 4위 LG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좁히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열어놨다. 반면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1승을 남겨놓은 삼성은 이날 총력전을 펼치며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으려 했지만 두산의 거센 반격에 밀려 우승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심재학은 3-4로 뒤진 8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노장진과 9구째까지 가는 실랑이를 벌인 끝에 우월 2점 홈런을 뿜어내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삼성에 선취 2점을 내 준 두산은 1회말 공격에서 타이론 우즈의 중전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하며 1-2로 따라 붙었다.두산은 5회 전상열과 장원진의 연속 안타에 이은 김동주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우즈가 또다시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삼성은 공수교대뒤 김한수의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2득점,4-3으로 앞서갔다. 그대로 주저앉을 것 같던 두산은 그러나 8회말 심재학이 홈런포를 폭발시키며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해 냈다. 9회초 등판한 두산 진필중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5세이브포인트를 기록,구원부문 1위 조용준(현대)을 1포인트차로 추격했다. 현대 심정수는 홈런 2개를 추가하며 홈런왕 판도를 시즌 막판까지 안개속으로 몰아넣었다. 심정수는 롯데와의 연속경기에서 각각 1개씩의 홈런을 뽑아내며 시즌 46호를 기록,홈런왕 2연패를 노리는 이승엽(삼성)과 함께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앞으로 남은 경기는 현대가 2게임,삼성이 4게임으로 이승엽이 다소 유리해 보이지만 심정수는 최근 4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는 괴력을 보여 홈런왕을 쉽게 점칠 수 없게 만들었다. 1차전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롯데가 이동욱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2차전은 현대가 장단 22안타를 몰아쳐 14-0으로 완봉승했다.현대 강귀태는 6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김수경과 임선동은 각각 5이닝과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삼성 매직넘버 1

    삼성의 한국시리즈 직행이 눈 앞에 다가왔다. 삼성은 15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양준혁 박한이 김한수의 홈런포를 앞세워 9-1로 승리,2위 기아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이날 승리로 삼성은 남은 5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삼성이 남은 경기에서 1승4패를 하고 기아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두 팀은 똑같이 80승49패를 기록하게 되지만 두 팀간의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는 삼성이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삼성은 우승을 빨리 확정지으려는 듯 선발 임창용까지 중간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삼성 김응용 감독은 3-0으로 앞선 3회초 수비에서 1실점하자 선발 강영식을 바로 강판시켰고 5회에도 구원투수 김현욱이 정성훈에게 2루타를 허용하자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를 던졌다. 1회말 삼성은 대거 3점을 올리며 기선을 잡았다.선두 타자 강동우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박한이와 이승엽도 각각 볼넷과 내야안타로 출루,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4번 타자 마해영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틸슨 브리또의 좌전 적시타와 김한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반격에 나선 기아는 3회초 정성훈의 안타와 김종국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장성호의 좌전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했다. 1-3으로 추격당한 삼성은 그러나 5회말 양준혁이 상대 투수 다니엘 리오스로부터 우월 1점 홈런을 뽑아내 4-1로 점수차를 벌렸다.이어 6회에는 강동우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박한이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2점 홈런을 뽑아냈다.계속된 공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이승엽이 김한수의 중전적시타 때 홈을 밟아 한점을 더 보태 7-1로 달아났다.사기가 오른 삼성은 8회 김한수가 다시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기아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임창용은 시즌 17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 송진우(한화) 마크 키퍼(기아·이상 18승)를 1승차로 추격,다승왕까지 바라보게 됐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오는 20일 페넌트레이스를 마감하고 21일부터 3·4위팀 간의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김종훈 “봤지, 끝내기 2루타”

    삼성이 김종훈의 끝내기 안타로 10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6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말 2사 1루에서 김종훈의 끝내기 2루타로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10연승한 삼성은 이날 SK를 9-5로 누른 2위 기아와 반게임의 승차를 유지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회초에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3회말 무사 2·3루에서 박정환의 내야땅볼을 처리하던 상대 수비 실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이후 롯데 마운드에 눌려 득점하지 못하던 삼성은 9회말 2사 1루에서 김종훈의 끝내기 2루타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김성한 감독의 선수 폭행 파문을 원만하게 해결한 기아는 이날 승리로 3연승하며 한국시리즈 직행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5회초까지 2-3으로 뒤지던 기아는 5회말 1사 2·3루에서 펨버튼의 내야땅볼로 3-3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오우진의 몸맞는 볼과 김상훈의 내야땅볼로 2점을 보태 5-3의 역전에 성공했다.7회말 1점을 더한 기아는 SK가 8회초 2점을 뽑으며 6-5로 추격해 오자 8회말 안타 4개 등으로 3점을 보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LG는 홈런 3방을 포함한 장단 13안타를 집중시켜 프랭클린의 홈런 등 5안타에 그친 현대를 7-3으로 꺾었다.LG(64승57패6무)는 5위 두산(64승62패2무)이 남은 5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앞으로 남은 6경기중 3경기만 이기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1회초 김재현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먼저 얻은 LG는 3회초 마르티네스의 1점 홈런으로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LG는 현대가 3회말 프랭클린의 2점홈런 등으로 3점을 보태 4-3까지 추격하자 6회초 조인성의 2점 홈런으로 6-3으로 달아났다. 5위 두산은 홍성흔의 만루 홈런으로 한화를 7-1로 누르고 4위 LG와의 2.5게임 승차를 유지하며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시즌 14승을 올린 두산 선발 박명환은 삼진 7개를 보태 시즌 탈삼진 164개를 기록,이 부문 2위 송진우(한화)와의 격차를 10개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이승엽 42호 아치 홈런왕 ‘굳히기’

    이승엽(삼성)이 시즌 42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18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선 7회 상대 구원투수 조규제로부터 좌중월 쐐기 3점 홈런을 뽑아냈다.이날 홈런으로 이승엽은 2위 그룹과의 격차를 4개로 벌리면서 홈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은 홈런포 3개를 앞세워 7-4로 승리,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지켰다.삼성 김응용 감독은 이날 승리로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번째로 개인 통산 1300승을 거둔 감독이 됐다. 삼성은 1회초 박한이의 홈런으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이어 틸슨 브리또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마해영이 상대 선발 김원형으로부터 우월 2점 홈런을 뽑아내 3-0으로 앞섰다.3-2로 추격당하던 삼성의 방망이는 7회 다시 폭발했다.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한점을 추가한 뒤 이어진 1·3루의 찬스에서 이승엽이 쐐기 3점 홈런을 날렸다. 현대 신인 조용준은 LG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3-1 승리를 지켜 시즌 23세이브째를 올렸다.9구원승을 포함,32세이브포인트를 기록한 조용준은 구원 선두를 질주했다.연속경기 2차전은 LG가 4-0으로 승리,3연패에서 탈출했다. 5위 두산은 한화를 3-1로 물리치고 4위 LG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좁히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17승으로 다승 선두인 한화 송진우는 8이닝 동안 3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아쉽게 완투패했다.기아 ‘슈퍼 루키’ 김진우는 롯데전에서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11승째(10패)를 올렸다.삼진 8개를 추가한 김진우는 시즌 152개의 탈삼진을기록,박명환(두산·148개)을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복귀했다. 박준석기자
  • 프로야구/ 심정수 38호 “이승엽, 긴장해”

    심정수(현대)가 시즌 38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연패의 늪에서 팀을 구했다.전날까지 기아와 공동 선두를 달렸던 삼성은 기아의 패배로 어부지리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심정수는 16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전에서 1회초 상대 선발 마크 키퍼로부터 기선을 제압하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심정수는 이로써 호세 페르난데스(SK)와 함께 홈런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이승엽(삼성·41개)을 바짝 추격했다. 심정수는 9월들어 6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이승엽(2개) 페르난데스(5개)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따라서 홈런왕 경쟁은 페넌트레이스 막판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특히 현대는 앞으로 20경기가 남아있어 심정수는 페르난데스(13경기)보다 유리한 입장이다.이승엽의 소속팀 삼성 역시 2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6-4로 승리한 현대는 2연패에서 탈출,4위 LG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리면서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이날 경기가 없었던 삼성은 힘들이지 않고 지난 6월8일 이후 100일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기아는 이날 패배로 삼성에 반게임차로 뒤져 ‘99일 천하’를 마감했다. 7회 등판한 현대 신인 조용준은 시즌 21세이째를 올리며 30세이브포인트(9구원승 포함)로 두산 진필중과 함께 구원 공동 1위로 다시 올라섰다.5회부터 등판한 이상열은 1과 3분의 1이닝 동안 4타자를 맞아 삼진 3개를 뽑아내는 빼어난 투구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시즌 4승째. 경기 초반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1회초 현대는 프랭클린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2사 1루에서 심정수가 키퍼의 4구째를 받아쳐 중월 125m짜리 2점 홈런을 뽑아내 2-0으로 앞서갔다. 기아는 공수교대 뒤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선두 타자 이종범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두 명의 후속 타자가 삼진과 외야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그러나 4번 타자 홍세완이 2루타를 폭발시켜 한점을 만회한 뒤 펨버튼이 또 다시 중전 적시타를 날려 2-2로 균형을 맞췄다. 3회 들어 기아는 홍세완의 1점 홈런으로 다시 앞섰지만 현대는 4회 볼넷 3개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전준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현대는 이어진 공격에서 황윤성의 2루타로 다시 한점을 추가,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5회 기아 정성훈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해 한점차까지 추격당한 현대는 6회 박진만의 홈런으로 6-4로 다시 도망갔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삼성 공동1위 컴백

    삼성이 3개월여만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13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나르시소 엘비라의 역투에 힘입어 9-4로 승리했다.삼성이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 6월8일 이후 97일만.삼성은 이날 SK에 패한 기아와 똑같이 65승43패4무를 기록했다. 엘비라는 7이닝 동안 1실점(자책점 0)으로 역투,시즌 11승째(5패)를 올렸다.방어율 2.33을 기록한 엘비라는 이날 투구로 규정이닝을 채우면서 방어율부문 1위로 다시 올라섰다.그동안 부진한 타격을 보였던 삼성 양준혁은 오랜만에 우익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해 부활을 예고했다. 삼성은 2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김한수가 양준혁의 2루타 때 홈인,선취점을 올렸다.이어진 공격에서 진갑용의 안타와 박정환의 내야땅볼로 한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삼성은 4회에도 마해영 김한수 양준혁의 연속 3안타로 2점을 보탰다.삼성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5-0으로 앞선 6회초에는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강동우가 상대 구원 투수 서승화로부터 좌월 3점짜리 쐐기 홈런을 뽑아냈다. 4위 고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 LG는 7·8·9회에 점수를 내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점수차를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 ‘송골매’ 송진우(한화)는 현대전에서 승리를 추가,시즌 17승째를 올리며 다승 선두를 질주했다.한화가 3-2로 이겼다. 송진우는 6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며 2실점으로 역투했다.한화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4회 백재호가 상대 선발 멜퀴 토레스로부터 좌중월 1점 결승 홈런을 뽑아냈다. 두산은 롯데를 7-0으로 물리치고 4위 LG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줄이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한 두산 선발 빅터 콜은 지난 8일 기아전을 포함,2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박준석기자
  • 찬호 4연승 ‘에이스 본색’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파죽의 4연승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박찬호는 8일 미국 세인트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8과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으로 역투해 팀의 11-2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지난달 24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4경기를 내리 이기면선 시즌 8승6패를 기록했다.방어율도 6.29에서 6.00으로 낮췄다. 박찬호의 4연승은 LA 다저스 시절인 2000년 9월 이후 2년만이다.또 탈삼진 6개를 추가하며 시즌 101개를 기록,7년 연속 100탈삼진 고지도 밟았다.개인통산 탈삼진 1200개에는 한 개를 남겨뒀다. 앞으로 4경기에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찬호는 6년 연속 시즌 두자리 승수 달성 가시권에 진입했다.그러나 등판 로테이션상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2경기,지난해 지구 1위팀 시애틀 매리너스와 2경기 등 강팀과의 경기만 남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박찬호는 8회까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특급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첫 완투승을 노렸다.그러나 9회 1사 뒤 완투승을 의식한 탓에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리기 시작해 4연속 볼넷으로 추가 실점하면서 아쉽게 강판됐다.하지만 8회까지 투구내용은 나무랄 데 없이 완벽했다.이렇다할 강타자가 없는 상대 타선을 의식한 듯 맞춰 잡는 데 주력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6회까지 간혹 안타를 허용했지만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박찬호의 역투에 힘입어 텍사스 타선은 초반 폭발했다.1-0으로 앞선 텍사스는 3회 허버트 페리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5-0으로 달아났고 4회에도 토드 홀랜스워스의 적시타가 터져 6-0으로 벌렸다. 그러나 박찬호는 8-0으로 크게 앞선 7회말 오브리 후프에게 1점 홈런을 맞아 첫 실점했다.8회를 무사히 넘기며 완투승의 기대를 높인 박찬호는 그러나 9회 1사 뒤 볼넷 4개를 연속으로 내주며 추가 실점,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박찬호는 강판당하면서 주심에게 볼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면서 뒤늦게 상승세를 탄 텍사스는 특히 이날도 홈런포를 날려 메이저리그 타이인 팀 25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세웠다. 박찬호는 13일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소속된 시애틀과의 홈경기에 등판한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날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시즌 3패째를 당했다. 김병현은 3-3으로 맞선 9회말 등판했지만 안타 2개를 맞고 1실점했다.애리조나가 3-4로 패했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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