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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양준혁 방망이 불났다

    [프로야구] 양준혁 방망이 불났다

    양준혁(삼성)이 별명처럼 ‘위풍당당’해졌다. 모처럼 결승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25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양준혁이 1회 1사 2루에서 홈런을 터뜨리고, 선발 전병호가 5와3분의2이닝을 산발 7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덕에 2-1로 승리했다. LG는 올시즌 두 번째로 최다 연패 타이이자 팀 사상 최다인 9연패에 빠져 꼴찌 탈출구가 더 멀어졌다. 전날 LG전 9회 말 동점타를 터뜨려 3-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양준혁은 지난달 14일 롯데전 이후 42일 만에 시즌 4호포를 가동하고 올시즌 첫 한 경기 4안타를 때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전병호는 3연패를 끊으며 시즌 2승(3패)째. 삼성은 정현욱-오승환으로 이어지는 막강 중간 계투가 오랜만에 힘을 내 1실점으로 막고 2연승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9회에 나와 2안타 1실점했지만 19세이브(1승1패)째를 올리고 이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한화는 청주에서 4-4로 맞선 연장 12회 1사 1루에서 김태균의 끝내기 2루타로 KIA를 5-4로 제압했다.2연승 한 한화는 롯데에 승차 없이 승률에 밀려 4위를 지켜 3위를 넘보게 됐다. 김태균은 1회 2사 뒤 시즌 19호 홈런을 날려 이 부문 단독 1위를 달렸다. SK는 마산에서 포수 박경완이 2-2로 맞선 9회 초 1사 뒤 1점 홈런을 쏘아올리고 도루를 2개나 저지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롯데를 3-2로 물리치고 5연승했다. 흥행 돌풍을 일으킨 롯데는 이날 1만 2665명의 팬들이 찾아 홈 34경기 만에 지난해 총관중(75만 9513명)을 돌파한 76만 9116명을 기록한 가운데 2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잠실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우리 히어로즈를 12-4로 제압했다. 두산 김현수는 5회 1점포를 비롯해 3루타와 2루타를 때렸지만 정작 안타를 작성하지 못해 사이클링 히트를 눈앞에서 날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조정훈 ‘8K 완봉쇼’ 첫 선발승

    [프로야구] 롯데 조정훈 ‘8K 완봉쇼’ 첫 선발승

    롯데의 4년 차 조정훈(23)이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을 완봉으로 장식했다. 지난 2005년 4월13일 한화와의 프로 데뷔전에서 구원승을 거둔 뒤 무려 3년 2개월여(1167일)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둔 것. 조정훈은 22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전에서 9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롯데는 ‘깜짝 선발’ 조정훈의 역투와 카림 가르시아, 이대호의 홈런포에 힘입어 LG를 10-0으로 셧아웃, 주말 3연전을 쓸어담았다. 이날의 히어로는 마산 용마고 출신의 투수 조정훈(23).2005년 계약금 2억원에 고향팀 유니폼을 입은 조정훈은 188㎝,90㎏의 듬직한 체구와 안정된 제구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투수왕국’에서 1군에 진입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올시즌 2군에서 3승1패에 방어율 2.11(남부리그 1위)로 실력을 뽐냈지만 1군 등판은 요원했다. 지난 8일 한화전에 깜짝 선발로 나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한 채 2군에 내려갔었다. 이날도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5선발 이용훈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땜질용’으로 1군으로 불러올린 것. 하지만 조정훈은 시속 140㎞ 안팎의 직구와 절묘한 체인지업에 간간이 커브를 섞어 LG 타선을 봉쇄, 선발로테이션이 구멍났을 때 로이스터 감독이 부를 수 있는 ‘비밀병기’임을 입증했다. 조정훈은 경기 뒤 “점수에 여유가 있어 마음 편하게 맞춰잡자는 생각을 했는데 완봉을 해 얼떨떨하다. 다음 등판에도 이렇게 던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타선도 1회 가르시아의 그랜드슬램과 8회 이대호의 3점포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조정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가르시아는 지난달 30일 우리 히어로즈전 이후 무려 23일 만에 홈런을 추가, 이 부문 선두인 김태균(18개),2위 더그 클락(17개·이상 한화)에 바짝 따라 붙었다. SK의 ‘괴물’ 김광현은 문학에서 삼성을 제물로 10승 고지에 선착, 다승 선두를 질주했다.‘윤길현 파동’을 딛고 일어선 SK는 삼성을 9-3으로 꺾고 3연승,7할승률(.701·47승20패)에 복귀했다. 반면 삼성은 시즌 첫 5연패. 목동에선 히어로즈가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단 1안타로 잠재우며 7-0으로 이겼다.1안타는 올시즌 팀 최저안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8] 2점 쐐기포·호수비… ‘강민호의 날’

    ‘롯데의 강민호’가 아니라 ‘강민호의 롯데’였다. 포수 강민호(23)는 선제 솔로홈런과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포를 터뜨린 것은 물론 1-1로 맞선 8회 1사 1루에서 도루 1위(33개)인 1루 주자 LG 이대형을 2루에서 빨랫줄 송구로 잡아내는 등 공수 양쪽에서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2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선두 타자 정수근이 2루타를 때린 뒤 김주찬의 번트 때 3루수가 공을 빠뜨린 틈을 타 홈까지 밟아 4-1로 승리했다. 마무리 최향남은 8회에 나와 3이닝 동안 10명의 타자를 상대로 단 36개의 공을 던져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1패6세)을 챙겼다.LG 선발 봉중근은 8이닝 동안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8탈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빛이 바랬다.LG는 5연패에 몰렸다. 강민호는 경기 뒤 “홈런을 친 것보다, 승부가 결정될 수 있었던 8회 이대형의 도루를 잡은 게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화는 목동에서 홈런 4개로 8점을 뽑아내는 ‘대포 군단’의 위력을 발휘, 우리 히어로즈를 13-2로 물리쳤다.한화는 팀 홈런 69개로 2위 SK(50개)에 큰 차로 앞서며 1위를 지켰다. 더그 클락은 1회 무사 1루에서 시즌 17호를 터뜨려 5경기째 홈런 생산을 멈춘 팀 동료 김태균(18개)을 한 개차로 바짝 쫓아갔다. SK는 문학에서 박재홍의 2점포 2개와 이진영의 3점포, 박정권의 2점포에 힘입어 삼성을 12-2로 대파하고 ‘윤길현 사태’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되살렸다.두산은 광주에서 KIA를 10-1로 완파, 선두 SK와의 승차를 8경기로 유지했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는 모두 3만 6486명의 팬들이 찾아 역대 두 번째로 빠른 265경기 만에 300만(300만 1563명) 관중을 돌파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곰돌이 발이냐, 거인 불방망이냐

    프로야구의 2위 다툼이 치열하게 이어진다.16일 현재 SK가 2위 두산에 8경기 차나 앞서 선두 독주 체제를 고수하는 가운데 두산은 3위 롯데가 1.5경기 차로 턱밑까지 추격해와 이번주가 2위 수성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두산은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SK(4승5패)와 KIA(3승6패)를 상대로 17일부터 6연전을 펼친다. 두산은 지난달 13∼15일 SK와의 원정 경기를 싹쓸이,1승5패의 수모에서 벗어난 기세에 기대를 건다. 특유의 ‘발야구’에 김현수-김동주-홍성흔-안경현으로 짜여진 새로운 중심 타선이 폭발력을 키워가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물론 두산으로서는 최근 6경기에서 55점이나 뽑고 팀 타율 .344의 막강 방망이를 자랑하는 SK를 저스틴 레이어(2패)-이혜천(2승3패) 등으로 막을 계획이지만 수치상으로는 밀린다.2연승하며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김광현(8승3패)과 4연승의 송은범(6승2패) 등으로 이뤄진 SK 선발진을 제압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롯데는 주중 한화와의 원정 3연전이 2위 탈환의 전환점으로 본다. 한화에 승차 없이 승률에 앞서 3위를 차지하고 있기에 신발끈을 더 조여야 하는 처지.26세 동갑내기 김태균(한화)과 이대호(롯데)의 방망이 대결은 흥밋거리이자 승부의 변수다. 김태균은 최근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 시즌 18호로 홈런 단독 1위에 오르며 펄펄 날았다. 반면 이대호는 55일째 ‘거포본색’이 죽어 홈런 9개에 그치며 공동 11위로 밀렸다. 롯데는 이 고비를 무사히 넘긴다면 LG(4승2패)와의 원정 3연전에서 승수를 쌓아 다시 2위 자리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한편 LG를 5.5경기 차로 밀어내고 6위를 확고하게 다진 KIA는 LG(4승5패)와 두산(6승3패)을 홈으로 불러 중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그러나 다승 공동 1위 에이스 윤석민(8승3패)에 이어 서재응, 이대진이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연장 ‘뒤집기 쇼’ 6연패 탈출

    ‘NO FEAR(두려워말라)’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더그아웃에 적어놓은 말이다. 그는 선수들의 안일한 경기 태도를 질책하는 등 올시즌 최다인 6연패를 늘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결국 연패를 끊고 하루 만에 한화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3위로 복귀했다. 롯데는 13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 카림 가르시아의 안타와 최기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정보명의 안타에 이은 히어로즈의 송구 에러를 틈타 가르시아가 홈을 밟아 3-2 승리. 롯데는 이날도 실책 2개를 저지른 데다 조성환-이대호-가르시아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단 1안타만 생산하는 등 내용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로이스터 감독은 경기 뒤 “어떻게 하든 이긴 게 좋다.”며 분위기가 살아난 것을 기뻐했다. 기선은 히어로즈가 잡았다.3회 초 2사 1,2루에서 정수성의 3루타로 먼저 2점을 뽑은 것. 롯데는 3회 말 1사 만루에서 이승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쫓아갔다. 롯데는 1-2로 뒤진 9회 1사 3루에서 정수근의 적시타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마무리로 변신한 롯데 최향남은 9회에 나와 2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1패5세)을 챙겼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웨스 오버뮬러가 5와3분의1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최형우가 홈런 2개를 포함해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덕에 6-3으로 승리하면서 4연패를 끊었다. 오버뮬러는 6승(4패)째.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은 6일 만에 등판,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8세이브(1패)째를 올리며 이 부문 단독 1위를 지켰다. LG는 크리스 옥스프링이 6과3분의2이닝을 5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모처럼 타선이 장단 11안타나 폭발한 데 힘입어 8-3으로 승리,6연패에서 벗어났다.SK는 KIA를 14-6으로 꺾고 시즌 최다인 9연승을 달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8] 19대5 ‘괴력 SK’

    [프로야구 2008] 19대5 ‘괴력 SK’

    한화가 각종 기록을 쏟아내며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한 김태균(26)은 3점 홈런으로 시즌 18호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카림 가르시아(롯데)에 3개 앞서 홈런과 타점(58개) 단독 선두를 다졌다. 이범호는 1점포로 화답하며 역대 18번째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이뤘다. 송진우는 최고령 승리투수(42세3개월23일)와 개인 통산 최다승(207승), 최다 탈삼진(2004개) 기록을 늘렸다. 한화는 12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송진우가 6과3분의2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1회초 홈런 2개로 4득점을 올린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삼성은 4연패. 송진우는 3연승으로 4승(2패)째를 챙겼다. SK는 문학에서 홈런 4개를 포함해 장단 22안타를 몰아쳐 LG를 19-5로 대파했다. 시즌 최다인 8연승을 질주한 선두 SK는 올시즌 한팀 최다 득점(18점)을 경신했다. 특히 SK는 2006년 6월20일 수원 현대전 2이닝(7,8회) 연속 타자 일순 기록에 이어 2년여 만에 다시 3,4회에 또 이 기록을 세웠다.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을 3안타(1홈런) 1실점으로 막고 LG전 4연패에서 벗어나며 8승(3패)째를 올려 윤석민(KIA)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나섰다.LG는 6연패. 두산은 잠실에서 타선의 응집력에 우위를 보이며 롯데를 9-4로 물리치고 5연승했다. 롯데는 6연패로 몰려 5월20일 이후 23일 만에 4위로 떨어졌다. 롯데는 연패를 끊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4-2로 앞선 5회 초 가르시아가 1사 2루에서 내야 땅볼을 때린 뒤 1루수의 글러브에 공이 들어가기 전에 1루를 밟았지만 오석환 1루심이 아웃을 선언했다. 화가 난 가르시아는 헬멧을 땅바닥에 던져 부숴뜨렸다.1사 1,3루가 2사 3루로 돌변했고, 후속 정보명이 내야 땅볼로 죽어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졸지에 찬물을 맞고 기세가 사라진 롯데는 무너졌다. 선발 장원준은 5회 말 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주는 바람에 강판당했고, 배장호와 나승환이 2점씩 허용, 순식간에 4-8로 뒤집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괴물 류현진 42일만에 ‘꿀맛 승’

    11일 만에 1군에 돌아온 류현진(21·한화)이 4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피로가 쌓인 탓에 생긴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휴식을 취하며 ‘괴물’의 위력을 되찾았다. 한화는 11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이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4안타(1홈런) 3실점(1자책점)으로 역투하고 김태균, 송광민이 3점 홈런을 합작한 덕에 13-8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4㎞에 그쳤지만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커브로 상대 타선을 요리,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한화는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선발 전원 득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이 대폭발,3위 롯데에 승차 없이 승률에 뒤져 4위를 지켰다. 김태균은 4-2로 앞선 4회 2사 1,2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겨 시즌 17호를 3점포로 화려하게 장식하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또 4타점을 보태 55타점으로 이 부문 단독 1위도 고수했다. 삼성은 2-7로 뒤진 5회 최형우의 1점포로 1점을 쫓아가며 사상 처음 팀 2만 9000안타를 이뤘지만 팀이 3연패로 몰려 빛이 바랬다. 두산은 잠실에서 4-4로 맞선 9회 말 1사 1,2루에서 이대수가 끝내기 안타를 날려 롯데를 5-4로 물리치고 4연승했다. 두산은 롯데를 2.5경기차로 밀어내고 2위를 다졌다. 집중력이 떨어진 롯데는 6월 들어 3연승을 달리다 올시즌 최다 연패를 ‘5’로 늘리며 끝없이 추락했다. KIA는 목동에서 선발 이범석이 7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채종범이 쐐기 2점 홈런을 날린 덕에 전날 2-10의 대패 수모를 안긴 우리 히어로즈를 4-0, 영봉승으로 앙갚음했다. 이범석은 3승(3패)째. 특히 KIA는 SK에서 이적해온 선수들이 펄펄 날아 조범현 감독을 기쁘게 했다. 이날 처음 선발 포수로 출장한 이성우는 이범석과 호흡을 잘 맞췄고, 채종범은 홈런으로 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SK는 문학에서 선발 송은범이 6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한 데 힘입어 LG를 6-1로 물리치고 7연승했다. 송은범은 6승(2패)째. 김성근 SK 감독은 김응용(2679경기), 강병철(1965경기) 전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1900경기 출장 기록을 이루며 올시즌 40승(18패)을 가장 먼저 찍는 기쁨도 누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완벽투 정민철 ‘통산 160승’

    [프로야구] 완벽투 정민철 ‘통산 160승’

    김태균(한화)이 7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 시즌 16호를 기록하며 카림 가르시아(롯데)를 밀어내고 홈런 단독 1위로 나섰다. 왼쪽 투수 장원삼(우리 히어로즈)은 오랜만에 타선 지원 속에 4연패에서 벗어나며 팀의 5연패도 끊었다. 한화는 10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정민철이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장단 15안타 폭발에 힘입어 10-1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3연승, 삼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정민철은 시즌 5승(6패)째를 챙기며 팀동료 송진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통산 160승을 달성했다. 김태균은 7-0으로 앞선 6회 1사 뒤 솔로홈런으로 단독 선두를 꿰찼다. 우리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선발 장원삼이 5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KIA를 10-2로 물리쳤다. 특히 이광환 히어로즈 감독은 3-1로 앞선 7회 초 2사 만루 위기 때 세 번째 투수 송신영이 KIA 김원섭에게 던진 3구째가 볼로 판정되자 더그아웃을 뛰쳐 나와 강광회 구심에게 모자를 강 구심에게 던진 뒤 시즌 첫 감독 퇴장을 당했다.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이 감독의 ‘오버’는 효과를 봤다.3-1로 앞선 8회 안타 8개와 볼넷 1개 등으로 7점을 뽑아낸 것.5연패에서 벗어난 우리는 7위 LG에 승차 없이 따라붙어 꼴찌 탈출을 기대하게 됐다. 두산은 잠실에서 선발 김명제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상대 실책에 편승, 치열하게 2위 싸움을 벌이는 롯데를 5-2로 제압하고 3연승했다. 두산은 롯데를 1.5경기차로 밀어내고 2위를 지킨 반면 롯데는 시즌 첫 4연패로 내몰려 3위에 머물렀다. 김명제는 5연승하며 5승(1패)째. 두산은 1회 말 1사 1,3루에서 김동주가 내야 땅볼을 때려 병살 위기를 맞았지만 롯데 유격수 박기혁의 송구를 2루수 조성환이 뒤로 빠뜨린 덕에 선취점을 뽑았다. 홍성흔의 안타로 1점을 보탰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볼넷 2개를 골라 밀어내기로 2점을 추가,4-0으로 앞섰다. 롯데 선발 마티 매클레리는 3분의2이닝 동안 1안타 4볼넷 4실점(1자책점)으로 무너져 1회도 마치지 못하고 강판당했다.3패(4승)째.SK는 2-3으로 뒤진 9회 말 1사 2루에서 조동화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박재상의 끝내기 안타로 LG에 4-3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승승장구’ 보스턴,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까?

    ‘승승장구’ 보스턴,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까?

    보스턴 레드삭스가 38승 26패(6월 6일)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선두에 올랐다. 최근 매니 라미레즈가 500홈런을 치고 커트 실링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층 팀의 분위기도 좋은 상태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월드 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안방 펜웨이 파크에선 무적 보스턴은 어웨이에서 14승 20패(승률 .412)로 5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승률이지만 홈에서는 24승 6패(승률 .800)로 안방 불패를 자랑하고 있다. 이 흐름을 유지한다면 지난 50년 동안 최고 승률의 팀 중 하나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50년 동안 홈에서 강했던 팀들 1.1961년 뉴욕 양키즈(65승 16패, 승률 .802) 2. 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24승 6패, 승률 .800) 3.1975년 신시네티 레즈(64승 17패, 승률 .790) 4.2008년 시카고 컵스(26승 8패, 승률 .765) 5.1998년 뉴욕 양키즈(62승 19패, 승률 .765) 500홈런 클럽에 가입한 매니 라미레즈(좌익수)가 이끄는 팀 타선 보스턴의 팀 득점은 321점으로 리그 2위다. 높은 팀 득점만큼이나 케빈 유킬리스(1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2루수), 제이슨 베리텍(포수), 데이빗 오티즈(지명 타자), 매니 라미레즈(좌익수)가 올스타 투표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중 라미레즈는 지난달 31일 500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24번째로 500홈런 클럽에 가입했다. 라미레즈 기록만큼이나 반가운 것은 지난 3년간 확실한 1번 타자가 없던 팀 타선의 고민을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해결했다는 것이다. 엘스버리는 55경기동안 .379의 높은 출루율과 28번의 도루 성공(리그 1위)을 하며 팀 득점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리그 정상급 활약 2007시즌 조시 베켓이 20승 7패를 하며 팀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마쓰자카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마쓰자카는 11경기 선발에 나서 8승 무패, 2.53의 방어율로 리그 다승 공동 4위, 방어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마쓰자카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38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지만 낮은 피안타율과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많은 승수를 챙기고 있다. 마쓰자카가 많은 득점 지원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등판시 팀이 10승 1패를 기록했다는 것은 개인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외에 보스턴의 투수진은 조시 베켓이 많은 홈런을 허용하며 대량 실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최근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고 커트 실링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발진은 작년만큼의 위력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오카지마-파벨본 조합은 유효하다 보스턴은 지난해 만큼의 불펜 위력은 사라졌다.(작년 불펜진 방어율: 3.10-->현재 3.96) 하지만 오카지마 히데키-조나단 파펠본의 뒷문은 여전하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플리터를 자랑하는 파펠본은 지난 3년간 리그 최고 수준의 마무리로 군림하고 있다. 마무리가 강한 보스턴은 포스트 시즌에서 다른 팀을 확실히 누를수 있는 가장 큰 힘이기도 했다. 조나단 파펠본: 2승 2패 17 세이브, 방어율 2.00(세이브 리그 3위) 오카지마 히데키: 1승 1패 11홀드 1세이브, 방어율 2.03(홀드 리그 공동 4위)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이상목 삼성 ‘거목’

    이상목(37·삼성)이 나이를 절반 뚝 꺾어도 남는 고졸 신인 정찬헌(18·LG)과 신·구 맞대결을 펼쳐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치열하게 순위 싸움 중인 두산을 5연패에 밀어넣으며 4연승,1위 SK에 4.5경기차로 2위를 지켰다. 두산은 4위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에 밀려 간신히 3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5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상목의 호투와 대포로만 타점을 뽑아낸 타선 덕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상목은 특유의 포크볼을 앞세워 7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3패)째를 챙기며 4연승했고,LG전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정찬헌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6안타(2홈런) 4실점,5패(3승)째. 정찬헌은 이상목이 데뷔한 1990년에 태어난 인연이 있다. 타선은 대포로 이상목을 지원했다. 최형우가 6회 1사 1,2루에서 3점포로,2사 뒤엔 진갑용이 1점포로 호응,4-0으로 앞섰다.LG는 7회 대체 외국인 선수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1타점 2루타 등으로 2점을,8회 1사 3루에서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쫓아갔지만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사직에서 선발 송승준이 8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7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데 힘입어 두산을 2-1로 제쳤다. 두산의 대체 외국인 투수 저스틴 레이어는 6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2연패, 한국 무대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KIA는 광주에서 이재주의 그랜드 슬램과 선발 이범석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7-3으로 제압했다.3연승한 KIA는 5위 한화에 2.5경기차로 쫓아갔다. 이재주는 2회 2-1로 앞선 2사 만루에서 홈런을 날려 전날 장성호의 만루 홈런에 화답하며 팀 승리에 한몫했다.KIA의 노장 이종범은 우익수로 나선 7회 초 1사 3루에서 김태균의 뜬공을 잡은 뒤 아웃 카운트를 착각, 외야석으로 던지는 실수를 저질렀다.SK는 문학에서 2회 무사 2,3루에서 터진 나주환의 3점포와 선발 송은범의 6이닝 5안타 2실점 호투 덕에 우리 히어로즈를 5-2로 눌렀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필라델피아의 이유있는 선두 질주

    MLB 필라델피아의 이유있는 선두 질주

    35승 26패(6월 6일 현재)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지구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뉴욕 메츠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즌 초반 깜짝 선두를 했던 플로리다 말린스를 따돌리고 지구 선두를 달리기 시작했다. 2007시즌 마지막 4경기를 남겨 놓고 극적인 선두 탈환을 하며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던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며 안정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필라델피아를 강하게 만든 원동력은 무엇인가? 체이스 어틀리 “필라델피아의 3년 연속 MVP는 내 차지” 체이스 어틀리는 현재 21홈런, 53타점으로 리그 홈런 1위, 타점 2위를 하며 3번 타자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4년간 메이저리그 2루수 중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선수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금의 홈런 페이스는 로저스 혼스비, 데이비 존슨이 가진 단일 시즌 2루수 최고 기록인 42개를 넘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4월 17~21일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딕 앨런, 마이크 슈미트, 바비 아브레유에 이어 프랜차이즈 기록에 이름을 올린 그는 5월 말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 4월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스타 투표에서 내셔널리그 전체 1위의 득표수를 얻고 있는 지금 2006년 라이언 하워드, 2007년 지미 롤린스에 이어 필라델피아가 3년 연속 MVP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 2004년 베테랑스 스타디움에서 시티즌 뱅크 파크로 구단을 옮긴 후 팀은 계속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필라델피아는 시카고 컵스에 이어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득점(320점)과 가장 많은 홈런(88개)을 기록하고 있다. 부진했던 4번 타자 라이언 하워드가 5월 이후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으며 팀의 득점권 타율 역시 .285로 평소 .267보다 크게 높아 공격에서 응집력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호타 준족 1번 타자’ 지미 롤린스와 체이스 어틀리(2루수), 라이언 하워드(1루수), 팻 버렐(좌익수)로 구성된 상위 타선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공격력을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 분명하다. 막강 불펜의 힘! 투자한만큼 효과를 본다 지난해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역시 불펜의 힘이다. 궁여지책으로 지난해 마무리를 맡았던 브렛 마이어스는 5승 7패 21세이브(방어율 4.33)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선발로 다시 옮겼다. 그 자리를 대신해 2005년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푸홀스에게 홈런을 맞으며 2년간 부진을 거듭하던 브래드 릿지가 맡았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1승 14세이브 0.75의 방어율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으며 J.C로메로, 채드 더빈, 라이언 매드슨, 톰 고든이 받쳐주는 불펜진 또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다. 불펜 투자(불펜 투자%):리그 3위(18%) 불펜 성적:14승 7패 16세이브, 방어율 2.65(방어율 리그 1위)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대타 김재현 SK 살렸다

    [프로야구] 대타 김재현 SK 살렸다

    9회 이후 0의 행렬이 계속되며 5-5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12회초.KIA 마운드에는 11회부터 등판한 임준혁이 있었다.11회를 잘 막아낸 임준혁은 12회 SK 첫 타자 정경배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그러나 박정권에게 3루타, 최정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김강민에겐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를 허용했다. 타석에는 대타로 나선 김재현. 방망이는 임준혁의 5구째에 날카롭게 돌아갔고, 공은 훌쩍 뛰어오른 우익수 이종범의 글러브 위로 살짝 넘어가고 말았다. 대타 역전 만루홈런. 점수는 9-5. 임준혁은 고개를 떨궜고 그것으로 경기는 사실상 끝났다. 이날 연장전 대타 만루홈런은 프로 통산 두 번째다. 만루홈런 두 방이 승부를 갈랐다.1위 SK가 27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KIA와의 4시간 44분짜리 피말리는 연장 승부에서 12회초 대타로 나선 김재현이 터뜨린 만루홈런에 힘입어 짜릿한 9-5 승리를 거두고 최근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KIA를 상대로 6연승도 이어갔다. 역전, 재역전이 거듭된 가운데 양팀 합쳐 무려 16명(SK 9명,KIA 7명)의 투수가 동원된 대혈투였다. 두 팀 모두 더이상 가동할 투수가 불펜에 없을 정도였다. 경기 초반은 KIA가 이끌었다. 선발투수 양현종에 이어 3회부터 등판한 리마가 4와 3분의1이닝을 피안타 1개에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기분좋은 3연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SK 박재홍이 1-4로 뒤지던 7회 바뀐 투수 손영민으로부터 올시즌 일곱 번째 만루홈런을 터뜨려 4-5로 역전, 리드를 빼앗겼다. 그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였지만 8회 KIA 이재주가 솔로홈런으로 다시 5-5까지 따라가자 KIA는 한기주를 마운드에 올리며 최근 연승 기세를 이어가려 했다. 한기주가 두 이닝을 잘 막아낸 뒤 마운드를 임준혁에게 넘겼다. 그러나 임준혁은 만루로 벼랑끝에 몰린 12회 김재현에게 통한의 만루홈런을 허용, 눈물을 뿌렸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한화의 막판 맹추격을 8-7로 힘겹게 따돌리며 6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지난 2006년 6월 이후 2년 만에 올린 6연승. 가르시아는 14호 홈런을 터뜨리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NPB] 승엽 라이벌 라미레스는 펄펄 나는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알렉스 라미레스(34)가 부와 명성을 함께 잡았다. 그는 이승엽(32)과 개막전 4번 타자 경쟁에서는 밀렸지만 이승엽이 타격 부진 끝에 지난달 14일 2군으로 밀려나자 비상하기 시작했다. 라미레스는 25일 인터리그 니혼햄전 8회 1점 홈런을 쏘아올려 팀의 6-4 승리를 거들었다.2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작성, 지난 1999년 워렌 크로마티 이후 팀의 외국인 선수 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시즌 17호로 센트럴리그 홈런 1위를 달린 라미레스는 43타점으로 이 부문 선두도 차지했다. 시즌 타율도 .323에 이른다. 요미우리는 임창용의 야쿠르트를 0.5경기차로 밀어내고 다시 3위로 복귀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크로마티가 위대한 선수였다는 것은 남긴 기록을 보면 알 수 있고 인기가 높았다고 들었다.”며 가슴을 활짝 폈다. 특히 라미레스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더욱 감동을 자아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그는 어릴 때 끼니도 제대로 때우지 못했다. 아버지가 트럭 운전기사였기 때문에 주말에만 집에 돌아왔다. 유일하게 삶의 희망은 야구였다. 그는 “야구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현재 연봉 5억엔(약 50억원)의 부를 거머쥔 그는 고향 외에 미국 플로리다주에도 집을 짓고 있다. 그의 빼어난 활약을 쳐다만 보는 한국팬들은 이승엽 복귀에 대한 염원이 더욱 절실해진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가르시아 만루홈런… 롯데 5연승

    [프로야구] 가르시아 만루홈런… 롯데 5연승

    다시 한번 터진 롯데 방망이가 팀의 시즌 최다인 5연승의 힘찬 날갯짓으로 날아올랐다. 이틀 연속 방망이가 폭발한 KIA도 2연승을 거두며 44일 만에 6위로 복귀했고, 한화는 마운드에 오르기만 하면 투수 최고령 기록을 경신하는 송진우(42)의 세월을 잊은 역투 덕에 4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5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카림 카르시아의 만루홈런과 조성환의 결승 2타점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두 SK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2위 두산을 1.5경기차로 쫓아갔다. 특히 롯데는 5월 들어 무기력해졌던 타선이 살아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기쁘게 했다. 가르시아는 최근 5경기 타율이 .421(19타수 8안타)에 3홈런 10타점의 맹타로 상승세의 선봉장을 맡았다. 가르시아는 0-2로 뒤진 5회 초 2사 만루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올려 더그 클락(한화)과 함께 홈런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조성환은 5-5로 맞선 6회 2사 2,3루에서 2루타를 날려 7-5로 만들었다. 조성환도 최근 5경기 타율이 무려 .478(23타수 11안타)로 펄펄 날았다. 최향남은 8회 네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2세이브째를 챙기며 마무리 임경완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선발 이용훈은 5-2로 앞선 5회 말 2루타 등 3안타와 수비 실책이 겹치는 바람에 동점을 허용, 강판당해 3년여 만의 승리투수 기회를 또 놓쳤다. KIA는 잠실에서 장단 16안타로 LG를 두들겨 13-2로 완파하고 6위에 올랐다.KIA 선발 윤석민은 6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고 6승(3패)째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24일 만에 출장한 KIA의 주포 장성호(31)는 5타수 3안타의 눈부신 방망이를 자랑하며 역대 최연소이자 5번째로 1600안타를 이뤘다. 한화는 대전에서 선발 송진우가 5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한 덕에 삼성을 5-1로 누르고 4위로 복귀했다.3승(2패)째를 기록한 송진우는 개인 통산 1996탈삼진을 기록, 사상 첫 2000탈삼진 대기록에 4개만을 남겨놨다. 두산은 제주 오라구장에서 5-5로 맞선 9회 초 2사 3루에서 김현승의 결승 2루타로 우리 히어로즈의 거센 추격을 6-5로 뿌리치고 3연승했다. 히어로즈는 4연패,7위로 떨어졌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8] 가르시아·이대호 쌍포 터졌다

    5월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던 롯데의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가 역전 3점 홈런으로 팀의 값진 승리를 거들었다. 롯데는 2연승을 챙기면서 지난 13일 이후 9일 만에 3위로 다시 올라섰다. 롯데는 22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이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8안타 2실점으로 완투한 덕에 6-2로 승리했다. 지난달 6일 LG전 이후 시즌 두 번째 완투승을 거둔 송승준은 6승(2패)째를 챙기며 김광현(SK)과 함께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5경기 타율이 .200에 그쳤던 가르시아는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시즌 11호 홈런도 작성,3위를 지키며 1위 더그 클락(한화·13개)에 2개차로 쫓아갔다. 팀이 부진하자 ‘가을에 야구 하고 싶다.’는 염원에 삭발 투혼을 발휘한 이대호는 4-1로 앞선 9회 선두 타자로 나와 승리를 확인하는 시즌 9호 1점포를 쏘아올렸다. KIA는 시즌 네 번째로 광주구장을 꽉 채운 1만 3400여 팬 앞에서 볼넷 8개와 실책 1개로 무너지며 2연패, 꼴찌 LG에 1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두산은 잠실에서 3-3으로 맞선 8회 말 1사 1,2루에서 홍성흔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끈질기게 따라붙은 한화를 4-3으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홍성흔은 역대 11번째로 김경문(50) 감독에게 통산 300승(9무245패)을 선물하는 기쁨도 누렸다. LG는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이 6과3분의2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역투한 덕에 삼성을 6-3으로 눌렀다. 옥스프링은 5승(1패)째.SK는 선발 송은범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우리 히어로즈를 6-1로 제치고, 제주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송은범은 4승(2패)째.SK 박재홍은 5타수 4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돌려 타율을 .393으로 끌어올리며 전날 규정타석을 채우고 오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김현수, 결승 스리런

    [프로야구] 김현수, 결승 스리런

    롯데 마무리 임경완이 모처럼 깔끔한 투구를 선보인 덕에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전날 역전패를 당한 한화에 역전승으로 설욕했다. 롯데는 21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정보명의 생애 첫 만루 홈런과 임경완의 완벽한 뒷문걸기 덕에 6-5로 승리했다.5위 삼성과 0.5경기차를 유지,4위를 지켰다. 임경완은 9회에 나와 타자 3명을 가볍게 처리, 시즌 7세이브(1승3패)째를 챙겼다. 5월에 열린 16경기에서 불펜과 마무리의 ‘불쇼’ 탓에 1점 차로 5번이나 패배의 쓴맛을 본 롯데는 이달들어 처음이자 올시즌 4번째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KIA는 2연승에 실패, 우리 히어로즈에 0.5경기차로 밀려 6위로 나설 기회를 놓쳤다. 롯데 정수근은 3회 초 시즌 10호 도루에서 성공, 역대 두 번째로 14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생산해 냈다. 두산은 잠실에서 1-2로 뒤진 2회 말 2사 1,2루에서 김현수가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한화를 6-2로 제압했다. 두산은 역전승·패가 9승5패로 똑같았던 한화를 밀어 내고 10승5패로 역전에 강한 팀으로 거듭 태어났다. 선발 맷 랜들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 내며 7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역투,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임태훈은 6회 1사 2,3루 위기에서 나와 3과 3분의2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2세이브(3승2패)째를 올려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웨스 오버뮬러가 6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박석민과 박진만이 각각 2점포와 1점포를 터뜨린 덕에 LG를 5-3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특히 삼성은 양준혁, 심정수의 2군행에 이어 제이콥 크루즈마저 이날 퇴출시켜 시즌 초반 구성했던 클린업 트리오가 완전히 무너진 가운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9회에 나와 삼자범퇴로 막고 13세이브(1패)째를 올리며 세이브 1위로 나섰다. LG는 선발 심수창이 1과3분의2이닝 동안 4안타(2홈런) 4실점으로 난타당하고 강판당하는 바람에 5∼7회 1점씩을 뽑아 내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4연승에 실패했다. SK는 제주에서 0-3으로 뒤진 5회 2루타 4개와 안타 1개 등 타순이 한 바퀴 돌며 대폭발, 무려 6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앞세워 우리 히어로즈를 7-3으로 제압하고 2연승했다. 두산과의 승차도 5.5경기로 유지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승엽이 없는 사이… “日홈런왕은 바로 나”

    이승엽이 없는 사이… “日홈런왕은 바로 나”

    이승엽이 2군으로 내려간 사이 시즌 전 이승엽과 홈런왕을 다툴것으로 예상했던 선수들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007년 센트럴리그 홈런왕은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 베이스타스)였다. 1980년생의 이 젊은 거포는 루키시즌이었던 2003년 104경기에서 25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일본을 대표하는 차세대 홈런타자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나 2년차 징크스를 겪었던 2004년에는 15개의 홈런으로 잠시 숨을 고른 후 최근 2년 연속 30개 이상의(2006년 34개, 2007년 36개) 홈런을 기록하며 베이징올림픽 예선에서 대표팀의 중심타자까지 맡을 정도로 성장했다. 높은 타율은 기대하기 힘든 타격폼이지만 자신의 배팅존에 들어오는 공은 여지없이 담장밖으로 넘길수 있는 우직한 파워히터다. 프로데뷔 이후 3할이상의 타율은 기록한적이 없지만 2년연속 100타점 이상(2006년 114타점, 2007년= 101타점)이 말해주듯 찬스에서 더욱 빛나는 선수다. 현재까지(5월 15일) 38경기에 출전해 홈런 11개, 타점 32, 타율 .265 를 기록하고 있는 무라타는 해마다 홈런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의 페이스를 볼때 올시즌 40개 홈런은 무난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무라타를 눈여겨 봐야 할것은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서 한국과 만날수도 있는 일본대표팀의 중심타자라는 점이다. 나이로 보나 현재의 기량으로 보나 앞으로가 더 무서운 선수로 성장할수 있는 선수이다. 올시즌 전 이승엽과 팀내 4번타자 경쟁이 예상됐던 알렉스 라미레즈도 초반 부진을 털고 요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시즌 초반 2할대 중반에 머물렀던 타율을 .306 까지(5월 15일 현재) 끌어올렸으며 벌써 12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2001년 일본야구에 첫발을 내딪은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던 2003년(홈런 40개)보다 더 빠른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것. 라미레즈의 이런 홈런페이스는 그의 정교한 배팅기술에 기인한 점이 크다. 큰것 한방을 노리기 보다는 많은 안타속에(현재 49안타)서 홈런은 자연적으로 따라온다는 평소 그만의 노하우가 묻어있기 때문이다. 통산 평균타율 .301 가 말해주듯 올시즌에도 많은 안타속에서 얼만큼의 홈런포를 쏘아올릴지 그리고 이승엽, 다카하시가 빠진 요미우리 타선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귀추가 모아진다. 이밖에 언제나 홈런왕 후보 1순위에 빠지지 않는 타이론 우즈(주니치 드래곤스)역시 관심의 대상 중 한명이다. 현재까지 40경기에서 우즈가 기록한 홈런은 8개에 불과(?) 하지만 그의 주특기인 몰아치기가 한번 발동이 걸리면 걷잡을수가 없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우즈는 작년시즌 막판 허리통증이 찾아와 일본진출 이후 최저 홈런(35개)을 기록하며 무라타에게 홈런왕 타이틀을 빼앗긴 것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각오다. 항상 시즌 막판이 되면 더 무서워 지는 그의 타격성향을 볼때 부상만 없다면 우즈야 말로 올시즌 강력한 홈런왕 후보인 셈이다. 또한 야쿠르트의 가이엘(9개)과 요미우리의 오가사와라(8개) 역시 대표적인 홈런타자들이다. 가이엘은 현재 .224 의 타율이 말해주듯 타격에서의 장점과 단점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선수지만 파워자체만 놓고 보면 충분히 홈런왕 경쟁에 끼여들만 하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던 오가사와라 역시 최근 부진을 씻고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는중이다. 작년시즌 35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요미우리의 다카하시 요시노부는 현재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태인지라 올시즌 그의 홈런수는 급감할것으로 예상된다. 5월 20일부터 시작되는 퍼시픽리그와의 교류전부터 1군에 올라올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 부상회복이 더딘듯 하다. 이승엽 역시 기약없는 2군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이승엽이 빠진 올시즌 센트럴리그 홈런왕 경쟁은 한국팬들에게는 이미 맥빠진 시즌이 돼버렸다. 그가 지금 당장 급한 것은 하루라도 빨리 바뀐 타격폼에 적응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KIA 첫 3연승… 27일만에 탈꼴찌

    [프로야구] KIA 첫 3연승… 27일만에 탈꼴찌

    잠자던 호랑이가 드디어 깨어났다.KIA 타이거즈가 올시즌 첫 3연승으로 포효하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5연패에 빠지며 8위로 떨어진 지난달 12일 이후 27일 만이다. KIA는 9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퇴출 소문에 시달렸던 선발 호세 리마의 무실점 쾌투와 홈런 2개를 포함, 장단 10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2-1의 대승을 거뒀다. 리마는 지난달 21일 2연패를 당한 뒤 2군으로 강등됐다가 18일 만에 1군에 복귀, 메이저리그 출신의 관록을 자랑하며 국내 데뷔 첫 승(2패)을 신고했다.7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 3회초 2사 2루에서 이종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KIA는 4회 2사 1루에서 차일목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2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한번 달궈진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5회 2사 뒤 최경환의 2루타에 이어 최희섭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계속된 1,2루에서 이현곤의 3점포가 터져 7-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다.7회에도 공격본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타자 일순하며 무려 5점을 거둬들였다. 리마는 경기를 마친 뒤 “한국프로야구의 일원이 돼 기쁘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 체인지업과 포크볼이 잘 통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잠실에서 선발 마티 매클레리의 완투와 모처럼 터진 타선 덕에 두산을 9-2로 제압,3연패를 끊고 3위로 한 계단 올랐다. 두산은 9연승을 노렸지만 국내 데뷔 이후 첫 완투를 한 매클레리를 공략하지 못해 4위로 밀렸다. 매클레리는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산발 9안타 2실점,2승(1패)째. LG는 팀 최다 타이인 8연패의 수모를 안으며 시즌 첫 꼴찌로 떨어졌다. 대전에서 ‘홈런군단’ 한화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4-11로 주저앉은 것. 한화는 5연승으로 LG전 11연승을 달려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김태균과 더그 클락은 각각 1회 3점포와 6회 2점포를 터뜨려 사이좋게 시즌 10호를 작성하며 공동 1위를 지켰다.SK는 대구에서 박경완과 정근우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삼성에 8-5로 승리, 삼성을 3연패에 빠뜨렸다.SK는 4연승을 내달리며 2위 한화와 승차를 7경기로 벌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요미우리 핵타선 4인방 ‘추락의 끝은 어디?’

    요미우리 핵타선 4인방 ‘추락의 끝은 어디?’

    작년시즌 요미우리는 30홈런타자가 4명이나 있었다. 다카하시 요시노부(35개)-오가사와라 미치히로(31개)-아베 신노스케(33개)-이승엽(30개)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의 홈런수 합계는 무려 129개였다. 모두 좌타자라는 공통점과 팀 타선이 막혔을때는 서로 돌아가면서 터뜨리는 홈런포로 상대팀을 주눅들게 했음은 물론이다. 여기에 시즌이 끝나고 우타거포로 영입한 알렉스 라미레즈까지 가세해 올시즌 요미우리 타선을 가르켜 ‘공포의 핵타선’란 칭호를 붙여주기에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초반부터 팀타선은 동시에 침묵했다. 이승엽을 신호탄으로 오가사와라-아베는 물론 1번타자 다카하시까지 침묵을 지키며 시즌내내 1위자리를 지킬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33경기를 치룬 현재(5월6일) 선두 한신 타이거즈와 무려 7게임반, 2위 주니치 드래곤스에게마저 4게임반차로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 15승 17패 1무로 5할승부도 하지 못하고 있는것. 요미우리의 부진은 올시즌 기대가 컸던 이승엽의 초반 2군행도 원인이지만 작년시즌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던 주포들 모두가 약속이나 한듯 방망이가 침묵하고 있는것이 불행일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누구하나 탓할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경기타수 안타 타점 홈런 타율 다카하시3011325168 .221 아베3110923 14 2.211오가사와라3212331126.252라미레즈3212434188.276 요미우리 자이언츠 주요 타자들의 성적(5월 6일 현재) 작년시즌 .308의 타율을 기록했던 다카하시는 1번타자로서 전혀 제몫을 하고 있지 못하였으며 이승엽의 2군행 이후 팀의 4번타자까지 잠시 맡았으나 고질적인 허리부상으로 현재 2군으로 내려간 상태다. 언제나 자신의 능력을 한단계 도약할때쯤 부상이 그를 발목 잡았던 전철을 올시즌 또다시 보이고 있는것이다. 다카하시는 2004년 홈런 30개를 쏘아올리며 다음시즌이 더욱 기대됐으나 2005년-2006년(홈런 17개-15개) 2년연속 부상으로 인해 홈런수 급감을 보였고 작년시즌에는 자신의 생애최다인 35개의 홈런을 쳐 올시즌 전망이 밝았던 선수였다. 하지만 다시한번 요통으로 인해 치료차 2군으로 떨어지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현재까지 다카하시의 1군행은 그의 성적도 성적이지만 몸이 완전치 않으면 당분간 얼굴을 보기 힘들전망이다. 포수 아베의 부진은 더욱 심각해 보인다. 그의 부진은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의 전력에도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2001년 요미우리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할 당시 아베의 시즌 타율이 .225 였다. 하지만 프로에 적응한 이후 2003년-2005년까지 3년연속 3할 이상을 기록했었으며 작년시즌에는 타율 .275 홈런은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과 타이(2004년-33개))인 33개를 쏘아올렸었다. 하지만 올시즌 일정의 20%가 넘어가는 현재까지 그는 고작 2개의 홈런에 머물러 있다. 작년시즌 이승엽에 이어 5번타순에 주로 고정됐던 그의 자리도 팀 상황과 때를 맞춰 연일 제자리를 찾고 있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포수의 부진은 팀 전체적인 사기문제와 활력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그의 분발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미스터 풀스윙’ 오가사와라 역시 현재까지 이름값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홈런은 6개를 기록하고 있지만 찬스에서 그의 방망이는 불발탄으로 끝나기 일쑤이며 타점역시 12타점으로 ‘사무라이 검객’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 작년시즌 O-L(오가사와라-이승엽)포라는 예칭의 중심에 서있던 그가 개막전부터 현재까지 3번타자로서 보여준 모습은 실망 그자체이다. 그 역시 다가오는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서 요코하마의 무라타 슈이치와 3루자리를 놓고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 이대로 가다가는 대표팀 승선에 오르지 못할 가능성도 큰편이다. 양대리그 MVP 출신인 그의 부활이 팀으로나 일본대표팀에게도 꼭 필요한 상황이다. 작년시즌 야쿠르트에서 활약하다 올시즌 거액을 받고 요미우리로 이적한 라미레즈의 현재까지 성적은 물음표다. 이승엽의 공백으로 인해 현재 4번타자를 맡고 있는 그는 작년시즌 내내 센트럴리그 수위타자를 다툴정도로 정교한 배팅으로 유명한 선수였다. 그가 작년시즌 야쿠르트에서 기록한 안타수가 무려 204개. 팀 동료였던 아오키 노리치카가 2005년에 200안타(202개)를 기록한 이후 리그에서는 2번째로(퍼시픽리그는 이치로가 유일) 200안타의 대기록을 작성한 선수였다. 비록 시즌 막판 아오키(.346)에게 수위타자 자리를 내주며 타율 .343을 기록했지만 홈런도 29개나 때려낼 정도로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선수다. 하지만 라미레즈는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은 결코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에서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타구판단력과 송구능력이 떨어지며 눈에 보이지 않는 실책성 플레이도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지만 이승엽이 완전한 컨디션으로 1군에 올라올때까지 팀 4번타자로서의 중책을 맡아줘야 한다. 지금 이승엽은 2군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다. 비록 몇타석 들어서지 않은 2군경기에서도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냉정히 말해서 그건 컨디션 점검차 경기감각을 잃지 않기 위한 배려일뿐이다. 요미우리의 성적부진은 이승엽에게도 많은 부담감으로 작용할듯 싶다. 하지만 지금 이승엽은 팀보다는 본인의 컨디션 회복이 우선이다. 하라 감독의 그늘진 얼굴을 바꾸기 위해서는 중심타자 전원의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하루빨리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는 팀타선은 물론 이승엽의 타격도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그게 바로 요미우리가 사는 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용병-토종 ‘대포 전쟁’

    토종과 외국인 선수 간의 대포 전쟁이 본격 시작됐다. 올 프로야구는 첫 선을 보인 외국인 선수들이 홈런 레이스를 이끄는 가운데 뒤늦게 ‘거포본색’을 드러낸 토종들의 가세로 여느 해보다 뜨거운 경쟁이 예고된다. 28일 현재 홈런 1위는 외국인 선수 더그 클락(32·한화). 지난 27일 두산전에서 6일 만에 대포를 가동, 시즌 8호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카림 가르시아(33·롯데)는 클락을 한 개 차로 쫓아가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가르시아는 메이저리그 출신답게 구장에 상관없이 바깥쪽 공도 밀어쳐 담장을 넘기는 강력한 힘을 자랑하고 있다. 검증된 거포 클리프 브룸바(34·우리 히어로즈)는 홈런 5개로 공동 5위에 머물며 몸을 풀고 있다. 토종들도 근육을 불끈거린다. 클락의 동료 김태균(26)은 27일 2-3으로 뒤진 9회 끝내기 2점포로 시즌 7호를 장식, 공동 2위를 지켰다. 김태균은 2001년 입단 이후 처음 올시즌 연봉이 2000만원이 삭감된 2억 9000만원을 받은 수모를 씻기 위해 더 방망이를 꽉 잡는다. 클락과는 팀내에서 선의의 홈런 경쟁을 벌인다. 시즌 초반이지만 의외의 홈런왕 후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프로 3년차 김태완(24·한화)은 김태균의 부상 덕(?)에 잡은 개막전 선발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펑펑 담장을 넘겨 김태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61경기에서 4홈런을 작성했던 김태완은 올 시즌 26경기 모두 출장, 주전을 꿰차며 벌써 7홈런을 날렸다. 홈런과 거리가 멀었던 이택근(28·히어로즈)도 올시즌 완전 탈바꿈했다.2003년 현대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뛰어든 이택근은 지난해 11개로 처음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지만 올시즌 벌써 5개로 공동 5위를 지킨다. 그러나 지난해 홈런왕 심정수(33·삼성)는 빈타에 허덕이다 3개만 기록한 채 지난 25일부터 2군에서 방망이 감을 다시 다듬고 있다. 특히 한화는 김태균·김태완의 뒤를 이어 이범호(27·5개)가 거포 대열에 합류하며 팀내 경쟁을 벌이고 있어 장종훈(40) 한화 코치 이후 16년 만에 한화 출신 홈런왕의 꿈도 부풀렸다. 아울러 특유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폭발하며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지난 13일 7위까지 밀렸던 순위를 23일 3위로 끌어올린 뒤 지키고 있다. 다만 한화는 이번주 막강 불펜 SK, 삼성과의 3연전을 앞둔 게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야구의 꽃인 홈런왕 경쟁에서 누가 마지막에 웃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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