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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달러 듣는 순간 다리 풀려” 이정후 금의환향

    “1억 달러 듣는 순간 다리 풀려” 이정후 금의환향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억 1300만달러(약 1477억원)짜리 계약서를 들고 19일 금의환향했다. 이날 귀국한 이정후를 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은 취재진과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야구모자를 거꾸로 쓰고 후드티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정후는 환영인파를 보고 환하게 웃었다. 이정후의 계약은 2013년 LA다저스와 6년 3600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36)의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최고 계약 기록을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연평균 1883만 달러 규모로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2800만달러(연평균 700만달러)에 계약한 김하성(28)의 연평균 보장액 최고 기록까지 넘어섰다. 이정후는 “명문 구단에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게 돼 기쁘다. 부담 대신 기대가 크다”면서 “내게 좋은 계약을 안겨준 만큼 성적으로 구단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엄마의 헌신이 없었다면 내가 이렇게 클 수 없었다. 아버지가 현역 시절 내게 해주지 못했던 것을 엄마가 다 해주셨다”, “아버지도 나를 믿어주고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해 한 번도 반대하지 않았다. 아버지께도 감사하다”며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초등학생 때 메이저리거의 꿈을 꿨던 이정후는 2020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다시 꿈을 키웠다고 했다. 계약 규모를 접했을 땐 “다리에 힘이 풀렸다”며 “구단에서 투자해주신 만큼 걸맞는 플레이를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는 각오도 전했다. 현지에서도 이정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이정후의 반려견인 까오도 함께 주목받았을 정도다. 입단식을 마친 뒤 같은 샌프란시스코 연고의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경기를 관전한 것도 화제가 됐다. 이정후는 계약과 관련해 중간에 기부할 수 있는 조항을 넣은 게 가장 만족스럽다고 했다. 그는 “미국은 연고지 선수가 잘 되면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게 있는데 나도 그렇게 할 수 있게 돼 좋았다”며 남다른 인성을 자랑했다.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인 오라클파크는 펜스가 높아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꼽힌다. 이정후는 “스플래시 히트(오라클파크의 우측 담장을 넘겨 맥코비만 바다로 공을 보내는 장외 홈런) 홈런은 꼭 한번 쳐보고 싶다”면서도“내가 홈런 타자가 아니라 좌우를 가를 수 있는 타구를 날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내가 (김)하성이형의 덕을 보고 좋은 계약을 할 수 있었기에 나 역시 잘해서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싶다”면서 “한국에서 받은 응원을 잊지 않고 미국에서도 열심히 하겠다. 계속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나성범 부상에 ‘고군분투’ 소크라테스, 내년에도 KIA와 동행…“외국인 투수는 아직”

    나성범 부상에 ‘고군분투’ 소크라테스, 내년에도 KIA와 동행…“외국인 투수는 아직”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핵심 타자 나성범, 최형우가 부상 이탈하는 악재 속에서 고군분투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내년에도 가을 야구 더 높은 곳을 향해 방망이를 돌린다. KIA 관계자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소크라테스와의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40만 달러) 재계약에 대해 “원래 내년에도 함께 한다는 방침이었는데 세부 조율 과정이 조금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소크라테스는 올 시즌 142경기 156안타 20홈런 96타점 91타점 타율 0.285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모두 팀 내 최다 기록이다. KIA 타선은 올해 부상에 신음했다. ‘나스타’ 나성범이 시즌 초엔 종아리 부상으로, 9월 19일 LG 트윈스전에선 햄스트링을 다쳐 58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고, 4번 타자 최형우도 쇄골 골절로 9월 24일 kt wiz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도영은 발가락 부상 여파로 4월부터 6월 중순까지 자리를 비웠었는데, 지난달 19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도 엄지손가락을 다쳐 내년 시즌 초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소크라테스는 올 시즌 한 번도 1군에서 이탈하지 않으면서 매달 2할7푼 이상의 타율로 꾸준하게 활약했다. 지난해(127경기 160안타 17홈런 83득점 77타점 타율 0.311)보다 타율은 다소 떨어졌지만 홈런과 타점, 득점은 모두 올랐다. 소크라테스는 구단을 통해 “동료들과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해서 KIA 팬들에게 꼭 우승을 안겨주고 싶다”고 전했다. 외국인 타자 계약을 마친 KIA는 투수 2명 계약을 남겨 뒀다. KIA 관계자는 “투수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여전히 물색 중”이라면서 “보류 선수인 토마스 파노니를 포함해 후보군을 추리고 있다. 오퍼를 넣고 있는데 뚜렷한 성과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 ‘검증 완료’ 에레디아·엘리아스 붙잡은 SSG, 관건은 투타 오원석·한유섬 활약

    ‘검증 완료’ 에레디아·엘리아스 붙잡은 SSG, 관건은 투타 오원석·한유섬 활약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검증된 투타 외국인 선수 로에니스 엘리아스,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감독과 단장이 모두 교체되는 혼란 속에서 오원석, 한유섬이 각각 마운드와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야 내년 호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SSG는 17일 타자 에레디아와 총액 150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115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투수 엘리아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에 각각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통산 75경기 15승22패 평균자책점 5.25의 우완 투수 로버트 더거와 협상을 완료한 SSG는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올해 구원 소화 이닝 전체 1위(83이닝) 노경은, 세이브 1위(40세이브) 서진용 등 불펜진이 고군분투하며 리그 3위를 지킨 SSG는 선발 마운드 붕괴로 골머리를 앓았다. 에이스 김광현은 볼넷으로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기가 잦았다. 30경기 9승8패 평균자책점 3.53의 성적을 남겼는데 2016년 3.88 이후 첫 3점대 방어율을 기록했고, 2012년 8승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커크 맥카티는 발목, 골반 등 연이은 부상, 박종훈은 기량 저하로 인한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면서 SSG의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리그 전체 꼴찌(4.54)로 추락했다. 엘리아스가 후반기 이닝이터로 활약했으나 선발진 전체의 중심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제2의 김광현’으로 불린 2001년생 오원석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해까지 두 시즌 연속 선발로 20경기 넘게 나선 오원석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8경기 8승10패 평균자책점 5.23으로 지난해 31경기 6승8패 4.50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 대표로 발탁돼 국제무대를 밟은 경험을 쌓은 만큼 내년엔 4선발을 맡아 안정적으로 활약해야 한다.타선에선 타율 5위(0.323) 에레디아와 홈런 2위(29개) 최정이 분전했지만 한유섬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어 팀 타율 리그 8위(0.260)에 머물렀다. 전반기 타율 0.185, 홈런 2개를 기록한 한유섬은 1군과 2군을 오갔고 7월 말엔 부진을 이유로 주장직을 내려놓기도 했다. 올 시즌 홈런 7개로 2017년(29홈런)부터 이어왔던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도 깨졌다. 다만 후반기엔 희망을 보여줬다. 8월 타율 0.286으로 예열을 마친 다음 9월 20경기 타율 0.431, 10월 12경기 0.415로 반등했다. 팀 내 홈런 2위(20개) 최주환이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상황에서 한유섬이 꾸준한 장타력을 보여줘야 SSG도 홈런 공장 명성을 이어갈 수 있다.
  •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입단식…“헬로 자이언츠, 레츠 고”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입단식…“헬로 자이언츠, 레츠 고”

    6년간 1억 1300만 달러, 한국인 포스팅 최고액으로 계약등번호 51번…구단 관계자·취재진 등 100여명 참석 큰 관심 “헬로 자이언츠, 마이 네임 이즈 이정후. 레츠 고 자이언츠”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식에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초대형 계약을 한 이정후(25)가 ‘빅리거’로 첫 행사를 치렀다.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뒤 처음 가진 행사의 주인공은 이정후, 본인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이정후 입단식을 열었다. 이정후는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구단 사장으로부터 ‘SF’가 교차한 모자와 유니폼을 건네받았다. 유니폼에는 이정후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달았던 51번이 박혀 있었다. 자이디 사장은 “이정후는 KBO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우리는 오랫동안 그의 성장을 지켜봐 왔다”며 “그는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훌륭한 활약을 했고 우리는 이번에 그를 스카우트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야구 키움의 영웅이었던 이정후는 구단 관계자와 현지 취재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의 거인이 되는 의식을 치렀다. 한국프로야구 키움의 영웅이었던 이정후는 이렇게 샌프란시스코의 거인이 됐다.이정후는 입단식 기자회견에서 “헬로 자이언츠, 마이 네임 이즈 이정후. (안녕하십니까, 이정후입니다.)”라고 영어로 운을 뗐다. 이어 “나를 영입해준 샌프란시스코 구단주 가족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에 고맙다. 아버지와 어머니께도 감사하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꿈을 이뤄 기쁘다. 나는 이곳에 이기기 위해 왔다. 레츠 고 자이언츠”라고 영어로 말하며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을 때는 “핸섬?(잘생겼느냐)”이라고 묻는 여유도 드러냈다. 이정후의 아버지는 현역 시절 ‘바람의 아들’로 불린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다. 이정후의 별명도 자연스럽게 ‘바람의 손자’가 됐다. 이날 입단식에는 아버지 이종범과 어머니 정연희씨도 참석해 고무된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봤다. 사회자가 이정후의 부모를 소개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과 모자를 쓴 이정후는 현지 매체로부터 질문 세례를 받았다. 그는 “샌프란시스코는 역사도 깊고 레전드 선수도 많은 전통 있는 팀”이라며 “그런 팀에서 나를 선택해 주고 뛰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팀에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팀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생각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샌프란시스코는 하루 전인 14일 “이정후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473억원)에 계약했다”며 “2027시즌이 끝난 뒤엔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이정후의 빅리그 첫 시즌(2024년) 연봉은 700만 달러(약 91억원)다. 이후 2025년 1600만 달러(약 208억원), 2026년과 2027년엔 2200만 달러(약 286억원), 2028년과 2029년엔 2050만 달러(약 267억원)를 받는다. 계약금은 500만 달러(약 65억원)다. 계약 기간 동안 56만 5000달러(약 7억원)를 기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정후는 포스팅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 류현진은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6년간 3600만 달러(연평균 6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로 직행하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 종전 한국 선수 최대 규모 포스팅 계약이었다. 타자 중에서는 이정후의 절친한 선배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1년 샌디에이고와 한 4년 2800만 달러(연평균 700만 달러) 계약이 최대 규모였다. 연평균 보장액은 김하성이 류현진보다 높다.이정후는 현역 한국 최고 타자다. 2017년 프로 생활을 시작해 올해까지 8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98을 기록했다. KBO리그 3천 타석 이상 들어선 선수 중 최고 타율을 찍고, 미국으로 건너왔다. 미국 현지 언론은 이정후를 ‘2024년 샌프란시스코 톱타자이자 중견수’로 꼽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평균 이상의 출루율과 3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대한다.
  • “이정후는 이제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애니매이션 올리고, 고향까지 언급하며 대대적 환영

    “이정후는 이제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애니매이션 올리고, 고향까지 언급하며 대대적 환영

    “이정후는 한국 최고의 선수다. 삼진 아웃을 당하지 않으며, 컨택트가 좋고, 타율도 가장 높다. 수비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이정후는 이제 자이언츠다.”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정후 환영 애니매이션을 올렸다. KBO리그와 국제무대에서 이정후의 활약을 보여주는 영상에다 등번호 51번의 다소 거친 그림체로 묘사된 이정후가 금문교를 건너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에 거인처럼 발을 들어놓는 모습으로 구성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하며 소셜미디어에 이 애니매이션과 각종 게시물을 올렸다. 또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이정후 영입을 다룬 뉴스를 메인에 내거는 동시에 TV 프로그램 ‘MLB 디스커스’에서 이정후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3분 넘게 다룬 영상도 올렸다. 이 프로그램에선 캐스터와 해설위원이 이정후가 아버지 이종범이 현역 시절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할 때 태어났기에 고향이 일본(아이치현 나고야)이라는 사실까지 언급하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후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462억원)에 계약했다”며 “2027시즌이 끝난 뒤엔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 “이정후는 내년 700만 달러를 받은 뒤 2025년 1600만 달러, 2026년과 2027년엔 2200만 달러, 2028년과 2029년 2050만 달러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계약금 500만 달러는 별도로 받는다.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자선 기부 계획까지 세웠다. 내년엔 6만 달러, 2025년엔 8만 달러,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11만 달러, 2028년부터 2029년까지는 매년 10만2500 달러를 내놓기로 했다. 입단 기자회견은 한국시간 16일 오전 6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다. 이정후는 포스팅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 류현진은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6년간 3600만달러(연평균 600만달러)에 계약하며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로 직행하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 종전 한국 선수 최대 규모 포스팅 계약이었다. 타자 중에서는 이정후의 절친한 선배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1년 샌디에이고와 한 4년 2800만 달러(연평균 700만 달러) 계약이 최대 규모였다. 연평균 보장액은 김하성이 류현진보다 높다. 이정후는 총액과 평균 연봉(1883만달러)에서 류현진과 김하성에 앞선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소개한대로 현역 한국 최고 타자다. 2017년 프로 생활을 시작해 올해까지 8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98을 기록했다. KBO리그 3000타석 이상 들어선 선수 중 최고 타율이다. 올 시즌에는 발목 부상 탓에 86경기에만 출전했다. 하지만 구단 메디컬 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해 주황색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다.
  • 최저연봉 3000만원, 모두 기부…추추트레인 ‘라스트 댄스’

    최저연봉 3000만원, 모두 기부…추추트레인 ‘라스트 댄스’

    또 한 명의 전설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41)가 내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24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SSG는 14일 “추신수가 진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2024시즌 종료 후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최저연봉인 3000만원에 계약하고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구단도 기부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추신수의 연봉은 17억원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력을 마치고 2021년 SSG에 입단한 추신수는 당시에도 연봉 27억원 중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많이 고민했다. 2001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야구를 해 온 세월에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점”이라면서 “내년엔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상황에 따라 퓨처스팀(2군)에서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내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다음 시즌 주장도 역임한다. 이숭용 SSG 신임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했고 선수단의 존경을 받는 점을 고려해 주장직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SSG의 주장은 한유섬이었는데 성적 부진으로 자진 반납하면서 8월부터는 오태곤이 주장 완장을 찼다. 부산고 졸업 직후 미국 무대 도전을 택한 추신수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MLB에 입성한 다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2020시즌까지 활약했다. MLB 통산 성적은 1652경기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타율 0.275. 아시아 선수 최초 통산 200홈런과 한 시즌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고 한국 야수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대기록을 남겼다. 2021년 KBO리그에 늦깎이 데뷔한 추신수는 이듬해 SSG의 1번 타자를 맡아 정규시즌 개막부터 폐막까지 리그 선두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에 일조했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처음 나온 대기록이자 추신수의 프로 경력 첫 우승이었다. 올해는 발목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112경기 97안타 12홈런 타율 0.254를 기록했고 SS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추신수의 은퇴 선언으로 내년 시즌을 마치면 ‘1982년생 황금세대’ 현역 선수는 2명으로 줄어든다. 김강민은 지난달 22일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SG에서 한화 이글스로 팀을 옮겨 현역 연장 의지를 밝혔고 오승환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원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와 협상 중이다.
  • ‘추추 트레인’ 추신수, 내년 시즌 라스트 댄스로 종착역에…최저연봉 3000만원 계약, 전액 기부

    ‘추추 트레인’ 추신수, 내년 시즌 라스트 댄스로 종착역에…최저연봉 3000만원 계약, 전액 기부

    또 한 명의 전설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41)가 내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24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SSG는 14일 “추신수가 진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2024시즌 종료 후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최저연봉인 3000만원에 계약하고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구단도 기부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추신수의 연봉은 17억원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력을 마치고 2021년 SSG에 입단한 추신수는 당시에도 연봉 27억원 중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많이 고민했다. 2001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야구를 해온 세월의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점”이라며 “내년엔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상황에 따라 퓨처스팀(2군)에서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내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다음 시즌 주장도 역임한다. 이숭용 SSG 신임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했고 선수단의 존경을 받는 점을 고려해 주장직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SSG의 주장은 한유섬이었는데 성적 부진으로 자진 반납하면서 8월부턴 오태곤이 주장 완장을 찼다.부산고 졸업 직후 미국 무대 도전을 택한 추신수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마이너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05년 MLB에 입성한 다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2020시즌까지 활약했다. MLB 통산 성적은 1652경기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타율 0.275. 아시아 선수 최초 통산 200홈런과 한 시즌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고, 한국 야수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2021년 KBO리그에 늦깎이 데뷔한 추신수는 이듬해 SSG의 1번 타자를 맡아 정규시즌 개막부터 폐막까지 리그 선두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에 일조했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처음 나온 대기록이자 추신수의 프로 경력 첫 우승이었다. 올해는 발목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112경기 97안타 12홈런 타율 0.254의 성적을 남겼고, SS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추신수의 은퇴 선언으로 내년 시즌을 마치면 ‘1982년생 황금세대’ 현역 선수는 2명으로 줄어든다. 김강민은 지난달 22일 2차 드래프트로 SSG에서 한화 이글스로 팀을 옮겨 현역 연장 의지를 밝혔고 오승환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원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와 협상 중이다.
  • 후~ 매코비만에 ‘바람’이 분다

    후~ 매코비만에 ‘바람’이 분다

    한국프로야구 최정상 타자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25)가 역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야수 출신 최고 대우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 뉴욕포스트, 디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언론은 13일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84억원)에 입단 합의했다. 계약서에 4년 뒤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조항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옵트아웃을 행사하면 이정후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는 대로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하면 이정후는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kt wiz), 김광현(SSG 랜더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KBO리그에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에 진출하는 역대 여섯 번째 선수가 된다. 이정후는 2017년 프로 데뷔 뒤 올해까지 7시즌 동안 통산 884경기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581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98의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의 계약은 KBO리그에서 포스팅 시스템으로 MLB에 진출한 선수 중 최고액이다. 종전 최대 규모는 2012년 12월 류현진과 LA 다저스의 6년 3600만 달러였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이정후가 4~5년 총액 6000만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지만 실제 계약 규모는 전망을 훌쩍 뛰어넘었다. 한국인 빅리거 FA 계약까지 범위를 넓혔을 때 이정후는 역대 총액 2위에 해당한다. 총액 1위는 2013년 12월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할 때 기록했던 7년 1억 3000만 달러. 하지만 총액을 계약 기간으로 나눈 연봉은 1883만 달러인 이정후가 1857만 달러인 추신수를 넘어선다. 역대 연봉 순위에서도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받았던 2000만 달러에 이어 2위.이정후는 또 지난해 일본의 요시다 마사타카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5년 90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아시아 야수 포스팅 계약 최고액 기록을 남겼다. 이와 관련, 일본 매체들은 이정후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4시즌(1998~2001년) 동안 뛴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의 아들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요시다의 총액과 평균 연봉(1800만 달러)을 모두 넘어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액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정후를 영입하는 샌프란시스코는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 보상금(포스팅비)을 지급해야 하는데,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산출한 보상액은 1882만 5000달러(약 247억원)다. 이는 키움의 한 해 선수단 예산과 맞먹는 금액으로 류현진이 2012년 다저스로 떠나며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에 남긴 2573만 8000달러에 이어 한국인 선수 포스팅비 2위, 야수 가운데는 최고액이다. 구단의 공식 발표 전이지만 미 현지 언론은 이정후를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1번 타자·중견수로 예상하고 있다. MLB네트워크와 CBS스포츠는 이날 내년 샌프란시스코 예상 선발 라인업을 정리하면서 이정후의 이름을 타순 가장 위에 올려놨고, 수비 포지션은 중견수로 전망했다. 외야 너머 매코비만(灣)이 넘실대는 오러클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고 세계적 헤비메탈 밴드 메탈리카를 팬으로 거느린 샌프란시스코는 월드시리즈 우승만 통산 8번 했던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명문 구단이다. 하지만 2023시즌 정규리그(162경기) 중견수로 50경기 이상 선발 출전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주전급이 마땅치 않았고 올해 중견수의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 또한 30개 팀 중 28위로 최하위권이었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는 콘택트 능력이 탁월하면서 수비 또한 흠잡을 데 없는 이정후에게 일찌감치 눈독을 들여 왔고, 지난 10월 피트 퍼텔러 단장이 직접 고척돔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게 되면서 같은 NL 서부지구에 속한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도 2024시즌 정규리그에서 각각 13번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정후와 김하성은 내년 3월 29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의 미 본토 개막 4연전부터 맞붙는다.
  • LG 좌타 vs ‘LG 천적’ kt 좌투 재대결… 내년 상위권 최대 변수

    LG 좌타 vs ‘LG 천적’ kt 좌투 재대결… 내년 상위권 최대 변수

    프로야구 kt wiz의 좌완 에이스 웨스 벤자민과 LG 트윈스 좌타자 라인 홍창기-김현수-오지환의 맞대결이 내년에도 이어진다. 올 시즌 내내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던 투타 승부가 다음 시즌 상위권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변수로 떠올랐다. kt 관계자는 13일 벤자민과의 재계약에 대해 “팀에 부족한 좌완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검증된 투수다. 한국어를 배우면서 동료들과 어울리는 등 적응력도 좋다”고 설명했다. kt는 전날 총액 140만 달러에 벤자민과의 동행을 이어 간다고 발표하면서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벤자민은 올해 정규시즌 LG와의 5경기에서 32와 3분의1이닝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맹활약하며 자타공인 ‘LG 천적’으로 불렸다. LG전에 3경기 이상 등판한 선발투수 중 최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겼다. 반면 팀 동료 쿠에바스(3경기 평균자책점 11.45)와 고영표(3경기 2패 평균자책점 7.64)는 LG 타선에 난타당했다. LG는 정규시즌 팀 타율 1위(0.279)로 최강 화력을 자랑했으나 벤자민 앞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좌타자들이 고전했다. ‘타격 기계’ 김현수는 11타수 2안타 타율 0.182, ‘출루 머신’ 홍창기와 주장 오지환은 12타수 2안타 0.167에 머물렀다. 오른손 타자 오스틴 딘도 벤자민을 상대로 11타수 1안타, 타율 1할을 밑돌았다. 그러나 LG와 kt가 맞붙었던 한국시리즈에선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달 10일 시리즈 3차전에 등판한 벤자민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며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LG 4번 타자 오스틴이 벤자민의 직구를 받아쳐 3점 홈런을 터트렸고 리드오프 홍창기는 3타수 2안타 1득점, 오지환도 장타 한 방으로 벤자민을 두들겼다. LG가 올해 상대 전적 정규시즌 10승6패, 한국시리즈 4승1패로 앞섰으나 kt도 디펜딩 챔피언을 위협할 무기를 손에 쥐었다. 이에 우승 트로피를 두고 LG 좌타자들과 kt 좌완 에이스의 불꽃 튀는 경쟁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매코비만(灣)에 ‘바람의 손자’의 바람…이정후 아시아 야수 최고 대우로 샌프란시스코行

    매코비만(灣)에 ‘바람의 손자’의 바람…이정후 아시아 야수 최고 대우로 샌프란시스코行

    한국프로야구 최정상 타자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25)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야수 출신 역대 최고 대우를 받으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MLB닷컴, 뉴욕 포스트, 디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언론은 13일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84억원)에 입단 합의했다. 계약서에 4년 뒤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조항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옵트아웃을 행사하면 이정후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는 대로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계약 사실을 공식 발표하면 이정후는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kt wiz), 김광현(SSG 랜더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KBO리그에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에 진출하는 역대 6번째 선수가 된다. 이정후는 2017년 프로 데뷔 뒤 올해까지 7시즌 동안 통산 884경기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581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98의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의 계약은 KBO리그에서 포스팅 시스템으로 MLB에 진출한 선수 중에서 최고액이다. 종전 최대 규모는 2012년 12월 류현진과 LA 다저스의 6년 3600만 달러였다. 앞서 현지 언론들은 이정후가 4~5년에 총액 6000만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지만, 실제 계약 규모는 전망을 훌쩍 뛰어넘었다. 역대 한국인 계약 총액은 추신수 다음, 연봉은 류현진 다음 한국인 빅리거 FA 계약까지 범위를 넓혔을 때 이정후는 역대 총액 2위에 해당한다. 총액 1위는 2013년 12월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할 때 기록했던 7년 1억 3000만 달러. 하지만 총액을 계약기간으로 나눈 연봉은 1883만 달러인 이정후가 1857만 달러인 추신수를 넘어선다. 역대 연봉 순위에서도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받았던 2000만 달러에 이어 2위. 이정후는 또 지난해 일본의 요시다 마사타카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5년 9000만 달러를 뛰어넘은 역대 아시아 야수 포스팅 계약 최고액 기록을 남겼다. 이와 관련, 일본 매체들은 이정후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4시즌(1998~2001년) 동안 뛴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의 아들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요시다의 총액과 평균 연봉(1800만 달러)을 모두 넘어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액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일본 요시다-보스턴 9000만 달러 훌쩍 넘겨 이정후를 영입하는 샌프란시스코는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 보상금(포스팅비)을 지급해야 하는데,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산출한 보상액은 1882만 5000달러(약 247억원)다. 이는 키움의 한해 선수단 예산에 맞먹는 금액으로, 류현진이 2012년 다저스로 떠나며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에 남긴 2573만 8000달러에 이어 한국인 선수 포스팅비 2위, 야수 가운데는 최고액이다. 구단의 공식 발표 전이지만 미 현지 언론은 이정후를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1번 타자·중견수로 예상하고 있다. MLB네트워크와 CBS스포츠는 이날 내년 샌프란시스코 예상 선발 라인업을 정리하면서 이정후의 이름을 타순 가장 위에 올려놨고, 수비 포지션은 중견수로 전망했다. 현지 언론, “1번 타자, 중견수 예상”…김하성의 SD 상대 2024시즌 개막전 외야 너머 매코비만(灣)이 넘실대는 오라클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고, 세계적 헤비메탈 밴드 메탈리카를 팬으로 거느린 샌프란시스코는 월드시리즈 우승만 통산 8번 했던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명문 구단이다. 하지만 2023시즌 정규리그(162경기) 중견수로 50경기 이상 선발 출전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주전급이 마땅치 않았고, 올해 중견수의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 또한 30개 팀 중 28위로 최하위권이었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는 콘택트 능력이 탁월하면서 수비 또한 흠잡을 데 없는 이정후에 일찌감치 눈독을 들여왔고, 지난 10월 피트 퍼텔러 단장이 직접 고척돔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게 되면서 같은 NL 서부지구에 속한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도 2024시즌 정규리그에서 각각 13번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정후와 김하성은 내년 3월 29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의 미 본토 개막 4연전부터 맞붙는다.
  • 좌완 kt 벤자민 vs 좌타자 LG 홍창기·김현수·오지환…내년 시즌 상위권 최대 변수로

    좌완 kt 벤자민 vs 좌타자 LG 홍창기·김현수·오지환…내년 시즌 상위권 최대 변수로

    프로야구 kt wiz의 좌완 에이스 웨스 벤자민과 LG 트윈스 좌타자 라인 홍창기-김현수-오지환의 맞대결이 내년에도 이어진다. 올 시즌 내내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던 투타 승부가 다음 시즌 상위권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변수로 떠올랐다. kt 관계자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벤자민과의 재계약에 대해 “팀에 좌완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검증된 투수다. 한국어를 배우면서 동료들과 어울리는 등 적응력도 좋다”며 “세부적인 조율 과정이 (지난 7일 협상 완료했던) 윌리엄 쿠에바스, 멜 로하스 주니어보다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kt는 전날 총액 140만 달러에 벤자민과 동행을 이어간다고 발표하면서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벤자민은 올해 정규시즌 LG와의 5경기에서 32와 3분의1이닝 4승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맹활약하며 자타공인 ‘LG 천적’으로 불렸다. LG전 3경기 이상 등판한 선발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겼다. 반면 팀 동료 쿠에바스(3경기 평균자책점 11.45)와 고영표(3경기 2패 평균자책점 7.64)는 LG 타선에 난타당했다.LG는 정규시즌 팀 타율 1위(0.279)로 최강 화력을 자랑했으나 벤자민 앞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7명에 달하는 선발 좌타자들이 고전했다. ‘타격 기계’ 김현수는 11타수 2안타 타율 0.182, ‘출루 머신’ 홍창기와 주장 오지환은 12타수 2안타 0.167에 머물렀다. 오른손 타자 오스틴 딘도 벤자민 상대로 11타수 1안타, 타율 1할을 밑돌았다. 그러나 LG와 kt가 맞붙었던 한국시리즈에선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달 10일 시리즈 3차전에 등판한 벤자민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며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LG 4번 타자 오스틴이 벤자민의 직구를 받아쳐 3점 홈런을 터트렸고 리드오프 홍창기는 3타수 2안타 1득점, 오지환도 장타 한 방으로 벤자민을 두들겼다.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두 팀은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kt는 마무리 김재윤을 삼성 라이온즈로 떠나보낸 빈자리를 홀드왕 박영현으로, LG는 끝판왕 고우석의 미국 무대 도전으로 생긴 공백을 정우영, 유영찬 등으로 채울 예정이다. LG가 올해 상대 전적 정규시즌 10승6패, 한국시리즈 4승1패로 앞섰으나 kt도 디펜딩 챔피언을 위협할 무기를 손에 쥐었다. 이에 우승 트로피를 두고 LG 좌타자들과 kt 좌완 에이스의 불꽃 튀는 경쟁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1484억원 대박’…이정후, SF행 “류현진·김하성 넘었다”

    ‘1484억원 대박’…이정후, SF행 “류현진·김하성 넘었다”

    이정후(25)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84억원)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 등 미국 현지 대표적인 소식통은 13일(한국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입단 합의했다. 계약서에 4년 뒤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조항이 포함됐다”고 적었다. 아직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이정후 측은 입단 합의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1억 달러를 넘는 금액은 예상 이상의 몸값이었다. 애초 이정후의 계약 규모는 미 언론에서도 50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됐다. 심지어 가장 큰 금액을 내놓은 CBS 스포츠가 예상한 액수도 최대 6년 9000만 달러였다. 결국 이정후는 언론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1억 달러대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이정후의 이번 계약은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넘어간 선수 중 가장 큰 규모의 신인 계약이다. 앞서 지난 2012년 말 류현진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했을 때 6년 3600만 달러를 받았는데 이를 넘어선 것이다. 또 이정후의 키움 선배인 김하성(28)이 받은 4년 2800만 달러보다도 훨씬 많다.이정후는 2022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최우수선수에 오르는 등 7시즌 동안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58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종료 이후 포스팅 자격(경쟁입찰)을 갖췄다. 류현진의 대리인인 스캇 보라스와 계약했고, 키움 히어로즈도 이정후의 이적을 허용해 빠르게 포스팅이 진행됐다. 올 시즌 부상을 입긴 했지만, 이미 메이저리그 대다수 구단이 이정후의 능력을 확인한 뒤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이정후 영입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그중에 가장 자주 언급되던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 도슨 재계약으로 완성된 키움 타선…탈꼴찌 관건은 이주형·김휘집의 꾸준함

    도슨 재계약으로 완성된 키움 타선…탈꼴찌 관건은 이주형·김휘집의 꾸준함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최우선 과제는 ‘이정후 공백 메우기’다. 키움이 내년 시즌 꼴찌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올해 가능성을 보여준 이주형과 김휘집이 꾸준한 활약을 펼쳐야 한다. 키움은 11일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과 연봉 55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등 총액 60만 달러에 2024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슨은 지난 7월 손목 부상에 신음하던 애디슨 러셀의 대체 선수로 합류했고 57경기 타율 0.336 37득점 29타점 3홈런으로 키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로써 이주형-김혜성-도슨-최주환-김휘집으로 이어지는 키움의 상위 타선이 완성됐다. 지난해 장타율 1위(0.575), 홈런 공동 5위(23개)에 오른 이정후의 파워는 2023 KBO 2차 드래프트 1순위 최주환으로 대체했다. 최주환은 정밀한 타격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SSG 랜더스 소속이었던 올 시즌 타율은 0.235에 머물렀지만 20홈런으로 녹슬지 않은 한 방 능력을 자랑했다. 관건은 ‘7시즌 통산 타율 0.340’ 이정후의 정확도와 꾸준함을 대신할 자원이다. 먼저 지난 7월 29일 최원태와 트레이드로 LG 트윈스에서 팀을 옮긴 2001년생 이주형의 역할이 중요하다. 8월 26경기 3홈런 타율 0.330을 기록한 이주형은 다음 달에도 기복 없이 16경기 2홈런 타율 0.358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막판엔 이정후를 대신해 3번 타자 자리를 꿰차면서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2002년생 김휘집의 분발도 필요하다. 김휘집은 데뷔 시즌인 2021년 이후 꾸준히 발전하며 올해 110경기 8홈런 타율 0.249의 성적을 남겼다. 팀 내 홈런 1위도 김휘집이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김휘집을 꾸준히 중심 타선에 기용하면서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표팀에 합류한 김휘집은 지난달 17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예선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일본프로야구(NPB) 33세이브 마무리 투수 다구치 가즈토(야쿠르트 스왈로스)를 상대로 1점 홈런을 터뜨려 한국의 유일한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키움은 올 시즌 리그 전체 팀 타율 7위(0.261), 득점 9위(604개), 타점 8위(576개), 홈런 10위(61개)에 머물렀다. 리그 최고 타자 이정후가 미국 무대 도전을 위해 빠져나간 상황에서 올해 부진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김휘집과 이주형의 가파른 성장, 도슨과 최주환의 안정적인 활약이 맞물려야 한다.
  • ‘2년 연속 황금장갑’ 오지환 “시상식으로 올해 마무리, 왕조 위한 준비 돌입”

    ‘2년 연속 황금장갑’ 오지환 “시상식으로 올해 마무리, 왕조 위한 준비 돌입”

    “행복한 한 해지만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시상식으로 올해를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할 생각입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주장 오지환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한국야구위원회(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박찬호(KIA 타이거즈)와 34표 차 치열한 경쟁 끝에 2년 연속 유격수 부문을 수상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오지환은 12일 서울신문 본사에 방문해 “LG 트윈스 우승이 의미가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우승 구단은 시즌을 마치고 각 언론사와 교류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2023 한국시리즈에서 kt wiz를 꺾고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는 오지환을 비롯해 차명석 단장, 염경엽 감독 등이 구단 대표로 서울신문사를 찾았다. 이날 오지환은 9회 초 역전 3점 홈런을 때린 지난달 10일 한국시리즈 3차전에 대해 “부모님이 경기를 보러 오셨는데 지고 있어서 낙담하고 나가버리셨다. 근데 그 뒤로 역전해서 이겼다”고 숨은 뒷얘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오지환은 올해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교류 행사도 처음이다. 그는 “야구장에서만 취재진을 만났었다. 우승하고 본사에서 관계자들을 만나는 경험이 특별하다고 느낀다. 뜨거운 환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속 우승도 다짐했다. 오지환은 “우승할 때 시도해보지 못한 플레이가 남아있다. 내년에는 마음껏 펼쳐 보이고 싶다. 무조건 목표는 우승”이라면서 “최근(7년 동안) 2연패가 없었다. 감독님과도 이번 시즌이 시작점이라는 생각을 공유했다. 왕조를 세워 오랫동안 누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 1루수 오스틴, LG 외인 첫 황금장갑 품었다

    1루수 오스틴, LG 외인 첫 황금장갑 품었다

    LG 트윈스 소속 외국인 선수로 처음 골든글러브를 받은 오스틴 딘이 최다 득표의 영광까지 차지했다. LG 캡틴 오지환은 최대 격전지인 유격수 부문을 쟁취했고, 두산 베어스 양의지는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오스틴은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유효표 291표 중 271표(93.1%)를 받은 오스틴은 투수 부문을 수상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에릭 페디(267표·91.8%)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경쟁자 kt wiz 박병호(12표·4.1%)와 두산 양석환(8표·2.7%)을 가볍게 제쳤다. LG 타자가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건 1994년 서용빈 이후 29년 만이다. 오스틴은 시즌 내내 기복 없는 활약으로 LG의 외국인 4번 타자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했다. 오스틴은 팀 동료 홍창기의 대리 소감 발표를 통해 “상을 받아 영광이다. 코칭스태프, 팀원, 가족 없이는 해낼 수 없는 일이었다”며 “LG를 대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내년이 벌써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격수 부문은 LG 오지환(154표·52.9%)에게 돌아갔다. KIA 타이거즈 박찬호(120표·41.2%)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2년 연속 수상했다. 오지환은 시상대에 올라 “2023년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어 준 염경엽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29년 만에 LG가 우승한 지금이 시작점이다. 내년에도 통합우승을 달성해서 왕조 시기를 누리겠다”고 말했다. 두산 양의지(214표·73.5%)는 LG 박동원(63표·21.6%)을 따돌리고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으면서 김동수(7회)를 넘어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2014~16, 2018~20, 2022~23)에 등극했다. 2021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지명타자 부문도 한 차례 수상한 양의지는 이승엽 두산 감독(1루수 7회·지명타자 3회)의 통산 최다 10회 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섰다. 245표(84.2%)를 휩쓴 홈런·타점왕 노시환(한화 이글스)도 생애 처음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3루수 후보 LG 문보경(22표·7.6%), SSG 랜더스 최정(16표·5.5%)과 압도적인 차이였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59표·89.0%)은 2년 연속 2루수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부문은 LG 홍창기(258표· 88.7%),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185표·63.6%), NC 박건우(139표·47.8%)에게 돌아갔고 지명타자 부문은 타격왕 손아섭(255표·87.6%)이 수상했다.
  • ‘첫 LG 외인 수상’ 오스틴,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까지…양의지는 ‘포수 최다’ 등극

    ‘첫 LG 외인 수상’ 오스틴,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까지…양의지는 ‘포수 최다’ 등극

    LG 트윈스 소속 외국인 선수로 처음 골든글러브를 받은 오스틴 딘이 최다 득표 주인공의 영광까지 차지했다. LG의 캡틴 오지환은 최대 격전지인 유격수 부문을 쟁취했고, 두산 베어스 양의지는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로 KBO(한국야구위원회)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오스틴은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유효표 291표 중 271표(93.1%)를 받은 오스틴은 투수 부문을 수상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에릭 페디(267표·91.8%)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경쟁자 kt wiz 박병호(12표·4.1%)와 두산 양석환(8표·2.7%)을 가볍게 제쳤다. LG 타자가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건 1994년 서용빈 이후 29년 만이다. 오스틴은 정규시즌 139경기 163안타(리그 4위) 95타점(3위) 87득점(6위) 23홈런(3위) 타율 0.313(9위) 장타율 0.517(3위) 맹활약으로 LG의 외국인 4번 타자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했다. 오스틴은 팀 동료 홍창기의 대리 소감 발표를 통해 “상을 받아 영광이다. 코칭스태프, 팀원, 가족 없이는 해낼 수 없는 일이었다”며 “LG를 대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내년이 벌써 기대된다”고 밝혔다.유격수 부문은 LG 오지환(154표·52.9%)에게 돌아갔다. KIA 타이거즈 박찬호(120표·41.2%)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2년 연속 수상했다. 주장을 맡아 팀을 우승까지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지환은 시상대에 올라 “2023년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어 준 염경엽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29년 만에 LG가 우승한 지금이 시작점이다. 내년에도 통합우승을 달성해서 왕조 시기를 누리겠다”고 말했다. 양의지(214표·73.5%)는 LG 박동원(63표·21.6%)을 따돌리고 포수 부문 트로피를 받으면서 김동수의 7회를 넘어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2014~16, 2018~20, 2022~23)에 등극했다. 2021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지명타자 부문도 한 차례 수상한 양의지는 이승엽 두산 감독(1루수 7회·지명타자 3회)의 골든글러브 통산 최다 10회 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양의지는 “골든글러브를 받을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다. 남은 야구 인생에서 도움이 되는 선배로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 시즌에는 이승엽 감독님이 환호성을 지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하겠다”고 강조했다.245표(84.2%)를 휩쓴 홈런·타점왕 노시환(한화 이글스)도 생애 처음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3루수 부문 후보 LG 문보경(22표·7.6%), SSG 랜더스 최정(16표·5.5%)과 압도적인 차이였다. 노시환은 “최정 선배님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면서 올 시즌을 달렸다. 선배님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59표·89.0%)은 2년 연속 2루수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부문은 LG 홍창기(258표·88.7%),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185표·63.6%), NC 박건우(139표·47.8%)에게 돌아갔고, 지명타자 부문은 타격왕 손아섭(255표·87.6%)이 수상했다.
  • 막노동하다 다쳐 은퇴한 유망주, 오타니 에이전트로 ‘만루홈런’

    막노동하다 다쳐 은퇴한 유망주, 오타니 에이전트로 ‘만루홈런’

    오타니 쇼헤이(29)가 LA 다저스와 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액인 7억 달러(약 9240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대박을 터뜨린 에이전트도 함께 조명받고 있다. 역대 최고액 계약 덕분에 수수료까지 그야말로 ‘만루홈런’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오타니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 소식을 전했다. 마이크 트라우트(32·LA 에인절스)가 2019년 세운 12년 4억 2650만 달러를 훌쩍 넘는 규모다. MLB 역대 최고액은 물론 총액 기준으로 봐도 세계 스포츠 사상 최고액 계약이었다. 역대급 계약이 이뤄지면서 에이전트도 대박을 터트렸다. CAA 스포츠의 공동 대표 네즈 발레로(60)가 그 주인공. 박찬호(50), 류현진(36) 등 덕분에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악마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71)도 구경 못한 최고액이었다. 발레로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망주였지만 인생이 순탄치 않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발레로는 198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로 시애틀에 입단해 훗날 유격수 골드글러브 11개를 수집하는 오마 비즈켈(56)과 빅리그 입성을 두고 경쟁하는 사이였다. 그러나 불행은 일찌감치 찾아왔다. 마이너리그에서 받는 돈으로는 먹고살기 어려웠던 그는 부업으로 공사장에서 일하다가 발을 헛디뎌 40피트(약 12m) 아래로 떨어져 허리, 골반, 갈비뼈 골절에 심한 뇌진탕까지 겹치는 중상을 입었다. 그라운드로 복귀했지만 재기할 수 없었고 결국 27세의 이른 나이에 은퇴해야 했다.에이전트로서 야구 인생 2막을 시작한 발레로는 2017년 오타니와 만나면서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오타니는 일본에서 투타겸업을 했지만 미국에서 통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조차 과거 오타니에게 하나만 집중하라고 충고했을 정도로 프로에서 이도류는 실패 가능성이 높은 도전이었다. 그러나 발레로는 오타니가 투타겸업을 보장받는 계약을 성사시켰고 새로운 야구 역사로 이어졌다. 오타니는 6년간 투타겸업을 이어오며 두 차례나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전인미답의 10승 40홈런 고지를 밟으며 만화보다 더 만화 같은 일을 해냈다. 발레로는 12월에 MLB 구단 관계자들이 특정 장소에 모여 리그 사업과 트레이드 등을 진행하는 윈터미팅에서 신비주의를 고수하며 호사가들의 불만을 샀다.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하다 보니 미국 현지 언론들도 오타니의 행선지를 놓고 우왕좌왕했고 소문에 연루된 구단들도 진땀을 빼야 했다. 보라스처럼 일부 에이전트가 대놓고 경쟁을 붙이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행보였다. 복수의 구단과 협상을 벌이던 발레로는 다저스와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액수도 액수였거니와 매년 우승 후보로 꼽히는 다저스이기에 오타니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오타니는 구단의 우승을 위해 연봉 대부분을 나중에 받는 조건으로 우승을 향한 열망을 보여줬다.초대형 계약 덕분에 발레로가 받는 수수료도 엄청나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1일 “일반적으로 에이전트는 계약 총액의 4~5%를 수수료를 받는다”면서 “만약 5%로 계산하면 오타니 에이전트 측이 받는 보수는 3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3500만 달러를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462억원에 달한다. MLB 선수 평균 연봉 약 64억원을 가볍게 넘는다. 올해 기준 그보다 연봉을 많이 받은 선수는 4333만 달러의 저스틴 벌랜더(40·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스 셔저(39·텍사스 레인저스) 등 8명에 불과하다.
  • ‘인생 한 방’ 오타니 에이전트, 계약 하나로 462억 돈방석

    ‘인생 한 방’ 오타니 에이전트, 계약 하나로 462억 돈방석

    ‘인생은 오타니 에이전트처럼.’ 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액인 7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 덕분에 대리인도 활짝 웃게 됐다. 수수료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선수들 연봉과 맞먹는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오타니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240억원)의 초대형 계약 소식을 전했다. 마이크 트라우트(32·LA 에인절스)가 2019년 세운 12년 4억 2650만 달러를 훌쩍 넘는 규모다. MLB 역대 최고액은 물론 총액 기준으로 봐도 세계 스포츠 사상 최고액 계약이었다. 역대급 계약이 이뤄지면서 에이전트도 대박을 터트렸다. CAA 스포츠의 공동 대표 네즈 발레로(60)가 그 주인공. 박찬호(50), 류현진(36) 등 덕분에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71)도 못한 최고액이었다. 발레로는 2017년 오타니가 MLB에 진출 당시 투타겸업을 보장받는 계약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첫해 타자로 22홈런, 투수로 4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였던 오타니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도류’로 꾸준하게 활약했고 올해 MLB 역대 최초로 10승 40홈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보장 계약을 이끌어낸 덕에 새 역사를 쓸 수 있었다.발레로는 12월에 MLB 구단 관계자들이 특정 장소에 모여 리그 사업과 트레이드 등을 진행하는 윈터미팅에서 신비주의를 고수하며 호사가들의 불만을 샀다.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하다 보니 미국 현지 언론들도 오타니의 행선지를 놓고 우왕좌왕했고 소문에 연루된 구단들도 진땀을 빼야 했다. 보라스처럼 일부 에이전트가 대놓고 경쟁을 붙이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행보였다. 복수의 구단과 협상을 벌이던 발레로는 다저스와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액수도 액수였거니와 매년 우승 후보로 꼽히는 다저스이기에 오타니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오타니는 구단의 우승을 위해 연봉 대부분을 나중에 받는 조건으로 우승을 향한 열망을 보여줬다. 초대형 계약을 이끌어낸 발레로가 받는 수수료도 엄청나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1일 “일반적으로 에이전트는 계약 총액의 4~5%를 수수료를 받는다”면서 “만약 5%로 계산하면 오타니 에이전트 측이 받는 보수는 3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3500만 달러를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462억원에 달한다. MLB 선수 평균 연봉 약 64억원을 가볍게 넘는다. 올해 기준 그보다 연봉을 많이 받은 선수는 4333만 달러의 저스틴 벌랜더(40·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스 셔저(39·텍사스 레인저스) 등 8명에 불과하다. 발레로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망주였지만 인생이 순탄치 않았다. 마이너리그 급여로는 먹고 살기 어려웠던 그는 부업으로 막노동판에서 일하다가 발을 헛디뎌 40피트(약 12m) 아래로 떨어져 허리, 골반, 갈비뼈 골절에 심한 뇌진탕까지 겹치는 중상을 입었다. 재활 끝에 그라운드로 복귀했지만 1988년 시애틀에서 방출됐고 이후 27세의 이른 나이에 은퇴했다. 비록 선수로 성공하지 못했지만 에이전트로 성공한 발레로는 이번 계약으로 9회말 끝내기 홈런보다 짜릿한 인생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 ‘다저스맨’ 오타니 9240억…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운동선수 됐다

    ‘다저스맨’ 오타니 9240억…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운동선수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일본)가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7억 달러(약 9240억원)에 10년 계약을 맺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오타니의 다저스 데뷔전은 내년 3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시즌 MLB 공식 개막전이다. 오타니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죄송하다”며 “다저스를 다음 팀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LA 에인절스와 함께한 6년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AP통신, MLB닷컴 등은 오타니가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기록적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 트라우트, NFL 머홈스, 리오넬 메시 넘어 세계 최고액5만원으로 쌓으면 롯데타워 2배, 부르즈 칼리파 3배 ‘훌쩍’ 오타니의 계약 규모는 MLB 종전 최고액이었던 에인절스와 마이크 트라우트의 12년 4억 2650만 달러(5629억)를 제쳤고, 북미 프로스포츠 최고액이었던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패트릭 머홈스의 10년 4억 5000만 달러(5940억원)도 넘겼다.이와 관련, 야후스포츠는 “역대 프로스포츠 최고액인 FC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의 6억 7400만 달러(8896억 8000만원)도 넘어섰다”고 전했다. 다만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오타니의 계약 총액 7억 달러를 한화로 바꾼 9240억원을 100장 한 묶음 1.1㎝인 5만원권으로 쌓으면 약 2033m가 된다. 국내 최고층 빌딩인 잠실 롯데타워(555m)의 3배, 세계 최고층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의 2배를 훌쩍 넘는 높이다. 오타니의 평균 연봉 7000만 달러(924억원)는 MLB 팀인 신시내티 레즈(6750만 달러), 캔자스시티 로열스(6720만 달러), 피츠버그 파이리츠(4920만 달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3390만 달러)의 각 26명 로스터(주전선수) 전체 연봉보다 많다. 오타니, 팀 전력보강 위해 연봉 지급 유예 계약 ‘OK’ 오타니의 계약에는 사치세 부담을 줄여 추가 전력 보강이 가능하도록 구단이 연봉 일부를 나중에 지급하는 ‘디퍼’(The deferrals·연봉지급유예)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BS스포츠는 “오타니는 다저스가 사치세를 낮춰 더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돈을 쓰길 원했다”며 “그의 연봉 대부분은 지급 유예됐다”고 설명했다. 에인절스에서 6년 동안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던 오타니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열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오타니는 분업화된 현대 야구에서 사라진 ‘투타 겸업’의 가능성을 넘어 세계 최고의 무대인 MLB에서 3시즌 연속 타자와 투수로 정상급 활약을 펼쳐 팬들을 열광시켰다. 일본프로야구 닛폰 햄 파이터스에서 프로 데뷔한 오타니는 2018년 에인절스를 통해 MLB에 진출했다. 그해 오타니는 투수로 10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 114경기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을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차지하며 빅리그 연착륙 성공을 알렸다. 지난해 오타니는 MLB 사상 최초로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동시 달성했고 투타 겸업의 원조 격인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10홈런-10승(34홈런-15승)을 작성했다. 그리고 올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에 44홈런으로 MLB 사상 최초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또 2021년과 2023년 만장일치로 AL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는데, 두 번 이상 만장일치 MVP는 오타니가 처음이다. 다저스 소속 첫 공식 경기는 2024 MLB 서울 개막전, 상대는 샌디에이고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를 첫 공식 경기 무대는 미국, 일본이 아닌 한국이다. 야구의 세계화와 리그 홍보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개막전을 펼쳐 왔던 MLB 사무국은 2024시즌 정규리그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개막전을 내년 3월 20일과 21일 서울에서 치른다. MLB 서울 개막전은 샌디에이고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의 ‘금의환향 무대’인 동시에 오타니의 다저스 첫 공식 경기로 열리게 됐다. 다만 올 시즌 막판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 ‘다저스맨’ 오타니 9240억…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운동선수 됐다

    ‘다저스맨’ 오타니 9240억…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운동선수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일본)가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7억 달러(약 9240억원)에 10년 계약을 맺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오타니의 다저스 데뷔전은 내년 3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시즌 MLB 공식 개막전이다. 오타니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죄송하다”며 “다저스를 다음 팀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LA 에인절스와 함께한 6년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AP통신, MLB닷컴 등은 오타니가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기록적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 트라우트, NFL 머홈스, 리오넬 메시 넘어 세계 최고액5만원으로 쌓으면 롯데타워 2배, 부르즈 칼리파 3배 ‘훌쩍’ 오타니의 계약 규모는 MLB 종전 최고액이었던 에인절스와 마이크 트라우트의 12년 4억 2650만 달러(5629억)를 제쳤고, 북미 프로스포츠 최고액이었던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패트릭 머홈스의 10년 4억 5000만 달러(5940억원)도 넘겼다.이와 관련, 야후스포츠는 “역대 프로스포츠 최고액인 FC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의 6억 7400만 달러(8896억 8000만원)도 넘어섰다”고 전했다. 다만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오타니의 계약 총액 7억 달러를 한화로 바꾼 9240억원을 100장 한 묶음 1.1㎝인 5만원권으로 쌓으면 약 2033m가 된다. 국내 최고층 빌딩인 잠실 롯데타워(555m)의 3배, 세계 최고층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의 2배를 훌쩍 넘는 높이다. 오타니의 평균 연봉 7000만 달러(924억원)는 MLB 팀인 신시내티 레즈(6750만 달러), 캔자스시티 로열스(6720만 달러), 피츠버그 파이리츠(4920만 달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3390만 달러)의 각 26명 로스터(주전선수) 전체 연봉보다 많다. 오타니, 팀 전력보강 위해 연봉 지급 유예 계약 ‘OK’ 오타니의 계약에는 사치세 부담을 줄여 추가 전력 보강이 가능하도록 구단이 연봉 일부를 나중에 지급하는 ‘디퍼’(The deferrals·연봉지급유예)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CBS스포츠는 “오타니는 다저스가 사치세를 낮춰 더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돈을 쓰길 원했다”며 “그의 연봉 대부분은 지급 유예됐다”고 설명했다. 에인절스에서 6년 동안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던 오타니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열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오타니는 분업화된 현대 야구에서 사라진 ‘투타 겸업’의 가능성을 넘어 세계 최고의 무대인 MLB에서 3시즌 연속 타자와 투수로 정상급 활약을 펼쳐 팬들을 열광시켰다. 일본프로야구 닛폰 햄 파이터스에서 프로 데뷔한 오타니는 2018년 에인절스를 통해 MLB에 진출했다. 그해 오타니는 투수로 10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 114경기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을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차지하며 빅리그 연착륙 성공을 알렸다. 지난해 오타니는 MLB 사상 최초로 규정 이닝과 규정 타석을 동시 달성했고 투타 겸업의 원조 격인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10홈런-10승(34홈런-15승)을 작성했다. 그리고 올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에 44홈런으로 MLB 사상 최초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또 2021년과 2023년 만장일치로 AL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는데, 두 번 이상 만장일치 MVP는 오타니가 처음이다. 2024 MLB 서울 개막전이 다저스 소속 첫 공식 경기, 상대는 샌디에이고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를 첫 공식 경기 무대는 미국, 일본이 아닌 한국이다. 야구의 세계화와 리그 홍보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개막전을 펼쳐 왔던 MLB 사무국은 2024시즌 정규리그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개막전을 내년 3월 20일과 21일 서울에서 치른다. MLB 서울 개막전은 샌디에이고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의 ‘금의환향 무대’인 동시에 오타니의 다저스 첫 공식 경기로 열리게 됐다. 다만 올 시즌 막판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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