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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런왕 레이스 ‘이상기류’

    ‘이승엽을 잡아라’-.올 프로야구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홈런 레이스가새 국면을 맞고 있다. 시즌 초반 내로라하는 홈런왕 후보들이 뒤질세라 홈런을 폭죽처럼 쏘아올려 혼전 양상을 띠던 홈런 경쟁은 5월 들어 연일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른이승엽(삼성)의 독주 태세로 가닥이 잡혔었다.그러나 줄곧 2위를 지켜오던트레이시 샌더스(해태)가 갑작스럽게 돌출하면서 홈런 판도에 이상기류가 휩싸이고 있다. 샌더스는 지난달 31일 광주 삼성전에서 이승엽이 지켜보는 가운데 외국인선수 최초로 하루 홈런 3발을 터뜨려 선두 이승엽(22개)을 단숨에 3개차로 위협한 것.여기에 일찍이 이승엽과 치열한 ‘2파전’을 펼칠 것으로 예고됐던‘용병 자존심’ 우즈(16개)도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반면 불방망이를 과시하던 이승엽은 지난달 19일 월간 최다 홈런 타이(13개)를 수립한뒤 홈런포가 주춤거려 ‘3파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짙다.따라서 홈런 경쟁은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6월 한차례 고비를 맞으며 판도의 윤곽을 드러낼전망이다. 트라이아웃에서해태에 2차 지명된 샌더스는 계약금 1만5,000달러,연봉 6만달러로 외국인선수 16명 가운데 두번째로 낮은 액수로 국내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빠른 스윙과 파워로 1일 현재 홈런 2위,장타율 3위(.842),타점 8위(38점),출루율 10위(.415) 등 기대 이상으로 활약,‘흙속의 진주’로 인정받고 있다.샌더스는 특히 42개의 안타중 19개가 홈런일 정도로 장타력을 뽐내고있다. 샌더스가 홈런왕 등극으로 ‘제2의 우즈’신화를 창조할 지 팬들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병현 2세이브 실패 “아깝다”

    몬트리올 AP 연합 김병현(2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세이브를 올리는데 실패했다.김병현은 1일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5-2로 앞선 8회에 등판,1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뽑았지만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와 사사구 2개로 3실점했다. 김병현은 선발 앤디 베네스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마이크 모데카이와 올랜도 머세드,론델 화이트를 잇따라 삼진 아웃시켜 시즌 2세이브 째를눈앞에 둔 듯했다.그러나 김병현은 9회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유격수 땅볼로처리한 뒤 호세 비드로를 몸맞는 볼,라이언 맥과이어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김병현은 다음 타석의 크리스 위저를 삼진으로 잡아 또다시 기대를 모았으나 올랜도 카브레라에게 뼈아픈 3점포를 맞아 5-5 동점을 허용했다.김병현은제임스 모턴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대런 홈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애리조나는 연장 10회초 3점을 뽑아 8-5로 승리했다.
  • 박찬호 5승사냥 실패…LA다저스 4-5 역전패

    박찬호(LA 다저스)가 5승 사냥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1일 새벽 스리리버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1번째 선발 등판,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홈런 1개를 포함한 5안타(3사사구)로 3실점했다. 박찬호는 3-3으로 맞선 7회초 타석 때 트레니다드 허바드와 교체돼 승패를가리지 못한 채 4승3패,방어율 4.66을 마크했다.다저스는 4-5로 역전패했다. 박찬호는 이날도 좌타자에게 홈런 1개를 맞았고 중반 제구력 난조를 보인데다 실책성 수비와 타선의 불발까지 겹쳐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박찬호는 빠른 직구와 낙차 큰 변화구를 적절히 배합하며 1∼3회를 퍼펙트로 막아 기대를 모았다.박찬호는 4회말 알 마틴에게 우중월 1점 홈런을 허용한 뒤 흔들리기도 했으나 추가 실점하지는 않았다.그러나 3-1로 앞서던 6회말 상대 선발 호세 실바와 교체돼 첫 타자로 나온 에이브러햄 누네스에게 교묘한 번트 2루타를 내주고 앨 마틴,에드 스프레그에게 연속 3안타를 맞으며2실점,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7회말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으나 데본 화이트가 병살타를 쳐 찬물을 끼얹었다.박찬호는 7일 새벽 5시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5승에 재도전한다. 김민수기자
  • 장종훈 1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 사냥꾼’ 장종훈(한화)이 사상 최초로 1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장종훈은 30일 프로야구 두산과의 대전경기에서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최용호를 상대로 우월 1점포를 터뜨려 시즌 10호 홈런(통산 255호)을 기록했다. 장종훈은 2년차 때인 88년 홈런 12개를 터뜨린 이후 12년 연속 10개 이상 홈런포를 쏘아올려 종전 이만수(전 삼성)의 11년 연속 기록을 깼다.앞서 홈런·득점·루타 등 각종 개인 통산기록을 갈아치운 장종훈은 통산 최다타점(이만수 861타점)에도 2개차로 다가서 조만간 또하나의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한화는 1-8로 졌다. 두산은 1회 2사 1·2루에서 최훈재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이어 5-1로앞서던 8회 2사 1·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계속된 1·3루에서 전상열의2타점 2루타로 모두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광주 연속경기 1차전에서 올시즌 한 이닝 최다인 9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김응용감독이 심판 폭행사건으로 12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해태를 17-10으로 대파했다.해태 샌더스는 16호 홈런(8회1점)을 날려 홈런 단독 2위에 오르며 선두 이승엽(삼성)에 5개차로 다가섰다.해태 홈 3연승끝.
  • 박찬호 마침내 4승-7이닝 3실점 호투

    ‘3전4기’-.박찬호(LA 다저스)가 23일만에 4승째를 챙겼다. 박찬호는 27일 시너지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7이닝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홈런 2개등 7안타(3볼넷) 3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4일 몬트리올전 이후 4경기째만에 1승을 보태 시즌 4승3패를 마크했다.방어율도 4.78에서 4.68로 떨어졌다.박찬호는 이날 승리로 15승을 올렸던 지난해와 비슷한 ‘승수쌓기 페이스’(6월10일 5승째)를 보여 2년연속 15승 달성 전망을 밝게 했다.최근 2연패로 부진한 다저스는 박찬호의 호투와 오랜만의 타선 폭발로 9-3으로 이겼다.그러나 박찬호는 이날도숀 케이시와 마이클 터커 등 좌타자에게 1점 홈런 2발을 얻어 맞아 ‘좌타자 컴플렉스’를 벗지 못했다.또 중반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로 2차례나 만루찬스를 자초하는 등 불안감을 떨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1회초 데본 화이트의 2루타와 에릭 영의 적시타,포수 악송구를 묶어 2득점,쾌조의 출발로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그러나 박찬호는 1회말 케이시에게 1점 홈런을 맞고 4회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다시내줘 2-2 동점을 이뤘다. 5회 2사 만루의 위기를 넘긴 박찬호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박찬호의 3루수앞 땅볼때 3루수의 1루 악송구로 2루까지 내달린것.화이트의 번트가 내야안타로 이어져 만든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다저스는 영과 게리 셰필드의 연속 2루타,애드리안 벨트레의 2점포 등 6안타로 대거 6득점,8-2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박찬호는 6회말 터커에게 다시 1점홈런을 허용했으나 다저스는 9회초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라울 몬데시가 시즌1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5월들어 2승에 그친 박찬호는 새달 1일 새벽 2시35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5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이상훈 오늘은 기필코…

    ‘코리아특급’박찬호(LA 다저스)와 ‘삼손’이상훈(주니치 드래건스)이 또다시 동시 출격,‘승수 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27일 오전 8시5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4승에,이상훈은 같은 날 저녁 6시 한신 타이거즈와의 역시 원정경기에서 3승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지난 21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이상훈은 같은 날 야쿠르트전에서 9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팀 타선의 불발로 나란히 ‘승수보태기’에 실패했었다.박찬호는 지난 4일 몬트리올전이후 20여일째,이상훈은 지난달 16일 요미우리전이후 한달동안 승리를 추가하지 못해 팬들의 갈증을 더하고 있다.박찬호와 이상훈은 반드시 승리를 챙겨 ‘동반 난조’에 빠진 LA와 주니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다짐이다. 박찬호는 최근 승부구인 예리한 변화구가 살아나 기대를 더욱 부풀리고 있다.신시내티 타선은 박찬호를 압도할 만큼 폭발력을 지니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다만 박찬호의 걸림돌은 뜻밖의 ‘홈런 한방’.박찬호는 최근잘 던지고도 중반이후 홈런을 자주 허용,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이상훈은 주니치를 크게 위협하고 있는 센트럴리그 2위 한신을 제물로 시즌3승과 팀 선두를 이끌겠다며 벼르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장종훈 “통산 300홈런 도전”

    고졸 연습생 신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다-.23일 프로야구 광주경기에서 ‘촌놈’장종훈(32 한화)이 개인 최다 홈런(253호)을 쏘아올림으로써 그가 창조한 고졸 연습생 신화는 ‘통산 최다 홈런왕’ 등극으로 일단 완성됐다. 이제 팬들의 관심사는 장종훈의 홈런 행진 여부.장종훈은 앞으로 4∼5년정도 선수생활을 더 할 계획임을 드러낸 데다 최근 활약을 감안할 때 해마다‘두자리수 홈런’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돼 통산 300홈런 달성이 유력시 된다.장종훈이 300홈런을 달성할 경우 좀처럼 깨지기 힘든 대기록이 될 가능성이 높다.현재로서는 ‘라이언 킹’이승엽(삼성)이 장종훈의 기록을 깰 유일한 후보다.장종훈은 1,356경기째 253홈런을 달성했고 고졸 5년차 이승엽은 536경기에서 112개의 홈런을 가동중이다.이는 장종훈이 5.4경기당 홈런 1개로 이승엽의 4.8경기당 1개보다 뒤져 산술적으로 이승엽이 장종훈을 앞설 것이라는 단순 분석이다.그러나 장종훈은 데뷔이후 해마다 두자리수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13년동안 꾸준히 활약해 온 드문 경우다.선수에게는부상과 슬럼프 등 뜻밖의 상황이 늘 도사리고 있는 점에 비춰 결코 이승엽의 승리를 점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세광고 졸업 당시인 86년 팀이 전국 대회 4강에 오르지 못해 300만원을 받고 한화 연습생으로 초라하게 프로와 인연을 맺은 장종훈.그러나 90년(28개) 91년(35개) 92년(41개)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연습생 신화’를 창조한 주인공.어린 선수들의 꿈인 장종훈이 오래도록 그라운드를 누비며 21세기 야구사에 또다른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 ‘253호’ 장종훈 홈런史 다시쓰다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한화)이 개인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장종훈은 23일 프로야구 해태와의 광주경기에서 팀이 2-13으로 크게 뒤지던 8회 1사 2루에서 3번째 투수 류기중의 2구째 볼을 통타,좌월 125m짜리 2점홈런을 뽑아냈다.지난 16일 연타석 홈런으로 개인 최다 홈런 타이(252개)를이뤘던 장종훈은 이로써 일주일만에 개인 통산 253호째 홈런을 기록,이만수가 세운 종전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 치우며 한국 야구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장종훈의 홈런 신기록은 1,356경기만이다.장종훈은 또 9회 1사 3루에서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종전 개인 통산 최다 2루타(김성한 247개) 타이를이뤘다.그러나 한화는 해태에 8-13으로 대패,6연패에 빠졌다. 해태는 트레이시 샌더스와 이호준의 연타석 홈런 2발 등 홈런 4개를 앞세워 3연패 뒤 2연승의 기쁨을 맛봤다.샌더스는 홈런 14개로 홈런 단독 2위에 오르며 선두 이승엽(삼성)에 6개차로 다가섰다.홍현우는 1회 2사1루에서 좌중월 2루타를 날려 개인 통산 200개의 2루타를 달성했다.역대 9번째.선발곽현희는 4승째. 쌍방울은 전주 연속경기 1차전에서 LG를 10-3으로 꺾고 2연승의 휘파람을불었다.쌍방울의 2연승은 지난달 22∼23일 한화전 이후 시즌 두번째.쌍방울은 3-3 동점이던 6회 장단 5안타를 집중시키며 4득점하고 7회 양용모가 2점쐐기포를 날려 승부를 갈렸다.
  • 라이언 킹 이승엽,올 50개‘대포’쏜다

    이승엽(삼성)은 올시즌 아치를 얼마나 그릴까.전문가들은 50개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올 프로야구 37경기만에 벌써 20개.경기당 평균 0.54개 꼴이다.이제 관심은 역대 한시즌 최다홈런(42개) 기록경신을 넘어 그가 한해 몇개까지 때려낼까에 쏠리고 있다. 이승엽은 19일 현재 지난해보다 2배나 빠른 홈런페이스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자신이 세운 최단기간 20홈런(59게임째)을 22게임이나 앞당긴 것.이 추세라면 팀간 6경기가 늘어난 132경기를 갖는 올해는 산술적으로 홈런 71개가가능하다는 계산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여름철 체력저하와 상대투수들의 심한 견제 등을 감안해 50개 안팎의 홈런을 예상하고 있다. 하일성 KBS해설위원은 48∼50홈런을 점쳤다.그는 특히 이승엽의 ‘외다리타법’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강조한다.지난해까지는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단순히 오른발을 들고 타격하다 보니 몸이 앞으로 자주 쏠려 파워가 제대로 실리지 않았지만 올해는 뒷축에 충분히 체중이 실려 파워가 붙었다고 분석했다.게다가 겨우내 웨이트트레이닝을 충실히 한 결과도 한몫 했다고 덧붙였다.하 위원은 “프로 5년차로 야구를 읽는 시야가 넓어진 것과 타석에서서두르지 않으면서도 공격적으로 변신한 것도 주목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허구연 MBC해설위원도 “이승엽이 홈런 50개 이상은 충분히 쳐낼 수 있을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단지 지난해처럼 상대 팀이 고의 사구를연발하는 추태만 없다면 우리 프로야구에서도 세계적인 대스타가 탄생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한다.허 위원은 이승엽이 앞으로 계속 강세를 띤다는 근거로 강인한 체력과 함께 팀의 막강타선을 든다.이승엽의 뒤를 잇는 스미스-김한수-김기태가 든든히 버티고 있어 상대투수들이 이승엽을 쉽게 거르지는못한다는 점이다.또한 더욱 좋아진 선구안도 방망이의 불을 지피는 요소로꼽는다.시즌초반 상승의 홈런포를 날리고 있는 이승엽이 ‘여름나기’ 등 자신과의 싸움을 어떻게 이겨낼 지가 기록 경신의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상훈 3승 ‘만만’-찬호 4승 ‘막막’

    박찬호(LA 다저스)와 이상훈(주니치 드래곤즈)이 한날 홈경기에 출격한다. 박찬호는 21일 오전 11시10분 휴스턴 애스트로전을,이상훈은 오후 6시20분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박찬호가 상대할 휴스턴은 24승1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있는 강팀.시즌 3승3패를 기록중인 박찬호로서는 고빗길이라 하겠다.상위타자 중 3할대 이상만 4명이다.비지오-벨-베그웰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킬러 B스리’란 별칭을 갖고 있다. 3승째에 도전하는 이상훈은 비교적 마음이 홀가분한 상태.상대팀인 야쿠르트가 센트럴리그에서 공격력이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데다 선발투수들도 부진하기 때문이다.특히 이종범의 타격이 살아나고 있고 선동열의 볼도위력을 보여 한국인 3인방의 첫 합작승이 기대된다.그러나 베네수엘라 출신페다지니와 미국 출신 스미스,타카하시 등 3명은 홈런랭킹 10걸에 들어있어요주의 대상으로 꼽힌다.
  • 삼성 이승엽-두산 우즈, ‘홈런대전’ 시작됐다

    ‘라이언킹 VS 흑곰’-.올 시즌 초반부터 불을 뿜던 홈런 레이스는 마침내이승엽(삼성)과 타이론 우즈(두산)의 맞대결 양상으로 좁혀져 팬들의 흥미를 더욱 자아내고 있다.이같은 양상은 당초 예상보다 빨리 가시화된 것이며 홈런 경쟁도 이제 본격 ‘2라운드’를 맞게 된 셈이다. 이승엽이 홈런 선두(17개)를 맹렬히 질주하는 사이 주춤하던 우즈가 8일만인 17일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 단독 2위(12개)로 도약,추격의 고삐를 힘껏 조인 것. 우즈는 이날 홈런 2발에 힘입어 흐트러졌던 페이스를 회복,올해도 이승엽을 제치고 2년 연속 홈런왕 등극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반면 이승엽도 “홈런왕 등극은 우즈와의 대결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이라면서 정상의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홈런왕 타이틀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각오다. 현재 두 선수는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뜨거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을 만큼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어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이승엽은 정교한 타법으로 홈런은 물론 타점(37타점)과 장타율(.879),출루율(.515)에서 모두 1위,타율(.371) 2위를 달리고 있다.우즈도 타고난 파워를 앞세워 홈런·타점·출루율 각 2위,장타율 3위,타율 8위로 이승엽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결국 승부는 무더위를 버텨낼 체력과 상대 투수의 견제 극복 여부에 따라갈릴 전망이다.이승엽은 지난해 후반 중반까지 앞서다 체력 저하로 막판 홈런왕 타이틀을 우즈에게 내준 아픈 기억을 되살려 요즘 체력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렇지만 지난 12일 롯데전에서 고의성 볼넷 5개를 얻는 등 상대투수들의 ‘기피인물 1호’(4사구 38개 1위)로 지목돼 홈런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우즈도 사정은 마찬가지(4사구 29개 3위)여서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 장종훈 252호 홈런 쐈다…국내최다 이만수와 타이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한화)이 개인 최다홈런 타이를 달성했다.이승엽(삼성)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홈런 고삐를 더욱 조였고 박석진(롯데)은시즌 2번째 완투승을 올렸다. 장종훈은 16일 프로야구 해태와의 청주경기에서 1-3으로 뒤지던 1회 무사1루에서 좌월 장외 2점포를 터뜨린데 이어 6-6으로 맞서던 4회 1사3루에서 해태의 4번째 투수 곽채진의 4구째 직구를 통타,다시 우중월 2점아치(시즌 7호)를 그려냈다.이로써 장종훈은 개인 통산 252호 홈런을 기록,종전 이만수(당시 삼성 1,449경기)가 세운 개인 최다홈런과 타이를 이뤘다.장종훈의 252호홈런은 86년 연습생으로 입단,87년 4월 1군 무대에 첫 선을 보인 이후 12년(1,350경기)만이다.시즌초 개인 최다 득점과 루타를 갈아치운 장종훈은 이만수와 김성한(당시 해태)이 보유한 개인 최다타점(861타점)과 최다2루타(247개)에도 각각 6타점과 2루타 3개를 남겨 올 시즌안에 타격 전부문에 걸쳐 한구 야구사를 새로 쓸 전망이다.한화는 홈런 8개를 주고받는 공방전끝에 해태를 11-9으로 꺾고 삼성과의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3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삼성은 대구에서 김진웅의 쾌투와 김한수(2점)·이승엽(1점)의 홈런포에 힘입어 쌍방울을 4-1로 물리쳤다.이승엽은 홈런 17개째로 2위인 트레이시 샌더스(해태)를 6개차로 제치고 홈런 선두를 내달렸다.김진웅은 7이닝동안 6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3승째.8회 등판한 임창용은 12세이브포인트째(4승1패8세이브)를 올렸다.‘쌍방울 수호신’ 박정현은 3연승뒤 첫 패. 롯데는 사직에서 현대를 3-2로 누르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롯데는 0-2로 뒤지던 6회 3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득점,전세를 뒤집었다.95년 입단한 박석진은 9이닝 8안타 2실점하며 데뷔 첫 완투승(3승째)이자 팀동료 주형광에 이어 시즌 2번째 완투승.현대는 롯데전 5연패. [프로야구 전적]------------------------------현대 0 0 1 0 1 0 0 0 0 2롯데 0 0 0 0 0 3 0 0 x 3승-박석진(3승)패-최원호(3승3패)------------------------------쌍방울 0 0 0 0 0 0 0 0 1 1삼성 0 0 0 2 0 0 0 2 x 4홈-김한수⑤(4회2점) 이승엽17(8회2점이상 삼성)승-김진웅(3승4패)세-임창용(8회 4승1패8세)패-박정현(4승2패)------------------------------해태 3 2 1 0 1 0 2 0 0 9한화 3 2 1 2 0 3 0 0 x 11홈-홍현우⑥⑦(1회3점 3회1점) 브릭스⑦(5회1점) 샌더스⑪(7회2점 이상 해태) 데이비스⑨(1회1점) 장종훈⑥⑦(1회·4회 각2점) 임수민③(3회2점 이상 한화)승-이상목(2승3패1세)세-구대성(8회 1승3패9세)패-강태원(2패)
  • 홈런신화“출발”최고슬러거 우뚝 장종훈

    통산 252개째 홈런을 쏘아올려 프로야구 최다 타이기록을 세운 장종훈(31)은 생생한 ‘연습생 드라마’의 주인공. 세광고 시절 이렇다 할 활약을 못보여 대학진학에 실패,86년 계약금 한푼없이 연봉 300만원의 연습생 신분으로 프로무대(당시 빙그레 이글스)에 섰다.2군 ‘음지’에서 1년에 걸친 노력끝에 87년 초반 1군 경기에 나설 기회를잡았다.4월14일 해태와의 경기에서 주전 유격수 김성갑 대신 첫 출전한 장종훈은 첫 타석에서 터트린 2루타 한 방으로 배성서 전감독의 신임을 얻어 주전을 꿰찰 수 있었다.87년 5월12일 해태전에서 생애 첫 홈런을 날린 장종훈은 그해 8개의 홈런을 날렸고 88년 12개,89년에는 18개로 랭킹 4위로 올라섰다.90년 28개로 대망의 홈런타이틀을 따낸 그는 91년(35개) 92년(41개)까지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웠다. 88년부터 작년까지 11년 연속 두 자리 홈런수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 건재를 과시하며 대스타로서의 도약을 예고했다.
  • 박찬호 ‘특별글러브’ 끼고 오늘 4승 도전 선발 등판

    ‘코리아 특급’박찬호(LA 다저스)가 16일 오전 9시10분(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가 활약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시즌 4승사냥에 나선다. 현재 3승2패를 기록 중인 박찬호는 볼 구질의 노출을 막기 위해 특별주문한 글러브를 끼고 등판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새 글러브는 왼손 검지손가락이 가려지도록 덮개를 넣어 만들었다.박찬호가 새 글로브를 착용키로 한것은 왼손 글러브 밖으로 나와 있는 검지의 움직임에 따라 볼 구질이변한다는 것이 상대 타자들에게 알려져 쉽게 장타를 내준다는 분석에 따른것이다.
  • 라이언킹 이승엽…세마리 토끼 잡는다/타격 3관왕 도전

    - 4경기 연속 홈런포,홈런1위·타율4위·타점2위 ‘라이언 킹’이승엽(삼성)이 ‘세마리 토끼몰이’에 나섰다. 다름이 아닌 공격 6개 부문 가운데 핵심인 홈런·타율·타점 왕을 독차지,사상 두번째 타격 3관왕에 오르는 것.이승엽은 최근 4경기 연속 홈런포 등물오른 방망이를 한껏 과시하며 타격 전 부문에 걸쳐 상위에 랭크돼 이같은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시즌 30경기를 치른 11일 현재 홈런 단독 1위(13개),타율 공동 4위(.360),타점 2위(30개)를 달려 요즈음의 무서운 상승세를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타격 3관왕은 지난 80년대 한 시대를 풍미한 ‘헐크’이만수(전 삼성)가 84년 첫 달성한 이래 14년동안 그 누구도 오르지 못한 ‘고지’.당시 이만수는 홈런 23개,타율 .340,타점 80개로 전대미문의 금자탑을 쌓았다.90년대초 탄생한 또하나의 거포 장종훈(한화)도 92년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3관왕 등극에는 실패했다.홈런(41개)과 타점(119타점)에서는 놀라운 성적을 냈지만 타율(.299 15위)때문에 2관왕에 그쳤다.이승엽이 3관왕에 오를 경우 세기말 한국 프로야구사에 또하나의 큰 획을 긋게 되는 셈이다. 이승엽은 시즌 초반 타격 전반에 걸쳐 이유없는 슬럼프에 빠졌었다.작년 타이론 우즈(두산)와의 뜨거운 홈런왕 경쟁 패배에 뒤이은 후유증이 아닌가 우려를 자아냈다.하지만 최근 그의 방망이는 그야말로 ‘불을 뿜는 형세’.97홈런왕 이승엽은 지난주 6경기에서 홈런 6개를 한꺼번에 몰아쳐 단숨에 이부문 단독 선두(13개)로 뛰어 올랐다.2위그룹인 트레이시 샌더스(해태)와 우즈에 3개나 성큼 앞서 달아난 것.따라서 홈런과 타점왕에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다. 그러나 문제는 타율이다.97년에는 김기태(당시 쌍방울)에 뒤져 2위를 마크했고 지난해에는 8위에 그쳤었다.그러나 이승엽은 물오른 고감도 타격이 자신감에서 비롯된다면서 최근 상승세를 발판으로 본격 무더위가 덮쳐오기 전까지 선두를 내달리겠다는 각오다.전문가들도 “이승엽의 타격 감각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가 주목된다”면서 “3관왕 달성 여부는 무더위를 버텨낼 이승엽의 체력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박찬호 연승 브레이크…홈런 맞아 4승실패

    박찬호(LA 다저스)가 홈런 3발을 맞고 4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박찬호는 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7번째 선발 등판,7이닝동안 삼진 6개를 낚았으나 홈런 3개를 포함해 5안타 3볼넷 4실점했다.박찬호는 7회까지 투구수가 112개에 달해4-4로 맞서던 8회 페드로 보본에게 마운드를 넘겨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3승2패 방어율 4.91.다저스는 4-6으로 졌다. 박찬호는 이날 1회 3연속 볼넷을 내주는 등 고질적인 초반 제구력 난조와고비에서 홈런 3발을 맞는 ‘홈런 악몽’이 겹쳐 승수 추가가 유력하던 내셔널리그 최약체 말린스전을 놓쳤다.1회초 2사 뒤 볼넷 3개를 잇따라 내주며맞은 만루 위기에서 데이브 버그를 삼진으로 요리해 위기를 넘긴 박찬호는 5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시즌 4승을 낚는 듯 했다.다저스도 1회 에릭캐로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고 3회 데본 화이트가 좌월 3루타로 2점,5회 화이트가 다시 2루타로 1점을 각각 보태 4-0으로 달아났다.그러나박찬호는 6회들어‘홈런 악령’에 다시 시달렸다.클리프 플로이드에게 2점포를 맞아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어 7회 선두타자 토드 던우디에게 1점 홈런,1사에서 대타 프레스턴 윌슨에게 뜻밖의 초구 홈런을 허용,결국 4-4동점을 내줬다. 박찬호는 오는 16일 오전 9시 10분 ‘1이닝 2만루홈런’ 등 최악의 수모를당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다시 등판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ML출신 거포 호세는 누구인가

    국내 프로야구 사상 1만번째 홈런의 주인공이 된 펠릭스 호세(34)는 미국메이저리그 출신의 거포.지난 88년 메이저리그에 발을 들여놓은 뒤 총 696경기에서 타율 .280을 기록했다.90∼94년 5년동안 풀시즌을 뛰었고 한창 때이던 91년에는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나이탓에 말년에는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올시즌 계약금 10만달러를 받고이국만리로 건너와 행운을 안았다.186㎝·87㎏의 다부진 체격으로 퍼올리는듯한 스윙이 독특하다.올시즌 타율 .363로 타격 4위에 오르며 롯데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하지만 아직은 홈런을 4개밖에 못 쳐냈다. 시즌 초반 피로와 국내무대 부적응으로 헛스윙이 많았고 왼쪽 허벅지에 근육통마저 생겨 일부에서는 ‘헛 짚었다’는 비아냥마저 나왔다.그러나 노련한 메이저리거 답게 자신의 타격폼을 바꿔 안정을 되찾았다.
  • 호세 프로통산 1만호 홈런…삼성, LG꺾고 리그선두에

    펠릭스 호세(롯데)가 프로 통산 ‘1만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호세는 9일 프로야구 해태와의 사직경기에서 2-3으로 뒤지던 5회 1사에서해태의 4번째 투수 최상덕의 4구째 직구를 통타,135m짜리 중월 동점포를 뿜어내며 통산 1만호 홈런의 행운을 잡았다.에디 피어슨(현대)은 호세에 불과54초 뒤져 1만1호째 홈런(2점)을 날렸고 양준혁(해태)은 5분전 9,999호 홈런(2점)을 날려 아쉬움을 남겼다.호세는 골든배트와 골든볼(금 3냥쭝)을 받았고 그 볼을 잡은 관중에게는 골든볼(1냥쭝)과 99시즌 전경기 입장권의 행운이 돌아갔다. 1만호 홈런은 82년 3월27일 이만수(당시 삼성)의 첫 홈런에 이어 18년째, 7,290경기만에 작성됐다. 삼성은 잠실에서 LG를 8-4로 누르고 2연승했다.삼성은 LG를 반게임차로 밀어내고 개막이후 처음으로 매직리그 선두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프로야구 전적 ------------------------------ 잠실 ------------------------------ 삼성 0 6 0 1 1 0 0 0 0 8 LG 0 0 0 0 1 0 2 0 1 4 ------------------------------ 홈-김한수④(5회1점 삼성) 김재현⑨(7회2점 LG) 승-전병호(2승) 패-김혁섭(2패)
  • 노점상 부모님에 ‘보은 홈런’ 프로야구 沈正洙씨

    ‘효도 홈런-.’올해 프로야구에서 소속팀 두산 베어스의 상승세를 이끌며홈런 5걸에 든 심정수(沈正洙·24)선수는 소문 난 효자.15년동안 노점상으로 3남매를 키운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외아들이다.몇번이나 운동을 그만 둘생각을 했을만큼 가난했지만 늘 웃음을 잃지 않는 그는 틈틈이 부모님을 도우면서도 남몰래 연습을 쌓아 오늘날 ‘대형 스타’로서 자리를 굳힐 수 있었다. 아버지 심경식(沈京植·52)씨는 10년째 중풍을 앓고 있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부인 노옥인(盧玉仁·50)씨와 함께 쌍문동에서 옷 노점을 했다.심정수는새벽이면 어김없이 눈을 부비며 리어카를 끌고 부모님을 앞장 섰다. 운동이 끝난 뒤에는 곧장 달려가 옷 보따리 싸는 일을 도와 집으로 돌아오는 게 중요한 일과 가운데 하나.프로에 뛰어든 뒤에도 심정수의 ‘임무’는 늘 마찬가지였다.“이제는 제발 쉬세요”라는 아들의 간청에 부모님은 올해 노점을 청산했다. 이런 심정수가 부모님 말씀을 딱 한차례 어긴 적이 있다.동대문상고(현 청원정보산업고)를 졸업한 지난 94년 한양대 진학을 원하는 아버지의 뜻과는달리 부모님 짐을 하루빨리 덜어 드리겠다는 마음에서 프로행을 고집했다. 이 일로 지금도 아버지는 “프로란 녀석이 그것 밖에 못하느냐”며 핀잔을주지만 내심으로는 무척 대견해 한다는 게 어머니의 귀띔이다.혹 교통사고를 당할까 염려해 자동차 구입을 말리는 아버지의 눈치를 보다 올 들어 겨우허락을 받았을 정도.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심정수는 “부모님이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바라는 건 모든 자식들의 공통된 바람 아니냐”며 경기가 열리는 잠실로 향했다. 송한수기자 korone@
  • 이승엽-우즈 “대포명성 그대로”

    ‘그 명성 그대로’-.이승엽(삼성)과 타이론 우즈(두산)가 어린이날인 5일나란히 축포 2발씩을 쏘아올려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이승엽은 대구 현대전에서 3회와 9회 각각 1점 홈런을 뿜어냈고 우즈는 잠실 LG전에서 3회 1점,6회 2점 아치(7·8호)를 그려냈으나 삼성은 지고 두산은 이겨 희비가 엇갈렸다. 이승엽은 트레이시 샌더스(해태),이병규(LG)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9개)에 오른 데다 520경기만에 최연소 100홈런(통산 101개)도 달성,진가를 드높였다. 고졸 5년차 이승엽은 종전 장종훈(한화)이 갖고 있던 최연소 100홈런 기록을 23살 5개월 4일에서 22살 8개월 16일로 낮춘 것.그러나 이만수의 최소경기100홈런(420경기)은 경신하지 못했다. 지난해 장종훈의 시즌 최다홈런을 경신(42개)한 우즈도 홈런 감각을 완전히 회복,2년 연속 홈런왕 등극과 자신이 세운 시즌 최다홈런 경신에 밝은 빛을 내비쳤다. 특히 이승엽과 우즈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보이다 지난달 말부터 본격 홈런포를 가동,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로써 그 어느때보다 뜨겁게 그라운드를 달굴 올 시즌 홈런 경쟁은 신흥거포 샌더스와 이병규,제이 데이비스(8개 한화)에 이승엽과 우즈의 본궤도진입으로 당분간 혼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앞으로 부상에 시름하고 있는 이대진(해태) 등 각 팀의주전 투수들이 마운드에 속속 복귀하고 본격 무더위가 닥치면 ‘대포 전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승엽과 우즈의 맞대결로 좁혀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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