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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3년 연속 두자리승수 의미

    박찬호(LA 다저스)가 3년 연속‘두자리 승수’를 일궈냄으로써 명실상부한메이저리그의 확고한 선발투수임을 입증했다. 통상 프로야구에서 투수가 10승에 오르면 확실한 ‘선발요원’,15승을 달성하면 이른바 ‘특급 투수’인 팀내 에이스로 평가받는다.97년 14승을 쌓은박찬호는 지난해 500여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30여명(팀당 1명꼴)만이 오른 15승 고지를 밟은데 이어 3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챙겨 메이저리그의명실상부한 선발투수임을 공인받은 셈이다. 투수가 해마다 10승 이상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특히 세계 최고의 타자들이 포진한데다 상대 투수에 대한 연구와 분석이 철저한 메이저리그에서 한두해 좋은 성적을 냈다 해도 계속 호성적을 거둔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 우선박찬호는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로 트레이드설을 잠재울 것으로 기대된다. 다저스는 박찬호의 부진과 맞물려 지난해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호타준족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와의 맞트레이드를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올 최악의 성적으로 대규모 수술을선언한 다저스지만 팀마다투수 구하기에 혈안이 돼 있는 메이저리그에서 3년연속 두자리수 승리를 기록한 박찬호를 내놓을 명분마저 잃게 됐다. 또 박찬호는 올시즌 부진으로 물거품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다년계약에도청신호를 드리우고 있다.박찬호는 다년계약을 통해 해마다 홍역처럼 되풀이되는 연봉 줄다리기에 종지부를 찍고 훈련에 전념할 생각이었다.박찬호는 3년 연속 10승대 투수임을 내세워 다년계약과 연봉협상의 유리한 고지에 서올 연봉(230만달러)의 두배 이상을 당당히 요구할 수 있게 됐다. 김민수기자
  • 아시아 야구선수권 오늘 개막…한·일·대만‘거포 전쟁’

    ‘아시아 최고를 가리자’-11일 개막되는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는 시드니올림픽 티켓 다툼 못지않게 각국 간판스타들의 맞수대결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어느때 보다 걸출한 프로선수들이 집결해 자신의 명예는 물론소속팀과 나라의 명예까지 건 자존심 대결을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한국의 이승엽(삼성)과 일본의 노무라 겐지로(히로시마),대만의 첸친펑이 펼칠 ‘거포 전쟁’.이승엽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의자존심. 팽팽한 균형을 한방에 무너뜨릴 저격수로 단연 이번 대회 ‘화제 1호’.모처럼 국내시즌 홈런 신기록 부담에서 벗어난 상태여서 특유의 폭발력을 기대해볼만 하다. 이에 맞서는 일본의 간판타자 노무라는 91년 한·일슈퍼게임에서 치욕을 안겨준 장본인.지난해 일본 센트럴리그에서 3할대의 타율에 30홈런-30도루를달성한 전천후 공격수이다. 대만의 주포 첸친펑 역시 방콕아시안게임때 메이저리거 박찬호로부터 홈런을빼앗은 요주의 인물. 현재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타점(123개) 홈런(31개)부문선두그룹을 달려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마운드싸움 역시 이번 대회의 빅 이벤트.한국 에이스 정민태(현대)와 일본의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의 맞대결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한·일전은 선발 문동환(롯데)과 고이케 히데오(긴테쓰)의 맞대결이 유력해지고 있다.좌완 고이케는 자로 잰 듯한 컨트롤과 다양한 변화구가 주무기.이승엽에게는 바깥쪽 슬라이더로 승부를 걸 것이 확실하다.최근 팀의 에이스로 부상한문동환은 낮게 깔리는 직구(최고시속 147㎞)와 국내 정상의 슬라이더가 강점으로 두 선수의 격돌은 예측 불허다. 김동수(31·LG)와 후루타 야쓰야(34·야쿠르트)의 ‘안방 대결’도 볼거리. 연봉 2억엔(한화 약 20억원)의 ‘늙은 여우’ 후루타는 88서울올림픽에서 김동수와 처음 만났고 프로입단도 같다.수비와 타격을 겸비해 국내 최고의 포수인 김동수와는 한치도 양보없는 싸움이 예상된다. 박성수기자 sonsu@
  • 야구 드림팀Ⅱ “시드니를 향하여”

    한국야구 ‘드림팀Ⅱ’가 시드니행 티켓 사냥에 나선다-.프로야구 톱스타가 망라된 야구 국가대표팀이 11일 잠실에서 개막되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제2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9일 첫 합동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태극 군단’은 ‘병역미필팀’으로 불린 지난해 방콕아시안게임 대표팀(드림팀Ⅰ)과는 엄연히 다른 명실상부한 올스타팀.홈런신화를 창조하고있는 ‘라이언 킹’이승엽(삼성)을 핵으로 이병규(LG) 양준혁(해태) 박재홍(현대) 유지현(LG) 김한수(삼성) 등 최강의 멤버로 ‘다이나마이트 타선’을구축했다.또 시즌 19승의 정민태(현대)를 비롯해 주형광(롯데) 정민철(한화) 임창용(삼성) 진필중(두산) 등 특급 투수들이 마운드에 포진,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아마추어에서는 조용준(연세대) 경헌호(한양대 이상 투수) 김상훈(고려대 포수) 신명철(연세대 내야수) 박한이(동국대 외야수) 등이 프로와 호흡을 맞춰 정상 등극에 한몫 하겠다는 다짐이다. 올림픽 출전권 2장이 걸린 이번 대회는 6개국이 A조(한국 중국 태국)와 B조(일본 대만 필리핀)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벌인 뒤 각조 2개팀이 결승리그에진출,상위 2개팀이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의 가장 큰 걸림돌은 숙적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최우수선수(MVP)에 두차례나 뽑힌 ‘최고의 안방지기’ 후루타 야쓰야(야쿠르트),유격수 노무라 겐지로(히로시마)가 공·수·주에서 발군의 기량으로한국을 위협할 것이 틀림없다.특히 155㎞를 웃도는 강속구로 일본열도를 후끈 달구고 있는 18살의 ‘괴물 루키’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는 일단 대만전 등판이 점쳐지고 있지만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대만도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LA 다저스 싱글A에서 30홈런-30도루에 근접해 차세대 거포로 꼽히는 첸친펑,일본 주니치에서 100승-100세이브를 달성한 백전노장 궈위안즈(43),최고 구속 155㎞로 일본 프로에서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고교 3년생 차오친후이(19) 등이 우승을 장담하고 있다. 주성노 대표팀감독은 “마운드가 다소 허약한 대만이 1차 공략 대상”이라며 “치열한 마운드 싸움이 예상되는 일본전에서는 홈런 한발에 승패가 갈릴 전망이어서 이승엽과 이병규 등 장타자들의 활약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성수기자 sonsu@
  • 박찬호, 플로리다 제물로 ‘10승’ 간다

    박찬호(LA 다저스)가 3년연속 ‘두자리 승수’ 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9일 오전 5시 프로플레이어스구장에서 벌어지는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4연승과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최근 3연승으로 9승(10패)을 챙긴 박찬호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3년연속 ‘두자리 승수(10승 이상)’를 달성,승률을 5할로 끌어올리며 ‘특급 투수’임을 다시한번 입증하게 된다.또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트레이드설도일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말린스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를 기록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꼴찌팀.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찬호는 지난 5월10일 4-0으로 앞서다 홈런 3발에 무너졌고 지난달 17일에는 타선의 불발로 8회 2-3에서 물러나는 등 승리와 인연을맺지 못했다. 그러나 박찬호의 승리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박찬호는 최근 3연승의 호조에 특유의 빠른 직구와 변화구가 살아나고 팀 타선도 상승세에 있어 예전과 다르기 때문.게다가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도 고작 3경기에 출장,2승1패를 기록중인 신인 A.J버니트여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김민수기자
  • 심혜진 “당찬 아줌마役으로 홈런 쳤어요”/MBC 마지막전쟁 심혜진

    “잔뜩 체했을 때 속엣것을 다 게워버리고 나면 후련하면서도 눈앞이 핑 돌잖아요.지금 그런 기분이예요.”MBC-TV 월화드라마 ‘마지막 전쟁’방송을 마친 심혜진의 소감은 비장하기까지 하다.아슬아슬한 순간까지 대본을 놓아주지 않는 ‘욕심쟁이’작가탓에마지막회가 방송된 7일 오전에야 촬영에서 해방된 심씨는 곧장 침대에서 뻗어버렸단다.드라마는 30대 전문직 부부의 치고받는 사랑전쟁을 시원하게 그려 시청자들 삼복더위를 날려버렸지만,정작 히로인인 지수 역의 심씨는 스튜디오 조명아래 땀을 뻘뻘 흘려가며 보약을 몇첩 챙겨먹어야 했다.하지만 드라마가 몰고온 ‘지수 아줌마 신드롬’에 지칠 겨를 없이 달려왔단다. “부부란 게 원래 금방 잡아먹을 듯 싸우다가도 돌아서면 내가 왜 그랬을까눈물 뚝뚝 흘리고,미움과 후회를 지겹게 왔다갔다하며 미운정 고운정 쌓아가는 것 아닌가요.이점 을 리얼하게 잡아낸 게 우리 드라마의 인기비결이었던것 같네요.”드라마의 리얼리티가,빛나지 않는 역할이 없었다는 ‘캐스팅 승리’에서 비롯됐고,여기서 심씨가차지한 몫이 중차대했음은 무수한 시청자들이 목도해온 사실.‘콜라’였던 20대,‘다크 비어’의 30대 초엽을 통과,30대 중반줄에 접어든 심씨는 잘삭은 오미자차의 쌉싸름함을 유감없이 발휘,브라운관 앞 아줌마부대를 열광시켰다. “잘한다고 봐 주시니 반갑지만 계속 톡쏘기만 해야 한다면 섭섭해요.시켜만 주면 지고지순형,청순가련형도 문제없는데….”‘마지막 전쟁’치르느라 정열을 모두 살랐으니 탈진했을 것이라 추측하기 쉽지만 심씨는 이번 일로 막혔던 에네르기의 샘이라도 뚫린 듯하다.기존의 KBS ‘파워인터뷰’진행에다13일부터 시작하는 SBS-FM 오전11시 영화음악시간 진행,섭외단계인 MBC 오락정보프로 MC 등 일 욕심이 펑펑 솟아난단다. “드라마 끝 촬영이 이혼도장 찍고 와서 밥솥끼고 밥먹는 장면이었어요.이걸로 상징적인 재충전이 된 셈이니 인제 다시 달려봐야죠.”손정숙기자 jssohn@
  • 이승엽 “깬다 아시아新”

    ‘라이언 킹’이승엽(삼성)이 특유의 ‘몰아치기’에 시동을 걸었다. 이승엽은 지난 4일 프로야구 롯데와의 마산경기에서 5회 2사후 염종석을 상대로볼카운트 1-3에서 4구째 직구(142㎞)를 받아쳐 100m짜리 좌월 1점홈런을 그려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2일 대구 LG전에서 대망의 시즌 50홈런을 달성한 이후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51호 홈런을 작성,기대했던‘몰아치기’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다.이승엽의 연속 경기 홈런은 지난달 5일 쌍방울과의 연속경기 2차전부터 8일까지 4경기 연속 홈런(45∼48호)을 몰아친 이후한달만이다. 이승엽은 산술적으로 64년 일본 왕전즈(요미우리)가 세운 시즌 아시아 최다홈런(55개)과 타이를 이루게 돼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승엽은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에도 불구,정상의 홈런감을 회복하지 못한것으로 보인다.이승엽이 정상의 컨디션일 경우 대부분 홈런은 우월 또는 중월이었다.51홈런 가운데 좌월은 6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승엽의 신기록 달성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은 50홈런 달성으로 일단자신과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중압감을 덜었다는 것.여기에 마음이 편안한 홈구장 대구 경기가 상대적으로 많이 남았다는 것이다. 이승엽의 잔여 경기수는 대구경기 5경기를 포함해 모두 9경기.롯데와의 마산 3연전에 이어 7∼8일 대구에서 한화와의 2연전을 갖고 아시아선수권대회(11∼17일)에 출전,숨을 고르며 타격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맞게 된다.이후 18∼19일 대구에서 쌍방울과 2연전,22일 대전 한화,30일 광주 해태,10월2일 대구 한화전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치게 된다. 이승엽의 신기록 여부는 7∼8일 한화전과 18∼19일 쌍방울전이 최대의 고비가 될 전망.모두 ‘홈런 공장’인 대구 경기여서 한화전에서 1∼2개의 홈런만 이어진다면 최약체 쌍방울을 상대로 홈런 ‘몰아치기’의 꿈을 부풀릴 수있기 때문이다. 이승엽이 몇 개의 홈런을 보탤지 종반 팬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10승 고지’보인다

    ‘두자리 승수 -1’.박찬호(LA 다저스)가 올시즌 첫 3연승으로 시즌 9승째를낚았다. 박찬호는 지난 4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커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1홈런을 포함,9안타 2볼넷으로 5실점했으나타선의 활발한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9승10패,방어율 5.71을 마크했다.박찬호는 이날 다소흔들렸지만 빠른 직구가 홈플레이트에서 떠오르는 등 예전의 위력을 되찾는모습이었다. 97년 14승,98년 15승을 달성한 박찬호는 앞으로 5경기 정도 등판이 예상돼 3년 연속 ‘두자리 승수’ 쌓기가 유력시된다.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새미 소사와의 맞대결에서 박찬호는 1회 중월 2점포(57호)를 맞았지만 3회와 5회 잇따라 헛 스윙을 유도,연속 삼진으로 잡아 통쾌하게 설욕했다. 김민수기자
  • 美스포츠전문 SI誌“이승엽은 아시아의 빅맥”

    미국의 스포츠전문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최신호에서시즌 50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삼성)을 ‘아시아의 빅맥’이라며 활약상을크게 보도했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박찬호(LA다저스)와 박세리(삼성 아스트라) 등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스포츠스타를 다룬 적은 있지만 ‘순수 국내파’를 소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승엽은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를 잇따라 장식하고 일본 매스컴에서도 연일 특집기사를 다뤄 ‘글로벌 스타’로급부상했음을 입증했다. 오는 6일자로 발매된 SI는 인사이드 베이스볼 코너에 ‘한국의 홈런왕,아시아의 빅맥(Korean Homerun King,A Taste of Big Mac in Asia)’이라는 제목으로 올시즌 이승엽의 홈런 행보와 경력,사생활 등을 박스기사로 다뤘다.SI는 이승엽이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것을 들어 마크 맥과이어보다는 베이브루스와 유사한 성장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타이론 우즈(두산)와의 뜨거운 ‘대포 공방’ 끝에패한 이승엽이 올들어 8월2일 일찌감치 시즌 최다홈런을 경신(43개)한 뒤 64년 일본의 왕전즈가 세운 아시아 신기록(55개)에 도전중이라고 전했다.이 잡지는 끝으로 “내 꿈은 미국에서 뛰는 것이지만 지금은 갈 길이 멀다”는 이승엽의 말을 인용한 뒤 계약기간은 2001년까지 라고 보도했다. 김민수기자
  • 이승엽 이젠 ‘日쌍벽’ 깬다

    ‘2개의 일본 벽을 넘는다’-.2일 마침내 시즌 50호 홈런의 신화를 창조한‘라이언 킹’이승엽(삼성)이 숨을 고를 틈도 없이 5개차에 불과한 시즌 아시아 최다홈런(55개) 경신과 코앞에 닥친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위해 방망이를 곧추 세웠다. 아시아 최다홈런은 64년 일본의 ‘홈런 영웅’왕전즈(요미우리)가 수립했고올림픽 진출 티켓이 걸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숙적 일본과의 결승 격돌이 유력하다.공교롭게도 모두 일본과의 한판 승부. 이승엽은 50홈런을 작성한 직후 “더이상 홈런에 대한 욕심이 없으며 팀 배팅에 주력 하겠다”고 말했지만 그의 강인한 승부욕을 아는 사람들은 기대감을 떨치지 않고 있다. 이승엽은 3일 현재 10경기를 남기고 있다.한경기 평균 0.41개꼴로 홈런포를가동하고 있어 산술적으로는 기록 경신이 힘든 상태. 그러나 이승엽 특유의몰아치기에 시동이 걸리면 10경기에서 6개의 홈런은 충분히 달성될 수 있다. 게다가 1단계 목표인 50홈런을 달성,중압감을 던 것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승엽은 또 오는 11일 개막되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개인의영광이며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년과 달리 한국과 일본 대만이 프로선수들을 대거 포진시켜 명실상부한 승부를예고하고 있다. 특히 결승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숙명의 맞수 한국과일본은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돼 벌써부터 한·일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이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부풀리는 것은 이승엽이 공격의 선봉에 서있기 때문.‘공격의 핵’ 3번타자에 이미 낙점된 이승엽은 절정의 폭발력으로‘아시아 홈런왕’의 진가를 한껏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일본은 160㎞의강속구를 뿌리는 ‘슈퍼 루키’마쓰자카 다이스케(18 세이부)를 일단 대만전에 투입할 계획이지만 ‘글로벌 스타’이승엽과의 맞대결 여부가 주목된다. 이승엽이 연출할 야구 드라마가 팬들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것으로 점쳐진다. 김민수기자 kimms@
  • 첫 50SP 투수에 1,500만원

    제일화재는 프로야구에서 가장 먼저 50세이브포인트를 달성한 투수에게 상금 1,500만원과 황금글러브(순금 50돈)를 주기로 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프로야구 ‘50홈런-50세이브포인트 대잔치’를 기획한제일화재는 2일 대구 LG전에서 50홈런을 날린 이승엽(삼성)에게 2,000만원,홈런 공을 주운 관중에게 300만원을 지급했다.3일 현재 구원 부문은 진필중(두산)과 임창용(삼성)이 46세이브포인트로 공동1위를 달리고 있다.
  • [돋보기] 이승엽이 몰고온 신바람

    이승엽이 마침내 50홈런의 급자탑을 쌓았다.2일 밤 50호 아치가 대구구장의왼쪽담장을 넘는 순간 안방에서, 거리에서, 차 안에서 심지어 야구를 모르는가정 주부들까지도 뜨겁게 환호했다.올시즌 중반부터 일기 시작한 ‘이승엽신드롬’이 절정에 이른 것이다. 요즘 스포츠관련 업계는 너나 없이 종종걸음이다.사인볼과 모자 등 관련상품은 동이나 못 팔 지경이다.매출이 급등하는 등 ‘이승엽 특수’를 한껏 누리고 있다.삼성의 연고지인 대구시는 56호 홈런이 터지는 날을 ‘이승엽의날’로 정해 대대적인 축제를 벌일 예정이고 증권가에서는 홈런왕 주식펀드가 한달만에 200억 이상의 예탁고를 올렸다.또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는홈런갯수를 놓고 내기를 벌이는 새로운 풍속도까지 생겨나는 등 이승엽 덕에전국이 신명 난 느낌이다. 되돌아보면 50홈런의 뒤안은 숱한 난관의 연속이었다.특히 48호를 터뜨린뒤 무려 17일동안 그의 방망이는 무거운 침묵에 빠졌다.열화같이 쏟아지는팬들의 성원은 납덩이처럼 그를 짓눌렀고 60홈런을 기대하는 여론은 그를 ‘기록의 노예’로 내몰았다. 하지만 23살의 고졸 5년차 이승엽은 결국 해냈다.모든 굴레와 부담을 떨치고 ‘젊은 영웅’으로 우뚝 섰다.그에게 쏟아지는 국민적인 환호와 박수는기록도 아니요,돈과 명예에 대한 찬사도 아니다.그저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환호할 수 있고 답답함을 풀어낼 수 있는 감동이 있어 즐거울 따름이다.모쪼록 ‘이승엽 신드롬’이 시들해진 국내 프로야구뿐 아니라 침체된 사회·경제 전반에 신바람을 불어 넣었으면 한다. 박성수기자 sonsu@
  • 이병규-마해영-김한수 타격왕 막판 3파전

    아직도 시계(視界)는 ‘0’-.프로야구 페넌트 레이스가 일정의 87%를 소화하며 종착역으로 치닫는 가운데 타자라면 한번쯤 꿈꾸는 ‘타격왕’의 주인공이 여전히 안개속에 가려져 팬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올시즌 타격왕 경쟁은 중반 이후 마해영(롯데) 이병규(LG) 김한수(삼성)의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꿈의 4할타를 앞세운 김한수와 홈런포까지 겸비한이병규가 시즌 중반까지 벌인 맞대결이 1라운드였다면 중반 이후 마해영이가세한 3파전이 2라운드인 셈. 그러나 예년과는 달리 전혀 예측이 불가능해 승부는 원점에서 최종 3라운드에 돌입한 형국.이들은 한결같이 “타격왕은 최고의 영예”라며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투지를 보인다. 29일 현재 마해영이 타율 .357로 이병규를 3모차로 앞서 1위를 달리고 있고 김한수가 .350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병규가 조금 유리한 입장이라고 분석한다.지난 25일 홈런,28일 도루 1개씩을 보태 ‘29홈런-29도루’를 기록,‘30-30클럽’가입을 눈앞에 두는 등 최근 5경기에서 꾸준한 타격감(.471)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반면 마해영은 최근 5경기에서.190,김한수는 .250으로 부진한 상태이다.더구나이병규는 19경기를 남겨 놓았지만 마해영은 15경기,김한수는 12경기가 남은것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롯데출신 첫 타격왕을 벼르는 4년차 마해영과 장효조-양준혁의 뒤를 잇겠다는 6년차 김한수는 한꺼번에 몰아치는 폭발력이 강해 일순간에 선두로 치고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홈 첫승·시즌 8승 해냈다

    박찬호(LA 다저스)가 새미 소사의 시카고를 제물로 홈구장 첫 승과 시즌 8승을 일궈냈다. 박찬호는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커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7안타(2볼넷 2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막아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8승째(10패)를 챙기며 방어율을 5.60으로 낮췄다.박찬호는 5인 선발로테이션을 감안할 때 앞으로 5∼6경기 더 등판할 것으로 보여 97년 14승,98년 15승에 이어 3년연속 ‘두자리 승수’(10승 이상)에 청신호를 밝혔다. 박찬호는 낙차 큰 변화구를 주무기로 피홈런없이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까지 발휘,홈구장 14번째 등판만에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또 지난 4월29일 밀워키전과 5월4일 몬트리올전에서 거푸 승리한 뒤 시즌 2번째 연승도 올려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다.관심을 모은 홈런선두(53개) 소사와의 맞대결은 박찬호의 우세승으로 판가름 났다.소사는 1회 야수선택,3회 삼진,6회 3루수앞 땅볼에 그친 뒤 8회 좌전안타를 때려 4타수1안타로 체면을 구겼다. 박찬호는 1회 제구력 난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안타 데드볼 볼넷으로 자초한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소사의 3루땅볼을 아드리안 벨트레가 1루에 악송구,2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후속 타자를 삼진과 외야플라이로 잡아 불을 끈 뒤 7회까지 큰 위기없이 역투했다. 최근 상승세의 다저스 타선은 2회 에릭 캐로스의 1점홈런과 라울 몬데시의2루타에 이은 3루 도루,벨트레의 내야땅볼로 2-2 동점을 만든 뒤 3회 게리셰필드가 역전 2점포를 쏘아 올려 4-2로 박찬호를 도왔다.박찬호는 8회 1사1·2루에서 소사에게 적시타를 맞아 4-3으로 쫓겼으나 계속된 1사 만루에서후속타자를 파울플라이와 삼진으로 돌려 세워 승리를 굳혔다.9회 구원등판한 제프 쇼도 무실점으로 박찬호의 승리를 지켜냈다.박찬호는 새달 4일 오전 6시 시카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첫 3연승과 시즌 9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현대 선발전원 안타·타점·득점

    이승엽(삼성)이 2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한 가운데 트레이스 샌더스(해태)가 연타석 홈런,펠릭스 호세(롯데)가 쐐기포를 터뜨리는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현대는 선발 전원안타와 타점,득점의 통산 2번째진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29일 프로야구 해태와의 광주경기에서 1회 삼진,3회 볼넷,5회 2루수 파울 플라이,8회 우전안타 등 3타수 1안타에 그쳤다.지난 25일 시즌 49호 홈런을 쏘아 올린 이승엽은 이로써 2경기째 홈런을 터뜨리지 못한 채 12경기를 남기고 있다.삼성은 해태에 5-8로 졌다. 해태는 샌더스가 1회 만루포에 이어 3회 1점홈런을 연타석(35·36호)으로그려내 삼성을 눌렀다.선발 유동훈은 7이닝동안 7안타(1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 롯데는 잠실에서 도미니카 출신 ‘용병 듀오’ 애밀리아노 기론과 호세의‘투타 합작’으로 LG를 8-4로 꺾고 2연승,드림리그 선두를 지켰다.주형광에 이어 4회 등판한 기론은 5와 3분의2이닝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호세는 6-4로 쫓긴 7회 1점 쐐기포(32호)를 뿜어냈다. 현대는인천에서 쌍방울을 13-11로 눌렀다.현대의 선발 전원안타,타점,득점은 90년 8월28일 삼성이 대구 태평양전(현 현대)에서 달성한 이후 2번째.현대는 또 1회 8타자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 종전 최다 연속안타 기록과 타이(4번째)를 이뤘다. 김민수기자
  • 홈런왕 질주 소사-8승 대시 박찬호 내일‘충돌’

    ‘새미 소사를 잡아라’-.박찬호(LA 다저스)가 29일 오전 5시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커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홈 첫승과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삭발 투혼’으로 재무장,지난 23일 7경기만에 7승째(10패 방어율 5.78)를 따낸 박찬호는 투수진이 고갈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팀 시카고를 상대로 홈에서 실추된 ‘코리아특급’의 명예를 되찾겠다는 다짐이다.앞으로 7경기정도 등판이 예정된 박찬호가 승리를 보탤 경우 3년연속 ‘두자리 승수’에 청신호를 밝히게 된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새미 소사.소사는 2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시즌 53호 홈런(1점)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홈런포로 맞수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에 2개차로 달아났다.소사는 최근 12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뽑은데다 지난해 53홈런 시점보다 6경기나 빨라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 홈런 릴레이 재현될까

    ‘몰아치기’의 신호탄인가-.‘라이언 킹’이승엽이 25일 대구 한화전에서17일(13경기째)만에 시즌 49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특유의 홈런 몰아치기가 또 한차례 재현될 것이라는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이승엽은 일단 홈런에 대한 ‘감’을 잡으면 폭죽처럼 터뜨리는 몰아치기의 명수.지난달 19∼25일까지 프로야구 최초로 6경기연속 홈런을 뿜어냈고 지난 5월 5∼8일까지 4경기연속 홈런을 터뜨렸다.또 모두 5차례의 연타석 홈런도 날려 홈런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양상을 보였다.게다가 홈런포가 한동안침묵하다 다시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달아 상대 투수들을 긴장속으로 몰아넣기 일쑤다. 지난달 25일 타이론 우즈(두산)의 시즌 최다홈런 타이(42개·98년)를 이룬뒤 조급한 마음에 7일동안 헛 방망이질을 했고 비로소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43호)한 이후에는 안정을 되찾아 4일연속 홈런을 터뜨린 것이 대표적인예. 한경기 평균 0.42개꼴로 홈런을 뽑아낸 이승엽은 산술적으로 6개의 홈런 추가가 예상되지만 이승엽의 ‘몰아치기’가 시동을 건다면 64년 왕전즈(일본요미우리)가 세운 시즌 아시아 최다홈런(55개) 경신 가능성은 충분하다. 문제는 이승엽의 흐트러진 타격 밸런스.25일 한 경기로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전문가들은 타격감을 어느정도 회복했다는 분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전문가들은 “이승엽은 타격 순간 임팩트가 강하고 크게 감아 당기는 스타일”이라면서 “부진했던 최근에는 장작을 패 듯 찍는 타격 자세를 보였으나 25일 경기에서 예전의 타격폼을 보였다”고 말하고 있다. 이승엽도 “종전 타격감을 완전히 되찾은 것은 아니지만 언론의 집중 조명이 수그러들면서 조급함도 사라졌다”면서 “남은 경기에서 홈런 1개를 보탠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타석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남은 14경기에서 이승엽이 그려낼 아치에 팬들의 이목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준 플레이오프 열릴까…양대리그 현대-한화 ‘비상’

    ‘준플레이오프는 열리는가’-.프로야구 페넌트 레이스가 일정의 85%를 소화한 가운데 요지부동처럼 여겨지던 드림과 매직리그 순위에 한화돌풍이 이어지면서 준플레이오프 성사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림과 매직,양대 리그가 첫 시행된 올 프로야구는 리그 1·2위팀에게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다만 리그 2위가 다른 리그 3위에 승률에서 뒤지면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리게 된다. 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드림 3위 현대가 매직 2위 LG를 승률에서 크게 앞서 준플레이오프는 당연히 열릴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후반기들어 바닥권에서 맴돌던 한화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지난 11일 마침내 LG를 끌어내리고2위로 올라섰다.게다가 탄력을 받은 한화는 승률을 .528까지 끌어 올려 현대에 1리차로 추격,준플레이오프를 무산시킬 태세여서 현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두산 롯데에 5.5게임차나 뒤져 2위권 진입이 버거운 현대는 리그 2위보다는준플레이오프 진출이 현실적으로 손쉽다고 판단,배수진을 치고 비상체제에돌입했다.현대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제패의 원동력인 두터운 투수력을 앞세워 반드시 준플레이오프를 성사시킨다는 다짐이다.현대 투수진의 중심축은 정민태.23일 LG와의 인천경기에서 완투하며 자신의 시즌 최다인 18승을 챙겨 에이스임을 과시했다.시즌 20승에 도전하는 정민태는 남은 23경기에서 4∼5차례 더등판이 예정돼 있어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화의 경우도 마찬가지.현대에 이긴다는 보장이 없는만큼 매경기 최선을다해 준플레이오프 자체를 무산시킨다는 전략.특히 용병 듀오인 다니엘 로마이어와 제이 데이비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로마이어는 이승엽(48홈런)의 그늘에 가렸지만 무려 37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타이론 우즈(두산 42개)에 버금가는 대활약을 하고 있다. ‘방패’를 앞세운 현대와 ‘창’을 내세운 한화의 준플레이오프 공방은 종반 프로야구의 확실한 볼거리가 될 것 같다. 김민수기자 kimms@
  • 송골매 송진우 ‘강철날개’…시즌최다 7번째 완투승

    송진우(한화)가 시즌 최다인 7번째 완투승으로 팀을 연패에서 건졌다. 송진우는 22일 프로야구 해태와의 대전 연속경기 1차전에서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6안타(3볼넷) 3실점(2자책)하며 시즌 12승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송진우는 2완봉승을 포함,올해 7번째 완투승. 한화는 송진우가 호투하고 ‘용병 듀오’인 제이 데이비스,댄 로마이어의랑데부포(시즌 50번째)를 앞세워 해태를 8-3으로 물리치고 2연패를 벗었다. 한화는 1-1로 맞서던 3회말 데이비스가 2점홈런을 쏘아올린 데 이어 로마이어가 1점홈런을 잇따라 날려 승기를 잡았다.홈런 2위 로마이어는 시즌 36호홈런을 기록,지난해 타이론 우즈(두산)가 세운 시즌 최다홈런(42개)에 6개차로 따라붙어 용병 시즌 최다홈런을 노리고 있다.또 최근 홈런포가 침묵하고있는 선두 이승엽(삼성)에 12개차로 다가섰다. 쌍방울은 군산에서 성영재-가내영(8회)이 이어던지며 롯데를 1-0으로 일축,2연승을 달렸다.선발 성영재는 7이닝 동안 5안타(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5승째를 챙겼다. 쌍방울은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4회말 1사1루에서 이동수의 우전안타와 우익수 실책으로 맞은 1사 2·3루의 찬스에서 김성래의 3루 땅볼 때 3루주자가홈을 밟아 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 ‘선구안 높여라’

    ‘선구안을 높여라’-.‘라이언 킹’이승엽(삼성)이 지난 8일 시즌 48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19일까지 9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어 자신은물론 팬들의 애간장을 녹이고 있다. 이승엽의 9경기 연속 무홈런은 지난 6월 9∼19일 10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지 못한 이후 두번째.이승엽이 슬럼프 조짐을 보이고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가 도전하고 있는 일본 왕전즈(요미우리)의 한 시즌 아시아 최다홈런(55개) 경신은 다소 버거울 것으로 보인다. 당초 60개 안팎의 홈런까지 기대됐던 이승엽의 ‘홈런 불발’은 신기록 경신에 대한 욕심에서 비롯됐다.자신도 모르는 새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고스윙폭이 커졌다.종전 물흐르 듯한 자연스런 스윙 궤적은 찾아 볼 수 없다. 홈런 방망이가 연일 헛돌면서 팬들의 기대가 부담감과 초조감으로 작용했고스트라이크와 볼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채 마구잡이식 스윙으로 부진을 부채질했다.홈런에 대한 욕심-초조감-선구안 부재-자신감 결여로 이어지는 홈런타자들의 전형적인 슬럼프 행로를 밟고 있는 것.특히 홈런 추가가 기대됐던 18·19일 쌍방울 2연전은 이승엽의 부진을 단적으로 대변했다.18일 선발 마이클 앤더슨을 상대로 삼진과 플라이볼만 기록한데 이어 19일 뚜렷한 무기조차 없는 선발 박상근(무승3패)을 맞아 스트라이크 존에서 떨어지는 유인구에 번번이 헛손질,3연타석 삼진의 수모까지 당했다.시속 150㎞로 날아오는 볼의 실밥까지 센다는 이승엽이 스트라이크와 볼조차 분간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승엽이 우선 선구안부터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볼을 끝까지 보며 서두르지 말고 스트라이크를 골라 때리라는 평범한 조언이다.‘야구의 ABC’를 다시 한번 깨닫는다면 슬럼프 탈출이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매직리그 1위 삼성은 20일 현재 18경기를 남기고 있다.경기당 0.42개꼴로 홈런을 뽑은 이승엽은 산술적으로 56홈런이 가능하고 몰아치기도 능해 기회는 충분하다.홈런수가 가장 적은 이번 두산과의 잠실 3연전(21∼23일)이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 ‘세계 스타’

    한국 프로야구 홈런왕 이승엽(삼성)이 세계언론의 초점이 될 전망이다. 일본 언론의 집중적인 인터뷰 공세를 받아온 이승엽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미국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도 특집기사로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SI는 18일 오후 대구구장에 한국 주재기자 딘 듀마스가 이승엽과 30여분동안 인터뷰를 가졌고 특집기사를 통해 마크 맥과이어-새미 소사의 홈런 대결과 함께 이승엽을 소개할 예정이다.한국 프로야구 선수가 SI의 취재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맥과이어와 소사를 앞서고 있는 이승엽의 홈런 페이스가 미국 언론의 눈길을 끌고 있음을 반증하는셈이다. 이승엽은 이날 “메이저리그 진출은 어렵지만 좋은 조건이라면 일본 프로야구에는 도전해볼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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