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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PO직행 ‘여유만만’

    임선동(현대)이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롯데는 매직리그 선두에 나섰고 두산은 플레이오프 직행을 눈앞에 뒀다. 임선동은 8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10안타 6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8승을 달성했다.이로써 임선동은 팀동료 김수경과 다승 공동선두를 이뤄 생애 첫 다승왕의 꿈을 부풀렸다.4경기를 남긴 현대는 임선동과 김수경을 1경기씩 등판시킬 것으로 보인다.임선동은 이날 탈삼진 5개를 보태 시즌 탈삼진 174개를 기록,김수경을 2개차로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현대는 LG를 8-6으로 꺾었다.LG는 이날 패배로 경기가 없었던 롯데에 승률에서 뒤지면서 매직리그 선두자리를 내줘 플레이오프 직행을위한 다툼이 더욱 가열되게 됐다. 두산은 잠실에서 조계현의 역투와 김동주의 1점포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삼성을 10-2로 눌렀다.드림리그 2위 두산은 3위 삼성과의 주말2연전에서 모두 승리,승차를 3게임차로 벌렸다.두산은 남은 4경기중1경기만 승리하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조계현은 7이닝동안 5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1실점,시즌 7승째를 챙겼다. 해태는 광주에서 홍세완(1점)·김창희(3점)·김종국(2점)의 홈런 3발 등 장단 14안타를 퍼부어 한화를 13-8로 잡았다.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의 스카우트 표적이 되고 있는 한화 선발 구대성은 5이닝동안 삼진 8개를 낚았으나 홈런 3발을 포함해 10안타 4볼넷에 무려 11실점(10자책점),생애 최악의 성적을 냈다.그러나 구대성은 방어율 2.90을 마크해 앞으로 5와 3분의 2이닝만 소화하면 규정이닝을 채우게 돼 방어율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현재 1위는 데니해리거(LG)로 3.22. 김민수기자 kimms@
  • 장종훈 통산 300홈런 고지

    ‘촌놈’ 장종훈(32·한화)이 마침내 개인통산 30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장종훈은 6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최용호의 5구째 직구를 통타,좌월 1점 아치를 그려냈다.시즌 28호 홈런을 작성한 장종훈은 이로써 1,565경기만에 프로야구 첫 통산 3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세광고를 거쳐 연봉 600만원의 연습생으로 87년 프로에 발을 내디딘장종훈은 그 해 5월12일 해태전에서 1호 홈런을 시작으로 91년 100호,96년 200호 홈런을 달성했다.이어 99년 5월23일 해태전에서는 253호홈런을 기록,이만수(전 삼성)의 홈런 기록(252개)을 경신했다. 홈런2위 김기태(삼성)의 226개를 감안할 때 당분간 깨지기 힘든 대기록이다.24세의 이승엽(삼성)은 181개. 메이저리그에서는 54∼76년(3,298경기) 행크 아론이 세운 755개,일본에서는 59∼80년(2,831경기) 왕전즈(왕정치)가 수립한 868개가 최다이다.일본에서 300홈런을 돌파한 선수는 모두 23명. 장종훈은 홈런과 함께 안타(1,503개) 타점(966개) 루타(2,733개) 득점(906점) 2루타(282개) 사사구(888개) 등 7개 부문에서 신기록 행진중이다.‘고졸 연습생 신화’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 관심이 아닐 수없다. [김민수기자]
  • 롯데 “선두 LG 잡자”

    롯데가 연속경기를 독식하며 매직리그 선두 탈환의 꿈을 부풀렸다. 롯데는 6일 광주에서 열린 2000프로야구 연속 경기에서 해태를 연파,선두 LG에 1게임차로 바짝 다가섰다. 롯데는 1차전에서 김영수-박석진이 이어던지며 3점으로 막고 최기문·박현승·김응국의 홈런 3발로 6점을 뽑아 10-3으로 승리,광주 3연패를 끊었다.5회 구원등판한 박석진은 4와 3분의 2이닝동안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뒷문을 단속,7승째를 챙겼다.2차전에서도 롯데는 주형광-염종석(7회)의 역투와 홈런 2발 등 장단 13안타로 11-4로 대파했다.주형광은 6이닝동안 4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8승째. LG는 잠실에서 안병원의 호투로 SK를 2-1로 힘겹게 따돌렸다.안병원은 6과 3분의 1이닝동안 6안타 2볼넷 1실점(무자책)으로 역투,5연승으로 시즌 6승째를 마크했다.LG는 1-1로 맞선 6회 1사2루에서 양준혁의 우중간 적시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대전 연속경기에서는 두산과 한화가 1승씩을 나눠가졌다.두산은 1차전에서 홈런 4발씩을 주고받는 공방전끝에 한화를 10-5로 꺾었다.두산은 최근 4연패와 대전구장 4연패를 한꺼번에 벗었다.선발 최용호는6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텨 시즌 8승째.그러나 2차전에서는 한화가 강석천·데이비스의 홈런 2발 등 장단 16안타로 10-6으로 설욕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김기태의 3점포를 앞세워 현대를 9-7로 눌렀다.드림리그 3위 삼성은 2위 두산에 1.5게임차로 추격,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다승 선두(18승) 김수경(현대)은 7이닝동안 10안타 7실점,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경완 38호 홈런 단독선두 복귀

    ‘포도대장’ 박경완(현대)이 2개월여만에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경완은 5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4회 1사에서 김진웅의 높은 직구를 통타,중월 1점 아치를 그려냈다. 이로써 박경완은 이틀 연속 홈런포로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타이론 우즈(두산)를 1개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 이만수(전 삼성)이후 17년만에 포수 홈런왕의 꿈을 부풀렸다.박경완이 단독 선두에 나선 것은 8월3일 이후 2개월여만이다. 현대는 탐 퀸란(2점 36호)과 전근표(1점),박경완·박진만(1점 14호)의 홈런 4발로 삼성을 6-5로 눌렀다.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 드림리그 3위 삼성은 2위 두산과 2게임차 유지. 해태는 광주에서 성영재의 호투와 상대 투수의 난조를 틈타 롯데를6-4로 꺾고 최근 3연승과 롯데전 5연승을 달렸다.성영재는 8과 3분의1이닝동안 9안타 3볼넷 4실점(3자책)으로 버텨 시즌 7승째를 챙겼다. 해태는 0-2로 뒤진 5회말 11타자가 일순하며 6득점,승부를 갈랐다. 해태는 1사 1·2루에서 기론의 4타자 연속 볼넷과 바뀐 투수 정원욱으로부터 김상훈과 김호가 연속 안타를 때려 단숨에 6점을 뽑았다. 한화는 대전에서 이영우의 연타석 홈런(각 1점)과 7회 집중안타로홍원기가 홈런 2발로 분전한 두산에 8-6으로 역전승했다.두산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화는 2-6으로 뒤진 7회 5안타와 1볼넷을 묶어 대거 5득점한 뒤 8회 1점을 보태 짜릿한 뒤집기승을 일궈냈다. 김민수기자 kimms@
  • 양키스, 오클랜드 잡고 반격 시동

    [오클랜드·시카고·샌프란시스코 AP 연합] 월드 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뉴욕 양키스가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에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양키스는 5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선발 앤디 페티트가 7과 3분의2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데 힘입어 오클랜드를 4-0으로 누르고 1승1패가 됐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메이저리그 페넌트레이스 최고 승수를 올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이겨 2연승,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9회 구원 등판한 일본인 투수 사사키가즈히로는 1이닝을 3탈삼진으로 마무리,이틀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차전 홈경기에서 2-1로앞선 3회 터진 엘리스 버크의 3점 홈런에 힘입어 뉴욕 메츠를 5-1로꺾고 먼저 1승을 올렸다.
  • 박경완 37호… 홈런 공동선두

    박경완(현대)이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서며 생애 첫 홈런왕의 꿈을 부풀렸다. 시드니올림픽 호주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박경완은 4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1회 2사3루에서 홍우태를 상대로중월 2점포를 쏘아올리며 부상 탈출을 신고했다.이로써 박경완은 시즌 37호 홈런을 기록,타이론 우즈(두산)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박경완 8경기,우즈 9경기를 남긴 홈런왕 경쟁은 막판까지 예측을 불허하게 됐다. 현대는 장단 12안타로 한화를 11-7로 눌렀다.시드니올림픽에서 부진했던 정민태는 이날 선발 출장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10안타 1볼넷5실점 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17승째를 챙겼다.다승 선두인 김수경(18승)에 이어 임선동과 다승 공동 2위.정민태는 83∼87년 최동원(전롯데)에 이어 사상 2번째로 5년 연속 200이닝 투구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제이 데이비스는 도루 2개를 추가,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두산을 7-1로 연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매직리그 2위 롯데는 선두 LG에 불과 1.5게임차로 접근,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박지철은 6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버텨 시즌 6승째.롯데는 1-1로 맞선 5회말 1사2루에서 김대익의 적시타와 박현승의 3루타로 2점을 달아나고 계속된 2사3루에서 마해영의 적시타에 이은 상대 실책·폭투를 묶어 대거 5득점,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대구에서 신동주의 3점포와 임창용의 막판 역투로 SK를 7-4로 꺾고 4연패를 끊었다.드림리그 3위 삼성은 2위 두산에 2게임차로다가섰다.올림픽 이후 첫 등판한 임창용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33세이브포인트째. 해태는 잠실에서 8회 김상훈의 결승타와 곽현희의 막판 호투로 갈길바쁜 LG의 발목을 5-4로 잡았다.해태는 4-4였던 8회 2사2루에서 김상훈이 결승타를 터뜨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소사 50개 첫 홈런왕

    2일 끝난 미국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결과 ‘비운의 2인자’ 새미소사(시카고 커브스)가 50홈런으로 생애 첫 홈런왕에 올랐다.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그늘에 가려 98·99년 연속홈런랭킹 2위에 머물렀던 소사는 지난해보다 15개나 적은 홈런을 치고도 운좋은 홈런 1위를 차지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방어율 1.74로 이부문 선두에 올라 68년 루이스 타이안트(1.60·클리블랜드 인디언즈) 이후 최소 방어율을 기록했다.내셔널리그에서는 LA 다저스의 케빈 브라운이2.58로 랜디 존슨(2.6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제쳤다. 토드 헬튼(콜로라도 로키스)은 .372로 타격왕에 오름과 동시에 타점왕(147점)도 차지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톰 글레빈은 21승으로다승왕에 올랐다.2위는 20승을 거둔 데릴 카일(세인트루이스)등 3명류길상기자 ukelvin@
  • 프로야구 팀순위·개인타이틀 경쟁 뜨겁다

    시드니올림픽으로 주춤했던 프로야구 열기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8일을 전후,시즌 일정을 모두 소화하게 될 2000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아직도 가려지지 않은 팀 순위와 개인타이틀의 향방으로막판 팬들의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는 것. 현대가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확보한 드림리그에서는 2위 두산과 3위 삼성의 준플레이오프를 피하기 위한 불꽃 접전이 볼거리.두산이 삼성에 3경기차로 앞서 유리한 입장이지만 삼성과의 주말(7∼8일) 맞대결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좌우할 최대 ‘빅카드’가 되고있다. 매직리그에서는 최근 파죽의 10연승중인 1위 LG와 2위 롯데가 사활을 건 한판승부를 벼르고 있다.LG와 롯데는 2위로 주저앉으면 승률에서 앞선 드림리그 3위(두산 또는 삼성)와 힘겨운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LG에 3.5경기차로 뒤진 롯데는 3∼4일 두산과의2연전이 최대 고비. 순위다툼 못지 않게 개인타이틀 경쟁 또한 뜨거운 관심사.홈런 1위타이론 우즈(37개·두산)와 3위 이승엽(35개·삼성)의 홈런 대결이하이라이트다.하지만 올림픽 부상에서 회복한 2위 박경완(36개·현대)도 고삐를 늦추지 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또 다승왕도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다승 선두(18승)로 치고 나간 김수경(현대)이 팀동료 임선동(17승)과정민태(16승),해리거(16승·LG)를 따돌리고 최연소 다승왕의 꿈을 이룰 지가 관심의 대상.여기에 타격왕도 박빙의 순위 다툼이 치열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시드니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으로 활약한 박종호(현대)가 리딩히터 자리(타율 .343)를 굳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틸슨 브리또(SK)와 훌리오 프랑코(삼성) 두 용병이 6리와 7리차로 바짝 추격중이다.시드니올림픽으로 식어버렸던 야구판이 팬들의 시선으로 다시뜨거워지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금메달급 피날레

    박찬호(27·LA 다저스)가 미국 진출 7년만에 메이저리그 최정상급투수로 우뚝 섰다. 박찬호는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데뷔 이후 첫 완봉승(3-0)으로 올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했다.9이닝동안 삼진 13개를 솎아내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에 1점 홈런도 터뜨렸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시즌 34경기(226이닝)에서 18승10패,방어율 3.27로 생애 최고의 해를 기록했다.박찬호는 동양인 사상 최다인 18승을일궈내며 내셔널리그 다승 ‘톱 5’에 진입했다.또 투수 구위의 잣대인 방어율에서 7위,탈삼진(217개)은 당당히 2위에 올라 ‘코리아특급’의 진가를 입증했다.미국 진출이후 다승 방어율 탈삼진 등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으로 모두 상위권에 포진,내로라하는 메이저리그 ‘특급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동안 줄곧 ‘기대주’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닌 박찬호는 벌써 내년 ‘꿈의 20승’을 달성하며 사이영상을 움켜쥘 거물 투수로 지목받고 있다.또 박찬호의 내년 연봉은 1,000만달러(110억원)를 호가할 전망이어서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쥐게 됐다.이미 다저스 주변에서는 2002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박찬호를 잡기위해 수천만달러의 다년계약설이 흘러나오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박찬호가 명실상부한 특급투수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서는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가 있다.다름아닌 제구력 난조다.후반기 안정을 찾았지만 ‘볼넷왕’의 불명예를 안은 박찬호는 전반기 내내 들쭉날쭉한 컨트롤로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재발의 불안감이 남아있는 만큼 반드시 해결해야할 오랜 숙제임이 틀림없다. 또 하나는 전반기에 승수를 많이 쌓아야한다는 것.박찬호는 해마다순위다툼이 치열한 전반기보다는 팀의 포스트시즌 탈락이후 맥빠진경기에서 승수를 보태기 일쑤였다.팀이 1승을 아쉬워할 때 승리를 따내는 ‘진정한 승수’가 절실히 요구된다.전성기를 맞은 박찬호가 내년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외언내언] 박찬호 17승

    시드니올림픽 구기 종목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큰 관심거리는 야구일 듯싶다.예선 3위로 4강에 올라 미국과의 결승 진출 대결을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국내 프로야구 최정예 선수들로 구성된 ‘드림팀Ш’의 기량이 올림픽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이 국내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는 것이다.특히 일본 프로야구 최고 스타라는마쓰자카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내는 등 혈전을 펼치다 연장전에서 1점 차이로 이기던 장면은 두고두고 이야기거리가 되고 있다.예선에서 쿠바와 미국에 지긴 했지만 경기내용 면에서는 뒤질 것이 없었다. 국내 야구는 지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야말로 ‘우물 안 개구리’ 수준이었다.실업 강호가 미국 대학팀이나 일본 실업팀과의 경기에서 지기 일쑤였다.국가대표나 다름없는 실업 선발팀이 주전 선수들이 빠진 일본 프로팀과의 경기에서 맥없이 무너져 팬들을 실망시키기도 했다.그러나 프로시대가 개막한 이후에는 달라졌다.기량 향상이 없으면 관중들을 끌어들일 수 없다는 ‘프로정신’으로 피나는 훈련을 거듭했기 때문이다.선수마다 ‘실력=돈’이며,실력이 없으면 도태되는 프로 세계의 생리에 적응하기 위해 기량을 갈고 닦았던 것이다.이는 그 토양인 아마야구의 수준 향상으로 이어져미국 프로야구가 탐을 내는 선수들을 잇따라 배출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미국 LA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박찬호도 이같은 토양 위에서 한국야구가 배출한 스타다.박찬호는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시즌 17승을 거뒀다.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갖고 있던 메이저리그 동양인 투수 최다승(16승)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제프리 존스 주한 미 상공회의소 소장이 ‘나는 한국인이두렵다’는 책에서 박찬호의 성공 비결을 상대적으로 부진한 노모와비교·분석한 대목은 흥미롭다.그에 따르면 노모는 한동안 승승장구했지만 영어 익히기 등 현지 적응을 소홀히 하면서 내리막 길을 걸었다.반면 박찬호는 적극적인 자세로 빠르게 미국문화에 적응해 마침내노모를 능가했다는 것이다.그는 특히 다른 투수와는 달리 타석에서도반드시 출루하려는 박찬호의 투지를 높이 평가했다.박찬호는 시즌이끝나면 LA다저스와 새롭게 연봉 계약을 맺는다.그동안 성적에다 장래성까지 감안하면 연봉 수준은 1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있다.미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 연봉은 NBA의 마이클 조던(당시 시카고 불스)이 1997∼1998년 시즌에 받은 3,300만달러다. 박찬호가 엮는 ‘황색 신화’가 어떻게 펼쳐져 나갈지 주목된다. 김명서 논설위원 mouth@
  • 정수근 짜릿한 결승타

    ‘영원한 라이벌’ 한·일전의 승부는 역시 정신력에서 갈렸다.지난 19일 호주전에서 일격을 당한 뒤 ‘카지노 파문’에 이어 쿠바·미국전에서 뒷심 부족으로 연거푸 패배,예선 탈락의 벼랑에 섰던 ‘드림팀’. 숙적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특유의 정신력으로 행운을 불러오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23일 양국의 응원단이 대거 몰려든 올림픽파크 야구장.손에 땀을 쥐게하던 접전은 5-5이던 연장 10회초 결정지어졌다. 선두타자 장성호(해태)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득점의 발판을 놓은뒤 김기태·이승엽(이상 삼성)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의 천금의 찬스를 잡았다.이어 7번 홍성흔(두산)의 평범한 타구가 일본 3루수 나카무라의 글러브를 맞고 파울선 밖으로 튕겨나가는 행운으로 1점을달아났다.한국은 계속된 공격에서 정수근(두산)이 짜릿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극적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10회말 마쓰나카의 2루타와 다나카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지만 마무리 진필중(두산)이 7-6으로 쫓긴 1사1루에서대타 아베 시노스케를 유격수병살타로 처리,접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은 일본의 ‘필승 카드’인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20·세이브)를 1회초 두들겨 쉽게 출발했다.선두타자 이병규(LG)의 안타와 박종호(현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동주(두산)가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2사뒤 10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승엽이 통렬한 2점포로 마쓰자카를 혼쭐냈다.그러나 선발정민태(현대)가 1회말 곧바로 홈런 등 2점을 뺏겨 추격을 허용했고 5-3으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임창용(삼성)이 다구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연장으로 돌입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남자양궁 4강 좌절…야구 美에 석패

    올림픽파크 양궁장에서 16강전부터 치러진 남자 양궁개인전에서 한국선수들은 전원 메달권에 들지 못하고 탈락하는 충격을 안겨줬다. 맏형 오교문(인천제철)은 16강전에서 마사후미 마키야마(일본)를 166-160으로 물리쳤지만 8강전에서 빅터 윈더리(미국)에게 105-108로덜미를 잡혔다.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미켈레 프란질리(이탈리아)를 169-166으로 제압,돌풍을 일으킨 김청태(울산남구청)도 8강전에서 망누스 페테르손(스웨덴)에게 111-112로 아깝게 패했다. 개인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남긴 한국 남자 궁사들은 22일 단체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야구. 야구 대표팀이 미국에도 져 벼랑에 섰다. 한국은 20일 올림픽파크 야구장에서 벌어진 예선리그 4차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미국을 맞아 선전했으나 8회 아쉽게 만루홈런을 맞아0-4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1승3패를 기록,예선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21일 하루를 쉰 뒤 복병 네널란드(22일),숙적 일본(23일),약체 남아공(24일) 등을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선발 정대현(경희대)이 7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0-0이던 8회 3번째 투수 진필중이 만루포를 맞아 주저앉았다. *배구. 여자배구가 시드니 달링하버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펼쳐진 시드니올림픽 B조 예선리그 3차전에서 힘과 높이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세계 최강 쿠바에 0-3(17-25 13-25 15-25)으로 졌다.그러나 앞선 두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로써 2승1패를 기록,러시아(3승)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한편 또 한번의 한국인 감독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독일과 페루전에서는 이희완감독의 독일이 박만복 감독의 페루를 3-0으로 물리쳐 첫승을 신고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박찬호 내일 16승 도전

    박찬호(LA 다저스)가 자신의 시즌 최다승으로 고국 팬들에게 한가위인사를 대신한다. 박찬호는 추석을 이틀 앞둔 오는 10일 새벽 4시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시즌 16승에 도전한다. 최근 4연승으로 2년만에 15승 고지를 다시 밟은 박찬호가 콜로라도전에서 승리하면 풀타임 메이저리거 5년만에 자신의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또 일본인투수 노모 히데오(31·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다저스 시절인 96년 수립한 아시아투수 시즌 최다승과 타이도이루게 된다. 콜로라도의 홈구장인 쿠어스필드는 로키산맥 1,600m 고지에 위치,타구가 공기저항을 덜 받아 홈런이 양산되는 ‘투수들의 무덤’.박찬호는 쿠어스필드에서 5차례 나서 1승1패,방어율은 무려 11.57이나 된다. 여기에 꿈의 4할타에 도전하는 토드 헬튼이 버티고 있어 부담을 더하고 있다.선발 맞상대는 공교롭게도 일본인 투수 요시이 마사토(5승14패,방어율 5.81)로 박찬호의 노모의 기록에 제동을 걸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민수기자 kimms@
  • 현대 “개인 타이틀을 잡아라”

    ‘이제부터 개인타이틀 사냥이다’-.2000프로야구 페넌트 레이스를14경기 남긴 6일 일찌감치 드림리그 1위를 확정짓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현대가 주요 개인타이틀 석권에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가 노리는 개인 타이틀은 다승과 방어율,탈삼진·승률·구원·홀드(신설) 등 투수 6개 부문 전체와 홈런·타점·타격·득점 등 타격 8개 부문 가운데 최다안타·도루·출루율·장타율을 제외한 4개부문.도루는 정수근(41개·두산),최다안타 송지만(158개·한화),출루율 장성호(.446·해태),장타율은 이승엽(.632·삼성)이 현대 선수들과 큰 격차로 선두를 질주,사실상 뒤집기가 불가능한 상태다. 현대는 투수부문에서 올시즌 화려하게 부활한 ‘풍운아’ 임선동을축으로 프로야구 초유의 5개 타이틀 ‘싹쓸이’의 신화를 꿈꾸고 있다.임선동은 현재 다승 공동 1위(17승)와 방어율 1위(3.12),탈삼진 1위(162개),승률 2위(.850).임선동이 4관왕을 달성하면 89·90년 2년에 걸쳐 선동열(전 해태)이 수립한 4관왕 고지를 10년만에 오르게 된다.다승·방어율·탈삼진은임선동이 김수경·정민태와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어 떼논 당상이다.홀드도 조웅천이 15개로 구자운(두산)을 4개차로 앞서 유력시된다.다만 송진우(한화)가 13승2패(승률 .867)로 버티고 있는 승률과 위재영이 진필중(두산)에 3세이브포인트차로뒤진 구원부문이 관건이 되고 있다. 타격에서는 박경완이 홈런 2위(35개),박재홍이 타점 1위(108개)와득점 2위(96점),박종호가 타격 1위(타율 .343)를 각각 달려 기대를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경완은 무서운 뒷심의 타이론 우즈(두산)에 2개차로 뒤져 있지만올해 4연타석과 3연타석 홈런 등 ‘몰아치기’의 주인공인 점을 감안하면 막판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타점은 박재홍이 우즈에 3개차로앞서 있고 득점은 박재홍이 이승엽에 6개차로 뒤져 있다.최근 이승엽이 결장 등 주춤하고 있어 2관왕을 배제할 수 없다.또 박종호는 송지만에 1리,틸슨 브리또(SK)에 5리차로 쫓기고 있으나 팀 승리의 부담을 던 상태여서 생애 첫 타격왕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해태·한화 격파… PO직행 ‘파란불’

    LG와 두산이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서울 찬가’를 합창했다. LG는 7일 광주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안병원-전승남(6회)의특급 계투와 홈런 3발로 해태를 11-2로 대파하고 7연승의 휘파람을불었다.매직리그 선두 LG는 2위 롯데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려플레이오프 직행의 희망을 부풀렸다.안병원은 5와 3분의 2이닝동안 2실점으로 버텨 4승째.이종열은 홈런 2발 등 3타수 2안타 4타점,찰스스미스는 1점포 등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LG는 2-2로 맞선 6회 양준혁·스미스·서용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고 2사 1·2루에서 손지환의 2루타로 2점,계속된 2사 1·2루에서 이종열의통렬한 3점포로 대거 6득점,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잠실에서 조계현이 역투하고 이도형이 2-2로 맞선 5회 1점결승포를 터뜨려 한화를 3-2로 제치고 8연승을 달렸다.드림리그 2위두산은 3위 삼성에 2게임차.조계현은 5와 3분의 2이닝동안 3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5승째,이도형은 3타수 3안타(1타점)의 맹타를 과시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두산 진필중, 아시아 세이브기록 깬다

    ‘승부사’ 진필중(28·두산)이 한 시즌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에 도전장을 냈다. 국내 최고의 마무리 전문투수 진필중은 5일 현재 5구원승 4패 39세이브(44세이브포인트)를 마크,구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올 시즌 내내 구원 1위 자리를 굳게 지켜온 진필중은 맞수인 구원 2위 위재영(현대)에 4세이브포인트 차로 앞서 2년 연속 구원왕 등극이 유력시된다.진필중은 또 앞으로 9세이브포인트를 보태면 지난해 자신이 세운한 시즌 최다 세이브포인트(52포인트)도 넘어서게 된다.구원왕 타이틀을 거의 손에 넣은 진필중은 정작 시즌 최다 세이브포인트보다 시즌 최다 세이브에 욕심을 내고 있다.2세이브만 보태면 94년 정명원(현대)이 수립한 시즌 최다 세이브(40세이브)를 6년만에 갈아치우게된다.진필중은 앞으로 17경기를 남겨 신기록 작성 전망이 밝다. 그러나 진필중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내친 김에 일본의 사사키 가즈히로가 보유한 아시아 최고 기록마저 깨겠다며 칼날을 곧추세우고 있다.올시즌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일본 최고의 마무리투수 사사키는 98년 요코하마에서 아시아 최고 기록인 45세이브를 작성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90년 바비 디그펜(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세운 57세이브가 최다로 산술적으로 진필중이 넘기는 불가능한 수치지만 사사키의 기록 경신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특히 진필중은 최근 팀 연속경기 세이브 타이인 5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최상의컨디션을 회복한 데다 특유의 승부근성까지 발동,아시아 기록 경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이승엽(삼성)과 박정태(롯데)가 시즌 최다 홈런과 연속경기안타에서 나란히 일본의 아시아 기록에 도전했다가 아쉽게 문턱에서 주저앉았다.이승엽은 64년 왕전즈(요미우리)의 시즌 55홈런에 1개,박정태는 79년 다카하시(히로시마)의 33경기 연속 안타에 2개 못미쳤다. 김민수기자 kimms@
  • 현대, 드림리그 1위 확정

    현대가 드림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임선동(현대)은 다승 공동선두에나섰고 타이론 우즈(두산)는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고졸 루키 이승호(SK)는 완투승으로 신인 첫 10승 고지에 올랐다. 현대는 6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임선동의 역투와 심재학·전근표의 2점포 2발로 삼성을 4-2로 꺾었다.지난해 5위팀 현대는이로써 시즌 83승35패2무(승률 .703)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리그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매직리그 2위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투게됐다. 임선동은 7이닝 동안 4안타 2실점(무자책)으로 막아 시즌 17승을 달성,팀 동료 김수경과 다승 공동1위에 올랐다. 두산은 잠실에서 2-3으로 뒤진 7회 집중 4안타로 3득점한데 힘입어한화를 5-3으로 누르고 삼성에 1.5게임차로 달아났다.우즈는 1회 1사3루에서 2점 아치로 시즌 37호 홈런을 기록,2위 이승엽(삼성)·박경완(현대)을 2개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우즈는 3회 1사후 타석에서 김장백의 빈볼성 데드볼로 몸싸움을 벌이다 퇴장당해 출장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홈런왕 판도에 큰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 LG는 해태와의 광주 연속경기를 독식,매직리그 2위 롯데와의 승차를3경기차로 벌렸다.LG는 1차전에서 데니 해리거의 역투와 안재만과 스미스의 3경기 연속 홈런포 등으로 8-2로 승리했다. 해리거는 7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5승째.LG는 2차전에서도 연장 10회 2사 1·2루에서 양준혁의 결승타로 5-4로 이겼다. SK는 인천에서 이승호의 완투와 홈런 3발로 롯데를 4-1로 물리쳤다. 이승호는 9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버텨 시즌 10승을 작성,신인왕교두보를 확보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우즈 36호홈런 첫 단독선두

    ‘흑곰’ 타이론 우즈(두산)가 시즌 처음으로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박재홍(현대)은 시즌 첫 ‘30-30클럽’에 가입했다. 우즈는 5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6-2로앞선 6회 2사에서 전하진을 상대로 125m짜리 좌중월 1점포를 쏘아올렸다.전날 홈런 3발을 쏘아올린 우즈는 이로써 시즌 36호 홈런을 기록,이승엽(삼성)·박경완(현대)을 1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 1위에나섰다. 우즈는 최근 7경기에서 홈런 8개를 뽑는 괴력으로 2년만에 홈런왕복귀의 꿈을 부풀렸다.두산은 우즈의 4타수 4안타 2타점 등 장단 14안타로 한화를 8-3으로 물리치고 6연승을 달렸다.4회 구원등판한 차명주는 시즌 첫 승. 삼성은 대구에서 11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쳐 9안타의 현대를 11-9로 눌렀다.삼성은 드림리그 2위 두산과의 승차를 반게임차로 유지했고 현대는 리그 1위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삼성은 9-9로 팽팽히 맞선 6회말 2사 1·2루에서 이계성의 천금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현대 박재홍은 2회 데드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시즌30도루를 작성했다.박재홍은 올시즌 처음이자 96년과 98년에 이어 자신의 3번째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역대 7번째.시즌 18승에도전하던 현대 선발 김수경은 1과 3분의 2이닝동안 5안타 7실점(4자책)의 수모를 당하며 일찌감치 강판됐다. LG는 광주에서 7회 안재만의 1점포 등 집중 5안타로 4득점한 데 힘입어 해태를 6-3으로 물리치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매직리그 선두 LG는 2위 롯데에 1.5게임차로 달아났다. SK는 인천에서 갈길바쁜 롯데의 발목을 10-9로 잡고 3연패를 끊었다.SK는 9-9이던 9회말 1사 1·2루에서 양용모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승리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우즈 33·34·35호… 홈런 공동선두

    타이론 우즈(두산)가 하루 홈런 3발을 쏘아올리며 단숨에 홈런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우즈는 4일 프로야구 마산 롯데전에서 1회 1점포에 이어 5회와 7회각 1점짜리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우즈는 시즌 35호 홈런을 기록,이승엽(삼성)·박경완(현대)과 함께 홈런 공동 1위에 나서 홈런왕 판도를 안개속으로 몰아넣었다.두산은 홈런 4발을 앞세워 롯데를 6-4로누르고 5연승,삼성에 반게임차로 드림리그 2위에 복귀했다. 두산 승리로 현대의 리그 1위 확정 헹가래는 뒤로 미뤄졌다. 파머는 6월21일 이후 11경기만에 귀중한 승리(10승째)를 챙겼고 진필중은 통산 100세이브(역대 8번째)와 팀 연속경기 세이브 타이인 5연속경기 세이브(44세이브포인트째)를 달성했다. 롯데는 LG에 반게임차로 뒤져 매직리그 2위. 김민수기자
  • 박경완 3연타석 홈런포

    ‘포도대장’ 박경완(현대)이 3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켰다. 박경완은 1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2회 좌중월 1점포에 이어 4회와 6회에도 각 1점포를 쏘아올려 3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지난 5월19일 대전 한화전에서 프로야구 초유의 4연타석 홈런의 신기원을 연 박경완은 다시 3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34홈런(단독 2위)을 마크,선두 이승엽(삼성)에 1개차로 다가서 홈런왕의 불씨를 되지폈다.3연타석 홈런은 올시즌 4번째이며 통산 15번째. 현대는 박경완의 홈런과 임선동의 호투로 11-2로 승리했다.임선동은7이닝동안 2실점으로 막아 올시즌 최다인 10연승을 질주하며 16승째를 기록,다승 선두 김수경(현대)을 1승차로 위협했다.현대는 2차전에서도 8-3으로 승리,역대 최소경기(116경기)로 80승 고지(종전 98년현대 120경기)를 밟아 드림리그 1위를 향한 매직넘버를 3으로 낮췄다. 두산은 해태와의 잠실 연속경기 1차전에서 타이론 우즈의 연타석 홈런(31·32호) 등 12안타로 해태를 12-3으로 대파한 뒤 2차전에서도 5-2로 연파,삼성과의 승차를 반게임차로 좁혔다.진필중은 연속 세이브를 보태 42세이브포인트로 위재영(현대)에 4포인트차로 달아났다. 매직리그 1·2위팀끼리 맞붙은 사직에서는 롯데와 LG가 장군멍군했다.1차전에서 롯데는 김영수가 9이닝동안 8안타 2실점으로 완투한 데힘입어 3-2로 이겼고 2차전에서는 LG가 6-3으로 설욕했다. 대구 연속경기에서는 SK가 풀리엄의 홈런 2발 등 장단 18안타를 퍼부어 이승엽이 결장한 삼성에 14-8로 이겼으나 2차전에서는 삼성이 5-2로 되갚았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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