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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개막 첫승 쏜다

    이제는 개막전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박찬호(29)가 다음달 2일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미국프로야구 개막전에 선발등판한다. 텍사스 제리 내런 감독은 23일 박찬호에게 선발등판을 공식 통보했다.개막전 선발 출장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당시 박찬호는 에이스 케빈 브라운의부상으로 행운을 잡아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개막전승리투수가 됐다. 그에 견줘 이번 등판은 어깨가 무겁다.당당한 팀의 에이스로 등판하고 또 이날 활약에 따라 팀 분위기를 좌우할수 있기 때문이다.박찬호 개인으로서도 올 시즌 가능 승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박찬호는 “이제는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한편 박찬호는 23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했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뽑아냈지만 7안타 4실점(2자책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홈런도 2개나 허용했고 최고 구속은 148㎞에 그쳤다.이로써 박찬호는 마이너리그 경기와 비로 노게임이 선언된 경기를 포함해 시범경기 5게임에서 승리없이 1패만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텍사스가 올렸다.1회말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중전안타와 후안 곤살레스의 2점 홈런으로 앞서갔다.그러나박찬호는 2회초 선두타자 데이비드 오티즈에게 우월 1점홈런으로 얻어맞은 뒤 안타와 실책 등으로 2점을 더 내줬다.2-3으로 뒤진 6회초에도 토리 헌터에게 좌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텍사스는 6회말과 8회말 각각 1점을 따라붙어 4-4 동점을이뤘지만 9회초 대거 4점을 내주면서 4-8로 무릎을 꿇었다. 박준석기자 pjs@
  • 박찬호 6K쇼… 에이스 ‘이름값’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에이스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찬호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카운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2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텍사스가 2-1로 앞선 5회초 비로 노게임이 선언돼 박찬호는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지난 3일 신시내티전에 첫 등판해 3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찬호는 2번째 선발로 나선 이날 경기에서 1회초 선두 토드 워커와 켄 그리피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2회와 3회에도 각각 삼진 1개와 2개를 추가하며 ‘K 퍼레이드’를 이어갔다.3회 브래디 클락의 2루타와 보크로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4회 폭투에 이은 중견수 실책으로 1점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1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다시 등판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무리 김병현은 올 시즌 공식경기에서 첫 홈런을 허용했다. 김병현은 투산 일렉트릭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7로 앞선 7회초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그러나 첫 타자 코디 매케이에게 우측 펜스를넘는 135m 짜리 대형홈런을 맞고 1실점했다. 1이닝동안 2안타 1실점한 김병현은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했고 애리조나는 16-15로 이겼다. 한편 메이저리그 시카고 커브스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인이승엽(삼성)은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구장에서 열린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승엽은 7경기에서 11타수 3안타(2홈런 5타점)로 타율 . 273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훈련을 마감했다. 관심을 끈 시애틀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와 최희섭(시카고)은 출전하지 않았고 시카고가 2-5로 패했다. 박준석기자 pjs@
  • 이승엽 2루타 폭발…ML시범경기 2타수 1안타

    메이저리그 시카고 커브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중인 이승엽(삼성)이 2루타를 폭발시켰다. 이승엽은 7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6경기에 출장해 9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고 3안타를 홈런 2개와 2루타 1개로 장식해 한국 최고 거포로서의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시카고가 3-5로 뒤진 6회 1사 1·2루에서 대타로등장해 원바운드로 좌측 펜스를 넘어 관중석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콜로라도의 좌익수 베니 아그바야니가 볼의 방향을 놓친 탓에 얻은 행운의 안타였지만 타구는 펜스 가까이 날아간 장타였다.후속 안타로 홈을 밟은 이승엽은 8회에도1루수 실책으로 진루해 득점하는 등 2득점했다. 최희섭(시카고)은 4회 대타로 등장해 삼진으로 물러났으며시카고는 이날 8-11로 졌다. 박준석기자
  • 이승엽 2타수 무안타…MLB 시범경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커브스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인 이승엽(삼성)의 방망이가 침묵을 지켰다. 전날까지 이틀연속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6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구장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승엽은 6-14로 크게 뒤진 6회초 수비부터 기용됐다.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에 그친 이승엽은 두번째 타석에서도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이로써 이승엽은 시범경기에서 7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타자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은 출전하지 않았다.
  • 이승엽-최희섭-김병현 맹활약 ‘코리안 데이’

    한국 선수들이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시카고 커브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이승엽(삼성)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한국 홈런왕’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승엽은 5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구장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호쾌한 동점 2점포를 폭발시켰다.2년 뒤 미국 진출을 꿈꾸는이승엽은 이로써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안타(5타수)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카고가 5-7로 뒤진 5회말 1사 2루에서 대타로 기용된이승엽은 애너하임의 우완투수 크리스 부첵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힘차게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는 동점 2점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뒤 이승엽은 “이제는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볼에도 상당히 적응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시카고의 돈 베일러 감독은 “이승엽은 아주 이상적인 스윙을 한다.”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미국 진출 4년 만에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 슬러거 최희섭(시카고)도 5회초부터 경기에 나섰다.6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실책으로 진루한 뒤 8회에는 좌전안타를 날려 5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최희섭은 올 시범경기에서 9타수 5안타를 기록해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을한층 높였다. 그러나 시카고는 이승엽과 최희섭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의 난조로 9-10으로 패했다. 한편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올시즌 시범경기에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인 김병현은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선 8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올랐다.김병현은 1과 3분의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로 2안타를 허용했지만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김병현이 시범경기에서 세이브를 따낸 것은 2000년 3월25일 콜로라도전 이후 처음이다. 애리조나는 김병현의 완벽 마무리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박준석기자 pjs@
  • 이승엽 홈런포 ML서 통했다

    한국 슬러거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초청선수로 시카고 커브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인 이승엽(삼성)은 4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통렬한 2점 홈런을 터뜨렸다.최희섭(시카고)도 2루타 두개로 3타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대타로 기용돼 두 타석에서 병살타와 삼진으로물러나 자존심을 구긴 한국 홈런왕 이승엽은 이날 5회말수비부터 최희섭 대신 1루수로 기용됐다.7회 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샌프란시스코의 좌완 애론 풀츠의 2구째 직구를 정확하게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는 115m짜리 2점 홈런을 날렸다. 3타석만에 뽑아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이승엽은 9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 안타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이승엽에 앞서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1회초 1사 1·2루에서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3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5회 무사 1·2루에서는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로 2타점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벌이며 7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한 최희섭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승격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시카고는 최희섭과 이승엽의 활약으로 9-1 승리를 거뒀다. 경기 뒤 시카고의 돈 베일러 감독은 “이승엽이 한국에서 기록한 홈런숫자를 알고 있는데 오늘은 그 실력을 보여줬다.”면서 “특히 젊은 선수가 밀어쳐서 대형 홈런을 만들어내는 기술이 상당히 놀랍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준석기자 pjs@
  • 이종범 4억3000만원…2년연속 ‘연봉 지존’

    올 시즌 프로야구 ‘연봉킹’ 싸움은 이종범(기아)의 승리로 끝났다. 하와이에서 전지훈련중인 이종범은 1일 국내 프로스포츠사상 최고액인 4억3000만원에 사인했다.지난해 하반기 국내프로야구에 복귀하면서 3억5000만원에 계약,국내 최고액 연봉 기록을 깬 이종범은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봉지존’의 자리를 지켰다.이종범과 치열한 연봉킹싸움을 벌인 이승엽(삼성)은 4억1000만원에 계약했다.두선수의 계약으로 올시즌 프로야구 4억원 이상 연봉자는 정민철(한화·4억원)을 포함,3명으로 늘어났다. 이종범은 “프로는 실력으로 말하며 그 만큼의 대가를 필요로 할 뿐”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3년여간의 일본생활을 접고 지난해 후반기 기아에 복귀한 이종범은 45경기에 출장,타율 .340과 11홈런을 기록하며 해태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기량을 과시했다. 이종범에게 최고 연봉 자리를 내 준 이승엽도 “최고대우가 최고연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종범 선배는 충분히 최고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종범의 연봉은82년 프로야구 원년 최고액 선수인 박철순(당시 OB)의 연봉(2400만원)에 비해 무려 18배에 이르는 액수다.그러나 82년 당시 2400만원이면 서울 강남의 25평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을 정도였기 때문에 단순비교는큰 의미가 없다.이후 91년 선동열(당시 해태)이 1억500만원으로 억대연봉 시대를 열었고 지난 2000년 현대 정민태가 2억원대를 뛰어넘어 3억1000만원을 받아 3억원 시대를열었다. 박준석기자 pjs@
  • 유지현 연봉조정 이겼다

    프로야구 출범 20년만에 연봉 조정위원회에서 선수가 이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야구회관에서 연봉조정위원회를 열고 LG트윈스의 유격수 유지현의 올 시즌 연봉을 지난해보다 2000만원 인상된 2억2000만원으로 결정했다.이로써 유지현은 지난 82년 이후 KBO의 연봉 조정신청에서 처음으로 구단을 이긴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129경기에 출장해 타율 .283 9홈런 53타점을기록한 유지현은 팀내 연봉고과에서 1위를 차지해 2000만원 인상을 요구했으나 구단은 1000만원 삭감을 제시함에따라 조정위에 넘겨졌다. 그러나 이날 조정위원회는 같은 팀 소속인 이병규와 김재현 전승남의 조정신청에 대해서는 모두 구단의 손을 들어내년 연봉을 각각 2억원 1억8000만원 4500만원으로 확정했다.조정위는 이들이 연봉 인상에 대한 정확한 근거를 제출하지 않은 탓에 구단의 결정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연봉 조정신청은 총 82건 발생해 68건은 중도취하됐고 나머지 14건은 모두 구단이 제시한 액수대로 조정이 이뤄졌다. 박준석기자
  • ‘바람의 아들’ 이종범 외야수 변신

    ‘야구천재’ 이종범(32·기아)이 외야수로 변신한다. 이종범은 해태(기아 전신)시절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화려한 수비로 국내 최고의 유격수로 불렸다.3년여간의 일본생활을 접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무대에 복귀한 이종범은 유격수에 견줘 수비부담이 적은 3루수로 활약했다.그러나 흐르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는 법.서른을 훌쩍 뛰어넘은 나이탓에 내야수비는 부담이 됐다. 기아는 올 시즌부터 이종범을 외야수로 기용하기로 확정했다.수비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공격에서 보다 큰 활약을해달라는 암묵적 요구이기도 하다.이종범은 국내 복귀 후에도 예전의 막강한 타격을 자랑하며 기아의 희망으로 자리잡았다.비록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는 아깝게 탈락했지만 이종범의 가세로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쳐 가능성을 확인했다.이종범은 지난해 45경기에 출장해 .340의 타율과 홈런 11개를 기록하며 침체된 프로야구에 새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기아는 28일부터 시작된 하와이 전지훈련에서 이종범의보직변경을 본격적으로 테스트할 작정이다.외야수비는 이종범에게 크게 낯설지는 않다.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시절 외야수로도 뛴 적이 있기 때문이다. 기아의 한 관계자는 “팀의 간판스타에 대한 구단의 배려”라면서 “이종범도 외야수로 뛰는 것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많은 팬들은 “메이저리그에 버금가는 이종범의 화려한 수비를 더 이상 보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월드컵 소식

    ◆“홈런을 두려워 하지 말라”. 한국 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은 14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실시한 전술훈련에서 공격수들에게 과감한 슈팅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대표팀운영의 주안점 중 하나로 공격력 강화를 지목한 히딩크 감독은 이날 6대6 미니게임을 하면서 공격수들에게 찬스만나면 거침 없이 슛을 쏘도록 지시했다.훈련을 마친 뒤 히딩크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슈팅찬스에서 실패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며 “실패를 통해 발전하는 만큼 두려워하지 말고 슈팅을 날릴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최근 이틀간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포지션별 비디오 테이프 분석작업을 전 선수단에 걸쳐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히딩크 감독은 “비디오 테이프를 보면서 선수들에게 포지션에 합당한 플레이를 가르치는한편 선수가 몰랐던 실수들을 인지하도록 꼼꼼히 지도하고 있으며 다음날 훈련에서 이를 적용하도록 주문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KTF가 후원하는 ‘코리아팀파이팅' 응원단(회장 정승원)이 북중미골드컵축구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30명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파견한다.이 응원단은 현지에서 LA교민회,붉은 악마 등과의 합동응원을 추진하는 한편 교민들에게 600벌의 응원복을 지급할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2002문화계 새인물 새지평] 코리아픽처스 김동주대표

    ●‘친구' 배급사로 흥행족집게 코리아픽처스 김동주대표. 코리아 픽처스 김동주 대표(37)는 사무실에서건 시사회장에서건 늘 종종걸음으로 뛰어다니다시피 한다.그런 습관이 있는 줄 그 자신은 모를 거다.넘겨짚어 본다.‘혜성처럼떠올랐으니 남들보다 두배는 바빠야겠지….’ 지난해 김 대표는 정신없이 바빴다.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작 ‘친구’의 투자·배급사 대표 자격으로 언론의스포트 라이트를 뜨겁게 받았다.그 관심이 채 삭기도 전에 ‘조폭 마누라’를 배급해 연속 대박홈런을 쳤다.둘 모두 내로라 하는 투자·배급사들이 개봉 직전까지 흥행에 의문을 품었던 작품들이었다.또 있다.국내 공연 사상 최고히트작이 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30여억 원을 투자한 곳도 코리아 픽처스이다. ‘흥행 족집게’가 된 그의 행보에 새해에도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그가 뽑아든 다음 카드는뭘까.대박을 터뜨릴까.또 얼마나 벌어들일까. “지난해는 행운의 연속이었지만 올해는 실력으로 버텨야 하는데 큰일났네요.밑천이 들통나게 생겼으니까.” 김 대표는 농섞인 겸사부터 던진다.그러나 다음 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 정색하고 한국영화사를 다시 쓰게 만든 흥행내역을 꼼꼼히 되짚는다. “‘친구’와 ‘조폭 마누라’가 각각 전국 관객 820만명,525만명을 동원했습니다.배급대행한 외화들까지 합치면지난 한해동안 1,510만명의 관객을 이끌어냈죠.국민 3명중 1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인 셈입니다.” 그는 경희대 무역학과를 나왔다.광고대행사를 거쳐 미국영화 직배사인 20세기 폭스 코리아에서 영화일을 시작했다. 이후 피카디리 극장,일신창투,미래에셋에 몸담다 지난 98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 앉았다. ‘친구’의 흥행으로 누가 뭐래도 그는 ‘투자’가 영화산업의 밑거름이란 인식을 심는 데 큰 몫을 했다.다분히주먹구구식으로 굴러가던 한국영화판의 생리를 계량화·수치화하는 데도 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투자가 곧 기획인 시대입니다.요즘은 배우나 감독이 작품계약을 하면서 투자배급사가 어딘지부터 따져요.그만큼영화에서 투자의 개념이 중요해졌어요.‘친구’ 한 편에투자자가 얼마나붙었는지 아세요.무려 120명이에요.그들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일이 우리 일입니다.” 천상 ‘비즈니스 맨’이다.투자대상을 결정하는 비결도그렇다.“한 가지 잣대를 들이댑니다.관객 눈높이에서 시나리오를 읽고난 뒤 ‘내가 안볼 영화는 관객도 안본다’는 전제로 저울질해요.전국 관객은 최소 얼마나 동원할까,비디오·공중파 판권은 얼마나 받을까 등을 놓고 주판알튕겨보는 거죠.” 올해 투자·배급할 작품은 13편.조의석 감독의 코믹액션‘일단 뛰어’(3월 개봉)를 시작으로 6월과 11월 영화계의 관심이 쏠린 기대작 2편을 또 내놓는다. 곽경택 감독의 새 야심작 ‘챔피언’,3년간 두문불출해온한석규 주연의 영화(제목 미정)다. 야심사업이 또 있다.‘와호장룡’의 제작자 빌 콩이 세계배급을 목표로 장쯔이와 장만위를 앞세워 촬영중인 무협액션 ‘히어로’(Hero·감독 장이모)의 아시아 투자자로 합류했다. 한국영화판을 움직이는 파워인물로 급부상한 그는 ‘한국영화 거품론’에 동의하고 있을까.그는 크게 손사래부터친다. “지금은 그런 걱정할 단계가아니예요.우리 영화가 막 신뢰를 쌓기 시작한 시점 아닙니까.극장·배급상황이 갈수록 투명해지고 호조되고 있는데요? 아,이 얘기도 하고 싶네요.흥행작들을 싸잡아 싸구려로 죄악시하는 풍토도 지양돼야죠.최근 흥행못한 예술영화를 다시보는 운동이 벌어지는데,이건 알아야 해요.어떤 경우에건 관객을 탓할 순 없습니다.”황수정기자 sjh@
  • 日이시이·다구치 美 ML 무대 진출

    [뉴욕 AP 연합] 일본 프로야구 간판급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29·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강타자 다구치 소(32·전 오릭스 블루웨이브)가 올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된다.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는 10일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꾀하고 있는 좌완 이시이에 대한 공개입찰에서 최고액인 1,125만달러를 제시,야쿠르트와 30일간 협상할수 있는 독점 교섭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노모 히데오(33)와 계약기간 2년 1,400만달러에 계약한데 이어 이시이를 영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림에 따라 박찬호의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으로 생긴 선발진의 공백을 일본인 투수로 채우게 됐다. 이시이는 지난해 스왈로즈에서 12승 6패 방어율 3.39를 기록했다. 또 자유계약선수(FA) 다구치도 같은 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년에 총 300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계약했다고 밝혔다. 일본인 타자로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와 신조쓰요시(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에 이어 3번째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되는 다구치는 지난해 134경기에 출장,8홈런을포함 타율 .280을 기록했다.
  • 거포 곤잘레스 텍사스행

    [알링턴 AP 연합] 96·98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선수(MVP)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거포 후안 곤잘레스(32)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영입됨에 따라 박찬호는 또 한명의 든든한도우미를 얻었다. 텍사스는 9일 자유계약선수(FA)인 곤잘레스와 2년간 2,400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2년동안 2,500만달러를 주겠다는 뉴욕 메츠의 제의를 거절하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친정팀으로의 복귀를 결정한곤잘레스는 계약금 200만달러와 올해 1,000만달러,내년에1,2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곤잘레스가 메츠보다 적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를선택한 이유는 지방세가 붙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9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외야수곤잘레스는 지난해 35개의 홈런과 140 타점,타율 .325를기록했다. 이로써 알렉스 로드리게스-라파엘 팔메이로-곤잘레스로짜여질 것으로 보이는 클린업트리오는 메이저리그 구단 중최상급의 타력을 갖춰 박찬호의 어깨는 한결 가벼워지게됐다.
  • 프로야구 양준혁선수 아동학대예방 홍보대사

    프로야구선수 양준혁씨(33·삼성 라이온즈)가 아동학대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9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로부터 홍보대사로 위촉받은 양씨는 10일 보건복지부 중회의실에서 김원길(金元吉) 복지부장관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는다. 양씨는 앞으로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각종 행사 및 홍보물제작에 참여하는 등 아동학대예방 사업에 적극 나서게 된다. 양씨는 올 시즌중 홈런 13개와 타점 91개를 올릴 경우 각각 200만원,300만원을 기금조성비로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아동학대신고전화 번호인 ‘1391’의 ‘13’과 ‘91’을 상징하는 것으로 국민들에게 아동학대신고전화를 홍보하는 효과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양씨는 또 자신의 홈페이지(www.yangjunhyuk.com)에 ‘1391’코너를 개설,팬들이 클릭하면 아동학대예방센터에 바로 연결되게끔 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텍사스 별’ 박찬호 제1선발 특명

    부동의 제1선발은 박찬호. 박찬호가 새롭게 둥지를 튼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올 시즌 엔트리가 윤곽을 드러냈다. 텍사스 제리 내론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를 중심으로 한 선발 로테이션과 타선의 구상을 밝혔다.내론 감독은 박찬호가 완봉을 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는 에이스임을 들어 제1선발의 중책을 맡겼다.지난해 15승(11패)을 올린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80승(54패)을 기록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메이저리거로 자리잡았다. 2선발은 지난 89년 이후 9시즌 10승 이상을 올렸지만 지난해 5승에 그친 케니 로저스,3선발은 클리블랜드에서 영입된데이브 버바(지난해 10승),4선발은 더그 데이비스(11승),5선발은 롭 벨(5승)이 맡는다.지난해 메이저리그 최하위의 팀방어율(5.71)을 보인 텍사스는 박찬호와 버바의 합류로 마운드에 힘이 실렸다. 선발투수의 승리를 지켜주는 마무리투수에는 지난해 28세이브를 올린 제프 짐머맨과 시속 160㎞의 강속구를 자랑하는존 로커가 자리잡았다. 팀 타선은 이름만으로도 상대 투수를 압도할 정도다.텍사스는 지난해 리그 팀 타율 1위(.275)를 차지했다.클린업 트리오(3·4·5번)는 지난해 리그 홈런왕(52개)에 오른 알렉스로드리게스(타율 .318)를 선두로 라파엘 말메이로(.273·홈런 47개),이반 로드리게스(.308·홈런 25개)가 배치됐다. 지난 시즌 팀내 최고 타율(.330)을 기록한 프랭크 카탈라노트가 공격의 첨병인 톱타자를 맡는다. 2번타자는 지명타자인 러스티 그리어로 4년연속(96∼99년) 3할대의 타율을 기록한 백전노장이다. 박준석기자 pjs@
  • 본즈 AP선정 올해의 선수

    [샌프란시스코 AP 연합] 미국프로야구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남자선수’에 뽑혔다.본즈는 올해 한 시즌 최다홈런기록(73개)을 세우며 통산 4번째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야구선수로는 24번째 수상자가 된 본즈는 올 시즌 볼넷 177개와 장타율 .863을 기록하며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루스의 종전 최고기록도 경신했다.
  • 텍사스 용병들 “열려라 WS”

    에이스 박찬호(28)를 영입한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내년 시즌 지구 우승의 꿈에 부풀어 있다. 텍사스는 올 시즌 막강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허약한 마운드로 인해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지는수모를 당했다.그러나 ‘특급투수’ 박찬호의 가세로 텍사스는 우승을 향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텍사스의 우승 꿈을 받쳐주는 요인은 거물급 용병들이다. 그 중심에는 입단과 동시에 제1선발을 꿰찬 박찬호가 있다.미국 진출 이후 8년 동안 통산 80승(54패),방어율 3.80을 기록한 박찬호는 텍사스의 폭발적인 타선을 등에 업고 내년 시즌 20승 달성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박찬호 외에도 9명의 예상 라인업(타선) 가운데 4명이 용병들이다.3번타자 겸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뉴욕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도미니카 이주민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평균연봉 2,520만달러)이 그의 실력을 말해주고 있다.올 시즌에도 홈런 52개를 포함해 .318의 고감도 방망이를 휘둘렀다. 쿠바 아바나 출신의 4번타자 겸 1루수 라파엘 팔메이로는올 시즌 47개의 홈런을 날렸다.95년부터 올 시즌까지 7년 연속 ‘35홈런-100타점’을 기록하는 무서운 방망이를 자랑했다.팔메이로는 37세의 최고참답게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포수 겸 6번타자로 나설 이반 로드리게스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다.올해까지 10년 연속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올 시즌 25개의 홈런과 .308의 타율을 기록했다. 강한 어깨를 가진 로드리게스는 수비에서 5할이 넘는 도루 저지율을 기록해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텍사스가 박찬호를 중심으로 한 용병들의 활약으로 내년시즌 3년만의 지구 우승과 함께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찬호 좌타자 경계령

    좌타자를 잡아라-. 내셔널리그(NL)에서 아메리칸리그(AL)로 옮긴 메이저리거 박찬호(28·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0승을 위해서는 1차적으로 타자와의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AL은 NL과 달리지명타자제도가 있어 상하위타선 구분이 없을 정도로 타격이 강하다.따라서 박찬호로서는 타석에 나서야 하는 부담이 없어진 반면 더욱 막강한 타자들과 맞서야 한다. 특히 좌타자들이 박찬호에겐 큰 부담이다.다른 우완투수들과 마찬가지로 박찬호도 좌타자에게 약한 면을 보여왔다.올해 우타자 방어율이 3.00인데 반해 좌타자 방어율은 4. 11이었다.23개의 피홈런 가운데 좌타자에게 16개를 맞았다.탈삼진도 우타자(137개)에 비해 좌타자(81개)로부터 뽑아낸게 훨씬 적었다. AL 가운데 텍사스와 같은 서부지구에 속한 시애틀 매리너스,오클랜드 어슬렉티스,애너하임 에인절스도 우완투수에게 강한 좌타선을 갖고 있다. 박찬호가 경계해야 할 상대는 단연 일본인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타율 .350의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하며 리그 신인왕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실력을 인정받았다.이치로도 좌완투수(타율 .318)보다 우완투수(.362)에게 훨씬 강했다.8개의 홈런 가운데 7개를 우완투수에게서 뽑아냈다.두 선수는 올해올스타전에서 한차례 맞붙었는데 이치로가 2루수 땅볼로물러나면서 박찬호의 승리로 끝났다.그러나 장기전인 페넌트레이스에선 쉽게 승자를 점칠 수 없다. 올 시즌 .302의 타율을 보인 시애틀의 존 올레루드도 좌완(.246)보다 우완(.321)에게 강했다.22개의 홈런 가운데80%가 넘는 18개를 오른손투수로부터 빼앗았다. 오클랜드의 에릭 차베스도 우완투수에게 .304의 높은 타율을 보였다.또 32개의 홈런 가운데 25개를 우투수에게 뽑아냈다.제레미 지암비도 우완투수에게 3할에 가까운 타율(.291)을 보이고 있다.애너하임의 좌타자 그레트 안드레손과 대린 에르스태드도 우완투수를 상대로 대부분의 홈런포를 날렸다. 따라서 박찬호의 상대 좌타선 요리여부에 따라 20승과 팀의 지구우승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연봉왕’ 막판 눈치작전

    프로야구 최고액 연봉자는 과연 누가될까. 현재 ‘홈런왕’ 이승엽(삼성)과 ‘돌아온 야구천재’ 이종범(기아)의 싸움으로 압축됐다.올 시즌 FA(자유계약선수)를선언한 양준혁(삼성)이 초반 싸움에 합류했지만 최근 삼성과 연봉 3억3,000만원에 4년 계약을 맺음으로써 일단 경쟁에서 제외됐다. 다음달 동계훈련을 앞두고 구단들은 속속 선수들과 연봉계약을 맺고 있다.그러나 이종범과 이승엽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서로 눈치만 보면서 상대방이 먼저 계약을 체결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연봉싸움은 쉽게 결말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8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이종범은 연봉 3억5,000만원을 받고 올 시즌 하반기부터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이 액수는 국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높은 몸값으로 ‘최고 선수’의 자존심을 세웠다.이종범은 .340의 타율로 개인 최고타율인 지난 94년(.393)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구단도 “기록을 보면 누가 최고연봉자의 자격이 있는지 명백하게 드러난다”면서 이종범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삼성도 물러서질 않을 기세다.올 시즌을 마친 뒤 이승엽이해외진출을 선언하자 삼성은 최고연봉을 약속하면서 이승엽의 마음을 돌려세웠다.삼성은 “이종범의 연봉계약을 본 뒤이승엽의 연봉을 책정하겠다”면서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있다.이승엽은 올 시즌 홈런왕(39개)과 함께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1루수부문) 타이틀까지 차지하면서 국내 최고의 인기 선수로서 자리를 굳혔다. 양 구단의 자존심 싸움으로 당초 4억원정도로 예상했던 최고연봉액이 5∼6억원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루한 눈치 싸움에 지친 어느 한쪽이 상대방이 따라올 수없을 정도의 높은 액수를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두 선수의 자존심을 건 ‘연봉킹’ 싸움은 재계약 마감일인 내년 1월31일 자정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석기자 pjs@
  • 찬호 “20승 보인다”

    20승 달성과 서부지구 우승-. 텍사스 레인저스에 새 둥지를 튼 메이저리거 박찬호(28)의 목표다. 지난 94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8년 동안 박찬호는 80승(54패)을 올렸다.그러나 올 시즌까지 5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있지만 에이스로서의 잣대가 되는 20승은 아직 한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 팀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날렸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올 시즌 6이닝 이상을3점 이내로 막아내는 퀄리티스타트는 35번의 선발등판 가운데 26번을 기록,내셔널리그 3위에 올랐다.공동 1위(27번)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랜디 존슨과 커트 실링에 비해 1경기가 뒤진다.성적에선 박찬호가 15승(11패)에 그친반면 이들은 각각 21승(6패)과 22승(6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내년부턴 팀 타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따라서 20승 달성 가능성이 어느 해보다 높다.텍사스는 올 시즌246개의 홈런으로 리그 팀 홈런 1위와 팀 타율(.275) 3위에 올랐다.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을 자랑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평균연봉 2,520만달러)를 중심으로 막강 타선이 박찬호를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10년 연속 리그 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이반 로드리게스(타율 .308·홈런 25개)와 라파엘 팔메이(타율 .273·홈런 47개)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 걸림돌도 있다.먼저 텍사스 홈구장은 건조해서 공기의 저항이 적은데다 한여름 섭씨 40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탓에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고 있다.박찬호가 20승 달성에 제일 경계해야 할 ‘적’이다.또 서부지구 다른 경쟁팀들의 타격도 만만치않다.올 시즌 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에 뽑힌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는 여전히 강팀이다. 박찬호가 이런 악조건을 넘어 20승 달성과 함께 텍사스에 3년만의 지구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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