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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범 ‘불꽃타’ 기아 3연승 질주

    ‘야구천재’ 이종범의 방망이가 오랜만에 폭발했다. 이종범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특히팀이 올린 4점을 혼자서 뽑아내는 ‘원맨쇼’를 펼쳤다.기아는 이종범의 맹활약과 선발 최상덕의 완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했다.3연승을 달린 기아는 25승2무15패를 기록,3위 두산(21승1무21패)과의게임차를 5로 벌리면서 2위자리를 굳게 지켰다. 선취점은 두산이 올렸다.2회 심재학과 타이론 우즈의 연속안타에 이어 안경현의 내야땅볼로 1사 2·3루에서 상대실책과 홍성흔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다.그러나 기아는 3회초 이종범이 상대 선발 구자운으로부터 좌월 1점포를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이어 4회에는 김경언의 기습 번트에 이은 김창희와 김상훈이 볼넷으로 출루 만루의기회를 잡았다.이어 이종범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2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이종범은 6회초 2사 2루에서도 중전 1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두산은 6회말무사 2·3루에서 타이론 우즈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후속타자들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면서재역전에는 실패했다. 기아 선발 최상덕은 9이닝동안 3실점으로 버텨 완투로 시즌 6승째(2패)를 올렸다.최상덕은 송진우(한화·7승1패)에이어 다승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송진우 7승 단독선두

    ‘송진우가 등판하면 타선은 폭발한다.’ ‘송골매’ 송진우(한화)가 시즌 7승째를 올리며 다시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송진우는 24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9이닝 동안 3실점(비자책)으로 버텨 승리투수가 됐다.한화가 10-3으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7승째(1패)를 올린 송진우는 게리 레스(두산)를 1승차로따돌리고 다승 1위로 올라섰다.36세의 송진우는 올시즌 거둔 7승 가운데 5승을 완투승을 장식하는 ‘노장투혼’을 자랑했다.개인 통산 42번째 완투승.지난 92년 19승으로 다승왕에 올랐던 송진우는 10년만의 다승왕 탈환의 꿈도 부풀렸다.또 개인통산 최다승 신기록 행진을 하고 있는 송진우는 최다승 기록을 151승으로 늘렸다. 한화의 타선은 홈런 3개를 폭발시키며 송진우의 신기록 행진을 도왔다.1회초 이영우와 김태균의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앞선 한화는 2회에도 백재호의 홈런 등으로 4득점하며 송진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 주었다.송진우의 구위에 눌려 5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SK는 0-9로 뒤진 6회말 3점을 따라붙었지만 점수차를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 현대는 멜퀴 토레스의 완봉 역투를 발판삼아 롯데를 4-0으로 물리쳤다.토레스는 9이닝동안 삼진을 7개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롯데 방망이를 잠재웠다.기아는 ‘루키’ 강철민이역투를 뿌리며 두산을 3-1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박준석기자 pjs@
  • 마해영, 내친김에 홈런왕?

    ‘생애 첫 홈런왕이 보인다.’ 요즘 방망이를 움켜잡는 마해영(삼성)의 손에 힘이 잔뜩들어가 있다.프로생활 8년차지만‘거포’의 보증수표나 다름없는 ‘홈런왕’엔 단 한번도 오르지 못한 마해영.그러나 올시즌은 초반이긴 하지만 ‘감’이 상당히 좋다. 마해영은 최근 4경기에서 무려 6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무서운 폭발력을 보였다.19일 한화전 연속경기 2차전과 22일 기아전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뽑아내는 괴력을 자랑했다. 벌써 지난해 홈런(30개)의 절반을 뽑아낸 마해영은 단숨에 홈런 부문 3위로 치고 올라왔다.홈런 선두인 팀 동료이승엽과 송지만(한화·이상 17개)을 2개차로 바짝 추격했다.더구나 마해영의 홈런포는 팀 승리와 직결되는 것이 많아 의미가 남다르다.팀이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복귀한 것도 마해영의 홈런포가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마해영의 한시즌 최다홈런은 롯데 시절인 지난 99년에 세운 35개.지금같은 페이스라면 산술적으로 50개의 홈런이가능하다.그러나 체력부담이 많은 한여름을 감안하더라도자신의 최다 홈런기록 경신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해영은 홈런 외에도 타점(40타점) 최다안타(53안타) 득점(38득점)에서 모두 2위에 오르는 등 공격 전 부문에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준석기자 pjs@
  • 우즈 2점 역전포

    ‘무명’ 강영식(삼성)이 시즌 3승째를 올리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강영식은 23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6과 3분의 1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기아 타선을 봉쇄했다.삼진은 7개나 뽑아냈다.삼성은 강영식의 호투와 김한수 진갑용의 홈런포를 앞세워 6-3으로 이겼다.4연승을 달린 삼성은 26승15패를 기록,2위 기아(22승2무15패)를 2게임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4-3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3회 1사 1·2루에서 등판한강영식은 삼진과 외야플라이로 후속 타자들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이후 강영식은 9회 오상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기 전까지 볼넷 1개와 안타 1개만을 내주는 빼어난 투구내용을 보였다. 강영식은 2000년 당시 해태(현 기아) 유니폼을 입으면서프로에 뛰어들었다.지난해 삼성으로 팀을 옮겼지만 프로생활 2년동안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며 무명생활을 이어갔다.그러나 꾸준한 노력으로 김응용 감독의 신뢰를 받게됐고현재는 삼성 마운드의 든든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두산은 타이론 우즈의 결승 2점 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6-2로 물리치고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7연승은 8개 구단을통틀어 올시즌 최다연승기록이다.우즈는 2-2로 팽팽하게맞선 6회 상대 선발 한용덕으로부터 좌중월 135m짜리 2점홈런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현대는 홈런 4개를 앞세워 SK를 7-4로 물리치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이날 4경기에서 모두 18개의 홈런이 폭발,올시즌 하루 최다홈런을 기록했다. 박준석기자 pjs@
  • 레스 “다승왕 나도있다”

    게리 레스(두산)가 시즌 6승째를 올리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레스는 22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선발등판,7이닝 동안 2실점(자책 1점)으로 역투하며 10-2승리를 도왔다.6연승을 달린 두산은 한화를 한게임차로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시즌 6승째(1패)를 거둔 레스는 송진우(한화)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서며 용병 첫 다승왕의 꿈을 부풀렸다.지난해 기아에서 7승9패를 기록하며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한 레스는 그러나 올시즌엔 다승왕을 바라보며 팀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레스는 LA 다저스(98년),미네소타 트윈스(99년) 등 메이저리그에서 뛴 베테랑답게 시종일관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두산은 3-2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 타이론 우즈와심재학의 적시타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5-2로 달아났다.이어진 공격에서 두산은 송원국의 만루홈런 등으로 5점을 추가,10-2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6명의 투수를 투입했지만 불붙은 두산의 타선을막지 못해 3연패에 빠졌다.일본에서 활약하다 올시즌 국내로 복귀한 정민철은 한달여 동안의 2군생활을 접고 다시선발로 나섰지만 시즌 3패째(1승)를 기록했다.정민철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 6개(홈런 1개 포함)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삼성은 기아를 8-5로 물리치고 10일만에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25승15패를 기록한 삼성은 기아(22승2무14패)를 한게임차로 따돌렸다.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15개째 홈런을뽑아낸 마해영은 홈런 선두 이승엽(삼성)과 송지만(한화·이상 17개)을 2개차로 바짝 추격했다.특히 마해영은 최근4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무서운 파괴력을 보였다. 양 팀은 홈런 3개씩을 주고받으며 초반부터 난타전을 펼쳤다.그러나 삼성은 6-5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 틸슨 브리또가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SK 이승호는 5연패 뒤 시즌 첫 승을 올렸다.이승호는 현대와의 경기에서 8이닝동안 3실점하며 올시즌 9경기만에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무려 13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이승호는 시즌 처음으로 상대 선발타자 전원으로부터삼진을 뽑아내는 진기록도 함께 세웠다.3연승을 달린 SK는 단독 5위에 올라섰고 현대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돌아온 이상훈 첫승

    ‘야생마’ 이상훈(LG)이 복귀 이후 첫 승을 거뒀다. 이상훈은 21일 마산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 등판,1과 3분의 1이닝 동안 1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LG는 이상훈의 역투를 바탕으로 8·9회 폭발한 이종열과 김현민의 2점 홈런을 앞세워 11-3으로 이겼다. 지난 97시즌을 끝으로 한국을 떠난 이상훈은 복귀 이후 두번째 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다.이상훈의 국내무대 최근승은 97년 9월23일 한화전으로 4년8개월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이상훈은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신윤호에 이어 팀의네번째 투수로 등판했다.첫타자 에레라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다음 타자 조경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8회에도 3명의 타자를 삼진 2개와 외야플라이로 말끔하게 처리하고 9회부턴 이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상훈은 90년대 국내 최고의 좌완투수로 활약했다.98년 일본 주니치로 이적한 뒤 99년 중간계투를 맡으며 팀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2000년엔다시 미국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으나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뚜렷한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LG는 방황하던 이상훈을 올시즌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연봉 4억7000만원을 주고 복귀시켰다. 한화의 송지만은 17호 홈런을 터뜨려 이승엽(삼성)과 다시공동선두를 이뤘다. 송지만은 두산전에서 8회 상대 투수 차명주로부터 1점 홈런을 뽑아냈다.지난 10일 두산전 이후 침묵을 지킨 송지만은 6경기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그러나 팀은 3-7로 졌다. 삼성은 새 용병 나르시소 엘비라(35)를 앞세워 기아를 6-0으로 물리쳤다.엘비라는 한국무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선발로 등판한 엘비라는 6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삼진은 무려 9개나 뽑아냈다.삼성은 24승15패로 1위 기아(22승2무13패)를 승차없이 바짝 추격했다. 멕시코 출신 엘비라는 지난 90년 메이저리그 밀워키에서 뛴 경험을 갖고 있는 베테랑 투수.지난 2000년과 2001년에는일본에서 활약했고 특히 2000년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지난해엔 멕시칸리그에서 뛰었다. 박준석기자 pjs@
  • 한화 송진우 150승

    '송골매' 송진우(36·한화)가 개인통산 150승 고지에올랐다. 송진우는 19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단 한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한화는 송진우의 완벽한 투구를 바탕으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22개의 안타를 집중,선발타자 전원 안타·득점을 기록하며 15-3으로 대승했다. 지난달 23일 SK전에서 147승째를 올려 선동열(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의 통산 개인 최다승 기록을 깬 송진우는이날 승리로 신기록을 150승으로 늘렸다.또 시즌 6승째(1패)를 챙겨 최상덕 김진우(이상 기아) 등 다승 2위그룹을1승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지난 92년 19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송진우는 10년만에 다승왕 탈환의 꿈을 부풀렸다. 89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에 입단한 송진우는 데뷔전에서 완봉승을 일궈내며 승승장구했다.송진우는 지난 시즌까지 프로 13년동안 144승을 올린 데 이어 올시즌에도 8경기에 출장,6승1패를 기록했다.특히 올해 거둔 6승 가운데 4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한화의 방망이는 3회 대폭발했다.1-0으로 앞선 한화는 이영우와 송지만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탠 뒤 제이 데이비스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의 찬스에서 이도형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5-0으로 달아났다.계속된 공격에서 한화는 5점을 더 보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한화의 바뀐 투수 김백만을 상대로 8회 마해영이1점 홈런(시즌 10호)을 날린데 이어 9회 김재걸이 2점짜리 그라운드 홈런을 뽑아냈지만 점수차를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마해영은 8년 연속 두자리 홈런을 기록했다. 2차전은 홈런포 5개를 앞세운 삼성이 한화를 10-1로 제압했다.이승엽은 8-1로 크게 앞선 8회초 상대투수 김정수로부터 우중간 2점홈런을 뽑아내며 시즌 17호를 기록,송지만(16개)을 제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단독선두에 올랐다.삼성 마해영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맹활약했다. 두산과 기아는 각각 현대와 LG를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반면 현대와 LG는 각각 4연패와 3연패에 빠졌다. SK-롯데(마산)의 연속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KT 민영화/ 초일류 통신기업 성장 발판 마련

    ‘통신공룡’ KT가 이번주에 사실상 민영화된다.공모주청약을 통한 정부 지분의 1차 매각이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끝났다.2차로 교환사채(EB)청약만 20일 남았다.하지만1차 청약과 연계된 수순이어서 거의 성사된 단계다.오는 25일 주권이 교부되면 매각작업은 완료된다.매출액 기준 재계 서열 5위인 KT가 민간기업으로 완전 탈바꿈하게 되는것이다. ■정부지분 매각완료 의미 ▲15년만의 민영화=이는 국민의 정부가 추진한 공기업 민영화 조치 가운데 2차 작업의 첫 성공작이다. 민영화 대상11개 공기업 가운데 지난해 6개 기업에 이어 KT도 민영화됨으로써 이제 4곳만 남게됐다. 더욱이 매각규모만도 4조 7800억원에 달해 국내 증시 사상 최대다.이에 따라 KT의 기업가치는 수직적으로 상승이예상된다. 공식적인 민영화는 오는 7월 주주총회를 통해 완료된다.기존 주주명부 폐쇄와 정관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민영화관련안건을 의결하면 마무리된다. 지난 87년 민영화에 착수한 지 15년만에 공기업의 낡은틀을 벗고 초일류 통신기업으로 변신하는것이다. 정보통신부는 이번에 정부지분 전량매각을 통해 민영화성사를 이끌어냈다.주당 5만 4000원이라는 적정가격에 매각을 끝냈다.지난 6일 KT 민영화방안 발표때 정한 두가지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반면 안정적인 전략적 투자자 유치에서는 완전 실패했다.정통부는 삼성,LG,SK 등 통신관련 3개 대기업이 상호 견제속에 참여하는 ‘황금분할’을 기대했었다.3사들의 고른지분참여를 유도하려고 지분 3% 이상이면 사외이사 추천권를 주는 방안을 내놓았던 것이다.하지만 SK텔레콤의 ‘독식’으로 결국 무산됐다. ▲통신시장 재편=통신업계는 SK텔레콤이 KT의 최대주주로등장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무선의 절대강자’가 ‘유선의 지존’에 등극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이는 통신산업의 경쟁발전에 최대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정통부는 이에 대해 분명한 차단 의지를 밝히고 있다.한관계자는 “SK텔레콤이 정관을 개정해 KT의 경영 참여를인정한다고 하더라도 KT는 경쟁사의 경영 참여를 허용하지 않도록 정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말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특정업체가 KT의 경영권을 장악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다.SK텔레콤 역시 “KT 경영에는 참여할 의사도,능력도 없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할 뿐이라는 지적이다.KT가 완전 민영화되면 정부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다.정통부 관계자도 “민간기업이 된 상태에서 특정업체가 지분확대를 통해 경영권을 장악한다면 사실상 막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현재로서는 SK텔레콤의 영향력 증대는 불가피할 것으로예상된다.따라서 LG는 이를 견제하기 위해 데이콤 또는 하나로통신 등을 앞세워 파워콤 인수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콤,하나로통신,두루넷 등의 합종연횡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이제 국내 통신업계의 균형발전이라는 짐을 떠안게 됐다.양승택(梁承澤) 장관은 SK텔레콤과 KT,그리고 LG텔레콤으로 이어지는 ‘통신 3강’ 구도를 추진해왔다. 박대출기자 dcpark@ ■SK '역전홈런'… 허찔린 삼성 SK텔레콤에 ‘역전 홈런’을 맞은 정보통신부와 삼성,LG는 어떻게 반격할 것인가. SK텔레콤이 KT의 제 1주주로 자리잡는 ‘깜짝쇼’에 가장 당혹스러운 당사자는 이들 3자이다.정보통신부는 ‘황금분할’을 시도했다가 무산됐다. 삼성은 아예 진입부터 원천 봉쇄당했다.LG는 사외이사 추천권 확보에 일단 실패했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19일 “SK텔레콤이 주식 5%를 청약하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며 “여러가지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삼성생명,삼성투신운용 등 금융계열사를 통해 주식 1%를 신청했다.교환사채(EB) 2%와 합쳐 모두 3%.일단사외이사 추천권을 확보하자는 전략이 엿보인다. 앞으로 삼성은 시장에서 주식을 더 사들이겠다는 의도를숨기지 않았다.통신업계 안팎의 반발을 의식해 청약물량을 줄였지만 장기적으로는 KT에 대한 의욕을 드러낸 대목이다.따라서 20일 실시되는 EB 청약때 남는 물량을 사들일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포기하는 물량이 없다면 KT 지분 확보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LG전자 역시 3% 지분으로 사외사 추천권을 가지려 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청약물량이 전체 전략투자자 배정물량 5%를 초과함으로써 LG전자에 배정되는 지분은 3% 미만으로떨어지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외형으로 이번 청약을 성공이라고 자평했다.공식자료도 ‘KT 주식 14.5%에 대한 공모청약 성공적 완료’라는 제목으로 냈다.20,21일 이뤄지는 교환사채 청약도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정통부는 SK텔레콤으로부터 뒤통수를 얻어맞은 형국이 됐다.일부 관계자들은 배신감마저 감추지 못하고 있다.SK텔레콤이 가장 많은 5%를 청약하는 돌출변수로 등장하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당초 지분 3% 이상이면 사외이사 추천권을 갖도록 하는 방안을 핵심카드로 제시했다.대기업들이 사외이사 2∼3명을 나눠 갖는 ‘황금분할’ 구도를 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따라서 이 기준을 낮추는 방안을 포함해 SK텔레콤의 독주를 견제하는 다각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SK 깜짝쇼 배경- “SKT 주가하락 차단” 변명 SK텔레콤은 무엇 때문에 KT 지분을 대거 사들이는가. SK텔레콤은 두가지 이유를 든다. 첫째로 특정기업의 경영권 장악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는것이다.특정기업이란 삼성을 지목하는 얘기다.통신사업에필요한 시내망의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둘째는 SK텔레콤의 2대 주주인 KT가 SK텔레콤 주식을 시장에 대거 쏟아내는 부담(Overhang)을 막기 위해서라고 강변했다.SK텔레콤도 KT주식을 그만큼 보유함으로써 주가하락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풀이다. SK텔레콤은 내부적으로 최대한의 지분참여가 필요하다는주장과 전면 불참하자는 주장이 맞서 최종 순간까지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불참 방침을거듭 밝혀오다가 전격적으로 대거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해명이 다소 궁색하다.이에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리 공표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SK측은 삼성과 LG전자의 사외이사 참여를 원천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단순히 전략적인 측면에서만 평가한다면 성공한 셈이다.전혀 예상치 못한 가운데 경쟁사들의 허를 찔러 무력화시켰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KT의 최대 주주가 되더라도 경영권을 확보할 의사는 추호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물론 현재로서는 KT의 의결권 자체를 가질 수 없다.SK텔레콤 정관에는 ‘경쟁사업자에 대해 의결권을 가질 수 없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KT는 SK텔레콤에 대해서도 의결권을 못갖고,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SK텔레콤이 이번에 사들이는 물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SK텔레콤에 따르면 KT 지분을 10%이상 보유하면 상법에 따라 의결권을 가질 수 없다.즉 10%이하면 상법상의 적용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이는 곧 SK텔레콤의 정관을 바꾸기만 하면 의결권도 가질 수 있다는 얘기다.상황이 허락할 경우 KT 경영권을 완전접수할 수 있는 길도 일단 열어놓은 다목적 의도로 해석된다. 박대출기자 ■KT주가 상승탄력 받을듯 KT 지분의 성공적인 매각을 계기로 앞으로 KT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KT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민영화의 불확실성과 물량출회에 따른 수급부담 요인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장·단기적으로 오름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 전원배 책임연구원은 “KT의 가치는 수익성과실적 등 펀더멘털에 비해 너무 낮게 평가받았다.”면서 “이는 그동안 대기업들이 KT 지분청약에 얼마나 많이 참여할지 여부가 불확실한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업이 청약물량을 소화해 줌에 따라 KT는 이번주 초반부터 저점을 높여가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여 현주가보다 1만원가량 오른 6만 5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나 시장에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개인투자자들의 물량이 총발행주식의 7.7%나 될 것으로 추정돼 일시적인 급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리츠증권 이재영 연구위원도 “KT는 주가상승을 가로막았던 요인 가운데 하나를 털어냈기 때문에 적정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며 “지분을 확보하게 된대기업들도 남는 장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노근환 팀장은 “개인이나 기관들은 청약물량을 오는 27일부터 시장에 팔수 있지만 대기업들은그렇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기업의 지분참여는 수급측면에서 상당한 호재거리”라고 말했다. 노팀장은 “KT는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낮게 형성돼 있는 종목 가운데 하나”라면서 “일단 12개월 목표가격은 6만 5000원으로 산출되지만 민영화 재료와 성장성,수익성 개선속도에 따라 이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건승기자 ksp@
  • ‘슈퍼루키’ 김진우 데뷔 첫 완투승

    ‘슈퍼루키’ 김진우(기아)가 데뷔 첫 완투승을 올리며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김진우는 17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9이닝동안 2실점으로 버텨 시즌 5승째(2패)를 올렸다.또 삼진13개를 추가, 시즌 53개로 탈삼진 1위에 올라섰다. 기아는 김진우의 역투에 힘입어 3-2로 승리하며 선두를 지켰다. 기아는 2회초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홍세완이 신동주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이어 김창희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 추가 2-0으로 앞섰다.기아는 2-1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초 이종범의 좌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LG는 8회 1점을 추가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김진우는 송진우(한화) 등과 함께 다승 부문 선두그룹에 합류하며 신인왕 타이틀에 한발 더 다가섰다.‘제2의 선동열’로 불리기도 했던 김진우는 강속구와 폭포수같은 변화구,정확한 제구력으로 프로무대에서최고의 투수로 자리 잡았다.일본과 미국 프로야구를 전전하다 올시즌 국내로 복귀한 ‘야생마’ 이상훈(LG)은 이날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러나 9회 잠깐불펜에서 몸을 풀었을뿐 등판하지는 않았다. SK는 채병용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롯데를 7-0으로 물리쳤다. 프로 2년차 채병용은 9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삼진은 무려 8개나 뽑아냈다.특히 채병용은 이날 볼넷과 데드볼을 허용하지않아 시즌 첫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록했다.또 팀 창단(2000년) 이후 팀 통산 첫 무사사구 완봉승이기도 해 두배의기쁨을 누렸다. 2회 선취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3회 ‘대폭발’했다.김민재의 볼넷과 이호준의 안타로 2사 1·2루의 찬스를 잡은 SK는 채종범의 좌월 3점 홈런으로 4-0으로 앞섰다.이어진공격에서 안타 3개와 상대 실책 1개를 묶어 3점을 더 보태 7-0으로 달아났다.삼성-한화(대전)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김병현 1이닝 무실점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나흘만에 등판한 경기에서 쾌투를 이어갔다. 지난 12일 시즌 첫 홈런을 허용했던 김병현은 16일 열린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에 등판,1이닝을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팀이 6-2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등판해 세이브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방어율은 0.82에서 0.78로 낮췄다. 박준석기자
  • 이승엽 15·16호 홈런 공동선두

    이승엽(삼성)이 15·16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공동선두로 나섰다. 이승엽은 16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연속경기 1·2차전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송지만(한화)과 홈런 부문 1위에 올라섰다.홈런포를 앞세운 삼성이 13-4,6-2로 두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또 이날 9루타를 추가한 이승엽은 개인 통산 2002루타를기록,프로야구 통산 여덟번째로 2000루타 고지를 넘어선타자가 됐다.이승엽의 기록은 최연소(25세) 최소 경기(915경기) 기록이어서 가치를 더했다. 종전까지 2000루타 최연소 기록은 홍현우(LG)의 28세 6개월 22일이었고 최소 경기 기록은 양준혁(삼성)의 998경기였다. 5월 들어 9개 홈런을 뽑아낸 이승엽은 올 시즌 36경기에서 16개의 홈런을 기록,지난 99년 한 시즌 홈런 최다기록(54개)를 세우던 때와 비슷한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99년엔 34경기에서 16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1차전은 삼성의 ‘대포'가 승부를 갈랐다.2회까지 2-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3회말 틸슨 브리또의 1점 홈런과 강동우의 만루홈런으로 대거5득점하며 7-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상승세를 탄 삼성은 4회말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묶어 3점을 추가,롯데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15승) 롯데 손민한은 선발로 나섰지만 홈런 2개를 포함해 7안타를 허용하며 7실점,3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손민한은 시즌 1승5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차전에서도 초반 0-1로 뒤졌으나 5회말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3-1로 역전시켰다.이승엽은 4-2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 쐐기 1점포를 날렸다. 박준석기자 pjs@
  • 조성민 21개월만에 첫승

    조성민(요미우리 자이언츠)이 1년 9개월여만에 승리의 감격을 누리며 재기에 성공했다. 조성민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스왈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솎아내며 사사구 없이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11-1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00년 8월13일 히로시마전 승리 이후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주로 2군에 머물렀던 조성민은 올 시즌 1군경기 첫 등판에서 눈부신 호투로 짜릿한 선발승을 거둬 1군잔류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이날 조성민은 직구스피드가 140㎞ 초반에 그쳤지만 구석 구석을 찌르는 코너웍이 돋보였고 포크볼과 역회전볼을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코칭스태프에 강한 믿음을 심어줬다. 1회초 첫 타자 마나카를 삼진으로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조성민은 후속 타자를 투수앞 땅볼로 처리했고 3번 이나바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4번 페타지니를 2루 땅볼로 잡아 실점없이 1회를 넘겼다. 공수교대 뒤 요미우리는 1사 만루의 찬스에서 5번 에도가 좌중간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대거 4점을 뽑아 조성민의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2회초를 삼자 범퇴로 처리한 조성민은 2회말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조성민의 2루타로 1사 2루의 찬스를 잡은 요미우리는 시미즈와 니오카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회와 4회 수비에서 각각 1안타씩만을 허용하며 야쿠르트 타선을 요리하던 조성민은 5회초 선두 타자 이와무라를상대로 초구에 몸쪽 포크볼을 던지다 아쉽게 솔로홈런을맞고 1점을 내줬다. 그러나 나머지 3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조성민은 6회도 삼자 범퇴로 처리한 뒤 9-1로 크게 앞선 7회초 마에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준석기자 pjs@
  • 이대호, 늦깎이 신인왕 도전

    ‘중고신인’ 이대호(롯데)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프로야구 2년차 이대호는 시즌이 시작되자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곧바로 팀의 4번타자를 꿰찼다. 시즌 전 시범경기에서 .359의 고감도 타율을 자랑하며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받더니 시즌이 시작되자 롯데 공격의 핵으로 자리잡았다. 이대호의 진가는 지난 14일 삼성전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0-1로 끌려가던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박현승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대호는 1사 1루의 찬스에서 상대 마무리 노장진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월 115m짜리 2점 역전 홈런포를 뽑아내며 3-1 승리를 이끌어냈다.타율 .283,홈런 5개 등 4번 타자로서 전혀 손색없는 실력을 선보인 것. 펠릭스 호세의 공백을 염려한 롯데 코칭스태프는 이대호가예상밖으로 맹활약하자 4강 진출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현재 롯데는 14승1무19패로 SK와 함께 공동 7위로 떨어졌지만 4위 현대(16승3무15패)와 불과 3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대호는 경남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2억1000만원의 계약금을 받고프로에 뛰어들었다.그러나 대부분 2군에서 뛰었고 1군에서는 단 6경기에만 출장했다.이것이 오히려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규정타석 미달로 올해 다시 신인왕 후보 자격을얻었기 때문. 이대호는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특별한 케이스.입단할 때만해도 ‘제2의 염종석’이라는 평가를 받은 투수 유망주였다.그러나 투수로서는 치명적인 극심한 어깨통증으로 방향을 바꾸었다.192㎝·100㎏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중거리포는 정평이 나있다. 박준석기자 pjs@
  • 두산 김동주 역전 만루포

    ‘웅담포’ 김동주(두산)가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5연패의 늪에서 구했다. 김동주는 14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8회말 SK 오승준으로부터 역전 만루홈런을 뽑아냈다.김동주의 개인 100호 홈런이기도 한 이 만루홈런에 힘입어 두산은 SK를 7-1로 이겼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0-0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6회 SK는 이진영의 1점 홈런으로 앞서갔다.그러나 지난해챔피언 두산의 ‘뒷심’은 무서웠다.7회까지 SK 선발 이승호의 구위에 눌려 단 2개의 안타만을 뽑아내며 빈타에 허덕였던 두산의 방망이는 8회 폭발했다.대타 유재웅이 SK마무리 조웅천으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포문을 열었다.정수근의 안타로 2사 1·2루의 기회를 맞은 두산은 장원진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다음타자 타이론 우즈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이날의‘해결사’ 김동주는 SK의 네번째 투수 오승준으로부터 좌월 120m짜리 역전 만루포를 뽑아냈다.두산은 이후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묶어 2점을 추가,7-1로 달아났다. SK로서는 잘 던지던 이승호를 뺀 것이 화근이었다.올시즌 5연패를 당하며 부진했던 이승호는 7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첫 승을 노렸지만 마무리 투수들의 난조로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최근 4연승을 달렸던 SK는 두산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대구에서는 9회 터진 박현승과 이대호의 홈런포에 힘입어 롯데가 삼성을 3-1로 물리쳤다.롯데는 0-1로 뒤지던 9회초 박현승과 이대호가 삼성의 마무리 노장진으로부터 연속 홈런포를 뽑아내며 3-1로 전세를 뒤집었다.임창용은 8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했지만 역시 불펜투수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렸다. 기아는 9회말 터진 김종국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를 5-4로 물리치고 이틀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박준석기자 pjs@
  • 미프로야구 강타자 칸세코 은퇴

    [시카고 AFP 연합 특약] 미국프로야구 강타자 호세 칸세코(37)가 은퇴했다. 칸세코의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는 14일 “”칸세코는 어린 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쿠바출신으로 미국 마이애미에서 성장한 칸세코는 지난 85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입단하면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 지난해까지 17년동안 빅리그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1887경기에 출장해 462개의 홈런으로 통산 22위에 올랐다. 칸세코는 거포임에도 빠른 발을 가진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통한다. 통산 200개의 도루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사상 9명뿐인 '400홈런-200도루 클럽'회원이기도 하다. 특히 88년에는 홈런 42개, 도루 40개로 메이저리그 사상 첫 '40-40'을 달성했다. 통산 타률.266으로 6차례나 올스타에 뽑혔다.
  • 한대화 역대 프로야구 ‘별중의 별’

    한대화(동국대 감독)가 한국프로야구 20년사에서 가장 인기있는 선수로 뽑혔다. 한대화는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프로야구 20년 통산 포지션별 최고스타’ 최종집계에서 유효표 6만5840표 가운데 3만5237표를 얻어 ‘국보급 투수’ 선동열(KBO 홍보위원·3만3968표)을 제치고 최고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한대화는 82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야구선수권대회(현 야구월드컵)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을 첫 세계정상에 올려놓았다. 이후 83년 OB(현 두산)에 입단했다가 3년 뒤 해태(현 기아)로 이적해 8년간 뛰면서 팀의 6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 2월부터 5월10일까지 99일간 인터넷을통해 실시됐다.박준석기자
  • [2002 길섶에서] 극복

    김병현이라는,23살 먹은 야구선수를 떠올리면 마음이 뿌듯하면서도 가슴 한쪽에 싸한 기운이 전해진다. 지구촌 최고의 야구선수들이 모이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키 178㎝에 몸무게가 80㎏가 안 되는 그는 동양선수치고도상당히 작은 편이다.그런 그가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팀에 입단해 승승장구하더니 지난해에는 월드시리즈무대에까지 섰다.아다시피 그는 월드시리즈 4·5차전에서연장 끝내기 홈런과 9회말 동점홈런을 맞는다.애리조나 팀이 7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지 않았다면 그는 미국팬들에게 영원히 ‘역적’으로 기억됐을 것이다. 김병현이 올해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12일(한국시간)현재 17게임에 나가 10 세이브에 1 구원승을 기록했다.패전은 없다.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무너진 뒤 많은 전문가가그의 재기를 의심했다.그런데도 이를 극복한 것은 그가 용기 있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좌절은 인생의 동반자’라는 말이 있다.‘젊은 김병현’에게서 삶을 배운다. 이용원 논설위원
  • 프로야구/ 삼성 20승 선착 단독선두

    삼성이 20승 고지에 오르며 올시즌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나섰다. 삼성은 12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10-3으로 이겼다.20승13패를 기록한 삼성은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20승을 달성했다.또 기아(18승2무12패)를 0.5게임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6이닝 동안 3실점으로 버텨 시즌 4승째(2패)를 따내며 다승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삼성의 화끈한 방망이가 폭발하며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1회초 선두타자 김종훈의 2루타와 틸슨 브리또의 볼넷,그리고 이승엽의 상대 실책에 의한 출루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다.마해영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이후 연속3안타가 터져 대거 5점을 뽑았다.삼성은 2·3회 각각 3점과2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멀리 달아났다. SK는 기아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SK는 이날 호세 페르난데스의 3점 홈런에 힘입어 8-3으로 이겼다. SK 선발 제춘모는 8이닝 동안 3실점하면서 시즌 2승째(2패)를 올렸다.전날 156㎞의 ‘광속구’를 던져 주위를 놀라게했던 SK 엄정욱은 9회 등판했지만 제구력 난조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엄정욱은 이날도 최고구속 155㎞를 자랑했지만 폭투 2개와 볼넷 2개를 기록했다. SK는 제춘모를 비롯한 신인과 프로 2년차 투수들이 최근 연승을 이끌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제춘모는 동성고를 졸업하고 올해 입단한 신인.전날에는 대구고를 졸업한 신인 윤길현이 8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7-0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 10일에는 지난해 입단한 채병용이 7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상대타선을 막아 2-0 승리를 거뒀다. 9일 삼성전에서는 2년차 오승준이 승리를 따냈다. 대전경기에서는 이틀 연속 결승 홈런을 터뜨린 이도형의 활약으로 한화가 두산을 11-9로 눌렀다.이도형은 전날경기에서 연장 12회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8회 등판한 두산 마무리 진필중은 전날에 이어 이날 이도형에게 또 다시 홈런을 허용,두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박준석기자 pjs@
  • 김병현 시즌 첫승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사진)이 올시즌 첫승을 올렸다. 김병현은 12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아내며 2안타를 맞고1실점했다.김병현은 시즌 첫 홈런을 맞았지만 팀이 6-5로이겨 구원승을 따냈다.올시즌 10연속 세이브를 올렸던 김병현은 처음 세이브를 놓쳤으나 승리를 거둬 시즌 1승10세이브가 됐다.그러나 방어율은 0.47에서 0.82로 올라갔다. 단 1개의 실투를 제외하곤 완벽한 투구였다.팀이 5-4로앞선 8회말 선발 랜디 존슨에 이어 등판한 김병현은 3명의 타자를 연속 3구-삼진으로 잡아내는 진기록을 세우며 이닝을 마쳤다.3타자 연속 3구-삼진은 김병현으로선 처음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34번째.국내에서는 아직 없다. 그러나 김병현은 9회말 토머스 페레스에게 동점 홈런을허용하고 말았다.지난달 29일 플로리다 말린스전 이후 9경기만에 첫 실점이며 올시즌 처음 세이브를 놓친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병현은 연장전에서 다시 위력을 발휘했다.10회초 애리조나는 2사 1루에서 주니어 스파이비가 2루타를 터뜨려 6-5로 앞섰고 김병현은 10회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박준석기자
  • 박찬호 “”이제부터 다시시작””

    “이제부터 시작이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박찬호(29)가 다시 신발끈을 조여맸다.박찬호는 13일 오전 4시5분(현지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선발 등판,복귀전을치른다.지난달 2일 개막전 이후 41일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게 된 것. 올시즌 LA 다저스를 떠나 텍사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박찬호는 지난 3월 시범경기 도중 오른쪽 허벅지에 부상을 당하면서 불안감을 줬다.예상대로 아메리칸리그 데뷔 무대인 지난달 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서 난타를 당하며 에이스로서 자존심을 구겼다.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9안타를 맞고 6실점,방어율 10.80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역대 시즌 첫 등판 가운데 최악의 성적이었다.결국 박찬호는 지난달 5일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번 등판은 박찬호의 의지가 관철돼 이뤄졌다.구단은 마이너리그에서 컨디션 조절을 요구했지만 박찬호는 강력하게 조기 빅리그 투입을 요구했다. 최근 홈구장인 알링턴구장에서 연습볼을던진 박찬호는“모든 게 좋다.등판하기 전 한차례 더 불펜피칭을 하겠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박찬호의 이번 등판은 올시즌 성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가장 중요한 고비다.당초 박찬호는 시즌 첫 20승을 목표로 잡았지만 현재로선 불가능해졌다.그러나 최대한 성적을끌어올려야 한다.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경우 남은 페넌트레이스 동안 28경기에 등판할 수 있어 20승에 근접한승수도 기대할 수 있다. 또 하나,텍사스와의 계약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텍사스는 박찬호를 영입하면서 올시즌 성적을 본 뒤 장기계약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옵션을 달았다.때문에 성적이 신통치 않을 경우 텍사스 잔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박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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