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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 강상수 “얼마만이냐”

    강상수(사진·롯데)가 4년 10개월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마무리 전문인 강상수는 6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5와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올시즌 11경기에 나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던 강상수는 이로써 지난 98년 9월5일 사직 해태전 이후 4년 10개월여 만에 시즌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강상수의 선발 등판은 지난해 9월4일 사직 기아전 이후 처음. 꼴찌 롯데는 강상수의 역투를 앞세워 선두 SK를 4-3으로 꺾고 최근 3연패와 원정 11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2회 선두타자 이시온의 130m짜리 좌중월 1점 홈런(5호)으로 기선을 잡은 뒤 상대 투수의 실책으로 맞은 무사 3루에서 김태균의 유격수 앞 땅볼때 3루 주자 허일상이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3회말 조경환에게 1점 홈런(16호)을 허용한 롯데는 6회 2사 1루 때 페레즈의 2루타로 1점을 보태고 7회 1사후 대타 최기문의 2루타와 박연수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가했다.SK는 8회말 이호준의 2점포(18호)로 역전 의지를 불태웠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에이스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잠실경기에서는 LG가 이승호의 호투와 조인성의 8회 쐐기포로 현대를 4-2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현대는 최근 3연승과 잠실구장 3연승 마감. 이승호는 7이닝동안 볼넷을 6개나 내줬지만 삼진 4개를 낚으며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버텨 시즌 7승째를 올렸다. LG는 1-1로 팽팽히 맞선 7회 최만호의 안타와 박용택의 볼넷에 이은 유지현의 보내기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마르티네스의 통렬한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뽑아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한편 한화-삼성(대구),두산-기아(광주)의 연속경기는 비로 모두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사이버 주간뉴스 톱5

    ●노골적인 반미감정 파문 가수 윤도현이 영어 욕설이 담긴 새 노래를 발표,불평등한 한·미관계를 꼬집어 인터넷이 찬반 논란에 휩싸였다. ●동거나 해볼까 MBC TV의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가 인기를 끌면서 몇년 전 인터넷에 떠돌던 김유리씨의 원작 소설이 다시 한번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듀! 청계고가 청계천 복원공사가 시작되면서 지난 1일 자정부터 청계고가가 전면 통제되자 네티즌은 청계천 주변의 과거와 현재의 사진을 검색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어린왕자,지극정성 외조 탤런트 채림이 그리스에서 한달 동안 촬영할 때 남편 이승환이 동행해 외조를 한다는 소식에 여성 네티즌이 부러움을 표시했다. ●300호 홈런볼의 행방은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 선수의 300호 홈런볼이 해외에 팔릴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많은 네티즌이 반대하는 등 큰 소동이 일었다. 엠파스(www.empas.com)제공
  • 프로야구 / SK 제춘모 올 8연승 ‘씽씽’

    이승엽(삼성)에 이어 심정수(현대)도 잠실에서 시즌 첫 홈런을 뿜어냈다.고졸 2년차 제춘모(21·SK)는 올시즌 파죽의 8연승으로 무패 가도를 질주했다. 심정수는 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5회 2사 1루 때 상대 선발 장문석으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홈런을 쏘아올렸다.지난달 25일 광주 기아전에서 다니엘 리오스로부터 홈런을 빼냈던 심정수는 이로써 5경기,9일만에 시즌 28호째 홈런을 기록했다. 심정수의 잠실 구장 홈런은 올시즌 처음이며,문학구장에서 홈런을 터뜨리면 이승엽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 전 구장 홈런을 작성하게 된다.심정수는 최근 3연타석 홈런으로 맹추격한 마해영(삼성)과의 격차를 7개로 벌리며 선두 이승엽에 12개차로 접근,홈런왕의 실낱 희망을 되살렸다. 현대는 김수경의 호투와 심정수의 4타점에 힘입어 LG의 막판 추격을 7-4로 따돌렸다.5월6일 수원 SK전부터 내리 4연패의 수모를 당했던 선발 김수경은 7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7개나 솎아내며 단 1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쾌투,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현대는 오랜만에 김수경의 호투 속에 2회 정성훈의 선제 홈런(1점)과 5회 심정수의 홈런으로 3-0으로 가볍게 앞섰다.현대는 4-0으로 앞선 7회 무사 1·3루에서 심정수의 적시타와 브롬바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SK는 문학에서 제춘모의 역투와 조경환·디아즈의 2점포 2방을 앞세워 롯데를 5-1로 제압,선두에 복귀했다.선발 제춘모는 6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7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롯데전 5연승을 기록한 제춘모는 올시즌 8연승(다승 공동 4위)을 포함,지난해 9월15일 사직 롯데전부터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렸다.한편 한화-삼성(대구),두산-기아(광주)의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마해영 3연타석 홈런

    마해영(삼성·사진)이 이틀에 걸쳐 3연타석 홈런을 뿜어냈다. 마해영은 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2회 1사후 상대 선발 박명환으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터뜨렸다. 마해영은 이어 4-2로 앞선 3회 2사2루에서 다시 박명환을 상대로 좌월 2점포를 쏘아올렸다.이로써 마해영은 전날 9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이날 연타석 홈런을 빼내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3연타석 홈런은 자신의 2번째이며 올시즌 3번째이자 통산 19번째.시즌 21호를 기록한 마해영은 홈런 2위 심정수(현대)에 6개차. 지난 한달간 1할대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마해영은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 등 7월들어 3경기에서 홈런 3개 등 12타수 9안타 6타점의 맹타를 기록,예전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했다. 삼성은 1-2로 뒤진 3회 브리또의 3점 홈런과 마해영의 2점 홈런으로 5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한 뒤 4회 1사 만루에서 이승엽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더 보태 두산을 12-3으로 대파,선두에 복귀했다.삼성 선발 임창용은 7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홈런 1개를 포함,5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두산전 4연승을 달린 임창용은 시즌 10승 고지에 등극,쉐인 바워스(현대)와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다.두산 박명환은 삼성전 3연패와 시즌 8패째로 부진을 이어갔다.이승엽은 홈런없이 5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다. LG는 문학에서 김상현의 짜릿한 역전 결승포로 SK를 5-3으로 꺾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한편 기아-롯데(마산),현대-한화(대전)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시즌 첫 세이브 병현 ‘으쓱’ 5실점 패전 멍에 재응 ‘머쓱’

    선발에서 마무리로 변신한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이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김병현은 3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 9회 구원등판해 3타자를 깔끔하게 요리,5-4의 팀 승리를 지켰다. 전날 깜짝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병현은 이로써 시즌 첫 세이브를 챙기며 보스턴 이적 후 2승1패1세이브를 기록했다.방어율도 4.15에서 4.11로 끌어내렸다. 9회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선두타자 데미언 롤스와 다음 말론 앤더슨을 각각 투수 앞 땅볼과 1루수 앞 땅볼로 잡은 뒤 대타로 나선 알 마틴 마저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낚아 맹활약을 예고했다.보스턴은 3-3이던 8회초 케빈 밀러의 2점포로 앞선 뒤 8회말 1점을 따라붙은 탬파베이의 추격을 1점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도전하는 서재응(뉴욕 메츠)은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3과 3분의 1이닝동안 5안타 2볼넷 5실점(4자책)하며 패전(4-11)의 멍에를 썼다.올시즌 처음으로 4이닝을 버티지 못한 서재응은 2연패로 시즌 4패(5승)째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3.09에서 3.35로 치솟았다. 서재응은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고 메츠 타선도 홈런 2방과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도왔으나 4회 한순간 무너졌다.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 몰린 서재응은 밀어내기 볼넷과 안타 2개,수비 실책과 희생플라이 등으로 대거 5실점,4-5 역전을 허용한 뒤 1사 만루에서 페드로 펠리치아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9회말 1루 수비에만 나섰다.시카고는 9회 새미 소사의 결승포로 1-0으로 이겼다. 김민수기자
  • [김광림의 플레이볼] 송진우를 위한 ‘훈수’

    LG와 기아의 4위 싸움이 치열한 프로야구 중반 레이스에 최근 한화가 가세하고 있다. 한화 상승세의 원동력은 지난 시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이상목과 역시 지난해 체력저하로 인해 부진했던 정민철이 팀의 확실한 ‘원투펀치’로 자리잡았다는 데에 있다.다만 팀의 에이스인 송진우가 올 38세의 나이로 연일 역투를 하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 큰 부담이다. 올 시즌 송진우는 14경기에 출전해 4승6패를 기록하는 동안 91.2이닝을 던지며 강인한 승부욕을 보였지만 결국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송진우는 지난해 31경기에 출전해 220이닝을 던지기는 했지만 체력만큼은 아직 믿을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올 시즌 한화는 마무리 피코타가 불안을 보이며 선발로 보직변경을 한 상태로,현재 한화의 마무리는 다른 상위팀에 견줘 무게감이 떨어진다.그런 만큼 한화에선 송진우의 마무리 활용도 고려해 볼 상황이다. 송진우는 92년 선발과 마무리 ‘전천후’로 뛰면서 19승8패17세이브를 기록했고,통산 166승94세이브로 선발과마무리 모두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물론 송진우의 개인 통산 200승도 중요하다.모든 팬들의 관심이 이승엽의 홈런 기록에 집중된 가운데 송진우가 프로야구 최초의 개인 200승을 달성한다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결국 한화로서는 송진우의 활용에 대한 결단을 내려줘야 하는데,주의할 점은 그에 대한 관리가 철저해야 한다는 것이다.젊었을 때는 많은 출장과 투구수에도 빠른 회복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지만 지금 38세의 나이는 모든 면에서 예전 같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다.올 시즌도 초반 한차례 부상 위험이 있었던 것을 무시하고 6월 들어 등판하는 경기마다 130∼140개의 공을 던지는 무리수를 둔 것이 결국은 부상을 초래했다. 송진우의 정신력과 투지는 지금의 어려운 고비를 충분히 이겨내리라 믿는다.다만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무리한 등판과 투구를 한다면 올 시즌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개인 200승 달성은 모두 꿈으로만 남을 가능성이 크다. 장마와 올스타 브레이크가 한화로선 아주 좋은 휴식의 기회다.송진우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뒤 선발과 마무리 중에서 확실한 포지션을 정해주고 철저한 관리를 한다면 후반기에 LG,기아와 함께 재미있는 페넌트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프로야구 / 이승엽 잠실서 첫 대포

    이승엽(삼성)이 마침내 잠실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이승엽은 2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이리키 사토시의 4구째 높은 직구를 통타,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뿜어냈다. 4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이승엽은 이로써 ‘잠실 징크스’를 털고 시즌 첫 7개 전 구장(보조구장 제외) 홈런으로 시즌 36호를 기록,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경신에 박차를 가했다.전 구장 홈런은 이승엽이 통산 5번째로 역대 최다인 이만수(전 삼성)와 타이. 이승엽의 36호 홈런은 69경기 만에 나온 것으로 자신이 한시즌 최다홈런(54개)을 수립한 지난 99년의 86경기보다 무려 17경기나 앞서 터졌다. 또 이승엽은 시즌 40홈런에 4개 차로 근접,앞으로 12경기에서 홈런 4개만 보태면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최다 홈런(73개)을 수립할 당시인 2001년 함께 작성한 세계 최소경기 시즌 40홈런을 갈아 치우게 된다. 삼성은 마해영의 역전타와 쐐기포에 힘입어 두산에 4-2로 역전승했다. 1회 2점을 먼저내준 삼성은 4회 이승엽의 홈런과 양준혁 마해영 강동우의 연속 3안타로 2-2 동점을 일궈냈다.이어 6회 1사 뒤 양준혁과 마해영의 연속 2루타로 전세를 뒤집은 삼성은 9회 마해영이 쐐기 1점포를 터뜨려 4-2로 이겼다. 선발 배영수는 7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7승째.최근 3연승을 달리던 이리키는 7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의 지원을 얻지 못해 선발 전환 후 첫 패배. 기아는 롯데와의 마산 연속경기에서 1차전을 1-1로 비긴 뒤 2차전에서 마크 키퍼의 호투와 박재홍의 2점포를 앞세워 4-2로 이겼다.기아는 롯데전 11연승을 달리며 6일 만에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롯데 킬러’ 키퍼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최근 4승째와 롯데전 4연승을 올렸다.올시즌 부진한 지난해 다승왕(19승) 키퍼는 5월15일 현대전 이후 한달 보름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SK는 문학에서 홈런 2개를 포함,안타 10개씩을 똑같이 주고받는 타격전 끝에 LG를 7-6으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LG는 4연승 마감. SK 이호준은 5-6으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서 자신의 통산 100호 홈런을 결승 2점포로 장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300호 홈런공이 중국에 가다니…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세계 최연소 300호 홈런공이 중국으로 팔려간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 홈런공을 소유한 이상은(27)씨가 중국 베이징에 사는 조선족 최웅제(70)씨에게 공을 팔기로 합의한 사실이 알려진 뒤 삼성 구단 홈페이지에는 해외 유출에 대한 책임 공방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올해로 22년째인 한국 프로야구사에 금자탑을 세운 역사적인 홈런공이 나라 밖으로 팔려가도록 방치한 삼성 구단의 무성의를 집중 성토하고 있다.당초 300호 홈런공을 기증받아 대구 경산볼파크 역사관에 전시하려던 삼성측이 29인치 TV와 연간 회원권만으로 공을 맞바꾸려 한 발상 자체가 공 회수에 미온적인 것이 아니냐는 것. ‘junulove’라는 아이디의 팬은 “구단의 미온적인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가 없다.최연소 300호 홈런은 선수에게 평생 한번 찾아오는 대기록인데 해외로 유출된다는 것은 기록의 존재 가치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hamheong’은 “그 공의 가치가 29인치 TV와 회원권밖에 되지 않느냐.”며 처음 조건에 응하지 않았다고 상대를 돈만 아는 사람으로 몰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삼성이 엄청난 돈을 들여 굳이 공 회수에 나설 필요가 있느냐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kim119는 “만약 삼성에서 그의 공에 커다란 의미와 엄청난 경품 등을 걸었다면 또다른 비난이 일지 않았을까.”라며 연간 회원권 등을 보상 조건으로 제시한 삼성을 옹호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이승엽 홈런공’중국에 팔려간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세계 최연소 300호 홈런공이 결국 매입 의사를 밝힌 조선족 동포 노인에게 넘겨지게 됐다. 지난달 22일 대구구장에서 프로야구 개인통산 300호 홈런공을 습득한 ‘행운의 사나이’ 이상은(27·대구시 동구 내곡동)씨는 이 공을 중국 베이징에 살고 있는 조선족 최웅제(70)씨에게 10만달러(약 1억 2000만원)에 팔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이씨는 “계약금을 주고 받지는 않았지만 이달 중순 관련 계약서류를 작성한 뒤 돈을 받는 대로 공을 넘겨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선족 록가수 최건의 아버지라고 밝힌 최씨는 최근 각 언론사에 보낸 자료에서 자신의 전 재산인 10만달러로 홈런공을 구입한 뒤 이 공을 올 가을에 개교하는 베이징국제영재학교에 기증,영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300호 홈런공을 이씨로부터 기증받아 역사박물관에 전시하려던 삼성구단은 한국야구사에 새 이정표를 세운 홈런공이 해외로 유출됨에 따라 공 회수에 미온적이었다는 팬들의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LG 승호, SK 승호 눌렀다

    LG 이승호(27)가 SK 이승호(22)를 꺾었다. 동명이인끼리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1일 프로야구 문학경기에서 LG가 이승호의 역투와 홍현우·마르티네스의 홈런을 앞세워 SK를 4-2로 물리쳤다.LG는 지난달 1일 이후 한달만에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SK는 2연패했다. LG 선발 이승호는 7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올렸다. SK 이승호는 4와 3분의 2이닝동안 삼진을 7개나 뽑았지만 4안타를 맞고 볼넷을 무려 7개나 남발,5이닝을 버티지 못한 채 1실점하고 강판됐다. 이승호-이승호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동명이인끼리의 맞대결은 지난 94년 LG 이상훈과 삼성 이상훈(현 두산)이 1차례 있었고 지난 96년부터 98년까지 삼성 김상진(현 SK)과 해태 김상진(작고)이 모두 9차례 맞붙었다. LG는 1회 2점을 내줬지만 2회 홍현우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뒤 6회 마르티네스의 통렬한 3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대전에서 조규수의 호투와 김태균(16호)·이영우(7호)의 홈런 2방을 앞세워 현대를 4-0으로 완파하고 2연승했다. 선발 조규수는 7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5볼넷 무실점을 틀어막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시즌 첫 10승 고지에 올라 11승에 도전하던 현대 선발 쉐인 바워스는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2패째를 당했다. 0-0이던 4회 김태균의 1점포로 선취 득점한 한화는 5회 이범호와 메히아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임재철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은 뒤 8회 이영우의 1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문희성의 만루포와 강인권의 천금의 적시타로 삼성을 5-4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삼성은 6연승을 마감했다. 두산은 0-1로 뒤진 3회 손시헌과 장원진의 안타,김동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문희성의 좌월 만루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6회 저력의 삼성에 3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두산은 8회말 2사2루에서 강인권의 짜릿한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승리했다.한편 기아-롯데의 마산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계륵’ 진필중

    기아 마운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강의 마운드를 앞세워 올시즌 프로야구 정상 등극을 꿈꾼 기아는 ‘원투 펀치’인 외국인 듀오 다니엘 리오스와 마크 키퍼의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중위권을 헤매고 있다.삼성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현재는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불투명한 상태다.30일 현재 턱걸이로 LG와 공동 4위. 하지만 토종 선발인 최상덕(32)과 김진우(20)가 연일 호투로 팀을 한껏 고무시켰다.문제는 마무리 진필중(사진·31).걸핏하면 뭇매를 맞거나 뼈아픈 홈런으로 애써 지켜온 승점을 일순간 까먹기 일쑤다.이 때문에 그의 기용 여부를 놓고 팀이 심각한 딜레마에 빠졌다. 최상덕은 29일 청주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7승째를 화려한 완봉승(7-0)으로 장식했다.자신의 7번째 완봉투로 팀의 3연패를 끊는 등 최근 마운드에서 안정된 피칭으로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 이어 2차전에 선발 등판한 김진우도 7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호투했다.지난 4월 중순 폭행 사건에 연루돼 2군에서 자숙한 그는 복귀 후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부활투를 잇달아 선보였다. 그러나 2차전은 눈앞에 둔 승리를 진필중이 날려버렸다.2-1로 앞선 8회 무사 1,2루의 위기에서 등판한 진필중은 2사 뒤 김태균에게 동점타를 내주더니 9회말 2사 뒤 이도형에게 역전 홈런을 얻어맞아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진필중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지난 5월27일 현대전에서 9회 3분의1이닝 동안 무려 5실점하며 팀의 9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부터.이후 아슬아슬한 곡예 피칭으로 코칭스태프와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다.그는 올시즌 모두 7차례 세이브를 날렸고,이 가운데 세 차례가 현대전 이후다. 진필중이 최고 시속 150㎞에 육박하는 위력적인 공을 여전히 뿌리는 점에 비춰 현대전에서의 충격으로 아직 자신감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계륵’으로 전락한 진필중의 자신감 회복 여부가 팀 사활의 관건이 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이도형 9회말 끝내기 홈런

    최상덕(기아)이 자신의 7번째 완봉승을 일궈냈다. 최상덕은 29일 청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이로써 최상덕은 시즌 7승째를 화려한 완봉승으로 장식했다.최상덕의 완봉승은 지난 2001년 9월25일 잠실 두산전 이후 1년9개월여만이며 개인통산 7번째. 기아는 최상덕의 완봉투로 한화를 7-0으로 완파,3연패를 끊었다.한화는 청주구장 4연승을 마감. 시즌 9승에 도전하던 한화 선발 정민철은 5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5안타 5볼넷으로 4실점(3자책),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아는 1-0으로 앞선 4회 1사후 박재홍과 이재주의 랑데부포로 3-0으로 앞섰다.5회 1점을 더 달아난 기아는 최상덕의 역투속에 9회 볼넷 3개로 얻은 1사 만루 때 신동주의 적시타와 김상훈의 2루타로 3점을 추가,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한화가 9회말 이도형의 끝내기 홈런으로 기아에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기아는 연속경기 1승1패로 LG와 공동 4위. 상대 선발 김진우의 구위에 눌리고 5회 홍세완에게 역전 2점포를 맞아 7회까지 1-2로 끌려가던 한화는 8회말 반격에 나섰다.한화는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김진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진필중을 공략한 것.2사 1·2루에서 김태균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룬 한화는 9회말 2사 후 이도형이 진필중의 공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짜릿한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이도형은 3개의 끝내기 홈런 중 2개를 진필중으로부터 빼냈다. 꼴찌 롯데도 사직에서 연장 10회말 최기문의 끝내기 안타로 선두 SK에 3-2로 역전승,5연패를 끊었다.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롯데는 9회말 1사2루에서 최기문의 동점타로 연장으로 끌고간 뒤 10회말 1사 만루에서 다시 최기문이 나서 통렬한 끝내기 안타를 뿜어냈다. 한편 LG-두산(잠실),삼성-현대전(수원 연속경기)은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 300호 홈런공 사겠다” 70대 조선족 10만달러 제시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는 조선족 노인이 자신의 재산을 털어 이승엽(27·삼성)의 300호 홈런공을 사고 싶다고 나서 화제다. 자신을 조선족 록가수 최건의 아버지라고 밝힌 최웅제(崔雄濟·70)씨는 29일 국내 언론사로 보낸 메일을 통해 “전 재산인 미화 10만달러를 털어 홈런공을 구입해 올 가을 개교를 앞둔 베이징 국제영재학교에 기증,영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심장병으로 베이징의 작은 병원에서 치료중인 최씨는 또 “한국에서 야구 영웅 이승엽의 세계적인 기록이 저평가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안타깝다.”며 “조만간 한국에 있는 선배의 아들을 대구로 보내 홈런공을 소유한 이모(27·대구시 동구 내곡동)씨에게 이같은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홈런공을 영구 기증하려는 베이징국제영재학교는 영국의 이튼스쿨과 한국의 민족사관고를 모델로 설립됐으며,오는 10월 개교할 예정이라고 최씨는 전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마님들의 ‘대포 전쟁’

    ‘안방마님’들의 홈런 대결이 뜨겁다.이승엽(삼성)이 세계 최연소 300홈런을 달성하고 심정수(현대)가 이승엽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아 침체된 프로야구판에 활력을 불어 넣는 가운데 ‘그들만의 홈런 전쟁’이 불을 뿜고 있는 것. 그라운드의 야전사령관인 포수는 공수는 물론 투수 리드와 수비 조율,도루 저지 등 고른 활약이 요구된다.하지만 홈런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데다 골든글러브의 영예와 맞물려 있어 각축이 가열될 전망이다. 경쟁은 삼성의 진갑용(29)과 현대 김동수(35),SK 박경완(31)의 3파전. 26일 현재 홈런 선두는 13개를 쏘아올린 진갑용.전체 8위이며 팀내에서는 이승엽 마해영 양준혁에 이어 4위다.이달 들어 맹타를 터뜨린 진갑용은 이날 대구 롯데전에서 4타수 1안타에 그치는 등 최근 주춤거리고 있다.최근 5경기에서 타율 .263.하지만 주포들의 방망이가 침묵해 팀이 어려울 때 일순간 승기를 잡는 홈런포를 느닷없이 가동하기 일쑤여서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그는 타율 .303(15위)으로 꾸준히 타격감각을 유지,기대를 더한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동수는 이날 광주 기아전에서 4-2로 앞선 9회 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포를 뿜어냈다.11호째를 기록한 김동수가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상당기간 마스크를 쓰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그의 홈런 페이스는 무서울 정도다.게다가 타율 .328로 당당히 타격 7위에 올라 팀의 주포로 맹활약중이다. 투수리드의 귀재 박경완은 홈런 10개.지난 25일 두산과의 연속경기에서 1·2차전 연속 2점포를 쏘아 올려 10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만수(전 삼성)와 장종훈(한화)·양준혁에 이은 역대 네번째 대기록이다. 안방마님들의 ‘장외 홈런 대결’은 또다른 흥밋거리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해냈다”현대 이동학 데뷔 첫 선발승 삼성 5연승… 단독선두 나서

    이동학(사진·22·현대)이 감격의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내며 무명의 설움을 달랬다.삼성은 파죽의 5연승으로 34일 만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동학은 26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6과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5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이로써 이동학은 데뷔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보며 시즌 4승(3구원승)째를 챙겼다.이동학은 이날 145㎞ 안팎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커브·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 지난 99년 마산고를 졸업하고 현대에 2차 1순위로 입단(계약금 1억 3500만원)한 이동학은 1군에서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2001년 상무에 입대했다. 지난해 2군에서 김광삼(LG)에 이어 다승 2위(8승)로 기대를 모은 이동학은 제대 후 지난 4월25일 1군에 등록한 뒤 중간계투요원으로 12경기에 출전,구원 3승을 챙겼었다. 이로써 이동학은 송은범(SK)·이택근(현대)으로 좁혀졌던 신인왕 판도에 변수로 등장했다. 현대는 이동학의 호투와 정성훈·이숭용·황윤성의 홈런 3방을 앞세워 기아를 5-2로 꺾고 3연승했다.기아는 3연패. 삼성은 대구에서 임창용의 호투와 강동우(4호)·양준혁(18호)의 각 3점포에 힘입어 롯데를 11-2로 대파했다. 삼성은 최근 5연승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승차없이 SK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롯데는 최근 3연패와 원정 8연패. 임창용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9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9승째를 거뒀다.임창용은 다승 선두 쉐인 바워스(현대)에 1승차로 따라붙으며 이상목(한화)과 공동 2위.또 이승엽은 홈런없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문학에서 이리키 사토시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SK의 추격을 4-3으로 제치고 단독 7위에 나섰다.두산은 올시즌 9연패를 포함해 SK전 15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일본인 투수 이리키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버텨 선발로 3연승,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마무리로 활약하다 선발로 돌아선 이리키는 지난 15일 롯데전에서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따낸 뒤 20일에는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0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2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었다. LG는 잠실에서 5-5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 1·3루 때 김상현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6-5로 승리,4시간46분간의 대접전을 마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하프타임 / 김병현서재응 내일 동반출격

    메이저리거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과 서재응(뉴욕 메츠)이 28일 오전 8시 동반 출격한다.김병현과 서재응은 이날 강타자들이 버티고 있는 플로리다 말린스와 뉴욕 양키스를 각각 만나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쳐야 한다.보스턴 이적 후 1승1패를 기록 중인 김병현이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선두(23개) 마이크 로웰.한국 투수 중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서재응(5승2패)도 양키스와의 대결에서 잇따라 강타자를 만나게 됐다.1번타자 알폰소 소리아노는 홈런 20개로 아메리칸리그 3위에 올라있고,3번타자 제이슨 지암비는 19개로 4위.라울 몬데시는 13개,호르헤 포사다는 15개를 기록 중이다.
  • 쉬어가기˙˙˙

    소유권 법정공방을 치른 미프로야구(MLB)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한 시즌 최다 73호 홈런공이 45만달러에 낙찰됐다.100만∼200만달러로 예상된 이 공을 싸게 챙긴 주인공은 만화 ‘스폰’의 창작자인 토드 맥팔레인.그는 지난 99년 270만달러를 베팅해 마크 맥과이어의 70호 홈런공도 손에 넣었다고.본즈가 지난 2001년 10월에 때린 이 홈런공은 처음 잡은 알렉스 포포프와 다시 바닥에 떨어진 공을 주은 패트릭 하야시 사이에 소유권 분쟁이 일어나 공동분배 판결이 났다.그러나 이들은 변호사 선임료로 수십만 달러를 써 결국 손해만 보게 됐다고.
  • 프로야구 / 역시 이승엽

    이승엽(삼성)이 2경기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월간 최다 홈런’ 경신을 눈앞에 뒀다.심정수(현대)도 뒤질세라 2경기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2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5회 무사 3루에서 상대 선발 임경완의 3구째 직구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포(125m)를 뿜어냈다. 이로써 이승엽은 65경기만에 시즌 34호를 기록,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 경신에 박차를 가했다.시즌 최다홈런을 작성한 지난 99년에는 74경기만에 34호를 날렸었다. 이승엽은 또 6월들어 13개의 홈런을 몰아쳐 99년과 지난달 자신이 두차례 수립한 월간 최다홈런(15개)에 2개차로 바짝 다가섰다.이승엽은 앞으로 남은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보태면 월간 최다 홈런도 갈아치우게 된다. 삼성은 이승엽의 역전 2점포에 힘입어 롯데를 4-3으로 따돌리고 최근 4연승과 롯데전 5연승을 달렸다. 심정수는 이날 광주 기아전에서 1-0으로 앞선 3회 2사2루에서 상대 선발 리오스로부터 2점 홈런을 뽑아냈다.심정수는 시즌 27호를 마크,이승엽에 7개차를 유지하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심정수는 6월들어 이승엽에 2개 뒤진 11개의 홈런을 기록중이다. 현대는 4-4로 맞선 8회 1사 만루에서 황윤성의 짜릿한 스퀴즈 번트로 5-4로 힘겹게 꺾었다. SK는 두산과의 문학 연속경기를 독차지하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SK는 1차전에서 3-4로 뒤진 8회말 이진영·디아즈의 랑데부포로 전세를 뒤집은 뒤 박경완의 쐐기 2점포로 7-6으로 승리했다.2차전에서는 이승호-송은범(7회)-조웅천(9회)의 특급계투로 두산을 4-3으로 연파했다. 박경완은 1·2차전에서 연속 2점포(10호)를 뿜어내 이만수·장종훈·양준혁에 이어 역대 4번째 10년 연속 두자리수 홈런을 달성했다.또 마무리 조웅천은 통산 500경기째 출장(역대 4번째)해 연속 세이브로 25세이브포인트째를 기록,노장진(삼성)을 2포인트차로 제치고 구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잠실 연속경기에서는 한화와 LG가 1승씩을 나눠가졌다.4-5로 1차전을 내준 한화는 2차전에서 조규수의 눈부신 호투로 4-2로 되갚았다. 조규수는 8이닝동안 삼진을 무려 8개나 솎아내며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감격의 시즌 첫 승을 챙겼다.조규수는 지난해 9월28일 대전 삼성전 이후 7연패의 사슬을 끊고 9개월여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광림의 플레이볼] 장마철은 기회의 시간

    22살밖에 안된 한국 프로야구가 미국 메이저리그의 기록을 따라잡았다.지난 22일 삼성의 이승엽이 최연소 300홈런을 달성하자 프로야구계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하지만 이같은 열기도 매년 찾아 오는 장마 앞에선 또다시 주춤해질 수밖에 없다. 한반도에는 6월 중순이면 어김없이 장마가 찾아든다.앞만 보며 달려온 선수들이 잠시나마 긴장감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상승곡선을 탄 선수들에게는 컨디션 조절에 또다른 고비가 되기도 한다. 이 대목에서 추억을 되살려 본다.OB가 충청을 연고로 한 지난 1984년.장마가 한창이던 어느 날 감독 초년생이던 김성근 감독은 필자에겐 잊을 수 없는 추억 하나를 만들어 주었다. 그 날은 비로 경기가 오전에 일찌감치 취소됐다.오후 들어 빗방울이 조금 가늘어졌지만 그라운드는 비에 흠뻑 젖어 논두렁 밭두렁 같은 모습으로 변했고,타격훈련은 엄두도 못 낼 상황이었다.이때 김성근 감독은 매니저를 찾아 느닷없이 빈 쌀가마니를 구해 오라고 했다.선수나 프런트 모두 “웬 쌀가마니?”라며 의아해 했고,구경백(현 경인방송 해설위원) 매니저는 대전 시내를 2시간여 동안 헤맨 끝에 열댓장의 빈 쌀가마니를 구해 왔다.(당시 쌀가마니는 볏짚으로 만들어졌다.) 김 감독의 지시에 따라 선수들과 프런트는 영문도 모른 채 쌀가마니를 홈플레이트를 중심으로 열심히 깔았다.당시 선수들은 “물을 빨리 빨아들이는데 쌀가마니가 좋은가 보다.”라고 생각했지만 착각이었다.김 감독은 쌀가마니가 모두 깔리자 “배팅 쳐!”라는 지시를 내렸다.모두들 어안이 벙벙해 하면서 맨발로 쌀가마니 위에서 타격연습을 했다. 얼마 전 필자는 LG-기아의 광주경기에 앞서 고려대 타격 인스트럭터로 2년간 활동할 때 지도한 LG의 박용택과 잠시 대화를 나눴다.박용택은 외야가 너무 울퉁불퉁해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불평했다. 그 말에 필자는 옛 시절이 생각나 “옛날 생각을 하면 지금의 그라운드는 카펫”이라고 농담을 건넸다.지금이야 실내야구장,웨이트 트레이닝장으로 구색을 갖춰 장마철에도 다양한 훈련을 할 수 있지만 초창기엔 야구를 할 수 있는 시설이라곤달랑 야구장 하나뿐이었다.장마철엔 비를 피해 야구장 담장 밖을 달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장마철엔 컨디션 조절이 힘들게 마련이다.그라운드에서의 정상적인 훈련이 안되기 때문이다.누가 이 시기를 슬기롭게 보내느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것이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차승원, 드라마서도 ‘홈런’ 칠까/ KBS2 새주말극 ‘보디가드’ 새달 5일 첫방송

    새달 5일 첫방송되는 KBS2 새 주말극 ‘보디가드’(오후7시50분)는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막강한 스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스크린에서 연속 홈런을 날리고 3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차승원,CF속 ‘신비소녀’에서 영화를 거쳐 드라마에 데뷔하는 임은경,그리고 중성적 이미지의 한고은까지 모두 요즘 가장 각광받는 인기스타들이다.여기에 송일국,이원종,이세은 등 조연들의 배치도 어느 드라마보다 탄탄하다. 그러나 지난 23일 강원도 문막의 한 콘도미니엄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의 분위기는 조금 실망스러웠다.방영을 겨우 2주 앞둔 시점인데도 촬영이 3일밖에 이뤄지지 않은데다 대본도 이날이 되어서야 2회분이 나올 정도로 준비가 시원치않았다.연출을 맡은 전기상 PD도 “이렇게까지 (촬영이)몰린 적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 지경에 이른 것은 애초 미니시리즈로 기획됐던 작품을 주말극으로 갑자기 변경했기 때문.이에 따라 막판에 시놉시스(대본 초안)를 대폭 바꿀 수 밖에 없었다.당초에는 청와대 경호실에 근무하는 주인공 경탁(차승원)이 친구의 실수로 쫓겨나 사설 경호업체를 전전하다 복귀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고졸출신 하사로 전역해 밑바닥부터 경호원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설정으로 바꾸었다.이에 따라 임은경이 맡은 나영도 재벌집 막내딸에서 유력 정치인의 숨겨진 딸로 방향을 전환했다. 제작 여건이 썩 좋지 않음에도 주연 배우들의 각오는 남다르다.차승원은 “한동안 쉴 생각이었는데,코미디를 배제한 휴먼 드라마이고 액션 드라마라는 점에 끌렸다.”고 말했다.흥행배우로서 시청률이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걱정 안한다.”는 시원한 답이 돌아왔다. 임은경은 “아직도 CF의 이미지가 강해 부담이 되지만 갈수록 연기가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면서 “초반에는 나영이 실제 성격과 비슷하게 내성적인데 중반부터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로 바뀌어 내심 걱정”이라고 엄살을 부렸다. 한편 여성 경호원 역할을 위해 몇년 동안이나 기른 머리를 싹둑 자르고,킥복싱까지 연습한다는 한고은은 평소 솔직한 성격대로 올 가을쯤 연인 박준형(그룹 god 멤버)과 결혼하겠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원주 이순녀기자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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