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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05] “나이는 숫자에 불과”

    ‘송골매’ 송진우(39·한화)가 최고령 완봉승의 신화를 던졌다. 송진우는 8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등판,9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송진우는 직구 최고구속이 140㎞에 그쳤지만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상대타자의 허를 찌르는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뿌리며 상대를 농락했다. 투구수는 130개. 이로써 현역 최고참(39세6개월22일) 송진우는 지난 1994년 8월12일 잠실 태평양전에서 ‘불사조’ 박철순(당시 OB)이 세운 최고령 완봉승(38세5개월) 기록을 갈아치웠다. 송진우의 완봉승은 2002년 4월5일 대전 롯데전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며, 통산 11번째다. 송진우는 또 시즌 9승째를 화려한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통산 191승째를 기록, 앞으로 9승만 보태면 대망의 200승 고지에 오르며 또 다른 신화를 창조하게 된다. 송진우는 경기 직후 “투구수가 많았지만 이런 기회가 더 올 것 같지 않아 도전해 보겠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 기록은 앞으로 후배들이 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송진우의 완봉투와 홈런 4방을 몰아친 펀치력을 앞세워 SK를 12-0으로 대파했다.4위 한화는 이날 승리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반면 2위 SK는 이날 패배로 3위 두산에 2경기,4위 한화에 3경기차로 쫓겨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다툼이 살얼음판으로 변했다. 한화는 특유의 ‘도깨비 방망이’로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3회 이범호의 2타점 2루타에 이은 브리또(2점)-신경현의 랑데부포 등 집중 4안타와 2볼넷을 묶어 대거 7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김동수의 역전 2점포와 래리 서튼의 쐐기 2점포로 갈길 바쁜 두산의 발목을 6-2로 잡았다. 두산의 김동주는 무려 93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통산 13번째 8년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반면 홈런 선두 서튼은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2위 그룹인 심정수(삼성)·이범호(한화)를 7개차로 따돌려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선발 캘러웨이는 7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 LG는 잠실에서 1회 최동수의 적시타로 뽑은 1점을 끝까지 지켜 기아에 1-0으로 신승했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아쉽게 완봉패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깔깔깔]

    ●축구와 야구 차이점/ci0010*축구는 세계대회에서 16강에만 들면 원이 없겠다고 하지만 야구는 세계대회에서 16강에 그치면 욕을 먹는다.*야구는 투수만 며칠에 한 번 등판하지만 축구는 전원이 며칠에 한 번 등판한다.*축구는 공이 그물에 걸리면 골이라고 환호하지만 야구는 공이 그물에 걸리면 파울이라고 김빠져한다.*야구는 홈런을 때리면 평소보다 천천히 그라운드를 돌지만 축구는 골을 넣으면 평소보다 빨리 그라운드를 달린다.*야구는 유망한 선수가 해외로 진출하면 아쉬워하지만 축구는 유망한 선수가 해외로 진출하면 반가워한다.*축구는 가끔씩 전용 경기장에서 하고 야구는 매번 전용 경기장에서 한다.*축구는 응원을 열심히 하면 애국자 같고 야구는 응원을 열심히 하면 백수 같다.
  • [프로야구 2005] SK “우승 포기 이르다”

    채병용이 SK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의 실낱 희망을 부풀렸다. 채병용은 7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예비 한국시리즈’에 선발등판,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2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채병용은 배영수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시즌 7승째를 따내며 삼성전 2연패를 끊었다. SK는 채병용의 호투와 김재현의 연타석 홈런 등으로 올시즌 삼성과의 마지막 경기를 7-1 승리로 장식했다.2위 SK는 선두 삼성에 3.5게임차로 따라붙어 막판 대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삼성은 에이스 배영수를 내세우고도 패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 9’를 그대로 유지했다. 에이스 배영수는 5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으로 9패째. 김재현은 이날 7회와 9회 연타석 홈런 등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삼성은 1-5로 뒤진 8회말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심정수·김한수·김대익이 정대현으로부터 삼진 2개와 내야땅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두산은 사직에서 다니엘 리오스의 역투와 최경환 안경현의 홈런 2방 등 장단 14안타로 롯데를 7-1로 꺾었다.3위 두산은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하며 2위 탈환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날 경기가 없는 4위 한화는 5위 롯데의 패배로 4강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가 4로 줄었다. 리오스는 8이닝 동안 최고 148㎞의 빠른 볼을 앞세워 삼진 8개를 낚으며 7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 13승째를 챙겼다. 리오스는 두산 이적후 7승2패. 현대는 수원에서 래리 서튼과 정성훈의 각 1점포로 기아를 2-1로 힘겹게 물리치고 3연패를 끊었다. 홈런 선두 서튼은 5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 시즌 31개로 공동 2위 심정수(삼성)와의 격차를 6개로 벌렸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亞청소년야구…끝내기 홈런에 울었다

    한국이 통한의 홈런 두 방에 울었다. 한국은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9회 동점 2점포와 연장 10회 결승포를 얻어맞아 숙적 일본에 4-5로 역전패, 준우승에 그쳤다. 관심을 모은 한기주(18·동성고3)-쓰지우치 다카노부(18·오사카 도인고3)의 한·일 ‘괴물투수’ 맞대결도 쓰지우치의 승리로 끝났다. 한기주는 이날 9이닝 동안 최고 148㎞의 강속구를 주무기로 삼진 5개를 솎아내며 7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막았다.9회말 허용한 뼈아픈 동점 2점포가 ‘옥에 티’였다. 반면 쓰지우치는 10이닝 동안 최고 155㎞의 광속구를 앞세워 11개의 삼진을 낚으며 9안타 4실점으로 완투,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쓰지우치는 이번 대회 세차례 선발로 나서 각각 94개,165개,173개의 투구수를 기록,‘고무팔’임을 과시했다. 한국으로서는 두고두고 잊지 못할 아쉬운 경기였다.9회말 4-2로 앞서 일본을 잡고 2연패를 달성하는 듯했다. 하지만 한기주가 1사 뒤 대타로 나온 마사키 슈헤이에게 뜻밖의 우월 2점 홈런을 맞아 4-4 동점을 내줬다. 한국 벤치와 팬들은 망연자실했고, 역전패의 불길한 예감마저 감돌았다.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눈부시게 호투한 좌완 김광현(17·안산공고 2년)은 한기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아 9회를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넘겼지만, 연장 10회말 고지마 히로키(MVP)에게 우월 끝내기 홈런을 허용, 우승을 날렸다. 앞서 한국은 1회 1사2루에서 최주환(17·동성고3)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강정호(18·광주일고3)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쓰지우치의 폭투로 1점을 보태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일본은 곧바로 1회말 히라타 료스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5회 1사3루에서 고지마의 스퀴즈번트로 동점을 일궈내는 저력을 보였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8회 한국은 2사3루에서 강정호의 내야안타로 균형을 깬 뒤,9회 1사3루에서 이재원(17·인천고3)이 큼직한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LG “꼴찌는 안해”

    일찌감치 ‘가을잔치’에서 멀어진 채 하위권에서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탈꼴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LG가 웃었다. LG는 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9회초 권용관의 역전 솔로홈런 등에 힘입어 기아에 7-6,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이로써 6위 LG는 7위 현대와 1경기, 꼴찌 기아와 2.5경기차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LG의 뒷심이 돋보였다.LG는 6회까지 1-4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7회 최동수의 2루타와 한규식의 안타를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9회에는 권용관의 솔로홈런과 루 클리어의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삼성-SK의 대구경기와 롯데-한화의 사직경기는 비로 순연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청소년야구 ‘고맙다 최주환’

    ‘최주환이 한국청소년야구와 고등학교 친구 한기주를 구했다.’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연장접전 끝에 타이완을 가까스로 꺾고 제6회 아시아청소년야구대회 결승에 진출, 지난 2003년 방콕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타이완과의 준결승에서 4-4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최주환(18·광주 동성고3)의 극적인 끝내기 결승타로 5-4 승리, 힘겨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이날 중국을 11-1 7회 콜드게임으로 꺾은 일본과 6일 오후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리그 1차전에서 대만에 안타 13개를 몰아치며 6-2로 승리를 거둬 이날 역시 손쉬운 승부가 예상됐다. 선발 류현진(18·동산고3)이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 중간계투 나승현(18·광주일고3) 역시 2와 3분의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으로 타이완 타선을 틀어막은 데다 1-1 동점이던 7회 최주환이 빗맞은 행운의 역전 적시타를 터뜨린 이후 2점을 더 보태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하지만 위기는 팀내 최고의 에이스 ‘10억 오른팔’ 한기주(18·광주 동성고3)로부터 비롯됐다.4-1로 앞서던 9회말 2사 주자 1루. 지난 2일 예선리그 1차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마운드에 오른 한기주는 황치샹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후속타자에게 잇따라 2루타를 맞고 4-4 동점을 허용한 뒤 단 한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결국 연장까지 끌려간 한국은 연장 10회말 2사에서 ‘한기주 친구’ 최주환이 또다시 3루 주자 김성현(18·광주일고3)을 불러들여 힘겨운 승부를 마감할 수 있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심정수 ‘대포본색’ 쾅쾅

    ‘헤라클레스’ 심정수(30·삼성)가 홈런 2방을 쏘아올리며 꺼져가던 홈런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심정수는 4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회 상대 선발 이승호로부터 135m짜리 우월 3점포를 뿜어낸 데 이어 6회 구원투수 송현우를 상대로 2점포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심정수는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 이범호(한화)와 홈런 공동 2위를 이루며 선두 래리 서튼(현대)에 5개차로 다가섰다. 특유의 몰아치기를 과시하고 있는 심정수는 앞으로 12경기가 남아 이변없이 끝날 것 같던 홈런 레이스에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삼성은 심정수의 3타수 3안타 6타점 등 장단 21안타(올시즌 한 팀 최다안타 타이)를 폭죽처럼 터뜨리며 18-5로 대승했다.18득점은 올시즌 한 팀 최다득점. 삼성은 2위 SK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벌려 독주체제를 공고히했고, 마운드가 초토화된 6위 LG는 꼴찌 기아에 1.5경기차로 쫓겼다. 양준혁(삼성)은 3득점을 보태 통산 최다득점(1046득점)을 달성했다. 종전은 장종훈(한화코치)의 1043득점. 양준혁은 통산 최다 안타(1814개)와 2루타(354개), 사사구(1017개) 등 4개 부문에서 1위. ‘미리 보는 준플레이오프’로 관심을 모은 대전에서는 뒷심의 두산이 ‘똑딱이 타자’ 윤승균의 짜릿한 결승포로 한화에 5-4로 역전승,3연패에서 탈출했다. 올시즌 주로 대주자로 나서 타율은 .169에 그쳤지만 34도루를 성공시켜 ‘신 대도’로 떠오른 루키 윤승균은 9회초 데뷔 첫 홈런을 결승아치로 장식했다.롯데는 사직에서 주형광의 호투로 현대를 4-2로 잡고 모처럼 3연승을 달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5 프로야구] 심정수 ‘해결사 본색’

    삼성과 두산이 만난 잠실구장.7회까지 4-4로 팽팽히 맞서 두팀 벤치 모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에 숨을 죽였다. 언제나 그렇듯이 작은 실수 하나에서 균열이 일어났다.8회초 무사 1·2루에서 삼성 박정환이 평범한 우익수플라이를 날렸지만, 뒤로 물러서던 두산 김창희가 글러브에 들어왔던 공을 떨어뜨렸다. 에러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공. 행운의 무사만루에서 박종호와 조동찬은 착실하게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경기는 그대로 뒤집어졌다. 삼성이 잠실에서 끈끈한 팀배팅을 앞세워 두산에 6-4,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사자군단’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자력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다.14경기를 남긴 삼성은 10승을 더 보태면 2위 SK의 성적에 관계없이 한국시리즈 직행티켓을 거머쥐게 된다.삼성은 또한 올시즌 내내 끌려다니던 두산전에서도 5연승을 기록, 시즌전적 8승1무8패로 균형을 이뤘다. 삼성 심정수는 1회 투런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쓸어담는 등, 최근 5경기에서 3홈런 7타점을 몰아쳐 선동열 삼성 감독을 흡족케 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선발 이상목의 호투에 힘입어 현대를 4-2로 따돌리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상목은 8회 투아웃까지 4탈삼진을 뽑아내며 4안타 1실점(0자책)으로 틀어막아 6승(6패)째를 따냈다. 대전에선 조원우의 생애 첫 만루홈런 등 14안타를 뿜어낸 한화가 LG를 14-4로 물리쳤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삼성 한국시리즈 직행 ‘성큼’

    삼성이 4연승을 질주하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에 성큼 다가섰다. 삼성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임동규의 완벽투와 김한수·조동찬의 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8-1,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루키’ 오승환과 더불어 올시즌 삼성마운드의 가장 큰 소득으로 꼽히는 ‘중고신인’ 임동규(26)는 주무기인 포크볼과 날카로운 제구력을 앞세워 6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광주상고-동국대 출신의 임동규는 2003년 데뷔한 뒤 2경기에서 2이닝만을 던졌고, 지난해에는 임대선수 신분으로 중국 광저우 레오파드에서 뛰었던 철저한 무명이지만 올시즌 제구력을 업그레이드시켜 호화군단 삼성마운드의 한 축을 꿰차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롯데에는 아마추어시절 임동규와 정반대로 엘리트코스를 걸었던 김수화(20)가 ‘늦깎이 신고식’을 치렀다. 김수화는 2004년 2차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지명됐고, 롯데가 신인 역대최고액인 5억 3000만원을 안길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1년을 꼬박 2군에서 보낸 뒤 지난달 14일에야 1군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전의 긴장 탓인지 2이닝 동안 2안타 1실점했지만, 최고구속 148㎞까지 찍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광주에서 기아는 4-3으로 앞선 8회초 쏟아진 비로 한화에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지난 7월6일 삼성전 이후 계속된 4연패 사슬을 끊으며 행운의 완투승을 챙겼다.4위 한화는 비록 패했지만,5위 롯데 역시 승수쌓기에 실패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런직원이 불량직원”

    직장인이라면 이런 직원은 피해야 할 것 같다.LG경제연구원은 1일 ‘이런 직원이 불량 직원’이라는 보고서에서 구성원들의 사기 저하와 팀워크 붕괴 등을 가져올 수 있는 불량 직원 유형 7가지를 제시했다.보고서는 “불량률 0%라는 완벽을 추구하는 품질 경영처럼 인재 경영도 불량 직원 제로화에 도전해야 한다.”면서 “혹시나 이런 불량 직원을 방치하면 조직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7가지 불량 직원의 유형으로 ▲항상불만형▲임시체류형▲유아독존형▲마찰회피형▲좌충우돌형▲무임승차형▲홈런타자형을 꼽았다. ‘항상불만형’은 회사의 경영 활동과 제도 변화에 대해 습관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유형이고,‘임시체류형’은 틈만 나면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을 꿈꾸는 직원이다. 회사에 대한 애정이 전혀 없다. ‘유아독존형’은 능력은 있지만 지나치게 과도한 욕구로 주변 사람들을 지치게 하는 스타일이며,‘마찰회피형’은 언제 어디서나 마찰과 갈등을 피하고 리스크를 떠안는 것을 거부하는 형이다. ‘좌충우돌형’은 항상 부지런하고 분주히 일하지만 뚜렷한 목표 의식이 없는 직장인,‘무임승차형’은 동료나 부하의 열정과 헌신으로 이뤄낸 결과를 가로채는 사람이다.‘홈런타자형’은 ‘한방에 끝낸다.’는 식의 사고로 무리수를 두는 스타일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LB] 찬호, 15승 보인다

    ‘코리안특급’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5승 달성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을 놓았다. 박찬호는 앞으로 5∼6차례 더 선발로 나설 예정이어서 2001년 이후 4년 만에 ‘특급투수’의 상징인 15승이 기대된다. 박찬호는 1일 페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9-5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0일 애틀랜타전 이후 3연승으로 12승(6패)째를 거뒀고, 방어율도 5.91에서 5.79로 끌어내렸다. 박찬호는 또한 4개의 삼진을 보태 통산 1400탈삼진(1401개) 고지에도 올라섰다. 올시즌 최소 피안타 타이인 3안타만을 허용하는 등 투구내용도 만족스러웠다.9-1로 앞선 7회 선두 숀 그린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투수 클레이 헨슬리가 아쉽게 실점, 자책점이 ‘2’로 늘었다. 박찬호가 6이닝을 모두 소화한 것은 샌디에이고 이적후 처음이다. 텍사스 시절을 포함하면 지난 7월20일 양키스전 이후 7경기,43일 만. 그만큼 박찬호에게 6회는 ‘마의 이닝’이었다. 최근 5경기 가운데 3차례나 6회 고비를 못 넘기고 강판되곤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최고 151㎞의 묵직한 포심패스트볼로 상대를 윽박질렀고 투심과 슬라이더도 마음먹은 대로 꽂히면서 투구수를 줄여 나갔다.4회 무사 1·2루에서 ‘슬러거’ 트로이 글로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그린마저 풀카운트 접전 끝에 150㎞짜리 포심패스트볼로 잡아낸 것은 박찬호의 달라진 투구패턴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6회 1사후 루이스 곤살레스에게 ‘옥에 티’인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30경기를 남긴 현재 2위 LA 다저스와 5.5경기차를 벌려 두 팀과의 6차례 맞대결에서 연패를 하지 않는 한 ‘가을잔치’를 예약한 셈. 다저스 시절인 96년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도 등판하지 못했던 박찬호의 가을 등판이 현실화되고 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서재응 앗!… 7승 불발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이 시즌 최악의 투구로 연속경기 퀄리티 스타트를 ‘5’에서 마감했다. 서재응은 31일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냈지만,2홈런을 포함해 시즌 최다인 10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한 뒤 1-4로 뒤진 5회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뒤늦게 폭발한 타선이 6-4로 경기를 뒤집어 패전은 면하고 6승1패를 유지했지만 방어율은 1.30에서 1.86으로 뛰어올랐다. 총 투구수 9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7개. 이날 서재응은 초반부터 직구 스피드가 나오지 않고 제구가 불안정했다.1회초 선두 지미 롤린스를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2번 케니 로프턴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홈런을 허용한 것은 지난 4월30일 이후 처음. 계속된 2사 1루에선 팻 버렐에게 좌중월 투런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스코어는 0-3으로 벌어졌다. 메츠는 1·5·7회 1점씩을 따라붙은 뒤 8회 라몬 카스트로의 3점홈런에 힘입어 6-4로 승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선두 필라델피아와 플로리다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서재응으로선 포스트시즌 선발의 가능성이 조금 더 커진 셈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송진우 190승

    ‘송골매’ 송진우(39·한화)가 통산 첫 190승 고지에 우뚝 섰다. 삼성은 최소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송진우는 31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현역 최고참 송진우는 이로써 시즌 8승째를 챙기며 개인통산 190승 고지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통산 다승 2위는 이강철(기아 152승),3위는 선동열(전 해태 146승),4위는 정민철(한화 136승). 송진우는 데뷔 첫해인 1989년 롯데를 상대로 첫 승을 따낸 이후 1997년 9월20일 현대전에서 대망의 100승 고지를 밟았고,2002년 삼성과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150승을 작성했다. 송진우는 이날 현재 통산 556경기에 등판,190승 135패 102세이브, 방어율 3.45를 마크했다.‘비운의 스타’ 조성민은 7회 1사 1루에서 구원등판해 1과3분의1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 송진우의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송진우의 역투와 홈런 3방으로 기아를 5-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4위 한화는 4강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삼성은 대구에서 심정수의 2점포와 김한수의 3점포로 롯데를 7-3으로 격파,3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선두 삼성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으로 버텨 11승째를 챙겼다. 배영수는 2002년 6월23일 이후 롯데전 14연승을 질주하며 ‘거인킬러’임을 뽐냈다. 현대는 수원에서 갈 길 바쁜 SK를 3-2로 따돌렸다.2위 SK는 삼성과 3.5게임차로 벌어졌다.LG도 잠실에서 한 지붕 라이벌 두산을 3-2로 제치고 두산전 6연패를 끊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병현 ‘마의4승’ 정복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마의 4승’ 고지를 정복했다. 김병현은 30일 SB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빼앗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묶어 팀의 2-1승리를 견인, 시즌 4승(10패)째이자 원정경기 첫 승을 달성했다.지난 8월9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4경기 21일 만에 맛 본 달콤한 승리. 방어율도 5.12에서 4.90으로 내려갔다. 한때 투수로는 치욕적인 9.64까지 치솟았던 방어율이 4점대에 복귀한 것은 지난 4월12일 이후 처음. 직구 최고구속은 145㎞에 머물렀지만, 타자가 알고도 당할 수밖에 없는 슬라이더의 궤적과 포수 미트에 꽂히는 순간까지 꿈틀거리는 공끝은 36세이브를 따내며 최고마무리로 명성을 떨치던 2002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연상케 했다.89개의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3개(70.8%)에 달할 만큼 제구력은 완벽했다. 가운데로 쏠리는 공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스트라이크존 양쪽 끝에 아슬아슬하게 걸치거나 타자 어깨높이로 솟아 올라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았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 김병현은 이전 2경기에서 5개씩의 볼넷을 내준 것을 비롯해 올시즌 이닝당 0.52개(시즌 60개)를 허용한 ‘볼넷 공장장’이지만 이날만큼은 ‘컨트롤마법사’로 변해 있었다. 콜로라도는 2·4회 1점씩을 뽑아내 2-0으로 앞섰다. 김병현은 4회말 ‘천적’ 모이제스 알루에게 솔로홈런을 내줘 1실점한 뒤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삼진과 내야땅볼로 처리하는 등 한결 원숙해진 피칭으로 7회까지 임무를 완수했다. 콜로라도의 불펜투수들도 8·9회를 깔끔하게 틀어막아 승리를 지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김한수 짜릿한 끝내기 홈런포

    김한수(삼성)가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을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구세주’가 됐다.‘풍운아’ 조성민(한화)은 2승째를 챙겼다. 김한수는 30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1루에서 상대 이정민으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는 극적인 끝내기 2점포를 쏘아올렸다. 삼성은 오승환의 특급 마무리와 김한수의 끝내기포로 롯데를 5-3으로 제치고 선두를 질주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던 롯데는 3-3이던 9회초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오승환 공략에 아쉽게 실패,4강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가 10으로 줄었다.신인왕을 예약한 마무리 오승환은 9승째를 따냈다. 한화는 광주에서 기아를 4-3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한화의 중간계투요원 조성민은 팀이 2-3으로 뒤진 5회 무사 2루에서 구원등판,2와 3분의1이닝동안 7타자를 상대로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챙겼다.한화는 2-3으로 뒤진 6회 2사 1루에서 브리또의 동점 2루타와 신경현의 역전 2루타로 조성민에게 값진 승리를 안겼다. SK는 수원에서 7안타로 10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현대를 10-2로 대파했다.2위 SK는 현대전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삼성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SK는 1-2로 뒤진 5회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통렬한 ‘싹쓸이’ 2루타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고, 이호준과 정경배의 적시타가 이어져 5득점했다.SK는 7회 조중근의 쐐기 3점포 등으로 4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 단독 선두인 현대의 래리 서튼은 2회와 4회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타선의 응집력으로 한지붕 라이벌 LG를 7-4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3위 두산은 여전히 SK에 1.5게임차. 두산은 0-3으로 끌려가던 5회 12명의 타자가 줄줄이 나서 3안타 5볼넷을 묶어 대거 7득점,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NPB] 이승엽 이틀연속 홈런포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대며 시즌 30홈런 고지에 한발 바짝 다가섰다. 이승엽은 28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2-0으로 앞선 7회말 주자없는 1사에서 상대 우완 하기와라 준(우완)의 초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3점포 등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은 이날도 거푸 시즌 25호째 홈런을 보태 지난해 목표로 삼았던 30홈런 고지를 눈앞에 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김재걸 ‘한방’ SK ‘넉다운’

    삼성이 SK의 무서운 상승세를 잠재우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28일 ‘예비 한국시리즈’로 불린 프로야구 SK와의 문학 경기(1만 5694명)에서 김재걸의 짜릿한 결승포로 2-1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선두 삼성은 6연승을 질주하던 2위 SK의 연승을 저지하며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선발 전병호는 5와 3분의1이닝동안 3안타 1실점으로 6승째를 따냈고, 특급 루키 오승환은 2-1이던 8회 구원등판해 무실점으로 봉쇄,‘구세주’가 됐다.SK 김원형은 7이닝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해 연승행진을 ‘8’에서 마감했다. 삼성은 1-0으로 앞선 4회 최익성에게 뜻밖의 동점포를 허용했으나,6회 김재걸이 시즌 1호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 값진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잠실에서 연장 11회 1사3루에서 터진 라이언의 극적인 2점포로 두산을 5-4로 따돌렸다.5위 롯데는 4위 한화에 8경기차. 롯데 선발 장원준은 8회 2사까지 단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만루에서 이정민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장원진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아 아쉽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문동환이 역투하고 1회말 이도형(2점)-브리또의 랑데부포와 7회 김태균의 쐐기 3점포로 LG를 9-4로 눌렀다. 한화는 3연패에서 벗어났으며 3위 두산에 3경기차로 다가섰다.문동환은 7이닝동안 7안타 2실점으로 9승째를 낚았다.LG 선발 왈론드는 9연패에 빠져 내년 시즌을 기약할 수 없게 됐다. 기아는 광주에서 이종범의 동점과 역전의 연타석 홈런으로 현대에 5-4로 승리했다.기아는 7위 LG를 1.5게임차로 추격, 탈꼴찌 가능성을 엿보였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2005] 이병규 타격선두 복귀

    ‘적토마’ 이병규(LG)가 44일 만에 타격 선두에 복귀했다. 삼성 배영수는 롯데 손민한을 제치고 방어율 선두를 되찾았다. 이병규는 26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5타석 4타수 4안타 3타점의 불꽃 맹타로 타율을 .332로 바짝 끌어올리며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쳐 .323로 떨어진 SK 김재현을 멀찌감치 밀어냈다. 이병규는 최다안타 부문에서도 139개로 삼성 박한이를 16개 차로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LG는 전날 삼성전을 포함해 8타수 연속안타를 기록한 이병규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6-4로 꺾고 최근 4연패 나락에서 빠져나왔다. 지난 7월10∼14일 김재현을 밀어내고 ‘4일 천하’를 지낸 이후 44일 만의 선두 복귀다. 특히 이병규는 1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친 뒤 5회 중전안타,6회에는 2사 만루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내는 ‘부채살 타격’의 진수를 보여줬다.8회에도 좌전안타를 보탰다. 한화는 4회 이범호의 솔로홈런으로 추격하고 8회 ‘비운의 스타’ 조성민까지 투입하며 강한 승리의 집착을 내비쳤으나 결국 패하고 말았다. 한편 삼성과 SK는 에이스 배영수(삼성)와 크루즈(SK) 필승카드를 내세워 총력전을 펼였으나 4시간 58분 동안 연장 12회 대혈투를 벌이고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배영수는 이날 호투로 방어율을 2.51에서 2.44로 낮추며 이날 1과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4실점을 내준 뒤 강판당한 롯데 손민한(2.57)을 밀어내고 방어율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손민한은 또한 이날 패배로 시즌 16승(7패1세이브)에 발목이 묶여 20승 달성이 가물가물해졌다.한편 기아는 7이닝 동안 1실점한 그레이싱어의 호투와 김경언의 3점홈런을 앞세워 현대를 7-1로 꺾고 탈꼴찌를 향한 마지막 안간힘을 썼다. 두산은 리오스와 정재훈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롯데를 5-3으로 눌렀다.박록삼기자youngtan@seoul.co.kr
  • 심정수, 모처럼 몸값

    심정수(삼성)가 4년 연속 20홈런으로 짜릿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심정수는 2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0-0이던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이승호의 초구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130m짜리 결승 1점포를 뿜어냈다. 이로써 심정수는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 이후 15경기 만에 시즌 20홈런을 작성했다.2002년 46개,2003년 53개, 지난해 22개에 이은 역대 8번째 4년 연속 20홈런. 심정수는 홈런 공동 4위에 오르며 선두 래리 서튼(28개 현대)에 한발짝 다가섰다. 삼성은 심정수의 값진 홈런과 팀 하리칼라의 호투로 LG에 1-0으로 신승했다. 선두 삼성은 2위 SK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하리칼라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6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챙겼다.8회 등판한 오승환은 5타자를 상대로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으로 10세이브째.LG 이병규는 4타수 4안타의 맹타로 타율 .325를 마크, 타격 선두 김재현(SK)에 단 1리차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사직에서 주형광의 역투와 최준석의 2점포 등 장단 12안타로 현대를 6-3으로 물리쳤다.5위 롯데는 4연패의 6위 현대에 3경기차로 달아나며 4위 한화에 9경기차로 다가섰다. 주형광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한편 기아-두산(잠실), 한화-SK(문학)의 2경기는 비로 순연됐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코리안 빅3 빅 데이

    미국 서부지역을 코리안 3총사가 폭격했다.‘컨트롤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과 ‘코리안특급’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한국형핵잠수함’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25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경기에 일제히 선발등판해 한국 투수의 매운 맛을 뽐내며 팀승리를 이끌어낸 것. 하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서재응과 박찬호는 각각 7이닝과 5이닝을 2실점으로 묶어 승리를 낚았지만, 김병현은 7회 2사까지 무실점 쾌투를 하고도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 찬호 11승-휴스턴전 5이닝 5안타 2실점박찬호가 샌디에이고 이적후 3승째이자 시즌 11승(6패)을 거뒀다. 박찬호는 페코파크에서 펼쳐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을 5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묶어 3연승을 달렸다. 방어율도 선발투수로는 다소 민망한 6점대(6.07)에서 5.91로 끌어내렸다. 박찬호는 올시즌 5∼6차례 선발등판을 남겨놓아 지난 2001년 이후 4년 만에 15승에 도전할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달 20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처음으로 1자책점만을 기록하는 등 모처럼 편안한 투구를 펼쳤다. 총 70개를 던져 스트라이크는 45개를 잡아냈고, 탈삼진과 볼넷은 각각 2개씩을 기록했다. 언제나처럼 1회는 불안했다.1사뒤 크레이그 비지오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대미안 잭슨이 빠뜨렸고, 박찬호는 3번 랜스 버크만에게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4회까진 완벽하게 막았지만 2-1로 앞선 5회 버크먼에게 또한번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5회말 반격에서 3점을 얻어 경기를 뒤집었고, 박찬호는 2사 1·3루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7-4로 승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2위 LA 다저스·콜로라도 로키스와 6경기차로 벌렸다. 한편 박찬호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지옥의 종소리’ 트레버 호프먼은 7-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세이브를 보태 통산 425세이브로 메이저리그 단독 2위에 올라섰다. ■ 재응 6승-애리조나전 7이닝 2실점 파죽의 5연승 코리안빅리거의 선두주자로 부상한 서재응이 마술 같은 제구력으로 애리조나 사막의 바람을 잠재우며 파죽의 5연승이자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서재응은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7이닝 동안 2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7안타 2실점으로 묶어 18-4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서재응은 직구와 체인지업은 물론 ‘신무기’ 커터와 스플리터를 자유자재로 뿌려 애리조나 타선을 시종일관 압도했다. 투구수 95개 가운데 스트라이크 67개를 기록할 만큼 공격적인 피칭도 여전했다.2실점으로 방어율은 1.09에서 1.30으로 조금 올라갔지만,8월들어 4승무패 방어율 0.89의 환상적인 투구로 내셔널리그 ‘8월의 선수’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꿈의 0점대 방어율 진입이 확실시됐다. 하지만 점수차가 너무 벌어져 긴장이 풀린 탓인지 17-0으로 앞선 7회 2사뒤 연속 3안타를 맞아 2점을 내준 뒤,8회초 대타로 교체됐다. 메츠 타선이 5홈런을 포함,20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리는 가운데 서재응도 타석에서 힘을 보탰다.3회 2사 1·2루에서 우익선상 2루타로 첫 타점을 올린데 이어 6회 1사 2·3루에선 2루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메츠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 병현 쾌투-다저스전 6.2이닝 무실점 불구 4승 불발 김병현이 올시즌 최다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도 팀 타선이 침묵한 탓에 승수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김병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6과 3분의2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5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지난 7월5일 다저스전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뛰어넘는 올시즌 최고의 피칭. 시즌 3승10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을 5.43에서 5.12로 끌어내렸다. 초반부터 꿈틀거리는 공끝에 자신감을 얻은 듯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로 과감한 승부를 펼쳤고,106개의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1개를 기록했다.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김병현은 0-0으로 맞선 7회 디오너 나바로에게 안타를 맞은 뒤 호세 발렌틴에게 볼넷을 허용,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투수 랜디 윌리엄스가 2루땅볼로 막아내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콜로라도는 8회 2점을 뽑아 2-1로 승리했다. 김병현은 아웃카운트 1개 때문에 승리를 날렸고, 윌리엄스는 1타자만 상대하고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광주일고 1년 후배인 최희섭(26)과의 대결은 2볼넷과 내야땅볼 1개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희섭은 “적극적으로 스윙했지만 형이 너무 잘 던졌다.”고 치켜올렸고, 김병현은 “희섭이가 타석에서 좀 더 과감해진다면 성적이 올라갈 것”이라고 충고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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