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홈런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열사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신념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소설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종부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14
  • [프로야구 2005] 이호준 “난 가을사나이”

    ‘거포본색.’ 해마다 3할 안팎 타율에 홈런 30개, 타점 100개 이상씩을 꼬박꼬박 챙겨준다면 어느 팀에서든 ‘해결사’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진정한 거포의 가치는 피말리는 초접전의 순간에서 터뜨리는 ‘한 방’으로 드러난다. 지난 2002년 이후 SK에서 부동의 4번 타자를 맡고 있는 이호준(29).2002년 .288에 홈런 23개,64타점을 거둔 이후 매년 홈런 30개 이상,100타점 이상씩을 쳐왔다. 그러나 올시즌에는 옆구리 부상과 슬럼프 등이 겹치면서 .274, 홈런 21개,65타점으로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 그러나 이호준의 진가는 역시 호쾌한 한 방. 찬바람이 불고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면서 그의 짜릿한 방망이가 폭발했다. 두산에 불과 0.5경기 차이로 쫓기며 매 경기가 ‘한국시리즈 7차전’과 같던 지난주 말 이호준은 연일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플레이오프 직행을 예약하는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내용도 알차다.24일에는 한화의 추격 의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25일 LG전에서는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0-0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23일에도 한화를 상대로 결승타점을 뽑아냈다. 조범현 감독 역시 “(최근 3연승은)이호준 덕분에 가능했다.”고 첫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28일 LG와 마지막 1경기만을 남겨 놓은 SK는 2경기를 남겨 놓은 두산에 1경기 차이로 앞서 있다.SK는 남은 경기에서 승리,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겠다는 다짐이다. 이호준은 반드시 승리해 일주일 남짓의 휴식을 가진 뒤 다음달 8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에서 ‘거포본색’을 재현할 각오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MLB] 병현, 6승 또 실패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엉덩이 부상 탓으로 11일 만에 등판했으나 6승 문턱에서 또다시 주저앉았다. 벌써 3경기째다. 김병현은 26일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7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한 뒤 1-2로 뒤진 6회 무사 1·2루에서 제이미 라이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행히 라이트가 무실점으로 버티고 팀 타선은 7회 2-2 동점을 만들어 패전은 면했다. 시즌 성적은 5승11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은 4.87로 약간 떨어졌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9회 4실점하며 2-6으로 졌다. 특히 이날 김병현은 현역 최고의 슬러거 배리 본즈를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묶으며 상대 통산 9타수 무안타의 우위를 지켰다. 김병현의 시즌 최종 등판은 새달 1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최희섭(26·LA 다저스)은 이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뽑았으나 이후 삼진 2개로 물러나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253으로 조금 올랐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MLB] 김선우 ML 첫 완봉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가 펼쳐진 쿠어스필드.9회 2아웃까지 샌프란시스코의 득점란에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마지막 타자 JT 스노의 타구가 좌익수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자 마운드에 있던 김선우(28·콜로라도 로키스)는 오른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난 97년 미국땅에 발을 내디딘 이후 8년 동안의 불운을 훌훌 털어버린 감격적인 첫 완봉승. ‘서니’ 김선우가 25일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9이닝 동안 3탈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아 6-0 완봉승을 일궈냈다. 한국인 투수로는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은 2번째. 박찬호는 2000년 9월30일 샌디에이고전과 2001년 7월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선우는 지난 8월22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5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시즌 6승2패에 방어율을 4.40까지 끌어내렸다. 무엇보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악명높은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메이저리그 투수를 통틀어 2001년 9월31일 존 톰슨(당시 콜로라도·현 애틀랜타) 이후 4년 만에 첫 완봉승을 기록하며 3승무패 방어율 3.06을 찍어, 코칭스태프와 구단 고위층에 내년 선발로테이션 확보를 위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지난 1995년 문을 연 쿠어스필드는 그동안 단 12번밖에 완봉승을 허락하지 않을 만큼 ‘난공불락’이었다. 김선우는 또한 1경기 최다이닝 투구를 경신했다. 지난해 9월 필라델피아전에서의 8과3분의2이닝이 종전 기록. 총 투구수가 101개(스트라이크 66개)에 머물 만큼 김선우의 공격적인 피칭은 눈부셨다. 직구 최고구속은 146㎞에 머물렀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절묘하게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면서 수싸움에서 상대타자를 압도했다.1·2·4·5·7회가 모두 삼자범퇴일 정도로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은 기를 펴지 못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현역 최고슬러거’ 배리 본즈와의 대결. 이전 5경기에서 4홈런을 몰아친 본즈는 김선우와 3번의 맞대결에서 2홈런 1볼넷을 기록한 ‘천적’.하지만 이날만큼은 김선우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2회 143㎞짜리 직구를 던져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김선우는 5회 볼카운트 2-0에서 과감하게 3구째에 승부를 걸어 중견수플라이로 잡아냈다.7회에도 볼카운트 0-3까지 몰렸지만, 바깥쪽 직구를 던져 2루땅볼로 아웃시켰다.김선우는 “본즈 앞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으면 맞더라도 솔로홈런일 뿐이라는 각오로 임했다.”고 밝혔고, 클린트 허들 감독은 “쿠어스필드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피칭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SK 3연승 PO 직행 ‘눈앞’

    SK가 3연승을 내달리며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직행에 오직 한 걸음 만을 남겨놓았다. SK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 김원형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6-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SK는 승률 0.588을 기록, 오는 28일 L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곧장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반면 두산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고,SK가 LG에 패해야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된다. 프로데뷔 15년 만에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어린왕자’ 김원형(33·SK)의 역투가 돋보였다. 김원형은 특유의 완급피칭으로 6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만을 허용하며 1실점으로 LG타선을 틀어막았다.개인최다인 시즌 14승(8패)으로 다승부문 단독 4위. 타석에서는 3번 이진영과 4번 이호준이 각각 솔로홈런을 뿜어내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한화는 대전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롯데에 13-3, 대승을 거뒀다.한화의 ‘해결사’ 김태균은 시즌 23호 솔로홈런을 비롯,5타수 4안타를 몰아치며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도화선을 놓았다. 김태균은 또한 3타점을 보태 올시즌 두번째로 100타점 고지에 올라서며 선두 래리 서튼(현대·102타점)을 바짝 뒤쫓았다. 김태균은 서튼보다 1경기 많은 2경기가 남아 있어 타점부문 막판 뒤집기를 노릴 수 있게 됐다.한편 이날 데뷔 첫 선발등판한 ‘야구월드컵의 영웅’ 최대성(롯데)은 3이닝 6안타 5실점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2005] ‘완봉’ 신승현 고맙다

    신승현(SK)이 올시즌 최다인 자신의 2번째 완봉승으로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부풀렸다. 신승현은 23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등판,9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신승현은 지난 8월3일 대구 삼성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이후 시즌 2번째 완봉승의 기쁨을 맛봤다. 올시즌 완봉승을 거둔 투수는 모두 6명이나 2차례 완봉승은 신승현이 처음. 올시즌 에이스로 거듭난 신승현은 한화전 3연승을 포함해 시즌 12승째.SK는 신승현의 화려한 완봉투와 박재홍·조중근의 홈런포를 앞세워 4위가 확정된 한화를 5-0으로 완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 박재홍은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68승49패6무를 기록한 2위 SK는 이날 경기가 없던 3위 두산과의 승차를 다시 0.5게임으로 벌리며 한숨돌렸다. SK는 앞으로 한화전 1경기와 LG전 2경기 등 3경기, 두산도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은 삼성과 현대, 기아전 등 3경기를 남겨 피말리는 사투는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NPB]이승엽 30호 홈런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마침내 대망의 30홈런 고지에 우뚝 섰다. 이승엽은 23일 미야기현 센다이시 풀캐스트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8-2로 앞선 8회 1사 1·2루에서 바뀐투수 야나카 신지의 초구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135m짜리 통렬한 스리런홈런을 작렬시켰다. 롯데의 12-3 승리.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30홈런(퍼시픽리그 6위)을 기록, 한국 대표타자의 자존심을 곧추 세웠다. 한국선수가 일본에서 30홈런을 친 것은 1973년 장훈(당시 33홈런) 이후 처음. 이승엽은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해 타율은 .264가 됐고,80타점째를 수확했다. 한 시즌 30홈런은 슬러거로 손색이 없음을 의미한다.2할대 중반에 머문 타율이 다소 흠이지만, 득점권 타율은 .313에 달해 ‘해결사’로서 제몫을 톡톡히 해낸 것. 지난해 상대 투수들의 현란한 변화구에 연신 방망이가 헛돌며 타율 .240에 14홈런 50타점으로 한국 ‘국민타자’의 자존심을 구겼던 것에 견주면 2년만에 일본의 ‘현미경 야구’를 극복해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승엽 성공 뒤에는 ‘사부’인 김성근 타격인스트럭터가 있었다.‘외다리 타법’의 이승엽은 오른발의 움직임이 커 올해 4차례나 자세를 교정했다. 움직임을 최대한 줄여 타격할 때 흔들림을 크게 줄인 것. 타격때 중심을 뒷다리에 끝까지 실은 것이 보다 주효했다. 낙차 큰 변화구에 헛스윙이 줄어든 것도 이 때문이다. 이승엽은 올해로 롯데와의 2년 계약이 끝나지만, 일본 잔류 가능성이 높다. 적지 않은 나이인 데다 주변환경에 민감한 그가 낯선 미국땅에서 빅리그에 재도전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 이승엽 스스로도 더이상 메이저리그에 욕심이 없음을 여러차례 털어놓았다. 게다가 이승엽은 더이상 한국에서 이룰 목표가 없어 해외 진출을 꾀했던 터라 ‘U턴’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롯데는 지난 8월 일찌감치 이승엽에게 재계약을 요청했다. 중심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롯데로서는 ‘검증된’ 이승엽을 결코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구단들도 이승엽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마땅한 왼손거포가 없고, 기요하라 방출 이후 붙박이 1루수가 없어 이승엽 영입전에 뛰어들 태세다. 따라서 이승엽의 몸값도 껑충 뛸 전망이다.2년간 5억엔(계약금 1억엔, 연봉 2억엔)에 계약한 이승엽은 올시즌 훌륭히 적응기를 끝낸 만큼 내년엔 ‘킹’의 진가를 유감없이 과시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본즈, 통산 707호 홈런

    부상에서 복귀한 배리 본즈(41·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현역 최고의 거포임을 한껏 과시했다. 본즈는 22일 RFK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존 패터슨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통렬한 2점포를 뿜어냈다. 시즌 4호, 통산 707호 홈런. 통산 최다 홈런 신화에 도전중인 본즈는 이로써 통산 홈런 2위인 ‘밤비노’ 베이브 루스(714개)의 기록에 7개 차로 다가섰다. 또 행크 아론이 세운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755개)에도 48개차로 접근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빅 초이, 15호 ‘빅쇼’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이 눈앞에서 승리를 날렸지만 광주일고 후배 최희섭(26·LA다저스)은 50일 만의 홈런포로 개인 시즌 최다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빅초이’ 최희섭은 22일 뱅크윈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출장,0-0으로 팽팽히 맞서던 3회 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브랜든 웹으로부터 우월 2점 홈런을 뿜어냈다.지난달 3일 워싱턴전에서 대타 홈런을 친 뒤 50일 만에 터진 시즌 15호로, 지난해 세운 개인 시즌 최다홈런과 타이다. 시즌 41타점은 지난해 세운 생애 최다타점(40타점)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최희섭은 이날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253을 유지했고 다저스는 타선 침묵 속에 애리조나에 2-3으로 역전패했다. 한편 서재응은 이날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2삼진으로 2실점하고 승리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8회 구원나온 마무리 브래든 루퍼의 ‘불쇼’로 다 잡았던 8승을 놓쳤다. 이로써 앞으로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서재응은 박찬호(32·샌디에이고) 이후 한국인 두 번째 시즌 10승 달성의 꿈도 접게 됐다. 1회 초 카를로스 델가도의 적시타와 4회 마이크 로웰에게 홈런포를 허용하며 각각 1실점한 서재응은 6회 2사 3루의 위기를 잘 막아내며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하지만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한 루퍼가 동점 적시타를 허용해 서재응의 승리를 날렸다. 메츠는 9회 미겔 카이로의 끝내기 안타로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아쉬움이 더했다. 투구수 103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1개였고 최고구속은 148㎞(92마일)를 기록했으며 방어율은 2.38(종전 2.33)로 약간 올랐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한·미·일 프로야구 막판 순위경쟁

    한·미·일 프로야구 막판 순위경쟁

    한·미·일 프로야구가 막판 살얼음판 순위 경쟁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국내에서는 뚝심의 두산이 SK에 단 1경기차로 턱밑까지 추격, 플레이오프 직행의 불씨를 지폈다. 미국에서는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이며 앙숙인 보스턴 레드삭스를 0.5게임차로 위협, 막판 역전을 꿈꾼다. 또 일본에서는 이승엽이 속한 퍼시픽리그 2위 롯데가 선두 소프트뱅크에 역전이 가능한 2게임차로 뒤져 있어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2위싸움 SK·두산 1게임차 올 프로야구는 삼성-SK-두산-한화의 상위권 순위가 그대로 지켜지며 차분히 페넌트레이스가 마감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난 20일 잠실경기에서 3위 두산이 현대를 10-0으로 완파하고,2위 SK가 연장 끝에 기아에 3-4로 덜미를 잡히면서 상황은 급박해졌다. 두산이 SK에 단 1경기차로 다가서며 플레이오프(PO) 직행 가능성을 한껏 부풀린 것. 한 경기라도 놓칠 경우 PO직행 티켓을 날릴 살얼음판 형국이다. 직행 티켓을 잃으면 승리를 보장할 수 없는 준PO(5전3선승제)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총력 태세다. 하지만 SK가 일단 유리한 입장이다. 고작 1게임차로 앞서 있지만 잔여경기가 두산보다 1경기 많은 5경기여서 직행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SK는 지난달까지 상대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칼날’이 무뎌진 것이 고민거리. 주포 이진영이 이달들어 29타수 5안타, 타율 .172에 그친 것이 이를 단적으로 대변한다. 반면 두산은 장원진 홍성흔 김창희 등이 최근 5경기에서 4할대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기대를 감추지 않는다. 결국 두 팀의 운명은 22일 문학 맞대결에서 갈릴 전망이다. 한편 선두 삼성은 21일 광주에서 열린 경기에서 기아를 7-2로 이기며 1위를 향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하지만 삼성도 SK와의 승차가 3게임에 불과해 남은 3경기에서 혼신을 다해야 할 처지다. ●보스턴·양키스 0.5게임차 팀당 10∼13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미국프로야구의 막판 최대 관심사는 ‘앙숙’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서바이벌 게임이다. 21일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보스턴(88승63패)과 양키스(87승63패)는 불과 0.5경기차.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밤비노의 저주’를 떨치고 86년만의 우승을 일군 보스턴의 독주가 이어졌지만,‘악의 제국’ 양키스가 최근 8승2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혼전으로 치닫고 있다. 반면 보스턴은 최근 10경기에서 5승5패.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클리블랜드가 88승63패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어, 보스턴과 양키스가 지구우승을 놓칠 경우 자칫 ‘가을잔치’에 초대받지 못할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남은 경기에서 하위권인 템파베이와 볼티모어, 토론토를 만난다. 결국 마지막 승자는 새달 1∼3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양키스의 최종 3연전에서 극적으로 갈릴 전망이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는 LA 에인절스(85승65패)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84승67패)가 1.5경기차,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82승69패)와 필라델피아 필리스(80승71패)가 2경기차로 마지막 숨가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롯데 2게임차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뛰고 있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도 막판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롯데 마린스(82승46패2무)가 21일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지키던 소프트뱅크 호크스(84승44패2무)를 13-3으로 누르며 3연전을 싹쓸이,2경기차로 바짝 좁혀든 것. 나란히 6경기밖에 남지 않았지만 맞대결이 한차례 남아 결과는 안개속이다. 두 팀의 시즌 상대전적은 10승9패로 롯데의 우세. 퍼시픽리그는 지난해부터 플레이오프를 도입,2∼3위 팀이 3전2선승제 경기를 치른 뒤 이긴 팀이 다시 1위 팀과 5전3선승제 승부를 겨뤄 재팬시리즈 진출팀을 가른다. 게다가 1∼2위간 승차가 5경기 이상 벌어지면 플레이오프에서 1승을 접고 들어가야 하는 리그 규정 때문에 롯데와 소프트뱅크는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쳐야 한다. 김민수 임일영 이재훈기자 kimms@seoul.co.kr
  • [2005프로야구] 리오스 2년 연속 15승

    플레이오프 직행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두산이 ‘이적 용병’ 다니엘 리오스를 앞세워 SK에 단 1게임차로 바짝 다가섰다. 두산은 20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리오스의 쾌투와 장단 11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3연승을 달리던 현대를 10-0으로 완파, 최소 3위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3위 두산은 2위 SK에 1게임차로 턱밑까지 추격,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둘러싼 ‘2위 전쟁’을 가열시켰다. 리오스는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단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리오스는 지난해 17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 올시즌 부진으로 지난 7월 두산으로 전격 트레이드된 리오스는 이적후 9승2패, 방어율 1.42의 눈부신 피칭으로 두산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리오스는 시즌 탈삼진 146개를 마크, 이날 6개를 추가한 배영수(삼성)와 공동 선두자리를 나눠 가졌다. LG는 대구에서 왈론드의 역투와 클리어·권용관·정의윤의 홈런 3방으로 삼성을 9-2로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두 삼성은 SK가 패하는 바람에 정규리그 1위를 향한 매직넘버를 ‘3’으로 낮췄다. 삼성의 에이스 배영수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7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삼성 양준혁은 9회 안타를 뽑아 13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의 첫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대전에서 송진우의 역투와 홈런 3방으로 롯데를 6-4로 꺾었다. 현역 최고참인 송진우(39)는 6이닝 동안 2실점(1자책)으로 버텨 최근 4연승해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기아는 광주에서 연장 10회 이종범의 통렬한 끝내기 홈런으로 갈길 바쁜 SK의 발목을 4-3으로 잡았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찬호형 미안해”

    ‘투수’ 박찬호(사진 오른쪽·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투수’ 김선우(왼쪽·28·콜로라도 로키스)가 투·타 맞대결을 펼치는 초유의 장면이 연출됐다. 20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전에서 불펜으로 강등된 박찬호가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오르면서 선발등판한 김선우와의 투타 대결이 성사된 것. 코리안 빅리거의 투타 대결은 있었지만, 투수끼리 투타 대결은 처음. 김선우의 초반 부진을 틈타 5-3으로 앞선 샌디에이고는 선발 브라이언 로렌스가 3회 집중 4안타를 얻어맞는 난조로 5-4까지 쫓기자 1사 만루에서 박찬호를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박찬호의 구원등판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01년 9월18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4년 만이다. 박찬호의 첫 상대 타자는 공교롭게도 김선우. 김선우는 자신의 우상인 박찬호의 초구를 그대로 밀어쳐 우익수 깊숙한 플라이로 동점 타점을 올렸다. 김선우는 두 번째 타석인 5회 무사 1루에서도 박찬호를 상대로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판정승을 거뒀다. 김선우에게 타점을 내준 이후 3회를 무사히 넘긴 박찬호는 4회 5-6의 역전을 허용한 뒤 6회 초 타석때 마크 스위니로 교체됐다.2와3분의2이닝 동안 2볼넷 1탈삼진 1실점. 김선우는 팀이 6-5로 앞서 승리요건을 갖췄으나 6회 2사 1루에서 마크 로레타에게 뼈아픈 역전 2점포를 맞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선우는 5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냈지만, 홈런 3방 등 11안타 4볼넷으로 무려 7실점(6자책)했다.6승에 도전했던 김선우는 패전은 면했지만 방어율은 4.98로 치솟았다. 그러나 김선우는 2회 적시타 등 2타점을 올려 타격에서 활약했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8-7로 재역전승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본즈, 이틀만에 705호 홈런

    3차례의 무릎수술과 지루한 재활 끝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슬러거 배리 본즈(41·샌프란시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홈런을 향한 거침없는 행군을 이어갔다. 본즈는 19일 SBC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앞선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뿜어냈다. 지난 13일 올시즌 첫 출장을 한 뒤 17일 1호홈런에 이어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것. 이로써 본즈는 통산 705홈런을 기록,2위 베이브 루스(714홈런)와의 격차를 9개로 줄였다.1위 행크 아론(755홈런)과는 50개차다.
  • [NPB] 승엽, 30홈런 -1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시즌 30홈런에 단 1개차로 바짝 다가섰다. 이승엽은 1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5로 뒤진 4회 1사1루에서 우완 사이토 가즈미의 10구째 직구를 통타,140m짜리 우월 2점포를 뿜어냈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7일 세이부전에 이어 이틀 만에 시즌 29호 홈런을 기록, 홈런 공동 5위에 올랐다.1위는 마쓰나카 노부히코(41홈런·소프트뱅크).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267을 유지한 이승엽은 앞으로 8경기를 남겨 당초 올시즌 목표치인 30홈런 달성을 눈앞에 뒀다. 이승엽의 홈런으로 3-5로 따라붙은 롯데는 4회와 5회 1점씩을 추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5회와 8회 각각 3점과 1점을 보태 9-5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연습생 신화’ 역사속으로

    ‘야구영웅, 역사 속으로 들어가다.’ 1950경기 출장,340홈런,1145타점,3172루타,1354삼진….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지워지지 않을 뚜렷한 발자국을 남긴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37·한화)이 15일 ‘연봉 300만원 고졸 연습생’으로 시작,19년 동안 땀과 눈물을 흩뿌린 녹색 다이아몬드를 떠났다. 이날 기아와의 은퇴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장종훈은 2회말 1사 주자 1루 첫 타석에서 신중하게 방망이를 돌리며 감각을 다졌다. 하지만 상대 선발 박정태(25)는 매정하게도 공 3개만으로 장종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4회말 무사 2·3루. 통산 7374번째 타석에 들어선 장종훈은 입술을 앙다물었다. 그러나 기아는 구위가 흔들리는 박정태 대신 정원(23)을 내세워 어설픈 배려는 없음을 천명했다. 볼카운트 2-2. 힘껏 휘두른 타구는 3루쪽으로 굴러갔고 장종훈은 전력질주했지만 공이 빨랐다.‘영웅’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대형 ‘35번 유니폼’이 펄럭인 대전야구장을 가득 메운 1만 1000여 관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장종훈”을 외쳤다. 장종훈은 5회를 마친 뒤 공식 은퇴식을 가졌다. 경기는 4시간 접전 끝에 한화의 3-6패. 롯데 손민한은 홈에서 LG를 7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6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8승째를 올렸다. 현대는 대구에서 서튼과 송지만의 홈런으로 삼성을 5-3으로 꺾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이승엽 100안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9·지바 롯데)이 14일 고베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2회 첫 타석에서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통쾌한 2루타(시즌 25번째)를 터트리며 시즌 100안타를 기록했다.이승엽은 후속 사토자키의 투수 앞 내야 안타때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드는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득점까지 올렸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이승엽 27호 홈런 쐈다

    ‘30홈런,90타점’도 머지않았다. 일본 프로야구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열흘 만에 시즌 27호 홈런을 날리며 30호 홈런을 쳐낼 가능성을 살렸다. 이승엽은 13일 고베에서 벌어진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1-2로 뒤지던 7회 2사 세 번째 타석에서 가토 다이스케의 143㎞짜리 2구째 직구를 통타, 오른쪽 관중석에 직선으로 105m짜리 동점 솔로홈런을 꽂았다. 롯데는 11회 연장 접전 끝에 오릭스를 3-2로 꺾었다. 하지만 이승엽은 3회 선두타자로 나온 첫 타석에서 3루 뜬공,4회 1·3루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승엽으로서는 지난 3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26호 홈런을 날린 이후 열흘 만에 맛본 홈런이다. 올시즌 남은 경기는 12경기. 현재 74타점 27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이승엽으로서는 시즌전 공언한 ‘30홈런,90타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막판 스퍼트로 몰아쳐야 한다. 이승엽은 “우리팀이 안 좋은 흐름에서 따라잡는 홈런을 쳐 기쁘다. 앞으로도 가치있는 홈런을 치고 싶다.”고 말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김진우 완투… 기아 5연패 탈출

    기아가 김진우(22)의 완투를 앞세워 5연패의 수렁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기아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김진우가 149㎞에 이르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한화 타선을 9이닝 동안 4피안타,1볼넷,2실점으로 틀어막는 데 힘입어 6-2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4연패를 기록하며 3위 두산과 4경기 차로 벌어졌다. 이날 31타자를 맞아 124개 공을 던지면서 삼진을 9개 뺏어낸 김진우는 ‘완투형 투수’답게 올시즌 가장 많은 6경기에서 완투했고 이중 4번을 승리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1회초 이종범의 내야안타와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장성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2루타를 날려 2점을 뽑았다. 기아는 무사 2루에서 심재학이 한화 선발투수 조규수에게서 115m짜리 우월 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K-LG전은 비로 연기됐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2005] 탈삼진·타점왕 안개속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의 93%가 소화된 12일 현재 대부분의 개인타이틀이 사실상 확정됐지만, 탈삼진과 타점왕의 향방은 아직 안개속이다. 배영수(사진 왼쪽·24·삼성·134개)와 다니엘 리오스(오른쪽·33·두산·133개)는 ‘닥터K’를 놓고 피말리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배영수는 지난해보다 구위가 떨어졌다지만 여전히 승부처에서 148㎞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타자를 요리하며 이닝당 0.83탈삼진을 솎아냈다. 방어율에서 롯데 손민한에게 밀려 자존심이 상한 배영수는 2∼3차례 더 선발등판이 가능한 만큼, 탈삼진 타이틀을 반드시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최근 5경기에서는 2승2패에 평균 5.2탈삼진으로 주춤하고 있다. 기아에서 두산으로 둥지를 옮긴 뒤 과감한 몸쪽 승부가 되살아난 리오스는 최근 5경기에서 3승1패에 평균 6.8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닝당 탈삼진(0.72개)은 배영수에게 밀리지만, 전체 투수 가운데 최다이닝인 185와 3분의1이닝을 소화하는 등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어 삼진의 기회도 그만큼 많은 셈. 리오스도 3차례 출격이 남아 있어 마지막에 가서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최고의 ‘해결사’를 가리는 타점부문에서는 래리 서튼(35·현대·94타점)과 김태균(23·한화·93타점)이 뜨거운 자존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시즌 서튼은 홈런(32개)과 장타율(.586) 타이틀을 굳힌 채 타점왕마저 노리고 있다.경기당 0.84타점을 기록하는 등 기복 없는 타점사냥을 펼친 데다 현대가 가을잔치에서 탈락해 팀성적에 대한 부담도 없다. 최근 5경기에서도 2홈런 5타점을 보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현대가 7경기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 올시즌 ‘차세대 거포’로 우뚝 선 김태균은 한결 여유롭다. 한화가 11경기나 남겨놓고 있어, 경기당 0.81점을 올린 페이스만 이어간다면 타점왕 등극에 문제가 없다. 김태균의 강점은 데이비스나 이범호 같은 걸출한 타자들이 앞뒤에 포진하고 있어 상대투수들이 김태균을 피해갈 수 없다는 점. 게다가 최근 5경기에서 3홈런 4타점을 몰아치는 등 절정의 방망이감을 유지하고 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독수리 4년만에 ‘PS 안착’

    한화가 3연패를 당하고도 어부지리로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삼성은 1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김한수-심정수 ‘쌍포’를 앞세워 7-6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일군 삼성은 남은 9경기 가운데 6승을 보태면 자력으로 한국시리즈에 나가게 된다. 한화는 비록 패했지만 5위 롯데가 두산에 져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한화가 남은 11경기에서 전패를 당하고 롯데가 남은 7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경우 61승64패1무로 동률을 이루지만 한화가 팀간 상대전적(11승4패)에서 앞서기 때문.‘독수리군단’이 가을잔치에 초대받은 것은 지난 2001년이 마지막이다. 삼성은 선발 투수 하리칼라가 초반에 무너졌지만 4회 김한수의 투런홈런과 7회 심정수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6-3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8회말 김태균의 솔로홈런 등, 연속 4안타를 폭발시키며 6-6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뽐냈다. 하지만 삼성의 뒷심이 한 수 위였다. 삼성은 9회초 심정수가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김종훈의 천금같은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올렸다. 문학에서는 SK가 선발 김원형의 완벽투를 앞세워 8-1로 승리, 갈길 바쁜 기아를 5연패에 몰아넣었다. 프로 15년차 김원형은 7이닝 동안 4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산발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개인 최다인 13승째를 올렸다.김원형은 98년 12승을 올리며 전성기를 열었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6년 동안 한 자리 승수에 머물렀다. 두산은 잠실에서 김성배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8-2로 꺾고 2위 SK와 2.5경기차를 유지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나이는 숫자에 불과”

    ‘송골매’ 송진우(39·한화)가 최고령 완봉승의 신화를 던졌다. 송진우는 8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등판,9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송진우는 직구 최고구속이 140㎞에 그쳤지만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상대타자의 허를 찌르는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뿌리며 상대를 농락했다. 투구수는 130개. 이로써 현역 최고참(39세6개월22일) 송진우는 지난 1994년 8월12일 잠실 태평양전에서 ‘불사조’ 박철순(당시 OB)이 세운 최고령 완봉승(38세5개월) 기록을 갈아치웠다. 송진우의 완봉승은 2002년 4월5일 대전 롯데전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며, 통산 11번째다. 송진우는 또 시즌 9승째를 화려한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통산 191승째를 기록, 앞으로 9승만 보태면 대망의 200승 고지에 오르며 또 다른 신화를 창조하게 된다. 송진우는 경기 직후 “투구수가 많았지만 이런 기회가 더 올 것 같지 않아 도전해 보겠다고 감독님께 말씀드렸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 기록은 앞으로 후배들이 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송진우의 완봉투와 홈런 4방을 몰아친 펀치력을 앞세워 SK를 12-0으로 대파했다.4위 한화는 이날 승리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반면 2위 SK는 이날 패배로 3위 두산에 2경기,4위 한화에 3경기차로 쫓겨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다툼이 살얼음판으로 변했다. 한화는 특유의 ‘도깨비 방망이’로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3회 이범호의 2타점 2루타에 이은 브리또(2점)-신경현의 랑데부포 등 집중 4안타와 2볼넷을 묶어 대거 7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김동수의 역전 2점포와 래리 서튼의 쐐기 2점포로 갈길 바쁜 두산의 발목을 6-2로 잡았다. 두산의 김동주는 무려 93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통산 13번째 8년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반면 홈런 선두 서튼은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2위 그룹인 심정수(삼성)·이범호(한화)를 7개차로 따돌려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선발 캘러웨이는 7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 LG는 잠실에서 1회 최동수의 적시타로 뽑은 1점을 끝까지 지켜 기아에 1-0으로 신승했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아쉽게 완봉패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