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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강윤구 역투 ‘PO 불씨’ 살렸다

    히어로즈가 LG를 제물 삼아 4강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히어로즈는 2일 프로야구 목동 LG전에서 선발 강윤구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6-2로 승리, 플레이오프 티켓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히어로즈는 승률 .482로 이날 KIA에 패한 5위 삼성(.483)에 불과 1리 차로 다가섰다. 수훈갑은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선발 강윤구. 7과 3분의2이닝 동안 4안타(4볼넷)만 내준 채 2실점으로 LG 타선을 묶어 시즌 3승(1패1세이브)을 수확했다. ‘신(新) 닥터K’란 별명에 걸맞게 탈삼진도 8개나 솎아냈다. LG는 2회초 2사 1루에서 박용택이 강윤구의 144㎞짜리 몸쪽 낮은 직구를 두들겨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포로 연결, 기세를 올렸다. 히어로즈는 그러나 5회말 대거 5득점, 승부를 되돌렸다. 선두타자 송지만과 클리프 브룸바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강정호의 적시 2루타가 터져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강귀태의 ‘싹쓸이’ 2루타로 3-2,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황재균의 내야안타 때 상대 유격수 박경수의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 강귀태가 홈을 밟아 1점을 더 달아난 뒤, 이숭용이 적시 2루타로 황재균을 불러들여 5-2로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오랜 재활 치료 끝에 대타로 1군 무대에 복귀한 전준호는 6회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LG ‘슈퍼소닉’ 이대형은 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50도루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대형은 2007년 53도루, 지난해 63도루에 이어 3년 연속 50도루에 성공한 첫 선수가 됐다. 이전 기록은 KIA의 전신인 해태 김일권(1982~1984)과 두산 이종욱(2006~2008)이 세운 3년 연속 시즌 40도루. 대구에서는 선두 KIA가 고졸 루키 정용운을 선발로 내고도 삼성을 12-5로 격파했다. 72승(41패4무) 째를 올린 KIA는 9승만 더 보태면 자력으로 한국시리즈에 나갈 수 있다. KIA 최희섭은 26·27호 홈런을 쏘아올려 팀동료 김상현(31개)과의 홈런 레이스에 불을 지폈다. 반면 ‘4위전쟁’ 중 일격을 당한 삼성은 5위마저 위태롭게 됐다. 잠실에서는 연장 10회 혈투 끝에 두산이 고영민의 끝내기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한화에 10-9로 승리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2009] KIA 정규리그 우승 10승 남았다

    [프로야구 2009] KIA 정규리그 우승 10승 남았다

    프로야구 잔여경기 일정 첫 날인 1일, KIA-롯데전이 열린 사직구장. 이날 현재 잔여경기가 11경기로 가장 적게 남은 4위 롯데는 5위 삼성(16경기)과 6위 히어로즈(20경기)와의 ‘4강전쟁’에서 다소 불리한 것도 사실이다. 정수근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롯데로서는 매 경기 총력을 기울여야 할 판. 하지만 롯데는 71승 고지에 선착하며 사실상 정규리그 1위를 굳힌 KIA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선두 KIA는 이날 선발 서재응의 호투와 ‘안방마님’ 김상훈의 3안타 2타점 활약에 힘입어 롯데를 4-3으로 꺾었다. 이로써 KIA는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하며 페넌트레이스 1위까지 ‘매직넘버 10’을 남겨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삼성과의 승차가 반 경기차로 좁혀져 ‘4강전쟁’에서 부담이 만만찮게 됐다. 롯데는 1회 1사만루에서 카림 가르시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2회 KIA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KIA는 최희섭과 김상훈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재주의 중전안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2점을 뽑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3회 2사 후 김상훈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로 4-1로 달아났다. 롯데도 추격에 나섰다. 6회 가르시아가 시즌 25호 우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이어 정보명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박종윤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3-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IA 선발 서재응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8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3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3패)을 거뒀다. 마무리 유동훈은 1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 17세이브를 따냈다. SK는 목동에서 갈길 바쁜 히어로즈를 잡고 6연승을 달리며 2위를 굳혔다. SK 선발 카도쿠라 겐은 5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2실점(1자책)으로 시즌 7승(4패)을 따냈다. 히어로즈는 믿었던 ‘에이스’ 이현승이 3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4볼넷) 6실점하며 일찌감치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잠실에서는 3위 두산이 선발 니코스키의 호투에 힘입어 ‘꼴찌’ 한화에 4-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5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한화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KIA 개인타이틀도 싹쓸이?

    2009년 8월은 KIA팬들에게 전설로 남을지도 모른다. 한 달 동안 20승4패(승률 .833). 프로야구 28년 통틀어 한 팀이 한 달에 20승을 챙긴 것은 KIA가 처음이다. 8월만 뭉텅 썰어내 보면 ‘왕조의 재건’은 물론 역대 최강팀으로 손색이 없다. 그라운드에서 전설을 써내려간 주역들도 개인타이틀에서 약진을 거듭했다. 2000년대 들면서 개인타이틀과 인연이 드물었던 KIA로선 모처럼 수상자를 대거 배출할 태세다. 8월에 15홈런, 38타점으로 장종훈·이승엽과 어깨를 나란히 한 ‘복덩이’ 김상현이 그 중심에 있다. 이승엽은 1999년과 2003년 5월에 월간 홈런기록을, 장종훈은 1991년 8월에 월간 타점기록을 세웠지만, 김상현은 동시에 해낸 것이어서 더 값어치가 있다. 김상현은 31일 현재 31홈런·111타점으로 독주태세를 구축했다. 홈런 2위 이대호(롯데)와는 6개 차. 타점 2위 로베르토 페타지니(LG)와는 15개차다. KIA는 18경기를 남겨 둔 상태. 반면 LG는 15경기, 롯데는 12경기만을 남겨 뒤집기 힘든 상황이다. 김상현은 장타율도 .626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페타지니(.592)와는 상당한 차. 이변이 없다면 3관왕이 유력하다. ‘타이거즈’에서 타격 3관왕이 나온다면 1994년 ‘바람의 아들’ 이종범(타율·최다안타·득점·도루·출루율) 이후 처음. 홈런·타점·장타율 등 3개 부문을 휩쓴 것은 ‘오리궁둥이 타법’으로 유명했던 김성한(1988년) 이후 처음이다. 투수 가운데는 에이스 윤석민이 돋보인다. 시즌 초 컨디션 난조와 마무리를 오가면서 더뎠던 페이스를 8월에 5승을 챙겨 끌어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2.79까지 낮춰 부상으로 빠진 김광현(SK·2.80)을 제치고 1위로 뛰어 올랐다. 관건은 규정이닝이다. 평균자책점 타이틀 2연패를 이루려면 133이닝을 채워야 한다. 윤석민은 116과 3분의1이닝을 던졌다. 3~4번의 선발등판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삐긋’하지만 않는다면 타이틀 2연패가 가능하다. 최고 용병투수로 꼽히는 릭 구톰슨도 13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구톰슨은 피로 누적과 함께 포스트시즌에 대비하라는 조범현 감독의 배려로 30일 2군으로 내려갔다. 한 번 로테이션을 거르게 돼 1위 수성 여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7명에 달하는 공동 2위그룹(12승)에 KIA의 아킬리노 로페스도 포함돼 있어 호랑이 군단의 ‘트로피 수집’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日프로야구 역사 새로쓰는 알렉스 라미레즈

    日프로야구 역사 새로쓰는 알렉스 라미레즈

    알렉스 라미레즈(요미우리)가 일본프로야구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 가고 있다. 라미레즈는 30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50안타를 채우며 일본진출 후 8년연속 150안타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며 작년까지 7년연속 150안타 기록을 같이 보유하고 있던 마쓰이 카즈오(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앞선 기록이다. 라미레즈는 지난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3연전(25일-27일)에서도 색다른 기록을 세운바 있다. 25일 경기에선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올려 2001년 일본에 진출한 이후 9년연속 20홈런을, 다음날인 26일에는 홈런포함 4안타를 몰아치며 개인통산 1,500 안타를 채웠다. 이 기록은 일본에 진출했던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소 경기(1,236)만에 달성한 안타수다. 이미 지난 7월 5일(주니치전) 외국인 선수 최초의 700경기 연속 출장기록을 세운바 있는 그는 꾸준함의 대명사의 모범사례가 된지 오래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라미레즈는 1998년 클리블랜드를 시작으로 피츠버그를 거치며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다 2001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했다. 빅리그에선 3년동안 총 135경기에 출장해 .259 타율과 12홈런 48타점이 고작일 정도로 뚜렷한 성적은 올리지 못했다. 일본 진출 후 라미레즈는 물고기가 물을 만난듯 활개를 치며 팀의 중심타선에 배치된다. 입단 첫해에 팀을 센트럴리그 우승은 물론 일본시리즈까지 제패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활약을 펼쳐 단숨에 스타로 떠오른다. 당시 야쿠르트 우승 주역중엔 4번타자 로베르토 페타지니(현 LG 트윈스)가 있었으나 2002년을 끝으로 요미우리로 이적한 페타지니를 대신해 이듬해부터 4번자리를 꿰찼다. 라미레즈는 ‘4번타자’에 입성한 2003년에 타율 .330을 기록하며 리그 홈런 1위(40개) 타점 1위(124) 최다안타 1위(189개) 장타율 1위(.616)를 차지하며 베스트나인상까지 수상한다. 타율에 비해 떨어지는 출루율이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치려는 성향이 강한 그의 타격은 그동안 보편적으로 인식됐던 일본야구 스타일을 바꿔 버릴듯한 기세였다. 볼넷으로 걸어나가는 것을 싫어하지만 그만큼 안타를 때려내는 능력이 워낙 뛰어나 출루율은 별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 2007년 라미레즈는 또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되는데 그가 쳐낸 204개의 안타숫자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한시즌 최초의 200안타 기록은 스즈키 이치로(현 시애틀)가 오릭스 시절인 1994년에 기록한 210안타다. 센트럴리그로만 구분하자면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가 2005년에 202개의 안타를 쳐낸적이 있지만 라미레즈는 그 기록을 뛰어넘는 안타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역대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의 200안타의 주인공이 된것이다. 이치로와 아오키가 좌타자이기에 일본프로야구 최초의 ‘우타자-200안타’ 기록도 라미레즈의 차지다. 야쿠르트의 대표타자로 승승장구하던 라미레즈는 2007년을 끝으로 요미우리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시즌 후 라미레즈는 구단에 다년계약을 요구했지만 구단의 입장은 1년계약을 끝까지 고수하며 라미레즈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다. 당시 요미우리는 이승엽이 4번타자로 활약하고 있었지만 2006년에 비해 다소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이승엽을 뒷받침 해줄 타자가 필요했다. 라미레즈는 요미우리로 이적한 첫시즌이었던 작년에 그야말로 리그를 초토화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개막전은 5번타자로 시작했지만 이승엽의 부진을 틈타 4번타자로 올라서며 시즌 내내 팀 타선을 이끌었는데 시즌 후 그의 성적표는 타율 .343(2위) 홈런 45개(2위) 타점 1위(125)였다. 2007년에 이어 2년연속 타점왕을 차지한 그는 센트럴리그 MVP까지 거머쥐며 외국인 선수 신분까지 벗어던졌다.올시즌 역시 각종 공격부분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올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4번타자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며 부진했지만 어느새 타율 .324로 리그 1위는 물론 최다안타 1위(151개)와 홈런 4위(22개) 타점 4위(83) 까지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라미레즈가 대단한 선수라는 것은 외국인 선수로서 이처럼 오랫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가 드물었다는 점이다. 외국인 선수는 8시즌을 채우면 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돼 1군 엔트리에 4명만이 이름을 올릴수 있는 현 규정에 구속을 받지 않아도 된다. 올시즌 요미우리가 외국인 선수 4명의 1군 엔트리를 여유있게 써먹을수 있는 것도 라미레즈 때문이다. 한편 올시즌 현재 외국인 선수 신분에서 벗어나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는 라미레즈 외에 오릭스의 거포 터피 로즈가 유일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끝내준 장성호… KIA ‘화려한 8월’

    [프로야구] 끝내준 장성호… KIA ‘화려한 8월’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모은 30일 프로야구 KIA-두산전이 열린 잠실구장. 매표 시작 24분 만인 오후 2시24분 현장판매분(4500장)은 모두 동이 났다. 주말 3연전 내내 3만 500석은 매진됐다. 잠실구장은 1995년 8월18~20일 LG-해태전 이후 14년 만에 3연전 만원 관중을 다시 이뤘다. 이날 잠실벌의 주인공은 ‘복덩이’ 김상현이 아닌 장성호였다. KIA 장성호가 데뷔 후 첫 대타 만루홈런을 뿜어내며 KIA의 주말 3연전 싹쓸이에 마침표를 찍은 것. 선취점은 두산의 몫. 이후부터는 지루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8회초 KIA 선두타자 이용규가 2루타를 터뜨린 뒤 이종범의 보내기번트와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든 1·3루에서 최희섭의 적시타로 승부는 원점이 됐다. 그러자 KIA 조범현 감독은 1사 만루에서 포수 김상훈 대신 대타로 장성호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장성호는 바뀐 투수 이재우를 상대로 통렬한 만루포를 뿜어 일순간 승부를 갈랐다. 이어진 타석에서 김원섭도 우월 1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 KIA가 3위 두산을 상대로 6-1로 승리, 70승 고지에 선착했다. 2위 SK와의 승차는 5.5경기차로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70승 선착팀이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것은 91년 8개 구단 체제 이후 16번 중 14차례. 주말 3연전을 휩쓴 KIA는 8월에만 무려 20승(4패)을 수확, 역대 월간 최다승 기록(종전은 19승 9차례)도 갈아치웠다. 두산은 5연패. KIA 선발 윤석민은 7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며 삼진 6개를 곁들인 1실점으로 9연승을 달렸다.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둔 윤석민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79로 낮춰 이 부문 선두에 올랐다. SK 김광현(2.80)을 제치고 2년 연속 방어율 타이틀도 노리게 됐다. 대전에서는 꼴찌 한화가 선발로 나선 류현진의 원맨쇼와 화끈한 타선 지원에 힘입어 7위 LG에 8-2,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무려 13개의 ‘탈삼진쇼’를 펼치며 7과3분의2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11패)째를 따냈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류현진은 탈삼진 선두였던 조정훈(155개)을 밀어내고 159개로 이 부문 단독선두로 나섰다. 사직에서는 히어로즈가 9회 강정호의 극적인 결승타로 롯데에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히어로즈는 2연패 뒤 1승을 거두며 4위 롯데와 1.5경기차, 5위 삼성과는 반 경기차로 4강 희망을 이어갔다. 대구에서는 SK가 5위 삼성에 3-1로 승리, 원정 3연전을 휩쓸며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3연패.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KIA 호랑이 타선, 먼저 곰잡았다

    프로야구 KIA-두산의 주말 3연전은 지난 15일 내야 지정석이 매진될 만큼 ‘미리 보는 포스트시즌’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홈팀 두산 프런트들은 지인들의 ‘표 청탁’으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28일 잠실구장. 오후 8시22분에 3만 500석이 동났다. 평일(공휴일 제외) 잠실구장이 매진된 것은 1997년 9월11일 LG-해태전 이후 처음. 12년 만이다. 잠실을 비롯, 4개 구장에는 모두 6만 569명이 찾아 457경기 만에 누적관중 500만명(505만 4466명)을 돌파했다. 1995년과 2008년에 이어 3번째. 아직 75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역대 최다관중(1995년 540만 6374명) 돌파가 유력하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은 틀렸다. KIA가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쳤다. 1회 1사 1·2루에서 최희섭이 두산 홍상삼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3-1로 앞선 3회 무사 1·2루에선 김상현이 홍상삼의 바깥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0m. 6-4까지 쫓긴 7회 초 KIA는 최희섭의 적시타와 김상훈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3점을 달아나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두산이 7회 말 반격에서 고영민의 2루타와 김동주의 2타점 적시타로 9-7까지 추격, 승부는 미궁에 빠졌다. 운명은 8회에 엇갈렸다. 2사 2·3루에서 최희섭이 바뀐 투수 이용찬의 공을 밀어쳐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갈랐다. 이용찬이 호흡을 고를 틈도 없었다. 다음 타자 김상현이 이용찬의 2구를 노려쳐 좌중간 펜스를 넘긴 것. ‘게임오버’였다. KIA가 11타점을 합작한 최희섭(6타점)-김상현(5타점)을 앞세워 두산을 13-7로 눌렀다. 김상현은 29·30호를 몰아쳐 홈런 2위그룹(이대호·최희섭·로베르토 페타지니)과의 격차를 5개로 벌렸다. KIA 선발 릭 구톰슨은 13승(3패)째를 챙겨 다승 단독선두가 됐다. 사직에선 롯데가 1회 카림 가르시아의 만루홈런과 2회 김민성의 투런홈런 등으로 히어로즈의 ‘에이스’ 이현승을 두들겼다. 결국 롯데 12-5 완승. 롯데(59승60패 승률 .4958)는 삼성(57승58패 .4956)에 간발의 차로 앞서 4위를 탈환했다. SK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에 6-4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SK는 두산을 끌어내리고 2위를 되찾았다. 꼴찌 한화는 홈에서 LG에 8-7,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LG는 4연패.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9]자고 나면 또 바뀌는 4위

    [프로야구 2009]자고 나면 또 바뀌는 4위

    올 시즌 ‘가을잔치’를 향한 프로야구 4강 다툼이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은 27일 프로야구 대구 롯데전에서 선발 전원안타로 장단 17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1-8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롯데와의 3연전에서 2승1패로 우위를 점하며 4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롯데는 5위로 내려앉았다. 양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 삼성은 3-4로 뒤진 4회말 이영욱과 박한이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강봉규와 최형우의 연속 적시타와 채태인의 내야 땅볼로 3점을 보태 6-4로 달아났다. 5회에는 1사 뒤 채상병-박석민의 연속타자 홈런이 터지면서 승부는 사실상 끝이 났다. 8회에는 무사 2루에서 채태인이 좌월 투런 아치를 그린 뒤 상대 투수의 폭투로 3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2와 3분의1이닝 동안 한 개의 안타(3볼넷)를 맞고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데뷔 첫 승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문학에서는 SK가 이틀 연속 ‘곰’을 잡았다. 3위 SK(63승47패 승률 .548)는 2위 두산(61승48패 승률 .550)에 승차 없이 승률만 2리 뒤져 ‘가을잔치’ 직행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SK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가도쿠라 겐과 5회 2점포를 포함해 3타점을 올린 나주환을 앞세워 7-2로 승리를 거뒀다. 잠실에서는 6위 히어로즈가 8회 강정호의 쐐기 2점포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7위 LG를 7-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히어로즈는 이날 삼성에 패해 5위로 밀려난 롯데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으며 4위권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반면 LG는 3연패. 광주에서는 꼴찌 한화가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선발투수 안영명과 이영우의 4타점 맹타에 힘입어 7-1 대승을 거두며 선두 KIA의 6연승을 저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펄펄 난 김상현 104타점 쏘다

    [프로야구] 펄펄 난 김상현 104타점 쏘다

    김상현(28)이 없는 KIA를 상상할 수 있을까. 프로경력 9년에 연봉 5200만원짜리 선수가 ‘호랑이군단’을 확 바꿔놓았다. 지난해까지 해결사 부재로 앓던 KIA 코칭스태프는 시즌 초 LG에서 트레이드된 ‘복덩이’ 덕에 행복하다. 중남미 선수를 연상시키는 외모로 ‘곤잘레스 김’으로 불리는 김상현은 별명 만큼 화끈한 방망이 솜씨로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부상했다.  26일 광주 한화-KIA전은 그의 진가를 드러낸 한 판. 3회 2사만루에서 4번 최희섭의 볼넷으로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자신의 앞에서 최희섭을 거르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던 김상현은 한화 선발 정종민을 중전안타로 공략, 2타점을 쓸어담았다. 5-1로 앞선 5회 2사 1루. 4번 최희섭이 또 볼넷을 골랐다. 2구째 밋밋한 커브가 들어오자 김상현은 작심하고 휘둘렀다. 타구는 왼쪽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125m 짜리 스리런홈런.  KIA가 5타점을 쓸어담은 ‘타점기계’ 김상현을 앞세워 꼴찌 한화를 11-1로 넉다운시키면서 5연승을 달렸다. 광주구장에는 1만 200명이 입장, 누적관중 47만 4494명(56경기)으로 프랜차이즈 기록(종전 96년 63경기 46만 8922명)을 경신했다.  김상현은 5타점을 보태 99경기 만에 100타점(104타점)을 돌파했다. 타점부문 2위 이대호(롯데)와 격차를 13개로 벌렸다. 또 이승엽(89경기)-심정수(이상 2003년 94경기)-이승엽(2002년 98경기)에 이어 역대 4번째 최소경기 100타점 타자가 됐다. KIA 선수로는 6년 만에 100타점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2003년 장성호(105타점)와 홍세완(100타점) 이후 ‘호랑이군단’의 100타점 타자는 맥이 끊겼다. 홈런 부문에서도 28호로 2위 이대호와 3개차를 유지했다.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은 양현종은 7이닝을 1점으로 묶어 데뷔 3년 만에 두자리 승수를 챙겼다.  올시즌 9번째 매진이 된 대구에선 삼성이 박석민의 홈런 두 방 등 화끈한 대포쇼로 ‘4위 경쟁자’ 롯데에 10-1, 대승을 거뒀다. 3연패를 끊은 삼성(56승57패 승률 .4955)은 4위 롯데(58승59패 승률 .4957)에 ‘2모’차로 추격했다. 9번타자로 나선 박석민은 2-1로 쫓긴 2회말 투런홈런을, 8-1로 앞선 5회 쐐기 2점포를 뿜어냈다. 한편 문학 SK-두산전은 비로 취소됐다. 잠실 LG-히어로즈전은 1회 쏟아진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PB] 이병규, 시즌 2호 홈런

    이병규(35·주니치)가 시즌 두 번째 홈런을 때렸다.  이병규는 26일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6-1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도노 준의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8일 히로시마와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때린 지 8일 만. 4타수1안타로 타율은 .214(종전 .212)가 됐다. 주니치는 9회말 히라타 료스케의 투런포로 추격했지만 4-7로 패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올시즌 일본 프로야구 극심한 ‘투고 타저’

    올시즌 일본 프로야구 극심한 ‘투고 타저’

    올시즌 일본프로야구는 투고타저다. 시즌이 한달여 정도 남은 지금 양리그 통틀어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20명(센트럴 8명, 퍼시픽 12명)이다. 하지만 장타력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홈런은 그야말로 처참한 수준이다. 20개 이상의 홈런숫자를 기록하고 있는 토종 선수는 7명 뿐이며 노장선수를 제외하면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센트럴리그에선 노장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요미우리, 홈런 25개)와 와다 카즈히로(주니치, 홈런 24개)를 제외하면 1980년생인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 홈런 22개)와 1982년생인 카메이 요시유키(요미우리, 홈런 20개)만이 20개 이상의 홈런을 쳐내고 있을뿐이다. 퍼시픽리그라고 별반 다르지 않다. 최근 부상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 홈런 36개)가 양리그 통틀어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나카무라 외에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타자는 야마사키 타케시(라쿠텐, 홈런 29개)와 마츠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 홈런 20개)밖에 없다. 야마사키는 이미 불혹의 나이를 넘긴 선수이며 마츠나카 역시 과거와 같은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긴 힘든 나이다. 지는 해가 있으면 새롭게 등장 하는 선수가 나타나야 하지만 투수에 비해 타자는 그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투수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일본야구를 이끌어갈 젊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올시즌 양리그 통틀어 4명의 투수가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타이완 국적의 첸 웨인(126.1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1.35)은 제외하고 요시미 카즈키(주니치)와 다르빗슈 유(니혼햄) 그리고 신성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가 그 주인공이들이다. 프로 4년차인 요시미는 올시즌 기량이 일취월장 했다. 작년시즌 10승 3패 평균자책점 3.23 기록한 그는 올시즌엔 한결 업그레이드된 제구력과 위기관리 능력까지 배가하며 주니치의 실직적인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지금 주니치가 선두 요미우리와 1위 싸움을 할수 있는 것도 첸 웨인과 요시미의 원투펀치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 특히 요시미는 변화구 로케이션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시즌 포크볼의 위력만큼이나 이부분을 보완했다. 1984년생인 요시미는 올시즌 현재 149.1이닝 동안 13승 4패, 평균자책점 1.69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타나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불같은 광속구다. 라쿠텐의 초신성으로 불리며, 작년시즌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이와쿠마 히사시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를 맡고 있다. 지난 3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한국과의 2라운드 조 1위 결정전에서 중간투수로 등판해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당시 이범호(한화)가 타나카의 높은 공을 통타하며 펫코파크 가운데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가는 홈런을 쳐내기도 했다. 최고구속 155km를 상회하는 빠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 그리고 좌우 핀포인트를 걸치는 제구력까지 겹비하며 올시즌 리그를 초토화 시키고 있다. 데뷔 3년차로 루키시즌이었던 지난 2007년엔 리그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이제 겨우 21살(1988년생)에 불과한 타나카는 올시즌 등판할때마다 7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145.2이닝 동안 11승 4패,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하고 있다. 위기상황에서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타나카는 소속팀 감독인 노무라로부터 ‘신의 아이’로 불린다. 2007년 사와무라상에 빛나는 다르빗슈는 작년에 빼앗긴(이와쿠마 수상) 타이틀을 올해 다시 가져올 기세다. 올시즌 현재까지 양리그 통틀어 가장 많은 이닝인 169이닝을 던지며 변함없는 이닝이터 능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21차례 선발로 등판해 완투경기만 8차례(완봉승 2번)다. 1986년생인 그는 현재까지 14승 5패 평균자책점 1.70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3년연속 1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게 된다. 21세기 들어와 선발투수로 3년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는 아직 없다.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치는 슬라이더 제구력과 포크볼은 일본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시즌최고 평균자책점은 1943년 후지모토 히데오(요미우리, 한국명 이팔용)가 작성한 0.73(34승 11패 19완봉)으로 평균자책점과 19 완봉승은 앞으로도 깨기 힘든 불멸의 기록으로 남아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조갈량, 야신 넘는다

    [프로야구] 조갈량, 야신 넘는다

    “제갈량이 못다 이룬 천하제패, 조갈량이 이뤄 주세요.” 최근 프로야구 KIA의 조범현(49) 감독이 팬에게 선물받은 액자의 문구다. 중국 삼국시대 최고 전략가였던 제갈량(181~234년)의 이름을 패러디한 별명은 타이거즈 팬들의 기대를 오롯이 드러낸다. 1980~90년대 ‘왕조’를 구축했지만, 2000년대 들어 ‘종이호랑이’로 전락한 KIA를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간절한 바람이다. 2007년 조 감독은 철저하게 바닥부터 다졌다. 성적은 6위에 그쳤지만 젊은 투수들을 단단하게 키워 냈다. 이때까지 팬들의 시선은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 하지만 올시즌은 누가 뭐래도 ‘조갈량’의 전성시대다. 정규리그 24경기를 남겨 놓은 24일 현재 KIA는 65승40패4무(승률 .596)로 2위 두산(61승46패2무 승률 .560)을 멀찌감치 밀어낸 채 선두를 질주했다. 가을야구는 이미 굳혔고 한국시리즈 직행도 가시권이다. ●충암고부터 인연 맺은 ‘김성근 수제자’ 국내 최고의 지략가로 꼽히는 ‘야신(野神)’ 김성근(67) 감독이 이끄는 SK와의 지난 주말 3연전(21~23일)은 조 감독의 신기묘산(神機妙算)을 드러낸 시리즈였다. 21일 대타 나지완의 만루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일구더니 22일에도 역시 대타 이재주의 스리런홈런으로 승리를 가져 왔다. 데이터를 신봉하는 그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감’에 의존한 경우였지만, 외려 ‘조갈량’이란 별명에는 더 그럴 듯 했다. KIA가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2004년 4월13~15일 문학 3연전 이후 5년 4개월여 만. 지난 시즌 상대전적 4승14패. SK 앞에만 서면 종이호랑이가 됐던 KIA가 올시즌 10승5패2무로 압도하고 있다. 조 감독으로선 30년 스승인 김 감독과의 승부였기에 더욱 의미있는 성과였다. 이들의 인연은 1976년 가을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구 대건고 2학년 포수 조범현은 팀이 해체되자 서울 충암고로 전학했다. 당시 충암고 사령탑이 김성근. 죽도록 훈련시킨 덕분인지 선수 조범현은 쑥쑥 성장했고, 77년 봉황기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김성근 수제자’로서의 야구인생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김 감독 “이젠 제자 아닌 위협적 적수” 인연의 끈은 이어졌다. 인하대를 졸업한 조 감독이 OB(두산의 전신)에 입단했을 때 투수코치가 김 감독이었던 것. 김 감독이 1991~92년 삼성 감독 당시 선수 조범현도 삼성으로 옮겼다. 1992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로 방출된 조범현은 쌍방울 김성근 감독 밑에서 배터리 코치로 야구를 다시 배웠다. 조 감독이 2006년 SK 사령탑에서 물러나자 김 감독이 바통을 이으면서 이들의 연은 계속됐다. 김 감독은 “이제는 제자가 아니다. 위협적인 적수”라고 단언했다. SK와 경기가 있을 때면 더그 아웃으로 찾아 인사하는 조 감독은 “아직도 감독님께 배워야 할 게 많다.”고 말한다. 30년 사제의 정은 각별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혹한 법. 올가을 ‘조갈량’이 ‘야신’을 넘어설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大好’ 롯데

    [프로야구]‘大好’ 롯데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에 프로야구 롯데의 간판타자 이대호가 비중 있는 카메오로 출연한다. 연희(하지원)와 사직구장에 놀러간 주인공 만식(설경구)이 술에 잔뜩 취한 채 롯데 더그아웃 위에 거꾸로 매달려 이대호를 놀린다. 집요한 야유를 참지 못한 이대호를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동료들이 간신히 말린다. 종종 사직에서 현실로 나타날 법한 이 신은 이대호에 대한 팬들의 사랑을 단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8월(1~21일) 들어 이대호의 방망이는 영화에서처럼 숨을 죽였다. .270에 못 미치는 월간 타율에 2홈런 9타점이 전부. 그가 방망이를 곧추 세우기 시작한 것은 22일 사직 LG전. 비록 졌지만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타점을 몰아쳤다. 23일 사직 LG전. 이대호가 1회 말 1사 1·3루에서 LG 선발 박지철에게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1-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서 박지철의 높은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5-2로 쫓긴 6회에는 노진용의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25m짜리 대형 솔로아치를 뿜어냈다. 이틀째 2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의 맹타. 롯데가 간판 이대호의 홈런쇼를 앞세워 LG를 6-3으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승률에서 .001를 앞서 삼성을 끌어내리고 4위에 복귀했다. 이대호는 역대 25번째로 개인통산 150홈런을 달성했다. 또 시즌 23·24홈런으로 클리프 브룸바(히어로즈), 로베르토 페타지니(LG), 최희섭(KIA)과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7이닝 동안 8삼진을 솎아내며 3실점으로 묶은 선발 조정훈은 11승(9패)째를 챙겨 세 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타이거즈팬의 공습으로 시즌 네 번째 만원을 이룬 문학에선 선두 KIA가 SK를 2-1로 꺾고 3연전을 휩쓸었다. KIA는 SK전 6연승도 이어갔다.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 김상현은 27호 홈런을 쏘아올려 선두를 질주했다. 또 99타점으로 독주 태세를 구축했다. 선발 윤석민은 8회 2사까지 9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SK 타선을 잠재웠다. 6안타 2볼넷 1실점. 8연승 행진도 이어 갔다. 2위 두산은 상대 에이스 윤성환(6이닝 3실점)을 효과적으로 공략, 삼성을 5-4로 눌렀다. 마무리 이용찬은 23세이브째를 챙겨 단독선두가 됐다. 꼴찌 한화는 갈 길 바쁜 6위 히어로즈를 8-5로 사냥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추추에게 남은 건 한국인 최다홈런뿐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추신수는 23일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시애틀과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16일 미네소타전 이후 7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5경기 연속 ‘멀티히트’ 기록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클리블랜드가 4-3으로 이겼다.앞서 22일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68타점을 수확하며 지난 시즌 자신이 세운 최다 타점(66타점)을 가볍게 넘어섰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타점 기록을 새로 쓴 것. 추신수에게 남은 건 한국인 최다홈런 기록뿐. 현재 이 부문 기록은 ‘빅초이’ 최희섭(30·현 KIA)이 2004년과 2005년 플로리다와 LA 다저스 시절 각각 세운 15홈런이다. 이미 14개의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대포 한 방만 추가하면 최희섭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가사와라, 그가 진정한 ‘검객’ 인 이유

    오가사와라, 그가 진정한 ‘검객’ 인 이유

    오치아이 히로미쓰(현 주니치 감독)가 현역시절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팀은 니혼햄 파이터스다. 1998년을 끝으로 은퇴한 오치아이의 부재는 일본야구가 늘 그렇듯 ‘스타와 이슈’에 대한 걱정은 당연했을터. 니혼햄 구단 역시 오치아이의 부재는 팀 마케팅 차원에선 심각한 타격이었다. 하지만 이듬해인 1999년 바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현 요미우리) 라는 검객의 진가가 발휘되면서 니혼햄의 이러한 걱정은 사라지게 된다. 타격부분 4개 타이틀을 노리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오가사와라는 니혼햄 시절 ‘홈런치는 2번타자’로 한때 포수는 물론 내, 외야를 맡아보던 멀티플레이어였다. 2006년 퍼시픽리그 MVP 수상을 마지막으로 이듬해 요미우리로 이적한 오가사와라에게 올시즌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팀의 3년연속 리그우승과 지난 2002년 이후 7년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 외에 개인 타격 타이틀 획득이 바로 그것. 오가사와라는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양대리그에서 연속(2006-2007) MVP를 받은 최초의 선수다. 하지만 요미우리로 이적한 후에는 아직 개인타이틀과는 인연이 없다. 올시즌도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 현재 리그 홈런왕은 주니치의 토니 블랑코(홈런 34개)의 차지가 확실해졌다. 25개의 홈런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오가사와라가 쫓아가기엔 너무 멀다. 하지만 타율과 타점 그리고 출루율과 장타율 부분에서는 충분히 타이틀을 차지할수 있는 페이스다. 현재(24일)까지 센트럴리그 타율 1위는 .319의 우치카와 세이치(요코하마)다. 우치카와는 작년시즌(.378)에 이어 올시즌도 이부분 2연패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오가사와라의 타율은 .318로 우치카와와는 단 1리 차이다. 타율 1위를 놓고 신구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것. 만약 올시즌 오가사와라가 타율 1위에 등극하게 되면 니혼햄 시절 2년연속(2002-2003년) 타이틀을 차지한 후 6년만의 일이다. 타점 역시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블랑코가 87타점으로 2관왕을 향해 달리고 있지만 오가사와라 역시 84타점으로 마지막 경기까지 가봐야 주인공이 판가름 날듯하다. 출루율 또한 박빙이다. 오가사와라가 .393 으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명품’ 유격수로 유명한 주니치의 이바타 히로카즈가 .392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출루율은 이바타 외에도 와다 카즈히로(주니치 .391),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381)도 언제든지 1위자리를 빼앗을만한 실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장타율은 홈런 1-3위인 블랑코, 오가사와라, 와다의 싸움이다. 아직 오가사와라가 .562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블랑코(.559)와 와다(.547) 역시 호시탐탐 1위를 넘보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홈런은 그렇다 치더라도 타격에서 보다 정교함을 발휘하는 타자가 이부분 타이틀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클것으로 전망된다. 오가사와라, 그의 타격이 존중받아야 하는 이유. 올시즌도 변함없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오가사와라는 우리나이로 37살이다. 프로 통산 331개의 홈런을 쏘아올린 오가사와라는 앞으로 2개의 홈런을 더 기록하게 되면 마쓰이 히데키(현 뉴욕 양키스)의 일본시절 통산 홈런(332개)을 넘어서게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오가사와라의 타격이 존중받는 이유는 그 꾸준함에 있다. 4년연속 3할-30홈런(2000-2003년)을 기록했던 오가사와라는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던 2004년을 제외하고 2005년부터 작년까지 다시 4년연속 30홈런을 기록중이며 올시즌 역시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그 기간을 5년으로 연장하게 된다. 또한 일본프로야구 통산 타율 4위(.318)에 올라와 있을정도로 장타력은 물론 정교함까지 갖춘 그는 현역 최고의 선수라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닐듯 싶다. 그와 동갑인 마츠나카 노부히코(현 소프트뱅크)가 한때 일본 최고 슬러거라 불렸지만 2005년을 깃점으로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 오가사와라와 비교될만한 베테랑선수는 없다. 오가사와라는 2006년 니혼햄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 당시 홈런-타점-장타율 타이틀을 차지했었다. 올시즌 역시 그의 손에 쥐게 될 공격부분 타이틀이 요미우리 우승으로 이어질지 ‘미스터 풀스윙’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2009] 나지완 “나도 슬러거”

    [프로야구 2009] 나지완 “나도 슬러거”

    KIA 팬들은 오랫동안 홈런타자 갈증에 시달려왔다. 김봉연과 김성한이 홈런왕 타이틀을 나눠 갖다시피 했던 1980년대(당시 해태)는 아득한 향수로 남았을 뿐. 슬러거의 ‘면허’ 격인 20홈런 타자는 2004년 심재학(22개) 이후 실종됐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넘보는 올시즌 KIA는 슬러거를 쏟아내고 있다. 21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전은 달라진 ‘호랑이군단’의 힘을 보란 듯이 뽐낸 한판이었다. 1회초 4번 최희섭의 투런홈런과 5번 김상현의 솔로홈런이 거푸 터져 KIA가 3-0, 기선을 제압했다. 3-1로 쫓긴 6회 김상현이 또 1점포를 날렸다. SK도 만만치 않았다. 6회말 김재현의 투런홈런으로 KIA 선발 릭 구톰슨을 끌어내리더니 정상호가 바뀐 투수 손영민을 두들겼다. 4-4, 동점. 8회초 1사 1루. SK 불펜의 핵 이승호는 최희섭과 김상현에게 거푸 볼넷을 내줬다. 베테랑 이승호도 두 거포를 상대하기 쉽지 않았던 것. 6번 김상훈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했다. 기회가 무산되려는 찰나 KIA 조범현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다. 베테랑 장성호 대신 2년차 나지완을 대타로 투입한 것. 나지완은 이승호의 높은 직구를 작심한 듯 끌어당겼다. 순간 SK 김성근 감독은 모자를 벗으며 한숨을 내쉬었고, KIA 팬들은 환호를 내질렀다. 왼쪽 담장을 넘기는 110m짜리 만루홈런. 대타 만루홈런은 시즌 첫 번째, 역대 30번째다. 나지완은 김상현·최희섭에 이어 팀내 세번째 20홈런 타자가 됐다. KIA가 3명의 20홈런 타자를 배출한 것은 2003년 홍세완(22개)-장성호(21개)-이종범(20개) 이후 6년 만. 선두 KIA가 홈런 4방으로 SK에 8-4,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상현은 25·26호를 몰아쳐 홈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최희섭도 24호로 클리프 브룸바(히어로즈)와 공동 2위가 됐다. 하위권 팀들의 ‘고춧가루 공세’도 거셌다. ‘꼴찌’ 한화는 시즌 두번째 선발 전원 안타로 갈길 바쁜 히어로즈를 9-4로 꺾었다. 한화는 47일 만에 2연승. 7위 LG도 롯데를 8-7로 뿌리쳤다. 4연패에 빠진 롯데는 5위로 주저앉았다. 삼성은 브랜든 나이트의 호투 덕에 두산을 4-1로 제압, 4위에 복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추신수, 최고의 타자 ‘행크 에런상’ 후보에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행크 에런상’ 후보에 올랐다.추신수는 2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올해의 행크 에런상 후보 90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은 행크 에런이 베이브 루스의 홈런기록(714개)을 넘어선 1974년의 개인통산 715호 홈런을 기념하기 위해 1999년에 제정됐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그 해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보인 선수를 한 명씩 선발, 수상한다. 양 리그 30개 구단에서 팀마다 3명씩 90명의 후보를 선정한 뒤 1차 팬투표를 통해 30명을 추린다. 이후 9월 16~30일 2차 팬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뽑고, 수상자는 월드시리즈 4차전 때 발표된다.90명의 명단에는 아메리칸리그에서 타율 .38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인 조 마우어(미네소타)와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시애틀)가 90명에 포함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메이저리그 홈런 1위(39개)인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타점 1위 프린스 필더(밀워키)가 이름을 올렸다.추신수는 소속팀 동료인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조니 페랄타와 함께 후보명단에 올랐다. 추신수는 이날 현재 116경기에 출전, 홈런 14개를 기록해 팀 내 2위에 올라 있고 타점 65점, 득점 68점, 도루 17개로 각 부문 1위를 달렸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에 4연속 경기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295로 조금 올랐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0-3으로 졌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2009]봉 “에이스니까…”

    [프로야구 2009]봉 “에이스니까…”

    ‘의사’ 봉중근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봉중근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부터 계속된 무리한 등판 일정 탓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점점 나아지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팀이 하위권으로 밀려났지만, 에이스 봉중근에겐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근성이 살아남아 있었다. 선발로 나선 봉중근은 19일 프로야구 잠실 두산전에서 8이닝 동안 5개의 안타(2볼넷)를 맞았지만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단 1점만을 내주는 ‘짠물투구’로 시즌 10승(10패) 고지를 밟았다. LG 소속으로는 1998~99년 각 11승·10승을 기록했던 손혁에 이어 10년만에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은 것. 또 봉중근은 올 시즌 두산전 4전 전승을 거두며 천적 면모를 과시했다. 봉중근은 “전 경기에서는 팔꿈치 통증으로 변화구 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오늘은 컨디션도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 LG는 봉중근의 호투와 8회초 대타 박용택의 쐐기 솔로홈런에 힘입어 ‘한지붕’ 두산에 지난 9일 잠실전 이후 3연승을 거뒀다. 시즌 상대전적은 12승5패. 반면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니코스키는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7패(2승)째를 당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류현진의 호투와 8회 연경흠과 이범호의 잇따른 투런홈런 등 팀 타선 폭발에 힘입어 삼성에 13-5, 대승을 거뒀다. 삼성전 8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이날 선발로 1군에 복귀한 ‘괴물’ 류현진은 6이닝 동안 6피안타(2볼넷)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9승(10패)째를 거뒀다. 광주에서는 히어로즈가 5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4승째를 거둔 선발 황두성의 호투에 힘입어 KIA에 4-1로 이겼다. 22홈런 18도루를 기록 중이던 용병 덕 클락은 도루 2개를 추가, 2년 연속 20-20을 달성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프랑스 교도소 자살방지책은 ‘종이잠옷’ ☞익명으로 블로그에 ‘추녀’라고 함부로 썼다간… ☞“얘야 공무원보다 대기업 가라” ☞“뚜껑 나이트클럽 안된다” ☞장자연사건 유력인사 10명 모두 무혐의 ☞“프라다 나와!”
  • 한신, ‘헤어진 연인’ 김태균 왜 못잊나?

    한신, ‘헤어진 연인’ 김태균 왜 못잊나?

    ’한때 포기했던 연인’ 김태균(한신)을 향한 한신 타이거즈의 관심은 변함이 없는듯 하다. 아직 시즌이 진행중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지랖이 넓은 일본답게 이택근(히어로즈)에 대한 오보성 해프닝을 선사했던 한신의 마음에는 아직도 김태균이 있는듯 하다. 7월 중순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요네다 쥰 총괄본부장은 뇌진탕 부상으로 주춤하던 김태균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미 4월에도 한국을 다녀갔던 라쿠텐 구단은 부상 이후 김태균의 상태를 한번 더 확인하기 위해 찾았다는 것이 중론. 올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김태균에 대한 일본의 관심은 이처럼 겉으로 드러난 것 이상으로 대단한듯 보인다. 하지만 한신의 팀내 상황, 그리고 김태균의 주포지션인 1루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이해할수 없는 부분도 존재한다. 한신의 1루는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대표팀의 4번타순을 맡았던 아라이 타카히로(한국명 박귀호)다. 아라이는 히로시마 도요카프 시절엔 3루수를 봤지만 한신 이적 후 고질적인 잔부상으로 인한 수비불안으로 포지션 전환을 한지 오래다. 수비부담을 줄이고 장타력을 더욱 살리겠다는 의도였다. 히로시마 시절에는 팀내에 마땅한 3루자원이 없었기에 어쩔수 없이 기용됐었지만 한신은 히로시마와 다른 팀이다. 2005년 센트럴리그 홈런왕이기도 한 아라이는 2007 시즌후(FA) 한신으로 이적할 당시 4년계약(총액 10억엔)을 맺었다. 적어도 2011년까지 한신의 1루 주인은 아라이라는 뜻이다. 만약 한신에서 김태균을 데려간다면 1루 수비외엔 맡을 포지션이 없는 김태균과 아라이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된다. 잔부상과 수비불안으로 1루로 전향한 아라이를 다시 3루로 돌릴수도 없는 일이다. 한신의 3루는 노장 이마오카 마코토와 2루와 3루를 번갈아 볼수 있는 세키모토 켄타로가 있다. 세키모토는 팀내 3할타자가 전무해진 올시즌 타율 .276로 최고 타율을 기록중이다. 올시즌 한신은 현재(20일) 43승 4무 55패로 리그 4위에 머물고 있는데 3위 야쿠르트와는 9.5게임차, 1위 요미우리와는 19게임차로 벌어져 있어 사실상 시즌을 접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태균에 대한 한신의 관심이 진정성이 있을까 하는 의문점에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올시즌 아라이의 성적이다. 아라이는 한신으로 이적한 작년시즌 규정타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타율 .306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의 전매특허인 홈런은 고작 8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장타력이 실종된 상태다. 올림픽 출전 이후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던게 원인이었다. 올시즌도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아라이는 현재 .239의 타율과 13홈런에 그치고 있다. 히로시마 시절 2년연속(2006-2007년) 100타점을 달성했던 그는 한신으로 이적한 이후 돈값을 전혀 못하고 셈. 비록 한일 양국의 수준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온전한 몸상태의 김태균이라면 아라이보다 못할게 없다. 내년이면 우리나이로 34살이 되는 아라이의 나이역시 미덥지 못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한신에서 정말로 김태균을 노리고 있다면 아라이의 부진과 그의 나이에 그 해법을 찾을수 있을듯 싶다. 올시즌 한신의 부진은 투수력은 차치하고서라도 아라이를 비롯한 중심타선에서 한방을 쳐줄수 있는 타자가 전무했다는게 냉정한 평가다. 시즌 초반 반짝 페이스를 끌어올렸던 ‘전설’ 가네모토 토모아키는 타율이 .266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이며 폭풍질주가 예상됐던 홈런 역시 15개에 그치고 있다. 큰 기대를 걸고 영입한 메이저리그 출신 케빈 멘치는 성적 부진으로 사실상 방출된 상태다. 이처럼 한신이 김태균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수비포지션이 겹치는데도 불구하고 그를 영입할지는 미지수. 만약 일본 ‘데일리 스포츠’ 온라인판에 올라온 기사처럼 김태균 영입에 따른 ‘한국 TV 중계 판매권 중계 등의 부수입’을 기대한다면 김태균의 일본진출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에 대한 관심이 부차적인 부분에서 한신이 노리는 이익이 아닌,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고 일본에 진출하는게 많은 팬들의 바람이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문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병규 시즌 첫 홈런

    이병규(35·주니치)가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이병규는 18일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시즌 첫 홈런을 뽑아냈다. 1-0으로 앞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히로시마 선발 마에다의 초구를 놓치지 않고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시즌 첫 홈런이자 지난 14일 야쿠르트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안타. 시즌 타율은 .225에서 .227로 약간 높아졌다. 이병규는 70일간의 2군 생활을 마치고 지난 8일 1군에 복귀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곰 잡는 쌍둥이

    [프로야구] 곰 잡는 쌍둥이

    ‘곰 잡는 게 쌍둥이’. LG가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유일하게 앞서는 두산을 꺾고 역대 네 번째 팀통산 1600승을 거뒀다. 또 2회 터진 이진영의 2점포로 역대 여섯 번째 팀통산 2200홈런을 기록하는 겹경사도 맛봤다. LG는 18일 프로야구 잠실 두산전에서 ‘악동’ 서승화의 호투와 최동수의 결승 2루타 등 타선 폭발에 힘입어 7-3 승리를 거뒀다. LG는 팀간 전적 11승5패의 압도적 우세를 이어간 반면 갈길 바쁜 두산은 ‘한지붕 두 가족’에게 발목을 잡혀 선두 KIA와 승률차가 더 벌어졌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투수 서승화(30). 데뷔 7년 만에 두 번째 선발승을 거두는 데는 실패했지만, 6과3분의1이닝 동안 3실점으로 웅담포를 묶는 위력을 뽐냈다. 개인통산 단 1승(18패)을 기록하고 있는 서승화는 4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을 3자범퇴로 요리하며 5년 만의 두 번째 선발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2-3으로 앞서던 7회 ‘두목곰’ 김동주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아 기회를 날렸다. 선취점은 LG의 몫. LG는 2회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안타에 이어 이진영이 상대 선발 김선우의 6구째 낮은 직구를 통타, 우중월 2점홈런을 쏘아올려 앞서 나갔다. 그러나 두산은 7회 선두 김동주의 솔로포와 김재호의 1타점 땅볼, 이종욱의 1타점 기습 번트안타 등으로 3-2,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8회 1사 1·3루에서 이대형의 적시타와 정성훈의 2타점 2루타로 5-3 재역전,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 KIA는 선발 윤석민의 호투와 최희섭의 2점포로 히어로즈를 9-2로 꺾었다. 최희섭은 23호 홈런으로 공동선두 클리프 브룸바(히어로즈)와 김상현(KIA)에 1개 차로 접근했다. SK는 박재상의 연타석 대포에 힘입어 롯데를 9-4로 꺾었다. 대전에서는 난타전 끝에 삼성이 한화를 10-7로 제압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시즌 12승(3패)째를 챙겨 김광현, 송은범(이상 SK), 구톰슨(KIA), 이현승(히어로즈)과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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