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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격기’ 선동열 vs ‘대마신’ 사사키

    ‘폭격기’ 선동열 vs ‘대마신’ 사사키

    선동열, 김시진, 이만수, 한대화, 박정태, 이순철, 이종범, 양준혁…. 길게는 20년 가까이 그라운드를 벗어났던 그들이 20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일 레전드 매치로 돌아온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나라 야구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꿈의 경기’. 한국은 22명, 일본은 18명이 출동한다. ‘전설’들은 라이벌 대결을 앞두고 어김없이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명품 포크볼에 빛나는 일본의 ‘대마신’ 사사키 가즈히로(44)는 19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동열이 어제 130㎞를 던졌다던데 선동열에게는 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 연습은 별로 하지 않았지만 언제나처럼 잘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김인식 한국팀 감독과 후지타 다이라 일본팀 감독은 이날 각각 선동열(49) KIA 감독과 사사키 TBS 해설위원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두 투수는 레전드 매치에서 사상 첫 선발 맞대결을 갖는다. ‘무등산 폭격기’ 선 감독과 ‘대마신’ 사사키는 13년 전 일본 프로야구에서 처음 만나 1990년대 후반 충돌한 바 있다. 당시에는 둘 다 마무리 투수였다. 당당히 홈런을 예고한 선수도 있다. 일본의 국민 타자 기요하라 가즈히로(44)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선발로 한국에 온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한 방도 치지 못했다. 내일은 꼭 홈런으로 점수를 내려고 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42)도 지지 않았다. 이종범은 “3~4개월 야구를 못했으니 예전 같지는 않다.”면서도 “사사키가 던진다고 하니 꼭 치고 뛰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경기는 케이블 채널 SBS ESPN이 생중계한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프로야구] 아깝다, 승엽 500호…더 아깝다, 찬호 5승

    [프로야구] 아깝다, 승엽 500호…더 아깝다, 찬호 5승

    ‘코리안 특급’ 박찬호(39·한화)가 19일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한·일 통산 500홈런에 딱 1개를 남겨둔 이승엽(36·삼성)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연타석 삼진 등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마무리진의 실투로 승수를 눈앞에서 날렸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박찬호와 이승엽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5월 5일 대구구장에서는 박찬호가 이승엽을 3타수 무안타로 돌려세웠지만 같은 달 29일 대전구장 4회 2사 만루에서는 이승엽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박찬호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이날 승부의 추는 확실하게 박찬호에게 기울었다. 박찬호는 1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이승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가볍게 잡아냈다. 3회초 두 번째 대결에서도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내 기를 꺾었다. 5회 선두타자 정형식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둘 사이의 중간성적은 9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박찬호의 우세. 박찬호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변화무쌍한 구질에다 완벽한 위기관리 능력까지 선보이며 5이닝 2피안타 3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보이고 6회 벤치로 돌아갔다. 그러나 5-4로 앞선 9회초 마무리 션헨이 삼성 박한이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로 3루 주자 강봉균을 불러들이는 바람에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연장 10회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송창식이 이지영에게 역전타를 허용해 손에 쥐는 듯했던 시즌 5승(5패)째를 놓쳤다. 두고두고 아쉬웠다. 올 시즌 삼성전(2경기 2패 평균자책점 7.45.)에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였던 박찬호였다. 5이닝 무실점으로 전반기 마지막이자 시즌 16번째 경기를 마친 그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4.00에서 3.77로 끌어 내리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거두는 듯했지만 막판 불운에 땅을 쳤다. 삼성은 연장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한화를 6-5로 잡고 6연승을 챙겼다. KIA는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했다. 기다렸던 ‘CK포’도 가동됐다. 최희섭은 팀이 4-0으로 앞서가던 5회말 2사 2루에서 두산 두 번째 투수 이혜천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쐐기포를 터뜨렸다. 40일 만에 터진 시즌 6호 홈런. 김상현은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KIA는 광주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앤서니 르루는 선발 첫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SK는 LG와의 잠실경기에서 8회 정근우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8-2로 이겼다. LG는 17일 잠실 SK전에 구원 등판해 팀의 7연패를 끊었던 벤자민 주키치가 선발 출장했지만 4와 3분의1이닝 동안 4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는 넥센과의 목동경기에서 3-5로 졌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괴물 멘붕’ 류현진 2이닝 8실점 최악투

    ‘괴물 멘붕’ 류현진 2이닝 8실점 최악투

    ‘괴물’ 류현진(25·한화)이 2이닝 8실점으로 데뷔 이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으로 강판됐다. 류현진은 18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2회까지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8실점은 데뷔 후 최다 실점이며 한 이닝 6실점은 지난해 4월 8일 대전 LG전에서 4회 6실점한 이후 두번째. 류현진은 지난 5월 2일 잠실 LG전에서는 1회 5실점한 바 있다. 이날 8실점은 2006년 5월 11일 청주 현대전에서 7실점한 것보다 훨씬 나쁜 투구였다. 첫 타자 배영섭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1사 2루 상황에서 이승엽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승엽에게 한·일 통산 500호 홈런을 내줄 것을 너무 경계한 듯한 슬라이더였는데 안타를 얻어맞은 것. 뒤이은 타자 박석민과 최형우에게 볼넷을 잇따라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류현진은 진갑용에게 2타점 적시타로 흔들리더니 강봉규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진갑용은 역대 36번째 2000루타를 달성했다. 반면 이승엽은 한·일 통산 500호 홈런 대기록 작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이 밋밋한 데다 공의 움직임도 떨어져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2회에도 첫 타자 박한이에게 중전 안타(역대 18번째 1500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이어진 2사 2루 위기에서 진갑용에게 또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3회엔 선두타자 조동찬에게 정중앙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맞고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류현진과의 좌완 선발 대결로 관심을 끈 장원삼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무사사구로 틀어막으며 8-1로 이긴 상황에서 김희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팀이 11-1 압승을 거두면서 장원삼은 시즌 11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광주에선 두산의 니퍼트(31)가 KIA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했으나 2이닝 동안 5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3사사구 6실점하며 패전 멍에를 썼다. KIA는 이용규의 시즌 첫 1회 선두타자 홈런(역대 통산 246호)과 김상현의 시즌 1호이자 쐐기 투런홈런에 힘입어 5회초 7-4 상태에서 시즌 세 번째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소사는 5이닝 동안 4실점하고도 행운의 5승째를 따냈다. 목동에선 롯데가 쉐인 유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시즌 8승)를 앞세워 넥센을 5-0으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를 유지했다. 한편 폭우로 세 차례에 걸쳐 1시간여 경기가 중단됐던 잠실에선 LG가 7회 김태완과 8회 작은 이병규(7번)의 1점포를 엮어 SK의 추격을 6-2로 따돌리며 7연패 탈출 후 2연승을 거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일본통신] 이대호 명실상부 리그 최정상급 타자 우뚝

    [일본통신] 이대호 명실상부 리그 최정상급 타자 우뚝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30)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이대호는 18일 야후돔 방문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셋츠 타다시를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5회초 2사 1, 2루에서 내야안타를 치며 만루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T-오카다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바뀐 투수 오카지마 히데키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친 이대호는 대주자 카지모토 유스케와 교체되며 전반기 일정을 끝냈다.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소프트뱅크와 안타수(8:9)에선 비슷했지만 3회말 터진 윌리 모 페냐의 투런 홈런(13호)과 2-3으로 추격한 6회말에 타무리 히토시의 도망가는 솔로 홈런(2호), 그리고 8회말 쐐기를 박은 대만 국가대표 출신의 리빙옌(1호)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 맞고 결국 2-5로 패했다. 전반기를 마감한 이대호는 타율 .302(298타수 90안타)로 이 부문 6위, 홈런 1위(15개), 타점 1위(56), 출루율 2위(.390), 장타율 2위(.513), 최다안타 5위(90개)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부문 모두에서 리그 10위안에 드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일본진출 첫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빼어남을 넘는 리그 최강의 타자 중 한명이 됐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듯 싶다. 하지만 소속팀 오릭스는 이대호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리그 꼴찌(32승 6무 45패, 승률 .416)로 전반기를 끝내며 아쉬움을 샀다. 5위 세이부 라이온스와는 6경기 차이가 나며 3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는 7.5경기 차이가 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후반기 행보가 급해졌다. 하지만 오릭스는 투타밸런스가 어긋나 있고 특히 팀 타율 .235(양리그 통틀어 꼴찌)가 말해주듯 변변치 않은 팀 타선의 개선 없이는 후반기 약진은 기대할수가 없는 형편이다. ‘이대호와 여덟 난쟁이’이란 팬들의 비아냥이 충분히 수긍할만한 공격력인 셈이다. 객관적인 선수 구성과 대체할만한 선수들의 면면을 봐도 오릭스가 후반기 들어 타선의 부진에서 헤어나오기란 쉽지 않다는게 일본 언론의 대체적인 평가다. 결국 이대호 혼자만 잘해서는 올해도 포스트 시즌 진출은 힘들다는 뜻이다. 섣부른 예상일수도 있지만 만약 오릭스가 올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다면 감독 계약기간 마지막해인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 역시 내년엔 얼굴을 못볼수도 있다. 전반기를 끝낸 일본 프로야구는 양 리그 공히 전통의 강호 팀들이 상위권에 올라와 있다. 센트럴리그는 초반 부진을 뒤로 하고 어느새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위에 올라와 있고 그 뒤를 주니치 드래곤스가 추격중이다. 3위 한자리를 놓고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대했던 한신 타이거즈는 4위 야쿠르트에 5경기 뒤진 5위에 머물러 있는게 특색이다. 퍼시픽리그는 초반부터 치고 나간 지바 롯데 마린스가 전반기 막판까지 1위를 유지 했으며 니혼햄 파이터스가 2경기 차이로 지바 롯데를 추격중이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센트럴리그와는 달리 1위부터 5위 까지의 승차가 5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기에 후반기 순위 싸움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극심한 ‘투고타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개인 타이틀 역시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퍼시픽리그에서 3할 타자는 이대호를 포함해 6명 뿐이다. 하지만 타율 1위인 타나카 켄스케(.318)와 이대호의 차이가 얼마 되지 않기에 타율 1위 타이틀 역시 아직은 이대호의 추격권에 놓여 있다. 반면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투수는 리그에서 3명이나 될 정도로 리그 전체적으로 마운드 높이가 월등하다. 3점대 평균자책점 가지고는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다. 센트럴리그는 퍼시픽리그보다 더욱 심각했다. 그나마 퍼시픽리그는 3할 타자가 6명이나 되지만 센트럴리그는 단 두명에 불과하다. 현재 타율 1위에 올라와 있는 아베 신노스케(.307)도 최근 경기에서의 부진으로 타율이 떨어지고 있고 2위인 사카모토 하야토(.304)역시 2할과 3할을 오르내리고 있는 형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올 시즌 센트럴리그에서 2할대 타격왕이 탄생되는 엽기스러운 일이 발생할수도 있다. 지금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2할대 타율로 타격왕을 차지했던 적은 단일리그 시절이었던 1942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전신인 도쿄 교진군 소속의 고 쇼세이(呉波)가 타율 .286로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엔 리그 수준이 낮았고 리그로써의 기틀이 완성되기 이전이라 큰 의미는 부여하기 힘들다. 1950년 양대 리그 출범 이후 아직까지 2할대 타율로 타격왕을 차지했던 선수가 전무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21세기 야구에서 있을수 없는 일이 벌어질수도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인 투수는 4명이나 되며 센트럴리그 역시 3점대 평균자책점을 가지고선 선발 투수로 대접받기가 힘든 시즌이 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보면 올 시즌 현재까지 이대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수 있다. 비록 꼴찌팀 오릭스에서 홀로 분투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부분이 미약하지만 선수 개인으로 봐서는 퍼시픽리그 최정상급 타자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이대호의 활약이 후반기에도 이어진다면 어쩌면 지금까지 일본에 진출했던 한국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 중 처음으로 개인 타이틀을 획득하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전반기를 끝낸 일본 프로야구는 20일 오릭스 홈 구장인 교세라돔에서 올스타 1차전을 시작으로 21일(마츠야마) 2차전, 그리고 하루를 쉰 뒤 23일 모리오카에서 3차전을 치른다. 이대호는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 전에 참가하며 올스타 1차전이 자신의 홈 구장에서 펼쳐지기에 경기에 나설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하프타임]

    추신수 4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18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를 이어간 그의 타율은 .296으로 약간 떨어졌다. 추신수는 5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맷 무어의 151㎞짜리 초구를 공략, 중전 안타를 빼냈다. 팀은 2-4로 졌다. KBO, 올스타전 MVP에 쏘렌토R 한국야구위원회(KBO)는 MVP에게 3000만원 상당의 뉴 쏘렌토R 승용차를 주기로 하는 등 21일 올스타전(대전) 시상 내용을 18일 확정했다. 승리팀에는 3000만원, 감독에게는 300만원을 상금으로 준다. 홈런레이스 우승자에는 상금 300만원과 150만원 상당의 노트북이, 준우승자에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타이틀 스폰서인 팔도는 올스타전 인기투표 최다 득표자인 롯데 강민호(72만 7063표)에게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 [청소년 양극화 해결 방안] 방과후 아카데미 덕에… 학원 내몰리던 아이들 ‘희망의 꿈’

    [청소년 양극화 해결 방안] 방과후 아카데미 덕에… 학원 내몰리던 아이들 ‘희망의 꿈’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 사회도 최근 청소년 양극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해법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일선 학교의 방과 후 프로그램이 제대로 운영되면 학원가를 헤매는 학생들을 불러 모을 수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운영 중인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는 맞벌이와 한부모, 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품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오후 서울 둔촌동 선린초등학교 운동장. 수업을 마친 20여명의 어린이들이 고무로 만든 배트와 공을 든 채 왁자지껄 수다를 떨며 모였다. 방과 후 프로그램 ‘티볼’(Teeball) 수강생들이다. 티볼은 홈플레이트에 설치된 받침대 위에 공을 올려놓고 방망이로 치는 야구와 비슷한 게임이다. 최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어린이들은 마치 홈런타자인 것처럼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둘렀고, 수비를 하는 팀도 연방 “마이 볼”(내 공)을 외치며 공을 잡았다. 저학년과 고학년이 한데 어울려 인조잔디가 깔린 운동장 위를 뒹굴었다. 자녀 운동도 학원에서 시키는 게 유행인 요즘 좀처럼 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5학년생인 공종진(11)군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너무 재밌다.”며 “1주일에 한 번 있는 이 시간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선린초교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하는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에 선정된 뒤 방과 후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민간 교육기업에 프로그램을 위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교사를 직접 채용하고 수업료를 대폭 낮췄다. 영어와 수학은 학생들이 수준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학년별로 상·중·하 등 다양한 반으로 개설했다. 학부모들은 처음에는 냉담했다. 학교의 변화가 얼마나 가겠느냐며 자녀를 등록시키지 않았다. 프로그램이 중간에 폐지되면 아이들 시간만 낭비하는 꼴이 된다며 학원으로 보냈다. 영어 프로그램 1개 반에 3~4명만 등록한 경우도 있었다. 학교는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골든벨 울리기 행사와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포기하지 않았다. 또 인근 학교 원어민교사를 1주일에 한 차례씩 특별 초청해 수업을 맡기는 등 프로그램 질을 높이는 데 힘썼다. 심순실 서린초 교무기획부장은 “초기에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만 하면 학생들이 자연스레 모일 줄 알았다.”며 “교사들이 방학도 반납하고 매달리는 등 노력하자 학부모들도 믿고 자녀를 맡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총 10개의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강 인원이 150명에 이른다. 방학 중에도 프로그램 운영을 계속하며, 수강료(12주)는 7만 5000원~15만원으로 사교육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교과부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에는 20만여개의 방과 후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강사 수만도 12만명(현직 교원 포함)이 넘는다.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학생 61.8%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1인당 월평균 부담액은 3만 1606원이다. 학교가 의지를 갖고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면 사교육을 흡수하고, 교육 양극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여성가족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운영 중인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도 교육 격차 완화에 역할을 하고 있다. 방과 후 아카데미는 맞벌이·한부모·취약계층가정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루 5시간, 주 6일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충학습은 물론 체험활동과 급식·상담·건강관리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부모 가정 자녀인 김모(12)양은 “어머니의 빈 공간을 아카데미가 대신 채워주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하위권에서 맴돌던 김양의 성적은 사회의 따뜻한 보살핌 덕에 어느덧 반에서 5등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전국 200개 아카데미에서 8414명의 청소년이 서비스를 이용, 운영 초기인 2006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방과 후 아카데미에 참여한 청소년 7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아카데미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4.18점(5점 만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학부모 만족도도 4.16점으로 집계됐다. 학생들의 방과 후 평균 학습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으로 늘었다. 방과 후 아카데미는 정서적인 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학생들의 봉사활동 등 청소년 참여 활동은 ‘거의 없음’에서 평균 ‘3회 이상 참가’로 늘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만 다니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5.5% 포인트와 7.5% 포인트씩 줄고, 대학교에 진학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8% 포인트 증가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 욕구도 높아졌다. 임주형·이성원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승엽 ‘500 홈런’ 한방 남았다

    [프로야구] 승엽 ‘500 홈런’ 한방 남았다

    딱 1개가 남았다. ‘아시아 홈런타자’ 이승엽(36·삼성)이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2회 말에 2점 홈런을 뽑아내 한국과 일본 현역 선수 가운데 아무도 밟은 적이 없는 500홈런 고지에 한발 다가섰다. 2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1-1에서 KIA 두 번째 투수 앤서니 르루의 무릎을 파고드는 145㎞짜리 3구째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는 110m 짜리의 큼지막한 2점포를 쏘아올렸다. 2004년 일본 진출 이후 9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뒤 74경기 만에 걷어 올린 시즌 16호째. 개인 통산 500홈런은 136년 역사의 메이저리그에서는 배리 본즈(762개) 등 25명만 갖고 있는 기록. 76년 역사의 일본에서도 왕정치(868개)를 포함해 단 7명만 보유한 대기록이다. 더욱이 현재 현역 선수로 500홈런을 넘어선 타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짐 토미(필라델피아), 매니 라미레스(오클랜드) 등 셋뿐이며 일본에는 없다. 2014번째 경기에 출장, 499홈런을 달성한 이승엽의 1경기당 홈런 수는 0.25개. 4.04경기마다 1개의 홈런을 터뜨린 셈이다. 또 국내 통산 홈런수 340개째를 기록, 은퇴한 양준혁(351개)에 이어 장종훈(340개)과 함께 통산 홈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승엽은 4회와 8회 삼진으로 돌아서고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4번째 투수 박경태의 고의 볼넷으로 500홈런은 달성하지 못했다. 선두 삼성의 굵직한 홈런 4방이 돋보였다. 두 팀 모두 장단 22안타를 터뜨린 난타전이었지만 홈런을 많이 때린 삼성의 낙승이었다. 11-8로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이승엽과 진갑용이 2회 말 2방의 홈런포로 3점을 합작한 뒤 7회말 이승엽을 걸러 보낸 박경태의 공을 넘겨받은 KIA 박지훈에게 최형우가 3점 홈런을 뽑아내더니 이어 3점 차까지 쫓긴 8회에는 박석민이 2점 쐐기포를 꽂아 KIA의 추격을 따돌렸다. 최근 장맛비 탓에 선발이 내정된 뒤 3경기, 지난 4일 두산전 이후 11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KIA 윤석민은 1과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1방을 포함해 10명의 타자에게 5안타를 얻어맞고 일찌감치 강판, 시즌 (5승)4패째를 떠안았다. 반면 3회 선발 탈보트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아 역시 1과 3분의이닝 동안 21개의 공을 던진 삼성 심창민은 2승(2패)째를 올렸다. SK-두산전(문학), 롯데-한화(사직), LG-넥센(잠실) 등 나머지 3경기는 모두 비로 취소됐다. 역시 비 때문에 하루 미뤄져 이날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던 퓨처스리그(2군) 올스타전도 취소됐다.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은 것은 2007년 첫 올스타전이 열린 이후 처음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일본통신] 이대호의 오릭스는 대체 어떤 팀일까②

    [일본통신] 이대호의 오릭스는 대체 어떤 팀일까②

    지난해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은 요미우리 자이언츠(리그 우승 42회, 일본시리즈 우승 21회), 퍼시픽리그에선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리그 우승 21회, 일본시리즈 우승 13회)다. 현재 팀당 한 시즌 144경기가 펼쳐지며 중간에 양 리그 교류전(팀당 24경기, 상대 리그 팀과 홈 & 어웨이 2연전)이 있다. 일본의 포스트 시즌은 각 리그에서 3위 팀까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 2위 팀과 3위팀이 3전 2선승제(2위팀 홈구장에서 3경기를 치름)로 싸운다. 이걸 클라이맥스 퍼스트 스테이지라고 한다. 여기에서 이긴 팀이 정규시즌 1위팀(전 경기를 1위팀 홈 구장에서)과 6전 4선승제(파이널 스테이지)로 일본시리즈에 올라가는 제도다. 그런데 잠깐. 왜 7전 4선승제가 아니고 6전 4선승제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정규시즌에서 우승(1위)한 팀이 먼저 1승을 안고 파이널 스테이지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 제도가 탄생된 배경에는 역시 일본 프로야구를 손바닥 안에 올려놓고 마음대로 조종하고 있는 요미우리의 참담했던 과거 때문에 생겨난 제도다. 2007년 요미우리는 정규시즌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당시 2위였던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패하는 바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일본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주니치는 그해 일본시리즈 패권을 차지했고 이에 열이 받은 와타나베 쓰네오(요미우리 신문 회장 겸 구단주)가 2008년부터 6전 4선승제(1위팀에 1승 어드밴티지를 주는)로 파이널 스테이지 제도를 변경해 버렸다. 물론 당시엔 모든 구단들의 동의를 얻었다고는 하지만 일본 프로야구의 생리를 알고 있는, 그리고 요미우리 구단의 그 엄청난 입김과 영향력을 감안해 보면 이건 와타나베 회장의 일방적인 행패나 다름이 없다. 이제 이대호의 소속 팀인 오릭스에 대해 이야기 해 보자. 오릭스 하면, 만년 꼴찌 팀이란 인식이 뿌리깊게 자리 잡고 있다. 이대호 이전에 오릭스에서 활약했던 구대성, 이승엽, 박찬호를 보면 충분히 그럴만 하다. 하지만 오릭스가 2000년대 들어와서 약체 팀(2000년 이후 꼴찌만 무려 6차례 기록)의 대명사가 됐지 과거 황금시대, 그리고 과거의 성적을 보면 그렇게 막장 팀까지는 절대로 아니다. 이 팀도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이 있었고 그 세월만큼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한 팀이다. 지난해와 올 시즌 모두 오릭스의 캐치 프레이즈는 ‘신(新) 황금시대’다.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겠다는 의미인데, 오릭스의 황금시대란 1967년부터 1978년까지의 12년간을 일컫는다. 당시 한큐 브레이브스였던 오릭스는 이 기간동안 퍼시픽리그 우승 9회, 일본시리즈 우승 3회를 기록하는 등 리그에서 적수가 없었을만큼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었다. 니시모토 유키오 감독 시절(1963-1973) 리그 우승 5회가 첫번째 황금시대였다면(니시모토 시절엔 일본시리즈 우승은 없었다) 우에다 도시하루 감독 시절(1974-1978) 기록한 리그 우승 4회, 일본시리즈 우승 3회는 두번째 황금시대다. 이 기간동안 한큐의 황금시대를 열었던 가장 대표적인 선수로는 야마다 히사시(현 야구 평론가), 가토 히데지, 후쿠모토 유타카를 결코 빼놓을수 없다. 이 세명의 선수들을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해태 타이거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강철(현 KIA 코치), 김성한, 이종범이 한 시대를 같이 뛰며 팀을 전성기로 이끈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라 평가할수 있다. 야마다는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언더핸드 투수다. 잠수함 투수로 막강한 위용을 뽐냈는데 다승왕 3차례(1972, 1976, 1979) 평균자책점 1위 2차례(1971, 1977) 등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야마다는 정규시즌 MVP를 3년연속 수상(1976-1978)했다. 3년연속 MVP 수상 기록은 요미우리 종신 감독인 나가시마 시게오와 일본 최고의 홈런왕인 오 사다하루 밖에 없는 귀한 기록이다. 가토는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명품 타자였다. 두번의 타율 1위(1973, 1979)는 오릭스 황금시대에 가장 돋보였고 특히 그는 은퇴 후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타격코치를 맡을 당시 프로 초년병이었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타격에 눈을 뜨게 만든 위대한 지도자였다. 후쿠모토는 일본 프로야구 역사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도루왕이다. 1972년 후쿠모토는 10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통산 1,065개의 도루는 역대 1위, 115개의 3루타 역시 역대 1위다. 루상에 나가면 뛴다는 후쿠모토는 투수의 습관과 어떠한 볼카운트에서 뛸지를 감각적으로 파악하며 부단히도 도루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아마도 지금의 일본야구에서 도루에 대한 분석과 상대 투수 습관 분석은 후쿠모토가 최초이지 않았나 싶다. 196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큐가 야마다 히사시, 가토 히데지, 후쿠모토 유타카를 지명한 것은 엄청난 축복이었고 이 세명의 선수 모두 은퇴 후 일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한큐 브레이브스가 황금시대를 맞이 할수 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이유인 것이다. 과거 이러한 영광을 누렸던 오릭스는 지금 처참한 팀 성적을 기록중이다.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이 그 원인 중 하나지만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 특히 팀 타선 침묵이 꼴찌를 달리고 있는 원인이다. 작년 시즌 후 오릭스가 이대호를 선택한 것도 바로 이러한 부분을 염려해서 데려온 측면이 큰데, 그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이대호와 여덟 난쟁이’이란 표현이 딱 어울릴 정도로 이대호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타자들이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호는 올 시즌 초반의 부진을 뒤로 하고 5월부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덕분에 퍼시픽리그 ‘5월 MVP’까지 수상했는데 한국인 선수가 월간 MVP를 수상한 것은 2006년 6월 MVP에 올랐던 이승엽(당시 요미우리 자이언츠)이후 최초다. 한때 터지지 않는 홈런과 2할대 초반에 머물렀던 타율도 반등하며 지금은(6월 25일 기준) 타율 2할 9푼 3리(리그 8위), 11홈런(리그 2위), 41타점(리그 2위), 출루율 3할 9푼 1리(리그 2위) 장타율 4할 9푼 8리(리그 4위)로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10위권 안에 들어와 있다. 오릭스 타자 가운데 이대호보다 더 높은 타율과, 홈런, 그리고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전무하다. 이것은 이대호 개인으로서는 매우 뜻깊은 결과지만 팀 전체적으로 보면 그만큼 오릭스 전력이 떨어진다는 걸 의미한다. 선수의 성적도 팀 성적이 어느정도 뒷받침 됐을때 빛을 발하는 법이다. 만약 오릭스가 이대로 시즌을 끝내게 된다면 이대호에 대한 스포트라이트는 그만큼 떨어질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오릭스가 인기 팀이 아니기에 더욱 그렇다. 물론 이대호를 응원하는 한국 팬들은 이대호에게 모든 초점이 맞춰질수 밖에 없지만 일본에서 바라보는 이대호에 대한 시선은 ‘잘했다’ 정도로 그칠까 우려된다. “이대호 덕분에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거나 “이대호 덕분에 오릭스가 우승할수 있었다.”는 겉으로 보이는 느낌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강력하게 이대호를 원했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자신이 선택한 이대호가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선 칭찬을 받을만 하다. 하지만 올 시즌 중반을 향해 달려 가고 있는 지금까지도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책임을 져야 한다. 올해가 오릭스와 계약 마지막 해라는 점을 감안하면 특히 그렇다. 물론 올 시즌 남은 경기가 많긴 하지만 현재(6월 25일 기준) 24승 4무 36패(승률 4할)로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다는 점은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지금 이대호는 이러한 팀에서 뛰고 있다. 타선의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할수 없다.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팀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고독한 러너와 같은 모양새다. 과연 언제쯤 오릭스는 강팀이란 소릴 다시 듣게 될까. 그리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까. 이대호가 오릭스로 왔기에 강팀이 됐다 라는 말을 올해 듣고 싶었다. 하지만 오릭스가 처해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주객이 전도 돼 있는 모양새다. 이대호는 훌륭한데, 팀이 엉망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오릭스의 상승세 속에 이대호의 활약이 돋보이는 야구가 됐으면 좋겠다. 이대호의 앞날에 늘 행운이 깃들길 바라며 한국 야구의 자존심이란 사실을 항상 가슴 속에 품길 바란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하프타임] 이대호, 올스타 홈런더비 출전

    퍼시픽리그 홈런 1위 이대호(30·오릭스)가 일본야구기구(NPB)에서 실시한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전 선수 팬투표 결과 퍼시픽리그에서 가장 많은 4627표를 받아 올스타전 1차전 홈런더비에 나선다. 홈런 2위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2864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NPB는 올스타전 한 경기 홈런 더비에 출전하는 선수를 리그당 2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대호는 21일 2차전과 22일 3차전 투표에서는 모두 4위에 그쳐 출전하지 못한다.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가 비 때문에 취소됐다.
  • [하프타임] 이대호 1타점 추가 선두유지

    이대호(오릭스)가 11일 미야기현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의 원정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 등 5경기에서 4홈런을 폭발시킨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2-1로 앞선 9회 무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이대호의 타율은 2할대(.299)로 떨어졌지만 타점은 55개로 선두를 유지했다. 팀은 3-1로 이겼다.
  • [프로야구] SK 8연패 이만수 ‘치욕의 날’

    [프로야구] SK 8연패 이만수 ‘치욕의 날’

    이만수 감독이 이끄는 SK가 8연패에 빠졌다. 시즌 초반 1위를 달리다 연패와 함께 꾸준히 그리던 하향곡선도 끝을 알 수 없게 됐다. SK는 11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얻어맞고 넥센에 2-7로 주저앉았다.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전 이후 8연패. 주장 박정권이 제의해 선수 전원이 머리를 단정하게 깎고 나왔지만 연패의 수렁은 깊기만 했다. SK는 이로써 최근 연패의 늪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한화(6월 24일 두산전~7월 4일 넥센전)와 함께 올 시즌 최다 연패 타이를 이루는, 씁쓸한 기록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SK가 8연패를 당한 건 2006년 6월 8일 한화전부터 18일 문학 삼성전 이후 무려 6년 23일, 날짜로 따지면 2215일 만이다. 팀의 최다 연패 기록은 창단해인 2000년의 11연패. ●한화 최진행 연타석포 두산 제압 시즌 초반 두 달여 동안 기분 좋게 선두를 달리던 기억도 아스라하다. 지난달 27일 대구 삼성전에서 처음 1위 자리에서 밀려난 SK는 2주 만에 순위도 6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선두 삼성과 승차 5를 유지하며 비로 경기가 취소된 KIA와 간신히 공동 5위에 머물렀지만 연패를 끊지 못하는 바람에 그나마 유지하던 중위권의 마지막 보루마저 내줬다. SK의 순위가 6위까지 떨어진 건 2006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0월 2일 이후 처음이다. SK는 지난해 이맘때에도 7연패를 경험한 적이 있다. 6월 23일 광주 KIA전에서 왼손 에이스 김광현 등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던 것까지 그때와 판박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지난해에는 강력한 불펜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는 점.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선발에 이어 불펜진까지 줄줄이 1군에서 이탈하면서 마운드 전체가 공황에 빠졌다. 이날 그걸 여실히 증명했다. 로페즈의 대체선수로 최근 한국 땅을 밟은 부시가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 동안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전까지 4경기를 치르면서 초반 2연승했지만 변화구가 한국 타자들에 읽히면서 2연패를 당했던 터. 공을 넘겨받은 최영필이 박병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1이닝도 못 채우고 이재영에게 공을 넘겼고 이어 윤길현·전유수(이상 7회), 허준혁(9회)까지 줄줄이 나섰지만 이미 달아오른 넥센의 방망이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어제 대구·광주경기 우천취소 꼴찌 한화는 잠실에서 5회와 8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린 최진행과 막판 한상훈의 2점짜리 홈런 등을 묶어 두산을 8-4로 물리치고 원정 6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LG(대구), KIA-롯데(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대호 두 경기 연속 홈런

    이대호(30·오릭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퍼시픽리그 홈런 1위를 질주했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크리넥스경기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2로 맞선 5회 초에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5호째. 홈런 부문 2위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13개)의 방망이가 이날 침묵해 격차는 2개 차로 벌어졌다.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 타율은 .302로 조금 떨어졌다. 명희진기자 mjh46@seoul.co.kr
  • [프로야구] 10승 던진 장원삼… 1위 내달린 삼성

    [프로야구] 10승 던진 장원삼… 1위 내달린 삼성

    삼성의 장원삼이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0승째를 챙기며 다승 1위에 올라섰다. 삼성은 LG를 3-2로 꺾고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장원삼은 10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4개의 공을 던지며 10승째를 챙겼다. 5피안타 1탈삼진 3볼넷에다 2실점했지만 타선이 도왔다. 1회 만루 위기에 몰리며 불안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선두 타자 이대형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최동수와 이병규(9번)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정의윤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장원삼은 2회 2사 2, 3루 상황에서 김일경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장원삼은 4회 오지환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적시타를 내주지 않으면서 안정을 되찾았고 5회도 무실점했다. 승수는 챙겼지만 면도날 같은 제구가 아쉬었다. 탈삼진은 겨우 1개. 그러나 박석민, 채태인 등 삼성 타자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 덕분에 3-2로 1점 차 앞선 6회,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지난달 16일 잠실 두산전 이후 4연승. 반면 LG의 베테랑 우완 김광삼은 6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5피안타 8탈삼진 3실점으로 올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고도 5회 폭투로 2-3 역전의 빌미를 제공해 시즌 5패째의 멍에를 썼다. 잠실에선 두산이 3-3 동점이던 9회에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시즌 11번째이자 프로야구 통산 816번째 끝내기 안타. 두산 선발 이용찬은 6회 초 주자 없는 2사에서 장성호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해 올 시즌 15경기 91이닝 만에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7과 3분의1이닝 동안 8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역투했지만 3-3 동점 상황에서 이혜천에게 마운드를 맡기고 내려왔다. 김혁민도 7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했다. 김혁민은 최고 구속 148㎞의 직구(60개)에 포크볼(25개),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공략했으나 승리투수가 아닌 퀄리티스타트에 만족해야 했다. 3회까지의 투구 수는 28개에 불과했지만 5~6회에만 40개의 공을 던지면서 페이스가 무너져 5~7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한편 롯데·KIA의 광주 경기와 SK·넥센의 문학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일본통신] 日홈런왕 나카무라 복귀…이대호에 빨간불?

    [일본통신] 日홈런왕 나카무라 복귀…이대호에 빨간불?

    야구에서는 남의 불행이 자신에겐 곧 행운이 되는 경우가 많다. 경쟁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 자신이 주전으로 나설 확률이 높아지고 특히 타이틀 경쟁을 하는 타팀 선수가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손대지 않고 코를 푸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오릭스 버팔로스의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대호(30)가 홈런왕과 타점왕을 향해 가는데 있어 경쟁자가 다시 등장했다. 세이부 라이온스 구단은 10일 3루수 나카무라 타케야(29. 세이부)를 1군에 등록시켰다. 나카무라는 양 리그 교류전이 한참이었던 6월 14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왼 어깨 견갑골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돼 지금까지 부상 치료와 짧은 재활 기간을 거쳤다. 당시 나카무라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던 걸로 알려졌다. 구단 지정 병원의 검진 결과 재활까지 3개월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을 정도다. 이렇게 되면 빨라야 9월초에 1군에 복귀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나카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26일만에 부상을 털고 일어났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알버트 푸홀스(당시 세인트루이스)가 손목 골절로 인해 시즌이 끝났다 라는 평가에도 단 16일만에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한 것과 같은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나카무라의 1군 복귀는 이대호 입장에선 강력한 경쟁자가 또 다시 생긴 셈이다. 현재까지 이대호는 타율 .303 홈런14개, 53타점으로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퍼시픽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당초 올 시즌 강력한 홈런왕 후보는 단연 나카무라였다. 이미 세 시즌 40홈런 이상과 세번의 홈런왕(2008,2009,2011), 두번의 타점왕(2009, 2011)까지 거머쥔 나카무라의 활약은 일본 토종 선수의 자존심이었다. 아무리 메이저리그 물을 먹고 온 외국인 타자라 할지라도 나카무라가 뽑아내는 홈런 생산 능력은 결코 비교대상이 아닐 정도로 슬러거로서의 위용이 남달랐던 선수다. 올 시즌 초 나카무라가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때, 와타나베 히사노부 감독이 나카무라를 엔트리에서 제외시키지 않고 꾸준히 경기에 내보낸 것도 한번 터지면 걷잡을수 없을만큼 폭발하는 그의 홈런 생산 능력을 믿었기 때문이다. 한때 홈런 1개와 1할대 타율에 머물렀던 나카무라는 교류전이 시작되면서 슬럼프에서 벗어났고 터지기 시작한 홈런으로 인해 단숨에 퍼시픽리그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선두로 뛰어 올랐던 것도 이러한 나카무라의 능력을 잘 대변해 주는 대목이다. 나카무라의 별명은 오카와리 군(한 그릇 더 군)이다. 밥을 먹더라도 한 그릇 더를 외칠만큼 하나로는 양에 차지 않을 뿐더러 한 경기에서 유달리 멀티홈런이 많아 자연스럽게 생겨난 별명이다. 실제로 일본의 언론들도 나카무라를 칭할때 이름 대신 오카와리 군으로 부른다. 마쓰이 히데키(전 요미우리)가 메이저리그로 떠난 후 일본 프로야구는 토종 홈런타자의 부재로 고민이 많았다. ‘호타준족’ 을 갖춘 선수는 많았지만 홈런에 국한된 진정한 슬러거가 사라졌기에 마쓰이의 대안 찾기에 골몰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고교야구의 ‘홈런머신’으로 불렸던 나카무라가 프로에 입단하면서 그 갈증을 해소해 줬다. 나카무라는 야구 명문인 오사카 토인고 시절 83개의 홈런(역대 3위)을 터뜨리며 주목을 받으며 프로에 입단했지만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나카무라가 홈런에 다시 눈을 뜬 것은 이토 쓰토무(현 두산 코치)가 세이부 감독으로 있던 2005년이었다. 그해 나카무라는 교류전에서만 12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22홈런을 쳐내며 홈런에 눈을 떴다. 이후 적응기를 거치며 2008년 홈런왕(46개)에 오르며 거포가 제자리를 잡기까지 누구보다 고생을 했던 선수 중 한명이다. 그때 이후 한번 손맛을 본 홈런감각은 걷잡을수 없을 정도로 이어지며 현재 일본 최고의 홈런타자로 공히 인정받고 있다. 일본 진출 첫해인 이대호가 지금은 홈런을 비롯해 각종 공격부문에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트리플 크라운’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부상때문에 보이지 않았던 나카무라가 다시 복귀 한 지금엔 사정이 다르다. 물론 나카무라가 원래의 타격감을 되찾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도 인간이기 때문에 한달 가까이 떨어진 1군 감각을 되찾기가 쉽지는 않을듯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나카무라의 복귀는 이대호 입장에선 빨간불임엔 틀림이 없다. 한번 홈런이 터지기 시작하면 무섭도록 몰아치는 나카무라의 타격성향 상 이대호가 독주하는 걸 그냥 지켜만 볼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세이부 입장에서 봤을때 나카무라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추락하지 않고 4위로 팀 순위가 올랐다는 것도 호재다. 비빌 언덕 중에 가장 확실한 나카무라가 복귀했으니 앞으로 A클래스 진출(3위)에 있어 그만큼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대호가 개인 타이틀에 신경쓰는 선수가 아닌만큼 스스로의 타격에 있어 별다른 문제점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난 만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할수 있다. 이대호는 그냥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 하지만 나카무라의 존재가 워낙 커 보이기에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이 불안한 것은 어쩔수 없다. 갈수록 치열해질 타이틀 싸움에 있어 나카무라의 1군 복귀가 이대호에겐 어떻게 작용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거포 형님 괴물 아우

    [프로야구] 거포 형님 괴물 아우

    김태균이 연타석 대포로 국내 통산 200홈런 고지에 우뚝 섰다. 류현진(이상 한화)은 김태균의 도움으로 무려 56일 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김태균은 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6회 상대 선발 윤희상의 2구째 포크볼을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김태균은 이어 4-0으로 앞선 8회 세 번째 투수 제춘모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시원한 좌월 1점포로 연결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간 김태균은 시즌 11·12호 홈런을 작성하며 역대 18번째로 통산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35번째 2000루타도 달성했다. 전날 1점포와 역전타로 팀을 8연패의 늪에서 구하며 맏형 박찬호의 4승을 도왔던 김태균은 이날도 연타석 대포로 류현진의 도우미 노릇을 톡톡히 했다. 류현진은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승째를 따냈다. 류현진의 승리는 지난달 23일 광주 KIA전 이후 7경기, 56일 만이다. 5-0 완승을 거둔 한화는 8연패 뒤 값진 2연승을 달렸다. SK는 지난해 6월 23일~7월 6일 7연패한 이후 1년 만에 다시 7연패 늪에 빠지며 KIA와 공동 5위가 됐다. 삼성은 부산 사직에서 탈보트의 호투와 박석민의 2점포 등으로 3연승을 달리던 롯데의 발목을 7-2로 잡았다. 삼성은 롯데를 2위로 끌어내리고 하루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6이닝을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은 탈보트는 지난 4월 26일 대구 롯데전부터 파죽의 7연승으로 9승째를 올렸다. 장원삼(삼성)·주키치(LG)·니퍼트(두산)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 삼성은 0-1로 뒤진 4회 이승엽의 안타에 이은 박석민의 2점포 등 장단 5안타와 1볼넷을 묶어 대거 5득점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상대 선발 리즈의 어이없는 난조를 틈타 LG를 9-3으로 꺾고 2연승했다. LG는 4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버텨 5승째를 챙겼다. LG 선발 리즈는 1회 선두타자 이종옥에게 안타를 맞고, 정수빈에게 볼넷, 김현수·양의지에게 연속 볼넷, 윤석민에게 몸에 맞는 공 등 난조로 일찍 강판됐다. 선발 투수가 1회 1아웃도 잡지 못하고 강판된 것은 지난해 8월 5일 목동 두산전에 등판한 김성태(넥센) 이후 처음이다. KIA는 목동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9회 초 1사 3루에서 박기남의 값진 희생플라이로 넥센을 2-1로 제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PB] 이대호 이틀 만에 홈런포…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로

    이대호(30·오릭스)가 시즌 14호 대포로 퍼시픽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대호는 8일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2사 3루에서 상대 왼손 선발 요시미 유지의 6구째 바깥쪽 느린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는 통렬한 2점포를 쏘아올렸다. 전날 안타 없이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로써 이틀 만에 시즌 14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13개)를 제치고 퍼시픽리그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 5일 니혼햄전, 6일 롯데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냈다.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 .303을 기록했고 선두를 달리는 타점도 53개로 늘렸다. 이대호는 3-3이던 8회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빼낸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오릭스는 9회 오비키의 결승포로 4-3으로 이겼다. 한편 추신수(30·클리블랜드)는 이날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계속된 미프로야구 탬파베이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6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의 타율은 .297을 기록했고 클리블랜드는 7-3으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 ‘물 오른’ 이대호, 홈런 선두…월간 MVP도 기대

    [일본통신] ‘물 오른’ 이대호, 홈런 선두…월간 MVP도 기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30)가 드디어 홈런 선두에 올랐다. 이대호는 6일 지바 롯데 홈 구장인 QVC 마린 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방문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투수 오기노 타다히로(30)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3호 홈런이자,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절정의 타격감각을 뽐냈다. 또한 홈런이 터지지 않기로 유명한 지바 롯데 홈 구장에서 홈런을 터뜨렸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한방이기도 했다. 이날 이대호는 홈런 뿐만 아니라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 어느새 시즌 타율을 .306(265타수 81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가 상대한 투수는 부상으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올 시즌 재기에 성공한 세스 그레이싱어였다. 올 시즌 그레이싱어는 과거의 구위가 되살아났다고 평가 받을 정도로 빼어난 구위를 선보였던 투수다. 경기전 예상은 오릭스 선발 투수인 테라하라 하야토보다는 아무래도 그레이싱어 쪽에 무게를 두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오릭스는 1회 공격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으며 이날 대승을 예고했다. 이대호는 1회 첫 타석 1사 1,2루에서 그레이싱어의 바깥쪽 변화구를 밀어쳐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2회 두번째 타석에서도 이대호는 그레이싱어의 몸쪽 싱커를 잡아당겨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7-1로 스코어를 벌렸다. 이후 세번째 타석과 네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이대호는 2점차 앞선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오기노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지체없이 방망이를 돌렸고 이공은 좌중월 홈런포로 연결됐다. 이어 타석에 등장한 주포 T-오카다 역시 우월 홈런을 터뜨리며 백투백 홈런으로 연결, 결국 오릭스는 지바 롯데를 11-7로 물리치고 5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2경기 차 뒤진 꼴찌를 유지했다. 이날 3안타를 몰아친 이대호는 이로써, 퍼시픽리그 타율 5위(.306), 홈런 공동 1위(13개), 타점 1위(51타점)을 기록하며 홈런-타점 선두에 올랐고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아직 시즌 중이긴 하지만 이대호의 타격 페이스는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극심한 ‘투고타저’로 인해 전체적인 타격이 침체 돼 있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현재까지 3할과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 중인 타자는 단 두명에 불과하다. 센트럴리그의 아베 신노스케(타율 .324 12홈런)와 퍼시픽리그의 이대호(타율 .306 13홈런)가 그 주인공이다. 타율과 홈런을 따로 분리해서 보자면 센트럴리그엔 3할 타자가 한명 밖에 없고, 퍼시픽리그엔 3할 타자가 이대호 포함 5명 밖에 없지만, 양리그 통틀어 두자리수 홈런타자는 단 7명에 불과할 뿐이다. 현재까지(6일 기준) 3할 타율과 두자리수 홈런을 친다는게 그만큼 어렵고 보기가 힘들다는 뜻이다. 또한 이대호는 리그 출루율 2위(.396) 장타율 2위(.521) 그리고 최다안타 4위(81개)를 기록하며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리그 5위안에 드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대호의 타격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수 없지만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올 시즌 3-4-5(타율/출루율/장타율)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진정한 거포의 상징이라고 할수 있는 이 기록은 지난해 일본에서 단 한명의 타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그동안 한국 프로야구를 거치며 일본으로 건너간 타자들 중 타이틀 홀더가 된 선수는 없다. 이승엽이 요미우리 시절인 2006년 41홈런을 쳐내며 홈런왕에 도전했지만 타이론 우즈(당시 요코하마)에 홈런왕 타이틀을 양보해야 했고 선동열은 세이브 부문에서 사사키 카즈히로에게, 그리고 마무리 투수 임창용 역시 해마다 빼어난 활약을 보였지만 구원왕 타이틀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러한 과거를 상기하면 현재 보여주고 있는 이대호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수가 있다. 이대호보다 먼저 일본 프로야구에 뛰어든 김태균(한화)은 2010년 5월까지 리그 타점왕 페이스를 이어갔지만 후반기에 무너졌다. 지금 이대호는 타율이면 타율, 홈런이면 홈런 그리고 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기대치에 충족하는 타점 생산 능력까지 보여주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셈이다. 최근 이대호의 활약은 국내팬들만 놀라고 있는게 아니다. 일본의 주요 언론은 물론, 야구 해설위원 등 전문가들도 이대호의 활약에 고무돼 있다. 그도 그럴것이 그동안 일본에 진출했던 한국인 선수들 대부분이 데뷔 첫해부터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적응이란 관점에서 볼때 지금 이대호는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고 있으며 본연의 스윙 기술을 마음껏 선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소속팀 오릭스는 리그 꼴찌, 그리고 팀 타선 역시 최악을 보여주고 있기에 그속에서 이대호가 더욱 빛날수 밖에 없다. 지금 이대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충분히 자랑스러워할만 하다. 5월 월간 MVP에도 선정된 바 있는 이대호는 6월에 약간 주춤했지만 7월 들어 다시 맹타(타율 .400 2홈런 7타점)를 휘두르고 있어 지금과 같은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다시한번 월간 MVP에 도전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까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던 한국 선수들 가운데 한 시즌에 두번의 월간 MVP를 수상했던 선수는 없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하프타임] 이대호 이틀 연속 홈런포

    이대호(30·오릭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대호는 6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전에서 9-7로 앞선 9회초 1사에서 상대 투수 오기노 다다히로의 초구 직구(135㎞)를 잡아당겨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홈런으로 이대호는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13개)와 함께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오릭스가 11-7로 대승.
  • [하프타임] 이대호 12호 홈런 폭발

    이대호 12호 홈런 폭발 이대호(30·오릭스)가 5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1-4로 끌려가던 6회 2사 2루에서 이대호는 상대 투수의 138㎞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달 14일 요코하마전 이후 21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그러나 팀은 3-4로 지며 2경기에서 연승을 마감했다. 미국프로야구의 추신수(30·클리블랜드) 역시 LA에인절스전에서 시즌 26번째 2루타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가 12-3으로 이겼다. 강원FC 사령탑에 김학범 감독 프로축구 강원FC는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지난 1일 사퇴한 김상호 전 감독 후임에 김학범(52) 전 성남 일화 감독을 5일 선임했다. 김 감독은 2005~08년 성남 지휘봉을 잡아 2006년 K리그 우승과 컵대회 준우승, 2007년 K리그 준우승 등의 성적을 냈다. 2010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중국 허난을 지휘했던 김 감독은 최근까지 코스타리카에서 축구 연수를 받았다.
  • [프로야구] 무자책 에이스 위에 무결점 에이스

    [프로야구] 무자책 에이스 위에 무결점 에이스

    4일 프로야구 KIA-두산의 광주 경기. KIA는 윤석민, 두산은 김선우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렸다. 걸출한 스타인 둘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투수전을 이어 갔다. 관중들도 긴장감에 숨을 죽였다. 7회까지 윤석민은 단 2안타, 김선우는 4안타로 나란히 무실점 역투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둘의 대결은 자존심 싸움으로 치달았다. 먼저 위기를 맞은 건 윤석민. 8회 양의지와 이원석에게 거푸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윤석민은 고영민을 내야 뜬공으로 잡은 뒤 김재호를 땅볼로 유도, ‘6(유격수)-4(2루수)-3(1루수)’의 병살타로 일순간 위기에서 벗어났다. 윤석민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위기 뒤 찬스였다. KIA는 공수가 교대된 8회 말 상대의 뜻밖의 실책으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조영훈의 2루 땅볼을 고영민이 놓쳤다. 보내기 번트와 이준호의 2루 땅볼이 이어지며 2사 3루. 후속 타자 이용규는 조심스럽게 방망이를 가다듬어 김선우를 상대로 천금같은 우전 결승타를 터뜨렸다. 윤석민에 이어 9회 등판한 마무리 최향남은 이종욱을 2루 땅볼, 정수빈을 삼진, 김현수를 2루 땅볼로 각각 낚아 올려 윤석민의 승리를 지켰다. 2세이브째. 윤석민은 8이닝 동안 4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5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김선우는 8이닝을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도 완투패했다. KIA는 5연승을 달리던 두산의 발목을 1-0으로 잡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롯데는 사직에서 장단 11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SK의 막판 추격을 5-3으로 따돌렸다. SK는 5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이며 2연승의 넥센과 공동 4위를 이뤘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5승째를 챙겼다. 김사율은 1이닝을 삼진 2개 등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21세이브째로 프록터(두산)와 구원 공동 선두에 나섰다. 롯데는 3회 정근우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0-1로 뒤진 4회 상대 선발 부시의 난조를 놓치지 않고 공략했다. 손아섭의 안타와 홍성흔의 몸에 맞는 공, 조성환의 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몸에 맞는 공으로 동점을 이룬 뒤 곧바로 문규현이 3루 베이스를 타고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뿜어내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5회에도 김주찬과 홍성흔의 2루타 2개로 손쉽게 1점을 보탰다. 선두 삼성은 잠실에서 차우찬의 호투로 LG를 4-1로 제치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차우찬은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건졌다. 목동에서 넥센은 김민성의 3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10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한화를 10-5로 꺾었다. 한화는 시즌 최다 연패를 ‘8’로 늘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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