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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인듯 야구아닌 크리켓을 아시나요

    크리켓은 세계적으로 축구 다음 가는 인기 스포츠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비인기’ 축에도 못 드는 미지의 종목이었다. 그런데 이번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최초로 한국 남녀 대표팀이 동반 출전한다. 방망이와 공, 공격과 수비가 있다는 점은 야구와 비슷하다. 하지만 룰이 다르다. 막대기 세 개로 짜인 ‘위킷’ 두 개를 20m 거리에 세우고 그사이에서 공격과 수비가 이뤄진다. 위킷은 야구로 치면 ‘베이스’인 동시에 스트라이크존을 정하는 ‘홈플레이트’ 역할을 한다. ‘배트맨’(타자)이 치지 못한 공이 위킷에 닿으면 아웃이다. 수비하는 팀의 ‘볼러’(투수)는 위킷 앞에 선 배트맨 바로 앞에서 공을 던진다. 배트맨은 그 공을 치고 반대쪽 위킷을 향해 달린다. 이때 반대쪽 위킷의 주자도 배트맨이 타격을 한 위킷 쪽으로 달려온다. 두 선수가 엇갈려 서로의 반대쪽 위킷에 배트를 대면 1점. 배트맨이 친 공이 굴러서 특정 구역에 들어가거나 경기장 밖으로 굴러나가면 타자들이 뛰지 않아도 4점이다. 야구의 홈런처럼 플라이볼로 이 경계선을 완전히 넘어가면 6점. 1경기는 2이닝, 경기 종류는 세 가지다. 5일 동안 하는 ‘테스트매치’, 하루짜리 ‘원데이매치’, 세 시간 정도 걸리는 ‘트웬티 20’ 등이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트웬티 20을 한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는 “23~24일 인천 서구 연희크리켓경기장에서 한·일 친선대회를 대회 공식 테스트 이벤트로 연다”고 밝혔다. 연희경기장은 이번 대회 지어진 국내 최초의 국제 규격 구장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이틀 만에 4위에서 6위로

    [프로야구] 두산 이틀 만에 4위에서 6위로

    두산이 천신만고 끝에 차지한 4위 자리를 이틀 만에 ‘한지붕 라이벌’ LG에 헌납했다. 두산은 2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1-5로 졌다. 승률이 .4536(44승53패)으로 떨어진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던 LG(.4554)와 롯데(.4545)에 밀려 6위로 추락했다. 지난 19일 문학 SK전 승리로 61일 만에 되찾은 4위 자리를 이틀밖에 지키지 못했다. 두산은 올 시즌 선두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6승5패를 기록해 유일하게 우위를 점한 팀. 3회 1사 2, 3루에서 김현수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올려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4회 조동찬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박해민에게 역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6회에는 대타 박석민에게 3점포를 내줘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삼성 선발 마틴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1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에 성공했다. 7~9회에는 차우찬과 김현우, 권혁, 임창용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의 계투를 펼쳤다. 마산에서는 NC가 테임즈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넥센을 5-3으로 제압했다. 3-3으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투볼 원스트라이크에서 한현희의 143㎞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27호포로 이승엽(삼성)을 제치고 홈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잠실에서 KIA와 예정됐던 경기가 비로 취소된 LG는 가만히 앉아서 4위를 차지하는 행운을 누렸다. 시즌 초반인 4월 10일 공동 3위에서 공동 7위로 내려앉은 이후 134일 만에 가장 높은 순위다. 꼴찌를 헤매던 4월 23일 김기태 감독이 사임을 표했을 때만 해도 올해 농사가 끝난 듯 보였지만, 어느덧 가을야구 티켓을 손에 쥐는 순위까지 올라왔다. 한화-SK(대전)전도 비로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LA다저스 코레이아, 류현진 대체 선발 나서 2연승 거둬’5회 4실점’은 아슬아슬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활발하게 터진 타선에 힘입어 3연패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8-6으로 물리쳤다. 홈런 1개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을 터뜨린 5번 타자 좌익수 칼 크로퍼드가 승리에 앞장섰다. 16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3연전에서 올 시즌 첫 싹쓸이 패배를 당했던 다저스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71승(56패)째를 거둬 워싱턴 내셔널스와 밀워키 등 내셔널리그 각 지구 선두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이날 시카고 컵스에 0-2로 5회 강우 콜드패를 당한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부상으로 빠진 류현진 대신 선발 투수 로테이션에 들어간 케빈 코레이아는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일찍부터 점수를 뽑아준 타선 덕분에 다저스 이적 후 2연승 및 시즌 7승(13패)째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코레이아가 1회초 샌디에이고 4번 타자 제드 저코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아 시작부터 끌려갔다. 하지만 2회말 크로퍼드, 저스틴 터너,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4회말에는 맷 켐프의 좌전 2루타로 다시 포문을 열었다. 크로퍼드의 볼넷에 이어 터너가 2루타로 캠프를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고 아루에바레나도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가 됐다. A. J. 엘리스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한 다저스는 1사 1, 2루에서 9번 타자 투수 코레이아의 희생 번트 타구를 샌디에이고 1루수 제이크 고버트가 3루로 악송구한 덕에 한 점을 더해 5-3으로 앞섰다. 코레이아는 5회초 연속 3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지만 저코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2사 1, 2루 위기를 마무리하며 승리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저스는 크로퍼드가 5회말 1타점 적시타에 이어 7회말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8-4로 달아났다. 8·9회초 1점씩 내줬으나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4년 만에 40홈런… 박병호 전설을 넘보다

    [프로야구] 4년 만에 40홈런… 박병호 전설을 넘보다

    박병호(넥센)가 시즌 4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2010년 이대호(당시 롯데)의 44홈런 이후 한 시즌 40홈런은 4년 만이다. 박병호는 19일 목동에서 프로야구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대기록을 썼다. 1회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류제국의 5구째 시속 143㎞ 바깥쪽 직구에 방망이를 크게 휘둘렀다. 중심을 잃은 불안한 자세였지만 힘으로 밀어쳐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짜리 2점 홈런이었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국내 타자는 장종훈, 이승엽, 박경완, 심정수, 이대호 등 다섯 명뿐이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타이론 우즈, 댄 로마이어, 호세 페르난데스, 트레이스 샌더스, 찰스 스미스 등 다섯 명만이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박병호는 역대 11번째이자 토종 6번째 40홈런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넥센은 5-7로 무릎을 꿇었다. 외국인 투수 밴헤켄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11피안타 5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부진한 끝에 6회 2사 1, 2루 상황에서 강판, 연승 행진을 14로 마무리했다. 정수빈(두산)은 문학에서 SK에 3-4로 뒤졌던 6회 상대 외국인 선발 밴와트의 2구를 퍼올려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은 기세를 살려 12-6으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울산에서는 최하위 한화가 롯데를 10-7로 꺾었다. 4위를 아슬아슬하게 지키던 롯데는 6위로 내려앉았다. 두산이 롯데에 1경기 앞선 4위, LG가 반 경기 앞선 5위로 올라섰다. 한편 삼성-KIA(광주)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동영상] ‘축구야 야구야?’ 관중석 2층 높이 날아간 혼다의 초민망 코너킥

    [동영상] ‘축구야 야구야?’ 관중석 2층 높이 날아간 혼다의 초민망 코너킥

    일본 축구스타 혼다 케이스케(AC밀란)가 야구 경기의 홈런을 연상시키는 관중석 2층 높이의 코너킥으로 망신을 당했다.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C밀란과 발렌시아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한 혼다는 전반 28분 동점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혼다는 4분 뒤인 전반 32분 곧바로 주어진 코너킥 기회에서 다소 민망한 모습을 연출했다. 영상을 보면, 발렌시아 왼쪽 코너에서 혼다가 왼발로 찬 공이 2층 관중석 높이로 솟아오르더니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진다. 축구 경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에 관중들은 웃음을 터트리고, 혼다 자신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이에 통계회사 ‘스쿼카 풋볼’은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혼다 케이스케 역대 최악의 코너킥”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혼다의 코너킥 영상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AC 밀란은 혼다의 프리킥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전반 39분 발렌시아의 로드리고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사진·영상=European Football/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MLB] 로키스서 17년간 뛴 ‘17번’ 사나이 토드 헬튼, 첫 영구결번 선수 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만 17년을 뛰었던 등번호 17번의 사나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토드 헬튼(41)의 영구결번식이 그의 등번호에 맞춘 17일(현지시간) 로키스의 홈구장인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렸다. 통산 2247경기에서 타율 0.316, 2519안타, 369홈런, 1406타점을 기록한 헬튼은 22년 역사의 로키스에서 최초의 영구결번 선수가 됐다. 헬튼은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경기에 앞서 아내, 두 딸과 함께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헬튼이 더그아웃에서 나오자 구장에는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유명한 야구 영화 ‘내추럴’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가 흘러나왔다. 다섯 차례 올스타에 빛나는 그는 “평생 콜로라도 로키스 선수였다고 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면서 “내 심장과 영혼을 바친 팀에서 내 등번호가 영구결번되는 것만큼 큰 영광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튼의 감동적인 답사가 끝나자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영구결번 제막식이 진행됐다. 헬튼의 등번호 17번은 외야 우중간 관중석 2층에 켈리 S. 맥그리거 전 구단 사장의 이니셜인 ‘KSM’과 재키 로빈슨의 등번호 42번과 나란히 걸렸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인 로빈슨의 42번은 전 구단에서 영구결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키스 커다이어, ML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 달성 “운도 좋았지만, 정말 기쁘다”

    마이클 커다이어(35·콜로라도 로키스)가 2014 미국 메이저리그 첫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1·2·3루타와 홈런을 기록하는 것)를 달성했다. 커다이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1회말 중견수 쪽 3루타로 포문을 연 커다이어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커다이어는 1-4로 뒤진 6회말 추격의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7회 다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중전 안타를 치며 대기록 달성의 가능성을 키웠다. 커다이어는 7-5로 역전한 8회말 2사 2·3루에서 3루수 옆을 뚫고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2루에 도달한 커다이어는 환하게 웃으며 신시내티에 기념구를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한 커다이어의 활약 속에 콜로라도는 10-5로 역전승했다. 커다이어는 올해 메이저리그 1호 이자 역대 296번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으로서는 두 번째 기록이다. 커다이어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던 2009년 5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커다이어는 내셔널리그에서도 대기록을 작성하며 밥 왓슨(199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1979년 보스턴 레드삭스)과 존 올러루드(1997년 뉴욕 메츠,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양대리그에서 모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는 개인 통산 2회 이상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역대 30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커다이어는 “8회 타석에 들어서기 전 당연히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 한 개만 남았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접전 상황, 득점 찬스에서 2루타만 노릴 수는 없었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야 한다’는 생각만 했는데 운 좋게도 2루타가 나왔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다저스, 밀워키 3연전 전패…해런 3이닝 6실점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시즌 처음으로 3연전에서 전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2-7로 패했다. 선발투수 댄 해런은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았으나 볼넷 3개를 내주고 홈런 하나를 포함한 안타 5개를 맞으며 6실점하고 조기에 강판당했다. 시즌 10패(10승)째를 기록한 해런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4.59로 올랐다. 류현진을 포함한 투수진의 줄부상으로 타격을 입은 다저스는 밀워키와의 3연전에 잭 그레인키, 클레이턴 커쇼, 해런 등 건강한 상태의 투수를 선발로 내세우고도 싹쓸이 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겼다. 다저스가 3연전에서 전패한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해런은 1회초부터 첫 타자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볼넷을 던진 후 후속타자 조노선 루크로이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아 2점을 내줬다. 2회초에는 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흔들리며 고메스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줘 2사 만루를 만들어주고, 루크로이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3점을 잃었다. 해런은 3회초 1사 만루에서 터진 진 세구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빼앗긴 후 신인 카를로스 프리아스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내려왔다. 프리아스는 이날 경기 첫 상대인 고메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고 점수 차는 0-7로 커졌다. 하지만 프리아스는 그 후 8회초까지 추가 안타 없이 삼진 2개를 잡는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다저스에 희망을 남겼다. 다저스는 8회말 공격 때 앤드리 이시어의 우전 2루타에 이은 스콧 반 슬라이크의 중전 2루타로 1점을 올리고, 2사 3루에서 다윈 바니가 터트린 우전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추격했다. 그러나 9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38·39호포… 자신을 넘어선 박병호

    [프로야구] 38·39호포… 자신을 넘어선 박병호

    박병호(넥센)가 연타석 아치를 그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2010년 이대호(당시 롯데·44개) 이후 4년 만의 40홈런 고지에 한 걸음만 남겼다. 박병호는 15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시즌 38, 39호 홈런을 연달아 쏘아 올렸다. 3-2로 앞선 3회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노경은의 145㎞짜리 높은 초구 직구를 걷어올려 전광판을 넘는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무려 145m. 올해만 목동에서 터뜨린 5번째 장외 홈런이다. 꼭 100경기 만에 지난해 작성한 37홈런을 뛰어넘었다. 박병호는 5회 다시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무사 1루에서 노경은의 142㎞짜리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 뒤에 꽂았다. 김현수가 몸을 솟구치며 담장 너머로 글러브를 밀어 넣었지만 미치지 못했다. 이번 비거리는 105m. 박병호는 7회 1사 1루에서도 오현택의 초구를 중견수 깊숙한 곳으로 날렸으나 워닝 트랙에서 잡혀 3연타석 홈런에는 실패했다. 8-2로 승리한 넥센은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60승 고지에 올랐다. 3위 NC와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리고 2위 자리를 한층 굳건히 했다. 선발 오재영이 5이닝 2실점으로 버텼고, 6회 등판한 조상우는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여 무안타 무사사구로 깔끔하게 막았다. 반면 두산은 경기가 없던 KIA에 승차 없이 승률 3리 뒤져 7위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진 노경은은 2군에서 15일 만에 1군에 복귀했으나 5이닝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노히트노런의 주인공 찰리(NC)와 무사사구 완봉승 투수 리오단(LG)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이 쏠렸던 잠실 경기는 LG가 3-2로 이겨 4연패에서 탈출했다. 6이닝 1실점한 리오단이 7이닝 3실점한 찰리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7승에 성공했다. 9회 등판한 봉중근은 이종욱-모창민-권희동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3세이브째를 올렸다. SK는 문학에서 8회 나주환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삼성에 10-7로 이겼다. 앞서 5회에도 투런 홈런을 날린 나주환은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22안타를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롯데를 8-6으로 제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빛난 김광현, 더 빛난 삼성 불펜

    [프로야구] 빛난 김광현, 더 빛난 삼성 불펜

    이틀 휴식으로 피로를 푼 삼성 필승조는 난공불락이었다. 차우찬-안지만-임창용 필승조를 기용한 프로야구 선두 삼성이 14일 문학에서 SK와 팽팽한 투수전 끝에 2-1로 승리, 4연승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불펜과 마무리가 삼성의 약점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비웃듯 7회 차우찬, 8회 안지만, 9회 임창용이 SK 타선을 압도했고, 선발 투수 마틴의 1실점 이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임창용은 25세이브를 챙겨 넥센 손승락과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최고시속 152㎞의 강속구를 뿌리며 7이닝 11피안타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분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시즌 7패(11승). 1-1로 백중세였던 7회 삼성의 외국인 타자 나바로가 김광현의 공을 퍼올려 1타점 결승 2루타를 터뜨렸다. 넥센은 목동에서 두산에 8-2로 대승했다. 6이닝을 1개의 피홈런을 포함해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잘 막은 넥센 선발 김대우는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승리를 따냈다. 넥센 강정호는 2회 솔로 홈런으로 시즌 34호 홈런을 기록했다. 선두 박병호(넥센·37개)와는 3개 차. 대전에서는 롯데가 한화를 9-4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 5위 LG와의 승차를 다시 2경기로 벌렸다. 롯데 외국인 투수 유먼은 10승(5패)을 거둬 3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로서는 역대 5번째이자 롯데 사상 처음이다. 이날 3개 구장에 2만 269명의 관중이 입장, 시즌 누적 관중 500만 5260명을 기록했다. 최근 7년 연속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센과 LG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만수 ‘신의 두 수’

    [프로야구] 만수 ‘신의 두 수’

    이만수 SK 감독의 기민한 판단이 경기를 뒤집었다. 이 감독은 13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프로야구 경기 도중 한 이닝에 연달아 심판합의판정을 요청해 판정 번복을 이끄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SK는 그 덕에 8-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LG전에서 상황이 발생한 지 30초가 지나 합의판정을 요청했다가 헛물만 켰던 이 감독은 이날 뜻을 모두 이뤘다. 4회 초 2사 1루, 임훈 타석에 1루 주자 나주환이 2루를 향해 내달렸다. 경합 상황에서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이 감독은 곧바로 합의판정을 요구했다. 중계 화면 판독 결과 유격수 오지환의 태그보다 나주환의 발이 빨라 세이프로 번복됐다. 계속된 SK 공격, LG 선발 투수 류제국의 공이 임훈의 오른쪽 허벅지를 스치듯 지나갔다. 맨눈으로는 판별이 어려웠다. 심판은 볼이라고 판정했고, 임훈은 몸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 감독은 지체 없이 마지막 합의판정 카드를 꺼냈다. 공은 임훈의 허벅지를 살짝 긁고 지나간 것으로 판명돼 걸어 나갔다. 이어 후속 타자 정상호의 좌전 안타로 나주환이 홈으로 들어왔고, 한동민 타석에서는 폭투가 나와 2사 2, 3루를 만든 뒤 한동민이 우전 안타를 쳐내 임훈과 정상호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 4점을 추가한 SK는 6회 LG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넥센은 사직에서 롯데를 8-5로 꺾었다. 넥센 강정호는 5회 1개의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5이닝 8피안타 2볼넷 9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밴헤켄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7승, 최다 연승도 14연승으로 늘렸다. NC는 8회 나성범의 1타점 3루타를 앞세워 KIA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한화(대전)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31경기 남기고…박병호, 벌써 ‘개인 최다 홈런’ 타이

    [프로야구] 31경기 남기고…박병호, 벌써 ‘개인 최다 홈런’ 타이

    KIA가 4연승을 달리며 4강 희망을 부풀렸다. 박병호(넥센)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일궜다. KIA는 1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NC를 4-1로 격파했다. 7위 KIA는 51일 만에 시즌 두 번째 4연승으로 이날 패한 4위 롯데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 양현종은 7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13승째를 수확해 다승 단독 2위에 올랐다. 또한 NC를 상대로 통산 5경기에서 5승을 따내 천적임을 분명히 했다. KIA는 초반 기선을 잡았다. 1회 1사 후 내야 안타와 상대 3루수의 1루 악송구로 2, 3루의 찬스를 얻은 뒤 필의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 테임즈의 홈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먼저 올렸다. KIA는 2-1로 쫓긴 2회 말 김다원의 1점포로 3-1로 달아났고 이후 양현종의 무실점 역투로 승기를 굳혔다. 넥센은 사직에서 장단 15안타로 갈 길 바쁜 롯데를 10-1로 대파했다. 2위 넥센은 2연패를 끊었고 4위 롯데는 4연패를 당했다. 넥센 박병호는 4-1이던 3회 송승준의 커브를 받아쳐 중월 1점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는 지난해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인 37호를 기록했다. 두산은 대전에서 9회 양의지의 2점 결승포로 무서운 뒷심의 한화를 11-9로 제쳤다. 두산은 2연패를 끊고 LG와의 승차 없이 6위를 달렸다. 6-6 동점을 허용한 두산은 8회 최주환의 3점포로 승리를 낚는 듯했지만 8회 말 피에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9회 양의지의 극적인 홈런으로 크게 한숨 돌렸다. 김응용 한화 감독은 이날 첫 통산 29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잠실에서는 SK가 LG를 7-3으로 눌렀다. LG는 3연패에 빠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바니 대활약’에 다저스 댄 해런 시즌 10승째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댄 해런이 새 식구 다윈 바니의 활력 넘치는 경기에 힘입어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해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안타 6개를 맞아 2실점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해런은 시즌 10승(9패)째를 기록, 클레이턴 커쇼(14승), 류현진(13승), 잭 그레인키(12승)과 함께 팀 내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게 됐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지난달 29일 시카고 컵스에서 다저스로 둥지를 옮긴 바니는 이날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에 호수비까지 펼쳐 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선취점도 바니의 몫이었다. 2회초 2사 1, 2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저스틴 터너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다저스는 3회말 애틀랜타 공격 2사 1루에서 저스틴 업튼의 좌중간 2루타를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가 놓치는 바람에 1루 주자 토미 라 스텔라가 홈까지 들어오면서 동점을 허락했다. 4회말에는 업튼에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담을 넘기는 비거리 122m 솔로 홈런을 맞는 바람에 역전당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5회초 1사 2, 3루에서 푸이그의 땅볼에 3루 주자로 있던 해런이 홈을 밟으면서 다시 동점을 이뤘다. 이어 2사 1, 3루에서는 맷 켐프가 우전 안타를 때려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9회초에는 바니의 감각적인 플레이로 1점을 추가했다. 타구를 잡지 못한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바니는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땅볼로 3루를 밟고, 칼 크로퍼드 타석에서 폭투가 나온 팀에 재빨리 홈으로 슬라이딩해 점수를 뽑았다. 바니는 이날 결정적인 아웃을 잡아내는 호수비를 수차례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2012년 강한 수비력을 인정받아 골드글러브를 받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메이저리그서 날아오는 홈런볼 멋지게 잡은 65세 노인 화제

    美 메이저리그서 날아오는 홈런볼 멋지게 잡은 65세 노인 화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홈런볼을 멋지게 잡아채는 65세 노인의 영상이 화제다. 12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1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Wrigley Field)에서 열린 미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대 시카고 컵스의 경기 중 펜스를 넘긴 홈런볼을 65세의 노인인 마이클 풀린이 잡았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2회 초 밀워키 공격의 투아웃 상황. 밀워키의 7번 타자 마크 레이놀즈(Mark Reynolds)가 비거리 126m의 좌월 홈런을 친다. 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펜스를 넘어가자 마이클이 자신의 좌석을 밟고 올라간다. 그가 글러브를 낀 손을 뻗으며 경기장 난간에 기대어 아슬하게 홈런볼을 잡는다. 오랜 컵스 광팬인 그가 홈런은 무효라는 듯 홈런볼을 다시 그라운드로 던진다. 65세 노인 마이클의 멋진 캐치에 사람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보낸다. 이날 경기는 시카고 컵스의 광팬 마이클 풀린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컵스는 1대 3으로 밀워키에 패했다. 사진·영상= MLB /roadrunner7800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프로야구] 미리보는 KS, 삼성이 웃었다

    [프로야구] 미리보는 KS, 삼성이 웃었다

    프로야구 삼성이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갔다. 선두 삼성은 11일 목동에서 2위 넥센과 연장 접전 끝에 이승엽의 결승타로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미리 보는 한국 시리즈’로 관심을 모은 넥센과의 2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과 넥센의 승차는 8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이제 남은 35경기에서 26승을 거두면 다른 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한다. 4-6으로 뒤진 8회 삼성 최형우가 2점짜리 동점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10회 이승엽이 경기를 끝냈다. 이승엽은 6-6으로 팽팽했던 10회 초 2사 1, 3루의 승부처에서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1타점 결승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올 시즌 15개의 결승타를 때려 이 부문 선두를 독주했다. 이승엽은 2회 상대 선발 소사에게 2점 홈런을 빼앗기도 했다. 연장 10회 말 마운드에 오른 삼성 마무리 임창용은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4번째 세이브를 수확, 손승락과 세이브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넥센 이택근이 1회 솔로포와 5회 투런포를 터뜨렸고 박병호는 4회 2점 홈런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화는 잠실에서 LG를 4-2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외국인 타자 피에의 만루 홈런 한 방으로 승리를 안은 한화는 4강 싸움으로 갈 길 바쁜 5위 LG의 발목을 잡았다. LG는 4위 롯데와 1경기 반 차로 멀어졌다. 마산에서는 테임즈가 3점, 김종호가 1점 홈런을 쏘아 올린 NC가 SK를 7-2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MLB] 연장 19회 ‘혈투’ 푸홀스 끝내기 솔로홈런으로 종료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는 연장 19회까지 이어진 ‘마라톤 게임’ 끝에 에인절스의 5-4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가 끝나기까지는 무려 6시간 31분이 걸렸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이 기록이 에인절스 역사상 가장 오래 걸린 홈경기였다고 소개했다. 1회 앨버트 푸홀스의 2타점 2루타로 에인절스가 가볍게 기선을 제압하는 듯하던 경기는 7회부터 흐름이 뒤바뀌었다. 보스턴이 데이비드 오티스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잰더 보가츠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7회에만 두 차례 실책을 저지른 에인절스가 8회 마이크 트라웃의 극적인 동점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추면서, 경기는 하염없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14회초 안타로 출루한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연달아 2, 3루를 훔치고 오티스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경기는 보스턴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에인절스의 트라웃이 무사 만루에서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경기는 끝나지 않은 채 15회 이후로 넘어갔다. 에인절스에서는 선발을 포함해 9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고, 보스턴도 똑같이 9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에인절스였다. 19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앨버트 푸홀스는 브랜던 워크맨의 높은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날림으로써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시간 경기는 198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벌인 혈투로, 8시간6분이 걸렸다. 연장 25회까지 치른 이 경기에서는 화이트삭스가 7-6으로 이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에인절스, 연장 19회 혈투 끝에 레드삭스 제압

    미국프로야구에서 연장 19회까지 이어지는 ‘혈투’가 벌어졌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벌어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는 연장 19회까지 이어진 ‘마라톤 게임’ 끝에 에인절스의 5-4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가 끝나기까지는 무려 6시간 31분이 걸렸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이 기록이 에인절스 역사상 가장 오래 걸린 홈경기였다고 소개했다. 1회 앨버트 푸홀스의 2타점 2루타로 에인절스가 가볍게 기선을 제압하는 듯하던 경기는 7회부터 흐름이 뒤바뀌었다. 보스턴이 데이비드 오티스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잰더 보가츠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7회에만 두 차례 실책을 저지른 에인절스가 8회 마이크 트라웃의 극적인 동점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추면서, 경기는 하염없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14회초 안타로 출루한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연달아 2, 3루를 훔치고 오티스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경기는 보스턴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에인절스의 트라웃이 무사 만루에서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경기는 끝나지 않은 채 15회 이후로 넘어갔다. 에인절스에서는 선발을 포함해 9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고, 보스턴도 똑같이 9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에인절스였다. 19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앨버트 푸홀스는 브랜던 워크맨의 높은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날림으로써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시간 경기는 198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벌인 혈투로, 8시간6분이 걸렸다. 연장 25회까지 치른 이 경기에서는 화이트삭스가 7-6으로 이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신종길 치고 김병현 막고… KIA 4강 ‘희망가’

    [프로야구] 신종길 치고 김병현 막고… KIA 4강 ‘희망가’

    KIA가 신종길의 맹타에 힘입어 꺼져가던 4강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KIA는 1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6-3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6위 두산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고, 4위 롯데에도 3경기 차까지 접근했다. 지난 7일 6연패를 당했을 때만 해도 ‘가을 야구’가 물 건너 간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힘을 냈다. KIA는 1회 초 최준석에게 시즌 19호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1회 말 반격에서 필이 시즌 16호 투런 포로 맞불을 놓았다. 5회에는 김다원의 안타와 김민우, 이대형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신종길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렸다. 6회에는 이범호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김병현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3안타 2실점(2자책)으로 호투,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볼넷 4개가 아쉬웠지만, 올해 가장 인상 깊은 투구였다. 지난 6월 10일 한화전부터 선발로 보직을 바꾼 김병현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것은 9경기 만에 처음이다. 7회 올라온 최영필은 오승택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2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텼다. 9회 등판한 어센시오는 볼넷 3개로 2사 만루에 몰렸으나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잡고 18세이브에 성공했다. 반면 롯데는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선발로 내고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 두 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좋지 않았던 장원준은 이날도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NC-SK(마산)전은 2회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됐고 LG-한화(잠실)전과 넥센-삼성(목동)전도 비로 취소됐다. 세 경기는 11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하루 4안타 시즌 100안타 통산 1000안타… 추신수, 휴스턴 상대로 시즌 최다 안타

    [MLB] 하루 4안타 시즌 100안타 통산 1000안타… 추신수, 휴스턴 상대로 시즌 최다 안타

    추신수(32·텍사스)가 올 시즌 하루 최다인 4안타를 몰아치며 통산 1000안타 고지에 우뚝 섰다. 추신수는 10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를 폭발시켰다. 추신수의 한 경기 4안타는 신시내티에서 뛰던 지난해 8월 22일 애리조나전 이후 거의 1년 만이다. 지난해 2차례나 하루 4안타를 때렸지만 극심한 부진에 빠진 올 시즌에는 3안타가 최다였다. 전날까지 올 시즌 96안타, 메이저리그 통산 996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로써 시즌 100안타와 통산 1000안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200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신시내티-텍사스까지 10시즌 동안 964경기를 뛰며 1000안타를 일궈냈다. 홈런은 114개, 2루타는 215개, 3루타는 22개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현역 중 1000안타를 돌파한 126번째 선수가 됐다. 또 2012년부터 3년 연속 100안타를 작성하며 타율을 .238에서 .248로 깡충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이날 1회부터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상대 선발 스콧 필드먼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를 훌쩍 넘는 2루타를 날렸다. 3회에도 1사 후 필드먼의 가운데 쏠린 커터를 때려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5회 3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7회 1사 1, 2루에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주자가 홈까지 파고들지 못해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9회에는 마이클 폴티네비츠의 무려 159㎞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4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타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3-8로 졌다. ●류현진 13일 애틀랜타 상대로 14승 도전 한편 이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오는 13일 다저스-애틀랜타전 선발로 류현진과 마이크 마이너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원정 경기로 치러지는 그날 5연승으로 2년 연속 14승에 도전한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애틀랜타는 이날 지구 선두 워싱턴과 연장 10회까지 무려 7시간 19분 동안 사투를 벌였지만 져 4.5경기 차로 밀렸다. 막강 타선을 자랑하는 애틀랜타지만 최근 2승 9패로 부진의 늪에서 허덕였다. 여기에 상대 선발 마이너도 시즌 4승 7패, 평균자책점 5.42에 머물러 류현진의 14승 사냥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완벽 괴물투 지켜준 ‘수호천사’ 3인방

    완벽 괴물투 지켜준 ‘수호천사’ 3인방

    류현진(27·LA 다저스)이 지역 맞수 LA 에인절스를 제물로 시즌 13승째를 일궜다. 류현진은 8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단 2안타 2사사구(1볼넷 1몸에 맞는 공)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유격수 미겔 로하스,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 등 야수들의 호수비가 고비마다 빛났다. 류현진은 6-0으로 앞선 8회 제이미 라이트와 교체됐고 다저스는 7-0 완승을 거둬 샌프란시스코에 3.5경기 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수를 보태지 못한 류현진은 이날 22번째 등판에서 4연승으로 시즌 13승(5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21로 떨어졌다. 팀내 다승 선두 클레이턴 커쇼와 어깨를 나란히 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공동 3위에도 올랐다. 앞으로 9~10경기 등판이 예상되는 류현진이 6승만 보태면 박찬호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승(18승)도 갈아치운다. 이날 10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58개로 공격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고 153㎞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뿌리며 상대 강타선을 농락했다. 세 차례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앨버트 푸홀스, 2010년 최우수선수(MVP) 조시 해밀턴 등은 그의 ‘완급투’에 허둥댔다. 특히 올해 올스타전 MVP이자 리그 MVP 후보인 마이크 트라우트는 1회 유격수 뜬공, 4회 삼진, 6회 3루 땅볼 등으로 맥없이 돌아섰다. 류현진은 “2~4번 타자가 홈런 타자여서 구속보다 제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직구 구속이 괜찮았고 체인지업의 제구가 잘됐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특히 6회 말 푸이그의 호수비에 대해 “평소 펜스를 무서워하지 않는 선수”라면서 “잘 잡아줘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오늘 투구가 환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그는 “류현진은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 불펜 부담을 덜어줬고 아웃 카운트도 잘 관리했다”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4회까지 노히트 등 류현진이 단 2안타를 허용하며 에인절스를 멍하게 만들었다”면서 “푸이그의 멋진 캐치와 팀 타선의 폭발로 ‘프리웨이 시리즈’를 승리로 가져갔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눈부셨다”고 표현했다. 이어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배하면서 트라우트는 23번째 생일날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만 얻어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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