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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호 ‘3번 타자·유격수’ 첫 무대

    강정호 ‘3번 타자·유격수’ 첫 무대

    주전 경쟁에 돌입한 강정호(28·피츠버그)가 3번 타자, 유격수로 첫 실전 무대에 나선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3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매케크니필드에서 열리는 자체 평가전을 하루 앞둔 2일 양 팀 라인업을 공개했다. 주전 중심으로 꾸려진 ‘블랙’팀에 속한 강정호는 후보 위주로 구성된 ‘골드’팀과의 경기에서 3번 타자이자 자신의 주 포지션인 유격수로 뛴다. 올 시즌 1루수 백업 후보인 코리 하트가 4번 타자, 외야수 앤드루 램보가 5번 지명 타자로 클린업 트리오를 이뤘다. 유격수 경쟁자인 조디 머서는 출장하지 않고 벤치에서 강정호의 플레이를 지켜본다. 강정호가 실전 경기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캠프 내내 강정호에게 신뢰를 보냈던 허들 감독은 주저 없이 강정호를 3번, 유격수로 선발 투입해 기대치를 그대로 반영했다. 이번 청백전은 독특하게 5와2분의1이닝으로 투수와 타자의 컨디션과 기량을 점검한다. 양 팀에서 11명의 투수가 등판해 1이닝씩 던지고 나머지 1명은 투구수에 맞춰 두 타자만 잡고 끝낸다. 강정호는 2일 마지막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10개 이상의 홈런 타구를 쏟아내며 예열을 마쳤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지금까지 훌륭하게 훈련해 왔다”며 캠프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강정호가 훈련 프로그램과 선수단 미팅 등 정규리그에 대비하는 전 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4일 토론토전을 시작으로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에서 주전을 굳힌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병기 오자 김무성 “장고 끝 홈런”…문재인 “경제관료에 좌우되면 안돼”

    이병기 오자 김무성 “장고 끝 홈런”…문재인 “경제관료에 좌우되면 안돼”

    ‘이병기 김무성’ 이병기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이 2일 국회를 찾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각각 예방했다. 이 실장은 이날 각별히 ‘소통’에 노력하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제기했던 청와대 ‘불통’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이 실장은 먼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대통령이 제일 중요하게 강조하는 게 소통 관계”라면서 “그동안 소통을 안 했다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보기에 다소 오해도 있는 것 같아, 그런 오해도 풀어 드리고 앞으로 조금 더 긴밀한 당·청 간 소통이랄까 그런 것을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희가 더 낮은 자세로 해서 당청간 조화가 잘 되도록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 대표는 과거 이회창 전 대표의 대선 캠프와 박근혜 대통령의 2007년 대선후보 경선 캠프에서 이 실장, 유 원내대표와 함께 일했던 사실을 언급, “장고 끝 악수 둔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엔 장고 끝에 아주 홈런을 쳐서 우리 마음이 푸근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 원내대표 청와대 비서실장이 과거 훌륭한 대통령을 만들고자 도원결의를 했던 심정으로 우리 박근혜 정권을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진 데 대해 정말 참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말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일을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유 원내대표도 이 실장과의 과거 인연을 언급하면서 “정치적으로 같은 길을 걸어왔다는 동지의식이 남달리 강한 분”이라며 “박근혜 정부 3년차가 갓 시작했는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럴 때 새로 온 이병기 실장과 김 대표와 내가 정말 진정한 소통을 통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도 성공할 길을 같이 꼭 찾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 실장 임명 직후 “국정원장을 한 지 얼마 안 된 분이 간 데 대해 유감”이라고 한 점을 거론, “너무 짧아서 내가 한 말씀 했는데 별로 섭섭하지 않으시죠”라고 웃으며 물었고, 이에 이 실장은 큰 웃음으로 받아넘겼다. 이 실장은 “비서실이 물론 대통령을 잘 모시는 일도 중요하지만 민의를 대통령께 잘 전달해드리는 일도 중요하다”면서 “민의를 전국 구석구석에서 파악하는 당에서 모아주는 민의를 가감 없이 대통령께 전해 좋은 정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충실한 심부름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실장은 비공개 회동에서는 “고위 당정청 협의를 정례화해보겠다”면서 “의견을 조금 달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실장은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를 찾아가 취임 인사를 했다.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인 문 대표는 이 실장에게 “소통을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이 실장은 “낮은 자세로 대통령을 보필하고 국민 여론을 들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고 김영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실장은 또 “야당에 자주 연락을 드리겠다”면서 “마지막 자리라고 생각하고 사심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실장은 “경제 문제가 가장 크니 야당도 도와달라”며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에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경제 관료들이 반드시 옳은 건 아니다. 경제관료들 보고에 좌지우지돼서는 안 된다”면서 “부동산 3법이 부동산을 살리는 법이라고 하지만 그것만으로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전월세 대책도 함께 논의해야 하는데 앞으로 경제관료들의 개발시대 논리만으로는 안 되기 때문에 야당 말에도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야당도 반대만 하지는 않는다. 정책 성찰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남북 관계와 안보·경제 분야 등에서의 초당적 협력을 위해 대통령과 청와대가 야당 대표에 설명하고 정보를 공유할 필요성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이 실장은 “필요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표는 또 국가정보원의 정치 중립 유지와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에 이 실장은 “자리를 떠났지만 유념하겠다”고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장고 끝 홈런” 이병기 “낮은 자세로 소통”

    김무성 “장고 끝 홈런” 이병기 “낮은 자세로 소통”

    이병기 청와대 신임 비서실장이 2일 취임 인사차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를 잇따라 만났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이 실장을 만나 “흔히 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는 말이 있는데 장고 끝에 홈런을 쳐서 마음이 푸근하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이 실장은 저와 유승민 원내대표와 오랜 인연이 있고 이회창 대통령 만들기 때부터 같은 식구로 일했고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캠프에서는 초기 원조 멤버”라면서 “앞으로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일을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원내대표는 이 실장 인선 발표 당시 “국가정보원장에 임명된 지 얼마 안 된 분이 비서실장으로 간 부분은 조금 유감”이라는 언급을 의식한 듯, “국정원장을 너무 훌륭히 잘하셨는데 제가 한 말씀에 너무 섭섭하지 않으셨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실장은 “당에서 생각하는 것을 듣고 가고 그런 분위기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해 드리고 싶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당청 간 소통이 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활성화 법안과 4대 구조 개혁 관련 법안들에 대한 조속한 처리도 요청했다. 이 실장은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를 연쇄적으로 만났다. 문 대표와의 회동에서는 다소 경직된 분위기가 연출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20여분 동안 대화가 부드럽게 이어졌다고 김영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표가 “잘하시리라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건네자 이 실장은 “사심 없이 마지막 자리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문 대표는 또 “남북관계나 정세, 경제 등에서는 초당적인 협력을 위해 설명이 필요하고 야당 대표와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자 이 실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국가정보권 개혁 문제와 관련, 문 대표가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에 초점을 맞추자 이 실장은 “(국정원장) 자리는 끝났지만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어느새 36세, 최희섭의 다짐 “후배들 챙기며 팀에 필요한 선수 될 것”

    어느새 36세, 최희섭의 다짐 “후배들 챙기며 팀에 필요한 선수 될 것”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에서 뛴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합니다.” 26일 일본 오키나와 긴 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최희섭(36·KIA)은 배트를 다시 들고 공을 칠 수 있다는 게 정말 즐거운 듯했다. 짧게 깎은 머리에 얼굴은 까맣게 탔지만 표정은 무척이나 밝았다. 이마에 송골송골 구슬땀이 맺혔지만 입가에는 엷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 한국인 첫 타자 최희섭에게 지난해는 악몽 같은 시간이었다. 수술과 부상 후유증에 슬럼프까지 겹치면서 1군은 물론 2군에서도 뛰지 못했다. 2005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3연타석 홈런을 날린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서른여섯의 노장이 돼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맞았다. 지난해 은퇴를 고려했지만 그가 가장 잘하는 일인 야구를 이대로 그만둘 수 없어 다시 글러브를 끼었다. 야구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의 최희섭은 이제 변했다. 그는 “그간 야구만 하느라 다른 걸 보지 못했다. 후배를 잘 돌보고 챙기는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올해는 성적은 물론 야구 외적인 부분에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광주일고 선배인) 김기태 감독으로부터 내가 야구를 왜 하는지에 대해 많은 조언을 들었다. 내 야구 인생은 성공의 순간도 있었지만 실패의 경우도 많았다. 큰 실패를 경험하고 이 자리까지 온 만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돼 야구 인생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간 부진한 탓에 최희섭의 부활을 반신반의하는 팬이 많다. 그러나 KIA 관계자는 “최희섭이 프리배팅 때 펜스 상단에 공을 꽂아 넣고 있다”며 “컨디션이 너무 좋아 코칭스태프가 페이스를 조절할 정도”라고 전했다. 오키나와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를 가다] ② ‘비상 꿈꾸는 SK’

    [프로야구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를 가다] ② ‘비상 꿈꾸는 SK’

    일본 규슈에서 남쪽으로 685㎞ 떨어진 오키나와는 2월이 건기다. 하지만 23일 오키나와 전 지역에 비가 내려 전지훈련 중인 국내 프로야구단은 예정된 연습경기를 모두 취소해야만 했다. 그렇다고 글러브와 배트를 완전히 내려놓을 수는 없는 법. 구시가와 구장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SK는 오전 8시부터 선수 35명 전원이 실내 훈련장으로 나와 구슬땀을 흘렸다. 3600㎡ 규모의 널찍한 훈련장에서 2개 조로 나뉘어 훈련을 펼친 SK는 3시간 30분가량 타격과 피칭, 웨이트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전날 LG를 상대로 2이닝을 던진 김광현은 이어폰을 끼고 가벼운 러닝을 하며 몸을 풀었다. 4년간 86억원에 계약하며 최고 몸값의 사나이가 된 최정은 스트레칭을 마친 뒤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다. 외국인 타자 브라운은 펑고 훈련을 소화하며 수비력을 뽐냈다. 2000년대 중반 ‘왕조’로 군림했으나 지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위상이 흔들린 ‘비룡’ 군단은 오키나와에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우승 후보요? 립서비스죠.”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김용희 감독은 ‘야신’ 김성근 한화 감독이 SK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는 이야기를 듣자 알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사실 오프 시즌 별다른 선수 보강이 없었다. 다만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생각했던 김광현, (자유계약선수) 나주환이 남아 플러스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냉정하게 전력을 분석했다. 하지만 성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는 않았다. 그는 “매뉴얼화된 시스템을 만들겠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팀의 정체성을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프로의 세계는 ‘죽느냐 사느냐의 싸움이다. 선수들에게 강한 책임감을 심겠다”며 팀 운영의 밑그림을 그렸다. 2011년 2군 감독으로 부임해 육성 총괄을 거쳐 지난해 10월 1군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훈련 방식에 대해 “아테네식을 추구하겠다”고 명쾌하게 설명했다. SK 왕조를 구축했던 김성근 감독의 스파르타식 훈련과는 다른 ‘색깔’을 띠겠다는 것이다. “‘펑고’(야수가 수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쳐 주는 타구) 3개만 치면 선수들 유니폼을 흙으로 뒤범벅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이 스스로 알아서 야구를 해야 해요. 그래야 강팀이 될 수 있어요.” SK는 지난해 유독 외국인 선수들이 말썽을 부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135홈런을 때린 스캇은 이만수 전 감독과 언쟁을 벌인 뒤 퇴출됐고 투수 레이예스와 울프도 시즌 중반 이탈했다. 외국인 선수 관리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실패하는 것은 스카우트의 잘못이 아니다. 적응의 문제다. 우리와는 다른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을 도와주라고 고참들에게 주문했다”고 말했다. 마무리 박희수가 재활 중인 SK는 뒷문이 걱정이다. 김 감독은 “일단 윤길현을 마무리로 삼아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주전 마무리로 활약했다가 병역을 마치고 올 시즌 돌아온 정우람은 셋업맨을 맡긴다는 구상이다. 빠른 볼을 갖고 있는 문광은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12일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린 SK는 새달 2일까지 국내와 일본 구단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가진 뒤 돌아온다. 글 사진 오키나와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가다] ① ‘숨은 진주 찾아라’

    [프로야구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가다] ① ‘숨은 진주 찾아라’

    설 연휴가 끝나면서 야구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올 시즌 1군 무대에 진입하는 kt를 비롯해 10개 구단이 일본과 미국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일본 오키나와에는 삼성·넥센·LG·SK·KIA·한화 등 6개 팀이 모여 최종 담금질을 하고 있다. ‘흙 속의 숨은 진주’를 찾기 위해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주며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는 것이다. 22일 오키나와현 우루마 이시카와구장에서는 SK와 LG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26)은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42개의 공을 던지며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전체적으로 시험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지만 단독 협상 대상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해 계약을 포기하는 아픔을 겪었다. SK는 잠수함 박종훈(24)에게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18일 한화전과 20일 LG전에 등판해 4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빼앗았다. 마무리 박희수가 재활 중인 SK는 최근 윤길현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해 불펜이 헐거워진 상황. 박종훈의 호투는 가뭄 속의 단비처럼 달콤하다. LG는 2004년 입단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낸 장진용(29)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꿈꾸고 있다. 지난 21일 야쿠르트전에서 4와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하며 양상문 감독의 눈도장을 콱 받았다. 4~5선발 경쟁자인 유경국과 임정우가 전날 SK전에서 부진했던 터라 더 눈에 띈 피칭이었다. 정규리그-한국시리즈 5연패에 도전하는 류중일 삼성 감독은 ‘아기 사자’ 구자욱(22)의 활약에 흐뭇함을 감추지 않고 있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2012년 입단한 구자욱은 1군 경험이 전혀 없는 신예. 그러나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357로 남부리그 타격왕을 거머쥐며 가능성을 보였고, 올해는 1군 주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14일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연습경기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스프링캠프에서 화끈한 방망이를 뽐내고 있는 구자욱은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인 1루수 채태인의 공백을 메울 후보다. 채태인이 돌아오면 구자욱을 외야수로 쓴다는 게 류 감독의 구상이다. 최근 몇 년간 마무리 투수 부재로 고생한 KIA는 심동섭(24)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19일 요코하마전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심동섭은 좌완이면서 두둑한 배짱을 갖추고 있어 마무리로 적격이다. 오프시즌 몸을 잘 만든 심동섭은 자체 홍백전에서도 묵직한 구위를 선보여 김기태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야신’ 김성근 감독이 겨우내 조련한 한화는 정대훈(30)의 활약이 눈에 띈다. 21일 삼성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정대훈은 2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낚으며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정대훈은 17일 SK전에서도 3이닝 동안 노히트노런을 기록했고, 13일 세이부전에서도 2이닝을 안타 없이 막아냈다. 칭찬에 인색한 김 감독이지만, 정대훈에 대해서는 “많이 좋아졌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넥센은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마치고 21일 오키나와에 입성했으며, 23일 SK전을 시작으로 새달 3일까지 총 8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강정호(피츠버그)의 이적으로 빈 유격수를 발굴해야 하며, 밴헤켄-피어밴드 외국인 원투 펀치 외 선발진 구상도 마쳐야 한다. 오키나와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호매실지구에서 연타석 홈런, 호반건설 최고 2.04대 1로 순위내 청약 마감

    호매실지구에서 연타석 홈런, 호반건설 최고 2.04대 1로 순위내 청약 마감

    호반건설(대표 전중규)이 수원 호매실지구에 지난 해 말 공급에 조기에 100% 분양 완료된 1단지에 이어 이달 선보인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2단지’가 순위 내 전타입 모두 청약을 마감하며 호매실지구 부동산 시장에 훈풍을 이어가고 있다. 호반건설은 수원 호매실지구에 분양한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2단지’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최고 2.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주택형이 순위내 청약 마감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2(목)~13(금)에 호반건설의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2단지’의 1~3순위 청약 접수 결과에서 총 1,08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084명이 신청해 평균 1.92대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전용 84§³B 44가구 모집에 90명이 몰려 최고 2.0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용84§³A 타입도 921가구 모집에 1795명이 신청해 1.94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2단지는 지난 해 분양해 조기 완판된 1단지 분양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았던 단지”라며 “호매실 지구 내 최초 4베이, 4룸 평면설계를 선보이는 등 뛰어난 상품과 입지여건으로 좋은 청약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의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은 호매실 택지지구 B-9블록과 B-5블록에 총 1,667가구로 조성되는 대단지로 이번 공급된 2단지(B-5블록)는 지하 1층, 지상 15~25층, 13개 동 총 1,100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중소형 단일 평형(△84㎡A타입 938가구, △84㎡ B타입 44가구, △84㎡C타입 118가구)으로 구성된다. 호반건설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2단지’는 지난해 분양해 조기에 완판된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1단지’에 이은 2차 분양으로 호매실지구 내에서도 뛰어난 입지와 상품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호매실 최초 4베이(Bay), 4룸 평면설계를 선보이는 등 신평면설계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며 선호도 높은 84m² 단일타입으로 구성돼 인기를 끌었다. 호반건설의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은 주방 옆에 알파 공간을 둬 중소형이지만, 방을 4개까지 활용할 수 있다.(타입별 상이) 냉장고장, 다용도 김치냉장고장, 별도로 시스템 선반이 있는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 공간으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확장시 제공, 타입별 상이) 또한,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소비자 취향의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된다. (타입별 상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샤워실 탈의실 등으로 구성된 운동시설 및 배드민턴이나 족구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실내체육관이 설치된다. 또한 동호회실, 주민회의실, 작은도서관(북카페), 키즈클럽, 남녀 구분 독서실 등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호반건설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의 당첨자 발표는 24일(화)이고, 계약은 3월 2일(월)~4일(수)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예정일은 2017년 7월이다. 한편, 호반건설이 지난 6일(금) 견본주택을 개관한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도 3순위에서 전 타입이 마감됐다.. 이밖에 호반건설은 올 3월에는 의정부 민락 1차(B14, B15블록) 1,537가구, 인천 서창2지구 600가구 등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에서 분양을 이어간다. 문의전화 : 1800-835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자녀 경제교육 첫 단추는 세뱃돈 관리부터

    자녀 경제교육 첫 단추는 세뱃돈 관리부터

    설 연휴 학생들을 설레게 하는 세뱃돈. 중·고교생이야 덜한 편이지만 유치원생, 초등학생 자녀들의 세뱃돈을 관리해 주겠다며 맘대로 가져가는 학부모가 상당수다. 세뱃돈은 초등학생 자녀들의 좋은 경제교육 소재가 될 수 있다. 무턱대고 자녀의 세뱃돈을 가져가거나 저축하라고 강요하기보다 기초적인 경제 관념을 가르치는 계기로 활용하는 기회로 삼으라고 전문가들은 16일 조언했다. 경제 교육의 핵심은 단순히 용돈을 얼마나 줄 것인지가 아니다. 돈이 무엇이고, 언제, 어떻게 써야 유용한지 익히도록 하는 데 있다. 자녀가 장난감을 사 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면 소비에 대한 욕망이 생긴 것이다. 이런 욕망을 절제하는 방법과 돈의 가치를 함께 가르치는 게 좋다. 아이들은 만 3세만 돼도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적극적인 표현을 하기 시작한다. 자녀를 달래겠다고 무조건 원하는 것을 사 주기보다 원한다고 다 가질 수 없는 현실을 깨닫게 해주어야 경제적으로 자립심을 키울 수 있다. 쇼핑 전에 미리 구매 목록을 작성하고 구매할 품목과 한도를 협상해 사전에 부모와 소비 계획이 합의돼야 한다는 것을 인지시키도록 하자. 만 4~5세 아이들은 화폐 단위에 대한 구분을 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용돈을 주며 스스로 계획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해 주도록 한다. 용돈은 항상 원하는 것을 모두 구매할 수 없을 정도로 빠듯하게 주어야 한다. 용돈을 주는 것은 엄마나 아빠 중 한 사람이 담당해 일관성 있게 주어야 액수와 지급 시기를 정확하게 지킬 수 있다. 용돈을 주는 시기는 주 단위로 시작해 월 단위로 기간을 점점 늘려 가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초등학생이 되면 용돈 기입장을 쓰도록 유도하자. 핵심은 ‘예산과 결산’이다. 군것질, 학용품 구입 등 지출 항목별 예산을 세우고 계획한 기간에 대한 결산을 하고, 다음 계획에 반영하는 연습은 학습 계획 짜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자녀가 용돈 기입장 작성을 어려워한다면 5000원 정도를 주고 마음껏 사고 싶은 물건을 사게 한 후 집에 돌아와 지출 내역과 이유를 적어 보도록 하면 좋다. 부모가 생각하기에 불필요한 지출 내역이 포함돼 있다고 일일이 간섭하는 일은 삼간다. 자녀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기주도권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설 연휴는 자녀 입장에서 ‘목돈’이 생기는 때다. 세뱃돈을 연간 계획을 세워 나누어 사용할지, 저축해 두고 정기적인 용돈을 받아 생활할지 선택할 수 있도록 자녀에게 권한을 주면 좋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는 계획적인 장기저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설명해 주자. 정기적인 용돈으로 장난감 구입 등 일상적인 소비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하고, 세뱃돈과 같은 목돈은 장기저축으로 유도해 보자. 최형순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세뱃돈을 받은 자녀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얼마나 저축을 할지, 어떤 걸 사고 싶은지 기초적인 경제 관념을 가르치는 계기로 활용하면 좋다”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숫자로 본 2015 프로야구] 연봉홈런 ‘쾅’ 140명이 ‘억’

    [숫자로 본 2015 프로야구] 연봉홈런 ‘쾅’ 140명이 ‘억’

    프로야구 1군 선수들이 평균 연봉 ‘2억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10구단 등록 선수 628명 최다 KBO는 2015시즌 10개 구단의 등록 선수 및 연봉 등 각종 현황을 12일 발표했다. 지난달 말 현재 역대 최다인 총 628명의 선수(기존 535명, 신인 62명, 외국인 31명)가 등록했고 투수가 절반인 48%(302명)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KBO에 따르면 1군 엔트리에 해당하는 구단별 상위 27명(외국인 제외)의 평균 연봉은 1억 9325만원이다. 지난해(1군 엔트리 26명) 구단별 상위 26명의 평균 연봉 1억 432만원보다 893만원(4.8%) 증가했다.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를 일군 삼성은 2억 9074만원으로 3억원에 육박했다. 한화(2억 5804만원)와 SK(2억 3459만원)가 뒤를 이었다. LG(2억 2852만원), 롯데(2억 489만원)까지 5개 구단이 2억원을 넘었다. 1군 선수에 퓨처스리그(2군) 선수까지 포함한 전체 535명(신인과 외국인 선수 제외)의 연봉 총액은 601억 6900만원이며 평균 연봉은 1억 1247만원이다. 지난해보다 5.1% 상승한 평균 연봉은 최초로 1억 1000만원대에 진입했다. ●재일동포 장명부 첫 억대 연봉… 토종은 선동열 원년인 1982년(1215만원)에 견주면 34년 만에 10배 가까이 불어난 수치다. 재일동포 ‘괴물 투수’ 장명부가 1985년 억대 연봉 시대(1억 484억원)를 열고, 선동열(전 KIA 감독)이 1993년 토종 첫 1억원 고지를 밟은 이래 상승곡선은 이어지고 있다. 삼성의 평균 연봉이 1억 587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막내 구단 kt(5273만원)와 NC(8350만원), KIA(8635만원)를 제외한 7개 구단이 1억원을 넘겼다. 첫 1군 진입으로 선수를 대폭 보강한 kt(65.3% 인상)를 제외하면 1억 2742만원으로 23.9%가 오른 SK가 최대 인상률을 작성했다.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도 역대 최다인 140명(지난해 136명)으로 늘었다. ●올해도 김태균 15억원 ‘연봉킹’ 2012년부터 해마다 15억원을 받아 연봉 1위를 달려온 김태균(한화)은 올해도 15억원으로 ‘연봉킹’을 지켰다.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뜨린 장원준(두산)과 최정(SK)은 10억원으로 강민호(롯데)와 공동 2위가 됐다. 장원준은 지난해 연봉 3억 2000만원에서 6억 8000만원이나 치솟아 역대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9억원에 재계약한 이승엽(삼성)은 21년차, 김태균은 15년차, 장원삼(삼성)과 김현수(두산·이상 7억 5000만원)는 10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세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나이 잊는다, 기록 잇는다

    [프로야구] 나이 잊는다, 기록 잇는다

    ‘노장’의 도전은 계속된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은 30대 중·후반이면 유니폼을 벗기 일쑤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불혹’의 나이에도 불꽃 기량을 뽐내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올 시즌을 달굴 40대 선수는 모두 6명. 이 중 진갑용(삼성)이 현역 최고령(40세 8개월 24일)이고 생일이 뒤진 최영필(KIA)은 투수 최고참이다. 이 40대 안팎의 베테랑들이 올 시즌 팀을 이끌며 기록 도전에 나서 관심을 더하고 있다. 단연 시선을 끄는 선수는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우리 나이로 불혹에 들어선 그는 사상 첫 통산 400홈런에 도전한다. 지난해 최고령 30홈런(32개)으로 부활한 이승엽은 올해 10개만 보태면 400홈런의 새 역사를 쓴다. 일본프로야구 홈런을 더해 모두 549개를 쏘아 올린 그는 한·일 통산 550홈런에도 1개만을 남겼다. 550홈런은 일본에서 단 3명, 메이저리그(MLB)에서도 14명만이 달성했다. 여기에 양준혁에 이어 두 번째로 1300타점(-97개)과 1200득점(-88개)도 벼른다. 한솥밥 동갑내기 임창용은 통산 200세이브 달성이 확실시된다. 딱 1세이브만 올리면 오승환(일본 한신), 김용수, 구대성(호주 퍼스)에 이어 역대 4번째로 200세이브 투수 반열에 오른다. 동시에 첫 ‘100승-200세이브’ 클럽도 개설한다. 한·미·일 통산 327세이브를 쌓은 그는 350세이브 등극까지 기대된다. 역시 이들과 동갑인 이호준(NC)은 300홈런을 노린다. 이승엽에 이어 현역 홈런 2위(285개)인 그가 15개를 추가하면 8번째로 300홈런 고지를 밟는다. 홈런포가 식지 않은 데다 올 시즌 경기 수도 늘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두산의 활력소 홍성흔(38)은 2000안타를 정조준했다. 올해 43개 안타를 뽑으면 역대 5번째로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된다. 그동안 양준혁, 장성호(kt), 이병규(LG 9번), 전준호 등 4명만이 일궜다. 게다가 기존 달성 선수와 달리 첫 우타자여서 더욱 주목된다. kt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장성호(38)는 LG 이병규(41·-79개)와 함께 두 번째로 통산 2100안타(-29개)를 놓고 경합한다. 또 2015경기에 출전한 그가 올해 121경기에 나설 경우 양준혁의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된다. 하지만 최근 주춤하고 있어 낙관할 수는 없다. 이병규는 2100안타와 함께 1000타점(-37개)과 1000득점(-11개) 사냥에도 나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신수 올해 2할 6푼·14홈런” “AL 서부 최고 우익수”

    “추신수 올해 2할 6푼·14홈런” “AL 서부 최고 우익수”

    미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추신수(33)의 화려한 부활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5일 댄 짐보스키가 개발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통해 추신수의 2015시즌 성적을 예상했다. 추신수가 전성기 시절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보다 호성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ZiPS는 추신수가 올해 560타석에서 122안타(2루타 23, 3루타 2개)로 타율 .260에 14홈런 46타점 71득점 11도루를 작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455타석에서 110안타(2루타 19, 3루타 1개)로 타율 .242에 13홈런 40타점 58득점 3도루를 쌓은 지난해보다 높은 수치다. ‘출루 머신’의 위용을 되찾을 것이라는 지표도 나왔다. ZiPS는 추신수 출루율이 지난해 .340에서 올해 .372로 상승할 것으로 봤다. 볼넷 출루 비율도 지난해 11%보다 높은 12.7%로 예상했다. 삼진 비율은 24.8%에서 23%로 줄어들 것으로 점쳤다. 지난해 주심의 볼 판정에 평정심을 잃기도 했던 그가 올해는 선구안을 회복할 것이라는 얘기다. 스포츠전문 매체 ESPN도 이날 추신수가 올해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고의 우익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지난해 추신수는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핑계를 대지 않았다. 그는 텍사스의 소중한 선수이고 부활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가 533타석에서 타율 .264, 출루율 .369, 장타율 .41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추신수는 올해 우익수로 뛸 것이고 AL 서부지구 최고 우익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LA 에인절스의 콜 칼훈, 시애틀의 세스 스미스, 오클랜드의 조시 레딕 등 같은 지구 우익수들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주로 1번타자로 뛴 추신수가 올해 6번 타순에 들어설 것으로도 점쳤다. ESPN은 “지난해 후반기 리드오프로 좋은 활약을 펼친 레오니스 마틴이 1번에 서고 추신수는 6번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면서 “추신수는 그동안 6번 타순에서 타율 .319, 출루율 .415, 장타율 .542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강정호 경쟁자 한 명 더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가 또 한 명의 내야수를 영입했다. 튼실한 내야진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앞둔 강정호(28)로서는 경쟁자가 늘어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4일 피츠버그가 볼티모어로부터 내야수 스티브 롬바르도치(27)를 현금 트레이드했다고 전했다. 롬바르도치는 지난해 12월 볼티모어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청 형식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 2루수로 많이 나선 롬바르도치는 1루를 제외한 내야 수비와 좌익수를 볼 수 있다. 이로써 강정호의 주전 경쟁은 더욱 심화될 태세다. 강정호의 주 포지션인 유격수에는 조디 머서가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2루수 닐 워커, 3루수 조시 해리슨도 막강 수비를 자랑해 쉽지 않은 주전 경쟁이 예고된 상태다. 여기에 탬파베이에서 이적해 온 전천후 내야수 션 로드리게스와 이날 롬바르도치까지 붙잡아 피츠버그의 백업 내야진은 한층 두꺼워졌다. 피츠버그가 또다시 멀티 내야수를 영입한 것은 강정호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보험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1년 워싱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롬바르도치는 빅리그 통산 4시즌 동안 277경기에 나서 타율 .268에 출루율 .341, 5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워싱턴에서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279에 3홈런 27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볼티모어에서는 20경기 출전에 그쳤다.그가 공수에서 제 몫을 했다는 평가지만 홈런 수에서는 강정호와 크게 대비된다. 강정호가 걱정할 정도의 선수는 아니나 경쟁자임은 분명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

    “추신수를 잊어서는 안 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3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올 시즌 희망 요소를 꼽으면서 텍사스에 대해서는 추신수를 언급했다.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지난해 텍사스는 승리보다 부상자 명단 정리에 바빴다. 그러나 프린스 필더가 돌아왔고, 엘비스 앤드루스는 달라진 모습을 준비 중이다. 또 2013년 300출루를 기록한 추신수를 잊어서는 안 된다. 그는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텍사스 이적 첫해인 지난해 추신수는 발목과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다 일찍 시즌을 마감하고 수술대에 올랐다. 123경기에서 타율 .242 출루율 .340 13홈런 40타점에 그쳐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희망적인 관측이 곳곳에서 나온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쓸쓸히 떠난 ‘두목곰’

    [프로야구] 쓸쓸히 떠난 ‘두목곰’

    ‘두목 곰’의 마지막은 쓸쓸했다. 지난달 31일 은퇴를 선언하고 17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나는 김동주(39)는 2일 현재 이대로 잊혀진 선수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통산 1625경기에서 타율 .309(8위), 273홈런(9위), 1097타점(4위)을 기록한 김동주는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 한국 야구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 야구 ‘성지’인 서울 잠실에서만 131개의 홈런을 쳐 당분간 깨지지 않을 기록을 갖고 있다. 성대한 은퇴식과 큰 박수를 받으며 유니폼을 벗는 게 당연한 선수다. 그러나 김동주는 소속팀이 없는 상태에서 은퇴를 선언해 은퇴식을 열어줄 주최가 없다. 선수 생활 연장을 강하게 원했던 김동주는 kt와 협상 테이블을 차렸으나 계약 조건에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조범현 감독이 직접 “야구에 대한 열정이 크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언급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지만 무산됐다. 원소속팀 두산은 김동주 은퇴식에 대해 신중한 자세다. 두산은 지난해 12월 은퇴식과 함께 코치직을 제안했지만 김동주가 뿌리치고 나간 상황이라 다시 손을 내밀려면 수뇌부의 결단이 필요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추신수 “작년 부진 되풀이 않겠다”

    “지난해 부진을 되풀이하지 않겠습니다.” 추신수(33·텍사스)가 1일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자신의 팬클럽 추인달’(추신수 인 댈러스) 창단 행사에 참석해 올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그가 2000년 시애틀에 입단해 미프로야구에서 활약해 온 이후 미국에 처음 생긴 팬클럽이다. 한국에는 ‘레일로더스’란 팬클럽이 따로 있다. 팬들에게 사인해 주고 사진도 찍은 그는 “팬들과 함께하는 과정이 내게는 소중하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팬클럽이 잘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매에 야구용품과 소장품을 내놓기는 처음”이라면서 “어렵게 사는 동포를 돕고 싶어 팬클럽과 내 재단(추파운데이션)이 경매 수익금을 적립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컨디션이 좋다”며 시범 경기 개막을 별렀다. 그는 26일 팀의 스프링캠프 훈련 시작보다 앞당겨 오는 15일 애리조나 서프라이즈로 떠나 본격 담금질에 들어간다. 지난해 추신수는 부상 탓에 타율 .242, 출루율 .340, 13홈런의 최악의 부진을 보였고 왼쪽 팔꿈치와 발목 수술로 시즌을 일찍 접었다. 그는 “한국에 가지도, 가족과 여행을 하지도 않고 텍사스에서만 재활로 오프시즌을 보냈다. 이미 경기에 뛸 수 있을 만큼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건강하게 올해를 보내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빅리그 꿈꾸는 넥센 박병호,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왕 도전

    빅리그 꿈꾸는 넥센 박병호,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왕 도전

    박병호(29·넥센)가 ‘현역 레전드‘ 이승엽(39·삼성)의 아성에 도전한다. 한국의 간판 거포 박병호가 미국 애리조나의 스프링캠프에서 담금질에 한창이다. 올 시즌 뒤 메이저리그 진출 욕심을 드러내고 3루 수비까지 나선 터라 국내외 시선이 뜨겁다. 빅리그 도전과 맞물리면서 박병호의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왕 여부가 더욱 이목을 끈다. 결과에 따라 그의 행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에서 3년 연속 홈런왕은 4명에 불과하다. 이만수(1983~85년·삼성)와 장종훈(1990~92년·한화), 이승엽(2001~3년·삼성), 박병호(2012~14년)다. 2012년 31개, 이듬해 37개로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는 지난해 11년 만에 50홈런(52개) 시대를 열며 10년 간격으로 탄생하는 ‘대물’ 계보를 이었다. 이들 중 최고 거포로는 이승엽이 꼽힌다. 2003년 시즌 최다인 56홈런 등 통산 최다인 다섯 차례 홈런왕에 등극했다. 일본 진출 탓에 홈런왕 행진이 중단됐지만 지난해까지 통산 390홈런을 기록한 ‘전설’이다. 올 시즌 10개만 보태면 대망의 400홈런 고지에 우뚝 선다. 박병호는 이승엽도 밟지 못한 4년 연속 홈런왕 고지에 설 각오다. 젊은 나이에 절정의 방망이를 휘두르는 데다 올 시즌 10구단 체제로 팀당 경기 수가 지난해 128경기에서 144경기로 늘어나 기대를 부풀린다. 초유의 2년 연속 50홈런도 점쳐질 정도다. 하지만 10명의 외국인 타자들이 걸림돌이다. 최형우(삼성)와 최정(SK), 나성범(NC) 등 토종 거포들이 추격에 나서지만 박병호를 넘기에는 버거워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테임즈(NC·37개 3위)와 나바로(삼성·31개 5위) 등 외인 타자들은 줄곧 박병호를 위협했다. 짐 아두치(롯데), 나이저 모건(한화) 등 새 얼굴들도 추격전에 가세할 태세여서 팬들의 흥미를 돋운다. 박병호는 홈런과 궤를 같이하는 타점에서도 첫 4년 연속 1위를 노린다. 역대 3년 연속 타점왕은 이민수, 장종훈, 박병호 등 단 3명이다. 4년 연속 홈런왕-타점왕 동시 달성까지 기대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몸값 1억 달러’ 선수 수두룩…41명

    MLB ‘몸값 1억 달러’ 선수 수두룩…41명

    NFL·NBA·NHL 합친 것보다 24명 많아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혀온 맥스 셔저와 7년간 2억 1천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런데 그의 계약 소식은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이미 지난해 11월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간 3억 2천500만 달러라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에 사인했기 때문이다. TV 중계권료의 폭등 속에 메이저리그에서 '억' 소리 나는 계약은 이제 너무 흔한 일이 돼버렸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트랙(Spotrac)에 따르면 셔저를 포함해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1억 달러(약 1천82억원) 이상의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41명에 이른다. 미국프로풋볼(NFL) 10명, 미국프로농구(NBA) 4명,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3명 등 북미의 다른 3대 메이저 스포츠를 합친 것보다 24명이 많다. '억만장자'의 반열에 오른 메이저리거 41명을 포지션별로 살펴보면 19명이 내야수, 12명은 투수, 9명은 외야수, 1명은 포수였다. 2013년 말 아시아 프로야구 선수 역대 최고액인 7년간 1억 3천만 달러에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도 이 명단에 포함된다. 한해 2천만 달러(약 216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만 해도 27명에 이른다.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 클레이튼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연봉은 한해 3천만 달러(약 324억원)를 돌파한다. 다른 메이저 스포츠와 비교하면 메이저리거들의 몸값은 훨씬 두드러진다. NBA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올해 연봉으로 2천60만 달러를 받는데, 메이저리거 24명이 이보다 더 많이 받는다. 알렉산드르 오베츠킨(워싱턴 캐피털스·950만 달러)은 NHL에서는 최고액 연봉 선수지만, 메이저리그 연봉 순위로는 129위에 해당한다고 스포트랙은 전했다. 연합뉴스
  • [MLB] 해적의 남다른 보너스

    [MLB] 해적의 남다른 보너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타석 수’에 따라 보너스를 받는다. AP통신은 21일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와 계약한 강정호의 연봉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된 대로 강정호는 총 1100만 달러(약 119억 6000만원)를 보장받았다.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250만 달러, 2017년에는 275만 달러, 2018년에는 300만 달러를 받는다. 5년째인 2019년에는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붙잡으면 연봉이 550만 달러로 오르지만 풀어주면 25만 달러만 손에 쥔다. 무엇보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보너스다. 강정호와 피츠버그는 타석 수를 두고 매년 옵션을 걸었다. 강정호가 475타석 이상 들어서면 보너스가 발생한다. 주전 자리를 꿰차야만 챙길 수 있는 옵션이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475타석에 나서면 7만 5000달러를 지급한다. 이후 25타석마다 10만 달러씩 보너스가 보태진다. 575타석부터는 17만 5000달러, 600타석을 채우면 20만 달러가 나온다. 결국 강정호가 600타석을 넘어설 경우 최대 75만 달러(약 8억 1500만원)를 손에 넣는다. 하지만 600타석을 채우기는 버겁다. 지난해 피츠버그에서는 간판 앤드루 매커천(648타석)만이 기록했다. AP통신은 “피츠버그가 강정호 가족의 한국과 미국 간 비즈니스 항공권을 최대 4회, 5만 달러까지 제공하고 최대 연봉 6만 달러의 통역도 고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이날 “올 시즌 피츠버그의 선결 과제는 4번 타자 낙점이다. 페드로 알바레스와 코리 하트가 유력하지만 강정호도 다크호스”라고 전했다. 이어 “강정호가 어떤 역할을 얼마나 할지 벌써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한국에서 기록한 40홈런과 장타율 .739는 간과할 수 없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박병호 “정호 따라 MLB 간다”

    박병호 “정호 따라 MLB 간다”

    강정호(피츠버그)에 이어 박병호(넥센)도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했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병호는 20일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야 하기에 구단의 해외 진출 허락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어릴 적부터 꿈인 MLB 진출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에 나간다면 일본이 아닌 미국이라고 단언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뒤 구단의 승낙을 받아 해외 진출을 추진할 수 있는 7년차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당초 내년 시즌이 끝나야 해외 진출이 가능했으나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1군 등록 일수 추가 혜택을 받았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는 자타 공인 국내 최고 거포. 지난해에는 52개의 홈런을 터뜨려 2003년 이승엽(삼성·56개) 이후 11년 만에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2013~14년은 2년 연속 타율 .300을 넘기는 등 정교함도 갖추고 있다. 2012년부터 3년째 전 경기에 출전한 강철 체력도 매력적이다. 상당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지난해 강정호를 관찰하면서 박병호도 함께 눈여겨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도 이날 박병호의 이름을 거론했다. 강정호의 넥센 스프링캠프 합류 소식을 전한 MLB.com은 “옛 동료들이 강정호를 격려하고 있다. 특히 1루수 박병호는 넥센의 다음 포스팅 주자”라고 소개했다. MLB.com은 또 “박병호에 대한 MLB 구단의 관심은 강정호의 성공 여부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기고] 해외직구, 역직구 그리고 홈런/박형수 통계청장

    [기고] 해외직구, 역직구 그리고 홈런/박형수 통계청장

    언젠가 류현진 선수가 직구보다 변화구에서 왜 더 많은 홈런이 나오는지 설명한 글을 본 적이 있다. 류 선수는 변화구가 직구에 비해 받아 치기는 어려워도 공이 회전을 많이 해 잘만 맞히면 더 많은 힘을 받아 직구보다 멀리 날아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여러분 앞에 남들에 비해 어렵고 힘든 변화구가 다가오고 있습니까? 축하 드립니다. 당신에게는 홈런을 기록할 수 있는 멋진 찬스가 주어지고 있군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말 해외 직접구매(직구) 열풍으로 대한민국이 들썩거렸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 할인행사에 우리 네티즌들이 열광적으로 가세했다. 해외 직구 열풍은 같은 제품을 국내에서 구매할 때보다 많게는 반값 이하로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쇼핑 홈런의 가능성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이 해외 직구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가 넘는 응답자가 국내보다 가격이 싸 해외 직구를 이용하고 있으며 구매 비용 절감 효과도 평균 30%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직구의 거래 규모와 건수는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2014 국내외 물류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2013년도 해외특송을 통한 수입액이 전년도에 비해 6.56%(9억 3000만 달러) 증가한 151억 달러로 집계됐다. 또 해외특송을 통해 들여온 수입건수도 전년 대비 25.3%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인 1772만건을 기록했다. 최근 5년 사이 2.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국내의 제조 및 유통기업과 정부도 해외 직구 열풍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해외 직구 TV에 대해 애프터서비스(AS)를 하지 않던 어느 대기업은 지난해부터 허용키로 했다. 국내의 한 온라인 쇼핑몰은 해외 판매자를 섭외해 직구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 상품을 선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해외 쇼핑몰 사업자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사전 피해 방지에 주력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알리바바그룹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정보기술(IT) 업계들도 결제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들과의 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 직구의 반대 개념인 역직구(인터넷을 통한 한국 제품 직접 구매)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만 조금씩 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3년 국내 10개 주요 온라인 쇼핑몰의 역직구 수출액은 3700억원이다. 하지만 국내 중소 제조 및 유통업체들이 역직구에 과감히 나서기에는 자체 마케팅 능력과 배송비 및 결제시스템의 한계 등 어려움이 적지 않다. 정부가 경제혁신3개년계획에서 역직구 활성화를 위해 금융과 IT 부문의 규제 개혁에 힘을 기울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홈런을 치려면 직구든 변화구든 ‘스위트 스폿’(배트의 최적 지점)에 정확히 맞혀야 한다. 이 스위트 스폿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통계다. 통계청은 올해부터 해외 직구와 역직구 관련 통계를 내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직구라는 이름의 피홈런 수를 줄이고 역직구 부문에서 장외홈런을 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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