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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여우 같은 곰의 뚝심 vs 영웅들의 복수혈전

    [프로야구] 여우 같은 곰의 뚝심 vs 영웅들의 복수혈전

    ‘곰’과 ‘영웅’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스가 10일 잠실에서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을 치른다. 정규 리그에서는 두산과 넥센이 그야말로 백중세였다. 16번 맞붙어 정확히 8승씩 나눠 가졌다. 두산과 넥센의 격차는 반 경기에 불과했다. 두산이 79승65패로 3위를 차지해 준PO에 직행했다. 반면 넥센은 78승65패1무로 4위에 그쳤다. 1승이 모자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 것이다. 시즌 전체 성적을 놓고 보면 투수진은 두산이, 타선은 넥센이 앞선다. 이번 준PO에서 두산은 니퍼트-장원준-유희관을 중심으로 선발진을 구성할 전망이다. 넥센은 밴헤켄-피어밴드-양훈이 선발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성적으로나 명성으로나 넥센 쪽이 두산에 뒤진다. 하지만 두산도 안심할 수는 없다. 올 시즌 두산 마운드는 유독 넥센전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니퍼트와 장원준 모두 넥센전 평균자책점이 9(니퍼트 9.72, 장원준 9)를 넘을 정도로 부진했다. 팀 최다승(18승5패) 투수 유희관조차 넥센전 평균자책점이 7.64에 달할 정도로 구위가 나빴다. 오히려 넥센 선발진이 안정적이었다. 피어밴드의 두산전 평균자책점이 6.75로 다소 높았지만 그래도 유희관보다는 나았다. 밴헤켄은 3.10, 양훈은 1.41로 좋았다. 상대와의 평균자책점을 놓고 봐도 넥센이 우위다. 넥센의 두산전 평균자책점이 6.30인 데 반해, 두산은 넥센전에서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넥센 타선의 파괴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넥센은 올 시즌 홈런 203개, 타점 855로 각 부문 리그 1위를 거머쥐었다. 팀 타율은 .298로 2위다. 홈런왕(53개)과 타점왕(146점)을 휩쓴 4번 타자 박병호의 존재감은 설명할 필요조차 없다. 두산 방망이도 준수했다. 홈런 140개, 타점 770으로 넥센에 미치지 못했지만 팀 타율은 .290으로 3위에 올랐다. 맞대결에서도 넥센 타선이 앞섰다. 타율은 .319로 두산(.296)보다 .023 높았다. 홈런은 22개로 두산(17개)보다 5개, 안타는 186개로 두산(164)보다 22개 많았다. 한편 KBO는 8일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후보를 밝혔다. MVP 후보는 박병호와 테임즈, 해커(이상 NC), 양현종(KIA)이며, 신인상 후보는 구자욱(삼성), 김하성(넥센), 조무근(kt)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하프타임]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에 조원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8일 이종운 감독을 경질하고 조원우(44) SK 와이번스 수석코치를 제1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조 신임 감독은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조 신임 감독은 1994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해 2008년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할 때까지 15년간 통산 1368경기에 출전해 타율 .292에 68홈런 443타점 123도루를 기록했다. 박인비 ‘LPGA 명예의 전당’ 가입 눈앞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8일 ‘골프 여제’ 박인비(27)가 올해 안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자격을 획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은 LPGA 투어에서 10년 이상 뛰면서 대회 우승 등에 부여하는 포인트시스템으로 27점을 채워야 한다. 현재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 7승(14점), 일반 대회 9승(9점), 2012년 최저타수(1점), 2013년 올해의 선수(1점) 등 25점을 획득했다. 올해 남은 대회에서 2승을 거두거나 올해의 선수와 평균 타수 부문을 석권하면 27점을 채울 수 있다. 컵스, 피츠버그 꺾고 7년 만에 NLDS 시카고 컵스가 강정호가 빠진 피츠버그를 꺾고 7년 만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 올랐다. 컵스는 8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NL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 승부에서 피츠버그를 4-0으로 완파했다. 컵스는 10일부터 세인트루이스와 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를 벌인다. 지난 9월 무릎을 다친 강정호는 가을 무대에 서지는 못했지만 경기 전 선수 소개 때 이름이 불렸다. 유니폼을 착용한 강정호가 휠체어를 타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홈 팬들의 기립 박수가 쏟아졌고 강정호는 손을 흔들어 답했다.
  • [프로야구] “2승 문제 없다” vs “2차전은 없다”

    [프로야구] “2승 문제 없다” vs “2차전은 없다”

    “2차전은 없다.”(염경엽 넥센 감독), “2경기 다 잡는다.”(김용희 SK감독) 염경엽 감독과 김용희 감독은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7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저마다 ‘필승’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넥센의 주장 이택근과 주포 박병호, SK의 주장 조동화와 마무리 정우람이 동석했다. 4위 넥센은 1승을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다. 첫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비기면 2차전을 치르지 않고 준플레이오프에 나간다. 우승을 목표로 올 시즌을 시작했던 두 감독은 모두 아쉬운 마음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염 감독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시즌을 시작했는데 어려운 점도, 부족한 점도 많았다”면서 “세 번째 포스트시즌이다. 어렵게 시작하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성 대항마로 꼽혔지만 와일드카드 덕에 5위로 턱걸이한 김 감독은 “모자람이 많았던 시즌”이라면서 “하지만 막판 선수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마지막 티켓을 잡았다. 한 경기만 져도 탈락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과 김 감독은 예상대로 에이스 밴헤켄과 김광현을 나란히 선발투수로 예고해 1차전은 좌완 선발 맞대결로 성사됐다. 염 감독은 “밴헤켄을 선발로 내세운 것은 1차전에서 승부를 끝내겠다는 의미”라면서 “가장 승리할 수 있는 카드”라고 단언했다. 이에 김 감독은 “김광현이 넥센과의 경기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상대했고, 무엇보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것도 강점”이라고 맞받았다. 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김광현의 슬라이더에 많이 당했다. 그 부분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큰 경기에서는 중심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박병호, 이택근, 유한준 등이 히어로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감독도 “밴헤켄은 체인지업이 워낙 좋고 템포가 빠르다“면서 “경기 후반도 중요하지만 초반에 어떻게 밴헤켄을 공략해 선취점을 뽑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밴헤켄은 올 시즌 15승 8패, 평균자책점 3.62를 작성했다. 목동에서는 9승 1패, 평균자책점 3.41을 찍었다. 특히 SK를 상대로는 2승에 평균자책점 1.73으로 매우 강했다. 하지만 LG에서 이적한 정의윤에게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박재상에게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14승 6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넥센전에서는 지난 8월 20일 목동 경기에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미친’ 선수가 나올 것이냐는 질문에 염 감독은 “어느 한 선수보다는 박병호와 이택근 두 선수가 미친다면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김 감독도 “김광현과 이재원, 정의윤이 미쳐주길 바란다”며 밝게 웃었다. 넥센에서 마지막 포스트시즌이 될 수 있는 박병호는 “그 문제는 나중 일이다. 지난 2년간 가을야구에서 깨달은 점이 많다. 경기에 집중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두 차례 포스트시즌 동안 선수들에게 즐기라고 얘기했지만 이번에는 즐길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김 감독도 “준플레이오프를 생각할 여유는 없다”며 필승 의지와 절박함을 거듭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레프스나이더, MLB 뉴욕양키스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출장 ‘한국인 입양아’ 주목

    레프스나이더, MLB 뉴욕양키스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출장 ‘한국인 입양아’ 주목

    레프스나이더,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선발출장 ‘한국인 입양아’ 주목 ‘레프스나이더’ 뉴욕 양키스의 한국계 선수 레프스나이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로버트 레프스나이더가 메이저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7일(한국시간) 오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양키스의 ‘2015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에 레프스나이더가 올랐다. 휴스턴은 20승 8패 평균자책점 2.48를 기록한 ‘사이영상 후보’ 댈러스 카이클을, 양키스는 12승7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한 ‘일본 출신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4회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앞서 2회초 4번타자 콜비 라스무스의 우월 솔로홈런과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카를로스 고메즈의 좌월 솔로홈런에 힘입어 휴스턴이 양키스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레프스나이더는 2회말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레프스나이더는 한인입양아 출신의 첫 메이저리거. 지난 2월 양키스에 입단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월 B섹션 13면 톱기사로 “레프스나이더는 한국서 태어난 입양아로 올 시즌 양키스의 유망 신인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성장 과정과 가족 등을 대서특필한 바 있다. 뉴저지 레코드도 7일 “누구도 레프스나이더만큼 스프링캠프의 주목을 받고 있지 않다. 그는 남다른 성장배경과 선수로서의 재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관심을 나타냈다. 186cm의 신장에 92kg의 당당한 체구인 그는 우익수출신으로 2012년 애리조나대를 대학리그에서 정상으로 끌어올렸다.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양키스에 지명돼 마이너리그 통산 313경기에서 높은 타율(0.297)과 출루율(0.389)을 기록하며 로빈슨 카노와 브렛 가드너의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다. 1991년 3월26일 서울서 태어난 레프스나이더는 생후 5개월 만에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독일계 아버지와 아일랜드계 어머니 부모에게 입양됐다. 역시 한국에서 입양된 두 살 많은 누나 엘리자베스도 대학에서 재능 있는 소프트볼선수로 맹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방송 캡처(레프스나이더) 뉴스팀 seoulen@seoul.co.kr
  • [MLB] 추, 추카추카~

    [MLB] 추, 추카추카~

    추신수(33·텍사스)가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MLB) ‘이달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MLB사무국은 지난달 타율 .404 5홈런 20타점 출루율 .515를 기록한 추신수를 ‘9월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MLB사무국이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는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양대리그에서 각각 가장 출중한 성적을 낸 타자에게 주는 상이다. 클리블랜드 시절인 2008년 9월 타율 .400 5홈런 24타점을 기록해 이 상을 한 차례 탄 적이 있는 추신수는 7년 만에 다시 수상에 성공했다.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한국인은 추신수가 유일하며, 박찬호(은퇴)가 LA 다저스 시절인 1998년 7월 ‘이달의 투수’로 한 차례 뽑힌 적이 있다. 추신수는 지난달 규정타석을 채운 MLB 전체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했다. 또 42안타와 26득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텍사스 구단 사상 9월에 100타수 이상 기록한 타자 중 타율 4할을 넘긴 건 추신수가 처음이다. 추신수는 또 2011년 마이크 나폴리(.518) 이후 텍사스 역대 타자 중 9월에 가장 높은 출루율을 찍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관중·선수 밀착 설계 “MLB 수준 수요 창출”

    관중·선수 밀착 설계 “MLB 수준 수요 창출”

    손에 잡힐 듯 가까운 타석. 필드와 관람석의 간격을 최대한 좁혀 놓은 국내 최초 팔각형 야구장은 잇단 홈런에 환호하는 홈팬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의 홈구장 시티즌스뱅크파크를 벤치마킹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년 2월 준공 이후 정식으로 사용할 홈구장이다. 지난 2일 찾은 야구장은 그라운드 위 잔디를 깔기 위해 롤러 차량이 쉴 새 없이 흙을 다지고 있었다. 남쪽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광판(36×20.4m)이 세워졌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들어선 구장은 주변이 울창한 나무숲으로 싸여 한결 쾌적한 느낌이었다. ●공정률 80%… 최대 2만 9100명 수용 대우건설이 대구 수성구 연호동에 짓고 있는 1666억원짜리 새 구장은 골조 공사가 거의 마무리돼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었다. 팔각 구조의 야구장 시공은 기존 원형 구장보다 넓은 관람공간과 트인 시야를 제공해 기능성과 조형미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야구장의 상단 골조는 공장에서 콘크리트 부재를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캐스트(PC) 공법을 적용해 고른 품질과 내구성을 높였다. 지붕과 벽체 패널은 이달 안에 공사가 끝난다. 관중석 의자는 특수 주문 제작한 내화성 재질로 다음달에 설치된다. 경기장 외부는 자체 강도가 높은 콘크리트 노출면으로 꾸몄고 아연도강판을 사용해 젊고 역동적인 외관으로 단장했다. 좌석 수는 모두 2만 4300석으로 최대 수용인원은 2만 9100명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 관람을 위해 관람객과 선수 사이를 밀착시키는 메이저리그식 직선 집중식 설계를 도입하다 보니 내부 경기장은 훨씬 작아 보였다. 실제 하부 스탠드부터 1, 3루 베이스까지의 거리는 18.3m로 국내 최단거리다. ●PC공법 적용… 고정석 37% 눈비 안 맞게 상부 스탠드에는 국내 최초로 돌출형 스탠드(캔틸레버)가 도입돼 기존 야구장보다 7.4m나 필드 쪽으로 앞당겨 4~5층 관중들의 시야를 넓혔다. 덕분에 전체 고정석의 37%가 비나 눈을 맞지 않고도 관람이 가능하다. 캔틸레버 형식의 관중석은 PC공법을 사용하기에 가능했다. 상부 스탠드에는 관람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투수의 투구 실험을 거친 유리 난간이 국내에 처음으로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상부와 하부 관중석 사이 복도를 걸어가면서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필드 축 동북동 방향… 5000석 이벤트존 필드 축은 기존 선수 위주의 남향 대신 관람객 위주의 동북동 방향으로 배치돼 눈부심을 최소화했다. 경기가 시작하는 오후 6시쯤에는 좌석의 83%에 그늘이 생긴다. 스카이박스석, 잔디석, 서포터스석, 바비큐석, 모래놀이존, 패밀리석 등 11가지, 5000여석의 이벤트존을 만들어 다양한 야구팬의 수요도 충족시켰다.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과 연결되며 경기장 내외부에 에스컬레이터도 국내 처음으로 설치됐다. 금현철 대우건설 소장은 “설계를 비롯해 필드의 흙, 그물망, 안전펜스까지도 메이저리그에서 모두 들여왔다”면서 “구단과 상시 협의해 선수들과 관중 모두 불편함이 없는 명문 야구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대구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MLB] 짜릿하다, 첫 우승의 맛

    [MLB] 짜릿하다, 첫 우승의 맛

    5일 메이저리그 텍사스와 LA 에인절스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린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 텍사스가 9-2로 앞선 9회말 투아웃에서 에인절스의 마지막 타자 데이비드 프리즈가 평범한 땅볼로 아웃 처리되자 텍사스 선수들은 일제히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뒤엉켰다. 2011년 이후 4년 만의 지구 우승을 차지한 감격을 만끽했다. 지난해 텍사스에 입단해 2년차를 맞은 추신수(33)도 활짝 웃는 얼굴로 동료들과 포옹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경기 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매직넘버(자력 우승을 위해 필요한 승수) 1을 남겼던 텍사스는 이날 완투 역투를 펼친 콜 해멀스와 아드리안 벨트레의 홈런 등에 힘입어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도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2000년 미국 진출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지구 우승의 짜릿함을 경험했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클리블랜드와 신시내티 등 총 네 팀에 몸을 담았으나 지구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었다. 올 시즌 추신수는 타율 .276 22홈런 82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홈런은 클리블랜드 시절인 2010년 개인 최다 기록과 타이 를 이뤘고, 타점은 2010년(90타점)과 2009년(86타점)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현대 야구에서 중시하는 OPS(출루율+장타율)도 자신의 커리어 평균(.837)과 비슷한 .838을 찍었다. 추신수는 올해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첫 달인 4월에 고작 5개의 안타를 치며 타율이 .096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5월 들어 조금 나아지긴 했으나 8월 초순까지 2할3푼대에 머무르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먹튀’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며 트레이드설에 시달렸다. 그러나 9월 들어 4할이 넘는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부활했고, 팀의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큰 힘을 불어넣어 ‘영웅’으로 탈바꿈했다. 텍사스는 오는 9일부터 동부지구 우승팀 토론토와 5전3선승제 디비전시리즈를 통해 리그 챔피언십 출전권을 다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닮은 꼴 거포… 벼랑끝 혈투

    [프로야구] 닮은 꼴 거포… 벼랑끝 혈투

    ‘해결사 VS 해결사.’ 대한민국의 간판 거포 박병호(29·넥센)와 신흥 거포 정의윤(29·SK)이 팀의 운명을 걸고 외나무다리에서 격돌한다. KBO 정규리그 4위 넥센과 5위 SK가 7일 오후 6시 30분 목동구장에서 준플레이오프(준PO·3전2승제) 진출을 둘러싸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인다. 넥센이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싸우기 때문에 1차전 승리는 물론 무승부만 거둬도 곧바로 준PO에 나간다. 하지만 1차전에서 지면 8일 2차전이 치러진다. 넥센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하지만 패할 경우 심리적으로 몰리는 탓에 2차전 결과는 예측을 불허한다. 따라서 두 팀은 1차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최초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흥미로운 요소가 많다. 특히 거포 박병호와 정의윤의 맞대결은 최대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단판 승부나 다름없는 만큼 한 방이 일순간 팀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어 시선을 더한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닮은꼴이다. 동갑내기인 둘은 2005년 나란히 LG 유니폼을 입었다. 성남고를 졸업한 박병호는 1차 지명을 받았고 부산고 출신 정의윤은 2차 1라운드(전체 3순위)로 낙점됐다. 촉망받던 둘은 백업 요원으로 활약했지만 강한 인상을 심지 못했다. 박병호는 4년 동안 24홈런, 정의윤은 8년 동안 31홈런에 그쳤다. 성적에 급급했던 LG는 2011년 박병호를, 올 시즌에는 정의윤을 내줬다. 하지만 박병호와 정의윤은 이후 완전히 딴 선수로 거듭났다. 2012년 31개, 2013년 37개, 지난해 52개 대포로 3년 연속 홈런왕에 등극한 박병호는 올 시즌 사상 첫 2년 연속 50홈런(53개)으로 초유의 4년 연속 홈런왕을 굳혀 이승엽(삼성)의 후계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들어 홈런이 없던 정의윤은 지난 7월 24일 SK에 둥지를 튼 뒤 14개 홈런 폭죽을 쏘아 올리며 팀의 극적인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다. 특히 피말리던 5강 싸움이 이어지던 9월 들어 타율 .406에 9홈런 23타점을 쓸어담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결국 넥센-SK의 방망이 대결은 박병호의 파워와 정의윤의 기세 싸움에서 갈릴 모양새다. 한편 삼성은 5일 KIA와의 광주 경기에서 6-4로 승리하며 기록 풍년을 이뤘다. 선발 장원삼이 10승째를 따내면서 사상 최초로 선발 5명이 모두 10승 이상을 쌓은 대기록을 남겼다. 또 마무리 임창용(39)은 33세이브째를 올리며 2004년 이후 11년 만에 구원왕을 최고령으로 장식했다. 7회 등판한 차우찬은 탈삼진 3개로 시즌 194개를 기록, 밴헤켄(넥센)을 1개 차로 제치고 첫 탈삼진왕을 차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KBO 정규리그 간이 결산 2題] 2011~2015년 최강 ‘삼성’

    [KBO 정규리그 간이 결산 2題] 2011~2015년 최강 ‘삼성’

    ‘이제 한국시리즈(KS) 초유의 통합 5연패만 남았다.’ 삼성은 지난 3일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5연패를 달성하면서 KS에 직행했다. 삼성은 지난해 정규시즌과 KS 통합 4연패로 해태(KIA 전신)만이 보유한 KS 4연패(1986~89년)와 타이를 이뤘는데 올해 KS 정상에 서면 해태를 넘어 명실상부한 최고 ‘명가’로 자리매김한다. 삼성의 힘은 신구 조화와 관록으로 요약된다. 막강 투타의 기복 없는 활약 속에 노장과 신예들이 빛났고 선수들에게 녹아든 우승 관록은 쉽게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류중일 감독은 주전들을 배려하고 신예들을 중용하면서 전력 누수 없이 대장정을 완주하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선발 마운드는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올 시즌 밴덴헐크와 배영수, 권혁 등 주전 투수들이 대거 이탈하고 ‘타고투저’ 현상으로 불안감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현재 ‘원투펀치’ 피가로와 클로이드는 13승과 11승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윤성환은 무려 17승을 낚았고 차우찬(13승)과 장원삼(9승)은 뒤를 받쳤다. 5인 선발이 챙긴 승수는 무려 63승. 삼성이 수확한 승수(87승)의 72%에 해당한다. ‘퀄리티스타트’도 75차례로 단연 1위다. 불펜도 ‘철벽’을 뽐냈다. 셋업맨 안지만과 나이를 잊은 마무리 임창용(39)은 좀처럼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최소 블론세이브(10개)로 홀드왕(36개)와 세이브왕(32개)을 나란히 굳혔다. 타선은 숨 돌릴 틈조차 없었다. 나바로는 외인 최다 홈런(48개)으로 역대 외국인 역사를 고쳐 썼고 간판 최형우는 ‘3할(.320)-30홈런(33개)-100타점(123개)’으로 최고의 해를 보냈다. 게다가 불혹의 이승엽은 통산 400홈런 등 타율 .332에 26홈런 90타점으로 고비마다 한몫했다. 여기에 박한이, 박석민, 채태인 등이 줄지어 방망이를 달궈 상대 투수를 공포에 몰아넣기 일쑤였다. 신예들은 삼성의 밝은 내일을 약속했다. 맹타(타율 .349)로 신인왕 후보에 오른 구자욱과 도루왕(60개)을 확정한 박해민은 ‘공·수·주’에 걸친 겁 없는 활약으로 배영섭의 입대와 이승엽, 박석민 등의 부상 공백을 빈틈없이 메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마운드 오른 ‘타격달인’ 이치로... 결과는?

    마운드 오른 ‘타격달인’ 이치로... 결과는?

     ‘타격의 달인’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가 방망이 대신 투수 글러브를 끼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치로는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마이애미가 2-6으로 뒤진 8회말 구원 등판해 마지막 1이닝을 책임졌다. 마이애미가 올 시즌 최종전을 맞아 팬 서비스 차원에서 이치로에게 시즌 마지막 이닝을 맡긴 것이다.  이치로는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첫 타자 오두벨 에레라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았지만 캐머런 러프는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대타 다넬 스위니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해 점수를 빼앗겼다.  하지만 이후 프레디 갈비스를 2루수 땅볼, 애런 알테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날 18개의 공을 던진 이치로는 11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빠른 볼뿐만 아니라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357경기를 뛰며 2935안타를 때린 외야수 이치로가 투수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프로야구 시절에도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인 1996년 올스타전에서 한 차례 투수로 뛰었을 뿐이다. 고교시절까지 투수 경험이 있던 이치로는 마흔 살을 넘긴 나이에도 최고 구속 88마일(약 142㎞)의 빠른 공을 던지며 강한 어깨를 자랑했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치로는 경기 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고교시절과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투수로 공을 던져보긴 했지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은 내 꿈 하나를 이룬 것”이라면서 “하지만 다시 그러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말했다.  이치로는 올 시즌 153경기에 출전해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낮은 0.229(398타수 91안타)의 타율에 1홈런 21타점 45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2-7로 진 마이애미는 71승 9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준PO 직행 잡은 곰… 가을야구 막차 탄 비룡

    [프로야구] 준PO 직행 잡은 곰… 가을야구 막차 탄 비룡

    KBO리그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끝내고 포스트시즌 대진과 일정을 확정했다. 두산이 3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PO)에 직행했고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은 SK에 돌아갔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9-0 완승을 거두고 정규리그를 79승65패, 승률 .549로 마감했다. 전날 시즌을 마친 공동 3위 넥센(78승1무65패 승률 .545)을 밀어내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두산은 4~5위 간 대결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건너뛰며 준PO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75패(67승)째를 당한 KIA는 5위 SK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져 5일 삼성전 및 6일 LG전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두산은 2회 오재원과 홍성흔, 김재호의 볼넷으로 잡은 2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우전 적시타로 두 점을 먼저 얻었다. 4회에는 1사 2루에서 터진 허경민의 중전안타, 1사 3루에서 나온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추가했다. 6회 김현수가 상대 세 번째 투수 박정수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이현호는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김태형 감독의 믿음에 완벽히 부응했다. 2011년 데뷔했으나 지난해까지 고작 3경기가 1군 경험 전부인 이현호는 올 시즌 불펜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다 8월 중순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꿰차 5승을 올리는 등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했다. 외국인 스와잭이 6회 올라와 8회까지 3이닝을 틀어막았고 9회는 윤명준이 마무리했다. KIA는 선발 홍건희가 2와 3분의2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주며 2실점(2자책)해 조기 강판됐고 구원 나온 유창식과 박정수, 박준표도 잇따라 실점하는 등 부진했다. 타선 역시 산발 6안타 빈 공에 그쳐 무기력했다. 6개월간의 정규리그 대장정 종착점에 거의 다다른 KBO리그는 오는 7일부터 최대 2경기를 치르는 넥센과 SK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4위 넥센은 1승을 안고 임하는 데다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무승부 이상을 기록해도 준PO에 오른다. 5전 3선승제인 준PO와 PO는 10일과 18일에 시작하며 대망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는 26일 막을 올린다. 포스트시즌 경기 시작 시간은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2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투수로 깜짝 변신 이치로, 1이닝 1실점..최고 구속 얼마인가 보니 ‘깜짝’

    투수로 깜짝 변신 이치로, 1이닝 1실점..최고 구속 얼마인가 보니 ‘깜짝’

    투수로 깜짝 변신 이치로, 1이닝 1실점 역투..최고 구속 얼마인가 보니 ‘깜짝’ ‘투수로 깜짝 변신 이치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가 투수로 깜짝 변신했다. 이치로는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르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3회 우익수 대수비로 교체 출장했다. 이어 8회말 마이애미의 4번째 투수로 깜짝 변신했다. 이치로가 투수로 깜짝 변신한 것은 팬 서비스 차원으로 마이애미의 시즌 마지막 이닝을 책임진 것. 이치로는 마이애미가 2-7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타격은 좌타자이지만 투구는 오른손이었다. 첫 타자 오두벨 에레라에게 2구째 81마일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우측 2루타를 맞고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카메론 러프를 3구째 86마일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대타 다넬 스위니에게 초구 87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우측 2루타로 연결돼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2루에서 프레디 갈비스를 4구째 80마일 슬라이더로 2루 땅볼, 애런 알테르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78마일 커브로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투수로 깜짝 변신한 이치로의 투구 성적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 총 투구수는 18개로 스트라이크 11개, 볼 7개. 최고 구속 88마일로 약 142km까지 나왔다. 패스트볼뿐만 아니라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까지 모든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투수로서의 재능을 뽐냈다. 우투좌타 이치로는 고교 시절까지 투수로 던진 경험이 있었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인 1996년 올스타전에서 투수로 나온 바 있지만,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에서 투수 등판은 처음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필라델피아가 7-2로 승리했고, 마이애미는 71승91패가 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시즌을 마쳤다. 타석에서 이치로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올 시즌 최종 성적은 153경기 타율 2할2푼9리 91안타 1홈런 21타점 45득점 11도루.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저조한 타율을 기록했다. 통산 안타는 2935개로 대망의 3000안타까지 65개를 남겨놓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투수로 깜짝 변신 이치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타격달인’ 이치로의 투수 실력은..최고구속 142㎞

    ‘타격달인’ 이치로의 투수 실력은..최고구속 142㎞

     ‘타격의 달인’ 스즈키 이치로(42·마이애미 말린스)가 방망이 대신 투수 글러브를 끼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치로는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마이애미가 2-6으로 뒤진 8회말 구원 등판해 마지막 1이닝을 책임졌다. 마이애미가 올 시즌 최종전을 맞아 팬 서비스 차원에서 이치로에게 시즌 마지막 이닝을 맡긴 것이다.  이치로는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첫 타자 오두벨 에레라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았지만 캐머런 러프는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대타 다넬 스위니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해 점수를 빼앗겼다.  하지만 이후 프레디 갈비스를 2루수 땅볼, 애런 알테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날 18개의 공을 던진 이치로는 11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빠른 볼뿐만 아니라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357경기를 뛰며 2935안타를 때린 외야수 이치로가 투수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프로야구 시절에도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절인 1996년 올스타전에서 한 차례 투수로 뛰었을 뿐이다. 고교시절까지 투수 경험이 있던 이치로는 마흔 살을 넘긴 나이에도 최고 구속 88마일(약 142㎞)의 빠른 공을 던지며 강한 어깨를 자랑했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치로는 경기 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고교시절과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투수로 공을 던져보긴 했지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것은 내 꿈 하나를 이룬 것”이라면서 “하지만 다시 그러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말했다.  이치로는 올 시즌 153경기에 출전해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낮은 0.229(398타수 91안타)의 타율에 1홈런 21타점 45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2-7로 진 마이애미는 71승 9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테임즈, KBO 첫 ‘40홈런-40도루’… 박병호,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

    테임즈, KBO 첫 ‘40홈런-40도루’… 박병호,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3회초 에릭 테임즈(NC)가 시즌 40번째 도루를 성공한 뒤 베이스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 테임즈는 이날 도루를 성공하면서 프로야구 최초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했다. 이날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점 홈런으로 146타점을 기록해 이승엽(삼성)이 가지고 있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연합뉴스
  • [MLB] 추신수, 끝까지 9월처럼

    추신수(33·텍사스)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며 뜨거운 9월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9월 30일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4일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 행진을 8경기로 늘렸고, 9월 치른 26경기에서 타율 .404(104타수 42안타) 5홈런 20타점의 탁월한 성적을 냈다. 조만간 MLB 사무국이 발표할 ‘이달의 선수’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0-2로 뒤진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맷 보이드의 2구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의 동점 홈런 때 홈을 밟아 시즌 90번째 득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과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유격수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인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매직넘버’(자력 우승을 위해 필요한 승수)를 2로 줄였다. 2일부터 4연전을 치르는 상대가 지구 2위 LA 에인절스라 1승만 더 올리면 4년 만의 우승을 확정하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다. 매직넘버는 1위 팀이 승리하거나 2위 팀이 패할 때마다 하나씩 소진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추신수, 끝까지 9월처럼

    추신수(33·텍사스)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가며 뜨거운 9월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9월 30일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24일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 행진을 8경기로 늘렸고, 9월 치른 26경기에서 타율 .404(104타수 42안타) 5홈런 20타점의 탁월한 성적을 냈다. 조만간 MLB 사무국이 발표할 ‘이달의 선수’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0-2로 뒤진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맷 보이드의 2구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의 동점 홈런 때 홈을 밟아 시즌 90번째 득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과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유격수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인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매직넘버’(자력 우승을 위해 필요한 승수)를 2로 줄였다. 2일부터 4연전을 치르는 상대가 지구 2위 LA 에인절스라 1승만 더 올리면 4년 만의 우승을 확정하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다. 매직넘버는 1위 팀이 승리하거나 2위 팀이 패할 때마다 하나씩 소진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가을 불 타는 추

    추신수(33·텍사스)가 시즌 21호 대포를 쏘아 올리며 팀을 3연패 늪에서 구했다. 추신수는 30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통렬한 2점포를 뿜어냈다. 0-2이던 1회 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대니얼 노리스의 150㎞짜리 몸 쪽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는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 27일 휴스턴전 이후 3일 만이자 시즌 21호다. 추신수가 남은 5경기에서 홈런 1개를 보태면 클리블랜드 시절이던 2010년 작성한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게다가 이 홈런은 좌투수를 상대로 빼낸 것이어서 더욱 값지다. 2009년(시즌 20홈런 중 6개) 자신의 좌투수 상대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다. 추신수가 ‘좌투수 공포’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이날 홈런과 2루타 등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타율을 올 시즌 최고치인 .276으로 끌어올렸다. 7-6으로 승리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는 3연패의 사슬을 끊고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추신수는 뜨거운 9월을 보내면서 AL ‘이달의 선수’에 한발짝 더 다가선 모양새다. 8월까지 타율 .250을 밑돌던 그는 9월 27경기에서 타율 .410에 5홈런 20타점을 폭발시켰다.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타율과 출루율(.527)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최대 걸림돌은 타율 .351에 4홈런 18타점의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와 타율 .295에 8홈런 23타점의 호세 바우티스타(토론토)다. 하지만 추신수는 기적 같은 반전을 보인 데다 팀을 지구 선두로 이끈 일등공신이어서 기대를 부풀린다. 추신수가 ‘이달의 선수’에 오르면 2008년 9월 이후 7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다. 한편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는 메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와의 세기의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팀을 지구 우승으로 견인했다. 커쇼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3개 등 1안타 1볼넷의 8-0 완봉투로 16승(7패)째를 일궜다. 올 시즌 범가너와 맞붙어 2패만을 기록한 커쇼는 값진 승리로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범가너는 5와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4실점(3자책)으로 9패(18승)째를 당했다. 다저스는 2위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를 6경기로 벌리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확정했다. 다저스의 3년 연속 지구 우승은 구단 처음이다. 뉴욕 양키스는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4-10으로 져 AL 사상 첫 통산 1만승을 뒤로 미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5강 불씨’ 살려낸 한화… 결국 시즌 끝낸 롯데

    [프로야구] ‘5강 불씨’ 살려낸 한화… 결국 시즌 끝낸 롯데

    ‘구세주’ 로저스(한화)가 꺼져 가던 ‘가을 야구’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롯데는 5강 싸움에서 탈락했다. NC는 3연승으로 선두 싸움을 혼전으로 이끌었다. 한화는 30일 대전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로저스의 호투와 신성현의 만루포 등 장단 17안타로 삼성을 18-6으로 대파했다. 18득점은 올 시즌 한화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6위 한화는 2연승으로 5위 SK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선두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2위 NC에 1.5경기로 쫓겼다. 삼성은 3경기, NC는 4경기를 남겼다. 로저스는 7이닝을 7안타 3실점으로 막아 6승째를 따냈다. NC는 서울 잠실에서 손민한의 역투와 조영훈(3점), 테임즈(1점)의 홈런 등으로 두산을 17-5로 눌렀다.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는 두산은 넥센과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NC 선발 손민한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11승째를 챙겼다. NC 테임즈는 사상 첫 ‘40홈런-40도루’에 도루 1개만을 남겼다. 테임즈는 1-0이던 1회 초 2사 2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출루한 뒤 나성범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테임즈는 46홈런-39도루를 기록했다. KIA는 부산 사직에서 김주찬(1점)과 이범호(2점)의 홈런 등 장단 13안타로 롯데를 13-1로 일축했다. 7위 KIA는 5위 싸움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8위 롯데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5위 싸움을 접었다. 롯데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68승74패1무에 그쳐 이날 68승71패2무를 기록한 SK에 뒤진다. SK는 인천 문학에서 LG를 8-1로 물리치고 5위를 향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포토] 추신수, 시원하게 투런포 날리고 동료들과 ‘하이 파이브’

    [포토] 추신수, 시원하게 투런포 날리고 동료들과 ‘하이 파이브’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1회 말 투런홈런을 치고 난 뒤 홈에 들어오며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을야구 거의 닿은 SK

    가을야구 거의 닿은 SK

    SK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 더 다가갔다. 한화와 KIA는 ‘가을 야구’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롯데는 조금 더 멀어졌다. 29일 KBO리그에서는 5위 SK가 문학에서 kt를 10-0으로 꺾었다. KIA는 사직에서 5위 경쟁자 롯데를 6-4로 따돌렸다. 한화는 대전에서 선두 삼성을 7-6으로 간신히 제쳤다. 이에 따라 SK는 한화, KIA와의 격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6위 한화는 7위 KIA에 승률 4모가 앞섰다. 롯데는 8위로 SK와의 격차도 2.5경기로 벌어졌다. 앞으로 SK, 한화, 롯데는 나란히 4경기, KIA는 6경기가 남아 있어 막판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SK의 자력 진출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팀들도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면 SK의 성적에 따라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 SK가 투타에서 kt를 압도했다. SK 선발 켈리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10패)을 달성했다. SK 나주환은 사이클링 히트에서 3루타가 빠진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SK 타선은 홈런 세 방 등 장단 15안타로 kt를 두들겼다. KIA는 이범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천금 같은 승리를 챙겼다. 이범호는 4-4로 팽팽했던 7회 적시타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9회 KIA 브랫 필이 3루수 황재균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7회 등판한 윤석민은 2와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화는 갓 제대한 좌완 김용주의 깜짝 역투 덕에 웃었다. 지난 22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김용주는 5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냈다. 프로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까지 누렸다. 한화는 1회에만 정근우의 솔로 홈런, 김경언의 1타점 2루타, 제이크 폭스의 3점 홈런을 엮어 단숨에 5점을 쓸어담았다. 3회 폭스의 연타석 홈런으로 1점을 더했다. 한화는 6회 4실점하며 흔들렸지만 1점 차로 웃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통산 1300승(1110패57무)을 거뒀다. 김응용 전 한화 감독(1567승1300패68무)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NC는 목동에서 넥센을 6-5로 무너뜨렸다. NC 마무리 임창민은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30세이브에 성공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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