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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KANG, KING 먹나

    [MLB] KANG, KING 먹나

    강정호(28·피츠버그)가 올해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를 빛낸 최고의 샛별로 뽑힐 수 있을까. 일단 강정호가 세 손가락 안에는 꼽혔다. MLB닷컴은 11일 각 리그 신인상 후보를 공개했다. 강정호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맷 더피(샌프란시스코)와 함께 NL 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에 올랐다. NL 올해의 신인은 17일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선정한다. 현지 언론은 강정호가 아닌 브라이언트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국 야수 가운데 처음으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입성한 강정호는 데뷔 첫해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287에 15홈런, 5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브라이언트는 타율 .275, 26홈런, 99타점을 기록해 홈런과 타점에서 강정호보다 앞선다. 더피는 타율 .295, 12홈런, 77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25경기에서 타율 .379, 3홈런, 9타점을 올려 ‘이달의 신인’에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강정호는 지난 9월 시카고 컵스전에서 수비를 하다가 상대 주자 크리스 콜런의 높은 태클에 왼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와 반월판 파열, 정강이뼈 골절상을 입었다. MLB닷컴은 또 각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 후보를 공개했다. 워싱턴의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는 폴 골드슈밋(애리조나), 조이 보토(신시내티)와 NL MVP 자리를 놓고 다툰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최고 선수인 조시 도널드슨(토론토)은 BBWAA가 선정하는 아메리칸리그(AL) MVP에도 도전한다. 경쟁자는 마이크 트라우트(LA에인절스)와 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이다. NL 사이영상을 두고서는 LA다저스에서 집안 싸움이 나게 생겼다. 다저스의 ‘원투펀치’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턴 커쇼, 그리고 시카고 컵스의 제이크 애리에타가 경쟁한다. AL 사이영상 후보는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데이비드 프라이스(토론토)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리미어12] ‘KS 인증’ 장원준, 도미니카 잡아라

    [프리미어12] ‘KS 인증’ 장원준, 도미니카 잡아라

    두산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장원준(30)의 어깨에 한국 야구의 운명이 걸렸다. 김인식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은 11일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리는 조별예선 B조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로 장원준을 10일 예고했다.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완패한 대표팀은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하고 8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어야 한다. 흐름을 바꾸지 못하면 남은 경기에서 연패의 늪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8강에 오르려면 남은 4경기에서 최소 3승이 필요하다. 남은 상대는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 미국 등이다. 2연패 후 3연승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으면 한결 가볍게 조별리그를 풀어 나갈 수 있다. 장원준 또는 이대은(26·지바롯데)을 도니미카전 선발로 기용할 뜻을 내비쳐 왔던 김 감독은 고심 끝에 장원준의 노련함을 선택했다. 이대은은 대회 개막 직전 치른 쿠바와의 슈퍼시리즈 1차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이닝 퍼펙트 역투했지만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는 게 약점으로 지적됐다. 위기 대처 능력도 검증되지 않았다. 쿠바전에서는 팀이 앞선 상황에 나섰다. 주자도 없었다. 반면 장원준은 한국에서 가장 부담이 큰 무대인 한국시리즈에서 흔들림 없이 던졌다. 슈퍼시리즈 2차전에서는 선발 우규민(30·LG)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등판했지만 2와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중남미의 강호다. 이번 대회에는 메이저리그(MLB)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이 빠졌으나 여전히 막강하다. 특히 MLB 출신 3인방이 위협적이다. 우완 투수 다니엘 카브레라(34)는 MLB 162경기에서 48승65패 평균자책점 5.10을, 강타자 페드로 펠리스(40)는 11년간 통산 140홈런, 598타점을 기록했다. 베테랑 포수 미겔 올리보(37)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MLB 통산 1124경기에서 타율 .240을 찍고 145개의 홈런을 폭발시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미네소타, 박병호에 147억 베팅… “13년을 지켜봤다”

    미네소타, 박병호에 147억 베팅… “13년을 지켜봤다”

    “16세 때부터 박병호를 지켜봤다.” 한국의 간판 거포 박병호(29·넥센)를 잡기 위해 1285만 달러(약 147억원)의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최고가를 써낸 메이저리그(MLB) 구단은 의외로 미네소타였다. 미네소타 구단은 10일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네소타는 다음달 9일(현지시간 오전 7시)까지 30일 동안 박병호와 단독으로 연봉 협상을 벌인다. 현지 언론은 연봉 500만~700만 달러를 예상하며 5년간 최대 4000만 달러(약 463억원) 선에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미네소타와의 협상이 성사되면 박병호는 강정호(28·피츠버그)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 두 번째로 빅리그 무대에 선다. 그러나 결렬되면 박병호는 일본 무대로 방향을 틀거나 넥센에 잔류한다. 미네소타의 테리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는 야구 인생의 전성기에 있고 일본리그와 비슷한 한국에서 엄청난 성적을 남겨 메이저리그에도 성공적으로 정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1루나 3루에 나설 수 있지만 지명 타자가 더 어울린다. 팀 사정상 1루는 조 마워, 3루는 트레버 플루프가 맡는 게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 대런 울프슨이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16세 때부터 지켜봤다”고 언급할 정도로 미네소타는 일찍부터 박병호에게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호는 성남고 시절 4연타석 홈런을 치며 LG에 1순위로 지명됐다. 세 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 미네소타는 최근 하위권을 맴돌다가 올 시즌 캔자스시티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중부리그 2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팀 타율은 리그(15팀) 14위(.247), 팀 홈런도 10위(156개)로 줄곧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쌍둥이, 이번엔 달라

    쌍둥이, 이번엔 달라

    박병호(29·넥센)가 미네소타에 입성하더라도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병호의 주 포지션인 1루에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조 마워(왼쪽)가 버티고 있고, 지명타자에는 팀 내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미겔 사노(오른쪽)가 있기 때문이다. 미네소타가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입찰)에 1285만 달러(약 146억원)의 거액을 쓴 것은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2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미네소타는 3할 타율이나 30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타력이 약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하고 3년 연속 3할 타율을 넘긴 박병호가 타선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박병호가 KBO에서의 포지션인 1루를 꿰찰 가능성은 높지 않다. 미네소타의 1루는 지난해부터 마워가 도맡았는데, 그는 팀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선수다. 200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마워는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해 12년째 미네소타 유니폼만 입었다. 원래 포수였던 마워는 2006년과 2008~09년 세 차례나 타격왕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올스타전에 6차례나 출전했고 2009년에는 AL 정규리그 MVP의 영예까지 안았다. 1루수로 전향한 지난해 타율 .277 4홈런으로 성적이 뚝 떨어졌으며 올해도 .265 10홈런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연봉이 2300만 달러(약 265억원)에 이르는 데다 2018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은 상태라 박병호가 마워를 밀어내기는 쉽지 않다.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은 박병호가 지명타자를 맡아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명타자에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사노가 있어 한바탕 경쟁이 불가피하다. 마이너리그 통산 445경기에서 105개의 홈런을 쳐 파워를 과시한 사노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해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 타율 .269 18홈런 52타점의 수준급 성적을 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가 연착륙하면 사노는 외야수로 돌려 포지션을 정리할 계획이다. 한편 미네소타의 홈구장 타깃필드는 2010년 개장했으며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으로부터 북아메리카 최고의 야구장으로 선정될 만큼 탁월한 시설을 자랑한다. 홈에서 펜스까지 거리가 좌측 103m, 중앙 125m, 우측 100m에 달하는 등 홈런 치기가 쉽지 않은 ‘투수 친화적’ 구장이다. 그러나 좌측 펜스 높이가 2.4m로 우측(7m)보다 많이 낮아 우타자에게 다소 유리한 면이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리미어12]‘유럽의 맹주’ 네덜란드, 홈팀 대만 격파

     ‘유럽야구의 맹주’ 네덜란드가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의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A조 첫 경기에서 홈팀 대만을 꺾었다.  네덜란드(세계랭킹 5위)는 9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만(4위)과의 조별예선 A조 1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커트 스미스(미국 독립리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대만은 1회말 선두타자 양다이강(니혼햄)의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대만 선발투수 천관위(지바 롯데)는 2회에 흔들렸다. 피안타 두 개로 맞은 1사 1, 3루에서 랜돌프 오두버(워싱턴 더블A)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점을 내준 데 이어 후속타자 유렌델 데 캐스터(멕시코리그)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대만은 4회말 권옌원(라미고)의 우중간 안타와 린즈셩(퉁이)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4번 타자 린홍위(라미고)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4-2로 쫓아갔다. 린홍위는 6회말 솔로홈런까지 쏘아올렸다.  대만은 8회말이 못내 아쉬웠다. 린즈셩이 1사 2루에서 2루타를 쳤지만, 2루 주자 양다이강은 머뭇거리다가 홈으로 들어올 타이밍을 놓치고 3루에서 멈췄다. 대만은 이후 1사 2, 3루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아쉬운 주루 플레이는 결국 공격 흐름을 네덜란드에 내줬다.  네덜란드는 9회초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와 숀 자라가(LA 다저스 트리플A), 샤를론 슈프(볼티모어 트리플A)의 각각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 달아났다. 대만의 장지옌밍(EDA)은 9회말 1타점 적시타를 쳤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한편 한국은 일본,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전날 일본(세계랭킹 1위)에 0-5로 완패한 한국(8위)은 11일 도미니카공화국(6위)과 경기를 치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미네소타 박병호 “독점 교섭권 획득” 147억 배팅 ‘대박’…약점 공략하나

    미네소타 박병호 “독점 교섭권 획득” 147억 배팅 ‘대박’…약점 공략하나

    미네소타 박병호 “독점 교섭권 획득” 147억 배팅 ‘대박’…약점 공략하나미네소타 박병호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에 1285만 달러(약 147억원)를 배팅한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는 미네소타”라고 전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 측과 30일간 입단 협상을 벌이게 된다. 협상이 결렬되면 미네소타 구단은 포스팅 금액을 돌려받고 박병호는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넥센에 잔류한다. 미네소타와 합의를 이루게 되면 박병호는 전 팀 동료였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나서게 된다. 박병호와 독점 교섭권을 따낸 미네소타는 올 시즌 83승 79패를 기록하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팀 타격에 약점이 있다. 미네소타의 팀 타율은 0.247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14위에 그쳤다. 팀 홈런 개수도 156개로 10위에 불과하다. 공격력을 증가하기 위해 박병호에 배팅한 것으로 해석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에 1285만 달러 배팅 “독점 교섭권 획득”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에 1285만 달러 배팅 “독점 교섭권 획득”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에 1285만 달러 배팅 “독점 교섭권 획득”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에 1285만 달러(약 147억원)를 배팅한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는 미네소타”라고 전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 측과 30일간 입단 협상을 벌이게 된다. 협상이 결렬되면 미네소타 구단은 포스팅 금액을 돌려받고 박병호는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넥센에 잔류한다. 미네소타와 합의를 이루게 되면 박병호는 전 팀 동료였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나서게 된다. 박병호와 독점 교섭권을 따낸 미네소타는 올 시즌 83승 79패를 기록하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팀 타격에 약점이 있다. 미네소타의 팀 타율은 0.247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14위에 그쳤다. 팀 홈런 개수도 156개로 10위에 불과하다. 공격력을 증가하기 위해 박병호에 배팅한 것으로 해석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병호에게 1285만달러 베팅한건 미네소타

    박병호에게 1285만달러 베팅한건 미네소타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에게 1285만 달러(약 147억원)를 베팅, 독점 교섭권을 따낸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미네소타 구단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 역시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는 미네소타”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네소타는 박병호 측과 30일간 입단 협상을 벌인다. 협상이 결렬되면 미네소타는 포스팅 금액을 돌려받고, 박병호는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넥센에 잔류하게 된다. 박병호와 미네소타가 합의에 도달하면 박병호는 전 팀 동료였던 강정호(28·피츠버그)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두 번째로 미국 무대를 밟게 된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박병호를 보기 위해 목동구장을 자주 찾은 구단 중 하나였지만, 선수단 연봉을 합한 페이롤 순위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18위에 불과한 스몰마켓 구단이기 때문에 포스팅에 1000만 달러가 넘는 거액을 투자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독점 교섭권을 따낸 미네소타는 올 시즌 83승 79패를 기록하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차지했다. 시즌 막판까지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며 만년 하위권 이미지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공격력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팀 타율은 0.247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14위에 불과했다. 팀 홈런 개수도 156개로 10위에 그쳤다.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찜’한 배경에는 공격력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는 얘기다.  박병호의 포지션인 1루에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조 마우어(32)가 버티고 있지만, 올 시즌 10개의 홈런밖에 치지 못할 정도로 하향세가 뚜렷했다. 200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의 지명을 받은 마우어는 2006년 타율 .347로 아메리칸리그 최초의 포수 타격왕에 올랐다. 2008년 2번째 타격왕에 오른 데 이어 2009년에는 타율, 장타율, 출루율 1위를 휩쓸며 리그 MVP에 올랐다. 때문에 2010년 미네소타는 리그 최고의 포수인 그에게 8년간 1억 8400만달러의 ‘잭팟’을 안겼다. 하지만, 2014년부터 무릎 부상에 시달렸고,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에는 타율이 각각 0.277와 0.265에 그쳤다.  108년 역사를 가진 미네소타 트윈스는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다. 1924년 전신인 워싱턴 새너터스 시절 첫 우승을 차지했고, 1987년과 1991년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으로 투자를 줄이고 신인선수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중부지구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재정난에 허덕이다가 2002년 시즌 개막 전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퇴출대상에 들었으나 이에 자극받은 홈팬의 반발과 선수들의 선전으로 2002년 시즌에는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포스팅 승자” 1285만 달러 배팅 ‘대박’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포스팅 승자” 1285만 달러 배팅 ‘대박’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포스팅 승자” 1285만 달러 배팅 ‘대박’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에 1285만 달러(약 147억원)를 배팅한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는 미네소타”라고 전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 측과 30일간 입단 협상을 벌이게 된다. 협상이 결렬되면 미네소타 구단은 포스팅 금액을 돌려받고 박병호는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하거나 넥센에 잔류한다. 미네소타와 합의를 이루게 되면 박병호는 전 팀 동료였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나서게 된다. 박병호와 독점 교섭권을 따낸 미네소타는 올 시즌 83승 79패를 기록하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팀 타격에 약점이 있다. 미네소타의 팀 타율은 0.247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14위에 그쳤다. 팀 홈런 개수도 156개로 10위에 불과하다. 공격력을 증가하기 위해 박병호에 배팅한 것으로 해석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서 日보다 연봉 깎일 것” “수준급 파워·잠재력”… 이대호 향한 엇갈린 시선

    박병호(29·넥센)가 메이저리그(MLB) 포스팅에 성공하면서 MLB 진출을 선언한 이대호(33·소프트뱅크)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이대호에 대해선 긍정과 부정적인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야구전문매체인 베이스볼채널은 9일 “이대호가 일본프로야구(NPB) 최고의 외국인 타자인 것은 분명하다. 또 KBO에서 NPB로 이적해 오랜 기간 팀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도 보였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MLB행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계약 조건을 제시받을지 아직 미지수다. NPB에서 활약했다고 해서 MLB에서 통하는 건 아니라는 관점이 있다”며 물음표를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이대호가 MLB 진출 시 소프트뱅크에서 받은 연봉(5억엔)보다 깎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스토브리그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미국 현지에서도 이대호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야후스포츠의 영향력 있는 기자인 제프 파산은 “이대호는 시장에서 관심을 받을 선수다. 박병호와 달리 포스팅 비용이 필요 없다”고 소개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MLB 자유계약선수(FA)를 소개한 코너에서 1루수 부문에 이대호의 이름을 넣었다. 이 매체는 “이대호가 소프트뱅크와의 2016년도 옵션 실행을 거부하고 MLB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올 시즌 NPB에서 141경기에 출전해 31홈런과 98타점을 기록하는 등 수준급 파워 잠재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MLB 스토브리그는 지난 6일 시애틀과 탬파베이가 3-3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본격적인 막을 올렸고, FA 자격을 갖춘 선수는 이대호를 합쳐 20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리미어12] 집중하세요, 다 함께 타타타

    [프리미어12] 집중하세요, 다 함께 타타타

    “집중력이 관건이다.” 야구 국가대항전인 ‘2015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을 꿈꾸는 한국이지만 지난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숙적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0-5로 완패했다. 1패를 떠안은 한국은 9일 무거운 발걸음으로 예선전이 펼쳐지는 대만으로 이동해 흐트러진 심신을 추슬렀다. 한국은 11일 중미의 강호 도미니카공화국과의 2차전을 시작으로 12일 베네수엘라, 14일 멕시코, 15일 미국과 8강 진출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대회 전 “현실적으로 1차 목표는 예선 통과다. 최소 3승을 거둬야 예선을 통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막전 패배로 한국의 8강행은 순탄치 않아 보인다. 예선에서 격돌할 상대가 야구 강국인 데다 단기전이어서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일본과의 1차전 경기 결과 한국은 장단점이 뒤바뀐 모양새다. 당초 한국은 타격에서는 최강 면모를 구축했지만 마운드 쪽에서는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양현종, 윤석민(이상 KIA)과 오승환(한신)이 부상으로, 삼성의 임창용, 안지만, 윤성환은 해외 원정 도박 의혹으로 제외돼 약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김현수(두산)-이대호(소프트뱅크)-박병호(넥센)를 중심 축으로 한 막강 타선을 앞세워 우승까지 기대됐다. 그러나 선발 김광현(SK·2와3분의2이닝 2실점)이 일찍 강판됐음에도 조상우-차우찬-정우람-조무근이 나름 강타선을 상대로 버텼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방망이는 무거웠다. 특히 두 차례 결정적인 찬스에서 불발된 후속타는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상대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구위에 눌려 고전하던 한국은 0-2이던 5회 박병호의 2루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허경민이 보내기번트 실패 후 삼진을 당했고 강민호와 대타 나성범마저 거푸 삼진으로 돌아서 땅을 쳤다. 0-5로 뒤진 9회에는 이대호, 박병호, 손아섭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의 절대 찬스를 맞았으나 역시 황재균, 양의지, 김상수가 맥없이 물러나 뼈아팠다. 이에 견줘 일본은 사카모토 하야토가 홈런 등 3타수 2안타 2타점, 하라타 료스케가 4타수 2안타 2타점 등 고비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대조를 보였다. 김현수는 4타수 1안타 3삼진,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2삼진, 박병호는 행운의 2루타 등 4타수 2안타 1삼진에 그쳤다. 그나마 타격감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한국은 중심 타선의 부활이 절실하다. 하지만 타순 조정 등을 통해 무너진 집중력을 살리는 묘안이 더욱 시급히 요구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세계 야구 톱12… 한·일전으로 플레이볼

    세계 야구 톱12… 한·일전으로 플레이볼

    11월은 야구가 겨울잠에 들어가는 시기다.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린 지난해 11월 11일까지 한국시리즈가 펼쳐지기도 했지만, 보통 10월 하순 막을 내린다. 그러나 올해는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를 통해 11월 하순까지 야구를 즐길 수 있다. 야구는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법. 8일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주간 열전에 돌입하는 프리미어12의 개요와 경기 규정, 대표팀 및 참가국 전력 등을 알아봤다. 프리미어12라는 대회 명칭은 올해 갑자기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2011년부터 준비됐다. 국제야구연맹(IBAF)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아마추어 최고 대회로 꼽혔던 야구 월드컵이 인기를 잃자 2011년 파나마 대회(제39회)를 끝으로 폐지하고 프리미어12를 창설했다. 주기를 4년으로 잡아 2년마다 개최되는 월드컵보다 희소성을 뒀고, IBAF 세계 랭킹 12위까지만 출전을 허용해 수준도 높였다. 지난해 말 IBAF가 랭킹을 매긴 나라는 100개국에 이른다. 첫 대회인 이번 대회는 당초 대만에서 단독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일본이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 정식 종목 진입에 힘을 보태기 위해 공동 개최국으로 나섰다. 일본은 한국과의 개막전(삿포로돔)과 준결승 및 결승(도쿄돔)만 치르며, 나머지 경기는 모두 대만에서 열린다. WBSC는 2019년 열릴 예정인 제2회 대회는 올림픽 예선을 겸해 치른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현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을 참가시켜 관심을 끌어올리려 했으나 MLB사무국이 각 팀의 정예 멤버인 40인 로스터의 출전을 제한해 무산됐다. 이 탓에 후원기업과 중계권료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우승 상금을 100만 달러(약 11억 3000만원)만 내걸었다. 2013년 MLB사무국 주관으로 치러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상위 라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상금을 부여했고, 우승팀은 최대 340만 달러(약 38억 5000만원)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WBSC 규정에 따라 경기가 운영되기 때문에 KBO리그 룰과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9회까지 동점이면 연장전은 승부치기(무사 1·2루에 주자를 두고 공격) 방식으로 진행되며 5회 이후 15점 차, 7회 이후 10점 차 이상이면 콜드게임(결승과 준결승, 3·4위전 제외)이 선언된다. 또 9회까지 코치의 마운드 방문(교체 제외)은 세 차례(각 45초)로 제한되고, 공격팀 코치가 타자나 주자 등과 회의를 하기 위해 ‘공격 타임’을 요청할 수 있다. IBAF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일본(1위), 미국(2위), 도미니카공화국(6위), 베네수엘라(10위), 멕시코(12위)와 함께 B조에서 조별리그를 펼친다. 일본과 미국은 물론 도니미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도 숱한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국가로 전력이 만만치 않다. 쿠바(3위)·대만(4위)·네덜란드(5위)·캐나다(7위)·푸에르토리코(9위)·이탈리아(11위)의 A조보다 B조에 강호가 많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표팀은 조 4위 안에 들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게 1차 목표다. 이번 대회에선 붙박이 국가대표로 활약한 류현진(LA 다저스), 오승환(한신), 윤석민(KIA), 이승엽(삼성) 등을 볼 수 없다. 대신 이대은(지바롯데)과 조상우(넥센), 조무근(kt), 이태양(NC), 심창민(삼성), 허경민, 김재호(이상 두산) 등 젊은 피가 대거 발탁됐다. 이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대표팀은 세대교체에도 성공하게 된다. 대회를 독점 중계하는 SBS스포츠의 안경현 해설위원은 “쿠바와의 평가전을 보면 선수들의 컨디션이 괜찮다. 대회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전이 약간 걱정이다. 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롯데 선수들이 오랫동안 실전이 없어 감을 되찾을지 우려된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이 도전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방송사 최원호 해설위원은 “일본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건 분명하지만 형편 없는 경기력을 보이진 않을 것이다. 무난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강속구를 가진 투수가 많지 않은 게 아쉽다”고 말했다. B조에 속한 다른 국가의 전력은 어떨까. 자국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 축포를 쏘고 싶은 일본은 해외파와 부상선수를 제외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팀을 꾸렸다. 선발진은 160㎞ ‘광속구’로 유명한 오타니 쇼헤이(닛폰햄), 올 시즌 15승8패 평균자책점 2.09로 사와무라상(일본 최고 투수상)을 수상한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1점대 평균자책점의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등이 발탁됐다. 타선은 38홈런-34도루의 호타준족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를 중심으로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37홈런),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35홈런), 나카타 쇼(닛폰햄·30홈런) 등 거포들이 즐비하다. 올 시즌 성적을 놓고 보면 대표팀 간판타자 이대호(소프트뱅크)보다 앞서거나 버금가는 능력을 갖췄다. 그러나 일본도 오타니와 쌍벽을 이루는 영건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양대리그 통합 수위 타자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등이 부상으로 낙마하는 등 악재가 있다. 마이너리거 위주로 팀을 꾸린 미국은 낯익은 얼굴이 있다. 2013년 한화에서 뛴 대나 이브랜드, 올 시즌 kt에서 활약한 댄 블랙이 출전한다. 이브랜드는 한화 시절 6승14패로 부진했으나 미국에 돌아간 후 다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해 트리플A에서 4승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도 10경기 출전했다. 블랙은 kt에서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333 12홈런의 상당한 방망이 솜씨를 뽐냈다. 이 밖에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뉴욕 메츠에 뽑힌 가빈 체시니 등도 주목할 만한 선수다. 베네수엘라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가 9명이나 포함됐으며, 통산 156승을 기록한 프레디 가르시아가 눈에 띈다. 만 39세의 가르시아는 전성기 구위는 사라졌으나 풍부한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 도미니카공화국에는 여섯 시즌이나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48승을 올린 다니엘 카브레라가 출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쿠바전 패배 김인식 감독 “이대호·박병호, 결국 해줄 것”

    쿠바전 패배 김인식 감독 “이대호·박병호, 결국 해줄 것”

     김인식(68)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아마 야구 최강 쿠바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고개를 숙인 4번 이대호(33)와 5번 박병호(29)에 대해 “(본 대회에서는) 해주리라고 본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계속된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 2차전에서 1-3으로 패해 두 차례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전날 투타에서 쿠바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6-0으로 승리한 한국은 이날은 두 차례의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결정력 부족으로 완패했다.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평가전이긴 하지만 4번 지명타자로 첫 선발 출전한 이대호가 2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5번 박병호가 이날 안타 1개를 쳐내긴 했지만 두 경기 도합 7타수 1안타에 삼진을 5차례나 당하는 등 타선의 기둥인 두 선수의 타격감 회복을 확인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김 감독은 먼저 이대호에 대해 “아직 손바닥 상태가 완전치 않아서 그런지 손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병호에 대해서는 “너무 치기 어려운 공이 온다. 상대 투수가 박병호 타석 때마다 특히 잘 던졌다”고 변호했다.  실제로 쿠바의 빅토르 메사 감독은 이날 경기 7회초 2사에서 박병호 타석 때 투수 호세 가르시아가 초구부터 정면 승부를 하자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마운드 위로 뛰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메사 감독은 이에 대해 물었더니 가르시아에게 홈런을 맞지 않도록 다양한 구종을 섞어서 던지라고 주문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박병호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 감독은 “오늘 쿠바 투수들의 변화구가 어제보다는 강하게 움직였다. 처음에 나온 투수가 1,2 선발급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에 던진 2명이 셋업맨과 마무리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화구도 쳐보고 빠른 볼도 쳐보긴 했는데, 공격에서 잔루가 너무 많았다”며 “선발 우규민이 다치는 바람에 투수 운용이 꼬였는데, 생각 외로 이후 투수들이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이날 주 포지션이 우익수인 손아섭을 좌익수로 기용한 것에 대해서는 “자기 포지션이 아닌 포지션 수비를 해봐야 나중에 상황이 생겼을 때 적응할 수 있다”며 “미리 대비하는 거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대표팀은 오늘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숙적’ 일본과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로 나온다고 하는데, 거기에 대해 대비를 해야 한다”며 “오늘하고 내일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일본과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전력분석팀에서 체크하고 있다. 7일 전력분석팀의 의견을 들어보고 우리도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틀 동안 일본 전력을 속속들이 알지는 못하겠지만 전력 분석팀이 지금까지 파악한 것을 종합적으로 체크해서 대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날 타구에 오른손등을 강타당한 투수 우규민에 대해서는 “일단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내일 상태를 봐야 한다”며 “최악의 경우 교체까지도 생각하고 있는데, 과연 대체할 만한 투수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이번 대회 1차 목표는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라며 “예선을 통과하려면 3승 이상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쿠바의 빅토르 메사(55) 감독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메사 감독은 2차전을 마친 뒤 “어제(1차전)는 시차 적응이 덜 돼 힘들었는데, 오늘은 비교적 편하게 경기를 치렀다”며 이렇게 말했다.  메사 감독은 “한국이 정말 잘하더라”며 “모든 아시아 선수들이 그렇듯이 한국 선수들도 굉장히 끈기 있게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가장 눈여겨본 한국 선수를 꼽아달라는 요청에는 “전부 다 중요한 역할을 하더라. (한국은)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답했다.  메사 감독은 스타 선수 출신으로, 선수 시절 한국과도 붙어봤다.  그는 “선수 시절부터 생각한 건데, 한국은 일본이나 대만보다 번트를 덜 대고 고의 4구도 적은 것 같다”고 느낀 바를 전했다. 이어 “만약 (한국 프로야구가) 쿠바 선수를 영입하고 싶으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덧붙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MLB] 빅리그 FA, 빅4 박병호

    [MLB] 빅리그 FA, 빅4 박병호

    메이저리그(MLB)에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을 신청한 박병호(29·넥센)가 자유계약선수(FA) 1루수 부문 ‘톱5’에 포함됐다. 미국의 ‘스포팅뉴스’는 5일 미프로야구 스토브리그를 달굴 FA 1루수를 꼽으면서 박병호를 4위에 랭크시켰다. 1위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홈런왕(47개)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2위는 저스틴 모노(콜로라도), 3위는 마이크 나폴리(텍사스)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 강정호의 팀 동료였던 박병호는 한국에서 두 차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면서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했고 4년 연속 100타점 이상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병호에게 가장 적합한 팀으로 세인트루이스와 클리블랜드, 탬파베이를 꼽았다. 모두 거포 1루수가 절실한 팀이다. 매체는 “지난 3년간 홈런 수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28위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에 박병호는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대포 군단 시카고 컵스에 대적할 옵션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강정호 포스팅 때 응찰했다가 피츠버그에 밀린 세인트루이스는 박병호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한국의 구장 규모가 작다는 점에서 위험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박병호는 베팅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클리블랜드에도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홈런 수에서 28위에 그쳤다. 1루수·지명타자로 뛰는 카를로스 산타나는 2시즌 연속 타율 .235를 밑돌며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거포 부재에 시달리는 탬파베이 또한 공격 촉매제로 박병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나는 고척돔 1호 [ ]다

    나는 고척돔 1호 [ ]다

    “플레이볼!” 4일 오후 6시 20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쿠바와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온 국가대표 김광현(SK)이 구심의 신호와 함께 힘차게 공을 뿌렸다. 김광현의 초구는 국내 첫 돔구장 고척돔의 공식 개장을 알린 역사적인 공이었다. 지난 9월 완공된 고척돔은 이날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과 쿠바 대표팀 간의 평가전을 통해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9월 15일 이벤트 형식으로 여자 국가대표와 서울대가 5이닝 경기를 벌인 적이 있지만 프로 선수가 관중들을 모아 놓고 그라운드 위에 선 건 처음이다. 평일임에도 1만 4039명이 경기장(1만 8076석)을 찾아 국내 최초의 돔구장에서 야구를 즐겼다. 구장 내 온도는 외부(오후 8시 기준 15도)보다 6도나 높은 21도로 측정됐다. 경기 시작 2시간여 전부터 각종 행사가 열려 고척돔의 ‘탄생’을 축하했다. 대표팀과 코칭스태프는 물론 양준혁(은퇴) 등 한국 야구를 빛낸 50여명의 전·현직 스타들이 팬사인회와 핸드프린팅을 펼쳤다. 걸그룹 나인뮤지스와 가수 지헤라는 그라운드에서 공연을 하며 흥을 돋웠다. 이날 시구는 육종암(팔다리 뼈와 근육 등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이겨내고 프로 선수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는 경남 창원 사파초등학교 6학년 위주빈(12)군이 맡아 눈길을 끌었다. 위군은 2013년 11월 갑작스럽게 육종암을 앓았으나 야구를 하겠다는 의지로 힘겨운 항암 치료를 이겨냈고, 지난해 10월 치료가 끝나자 의료진과 부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시 야구공을 잡았다. 한편 KBO는 경기 전 돔구장에서만 필요한 몇 가지 규칙을 미리 정했다. 천장에 맞고 떨어진 타구를 야수가 포구하면 아웃으로 규정했다. 야수가 잡지 못했을 때는 타구가 천장 어디에 맞았는지에 따라 판정이 갈린다. 파울 지역 천장에 부딪혔다면 파울, 내야 페어 지역이었다면 인플레이가 선언된다. 또 외야 페어 지역에 맞은 타구는 홈런으로 인정된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대체로 고척돔의 시설에 만족감을 보였지만 열악한 주차 시설 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다래(30)씨는 “조명이 밝고 시야 확보가 잘돼 경기를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인근 구일역 출입구 공사가 빨리 끝나야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고척스카이돔 옆 안양천에 국내 야구사(史)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 야구 기록의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록의 거리에는 박찬호, 선동열 등의 핸드프린팅과 한국 프로야구 출범, 부문별 최초 기록 등이 전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8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준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美 친다…이대호 한국인 타자 최초 한·미·일 리그 도전

    美 친다…이대호 한국인 타자 최초 한·미·일 리그 도전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MLB 입성에 성공하면 한국인 야수 최초로 한국과 미국, 일본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선수가 된다. 이대호는 3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릴 적부터 동경했고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MLB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어 이번이 MLB에 도전할 마지막 기회다. 그간 한국과 일본에서 배운 기술과 재능을 십분 발휘하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지난 8월 미국 에이전트사 MVP 베이스볼 에이전시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0년 설립된 MVP 에이전시는 알베르트 푸홀스(LA 에인절스)와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양키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등 슈퍼스타를 보유한 회사다. 이대호는 일본시리즈가 끝난 직후인 지난 1일 에이전트와의 대화를 통해 MLB행 결심을 굳혔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MLB 연착륙을 위해 포지션을 변경할 뜻도 내비쳤다. 그는 “개인적으로 1루수와 지명타자가 편하다. 그러나 팀이 (3루수 등 다른 포지션을) 원한다면 수비 연습을 더 하고 구단이 원하는 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토종 거포’ 박병호(넥센)가 지난 2일 MLB 포스팅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는 “함께 MLB에 도전한다고 해서 서로 피해 보는 것은 없을 것 같다. 박병호는 정말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에서 올해 5억엔(약 47억원)의 연봉을 받은 이대호는 내년에 같은 금액을 받고 잔류를 선택할 수 있다. 포스팅 비용이 없는 자유계약선수(FA)라는 장점이 있으나 MLB가 그의 몸값을 얼마로 책정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소프트뱅크 시절과 비슷한 500만 달러(약 56억원)의 연봉은 받아야 이대호의 자존심이 설 전망이다. 이대호는 “만약 MLB 진출에 실패해 일본에 잔류한다면 무조건 소프트뱅크에 남겠다. 우승을 하고 싶어 소프트뱅크로 갔고 목표를 달성했다. 구단과 프런트가 정말 많은 신경을 써 줬다”며 현 소속팀에 대한 강한 애정도 드러냈다. 또 “MLB에 간다면 신인이나 마찬가지다. 야구를 다시 배운다는 각오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한 이대호는 KBO 통산 12년간 1150경기에 나와 타율 .309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며 4년간 570경기에서 타율 .293 98홈런 348타점을 올렸고 지난달 29일 끝난 일본시리즈에서 한국인 최초로 MVP의 영예를 안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매커친, 병마 이겨낸 한 소년의 홈런볼 선물받고 감동

    매커친, 병마 이겨낸 한 소년의 홈런볼 선물받고 감동

     스포츠 스타와 팬 사이에 뭔가 주고받는 게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의 ‘캡틴’ 앤드루 매커친이 한 소년 팬이 병마를 이겨내고 날린 홈런볼을 선물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ESPN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시상하는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수상한 매커친이 지난 여름 병문안했던 소년 팬으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고 3일 전했다. 아울러 클레멘테상 수상보다 매커친이 더 자랑스러워할 일이며 트로피로 가득찬 그의 방에 이 홈런볼을 전시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소년은 피츠버그의 칠드런스 호스피털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맷 그래버. 그는 가슴을 울리는 따듯한 손편지와 함께 자신의 서명이 담긴 홈런볼을 보내왔다. 이 홈런볼은 그래버가 뇌종양을 이겨내고 복귀한 뒤 날린 3개의 홈런볼 중 하나라고 했다. 그래버는 편지에 “야구는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이며 난 다시는 야구를 할 수 없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당신이 찾아와줘 내가 투병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불어넣어줬다”며 “지금은 나아졌고 다시 야구를 하고 있다. 지난 주말 두 경기를 뛰어 홈런 세 방을 날렸다. 감사의 표시로 제 첫 번째 홈런볼을 보내드립니다”라고 적었다.   매커친은 2일 페이스북에 “맷, 홈런볼과 사인까지 고마워! 좀더 중요한 것은 네가 더 나아지고 있고 쾌유되고 있다는 거야”라고 적었다. 나아가 그래버를 “진짜 영웅”이라고 불렀다. 허핑턴 포스트는 그래버의 홈런이 매커친의 포지션인 중견수 쪽으로 70m 날아갔다고 전했다.  보통 프로 스포츠 스타가 아마추어 동호인에게 홈런볼 등을 건네는 게 관행처럼 돼있는데 그래버의 선의는 이런 관행에 정반대되는 일이어서 더욱 신선하다고 허핑턴 포스트는 짚었다.  ESPN은 무수히 많은 매커친의 선행 가운데 지난 5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드레드락스(dreadlocks·머리카락을 가늘게 묶어 곱슬곱슬하게 한 헤어스타일)를 싹뚝 잘라 자선 경매에 내놓은 일이었다고 소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대호 박병호 메이저리그 도전, “프로에게 돈은 자존심” 얼마나 받나?

    이대호 박병호 메이저리그 도전, “프로에게 돈은 자존심” 얼마나 받나?

    이대호 박병호 메이저리그 도전, “프로에게 돈은 자존심” 얼마나 받나?이대호 박병호 이대호(33)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대호는 3일 서울시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드 스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배려 속에 메이저리그 도전에 첫 걸음을 내디게 됐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많은 분의 도움 속에 한국과 일본에서 성공적인 야구 인생을 살았다”면서 “이제 나도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지금이 메이저리그 꿈을 이룰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불꽃을 태울 때다”라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지난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한국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까지 총 1150경기에서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올리며 ‘4번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에는 타격 7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가 되기도 했다. 이후 2012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일본에 진출했고,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동안 570경기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을 올렸다. ‘투고타저’의 일본 프로야구 상황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적이다. 이대호는 지난해 일본 퍼시픽리크 최강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해 우승했다. 당시 2+1년 최대 20억엔(약 203억원) 수준에 입단 계약을 했다. 지난달 29일 끝난 2015 일본시리즈에서는 16타수 8안타(타율 0.500) 2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까지 거머쥐었다. 이대호는 기자회견에서 “이틀 전에 소프트뱅크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소프트뱅크의 배려 속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만약 메이저리그와 계약에 실패하면 소프트뱅크와 다시 계약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메이저리그 진출만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대호가 소프트뱅크에 잔류한다면 6억엔(약 53억원)의 거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적은 보장 금액이 제시될 가능성도 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나는 신인이다”면서 “프로에게 돈은 자존심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지금은 나를 원하는 팀, 내가 뛸 수 있는 팀을 먼저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호에 앞서 전날 박병호(29)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한 것과 관련, 이대호는 “박병호와 동시에 미국 진출을 추진한다고 해서 서로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둘 다 좋은 결과를 얻고,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같이 활약하면 정말 좋은 그림이 나오지 않겠나”라면서 “박병호는 정말 훌륭한 후배다. 메이저리그에서 당연히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응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이대호 “프로에게 돈은 자존심” 보장금액 ‘관심’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이대호 “프로에게 돈은 자존심” 보장금액 ‘관심’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이대호 “프로에게 돈은 자존심” 보장금액 ‘관심’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이대호(33)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대호는 3일 서울시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드 스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배려 속에 메이저리그 도전에 첫 걸음을 내디게 됐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많은 분의 도움 속에 한국과 일본에서 성공적인 야구 인생을 살았다”면서 “이제 나도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지금이 메이저리그 꿈을 이룰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불꽃을 태울 때다”라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지난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한국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까지 총 1150경기에서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올리며 ‘4번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에는 타격 7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가 되기도 했다. 이후 2012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일본에 진출했고,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동안 570경기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을 올렸다. ‘투고타저’의 일본 프로야구 상황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적이다. 이대호는 지난해 일본 퍼시픽리크 최강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해 우승했다. 당시 2+1년 최대 20억엔(약 203억원) 수준에 입단 계약을 했다. 지난달 29일 끝난 2015 일본시리즈에서는 16타수 8안타(타율 0.500) 2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까지 거머쥐었다. 이대호는 기자회견에서 “이틀 전에 소프트뱅크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소프트뱅크의 배려 속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만약 메이저리그와 계약에 실패하면 소프트뱅크와 다시 계약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메이저리그 진출만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대호가 소프트뱅크에 잔류한다면 6억엔(약 53억원)의 거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적은 보장 금액이 제시될 가능성도 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나는 신인이다”면서 “프로에게 돈은 자존심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지금은 나를 원하는 팀, 내가 뛸 수 있는 팀을 먼저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호에 앞서 전날 박병호(29)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한 것과 관련, 이대호는 “박병호와 동시에 미국 진출을 추진한다고 해서 서로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둘 다 좋은 결과를 얻고,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같이 활약하면 정말 좋은 그림이 나오지 않겠나”라면서 “박병호는 정말 훌륭한 후배다. 메이저리그에서 당연히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응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이대호 “프로에게 돈은 자존심” 보장 금액 얼마나 될까?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이대호 “프로에게 돈은 자존심” 보장 금액 얼마나 될까?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이대호 “프로에게 돈은 자존심” 보장 금액 얼마나 될까?메이저리그 진출 선언 이대호(33)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대호는 3일 서울시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드 스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배려 속에 메이저리그 도전에 첫 걸음을 내디게 됐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많은 분의 도움 속에 한국과 일본에서 성공적인 야구 인생을 살았다”면서 “이제 나도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지금이 메이저리그 꿈을 이룰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불꽃을 태울 때다”라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지난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한국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까지 총 1150경기에서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올리며 ‘4번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에는 타격 7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가 되기도 했다. 이후 2012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일본에 진출했고,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동안 570경기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을 올렸다. ‘투고타저’의 일본 프로야구 상황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적이다. 이대호는 지난해 일본 퍼시픽리크 최강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해 우승했다. 당시 2+1년 최대 20억엔(약 203억원) 수준에 입단 계약을 했다. 지난달 29일 끝난 2015 일본시리즈에서는 16타수 8안타(타율 0.500) 2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까지 거머쥐었다. 이대호는 기자회견에서 “이틀 전에 소프트뱅크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소프트뱅크의 배려 속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만약 메이저리그와 계약에 실패하면 소프트뱅크와 다시 계약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메이저리그 진출만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대호가 소프트뱅크에 잔류한다면 6억엔(약 53억원)의 거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적은 보장 금액이 제시될 가능성도 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나는 신인이다”면서 “프로에게 돈은 자존심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지금은 나를 원하는 팀, 내가 뛸 수 있는 팀을 먼저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호에 앞서 전날 박병호(29)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한 것과 관련, 이대호는 “박병호와 동시에 미국 진출을 추진한다고 해서 서로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둘 다 좋은 결과를 얻고,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같이 활약하면 정말 좋은 그림이 나오지 않겠나”라면서 “박병호는 정말 훌륭한 후배다. 메이저리그에서 당연히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응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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