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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NC ‘16연승 꿈’ 깨졌다, 꼴찌에게

    [프로야구] NC ‘16연승 꿈’ 깨졌다, 꼴찌에게

    ‘나테이박’ 타선 1점으로 묶어… 빈볼 시비에 벤치 클리어링도 두산 니퍼트 첫 10승 ‘다승 선두’ ‘우승후보’ NC의 16연승을 저지한 팀은 ‘꼴찌’ 한화였다. 한화는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서 6과 3분의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송은범을 앞세워 NC를 8-2로 격파했다. 지난 1일 두산전 승리 이후 파죽의 15연승을 달렸던 NC는 결국 한화 앞에서 기록적인 연승 행진을 멈췄다. 이날 승리한 선두 두산과의 격차도 4.5 경기 차로 벌어졌다. 반면 한화는 2연패를 끊으며 일주일 만에 다시 kt와 공동 9위로 올라섰다. 시즌 2승째를 수확한 송은범은 이날 삼진은 6개를 잡고, 안타는 단 4개만을 내주며 ‘나테이박’(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이 포진한 리그 최강 NC 타선을 잠재웠다. 타석에서는 송광민이 혼자 3타점을 책임지며 ‘해결사’ 노릇을 했다. NC 선발 이민호는 4와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한화는 첫 타석부터 터진 정근우의 솔로포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 ‘홈런 선두’ 테임즈가 시즌 22호 솔로 아치를 그려 양 팀은 1-1로 맞섰다. 지난 19일 수원 kt전에서 6회 솔로포, 7회 스리런포로 연타석 대포를 폭발시켰던 테임즈는 이 홈런으로 올 시즌 리그 첫 번째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3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4회 송광민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한화는 5회 이용규의 적시 2루타, 송광민의 투런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 NC 박석민이 송은범의 몸쪽 공에 격하게 반응하면서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8회 장운호가 데뷔 첫 3루타로 2점을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나테이박’은 테임즈의 홈런을 1개를 제외하고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다. 선두 두산은 잠실에서 kt를 12-1로 대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니퍼트는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 투구를 펼쳤다. 시즌 10승째를 올린 니퍼트는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4회 만루 홈런을 때린 에반스도 이날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LG는 문학에서 SK를 9-5로 이겼고, 넥센은 고척에서 삼성을 12-8로 제압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선발 또 와르르… 한화, NC 연승 제물되나

    [프로야구] 선발 또 와르르… 한화, NC 연승 제물되나

    15연승 질주 중인 NC와 3연전 바닥 탈출을 눈앞에 뒀던 꼴찌 한화가 시즌 중반 최대 위기에 처했다. 선발진 붕괴로 촉발됐던 초반 연패 ‘악령’이 되살아날 조짐인 데다 15연승의 ‘매드 다이노스’ NC와 정면충돌하기 때문이다. 한화는 지난달 말부터 3주간 14승 4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지난주 5경기에서 1승 4패로 기세가 꺾였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20일 현재 선두 두산에 무려 21경기, 5위 LG에 4.5경기, 9위 kt에 1경기 차로 뒤졌다. 최근 한화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감안하면 탈꼴찌조차 버거운 상황이다. 한화는 어렵사리 안정세를 찾아가던 선발진에 다시 큰 구멍이 생겼다. 에이스 로저스가 온전치 않은 데다 이태양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실상 마지막 등판했던 마에스트리도 1이닝을 버티지 못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은 무의미해졌다. 송은범, 장민재, 윤규진이 버티지만 힘이 부친다. 한화 선발진의 지난주 5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11.45에 달했다. 특히 장민재 연투가 논란을 불렀다. 그는 지난 14일 kt전에 나서 2와 3분의1이닝 동안 56개의 공을 던졌다. 이어 3일 뒤 넥센전에서 마에스트리가 부진하자 1회 등판해 4와 3분의1이닝 동안 투구수 84개를 기록했다. 게다가 하루 휴식 뒤 19일 넥센전에 박정진에 이어 2회 나서 1이닝 42개 공을 뿌렸다. 선발 붕괴로 인한 고육책이나 ‘무리수’라는 지적이 높다. 선발진 부진은 이 같은 무리한 마운드 운용을 낳고 이는 곧바로 불펜의 과부하로 이어지기 일쑤다. 선발진 붕괴가 총체적 난국으로 번졌던 시즌 초반 ‘악몽’을 다시 떠올리기에 충분한 대목이다. 게다가 한화는 이번 주 창원에서 무시무시한 NC와 주중 3연전(21~23일)을 치른다. 현재 한화의 흐트러진 전력과 NC의 기세에 견주면 한화가 NC 연승 행진에 제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화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3패로 근소하게 뒤졌다. 하지만 상황은 사뭇 달라졌다. NC는 6월 단 한 차례 패배 없이 1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SK가 2009~10년 세운 최다 22연승마저 갈아치울 기세다. NC는 15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3.52, 팀 타율 .327의 투타 조화를 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15경기에서 경기당 8.4점을 뽑는 파괴력이 무섭다. 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을 잇는 ‘나테이박’은 시즌 59홈런 228타점을 합작하는 엄청난 힘을 뽐내고 있다. 3연전 첫 머리에서 선발로 나서는 한화 송은범의 어깨가 무겁다. 한편 한화는 부진한 마에스트리 대신 우완 정통파 파비오 카스티요(27·도미니카공화국)와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작정하고 터진 ‘나테이박’… NC 15연승 누가 막으랴

    작정하고 터진 ‘나테이박’… NC 15연승 누가 막으랴

    최강 NC 중심타선 ‘나테박이’(나성범, 테임즈, 박석민, 이호준)가 줄지어 대포를 가동하며 팀의 15연승을 이끌었다. NC는 19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KBO리그 경기에서 홈런 5방을 폭죽처럼 터뜨리며 kt를 15-7로 대파했다. 이로써 NC는 지난 1일 두산전부터 무패 행진을 벌이며 KBO 역대 세 번째로 15연승을 달성한 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까지 15연승 이상 기록한 구단은 2002년 16연승을 달린 김응용 감독 시절의 삼성과 2009~10년 역대 최다 연승인 22연승을 질주한 김성근 감독 시절의 SK 두 팀뿐이다. 이날 ‘나테박이’ 홈런 행진은 박석민의 방망이로부터 시작됐다. 박석민은 3회 상대 선발 피노의 초구 슬라이더를 좌측 담장으로 넘겨 시즌 12호 아치를 그렸다. 이어 나성범이 5-6으로 끌려가던 6회 홍성용을 상대로 시즌 14호이자 생애 첫 만루포를 쏘아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곧바로 테임즈가 20호 홈런으로 홈런 릴레이를 이어가더니, 7회 21호포(3점)까지 뿜어냈다. 테임즈는 홈런 공동 1위였던 김재환(두산·19개)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고 역대 28번째로 3년 연속 20홈런까지 달성했다. 이호준까지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나테박이’는 이날 NC가 득점한 15점 중 14점을 합작하는 괴력을 뽐냈다. ‘나테박이’가 한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친 것은 처음이다. 두산은 대구에서 유희관의 역투를 앞세워 삼성을 3-1로 물리치고 선두를 내달렸다. 삼성 이승엽은 2회 솔로포를 날려 3경기 연속 홈런을 작성했다. 이승엽의 3경기 연속 홈런은 일본 진출 이전인 2003년 9월 6일 수원 현대전 이후 13년(4670일) 만이다. 시즌 14호이자 KBO리그 430번째 홈런을 친 이승엽은 한·일 통산 600홈런에도 11개 차로 다가섰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SK를 10-3으로 눌렀고 KIA는 잠실에서 LG를 9-5로 제압했다. 넥센은 청주에서 한화를 11-6으로 꺾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동갑내기 승부, 추신수 판정승

    동갑내기 승부, 추신수 판정승

    2000년 5월 6일 서울 동대문야구장.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추신수(왼쪽·34·텍사스)와 오승환(오른쪽·34·세인트루이스)은 각각 부산고와 경기고 소속으로 제3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만났다. 지금은 메이저리그(MLB)에서 야수로 활약 중이지만 고등학교 때는 최고의 좌완 투수로 평가받았던 추신수는 상대를 압도하는 피칭을 선보이며 10-3, 부산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오승환은 당시 부상 때문에 타자로 전업해 경기에 나섰지만 추신수를 상대로 무안타에 그쳤었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나 MLB 무대에서 다시 한번 추신수와 오승환의 투타 대결이 재현됐다. 1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와 세인트루이스의 경기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대통령배 결승전 때와는 반대로 마운드에서 추신수를 맞이한 오승환은 희미한 미소를 보였다. 오승환은 추신수를 상대로 시속 116㎞ 커브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뒤, 2구째는 시속 153㎞ 포심으로 파울을 유도했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은 오승환은 3구째로 시속 151㎞ 포심을 던졌지만 추신수는 이 공을 때려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16년 만의 투타 대결에서도 추신수가 판정승을 거둔 것이다. 추신수의 안타 이후 오승환은 흔들렸다. 후속타자 이언 데즈먼드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노마 마자라와의 대결 도중에는 폭투를 던져 3루에 있던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이후 마자라의 땅볼을 1루수가 놓치는 수비 실책이 발생했고, 데즈먼드까지 홈을 밟았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를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56에서 1.77로 올라갔다. 팀도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경기가 끝난 뒤 “(오승환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웃음이 나더라. 16년 만에 입장이 바뀌어서 상대를 했는데 묘했다”며 “결과를 떠나서 MLB에서 한국 선수 두 명이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동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호(30·미네소타)는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투런포를 때려내며 부진 탈출의 희망을 쏘았다. 강속구에 약점을 보여 왔던 박병호는 상대 선발 마이클 피네다의 시속 154㎞ 직구를 상대로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9일 마이애미와의 경기 이후 열흘 만에 터진 시즌 12호 홈런. 타율은 .204에서 .206(199타수 41안타)으로 소폭 올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타격 기계’ 김현수 방망이에 불붙었다…또 멀티히트

    ‘타격 기계’ 김현수 방망이에 불붙었다…또 멀티히트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즌 9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쳐내며 활약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현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지 못한 김현수는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열흘 만이자 시즌 9번째 멀티히트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현수의 살아난 타격감과 함께 시즌 타율도 0.319에서 0.327(98타수 32안타)로 높아졌다. 김현수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토론토의 우완 선발 애런 산체스의 3구째 94마일(약 151㎞)짜리 직구를 힘껏 잡아당겼다. 타구는 1루수 저스틴 스모크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3회초 큼지막한 타구를 펜스 바로 앞에서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많은 박수를 받은 김현수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산체스의 2구째 93마일(약 150㎞)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김현수는 이후 마크 트럼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4회말에는 6구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헛스윙 삼진을 당했다.7회말에는 바뀐 투수 드류 스토렌의 2구째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현수의 활약에도 볼티모어는 토론토에 3-13으로 대패했다.토론토는 마이클 손더스의 3홈런 8타점 대활약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운 안 따른 강정호…2루타 1개

    운 안 따른 강정호…2루타 1개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뉴욕 메츠와의 경기 막판 2루타를 만들어냈다. 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츠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는 3-6으로 뒤진 9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츠 불펜 투수 애디슨 리드의 3구째 시속 148㎞(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2루타를 쳤다. 강정호는 맷 조이스의 안타로 3루로 진루했고,존 제이소의 땅볼로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0-6으로 뒤지다 8, 9회에 4점을 뽑는 뒷심을 발휘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고 4-6으로 패했다. 앞선 타석에서 강정호는 상대 호수비에 두 차례나 막혔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2루에서 메츠 선발 바톨로 콜론의 2구째 시속 143㎞(89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잘 맞은 총알 같은 타구는 좌익수 왼쪽을 향했지만,좌익수 마이클 콘포토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상대의 멋진 수비에 안타와 타점을 놓친 강정호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강정호는 0-5로 뒤진 4회초 1사 2루에서 콜론의 시속 143㎞(89마일) 투심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강정호는 0-6으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진 7회초 무사 1루에서 콜론의 시속 138㎞(86마일) 투심 초구를 노렸지만 빠른 땅볼 타구는 3루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고 결국 강정호는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진 병살타로 아웃됐다. 43세로 메이저리그 최고령 현역 선수인 콜론은 7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볼넷 8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2(110타수 31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호, MLB 첫 2루타 기록

    이대호, MLB 첫 2루타 기록

    미국 프로야구(MLB) 진출 뒤 장타는 오로지 홈런만 쳤던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첫 2루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6-4로 승리했고,이대호는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2루에서 탬파베이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시속 153㎞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결승타보다 주목받은 건,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첫 2루타였다. 3-2로 추격당한 4회 2사 만루, 이대호는 라이언 카튼의 시속 148㎞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익 선상 쪽으로 향하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위험한 주루’를 하지 않는 이대호도 충분히 2루에 도달할 수 있는 타구였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첫 2루타로 승기를 굳히는 타점을 올렸다. 이날 전까지 이대호는 홈런 10개를 치는 동안 2루타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1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2루타가 없는 타자는 이대호뿐이었다. 비판할 수 없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던 이대호는 이날 2루타로 ’2루타 스트레스‘를 털어냈다. 이대호는 한국과 일본에서도 홈런에 비해 2루타가 많지 않은 선수였다. 한국에서 11시즌을 뛰는 동안에는 홈런(225개)이 2루타(204개)보다 많았다.일본에서 4시즌을 뛸 때는 2루타 114개, 홈런 98개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활약으로 삼진에 대한 부담에서도 벗어났다. 이대호는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과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삼진 3개씩을 당했다. 이대호는 이날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지난 두 경기에서 삼진 6개를 당했다”고 곱씹으며 “나쁜 공에 스윙하지 않고 서두르지 않으면서 공을 맞히는 데만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투수들이 체인지업과 브레이킹볼(커브, 슬라이더)을 자주 던지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지금 새로 만나는 투수들에게 적응하는 과정이다”라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이대호를 승리의 주역으로 꼽았다. MLB닷컴은 이날 경기 결과를 전하며 ‘이대호가 또 승리를 배달했다’는 부제를 달고 “이대호가 4회 2타점 2루타를 치기 전까지 시애틀 타선은 꽉 막혀 있었다. 34살의 신인 이대호는 타율 0.298, 10홈런, 27타점을 기록하며 특유의 생산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이대호는 경기가 끝나면 장난을 즐기는 ’성격 좋은 팀원‘으로 돌아간다. 이대호는 ’Yes we Cano‘라고 적힌 ‘카노 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니며 “나는 (팀 동료) 로빈슨 카노를 좋아한다.그는 나의 절친한 친구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미스터 안타왕

    [MLB] 미스터 안타왕

    첫해 안타왕·10년 200안타로 美 야구 역사 바꿔 日 “세계 기록” 환호… 미국선 “日기록 빼야” 반박 이치로 “큰 의미 안 두고 3000안타 달성에 집중” ‘타격 달인’ 스즈키 이치로(43·마이애미)가 미국과 일본 통산 최다 안타를 작성했다. 하지만 그의 기록을 둘러싼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치로는 16일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 톱타자로 나서 1회 내야 안타에 이어 9회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그는 미국(메이저리그 2979개)과 일본(1278개) 통산 4257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피트 로즈가 보유한 MLB 통산 최다 안타(4256개)를 넘어섰다. 1992년(오릭스) 프로에 데뷔한 이치로는 9년간 일본리그에서 1278안타를 쌓았다. 이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시애틀에서 12년간 뛰었고 뉴욕 양키스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고 있다. 첫해 안타왕(242개)에 오른 그는 2004년 한 시즌 최다인 262안타로 메이저리그 역사를 고쳐 썼다. 데뷔 이후 10년 연속 200안타를 돌파했고 7차례나 안타왕에 올라 ‘타격 기계’임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치로의 기록이 ‘세계 최고’라는 데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본 열도는 열광하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엄연히 수준이 다른 두 리그의 기록을 합산한 것은 ‘무리’라는 분위기다. 그의 안타를 ‘세계 최고’가 아닌 ‘의미 있는’ 기록으로 보는 모양새다. 로즈는 최근 “이치로가 대단한 선수라는 건 인정하나 일본에서 친 안타까지 보태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 “나도 마이너리그에서 친 안타를 더하면 훨씬 많다”며 수준 차가 있음을 강조했다. ESPN 역시 “로즈와 이치로의 기록을 비교하기는 어렵다. 미·일 통산 기록이 인정받으려면 로즈가 마이너리그에서 때린 457안타도 포함돼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로즈는 1만 5890타석에서 얻은 기록이지만 이치로는 1만 4334타석 만에 달성했다. 또 로즈가 빅리그 루키였을 때는 22세였지만 이치로는 27세였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치로는 경기 뒤 “합산한 기록이라 의미를 두지 않는다. 동료와 팬의 축하가 없었다면 의미 없을 기록”이라고 밝혔다. 대신 그는 “통산 3000안타는 의심할 바 없는 대기록이다. 정말 달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치로는 이날 2안타를 보태 MLB 통산 3000안타에 21개만을 남겼다. 3000안타는 역대 29명만이 일궜고 현역 선수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3098개)만이 넘어섰다. 과거 일본야구는 행크 애런(755개)을 넘은 왕정치(오사다하루)의 홈런(868개)을 세계 최고라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구장 규모와 수준을 내세워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 역시 2003년 이승엽(삼성)이 왕정치(55개)를 넘어 한 시즌 아시아 최다 홈런(56개)을 작성할 때 수준 차를 들어 의미를 두지 않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6년 만에 12연승, NC가 했네

    [프로야구] 6년 만에 12연승, NC가 했네

    두산 박건우 20번째 사이클링히트 NC가 재크 스튜어트의 호투를 앞세워 구단 연승 신기록을 12연승으로 늘렸다. NC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챙기며 파죽의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BO리그 통산으로 따졌을 때도 12연승은 이번까지 포함해 13번밖에 없었던 대기록이다. 6년 전 삼성(2010년 6월 23일 두산전~7월 7일 SK전)이 달성한 12연승이 가장 최근의 기록이다. NC를 12연승으로 이끈 일등공신은 선발투수 스튜어트였다. 스튜어트는 이날 7과 3분의2이닝 동안 무실점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6승(4패)째를 챙겼다. 107개의 공을 던지며 직구(27개)와 체인지업(27개), 커터(23개), 커브(9개), 슬라이더(6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LG의 타선을 압도했다. 스튜어트가 7과 3분의2이닝까지 소화한 것은 지난해 KBO리그 데뷔 이래 처음이다. 7이닝 동안 5실점을 내줬던 지난 4월 20일 LG전의 아쉬움을 완전히 씻어버리는 활약이었다. NC는 안정적인 마운드를 바탕으로 1회초 나성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면서 경기를 리드했다. 이후 9회초 2사 1루 때 이종욱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스튜어트는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좋았고, 개인적으로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고 공격적으로 던진 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문 NC 감독은 “스튜어트 선수가 팀이 필요할 때 긴 이닝을 소화하며 좋은 피칭을 해줬다”며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고,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두산이 KBO리그 통산 20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박건우를 앞세워 KIA를 13-4로 눌렀다. 박건우는 5회 2루타를 시작으로 6회 홈런, 8회 1루타, 그리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쳐 대기록을 완성했다. 대구에서는 SK가 삼성을 만나 최승준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11-3 대승을 거뒀다. 수원에서는 kt가 한화를 7-4로 누르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고척에서는 넥센이 롯데를 10-7로 일축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녹슬지 않은 ‘출루머신’ 추신수…한경기 4출루

    녹슬지 않은 ‘출루머신’ 추신수…한경기 4출루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 ‘추추 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특유의 출루 본능을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도루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24일 동안 결장했던 추신수는 복귀 이후 세 번째인 이날 시즌 첫 2루타를 포함해 첫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에 시즌 두 번째 도루까지 성공하며 타격은 물론 주루에도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4출루 대활약을 펼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74에서 0.231(26타수 6안타)로 껑충 뛰어올랐다. 3회초 좌중간 안타를 쳐낸 추신수는 0-5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 치리노스의 솔로포가 터지자 곧바로 다음 타석에서 오클랜드 에이스 소니 그레이의 94마일(약 151㎞)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쳐냈다. 추신수의 2루타로 추격 흐름을 이어간 텍사스는 이안 데스몬드의 적시타, 루그네드 오도어의 투런 홈런까지 더해 단숨에 5-5 동점을 만들었고 6회초와 7회초에 홈런포 한 방씩을 더해 7-5 역전승을 일궈냈다. 추신수는 7회초, 9회초에 각각 볼넷을 골라내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한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침묵은 4경기째 이어졌다. 박병호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삼진 1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날린 이후 박병호는 4경기, 15타수 무안타의 슬럼프를 겪었다. 이 기간 삼진은 9개나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03(192타수 39안타)으로 떨어져 1할대가 눈앞이다. 아메리칸리그 최하위 미네소타는 외야진의 어이없는 수비가 속출하는 등 수비에서도 무너져 2-10으로 속절없이 패했다. 전날 뉴욕 메츠의 강속구 투수 제이콥 디그롬을 투런 홈런으로 두들긴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디그롬보다 더 강력한 공을 던지는 노아 신더가드의 구위에는 눌렸다. 강정호는 적지에서 열린 메츠전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강속구 투수인 신더가드를 맞아 첫 타석 삼진에 이어 이후 두 타석에서는 모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9회초 1사 2루에서 메츠 마무리 제우리스 파밀리아를 상대로 3루 쪽으로 강한 타구를 보냈다. 3루수 악송구로 2루까지 나갔지만,기록원은 3루수 실책으로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춘 강정호는 시즌 타율이 0.294에서 0.283(106타수 30안타)으로 떨어졌고,피츠버그는 2-11로 완패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상대 좌완 선발 드루 스마일리에게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하고 8회초에 교체됐다. 선발 출전한 두 경기 연속으로 안타 없이 삼진만 3차례 당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0.288(111타수 32안타)로 내려갔다. 이대호가 한 경기에서 삼진 3개를 당하기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이대호는 지난 13일 텍사스 좌완 콜 해멀스에게도 삼진 3개를 헌납한 바 있다. 시애틀은 연장 13회까지 가서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2-3으로 허무하게 졌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인 보스턴 레드삭스의 너클볼 투수 스티븐 라이트의 생소한 공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현수는 이날 보스턴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는 타율이 0.319(94타수 30안타)로 내려갔다. 대신 몸에 맞는 공을 얻어 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이어갔다. 김현수는 1회초 몸에 맞는 공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잡혀 첫 도루 실패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보스턴에 4-6으로 패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결장한 세인트루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7회말 선취점을 냈으나 8회초 케빈 시그리스트가 2실점,9회초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이 2실점해 결국 1-4로 역전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갓쇼!’ 커쇼, 시즌 10승 달성

    ‘갓쇼!’ 커쇼, 시즌 10승 달성

    미국 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에이스 투수 클레이턴 커쇼(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6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커쇼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⅓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2회말 애리조나 4번 타자 리키 윅스에게 시속 150㎞ 직구를 던졌다가 솔로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줄곧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초 2사 1,2루에서 스콧 반 슬라이크가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고 커쇼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커쇼는 6회말 2사 2루에서 폴 골드슈미트에게 적시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지만 8회 1사까지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는 조 블랜턴(⅔이닝)과 켄리 얀선(1이닝)이 무실점으로 경기 후반을 틀어막아 3-2 승리를 지켰다. 커쇼는 시즌 10승(1패)째를 기록해 2010년 이후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커쇼는 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고,평균자책점 1.58과 133탈삼진으로 이 부문 1위 역시 굳게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호 천사’ 킹캉

    ‘9호 천사’ 킹캉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가 시즌 9호포를 쏘아 올리며 팀을 5연패의 수렁에서 구해 냈다. 강정호는 15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6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6회 초 2사 1루 때 투런포를 때려 내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2014년 MLB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제이컵 디그롬의 151㎞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만든 비거리 129m짜리 홈런이었다. 이로써 강정호는 앤드루 매커천, 그레고리 폴랑코와 함께 팀 내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서게 됐다. 타율은 전날 .283에서 .294(102타수 30안타)로 올랐다. 총 15개의 홈런을 쳐 냈던 작년에는 8월 10일에서야 9호째 홈런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그 기간을 두달가량 앞당겼다. 현재까지 매커천(61경기 출전)과 폴랑코(62경기 출전)의 절반에 불과한 31경기에 나섰을 뿐인데도 대등한 홈런 개수를 기록 중인 것이다. 현재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추신수(34·텍사스)가 기록했던 MLB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인 22개도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경기가 끝난 뒤 “(중심 타자로서의) 부담감이나 책임감은 항상 가지고 있었고, 어떻게든 이겨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며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좋고 내일도 승리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으로 레이저 같은 타구를 날렸다. 훌륭했다”고 평했다. 추신수는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24일 오클랜드와의 경기 이후 2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갔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2-3으로 끌려가던 7회 초 1사 1루 때 마운드에 올라 3분의2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실점은 1루수의 실책으로 나온 것이어서 오승환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김현수(29·볼티모어), 박병호(30·미네소타), 이대호(34·시애틀)는 나란히 결장했다. 한편 현지 지역 매체인 ‘710 ESPN 시애틀’은 이날 칼럼을 통해 “이대호는 오른손 투수가 선발로 나올 때도 더 많은 기회를 얻어야 한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며 ‘플래툰 시스템’ 원칙 때문에 출전이 적은 이대호의 기용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대호가) 오른손 투수를 상대했을 때 성적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팀에서) 자리를 잡은 뒤에는 인상적인 장면을 여러 번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얻어 터져도 니퍼트 9승 단독 1위

    얻어 터져도 니퍼트 9승 단독 1위

    니퍼트(두산)가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서며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 두산은 15일 광주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니퍼트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KIA에 7-4로 역전승했다. 전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선두 두산은 3연승을 달렸고 9위 KIA는 4연패에 허덕였다. KIA는 비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꼴찌 한화에 반 경기 차로 쫓겼다. 두산 니퍼트는 6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았지만 6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째를 챙겼다. 그는 ‘한솥밥’ 보우덴과 장원준, 신재영(넥센)을 1승 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KIA 선발 임준혁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9안타 4볼넷 5실점했다.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6회를 버티지 못했다. KIA 이범호는 니퍼트를 상대로 2회와 6회 각 1점포(14·15호)를 폭발시켰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홈런 두 방을 맞아 1-2로 뒤진 두산은 6회 4득점하며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무사 2루에서 김재환의 적시타로 동점을 일군 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허경민과 박세혁(2루타)의 잇단 적시타로 3점을 더 보태 승기를 잡았다. SK는 대구에서 장단 15안타를 퍼부으며 삼성을 13-3으로 대파했다. SK는 2연승했고 삼성은 2연패를 당했다. SK는 상대 선발 장원삼의 1회 난조를 틈타 일찍 기선을 잡았다. 2볼넷 1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SK는 최승준의 밀어내기 볼넷과 최정의 ‘싹쓸이’ 3루타로 4점을 뽑았다. 이어 이재원이 2점포를 쏘아 올리고 김민식(2루타) 고메즈, 김성현, 김강민(2루타)이 연속 4안타를 터뜨려 1회에만 8점을 쓸어 담았다. 한편 잠실(NC-LG)과 수원(한화-kt)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올스타전에서 ‘빠던’ 대결?…미 언론, 배트 플립 이벤트 제안

    MLB 올스타전에서 ‘빠던’ 대결?…미 언론, 배트 플립 이벤트 제안

    야구계에서 뜨거운 논쟁거리 중 하나가 ‘빠던’(배트던지기)라고 불리는 ‘배트 플립’이다. 홈런의 짜릿한 손맛을 본 타자들이 배트를 사정없이 던지는 순간 응원하는 팬들은 호쾌함을 느끼지만 상대편 선수와 팬들은 불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는 배트 플립이 허용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금기시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의 한 언론이 “미 프로야구(MLB) 올스타전에서 배트 플립을 겨루보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일간지 ‘뉴욕 데일리 뉴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올스타전에 꼭 보고 싶은 번외 이벤트로 배트 플립 경연대회를 꼽았다. 신문은 “매년 7월 열리는 올스타전은 때로는 지루하게 느껴진다”며 “올해는 투수 매디슨 범가너, 제이크 아리에타 등이 홈런 더비에 참가한다고 하는데 색다른 이벤트로 축제의 흥미를 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벤트 목록으로 배트 플립·프레이밍(볼을 스트라이크처럼 받는 포수의 기술)·다이빙 캐치·외야 송구·3루타 경주·마스코트 레슬링 등을 꼽았다. 가장 흥미로운 건 배트 플립이다. 신문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강타자 호세 바티스타의 지난해 배트 플립을 언급하며 “경기 중 배트 플립은 상대 투수를 자극해 싸움이 벌어질 수 있지만 분명 야구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순수한 희열”이라고 주장했다. 바티스타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텍사스 레인저스와 5차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친 뒤 배트를 던졌다가 올해 ‘보복’당했었다. 이들이 제안한 출전 후보는 바티스타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야시엘 푸이그(로스앤젤레스 다저스),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 등이다. 평가 기준은 배트가 날아간 높이와 거리, 그리고 공중에서 몇 번이나 회전했는지 등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다음 달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수, 3할 타자인데 플래툰 시스템? 볼티모어 감독의 ‘이상한 고집’

    김현수, 3할 타자인데 플래툰 시스템? 볼티모어 감독의 ‘이상한 고집’

    ‘타격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벅 쇼월터 감독의 고집스러운 ‘플래툰 시스템’ 원칙 탓에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김현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타율 0.333으로 100타석 이상 들어선 볼티모어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좌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날에는 라인업에서 빠진다. 이날 보스턴은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가 좌투수와 상대할 기회를 아예 차단하고 있다.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좌투수 상대 성적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이다. 이날 볼티모어는 홈런포 두 방으로 보스턴을 3-2로 꺾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1회초 1사 후 조이 리카드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매니 마차도가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보스턴이 7회말 재키 브래들리의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볼티모어는 8회초 요나탄 스호프의 솔로포로 응수했다. 보스턴은 8회말 2사 1, 2루에서 핸리 라미레스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볼티모어 선발 크리스 틸먼은 7이닝 5피안타 1실점 7탈삼진 호투로 시즌 9승(1패)째를 챙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역전극 써낸 ‘극작가’ 넥센

    [프로야구] 역전극 써낸 ‘극작가’ 넥센

    넥센이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KBO리그 경기에서 5-1로 끌려가던 8회 대거 8득점하며 9-6으로 역전 드라마를 썼다. 넥센은 1회 고종욱이 솔로포를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롯데는 4회 2사 1, 2루에서 김상호의 중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린 뒤 2사 만루에서 김준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했다. 이어 문규현의 2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더해 4회에만 4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롯데는 최준석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넥센 방망이는 6, 7회 침묵했다. 8회 정훈은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그러나 8회말 대반전이 일어났다. 서건창이 2타점 2루타로 대역전극의 시작을 알렸다. 고종욱의 내야안타로 1사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롯데는 노경은을 투입했다. 그러나 김하성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1점을 만회했고, 윤석민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6-6,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대니 돈이 우중간 3루타를 날리며 경기는 7-6이 됐고,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선 주효상, 장영석의 연속 안타로 넥센은 8회에만 8점을 기록했다. 이날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처음 마운드에 선 노경은은 최악의 데뷔전을 치렀다. SK는 대구에서 6과 3분의2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박종훈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을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5승째를 따낸 박종훈은 지난 8일 롯데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kt는 한화를 5-3으로 이기고 꼴찌를 면했다. kt와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나란히 24승34패로 최하위인 공동 9위에 자리했지만, 이날 승리한 kt가 한화를 꼴찌로 밀어 넣고 단독 9위를 차지했다. 장시환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 데뷔 첫 선발승(2승 5패 5세이브)을 거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MLB] 秋, 복귀의 축포

    [MLB] 秋, 복귀의 축포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맏형 추신수(34·텍사스)가 복귀전에서 홈런포를 때려내며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추신수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지난달 21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뒤 24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자신의 건제함을 한껏 과시한 것이다. 시즌 타율은 .188에서 .200(20타수 4안타)으로 올랐다. 1-10으로 끌려가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숀 마나에아와 풀카운트 대결을 펼친 끝에 시속 143㎞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담장 한가운데를 넘기는 솔로 아치(개인통산 140호)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선발 마나에아는 강판됐다. 다만 추신수의 마수걸이 홈런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투수진의 부진으로 5-14로 대패했다. 추신수는 나머지 네 번의 타석에서 볼넷 하나와 범타 3개를 기록했는데 아웃된 타석에서도 줄곧 공을 배트 중심에 맞히며 좋은 타격감을 뽑냈다. 게다가 7회말에는 몸을 날려 대니 발렌시아의 타구를 잡아내며 수비에도 전혀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경기 후 “추신수가 다시 라인업에 돌아와서 좋다. 홈런도 홈런이지만, 첫 타석 좌익수 뜬공도 좋았고 마지막 타석 병살타도 배트 중심에 잘 맞은 타구였다”며 “수비에서 움직이는 모습도 괜찮았다”고 평했다. 슬럼프에 빠진 박병호(30·미네소타)는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경기 전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다. 여러 말 하지 않고 내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지만 이날도 방망이는 침묵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07(188타수 39안타)이 돼 2할대 사수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한편 강정호(29·피츠버그), 이대호(34·시애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미국 언론으로부터 연봉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선정되는 호평을 받았다. 야후스포츠는 이날 헐값 계약을 한 10명의 선수를 꼽으면서 강정호를 3위에 올렸다. 이 매체는 “강정호의 계약은 특별하다. 피츠버그는 올해 250만 달러(약 29억원), 앞으로 3년간 고작 1125만 달러(약 132억원)만 지급하면 된다”며 “(이런 계약을 할 수 있었던 것은) MLB 팀들이 한국인 선수들의 리그 적응 여부를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위로 꼽은 이대호에 대해선 “올 시즌 최고의 헐값 계약 중 하나”라고 언급했으며, 7위에 올린 오승환을 두고는 “올스타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강예원, ‘트릭’ ‘백희가 돌아왔다’ 방송중독녀-센 언니 “동시 접수”

    강예원, ‘트릭’ ‘백희가 돌아왔다’ 방송중독녀-센 언니 “동시 접수”

    4부작의 짧은 편성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의 주역 강예원이 7월 14일 개봉을 앞둔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 ‘트릭’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6일 첫 방송 이후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대박을 터뜨린 KBS2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에서 강예원은 신분 세탁 후 18년 만에 돌아온 조용한 섬 섬월도의 스칼렛 오하라 양백희로 변신, 몸을 불사하는 코믹 연기를 펼치며 극 중 캐릭터인 ‘양백희 그 자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백희가 돌아왔다’에서 역대급 쎈 언니를 완벽히 그려낸 강예원은 오는 7월 14일 개봉을 앞둔 휴먼 다큐 PD ‘석진’과 도준의 아내 ‘영애’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 ‘트릭’을 통해 드라마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예원은 극 중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편 ‘도준’의 곁을 지키는 순애보적인 아내이자 출연한 다큐멘터리가 많은 인기를 얻게 되자 점차 방송에 중독되어 가는 ‘영애’로 양면적인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 색다른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트릭’에서 강예원은 시청률이 올라갈수록 점점 변화하는 ‘영애’에 맞춰 옷차림, 화장, 말투까지 섬세하게 캐릭터의 변화를 연기에 담아내기 위해 극 중 다큐멘터리와 유사한 작품들을 찾아보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 중독녀 ‘영애’에 200% 몰입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날,보러와요’와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로 연타석 홈런을 친 강예원이 하반기에는 영화 ‘트릭’으로 관객몰이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강예원이 열연을 펼친 영화 ‘트릭’은 오는 7월 14일 관객을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염경엽 감독, “김하성 MLB行? 관건은 체력”

    염경엽 감독, “김하성 MLB行? 관건은 체력”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올해 팀 타선을 이끄는 2년 차 타자 김하성(21)의 미국 진출의 열쇠로 ‘체력’을 꼽았다. 김하성은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이번 시즌 60경기를 채웠다. 체력 소모가 심한 유격수를 맡았지만,팀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 출장 기록을 이어간다. 홈런 12개 역시 팀 내 1위다. 평소 야수 체력관리에 신경을 쓰는 염경엽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지금부터 보여줘야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배출한 넥센은 ‘메이저리그 사관학교’가 됐다. 염 감독은 현재 넥센 선수 중 진출 가능성이 큰 후보로 김하성을 꼽는다. 김하성은 타율 0.305에 12홈런,36타점,10도루로 팀 공격을 이끈다평소 염 감독은 “강정호도 김하성 나이 때 그 정도로 야구를 잘하지는 못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김하성은 신장 175㎝에 체중 76㎏으로 큰 체구가 아니지만,작년 19홈런에 이어 올해는 벌써 12홈런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김하성이 다른 선수보다 공 하나는 더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둔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김하성은 빠른 배트 스피드와 우수한 손목 힘,그리고 공에 힘을 최대한 보내는 게 가능한 타격 포인트를 앞세워 홈런을 치는 선수다. 염 감독은 “김하성은 홈런왕을 할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대신 꾸준히 홈런 20개를 치는 유격수만 할 수 있어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강정호도 홈런 40개를 쳐 보긴 했지만 보통 시즌 홈런은 20개 안팎이었다”고 설명했다. 타격감이 좋은 김하성은 최근 3번 타자로 자리를 옮겼다. 그만큼 책임도 크고,체력적으로도 힘이 드는 자리다. 염 감독은 “만약 못 버티면 다시 김하성을 8번으로 내릴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체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메이저리그 주전선수는 30경기 이상 연속 출장하고 하루씩 쉰다. 김하성은 이제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까지 요령을 터득했다”면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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