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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면> 배트 날리던 옛날의 그 박동원이 아니야

    지난 겨울 KBO(한국프로야구) 리그에서 LG 트윈스의 포수 박동원(33)보다 심한 내적 갈등을 겪었던 선수가 있을까. 박동원은 2023시즌 개막 전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이 자신의 트레이드와 관련해 뒷돈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다 지나간 일이라 여기고 침묵해도 상관없었지만, 그는 용기를 냈다. 마음의 어두운 터널을 이제 막 빠져나온 박동원에겐 올 시즌 기대보다 걱정이 컸다. 하지만 박동원은 LG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 한 올 시즌을 프로 인생 최고의 해로 만들어가고 있다. 박동원은 15일 현재 시즌 타율 0.257, 9홈런에 24타점, 16득점에 장타율 0.541로 홈런 부문 단독 1위이자 타점 부문 5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10경기 타율 0.367(30타수 11안타)로 최고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박동원은 지난해까지 ‘도 아니면 모’식의 ‘매우 큰 스윙’ 타자였다. 제대로 걸리면 넘어가니까 최근 4년 동안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긴 했지만, 스윙이 너무 크다 보니 등 뒤로 돌아간 배트가 상대 포수를 때리는 건 다반사였다. 또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공에 서둘러 나간 배트가 손에서 빠져나가면서 가끔 1, 3루 더그아웃이나 관중석까지 날아가기도 했다. 그래서 박동원이 타석에 서면 상대 수비들뿐만 아니라 양 팀 선수단과 관중까지 경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올 시즌 박동원에게 더 이상 과거의 위험한 스윙은 찾아볼 수 없다. 지난 겨울 마음이 힘들었을 텐데도 프로답게 준비를 많이 했다.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2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의 8-5 역전승을 이끈 박동원은 “겨울에 준비를 많이 했다. 실투를 놓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많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윙이 짧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연습을 많이 했고, 공을 잘 보려는 연습도 많이 했다”면서 “타구 방향이 좀 더 좋아진 것 같고, 스피드도 더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홈런왕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박동원은 “저희(LG)가 잘해서 우승하고, 진짜 운이 좋다면 골든글러브를 한번 받아보고 싶은 게 목표이긴 하지만 홈런왕 타이틀에 관한 생각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123경기에 18홈런을 쳤던 박동원은 올 시즌 34경기에 9홈런을 때려냈다.
  • 끝낼 때도 만화처럼… 끝내준 오타니

    끝낼 때도 만화처럼… 끝내준 오타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 일본이 미국 드림팀을 꺾고 14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올라섰다. 투타 겸업으로 우승을 이끈 오타니 쇼헤이(사진·LA 에인절스)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일본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WBC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일본은 1라운드 4전 전승에 이어 8강에서 이탈리아, 4강에서 멕시코를 꺾고 결승에 올라 2009년 이후 14년 만의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전승으로 장식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야구 종주국 미국은 2연패에 실패했다. 선취점은 미국의 차지였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일본 선발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터너의 이번 대회 5호 홈런으로, 2006년 1회 대회 이승엽의 단일 대회 최다 홈런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2회말 일본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준결승전 끝내기 2루타의 주인공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선두타자로 나서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015년부터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SK 와이번스에서 4시즌을 뛰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된 미국 선발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초구를 제대로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일본은 이어 3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바뀐 투수 에런 루프(LA 에인절스)를 상대로 1타점 역전 내야땅볼을 때렸다. 일본은 또 4회말 선두로 등장한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미국의 세 번째 투수 카일 프릴랜드(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쳤다. 양 팀은 후반부 결정적 찬스를 한 차례씩 놓쳤다. 일본은 6회말 2사 후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눗바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고, 미국은 7회초 무사 1, 2루에서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가 우익수 뜬공, 폴 골드슈밋(세인트루이스)이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미국은 8회초 내셔널리그 홈런왕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가 구원 등판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일본은 3-2로 앞선 마지막 9회 마무리투수로 등판한 오타니의 호투를 앞세워 미국을 꺾고 세계 정상에 올랐다. 오타니는 선두 제프 맥닐(뉴욕 메츠)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무키 베츠(LA 다저스)를 병살타 처리한 뒤 마지막 팀 동료 트라우트를 헛스윙 삼진 처리, 경기를 끝냈다. 일본은 선발 이마나가부터 마무리 오타니까지 짠물 계투로 미국 타선을 봉쇄했다. 미국 투수진도 나쁘지 않았으나 트라우트와 골드슈밋 두 간판타자의 부진이 뼈아팠다.
  • 믿음에 끝내기로 보답한 홈런왕... 日 멕시코에 역전승 WBC 결승행

    믿음에 끝내기로 보답한 홈런왕... 日 멕시코에 역전승 WBC 결승행

    22일 오전 8시(한국시간)에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은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과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일본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역대 일본인 단일시즌 최다 홈런(56개)의 주인공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역전 끝내기 2루타로 일본을 14년 만에 WBC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3 WBC 4강전에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006년 첫 대회와 2009년 2회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14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처음 WBC 4강에 올랐던 멕시코는 9회말 위기를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지난해 NPB 역대 최연소 퍼펙트 게임(노히트 노런)의 주인공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를 앞세워 3회까지 멕시코 타선을 틀어 막았다. 그러나 멕시코는 4회초 2사 후 이어진 행운의 안타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터진 루이스 우리아스(밀워키 브루어스)의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5회와 6회 연이은 2사 만루 찬스를 두 번 모두 멕시코 좌익수 란디 아로사레나(템파베이 레이에스)의 호수비에 막혀 살리지 못했던 일본은 7회말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 2루에서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멕시코는 8회초 연속 2루타와 적시타로 5-3 리드를 되찾았다. 일본은 8회말 스리 번트 작전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어 4-5를 만들었다. 일본은 9회말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루타로 추격의 물꼬를 텄고, 이어 볼넷으로 1루까지 채웠다. 그리고 이날 직전 타석까지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로 침묵했던 무라카미가 중견수 키를 훌쩍 넘겨 펜스에 닿는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으면서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역대 WBC 준결승에서 처음 나온 끝내기 안타다.미국과 일본의 결승전이 성사되면서 WBC 조직위원회도 쾌재를 불렀다. WBC 조직위는 미국이 예상과 달리 C조 2위로 8강에 오르자 원래 일본과 4강에서 붙도록 짜여진 대진을 슬그머니 바꿨다. 그 결과 미국과 일본이 결승에서 붙게 됐다.
  • 장발의 삼손처럼… ‘소년 장사’ 마지막 불꽃 스윙 준비 끝

    장발의 삼손처럼… ‘소년 장사’ 마지막 불꽃 스윙 준비 끝

    신장 180㎝로 운동선수로는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높은 궤적의 시원한 장타를 때려 내는 모습 때문에 18년째 신인 때 붙은 별명인 ‘소년장사’로 불리고 있는 최정(36·SSG 랜더스)에게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다. 최정은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2005년 데뷔해 줄곧 원클럽맨으로 한국시리즈 5회 우승을 이끌면서 골든글러브 8회와 홈런왕 3회를 기록했다. 또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프로야구(KBO)에서만 400홈런을 기록한 거포다. 하지만 대표팀에선 KBO리그에서만큼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런 최정이 이번 WBC에선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의 8강 진출에 분수령이 될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의 상대가 호주이기 때문이다. 호주는 한국과의 경기에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워릭 소폴드(33)를 선발 투수로 내세울 가능성이 매우 크다. 최정은 소폴드의 대기록 작성을 막아선 적이 있다. 최정은 2020년 5월 5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 7회말 투아웃에서 소폴드에게 볼넷을 얻어 냈다. 이 볼넷으로 소폴드의 KBO리그 최초의 퍼펙트 투구 도전은 무산됐다. 또 최정의 소폴드 상대 전적은 타율 0.182로 좋은 편이 아니지만, 스물네 차례 상대해 홈런 2개로 6타점을 쓸어 담는 등 중요한 순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정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마지막 합동 훈련을 마치고 “호주전은 WBC 본선 첫 경기인 데다 사실상 8강 진출 가능성이 달려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소폴드와 만나게 될지 모르지만 누가 나와도 좋은 모습을 펼칠 자신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작 그는 소폴드의 대기록 작성을 막았던 것은 잘 기억해 내지 못했다. 3년 전 퍼펙트를 깬 장면에 대해 “기억이 잘 안 난다”면서 “소폴드를 상대로 잘 쳤던 장면을 떠올리며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세계대회인 2023 WBC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최정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마치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것처럼 대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 도착하면 머리카락부터 자를 것”이라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대회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 마지막 태극마크 ‘소년장사’ 최정, “WBC, 한국시리즈처럼 기다려”

    마지막 태극마크 ‘소년장사’ 최정, “WBC, 한국시리즈처럼 기다려”

    신장 180cm로 운동선수로는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높은 궤적의 시원한 장타를 때려내는 모습때문에 18년째 신인 때 붙은 별명 ‘소년장사’로 불리고 있는 최정(36·SSG 랜더스)에게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다. 최정은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2005년 데뷔해 줄곧 원클럽맨으로 한국시리즈 5회 우승을 이끌면서 골든글러브 8회와 홈런왕 3회를 기록했다. 또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프로야구(KBO)에서만 400홈런을 기록한 거포다. 하지만 대표팀에선 KBO리그에서만큼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런 최정이 이번 WBC에선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의 8강 진출에 분수령이 될 본선 조별리그 1차전 상대가 호주이기 때문이다. 호주는 한국과의 경기에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워윅 서폴드(33)를 선발 투수로 내세울 가능성이 매우 크다. 최정이 서폴드의 대기록 작성을 막아선 적이 있다. 최정은 2020년 5월 5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 7회말 투아웃에서 서폴드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이 볼넷으로 서폴드의 KBO리그 최초의 퍼펙트 투구 도전은 무산됐다. 또 최정의 서폴드 상대 전적은 타율 0.182로 좋은 편이 아니지만, 24차례 상대해 홈런 2개로 6타점을 쓸어담는 등 중요한 순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정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표팀의 마지막 합동 훈련을 마치고 “호주전은 WBC 본선 첫 경기인데다 사실상 8강 진출 가능성이 달려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서폴드와 만나게 될지 모르지만, 누가 나와도 좋은 모습을 펼칠 자신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최정은 서폴드의 대기록 작성을 막았던 것은 잘 기억해내지 못했다. 그는 3년 전 퍼펙트를 깬 장면에 대해 “기억이 잘 안 난다”면서 “서폴드를 상대로 잘 쳤던 장면을 떠올리며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세계대회인 2023 WBC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최정은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마치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것처럼 대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 도착하면 머리카락부터 자를 것”이라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대회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 “후회 없는 마지막…1루 수비 잘 준비”

    “후회 없는 마지막…1루 수비 잘 준비”

    “대표 선수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 후회 없이 귀국하겠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과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가 끝난 뒤 박병호(37·KT 위즈)는 마지막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긴 각오를 밝혔다. 박병호는 “사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썩 좋지 않았고 많은 비난을 받았다”며 “국제대회가 끝난 뒤 항상 후회가 남았다. 이번 대회를 대표 선수로 출전하는 마지막 장이라고 여기고 후회 없이 귀국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병호는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1회 첫 타석 1사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김기훈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렸고, 4회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2회 타석 땐 중견수 플라이를 날리는 등 모든 타구를 외야로 날려 보내며 2022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홈런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박병호의 최근 2경기 타율은 5할이 넘는다. 박병호는 지난해 9월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를 심하게 다쳐 11월에 발표한 WBC 대표팀 50인 예비 명단에서 빠졌다. 그러나 무서운 속도로 회복해 지난달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의 WBC 출전이 소속팀 반대로 무산되면서 박병호는 이번 대회 주전 1루수를 맡게 됐다. 박병호는 “발목 부상은 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면서 “대표팀에 뽑혔을 때부터 1루 수비를 준비했다. 오늘은 지명타자지만 다음 경기에선 수비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번트를 댄 것이 LG 트윈스 소속이던 시절(2005~2011년)로 10년 넘게 지났지만 박병호도 승부치기에 대비한 번트 연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혹시 번트를 대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대타로 교체될 것 같다”며 웃었다.
  • 박병호 “마지막 태극마크…이번엔 후회없이!”

    박병호 “마지막 태극마크…이번엔 후회없이!”

    “대표선수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 후회없이 귀국하겠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과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가 끝난 뒤 박병호(37·kt 위즈)는 마지막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긴 각오를 밝혔다. 박병호는 “사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썩 좋지 않았고 많은 비난을 받았다”면서 “국제대회가 끝난 뒤 항상 후회가 남았다. 이번 대회는 대표선수로 출전하는 마지막 장이라고 여기고 후회 없이 귀국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병호는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 활약했다. 1회 첫 타석 1사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김기훈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렸고, 4회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2회 타석 땐 중견수 플라이를 날리는 등 모든 타구를 외야로 날려 보내며 2022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프로리그 홈런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박병호의 최근 2경기 타율은 5할이 넘는다. 박병호는 지난해 9월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를 심하게 다쳐 11월에 발표한 WBC 대표팀 50인 예비 명단에서 빠졌다. 그러나 무서운 속도로 회복해 지난달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소속 팀 반대로 WBC 출전이 무산되면서 박병호는 이번 대회 주전 1루수를 맡게 됐다. 박병호는 “발목 부상은 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면서 “대표팀에 뽑혔을 때부터 1루 수비를 준비했다. 오늘은 지명타자지만, 다음 경기는 수비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번트를 댄 것이 LG 트윈스 소속이던 시절(2005~2011년)로 10년 넘게 지났지만 박병호도 승부치기에 대비한 번트 연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혹시 번트를 대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대타로 교체될 것 같다”며 웃었다.
  • 우승후보 도미니카공화국 WBC 비상

    우승후보 도미니카공화국 WBC 비상

    3월 개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도미니카공화국의 대표팀 구성에 비상이 걸렸다. 주요 선수들이 구단의 출전 허가를 받지 못 하면서 전력 차질이 불가피해 진 것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의 WBC 야구대표팀의 단장을 맡은 넬슨 크루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는 29일(한국시간) “조직위원회에 제출한 50명의 예비 등록 선수 중 18명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 구단에서 대회 참가 불가가 통보됐다”고 밝혔다. 이날 출전 허가를 받지 못한 18명의 선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013년 3회 대회 우승국. 올해도 막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출신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포인 매니 마차도, 지난해 신인왕을 받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훌리오 로드리게스 등 특급 스타 선수들이 포진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투타 전력은 역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미국, 일본에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메이저리거이자, 고국에 대한 애국심이 뜨거운 것으로 유명한 블라디비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는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그게 나는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30명의 출전 선수 중 18명이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우승은 커녕 제대로 된 팀 구성조차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가장 최근 열린 2017년 대회에서는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올해 WBC에서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이스라엘, 니카라과 등과 1라운드 D조에 편성됐다. WBC 30인 최종명단 제출 마감일은 2월 7일이다.
  • 투 따로 타 따로… 몸값 5억弗 깰까

    투 따로 타 따로… 몸값 5억弗 깰까

    올 투수 15승·평균자책점 2.33타자 34홈런·95타점으로 활약 미국 언론·에이전트 앞다퉈 주목 4억 2650만弗 계약 기록 넘을 듯2022시즌 스토브리그가 한창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려면 1년이나 남은 투타 겸업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의 몸값에 대한 전망이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대체로 MLB 역대 최고액 경신이 유력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26일(한국시간) ‘내년 시즌 종료 뒤 FA가 되는 선수 톱 25인’을 선정했는데, 오타니가 1위에 올랐다. 이 매체에 따르면 2018년부터 미국에서 뛰고 있는 오타니는 몇 년 만에 MLB 역사를 바꿔 놨다. 특히 2021시즌엔 대다수가 부정적으로 바라봤던 투타 겸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며 전설 베이브 루스를 소환했다. 괴물 같은 활약으로 그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선수로서 받을 수 있는 트로피를 거의 수집하다시피 하며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우뚝 섰다. 올해도 투수로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5를 기록하는 등 투타 모두 빼어난 성과를 냈다. MLB 역사상 최초로 규정 타석과 규정 이닝을 동시 충족한 유일무이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블리처리포트는 “오타니가 연봉 5000만 달러(약 638억원)의 계약을 맺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투수 오타니와 타자 오타니를 합쳐 1억 달러가 넘는 연봉 계약을 얻기에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미국 뉴욕포스트 또한 현직 에이전트 9명의 의견을 종합해 MLB 역대 최고액인 총액 5억 달러(6375억원) 이상의 FA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MLB의 FA 계약 총액 최고 기록은 올겨울 ‘청정 홈런왕’ 에런 저지가 뉴욕 양키스에 잔류하며 사인한 9년 3억 6000만 달러(4622억원)다. 투수 기록은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9년 3억 2400만 달러다. 이와 별개로 비FA로 사인한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의 12년 4억 2650만 달러(5476억원) 계약이 있었는데, 에이전트들은 오타니가 트라우트의 기록도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들 중 5명은 오타니가 5억 달러 이상의 총액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는 선수 그 이상”이라며 “그가 시장에 나오는 내년 겨울에 정말 큰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광고 간판을 팔고 스폰서를 물어 오는 드문 선수다. 미국과 일본 두 나라의 슈퍼스타”라고 전했다.
  • FA 1년 남았는데, ‘이도류’ 오타니 역대 최고액 갱신 예약

    FA 1년 남았는데, ‘이도류’ 오타니 역대 최고액 갱신 예약

    2022시즌 스토브리그가 한창인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려면 1년이나 남은 투타 겸업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LA에인절스)의 몸값에 대한 전망이 벌써부터 화제다. 미국 언론들은 대체로 MLB 역대 최고액 경신이 유력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미국 블리처 리포트는 26일(한국시간) ‘내년 시즌 종료 뒤 FA가 되는 선수 톱 25인’을 선정했는데, 오타니가 1위에 올랐다. 이 매체에 따르면 2018년부터 미국에서 뛰고 있는 오타니는 몇 년 만에 MLB 역사를 바꿔놨다. 특히 2021시즌엔 대다수가 부정적으로 바라봤던 ‘투타겸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며 전설 베이브 루스를 소환했다. 괴물같은 활약으로 그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선수로서 받을 수 있는 트로피를 거의 수집하며 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우뚝 섰다. 올해도 투수로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0.273, 34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5를 기록하는 등 투타 모두 빼어난 성과를 냈다. MLB 역사상 최초로 규정 타석과 규정 이닝을 동시 충족한 유일무이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블리처 리포트는 “오타니가 연봉 5000만 달러(약 638억원)의 계약을 맺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 “투수 오타니와 타자 오타니를 합쳐 1억 달러가 넘는 연봉 계약을 얻기에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미국 뉴욕포스트 또한 현직 에이전트 9명의 의견을 종합해 MLB 역대 최고액인 총액 5억 달러(약 6375억원) 이상의 FA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MLB의 FA 계약 총액 기록은 올 겨울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가 뉴욕 양키스에 잔류하며 사인한 9년 3억 6000만 달러(약 4622억원)다. 투수 기록은 게릿 콜(양키스)의 9년 3억 2400만 달러다. 이와 별개로 비FA로 사인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12년 4억2650만 달러(약 5476억원) 계약이 있었는데, 에이전트들은 오타니가 트라웃의 기록도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뉴욕포스트가 설문한 9명의 에이전트 중 5명은 오타니가 5억 달러 이상의 총액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가 시장에 나오는 내년 겨울에 정말 큰 거래가 이뤄질 것이다. 오타니는 선수 그 이상”이라면서 “그는 광고 간판을 팔고 스폰서를 물어오는 드문 선수다. 미국과 일본, 두 나라의 슈퍼스타”라고 전했다.
  • 오타니 “저지는 즐거움을 준 사람”

    오타니 “저지는 즐거움을 준 사람”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한 시즌 최다 홈런(62개) 기록을 61년 만에 갈아치운 에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A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저지는 18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1위 표 30표 중 28표를 싹쓸이 해 총점 410점으로 지난해 만장일치 MVP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를 크게 따돌리고 MVP에 올랐다. 오타니는 1위표 2표와 2위 표 28표를 합쳐 280점을 받았다.리그 홈런과 타점 1위(131개), 타격 2위(타율 0.311)에 오른 저지가 MVP가 될 것으로 일찌감치 예상됐다. 특히 팀 선배인 로저 매리스가 1961년 작성한 AL 한 시즌 최다 홈런(61개) 기록을 새로 썼다. 불법 금지 약물의 시대의 주역들과 달리 저지는 미국에서 진정한 홈런왕으로 추앙하는 베이브 루스, 매리스처럼 깨끗한 홈런왕이었기에 팬들의 엄청난 응원을 받았다. 2017년 AL 신인왕을 받은 저지는 5년 만에 리그 MVP에 올랐다. AL에서 신인상과 MVP를 다 받은 선수는 저지를 포함 12명이다. 투타겸업 ‘이도류’ 오타니도 올해 타자로 리그 홈런 4위(34개)와 타점 7위(95개), 투수로는 리그 다승 공동 4위(15승), 평균자책점 4위(2.33), 리그 탈삼진 3위(219개) 등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투수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타자로 타율 0.257에 46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뒤 MVP에 올랐지만, 올해는 규정타석과 규정이닝을 모두 채우고도 60홈런 상징성을 앞세운 저지에 밀렸다. 하지만 오타니는 “저지가 홈런을 칠 때 즐겁게 봤다. 즐거움을 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5년 전 미국에 왔을 때 MVP가 되는 상상을 했었다. 그런 식의 상상을 하면서 매년 훈련을 했다. MVP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다음에도 후보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베테랑 1루수 폴 골드슈미트(35)가 MVP 영광을 차지했다. 골드슈미트는 BBWAA 투표에서 1위표 30표 중 22표를 휩쓰는 등 총점 380점으로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291점), 팀 동료 놀런 에러나도(232점)를 따돌렸다. 골드슈미트는 올 시즌 리그 타격 3위(타율 0.317), 홈런 공동 5위(35개), 타점 2위(115개)를 달렸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던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나 리그 MVP 투표에서 2위에 머문 골드슈미트는 마침내 MVP에 등극해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골드슈미트는 앞서 리그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행크 에런상도 받았다.
  • ‘쾅, 쾅, 쾅, 쾅, 쾅’ 필라델피아, WS 3차전 홈런잔치로 완승

    ‘쾅, 쾅, 쾅, 쾅, 쾅’ 필라델피아, WS 3차전 홈런잔치로 완승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역대 월드시리즈(WS) 한 경기 최다 타이인 홈런 5개를 터트리며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갔다. 필라델피아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WS 3차전에서 휴스턴을 7-0으로 꺾었다. 원정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한 필라델피아는 7전 4승제의 WS에서 먼저 2승(1패)째를 챙겼다. 필라델피아는 2009년 이후 13년 만에 홈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5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장을 찾은 4만 5712명의 팬에게 환희를 선사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WS 한 경기 홈런 5개는 역대 타이기록이다. 1928년 4차전 뉴욕 양키스, 1989년 3차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017년 5차전 휴스턴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최우수선수(MVP) 브라이스 하퍼가 선제포를 날렸다. 하퍼는 1회 2사 1루, 상대 선발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의 초구 커브를 걷어 올려 투런 홈런을 날렸다. 2회에는 선두타자 알렉 봄이 솔로포를 터트렸고, 2사 후에는 브랜던 마시도 솔로 홈런을 쳤다. 마시의 타구는 외야 담 앞에 자리한 관중의 글러브를 맞고 그라운드 안에 떨어졌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인정됐다. 올 시즌 NL 홈런왕 카일 슈워버는 5회 1사 1루에서 중앙 펜스를 넘겼고, 다음 타자 라이 호스킨스도 솔로포를 날렸다. 이날 홈런 5개를 얻어맞은 휴스턴의 매컬러스 주니어는 MLB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허용 투수가 됐다. 양 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벌인다. 필라델피아는 에런 놀라, 휴스턴은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를 선발로 예고했다.
  • [포토] 이승엽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

    [포토] 이승엽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

    ‘국민타자’ 이승엽(46)이 등번호 ‘77’을 달고,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두산은 1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제11대 이승엽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전풍 대표이사가 등번호 77이 박힌 유니폼, 김태룡 단장이 모자를 전달했다. 선수단 대표 김재환은 꽃다발을 안기며 이승엽 감독을 반겼다. 지난 14일 2022년 한국프로야구를 흔든 ‘뉴스’가 나왔다. 두산은 “이승엽을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승엽 감독은 계약 기간 3년, 처음 사령탑에 오른 감독으로는 최대 규모인 총 18억원(계약금 3억·연봉 5억)에 사인했다. 현역 시절 이승엽 감독은 ‘36번’을 달고, 한국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이승엽 감독이 현역 은퇴 경기를 치른 2017년 10월 3일 ‘이승엽의 등번호 36’을 영구결번했다. 이승엽 감독은 36번을 달고 KBO리그에서만 467홈런을 쳤다. 일본 지바 롯데 머린스에서도 36번을 단 이승엽 감독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옮긴 뒤에는 33번, 25번으로 다소 생소한 번호를 달고 뛰었다. 오릭스 버펄로스에서는 3번을 받았다. 2012년 삼성으로 돌아오며 다시 36번을 단 이승엽 감독은 2017년까지 같은 번호를 달고 뛰었다. 현역 시절 이승엽 감독의 KBO리그 성적은 1천906경기, 타율 0.302(7천132타수 2천156안타), 467홈런, 1천498타점이다. 통산 홈런 1위이고,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3년 56개)도 보유하고 있다. KBO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을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지바롯데 머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며 일본프로야구에서 거둔 성적은 797경기, 타율 0.257, 159홈런, 439타점이다. 2017시즌 ‘KBO리그 첫 은퇴 투어’를 펼치며 은퇴한 이승엽 감독은 더그아웃은 떠났지만, 근거리에서 한국 야구를 지켜봤다. 해설위원으로 전 구단 선수와 만났고, KBO 홍보대사와 기술위원으로 활동했다. 야구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아마추어 야구를 살피고, 야구 예능에 출연해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기도 했다. 두산은 8년(2015∼2022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김태형(55) 전 감독과 작별하며, ‘한국 야구 최고 스타’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태형 전 감독은 사령탑 선임 당시 ‘거물급’은 아니었지만, 7년 연속 한국시리즈(2015∼2021년)에 진출하고 3차례 우승(2015, 2016, 2019년)을 차지하면서 ‘명장’이 됐다. 김태형 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한 순간, 두산은 ‘거물급 지도자’의 뒤를 이을 새 지도자를 고민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도자 경험이 없고, ‘삼성 라이온즈가 낳은 스타’라는 이미지도 강하지만 누구보다 존재감이 큰 야구인이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올해는 9위로 처진 두산은 초대형 스타를 사령탑에 올리며 반등을 꾀했다. 이승엽 신임 감독은 “지금 내게 가장 많이 붙는 단어가 ‘초보감독’이다. 코치 경험도, 지도자 연수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라며 “2023시즌이 시작되면, 지금의 평가를 ‘준비된 감독’으로 바꾸겠다. 모두가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나는 자신이 없었다면 이 도전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키움 송성문, 못 말리는 ‘가을남자’

    키움 송성문, 못 말리는 ‘가을남자’

    키움 히어로즈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서 ‘가을 남자’ 송성문의 적시타로 정규시즌 4위 KT 위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3위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준PO 1차전에서 송성문의 결승타와 임지열의 투런 홈런으로 KT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4로 이기면서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준PO는 5전 3승제로 13번 열렸는데, 1차전 승리 팀이 PO에 오른 경우는 9번으로 진출 확률 69.2%다. 키움 선발 안우진의 역투가 빛났다.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7㎞의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6회까지 탈삼진 9개, 3안타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키움은 1회 김준완의 2루타와 이어진 이용규와 이정후의 팀 배팅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2회에도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와 김태진의 안타, 이지영의 유격수 땅볼로 2-0을 만들었다. 3회에도 김혜성의 2루타, 푸이그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키움은 6회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4-0 점수 차를 벌려 낙승을 거두는 것 같았다. 그러나 KT는 7회 홈런왕 박병호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심우준의 적시 2루타로 3-4 턱밑까지 추격했고, 8회초 강백호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하지만 8회 임지열의 2점 홈런 등 팀 타선이 대거 4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며 1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 0.426(61타수 26안타)으로 가을만 되면 펄펄 나는 송성문은 이날 결승타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1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푸이그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두 팀의 준PO 2차전은 17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 ‘가을 남자’ 송성문 결승타, 키움 기선제압 성공

    ‘가을 남자’ 송성문 결승타, 키움 기선제압 성공

    키움 히어로즈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서 ‘가을 남자’ 송성문의 결승타로 정규시즌 4위 KT 위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정규시즌 3위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준PO 1차전에서 송성문의 결승타와 임지열의 투런 홈런으로 KT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4로 이겼다. 1차전을 승리한 키움은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준PO는 5전 3승제로 13번 열렸는데, 1차전 승리 팀이 PO에 오른 경우는 9번으로 진출 확률 69.2%다. 키움 선발 안우진의 역투가 빛났다.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7㎞의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6회까지 탈삼진 9개, 3안타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키움은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 탓에 4-0으로 앞선 6회까지만 던지고 내려간 뒤 불펜이 무너지면서 4-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 임지열의 2점 홈런 등 팀 타선이 대거 4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며 1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키움은 1회 김준완의 2루타와 이어진 이용규와 이정후의 팀 배팅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2회에도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와 김태진의 안타, 이지영의 유격수 땅볼로 2-0을 만들었다. 3회에도 김혜성의 2루타, 푸이그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키움은 6회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4-0 점수차를 벌려 낙승을 거두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안우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7회 KT가 홈런왕 박병호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심우준의 적시 2루타로 3-4 턱밑까지 추격했고, 8회초 강백호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키움은 그러나 8회말 대거 4점을 올리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지영의 좌전 안타와 김휘집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가을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송성문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5-4로 다시 리드를 잡은 키움은 계속된 1사 1, 3루에서 김준완이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이어진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임지열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 키움에 8-4 리드를 안겼다. 9회초 등판한 김재웅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송성문은 결승타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특히 송성문은 이날 경기를 포함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 0.426(61타수 26안타)에 달한다. 포스트시즌 출전은 21경기로 팀 내 야수 가운데 주전 포수 이지영(32경기) 다음으로 많고, 타점 또한 17개로 이정후(15타점)보다 많은 전형적 ‘가을 남자’다. 이날 푸이그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두 팀의 준PO 2차전은 17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 코치 경력 없이 ‘감독 직행 엘베’ 탄 이승엽 “감동 주는 야구 하겠다”

    코치 경력 없이 ‘감독 직행 엘베’ 탄 이승엽 “감동 주는 야구 하겠다”

    홈런으로 한국 야구팬을 열광하게 한 ‘국민타자’ 이승엽(46)이 미침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는다. 두산은 14일 “이승엽을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초대 감독으로는 최대 규모인 총 18억원(계약금 3억·연봉 5억)에 계약했다.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불린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 타자다. KBO리그에서만 467홈런을 치고, 일본 프로야구 시절을 포함해 한일 통산 626홈런의 금자탑을 쌓았다. 통산 홈런 1위이고,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3년 56개)도 보유하고 있다. 현역 시절 이승엽 감독의 KBO리그 성적은 1906경기, 타율 0.302(7132타수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이다. 8년(2004~11년)동안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는데도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타점 부문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KBO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을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지바롯데 머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며 일본프로야구에서 거둔 성적은 797경기, 타율 0.257, 159홈런, 439타점이다.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단기전’에서 더 빛을 발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극적인 홈런을 치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였다. 많은 팬이 ‘이승엽의 홈런에는 서사가 있다’고 말하는 이유다. 2017시즌 ‘KBO리그 첫 은퇴 투어’를 펼치며 은퇴한 이승엽 감독은 더그아웃은 떠났지만, 근거리에서 한국 야구를 지켜봤다. 해설위원으로 전 구단 선수와 만났고, KBO 홍보대사와 기술위원으로 활동했다. 야구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아마추어 야구를 살피고,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기도 했다.두산은 8년(2015∼22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김태형(55) 전 감독과 결별한 뒤 ‘한국 야구 최고 스타’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앞서 두산은 지난 7월 이승엽 감독을 퓨처스(2군)팀 타자들의 ‘일일 코치’로 초청했다. 구단 2군 훈련장인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퓨처스(2군)팀 타자들과 훈련하는 모습에 두산 관계자들은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야구인”이라고 평가했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 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올해는 9위로 처진 두산은 초대형 스타를 사령탑에 올리며 반등을 꾀한다. 두산 구단은 “이승엽 신임 감독의 이름값이 아닌 지도자로서의 철학과 비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신구 조화를 통해 두산 베어스의 또 다른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승엽 신임 감독은 “현역 시절 야구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았다. 지도자가 되어 그 사랑을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해 왔다”며 “그러던 중 두산 베어스에서 손을 내밀어주셨고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웠던 그라운드를 5년 만에 밟게 됐다. 현역 시절 한국과 일본에서 얻은 경험에다 KBO 기술위원과 해설로 보고 배운 점들을 더해 선수단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며 “화려함보단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드리는 야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이승엽 신임 감독의 취임식을 연다.
  •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11대 감독 선임…3년 18억원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11대 감독 선임…3년 18억원

    ‘국민타자’ 이승엽(46)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는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이승엽을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총액은 1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이다. 이승엽 감독은 경상중-경북고를 거쳐 1995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통산 1096경기서 타율 0.302, 467홈런, 1498타점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 최우수선수(MVP) 및 홈런왕을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했으며 통산 홈런 순위에서도 여전히 1위로 남아 있는 슈퍼스타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활약하며 재팬시리즈 우승을 2차례 경험한 바 있다. 또한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금메달 1개(2008년), 동메달 1개(2000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1개(2002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3위(2006년) 등의 성과를 이끌며 ‘국민 타자’로 불렸다. 은퇴 후에는 KBO리그 해설위원으로 견문을 넓혔으며, 재단법인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을 운영해 풀뿌리 야구 문화 정착에 힘썼다. 두산 베어스는 “이승엽 신임 감독의 이름값이 아닌 지도자로서의 철학과 비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신구조화를 통해 두산베어스의 또 다른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야구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았다. 지도자가 되어 그 사랑을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해왔다”며 “그러던 중 두산베어스에서 손을 내밀어주셨고 고민 끝에 결정했다.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삼성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웠던 그라운드를 5년 만에 밟게 됐다. 현역 시절 한국과 일본에서 얻은 경험에다 KBO 기술위원과 해설로 보고 배운 점들을 더해 선수단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며 “화려함보단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드리는 야구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승엽 감독의 취임식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대타로 나온 KT 박병호, 미리 터트린 준PO 직행 축포

    대타로 나온 KT 박병호, 미리 터트린 준PO 직행 축포

    프로야구 KT 위즈가 박병호의 2경기 연속 대타 홈런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희망을 이어갔다.KT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8회 박병호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날 KT의 승리로 3위 준PO 직행 티켓의 주인은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11일에 결정된다. KT가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3위를 확정해 준PO에 진출한다. LG전에서 지면 키움 히어로즈와 승률 동률을 이루지만, 상대전적(7승 8패 1무)에서 밀려 4위가 된다. KT가 LG를 꺾으면 4위가 되는 키움과 5위 KIA 타이거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르게 되고, KT가 LG에게 패하면 4위 KT와 KIA는 13일 수원에서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한다. KT는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의 제구가 흔들리며 1회에만 3피안타로 선취점을 뺏겼다. KT 타선은 NC 선발 김태경을 공략하지 못한 채 3회까지 1안타에 그치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KT는 4회 선두타자 강백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앤서니 알포드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KT는 이어 장성우가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8회 두 번째 투수 김민수가 1사 1루 위기에서 상대 팀 정범모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3-2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무리 김재윤이 조기 등판해 급한 불을 껐다. 그리고 8회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성우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 기회에서 황재균을 대신해 타석에 선 박병호는 NC 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2구째 시속 142㎞ 직구를 노려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8일 KIA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대타 홈런이다. 시즌 35호로 홈런왕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10일 키움전에서 오른쪽 발목 앞뒤 인대가 파열된 박병호는 한 달간 재활한 뒤 최근 대타로만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장성우도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또 올 시즌 6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도 작성했다.
  •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홍보대사 위촉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홍보대사 위촉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을 지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선수가 은퇴 후 부산시 대표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시는 8일 이대호 선수의 은퇴경기가 열리는 사직야구장에서 이대호 선수를 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대호 선수는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17년 동안 정규리그 MVP 1회, 골든글러브 6회, 타격왕 3회, 홈런왕 2회 등 빼어난 성적을 기록한 프로야구 대표 선수다. 시는 이대호 선수가 야구 사랑이 남다른 부산에서 시민의 자부심이 되어왔다고 판단해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로 했다. 홍보대사 위촉패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직접 전달하며, 위촉패에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의 자부삼이 되어주실 영원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님을 부산시 홍보대사로 모십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대호 선수는 앞으로 2년간 부산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부산의 이미지를 한층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이대호 선수의 은퇴식 날 지역 홀몸 노인과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1억원을 기부한다. 이대호 선수의 새출발을 응원하고, 부산 연고 구단으로서 시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이다.
  • 저지 62홈런, MLB 꿈의 기록

    저지 62홈런, MLB 꿈의 기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에런 저지(30)가 정규시즌 마감을 한 경기 남겨 놓고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저지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1961년 로저 메리스가 세운 아메리칸리그 및 양키스 소속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룬 저지는 6경기 만에 62호 홈런을 작렬시키며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61호 홈런을 친 뒤부터 이날까지 16타수 3안타(0.188)로 빈타에 허덕였던 저지는 이날 경기의 첫 번째 타자로 나와 텍사스 선발 헤수스 티노코의 세 번째 공인 142㎞짜리 슬라이더를 깨끗한 스윙으로 맞혀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저지는 이번 시즌 베이브 루스(60개)와 메리스(61개)를 차례로 넘어서서 아메리칸리그 121년 역사에 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MLB에서 저지보다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배리 본즈(73개), 마크 맥과이어(70개·65개), 새미 소사(66개·64개·63개) 등 3명뿐이다. 이들은 모두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금지약물이 횡행해 ‘스테로이드 전성시대’라고 불린 1998~2001년 홈런을 몰아쳤다. 그래서 미국에선 저지를 ‘청정 홈런왕’ 또는 ‘진짜 홈런왕’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저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었던 본즈를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꼽는다. 이날 저지의 62호 홈런볼은 관중이 잡았다. 미국 언론들은 공의 가치를 200만 달러(약 28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또 이날 양키스의 선발투수로 나와 탈삼진 9개를 추가한 게릿 콜은 시즌 257탈삼진으로 양키스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양키스는 단일 시즌 최초 60홈런 타자-250탈삼진 투수를 보유한 팀이 됐다. 경기는 텍사스가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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