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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9승 도전“세인트루이스 잡겠다”

    ‘코리아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9승 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19일 오전 9시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5연승과 시즌 9승에 도전한다. 지난 14일 애리조나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통산 4번째 완투승을 일궈낸 박찬호는 세인트루이스를 제물로 전반기 10승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각오다.박찬호가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승리하면 한국인 첫 올스타 선정이 유력시되는 것은 물론 시즌 20승에도 성큼 다가서게 된다.박찬호는 올스타전(7월12일·애틀랜타)까지 4∼5차례 등판 기회가 더 있다. 그러나 박찬호는 이번 세인트루이스전이 연승 길목의 최다 고비가 될 전망이다.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강팀.게다가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가 18일 다저스전에서 결승포로 홈런 23호(2위)를기록하는 등 타선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여기에 선발 맞상대도 이미시즌 10승(3패,방어율 4.39) 고지를 밟은 에이스 대릴 카일이어서 박찬호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나 박찬호는 최근 상대를 윽박지르며 무리한 삼진을 낚는 대신 투구수를 줄이며 맞춰 잡는 투구 패턴이 효과를 거두는 데다 예전과 달리 안정된제구력을 보이고 있어 예측불허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 박찬호 올 첫 완투 “벌써 8승”

    ‘코리아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8승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하며 ‘남북 정상회담’을 축하해줬다. 박찬호는 1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9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1볼넷1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파죽의 4연승으로 시즌 8승째(4패)를 올렸고 방어율도 4.33에서 3.99로 끌어내렸다.박찬호는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박찬호는 지난 98년 9월6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1년9개월여만에 완투승을 신고,두배의 기쁨을 맛봤다.완투승은 97년 몬트리올전과 샌디에이고전2차례와 98년 한차례 등 통산 4번째.박찬호는 값진 승리로 데뷔 첫 올스타선정과 시즌 20승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박찬호는 이날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볼넷 단 1개만 내주는 안정된 제구력과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쾌승을 견인했다.또 다저스의 주포 게리 셰필드는 1회 선제 2점포와 7회 희생플라이로 3타점을 올려 박찬호의 ‘도우미’임을 다시한번 과시했다.다저스는 박찬호의 역투에 힘입어 올 애리조나전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박찬호와의 맞대결 여부에 관심을 모은 ‘핵잠수함’김병현은 점수차가 벌어지자 등판하지 않았다. 박찬호가 1회초를 삼자범퇴로 넘기자 셰필드는 1회말 1사1루에서 중월 2점포를 뿜어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박찬호는 3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1사2루에서 토니 워맥이 1루쪽 기습번트를 대자 볼을 잡은 박찬호는 1루 송구가 늦었음을 감지하고 곧바로 3루에 송구,‘오버 런’한 주자를 태그 아웃으로 잡은 것.박찬호는 2-0으로 앞선 5회포수 데미안 밀러에게 뜻밖의 1점포를 허용,2-1로 쫓겼지만 6회부터 매회 삼진 1개씩 낚고 7회 1안타만을 더 내주며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후다저스는 에릭 캐로스의 1점포 등으로 4점을 보탰다. 박찬호는 오는 19일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5연승과 시즌 9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용병은 가라” 토종끼리 홈런경쟁

    홈런왕 경쟁이 토종들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다. 2000프로야구 홈런 레이스는 개막이후 줄곧 탐 퀸란(현대)이 독주하는 가운데 찰스 스미스(삼성)가 18개로 공동 선두에 오르고 타이론 우즈(두산)가 15개로 뒤를 쫓아 용병들의 독무대였다. 그러나 ‘포도대장’ 박경완(현대)이 지난달 19일 한화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신호탄으로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더니 지난 9일 수원 롯데전에서 마침내19호 아치로 시즌 첫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어 팀동료 박재홍도 11일 수원 롯데전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홈런 선두에 합류,변수로 등장했다. 반면 퀸란은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전 이후,스미스는 지난달 29일 대구 롯데전 이후 각각 9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하며 홈런 2위 그룹으로 밀려났다. 여기에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11일 대구 한화전에서 홈런을 추가,시즌 15개로 선두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아 주목된다.따라서 올 홈런왕 경쟁은 용병들이 배제된 가운데 박경완·박재홍·이승엽의 토종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최근 가장 무서운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는 박재홍.‘호타준족’인 박재홍은 홈런 선두는 물론 타점 1위(63개),장타율 1위(.652),득점 1위(52개),최다안타 공동 5위(71개),타격 11위(.317)를 달리는 데다 도루도 2위(12개)에올라 공격 전부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95년 입단한 박재홍은 95년과 98년 두차례나 ‘30(홈런)-30(도루)클럽’에 가입할 정도로 두각을 보였지만홈런왕과는 인연이 없었다.그러나 올해 최고조의 컨디션을 보임에 따라 홈런왕 타이틀에도 욕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박경완도 개막 두달만에 자신의 시즌 최다홈런(지난해 23개)에 4개차로 다가설 만큼 방망이에 물이 흠씬 오른 데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단련한 체력에자신감까지 보여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지난 시즌 54홈런으로 신화를 창조한 홈런왕 이승엽은 지난해보다 페이스는떨어지지만 꾸준히 홈런포를 가동하는 것이 기대되는 대목. 현재 홈런 공동7위,타점 8위(46개),타격 17위(.307)로 컨디션은 정상인 셈이다. 이들이 숨가쁘게 펼칠 홈런 경쟁은 무더위에 시달리는 팬들에게 청량제가 될것이틀림 없다. 김민수기자 ki
  • 현대 박경완, 최고의 포수서 최고의 거포로

    ‘포도대장’ 박경완(28·현대)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박경완은 올시즌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야구의 ‘백미’인 홈런왕 타이틀을 생애 처음으로 거머쥘 무서운 기세다. 박경완은 90년대 중반부터 국내 최고의 ‘안방마님’ 자리를 놓고 김동수(삼성)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정상급 포수.91년 전주고를 거쳐 곧바로 쌍방울에 입단한 박경완은 줄곧 군침을 흘려온 현대가 무려 현금 9억원을 주고 전격 영입했을 정도다. 박경완은 94년부터 7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뿜어내 홈런에는 일가견이 있다.그러나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방망이에 물이 흠씬 올랐다.지난달 19일한화전에서는 19년째를 맞는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4연타석 홈런의 신기원을 열었다. 124년 역사의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4차례,61년 전통의 일본에서는 단 1차례뿐인 대기록이다.박경완은 이를 기폭제로 최근 6경기에서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하며 지난 4일 SK전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터뜨렸다.탐 퀸란(현대)과 찰스 스미스(삼성) 등 용병들의 거센 파워와 어깨를 나란히하며 홈런 공동선두에 올라 토종의 자존심을 세웠다.박경완은 지난해 홈런 23개가 자신의시즌 최다. 그러나 올해는 두달만에 벌써 18개를 뽑아 ‘생애 최고의 해’를맞고 있는 것. 박경완은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왠지 타석에 들어서면 자신감이 든다”면서도 “아마도 착실히 쌓은 겨울 체력 훈련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장종훈 시즌10호… 신기록 쏘다

    ‘촌놈’ 장종훈(32·한화)이 1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장종훈은 23일 올시즌 처음으로 청주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팀이 5-2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김현욱을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4구째 커브를 통타, 115m짜리 좌중월 2점 아치를 그려냈다.지난 9일 대전 SK전에서 9호 홈런을 터뜨린 장종훈은 이로써 12경기만에 시즌 10호 홈런을 채워 1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87년 데뷔한 장종훈은 이듬해 홈런12개를 터뜨린 뒤 90∼92년 내리 홈런왕에 오르는 등 올해까지 줄곧 두자릿수 홈런으로 토종 거포임을 입증했다.종전에는 이만수(전 삼성)가 82∼92년11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뿜어냈으나 지난해 장종훈에 의해 깨졌고 현역가운데 홍현우(해태)가 92년부터 8년 연속으로 장종훈의 뒤를 잇고 있다.연봉 600만원짜리 ‘고졸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 장종훈은 이날 현재 홈런(282개)과 안타(1,430개) 2루타(266개) 타점(944개) 루타(2,590개) 득점(867개)등 6개 부문에서 통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송진우의 역투와 홈런 4발을 앞세워 삼성을 8-2로 물리치고 최근 3연패와 홈 4연패를 한꺼번에 벗었다.지난 18일 광주 해태전에서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세운 송진우는 이날 8과 3분의 1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단 3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두산은 잠실에서 연장 10회말 정수근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9연승을 달리던 현대에 딴죽을 걸며 4-3으로 승리했다.정수근은 3-3이던 10회말 1사 1·2루에서 좌중월 적시타를 터뜨렸다.9회 등판한 진필중은 구원승으로 12경기연속구원에 성공하며 17세이브포인트째로 구원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해태는 광주에서 9회말 무사 2루에서 이호성의 끝내기 안타로 LG를 2-1로꺾고 LG전 3연승했다.8회 등판한 이대진은 98년 8월31일 광주 LG전이후 1년9개월만에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사직에서 박지철의 호투와 홈런 2발 등 장단 15안타를 폭발시켜 SK를 10-4로 눌렀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경완-이승엽 “선두 퀸란 게 섰거라”

    ‘용병 따라잡기 본격 시동’-.시즌 개막부터 탐 퀸란(현대) 등 용병들이무서운 파워를 앞세워 주도해 온 2000프로야구 홈런 레이스가 걸출한 두 토종의 급부상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지난해 홈런 신화를 창조했던 홈런왕 이승엽(삼성)이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감을 잡았고 박경완(현대)은 프로야구 초유인 4연타석 홈런의 신기원을 열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것. ‘라이언 킹’ 이승엽은 지난 17·18일 대구 두산 2경기와 19일 인천 SK전에서 차례로 홈런포를 쏘아올려 시즌 10개째를 기록했다.‘안방마님’ 박경완도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4연타석 홈런으로 하루 4개를 추가,12개로단숨에 토종 선두에 올랐다. 21일 현재 홈런 다툼은 퀸란이 17개로 개막 이후 한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는 가운데 찰스 스미스(삼성)가 14개,댄 로마이어(한화)가 13개,에디 윌리엄스(현대) 등이 각 12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또 98년 홈런왕 타이론 우즈(두산) 등 무려 5명이 11개로 선두를 위협,혼전 양상이다. 전문가와 팬들은 이승엽에 대한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이승엽의 홈런수는 시즌 54개를 뿜어냈던 지난해 이맘 때인 5월19일(20개)에 견주어 절반 수준이다.하지만 선두와 7개차로 뒤져있는 데다 한번 방망이에 물이 오르면 몰아치기 일쑤여서 그에 대한 기대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승엽의 최근 홈런 포물선이 절정의 컨디션이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월에 쏠리고 있고 3경기 연속 터졌다는데 주목하고 있다.또홈런 비거리가 길어지고 타율도 줄곧 3할대를 웃돌아 여전히 홈런왕 0순위로꼽고 있다. 이승엽도 “컨디션은 좋다.겨울에 체력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무더위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다”며 오히려 여름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경완도 내친김에 홈런왕 타이틀에 욕심을 내고 있다. 95년부터 5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중인 박경완은 올해 벌써 12개를 뽑아내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있다.기존 거포 이승엽과 신흥 거포 박경완의 홈런 행보가 팬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홈런에 용병만 있나 토종도 보라

    ‘토종 거포’들이 용병 일색인 홈런 선두그룹 추격에 불씨를 댕겼다. 15일 현재 2000프로야구 홈런 레이스는 파워를 앞세운 외국인 선수들의 독무대가 되고 있다.탐 퀸란(현대)은 개막 이후 식을줄 모르는 홈런포를 가동,시즌 14호 홈런으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팀동료 에디 윌리엄스도14일 수원 해태전에서 12호 홈런(단독 2위)을 뿜으며 퀸란에 2개차로 바짝접근,메이저리거의 진가를 들어내고 있다.또 98년 홈런왕 타이론 우즈(두산)와 지난해 홈런 4위 찰스 스미스(삼성)가 각 홈런 11개로 그 뒤를 따르며 호시탐탐 선두를 위협하는 양상이다.외국인 선수들이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7개)이 주춤거리는 사이 홈런 랭킹 1∼4위를 독차지한 것. 그러나 국내 거포들도 5월들어 기지개를 활짝켜며 자존심 회복에 나서 홈런레이스는 용병과 토종의 한판 승부로 전개되고 있다. 선두 주자는 이병규(LG)·마해영(롯데)·심재학(현대).이들은 14일 일제히홈런을 추가하며 나란히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이병규는 토종 가운데 가장 많은 11개 홈런으로선두 추격의 선봉에 섰다.마해영과 심재학은 나란히10개로 뒤를 이었다.호타준족의 이병규는 4월 한달동안 23경기에 나서 홈런6개에 그쳤지만 5월들어 12경기만에 홈런 5개를 쏘아올려 가파른 상승세를타고 있다.이병규는 3차례나 한경기 홈런 2발씩을 터뜨리는 등 ‘몰아치기’에도 능해 단숨에 선두에 뛰어오를 기세다. 선수협 활동에 앞장섰던 마해영은 시즌 개막과 함께 다소 부진을 보이다 4월 중순부터 특유의 펀치력을 과시,공동 6위를 마크하고 있다.지난해 홈런 35개(6위)에 타율 .372로 리딩히터에 올랐던 마해영은 최근 3할대의 고감도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어 용병들의 ‘경계대상 1호’가 되고 있다.24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던 심재학도 타격 전부문 상위권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어 홈런 경쟁을 뜨겁게 가열시키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홈런 신화를 창조한 이승엽과 잠실 첫 장외홈런의 주인공 김동주(7개)와 심정수(8개·이상 두산) 등도 ‘타도 용병’을 외치고 있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6월이 토종 홈런 판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12탈삼진 ‘눈부신 4승’

    '코리아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며 '마의 4승' 고지에 올라섰다. 박찬호는 14일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올시즌 가장 많은 8이닝동안 삼진을 무려 12개나 솎아내며 3안타(1홈런 포함) 3볼넷 1실점으로 쾌투,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달 23일 신티내티전에서 승리를 챙긴 이후 4번째 도전인 21일만에 승수를 추가,시즌 4승(3패)째를 마크했다.방어율은 5.72에서 4. 94로 떨어졌다. 박찬호는 변화구의 완벽한 제구력으로 삼진 12개를 낚아 97년 7월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과 98년 7월2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전에서 세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11개)을 갈아치웠다.올시즌 최고의 구위와제구력을 뽐낸 박찬호는 관심을 모은 메이저리그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와의맞대결에서 1회 2루수 직선타,4회 삼진,6회 투수앞 땅볼로 각각 요리,3타수무안타의 완승으로 시즌 20승 기대를 부풀렸다. 박찬호는 1회말 첫 타자인 페르난도비냐에게 불의의 1점포를 얻어 맞고 2회에는 1사에서 드루에게 중전안타,랜테리어에게 볼넷을 각각 허용한 뒤 폭투로 1사 2·3루의 위기를 초래했으나 무실점으로 넘겼다.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박찬호는 그러나 3회부터 안정된 제구력으로 4회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7회까지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2회와 3회 연속 만루 찬스에서 타선이 침묵하는 등 루키돌풍의 주역인 릭 앤키엘의 구위에 눌려 7회까지 무득점,박찬호의 호투를 뒷받침하지 못했다.그러나 다저스는 8회 무사 만루에서 에릭 캐로스의 희생플라이로 간신히 1-1동점을 만든 뒤 9회 선두타자 채드 크루터의 볼넷과 박찬호 대신 타석에 나선 데이브 한센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마크그루질라넥의 극적인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단숨에 뒤집었다. 박찬호는 오는 19일 새벽 3시20분 새미 소사의 시카고 커브스전에 등판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동주 잠실구장 첫 장외홈런

    ‘코뿔소’김동주(24·두산)가 잠실구장 첫 ‘장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김동주는 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3회1사1루에서 상대 선발 에밀리아노 기론의 2구째 직구를 통타, 150m짜리 초대형 장외 아치(2점)를 그려냈다. 82년 7월15일 개장된 잠실구장에서 장외 홈런이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장외 홈런은 프로 원년인 82년 4월8일 당시 MBC 청룡(현 LG)의 백인천이 OB(현 두산)의 강철원을 상대로 동대문구장에서 터뜨렸고 양준혁(LG)은 삼성시절인 97년 8월1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김태석으로부터 역시 장외 홈런을 빼냈다.그러나 김동주는 상대적으로 구장 규모가 큰 잠실에서 장외 홈런을 뽑아 국내 최고의 ‘펀치력’을 과시했다.86년 10월17일 삼성과 OB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장효조(당시 삼성)가 잠실구장 전광판 우측 상단을 맞춰 김동주와같은 비거리 150m를 기록했으나 장외는 아니었다.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1960년 미키 멘틀(뉴욕 양키스)이 무려 193m짜리 장외홈런을 뿜어 기네스북에올라있다. 국가대표 4번타자 출신으로 98년 역대 신인 야수 최고인 4억5,000만원을 받고 입단한 김동주는 장거리포의 대명사.배명중시절 이미 동대문구장에서 홈런을 뽑아낸 김동주는 배명고와 고려대를 거치면서 장타력을 자랑했고 특히97년 필리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4경기 연속 홈런 등 15안타중 홈런이 9개나 돼 ‘아시아 홈런왕’으로 명성을 날렸다.팀 동료인 용병 타이론 우즈는 김동주의 파워가 ‘코뿔소’같다고 말해 그의 별명이 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5월의 사나이 이승엽 “홈런 빅쇼”

    ‘5월은 이승엽의 달’-. ‘라이언 킹’ 이승엽(24·삼성)이 벼르던 5월이 밝았다.이승엽이 5월에 기대를 부풀리고 있는 것은 이맘 때 타격감이 최고조로 치달으며 폭죽 홈런을쏘아올렸기 때문이다.올해도 한여름 문턱인 5월에 ‘융단 포화’를 앞세워홈런 선두로 치고 나가며 2년 연속과 통산 3차례의 홈런왕 타이틀 획득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다부진 야심이다. 이승엽은 지난해 5월 한달동안 이틀마다 1개꼴인 15개의 홈런을 터뜨렸다.5월19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무려 한경기 홈런 3발을 뿜어냈고 한경기 홈런 2발도 3차례나 된다. 이승엽은 98년 6월 자신이 세운 월간 최다홈런(13개)을 2개더 늘리며 월간최다홈런을 수립,‘이승엽의 달’로 만들었다.이승엽은 5월을 발판으로 6월12개,7월 8개의 홈런을 폭발시키며 시즌 최다인 54개의 홈런 신화를 일궈냈다. 이승엽은 2000프로야구 1일 현재 홈런 6개를 포함해 89타수 29안타,타율 .326을 마크했다.홈런은 선두 탐 퀸란(9개 현대)에 불과 3개차로 뒤져 퀸란을사정권에서 위협하고 있다.퀸란에 이어 98년 홈런왕 타이론 우즈(두산)와 조경환(롯데)이 8개로 공동 2위,찰스 스미스(삼성)와 심재학·에디 윌리엄스(이상 현대),송지만(한화)이 7개로 공동 4위,이병규(LG)·마해영(롯데)·장종훈(한화)이 각 6개로 이승엽과 공동 8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승엽은 한달간 7개의 홈런을 날린 지난해 4월과 홈런 페이스가 비슷한 데다 최다안타 6위,타격 12위에 올라 전체적인 타격감은 지난해보다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전문가들은 “다만 이승엽이 앞선 자신감에 스윙폭이 커져 최근 삼진수가많아졌다”면서 “올해는 이승엽에게 홈런을 맞지 않기 위해 상대투수가 변화구만 구사하는 등의 견제가 심해진 만큼 선구안을 높이고 기다리는 여유가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심재학·조경환 “나도있다”

    ‘나도 거포다’-.탐 퀸란(현대)과 이승엽(삼성)이 선도하는 2000프로야구홈런레이스에 토종 거포인 심재학(28·현대)과 조경환(28·롯데)이 가세,올홈런왕 판도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올 홈런 레이스는 퀸란이 폭죽홈런을 쏘아올리면서 불씨가 댕겨졌다.초반하루 3홈런을 두차례나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한 퀸란은 이후 주춤거리다가지난 21일 인천 SK전에서 10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뒤 23일 다시 홈런을 보태 시즌 9호째를 기록했다.‘라이언 킹’ 이승엽도 지난 21일 한화전에서 시즌 5호째 홈런을 터뜨려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심재학은 23일 SK전에서 8회와 9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연타석 홈런을 뿜어 시즌 6호째로 이승엽을 제치고 홈런 2위로 도약했다. 지난 11일 사직 두산전에서 4회에 이어 8회 극적인 결승포를 날린 조경환은 23일 두산전에서 3점 아치를 그려내며 역시 홈런 6개로 공동 2위를 마크했다. 나란히 고려대 출신이며 동갑내기인 심재학과 조경환은 아마추어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거포였다.그동안 프로에서 제대로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 홈런왕에도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LG에서 투수로 활약하다 현대로 이적,타자로 복귀한 심재학은 최근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95년 프로에 데뷔한 심재학은 그 해 홈런 4개에 그친 뒤 96년 18개,97년 15개,98년 11개 등 3년 연속‘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했지만 명성에는 못미친 것.그러나 심재학은 “체력훈련 등 겨울 훈련을 착실히 쌓은 효과가 드러나고 있어 기쁘다”면서 “현재의 타격감이라면 올 목표를 40개로 수정해야한다”며 자신감을 보이고있다. 95년 실업팀 현대 피닉스에 입단한 뒤 상무를 거쳐 98년 늦깎이로 데뷔한조경환은 그 해 9홈런에 머물렀고 지난해에는 19홈런을 터뜨렸으나 역시 명성에는 못미쳤다.조경환도 최근 전성기의 홈런감을 되찾았다며 롯데의 2년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 몫해내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공식선거전 첫날 이모저모

    4.13총선 후보등록 첫날인 28일 여야 각당은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갖거나 후보별 개인연설회를 열어 지지를 호소하는 등 법정 선거전초반부터 불꽃튀는 접전을 벌였다. ■정당연설회 민주당은 이날 오후 신촌로터리에서 서대문갑과 마포을 합동정당연설회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하겠다고 기치를 내건 당이 민주당 말고 또 어디 있느냐”면서 “특권층을 대변하는 당 보다는 민주당에 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을 모실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국민이 편해질 수 있다”면서 “선거에 당선만 되면 상전 노릇을 하려는 후보 대신 우상호(禹相虎),황수관(黃樹寬)후보처럼 국민을 받들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일꾼들을 선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부채를 터무니 없이 부풀리고 허황된 주장을 하는 한나라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면 또다시 국가 경제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면서 ‘위기론’을 거론했다. 지지연사로 참석한이재정(李在禎) 정책위의장도 과거 캐나다에서 국가경제를 어렵게 만든 정당이 다음 선거에서 크게 패했던 예를 들며 “IMF를 불러온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만 체질개선을 통해 건강한 야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나라당은 총재팀과 선대위원장팀을 동시에 가동,수도권 공략에 나섰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서울지역 재래시장을 돌며 바닥표를 훑었다.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경기지역을 방문,현 정권의 실정을 비난하며 “견제론’을강조했다. 이총재는 서울 강북지역을 집중 공략했다.서대문갑·을,은평을,강북갑·을,도봉을,중랑갑·을 등지의 재래시장을 돌며 맨투맨 유세전을 펼쳤다.이총재는 상인들의 손을 잡으며 “요즘 경기가 어떠십니까”라고 묻는 등 부동표흡수에 진력했다. 그러나 이총재의 이날 유세에는 전국구 20번을 받은 이원형(李源炯)부대변인만 동행,전국구 후유증을 실감케 했다. 자민련은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 총재의 ‘투톱 시스템’을 가동,전략지인 경북과 경기도 동시공략에 나섰다.김 명예총재는 이날오전 경북 예천군 예천 상설시장에서 열린 문경·예천 정당연설회에 참석한데 이어 오후에는 상주,김천,구미에서 잇따라 정당연설회를 갖고 영남권을집중 공략했다.이 총재도 파주,고양덕양갑·을,부천 원미갑·을,부천소사,안산을 등 경기지역 정당연설회에 참석,전략지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김 명예총재는 유세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해 각각 ‘경제파탄 책임론’과 ‘내각제 배신론’을 제기하며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다. 민국당은 이날 오후3시 부산역광장에서 부산·경남지역 정당연설회를 갖고부산 세몰이를 본격화했다.신상우(辛相佑)이기택(李基澤)김광일(金光一)문정수(文正秀)후보 등이 모두 참석,기세를 올렸다.연설회에 모인 5,000여명(주최측 추산)의 청중들은 갑작스런 소나기에도 불구,자리를 지켰으며 열기 또한 뜨거웠다.중·동지구당은 행사시작 1시간전부터 박찬종(朴燦鍾)후보 개인연설회를 열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민국당 후보들은 “DJ정부는 편중인사와 편파사정,경제위기 호도,언론통제,한·일어업협정,위태로운 대북정책으로 국정혼란을 야기했다”며 현정권에직격탄을 날린 뒤 “한나라당은 부산시민에게는 ‘딴나라당’”이라고 비아냥거렸다.김광일 후보는 “야구에서는 4번타자가 홈런왕”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4번을 찍어 무위도식하는 한나라당 의원을 낙선시키자”고 호소했다. ■개인연설회 등록을 마친 대구지역 후보자들은 저마다 ‘필승 출정식’이나 ‘유세단 발족식’ 등을 갖고 개인유세에 들어갔다.수성갑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후보는 등록을 마친 뒤 신천시장과 황금아파트 골목시장등을 돌며 “경제계에서 닦은 경륜과 전문성을 살려 중병에 걸린 대구와 국가경제를 치유하는 데 정성을 다할 것”이라며 지지세 확보에 총력을 쏟았다.자민련 박철언(朴哲彦)후보도 당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 필승결의 및 선대위 현판식’을 갖고 화요시장 등을 다니며 “총선 후에 근대화 보수세력을 대통합,당권 및 대권가도를 질주해 나가겠다”고 호소했다.북갑의 자민련 채병하(蔡炳河)후보는 청년 당원으로 구성된 ‘경제대장부 유세단’ 출정식을 갖고 산격종합시장 등에서 “나라경제를 바로세우는 것은정치논리나 지역감정이 아닌 능력있는 사람”이라며 실물경제통인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민국당 김석순(金石淳)후보는 이수성(李壽成) 상임고문과 칠성시장 등을 돌며 “나라가 바뀌려면 참신하고 깨끗한 사람들이 정계로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구의 자민련 이정무(李廷武)후보는 남구청 기자실에서 “재정자립도가 31%로 대구지역 최하위인 남구 발전을 위해국회 및 정부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본인이 적임자”라고 출마의 변을 밝히며 유세전에 나섰고 한나라당 현승일(玄勝一)후보도 당직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출정식을 가진 뒤 시장 등을 돌며 표심을 다졌다. *표심공략 묘안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이 냉담한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다.민주당 강봉균(康奉均·성남분당갑)후보는 이날 자신의 얼굴모양캐릭터 인형을 쓴 선거운동원 5명과 함께 지하철역과 시장,골목 등을 누비며개인연설회를 열었다. 캐릭터 인형들은 민주당 로고송인 ‘네박자’ ‘페스티벌’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으며 지나가는 어린이들과 악수하며 유권자 관심끌기에 안간힘을 썼다.같은 지역구의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후보는 로고송 ‘바꿔’에 고후보의 모습이 들어간 뮤직비디오를 제작,대형 멀티비전을통해 상영한 뒤 개인연설회를 여는 등 시선끌기에 주력했다.연단이 설치된유세차량 주변에는 선거운동원 5∼6명이 늘어서 춤을 추며 기호 1번을 외쳤다.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광명)후보측은 선거자원봉사자 10명으로 자전거유세팀을 구성, 자전거에 기호 1번 손모양 캐릭터와 ‘미래를 위한 선택,손학규’라고 쓴 띠를 두르고 하루종일 골목을 누볐다.손후보측은 머리에 갖가지 색의 두건을 두른 자원봉사자들이 재래시장 등을 돌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얼굴에 보디페인팅을 해주는 이벤트도 열었다.같은 지역구의 민주당 조세형(趙世衡)후보는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해 로고송인 ‘바꿔’ ‘페스티벌’‘성숙’ 등을 네티즌 유권자들에게 보내줬다.조후보측은 “후보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하면누구든지 로고송과 함께 후보캐릭터가 들어간 멋있는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경기도 선관위는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온갖 기발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지만이 중 선거법에 위반되는 것도 있다”며 “각 후보의 선거운동을 정밀 분석해 시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전국 종합
  • 거포 양준혁 트레이드된다

    거포 양준혁(31·해태)이 트레이드된다. 해태는 23일 “선발급 투수 1명과 현금을 얹어준다면 주포 양준혁을 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해태는 팀 타력이 일정 수준에 올라있는 반면 투수층은 워낙 엷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투수력 보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양준혁이 98년말 삼성에서 트레이드되면서 이적을거부,해외 진출을 선언했고 최근 선수협 결성 주도 등 잇단 돌출 행동에 따른 ‘보복성 트레이드’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양준혁은 그동안 팀과 마찰등으로 꾸준히 이적설이 나돌았었다. 아무튼 양준혁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면서 선수보강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SK와 현대 등이 스카우트 전선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또 한차례 ‘빅딜’이예고되고 있다. 만일 하위권으로 점쳐지는 SK가 양준혁을 스카우트한다면 신생팀 돌풍을 몰고올 가능성도 예상된다. 양준혁은 홈런왕 이승엽(삼성)과 함께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타 슬러거.93년 프로 데뷔이후 7시즌 내내 20개 이상의 홈런을 터뜨리며 3할타를 유지해 왔다.게다가 발도 빨라 96∼97년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클럽’에도 가입한 이른바 ‘호타준족’의 대형타자다. 김민수기자 kimms@
  • 美 프로야구 29일 개막/ ‘코리아 삼총사’ 돌풍 예약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지난 98년 IMF체제로 힘겨워하던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청량제가 됐던 메이저리그의 한국인 선수들.이들이 새천년 첫 해 또한차례 ‘코리아 바람’을 일으키며 국내 팬들에게 기쁨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 새달 5일 몬트리올전에 첫 등판하는 것을 시작으로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야생마’ 이상훈(29·보스턴 레드삭스) 등 ‘코리아 삼총사’가 줄줄이 마운드에 올라 매서운 피칭을 선보이게 된다. 3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챙긴 메이저리그 4년차 박찬호.이미 연봉 425만달러의 특급투수 반열에 올라 다저스의 제2선발로 입지를 굳혔다.시속 150㎞를 웃도는 불같은 강속구를 주무기로 사상 첫 20승 고지를 밟으며 다저스를 월드시리즈로 견인한다는 각오다. 그러나 박찬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들쭉날쭉한 제구력과 좌타자 공포증을 떨쳐내지 못했다.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그는 올해 투구폼을 간결하게 바꿨고 좌타자를 겨냥한 승부구인 체인지업을 연마했다.아직 완숙단계가 아닌탓에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박찬호는 강인한 승부 근성과 명석한 두뇌로 무난히 이를 극복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진출 첫 해인 지난해 박찬호,조진호(보스턴)에 이어 한국인 3번째 메이저리거(2구원승)가 된 김병현은 올시즌 ‘돌풍의 핵’.‘잠수함 투수’임에도 불구,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몸쪽으로 떠오르는 볼이 상대 타자들을 돌려세우기 일쑤다.최근 시범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 중간계투나 마무리로 메이저리그에 등판할 가능성이 짙다. 일본(주니치)에 이어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상훈은 시범경기 초반2경기 연속 홈런을 얻어맞는 등 불안을 보이다 점차 적응하는 모습이다.올시즌 중간계투로 나서게 될 이상훈은 100이닝 이상을 소화해낸 뒤 내년에는 ‘특급 마무리’로 거듭난다는 다짐이다. 이밖에 조진호(25)와 김선우(23 이상 보스턴)가 올 하반기 메이저리그 진입이 점쳐지고,한국인 야수 최초 메이저리거를 노리는 최희섭(21시카고 커브스)도유망주로 지목돼 한국인선수 돌풍은 거셀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맥과이어 vs 소사 3R 돌입. ‘뉴밀레니엄시대의 홈런왕은 나다’-. 20세기말 야구판을 뜨겁게 달군 마크 맥과이어(37·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새미 소사(32·시카고 커브스)의 ‘홈런 전쟁’이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도 이들의 홈런 맞대결이 빚어진다면 3라운드인 셈.1라운드는 맥과이어가 시즌 홈런 70개를 쏘아올리며 61년 로저 매리스(뉴욕 양키스)가 세운 시즌 최다홈런(61개)을 무려 9개나 경신한 지난 98년.당시 소사도 치열한 공방끝에 66개를 터뜨렸다.2라운드인 지난해에는 역시 맥과이어가 65개의 홈런으로 소사를 단 2개차로 따돌리며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뒷심에 밀려 연거푸 맥과이어에게 무릎을 꿇은 소사는 올해 배수진을 치고 ‘타도 맥과이어’를 선언했다. 올시즌 판도를 조심스럽게 점칠 수 있는 시범경기에서 맥과이어는 경기 출전이 적은 탓도 있지만 홈런 2개에 불과한 반면 소사는 벌써 8개로 고감도방망이를 과시,홈런왕 전망을 밝게 하며 팬들의 흥미를 부풀리고 있다. 1루수 맥과이어는 196㎝,113㎏의 거구에서 뿜어내는 엄청난 파워에 짧고 빠른 스윙까지 겸비한 현존 세계 최고 거포.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맥과이어는 남가주대학시절 시즌 최다 홈런(32개)을 날렸고 84년 미국올림픽 대표를 지낸 뒤 오클랜드에 1순위로 지명됐다.2년여를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맥과이어는 87년 역대 신인 최다인 홈런 49개를 때려 신인왕에 올랐다.97년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하면서 3년간 총연봉 3,000만달러에 재계약한 맥과이어는부인과 이혼하고 외아들과 지내고 있다. 반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익수 소사(188㎝,95㎏)는 방망이에 대한 자신감 하나로 미국에 건너왔지만 메이저리그에 지명조차 받지 못해 86년부터6년간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그러나 92년 시카고 커브스로 트레이드되면서기량이 만개,홈런포를 앞세워 95년과 98∼99년 3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뽑혔고 98년에는 리그 MVP에 오르기도 했다.복지재단을 설립해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소사는98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연봉 1,062만달러를 받는다.부인 소냐와의 사이에 3남매를 두고 있다. 김민수기자. *올 ML 어떻게 치러지나. 메이저리그는 어떻게 치러지나-.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새달 4일 일제히 페넌트레이스에 돌입,10월2일까지 6개월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서 개막전이 열려 미국은 물론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개막전은 오는 29∼30일 이틀간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뉴욕 메츠-시카고 커브스의 2연전으로치러진다. 메이저리그에는 내셔널리그 16개팀,아메리칸리그 14개팀 등 모두 30개팀이선전을 벌인다.이들 리그는 리그별로 동부 중부 서부지구에 각각 속해 지구우승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한다.내셔널리그에는 박찬호가 활약하고있는 LA 다저스와 김병현이 뛰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가 서부지구에 함께 들어있고,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의 홈런 경쟁이 최대의 볼거리다.또 아메리칸리그에는 이상훈·조진호·김선우의 보스턴 레드삭스가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동부지구에 포함돼 있다.각 팀은 팀당 162게임을 소화한다.8개팀이 드림과 매직리그로 나뉘어 페넌트레이스를 치르는 한국은 미국보다 29경기가 적은 133경기가 펼쳐지고 일본은 135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가 막을 내리면 곧바로 10월 한달간 포스트시즌이 열린다.리그별지구 우승 3팀과 각 지구 2위팀중 승률이 가장 높은 한 팀(와일드카드) 등 4팀이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로 리그 챔피언십 진출팀을 가린다. 이어 7전4선승제로 리그 챔피언십을 벌이고 리그 우승을 차지한 두 팀이 올시즌 패권을 놓고 대망의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를 펼친다. 김민수기자
  • 김영수 무실점 쾌투 ‘두산 희망봉’

    다니엘 로마이어(한화)가 연타석 홈런으로 진가를 드러냈고 김영수는 눈부신 호투로 두산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로마이어는 19일 마산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6회 제이 데이비스와 랑데부포(각 1점)를 터뜨린 데 이어 7회 연타석 홈런(3점)을 날려 홈런 감각이 되살아났음을 뽐냈다. 지난해 막판까지 홈런왕 이승엽(삼성)을 뒤쫓으며 홈런 45개(2위)를 기록한용병 거포 로마이어는 올해 이승엽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어 홈런 경쟁이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4년차 김영수는 이날 선발로 나서 5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쾌투,선수협 활동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강병규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됐다.한화의 12-8 승. 올 연봉왕(3억1,000만원) 정민태는 해태와의 광주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동안 7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지난 14일 롯데전(2이닝 2실점)에 이어 부진이 계속됐다.현대가 14-11로 승리. 롯데는 사직경기에서 6-8로 뒤진 9회말 이동욱의 끝내기 역전 3점포로 삼성에 9-8로 이겼다. 김민수기자
  • 정민태 “내가 연봉킹”

    프로야구 현대의 에이스 정민태가 홈런왕 이승엽(삼성)을 제치고 국내 스포츠 ‘연봉 킹’에 올랐다. 현대는 13일 지난 시즌 20승을 거둔 국내 최고의 투수 정민태와 지난해 연봉 1억5,200만원보다 104% 인상된 3억1,000만원에 올 연봉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정민태는 올 3억원 연봉 시대를 연 홈런왕 이승엽을 1,000만원차로누르고 국내 최고 연봉자가 됐다.정민태는 지난해 33경기에 출장,20승7패3세이브,방어율 2.54의 눈부신 성적을 낸 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진출을 노렸으나 무산되자 구단으로부터 올시즌 국내 최고 대우를 약속받았다.그동안연봉 5억원을 고집한 정민태는 지난 9일 광주에서 김용휘 단장과 만나 국내최고 대우인 3억1,000만원에 합의한 뒤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날 사인했다. 정민태는 “구단이 국내 최고 연봉으로 나의 가치를 인정해줘 기쁘다”면서 “팀이 우승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민태는 올 시즌을 마친뒤 일본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두 용병 활약예고

    ‘메이저 리거의 진가를 선보인다’-.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에서 활약할 새 외국인 선수 훌리오 프랑코(39·삼성)와 에디 윌리엄스(36·현대)가 지난시즌 메이저리그의 진수를 한껏 뽐낸 펠릭스 호세(롯데)를 웃도는 대활약을예고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경력 16년의 프랑코는 90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올스타전 MVP에 뽑혔고 91년에는 타율 .341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거포다.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도 홈런포를 펑펑 쏘아 올려 이승엽과 뜨거운 한솥밥 홈런 전쟁이 점쳐진다.82년 데뷔이후 통산 타율 .301,141홈런,981타점을 기록했다.이후 95·98년 일본(롯데),99년 멕시코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연봉 18만달러(2억1,600만원),옵션 2만달러(타율 .302이상 조건)에 삼성에입단한 프랑코는 182㎝·85㎏의 쭉 빠진 체격에다 수비력도 뛰어나 창단 첫한국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삼성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삼성은 이승엽-프랑코-스미스로 이어지는 막강 클린업 트리오에 사활을 걸고 있다.프랑코는 “한국이 야구 인생을 총결산하는 무대라는 각오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며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프랑코의 맞수로 평가되는 내야수 윌리엄스는 박찬호가 활약하는 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을 뛴 백전노장.9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에는 타율 .331를 기록,주목을 받았다.180㎝·95㎏의 탄탄한 체격을 지녔고 8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빅리그에 올랐다.지난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팀에서 3할타(.316)를 유지,한국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랑코와 윌리엄스 가운데 누가 98시즌 홈런왕 타이론 우즈(두산),전천후공격수 펠릭스 호세(롯데)의 뒤를 이어 최고의 용병스타로 떠오를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송한수기자 onekor@
  • 진필중, 임창용 ‘구원전쟁’ 2라운드

    진필중(26 두산)과 임창용(24 삼성)의 ‘구원 전쟁’ 2라운드 서곡이 울렸다-.지난해 구원왕의 자리를 놓고 시즌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승부를 연출했던 진필중과 임창용은 나란히 올 시즌 연봉계약을 마무리,홀가분한마음으로 전지훈련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먼저 연봉 협상을 타결한 것은 ‘특급 마무리’ 임창용.지난해 홈런왕 이승엽에 버금가는 맹활약으로 팀에 공헌한 임창용은 지난달 27일 연봉 2억원(99시즌 9,000만원)에 재계약을 맺고 진필중을 겨냥해 비지땀을 쏟고 있다. 그동안 구단과 지루한 줄다리기를 계속하던 ‘승부사’ 진필중도 임창용에자극받아 이틀뒤인 지난달 29일 아쉽지만 연봉 1억3,000만원(99시즌 8,000만원)에 서둘러 도장을 눌렀다.진필중은 구원과 방어율 1위에 각 1,000만원,어떤 부문이든 신기록 경신 때 2,000만원을 추가지급받는 옵션도 주어져 최고1억7,00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지난해 구원왕 자리를 내줬지만 연봉 싸움에서는 임창용이 승리한 셈. 지난해에는 진필중이 52세이브포인트로 임창용을 1세이브포인트차로 간신히따돌리고 구원왕에 등극했다. 지난해 해태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포스트 선동열’ 임창용은 2년 연속 구원왕에 실패,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미국 애리조나에서 몸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임창용은 “지난해에는 무리한 등판으로 막판 체력이 떨어진 것이패인”이라고 스스로 진단,“체력을 보강해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선언했다. 프로데뷔 5년만인 지난해 첫 구원왕의 영예를 안은 진필중은 “구원왕의 단맛을 봤다.반드시 임창용을 제치고 2년 연속 구원왕이 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훈련중인 진필중은 지난달 28일 자체 청백전에서 2이닝동안 무안타 2탈삼진으로 벌써 정상의 컨디션을 회복,기대를 더하고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 연봉 3억원시대 열다

    ‘라이언 킹’ 이승엽(24)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연봉 ‘3억원시대’를 열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중인 이승엽이김재하단장과 만나 구단이 제시한 국내 최고 대우인 2000년 연봉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8일 일본에서 국내무대로 복귀하면서 연봉 2억7,000만원을 받은 프로축구의 김도훈(30·전북 현대)과 프로농구의 이상민(현대)과 서장훈(SK 이상 2억2,000만원)을 모두 제치고 국내 스포츠 ‘연봉 킹’의자리에 올랐다. 삼성은 당초 2억8,000만원선에서 연봉을 매듭짓고 격려금 등으로 3억원을맞출 예정이었으나 순수 연봉을 전격 인상했다.그러나 삼성과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는 현대의 김용휘단장도 99시즌 20승 투수 정민태와의 연봉 협상을 위해 지난 23일 훈련 캠프가 있는 미국 플로리다행 비행기에 올라 이승엽의 연봉 경신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5년 연봉 2,000만원(계약금 1억3,200만원)에 입단한 고졸 6년차 이승엽은해마다 2,000만원정도 인상폭을 보이면서 지난해 1억원을 돌파(1억1,000만원)한데 이어 올시즌에는 지난해보다 무려 173%나 오른 것. 당초 5억원을 요구한 이승엽은 “선수협의회 문제 등 국내 프로야구 여건을 감안해 연봉문제로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면서 “구단도 최고 대우를 약속했고 또 3억원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어 미련없이사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개인적인 영광을 모두 누렸다”면서 “올해 목표는 홈런왕이 아니라 팀 우승이다.출루율과 팀플레이에 주력해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엽은 한동안 선수협 불참 파동으로 심리적 불안에 휩싸였지만 이번 애리조나 캠프에서 안정을 되찾으며 ‘홈런 방망이’를 담금질하고 있다. 이승엽은 지난 시즌 폭죽처럼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64년 왕전즈(일본 요미우리)가 수립한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에 단 1개 모자란 홈런 54개를 터뜨렸다.‘스포츠 영웅’으로 탄생한 이승엽은 전국에 신드롬을 불러일으켰고 세계 야구계에도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연봉협상 “안풀리네”

    프로야구 선수들의 연봉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구단과 선수의 2000시즌 연봉 줄다리기는 그 어느해보다 팽팽할 것으로 이미 예상됐었다.선수들은 “연봉 인상 요인이 있음에도 IMF로 요구를 자제했었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겠다”며 강경한 입장을보이고 있다.또 일부 스타들은 팀과 접촉을 끊거나 아직 면담조차 갖지 않은 상태여서 자칫 보류선수가 무더기로 나오는 사태마저 우려되고 있다.연봉계약이 마감시한인 이달말까지 성사되지 않으면 보류선수로 분류돼 이들 선수는 보류수당을 받으며 연봉 협상을 계속하게 된다. 지난해 우승팀 한화는 ‘화약고’였던 구대성(연봉 1억4,000만원)과 장종훈(1억2,000만원)이 일찌감치 도장을 찍으면서 8개구단중 가장 먼저 재계약을마쳤다.LG도 ‘뜨거운 감자’였던 최고참 김용수(1억5,000만원)와 ‘30-30클럽’ 이병규(1억2,000만원) 등의 연봉 협상을 끝내 안도한 상태다.‘연봉 킹’의 자리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는 홈런왕 이승엽(삼성)과 다승왕 정민태(현대)는 아직 구단과 구체적으로 액수를 주고 받지는 않았다.그러나 지난 17일 프로축구 대우 안정환의 연봉(2억6,500만원)이 확정된 데다 두구단이 “서로를 의식하지 않고 이달말까지 담판을 짓겠다”고 밝혀 안정환을 웃도는 선에서 의외로 빨리 협상이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롯데와 두산.95년이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롯데는 타격왕 마해영이 2억원 이상을 요구하며 현재 구단과 접촉을 끊은 상태다.또 31경기 연속안타 신기록을 작성한 박정태는 구단 제시액인 1억2,000만원+α 대신 팀내 최고 몸값을 바라고 있고 문동환과 주형광,박석진 등 간판 선수 대부분이 구단의 제시액과 큰 차이를 보여 난항을 겪고 있다. 두산도 구원왕 진필중과 도루왕 정수근,신인왕 홍성흔,주포인 심정수와 김동주 등 대부분 주전들이 대폭 인상을 요구하며 버티고 있다.특히 진필중은구단으로부터 지난해보다 4,000만원이 오른 1억2,000만원을 제시받았으나 라이벌 임창용(삼성)의 연봉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반응이어서 구단을 애태우고 있다.해태는 주포 양준혁이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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