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홈런왕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지제역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10년간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허용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대우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7
  • “1-0도 막을 수 있다” 마무리 이영하가 전하는 두산 불펜의 자신감

    “1-0도 막을 수 있다” 마무리 이영하가 전하는 두산 불펜의 자신감

    “솔로홈런 하나 치고 1점만 내줘도 막을 수 있다.” 두산 베어스의 승리를 지키는 남자 이영하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좋은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영하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하던 대로 하면 될 것 같다”는 말로 디펜딩 챔피언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영하는 지난해 선발로 포스트 시즌을 경험했지만 올해는 마무리로 나선다. 그만큼 팀의 승부처에 등장하는 필승카드로서 역할이 중요하다. 이영하도 “선발일 땐 눈 깜빡하면 1이닝이 지나갈 때가 있었는데 마무리는 눈 깜빡하면 1, 2점을 내주더라. 아웃카운트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중책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이날 준PO 1차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친 크리스 플렉센이 선발로 나선다. 든든한 선발이지만 상대 역시 토종 에이스 소형준이 나서는 만큼 승부가 쉽지 않다. 투수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더군다나 kt는 홈런왕 멜 로하스 주니어를 비롯해 강타자들이 포진해있다. 그러나 이영하는 “우리가 타격이 부각되는 팀이지만 투수진이 절대로 다른 팀보다 뒤처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근에 불펜 투수들 볼이 빨라져서 솔직히 지금은 솔로홈런 하나 치고 1점만 내줘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출전 의지도 강하다. 이영하는 “정규시즌 때는 팀이 넉넉히 이겨서 안 던지고 이기면 좋다”면서도 “포스트시즌은 경기가 얼마 없어서 던지고 싶고 나가고 싶은 열망이 있다. 중간 투수들 보면 다들 나가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3위로 가을야구를 시작한 두산 선수들은 준PO에서 승리하고도 일희일비하지 않는 여유를 보였다. 이영하는 “준PO에서 이기고 나서는 하던 대로 하면 분명히 올라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마지막까지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미쳐라, 시즌처럼” vs “미쳐라, 준PO처럼”

    “미쳐라, 시즌처럼” vs “미쳐라, 준PO처럼”

    두산에 강한 소형준, 1차전 선발 낙점맞대결 펼칠 플렉센, 준PO서 완벽투홈런왕 로하스·안타왕 페르난데스와‘팀 간판’ 강백호·오재원 활약도 주목미치는 자가 가을야구를 지배한다. 사상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t 위즈와 지난해 통합우승팀 두산 베어스가 9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플레이오프(PO·5전3승제)를 치른다. 단기전은 소위 말하는 ‘미친 선수’가 시리즈를 지배한다는 점에서 이번 PO에서 누가 미칠지 관심이 뜨겁다. kt는 고졸 신인 소형준(19)을 1차전 깜짝 선발로 내세웠다. 소형준은 올해 26경기 13승6패 평균자책점(ERA) 3.86을 기록했다.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에 이어 14년 만에 순수 고졸 신인 두 자릿수 승을 거뒀고 국내 선발 중 최다승을 올렸다. 이강철 kt 감독은 8일 “소형준은 시즌 후반 가장 강했고 정규리그 두산전 피칭 내용 및 데이터를 확인해 1선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형준은 올해 두산에 3승1패 ERA 2.51을 기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이날 “소형준은 완전히 베테랑 같다”며 “강약 조절을 할 줄 알고 붙을 때와 도망갈 때를 안다”고 평가했다. 두산은 준PO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크리스 플렉센(26)을 선발 카드로 꺼냈다. 10월부터 미친 존재감을 보였던 플렉센이 kt전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 줄지 주목된다. 두 팀의 1선발 활약도 중요하다. 올해 유일하게 200이닝을 돌파한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 유일한 20승 투수로 다승왕에 오른 두산 라울 알칸타라(28)는 팀의 1승을 책임져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투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매 경기 타석에서 누가 미치느냐 여부다. 안타왕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두산), 홈런왕 멜 로하스 주니어(30·kt)의 활약이 주목되는 이유다. 의외의 미친 선수도 나올 수 있다. 준PO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두산 오재원(35)은 정규시즌에서 타율 0.232에 그쳤지만 준PO에서 8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가을야구 승부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kt에선 팀의 간판 강백호(21)의 첫 가을야구 활약이 주목된다. 강백호는 지난달 “프로야구 하면 가을야구”라며 “내가 직접 뛰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잘할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감독도 “로하스와 강백호를 조심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1년 연속 50경기 정우람의 후회 “2007년 45경기 아쉽다”

    11년 연속 50경기 정우람의 후회 “2007년 45경기 아쉽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이 11년 연속 50경기 출장기록을 세우며 철완의 면모를 보였다. 정우람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세이브를 올렸다. 8회 초 2사 1, 2루 위기에서 홈런왕 로하스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고 9회도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 승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은 50경기 3승5패16세이브 평균자책점 4.80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49경기였던 만큼 최원호 감독 대행은 정우람을 무조건 내보내겠다고 공언했다. 정우람은 자신의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로 기록을 자축했다. 정우람은 “기록은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할 수 있게 해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시즌 개막이 늦었고 힘든 한해였다. 많은 일이 있었는데 뿌듯함을 느낀다”는 소감을 남겼다. 올해로 17년차. 그러나 정우람은 그 오랜 시간 동안 늘 꾸준했다. 정우람은 “마운드에서 항상 마지막일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한경기 한경기 열심히 준비했고 결과를 떠나서 내가 할 수 있는 퍼포먼스 보여주면 성적도 따라올 것으로 생각했다”며 “하루하루 신경 쓰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열심히 잘 준비해서 야구를 더 잘하면서 내년에도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정우람 앞에는 조웅천 코치의 13시즌 연속 기록이 있다. 정우람은 사실 이를 넘을 수 있었다. 2005년 59경기, 2006년 82경기에 나섰지만 2007년 45경기만 나가 기록이 중간에 끊긴 것. 정우람은 “안 아프고 하다 보면 충분히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때 45경기밖에 못 나간 게 아쉽기도 하다”고 했다. 한화가 적극적인 리빌딩에 들어간 만큼 정우람이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선 이제 스스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10년 넘게 3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그는 올해 13년 만에 다시 4점대 투수가 됐다. 정우람은 “후배들이 다들 열심히 해줘서 나도 긴장해야 할 것 같다. 팀으로서도 경쟁체제가 이어진다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특급 대우를 받고 한화에 왔고, 다시 자유계약선수(FA)로 한화에 남은 정우람. 프랜차이즈 못지 않은 대접을 받았기에 그만큼 책임감도 컸다. 정우람은 “태균이형이 은퇴하면서 팬들한테 죄송하다 했는데 나도 마찬가지”라며 “한화에서 시작하진 않았지만 좋은 대우 해준 만큼 책임감 느끼고 죄송한 마음 가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테니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삼진에 방망이 내던진 로하스, 타격왕 끝내 놓쳤다

    삼진에 방망이 내던진 로하스, 타격왕 끝내 놓쳤다

    kt가 3-4로 끌려가던 8회 초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2사 1, 2루의 상황에서 로하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의 마운드에는 이날 11년 연속 50경기 기록을 세운 정우람이 섰다. 안타 하나면 동점 또는 역전이 가능한 상황에서 로하스는 정우람과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을 당했다. 이날 로하스의 기록은 5타수 1안타 2삼진. 시즌 최종 타율이 0.349로 마치는 순간 로하스는 방망이를 던지며 아쉬움을 표했다. 로하스 위에 0.352의 손아섭(롯데)이 있다. 손아섭 위에 시즌 최종전을 남겨둔 0.354의 최형우(KIA)가 있다. 최형우의 출전 여부, 활약 여부에 따라 타격왕 주인공이 결정된다. 타격왕은 놓쳤지만 로하스는 이번 시즌 홈런, 타점, 장타율 1위를 확정했다. 득점은 1위지만 나성범이 1점 뒤져 있다. 31일 경기에 따라 뒤집힐 수 있어 아직 4관왕을 확정하진 못했다. 시즌 중반까지 괴물 같은 타격 페이스를 보인 로하스는 이대호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타격 7관왕에 도전했다. 그러나 여름 이후 페이스가 떨어졌고 몇몇 분야에서 1위를 내줬다. 시즌 막판에는 고열 증세로 결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로하스가 홈런왕을 차지한 만큼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힌다. 대체로 홈런왕은 MVP를 차지하는 경향이 있었고 로하스의 활약 덕에 팀도 2위를 차지했다. 소형준이 사실상 신인왕을 확정한 가운데 로하스마저 MVP를 타게 되면 kt는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된다. 대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날개 접는 ‘20년 황금독수리’ 김태균

    날개 접는 ‘20년 황금독수리’ 김태균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타자 김태균(38)이 20년간의 프로 생활을 접는다. 한화는 21일 “김태균이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싶다며 은퇴를 결정, 구단에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혀 왔다”고 발표했다. 김태균은 내년 시즌 단장 보좌 어드바이저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태균은 “좋은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며 “팀의 미래를 생각할 때 내가 은퇴를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인 만큼 한화는 최고 예우로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제한적 관중 입장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은퇴식은 내년에 열기로 했다. 한화는 김태균의 등번호 영구결번도 검토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영구결번은 상징성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기존 3명(장종훈, 송진우, 정민철)의 영구결번 선수와 견줘 내부적으로 검토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균은 올해 부상에 시달리며 67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타율 0.219 홈런 2개로 기량이 급격히 하락했다. 지난 시즌까지 지켜 온 11년 연속 3할 타율 기록이 깨진 것은 물론 역대 가장 적은 홈런이다. 김태균은 2001년 데뷔 첫해 타율 0.335(245타수 82안타) 20홈런으로 신인상을 차지하며 ‘홈런왕’ 장종훈을 잇는 한화의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던 2010~2011년을 제외하고 18년을 한화에서 뛰며 통산 2014경기 0.320의 타율과 2209안타(역대 3위), 311홈런(11위), 1358타점(3위) 출루율 0.421 장타율 0.516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3000타석 이상에 선 타자 중 김태균보다 높은 출루율을 찍은 선수는 고(故) 장효조(출루율 0.427) 전 삼성 라이온즈 2군 감독뿐이다. 2000안타 300홈런을 넘은 우타자는 김태균이 유일하다. 2005, 2008, 2016년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러나 그가 있는 동안 팀이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것은 커리어의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글스 4번 타자 떠난다 김태균 현역 은퇴 선언

    이글스 4번 타자 떠난다 김태균 현역 은퇴 선언

    이번 시즌 극도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김태균이 결국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한화 이글스는 21일 “김태균은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싶다며 은퇴를 결정, 최근 구단에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혀 왔다”며 김태균의 은퇴소식을 전했다. 김태균은 “우리 이글스에는 이글스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그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며 “구단과 팬 여러분 모두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그것을 다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우리 팀의 미래를 생각할 때 내가 은퇴를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은퇴 결정 이유를 밝혔다. 구단 측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 싶다는 김태균의 의사를 반영해 내년 시즌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위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태균은 내년 시즌 팀 내 주요 전력관련 회의와 해외 훈련 등에 참가하는 단장 보좌 어드바이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태균은 북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해 첫해부터 20홈런을 때려내며 신인왕에 올랐다. ‘홈런왕’ 장종훈으로 대표되던 4번 타자 계보를 김태균이 자연스럽게 이어받았다. 김태균은 2010~2011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진출했던 기간을 빼면 한화에서만 프로생활을 한 원클럽맨이다. 김태균은 통산 2014경기에 출전해 2209안타로 역대 최다안타 3위, 3557루타로 역대 최다루타 4위, 통산 출루율 0.421로 역대 2위, 통산 타율 0.320으로 역대 5위, 홈런 311개로 역대 공동 11위 등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며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했다. 한화는 코로나19에 따른 제한적 관중 입장을 고려해 김태균의 은퇴식은 내년에 진행하기로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오윤석의 사이클링 히트? 나도 있다 대기록!

    오윤석의 사이클링 히트? 나도 있다 대기록!

    롯데 오윤석이 프로야구 처음으로 ‘만루홈런이 포함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시즌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2020 프로야구에서 나올 또다른 기록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윤석은 지난 4일 부산 한화전에서 생애 첫 만루포를 터뜨리고 이날 자신의 소원이던 사이클링 히트까지 달성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개인으로서도 의미있는 기록이지만 프로야구 역대 27번의 사이클링 히트에서 만루홈런이 포함된 기록은 처음이다. 오윤석 뿐만 아니라 올해 프로야구는 기록 풍년이다. 대기록과 관련해 가장 크게 회자되고 있는 선수는 은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용택이다. 박용택은 2499안타로 역대 첫 2500안타를 바라보고 있다. LG는 김현수가 0.474의 득점권 타율로 백인천 전 감독의 역대 1위 기록 0.476을 넘보고 있다. 또 로베르토 라모스가 38홈런으로 구단 외국인 최다 홈런 기록을 써나가고 있고, 홈런 선두 경쟁을 펼치며 역대 첫 LG 출신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통산 145승의 KIA 양현종은 1승만 더하면 선동열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지만 아홉수가 유난히 길다. 9월 5경기에서 승이 없었고 10월에도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양현종이 남은 경기에서 2승을 더 거두면 이강철 감독에 이어 타이거즈 역대 다승 2위가 된다. 최근 방망이가 식었지만 두산 페르난데스는 역대 최다안타를 넘보고 있다. 프로야구 역대 기록은 서건창이 2014년 기록한 201안타. 페르난데스가 앞으로 25개의 안타만 더하면 서건창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막내 구단들은 여러 부문에서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76승의 NC는 구단 역대 한시즌 최다승인 84승(2015년)을 갈아치울 기세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팀의 간판스타 나성범은 자신의 한시즌 최다 홈런 30개 타이기록을 세웠고, 양의지는 이미 자신의 최다홈런(2018년 23홈런)을 넘어 25홈런을 때려냈다. kt는 구단 역대 최고승률, 최고순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여기에 42홈런의 로하스가 구단 첫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소형준은 11승으로 구단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앞으로 쌓는 승리마다 구단의 역사가 된다. 지난달에는 배정대가 프로야구 역대 최초로 한 달에 끝내기 3번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화는 강재민이 구단 최초로 데뷔 시즌 10홀드 기록을 세우며 새역사를 남겼다. 다만 한화는 SK와 더불어 한 시즌 역대 최다패의 불명예 신기록도 걱정해야하는 처지다. 역대 최다패는 쌍방울이 1999년, 롯데가 2002년에 기록한 97패다. 한화에겐 13패, SK에겐 14패가 남았다. 이밖에도 최근 주루사로 기록이 멈춘 키움 김하성이 도루 성공률 100%로 20-20 클럽에 달성한 점도 화제가 됐다. 키움은 역대 팀 최고 도루 성공률인 2018년 두산이 기록한 80.7%를 넘어 역대 최고 성공률에 도전하고 있다. 올해 키움은 129개를 시도해 106개(82.2%)를 성공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라모스 ‘기세’ vs 로하스 ‘부활’… ‘홈런왕·팀의 3위’ 두 토끼 잡기

    라모스 ‘기세’ vs 로하스 ‘부활’… ‘홈런왕·팀의 3위’ 두 토끼 잡기

    시즌 막바지로 치닫는 프로야구가 두 외국인 거포 로베르토 라모스(26·LG 트윈스)와 멜 로하스 주니어(30·kt 위즈)의 홈런 대결로 뜨겁다. 공교롭게도 LG와 kt가 3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어 두 선수의 활약에 팀의 명운도 달렸다. 27일 기준 홈런 1위는 38개의 라모스, 2위는 37개의 로하스다. 이번 시즌 무서운 기세로 홈런 1위를 독점하다시피 했던 로하스가 주춤한 사이 라모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라모스는 특히 23~25일 홈런 4개를 몰아치며 1위에 올랐다. 라모스는 시즌 초반 10홈런에 가장 먼저 도달하며 60홈런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6월 초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더니 부진에 빠졌다. 13호 홈런에서 14호 홈런으로 넘어가기까지 3주 이상 소요됐다. 그사이 홈런 선두는 로하스의 몫이었다. kt는 로하스가 이끄는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여름부터 무서운 팀으로 돌변해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로하스는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홈런포 없이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홈런왕 경쟁은 사실상 두 선수의 대결로 압축된다. 2019년 박병호(34·키움 히어로즈), 2018년 김재환(32·두산), 2017년 최정(33·SK 와이번스) 등 최근 홈런왕은 국내 타자가 차지했지만 올해는 국내 1위 나성범(31·NC 다이노스)이 29홈런으로 격차가 있다. 공교롭게도 kt가 3위, LG가 4위로 두 팀은 3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상대와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두 거포의 활약이 절실하다. 라모스는 38홈런 중 22홈런이 솔로 홈런으로 영양가가 부족한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류중일 LG 감독도 26일 kt전에 앞서 “라모스가 38홈런을 기록 중이라면 100타점을 넘겼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로하스는 27일 LG전에서 고관절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기도 했다. 9월 타율 0.358로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 주는 로하스지만 팀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려면 홈런포 부활이 절실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3번 타자’ 러셀 맹활약…“와, 빅리거 맞네”

    ‘3번 타자’ 러셀 맹활약…“와, 빅리거 맞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6)이 빅리거의 클래스를 보여 주며 한국 무대 데뷔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번 시즌 키움이 박병호(33)의 부진으로 4번 타자 고민이 큰 가운데 러셀이 해결사 노릇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월드시리즈 우승,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러셀이 KBO리그 초반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8일 데뷔전에서부터 멀티히트와 2타점을 신고한 러셀은 매 경기 안타를 뽑아내며 3일 현재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1홈런 6타점 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아직 5경기밖에 뛰지 않아 표본이 적긴 하지만 득점권 타율도 0.625에 달한다. 키움은 지난해 타점왕 제리 샌즈(33)가 일본으로 진출하면서 테일러 모터(31)를 데려왔지만 모터는 10경기 타율 0.114로 부진 끝에 방출됐다. 여기에 더해 박병호마저 부진하며 키움은 해결사 고민이 커졌다. 지난해 키움은 타점왕 샌즈와 홈런왕 박병호가 중심 타선에서 시너지 효과를 냈지만 올 시즌 박병호가 0.228의 타율로 부진하면서 위압감이 많이 사라진 상태다. 17홈런으로 장타력은 과시하고 있지만 타율이 낮다 보니 예년과 달리 상대가 승부를 걸어오는 일도 많아졌다. 4번 타자의 부진 속에 팀 타율도 0.274로 7위에 그쳐 있다.때문에 러셀에게 4번 타자 역할이 주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러셀은 MLB 통산 5시즌 동안 615경기에 나서 타율 0.242(1987타수 480안타)에 60홈런 253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주전 유격수로 그해 올스타로도 뽑혔다. 올스타 유격수답게 러셀은 그간 실전 공백에도 불구하고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와 2루수 자리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수비에서도 키움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러셀은 지금까지 치른 5경기에서 모두 3번 타자로 나섰다. 임시 4번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이정후(22)가 가장 많이 섰던 타석이다. 그러나 고정된 타순은 아니다. 러셀의 데뷔전 당시 손혁 감독은 “2~5번 가운데 러셀 타선을 고민했다. 앞으로도 타순에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러셀 스스로도 “내가 갖고 있는 파워적인 측면에서 장타를 만들 자신이 있다”면서 “카운트를 끌고 가면서 볼넷을 얻어내 5번 타자에게 연결할 수 있는 역할도 자신 있다”며 4번 타자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만만한 ‘국가대표 4번 타자’ 박병호, 리그 최다삼진 부진

    만만한 ‘국가대표 4번 타자’ 박병호, 리그 최다삼진 부진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국가대표 4번 타자’답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주특기인 홈런 경쟁력은 여전하지만 타율이 저조해 상대팀이 고비에서 승부를 걸어오는 만만한 타자로 전락하는가 하면 굳건히 지켜 왔던 4번 타순도 흔들리는 상황이다. 박병호도 “스스로의 문제”라며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지난해까지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 중 하나였던 박병호는 올해 타율이 27일 기준 0.235에 그치고 있다. 홈런은 17개로 전체 4위이지만 삼진이 87개로 리그 1위다. 2위 김재환(두산 베어스), 나성범(NC 다이노스)보다 8개가 많다. 낮은 타율에 쉽사리 삼진을 당하는 탓에 공포의 홈런이 공갈포로 전락했고 상대에게 주는 위압감도 약해졌다. 최근 경기를 보면 상대 투수들이 앞타자를 거르고 박병호와 승부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지난 2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도 2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롯데 벤치는 이날 4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를 거르고 박병호와의 승부를 택했다. 올해 이정후의 타격감이 매섭다고는 하지만 예년의 박병호였다면 상상도 못 했을 장면이다. 박병호도 자신의 부진한 성적을 인정하며 자존심을 내려놓은 상태다. 롯데 전 뒤 박병호는 “예전과 같은 4번 타자다운 모습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팀을 위해 필요하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5번 타순이 되더라도 왜 5번 타순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타격감을 위해 여러 시도를 해봤는데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외국인 타자 부재로 인한 부담 때문에 생긴 문제는 아니다. 스스로의 문제”라고 고민을 드러냈다. 박병호는 콘택트 능력이 좋은 타자는 아니었지만 첫 홈런왕에 오른 2012년 이후 꾸준히 0.280 이상의 타율을 기록해 왔다. 2013년부터는 3년 연속 3할을 넘겼고 2018년 한국에 복귀한 뒤에도 0.345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방망이에 맞히는 일이 부쩍 줄어들면서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박병호의 부진 속에 키움도 전체 8위(0.269)의 팀타율에 그치는 등 고민도 함께 깊어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시즌 개막 MLB 코리안리거… “기대해, 타이틀 홀더”

    시즌 개막 MLB 코리안리거… “기대해, 타이틀 홀더”

    류, 작년 초반 활약 재현하면 사이영상 가능주전 2년차 최지만·FA 끝 시즌 추신수 주목김광현은 마지막 시범경기 ‘KKK’ 실력 과시타율·평균자책점 등 ‘꿈의 기록’ 나올 수도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지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4일(한국 시간) 새 시즌에 돌입한다. 올해는 정규리그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이다 보니 이색적인 기록이 쏟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기존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3총사에 더해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합류한 만큼 팬들에게는 볼거리가 늘어나게 됐다. MLB는 24일 오전 뉴욕 양키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망의 2020시즌을 시작한다. 25일에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소속팀의 경기가 예정돼있다. 올해 MLB는 60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타율, 평균자책점(ERA) 같은 비율 기록 면에서 꿈의 기록들이 나올 수 있다. MLB닷컴의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60경기 기준 가장 높은 타율은 2010년 조시 해밀턴(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이 기록한 0.427, 가장 낮은 ERA는 2015년 제이크 아리에타(당시 시카고 컵스)의 0.41이다. 반면 홈런, 다승 등 누적 기록에선 최소 다승왕, 최소 홈런왕이 불가피해 보인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도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어 이야깃거리가 풍성하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지난해 MLB 전체 ERA 1위를 찍고 새 팀에 정착해 1선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입장이다. 특히 타격이 강하기로 소문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 진출한 만큼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류현진이 지난해 초반과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올해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지난해 처음 주전으로 활약하며 0.261의 타율과 19홈런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찍었다. 풀타임 2년차를 맞아 지난해보다 더 나은 기량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좌완 투수에 약해 플래툰 시스탬에 희생됐던 약점을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같은 지구에 속한 류현진과 동산고 선후배 맞대결이 이뤄질지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추신수(텍사스)는 현역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지난해 커리어 최다 24홈런을 기록하는 등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펼친 그가 올해도 여전한 내구성을 보여준다면 FA시장에서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발이 아닌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 김광현은 낯선 보직으로 MLB에 연착륙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 김광현은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실력을 과시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터라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주전은 물론 선발 자리까지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토종이냐 외인이냐 자존심 건 홈런왕 경쟁

    토종이냐 외인이냐 자존심 건 홈런왕 경쟁

    프로야구가 본격 순위 싸움에 접어들면서 부문별 경쟁도 치열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야구의 꽃이라 불리는 홈런 경쟁에서는 올해도 토종 거포와 외국인 거포들 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고 있어 누가 주인공이 될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6일 현재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19개로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홈런 선두에 올라 있다. 로하스는 타율까지 0.374로 뛰어나 올해 커리어 하이 시즌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로하스는 지난 6월에만 11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날씨가 더워지면서 본격적으로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 로베르토 라모스(LG)와 애런 알테어(NC)도 나란히 14홈런으로 외국인 거포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라모스의 경우 5월에만 10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유력한 홈런왕 후보로 떠올랐지만 지난 6월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복귀한 뒤 홈런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시즌 초반의 컨디션만 되찾는다면 언제든지 치고 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알테어는 시즌 초반 부진에 시달리며 타순이 8번까지 내려가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서서히 제 컨디션을 찾으며 어느새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토종 선수들 중에는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고 있는 나성범(NC)이 15개, 토종 거포의 자존심 박병호(키움)가 14개로 외국인 선수들을 견제하고 있다. 지난해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날린 뒤 올해 다시 복귀한 나성범은 방망이를 몸쪽에 더 가깝게 붙이는 타격 폼으로 바꾼 뒤 장타 생산이 부쩍 늘어났다. 나성범은 2014년 30홈런이 커리어 최고 기록이지만 이번 시즌은 아직 절반도 안 지난 상황에서 벌써 15홈런을 때려내 커리어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통산 300홈런을 때려낸 박병호는 역대 6번째 홈런왕에 도전한다. 박병호는 지난해에도 시즌 중반 이후 특유의 몰아치기를 가동하며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 10년간 2016년 에릭 테임즈(NC)를 제외하고 모두 토종 거포들이 홈런왕을 차지한 데다 박병호가 그중 5번을 차지한 만큼 박병호에 대한 기대감이 올해도 크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박병호, 300호 쏘다

    박병호, 300호 쏘다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개인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1-7로 뒤진 5회 초 kt 선발 김민수의 5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14호포를 날린 박병호는 역대 14번째 개인 통산 3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의 홈런이 터졌지만 키움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이승호가 일찌감치 난타당하며 5-10으로 패했다. 2005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한 박병호는 그해 6월 2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프로 통산 첫 홈런을 기록했다. LG에서 만개하지 못한 박병호는 2011년 넥센으로 팀을 옮긴 후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왕으로 성장했다. 박병호는 이듬해 31홈런을 시작으로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특히 2014년과 2015년에는 리그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6년과 2017년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가 2018년 다시 친정팀에 복귀한 박병호는 그해 44개의 홈런을 때린 김재환(두산 베어스)보다 1개 모자란 성적으로 홈런왕을 놓쳤다. 그러나 지난해 33개의 홈런을 때려 통산 5번째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이승엽과 이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가 이번 시즌에도 홈런왕을 차지한다면 역대 최다 홈런왕 수상자가 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데뷔 7년차에 첫 홈런 이성곤... 내색하지 않는 아버지 이순철에 팬들 뭉클

    데뷔 7년차에 첫 홈런 이성곤... 내색하지 않는 아버지 이순철에 팬들 뭉클

    이순철 SBS 해설위원의 아들 이성곤(28·삼성 라이온즈)이 지난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7년차에 첫 홈런을 쳤고, 다음날에는 3안타 1홈런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는 인터뷰에서 아버지에 대한 언급을 의식적으로 피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야구 비평 프로그램인 SBS ‘베이스볼S’에 출연한 이순철 위원도 “해설위원의 자격으로 말하겠다”며 공사를 엄격히 구별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평소 이순철 위원은 이성곤이 타석에 들어설 때면 의식적으로 침묵을 지키거나 다른 선수들보다 더 냉정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도 이순철은 아들을 칭찬하자 “누가 보면 박병호처럼 홈런왕한 줄 알겠네”라며 과도한 띄워주기를 경계했다. 또 전화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성곤과 함께 방을 쓰는 룸메이트를 언급하며 “문자를 주고받았다”고 했다. 자신이 다른 야구 선수들의 부모들보다 야구계에 미치고 있는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이 엿보이는 행동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철 위원은 “모임 도중 방송국으로 왔다”며 “이성곤 선수가 야구를 너무 잘했다간 PD의 갑질에 의해 스튜디오에 너무 많이 불려올 것 같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PD 갑질이라고 말했지만 모임에 나오면서 얼마나 뿌듯했겠냐”고 했다. 이성곤은 대학을 졸업 한 뒤 1군보다 2군에 머문 시간이 길었다. 보통의 야구 선수들이라면 프로에 지명받아 데뷔한 것만으로도 야구 실력을 증명한 것이지만 프로야구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아버지의 경력과 비교될 수밖에 없었다. 이순철은 해태 타이거즈 유일한 신인왕, 프로야구 올타임 올스타 멤버, 우승반지 7개, 골든글러브 5개 등 프로야구 감독을 거쳐 해설위원으로 오랜 기간 활동해왔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이성곤은 의식적으로 아버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외삼촌·어머니·할머니만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순철 위원은 “서운한데요. 제 이야기는 안하기 때문에”라고 했다. 아버지를 넘어서야 하는 아들의 이야기인 ‘오이디푸스 서사’는 프로스포츠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순철 위원과 타이거스에서 함께 뛰었던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22·키움히어로즈)는 “아버지를 존경해서 야구 선수가 됐다”며 “아버지의 통산 기록을 넘는 게 프로 선수로서의 목표”라고 여러 차례 밝혔다. 이종범·이정후 부자는 2017년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동시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키움 히어로즈 감독을 맡아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끈 장정석 KBS 해설위원의 아들 장재영(18)은 올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유력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MLB 신인 드래프트가 40라운드에서 5라운드로 축소되면서 최근 아버지가 이끌었던 팀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구대통령’ 허재의 아들 허훈(25)은 지난 시즌 아버지도 받지 못한 정규리그 MVP를 탔고 국내 선수 최초로 20어시스트, 20득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미친 슈퍼파워’ 둘, 팬들은 미친다

    ‘미친 슈퍼파워’ 둘, 팬들은 미친다

    ■대포 9방 ‘승부사’… 구단 첫 홈런왕 노리는 LG 라모스할리우드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를 닮은 얼굴에 무심한 표정으로 타석에 선 뒤 벼락같은 스윙으로 공을 후려쳐 담장을 넘겨버리는 남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창단 30주년인 올해 새로 영입한 4번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멕시코)가 최근 수년간 저조한 성적으로 의기소침해 있던 LG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지난 24일 잠실에서 열린 kt와의 경기는 결정적 순간에 강한 라모스의 존재감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정근우의 태그업 플레이에 대한 오심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LG는 라모스가 5-7로 뒤진 9회 말 1사 만루에서 끝내기 홈런을 때리는 드라마를 썼다. 라모스는 26일과 27일 열린 한화전에서 연이틀 0-0의 균형을 깨는 선제 솔로 홈런을 날리며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다른 선수와의 계약을 모색하던 LG의 사정으로 전체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계약서에 사인한 데다 총액 50만 달러(계약금 5만·연봉 30만·인센티브 15만 달러)로 높지 않은 금액에 데려온 선수임을 생각하면 라모스는 복덩이다. 라모스는 벌써부터 홈런 9개를 날리며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잠실 라이벌 두산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잠실 구장은 펜스까지 길이가 멀어 홈으로 쓰고 있는 LG와 두산에선 홈런왕이 잘 나오지 않는다. 38년 프로야구 역사상 잠실홈런왕은 3명밖에 없었는데 김상호(1995년), 타이론 우즈(1998년), 김재환(2018년) 등 모두 두산 베어스(전신 OB 포함) 소속이다. 라모스가 올 시즌 홈런왕에 오른다면 LG 구단 첫 잠실홈런왕이 되는 셈이다. 라모스는 힘은 물론 정교한 선구안을 가진 게 장점으로 분석된다. 큰 스윙을 하는 외국인 타자들은 유인구에 잘 속는 단점이 있는데, 라모스는 타석에서 건들건들하는 것 같지만 유인구에 잘 배트가 나가지 않는다. 최근 수년간 LG가 외국인 4번 타자 농사에 연거푸 실패하자 팬들은 거의 자포자기 심정의 무력감을 표출해 왔다. 그런데 뜻밖의 복덩이를 얻은 지금은 공공연하게 ‘우승’을 입에 올리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3승·ERA 0.62… 국대 좌완 계보 잇는 NC 구창모‘희나리’를 부른 왕년의 인기 가수와 똑같은 이름의 남자. 곱상한 외모에 아직은 신인 티가 나는 투수 한 명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가 난리가 났다. 4경기 연속 쾌투로 NC 다이노스를 역대 최소 경기 만에 15승 고지에 올려놓은 구창모(23)의 급부상이 NC 팬뿐 아니라 대한민국 야구 팬 전체를 흥분시키고 있다. 류현진, 김광현 이후 오랫동안 목말랐던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의 대를 이을 예감을 주기 때문이다. 구창모는 지난 26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기록했다. 아무도 넘지 못한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0점대(0.62)로 1위를 질주하고 있고, 다승(3승)과 승률(1.000), 탈삼진(32개)에서도 공동 1위를 달리며 투수 부문 기록을 휩쓸 태세다. 최근 수년간 투수 부문 1위 기록은 주로 외국인 선수가 차지해 왔다는 점에서 국내 투수의 자존심을 구창모가 회복시키고 있는 셈이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뒤 5년째를 보내고 있는 구창모는 지난해 23경기에 등판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10승)를 올린 뒤 올해는 경기당 평균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한층 강해진 구위를 뽐내고 있다. 구창모 구위의 진화는 투구 동작의 변화와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직구의 릴리스포인트는 땅에서부터 172㎝였지만, 올해는 180㎝로 높아졌다. 포크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도 8㎝가량 높다. 릴리스포인트가 높을수록 공은 더 묵직해지고 구속도 빨라진다. 또 투구 시 앞쪽으로 오른발을 내딛는 보폭도 종전 193㎝에서 189㎝로 줄였고, 방향도 11시에서 12시 정면으로 바꿔 자세에 안정감을 더했다. 여기에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에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변화무쌍한 ‘팔색조’ 투구를 구사한다. KIA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무시무시한 공을 던지더라”며 구창모를 극찬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승 적기’ 평가 LG 복덩이 라모스 있음에

    ‘우승 적기’ 평가 LG 복덩이 라모스 있음에

    화끈한 장타로 LG의 4번 타자 고민을 해결해준 이 남자. 창단 30주년, 류중일 감독 계약 마지막 해,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의 은퇴 시즌 등과 맞물려 우승이 꼭 필요한 시기라는 평가를 받는 LG가 시즌 초반 로베르토 라모스라는 날개를 달고 비상하고 있다. 팬들은 라모스의 불방망이에 벌써부터 설레는 분위기다. 지난 24일 잠실에서 열린 kt와의 경기는 라모스의 존재감이 빛난 경기였다. 정근우의 태그업 플레이에 대한 오심으로 벤치 분위기가 뒤숭숭했던 이날 라모스는 5-7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에서 끝내기 홈런을 때리며 드라마를 연출했다. 끝내기 만루 홈런은 LG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회자되는 로베르토 페타지니 이후 두 번째다. 라모스는 26일 한화전에서도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라모스는 전체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마지막에 계약서에 사인했다. 총액 50만 달러(계약금 5만·연봉 30만·인센티브 15만 달러)로 금액도 높지 않다. 예상과는 다른 선수를 데려오자 팬들의 기대감도 높지 않았다. 그러나 라모스는 LG의 영원한 숙제와도 같은 거포 4번 타자의 갈증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홈런 8개, 장타율도 0.794는 전체 1위다. 삼성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가 7안타에 그친 점과 극명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라모스의 남다른 파워는 LG 최초의 잠실홈런왕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그동안 역대 3번의 잠실홈런왕 모두 OB·두산 소속(1995년 김상호, 1998년 타이론 우즈, 2018년 김재환)이었다. LG는 페타지니 이후 조쉬 벨, 브랜든 스나이더, 잭 한나한, 제임스 로니, 아도니스 가르시아, 토미 조셉 등이 거쳐간 외국인 타자 자리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15~2017년 루이스 히메네스가 그나마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히메네스도 유일한 풀타임 시즌이던 2016년 전반기에만 20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과시한 이후 후반기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이듬해 중도 퇴출됐다. 라모스는 정교함과 힘을 모두 갖췄다는 점, 아직 나이가 젊어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 LG의 키맨으로 꼽히고 있다. 잠실 라이벌 두산이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를 데리고 승승장구한 모습을 지켜봤던 LG는 페르난데스 못지 않은 외국인 타자를 갖춤으로써 팀의 21세기 첫 우승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답답한 태균씨… 깜깜한 4번 타자

    답답한 태균씨… 깜깜한 4번 타자

    4번 대체자 변우혁 거론되지만 불확실한화의 간판타자 김태균이 시즌 초반 0.103의 타율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지난 20일 2군에 내려갔다. 그동안 타격 슬럼프나 부상 등의 이유로 2군에 몇 차례 다녀온 적은 있지만 시즌 초반부터 1할대 타율에 그치며 2군에 내려간 적은 없다는 점에서 이번 2군행은 심상치 않아 보인다. 김태균의 부진은 한화에 차세대 4번 타자 발굴이라는 숙제를 안겨 줬다. 2001년 데뷔한 김태균은 2010~2011년 일본에 진출했던 기간을 제외하고 한화의 주전 4번 타자 자리를 대부분 지켰다. 한화는 화약 제조회사로 출발한 모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팀이다. 그 중심에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 40홈런을 돌파하며 ‘홈런왕’으로 군림했던 장종훈과 그의 뒤를 이은 김태균이 있었다. 1987년부터 주전으로 활약한 장종훈, 2001년 바통을 이어받은 김태균이 한화의 중심 타선을 30년 이상 지켰다. 장종훈과 김태균은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이뤘지만 한화는 김태균 이후의 세대 교체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모양새다. 김태균과 동갑내기인 채병용, 손승락 등이 최근 1~2년 사이에 대거 은퇴를 하면서 김태균, 이대호 등 남아 있는 1982년생도 언제까지 선수생활을 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교 시절 가능성을 보이며 2019 신인드래프트 한화의 1차 지명 선수인 변우혁(상무)이 거론되고는 있지만 지켜봐야 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다이너마이트’ 상징 한화 4번… 다음 타자 있습니까

    ‘다이너마이트’ 상징 한화 4번… 다음 타자 있습니까

    한화, 모기업 따라 다이너마이트 타선 별명장종훈과 김태균으로 이어진 4번 타자 계보金 부진에 2군행… 차세대 주자 발굴 과제한화 김태균이 시즌 초반 부진으로 20일 kt전을 앞두고 2군에 내려갔다. 그동안 프로생활을 하면서 타격 슬럼프나 부상 등의 이유로 몇 차례 2군을 다녀온 경험은 있지만 1할대 극초반 타율에 허덕일 정도로 부진했던 적은 없었던 만큼 ‘1할 타자’ 김태균의 2군행은 본인에게나 팬들에게나 낯선 풍경이다. 김태균의 부진은 한화에게 큰 숙제를 던져주고 있다. 바로 차세대 4번 타자 발굴이다. 한화는 화약회사로 출발한 모기업의 역사로 인해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는 화끈한 별명을 얻었다. 송진우, 정민철, 류현진 등 걸출한 투수들을 배출한 ‘투수왕국’이지만 한화의 팀컬러는 주로 공격력에 집중됐다. 한화가 공격력이 시원치 않은 시기에도 ‘다이너마이트’라는 별명을 잃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4번 타자에 있다. 한국에서 ‘홈런왕’을 상징했던 장종훈과 그의 뒤를 이어 리그를 대표하는 4번 타자로 활약한 김태균은 가장 오랜 기간 이어지는 4번 타자 계보를 자랑하고 있다. 창단 첫해 꼴찌에 그쳤던 빙그레가 3년 만에 강팀으로 올라선 데는 ‘연습생 신화’를 이룬 장종훈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장종훈은 팀의 유일한 우승 시즌인 1999년에도 27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첫 우승에 기여했다. 2000년에도 28홈런으로 건재했다. 그러나 2001년 15홈런으로 홈런수가 급감한 뒤 장종훈은 서서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리고 그 자리는 신인 때부터 20홈런을 때려낸 김태균이 차지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였다. 김태균은 장종훈의 자리를 물려받아 4번 타자로 승승장구했다. 장타자보다는 교타자에 가까운 그에 대해 4번 타자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일부 평가도 있었지만 한화에선 김태균을 넘어서는 타자가 없었다. 김태균이 일본에 진출해있던 2010년 최진행이 32홈런을 때리며 주목 받았으나 이후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후로도 4번 타자는 여전히 김태균의 몫이었다. 그러나 김태균과 동갑내기 1982년생 선수들은 최근 1~2년 사이에 급격한 에이징 커브를 겪고 대거 은퇴한 만큼 김태균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한화로서는 김태균의 낯선 부진을 맞닥뜨린 시기에 ‘차세대 다이너마이트’를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불가피한 리그 축소… ‘0점대 ERA’도 나올까

    불가피한 리그 축소… ‘0점대 ERA’도 나올까

    코로나19 여파 극심해 개막 시점 불분명상황에 따라선 여름 열릴 가능성도 있어비율 스탯은 유리하고 누적 스탯은 불리162경기 체제 기반 기록 정당성 문제도미국 사회가 코로나19 패닉에 빠지면서 메이저리그(MLB)가 162경기 체제를 고수할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일정을 얼마나 소화해야하는지도 문제지만 경기수가 줄면 기록이 왜곡된다는 점에서 기록의 스포츠인 야구의 기록을 어떻게 할지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미국은 6일 기준 33만 6906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왔고 962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코로나19 피해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 5월 중순 이후로 미뤄진 MLB 개막도 불투명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 “8월에는 스포츠가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여름 개막 가능성까지 떠오른 상태다. 162경기를 제대로 다 치르려면 시즌이 12월에 끝나야하거나 무리한 더블헤더 일정을 강행하는 수밖에 없지만 이는 여러 복잡한 문제가 뒤얽혀 있어 경기수 단축보다 실효성이 떨어진다. 경기수가 줄면 자연스럽게 기록 문제도 발생하게 된다. 야구는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 하더라도 결국 평균으로 회귀하게 돼있다. 그러나 단축 시즌이 되면 타율, 승률 등 비율 기록은 유리하고 홈런, 타점 등 누적 기록은 불리해져 4할 타율, 100% 승률 투수가 불가능한 시나리오만은 아니다. 류현진은 지난해 22경기에서 1.45까지 평균자책점을 낮추며 라이브볼 시대 22경기 기준 역대 5위를 기록했다. 단축 시즌으로 치러질 경우 선발 투수들이 22경기 정도 등판할 가능성도 있는데, 22경기 기준 역대 1위는 밥 깁슨이 1968년 세운 0.96이다. 경기수가 줄면 불펜 투수 운용을 보다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만큼 선발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보다 낮게 관리될 수 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 위해 0점대 평균자책점을 노리는 선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테드 윌리엄스가 1941년 성공한 이후 78시즌 동안 배출되지 않은 4할 타자의 가능성도 있다. MLB는 경기수에 3.1을 곱한 값에서 반올림을 한 수치가 규정타석이 된다. 100경기를 가정하면 310타수로 124안타를 치면 4할이 된다. 반면 가장 적은 홈런수의 홈런왕, 가장 적은 도루를 기록한 도루왕 등 희귀한 기록의 가능성도 있다. 선수들의 개인 기록은 통산 기록에 포함시키더라도 이번 시즌의 기록을 리그 역사에 남을 정상적인 기록으로 인정해주느냐의 문제도 남는다. MLB는 1962년부터 팀당 162경기 체제가 됐고 현대야구의 기록들도 162경기 체제에 기반해 있기 때문이다. 단축 시즌에서 역대 최고 승률팀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다. 송재우 MBC 해설위원은 “MLB도 현재로서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인 상황”이라며 “경기수에 따라 말도 안되는 기록들이 나올 수 있다. 4할타자, 승률 100% 투수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송 위원은 “팀으로서는 무리해서라도 선수단 운영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돼서 정상적인 시즌 소화 때보단 팀간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전력이 안되는 팀이 예상을 뒤엎고 튀어나올 수도 있다”고 보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사 1·3루서 위기 탈출… 김광현의 무실점은 계속된다

    1사 1·3루서 위기 탈출… 김광현의 무실점은 계속된다

    뉴욕 메츠 상대 메이저리그 3번째 등판 치러1·3루 위기상황 극복… 위기관리 능력 자랑시범경기 3경기에서 5이닝 7탈삼진 무실점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3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예정된 선발등판이 불펜 등판으로 바뀌었지만 흔들림 없는 투구를 선보이며 자신의 실력을 과시했다. 김광현은 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다시 만난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김광현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5회 2번째 투수로 나섰다.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으로 또다시 ‘KK’를 달성한 김광현은 7회 존 오베이도와 교체됐다. 이전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김광현은 이날도 2이닝 무실점으로 시범경기에서 3경기 5이닝 7탈삼진 무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김광현은 팀이 역전해 6-5로 앞선 상황에서 지난 시즌 신인왕이자 홈런왕인 피트 알론소로 시작되는 메츠의 중심 타선을 만났다. 김광현은 알론소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도미닉 스미스를 1루 땅볼로 잡아냈고 라이언 코델은 좌익수 뜬공처리했다. 2아웃 상황에서 김광현은 상대에게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위기가 찾아왔다. 첫타자 월 토피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재럿 파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조네시 파가스에게 던진 초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며 1,3루에 몰렸다. 메츠도 상위 타순이 돌아오며 김광현은 자칫하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1번타자 아메드 로사리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2사 2,3루의 상황에서 루이스 카피오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해내며 위기를 극복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구가 약간 아쉬웠지만, 나머지는 다 괜찮았다”면서 “정말 기분 좋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가 7일 팀 전체가 휴식일을 갖는 상황에서 김광현은 ‘휴식일에 무엇을 할 거냐’는 질문에 “이발을 하고 바닷가로 가서 낚시를 즐기겠다”고 답했다. 김광현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등판한다. 시범경기 순항 중인 김광현이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선발 진입이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