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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에 정전 사태 우려… 아파트 ‘에어컨 홀짝제’ 운동

    폭염에 정전 사태 우려… 아파트 ‘에어컨 홀짝제’ 운동

    25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 정전 사태 방지를 위해 홀수층은 홀수 시간에만, 짝수층은 짝수 시간에만 에어컨을 켜자는 ‘에어컨 홀짝제’ 독려 공고문이 부착돼 있다. 최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가정의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 전국의 노후 아파트 곳곳에서 정전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뉴스1
  • 생계 위기가정 챙기는 동작

    서울 동작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한시 생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득감소 위기가 발생했으나 올해 다른 코로나19 피해지원 등을 받지 못한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생계지원금을 지급해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지급대상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기간 소득이 과거소득(2019~2020년)보다 감소한 가구 중 기준 중위소득이 75% 이하이고 재산이 6억원 이하인 가구이다. 다만 기초생활 생계급여, 긴급복지 생계지원 수급가구를 비롯해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소득안정지원자금, 버팀목플러스자금 등의 지원을 받은 가구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온라인 신청은 오는 28일 오후 10시까지 복지로(bokjiro.go.kr) 또는 모바일(m.bokjiro.go.kr)에서 출생연도 끝자리 홀짝제로 세대주 본인만 가능하다. 현장(방문) 신청은 17일 오전 9시부터 다음달 4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 소득감소 증빙자료 등을 지참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세대주 또는 동일세대 내 가구원, 법정대리인 등이 접수할 수 있다. 구는 한시 생계지원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청·접수 내용과 소득·재산 등을 조회해 중복지원 확인 후 지급결정 여부를 통보한다. 지급이 결정되면 다음달까지 가구원 수와 무관하게 가구당 50만원을 1회, 계좌로 지급한다. 지급 관련 이의신청은 결정 통보일로부터 7일 이내 증빙자료를 첨부해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시흥 소득감소 위기가구에 한시 생계지원금 50만원 준다

    시흥 소득감소 위기가구에 한시 생계지원금 50만원 준다

    경기 시흥시가 현재 1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를 위해 ‘한시 생계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한시 생계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했으나, 올해 코로나19 피해지원 등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차례에 한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지난 3월 1일 기준 시흥시 주민등록가구로 1~5월간 소득이 2019년 또는 2020년 같은 기간 소득보다 감소한 가구 중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4인 기준 월 365만원 7218원), 재산 3억 5000만원 이하의 조건을 충족하는 가구다. 금융재산과 부채는 별도 적용하지 않는다. 다른 생계지원 사업과 비교했을 때 신청 기준이 많이 완화됨에 따라 시흥시에서는 2500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및 긴급복지 생계지원 수급 가구와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버팀목플러스자금 등 올해 정부 재난지원금을 받은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구원 수와 관계없이 가구별 5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복지로 사이트에서 홀짝제(출생년도 끝자리)로 운영되고, 세대주 본인만 신청 가능하다. 현장(방문)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6월 4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세대주 또는 동일세대 가구원, 대리인이 신분증과 위임장을 지참 후 신청할 수 있다. 홍사옥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한시 생계지원은 다른 코로나19 피해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최대한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고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복지정책과 긴급복지지원TF팀(031-310-3805~7)이나 경기도 콜센터(031-120),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성남시 코로나19 위기가구에 한시 생계지원금 50만원

    성남시 코로나19 위기가구에 한시 생계지원금 50만원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에 한시 생계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이 감소했지만, 기존에 시의 지원사업 혜택을 받지 못한 가구가 대상이다. 올해 1~5월 소득이 2019년 또는 2020년 소득보다 줄어든 가구 중에서 기준중위소득 75%(4인 가구 기준 365만7218원), 재산 3억5000만원 이하인 가구에 지급한다. 3월 1일 기준 주민등록 전산 정보에 등록된 가구여야 하며, 금융재산과 부채는 별도로 적용하지 않는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긴급복지 생계지원 대상자, 다른 기관의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받은 가구는 한시 생계지원금을 중복 지급하지 않는다. 시는 이런 기준을 적용해 사전 수요조사를 한 결과 이번에 4300가구가 한시 생계지원금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시 생계지원금 신청은 온라인이나 현장 방문으로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출생연도 끝자리 홀짝제로 운영된다. 가구주가 오는 5월 10일부터 28일까지 복지로 사이트(http://bokjiro.go.kr) 또는 모바일(m.bokjiro.go.kr)을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노래방 500만원·PC방 300만원…오늘부터 하루 3회 지급 속도전

    노래방 500만원·PC방 300만원…오늘부터 하루 3회 지급 속도전

    영업제한 업종 등 소상공인 483만명 2개 이상 업체 운영자 새달 1일 지급여행·공연업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특고·프리랜서는 내일 50만~100만원최근 국회에서 확정된 4차 재난지원금 가운데 6조 7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 신청·지급이 29일(사업자등록번호 홀수)부터 시작된다.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의 경우 30일, 2개 이상의 지원대상 사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다음달 1일부터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483만명에게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하는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 지급이 29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다고 28일 밝혔다. 국세청 데이터베이스(DB)에서 매출 감소가 확인되는 1차 우선 지급 대상자는 29일 안내문자를 받으면 웹페이지에 접속해 계좌번호와 신청 의사 등을 입력하면 된다. 신청 절차를 마치면 이르면 당일 바로 지급받을 수 있다. 특히 중기부는 최초 3일간(3월 29~31일)의 경우 하루 3회씩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오후 12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오후 2시에,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오후 8시에, 자정까지 신청하면 다음날 오전 3시에 지급된다. 단, 첫 이틀은 홀짝수제로 운영된다. 29일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만, 30일은 짝수인 소상공인만 신청할 수 있다. 31일부턴 제한이 없다. 또 버팀목 플러스 자금은 이전과 달리 1명이 다수의 지원 대상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 중복으로 지원해 주는데, 이 경우엔 다음달 1일(4일차)부터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유형은 크게 집함 금지·제한 업종, 일반업종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집합금지는 2단계, 집합제한 1단계, 일반업종은 4단계로 나뉘어 총 7개 유형으로 세분화된다. 종전과 달리 상시근로자 5인(제조업 등은 10인) 미만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소기업 전체가 지원 대상이다. 우선 지난해 11월 24일~지난달 14일 동안 집합금지 조치를 6주 이상 이행한 소상공인에겐 500만원을, 6주 미만인 소상공인에겐 400만원을 지급한다. 6주 이상인 업종엔 헬스장, 노래방, 유흥시설 등 11개 업종이, 6주 미만 업종엔 학원, 겨울스포츠시설 등이 해당된다. 식당·카페·숙박업·PC방 등 집합제한 조치를 이행한 업종 가운데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면 300만원이 지급된다. 집합제한 업종의 경우 이전 재난지원금 지급과 달리 매출이 늘었다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반업종 중에서도 여행업, 공연업 등 경영위기업종은 매출액 감소 정도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평균 매출 감소율이 60% 이상이면 300만원, 40% 이상~60% 미만이라면 250만원, 20% 이상~40% 미만이라면 200만원이 지급된다. 경영위기업종에 속하지 않지만 연 매출액이 10억원 이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경우엔 100만원이 지급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등에게 지급되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30일부터 지급이 이뤄진다. 앞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적이 있다면 우선 지급 대상자로 분류돼 50만원을 받을 수 있고, 신규 신청자는 추가 심사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말부터 100만원씩 지급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19 속에서도 펄펄 나는 대만 경제/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19 속에서도 펄펄 나는 대만 경제/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대만 경제의 발걸음이 경쾌하다. 수출로 먹고사는 대만의 지난 1월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늘어난 343억 달러를 기록했다.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다. 증권시장도 연일 최고가 행진이다. 1년 전만 해도 9200선에 머물렀던 대만 자취안(加權) 지수는 1만 6000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힘입어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主計總處·통계청)는 올해 성장률을 4.6%로 높여 잡았다. 지난해 내놓은 3.8%보다 0.8% 포인트 끌어올렸다. 주계총처는 앞서 지난해 성장률이 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만은 톈안먼(天安門) 사태로 경제가 고꾸라진 1991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앞섰다. 중국이 세계 주요국으로는 유일하게 플러스(2.3%) 성장을 했지만 대만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대만 경제가 순풍에 돛을 단 비결은 코로나19 방역 성공에 있다. 지난해 초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하자 바이러스 전문가를 현지에 급파해 조사했고, 후베이성 입국자를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중국이 1월 23일 우한시를 전면 봉쇄하자마자 마스크(N95) 수출을 금지하고, 마스크 실명제와 홀짝제를 도입했다. 2월 6일엔 중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 조치했다. 중국 수출이 전체의 30%에 가까운 대만으로서는 ‘뼈를 깎는’ 고육책이었다. 인구 2385만명인 대만(7일 기준)의 코로나 확진자는 967명. 사망자는 10명에 불과하다. 초동 진압에 성공한 대만은 각종 모임과 행사를 정상 진행했고 스포츠 경기와 공연 무대도 펼쳐졌다. 식당과 백화점이 북적거리고 호텔·숙박업소들도 국내 여행객으로 붐볐다. ‘거리두기’를 할 필요가 없었던 만큼 내수 타격을 최소화한 셈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대만에 위기가 아니라 기회였다. 재택근무와 비대면 경제 활동이 확산되면서 노트북, 데스크톱 PC, 게임기 등 전자제품과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다. 반도체와 전자부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며 TSCM과 UMC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아이폰 위탁생산 업체 폭스콘 등 테크 기업들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대만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보다 5% 가까이 늘어난 3453억 달러에 이른다. 반도체 수출은 22% 증가해 수출의 3분의1을 차지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떤가. 경제지표나 실물경제 상황은 최악이다. 지난해 전체 산업생산은 -0.8%로 20년 만에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소비도 -0.2%로 카드대란이 벌어졌던 2003년 이후 가장 부진했다. 1월 취업자 수(전년 대비 98만명 감소)는 IMF 외환위기 이후 감소폭이 가장 크다. 실업자(157만명)는 1999년 이후 최대치다. 그나마 수출이 4개월 평균 9.3% 증가율을 보이며 올해 성장률을 3%대로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 역시 최악의 코로나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와 반도체 산업 선방에 따른 착시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 반도체 호황에만 기대다가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속절없이 붕괴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온다. 이뿐만 아니다. K방역은 위기에 직면했다. 한국과 대만의 인구비는 대략 2대1이지만 코로나 확진자는 96대1, 사망자는 163대1에 이른다. 우리 확진자(9만 2471명)는 이미 인구 14억 중국(8만 9975명)을 넘어섰다. 동네방네 자랑하던 K방역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성급하게 소비쿠폰을 뿌리며 경기부양에 나섰다가 3차 팬데믹을 불러 경제를 위기 상황으로 내몰기도 했다. 정부·여당은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은 우리 성장률(-1.1%)이 OECD 국가 중 1위라느니, 이탈리아를 추월해 주요 7개국(G7)에 진입할 것이라느니 자화자찬을 고장 난 레코드판처럼 반복하고 있다. 더군다나 불리한 보도는 다 가짜뉴스라고 낙인찍는다. 이런 판국에 나라가 정상적으로 굴러가길 바란다면 나무 위에 올라가 고기를 잡으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khkim@seoul.co.kr
  • 봄부터 등교수업 늘리는데… ‘빽빽한 교실’ 절반인 수도권 ‘비상’

    봄부터 등교수업 늘리는데… ‘빽빽한 교실’ 절반인 수도권 ‘비상’

    丁총리 검토 지시… 밀집도 기준 손질할 듯학생 30명 이상인 과밀 학급 감염 우려 커 기간제 교사 한시 충원해 인원 분산 모색수업 부담 줄지만 비정규직 양산 걸림돌교육부가 새 학기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대면수업 보장 등을 위해 기존 ‘학교 밀집도 기준’을 일부 손질할 것으로 보이지만 과밀학급은 피할 수 없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24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학교 밀집도 기준을 큰 틀에서 유지하되 등교를 확대할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새 학기 등교수업 방안을 검토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했다. 방역 당국은 “10세 이하 어린이들에서는 코로나19의 전파 규모나 감염력이 떨어진다는 게 세계보건기구(WHO)의 분석”이라며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다시 세밀하게 평가해 거리두기나 방역 대책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공저자로 참여한 논문에서 지난해 5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3~18세 소아·청소년 확진자 127명을 조사한 결과 학교 내 감염자는 2.4%인 3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등교 확대 여론에 힘을 실었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학교 밀집도 기준을 완화해 등교를 확대했다.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수도권과 과대학교·과밀학급을 제외한 지역 및 학교에서 전면 등교도 허용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주 3회 이상 등교 ▲300명 이하 학교 밀집도 기준 미적용 등의 조치도 시행됐다. 교육부는 조만간 새 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기존 학교 밀집도 기준에 예외 조항을 늘리고 교육청과 학교가 탄력적으로 운용하도록 하는 한편 초등학교 저학년의 등교를 추가로 늘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정 학년의 등교를 늘리기 위해 다른 학년의 등교를 줄이는 방식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등교 확대에는 과밀학급(학급당 학생수 30명 이상)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학급당 학생수가 25명 이상인 학급은 전체 학급의 47.4%에 달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55.9%)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복수의 교원단체들은 “기간제 교사를 한시적으로 충원해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교육부에 제안했다. 장경주 교사노동조합연맹 정책기획1국장은 “예를 들어 한 학년 8개 학급을 10개로 늘리고 기간제 교사 2명을 담임으로 투입해 학급당 학생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학급수를 늘리고 유휴교실이나 코로나19 상황에서 이용하지 못하는 특별실을 교실로 전환해 학생을 분산하며, 이것이 여의치 않은 학교에서는 2부제·홀짝제 등 다양한 등교 방안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희정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2부제나 교차 등교가 어려웠던 이유가 온·오프라인 수업 병행에 따른 교사의 수업시수 폭증”이라며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야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 원격수업에서도 상호작용이 용이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 교육공무원법은 ‘특정 교과를 한시적으로 담당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 한해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허용하고 있어 교육 당국이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대거 채용할 경우 ‘비정규직 양산’이라는 지적에 부딪힐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에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한시적으로 채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교육부는 고심 중이다. 서울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오늘 ‘홀수 사업자’부터 3차 지원금… 홍남기 “4차 지급 논의 아직 이르다”

    오늘 ‘홀수 사업자’부터 3차 지원금… 홍남기 “4차 지급 논의 아직 이르다”

    정부가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 등에 대한 3차 재난지원금을 11일부터 지급한다. 여당에서 제기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피해 계층에 선별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부정적 의견을 내놨다. 10일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11일 4조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우선 지급 대상자에게 알림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소상공인 280만명 중 기존 2차 재난지원금(새희망자금)을 받은 소상공인과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집합금지·제한 조치를 받은 특별피해업종 종사자 250만명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강화 조치로 집합금지·제한 대상이 된 소상공인은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4억원 이하이면서 지난해 매출이 2019년보다 줄어든 소상공인은 100만원을 받는다.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원활한 신청을 위해 11~12일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11일 홀수, 12일 짝수)를 운용한다. 13일부터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11일 오후부터 지급을 시작해 늦어도 이달 내 끝낼 계획이다. 신규 수급자인 나머지 30만명은 오는 25일 부가가치세 신고 내용을 토대로 지원 대상을 선별해 이르면 3월 중순부터 지급한다. 특고·프리랜서 70만명이 대상인 3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도 11일부터 지급한다. 지난해 1~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65만명에게 우선적으로 별도 심사 없이 1인당 50만원씩 지급한다. 신규 수급자 5만명은 심사를 거쳐 100만원을 준다.홍 부총리는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4차 재난지원금 논의는) 시기적으로 이르다”며 “방역 상황이나 피해, 경제 상황 등을 종합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국민 지급에 대해선 “정부 재원이 화수분이 아니므로 피해 계층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급하려면 적자국채를 찍어야 하는데 국가신용 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미래 세대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3차 재난지원금 내일부터 지급…특고·프리랜서도 지원

    3차 재난지원금 내일부터 지급…특고·프리랜서도 지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특수형태근로자(특고)·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3차 재난지원금을 11일부터 지급한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11일 4조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우선 지급 대상자에게 알림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코로나19 피해를 본 소상공인 280만명 가운데 우선 250만명에게 지급한다. 2차 재난지원금(새희망자금)을 받았던 소상공인과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집합금지·제한 조치를 받은 특별피해업종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강화 조치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대상이 된 소상공인은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난해 매출액이 4억원 이하이면서 지난해 연 매출이 2019년보다 줄어든 소상공인은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소상공인은 알림 문자를 받은 11일 바로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다. 원활한 신청을 위해 11∼12일 양일간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11일은 홀수, 12일은 짝수)를 운용한다. 13일부터는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이르면 11일 신청한 당일 오후부터 지급을 시작해 늦어도 이달 중에는 완료할 계획이다. 신규 수급자인 나머지 30만명의 경우 오는 25일 부가가치세 신고 내용을 토대로 지원 대상을 선별해 이르면 3월 중순부터 지원금을 지급한다. 다만 부가세 신고기한 연장에 따라 이후 매출을 신고하면 지급 시기가 더 늦어질 수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이 줄어든 특고·프리랜서 70만명에게 지급하는 3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도 11일부터 지급한다. 지난해 1∼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65만명에게 우선적으로 별도 심사 없이 1인당 50만원씩 지급한다. 다만 연말연시 방역 강화 특별대책을 시행한 지난해 12월 24일 기준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된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6∼11일 신청을 받는다. 신청을 안 한 사람에 대해서도 신청한 것으로 간주해 1차 또는 2차 지원금 수급 때 등록한 계좌번호로 3차 지원금을 지급한다. 정부는 오는 15일까지 선착순으로 지급을 마칠 방침이다. 신규 수급자 5만명은 심사를 거쳐 100만원을 준다. 오는 15일 사업을 공고하고 신청 접수 등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전담 콜센터(☎ 1522-3500)나 홈페이지(www.버팀목자금.kr)에서, 3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전담 콜센터(☎ 1899-9595)나 홈페이지(covid19.e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교육은 필수?’ 대한민국 학부모라면 꼭 보아야 할 교육자들의 이야기

    ‘사교육은 필수?’ 대한민국 학부모라면 꼭 보아야 할 교육자들의 이야기

    흔히들 사람들은 학교 선생님과 학원 강사를 두고 “친해질 수 없는 적대적 관계다”, “학교 선생님은 학원 강사보다 못 가르친다”라고 말하곤 한다. 이러한 그릇된 선입견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사유에도 영향을 미치며, 더 나아가 실제 학교 선생님과 학원 강사로 활동하는 이들에게도 마치 첨예한 대립적 감정을 만들어 내는 사회적 구조를 양산하기도 한다. 그들은 정말 서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걸까? 우리가 진정 그들을 제대로 알긴 하는 것일까? 이러한 물음을 계기로, 학교 선생님으로 근무 중인 4년 차 초등 교사 채승현 씨와 9년 차 영어 강사 김지원 씨에게 직접 속마음을 물어보았다.코로나로 인해 초중고 수업에 큰 차질이 생겼는데, 최근 근황은 어떤지? 김지원 강사: 올해 3월까지는 출강을 나갔었지만, 사실 현재는 출강하고 있는 학원이 없다. 그래서 더 자유롭게 학원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최근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는 학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학원 강사분들은 수입 측면에서 조금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다. 채승현 교사: 현재 초등학교는 학급당 홀짝제를 운영해서 홀수 학생들이 등교를 하면 짝수 학생들은 온라인 학습을 하는 상태이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도록 하고 밥 먹을 때만 벗게 한다. 학생들이 서로 가까이 붙어 있지 못하게 거리를 유지시키기 때문에,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고 서로 띄엄띄엄 자리에만 앉아 얼어 있는 아이들을 볼 때면 가슴이 아프다.평소 학교 선생님/학원 강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김지원 강사: 보통 서로에 대해 어떤 ‘억하심정’ 같은 마음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나는 정반대 입장에 있다. 학교 선생님들이야말로 학생들의 교육에 있어서 최우선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있어 선생님의 역할이 누구보다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채승현 교사: 학원 강사는 학교 선생님에게 있어 ‘동반자이자 조금은 질투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강사분들의 수업 영상을 통해서 도움을 얻기도 하고, EBS 영상과 같은 교육 영상을 참고를 하거나 사용할 때도 있기 때문에 동반자의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학교에서 아이들이 엄청난 학원 숙제에 몰두하는 모습을 볼 때면 아이들에게 있어 학교보다 학원이 더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것 같아 조금은 질투심이 나기도 한다. 직접 학교 선생님/학원 강사가 되어보니 어떤지? 김지원 강사: 우선 기본적으로 ‘학원에는 장사꾼들이 많구나’라는 사실을 체감하게 되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분명 계시지만, 적어도 나의 경험상으론 그렇다. 학원 강사로서 아이들과 자주 상담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싶었는데, 한 학원의 원장님께서 “그럴 시간에 강의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라”라는 발언에 속상해서 정말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 그 뒤로도 아이들을 정말 돈으로만 보시는 분들을 학원가에서 여럿 보게 되자 많은 충격을 받았었다. 채승현 교사: 학교 선생님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만 집중하면 될 줄 알았는데 다른 업무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례로 체육 업무를 맡으면서 운동회 준비를 한다고 여러 업체들을 알아보고 물품을 구매한다고 여기저기 오프라인 매장을 돌아다닌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수업 이외의 업무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는 사실을 몸소 깨닫게 되었다. 각자에게 ‘학부모’란 어떤 존재인지? 김지원 강사: 학부모는 ‘고객님’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모든 해결의 핵심을 갖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찾아오는 많은 학생들을 보면 공부를 못하게 되는 이유가 공부를 하는 방법이나 습관 등 공부 자체에 있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부모님 간의 어떤 이혼 등의 문제나 친구관계 문제, 이성관계 문제 등 학생 주위의 환경적인 문제 때문에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을 못 하고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학부모는 이러한 사실을 잘 깨닫지 못하신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내가 학부모와 학생을 모시고 셋이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너무나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 결국 학부모는 학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쥐고 있고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채승현 교사: 나에게 있어 학부모란 ‘상당히 조심스러운’ 존재라고 생각한다. 학교 선생님으로서 학부모를 대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고, 학부모로부터 전화가 올 때면 심장이 두근대기도 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전달한 사실들이 학부모들에게 왜곡되어 잘못 전달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을 생각하게 되면 아이들에게도 더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게 된다. 마치 내게 있어서는 현재 30명의 무서운 상사가 계신다는 것과 같다.(웃음)민감한 그 주제, ‘사교육은 필수인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지원 강사: 사교육은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기 위해서, 혹은 보충하기 위해서 듣는 사교육이면 괜찮다. 하지만 ‘남들이 가는 학원이니까’, ‘집에 있으면 놀 것 같으니까’라는 식의 생각을 지닌 학생들은 학원에 오더라도 본인이 열심히 공부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교육이 절대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의 학습 수준에 따라서 ‘하고 싶은’ 사교육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사실은 누구보다도 특히 학부모들이 알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강제적으로 학원에 보낸다고 해서 그것이 학원 강사에게도 좋은 일은 분명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부를 안 하려는 아이와 그 아이를 이끌고 수업을 해야 하는 학원 강사의 고달픔도 존재한다. 학부모분들이 학생들을 강제로 학원에 보내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모든 학생들이 모두 같을 순 없기에 실력이 월등하여 더 노력하고 싶은 친구나, 실력이 부족해서 더 키우고 싶은 친구들만 사교육을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채승현 교사: 이 주제에 대해 학급 학생들에게 설문 조사와 토론까지 진행해 봤는데 결과적으로 반 29명 학생들 중에 2명 빼고 모두 학원을 다니고 있고, 4개 이상의 학원을 다니는 학생도 4명이나 있었다. 또한 ‘학원을 왜 다니는가?’에 대한 설문에서는 ‘스스로 원해서’라는 항목에 체크한 학생들이 제일 많았지만 대부분 피아노와 미술 등 예체능과 관련한 학원이었고, ‘부모님의 강요’ 항목에 체크한 학생들도 많았다. 물론 강요로 다니는 학원들은 대체적으로 영어나 수학 등 중요 교과목 관련 학원들이었다. 학생들과의 토론에서도 ‘학원을 다니는 것이 도움은 되지만 꼭 다닐 필요는 없다’라고 결론이 도출되었는데, 선생님 입장에서 학생들의 결론이 상당히 공감되었다. 나 또한 자신의 부족한 실력을 채우기 위해 부모님께 ‘학원을 다니고 싶다’라고 말씀드리는 건 괜찮지만, 무작정 학원을 다닌다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학교 선생님/학원 강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 김지원 강사: 첫 번째로, 돈만 좇으려는 분들에게는 학원 강사를 권해드리고 싶지 않다.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칭하는 만큼 특히나 청소년들을 대하는 데 있어서는 돈이 우선인 사람은 자격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 진심이 아이들에게도 분명히 전달되기 때문에 더욱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학원 강사라는 직업을 쉽게 보고 시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모든 강사들이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인데, ‘나 미국에서 살다 왔는데’, ‘나 캐나다에서 살다 왔는데’, ‘강사나 해볼까?’라며 강사에 도전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하지만 학원이라는 업계는 그렇게 녹록지 않다. 내가 열심히 대비하고 노력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면 강사로서 성공하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자신만의 스킬이나 방법을 고민해보지 않고 무작정 강사를 준비하려는 분들에게는 강사라는 직업을 쉽게 봐선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채승현 교사: 선생님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오랫동안 기억되는 존재인 만큼, 자신의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가 학생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아야 한다. 예를 들자면, 나는 반 학생들에게 “조용, 쉿!”이라는 말과 함께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다 대는 제스처를 많이 사용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학생들끼리 “조용, 쉿!”이라며 자신이 했던 말과 행동을 똑같이 따라 하는 모습을 보고, ‘나의 말과 행동이 아이들에게 상당히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번쩍 들게 되었다. 결국 학교 선생님이라는 역할은 보람도 많이 느끼지만 책임감도 같이 느껴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사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었는지? 김지원 강사: 평소에도 학교 선생님과 학원 강사 모두 서로 대립하고 적대적인 존재가 아니라 사실 굉장히 비슷한 점들이 많고 많은 부분들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대화를 나누어 보니 ‘역시 나의 생각이 맞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대화로 인해 강사로서 학교 선생님의 역할에 대해 많이 존중하게 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채승현 교사: 학원 강사에 대해 평소에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학원 강사분들도 엄청 고생하시는구나,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사교육과 공교육이라는 이중 잣대로 생각하기보다는 학교 선생님과 학원 강사 모두 ‘교육자’라는 측면에서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도 같이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강사분들과 소통하면서 지낼 수 있는 하나의 시스템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학원 강사분들을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나에게 ‘교육자’란? 김지원 강사: 교육자란 ‘다리(Bridge)’라고 생각한다. 똑같은 한 가정에서 자라더라도 부모님과 자녀 사이의 문제, 학생들의 친구, 이성문제 등이 점점 더 벌어지는데 이 문제를 잡아줄 수 있는 존재가 ‘선생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학교 선생님이든 학원 선생님이든 교육자라면 가정 안에서 혹은 친구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을 잘 지켜봐 주고 보듬어 주고, 그들이 더 나아가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 교육자라고 생각한다. 채승현 교사: 나에게 있어 교육자란, ‘두 발 자전거를 처음 가르쳐줄 때의 부모님’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거창한 멘트라고 비웃으실 수도 있지만, 두 발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 뒤에서 부모님이 잡아주시다 어느 순간 ‘탁!’하고 놓아주시듯이, 학생들이 언젠가는 나의 곁을 떠나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답변하게 되었다. 학교 선생님과 학원 강사에게는 사실 본질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강사는 자신의 수업이 수익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으며, 학원이라는 집단에 평가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인과관계에 놓여있다. 반대로 학교 선생님은 해마다 같은 내용의 암기화된 교과목들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수업을 해야 하는 환경과 수업 이외의 넓은 범위의 업무(인성 교육이나 체육 활동, 놀이, 상담 등)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수업에만 온 신경을 쓸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그들 모두가 ‘교육자’라는 점이다. 일부 학생들을 돈으로만 생각하는 강사 업계 관련자들이나, 학교 선생님으로서 도리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업무에 불성실한 교사들로 인하여 교육자라는 본질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제자들이 무사히 가르침을 받고 사회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마음, 아이들에게 있어 교육자라는 역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책임감을 가지려는 이들의 마음은 강사나 교사 구분 없이 하나같이 같은 ‘스승’의 마음일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교육 현실에 힘든 사태들이 발생되고 있는 지금, 학부모와 학생들은 두말할 것 없이 학교 선생님과 강사 모두 힘들고 지쳐있는 상황일 것이다. 현재와 같은 시기에 학생들에게 누구보다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격려와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닐까 싶다. 글/편집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촬영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
  • ‘3분의2룰’ 지키고 싶지만… 돌봄은 홀짝제 안 되잖아요

    ‘3분의2룰’ 지키고 싶지만… 돌봄은 홀짝제 안 되잖아요

    전교생이 1270명인 경기 화성시 향남중학교는 27일 이후 학생들이 등교하면 교실을 한 칸씩 띄어 사용하기로 했다. 1학년과 3학년을 묶고 2학년과 격주로 등교하면 2층에서 5층까지 교실을 최대한 분산 배치하되 학급과 학급 사이에 빈 교실을 하나씩 남겨 학급 간 간격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복도와 계단 등 학생들이 이동하는 경로마다 거리두기를 안내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급식실 뿐 아니라 정보실에도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 향남중은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35명에 달하지만 학생들을 분반해 수업하는 방안은 교사가 부족해 불가능하다. 학생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는 시차 등교 및 시차 배식과 함께 오전 수업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학생들은 격주로 주 5일 등교하는 대신 오전 수업과 급식을 마치고 하교해 원격수업을 받는다. 원격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돼 ‘스마트 칠판’과 태블릿, 교실 와이파이 등 원격수업에 필요한 환경을 갖추는 등 원격수업 체계가 잘 잡혀 있어 등교 개학 후에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박종수 향남중 교장은 “과밀학급 여건 속에서 최선의 방안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27일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등 학생 237만명의 등교 개학을 앞두고 ‘과밀학급’과 ‘과대학교’에서의 학생 간 거리두기가 과제로 떠올랐다.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는 지역은 전교생의 3분의2 이하만 등교하라”고 권고했지만 학생수가 많은 학교는 ‘3분의2 룰’을 지키더라도 학생 간 거리두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전교생이 1000명가량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25일 “3학년만 등교할 때는 화장실 분산 이용과 급식실 시차 배식 등이 가능하지만 2학년이 등교하면 화장실과 급식실이 다시 붐빌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초등학교에서는 부족한 교실에서 학생 분산과 돌봄까지 떠안게 돼 고심이 커지고 있다. 등교 개학 후에도 긴급돌봄(오전 9시~오후 7시)에 준하는 돌봄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교육부가 등교 개학을 불과 사흘 앞두고 발표하면서 일선 초등학교들은 이날 등교수업 계획을 급하게 수정했다. 학생수가 많아 유휴공간이 부족한 학교는 격일·격주제, 홀짝제, 2부제 수업 등과 맞물려 수요만큼의 돌봄을 제공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게 일선 학교의 목소리다. 실제 과밀학급 문제가 있는 학교에서는 학년별·학급별 순차 등교를 하되 “돌봄 추가 신청이 불가능하다”거나 “등교일 오후에만 돌봄을 제공한다”고 학부모들에게 안내해 ‘돌봄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경기 안양시의 한 초등학교는 주 1회 순차 등교하기로 하면서 긴급돌봄 운영을 중단했다. 이 학교에 2, 3학년 자녀를 보내는 맞벌이 학부모 유모(45)씨는 “온라인 개학보다 등교 개학이 더 난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순차 등교와 긴급 돌봄을 병행할 해법을 찾지 못한 학교들은 1~2학년만 매일 등교하고 3~6학년은 격주로 등교하거나 5~6학년이 등교하는 다음달 8일 이전까지 매일 등교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매일 등교’라는 안내를 학교로부터 받은 인천의 한 학부모(40)는 “아토피가 있는 2학년 아이가 매일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받아야 한다”며 “초등학교 저학년이 감염병 상황에서 매일 등교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유은혜 “감염 확산지역, 3분의2 이하만 등교 권고”

    유은혜 “감염 확산지역, 3분의2 이하만 등교 권고”

    격일제·격주제 활용… 돌봄 공백 최소화 방과후학교 강사 등 3만여명 투입 예정 일부 “일괄적 지침 타당한지 의문” 혼란교육부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있는 지역 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2 이하만 등교하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격일제·격주제 등 다양한 등교 방식과 맞물려 돌봄도 제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발생하는 지역의 학교는 등교 인원을 전교생의 3분의2 이하로 하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강력하게 권고했다”면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병행, 격주제·격일제 등교 등을 통해 이 같은 조치를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한 지역은 수도권과 대구·구미 등 경북 일부 지역이라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방과후학교 강사 등 3만여명의 지원 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가 권고한 대로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고 1~2학년은 격주 등교하면 이 같은 지침을 준수할 수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 학년이 ‘번호 홀짝제’나 학년별 격주제로 등교하면 전교생의 절반만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는 고 1~2학년은 격주·격일 등교,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주 1회 이상 등교할 것을 권고했지만, 일부 학교는 기존의 등교 방식 바꾸기를 꺼리거나 돌봄 공백을 우려해 전교생이 매일 등교하기로 방침을 정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또 “등교 개학해도 돌봄이 중단되지 않는다”면서 “오전·오후반 등 등교 형태에 맞게 돌봄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등교 개학을 앞두고 일부 교육청이 등교 개학과 함께 긴급 돌봄(오전 9시~오후 7시)이 중단되고 방과후 시간에 제공되는 일반 돌봄으로 전환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교육부는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돌봄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도교육청과) 협의됐다”고 선을 그었다. 돌봄 운영을 놓고 일선 학교의 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긴급 돌봄을 유지할지 여부에 대해 지침을 받은 게 없어 아직도 돌봄 운영 방식을 확정하지 못했다”면서 “학교마다 등교수업 방식과 여건이 다른데 일괄적으로 지침을 내리는 게 타당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격일제나 격주제, 오전·오후반 등 등교 방식이 다른 학교급에 비해 복잡한데, 이와 맞물려 돌봄까지 운영하려면 돌봄 인력 배치와 교실 확보, 급식 등 조율해야 할 문제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고3의 등교 개학에 이어 27일에는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등교 개학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유은혜 “감염 확산지역, 3분의2 이하만 등교 권고”

    유은혜 “감염 확산지역, 3분의2 이하만 등교 권고”

    교육부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있는 지역 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2 이하만 등교하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격일제·격주제 등 다양한 등교 방식과 맞물려 돌봄도 제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발생하는 지역의 학교는 등교 인원을 전교생의 3분의2 이하로 하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강력하게 권고했다”면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병행, 격주제·격일제 등교 등을 통해 이 같은 조치를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한 지역은 수도권과 대구·구미 등 경북 일부 지역이라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방과후학교 강사 등 3만여명의 지원 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가 권고한 대로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고 1~2학년은 격주 등교하면 이 같은 지침을 준수할 수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 학년이 ‘번호 홀짝제’나 학년별 격주제로 등교하면 전교생의 절반만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는 고 1~2학년은 격주·격일 등교,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주 1회 이상 등교할 것을 권고했지만, 일부 학교는 기존의 등교 방식 바꾸기를 꺼리거나 돌봄 공백을 우려해 전교생이 매일 등교하기로 방침을 정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또 “등교 개학해도 돌봄이 중단되지 않는다”면서 “오전·오후반 등 등교 형태에 맞게 돌봄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등교 개학을 앞두고 일부 교육청이 등교 개학과 함께 긴급 돌봄(오전 9시~오후 7시)이 중단되고 방과후 시간에 제공되는 일반 돌봄으로 전환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교육부는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돌봄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도교육청과) 협의됐다”고 선을 그었다. 돌봄 운영을 놓고 일선 학교의 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긴급 돌봄을 유지할지 여부에 대해 지침을 받은 게 없어 아직도 돌봄 운영 방식을 확정하지 못했다”면서 “학교마다 등교수업 방식과 여건이 다른데 일괄적으로 지침을 내리는 게 타당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격일제나 격주제, 오전·오후반 등 등교 방식이 다른 학교급에 비해 복잡한데, 이와 맞물려 돌봄까지 운영하려면 돌봄 인력 배치와 교실 확보, 급식 등 조율해야 할 문제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고3의 등교 개학에 이어 27일에는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등교 개학한다. 교육부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발생해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학교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면서 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이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마스크 착용 수칙도 조정하는 방향으로 방역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고3은 매일·1~2학년 격주로… 초등은 오전·오후 2부제 등교

    고3은 매일·1~2학년 격주로… 초등은 오전·오후 2부제 등교

    서울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20일부터 매일 등교하고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은 격주로 등교한다. 중학생과 초등학생은 주 1회 이상 등교하며 유치원생은 원격수업도 수업일수로 인정받을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학생 등교수업 운영방안’을 18일 발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고3은 매일 등교하고 고1~2학년은 학년 또는 학급별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격주로 운영해 동시에 등교하지 않도록 한다. 중학생과 초등학생은 원격수업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주 1회 이상 등교하도록 했다. 유치원은 오전·오후반이나 시차제 등교로 원생을 분산시키며 원격수업과 등원수업을 병행할 수도 있다.서울 등 수도권은 과밀·과대학교가 ‘학생 간 거리두기’의 걸림돌이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관내에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 이상인 과밀학급 학교는 87개교 2968학급, 전교생 1000명 이상인 과대학교는 177개교다. 이들 학교에 대해서는 미술실이나 음악실 등 공간이 넓은 특별실에서 수업하거나 하루 시간표에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식으로 학생 간 물리적 거리를 두도록 했다. 초등학교에서는 저학년과 고학년을 나누거나 ‘번호 홀짝제’ 등을 통해 절반은 오전, 절반은 오후에 등교수업을 하는 식이다. 고등학교에서는 과목에 따라 30명 이상이 함께 수강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과밀학급이 아닌 수업은 오전에 몰아서 등교수업을 하고 하교 뒤 오후에 과밀학급이 발생하는 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학생을 분반해 수업하면서 시간강사가 필요하면 교육청이 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감염에 가장 취약한 급식은 학년별로 시차 배식하고 한 방향 앉기, 한 자리씩 띄어 앉기 등을 통해 학생 밀집도를 낮춘다. 등교수업 초기에는 간편식 등을 우선 고려하며 급식을 원하지 않는 학생은 급식을 하지 않거나 도시락을 지참할 수 있도록 했다. 학내 생활지도와 방역을 위한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방과후강사와 퇴직 교직원, 마을강사 등을 학교당 최대 8명까지 지원한다. 다만 진정 국면에 접어든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하면 다시 원격수업으로 재전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은 유동적으로 위기가 심화하면 고교생의 등교도 재검토돼야 한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연기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일선 학교의 혼란은 여전하다. 기숙사를 운영하는 고등학교는 “당장 1~2학년이 격주로 기숙사에 입·퇴소해야 하는지, 기숙사에 머물며 원격수업을 받아야 하는지조차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과밀학급 학생을 분산할 공간이 부족한 학교도 적지 않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장은 “방역 지원 인력이 언제부터 투입되는지, 하루 몇 시간 근무하는지 등 아무것도 전달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심사 없이 50만원까지 대출…경기도 극저 신용대출 10일부터 접수

    심사 없이 50만원까지 대출…경기도 극저 신용대출 10일부터 접수

    경기도는 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 대책의 하나로 신용등급이 낮은 도민들을 대상으로 ’극저(極低) 신용대출‘ 사업을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기로 하고 10일부터 신청자를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고, 신용등급(NICE 신용정보 기준) 7등급 이하인 만 19세 이상의 도민이다. 현행 신용등급제로 7등급 이하이면 모든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수준이다. 신용등급과 경기도 거주 조건만 충족하면 연 1% 이자에 5년 만기로 50만원까지 무심사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1회에 걸쳐 대출 상환을 연장할 수 있어 최장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심사를 거칠 경우 300만원까지 대출도 가능하다. 신청 방식은 경기복지플랫폼(www.ggwf.or.kr)을 통한 온라인 접수와 도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접수를 병행한다. 접수 초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처음 2일간은 홀짝제로 신청을 받는다. 접수 첫날인 10일은 짝수 연도에 출생한 도민이, 둘째 날인 13일은 홀수 연도에 출생한 도민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14일부터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접수 시간은 온라인과 방문 방식 모두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이번 대출 업무는 사회연대은행, 롤링쥬빌리, 한국자활센터협회 등 3곳이 대행을 맡았다. 자세한 방법과 문의 사항은 6일부터 운영되는 ’경기 극저신용대출 사업‘ 전용 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0일 코로나19 대응 긴급 추가경정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도민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소액대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신용등급이 낮아도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금융복지 소외계층이 고금리·불법 사금융에 내몰리지 않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마스크 다음은 대출…‘줄’에 매달린 서민들

    마스크 다음은 대출…‘줄’에 매달린 서민들

    코로나19 사태로 자금난을 겪는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소상공인을 위한 1000만원 긴급대출 홀짝제가 시행된 가운데 2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를 찾은 소상공인들이 마스크를 쓴 채 새벽부터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
  • 마스크 다음은 대출… ‘줄’에 매달린 서민들

    마스크 다음은 대출… ‘줄’에 매달린 서민들

    코로나19 사태로 자금난을 겪는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소상공인을 위한 1000만원 긴급대출 홀짝제가 시행된 가운데 2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를 찾은 소상공인들이 마스크를 쓴 채 새벽부터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 소상공인 긴급대출도 홀짝제...새벽 줄서기 해소될까

    소상공인 긴급대출도 홀짝제...새벽 줄서기 해소될까

    공적마스크 판매에 이어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자금 직접대출도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구분돼 운영된다. 대출을 받기 위한 소상공인이 신청기관 앞에서 장사진을 이루며 대기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정부가 또 한번 궁여지책을 낸 것이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신속집행 방안’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주재한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소상공인에 신속한 자금 공급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다음달 1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전국 62개 센터가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1000만원까지 보증서 없이 3~5일 이내에 직접 대출하는 제도를 정식 운영하는데,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홀짝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홀수날에는 출생연도가 홀수인 사람이, 짝수날에는 출생연도가 짝수인 사람이 각각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지난 25일부터 시범운영을 했더니 신청자가 몰려 길게 줄 서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긴급하게 대출을 받고자 새벽부터 줄을 서면서도 제대로 된 상담이나 대출 신청도 하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리시는 분이 많아 송구하다”며 “당장은 다소간 불편할 수도 있지만 홀짝제가 정착된다면 지금보다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소진공 센터에만 신청자가 몰리지 않도록 접수 창구를 시중은행 등으로 분산토록 했다. 현재 경영안정자금 대출은 ▲소진공 센터 중 한 곳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줄었다는 확인서를 발급받은 뒤(1단계) ▲지역신용보증재단(지신보)에서 보증심사를 받고(2단계)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신청(3단계)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처럼 3단계로 진행되다 보니 실제 대출이 실행되기까지 1~2개월이 소요된다. 또 1단계인 매출 감소 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해 소진공 센터에 사람이 몰리면서 길게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이 계속 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에 6000여개의 점포를 갖춘 시중은행에서도 대출 신청을 받도록 했다. 시중은행 대출은 사실상 일반 신용대출과 유사하기 때문에 신청 5일 이내에 대출금을 수령할 수 있다. 금리도 1.5%로 현재 정부가 공급하고 있는 경영안정자금과 같고, 3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보증수수료는 없지만, 신용등급이 1~3등급이어야 한다. 따라서 정부는 고신용자는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라고 권했다. 신용등급 4~6등급 중신용자는 기업은행을 찾으면 된다. 기업은행은 이들을 대상으로 변동금리 대출을 해주는데, 초저금리 상품이라 긴급자금 금리와 비슷하다. 단 보증수수료가 0.5% 붙는다. 7등급 이하 저신용자는 지금처럼 소진공을 먼저 찾아야 한다. 대출 신청에 필요한 서류도 간소화된다. 지금은 5개에서 최대 9개의 서류를 준비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사업자등록증명, 임대차계약서, 통장사본 3종류의 서류만 준비하면 된다. 매출이나 납세 증빙 서류 등 나머지는 소진공 행정망을 활용해 확인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접수를 활성화하고, 대출신청 전 필요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는 포털 등 종합안내 체계도 구축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중국 내 ‘우한 폐렴‘ 사망자 25명으로 확대…확진자는 830명

    중국에서 ‘우한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이 25명으로 급증하면서 사태가 커지고 있다. 확진자는 830명이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본토에서 전날인 23일 하루에만 25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8명이 새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은 기존 17명에 더해 25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830명 중 중증 환자는 177명이고, 퇴원자는 34명이다. 사망자는 구체적으로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에서 24명이 나왔고, 후베이성에서 약 100㎞ 떨어진 허베이성에서도 1명이 나왔다. 후베이성 외 지역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 외에 네이멍구, 산시, 간쑤, 신장 등에서도 처음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실상 중국 서부의 티베트와 칭하이성 등 2개 지역을 제외한 중국 전역에 우한 폐렴이 퍼진 셈이다. 중국 특별행정구인 홍콩과 마카오에선 각각 2명, 대만에선 1명이 나왔다. 중화권을 제외한 나라들의 환자 수도 9명으로 늘었다. 싱가포르도 환자가 나왔다. 중국 당국은 우한시에 전격적인 봉쇄령을 내렸다. 외부로 통하는 항공편과 기차, 그리고 시내 대중교통은 모두 멈췄고, 이날 오후 12시부터 차량호출 서비스도 중단시킬 방침이라고 전해졌다. 택시는 홀짝제로 운영된다. 우한시 인근에 있는 어저우시, 황강시, 츠비시, 첸장시 등 후베이서의 다른 도시들도 외부로 이어지는 대중교통이 모두 중단되는 등 봉쇄령이 확대되고 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적으로 우려하는 공중보건 긴급사태로 간주하기에는 조금 이르다”면서도 “중국 내에서 비상사태”라고 강조했다. 다만 WHO 긴급 위원회에서 위원들 간 의견이 50 대 50으로 비등하게 엇갈렸던 만큼 WHO도 이번 사태를 엄중하고 보고 있다. 한편 우한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우한시에 남아있는 500여명의 교민과 유학생들이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세계4위 관광객 모셔라… 자카르타는 ‘비자와의 전쟁’

    [해외에서 온 편지] 세계4위 관광객 모셔라… 자카르타는 ‘비자와의 전쟁’

    ‘슬라맛 빠기’(안녕하세요) 2016년 8월부터 자카르타에 있는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에 법무부 비자 담당 영사로 파견되어 일하고 있다. 오늘도 새벽 4시30분 이슬람 예배를 알리는 아잔 소리에 잠이 깬다. 문득 자카르타 수카르노하따 공항에 처음 도착했을 때의 적도의 덥고 습한 공기, 길거리의 쭉 뻗은 야자수, 질밥을 쓴 여인, 도로를 꽉 메운 오토바이 등이 낮설게 느껴졌던 기억이 새롭다. 처음엔 인도네시아 말로 기재된 비자 신청 서류를 보면서 그 뜻을 몰라 사전을 찾아가며 심사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웬만한 단어는 대략 뜻을 유추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행 매년 늘어… 비자 발급 年13만건 돌파 인도네시아는 2억 6000여만의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고, ‘겨울연가 ’, ‘대장금 ’ 등 한국 드라마에서 시작된 한류가 케이팝, 게임, 한국 패션, 헤어스타일, 화장품, 쇼핑문화 등으로 한류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인의 한국 방문도 급증하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는 2009년 3만여건, 2011년 6만여건, 2013년 9만여건, 2016년 13만여건의 비자를 발급하였다.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중국공관을 제외하고는 비자를 가장 많이 발급한다.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 추세에 비춰 한국 방문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3월 사드 사태 발생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었지만 동남아 관광객은 증가했다. 우리 대사관에도 하루 1000여명씩 비자를 신청하고 있다. 2명의 영사가 1000여건의 비자를 쉬지 않고 발급해도 8시간 이상 걸려 비자발급기간도 점차 지연되고 있다. 게다가 자카르타는 극심한 교통체증 지역인 데다 자동차 홀짝제가 시행되고 있어 대사관을 방문하기 힘들고, 비좁은 민원창구에서 비자 업무를 해 3~4시간씩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비자 신청자들에게 쾌적한 접수 환경, 대기 시간 단축 등의 편의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그 해결책으로 비자 신청 접수 및 교부 등의 단순 업무를 비자센터(민간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것이다. # 관광객 유치 위해 비자센터ㆍ영사인력 증원을 비자센터를 교통이 편한 곳에 설치해 신청자들이 편리하게 비자를 신청할 수 있게 하고, 대사관은 비자센터에서 접수한 비자서류를 넘겨받아 비자심사에 전념하는 것이다. 이미 인도네시아에서는 호주,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싱가포르, 일본 등 14개국이 비자대행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리와 관광객 유치 경쟁을 하는 일본은 2016년에 13만여명에게 일본행 비자를 발급했는데 비자 신청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9월 비자센터를 현지 롯데백화점에 개소했다. 또 수마트라, 메단, 덴파사르(발리) 등의 주요도시 일본 총영사관에서도 비자신청을 받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발빠르게 대처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신남방정책(한ㆍ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의 핵심사업으로 한ㆍ아세안 상호인적교류를 2022년까지 연간 2000만명까지 확대하려 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도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사증발급을 간소화하고 영사 인력 증원 및 사증대행센터 등 인프라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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