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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영 결별 알렉스, SNS에 “네가 그렇게 불평이 많은 이유는..”

    조현영 결별 알렉스, SNS에 “네가 그렇게 불평이 많은 이유는..”

    조현영(25)과의 결별 소식에 알렉스(37)가 SNS에 올린 글이 눈길을 끈다. 알렉스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ruth(진실). 반성. 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책의 일부를 촬영한 것으로 ‘니가 그렇게 불평이 많고 타인과 세상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유는 가진 게 없어서 그래. 니 안목이 남달라서도 아니고 니가 잘나서도 아니야. 단지 가난해서 그래. 니 내면과 환경이. 경험이. 처지가’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본 한 팬이 “힘내요”라고 댓글을 달자 알렉스는 “힘들지 않은데, 누군가 나를 저격하는 글을”이라고 답했다.한편 20일 조현영 측은 이날 보도된 알렉스와의 결별설에 “레인보우 해체 후 홀로서기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최근 결별해 선후배로 지내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현영 알렉스 결별, 3일 전 의미심장 표정의 셀카 눈길 “안녕”

    조현영 알렉스 결별, 3일 전 의미심장 표정의 셀카 눈길 “안녕”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클래지콰이 알렉스와의 결별을 인정하며 SNS를 통해 공개한 근황에 시선이 모인다. 조현영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셀카를 게재했다. 사진 속 조현영은 웃음기 없는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알렉스와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며 “안녕”이 이별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재해석 되고 있다. 이후 19일 조현영은 지인의 결혼식 사진과 레인보우 멤버였던 지숙, 재경과의 만남 사진을 인증하는 등 밝은 근황을 전했다.한편 20일 조현영 측은 이날 보도된 알렉스와의 결별설에 “레인보우 해체 후 홀로서기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최근 결별해 선후배로 지내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소을, 제2의 자넷리? 카리스마 눈빛… ‘포켓볼 요정’ 등극

    ‘슈퍼맨이 돌아왔다’ 소을, 제2의 자넷리? 카리스마 눈빛… ‘포켓볼 요정’ 등극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범수의 자녀 소을-다을이 첫 포켓볼 도전에 나섰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70회는 ‘너의 시작을 응원해’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소다남매는 아빠 이범수와 함께 포켓볼장에 방문해 생애 처음으로 포켓볼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앞서 18일(오늘) ‘슈퍼맨’ 제작진은 소다남매의 포켓볼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소을과 다을은 첫 도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집중력 넘치는 눈빛으로 포켓볼을 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을은 아빠의 도움을 받아 큐대를 움직이고 있는데, 앙증맞은 손으로 큐대 끝을 야무지게 쥔 모습이 절로 엄마미소를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소을은 한쪽 눈을 지긋이 감고 영점을 잡고 있는데 그 모습이 세계적인 포켓볼 여제 ‘자넷리’를 떠올리게 할 정도. 이에 ‘똑소을’이 첫 포켓볼 도전에서 또 얼마나 야무진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를 높인다. 이날 소다남매는 당구대 앞에서 승부욕을 활활 불태웠다. 특히 다을은 초크질을 하는 아빠의 모습을 매의 눈으로 관찰한 뒤 고사리 손을 꼬물꼬물 움직이며, 틈만 나면 쵸크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소을은 “나 혼자 할거야. 잡아주지마”라며 홀로서기를 선언하더니, 원샷 원킬로 공들을 쏙쏙 집어넣어 현장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지도록 만들었다. 소을의 상상 이상의 실력에 깜짝 놀란 이범수는 “유치원 가서 포켓볼 연습해?”라고 물어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소다 남매의 포켓볼 도전기는 오는 19일 오후 4시 50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7년 학교 경비원 아저씨의 ‘공감 축사’

    17년 학교 경비원 아저씨의 ‘공감 축사’

    “여러분이 교문을 들어설 때부터 지켜봤는데 이렇게 사회로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에서 축하를 보낼 수 있어 기쁩니다. 말도 못할 혼란을 겪고 있는 사회에서 홀로서기가 힘들겠지만, 차곡차곡 쌓아가면 될 거라고 믿습니다.”16일 오전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졸업식 연단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는 학교경비 김창진(73)씨였다. 그는 17년째 이 학교 건물의 경비를 맡고 있지만 연단에서 많은 학생들에게 마음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짧은 축하인사 속에 기성세대가 청년들에게 강조하는 ‘미래’, ‘꿈’, ‘열정’ 대신 미안함과 진심이 담긴 응원을 담았다. 긴장한 김씨가 말을 더듬거나 실수하자 그의 말을 경청하던 졸업생들은 “아저씨 파이팅”, “멋있어요”라고 외치며 용기를 북돋웠다. 학생들을 배려한 듯 3분도 채 되지 않는 축사가 끝나자 김근상 이사장, 이정구 총장을 비롯한 모든 참석자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연단에서 내려온 김씨의 손은 땀으로 흥건했다. “그냥 세상살이에 대해 말해주고 싶었는데 잘 전달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익숙한 얼굴들이 학교를 떠나는 게 아쉽습니다.” 김씨는 1997년 외환위기 때 직장을 그만두고 2000년부터 이 대학의 경비를 시작했다. 17년간 학생들을 보면서 이 친구들이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고 생각했다. “혼란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우리 같은 노인보다 이제 막 사회로 첫걸음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있지 않겠습니까.” 이날 졸업식에는 김씨를 비롯해 학교의 미화와 경비를 담당하는 직원 23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졸업식에서 학교 측에 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씨는 “회식자리에서 누군가 먼저 ‘우리가 그래도 학교 덕분에 먹고사는데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되어주자’고 이야기를 꺼냈고, 실천에 옮긴 것일 뿐”이라고 쑥스러워했다. 졸업생 김선영씨는 답사를 통해 “여러 사람의 도움이 모여 무사히 학교를 다니고 졸업할 수 있었다”며 “부모님과 교수님, 그리고 학교 경비와 미화를 책임지시며 이 자리에 계신 분들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성인식’ 박지윤, 4년 만에 돌아온 정규 앨범 ‘어떤 음악?’

    ‘성인식’ 박지윤, 4년 만에 돌아온 정규 앨범 ‘어떤 음악?’

    가수 박지윤이 정규 9집 앨범으로 돌아온다. 박지윤은 최근 SNS 계정을 통해 “강추위에 무사히 뮤직비디오를 마쳤다. 모두 너무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다. 감동이다. 기대된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뮤직비디오 촬영 스틸로 추정된다. 짙은 화장에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박지윤의 세련된 매력이 시선을 끌고 있다. 앞서 박지윤은 지난 연말 “박지윤 정규 9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며 9집 앨범에 수록될 ‘겨울이 온다’를 온라인을 통해 선공개한 바 있다. 박지윤의 정규 앨범은 2012년 2월 발매한 8집 ‘나무가 되는 꿈’ 이후 약 4년 만이다. 특히 지난해 4월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와의 결별 이후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이기도 하다. 박지윤은 미스틱 엔터를 통해 ‘미스터’, ‘Beep’ 등의 싱글앨범을 발표한 바 있으나, 정규앨범은 발표하지 않았다. 박지윤은 미스틱과의 전속계약 만료 후 홀로서기에 나섰고, 이번에 정규 9집 앨범으로 돌아온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50여년 만에 ‘친정 생이별’ 끝낸 할머니

    50여년 만에 ‘친정 생이별’ 끝낸 할머니

    17살 조혼… 남편 학대로 가출 ‘울타리 치안’ 구리 경찰 지원해 구순 노모·여동생과 극적 상봉 50여년 동안 부모·형제와 연락이 끊겼던 70대 할머니가 경기 구리경찰서의 ‘울타리 치안서비스’ 덕분에 어머니 등 친정 가족들과 상봉했다.7일 구리경찰서 인창지구대에 따르면 구리 인창동에서 홀로 사는 김모(70) 할머니는 전남 영암에서 5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53년 전 17살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갔다. “입 하나 덜자”는 부모의 뜻이었다. 남편의 구타와 외도로 결혼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결국 아들이 두 살이 되던 해 홀로 영암의 시집을 나와 무작정 지인이 살던 경기 남양주 퇴계원으로 왔다. 친정으로 돌아갈 형편이 안 된 김 할머니는 낯선 곳에서 허드렛일로 홀로서기를 했다. 공터에 막사를 짓고 살면서 부모·형제가 보고 싶었지만, 눈물만 흘렸다. 당시에는 전화도 없었고 먹고살기 바쁜 터라 오갈 형편 역시 안 됐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17살 새댁은 일흔이 됐다. 이러한 김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난달 ‘울타리 치안서비스’라는 자체 특수시책을 펼치던 인창지구대 양재관 팀장(경위)과 박승규 주임(경위) 등에게 알려졌다. 외로운 독거노인들을 찾아 문안 순찰하며 범죄피해 예방을 하고 건강상태를 살피던 박 경위 등은 “죽기 전에 부모·형제를 꼭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다”는 김 할머니의 바람을 이뤄 주기로 했다. 양 경위 등은 며칠간 노력 끝에 해남에 막내 여동생(55)이 사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어 해남경찰서와 공조해 가까운 경기 부천시에서 노모(94)를 부양하며 사는 둘째(65)·셋째(63) 여동생과 연락하는 데 성공했다. 헤어졌던 자매는 마침내 지난 3일 인창지구대에서 50여년 만에 만나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믈을 흘렸다. 동생은 “언니가 시집간 이후 연락이 끊겨 죽은 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만나게 돼 꿈만 같다”고 말했고, 구순의 노모를 만난 김 할머니는 “이제 여한이 없다”며 경찰관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길섶에서] 오래된 말씀/황수정 논설위원

    음력설을 쇠고 난 한동안은 허전함에 맥을 못 추곤 한다. 나를 맹목으로 걱정해 줄 살붙이가 세상천지에 얼마 없다는 서운함이 새삼스러워서다. 이즈음이면 할머니는 사주명리에 밝다는 이웃 동네 어른을 지체 없이 찾으셨다. 그저 토정비결이었는지 뭔지는 알 길이 없다. 다만 열일 제쳐 놓고 챙긴 집안 대사였음은 틀림없다. 한나절 만에 돌아오신 할머니는 마음이 바빴다. 어머니도 덩달아 들떴다. 잊어버릴세라 귓바퀴 속에 조심조심 담아 온 가족들의 신수를 와르르 쏟아냈다. 삼월에 차 조심, 유월에 사람 조심. 밤길에 크게 놀랄 일 있을 거라던 어느 달엔가는 객지밥을 먹던 나를 숫제 날마다 들볶았다. 다니는 길목에 가로등은 밝으냐, 모르는 사람하고는 말 섞지 마라. 까막눈인 할머니가 식구들의 열두달 운세를 무슨 수로 달달 외웠는지는 영영 불가사의다. 두 여인이 떠난 뒤로 나의 정초는 쓸쓸하고 심심하다. 오며 가며 텅 빈 우편함을 일없이 뒤진다. 꼬깃꼬깃한 액막음 부적이 득달같이 부쳐져 왔을 때이니. 살얼음판의 홀로서기가 이맘때만은 자신 없어진다. “몸조심 하거라.” 낡고 닳은 그 오래된 말이 다시 듣고 싶어서.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축사노예´ 재활 두달 만에 ´숙련공´…3월 초등학교 입학

    19년 동안 축사에서 노예 생활을 하다 구출된 지적장애인이 재활기간을 거쳐 오는 3월 초등학생이 된다. 지적장애 2급 고모(48)씨는 지난해 7월 극적으로 구출돼 가족과 재회한 이후 사회 적응 기간을 거치며 기술을 익히고 한글을 배우는 등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인 청주 ‘희망 일굼터’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이 기관 관계자가 29일 전했다. 고씨는 장애 수당 등 매달 일정 금액을 받고 있고 가해 농장주로부터 1억 6000만원의 배상금을 받게 돼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장애인 30명이 일하는 시설에서 고씨는 작업 속도가 동료보다 2∼3배나 빠르지만 한때 극도의 대인기피증을 보이는 등 위기도 겪었다. 낯을 많이 가려 구석에서 인테리어 용품을 홀로 조립했다. 희망 일굼터 관계자는 “전에 축사에서 주인 눈치를 봐야 하고, 빨리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고씨에게 있는 것 같았다”면서 “그럴 때마다 천천히 여유 있게 해도 된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제는 얼굴 표정도 밝아지고 쉬는 시간에는 동료와 함께 자동판매기 커피를 뽑아 마시며 어울리기도 한다고 한다. 지난달 30일에는 희망 일굼터 직원, 동료들과 함께 영화 관람을 하고, 지난 2일에는 스케이트장에 놀러가기도 했다. 최주희 희망 일굼터 사무국장은 “고씨는 일에 재미를 느끼고 즐기는 것 같다”면서 “처음보다 작업이 안정적이고 정교해졌다”고 전했다. 집 근처 교회에서 한글을 짬짬이 익혀온 고씨는 오는 3월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48살의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고씨는 지금이라도 한글을 비롯한 교육을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교사가 주 2회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특수 교육도 병행한다. 강금조 청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사무국장은 “공공화장실 남녀 구분을 못 하는 모습을 보고 초등학교 입학 의사를 물었는데 고씨가 흔쾌히 응했다”면서 “고씨는 습득력이 빠르고 모든 매사 적극적이어서 학업에도 잘 적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7년 여름 소 중개인의 손에 이끌려 청주시 오창읍 축사로 온 고씨는 허름한 쪽방에서 생활하며 소똥을 치우고 여물을 챙기는 강제노역 생활을 19년간 당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열리는 트럼프 시대-세계의 시선(상)] 日, 美와 무역 마찰·통상압력 ‘발등의 불’…아베정권 국방력 강화 행보 탄력받을 듯

    [열리는 트럼프 시대-세계의 시선(상)] 日, 美와 무역 마찰·통상압력 ‘발등의 불’…아베정권 국방력 강화 행보 탄력받을 듯

    일본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출범을 불안과 의구심, 기대감이 뒤엉킨 복잡한 심경으로 바라보고 있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동맹관계 등 외교안보에서부터 경제·무역통상에 이르기까지 ‘미국 제일주의’와 일방주의 성향만을 드러낸 채 구체적인 정책과 방향성은 보여주지 않고 있어서다. 대미 군사동맹을 안전 보장의 축으로 삼고 있는 일본으로서는 외교안보적인 불안정성이 커지고, 경제분야의 예측 가능성도 떨어져 부정적인 측면이 늘 것을 우려하고 있다. 불투명성과 불확실성이 커진 속에서 일본에 대한 더 많은 책임과 부담 요구도 압박이 되고 있다. 당장 발등의 불은 무역 마찰 및 통상 압력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첫 기자회견에서 트럼프가 선거 유세 기간 동안 강조해 왔던 미국 제일주의와 일방주의적 자세를 바꾸지 않은 채, 무역역조를 들먹이고 무역장벽 등을 거론하며 일본을 비판하자 일본 정부와 기업들은 초긴장 자세다. 지난해 미국의 대일 적자는 전체 적자 5004억 달러(약 57.5조엔)의 10%가량인 554억 달러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경향의 강화 속에서 통상 압력과 무역 마찰의 파고가 일본의 수출과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트럼프노믹스’가 진전되면서 벌어질 달러 강세와 재정 적자 만회를 위한 미국의 대일 통상·환율 압박도 커질 수 있다는 경계감도 커졌다. 다케나카 헤이조 게이오대 명예교수도 최근 서울신문에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당시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케나카 교수는 “앞으로 1년 정도는 미국, 일본 등의 완만한 경기 회복 영향이 기대되지만 그 이후 일본, 한국 등에 대한 미국의 환율 조정 압박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계획대로 미국 내 인프라 투자가 진전되면 외자 유치 및 투자 확대 속에서 달러 강세 및 재정적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공언대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결국 무산된다면 경제적 영향을 넘어 미·일 주도의 아시아 외교질서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일본은 보고 있다. TPP가 미국의 아시아 회귀 및 균형 전략의 빼놓을 수 없는 기둥이며 시장 개방, 통상 규범 설정 등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안보 전략으로서도 중요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TPP가 무산된 뒤 아시아 경제 질서를 누가 만들 것인가”란 측면에서 중국이 미·일을 밀어내고, 아시아 경제 질서를 구축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 일본의 고민이 있다. 아베 신조 총리가 TPP 탈퇴를 선언한 트럼프 설득을 주요 당면 과제로 삼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안보 측면에서 일본은 상당한 기대감이 있다. 트럼프 정부도 일본을 아시아 정책의 축으로 보고, 핵심 동맹국으로 보고 있다는 점에 안도하고 있다. 우선 트럼프가 중국에 대해 분명한 견제 의사를 밝히고 있는 점을 환영하고 있다.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에서 중국과의 마찰이 격화되는 등 일본으로서는 상당한 힘이 되고 있다. “세계 보안관 역할은 이제 그만두겠다”며 국익 우선을 앞세우는 트럼프의 국내 지향적, 고립주의적 자세는 아베 정권의 행보에 탄력을 더해 줄 전망이다. 일본 보수세력들은 국방력 강화 등 ‘미국 없는 홀로서기’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보수 성향의 일본의 세계평화연구소(회장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가 지난 12일 “1% 미만인 방위비를 1.2%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억지력을 위해 적 기지 등에 대한 공격 무기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이런 배경이 깔려 있다. 보수세력들은 지역 안보의 불안정성의 확대를 들면서 국방력 강화, 교전을 금지한 ‘평화헌법’ 개정 움직임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아베 총리가 올해 첫 해외순방국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등을 선택했고, 이들과 중국을 겨냥한 해양 협력 강화 및 공조에 합의한 것도 해양 안보에 우선순위를 뒀음을 보여준다. 이들 국가는 TPP 가입국들로 한목소리로 TPP의 조기 출범을 촉구하기도 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커버스토리] 똘똘 뭉쳐온 보수…이혼·재결합 진보

    [커버스토리] 똘똘 뭉쳐온 보수…이혼·재결합 진보

    [보수 정당史] 1990년 ‘노태우·JP·YS’ 3당 합당 민주자유당이 뿌리 JP 자유민주연합 등 일부 홀로서기 도전하다 가시밭길 보수 정당사는 분열보다 통합의 역사라고 볼 수 있다. 유력한 보스와 탄탄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똘똘 뭉쳐 온 게 보수 정당의 특징이다. 새누리당 비주류의 분당 사태가 첫 번째 사례로 꼽힐 정도로 당이 두 동강 나는 일은 없었다. 일부가 홀로 서기에 도전한 사례가 있지만 대부분이 가시밭길을 걸었다. 새누리당으로 이어진 보수 정당의 큰 뿌리는 1990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민주정의당과 김종필(JP) 전 총리의 신민주공화당,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통일민주당의 ‘3당 합당’으로 만들어진 민주자유당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형식은 통합이었지만 실제로는 ‘한 지붕 세 가족’이라고 불릴 정도로 계파 간 권력 투쟁이 치열했다. 결국 1995년 YS 측근들에 의해 입지가 좁아진 JP가 민자당을 탈당해 자유민주연합을 창당했다. 당시 함께 탈당한 의원은 9명이었다. 다음해인 15대 총선에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35석을 얻으며 그나마 ‘성공한 분열’로 평가된다. JP가 빠져나간 민자당은 영남권을 주요 지지 기반으로 삼았다. 민자당은 이후 정국 주도권을 상실했고 노 전 대통령의 부정축재 사건과 5·18특별법 제정으로 노태우·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등 악재가 계속되자 1996년 2월 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꿨다. 신한국당은 수도권과 영남권의 두터운 지지를 확보했다. 비운의 분열로 꼽히는 사례는 1997년 대선 경선에서 이회창 총재에게 패한 이인제 전 의원이 탈당해 만든 국민신당이 거론된다. 이 전 의원은 김대중·이회창·이인제의 3파전에서 결국 낙선했고, 국민신당은 10개월 만에 자진 해산했다. 신한국당 대선 후보였던 이 전 총재는 아들들의 병역 의혹에다 이 전 의원의 탈당 등으로 곤경에 처하자 1997년 11월 민주당 조순 총재와 힘을 합쳐 한나라당을 창당했다. 한나라당은 1997년 11월 24일부터 2012년 2월 14일까지 보수 정당 가운데 가장 오래 유지됐다. 지금의 새누리당도 당명만 바꿨을 뿐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2002년 이회창 총재에 반기를 들며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해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당선자도 냈지만 6개월 만에 다시 한나라당과 합쳐졌다. 범보수 세력은 2008년 18대 총선을 전후로 또 갈라졌다. 친이명박계의 친박근혜계에 대한 공천 학살이 자행되자 친박 인사들이 당을 떠났다. 서청원 전 대표를 중심으로 친박연대가 꾸려졌고 김무성 전 대표가 친박무소속연대를 결성했다. 친박무소속연대는 총선 직후 한나라당으로 복당했다. 비례대표 8석을 챙긴 친박연대는 2012년 2월 초까지 외형상 정당의 모습을 갖추긴 했으나 사실상 의석수를 유지하기 위한 정치 조직과 같았다. 한편 JP의 자민련은 1995년 5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유지된 뒤 한나라당과 통합했다. 자민련 탈당파인 심대평 전 충남지사가 2006년 1월 창당한 국민중심당이 충청권을 이끌었고, 이는 총선 국면마다 자유선진당(2008년), 선진통일당(2012년)으로 이어지다 대선을 앞둔 2012년 한나라당과 합당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진보 정당史] 1987년 단일화 실패한 DJ-YS 결별… 평화민주당 창당 계파간 갈등 심화… 당명 수시로 바뀌며 이합집산 반복 야권은 이혼과 재결합을 반복해 왔다. 야당의 뿌리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이다. 1987년 DJ의 동교동계는 통일민주당을 탈당해 평화민주당을 창당했고, DJ는 대선 후보로 나섰지만 노태우 민정당 후보에게 졌다. 1991년 3당 합당의 반대파인 꼬마민주당과 평화민주당의 후신인 신민주연합당이 합당해 민주당을 만들었다. 그러나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DJ가 다시 패배하면서 민주당은 분열했다. 이후 DJ가 1995년 정계에 복귀한 뒤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새정치국민회의가 창당됐다. 새정치국민회의의 대선 후보가 된 DJ는 드디어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후 DJ계와 재야, 운동권 세력이 합쳐져 새천년민주당이 만들어졌고 여기서 대선 후보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됐다. 2000년대 들어 야권의 분당은 계파와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친노’와 DJ의 동교동계, 호남 인사의 갈등이 분당의 원인이었다.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 초기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새천년민주당 내부에서는 호남 실용파·구민주계로 대표되는 이른바 ‘난닝구’와 친노(친노무현)계, 영남 개혁 세력인 ‘빽바지’가 부딪쳤다. 결정적인 사건은 2003년 노 전 대통령이 김대중 정권 시절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를 받아들이면서다. 당시 새천년민주당의 동교동계, 호남 인사들은 설 자리를 잃게 돼 노 전 대통령에게 반발했다. 새천년민주당에서 탈당한 친노계 의원들은 그해 11월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다. 노 전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이를 계기로 새천년민주당에 남아 있던 의원들은 노 전 대통령과 결별하고 2004년 한나라당과 함께 노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게 됐다. 이후 야당은 열린우리당에서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2008년 민주당, 2011년 민주통합당으로 계보를 이었다. 이어 2014년 3월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의 새정치연합과 합당해 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출범했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친노 주류와 비주류계 사이 갈등이 남아 있었다. 특히 2015년 2월 전당대회에서 당시 친노 주류의 중심인 문재인 후보가 비주류계인 박지원 후보를 누르고 새 대표로 선출되면서 갈등은 격화됐다. 친노는 문재인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노·친문으로 세분화하며 주류로 자리잡았고 호남 인사를 중심으로 한 비주류계는 당권을 친노 세력이 쥐는 데 반발했다. 결국 2015년 12월 안 전 대표는 문 전 대표에게 반기를 들고 탈당했다. 안 전 대표의 탈당 이후 당내 비주류와 호남 인사들이 연쇄 탈당하면서 제1야당은 쪼개졌다. 안 전 대표는 호남과 중도를 키워드로 한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국민의당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해 들어온 호남 인사들의 영향으로 지난 총선에서 호남 28개 선거구 중 23개 의석을 싹쓸이하며 호남 대표 당으로 거듭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더불어민주당으로 이름을 바꿨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몰락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수도권,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선전해 123석을 얻고 제1야당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람이 좋다’ 노유정, 이혼 후 근황 공개 “아이들 덕분에 버틴다”

    ‘사람이 좋다’ 노유정, 이혼 후 근황 공개 “아이들 덕분에 버틴다”

    ‘사람이 좋다’에 방송인 노유정이 출연했다. 최근 MBC ‘사람이 좋다’ 측은 “방송인 노유정, 홀로서기 도전…못 다한 이야기들”이라는 제목으로 노유정의 사진을 공개했다. 유쾌한 입담과 재치로 방송계에서 활약해 온 노유정은 1994년, 탤런트 이영범과 결혼 후 SBS 시트콤 ‘LA아리랑’에서 부부로 출연하는 등 각종 토크쇼에서 부부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다가 어느 순간 TV와 라디오에서 소리 없이 사라진 그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노유정은 지난 10월 잡지 인터뷰를 통해 ‘4년 별거, 1년 6개월 전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방송활동이 끊긴 후 방송인이 아닌 시장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반지하 월셋방에 홀로 살고 있는 현재 상황까지 고백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학중인 남매 뒷바라지와 자신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그녀는 아이들의 교육비를 전남편과 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지만 사실상 두 아이 모두를 책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힘든 생활이지만 아이들이 있기에 늘 웃으며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윤아 “타인의 고통이 나의 고통이 되는 현실이니까요”

    김윤아 “타인의 고통이 나의 고통이 되는 현실이니까요”

    가수 김윤아가 여성중앙 12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솔로 4집 ‘타인의 고통’으로 돌아온 김윤아와 진행한 이번 화보는 오랜만에 뮤지션으로 홀로서기 한 그녀의 당당한 모습을 포착했다. 이번 화보를 통해 김윤아의 한층 깊어진 눈빛과 내면의 성장까지 엿볼 수 있다. 김윤아는 인터뷰를 통해 음악을 놓고 온전히 생활인으로 지냈던 지난 1년과 다시 곡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그리고 그녀의 새로운 앨범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그녀는 “앨범 전체 제목은 ‘타인의 고통’인데 원래부터 이 제목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결국 만들었더니 아주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가 많이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이다. 결국엔 타인의 고통이 다 나의 고통이 되는 현실이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김윤아는 “여자로 42년을 살았더니 이런 생각들이 들더라, 하는 얘기들이 담겨 있다”며 “특히 많은 여성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윤아는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아들과 동료처럼 지내는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학부모가 된 김윤아의 일상과 그간의 변화들을 비롯해 그녀의 진솔한 속내를 만날 수 있다. 김윤아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커버와 화보, 인터뷰는 여성중앙 12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자꾸 신경 쓰이는’ 마성의 매력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자꾸 신경 쓰이는’ 마성의 매력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서울에 입성한 심청(전지현 분)은 허준재(이민호 분)와 뜻밖의 동거를 시작하며 인간들의 생활에 적응해나가기 시작했다. 심청은 그녀와 준재 사이의 비밀을 말하는 조건으로 잠시 집에 머물기로 했지만 결국 비밀을 말하지 못하며 집에서 쫓겨나 강제 홀로서기에 나섰다. 심청은 준재의 집에서 나오게 됐지만 오히려 안절부절 못 한 사람은 준재였다. 심청은 돈을 벌기 위해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준재는 그녀가 신경쓰인 나머지 감시를 시작했다. 사람들을 시켜 전단지를 받아오라고 하는 등 심청의 곁에 머무르며 그녀를 도왔다. 또한 준재의 사기트리오 남두(이희준 분), 태오(신원호 분)도 호기심으로 대했던 심청에게 연민을 가지며 신경을 쓰는 등 심청은 주위의 모든 인물들을 끌어당기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 매력은 안방극장에도 침투, 인어의 백치미 가득한 행동들을 흥미롭게 지켜보게 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송은 16.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지현의 미모와 사랑스러운 애교,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살려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반응이다. 마성의 인어 전지현이 출연하는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오늘(1일) 밤 10시에 6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푸른 바다의 전설’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장 행정] 경단녀 맞춤 자립 지원 ‘성동의 봉제공방’

    [현장 행정] 경단녀 맞춤 자립 지원 ‘성동의 봉제공방’

    ‘최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만 이것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중앙정부가 청년과 경단녀(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를 위해 한 해 수조원을 쏟아부었지만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다. 그래서 서울 성동구가 ‘관’만 아니라 지역 학교, 민간단체 등과 함께 경단녀의 ‘패션 전문가’ 변신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성동구는 7일 한양여대 디자인관 3층에서 한양여대와 한국패션사회적협동조합 등 민·관·학이 힘을 모아 추진하는 ‘제5회 토털패션 기능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과정은 민·관·학이 함께 지역의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바람직한 모델”이라면서 “더 많은 주민이 기술을 배우고 협동조합을 통해 자립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은 의류·봉제 분야의 취·창업을 원하는 주민 20명이 봉제 용구 및 장비 활용, 공업용 재봉틀 사용법, 협동조합의 이해, 블라우스와 바지 제작 실습 등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았다. 또 교육 과정을 마친 후에도 지역 봉제 공동작업장인 청실홍실 마을공방에서 일감작업으로 고급 봉제 기술을 배우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 교육생 5인 이상이 힘을 모아 봉제협동조합으로 자립의 기반을 만들 수도 있다. 유정원 5기 양성과정 교육생 대표는 “지난 9월 19일 빠르게 돌아가는 공업용 재봉틀이 무서워 박음질을 망설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개월이 지나 수료했다”면서 “교육생 모두가 서로 도우며 치마와 주머니, 앞치마 등을 만들고 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 유 대표는 “3개월의 시간으로 고급 기술을 익히기는 어렵다”면서 “우리 정원오 구청장께서 꼭 심화과정을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해 교육생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김령이씨는 “이번 교육을 받으며 성동구에 거주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우리 동기끼리 힘을 모아서 봉제 협동조합을 이루는 멋진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2년째 이어가는 토털패션 기능인 양성과정은 한양여대에서 디지인관 3층 강의실을 내주면서 시작됐다. 성동구가 강의 공간을 공업용 재봉틀과 다림질 판 등으로 새로운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여기에 성동협동사회경제추진단에서는 봉제 실무 교육에 나서면서 경단녀의 새로운 창업 돌파구로 성장했다. 지난해 수료생 8명이 ‘꿈한타래’란 협동조합을, 올 상반기 교육 수료생 16명이 ‘물레마실’이라는 협동조합을 꾸려서 활동한다. 정 구청장은 “오늘 수료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면서 “여러분이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 설립지원뿐 아니라 판매와 재교육 공간 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전지윤, 첫 솔로 활동 “포미닛 해체 가슴 아파”

    전지윤, 첫 솔로 활동 “포미닛 해체 가슴 아파”

    걸그룹 포미닛 해체 후 전지윤이 활동에 기지개를 켰다. 새 소속사 JS E&M에 둥지를 튼 전지윤은 11월 2일 0시 데뷔 이래 첫 솔로 음반 ‘낮 앤드(AND) 밤’을 발표한다. 이와 관련 전지윤은 “멤버들과 오랜 시간 상의했고 각자의 진로를 고민했다”며 “우리도 마지막까지 해체란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다 보니 지금에 이르렀다. 당황스러웠을 팬들에게 너무 미안했고 멤버들도 가슴이 많이 아팠다”고 떠올렸다. 그는 직접 프로듀싱한 이번 싱글에 타이틀곡 ‘내가 해’와 수록곡 ‘자석’ 등 두 곡의 자작곡을 담았다. 그간 포미닛 앨범에서 작곡 재능을 보여준 그는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펼쳐 보였다. 그는 “지금 내가 바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것도 포미닛 덕”이라며 “포미닛은 내 경험의 뼈대이고 이제 스스로 살을 붙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미닛은 2009년 데뷔 이래 불화설 한번 없던 팀이었고 올해 2월에는 새 앨범도 낸 터여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정이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7년의 전속계약 만료와 함께 팀이 해체하면서 멤버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큐브와 재계약한 현아를 제외하고 새 소속사를 찾은 네 명의 멤버 중 전지윤이 가장 먼저 활동을 알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급증 ‘성폭행 피해 장애인’ 갈 곳 없어 두 번 운다

    급증 ‘성폭행 피해 장애인’ 갈 곳 없어 두 번 운다

    가해자가 가족·친족일 땐 귀가도 못 해… 공동시설서 홀로서기 프로그램 필요 “지적장애인 김아영(가명)씨는 10대에 친아버지에게 오랜 시간 성폭행을 당했어요. 7년 전에 우리 시설에 들어와 지금까지 함께 지내고 있죠.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한 데다 장애까지 있으니 갈 곳이 아예 없어요.” 충북 청주에서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운영하는 송은주 원장은 “법정 입소 기간은 2년이지만 가족이 다시 받아 주지 않아 7년 전 이 시설이 문을 연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사는 장애인 피해자가 많다”며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장애인이 이런 시설에 입소조차 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보호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가족도 등을 돌리는 현실 앞에서 장애인 성폭행 피해자들이 갈 곳을 잃었다. 법정 입소 기간이 넘어도 가족은 찾을 생각을 안 해 10년 이상을 시설에서만 지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게다가 전체 피해자의 단 2.7%만이 시설에 입소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장애인 피해자가 독립해 다시 사회로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9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는 2011년 1355명에서 지난해 3986명으로 3배로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피해자 중 중범죄인 ‘강간 피해자’가 53.7%(2141명)를 차지한다. 반면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은 부산, 광주, 대전, 경기, 충북, 충남, 전남, 제주 지역에 각 1곳씩 8개에 불과하다. 입소 정원도 한 곳당 10~15명 정도로, 전체 보호인원은 108명이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1000명 가운데 단 27명만이 시설에 입소한 셈이다. 게다가 법정 입소 기간인 2년이 지나도 가족들은 장애인 피해자들을 데려가지 않는다. 장애인 성폭력의 경우 가해자가 친족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이 데려가지 않는 피해자를 내보내는 것은 거리로 내쫓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않은 피해자들은 비장애인 시설에서 생활하기도 하지만 기관의 여력이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다. 비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관계자는 “최근 지체장애 성폭력 피해 여학생의 입소를 거절한 적이 있다”며 “인력이 충분하지 않아 직원 한 명이 온전히 달라붙어 등하교를 시킬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호시설 관계자들은 일반 성폭행 피해자와 마찬가지로 장애인 피해자들도 독립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표적인 게 공동생활시설이다. 공동생활시설은 보호시설이 여가부의 지원을 받아 매입한 주택을 의미한다. 통상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성폭력 피해자 서너 명이 이곳에서 생활하며 사회에 적응할 준비를 한다. 현재 2개의 공동생활시설이 있지만 장애인용은 없다. 이희정 서울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소장은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들은 퇴소 이후 다시 성폭력을 당할 우려가 높고, 가해자가 친족이라면 아예 받아 주지 않거나 예전의 피해를 고스란히 답습하는 일도 많다”며 “이들이 충분히 홀로서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공동생활시설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웃과 함께 보내는 한가위…온정의 손길을 나눠요] 북한이탈주민 홀로서기 돕는 사랑의 선물

    [이웃과 함께 보내는 한가위…온정의 손길을 나눠요] 북한이탈주민 홀로서기 돕는 사랑의 선물

    GS칼텍스가 한가위를 맞아 전남 여수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1억원어치의 성품을 전달했다. GS칼텍스는 8일 여수시 연등동에 있는 무료급식소 ‘GS칼텍스 사랑나눔터’에서 ‘GS칼텍스와 함께하는 한가위 사랑의 온정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6000만원 상당의 20㎏ 쌀 1515포대와 4000여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630여세트를 복지시설 120여곳과 독거노인 및 북한이탈주민 630여가구에 전달했다. 주철현 여수시장과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 GS칼텍스 김병열 사장 등은 이날 GS칼텍스 봉사자들과 함께 생필품 세트 포장 작업을 벌이고 성품 전달식 후 사랑나눔터 배식봉사에도 참여했다. GS칼텍스가 2005년부터 올해까지 여수지역 주민과 소외이웃 등에게 전달한 한가위 성품 규모는 총 13억여원에 달한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더 시계 같은… 1회 충전에 최대 4일 사용

    더 시계 같은… 1회 충전에 최대 4일 사용

    車 연료 상태 확인·실내온도 제어 폰 없이 버튼 3번 눌러 SOS 보내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워치 기어S3가 공개됐다. 1회 충전으로 최대 나흘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성능이 개선됐고, 삼성페이 기능도 확장됐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대기 화면에도 시간 표시가 나타나는 등 좀더 ‘시계’ 같은 맛을 내는 디자인이 채택됐다. 삼성전자는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미디어와 협력사 관계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어S3 공개 행사를 열었다. 대형 LED 스크린과 홀로그램 기법이 제품 발표에 활용됐다. 럭셔리 시계 전문 블로거와 시계 디자이너들이 기어S3를 소개하는 순서도 진행됐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첨단 웨어러블인 기어S3에 진정한 시계다움을 담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기어S3는 고급 손목시계 타입인 ‘클래식’과 아웃도어용으로 적합한 ‘프런티어’ 등 2종류로 구분된다. 프런티어 시계줄은 수분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실리콘 소재이고, 클래식 시계줄은 가죽 질감을 살린 디자인이다. 두 종류 모두 22㎜ 표준 시계줄을 채용,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교체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전작인 기어S2에 비해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 삼성전자는 주력했다. 기어S2에 탑재된 삼성페이에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만 적용했던 것에 비해 기어S3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방식이 함께 지원된다. 기어S3의 원형 디스플레이에 문자를 직접 쓰거나 그림을 그려 메시지를 텍스트로 변환할 수도 있다. 또 사용자가 꼭 해야 할 일을 빠르게 등록하고 알림을 받을 수 있는 ‘리마인더’ 기능도 구현됐다. BMW와의 협업을 통해 기어S3로 자동차 연료상태를 확인하거나 차량 실내 온도를 제어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또 ‘스마트폰 없이 홀로서기’를 구현하도록 기어S3에 다양한 기능을 탑재시켰다. 위성항법장치(GPS), 내장 스피커, 고도·기압·속도계 등을 단독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활용됐다. 프런티어 모델의 경우 스마트폰 없이 롱텀에볼루션(LTE) 통화도 가능하다.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스마트폰 없이 버튼 부분을 3번 눌러 SOS를 보내거나 현재 위치를 추적해 미리 등록된 가족과 친구에게 전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ADT, 한국에서 에스원과 제휴해 SOS 기능을 활용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베를린(독일)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현아, 현아다운 도발적이고 강렬한 화보 공개

    현아, 현아다운 도발적이고 강렬한 화보 공개

    데뷔 후 10년만에 홀로서기를 준비중인 현아가 오랜만에 <데이즈드> 8월호를 통해 현아만의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현아는 가요계를 대표하는 섹시함의 대명사답게 화보에서도 도발적인 시선과 과감한 포즈, 글래머러스한 의상 등이 보는 이를 압도하게 만들었다. 화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는 무대 위 화려한 모습뿐만 아니라 과자 한 봉지에도 기뻐하는 소소한 현아의 일상은 물론, 곧 발표를 앞두고 있는 솔로 앨범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현아는 “나는 평소에는 인디 음악을 들으며 힐링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좋아하는 걸 시도해보게 됐다. 완벽은 아니겠지만, 노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아의 화보와 인터뷰가 담긴 <데이즈드> 8월호는 7월 20일 출간되며, 공식 홈페이지(kr.dazeddigital.co.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데이즈드>의 공식 SNS 채널(@dazedkorea)을 통해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다차종 생산체계 구축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다차종 생산체계 구축

    현대모비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친환경자동차 핵심부품을 전격 생산한다. 제품 개발과 생산의 발전단계는 소량생산(1단계)-본격양산(2단계)-생산다변화(3단계) 3단계로 나뉘는데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자동차 핵심부품 사업이 연말 3단계 수준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지난 2000년부터 10년간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포르테 하이브리드 차종 등에 대해 핵심부품을 소량 생산하며 1단계 과정을 마쳤다. 이후 지난해까지 쏘나타, 그랜저, K5·K7 하이브리드 차종과 쏘울 전기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에 이르는 친환경자동차 양산에 나서며 2단계 과정을 끝냈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자동차 핵심부품 생산에 있어서 다차종 동시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현재 12종인 친환경차 라인업을 향후 2년 내 28종까지 늘린다는 계획과 관련이 있다. 구체적으로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의 친환경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양산 체계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친환경차 연구개발에 있어서 현대기아차와 구축했던 협업 체제도 독자 체제로 전환해 홀로서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친환경차 핵심부품인 구동모터, 전력변환장치와 배터리시스템 등을 양산하고 있다. 향후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되는 시동발전기, 전기차 및 플러그인 차량에 적용되는 차량 탑재형 충전기, 배터리 제어기도 독자 개발해 양산할 계획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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