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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중훈 “특등 컴플렉스 벗으니 편하다”

    박중훈 “특등 컴플렉스 벗으니 편하다”

    20년이 넘도록 주연만 해온 대배우는 인터뷰이(interviewee)로서 ‘양날의 칼’이다. 너무 알려져 ‘캐낼’ 거리가 많지 않다. 하지만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우문현답’은 기본. 기자와 독자의 관심사를 꿰뚫는 ‘섹시한’ 답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후자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7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박중훈(45)을 만났다. 새달 4일 개봉하는 영화 ‘체포왕’이 계기다. 포상이 걸린 체포왕을 놓고 인접한 마포서와 서대문서 경찰들이 벌이는 이전투구를 그린 코믹 액션영화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서울청장 시절 표명한 실적주의 논란과 오버랩되면서 경찰의 촬영협조를 전혀 받지 못해 화제를 모았다. 공동주연 이선균은 물론, 주진모·이한위·임원희 등 조연들의 연기도 맛깔스럽다. 하지만 무엇보다 “코미디연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설명과 달리 맞춤옷을 입은듯 실적쌓기에 도가 튼 순경출신 ‘황구렁이’ 황재성 팀장으로 분한 박중훈이 돋보인다. 데뷔 26년차로 41편의 출연작을 가진 배우, 최초로 할리우드 영화에 진출한 한국 배우, ‘영화계 인맥종결자‘로 불리는 이 사내가 궁금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인터뷰는 약속된 시간을 넘겼다. 박중훈의 제안으로 샌드위치와 롤 등을 나눠먹으며 40분을 더 이어갔다.  완성된 영화를 보니 만족스럽나.  -유치한 면도 있고 괜찮은 구석도 있다. 유쾌하고 따뜻한 영화다. 유치한 코드를 조금만 걷어내면 아주 ‘웰메이드’였을 텐데란 생각도 들지만 이 정도면 평균 이상이다.  처음 시나리오 받았을때 어떤 점에 마음이 끌렸나.  -당시 받은 시나리오 중 가장 재밌었다. 내가 요즘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웃음). 좋은 투자·제작자에 재미있는 상업영화 하나 쯤 나오겠다 싶었다. 연기의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건 아니니 마음은 편했다.  형사 역할만 여섯 번째인데.  -의도한 건 아닌데 참 많이 했다. 형사들이 나에게 가족처럼 친밀감을 느낀다.  연쇄성폭행범 추격신이 근사하다. 꽤나 고생했겠던데.  -아현동에서 해뜰 때부터 질 때까지 열흘 내내 뛰었다. 마지막 장면은 홍대 거리에서 1주일을 또 뛰었다. 지난 겨울 좀 추웠나. 11월~2월까지 알토란처럼 찍었다(웃음).  젊었을 때 찍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보단 힘들었나.  -그때가 육체적으로는 8~9배는 더 힘들었다. 8개월을 찍었다. 영화 5편을 찍은 노력이 들어갔다. 그런데 40대도 젊은 것 아닌가(질문 중 ‘젊었을 때’란 표현이 걸렸나보다). 남자에게 40대는 인생의 하이라이트다. 체력도 20대보다 많이 떨어지는 건 못 느끼겠고, 젊고, 사회적 지위도 안정되고, 아이들도 자라고, 부드러워지면서도 패기도 남아있다. (지금보다 젊다는 의미라고 했더니 웃었다) ‘라디오스타’(2006)를 마흔에 찍었는데 당시에 ‘극중 퇴물가수와 박중훈의 실제 모습이 겹쳐진다’는 둥의 평가를 보고 좀 의아했다. 톰 크루즈가 나보다 3살, 브래드 피트는 4살이 많다. 그들은 한창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왜 중견배우냐. 사회 전체가 빨리 조로하는 것 같다. 그러면 장인이 나오기 힘들다.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달빛 길어올리기) 다음이 신인 감독 데뷔작인데. 어떤 차이가 있을까.  -최근 작품을 역순으로 가면 데뷔 감독(‘체포왕’·임찬익)-101편 찍은 감독-다시 데뷔감독(‘내 깡패같은 애인’·김광식)이다. 선배 감독이 더 편하다. 내가 마음대로 제안해도 적극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 월권이란 생각은 안한다. 하지만 신인 감독과 할 땐 자기 검열이 심해진다. 이렇게 말하면 감독이 불편해하진 않을 까란 생각이 든다. 신인감독들이 나와 (작품을) 하기 전에는 ‘결코 박중훈 선배에게 휘둘리지 말아야겠다’란 생각을 하고 온다. 그래서 임권택, 이명세, 강우석 감독님 같은 분들이 제일 편하다.  배우들과도 비슷할 것 같은데.  -마찬가지다. 예컨대 안성기 선배보다 이선균과 할 때가 어렵다. 안성기 선배한텐 ‘형님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라고 하면 ‘제안’으로 받아들이겠지만, 이선균한테 같은 얘기를 하면 ‘제한’이 될 수도 있다. 누가 이런 농담을 하더라. 신인이 말을 많이 하면 재미있는 놈인데 선배가 그러면 ‘저 사람은 왜 그럴까’라고 생각한다. 후배가 말이 없으면 과묵한데, 선배가 그러면 부담스럽다(웃음).  형사만큼 건달도 많이 한 드문 경우인데.  -자화자찬을 하자면 내가 액션과 코미디를 오가는 배우 아니냐(웃음).  어느 쪽이 연기할 때 더 편한가.  -형사 쪽이다. 역할 자체가 연기해준다. 액션이 있고 정의감이 있고. 고뇌도 있다. 미국에서 연기 못 하는 남자 배우를 가리키면서 ‘저 배우는 형사를 줘도 못할 거야’라고 말한다. 대신 관객의 연민을 얻는데는 루저같은 깡패 역할이 용이하다. 깡패는 조금만 인간적이어도 마음이 간다.  전에는 영화 ‘대부’의 말론 브란도 같은 보스 역할을 부러워했던 것 같은데.  -실제 삶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예전엔 무조건 강하고 쎄야 했다. 선두 그룹에서도 1등만 해야한다. 누가 앞서가는 꼴을 보지 못했다. 박중훈식 조어로는 ‘특등 컴플렉스’다. 그런 정서가 20~30대의 나를 관통했다. 그런데 지금은 자유로워졌다. 영화 속 역할도 슈퍼맨을 안 해도 편안하다. 마흔을 넘어서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그렇게 된 것 같다. ‘사냥의 묘미는 잡을 때 있는 게 아니고 쫓을 때 있다’는 미국 속담을 좋아했는데 부질없다. 평생을 쫓아다니며 사는 게 얼마나 힘든가. 날 닥달해온게 지금의 나를 만들었지만, 지금 돌아보니 ‘투머치’(너무 과했던 것)였다.  굉장히 다양한 역을 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박중훈하면 코믹이미지를 떠올린다. 이미지가 굳어지는 게 장단점이 있을텐데.  -어떤 배우가 하나의 이미지를 못 가지면 불행한 거다. 이미지가 자기 복제가 되고 답습되면 또한 불행하다. 하나의 이미지를 가졌다는데 초점을 맞추면 내가 배우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는 방증 같다. 조그만 역까지 하면 26년 동안 41편째다. 그 정도면 어떤 배우라도 관객들에게 친숙하지만 물리지 않을 순 없다. 오래된 배우의 한계다.  전보단 많이 코미디 이미지는 희석된 것 같다. 내 출연작 중 멍에 같은 게 ‘할렐루야’(1997)다. 한 배우의 재능으로 영화 한 편을 완성한 데 대해 자부심을 느끼지만, 너무 끝까지 가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무려 14년 전이다. 그만큼 90년대에 찍었던 코미디들이 임팩트가 있었다는 얘기다. 반대로 ‘게임의 법칙’이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내 깡패같은 애인’ 등 느와르성 영화도 잘 됐다. 나에게 하나의 이미지만 갖고 있다고 하기엔 좀 억울한 면이 있다.  드라마는 생각 없나.  -마음이 안 간다. 빨리 찍는 것 같아서 안 맞기도 하고. 안성기 선배나 박중훈 정도는 괜히 폼 잡고 영화에만 있는 것도 괜찮지 않나(웃음).  배우 말고 다른 욕심은.  -제작·감독도 생각 있다. 감독이란 직업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얘기를 표현하자니 감독을 해야겠다. 그런데 얘기를 구슬로 잘 못 꿰겠다. 남을 시키자니 성에 안 차고, 속으로 생각 중이다. 오만한 남자의 얘기를 다룬 드라마인데 아직 익지 않았다. ‘체포왕’ 개봉하면 본격적으로 매달려볼까 한다. 그런데 좋은 영화들어오면 또 (시나리오 작업을)홀드해야 하니까 요즘은 좋은 영화가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다. 다른 한편으론 좋은 시나리오가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고(웃음).  ‘박중훈쇼’(2008년 12월~2009년 4월 KBS 방영)같은 토크쇼를 한번 더 하고 싶다고 했는데.  -물론이다. 지금 다시 하는 건 의미가 없고. 50세이든 60세이든 넘으면 다시 하고 싶다. 그땐 너무 트렌드를 외면하고 클래식을 고집했다. 다음에는 시대를 반영하면서도 클래식한 토크쇼 포맷은 가져가고 싶다. 박진영이 당시 촌철살인 같은 얘기를 했다. “형, 우리나라에선 (지금 컨셉트는) 안 돼요.”라고 하더라. 이유가 뭔고 하니 미국은 일찍 독립을 하니까 개똥철학이라도 자기 만의 얘기가 있는데, 우리는 결혼 전까지 부모에 얹혀살고 그러니 자기만의 스토리가 없다. 토크쇼를 할만한 게스트가 한정적이란 얘기다. 극단적으로 이하늘 같은 경우는 토크쇼에서 좋은 게스트가 될 수 있다. 그런데 K양(박중훈은 실명을 밝히지 말 것을 요청했다)이라면 스토리가 없지 않겠나. 실패한 사람의 변명일 수도 있지만, 내 방식을 고집하면서 품위를 잃지 않고 그만둔 걸 자부한다. 다음에는 공중파 3사말고 EBS나 케이블에서 하고 싶다.  당시 실망이 컸나.  -난 병적으로 긍정적인 사람이다. 늘 희망을 본다. 실패하면 유쾌하진 않지만 절망스럽지도 않다. 전투에 졌다고 전쟁에서 진 건 아니다. ‘박중훈쇼’가 안 된 것도 요즘은 복이라고 생각한다. 토크쇼가 잘 됐으면 배우 이미지가 희석될 수도 있다. 덕분에 인생을 더 알게 되서 환갑 쯤 더 좋은 토크쇼로 꽃피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배우 박중훈이 패배한 전투는 무엇인가.  -흥행보다 배우로 외면받은 영화가 아프다. 90년대 말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전에 찍은 일련의 자기 복제된 코미디 영화들, ‘해운대’의 반응들, 당시에는 힘겨웠다. 절대적인 확신을 하고 찍었는데 안 좋게 반응이 나온 ‘세이 예스’(2001)도 같은 경우다. 그 외에 ‘박중훈쇼’도 그렇고. 개인사의 범법행위 걸린 것도 있고,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인생을 포기하지 않을 거면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후회하고 땅을 치는건 도움이 안 된다. 지금은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당장 배우인생이 끝나도 난 행운아다. 예컨대 할리우드에서 (출연)기회가 안 와도 한국배우 최초로 메이저 영화에 출연한 것 자체가 의미있다. 마음이 편안하다.  할리우드 재진출은 계속 노력하나.  -무지 많이 한다(웃음). 한 달 전 미국에 다녀왔는데 조너던 드미(박중훈이 출연했던 ‘찰리의 진실’의 감독으로 ‘필라델피아’ ‘양들의 침묵’ 등 걸작을 연출)의 집에서 그의 가족, 후지모토 타크(‘찰리의 진실’ ‘필라델피아’ ‘양들의 침묵’ 촬영감독) 등과 저녁을 먹었다(아이폰을 꺼내 사진을 보여줬다). (할리우드 재진출이) 오래 늦춰지니까 양치기소년처럼 보는 분들도 있지만 ‘선’은 유지하고 있다.  영화 흥행에 대한 부담은 없나.  -있다. 내가 몇억을 받은 배우인데. 부담 정도가 아니다. 최소한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일정 수익을 내야 배우 생활을 유지하는데 역할을 해주는 것 아니겠나.  ‘체포왕’은 어떤가.  -입이 방정이라 말하기 조심스러운데 최소한 안 되는 쪽에 속한 건 아닌 것 같다. 손해는 안 볼 것 같다(‘체포왕’의 손익분기점은 180만명).  트위터를 열심히 하기로 소문이 났는데.  -물리적인 시간이 안 돼서 사귀기 어려웠던 사람들과 관계가 개선됐다. 영화배우란 직업이 사람들과 접촉하기 어려운데 지금은 누구든지 내 생각을 읽을 수 있다. 내가 세상 속에 더 들어간 셈이다. 팔로어가 12만이 넘는다. 배우 중에는 가장 (팔로어가) 많고 (아이돌을 제외한)연예인 중에는 10위 안에 들 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LG, 왼손 불펜투수 오상민 ‘팀 무단이탈’로 방출

    LG, 왼손 불펜투수 오상민 ‘팀 무단이탈’로 방출

     LG가 왼손 불펜 투수인 오상민(37)을 방출했다.  LG는 26일 “오상민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상민은 지난 22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팀을 무단 이탈했다.  LG의 구단 관계자는 “오상민에게 피치못할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다. 그렇지만 무단으로 팀 훈련과 경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것이 구단의 방침이다. 오상민은 웨이버에 공시돼 어느 구단으로든 이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구 규약 제94조 ‘웨이버 공시’에는 ‘구단이 참가 활동기간 중 그 소속 선수의 계약을 해약하고자 할 경우 구단은 사전에 총재에게 그 선수와의 선수 계약을 포기하고 그 선수의 보유를 희망하는 구단에게 선수 계약을 양도하고 싶다는 내용의 웨이버 공시 절차를 신청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오상민은 1997년 쌍방울에 입단해 2000년 SK, 2002년 삼성을 거쳐 2008년 LG로 이적했다. 그는 안정된 제구를 기본으로 한 경기 운영으로 이상열과 함께 LG 불펜의 좌완 베테랑 투수였다. 지난 해 65경기에서 1승1패 15홀드 방어율 4.40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11경기에서 1홀드 방어율1.80을 기록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프로야구] 오늘 플레이볼… 8人의 선발 누가 웃을까

    [프로야구] 오늘 플레이볼… 8人의 선발 누가 웃을까

    2011프로야구 정규시즌이 2일 오후 2시 4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8개 구단이 팀당 133경기씩, 총 532경기를 펼치는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것. 출범 30주년을 맞는 이번 시즌은 팀 간 전력 차가 크지 않아 혼전이 점쳐진다. 이 때문에 감독들은 초반인 4~5월을 중요 승부처로 꼽는다. 자칫 초반 연패의 늪에 허덕이면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따라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개막전에 나서는 선발 투수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는 얘기. ●203㎝ 장신투 vs 160㎞ 광속구(잠실) ‘한지붕 라이벌’ 두산과 LG가 격돌한다. 두산은 우승을 노리고 LG는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벼른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30)를, LG는 레다메스 리즈(28)를 선발로 내세운다. 니퍼트는 키가 203㎝나 된다.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빠른 직구는 물론 다양한 변화구가 일품. 제구력도 뒷받침돼 공략이 쉽지 않다. 시범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57의 안정된 피칭을 선보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14승 16패. 리즈는 시범경기에서 최고 시속 160㎞의 빠른 볼을 뿌려 화제가 됐다. 1승 1패, 평균자책점 1.23의 호성적으로 중책을 맡았다. 변화구 제구력이 들쭉날쭉한 게 흠. 메이저리그에서는 2007년부터 3년간 6승8패, 평균자책점 7.52. ●롯데의 새 희망 vs 천적 스타(사직) 19년 만에 우승 한풀이에 나서는 롯데와 4강 진출을 노리는 지난해 꼴찌 한화가 브라이언 코리(38)와 류현진(24)을 투입한다. 코리는 시범경기에서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90의 눈부신 피칭을 뽐냈다. 경험도 풍부하다. 메이저리그 통산 4승 4패, 일본 5승 5패. 대한민국의 간판투수 류현진은 지난해 타격 7관왕 이대호와 홍성흔 등 거포들을 무력화시키고 롯데전 4승 무패를 기록, 천적으로 우뚝 섰다. 류현진과 이대호와의 시즌 첫 대결도 흥미를 돋운다. ●20승을 향해 vs 에이스 굳히기(광주) 지난해 ‘자해 소동’을 일으키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KIA 윤석민(25). 올해 20승 도전장을 냈다. 개막전이 첫 관문. 시범경기에서 10이닝을 던지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의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포크볼을 신무기로 장착, 기대를 더한다. 150㎞의 빠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차우찬(24). 삼성의 제1선발 자리를 당당히 꿰찼다.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쌓아 에이스로 자리매김할 각오. 시범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최희섭·김상현·이범호 등 거포가 즐비한 KIA 타선과의 정면 승부가 기대된다. ●부활투 vs 부활투(문학)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게리 글로버(35)를 선발로 예고했다. 당초 김광현이 예상됐으나 시범경기에서 부진, 선발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2번째 시즌을 맞는 글로버는 지난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5.66으로 부진했다. 시범경기에서도 1승 1패, 평균자책점 5.54. 하지만 변화구 제구력이 빼어나다. 넥센은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다 무릎 부상으로 방출된 브랜든 나이트(36)를 올린다. 나이트는 지난달 24일 한화전에서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았다. 시범경기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4.05에 그쳤지만 이닝마다 탈삼진을 솎아내는 위력투를 과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女心 잡아라” 신차 경쟁 쌩~쌩

    “女心 잡아라” 신차 경쟁 쌩~쌩

    여성운전자 1000만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자동차업계의 ‘여심’(女心)공략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여성친화적인 디자인과 세심한 편의사양은 물론 자동차의 기계적인 부분에 취약하거나 운전이 서툰 여성운전자를 위해 첨단 안전장치를 적용한 차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된 기아차 신형모닝은 여성운전자들의 손톱에까지 신경을 썼다. 차문을 여닫다가 공들여 손질한 손톱이 부러질 경우에 대비해 손잡이를 위아래에서 모두 당길 수 있는 그립 형태로 만들었다. 차량 천장을 한손으로 간편하게 열 수 있는 원터치 세이프티 선루프, 운전할 때 손이 시리지 않도록 운전대에 열선을 적용한 히티드 스티어링 휠, 커피잔 등 음료를 둘 수 있는 회전식 컵홀더 등도 눈길을 끈다. ●톡톡 튀는 디자인과 색깔로 유혹 한국GM의 마티즈는 화장품과 액세서리 등 휴대품이 많은 여성운전자를 고려해 차량 곳곳에 다양한 수납공간과 장치들을 마련했다. 운전석 아래에 하이힐을 벗어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뒀고, 쇼핑백과 코트를 걸 수 있는 고리들을 여러개 달았다. 남성들의 차로 여겨지던 SUV차량에도 여성 운전자를 위한 편의 장치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GM의 윈스톰은 여성이나 어린이가 타고 내리기 쉽게 설계됐고, 냉장기능을 갖춘 글러브박스를 갖췄다. 쌍용차의 액티언스포츠도 대형 화장거울과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를 뒀다. 톡톡 튀는 디자인과 감각적인 차량 색깔도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요인이다. 기아차 신형모닝은 밀키베이지, 허니비옐로, 레몬글라스, 카페 모카 등 6가지 새로운 외장 컬러를 개발해 여성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마티즈도 지난해 핑크색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차를 고를 때 운전자들이 가장 염두에 두는 것은 아무래도 안전성이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대체적으로 차량의 기계적인 부분에 약하기 때문에 초보운전자라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첨단 장치들을 반긴다. 현대차 신형아반떼는 국내 최초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을 달았다. 여성운전자들이 평행 주차에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차량 전방 범퍼에 공간 탐색용 초음파 센서를 달아 운전자가 음성안내와 LCD창에 표시된 문구에 따라 기어 변속 및 브레이크 페달만 조작하면 손쉽게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운전자가 급제동할 때 비상등을 자동으로 점멸해 뒤차량에 위험을 보다 확실하게 알려주는 급제동경보시스템도 장착했다. ●수입차도 여성위한 첨단 기술 적용 수입차들도 여성운전자를 위한 첨단 기술을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혼다의 인사이트는 ‘에코가이드모니터’를 통해 연비를 좋게 하는 기어 조작과 가속, 감속 정도를 모르는 여성운전자도 고연비 운전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연비가 좋은 운전의 정도를 실시간으로 표시하고 주행이 끝나면 해당운전에 대해 채점 점수까지 제공한다. BMW5 시리즈 중 530i 등에 적용된 ‘차선이탈 경고 장치’는 시속 70㎞ 이상 상태에서 방향 지시 등을 켜지 않았거나 브레이크 조작 없이 차체가 중앙선을 침범하면 강력한 진동이 핸들에 전달된다. 지프의 도심형SUV 컴패스에 적용된 ‘헤드램프 에스코트 시스템’은 밤길 운전을 두려워하는 여성 운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어두운 곳에 주차할 경우 원하는 시간만큼 헤드램프가 유지돼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아우디는 ‘홀드 어시스트’를 통해 언덕 또는 평지 등 모든 곳에서 차량의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아도 차량의 정지상태를 유지시켜주는 기능으로 여성운전자에게 도움을 준다. 자동차 관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여성운전자를 위한 페인트도 있다. 닛산이 개발해 인피티니에 적용한 스크래치 실드 페인트는 차량 표면에 생긴 흠집이나 생활 스크래치 등을 자동으로 복구시켜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디바 ‘화려한 컴백’

    디바 ‘화려한 컴백’

    여성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30)와 에이브릴 라빈(27)이 나란히 새 싱글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장르는 서로 다르지만 10대에 일찌감치 데뷔해 팝 시장을 뒤흔드는 ‘디바’로 성장했고, 어린 나이에 이혼을 경험하는 등 여러모로 닮은꼴이다. 3월에 내놓을 정규음반의 타이틀곡을 이번에 ‘맛보기’ 싱글로 발표한 것 또한 같다. 1999년 데뷔해 67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스피어스는 1년여의 공백을 깨고 지난 13일 새 싱글 ‘홀드 잇 어게인스트 미’(Hold It Against Me·위)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아이튠스에서 먼저 공개된 이 곡은 미국 등 16개국의 대표적인 음악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새 싱글은 국내 발매와 함께 음원사이트에서 드라마 ‘시크릿 가든’ 삽입곡인 현빈의 ‘그 남자’를 제치고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스피어스의 이전 곡들과는 차별성을 드러낸다. 2008년 9월 내한공연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라빈은 4년의 침묵을 깨고 지난 11일 새 싱글 ‘왓 더 헬’(What The Hell·아래)을 발표했다. 지금의 라빈을 있게 만든 1집 스케이터보이(Sk8er Boi)나 3집 타이틀곡 걸프렌드(Girlfriend) 등 종전의 히트곡들과 비슷한 느낌의 전형적인 ‘라빈표’ 노래다. 17세에 데뷔한 라빈은 힘 있는 보컬과 귀에 착착 감기는 록 스타일의 멜로디를 앞세워 단 3장의 앨범으로 3000만장을 팔아치웠다. 3월에 이번 싱글을 타이틀곡으로 한 4번째 정규앨범 ‘굿바이 럴러바이’(Good Bye Lullaby)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풍운아’ 김병현 日진출 한다면 어느팀 갈까?

    ‘풍운아’ 김병현 日진출 한다면 어느팀 갈까?

    풍운아’ 김병현의 일본진출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일본 스포츠 일간지인 ‘닛칸 스포츠’는 김병현이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무적상태인 김병현도 일본진출을 희망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라쿠텐 구단은 오프시즌 동안 전력보강이 절실한 팀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는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올 시즌 추락을 거듭,결국 리그 꼴찌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팀의 재도약이란 명분으로 데려온 마티 브라운 감독은 성적부진으로 단 1년만에 물러났고 그 뒤를 이어 내년부터는 호시노 센이치 체제로 팀을 개편했다. 하지만 신임 호시노 감독의 고민거리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전력보강을 해야할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에이스인 이와쿠마 히사시가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일찌감치 메이저리그행을 선언해 투수력 보강이 절실하다. 라쿠텐은 선발 3인방(이와쿠마 히사시-타나카 마사히로-나가이 사토시)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팀이다. 덧붙여 불펜과 마무리 전력도 떨어진다. 라쿠텐은 이번 오프시즌동안에 투수력 부족을 메우기 위한 작업이 지속될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미 올해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오카모토 신야까지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김병현은 그동안 일본진출에 대한 도전의사를 꾸준히 내비쳤다. 비록 몇년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지만 부상이 없기 때문에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몸만 만들어진다면 아직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닛칸 스포츠는 김병현이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는데 있어 별다른 문제점이 없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병현의 일본진출은 마운드 보강이라는 절실함을 안고 있는 라쿠텐 구단의 상황과 맞물려 있다. 올 시즌 라쿠텐 마운드를 들여다 보면 충분히 그럴만도 했다. 올해 라쿠텐은 딱히 전문 마무리 투수라고 불릴만한 선수가 없었다. 물론 있긴 있지만 기대치에 한참이나 밑도는 투수를 마무리라고 부른다는게 민망할 정도다. 바로 카와키시 츠요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카와키시는 올해 팀이 올린 26세이브 가운데 무려(?) 절반에 해당하는 13세이브를 기록하며 이부문 리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이드암 투수인 카와키시는 49경기(50이닝)에 나와 평균자책점 6.12라는 황당한 성적을 남겼다. 물론 중간과 마무리를 번갈아 가며 등판하긴 했지만 마운드에 올라오면 실점을 허용하고 내려가는 버릇은 팀을 황폐화 시키기에 충분했다. 라쿠텐은 아오야마 코지 그리고 코야마 신이치로라는 훌륭한 불펜투수들이 있다. 아오야마는 15홀드(5승 1패, 평균자책점 1.72) 코야마 역시 11세이브(15홀드) 평균자책점 2.41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지만 팀은 선발에서 마무리까지 오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라쿠텐 입장에서는 이와쿠마의 메이저리그행이 확정되면 중간투수들 가운데 한명을 선발로 전환해야 하는데 좌완 유망주 카타야마 히로시가 그 대안이 될수 있다. 만약 김병현의 라쿠텐행이 이뤄진다면 한국선수로서는 네번째로 호시노 감독과 인연을 맺는 선수가 된다. 간접적이긴 하지만 지바 롯데도 김병현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걸로 알려져 있다. 지난 9월에도 소문이 있긴 했지만 그때는 시즌이 한참 진행중인 시점이라 물밑접촉을 통한 성격이 짙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지금 지바 롯데의 마무리 투수인 코바야시 히로유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지바 롯데 역시 충분히 김병현에게 관심을 가질만한 상황이 됐다는 뜻이다. 지난달 미국으로 건너간 김병현은 조만간 입단 테스르를 받기 위해 귀국 후 일본으로 건너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현의 일본진출 타진은 그 자신뿐만 아니라 일본구단에서도 원하는 이유가 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는 유독 전문 마무리 투수들의 부진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브라이언 시코스키(세이부)는 시즌막판 난조로 팀 우승을 가로막았고 베테랑 투수 이와세 히토키(주니치)도 확실히 구위가 예전만 못하다. 방출이 확정된 마크 크룬(요미우리) 역시 팀에 아무런 보탬이 못되며 해만 끼쳤다. FA(자유계약선수) 임창용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임창용만한 투수를 구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병현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은 그의 정확한 구위를 알수 없다. 하지만 오프시즌동안 땀을 흘리면 일본에서도 충분히 통할수 있는 수준이라는게 현지 언론의 판단이다. 과연 김병현은 자신이 고대하던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할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긍정적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SK 가득염 “저도 떠납니다” 19년 프로생활 마감

    SK 가득염 “저도 떠납니다” 19년 프로생활 마감

    질기고도 모질게 이어온 선수 생활이었다. 개인 타이틀을 딴 적도, 특별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본 적도 없다. 그러나 누구보다 오래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 19시즌. 강산이 두번 변하기 직전까지 팀에서 한 자리를 맡아 왔다. SK 왼손 불펜 가득염 얘기다.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령 투수였다. 지난 1992년 데뷔했다. 올해 42세다. 프로야구 판에 남은 마지막 1960대생(1969년)이었다. 그런 가득염이 1일 은퇴를 발표했다. 이제 프로무대에서 더 이상 가득염을 볼 수 없다. 또 한명의 노장이 우리 곁을 떠난다. 가득염은 최근 김성근 감독을 찾아가 은퇴 의사를 밝혔다. 김 감독은 만류했다. 그러나 가득염은 은퇴 의사를 꺾지 않았다. “정말 고맙고 감사했지만 그만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유가 있었다. “팀에 어리고 가능성 있는 왼손 투수들이 많다. 내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그 선수들이 클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매일 후배들에게 미안하고 민망했다. 이제 홀가분하고 마음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몸은 아직 더 뛸 수 있지만 마음이 힘들었다는 얘기였다. 순탄치 않은 선수 생활이었지만 끈질기게 잘 이어왔다. 1994~1995년을 제외하면 내내 원포인트 구원투수로 살았다. 데뷔 15년 만에야 30승(2006시즌 종료 시점 31승)을 거뒀다. 해마다 겨우 2승씩 한 셈이다. 2006시즌이 끝난 뒤 은퇴 기로에 섰었다. 롯데에서 방출당했다. 15년 동안 31승 46패 방어율 4.54의 투수를 데려갈 팀은 없어 보였다. 그러나 김 감독이 불렀고 꼬박 4년을 더 뛰었다. 올 시즌엔 투구 폼까지 바꿔가며 마지막 열정을 쏟았다. 그러나 힘에 부쳤다. 시즌 내내 1군과 2군을 오르락내리락했다. 가득염의 통산 기록은 800경기(프로 통산 3번째) 출장, 36승 49패 78홀드, 방어율 4.57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지바롯데 마린스, 기적의 일본시리즈 진출

    지바롯데 마린스, 기적의 일본시리즈 진출

    이것은 기적이었다. 그리고 그 기적 한가운데엔 김태균이 있었다. 지바 롯데 마린스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리그 우승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물리치고 일본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펼쳐진 파이널 스테이지 마지막 6차전은 경기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들이 많았다. 다름 아닌 ‘퍼스트 스테이지’부터 치고 올라온 지바 롯데가 소프트뱅크마저 이길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포스트시즌 제도가 탄생한 이후 정규시즌 3위팀이 1위팀을 이기고 일본시리즈에 진출한 전례는 없었다. 또한 마지막 경기답게 이날 양팀의 선발투수로 내정된 스기우치 토시야와 나루세 요시히사의 맞대결도 관심거리중 하나였다. 하지만 나루세는 포스트시즌 들어 장타력이 실종된 소프트뱅크를 맞아 완봉 역투를 선보이며 팀을 구사일생에서 구해냈다. 이날 양팀의 경기는 4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하지만 적막을 깬건 지바 롯데였고 그 시발점은 볼넷이었다. 5회초에 만루찬스를 잡은 지바 롯데는 이구치 타다히토의 몸에 맞는 볼로 선취점을 얻더니 다음타자 오무라 사부로마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간단히 두점을 뽑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마에 토시아키의 2타점 중전적시타가 터지며 단숨에 4-0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한다. 8회초엔 김태균이 펜스를 직접 맞추는 1타점 적시타와 이후 오마츠 쇼이츠의 투런까지 합세하며 결국 7-0 완승을 이끌었다. 한국프로야구의 두산 베어스 팀을 일컬어 ‘미러클 두산’ 이라 부르듯,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지바 롯데 역시 ‘미러클 롯데’ 라 불릴만 했다. 지바 롯데는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두경기 모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세이부를 울리더니, 파이널 스테이지에선 1승 3패로 뒤지다가 막판 3연승을 올리며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일본시리즈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파이널 스테이지는 1위팀에게 1승 어드벤티지를 부여하기에(6전 4선승제) 세번째 경기가 끝났을 때까지는 소프트뱅크가 3승 1패로 앞서 있었다. 하지만 4차전(4-2)과 5차전(5-2)에서 승리한 지바 롯데는 마지막 6차전마저 기여코 승리를 따내며 기적을 연출했다. 지바 롯데가 소프트뱅크를 이길수 있었던건 파이널 스테이지 두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모두 승리를 따낸 에이스 나루세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루세는 14일 1차전에서 스기우치와 맞대결해 9이닝 1실점 완투승, 그리고 스기우치와 다시붙은 6차전에서도 소프트뱅크 타선을 9이닝 4피안타 완봉으로 따돌렸다. 특히 6차전에서 소프트뱅크 타자들중 2루베이스를 밟은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는 사실은 실로 대단한 피칭이었다. 반면 소프트뱅크 입장에선 믿었던 스기우치의 부진이 뼈아팠다. 1차전에선 비교적 호투를 했지만 6차전에선 초반 호투에도 불구하고 한순간에 무너진 장면이 아쉬웠다. 또한 리그 최강 불펜투수이자 올 시즌 홀드왕(39홀드, 평균자책점 1.02)에 올랐던 파르켄보그가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것도 불행이었다. 이번 6차전에서 마무리 마하라 타카히로가 마지막에 투입됐지만 경기결과와는 상관이 없었다. 소프트뱅크는 7년만에 극적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도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감독 초년병인 지바 롯데의 니시무리 노리후미 감독의 끈질긴 야구가 빛을 발하며 일본야구팬들의 관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금일(20일)부터 시작되는 센트럴리그의 파이널 스테이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역시 지바 롯데와 마찬가지로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2위 한신 타이거즈에 2연승으로 승리하며 3위팀의 저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지바 롯데가 파이널 스테이지마저 잡아낸 것을 요미우리도 꿈꾸고 있는것. 요미우리와 주니치의 이번 파이널 스테이지는 휴식없이 나고야돔에서 6연전(20-25일)으로 맞붙는데, 1차전 양팀의 선발투수로는 주니치는 첸 웨인, 그리고 요미우리는 우츠미 테츠야를 각각 내정했다. 첸은 올 시즌 요미우리와의 정규시즌에서 3승 3패(평균자책점 3.52), 그리고 우츠미는 요미우리 투수들 가운데 주니치전에서 가장 좋은 2승 2패(평균자책점 2.80)의 상대전적을 기록했다. 팀간 상대전적은 15승 9패로 주니치의 압승이지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전혀 다르기에 그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40홈런 타자 3명을 보유하고 있는 요미우리의 창이냐, 아니면 양리그 통틀어 가장 낮은 팀평균자책점(3.29)을 기록한 주니치의 방패냐의 대결은 시작부터 불이 타오르고 있다. 이승엽은 1차전 주니치 선발이 좌완이라 경기에 출전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SK W, 첫 스마트폰 ‘리액션폰(SK-S100)’ 출시

    SK W, 첫 스마트폰 ‘리액션폰(SK-S100)’ 출시

    “W만의 감각적 디자인으로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2.2 버전(프로요) 탑재와 기존 스마트폰 대비 향상된 속도를 자랑한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SK텔레시스는 13일 자사 첫 스마트폰 ‘리액션폰(SK-S100)’을 선보였다.‘리액션(Reaction)폰’은 W만의 컬러와 디자인으로 빠른 반응속도의 펀(Fun) 스마트 모바일 환경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또한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2.2버전(프로요) 운영체제와 초고속 1GHz CPU(스냅드래곤 QSD8250)가 기본 탑재됐으며 신세대를 위한 3D 게임, 인터넷, 고화질 DiVX 영상(720p) 재생, HD급 고해상도 동영상촬영 기능 등을 지원한다.이번 리액션폰은 SK텔레콤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해 10만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 토크, 구글 검색, 지도, G메일, 유튜브, 캘린더 등 모바일 서비스를 기본으로 이용할 수 있다.특히 ‘말로 쓰는 구글 모바일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음성으로 말하면 이메일이나 채팅 내용 등을 텍스트로 입력해주는 음성 지메일(Gmail), 음성 구글 토크(Google Talk) 등으로 구성됐다. 20대를 타깃으로 골드블랙, 화이트펄, 비비안핑크, 네이비블루 등 4가지의 컬러와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는 미려한 본체 디자인을 제공한다.오동작 방지를 위한 홀드키와 진동버튼, 자동응답버튼 등 자주 사용하는 편의 버튼들의 위치도 휴대폰 본체 옆면에 배치했다.지상파DMB, 오피스뷰어, SNS 특화기능 등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리액션폰은 500만 화소 카메라 탑재로 자동초점 ‘터치 오토포커스 카메라’ 기능, 촬영 시 위치를 사진 파일에 저장하는 지오태깅(Geotagging) 기능, 아웃포커싱 기능 등을 적용시켰다.이번 폰에는 강화유리 정전식 터치기능의 3.5인치 WVGA TFT LCD(해상도 480X800)와 135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윤민승 SK텔레시스 부사장(디바이스 사업 부문장)은 “W브랜드의 스마트폰 기술력과 디자인 감각, 안드로이드 2.2버전 프로요의 기능이 집약된 리액션폰이 개성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층에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리액션폰(SK-S100)은 오는 20일부터 SK텔레콤 전국 대리점을 통해 출시되며 가격은 90만원대 초반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日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개인타이틀 주인공들

    日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개인타이틀 주인공들

    2010년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가 야쿠르트 스왈로즈vs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을 끝으로 모두 종료됐다. 올 시즌엔 주니치 드래곤스가 4년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4년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3위로 밀어냈다. 우승이 아니면 실패한 시즌으로 규정하는 ‘영원한 우승후보’ 요미우리의 추락은 예고됐던 일로써 이젠 2위 한신 타이거즈와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3연전(16-18일, 고시엔구장)을 치른다. 올해 센트럴리그는 근래에 들어 좀처럼 보기드문 순위싸움이 치열했고 개인 타이틀 경쟁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이승엽의 2군행으로 국내팬들의 관심이 떨어지긴 했지만, 한때 타팀으로의 이적설이 제기되면서 이젠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가을이 오면 수확의 결실을 확인하는 선수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속에는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운 선수들도 있으며 리그를 대표할만한 투수의 출현도 있었다. ◆타율 1위-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역시 ‘명불허전’ 이었다. 일본 최고의 교타자 아오키가 타율 .358로 3년만에 타율왕에 등극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3할 언저리에 머물던 아오키는 교류전이 끝난후부터 방망이가 폭발하며 시즌 막판까지 별다른 저항(?) 세력 없이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아오키의 이번 수상은 개인 통산 세번째 (2005,2007)다. 아오키는 이뿐만 아니라 209개의 안타를 쳐내며 이부문 2위에 올랐는데 지난 2005년 이후 두번째로 기록한 200안타 시즌이었다. 7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프로야구에서 200안타를 두번씩이나 기록한 선수는 아오키가 유일하다. 한편 최다안타 타이틀은 한신의 맷 마톤이 무려 214개의 안타를 생산하며 일본 진출 첫해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1994년 스즈키 이치로(당시 오릭스)의 210개 안타로 16년만에 외국인 타자의 손에 의해 기록이 깨졌다. 마톤은 시즌초반엔 3번 타순에 주로 배치됐지만 중반부터는 리드오프로 출전하며 확률높은 타격솜씨를 유감없이 선보이며 타율 3위(.349)를 차지하기도 했다. ◆홈런왕 & 타점왕- 알렉스 라미레즈(요미우리)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던 리그 홈런왕 경쟁은 결국 49홈런을 때려낸 라미레즈의 차지가 됐다. 야쿠르트 시절이던 지난 2003년 이후 두번째 홈런왕 등극이다. 올해 리그에선 무려 3명의 40홈런 타자가 배출됐다. 2위(48개)의 크레이그 브라젤(한신), 그리고 아베 신노스케(44개, 요미우리)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미 일본인 선수 취급을 받는 라미레즈는 이뿐만이 아니라 124타점으로 타점왕까지 거머쥐며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까지 라미레즈는 8년연속 100타점 기록을 이어가며 오 사다하루의 7년연속 100타점 기록을 넘어서기도 했다. 라미레즈는 .304의 타율로 양리그 통틀어 유일하게 3할-4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는데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는 사실을 감안할면 실로 대단한 활약이었다. ◆출루율 & 장타율- 와다 카즈히로(주니치) 38살의 베테랑 타자 와다가 없었더라면 올 시즌 주니치의 우승은 힘들었을 것이다. 정교함과 장타력 그리고 참을성까지 뛰어난 와다는 예전에 비해 빈약해진 팀 타선을 지켜내며 2관왕을 차지했다. 현역 일본타자들중 낮은 공을 가장 잘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와다는 올 시즌 타율 .339 홈런37개, 출루율 .437 장타율 .624의 성적을 남기며 요미우리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함께 노장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찬스에서 다소 약한 모습이긴 했지만 모리노 마사히코-토니 블랑코-와다 카즈히로로 이어진 클린업 트리오가 있기에 포스트시즌 역시 기대할만한 주니치다. ◆도루왕- 소요기 에이신(히로시마) 2006년 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소요기가 43개의 도루로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소요기 하면 마티 브라운 전 감독(올 시즌 후 라쿠텐에서 경질)의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워낙 팀 전력이 좋지 못한 히로시마는 브라운 감독이 팀을 떠나기전 그나마 젊도유망한 선수들을 경기에 출전시키며 미래를 대비했었고 그중에 한명이 소요기다. 유격수 포지션을 맡고 있는 소요기는 최근 몇년간 급락했던 타율이 올 시즌 다시 부활(.306)한 것이 도루왕을 차지 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006년 당시 소요기는 히로시마 구단 역사상 37년만에 신인이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화제를 모았던 선수로 올해는 팀내 유일한 3할 타자였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 마에다 켄타(히로시마) 입단때부터 ‘대형투수’으로 기대를 모았던 마에다가 드디어 리그를 평정했다. 이제 겨우 22살에 불과한 마에다는 야구명문 PL학원(가쿠엔고교)출신으로 2006년 고교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성적은 215.2이닝(리그 1위)을 던지며 15승(8패), 평균자책점 2.21, 그리고 탈삼진 174개로 투수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마에다는 비록 8승에 그쳤지만 29번을 선발로 등판해 22번의 퀄리트 스타트(6이닝 3실점)를 기록할 정도로 누구보다 올 시즌이 기대됐던 투수다. 최고 152km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그리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는 마에다는 제구력만 놓고 보면 리그 최고수준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갖췄다. 한편 마에다의 1위 기록중 이닝,다승,평균자책점은 센트럴리그에선 11년만에 나온 최연소 기록으로 174개의 탈삼진까지 더하면 올 시즌 강력한 사와무라상 후보중 한명이다. ◆홀드 & 세이브왕- 아사오 타쿠야, 이와세 히토키(주니치) 주니치의 필승불펜 요원중 한명인 아사오가 47홀드(평균자책점 1.68)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우완 팜볼러’ ‘꽃미남 스타’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는 그는 올 시즌 박빙의 승부처때마다 마운드에 올라 팀이 승리로 가는 디딤돌 역할을 다해냈다. 통상적으로 정규시즌 1위팀에서 ‘리그 MVP’가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사오 역시 강력한 후보중 한명이다. 아사오는 팀 타선의 빈약함 때문에 근소하게 뒤지고 있거나 동점인 상황에서 등판한 경기가 많았는데 덕분에 불펜투수로는 이례적으로 12승이나 거두기도 했다. 세이브 1위는 이와세의 몫이었다. 성적은 42세이브(48이닝, 평균자책점 2.25). 하지만 이와세가 세이브왕을 차지할수 있었던 것은 그가 주니치 소속이란 점 외엔 특별할게 없는 시즌이었다. 이 부문 2위(35세이브,55.2이닝)에 오른 임창용(야쿠르트)이 비록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내용면에선 이와세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임창용은 양리그 통틀어서 유일하게 ‘블론세이브’가 없었고 전문 마무리 투수들 가운데 평균자책점 1위(1.46) 피안타율 1위(.168)를 기록할 정도 수준이 다른 피칭내용을 보여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日프로야구 퍼시픽리그 개인타이틀 주인공들

    日프로야구 퍼시픽리그 개인타이틀 주인공들

    2010년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의 정규시즌 일정도 모두 끝났다. 올해는 7년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소프트뱅크 호크스, 2위 세이부 라이온스, 그리고 김태균의 소속팀인 지바 롯데 마린스가 3위를 차지하며 10월 9일부터 포스트 시즌 체제에 들어간다. 한국프로야구가 일찌감치 4강팀이 결정됐던것에 비해 일본은 시즌 막판까지 팀 순위를 알수 없을 정도로 치열했다. 자고 나면 팀 순위가 바뀌어져 있었음은 물론, 지바 롯데와 니혼햄 파이터스간의 순위 싸움은 시즌 마지막 경기(1일, 지바 롯데vs오기스 버팔로스)가 끝나고서야 3위팀이 결정됐을 정도다. 팀 순위 못지 않게 개인 타이틀 경쟁도 피가 말랐다. 무엇보다 김태균이 활약했던 시즌이었기에 국내팬들의 관심도 대단했다. 하지만 김태균은 전반기 동안의 맹타를 뒤로 하고 후반기 들어 부진, 한때 개인 타이틀 하나쯤은 획득할수 있을거라 기대했던 팬들을 실망시켰다. 하지만 꼭 김태균이 아니더라도 올 시즌 퍼시픽리그의 각부문 개인 타이틀 수상자들은 결정됐다. ◆타율 1위- 니시오카 츠요시(지바 롯데) 지난해 리그 타율 1위는 라쿠텐 외야수인 츠치야 텟페이(.327)가 차지했다. 이전까지 단 한번도 3할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던 츠치야는 지난해 타격에 눈을 떴고 올 시즌에도 타율 .318(6위)를 기록하며 제몫을 다했다. 올해는 국가대표 출신의 니시오카가 타율 1위에 등극했다. 니시오카는 6월 한때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타자부문 5월 MVP’ 수상을 비롯, 시즌 내내 맹타를 휘두르며 이부문 1위(.346)를 끝까지 유지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최다안타 1위(206개)에도 오르며 공격부문 2관왕을 달성했는데 니시오카의 206개의 안타는 퍼시픽리그 역사상 스즈키 이치로(현 시애틀, 210개) 이후 두번째의 대기록이다. ◆홈런왕- T-오카다(오릭스 버팔로스) 오카다의 홈런왕 등극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2년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던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의 3연패가 확실했지만 부상으로 1군과 2군을 오르내리는 바람에 뜻밖에도 오카다가 33개의 홈런으로 타이틀 홀더가 됐다. 올 시즌 오카다의 활약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제 만 22살에 불과한 나이, 바보스러울 정도로 변화구를 못쳤던 그가 이렇게까지 성장했다는건 오릭스 뿐만 아니라 일본야구 전체가 안고 있는 목마름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정교한 타격을 하는 젊은 선수들은 많지만 그에 비해 거포라고 할만한 토종선수들의 출현이 드물었다. 지금과 같은 오카다의 성장세라면 향후 국가대표 4번타자는 그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타점왕- 코야노 에이치(니혼햄) 믿을수 없는, 그리고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그 누가 평범한 장타력을 지닌 코야노의 타점왕을 예상할수 있었을까? 하지만 코야노는 팀 여건이 그렇게 만들었고 홈런타자가 아니더라도 타점왕에 오를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팀에서 주로 3루수를 맡고 있는 코야노는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대할만한 타자가 팀내에 없다. 이러한 여건이 그를 4번타순에 들어서게 했고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비록 팀은 3위 지바 롯데에 반경기차로 뒤져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올 시즌 코야노가 쓸어담은 109타점은 경이로운 것이라 평가받을만 하다. 코야노는 타율 .311 홈런16개에 불과했지만 득점권 타율은 무려 .350, 그리고 41개의 2루타(2위)를 쳐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출루율 & 장타율 1위- 알렉스 카브레라, T-오카다 오릭스에서 1위가 모두 배출됐다. 외국인 타자 카브레라는 .428의 출루율로 1위에 올랐는데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112경기 밖에 뛰지 못한점을 감안하면 2위 니시오카(.423)가 아쉽게 됐다. 카브레라는 공포감이 들정도로 무시무시한 장타력과 매우 정교한 타격솜씨를 지닌 타자로 참을성까지 뛰어난 보기 드문 외국인 선수다. 장타율은 오카다(.575)가 차지했다. 타격부문 2관왕을 차지한 오카다는 1군에서 풀타임으로 뛴 첫시즌에 많은걸 얻어냈고 또한 기량까지 인정받았다. 비록 호랑이 없는 곳에 여우가 왕노릇을 하긴 했지만 오카다의 나이를 감안하면 대단한 활약이었다. ◆도루왕- 카타오카 야스유키(세이부), 혼다 유이치(소프트뱅크) 공동 1위 도루는 세이부 2루수 카타오카와 소프트뱅크 2루수 혼다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소속팀이 좋은 성적을 올릴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이 선수들의 활약 때문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것이다. 도루수는 59개. 카타오카는 팀에서 나카지마 히로유키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며 수비를 이끌었고 비록 3할 타율(.295)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13개의 홈런을 쳐내며 만족할만한 시즌을 보냈다. 혼다 역시 유격수 카와사키 무네노리와 손발을 맞추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중 한명이다. 2년연속 40도루 이상을 기록한 혼다는 팀이 일본시리즈 우승을 노리는데 있어 내야의 핵심인 선수다. ◆다승왕- 카네코 치히로(오릭스), 와다 츠요시(소프트뱅크) 오릭스 에이스 카네코는 굴곡 많은 한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연패가 길었고 가뭄에 콩나듯 승리를 올렸기에 그가 다승왕을 차지할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오릭스가 교류전 우승을 차지한 시점부터 페이스가 살아나더니, 시즌 막판에는 믿을수 없는 13연승을 구가하며 최종 17승(8패, 평균자책점 3.14)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카네코의 분전은 팀이 9월초까지 3위싸움을 할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지난해 부상으로 단 4승에 머물렀던 와다 역시 올 시즌 17승으로 이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소프트뱅크의 팀 사정을 감안할때 와다의 재기 여부가 올 시즌 운명을 가늠할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그대로 적중했는데 최근 2년간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온 와다의 다승왕 등극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평균자책점 & 탈삼진왕- 다르빗슈 유(니혼햄) 일본 제1의 투수 다르빗슈가 평균자책점(1.78)과 탈삼진(222개)부문에서 모두 타이틀을 획득했다. 올 시즌 202이닝을 던진 다르빗슈는 유독 그가 등판할때마다 터지지 않은 팀 타선으로 12승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4년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최고자리를 지켰다. 또한 22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기존의 강자 스기우치 토시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점도 빼놓을수 없다. 지난해 막판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고전이 예상된다던 전문가들의 평가는 가볍게 비웃어준 시즌이기도 했다. ◆홀드 & 세이브왕- 파르켄보그(소프트뱅크), 브라이언 스코스키(세이부) 뒷문쪽은 모두 외국인 투수들이 타이틀을 차지했다. 39홀드로 이부문 1위에 오른 파르켄보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팀이 우승하는데 있어 제몫을 다해냈다. 파르켄보그는 올해 60경기에 출전(62이닝)하며 평균자책점 1.02의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는데, 팀 동료 세츠 타다시와 함께 필승불펜의 위력을 과시하며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시코스키는 지난해까지 지바 롯데에서 활약하다 올해부터 세이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중이다. 하지만 시코스키가 비록 세이브왕을 차지하긴 했지만 시즌 막판 그의 부진이 우승을 날려버렸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유종의 미는 거두지 못했다. 세이부가 다 잡은 우승을 소프트뱅크에게 양보한 것은 9월 18일 소프트뱅크와의 맞대결에서 패전투수가 된 스코스키의 부진이 컸고 최종전이었던 26일 니혼햄과의 경기에서도 역전패를 당한 것도 시코스키의 블론세이브 때문이었다. 시코스키는 올 시즌 33세이브(2승 5패, 평균자책점 2.57)의 성적을 남겼다. 사진은 홈런왕 T-오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주니치, 日센트럴리그 우승의 원동력은?

    주니치, 日센트럴리그 우승의 원동력은?

    주니치 드래곤스가 2010년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까지 143경기를 치른 주니치는 3위 한신 타이거즈가 1일 경기(히로시마전)에서 0-5로 패하는 바람에 앞으로 남은 경기결과와 관계없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현재 리그 2위인 요미우리 자이언츠(76승 1무 63패, 승률 .547)와 3위 한신 타이거즈(74승 3무 62패, 승률 .544)는 각각 4경기와 5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이 팀들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하더라도 승률에서 뒤져 역전 우승은 불가능하다. 현재 야쿠르트와의 시즌 최종전을 남겨둔 주니치의 성적은 79승 3무 61패(승률 .564)다. 주니치 입장에서는 매우 뜻깊은 우승이었다. 그동안 누구나 인정하듯 일본야구, 그중에서 센트럴리그의 절대강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였다. 요미우리는 하라 타츠노리 제2기 체제에 접어들면서 지난해까지 리그 우승 3연패, 특히 작년시즌 일본시리즈까지 제패하며 영원한 강자의 이미지를 철저하게 구축해 놓은 팀이었다. 구단의 막대한 자금력과, 투타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이 즐비한 요미우리는 최근 육성군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그 누구도 반론을 제기할 수 없을만큼 완벽한 체제를 구축하던 팀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선발투수진의 붕괴와 외국인 선수들의 극심한 부진까지 겹치며 10년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호언장담했던 와타나베 쓰네오 회장의 기대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사실 요미우리의 우승실패는 많은 야구팬들에겐 두려움의 성적이다. 비록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남아 있긴 하지만 시즌 후 전력보강을 위해 엄청난 돈을 뿌릴 것이 확실하기에 나머지 팀들에게 공포감을 주기 충분하다. 주니치를 우승으로 이끈 오치아이 히로미츠 감독은 충분히 영웅이란 칭호를 들을만 하다. 일본야구의 영원한 ‘반항아’ 인 오치아이는 현역시절 요미우리에서 깔끔하게 헤어지지 못했던 전례가 있다. 지독히도 싫어하는 라이벌 요미우리를 2006년에 이어 다시 물리친 오치아이는 지난 2007년 이후 3년만에 일본시리즈 패권까지 노리고 있다. 그럼 올시즌 주니치가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투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는 누구였을까? ◆ 흠잡을곳 없는 투수력, 팀 평균자책점 1위 주니치가 자랑하는 원투 펀치인 첸 웨인과 요시미 카즈키, 그리고 좌우 불펜 쌍두마차인 아사오 타쿠야와 타카하시 사토시,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의 활약은 팀 우승의 바로미터였다. 주니치는 리그 상위권 팀인 한신과 요미우리에 비해 공격력은 빈약한 팀이다. 하지만 양 리그 통틀어 가장 낮은 팀 평균자책점(3.29)과 최소실점(518)은 이팀의 마운드가 얼마나 높은지를 알 수 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불참으로 인해 한국대표팀의 고민 하나를 덜어준 타이완 출신 첸은 13승을 올리며 이부문 2위(10패, 평균자책점 2.90)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달성한 첸의 올 시즌 활약은 명불허전이었고 그가 있기에 올 시즌 팀이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넘볼수 있다. 첸은 야쿠르트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2일)에 선발 투수로 내정 돼 있다. 지난해 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던 요시미 카즈키 역시 비록 기복이 심한 피칭내용으로 불안을 안겨줬지만 12승(9패, 평균자책점 3.55)을 거두며 나름의 몫을 다했다. 이 두명의 선발투수들은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와 일본시리즈에서 당연히 첫 출격을 해야할 투수들로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아무리 첸과 요시미의 분투가 돋보였다고는 하지만 주니치의 우승 주역으로 이 선수를 빼놓고 이야기할 순 없다. 바로 일본야구 여성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꽃미남 투수’ 아사오 타쿠야의 활약때문이다. 아사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펜투수로 활약하며 71경기에 출전, 리그 홀드왕(47홀드)과 1.70의 빼어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이 리드하고 있는 경기는 반드시 이어가며 지켜냈다. 팀 타력의 부실함 때문에 팽팽한 접전을 치른 경기가 많았기에 홀드 외에 12승이나 거둔 아사오는 이제는 거의 사라져 가는 변화구 구종인 ‘팜볼’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특이한 선수다. 좌완 불펜투수인 타카하시 역시 아사오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62경기에 출전해 홀드 부문 3위(31홀드)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좀처럼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평균자책점 1.60을 기록, 주니치의 핵심전력으로서의 위력을 과시했다. 이젠 능구렁이 다된 국가대표 출신의 전문 마무리 투수인 이와세는 올 시즌 42세이브(평균자책점 2.25)를 올리며 이부문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예전보다 못한 공의 위력이지만 베테랑 투수답게 능수능란한 투구패턴으로 아직까지도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 팀 타선 붕괴, 하지만 후반기에 만회하다 주니치가 시즌 초반 불안정한 행보를 보였던 것은 지난해 리그 홈런과 타점 부문 2관왕을 차지했던 토니 블랑코의 부진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다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영원한 골든글로버 이바타 히로카즈의 전력 이탈은 치명타였다. 2루수 아라키 마사히로를 유격수로 돌릴 때까지만 해도 올해 주니치가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던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최근 몇년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신음했던 이바타는 올해 부상으로 인해 단 52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하지만 주니치엔 ‘미스터 쓰리런’ 모리노 마사히코와 베테랑 타자 와다 카즈히로가 있었다. 모리노는 시즌 후반기 들어 주춤하긴 했지만 5월 중순까지 리그 타율 1위를 달리며 200안타 페이스를 유지했었다. 주치니가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추락하지 않았던 것도 모리노의 맹타 때문이라 해도 틀린 표현이 아니다. 모리노는 주로 팀의 3타순에 배치되며 한경기를 남겨둔 올 시즌 현재 타율 .324(리그 5위) 21홈런, 82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블랑코를 대신해 4번타자로 경기에 나섰던 와다의 2010년도 눈부셨다. 와다는 타율 .339(리그 4위) 37홈런(리그 4위), 93타점(리그 5위)의 성적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다해냈다. 특히 장타율 .625은 올해 3명의 40홈런 타자들을 제치고 리그 1위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주니치가 시즌 막판 치열한 1위 싸움을 전개할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선수는 다름 아닌 블랑코다. ‘모아니면 도’식의 극단적인 타격스타일을 지닌 블랑코는 비록 부진한 한해를 보내긴 했지만 시즌 막판 정신(?)을 차리며 극강의 장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때 .250 이하의 타율과 잘해야 20홈런을 넘길것이라는 평가를 비웃듯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블랑코는 비록 .264에 불과한 타율이지만 무려 32개의 홈런포로 장타력만큼은 변함이 없음을 증명했다. 이렇듯 올 시즌 주니치는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진리를 다시금 확인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포스트 시즌에서 다시한번 일낼 준비를 끝마쳤다. 이번 주니치의 리그 우승은 통산 8번째이며 일본시리즈 패권은 2차례에 불과하다. 한편 김태균의 지바 롯데는 시즌 최종전(1일, 오릭스)에서 5-4 승리를 거두며 4위 니혼햄 파이터스를 반경기 차이로 따돌리며 극적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이날 김태균은 2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타율 .268(527타수 141안타) 21홈런(리그 7위) 92타점(리그 6위)의 성적을 남겼다. 전반기에 비해 부진했던 후반기였기에 다소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이젠 포스트 시즌에 모든걸 집중해야할 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영화 ‘벌레스크’ 섹시 솔로 영상 공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영화 ‘벌레스크’ 섹시 솔로 영상 공개

    팝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가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영화 ‘벌레스크’에서 관객이 없는 무대 위에서 솔로 무대를 펼치는 영상을 공개했다.극중 시골 마을 출신 소녀 알리 역을 맡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동영상에서 지친 하루를 마치고 자그마한 가게 문을 닫고 뮤직박스에서 노래를 선택한다.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노래를 하는 크리스티나에게 아마추어 냄새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성량을 내뿜는다.크리스티나는 파워풀한 목소리로 에타 제임스(Etta James)의 노래 ‘섬씽스 갓 어 홀드 온 미’(omething’s Got a Hold On Me)를 열창한다. 크리스티나는 플러그도 꽂혀있지 않은 마이크를 들고 금발머리를 휘날리며 음악에 몸을 맡긴 채 무대를 이리저리 휘젓고 다닌다. 노래를 마무리한 크리스티나는 바닥에 쓰러진다.‘벌레스크’는 줄리아나 휴(Julianne Hough), 스탠리 투씨(Stanley Tucci), 셰어(Cher) 등 쟁쟁한 출연진이 발표되는 순간부터 고조되기 시작했다. 셰어는 지난달 열린 MTV ‘2010 VMA’에 영화 홍보차 출연했다. 이날 셰어는 64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까만 가죽 재킷을 입고 섹시한 모습으로 나타나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벌레스크’는 오는 11월 24일(현지시각) 개봉한다.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영상은 빌보드코리아 www.billboardk.com/에서 볼 수 있다.사진 = 동영상 캡처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감각적 목소리’ 샤데이, 10년 만에 콘서트 투어 결정▶ 저스틴 팀버레이크 “언제 다시 음악활동 할지 몰라” 고백▶ ‘이상행동’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버지와 변호사 보호 하에 활동▶ 솔자 보이·케리 힐슨, 닥터 드레의 신상 론칭파티서 신곡 공개
  • 日야구 소프트뱅크. 퍼시픽리그 우승의 힘은?

    日야구 소프트뱅크. 퍼시픽리그 우승의 힘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010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소프트뱅크는 26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3-8)했지만 2위 세이부 라이온스가 니혼햄에게 패하는 바람에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세이부는 아직 한경기(라쿠텐)가 더 남아 있지만 설사 이 경기를 이기더라도 승률(.545)에서 소프트뱅크(.547)보다 2리가 뒤져 역전이 불가능하다. 소프트뱅크의 우승은 전율 그 자체였다. 이번달 초반을 4연패로 시작하면서 당시 선두를 달리고 있던 세이부와의 승차가 벌어지며 자칫 3위로 떨어질수도 있다는 우려를 딛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가 선두로 뛰어 오른 것은 지난주 세이부와의 3연전(18-20일) 맞대결을 모두 싹쓸이 하면서부터다. 같은 기간 세이부는 오릭스와 라쿠텐전 포함 5연패를 당하며 다 잡은 우승을 소프트뱅크에게 양보해야 했다. 올해 소프트뱅크의 리그 우승은 오 사다하루(현 회장) 감독 시절인 지난 2003년 이후 7년만의 일이다. 통산 리그 우승은 16차례.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남아 있긴 하지만 올 시즌 소프트뱅크는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충분한 전력을 갖췄기 때문에 결코 어려운 도전은 아니다. ◆ 강력한 원투 펀치, 리그 최강의 불펜 소프트뱅크가 리그 우승을 차지할수 있었던 것은 투수력에서 그 이유를 찾을수 있다. 리그 다승왕이 유력시 되는 와다 츠요시(17승 8패)와 3년연속 200탈삼진을 기록한 스기우치 토시야(16승 7패)의 원투 펀치는 최고수준. 최근 2년동안 10승 이하, 특히 지난해에 부상으로 단 4승에 머물렀던 와다의 재기는 실로 눈부셨다. 시즌 전만 해도 와다의 부활 여부가 올 시즌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여부를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그는 멋지게 재기에 성공했고 다승왕 타이틀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스기우치는 시즌 내내 다승 부문 선두를 유지하다 막판 페이스 하락으로 승을 추가하지 못한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올해 자신의 마지막 등판이었던 니혼햄전(25일)에서 다르빗슈 유와 맞대결해 완봉승을 거두며 팀에 소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이 경기는 양팀 선발 투수들의 이름값 못지 않게 만약 소프트뱅크가 패했다면 우승을 장담하지 못했던 시즌 최고의 빅매치였다. 완봉승 후 눈물을 보였던 스기우치는 어느팀이 클라이맥스 스테이지 2 에 올라올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1차전 선발 투수로 유력시 된다. 세츠 타다시-파르켄 보크-마하라 타카히로. 이 세명의 투수들은 소프트뱅크가 자랑하는 강력한 불펜투수들이다. 지난해 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세츠는 올 시즌도 변함없이 팀의 필승불펜 요원으로 활약하며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71경기에 출전하며 홀드 부문 2위(38홀드, 평균자책점 2.30)에 올랐다. 외국인 투수 보크 역시 세츠와 마찬가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리그 홀드 1위(39홀드, 평균자책점 1.20)에 오르며 불펜 쌍두마차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불같은 강속구를 자랑하는 마하라는 팀의 마무리 투수답게 올 시즌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끈 일등공신중 한명이다. 지난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국가대표로도 참가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마하라는 올 시즌 리그 세이브 부문 2위(32세이브)와 전문 마무리 투수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1.63의 평균자책점으로 박빙의 승부때마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투수력에 비해 팀 타선이 다소 빈약한 편인 소프트뱅크는 그만큼 한두점차 승부가 잦았는데 이 세명의 투수들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우승은 언감생심이었다. ◆ 강력한 테이블 세터진, 그리고 타무라 히토시의 부활 소프트뱅크의 팀 공격력은 리그 다른 팀들에 비해 파괴력면에선 뒤쳐진다. 하지만 확률높은 출루율과 빠른발을 동시에 겸비한 ‘키스톤 콤비’ 카와사키 무네노리(1번, 유격수)-혼다 유이치(2번, 2루수)는 양 리그 통틀어 최고수준이다. 카와사키와 혼다는 올 시즌 전경기를 뛰며 센터라인을 지켰는데 이 두선수가 합작한 도루개수는 무려 89개. 특히 혼다는 59도루로 아직 한경기 더 남아 있는 세이부의 카타오카 야스유키와 공동 1위에 올라와 있다. 가장 중요한 포지션을 맡고 있으면서도 적은 실책(카와사키 14개,혼다 11개) 특히 타율 .316으로 이부문 8위를 기록한 카와사키는 국가대표 출신답게 시즌 내내 팀 내야를 이끌었다. 시즌 막판에서야 3번타자로 고정 출전한 베테랑 마츠나카 노부히코, 외국인 타자 호세 오티즈, 3루수 마츠다 노부히로. 이 세명의 선수들은 중심타선에 배치된 핵심전력이었지만 올 시즌 내내 부상으로 인해 1군과 2군을 오르내렸다. 주전들의 부상은 팀 타선의 빈약함을 초래했고, 잦은 포지션 변경 역시 이들의 공백때문이었다. 결국 시즌 도중 로베르토 페타지니까지 영입하는 강수를 뒀던 소프트뱅크는 어떤 면에서 보면 도저히 우승을 할만한 전력이 아니었다. 이젠 전성기가 지난 ‘왕년의 거포’ 코쿠보 히로키는 4번타순에 배치되며 타율 .279 홈런15개 타점68의 평범한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또다른 ‘왕년의 강타자’ 한명은 완벽한 재기를 이뤄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바로 타무라 히토시다. 타무라는 주로 5번타순을 맡으며 팀에서 가장 높은 타율(.324 리그 4위)과 가장 많은 타점(89 리그 7위)을 쓸어담으며 알토란 같은 한해를 보냈다. 27홈런으로 이부문 공동 2위에 올랐을 정도로 파괴력 넘치는 모습을 보였는데 2년연속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 이탈했던 자신의 존재를 다시 알리기에 충분했던 시즌이다. 투수쪽에선 와다의 재기가 주목받았다면 타자는 타무라의 부활이 팀 전력 상승에 큰 보탬이 됐다. ◆ 아키야마 코지 감독의 뚝심 1991년 제 1회 한일 슈퍼게임을 기억하고 있는 야구팬들이라면 홀쭉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홈런타구를 생산하던 아키야마의 포스를 잊지 못할 것이다. 현역시절 홈런왕은 물론 도루왕까지 차지했던 아키야마는 1980년대 일본 최고의 호타준족을 자랑했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오 사다하루의 대를 이어 감독직에 올랐던 아키야마는 그러나 감독 첫해였던 지난해 부상 선수들의 속출과 외국인 선수들의 집단 난조 등이 겹치며 겨우(?) 3위에 턱걸이를 하며 체면치레를 했었다. 물론 전년도(2008년) 리그 꼴찌였던 팀을 포스트 시즌에 진출 시킨 공로는 컸지만 현장 목소리보다는 프론트의 입김이 강한 구단 특성상 자신이 원하는 야구를 하지 못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감독 2년차인 올 시즌 아키야마의 야구는 한마디로 ‘뚝심’이라고 정의할수 있다. 팀의 에이스 투수를 상대팀 에이스급 투수들의 등판일에 맞춰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이나, 한번 눈밖에 나면 가차없이 1군 전력에서 제외하는 배짱은 냉철한 승부사의 모습 바로 그것이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가 오랫동안 강팀으로 남아 있기 위해서 풀어야할 과제를 남긴 한해이기도 했다. 스기우치와 와다를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투수진들이 부족하다는 점, 특히 전도유망한 투수 발굴이 시급하다. 또한 나이 많은 베테랑 타자들이 즐비한 팀 타선의 체질개선, 그중에서도 중심타선의 노쇠화에 따른 세대교체는 임기동안 야키야마에게 부여된 임무다. 한편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3위팀은 아직 결정된것이 없다. 한경기를 남겨둔 3위 니혼햄과, 3경기를 남겨두고 반경기 차이로 니혼햄을 쫓고 있는 지바 롯데의 싸움은 30일까지 가봐야 윤각을 드러낼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피렌체코리아, 2011년형 MP5 출시…”동급최강 40G”

    피렌체코리아, 2011년형 MP5 출시…”동급최강 40G”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멀티미디어 전문업체 피렌체코리아(대표 윤현우)가 2011년형 신제품 MP5(제품명, DH1730)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전면 대구경 스피커를 도입해 사운드 기능을 향상시켰으며 화면밝기 및 배경화면 조절 등 편리한 위젯기능을 채택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제고했다. 또 블랙과 레드의 UV강화 코딩재질을 사용해 고급스런 디자인을 강조했다. 선명한 고화질과 소프트한 터치감을 실현하기 위해 전면 강화LCD로 업그레이드 했다. 동영상을 감상하기 위한 최상의 조건인 3인치 16:9 비율의 최고급 와이드 LCD패널을 사용해 일반해상도보다 훨씬 뛰어난 1280×720P의 HD급 화질로 살아있는 리얼 영상을 재현했다. 동영상 재생에 필요한 최상의 코덱(H264 / H263 / Divx4 / Divx5)들이 포함돼 파일 변환을 위한 인코딩하는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 없는 것도 장점이다. 2만5000개의 영단어를 탑재해 영어사전 기능을 높였으며 펌웨어를 통해 꾸준히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어폰단자가 더블로 장착돼 있어, 이어폰을 나누어듣는 불편함이 없다. 풀터치방식으로는 최초로 ‘버튼+터치’의 조화로, 나가기 버튼과 볼륨조절부분 홀드기능을 터치로 들어갈 필요없이 간단한 버튼동작으로 가능하도록 사용자를 배려했다. 이 밖에 쉐이킹기능으로 흔들면 손쉽게 음악을 다음곡으로 바꿀 수 있으며 동급최강인 40GB까지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 9월 초 각종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시판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피렌체코리아는 지난해 8월 MP4(DH1224)를 선보여 국내 중저가 MP4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제품은 출시 1년 만에 6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지금까지 꾸준히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피렌체코리아는 지역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카페 홈페이지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6000여명의 회원들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 3년간 무상 AS와 지속적인 펌웨어 업그레이드 지원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피렌체코리아는 신제품 출시 프로모션으로 구매자 가운데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14가지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온리유’ 행사도 진행한다. 윤현우 대표는 “중국산 저가 제품이라는 편견을 씻기 위해 방통위 전자파 적합인증 획득은 물론 제품 하나하나에 꼼꼼한 전수검사를 거치고 있다”면서”혹시라도 초기 불량이 생기면 택배비를 자체 부담해 100% 교환 및 환불까지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042-639-8700)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센트럴리그 포스트시즌 티켓 한장 누가 쥘까?

    센트럴리그 포스트시즌 티켓 한장 누가 쥘까?

    3위까지만 허락하는 포스트시즌 티켓 한장을 놓고 센트럴리그 순위싸움이 불꽃을 튀고 있다. 앞으로(30일 기준) 24경기가 남은 3위 주니치 드래곤스(63승 2무 55패, 승률 .534), 29경기가 남은 4위 야쿠르트 스왈로즈(56승 2무 57패, 승률 .496)). 양팀의 승차는 4.5경기. 분명 현재까지는 주니치가 유리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양팀은 9월 막판 우천으로 순연된 경기를 포함, 5차례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어 아직 3위 팀을 예상하기엔 이르다. 주니치는 리그 팀 평균자책점 1위(3.51)가 말해주듯 선발 요시미 카즈키(11승 7패)와 첸 웨인(10승 9패)을 위시해 막강 좌우 필승 불펜 요원들인 아사오 타쿠야(42홀드, 평균자책점 1.60)와 타카하시 사토시(25홀드, 평균자책점 1.75) 그리고 마무리 이와세 히토키(35세이브, 평균자책점 2.34)로 이어지는 뒷문이 확실하다. 팀이 리드하는 경기에서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이유다. 하지만 타력은 팀타율 꼴찌(.254)일 정도로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 홈런왕 토니 블랑코는 완전히 공갈포가 타자가 됐으며 베테랑 와다 카즈히로(타율 1위 .353)와 모리노 마사히코(타율 .323)을 제외하곤 3할 타자가 없다. 초반 선취점을 뽑으면 투수력을 바탕으로 그 점수를 지켜내는 팀 컬러다. 과연 야쿠르트는 이러한 주니치와의 마지막 승부에서 웃을수 있을까? 그리고 임창용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있어 어떠한 보탬이 될것인가. ◆ 야쿠르트 마지막 역전 가능성 충분하다 올해 야쿠르트의 팀 순위 추이를 보면 한마디로 전율이 따로 없었다. 시즌중반까지만 해도 꼴찌나 하지 않으면 다행일 정도로 투타에서 모두 엉망이었고 특히 외국인 타자들의 빈타는 팀 득점력 빈곤의 바로미터였다. 결국 시즌 도중 감독까지 경질되는 불상사가 벌어지며 암울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부터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 그 중심엔 새로운 외국인 타자 화이트 셀과 아오키 노리치카 그리고 타나카 히로야스가 있다. 기존의 외국인 타자들인 제이미 덴토나와 애런 가이엘은 1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지 오래다. 그중 6월부터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은 화이트 셀은 팀 상승세의 중심에 놓여 있는 선수다. 그가 46경기에서 터뜨린 홈런은 무려 13개방. 타율 .344와 장타율 .688이 말해주듯 제대로된 물건의 합류는 야쿠르트의 포스트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그가 쓸어담은 42타점은 매우 확률높은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타나카 역시 타율 .313로 제몫은 해주고 있지만 문제는 최근 들어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4경기 동안 안타가 없다. 그가 본모습을 되찾아야만 3위탈환을 확신할 정도로 부활이 절실한 시점이다. 하지만 야쿠르트엔 일본 최고의 교타자인 아오키가 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자신의 평균 타율에 머물렀지만 후반기 들어선 리그를 평정할 기세다. 아오키는 팀의 리드오프로 경기에 나서며 리그 타율 2위(.348) 그리고 출루율 .423를 기록중인데 이러한 타격상승세는 화이트 셀의 타점 본능을 일깨워 주고 있다. 아오키의 타격 페이스가 무서운 것은 지금과 같은 타격감각을 끝까지 유지했을시 예상되는 안타개수다. 아오키가 115경기에서 뽑아낸 안타는 총163개. 144경기로 환산하면 204개가 가능하다. 이것은 2005년 자신이 기록한 리그 토종타자 한 시즌 최다안타(202개) 기록을 넘어서는 수치다. 만약 그가 올시즌 200안타에 도달하게 되면 커리어 7년만에 두번째 200안타를 기록하는 첫번째 선수로 등록된다는 점이다. 이것은 일본시절 스즈키 이치로(현 시애틀)도 달성하지 못한 위대한 업적이다. 또한 지난 2007년 이후 3년만에 리그 타율왕(통산 3차례)을 차지하겠다는 목표가 대단해 그의 분전은 시즌 막판 팀 승리와 직결되는 부분이 많아 질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야쿠르트의 막판 3위 탈환의 근거는 양리그 통틀어 최강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에 있다. 올 시즌 급성장한 미래의 에이스 사토 요시노리, 그리고 기존의 좌우 에이스들인 이시카와 마사노리와 타테야마 쇼헤이가 건재하다. 여기에다 무라나카 쿄헤이,나카자와 마사토는 올 시즌 야쿠르트를 지켜낸 버팀목들이다. 마쓰부치 타츠요시가 최근 등판하고 있지 않지만 오시모토 타케히코-마츠오카 켄이치로로 이어지는 강력한 불펜진 그리고 마무리 임창용까지 뒷문 역시 주니치와 비교해 전혀 밀리지 않는다. 특히 신진급 투수들의 분전은 팀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야쿠르트는 오랫동안 강팀의 반열에 올라있을 가능성이 크다. ◆ 임창용에게 거는 야쿠르트의 기대 홈런 개수는 모두 팀 승리와 직결되지 않지만 세이브는 그 하나하나가 곧 팀 승리를 의미한다. 1이닝 마무리 투수운영 체계를 처음으로 시행한 토니 라루사(세인트루이스 감독)의 업적이 그래서 더 위대해 보이기까지 하다. 만약 야쿠르트에 임창용이 없었다면 지금 3위탈환 목표는 꿈도 꾸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시즌 종반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더욱 임창용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현재 임창용은 27세이브(평균자책점 1.54)로 이와세에 이어 이부문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야쿠르트가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했다면 어쩌면 지금 세이브 1위자리는 이와세가 아닌 임창용의 차지였을지도 모를일. 그만큼 올 시즌 임창용의 공은 일본진출 이후 최고수준이었다. 야쿠르트가 시즌 후반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연패는 짧고 연승기간이 길었던 원인은 강력한 선발 투수진들의 활약때문이기도 했지만 임창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재 주니치에 4.5경기 뒤진 야쿠르트가 시즌 막판 3위탈환을 노려볼수 있는 이유도 이점에 있다. 임창용으로서는 팀이 리드하는 경기에선 반드시 승리해야 함은 물론 역전패는 곧 한해 농사를 망칠수도 있다는 각오가 필요한 시점이다. 비록 현실적으론 세이브 1위는 이와세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임창용의 활약이 밑바탕이 돼 주니치를 3위 자리에서 끌어내린다면 이것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또한 올 시즌을 끝으로 야쿠르트와의 계약기간이 끝나는 임창용은 팀에 잔류, 또는 이적을 하더라도 몸값 상승을 위해선 반드시 마지막 분전이 필요하다. 야쿠르트가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야할 이유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어차피 단기전은 투수력 싸움이다. 비록 클라이맥스 스테이지에서 순위가 높은 팀이 1승을 먼저 안고 경기를 치르긴 하지만 상위권 팀들을 압도할만한 투수진을 보유한 야쿠르트라면 대이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야구 역사를 통틀어 시즌 중 감독이 경질된 팀 치고 원하는 결과를 얻었냈던 팀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야쿠르트는 이러한 전례를 깨부수고자 하는 욕구가 매우 강한 팀이다. 여기에는 살아난 팀 타선, 안정된 투수력 그리고 임창용이 건재하기에 가능성이 없는 시나리오가 아니다. 필승의 의지로 센세이션을 일으킬 야쿠르트의 막판 추격은 올 시즌 팬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요소는 모두 갖춰진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아듀! 구대성

    아듀! 구대성

    ‘대성불패’ 구대성(41·한화)이 18년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프로야구 한화는 15일 “베테랑 좌완 구대성이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유니폼을 벗는다.”고 밝혔다. 한화는 다음 달 2일 대전 삼성전에서 구대성의 은퇴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등번호(15번)를 영구결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전고와 한양대를 거친 뒤 한화의 전신 빙그레에 입단한 구대성은 지난 18년 동안 한국 최고의 좌완 투수로 군림했다. 국내에서 뛴 13시즌 동안 통산 568경기 67승71패 18홀드 214세이브 평균자책점 2.85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1996년에는 다승·평균자책점·승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투수 3관왕에 올랐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1999년에는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하며 MVP를 거머쥐는 등 프로야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야생마’ 이상훈과 함께 한·미·일 3개국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구대성은 ‘일본 킬러’로도 이름을 날렸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3·4위전에서 만난 일본을 9이닝 완투승으로 누르며 한국의 첫 동메달 주역으로 활약했다. 2001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 입단, 4년간 통산 24승34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했다. 2005년에는 미프로야구 뉴욕 메츠에 입단해 33경기 동안 승패 없이 3.91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구대성은 “많은 사랑을 보내준 팬 여러분과 묵묵히 옆에서 나의 야구 인생을 함께해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누구나 야구에 대한 더 큰 욕심이 있지만 아쉬움이 남는 상황에서 떠나는 것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피츠버그행 찬호 “기회다”

    박찬호(37)의 도전은 계속된다. 뉴욕 양키스에서 지명할당 조치를 당한 박찬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지 17년째. 지난 1994년 LA 다저스에서 시작해 이제 7번째 팀 생활을 맞이하게 됐다. AP통신은 5일 “피츠버그가 양키스에 박찬호의 웨이버 공시를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즉시 25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는 기존 연봉 조건(120만달러)을 그대로 떠안고 박찬호를 데려간다. 박찬호와 함께 오른손 계투요원 크리스 레소프도 함께 영입했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37승69패 승률 .349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다. 그런 팀이 시즌 잔여 연봉까지 부담하며 박찬호를 낚아챘다. 의외다. 지난 1일 지명할당 공시된 박찬호는 10일이 지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당초 필라델피아, 세인트루이스 등이 박찬호가 FA로 풀리면 계약을 맺을 걸로 알려졌었다. 박찬호는 피츠버그행에 대한 거부권이 없다.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피츠버그는 박찬호의 풍부한 경험을 원하고 있다. 양키스에서와 달리 꾸준히 등판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 박찬호로선 순위 압박에서 벗어나 여유 있게 투구 밸런스를 잡을 수 있다. 통산 122승을 올린 박찬호는 아시아투수 최다승(123승) 기록 도전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박찬호가 아메리칸리그보다 내셔널리그에서 성적이 더 좋았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현재 선발투수 전환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박찬호도 “선발로 뛰려면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나는 불펜 요원이다.”고 못박았다. 대신 마무리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기존 셋업맨 조엘 핸러한(2승1패17홀드 방어율 3.40)은 마무리로 보직을 옮긴다. 올 시즌을 잘 보내면 다시 강팀으로 옮겨갈 기회는 얼마든지 다시 온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임창용, 올 시즌 후반기가 중요한 이유

    임창용, 올 시즌 후반기가 중요한 이유

    소속팀의 성적 부진으로 ‘개점휴업’ 기간이 길었던 임창용(야쿠르트)이 최근 경기에서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17일 기준) 임창용은 29경기에 등판해 29.1이닝 동안 19세이브(리그 공동2위) 평균자책점 1.23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26세이브로 이부문 1위를 질주중인 이와세 히토키(주니치)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절망적이었던 시즌 초반의 상황과 비교해 보면 그렇게 나쁜 페이스가 아니다. 마무리 투수는 팀 성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보직이다. 아무리 컨디션이 좋아도 팀 성적이 부진하면 경기에 나설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야쿠르트는 망할것 같던 모습을 보여주던 시즌 초반의 그 팀이 아니다. 성적부진으로 시즌 도중 감독이 바뀐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팀 전력이 차츰 안정권으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팀이 리드하는 경기가 많아지면 임창용의 활용도는 그만큼 늘어나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쿠르트는 퍼시픽리그와의 교류전이 끝날때만 해도 요코하마와 리그 꼴찌 싸움을 했다. 하지만 어느새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35승 2무 45패) 3위 주니치(44승 1무 41패)와는 6.5 경기차이다. 한때 3위권 팀들과 12경기 차이까지 벌어지며 올해 포스트 시즌 진출이 물건너 간게 아니냐 하는 전망도 있었지만 지금과 같은 상승세라면 아직 희망을 버리기엔 이르다. 야쿠르트는 최근경기에서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거두기도 했는데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 본궤도를 찾아가고 있는 선발진, 그리고 불펜 시즌 초반 야쿠르트의 문제점은 믿었던 선발투수들의 부진에 있었다. 지난해 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던 타테야마 쇼헤이는 물론 좌완 에이스인 이시카와 마사노리마저 동반추락했다. 특히 이시카와는 개막 후 두달이 넘어선 교류전(5월 29일 오릭스전)에서야 겨우 첫승을 거뒀을 정도로 연패기간이 길었다. 1,2 선발의 부진은 당연히 팀 성적의 하락을 가져왔다. 하지만 최근 야쿠르트는 타테야마를 제외한 선발진들이 서서히 본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특히 루키인 나카자와 마사토(6승 5패, 평균자책점 3.78)와 강속구 투수 무라나카 쿄헤이(6승 7패, 평균자책점 3.01)는 무너진 팀 마운드를 되살린 장본인들이다. 여기에 최근 들어 거침없는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는 사토 요시노리(5승 5패, 평균자책점 4.25)까지 제몫을 해주고 있다. 사토는 최근 선발로 등판한 5경기에서 4승을 챙겼는데 공의 위력만 놓고 보면 팀에서 가장 뛰어나다. 불운의 연속이었던 이시카와 역시 최근 두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며 부담감의 족쇄에서 벗어났다. 야쿠르트의 선발진들은 다른 팀 선발투수들과 비교해 유독 승수가 적은 편이다. 그것은 물방망이인 팀 타선때문인데 적은 실점을 하고도 패한 경기가 많았다. 또한 이닝이터형 투수가 부족해 현재까지 나카자와의 2완투을 제외하면 완투승을 거둔 선발투수가 없다. 전반기 동안 불펜진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시즌을 조기에 포기할뻔 했다. 마쓰부치 타츠요시-오시모토 타케히코-마츠오카 켄이치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진들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팀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마츠오카(41경기, 18홀드 평균자책점 1.62)의 눈부신 호투는 그나마 팀이 리드하는 경기를 잃지 않고 마무리 임창용까지 넘어오게한 장본인이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일어선 선발진들, 그리고 지금과 같은 불펜진들의 활약이 지속된다면 후반기 들어 임창용의 세이브 기회는 더욱 늘어날것으로 전망된다. ◆ 참담한 팀타선,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다 사실 야쿠르트의 가장 큰 문제점은 투수력이 아닌 팀 타력에 있다. 특히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은 박빙의 승부를 자주 연출하게 한 장본인들로 당초 기대했던 것만큼만 실력발휘를 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승리를 가져왔을 것이다. 중심타선에 배치된 애런 가이엘(타율 .201 홈런15개, 타점38)은 공갈포 타자의 전형을 보여줬고, 작년 후반기에 맹타를 휘둘러 올 시즌 기대가 컸던 제이미 덴토나(.206 홈런11개, 타점40)는 ‘촌놈 마라톤’ 하듯 초반 반짝 활약후 연신 헛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덴토나는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데 사실상 야쿠르트와 결별수순에 들어갔다. 덴토나의 대체 선수로 6월 초에 영입한 조쉬 화이트셀이 최근 경기에서 4번타순에 들어서고 있는데 현재까지 13경기에 출전, 타율 .282 홈런2개 타점9개를 기록중이다. 화이트셀의 기량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덴토나보다 못할 확률은 없어보인다. 앞으로 화이트셀의 활약이 임창용의 마무리 등판 횟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 현재 야쿠르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들중 3할 타율을 기록중인 타자는 단 두명이다. 아오키 노리치카(.340)와 타나카 히로야스(.304)로 규정타석 미달인 아이카와 료지(.318)까지 포함해도 빈약한 타선이다. 2년연속 리그 도루왕에 빛나는 후쿠치 카즈키(.243)와 미야모토 신야(.260)의 부진이 아쉬울 따름이다. 야쿠르트는 팀평균자책점은 리그 2위(3.81)지만 팀 타율은 리그 꼴찌(.254)다. 특히 장타력이 처참한 수준인데, 외국인 타자들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두자리수 홈런을 쳐낸 타자가 단 한명도 없다. 전반기동안 피가 마를 정도로 타이트한 경기가 많았던 원인도 팀 타선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팀이 3위 자리를 노릴려면 베테랑 타자들의 분전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임창용은 올 시즌을 끝으로 야쿠르트와의 3년계약이 종료된다. 이미 2년전부터 요미우리를 비롯한 부자 구단에서 그를 눈여겨 봐왔던 것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을지는 미지수다. 어쩌면 앞으로 임창용이 올리게될 세이브는 내년시즌 그의 몸값을 책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척도가 될수 있다. 이것은 팀 성적 못지 않게 임창용 입장에선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올해 1억4600만엔(한화 약 18억7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임창용이 다시한번 대박을 노리기 위해서는 후반기의 맹활약이 필수적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장혁-천정명, 12m 인공안벽 등반 도전..’짐승포스’

    장혁-천정명, 12m 인공안벽 등반 도전..’짐승포스’

    배우 장혁과 천정명이 12m 높이 암벽을 맨손으로 거뜬하게 오르며 남성미를 자랑했다. 프랑스 프리미엄 아웃도어브랜드 아이더의 모델로 선정된 장혁과 천정명이 TV CF 촬영을 앞두고 직접 스포츠 클라이밍을 배운 후 12m 인공암벽 등반까지 성공했다. 두 사람은 완성도 높은 광고 촬영을 위해 ‘스포츠 클라이밍(암벽 등반)’을 정식으로 배우기로 하고 아이더 본사의 클라이밍 센터를 찾은 것. 평소 운동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장혁은 클라이밍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진지하게 수업에 임했다. 특히 암벽에 오를 때는 드라마 ‘추노’를 통해 선보였던 야성미 넘치는 몸매와 뛰어난 운동 실력을 뽐냈는데 특히 집중력을 발휘해 다음 번 홀드(손잡이)와 스탠스(발 디딤 공간)를 빠르게 찾아 초보임에도 안정적으로 암벽 등반을 즐겼다. 또한 최근 종영한 인기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세련된 스타일의 도시남 포스를 보여준 천정명은 바쁜 일정으로 잠을 자지 못했음에도 불구, 도전적인 자세로 등반에 임해 강사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이렇듯 처음으로 인공암벽에 도전한 장혁과 천정명은 초보자임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클라이밍 자세로 숙련자 코스까지 올라 스텝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았다. 현장을 방문한 아이더 관계자는 “장혁과 천정명은 처음 암벽에 오른 사람으로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실력과 열정으로 아이더 프렌즈로서 역할을 백분 발휘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혁과 천정명은 아이더 FW 시즌 TV 광고 촬영을 통해 ‘아이더 프렌즈’로써 첫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아이더 프렌즈’ TV광고는 8월 중순 공중파 및 케이블 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아이더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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