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홀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성준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레옹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지미연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KBS 이사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51
  • ‘한화의 투혼’ 송창식, 17년 선수 생활 ‘마침표’

    ‘한화의 투혼’ 송창식, 17년 선수 생활 ‘마침표’

    버거씨병(폐쇄성 혈전 혈관염)을 극복하고 마운드에 올라 감동을 선사하며 투혼을 보여 줬던 한화 이글스 송창식(35)이 은퇴했다. 한화는 15일 “송창식이 17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송창식은 2004년 한화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13시즌 동안 431경기 43승 41패 51홀드 22세이브 707과3분의1이닝 평균자책점(ERA) 5.31을 기록했다. 송창식은 5년차이던 2008년 손가락이 굳는 버거씨병이 발병해 은퇴를 선언했다. 모교인 세광고에서 코치 생활을 하던 그는 불굴의 의지로 병을 이겨낸 뒤 2010년 그라운드로 돌아오는 인간 승리를 보여 줬다. 특히 김응용, 김성근 전 감독 시절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서 궂은일을 도맡으며 ‘투혼’의 아이콘이 됐다. 그러나 지나치게 잦은 등판과 벌투, 혹사 논란 속에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지난해에는 한 경기만 등판한 뒤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또 비시즌 동안 기량 회복을 노렸지만 한계를 느끼고 은퇴를 결정했다. 송창식은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은퇴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한화는 송창식이 프랜차이즈 스타인 점을 고려해 향후 관중 입장이 허용된 뒤 그의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버거씨병 이겨낸 ‘투혼’ 송창식 17년 선수생활 접고 은퇴

    버거씨병 이겨낸 ‘투혼’ 송창식 17년 선수생활 접고 은퇴

    한화 마운드에서 투혼을 보여주던 한화 송창식이 은퇴했다. 한화는 15일 “송창식이 17년간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송창식은 2004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해 2019년까지 13시즌 431경기 43승 41패 51홀드 22세이브, 707.1이닝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세광고 재학 시절 봉황대기 4강, 대붕기 결승 등 팀을 전국대회 상위권에 올려놓으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던 송창식은 데뷔시즌인 2004년 26경기에 나서 140.1이닝을 던지며 8승 7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하며 프로에도 연착륙했다. 그러나 송창식은 5년차이던 2008년 버거씨병(폐쇄성 혈전 혈관염)이 발병해 은퇴를 선언한 뒤 모교인 세광고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갔다. 송창식은 불굴의 의지로 병을 이겨낸 뒤 2010년 그라운드로 돌아와 재기에 성공해 인간승리를 보여줬다. 특히 김성근 전 감독 시절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마운드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존재감을 드러내며 ‘투혼’의 아이콘이 됐다. 그러나 잦은 등판과 벌투, 혹사 논란 속에 이후 커리어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2017년에 73.1이닝을 던진 송창식은 2018년 12.2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고 지난해는 한 경기만 등판한 뒤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송창식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 등에 참가해 기량 회복을 노렸지만 한계를 느끼고 은퇴를 결정했다. 송창식은 “은퇴는 프로선수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일이지만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은퇴를 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많은 기회를 주셨지만 거기에 부응하지 못해 팀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다. 무엇보다 팬 여러분께 그라운드에서 투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떠나지 못하는 게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한화는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인 점을 고려해 향후 관중 입장이 허용된 뒤 송창식의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NC 방출 딛고 kt 필승 카드로… 유원상의 반전

    NC 방출 딛고 kt 필승 카드로… 유원상의 반전

    프로야구에 야구인 2세 바람이 거센 가운데 야구인 2세의 원조 격인 유원상(34·kt) 역시 조용히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유승안 전 경찰청 야구단 감독의 아들로 2006년 한화 데뷔 때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그는 LG를 거쳐 2018년 NC로 팀을 옮겼지만 지난 시즌이 끝나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kt에서 다시 기회를 잡은 유원상은 올해 완벽하게 부활하며 ‘믿을맨’으로 거듭났다. 지난 11일 잘나가는 2세 이성곤(삼성)과의 대결에서 홈런을 맞았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까지 23경기 26이닝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한 유원상은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블론하고 나서 승을 거둬 머쓱하긴 했지만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올해 야구하는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NC에서 나온 뒤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감독님 덕분에 잘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 같아서 감사하다. 무엇보다 다시 재밌게 야구할 수 있어서 좋다.” -부활 비결이 뭐라고 보나. “예전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윽박지르려는 경향이 있었다면 요즘은 구위보단 컨트롤, 수싸움, 타이밍 싸움을 많이 하려 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싸우는 방식을 바꿀 줄 알게 된 것 같다.” -최근 혹사 논란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해 주셨는데 오히려 나는 자주 나가야 시즌 내내 감을 이어 갈 수 있다. 프로 선수라면 당연히 144경기를 치를 수 있는 몸이 돼 있어야 한다. 팀에서도 관리를 많이 해 주셔서 아프거나 힘들진 않다.” -야구인 2세가 화제다. 원조 격인데. “어렸을 때 워낙 이슈도 많이 됐고, 처음부터 잘했던 게 아니라서 욕도 많이 먹었다. 2세들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욕을 더 많이 먹는 게 없지 않은데 응원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후배들이 휘둘리지 않고 자기 할 것만 잘했으면 좋겠다.” -동생(KIA 유민상)도 요즘 잘하고 있다. “포지션이 다르긴 하지만 민상이가 자리 잡아가는 것 같아 기분 좋다. 올해는 둘 다 의미 있는 것 같다.” -입단 때부터 류현진과 비교를 많이 당했다. “현진이를 보면서 동생이지만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어릴 땐 스트레스가 없진 않았지만 결국 나한테만 돌아오더라. 워낙 좋은 선수라서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몇 년 지나 LG 가서 잘하게 돼 한화 팬들에겐 죄송한 마음이다.” -트레이드됐을 때와 방출당했을 때 어땠나. “트레이드는 팀이 필요로 해서 갔지만 NC에서 방출당하면서는 기분이 묘했다. 그래도 이게 끝이 아닐 거란 생각을 많이 했다. 방출 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하고 싶었고, 아버지도 너무 낙담하지 말라고 해 주셨다. 운 좋게 kt 마무리캠프에 합류해서 좋은 기회를 얻었다.” -은퇴가 멀지 않은 나이이기도 한데. “1년, 1년 하는 마음으로 야구하는 것 같다. 최소한 올해 6살인 딸이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진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 -올해 kt 팬들의 기대가 크다. “타자들이 워낙 잘 치니까 투수들이 많이 도움 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올해 팀의 첫 가을야구에 도움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한편 50경기 50이닝 이상 던지는 게 목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지난 1월에도 파리서 ‘숨을 쉴 수 없어요’ 사망, 이제야 수사

    지난 1월에도 파리서 ‘숨을 쉴 수 없어요’ 사망, 이제야 수사

    프랑스 경찰이 지난 1월 파리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고 체포되다 결국 세상을 등진 배달 노동자 세드릭 쇼뱅(42) 사건을 수사하기로 했다. 다섯 아이의 아빠였던 쇼뱅을 경찰이 검문한 것은 스쿠터를 몰면서 휴대전화를 들여다 봤으며 번호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사소한 이유였다. 그는 네 명의 경관에게 빨리 보내달라고 항의하다 뒤에서 목을 조르는 초크홀드 체포를 당했다. 프랑스 언론이 나중에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22초 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에 그는 일곱 번이나 숨이 막힌다고 소리를 질렀지만 경찰은 막무가내였다. 그는 병원에 후송된 뒤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났다. 네 명의 경관은 모두 사건 경위를 조사받았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고인의 아내 도리아와 가족들이 모두 나서 촛불집회를 열어 경찰의 처벌을 요구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정직 당한 경관도 없었다. 부검 결과 사인은 질식과 후두부 골절이었다. 이제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네 경관을 살인 혐의로 기소할지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이들의 변호사 티볼 드 몽브리알은 최근의 보도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경찰이 재수사하기로 한 것은 이 사건이 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의 억울한 죽음과 너무도 닮아 보여 현재 전 세계로 번진 인종차별 항의 시위의 타깃이 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는 22일 지적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프랑스에 사는 흑인과 아랍 젊은이들은 자신들이 피부색 때문에 경찰로부터 공평하지 못한 대우를 받는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런 시위에 영향을 받아 이미 프랑스 정부는 이달 초 초크홀드 체포를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가 경찰 노조가 전국 곳곳에서 수갑을 길바닥에 내던지는 등의 방법으로 거세게 항의하자 며칠 뒤 이 결정을 철회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노수광-이태양 맞트레이드... 9,10위 한화·SK 프런트 야구 가동

    노수광-이태양 맞트레이드... 9,10위 한화·SK 프런트 야구 가동

    한화이글스의 투수 이태양과 SK와이번스 외야수 노수광의 1대1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이날 트레이드에 대해 “SK와의 지속적인 논의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며 “SK와 논의 간극이 일주일 전부터 좁혀지기 시작하면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청주고, 건국대 출신의 노수광은 2014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해 1군에 데뷔한 뒤 2015년과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타이거즈와 SK와이번스로 팀을 옮겼다가 5년만에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프로통산 500경기에 출장해 1580타수 452안타로 통산타율 0.286을 기록중인 노수광은 2016시즌 12개의 도루를 기록한 이후 트레이 힐만 감독이 SK에 부임한 2017년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고, 2019시즌까지 4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최원호 대행은 18일 “노수광에게 주포지션인 좌익수를 맡길 수 있고, 이용규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중견수 백업으로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외야에서 전반적으로 안정적 수비를 보인 노수광을 영입한 것이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 퇴출에 대비한 대체자가 아니냐는 관측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노수광은 사이드 외야를 볼 때 더 안정적인 수비를 보인다는 평가가 높았고 좌익수 뿐만 아니라 우익수 선발로도 기용돼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가 호잉이 없는 상황에 대비한 포석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필요한 부분을 보강한 결과”라고 말했다. 2010년 순천 효천고를 졸업하고 당해년도 한국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에서 5라운드(전체 36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이태양은 10년만에 다른 팀에서 둥지를 틀게 됐다. 통산 232경기에서 20승35패 1세이브 22홀드를 기록했다. 특히, 이태양은 2018년 한화가 정규리그 3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했을 때 63경기 4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7경기에서 8과 3분의2 이닝, 평균자책점 7.27에 그쳤지만 불펜 뿐만 아니라 선발을 오갈 수 있는 투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서진용, 하재훈 등 올시즌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인 SK 불펜진의 짐을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손차훈 SK 단장은 “현재 우리 팀엔 공격력이 필요하지만, 마운드 안정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불펜에서 경험 있는 이태양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양은 “저를 프로 선수로 키워준 한화 구단에 감사하다“며 ”꾸준히 응원해준 팬들께 언젠가 꼭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연봉 2700만원 무명의 반란… ‘공포의 외인구단’ 만화 같은 한화의 비상

    연봉 2700만원 무명의 반란… ‘공포의 외인구단’ 만화 같은 한화의 비상

    18연패 끊은 끝내기 안타 주인공 노태형 뒤에서 두 번째 지명·6년간 1군 경험 없어 “2·3군 오가며 심란… 군대서 간절함 느껴” 첫 홀드 황영국·첫 세이브 문동욱도 화제지난 14일 한화가 18연패의 악몽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활약한 2군 출신 무명(無名) 선수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절박함과 투지로 꼴찌 한화에 희망을 던진 이들을 두고 ‘무명의 반란’이라는 평가와 함께 비주류 무명 선수들의 활약을 그린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이현세)을 연상시킨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 14일 한국시리즈만큼의 긴장감을 선사했던 한화와 두산의 서스펜디드 게임에선 프로야구 최저연봉 2700만원을 받는 한화의 ‘무명 선수’ 노태형(왼쪽·25)이 기적 같은 끝내기 안타로 기나긴 연패를 끊어냈다. 노태형은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04순위(뒤에서 두 번째)로 지명받은 선수로 지난 6년간 1군 경험이 없었다. 프로 선수임에도 현역 복무(2017~2018년 강원 홍천 11사단)까지 마쳤을 정도로 소외돼 있었다. 노태형은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하염없이 2군과 육성군(3군)을 전전하며 심란할 때가 많았고 현역 입대할 때 ‘커리어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많이 했다”며 “그래도 코치님들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 주셨고, 야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했던 군대에서도 대대장님이 야구 장비를 부대에 반입할 수 있게 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7년 동안 팀에 보탬이 못 돼 마음의 짐이 있었는데 보탬이 돼서 기분이 좋았다. 올해는 2군에 가지 않고 1군에 붙어 있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같은 날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도 3-2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달렸다. 이 경기 역시 1군 경력이 짧은 두 불펜투수 황영국(가운데·25)과 문동욱(오른쪽·28)이 무실점 호투로 각각 생애 첫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두 선수는 1점 차의 긴장도 높은 경기를 깔끔하게 막는 ‘강심장’을 과시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문동욱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군에 계속 있다 보니 등판 기회조차 너무 과분해서 무조건 막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던졌다”며 “야구를 진짜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조차 안 해 봤다. 작년에 1군에 올라와서 제대로 못 던지고 2군에 내려갈 때 후회가 커 울면서 내려간 적도 있다. 후회 없이 던지면서 1군에 끝까지 남아 있는 게 이번 시즌의 목표”라고 했다. 야구계 관계자는 “이 선수들은 한화가 베테랑들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과감한 인사개편이 없었다면 평생 빛을 못 보고 묻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아직 시즌 초반이라 더 지켜볼 필요는 있지만 1군 선수에게만 의존하는 기존의 행태를 쇄신하고 무명 선수에게도 기회를 주는 공정한 경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 건 사실”이라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생애 첫 세이브’ 울면서 2군 내려갔던 문동욱이 던진 희망

    ‘생애 첫 세이브’ 울면서 2군 내려갔던 문동욱이 던진 희망

    “준비없이 1군에 올라와서 제대로 못 던지고 다시 2군에 가면 후회가 많이 남더라구요. 작년에도 울면서 내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아픈 경험을 했으니 올해는 후회 안하려고 노력해야죠.” 18연패의 악몽을 벗어난 한화가 타이트한 승부를 지킨 무명 투수들의 활약으로 2연승을 달렸다. 특히 한화는 황영국의 생애 첫 홀드와 문동욱의 생애 첫 세이브 기록까지 나오는 등 겹경사를 누렸다. 문동욱은 2014년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에 2차 1라운드 6순위로 지명받은 유망주였다. 그러나 2014 시즌 1경기 등판에 그친 뒤 토미존 수술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팀에서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그는 2018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로 이적했다. 당시를 회상한 문동욱은 “어느 팀이든 나를 원하는 팀이면 열심히해야겠단 생각이 컸다. 롯데에서 지명을 받았지만 제2의 지명을 해준 곳이 한화”라고 했다. 지난해 4월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지만 그에게 주어진 기회는 짧았고 평균자책점도 12.06으로 부진했다. 이때의 아픈 경험은 문동욱을 성장시켰다. 문동욱은 “오랜 2군 생활을 통해 언제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는 걸 느꼈다. 제대로 못 던지고 2군에 가면 후회가 많이 남았다”며 “1군 무대에서 후회없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3-2로 타이트한 상황에 등판한 문동욱은 “계속 2군에 있다보니 이런 기회조차 과분해서 열심히 던졌다”며 “첫 세이브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1이닝은 무조건 막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정신 없는 와중에도 첫 세이브 공은 챙겼다고.1, 2군 코치진과 선수단이 대거 개편되는 과정은 문동욱과 같이 2군 경험이 많은 선수들에게 약이 됐다. 자신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던 지도자들이 함께 1군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문동욱은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에게 그 부분이 상당히 도움이 된다. 선수들을 잘 알기도 하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신다”고 했다. 이어 “마운드에서 송진우 코치님이 부담 갖지 말고 자신감 가지라고 격려해주셔서 잘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나긴 2군 생활에 야구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없었는지 묻자 문동욱은 “야구가 항상 재밌었고, 코치님들이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셔서 버팀목이 많이 됐다”며 “2군 성적이 좋으면 보고가 다 올라가니까 나만 준비 잘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열심히밖에 야구를 안해봤기 때문에 포기에 대한 생각조차 안 했다”며 “모든 구단들이 나를 안 찾으면 그런 생각을 하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성격이다”라고 덧붙였다. 문동욱은 “지금은 어느 보직이든 팀에서 필요로 하는대로 나가서 잘 막는 투수가 되고 싶다”며 “마운드 위에서도 내가 제일 잘하는 것만 하자고 주문을 외운다”고 했다. 이어 “송진우, 정민태, 김해님, 마일영 투수코치님들이 항상 잘 잡아주셔서 운이 따랐던 것 같다. 코치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장발은 나의 힘’ 롯데 김원중, 시속 152㎞ 강속구 장착

    ‘장발은 나의 힘’ 롯데 김원중, 시속 152㎞ 강속구 장착

    올해 머리를 기르고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김원중이 롯데 구단이 자체 선정한 5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고 롯데가 11일 밝혔다. 장발을 휘날리며 최고 시속 152㎞의 강속구를 시원시원하고 자신 있게 뿌리는 그의 모습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장발 강속구 투수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나 조시 헤이더(밀워키 브루어스)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다. 김원중은 지난달 10경기에 등판해 10과3분의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ERA) 0.87, 1승 3세이브로 맹활약했고, 지난해 꼴찌를 했던 롯데가 현재 5강 싸움을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불펜 투수, 특히 마무리 투수는 강속구 투수가 선호된다. 앞선 투수들보다 빠른 공을 갖고 있어야 상대 타자를 압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키움의 조상우 정도를 빼고는 선발 투수보다 공이 느린 불펜 투수가 많아 경기의 긴장도를 떨어뜨리기 일쑤였다. 이 때문에 강속구 마무리 투수로 재탄생한 김원중의 존재는 리그의 흥미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메이저리그처럼 강속구 불펜 투수의 1구1구에 열광하며 끝까지 집중할 수 있는 즐거움을 팬들에게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김원중은 2013년 롯데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100경기 20승26패2홀드 ERA 6.23의 성적을 남긴 그저 그런 투수였다. 100경기 중 73경기가 선발이었을 만큼 구단에서 선발감으로 키우려고 노력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결국 신임 허문회 감독은 김원중에게 팀의 뒷문을 맡겼고, 결과는 적중했다. 누구에게나 맞는 옷이 있는데, 김원중은 그 옷을 제대로 찾아 입은 것 같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장발의 강속구 클로저 김원중, 지금까지 이런 마무리는 없었다

    장발의 강속구 클로저 김원중, 지금까지 이런 마무리는 없었다

    장발의 강속구로 특별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구단이 선정한 5월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최고 시속 151㎞에 달하는 그의 투구는 강속구 클로저를 갖지 못해 뒷문이 약했던 롯데 마무리 투수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롯데는 11일 “5월 월간 MVP에 김원중이 선정됐다. 김원중은 5월에만 10경기에 등판해 10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0.87(WHIP *이닝당 출루허용률 0.77) 1승 3세이브 7탈삼진을 기록해 맹활약을 펼쳤다”고 했다. 김원중은 그동안 롯데에 없던 유형의 마무리 투수라는 평가다. 롯데는 1994년 155㎞의 강속구로 31세이브를 기록한 고(故) 박동희가 있었지만 이후 강속구 클로저의 맥이 끊겼다. 강속구 투수 최대성은 제구가 불안했고, 2012년 34세이브를 올린 김사율은 기교파에 속한 데다 2013년부터는 기량이 급격히 떨어졌다. 자유계약선수(FA)로 롯데에 합류한 손승락은 2017년 37세이브를 올리는 등 수호신 역할을 했지만 2018년부터 3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으로 불안함을 보인 끝에 올해 은퇴를 선언했다. 손승락 역시 강속구 보다는 구위를 내세워 상대 타자와 승부하는 유형의 선수였다. 김원중은 지난해까지 100경기 20승 26패 2홀드 평균자책점 6.23의 성적을 남긴 그저 그런 투수였다. 주로 선발로 출전했지만 성적에서 보여주듯 선발투수로 성장하지 못했다. 허문회 감독은 김원중에게 마무리투수라는 새옷을 입혔고 김원중은 이번 시즌 0.68의 평균자책점과 2승 5세이브로 리그 최고의 클로저로 활약하고 있다. 마무리투수는 앞선 투수들보다 빠른 구속을 자랑하는 것이 미덕으로 평가된다. 뒤로 갈수록 빠른 공으로 상대타자를 압도해야 승부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국도 과거 프리미어12 일본전에서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강속구에 꼼짝 못하다가 오타니보다 구속이 떨어지는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이뤄내면서 드라마를 쓴 사례가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우천취소 장원삼 아쉽지만 등판은 다음 기회에

    우천취소 장원삼 아쉽지만 등판은 다음 기회에

    361일 만에 선발 등판을 앞둔 장원삼이 9일 롯데와 SK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등판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9일 새벽부터 부산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롯데측이 경기장에 방수포를 덮고 대비했지만 외야에 물이 고이는 등 경기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았고, 결국 경기 시작 1시간을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롯데는 이날 선발로 장원삼이 등판할 예정이었다. 아드리안 샘슨이 2주간 격리 생활에 들어가면서 대체 선발이 필요했고, 허문회 감독은 2군 코칭 스태프의 추천을 받아 장원삼을 선발로 결정했다. 장원삼은 지난해 LG에서 방출된 후 입단 테스트를 거쳐 롯데로 이적했다. 통산 121승으로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투수지만 최근 성적은 낙제점에 가까웠다. 그러나 롯데 2군에서 추천했을 만큼 이번 시즌 명예회복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컸다. 지난해 2군 성적도 14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22로 나쁘지 않았다. 롯데는 10일 경기에 장원삼 대신 예정대로 스트레일리를 내보내기로 했다. SK는 이날 등판하기로 했던 김태훈이 그대로 선발 등판한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선발 전원승리+벌떼 불펜… ERA 1위 NC의 이유 있는 4연승

    선발 전원승리+벌떼 불펜… ERA 1위 NC의 이유 있는 4연승

    NC 다이노스가 거침없는 행보로 4연승을 질주했다. 경남 더비 라이벌 롯데와 함께 4승 무패 공동 1위다. NC는 점수낼 때 점수내고 막아야 할 때 막는 간단한 승리방정식을 경기마다 구현하고 있다. 기회가 있을 때 타선은 집중력을 선보이고, 상대의 흐름을 차단해야할 때 투수진은 제 역할을 다하며 상대 흐름을 끊는다. 8일 LG와의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만루의 찬스를 만들어내고 6점을 얻어낸 장면은 NC의 집중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올해 프로야구는 시즌 초반부터 홈런이 쏟아지며 타자들의 방망이가 뜨겁다. 팀별로 4경기를 치른 현재 리그 전체 홈런은 41개다. 그러나 NC는 탄탄한 투수진을 자랑하며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팀 평균자책점(ERA)은 2.50으로 유일한 2점대를 자랑하고, 실점은 10점으로 10개 구단 중 최소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06으로 전체 1위, 홀드와 세이브도 전체 1위다. 똑같이 4연승을 질주한 롯데가 팀타율 0.313(1위)으로 공격야구를 선보이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외국인 원투펀치와 구창모, 이재학으로 이어진 선발진이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며 선발승을 거뒀다. 불펜진은 누구 하나 가릴 것 없이 전원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삼성 역시 NC 마운드를 넘지 못하고 3연패를 당했고, KIA를 만나자마자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투수진이 강한팀은 타격이 떨어져도 상위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팀 ERA 상위 3팀이 시즌 순위에서도 1~3위를 차지했고, 2018년에도 팀 ERA 상위 3팀이 마찬가지로 1~3위를 차지했다. 시즌 초반 롯데가 작년과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화제의 중심에 있지만 NC는 소리없는 강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창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인걸 전 감찰반장 “의혹 충분했는데 위에서 감찰 중단…사표 수리 한참 뒤에야”

    이인걸 전 감찰반장 “의혹 충분했는데 위에서 감찰 중단…사표 수리 한참 뒤에야”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이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유재수(56)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당시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에 대한 감찰이 통상적인 조치 없이 윗선의 결정에 따라 중단됐다고 증언했다. 이 전 감찰반장은 감찰이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본인은 물론 감찰반원들도 납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의 심리로 8일 진행된 조 전 장관의 1차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 전 감찰반장은 2017년 말 한 감찰반원이 유 전 부시장의 뇌물수수 등에 관한 첩보를 보고하면서 본격적인 감찰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유 전 부시장 휴대폰을 포렌식하고 문답을 한 결과 항공권과 해외 체류비를 제외한 서너 의혹들이 규명됐으나 문제는 그 이후부터 시작됐다. 유 전 부시장이 관련 자료를 준다고 하면서 주지 않고 버티다 병가를 낸 것이다. 그 사이 여권 인사들로부터 이번 사안을 덮으라는 구명 운동이 진행됐고 특감단원들에 대한 음해성 투서들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전 감찰반장은 이러한 사실을 모두 박형철(52)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게 보고했고, 박 전 비서관은 이를 조 전 장관에게 전달했다. 이후 박 전 비서관은 “(유 전 부시장 건을) 잠시 홀드하고 있으란다”고 전했고 얼마 뒤 “유재수가 사표를 낸다고 한다. 이 정도로 정리하기로 위에서 얘기가 됐다니 우리도 감찰 진행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이 전 감찰반장을 진술했다. 이 전 감찰반장은 “유 전 부시장 사안은 감찰을 지속하거나 관계 기관에 이첩을 해야하는 것이었는데 사표를 수리받는 조건으로 도중에 중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부시장은 그 이후에도 한동안 사표를 내지 않다가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으로 부임했다. 사표를 쓰고 나간 것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금융위 몫의 수석위원 자리로 ‘영전’한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어진 반대신문에서 조 전 장관 측은 특감반이 사실상 강제수사권이 없는 조직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한편, 최종 처분에 대한 권한이 민정수석인 자신에게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특감반 관계자들로 하여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는 ‘감찰권’ 행사를 방해했다고 보지만, 조 전 장관 측은 감찰 종결 권한이 민정수석에게 있다는 입장이다. 조 전 장관 측은 “유 전 부시장이 자료 제출을 미루고 사실상 잠적에 가까운 병가 상태에 놓여있었다”며 감찰은 중단이 아닌 종료된 것이라는 논리를 펼쳤다. 이날 오전 10시 시작된 재판은 오후 7시 무렵이 돼서야 끝났다. 그 사이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에 대해 법원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하면서, 정 교수는 오는 10일 0시 무렵 서울구치소를 나오게 됐다. 재판을 마친 조 전 장관은 이날 재판과 정 교수 석방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차를 타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규리그 축소로 4할대 타자·승률 100% 투수 속출하나

    정규리그 축소로 4할대 타자·승률 100% 투수 속출하나

    코로나19로 올해 한미일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단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록의 스포츠’인 야구의 기록에 대혼돈이 펼쳐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예년에 비해 경기수가 줄어들 경우 4할대 타자, 승률 100% 투수 등 진기록이 속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스포츠 기록은 횟수가 많을수록 평균으로 수렴하는 속성이 있다는 점에서 횟수가 적은 상황에서 평균을 뛰어넘는 독특한 기록이 나올 경우 이를 역대 기록과 비교해 정상적 기록으로 인정할 수 있느냐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현재 팀별 144경기 체제가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최소 108경기까지 치르는 대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100경기 이하로 줄어들 수도 있다. 경기수가 단축되면 현대야구에서 보기 드문 4할대 타율, 0점대 평균자책점 등 대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반대로 최다 안타, 홈런, 도루 등은 예년에 비해 대폭 줄어들게 된다. 한국 프로야구 최고타율은 출범 원년인 1982년 백인천 당시 MBC 감독 겸 선수가 세운 0.412(250타수 103안타)다. ‘꿈의 타율’로 불리는 4할 타율은 현재까지 이것이 유일한데, 당시는 80경기 체제여서 가능했다는 시각도 있다. 실제 126경기 체제였던 1994년 당시 이종범 해태 선수는 104경기째까지 4할 타율을 유지하다가 최종적으로는 3할대인 0.393(499타수 196안타)으로 시즌을 마쳤다. 133경기 체제였던 2012년 한화 김태균 선수도 89번째 경기까지 4할 타율을 유지했던 기록이 있다. KBO는 규정타석을 경기수에 3.1을 곱한 값에서 소수점을 버린 값으로 정하는데 108경기 체제일 경우 324타수로 규정타석이 확 줄어드는 만큼 4할 타자가 꿈이 아닐 수 있다. 최저 평균자책점은 1993년 당시 선동열 해태 투수가 126과3분의1이닝 동안 기록한 0.78이다. 나머지 0점대 평균자책점도 1986년과 1987년 선동열이 달성했다. 선동열의 실력이 뛰어났기도 하지만 당시 경기수가 지금보다 적었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그런데 지금 경기수가 줄어들어 투수들이 짧은 이닝을 전력투구할 경우 0점대 평균자책점이 나올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불펜투수들은 홀드나 세이브 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도루나 홈런이 장점인 선수들 역시 지표들이 감소하면서 다음해 연봉 협상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 KBO 관계자는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축소가 결정되진 않아서 세부 논의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단축이 되면 전례가 없는 상황이어서 기록적인 부분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좀더 깊이 연구를 해 봐야 한다”고 했다. 한국보다 많은 162경기를 치르는 미국 메이저리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8월에는 스포츠가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혀 리그 단축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최대한 많은 경기수를 치르기 위한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가운데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의 제안대로 ‘7이닝 더블헤더’가 실현될 경우 선발 투수들 중엔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는 선수가 적지 않게 나올 수도 있다. 송재우 MBC 해설위원은 “경기수가 적어지면 홈런, 타점, 득점 등 누적기록은 줄어들지만 타율, 승률 등 비율로 따지는 수치들은 말도 안 되는 기록이 나올 수 있다. 4할 타자, 승률 100% 투수도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선수 개인 기록뿐만 아니라 팀들도 정상적으로 리그가 진행됐을 때보다 격차가 줄어들 것이다. 무리해서라도 선수단 운영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전력이 안 되는 팀이 예상을 뒤엎는 성적을 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했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야구는 장기적으로 평균에 수렴하는 스포츠인 만큼 기간이 확 줄면 특이한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 규정이닝, 규정타석이라는 게 있는데 경기수가 줄어들 때 공식기록으로 할 수 있을지 문제”라며 “단축 시즌의 기록을 다른 시즌과 똑같이 인정하고 적용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다. 별표를 붙인다든가 해서 특별한 상황에 나온 기록으로 표시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태균·김문호가 도전했던 ‘4할’ 올해는 나올까

    김태균·김문호가 도전했던 ‘4할’ 올해는 나올까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4월 개막 어려울듯KBO 경기수 단축도 고려… 대기록 쏟아지나백인천 4할·선동열 0점대 ERA 다시 볼 수도기록 인정 문제 남아 누적기록에선 선수 손해코로나19로 프로야구 개막이 기약 없이 연기되면서 불가피하게 일정이 축소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야구는 아무리 날고 기는 선수들도 한 시즌이 끝나고 나면 결국 평균으로 회귀하는 속성을 가졌지만 올해 코로나19로 경기수가 줄어들 경우 4할 타자, 0점대 평균자책점 등 꿈의 기록들이 쏟아져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가 지난 4일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2주 더 연장함에 따라 프로야구의 4월 개막은 사실상 어려우리란 관측이 나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지난달 31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7일로 예정됐던 구단간 연습경기를 오는 21일로 미룬 상태고, 팀별 144경기 체제가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최소 108경기의 시나리오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수가 단축되면 현대야구에서 보기 드문 대기록의 가능성도 커진다. 반대로 안타, 홈런, 도루 등은 예년에 비해 대폭 줄어들게 된다. 문제는 이 기록이 과거의 기록과 비교해 제대로 인정할 수 있느냐는 논란이 불거질 수 있고, 선수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지의 문제도 남는다. 프로야구 최고타율은 1982년 백인천 전 감독이 세운 0.412(250타수 103안타)다. 유일한 4할 타율로 남아있지만 당시는 80경기 체제여서 예외적인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이종범 전 코치는 1994년 104경기째까지 4할 타율을 유지하며 최종 0.393(499타수 196안타)으로 4할에 가장 근접한 기록을 남겼고, 김태균(한화)도 133경기 체제였던 2012년 팀의 89번째 경기까지 4할 타율을 유지하며 백 전 감독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2014년 이재원(75경기), 2018년 양의지(66경기), 2016년 김문호(57경기) 등이 4할에 도전했다.최저 평균자책점은 선동열 전 감독이 1993년 기록한 0.78이다. 나머지 0점대 평균자책점도 1986년과 1987년 선 전 감독이 달성했지만 당시는 투수 분업 체제가 자리잡히지 않았고 타자들의 타격 기술이 뒤떨어졌던 특성이 있다. 그러나 경기수가 줄어들 경우 불펜 투수 운용의 폭이 넓어지면서 선발 투수들이 짧은 이닝 강하게 던져 평균자책점을 0점대로 낮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불펜투수와 홈런타자 등은 불리해진다. 불펜투수는 홀드나 세이브 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홈런이나 도루처럼 경기수에 비례하는 속성을 지닌 기록들은 감소하게 돼 연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KBO 관계자는 “단축이 되면 전례가 없는 상황이어서 기록적인 부분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좀 더 깊이 연구를 해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야구가 장기적으로 평균에 수렴하는 스포츠인데 기간이 확 줄게 되면 특이한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면서 “규정이닝 규정타석이라는 게 있는데 경기수가 줄어들 때 공식기록으로 할 수 있을지 문제가 있다“고 했다. 민 위원은 “단축 시즌의 기록을 다른 시즌과 똑같이 인정하고 적용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다”면서 “별표를 붙인다든가 해서 특별한 상황에 나온 기록으로 표시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나 감염자야” 점포 여직원에게 다가가 기침해댄 남자

    “나 감염자야” 점포 여직원에게 다가가 기침해댄 남자

    미국의 50세 남성이 식료품점 여직원에게 다가가 기침을 해댄 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겁을 줘 테러 위협 혐의로 기소됐다. 일간 USA 투데이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주 프리홀드 타운십에 사는 조지 팰콘은 지난 22일 오후 6시 30분쯤 마나라판에 있는 웨그먼스 식료품점의 조리 식품 진열대에서 여직원이 진열된 상품을 정리할테니 물러서 달라고 요구하자 오히려 여직원에게 다가가 몸을 기울여 기침을 한 뒤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위협했다. 그는 다른 두 직원을 향해선 “직업이라도 있으니 운이 좋다”고 비아냥댄 것으로 알려졌다. 주 법무부가 24일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팰콘은 마침 점포 안의 보안 점검을 위해 나와 있던 타운십 경찰이 무려 40분 동안 신분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하는데도 응하지 않다가 결국 신원을 밝히고 귀가했다. 하지만 이틀 뒤 검찰에 소환돼 결국 기소됐다. 주 검찰은 “비상한 시기에 공포를 퍼뜨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3급 테러 위협, 희롱,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팰콘을 재판에 넘겼다. 테러 위협 혐의만으로도 최대 7년의 징역형이 가능하다. 필 머피 뉴저지주 지사도 24일 기자회견 도중 개탄을 금치 못하고 팰콘이 지난주 발령된 행정명령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엄벌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 법무부에 당부했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부러 기침을 하거나 침을 뱉거나 물품에 혀를 갖다대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버지니아주 퍼셀빌에 있는 해리스 티터 직원들은 10대 둘이 기침을 해대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의심 받는 수백 달러 어치의 제품을 폐기해야 했다. 미주리주 워렌턴에서도 코디 리 피스터(26)가 지난 11일 월마트 매장에 진열된 탈취제 용기를 혀로 핥으며 “누가 코로나를 두려워하는가“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유포해 마찬가지로 테러 위협 혐의로 기소됐다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가 보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자녀 11명 손주 27명 다복했던 대가족에 비극 안긴 일요일 점심

    자녀 11명 손주 27명 다복했던 대가족에 비극 안긴 일요일 점심

    미국 뉴저지주 프리홀드 시에 살던 그레이스 푸스코(73) 할머니는 주위에서 다복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슬하에 자녀만 11명이었고, 손주들은 27명이나 됐다. 가족의 우애도 깊어 매주 일요일 교회 예배를 다녀오면 온 가족이 모여 점심을 들었다. 전형적인 이탈리아계 미국인 가정의 행복한 모습이었다. 가족 뿐만아니라 가족이 데려온 이웃, 친지들로 집안은 늘 북적댔다. 그런데 그 행복했던 점심 모임이 비극의 씨앗이 됐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1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뉴저지주 보건당국은 이 주의 첫 코로나19 사망자와 접촉했던 사람이 최근 그레이스의 가족 모임에 참석한 것이 화근이 됐다고 보고 있다. 먼저 세상을 뜬 빈센초 할아버지가 근처 경마장에서 기수와 조련사로 일하는 등 가족 모두가 경주마 산업에 깊은 관계를 맺고 있었다. 앞의 바이러스를 옮겨온 것으로 지목받은 사람도 경마 일로 알게 된 인연으로 자리를 함께 한 것이었다. 그레이스 할머니는 18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을 거뒀다. 이미 코로나19 때문에 몇 시간 전에 아들 카민이, 닷새 전에는 세 손주의 엄마이자 맏딸 리타 푸스코잭슨(55)이 세상을 떠났는데 그녀는 두 자녀가 세상을 뜬 것을 모른 채 눈을 감았다. 리타는 사망 하루 뒤에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극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친척 빈센트가 19일 세상을 떠나 이 가족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다른 3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그레이스 할머니와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둘은 위중한 것으로 전해져 비극이 더할 수도 있겠다. 또 20명에 가까운 나머지 가족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가 세상을 떠난 네 사람의 장례도 이탈리아계답게 떠들썩하게 치르지 못할 것 같다. 그레이스 할머니의 여조카이자 가족 변호사인 파라디소 포데라는 “거의 20명에 이르는 나머지 가족들은 함께 모여 슬픔을 나누지도 못하고 ‘격리된 고독’ 속에서 기도하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다른 여조카 개비 카타게나는 18일 페이스북에 “우리 어머니가 11자녀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 12일에도 10명의 이모, 삼촌들과 함께 잠을 잤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9명이 됐고 몇분 전 다시 8명이 된 것을 알았다. 제발 사랑하는 사람을 꼭 붙들고 함께 하는 몇분 몇초를 만끽해달라”고 적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강제은퇴 위기 벗은 고효준… 롯데와 1년 FA 체결

    강제은퇴 위기 벗은 고효준… 롯데와 1년 FA 체결

    롯데, 10일 고효준과 계약 성사 발표지난해 15홀드 기록… 핵심불펜 활약FA 미아로 은퇴위기 갔지만 극적 잔류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왔다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고효준이 원소속 구단 롯데와 10일 FA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1년, 연봉 1억원, 옵션 2000만원이다. 지난 2002년 2차 1라운드(전체 6순위)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던 고효준은 2004년부터 2015년까지 SK에서, 2016년과 2017년에 KIA에서 활약한 뒤 2017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에 다시 합류했다. 롯데에선 지난 2시즌 간 118경기에서 94와3분의2이닝 4승 10패 22홀드 평균자책점 5.51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지난 시즌엔 62와3분의1이닝 15홀드 4.76의 평균자책점으로 팀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다. 고효준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생애 첫 FA를 선언했지만 롯데를 비롯해 어느 팀과도 계약을 맺지 못했다. 롯데가 사인 앤 트레이드를 추진한다는 소식도 들렸지만 고효준을 원하는 구단은 없었다. 고효준은자칫하면 은퇴 위기에 처할 수도 있었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극적으로 롯데에 잔류했다. 고효준은 “롯데와 다시 한 번 함께 하게 돼 기쁘다. 계약 전까지 많은 팬, 구단 동료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면서 “지금도 캐치볼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할 만큼, 비시즌 몸을 잘 만들어 왔다.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SUV ‘게임 체인저’ 르노삼성 XM3가 온다

    SUV ‘게임 체인저’ 르노삼성 XM3가 온다

    국산 최초 쿠페형 SUV ‘프리미엄 디자인’1.3 가솔린 터보·1.6 가솔린 2종 출시준중형급이지만 가격은 소형급보다 저렴판매 가격은 1795만~2695만원 책정 르노삼성자동차의 야심작 ‘XM3’의 실물이 마침내 공개됐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르노삼성차는 21일부터 XM3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공식 출시일은 다음달 9일이다. XM3는 SUV와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쿠페형 SUV로 지난해 3월 서울모터쇼에서 ‘XM3 인스파이어’라는 이름의 쇼카로 처음 공개됐다. 르노삼성차는 XM3의 디자인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프리미엄 디자인 SUV’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XM3는 소형이 아닌 준중형 SUV다.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가 경쟁 모델이다. 차체 길이는 4570㎜로 4480㎜인 현대차 투싼보다 90㎜, 4495㎜인 기아차 스포티지보다 75㎜ 더 길다. 축간거리도 2720㎜로, 2670㎜인 투싼과 스포티지보다 50㎜ 더 길다. 그러면서도 놀라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사전계약 가격 범위는 1795만~2695만원으로, 소형 SUV인 기아차 셀토스(1965만~2865만원)와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1995만~2830만원)보다도 200만원 안팎 저렴하게 책정됐다.XM3 전면은 르노삼성차의 정체성을 뚜렷이 보여준다. 르노삼성차 특유의 디자인 콘셉트의 ‘C자형’ LED 주간 주행등과, 탁월한 시인성으로 안전성을 높인 LED 퓨어 비전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트렁크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루프라인은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다. 실내에는 지도가 표현되는 10.25인치 전자식 계기판과 ‘이지 커넥트 9.3’이라고 명명된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익숙한 고객이라면 가로형보다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더욱 편하게 느낄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를 편하게 감싸는 시트에는 고품질 재질이 사용됐다.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에도 소프트 폼 재질이 적용됐다. 트렁크 용량은 513ℓ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파워트레인은 1.3 가솔린 터보와 1.6 가솔린 엔진 2종으로 출시된다. 르노와 다임러가 함께 개발한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 ‘TCe260’에는 게트락 7단식 습식 EDC가 조합된다. 1.6GTe 엔진에는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CVT)가 장착된다. 여기에 언더 커버를 적용해 노면 소음 유입을 최소화했다.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을 개선하면서 연비도 한층 향상됐다. 아울러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패들시프트, 전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가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최상위 RE 시그니처 트림에는 이지 커넥트 9.3 내비게이션, 10.25인치 맵 인(Map-in) 클러스터, 오토홀드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SUV가 대세로 자리 잡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선 새로운 스타일의 SUV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XM3는 기존 SUV의 틀을 넘어 ‘이제까지 없던 시장’을 창조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XM3의 색상은 솔리드 화이트, 클라우드 펄, 메탈릭 블랙, 어반 그레이, 마이센 블루, 샌드 그레이, 하이랜드 실버 등 7가지다. 가격 범위는 TCe260 2175만~2695만원, 1.6GTe 1795만~2270만원으로 책정됐다. 구체적으로 TCe260 모델에서 LE 2175만~2225만원, RE 2395만~2445만원, RE 시그니처 2645만~2695만원이다. 1.6GTe 모델은 SE 1795만~1845만원, LE 2020만~2075만원, LE 플러스 2220만~227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인천 남친 서진용, 이재영 향해 “넌 무조건 잘돼” 응원

    인천 남친 서진용, 이재영 향해 “넌 무조건 잘돼” 응원

    서진용, 인스타그램에 커플 사진 공개이재영, “No. 17♥22” 남겨 애정 과시SK 와이번스 서진용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자친구 이재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첫 공개연애 게시물이다. 서진용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넌 무조건 잘 돼#뇽#녕#♥”란 게시물을 남겼다. 뇽은 서진용을, 녕은 이재영을 일컫는 애칭이다. 이재영은 열애설이 보도되기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뇽♥”라며 서진용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연애 사실이 알려진 후 이재영의 인스타그램 또한 변했다. 이재영은 팬들에게 열애설의 근거가 된 “No. 17♥22”라는 자기소개를 다시 썼다. 두 사람의 등번호를 의미하는 숫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열애설로 회자되며 잠시 사라졌지만 다시 복원됐다. 젊은 스포츠스타답게 두 사람은 연애 사실을 숨기지 않고 시원하게 드러내며 스포츠 미남미녀 스타 간의 애정을 과시했다. 최근 SK와 연봉 2억원에 계약을 마친 서진용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재키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팀의 스프링캠프에 참여 중이다. 서진용은 지난 시즌 72경기 68이닝 2.38 평균자책점 33홀드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불펜자원으로 성장했다. 김연경의 뒤를 이을 공격수 자원으로 꼽히는 이재영은 지난달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고 돌아온 뒤 부상으로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이재영의 부재 속에 흥국생명은 내리 7연패를 겪으며 봄배구에 비상이 걸렸다. 올림픽 예선 브레이크 전 2위까지 올랐던 순위는 현재 3위이고, 4위 KGC인삼공사에게 추격당하는 상황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도요타, 캠리 스포츠 에디션 ‘200대 한정’ 출시

    도요타, 캠리 스포츠 에디션 ‘200대 한정’ 출시

    대표 중형 세단 캠리 ‘스포츠 에디션’ 모델2.5ℓ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8단 자동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24.8㎏·m복합연비는 12.3㎞/ℓ… 일반 중형차 수준 일본차 대표 브랜드 도요타가 14일 중형 세단 캠리의 ‘스포츠 에디션’ 모델을 출시했다. 도요타코리아는 이날 서울 강남구 도요타 강남전시장에서 미디어 포토세션 행사를 열고 캠리 스포츠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200대만 한정 판매한다. 캠리 스포츠 에디션은 기존 캠리에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모델이다. 전면 그릴과 입체적인 범퍼, 바깥쪽 사이드 그릴을 통해 ‘와이드 앤드 로우’(Wide & Low) 콘셉트의 역동적인 이미지가 강조됐다. 블랙과 실버 투톤의 18인치 휠, 트윈 팁 머플러, 사이드 로커 패널과 리어 스포일러(뒷날개)가 더해져 스포티한 스타일을 갖췄다. 트림은 레드 색상을 기본으로 하는 모노톤 모델과 사이드미러, 루프, 리어 스포일러를 검은색으로 마감한 투톤 모델 2종류로 출시됐다.2.5ℓ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은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24.8㎏·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2.3㎞/ℓ로 준수한 편이다. 또 강성이 한층 강화된 TNGA 플랫폼이 적용됐다. 새롭게 바뀐 휠 패들 시프트는 스포츠 모드에서 역동적인 주행 능력을 뽐낼 수 있도록 돕는다. 헥사곤 패턴 시트, 인스트루먼트 패널 메탈 패턴 트림은 실내 분위기도 한층 스포티해졌다. 이밖에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도요타의 예방 안전 기술인 TSS,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 홀드 등도 탑재됐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도요타코리아 사장은 “캠리 스포츠 에디션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판매 가격은 모노톤 모델이 3710만원, 투톤 모델이 381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