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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드니올림픽 중간 결산

    한국의 5회 연속 올림픽 ‘톱10’ 진입은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볼만 하다.한국은 대회 중반인 23일 현재 효자종목인 양궁이 금 3개를 건졌고 펜싱의 김영호가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계획대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일단 성공했다. 특히 비인기종목인 펜싱에서 따낸 금메달은 ‘금 중의 금’으로 대접받고 있으며 남자양궁 단체전 금도 12년 도전 끝에 이뤄낸 소중한땀의 결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은 체조 남자 평행봉과 태권도,레슬링. 체조는 믿었던 여홍철(대산)이 주종목인 도마에서 예선탈락,충격을안겼지만 이주형(대구은행)이 평행봉에서 1위로 예선을 통과,금메달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레슬링은 그레코로만형에서 심권호(주택공사)와 최상선(성신양회),손상필(주택공사)을 앞세워 금 2개를 낙관하고 있으며 대진운이 좋을 경우 자유형에서도 플러스알파를 기대하고 있다. 역시 가장 믿을 만한 종목은 출전 4체급 중 3체급 석권이 예상되는태권도.올해 처음 정식종목에 든 태권도는 28일 남자 68㎏급과 여자57㎏급에 출전하는 신준식(경희대)과 정재은(한체대)을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서 3개의 금메달을 쏟아낼 전망이다. 이대로라면 한국선수단은 중반 이후 6개의 금을 추가하며 금메달 10개를 획득,5회 연속 올림픽 10위권 진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 2개가 기대되던 배드민턴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은 대회 직전부터 지나친 중압감에 시달린 끝에 금맥캐기에 실패했고 전통의 메달밭으로 각광을 받았던 유도는 단 1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하는 최악의 성적표를 남겨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여자 유도의 계순희(동)와 여자역도 리성희(은)가 금 사냥에실패하는 바람에 자칫 노골드에 그칠 위기에 놓인 북한은 레슬링에출전하는 리영삼(자유형 58㎏),진주동(자유형 54㎏급) 등 4명에게서금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영광의 얼굴/ 탁구 여자복식銅 김무교

    ‘키다리’ 김무교(25·대한항공)는 올초 류지혜와 복식 호흡을 맞추면서 기량이 급성장했다. 초반 호흡이 맞지 않아 주변의 속을 태웠지만 지난 7월 브라질오픈에서 왕난-리주(중국)조를 꺾으면서 12년만의 금메달 기대를 부풀렸었다. 경주 월성초등학교 3학년때 ‘왼손잡이’라는 이유로 탁구에 입문한 김무교는 174㎝의 큰 키에 왼손 세이크핸드라는 희귀한 전형을 발판삼아 세계무대에서 ‘복병’으로 활약해왔다.98방콕아시안게임에서혼합복식 은메달을 획득했다.김종수씨(46)와 윤명옥씨(46) 사이의 1남2녀중 장녀.
  • 영광의 얼굴/ 탁구 여자복식銅 류지혜

    탁구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딴 류지혜(24·삼성생명)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부산 성지초등학교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라켓을 잡은 류지혜는 선화여고 2학년이던 92년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핑퐁여왕’ 현정화를꺾으면서 ‘포스트 현정화’로 부각됐고 이후 여자탁구의 간판으로맹활약하며 94히로시마아시안게임 복식 3위,98방콕아시안게임 혼합복식 2위·단식3위·복식3위 등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현재 세계랭킹6위. 류동길씨(52)와 박분금씨(48)의 1남1녀중 막내로 파워 드라이버가 일품이다.
  • [외언내언] 시드니의 쾌거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朱蒙)의 이름은 부여(扶餘)말로 선사(善射),즉 ‘활을 잘 쏘는 사람’이란 뜻에서 왔다는 기록이 있다.한편 서양의 전설적인 명궁(名弓) 로빈 후드의 이름은 오늘날 과녁에 꽂힌 화살을 다른 화살로써 맞혀 갈라지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활의 유형은 지중해형,몽골형,해양형 등으로 구분되는데한국 고유의 국궁은 몽골형에서 유래된 것이고 양궁은 지중해형에서발전된 것이다. 영국의 헨리 8세에 의해 스포츠화된 양궁이 유럽에서 미국을 거쳐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1900년.그러나 1920년 이후 약 50년 동안 사라졌다가 1972년 뮌헨 올림픽때 채택돼 오늘에 이르렀다.남자부에서는 미국이,여자부에서는 한국이 최강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지난 올림픽까지 미국 남자팀은 모두 6개의 금메달을 땄고 한국 여자팀은 7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새천년 올림픽의 첫 금메달도 19일 양궁에서 따냈다.역시 여자팀이 금메달뿐만 아니라 은메달·동메달을 한꺼번에 거머쥐어 2000년 올림픽이 열린 시드니 하늘에 3개의 태극기가 나란히 펄럭이게 했다.세계 최강팀의 당연한 성과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금·은·동메달을 함께 제패하기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쾌거다. 경제불안과 정치파행,의료계 파업 등으로 우울한 국민들에게 모처럼시원한 소식을 전한 시드니의 여자양궁 선수단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더욱이 이번 양궁경기에서는 북한 선수가 4위를 차지해 ‘동이(東夷)족’의 기상을 전세계에 과시했다.‘동이’는 흔히 ‘동쪽 오랑캐’로 풀이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중국에서 ‘동이’를 오랑캐 개념으로 본 것은 송나라때 중화(中華)사상이 형성된 이후라고 한다.‘동이’의 ‘이(夷)’는 큰 활(大弓)을 의미하며 오랑캐가 아니라 활을잘 쏘는 민족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것이라는 주장이다.그러나 ‘동이족’의 자부심보다 더욱 값진 것을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얻었다.남북 선수와 응원단이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시드니 올림픽이 개막되기 전 체육 관계자들은 “여자들만 믿는다”고 말했다.한국 여자 선수들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한국 선수가 올림픽에 참가한 이후 얻은 총 109개의 메달중 여자 선수들이 따 낸 메달은 32%(혼합복식 제외)인 35개에 불과하다.그러나 여자 선수들이 본격 출전하기 시작한 21회 대회때부터 여자 선수들은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특히 단체전에서는 63%의 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선수들도 분발해서 남은 경기에서 많은 메달을 따 내기를 기대한다. 임영숙 논설위원실장 ysi@
  • 배드민턴 혼복·복식 3개조 선전

    한국 선수단은 메달 레이스 첫 날 금사냥에 실패한 아쉬움을 딛고전열을 재정비,17일 배드민턴과 양궁·복싱 등에서 순조로운 항진을했다.그러나 한국은 이날 메달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배드민턴. 강력한 금후보인 혼합복식의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 눈높이)조,남자복식의 김동문-하태권,이동수-유용성조(이상 삼성전기)가 무난히 8강에 올랐다. 김-라조는 올림픽파크 제3체육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쿠나콘 수디소디-사라리 퉁송캄조(태국)를 2-0으로 완파했다.또 김-하조는 세계12위 체순킷-얍킴혹조(말레이시아)를 2-0으로 가볍게 이겼고 2번시드의 이-유조도 피터 놀스-줄리안-로버트슨조(영국)를 2-0로 일축했다. 여자단식의 김지현도 2회전에서 밀레인 클루티에르(캐나다)를 2-0으로 이겨 16강에 올랐다. ▲복싱. 김기석(서울시청)이 16강에 진출했다.김기석은 시드니전시홀에서 열린 라이트플라이급(48㎏ 이하) 예선 1회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소반 수레쉬 싱을 9-5 판정으로 이겨 한국 선수중 처음으로 16강에 나섰다. 같은 체급의 북한 김은철은세부시소 케케치(레소토)에 RSC승을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사격. 하루전인 16일 강초현이 여자 공기소총에서 결선 합계 497.5점을 쏘아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강초현은 시드니 근교 세실파크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두를 유지하다 아홉발째에서 10.5점을 쏘아 낸시 존슨(미국)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한 뒤 마지막발에서 9.7점으로 더욱 부진,합계에서 존슨에게 0.2점 뒤져 다 쥐었던 금메달을 놓쳤다. 17일 경기에서는 송지영(경기체고)과 부순희(한빛은행)가 여자 공기권총에서 본선탈락했다.송지영은 본선에서 379점으로 16위에 그쳐 결선진출에 실패했다.스포츠권총의 부순희는 377점으로 24위에 그쳤다. ▲유도. 16일 정부경(한국체대)이 남자 60㎏급에서 뜻하지 않은 은메달을 안겼다.정부경은 시드니전시홀에서 열린 결승에서 일본의 노무라 다다히로에게 선제공격을 하다가 14초만에 되치기 한판을 당해 준우승에머물렀다.17일 경기에서는 남녀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한국은여자 52㎏급과 남자 66㎏에 장재심(용인대) 한지환(한국마사회)이 출전했으나 1·2회전에서 일찌감치 무너졌다.장재심은 나라사키 노리코(일본)에게,한지환은 라르비 벤부다우(프랑스)에게 각각 한판패했다. ▲펜싱. 16일 경기에서 이상기가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메달권에 들었다. 이상기는 시드니전시홀에서 열린 남자 에페 개인 3∼4위전에서 스위스의 마셀 피셔를 15-14로 꺾고 동메달을 따 한국 펜싱사에 한 획을그었다.준결승전에서 파벨 콜로프코프(러시아)에게 9-13으로 져 3∼4위전으로 밀린 이상기는 2피리어드 종료 12초전 천금 같은 결승점을뽑았다. ▲수영. 심민지(대전체고)는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여자배영 100m 예선에서 1분3초20으로 19위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한국 5회연속 톱10 ‘발진’

    ‘한국의 금메달 퍼레이드는 우리가 책임진다’-. 한국 올림픽선수단이 5회 연속 ‘톱 10’ 진입을 노리며 본격적인메달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종목별 금메달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유력한 후보 종목은 16일 가장 먼저 금메달이 가려질 사격으로 여자 공기소총에 출전할 강초현(유성여고 3)과 최대영(창원시청)이 첫 주자다. 사격이 첫 금메달 획득에 실패할 경우 유도가 기다리고 있다.유도는 16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시) 시드니 전시홀에서 정부경(한체대)이 남자 60㎏급,박성자(용인대)가 여자 48㎏급에 출전,메달사냥의서막을 알린다. 한국은 84년 로스앤젤레스대회에서 안병근과 하형주가 첫 금메달을딴뒤 매 대회에서 금메달 1∼2개씩을 꾸준히 획득해 올림픽 효자종목으로 대접받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1개 이상을 건지겠다는 각오.여자 63㎏급의 정성숙(포항시청)과 70㎏급의 조민선(두산),남자 100㎏급의 장성호(마사회)와 81㎏급의 조인철(용인대학원)이 눈에 띤다. 이어 19일부터는 확실한 메달밭 양궁이 금메달 퍼레이드를 예약해놓고 있다.16일부터 예선라운드를 벌여 19일 여자개인전,20일 남자개인전,21일 여자단체전,22일 남자단체전 등 4일간 금메달을 쏟아낼 양궁은 여자 개인전 김수녕(예천군청)과 여자단체전에서 승부를 걸 생각이다. 16일부터 예선에 돌입하는 배드민턴도 92년 바르셀로나대회 때부터매번 2개씩의 금메달을 땄던 전통을 잇겠다는 각오.20일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김동문-하태권조와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가 동시에 결승에 오르는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으며 실패할 경우에는 21일남자복식과 혼합복식 결승에서 승부를 내겠다는 생각이다. 24일부터 치러지는 레슬링은 26일 그레코로만형에서 심권호(주택공사)등의 금메달 낭보를 기대케 하고 있으며 27일부터 펼쳐지는 태권도는 신준식(경희대),김경훈,이선희(이상 에스원),정재은(한체대)이3∼4개의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 후반을 장식할 전망. 남자 마라톤의 이봉주(삼성전자)는 폐막일인 1일 한국의 마지막 금사냥에 전력 질주한다.
  • “올림픽 5회연속 10강 반드시 해낸다”

    ‘우리는 시드니로 간다,5회 연속 종합 10위를 향해’-.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 본진이 8일 오후 현지로 떠났다.이상철 선수단장 등 본부 임원 39명을 포함해 야구 배구 유도 육상 등 14개 종목 224명은 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나뉘어 현지로 향했다. 선수단 본진은 9일 오전 현지에 도착하며 10일 낮 12시 입촌식을 갖고 본격적인 적응훈련을 시작한다.개막 하루전 스페인과 첫 예선전을치르기 위해 지난 7일 애들레이드에 도착한 축구대표팀은 선수촌에입촌하지 않고 올림픽 첫 8강 진출에 성공하면 시드니에서 합류한다. 또 8년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봉주 정남균 백승도 등 마라톤팀과사이클 조호성은 시드니 근교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 뒤 대회 중간에선수촌에 입촌할 계획이다.나머지 선수단은 10일 남자핸드볼,11일 탁구 여자핸드볼 여자하키 등 종목별 경기일정에 따라 20∼50명씩 나뉘어 21일까지 차례로 출발한다. 한국은 28개 정식종목에 300개 금메달이 걸린 시드니올림픽에서 첫정식종목이 된 태권도와 유도 레슬링 양궁 배드민턴 마라톤 등에서 12개 안팎의 금메달을 따낸다는 목표다. 이 선수단장은 “태릉선수촌에서 흘린 땀의 열매를 수확할 때가 왔다”며 “선수들이 이국 땅에서 힘을 낼 수 있도록 애정어린 관심을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남자 주장을 맡은 펜싱의 이상기는 “4번째로 출전하는 시드니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으며 여자 주장 김수녕(양궁)은 “88서울올림픽에 이어 12년만의 금메달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는 야구 ‘드림팀 Ⅲ’의 주장 김기태는 “태극마크를 다니 각오가 새롭다”며 “정신력으로 똘똘뭉쳐 올림픽 첫 금의 숙원을 일궈 내겠다”고 믿음직 스러운 다짐을 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이 유력시되는 김동문은 “최상의 컨디션인만큼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여자역도 첫 금을 노리는 김순희 역시 “자신과의 싸움에 충실하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오병남기자 obnbkt@. *'화려한 고별' 꿈꾸는노장들. 연륜이 쌓이면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고 말한다.처음보다는끝이 더 좋아야 한다는 것.인생의 황금기를 땀과 눈물로 적신 선수들에게도 ‘아름다운 퇴장’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희망사항이다. 오는 15일 막을 올리는 시드니올림픽에서도 한 시대를 풍미한 많은노장들이 ‘화려한 고별’을 꿈꾼다.사격의 이은철(33)과 부순희(33),탁구의 김택수(30),역도의 김태현(31),체조의 여홍철(29)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 ‘사격천재’로 불리며 92바르셀로나올림픽 소구경소총 복사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20여년동안 정상을 누린 이은철은 5번째 올림픽무대인 시드니에서는 공기소총으로 주종목을 바꿔 출전한다.한 때 총을놓았다 지난해말 공기소총으로 전향한 뒤 7월 애틀랜타월드컵에서 본선 1위를 차지하는 등 빠른 적응을 해 “역시 큰 선수”라는 평가를받는다. 올림픽에 세번째 출전하는 ‘주부 총잡이’ 부순희는 “결코 여한을 남기지 않겠다”며 스포츠권총 간판스타의 자존심 회복을 벼른다.결선에 강한데다 최근 588∼589점을 꾸준히 쏴 “페이스만 유지하면 금”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체조선수로는 환갑을 넘긴 ‘뜀틀황제’ 여홍철은 협회 추천선수로어렵게 시드니행에 합류한 미안함을 금메달로 만회할 각오다.올림픽이 끝나면 오랜 꿈인 대학교수가 되기 위해 학업에 전념할 생각이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룬 역도 무제한급의 김태현은 아시아선수로는 첫 메달의 쾌거를 이루겠다고 시들지 않는 투혼을 불사른다.98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식 챔피언인 김택수는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지도자로 ‘제2의 탁구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이밖에 여자농구의 ‘주부선수’ 정은순(29) 전주원(28),남자 핸드볼의 조치효(30),여자 유도 조민선(28) 정성숙(28),레슬링 자유형 양현모(29) 등도 시드니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각오에 차 있다. 오병남기자
  • 김동문·나경민組 “시드니金 보인다”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 눈높이)조가 말레이시아오픈 배드민턴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시드니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김-나조는 20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열린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트리 쿠샤르얀토-미나르티 티무르(인도네시아)조를 2-0(15-7 15-8)으로 가볍게 제압,정상에 올랐다. 세계최강이지만 나경민의 부상으로 한동안 국제대회에 출전치 못해세계랭킹 5위까지 밀린 김-나조는 이번 우승으로 정상의 실력을 재확인하며 랭킹 포인트를 추가,시드니올림픽에서 유리한 시드를 기대할수 있게 됐다. 하지만 남자복식의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는 결승에서 판디 림펠레-엥 히안(인도네시아)조에게 0-2(9-15 9-15)로 완패,준우승에 그쳤다.
  • 김동문·나경민組 혼합복식 8강

    시드니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 기대주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 눈높이)조가 2000말레이시아오픈 혼합복식에서 8강에 올랐다. 김-나조는 17일 밤 말레이시아 세아알람에서 열린 대회 혼복 본선 2회전에서 후이 텡융-렝 시푸이(말레이시아)조를 2-0(15-0 15-1)으로가볍게 제압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나경민의 부상으로 한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세계 랭킹 1위에서 5위까지 처진 김-나조는 한수 아래의 말레이시아팀을 상대로 다양한 전술을 점검하며 수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는 라이악 로스만-창킴와이(말레이시아)조에 2-1(12-15 15-12 15-6)로 역전승해 8강에 안착했고 여자복식의 나경민-정재희(삼성전기)조도 피오나 스네돈-수잔 허그스(스코틀랜드)조를 2-0(15-2 15-3)으로 꺾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올랐다. 여자단식에서는 김지현(삼성전기)이 치아 츠후앙(대만)을 2-0(11-211-2)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외에 혼합복식의 이동수-이효정조와 여자복식의 이효정-임경진(이상 삼성전기)조도 모두 8강에 합류했다. 김민수기자
  • [시드니를 빛낼 스타] 배드민턴 김동문·나경민조

    ‘황금 듀오’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눈높이)이 셔틀콕 2연패를선언했다. 배드민턴은 이번 시드니올림픽에서 최대 금메달 3개를 노리는 전통의 ‘효자종목’.혼합복식의 김동문-나경민조,남자복식의 김동문-하태권(삼성전기)과 이동수-유용성조(삼성전기),여자복식의 나경민-정재희(삼성전기)조가 금메달에 도전한다.그러나 이들의 금메달 가도에는 걸림돌이 많아 순탄치 않은 것이 사실.남복의 김-하와 이-유조는세계 1위 위자야-구나완,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조 리키-렉시조(이상 인도네시아)와 피말리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또 여복은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을 딴 이후 현재까지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은 ‘동방불패’ 게 페이-구준조(중국)가 버텨 버겁다. 그러나 혼복의 김-나는 97년 호흡을 맞춘 이후 세계 최강으로 군림해 오고 있어 가장 미덥다.다만 지난 4월 부상을 당한 나경민이 최근 잦은 탈장증세까지 보이는 것이 우려되는 대목.김동문은 애틀랜타올림픽 결승에서 길영아와 짝을 이뤄 한체대 사제인 박주봉-나경민조를 꺾고 금메달의 영광을누렸었다.공교롭게도 당시 적이었던 김동문과 나경민은 이번 올림픽에 한조로 2연패에 도전하게 돼 ‘적과의 동침’인 셈. 김-나조는 현재 세계 5위.1위는 덴마크의 소가드-올센조지만 가장무서운 상대는 3위인 중국의 리 우용-게 페이조.각종 대회 결승 때마다 맞붙는 부담스러운 존재다.따라서 월드랭킹에 따른 올림픽 시드배정 때 같은 조에 편성되는 불행이 없길 서로 바라고 있다.두 팀은 현재 랭킹 가산점이 높은 말레이시아 오픈(16∼20일)에 나란히 참가,예비고사를 치르고 있어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 남북탁구, 화합의 ‘핑’ 우정의 ‘퐁’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첫번째 스포츠교류 행사인 통일탁구경기대회가 28일 평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삼성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공동주최로 삼성생명 탁구단과 북한의모란봉 탁구단간 친선경기로 치러진 이 대회는 북한의 송호경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과 1만2,000여 평양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송 부위원장은 인사말에 이어 윤 부회장은답사에서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앞당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MBC와 북한 중앙조선TV의 기술 협력하에 사상 처음으로 남북한에 동시 생중계됐다. ■평양실내체육관은 북한이 실내축구를 제외한 모든 실내경기 진행이 가능하다고 자랑하는 곳으로서 1997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린 장소다.3개 층의2만명의 입장이 가능한 경기장에는 이날 1만 2,000여 관중이 1·2층을 가득메웠다. ■북한측은 경기장 안에 애드벌룬을 이용,‘조선은 하나다’라는 글씨가 적힌 붉은색 현수막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또 관중석아랫 부분 곳곳에도 남북화해를 상징하는 갖가지 문구를 넣은 현수막을 걸어 분위기를 띄웠다. ■행사는 송호경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의 인사말,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의답사,전광판 점등식,체조공연에 이은 탁구경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가 제공한 전광판의 점등식에서 주최측은 전광판 화면에 금강산의절경과 한반도 지도를 비춘 뒤 90년 통일축구경기대회, 91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북한 정성옥과 남한 황영조의 올림픽 마라톤 제패 순간등 역사적인 장면들을 차례로 띄웠다. 점등식은 전광판에 한반도를 배경으로‘우리는 하나다’라는 글씨가 클로즈업되면서 마감됐다. 이날 소개된 영상물들은 남북이 서로의 자료화면을 합성해 만들어졌다. ■북한 주민들은 체육관에 처음 설치된 전광판이 신기한 듯 시종 눈길을 거두지 못하는 표정이었다.이들은 전광판에 자신들의 얼굴이 비출 때면 깜짝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수줍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대회는 단식 2경기,복식 2경기,혼합복식 1경기로 치러졌으며 삼성측에서이유진 김건환유창재 서동철(이상 남자) 박해정 장정연 박미영 신수희(이상여자) 등 8명이 출전했고 모란봉팀은 오수영 정광혁 김성희 정경철 류현섭(이상 남자) 김현희 김향미 장경희 염원옥 김경임(이상 여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국가대표 유지혜,오상은 등 삼성선수들은 훈련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시드니올림픽 앞으로 50일

    태릉선수촌 가장자리에 위치한 양궁연습장.7월의 태양이 한치의 여유도 주지않고 내리쬐는 가운데 남녀 양궁대표선수들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그러나 뙈약볕에도 불구하고 과녁을 향하는 선수들의 눈매는 매섭기 그지없다.금메달을 향한 일념으로 한여름의 무더위를 쫓고 있었다. D-50.시드니올림픽이 27일로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금메달 10개 이상에 5회연속 10위권 진입을 노리는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22개 종목에서 278명(남자 174명,여자 104명)의 선수가 시드니행 티켓을 확보했다.테니스는 출전티켓 확보 가능성이 남아있다.육상도 아시아육상대회(8월)에서 추가 티켓확보가 가능하다.시드니올림픽에서는 28개 종목에 모두 300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태릉선수촌 대표선수들은 막바지 점검에 여념이 없다.연일 30도를 훨씬 웃도는 무더운 날씨지만 훈련열기는 이보다 더 뜨겁다.이열치열-선수들은 ‘금메달’이라는 열기로 한여름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메달유망 종목을 중심으로 전지훈련도 계속되고 있다. 먼저 호주에서 훈련중인 마라톤 대표선수들은 한달간의 일정을 마치고 28일 귀국한다.다만 이봉주(31·삼성전자)는 27일 뉴질랜드로 장소를 옮겨 실전에 대비한다.한국의 ‘철각들’은 올림픽 마지막날인 10월1일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메달밭인 양궁은 다음달 2일 덴마크 브론비에서 열리는 유러피언 그랑프리대회에 참가,마지막 점검에 들어간다.4개의 금메달중 2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여자(김수녕 김남순 윤미진) 개인전과 단체전은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만큼 2연패가 유력하다.9월19일부터 나흘간 매일 1개의 금메달이 나온다. ‘금맥’중의 하나인 배드민턴도 호주에서 훈련중이다.복식에서 금메달을예상하고 있는데 특히 혼합복식에서 96년 올림픽 메달경험이 있는 김동문-나경민조의 금메달이 유력시되고 있다.결승전은 9월21∼23일. 그외 핸드볼(남자)은 스웨덴과 독일에서,남자하키는 독일,네덜란드에서,여자하키는 스웨덴과 독일에서 훈련중이다.외국 훈련중인 선수들은 8월 중순귀국,마무리에 들어간다. 확실한 ‘금밭’인 태권도는 메달 굳히기에 돌입했다.남자 2명(신준식 김제경),여자 2명(정재은 이선희)이 출전하는데 3개의 금메달은 확정적이다.금메달은 9월27일부터 쏟아진다. 한국의 첫 경기는 9월14일 남자축구가 스페인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드림팀’이 나가는 야구는 17일부터 예선에 돌입한다. 현재 선수들의 사기는 한껏 고무돼 있다.무엇보다 사상유례없는 성금이 쏟아지고 있다.현재까지 20억원이 들어왔다.지난 96년 올림픽 때의 3억8,000만원과는 비교가 안된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중요한 관문이 하나 남아있다.‘도핑테스트’.이번 올림픽은 과거 어느 대회보다 도핑테스트가 강화됐다.기존의 소변검사에다 혈액검사까지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선수들중 체중조절이 필수적인 투기종목은 이미 지난 6월 1차로자체검사를 했다.8월 중에는 전 선수를 대상으로 도핑테스트를 실시한다. 박준석기자 pjs@
  • 南北 친선탁구 첫 위성생중계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남북간 방송교류가 가속화되고 있다.오는 9월12일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남북방송사들이 협력해 사상 최초로 백두산에서생방송을 실시하는가 하면 남북한 교향악단이 합동공연을 펼친다. 또 평양에서 열리는 탁구대회가 위성으로 생중계된다. KBS는 지난 24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위원회의 위임을 받은 민족화해협의회와베이징에서 회담을 갖고 추석을 전후해 KBS 취재진이 북한을 방문,‘2000년한민족 특별기획, 백두에서 한라까지’를 공동제작해 백두산에서 생방송키로했다고 25일 밝혔다. KBS와 민족화해협의회는 또 8월7일쯤 서울을 방문하는 150명 규모의 북한국립교향악단이 광복절인 8월14∼15일 이틀간 KBS교향악단과 합동공연을 갖는데 합의했다.KBS는 이 공연이 끝난 뒤 KBS교향악단의 평양공연을 추진키로했다.KBS교향악단과 북한국립교향악단의 서울 합동공연에는 남측에서 지휘자곽승씨와 소프라노 조수미,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 등이,북측에서도 최고수준의 음악가들이 나온다. KBS는 이와 함께 남북 방송기술 협력,프로그램 상호교환 등을 내용으로 하는 방송교류 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조선중앙방송위원회에 제의했다. MBC도 28일 오후 3시 평양체육관에서 삼성생명탁구단과 모란봉팀이 기량을겨루는 ‘남북친선 탁구대회’를 위성으로 현지 생중계한다.이 중계는 MBC취재진이 직접 북한에 들어가 제작하는 것으로 사실상 첫 북한내 생중계인셈이다.지금까지 90년 평양의 남북통일축구 등을 4차례 생중계한 적이 있으나,모두 북한에서 화면을 받아 남한에서 해설을 붙인 것이었다.MBC의 제작진4명은 이날 선수단과 함께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도착했다. 이번 대회는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 등 5게임을 치르며 혼합복식의 경우남한 남자와 북한 여자,남한 여자와 북한 남자의 2개조로 편성됐다. 친선경기이지만,남북선수가 함께 복식조를 이룬 것은 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 대회 이후 9년만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삼성생명 탁구단 평양간다

    삼성생명 탁구단이 26일 북경을 통해 평양을 방문,친선경기를 갖는다. 북한을 방문하고 18일 밤 귀국한 김충용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삼성생명 상무이사)은 “오는 28일 오후 3시 평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남북친선탁구대회에서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 등 5경기를 치르기로 했다”며 “남남북녀·남녀북남 혼합복식조도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설치한 평양체육관 전광판 점등식을 기념하는 이번 친선경기에나서는 삼성탁구단은 국가대표를 제외한 서동철 박해정 등 남녀 10명으로 구성된다. 박해정은 91년 단일팀 출전에 이어 평양 친선경기까지 참가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이에 맞설 평양 모란봉팀은 91년 지바세계선수권 단일팀 멤버인 노장 김성희가 남자팀을 이끌고 북한 여자랭킹 1·2위인 김현희 김향미가 포함돼 있는 강팀이다.이번 경기는 MBC가 평양 현지방송의 생중계를 받아 같은 시간에방영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19일 “북한측이 시기적으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며,삼성이 추진하는 남북경협 관련 취재기자단의 방북을 취소해주도록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삼성은 당초 평양체육관 전광판 점등식 및 남북탁구대회,임가공생산 중인 대동강TV공장 등의 취재를 위해 국내 신문·방송 기자 5명을 방북단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시드니올림픽 D-100/ 대회준비 어디까지

    ‘밀레니엄 올림픽 D-100’-. 새 천년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2000년 시드니올림픽(9월15∼10일1일) 개막이 7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축제무드가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0일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채화돼 10일간의 그리스 순회를 마친 뒤 시드니측에 넘겨진 성화가 괌을 시작으로 남태평양 13개국을 돌아 8일호주의 울룰루에 상륙하게 됨에 따라 분위기가 단숨에 뜬 상태. 성화는 울룰루를 시작으로 100일동안 1만1,000여명의 주자에 의해 호주의 1,000여 도시를 거쳐 올림픽 개막일 시드니에 입성한다.올림픽 D-100일을 맞아 한국선수단의 각오,시드니 현지 준비상황 등을 짚어본다. 호주는 200여개국 1만6,000여명의 선수단(임원 5,000여명 포함)이 28개종목300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일 이번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1억3,700만 호주달러(약 1,000억원)를 투입해 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한 대부분의 경기장을 이미 완공,시범경기 등을 치르며 시설 및 운영 상태를 점검중이고 선수촌과 국제방송센터(IBC) 메인프레스센터(MPC)등도 6월중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완공된 11만명 수용 규모의 메인스타디움(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인 슈퍼돔과 테니스센터 등 13개의 크고 작은경기장은 시드니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홈부시베이에 위치한 올림픽파크에 모여 있다.여의도 면적의 올림픽파크 바로 옆에는 선수촌과IBC·MPC가 들어선다. 시설 못지않게 중요한 인력도 이미 충분히 확보됐다.시드니올림픽 조직위원회(SOCOG)는 대회 운영에 필요한 인력 11만명 가운데 4만여명을 자원봉사자로 충원키로하고 지난해 말 3만2,000여명을 선발한데 이어 올해초 8,000여명을 추가로 뽑아 6개월 과정의 집중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올림픽기간 각종 불법행위를 막기 위한 특별법(Olympic Arrangement Bill)도 만들었다.오는 9월2일부터 10월31일까지 시행될 이 법에 따라 올림픽관련 차량만 이용하는 차선에 일반 차량이 진입하거나 암표를 팔면 1,340달러(약 147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한편 3만여명의 한국 교민들도 지난 98년 후원회(회장 차재상 호주대한체육회장)를 구성하고 기금 모금에 나서는 등 일찍부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후원회와는 별도로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13개종목의 체육회 가맹경기단체와 김판근 윤상철(프로축구) 노갑택(테니스) 등 왕년의 스타플레이어들도 모국 선수단의 지원에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 바야흐로 시드니올림픽이성큼 다가온 셈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새천년 첫 올림픽 영웅은 누구?. ‘시드니의 영웅은 누구’-.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은 늘 ‘영웅’을 탄생시겼다.오는 9월 15일 막을 올리는 시드니올림픽에서도 새로운 ‘올림픽 영웅’이 인간한계를 뛰어넘어 지구촌을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을 것이 분명하다. 새로운 슈퍼스타가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육상이다.가장 주목을 받는 스타는 올림픽 육상 사상 첫 단일대회 5관왕에 도전하는 메리언 존스(미국).존스를 위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지난해 9월 시드니조직위원회의반발을 뿌리치고 경기 일정을 재조정했을 만큼 기대가 대단하다.존스는 100·200m,400m계주,멀리뛰기,1,6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100m 세계기록(9초79) 보유자인 ‘인간탄환’ 모리스 그린(미국)도 세계신기록으로 우승,12년만에 미국에 이 종목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하겠다고벼르고 있다.미국은 92바르셀로나와 96애틀랜타에서 영국(린포드 크리스티)과 캐나다(도노반 베일리)에 거푸 정상을 내줘 ‘육상왕국’의 자존심을 구겼다. 그린은 특히 200m까지 휩쓸어 84LA대회 루이스 이후 처음으로 남자 100·200m 동시 석권을 이루겠다는 각오. 수영의 알렉산드르 포포프(러시아) 역시 진기록에 도전한다.자유형 50·100m를 3연속 동시 제패해 세계스포츠사를 다시 쓴다는 야망이 뜨겁다.접영 1인자인 마이클 클림과 자유형 200·400m 챔피언 이언 서프(이상 호주) 등도 다관왕과 세계신기록을 동시에 거머쥘 태세다. ‘신궁의 나라’ 한국은 4개 전종목 석권과 여자 단체전 4연패,여자 개인전5연패 등 불멸의 대기록을 한꺼번에 쏟아낸다는 의욕에 넘쳐 있다. 오병남기자. *이상철 선수단장 “5회 연속 톱10 기필코 달성”.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뛰어 반드시 올림픽 10강을유지토록 하겠습니다” 시드니올림픽 한국선수단의 이상철 단장(58·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은대회 개막 D­100일인 7일을 계기로 한국 선수단이 지옥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시드니올림픽 메달 전망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선수촌의 전문가들은한국이 반드시 10위권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은 이번에 10위권 밖으로 밀릴 경우 이를 회복하는데 20년이 걸릴 것이라고강조합니다.따라서 시드니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 10위권을 유지할 각오입니다. ■올림픽 메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인간적 정서,예절과 에티켓,협동심 등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올림픽에서도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기반으로 우리 고유의 문화를 전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성적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메달이 가장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종목은. 태권도 레슬링 양궁 배드민턴 유도 체조 여자핸드볼 등등이 유망한 종목입니다.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한국이 메달을 독식할 것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투명하고공개된 장소에서 성적을 거둔다면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메달을 못땄을 경우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체면과 사기 문제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훈련 계획은. D-100일부터는 지옥훈련도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선수·임원 모두가 필승의 신념으로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로 일체감을 다져나갈 계획입니다.한치의 빈틈도 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수들 사기진작 방안은. 선수들의 사기가 높습니다.대통령을 비롯,정부각료들과 사회단체장들이 연이어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있습니다.그리고 경기력 향상기금을 늘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연금 액수를 대폭 늘리는 것도 거의 결정단계에 와 있습니다. 이 단장은 끝으로 “국가의 명예를 위해 땀흘리는 선수들에게 잘하면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고,못했을 때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단장은 고려대 법대 재학시절 럭비풋볼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고 86아시안게임 및 88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95동계유니버시아드 및 97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KOC 상임위원,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체육계에 이바지한공로로 63년 건국포장,94년 기린장을 받았다. 박해옥기자 hop@. *한국선수단 메달사냥 전망. ‘모든 준비는 끝났다’-.시드니올림픽을 100일 앞둔 한국선수들의 다짐은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태릉선수촌 숙소에는 ‘시드니의 영광을 조국의 품에-’라는 플래카드가 큼직하게 내걸려 있다.새벽 6시부터 시작되는 고된 훈련이 선수들의 얼을 빼놓기도 한다.그러나 선수들은 이 플래카드를 보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한국은 금메달 10개로 5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체 28개 종목 중 현재 23종목 263명의 선수가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앞으로 한두 종목에서 출전권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도 효자종목은 양궁 레슬링 배드민턴 유도 역도 핸드볼 사격 탁구 등이다.여기에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가 새로운 ‘금맥’이 될 전망이다. 선수들은 때 이른 무더위속에서도 마지막 비지땀을 쏟고 있으며 대한체육회 역시해외전지훈련에 10억원을 쏟아 부으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4개 세부종목 석권을 목표로 하는 양궁은 두차례의 해외전지훈련을 통해 최상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세계랭킹 1위 이은경이 탈락한 가운데 ‘신궁’김수녕 등이 최소 금메달 2개를 딸 것으로 보인다. 레슬링은 자유형 8체급 가운데 6체급,그레코로만형 8체급 가운데 4체급에서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올해초 폴란드 핀란드 스웨덴에서의 전지훈련을 성공리에 마쳤고 6월 중순 호주로 마무리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최근 2년동안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그레코로만형 김인섭(58㎏급)과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심권호(54㎏) 등이 유망주다.유도는 정성숙(포항시청)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63㎏급에서 우승,메달 가능성이 높다. 5개 전종목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는 배드민턴은 올해초 유럽에서 전력을 담금질했고 7월에는 현지 적응훈련을 위해 호주로떠난다.남자복식 김동문-하태권조와 혼합복식 김동문-나경민조가 금메달에 근접해 있다. 올해초 한국신기록을 세운 남자 마라톤 이봉주는 6월 호주로 떠나 2개월동안 현지 적응훈련을 한다.금메달 4개가 유력한 태권도는 곧 프랑스 헝가리등지에서의 전지훈련을 통해 ‘힘’을 앞세운 유럽세에 대비한 전략을 짤 계획이다. 구기종목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여자 핸드볼은 6∼7월 유럽의 강호인 독일프랑스 헝가리와 차례로 평가전을 갖는다.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하키도 6·7월 호주와 독일 네덜란드에서 마무리 전술훈련을 할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이은실-석은미組 “시드니金 보인다”

    ‘펜홀더 전진속공이 이겼다’-.이은실-석은미조가 제15회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은실-석은미조는 8일 카타르 도하에서 계속된 여자복식 결승에서 같은 한국팀의 ‘좌·우 세이크핸드 결합’인 김무교-유지혜조와 대결,2-1로 역전승했다.이은실은 14회 대회에 이어 여자복식 2연패. 이-석 조는 앞선 준결승에서 중국의 선진-양잉조를 2-0으로 누르는 파란을연출,시드니올림픽 여자복식에서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이은실은 또 김택수와 짝을 이뤄 혼합복식 결승에 출전했으나 얀센-양잉(중국)조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김택수는 남자단식 2회전에서 인도의 다타쉬바지를 3-0으로 일축하고3회전에 안착했다. 류길상기자
  • 김동문 ‘시드니 2관왕’ 예약

    ‘복식의 달인’김동문(삼성전기)이 시드니올림픽 2관왕에 파란불을 밝혔다. 13일 막을 내린 최고 권위의 전영 오픈배드민턴대회에서 김동문은 나경민(눈높이)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맞수 리 우용-게 페이조(중국)를 2-0으로 물리친 데 이어 팀 동료 하태권과 조를 이룬 남자복식에서도 한솥밥 라이벌이동수-유용성조를 2-1로 제압,2관왕에 올랐다. 특히 김동문은 앞선 준결승에서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의 찬드라 위자야-토니 구나완조를 2-0으로 완파,명실상부한 최강임을 입증했다.김동문은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길영아와 짝을 이룬 혼복에서 박주봉-나경민조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시드니 2관왕에 오르면 혼복 2연패도 자동 달성된다. 세계 3위 김-하조는 시지트-위자야,위자야-구나완조 등 인도네시아팀들과줄곧 물고 물리는 접전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코리아 오픈 등에서 팀 동료인세계 2위 이동수-유용성조에 연패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짝꿍’하태권이 부상에서 탈출,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정상의 자리를 되찾은 것. 권승택 대표팀 감독은 “김동문이 올림픽을 앞두고 최상을 컨디션을 유지해다행이다.하태권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돼 이동수-유용성조와 금메달을 놓고 형제 대결이 기대된다”며 만족해 했다. 김민수기자
  • 삼성컵 슈퍼시리즈 25일 개막

    ‘나경민이냐 김지현이냐’-. 지난해 창설된 삼성컵 배드민턴 순회최강전이 올해부터 ‘삼성컵 슈퍼시리즈’로 거듭나 오는 25∼27일 수원 삼성전기체육관에서 첫 대회가 열려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국내 최고대회인 순회최강전을 보다 알찬 대회로 격상시키기위해 두달에 한번으로 개최 횟수를 줄이는 대신 대회당 총상금을 200만원씩 인상(800만원),대회 이름을 ‘슈퍼시리즈’로 바꾼 것.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눈높이) 등 국내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에는 특히 중국 광동 삼성팀이 남녀 단식과 복식,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모두 출전,박진감을 더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식 여왕의 자존심이 걸린 나경민과 김지현(삼성전기)의 한판승부.김동문과 혼복,정재희(삼성전기)와 여복에서 짝을 이뤄 복식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나경민은 단식 대회마저 석권,명실상부한 ‘셔틀콕 여왕’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각오다.나경민은 소속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전할 정도로 단식에 애착을 드러냈다. 96애틀랜타올림픽 4위에 오른 단식 간판 김지현(세계 10위)은 그동안 부상등에 시달리면서도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말 마지막 순회최강 ‘왕중왕’전 8강에서 나경민과 맞붙어0-2로 완패, 자존심에 흠집이 나 설욕을 벼르고 있다. 나경민과 김지현은 서로의 자존심과 함께 대교-삼성전기의 실업 라이벌 의식까지 맞물려 물러설 수 없는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혼합·여자복식 나란히 출전 맞대결 관심

    ‘나경민 VS 게 페이’-. 오는 9월 시드니올림픽 배드민턴에서는 한국의 나경민(눈높이)과 중국의 게 페이가 새천년 ‘셔틀 퀸’의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돼 세계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나경민과 게 페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에 나란히 출전,2관왕을 벼르고 있다.서로를 꺾지 않고는 정상에 설 수 없어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나경민은 17일 막을 내린 코리아 오픈에서 김동문(삼성전기)과 짝을 이룬혼합복식과 정재희(삼성전기)와 한조를 이룬 여자복식에서 우승,2관왕을 달성했다.그러나 나경민은 ‘숙적’인 게 페이가 참가하지 않아 웬지 뒷맛이개운치 않다. 나경민은 현재 혼복과 여복 각 세계 2위,게 페이는 리우용과 짝을 이룬 혼복과 구 준을 파트너로 한 여복에서 각각 세계 1위에 올라 사실상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다.그러나 혼복에서는 나경민조가 승률에서 앞서 있고 여복에서는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 이후 정상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게 페이조가 지난해에도 3차례 모두 나경민조를 격파했었다.따라서 이번 올림픽에서는나경민이 혼복,게 페이가 여복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지고있다.그러나 나경민은 “최근 게 페이의 스피드가 많이 떨어 졌다.또 상대적으로 나와 정재희가 좋아져 해볼만 하다”며 자신감을 보여 기대를 높이고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배드민턴 시드니金 ‘이상무’

    ‘금메달 전선 이상무’-. ‘황금의 복식조’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눈높이)의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김동문-나경민은 지난 15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2000삼성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각종 대회 때마다 걸림돌이 됐던 세계 3위 트리 쿠스하르얀토-미나르티 티무르조(인도네시아)를 2-0으로 완파,2연패를 달성한 것. 이로써 세계 2위 김동문-나경민은 시드니올림픽에서대진이 유리한 1번 또는 2번시드를 받을 것이 확실시 된다.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세계 1위 리우용-게페이조(중국)의 이달말 대만 오픈 출전여부가 시드를 가름할 전망.컨디션이 좋지 않은 김동문은 대만 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나경민은 여자복식에만 출전,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다. 김동문과 나경민의 만남은 이른바 ‘적과의 동침’.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김동문은 길영아,나경민은 스승인 ‘셔틀콕 황제’ 박주봉과 짝을 이뤄혼복 결승에서 맞붙었다.당시 김동문-길영아는 한체대 새내기인 어린 나경민을 겨냥,집중공격을 퍼부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나경민은 자신때문에 졌다는 자책감에 울음을 터뜨렸었다. 박주봉과 길영아,방수현의 잇단 은퇴로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정상의 자리를 내줬던 한국 배드민턴은 비장의 카드로 애틀랜타올림픽 당시 적이었던 김동문-나경민을 묶은 ‘환상의 조’를 탄생시켰다.단식 기량도 출중한 이들은완벽한 호흡으로 각종 국제대회를 차례로 석권,기대대로 세계 최강에 군림했다.게다가 김동문은 하태권(삼성전기),나경민은 정재희(삼성전기)와 각각 남복과 여복까지 뛰며 남녀 배드민턴의 대들보임을 과시하고 있다. 90년대 배드민턴을 ‘효자종목’으로 견인한 박주봉·방수현의 뒤를 잇는 김동문·나경민이 새천년 첫 올림픽 우승으로 한국 배드민턴을 도약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남다르다. 제주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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