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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이자·일자리·물가 3중고, ‘저소득층 복지’ 확대해야

    저소득층이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자 부담 증가와 일자리 감소, 고물가 탓이다. 어제 통계청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근로자 가구는 올 1분기 월 근로소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06원 상승했지만 세금이나 이자비용 등은 2만 6277원이나 늘었다. 특히 월평균 이자 부담은 33%나 증가했지만 소득은 되레 8% 뒷걸음질쳤다. 3분위 이상의 살림살이는 나아졌다. ‘저소득층 가계소득 감소와 빈부격차 확대’라는 1분기 가계소득동향의 결과가 거듭 확인되고 있다. 저소득층은 최저임금 상승의 ‘과실’은 따 먹지 못한 채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에 더욱 짓눌리고 있는 셈이다. 일자리 감소도 문제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기업 경영난에 따라 해고 등을 당한 비자발 실업자는 32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1만명 이상 늘었다.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은 정부 목표치인 32만명보다 크게 낮은 20만명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이 와중에 밥상물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5월 농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9.0%나 오른 데다 가공식품류는 많게는 40%대까지 치솟고 있다. 먹거리 물가 상승은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에게 더 큰 충격을 준다는 점을 감안하면 쉽게 넘겨버릴 문제가 아니다. 경기지표는 혼조세지만 비관론에 무게가 더 실린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2분기에 경기 침체 국면으로 진입했고 향후 급격한 불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잿빛 전망을 내놨다. 1분기 수출은 양호하지만 각종 선행지수가 하락세인 데다 설비투자 등 지표가 2분기 들어 빠르게 악화되고 있어서다.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지난달 내놨던 ‘침체국면의 초입 단계’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다. 신흥국 통화위기와 이탈리아발 유럽경제 불안, 미국발 무역전쟁 등 악재들로 세계 경제가 다시 침체의 늪에 빠진다는 ‘6월 위기설’까지 나돌고 있다. 청와대는 어제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가 90%’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은 가계가 아닌 개인 근로소득이 거의 모든 계층에서 늘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비정규직 등의 일자리가 축소되고 가계소득이 감소하는 데 대한 해법은 내놓지 못했다. 영세 자영업자나 노인가구 등 저소득층 가계소득 감소를 불러온 ‘근로자 외 가구’ 대책이 필요하다. 산업의 구조조정과 혁신성장 정책을 강화해 경제의 기초 체력을 키우는 동시에 기초노령연금과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 등 저소득층 ‘맞춤형 복지’가 더 확대돼야 하는 까닭이다.
  • 코스닥 4% 이상 급등…사이드카 발동

    코스닥 4% 이상 급등…사이드카 발동

    7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닥지수가 8일 갑자기 4% 이상 급등해 사이드카가 발동됐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4분 프로그램 매매호가가 5분간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지수의 거래종목 중 직전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6% 이상, 해당 선물거래대상자수의 수치가 3% 이상 변동해 1분간 지속되면 5분간 매매호가를 정지하는 조치다. 이날 코스피150 3월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급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계속돼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올 들어 두번째다. 코스닥지수는 사이드카가 발동된 뒤 상승 폭을 더 키워 오후 3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7.08포인트(4.47%) 뛰어오른 867.04을 나타냈다. 앞서 7거래일 연속 미끄러져 830선 아래로 내려간 지수는 전날보다 4.93포인트(0.59%) 오른 834.89로 개장했다. 한동안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으나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피 2492.50…나흘째 사상 최고치

    코스피 2492.50…나흘째 사상 최고치

    코스피·코스닥 나란히 시총 최대치 경신 코스피가 25일 소폭 상승하며 나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도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둘다 시총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1포인트(0.08%) 오른 2492.5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5.38포인트(0.22%) 오른 2495.87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연기금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상승 흐름을 탄 끝에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490.49)를 넘어섰다. 이날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621조 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간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오르자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2500선을 앞두고 경계성 매물이 나오고 주도 업종인 정보기술(IT)주가 주춤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72% 오르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6%)와 나스닥 지수(0.18%)도 소폭 상승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 실적이 잘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 훈풍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러브콜을 경유해서 코스피가 2500대 안착을 시도하는 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날 정부의 가계대출 대책 발표 이후 금리 상승 기대가 높아지며 보험(3.16%), 금융업(1.16%), 은행(1.16%), 증권(0.79%)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2.58%)과 운송장비(-1.14%)는 약세를 보였다. 주도 업종인 전기·전자(-0.18%)도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0.12%), 현대차(-1.66%) 등이 이틀째 내린 한편 포스코(2.28%), 삼성물산(1.38%), 삼성생명(4.71%), KB금융(2.43%)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3포인트(0.28%) 오른 689.14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9월29일(종가 689.8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690을 넘어선 것도 지난해 9월29일(장중 고점 690.44) 이후 근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닥 시총은 237조 9000억원으로 사흘 연속 역대 최대치 기록을 새로 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증시 애플 페이스북 등 기술주 급제동…나스닥 1.8% 급락

    뉴욕증시 애플 페이스북 등 기술주 급제동…나스닥 1.8% 급락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3대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2포인트(0.08%) 내린 2,431.77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3.84포인트(1.80%) 낮은 6,207.9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만 전장보다 89.44포인트(0.42%) 상승한 21271.97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애플의 주가가 4% 가까이 급락하면서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블룸버그는 애플이 다음 아이폰 모델에 경쟁 회사 대비 다운로드 속도가 느린 모뎀 칩을 사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각각 2.3%와 3.4%도 급락했다. 페이스북도 3.3% 내리는 등 기술주가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술주가 상당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며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영국 총선 및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 증언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에서는 어느 정당도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은 318석을 얻어 과반의석을 상실했다. 메이 총리는 민주연합당(DUP)과 연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영국 총선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영국 총선이 미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코미 전 국장 증언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코미 전 국장은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중단을 요구했다고 증언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그러나 코미 전 국장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의 관심은 이제 다음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출·내수 긍정신호…한국 경제 바닥 쳤나

    수출·내수 긍정신호…한국 경제 바닥 쳤나

    “작년 부진 탓… 기저 효과” 분석실물경제의 양대 축인 ‘수출’과 ‘내수’ 에서 동시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소비, 투자 등 내수 관련 지표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수출이 1년 전에 비해 거의 14%나 늘었다. 5개월 연속 가파른 증가세다. 이 때문에 경기가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일부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하지만 체감경기가 여전히 바닥인 데다 지난 2월 광공업 생산이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에서 경기회복 여부를 논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89억 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13.7%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 2014년 12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대치다. 또 2011년 12월 이후 5년 3개월 만에 나타난 5개월 연속 수출 증가다. 수출 증가와 맞물려 지난달 수입액도 423억 달러로 26.9% 늘었다. 지난 2월에는 내수의 핵심 지표인 소비도 감소세로 전환된 지 4개월 만에 전월 대비 3.2% 증가로 돌아섰다. 2월 투자도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했다. 수출, 소비, 투자가 동시에 개선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나아질 조짐을 보인다고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로 일부 지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광공업 생산이 전월보다 3.4% 줄어드는 등 전체 산업 생산이 0.4%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이어지던 증가 흐름이 끊겼다. 특히 수출과 투자, 소비의 수치상 호전이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은 데 따른 ‘기저 효과’의 착시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출 증가세는 워낙 부진했던 지난해의 기저 효과 측면이 커서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수출을 이끄는 반도체와 석유화학이 연관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그리 크지 않고 소비의 절대 수준이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에서도 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매파’ 옐런 내성 생겼나… 금리인상 속도론에도 시장 무덤덤

    ‘매파’ 옐런 내성 생겼나… 금리인상 속도론에도 시장 무덤덤

    “새달 인상 가능성 배제 못해” 지난달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조기 금리 인상론이 강하게 대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증시는 거의 변동하지 않는 등 시장 반응은 무덤덤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매파’(조기 금리 인상) 발언에 시장의 내성이 생겼다는 분석도 나온다.22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월 FOMC 정례회의록을 보면 다수 위원이 “고용과 물가 지표가 전망과 일치하거나 양호할 경우 ‘아주 가까운’ 시기에 금리를 올리는 게 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몇몇 위원은 “다음달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경제상황 변화에 유연한 정책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시장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1.23으로 오히려 0.2%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0.16%)은 소폭 오른 반면 S&P500(-0.11%)과 나스닥(-0.09%)은 약간 떨어지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02포인트(0.05%) 오른 2107.63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3원 내린 1137.3원에 마감됐다. 김진평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 위원(17명) 중 통화정책 결정 투표권을 갖고 있는 위원(10명)은 상대적으로 금리 결정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며 “지난달 옐런 의장이 미국 상원에서 한 연설 이상의 매파적인 내용을 찾기 어려워 시장이 ‘비둘기’(점진적 금리 인상)적으로 해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다음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 된다는 시각도 많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집계한 다음달 금리 인상 확률은 회의록 발표 전 17.7%에서 발표 후 22.1%로 4.4% 포인트 상승했다. 5월 금리 인상 확률도 45.9%에서 52.1%로 6.2% 포인트 높아졌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최근 미국 경제지표를 보면 시장이 예측하는 다음달 금리 인상 확률이 너무 낮다”며 “50~60%로 잡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다음번 FOMC는 새달 14~15일 열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전자 주가 194만원… 사상 최고가 행진

    삼성전자가 최고경영자(CEO)의 검찰 조사라는 악재에도 깜짝 실적과 장밋빛 반도체 전망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36% 오른 194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 주가는 이재용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두한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급반등했다. 특검수사라는 단기 악재보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라는 호재가 더 힘을 발휘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 들어 9일 186만 1000원, 10일 186만 2000원, 11일 191만 4000원 등 매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송성엽 브레인자산운용 대표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힘은 전 세계의 D램(DRAM)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전자, 194만원 또 사상최고가…200만원 돌파하나

    삼성전자, 194만원 또 사상최고가…200만원 돌파하나

    이재용 부회장 피의자 출두에도 실적개선 ‘호재’삼성전자가 12일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검 출석 조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과 장밋빛 반도체 전망이 주가에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코스피시장에서 전날보다 1.36% 오른 194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장중, 종가기준 모두 사상 최고가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이재용 부회장이 뇌물공여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가는 오후 들어 급반등했다. 특검수사라는 단기 악재보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개선 호재가 더 힘을 발휘한 셈이다. 맥쿼리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을 이유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최대 250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 증시 혼조 마감…주요기업 실적 발표에 등락 엇갈려, 다우 0.17% 상승

    뉴욕 증시 혼조 마감…주요기업 실적 발표에 등락 엇갈려, 다우 0.17% 상승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기업들의 실적에 등락이 엇갈리면서 마감됐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가 실적 실망으로 2% 넘게 떨어진 반면 항공기 업체 보잉은 실적 호조를 보여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6포인트(0.17%) 상승한 18,199.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3포인트(0.17%) 낮은 2,139.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13포인트(0.63%) 내린 5,250.2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하락 출발한 이후 다우지수만 강세 전환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이 1.2% 하락해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반면 경제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12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진 데 따라 금융주는 0.6% 올랐다. 이외에 헬스케어와 소재, 기술, 통신 등이 하락했고, 에너지와 산업, 유틸리티는 올랐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는 실적 실망으로 2% 넘게 떨어졌다. 애플은 전일 증시 마감 후 회계연도 4분기 매출과 순익이 469억달러와 90억달러(주당 1.67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각각 각각 9%와 19% 줄었다고 밝혔다. 애플의 분기 매출은 주력 제품인 아이폰의 판매 둔화로 3분기 연속 감소했다. 멕시칸 음식 전문업체 치폴레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9% 넘게 급락했다. 항공기업체인 보잉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고 실적 전망치까지 상향한 데 따라 4.6% 급등했다. 보잉은 3분기 순익이 세제 혜택 품목 등으로 23억달러(주당 3.60달러)를 기록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51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팩트셋 조사치 2.61달러를 웃돈 것이다. 매출도 239억달러로 팩트셋 조사치인 236억달러를 상회했다. 보잉은 또 2016년 조정 EPS 전망치를 7.10~7.30달러로 기존 6.40~6.60달러 대비 올렸다. 매출 전망치도 935억~955억달러로 기존 930억~950억달러보다 높였다. 생명공학업체 바이오젠은 지난 3분기 순익과 매출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판매가 7~10% 늘어난 덕분에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주가는 3.6% 올랐다. 바이오젠은 3분기 순익이 10억달러(주당 4.71달러)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EPS는 5.19달러였다.이는 팩트셋 조사치 4.70달러보다 높다. 같은 기간 매출은 일 년 전의 27억9000만달러보다 늘어난 29억 6000만달러였다. 애널리스트들은 29억달러로 전망했다. 음료업체 코카콜라의 주가는 3분기 순익과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아 장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장중 하락 전환해 0.2%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증시 혼조 마감…고용지표 발표 하루 앞, 다우 0.07% 하락

    뉴욕증시 혼조 마감…고용지표 발표 하루 앞, 다우 0.07% 하락

    뉴욕증시가 6일(미국시간) 혼조세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3포인트(0.07%) 하락한 18,268.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4포인트(0.05%) 높은 2,160.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7포인트(0.17%) 내린 5,306.8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출발한 이후 S&P 500 지수만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요 지수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케 해줄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인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감소해 연내 금리 인상 우려가 커졌지만 다음날 발표되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를 확인하자는 심리로 지수는 좁은 폭에서 움직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QE)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줄어든 것도 증시 낙폭을 제한했다. 비토르 콘스탄치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ECB 위원들이 대규모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점차 축소할 것을 논의했다는 보도를 부인하며 부양책은 물가 상승률이 ECB의 목표로 가까워질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다음날 발표되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4.9%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이 0.7% 이상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소비업종과 에너지업종, 금융업종, 부동산업종, 기술업종이 올랐고, 통신업종과 유틸리티업종, 헬스케어업종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연내 미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시장에 악재라며 11월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것을 고려하면 12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증시 혼조 마감…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다우 0.10% ‘상승’

    뉴욕증시 혼조 마감…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다우 0.10% ‘상승’

    뉴욕증시가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2포인트(0.10%) 상승한 18,419.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9포인트(0.00%) 내린 2,170.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9포인트(0.27%) 높은 5,227.21에 장을 마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3대 주요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장 막판에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다음날 발표되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을 기다리는 가운데 제조업 등 경제 지표를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이 발표로 9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고용은 시장 예상보다 긍정적이었지만 제조업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 인상 기대 약화에 금융업종이 0.4% 하락했다. 이외에 에너지업종과 헬스케어업종이 하락한 반면 산업업종과 기술업종, 통신업종, 소재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즌의 주가는 분기 배당을 2.2% 증가시키겠다고 발표한 데 따라 0.44% 상승했다. 버라이즌은 지난 10년 동안 매년 배당률을 인상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2.6에서 49.4로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2.1을 하회한 것이며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위축세를 보인 것이다. 또 2014년 1월 3.2포인트 하락한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것이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지난달 2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7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정부의 지출 부진으로 예상 밖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두 달 동안의 건설지출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올해 2분기 성장률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6월 건설지출은 당초 0.6% 감소에서 0.9% 증가로, 지난 5월 역시 0.1% 감소에서 0.1% 증가로 각각 수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스피 ‘美증시 사상 최고’ 영향 장중 2,060선 터치

    코스피는 12일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증시의 강세 영향으로 장 초반 2,060선을 돌파하며 닷새째 연고점 경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58포인트(0.52%) 오른 2,059.38을 나타냈다. 지수는 5.02포인트(0.25%) 오른 2,053.82로 출발해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때 2,060.84까지 올라 작년 10월 29일(2,064.72) 이후 처음으로 장중 2,060선을 터치했다. 간밤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8달러(4.27%) 상승한 배럴당 43.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다음 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비공식 회담을 열고 유가 정상화 대책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저유가 대책에 협력할 것을 시사하면서 유가가 치솟았다. 미국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소매업체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4% 상승한 18,613.5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47%, 0.46% 올랐다. 이로써 이들 세 지수는 모두 마감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날까지 나흘째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지수가 박스권 상단에 도달한 부담으로 추가 상승 탄력을 제한되는 모습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실장은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위험 선호 기조가 당분간 연장될 것”이라며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밸류에이션이 2007년 금융위기 직전까지 높아진 반면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은 최근 10년 평균을 조금 넘어서고 있어 외국인이 한국과 같은 건전한 신흥국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사자’로 돌아서 696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사흘 만에 순매수에 나서 56억원어치를 사고 있고, 개인만 787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75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 대다수가 상승 중이다. 이 가운데 철강·금속(1.35%), 의료정밀(2.03%), 건설업(1.38%), 은행(1.43%), 증권(2.44%)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정부의 누진제 완화 결정의 여파로 한국전력이 2.31% 내리는 등 전기가스업이 1.91%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32% 오른 156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1.12%), 신한지주(1.23%), POSCO(2.09%), LG화학(2.10%)이 오름세고, 현대모비스(-0.19%), 아모레퍼시픽(-0.76%), 삼성생명(-0.97%) 등은 내림세다. 선도전기는 디스플레이 건설 설비 공급 계약에 관한 ‘백지 공시’의 영향으로 18.97% 급등했다. 한국공항은 올해 2분기 호실적 소식에 7.14% 강세다. 분할 상장 나흘째인 이날 샘표와 샘표식품은 동반 급등하고 있다. 샘표가 16.33% 올라 나흘 연속 상승한 가운데 샘표식품은 상한가로 치솟아 전날까지 이틀간 이어온 하락세를 벗어났다. 이날 오전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CJ는 이재현 회장의 사면 기대감에 1.00% 오르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1포인트(0.14%) 오른 704.3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89포인트(0.27%) 오른 705.22로 시작한 뒤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정부가 올해 말까지 대구공항 이전 후보지를 선정할 것이라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홈센타는 전날보다 14.95% 올랐고, 보광산업도 6.16% 강세를 보인다. 이들 업체는 본사가 대구에 있다는 이유로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수혜주로 거론된다. 연합뉴스
  •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속 혼조세…다우 0.13% 하락 마감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속 혼조세…다우 0.13% 하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알파벳과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11포인트(0.13%) 하락한 18,432.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16%) 높은 2,173.60에,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5포인트(0.14%) 오른 5,162.1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낮춘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다우지수는 에너지주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3%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기술업종과 유틸리티업종, 에너지업종, 헬스케어업종 등이 올랐지만 산업업종과 소재업종, 금융업종은 하락했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지난 2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데 따라 3.3% 급등했다. 알파벳은 전일 장 마감 후 2분기 주당 순익이 8.42달러, 매출이 21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각각 8.04달러와 207억6천만 달러를 예상했다. 아마존의 주가도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데다 긍정적인 3분기 실적 전망으로 0.82% 상승했다. 아마존의 2분기 순익은 8억5천700만 달러(주당 1.78달러)를 나타내 일 년 전의 9천200만 달러(주당 19센트)를 대폭 상회했다. 엑손모빌의 주가는 2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하회한 데 따라 1.39% 떨어졌다. 미국 배송업체 UPS의 주가는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음에도 0.6%가량 하락했다. UPS는 2분기 순이익이 12억7천만 달러(주당 1.4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3천만 달러(주당 1.35달러)보다 증가한 것으로 팩트셋 주당 순익 예상치인 1.43달러에 부합한 것이다. 올해 2분기(2016년 4~6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강한 소비지출에도 기업 지출의 조심스러운 모습이 이어져 예상치를 대폭 밑돌았다. 미 상무부는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연율 1.2%(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를 하회한 것이다.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은 당초 1.1%에서 0.8%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2%를 밑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2016년 4~6월) 미국의 고용비용지수는 보통 수준의 증가세를 보여 낮은 임금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0.6%(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 7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다소 어두운 경제 전망과 해외시장 연계 노동자들의 소득 감소 우려로 하락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93.5에서 90.0으로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90.4로 예측했다. 7월 시카고 지역의 경제 활동이 하락했으나 예상치를 웃돌았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7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6.8에서 55.8로 하락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4.0을 상회한 것이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준 위원들의 경제 진단은 엇갈렸다. 미국 댈러스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미 경제성장이 역사적인 기준에서 부진한 것이 우려된다는 견해를 보였다. 카플란 총재는 미 뉴멕시코주의 지역 은행협회에서 열린 강연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며 올해는 지난 8년 동안보다 더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낮은 기업 재고 탓인 2분기 GDP 부진은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반면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우리는 지금 좋은 상황에 있다”며 “앞으로 몇 년 동안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며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작아졌다며 이는 전반적인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일 수 있지만 금융업종에는 악재라고 평가했다. 뉴욕유가는 기술적으로 약세장에 진입한 가운데 저가 매수세와 달러화 급락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6센트(1.1%) 높아진 41.60달러에 마쳤다. 이번 주 유가는 5.9% 하락했고 이달에는 14%가량 가파르게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68% 내린 11.87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다우지수 0.13% 상승 마감, 혼조세 지속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다우지수 0.13% 상승 마감, 혼조세 지속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초래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최근 완화되면서 뉴욕증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4.45포인트(0.13%) 상승한 18,372.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1%) 높은 2,152.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09포인트(0.34%) 낮은 5,005.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지 못했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장중 각각 18,390.16과 2,156.45까지 상승했다. 영국과 일본의 정치적인 긴장이 완화되고 세계 중앙은행들이 브렉시트 결정 후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가 대체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한 것도 시장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브렉시트가 일부 지역에서 기업들의 우려를 일으켰다고 진단하면서도 전반적으로 보통 수준의 완만한 경제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과 통신업종이 각각 0.7%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임의 소비업종과 에너지업종 등 일부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뉴욕 본사 감원 소식이 전해진 골드만삭스가 0.64% 상승했다. IBM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소폭 상승하고 애플과 보잉은 내림세를 나타내는 등 종목별 등락은 1% 미만에 그쳤다. 최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돌파 흐름을 이어가고 지난달 고용시장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이날 연설에 나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벗어나는 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카플란 총재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연준이 고용과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진전을 보이더라도 오직 점진적인 속도로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 조절적인 통화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6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도 소비재와 자본재 가격 하락이 이를 상쇄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6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5% 상승을 밑돈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증시 다우 0.13%↓ 마감···고용지표는 개선, 기준금리 인상 기대

    뉴욕증시 다우 0.13%↓ 마감···고용지표는 개선, 기준금리 인상 기대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에너지주와 유틸리티주의 하락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4포인트(0.13%) 하락한 17,895.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3포인트(0.09%) 낮은 2,097.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5포인트(0.36%) 높은 4,876.8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 지수는 다시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후폭풍에 경기 방어 주로 주목받던 유틸리티주에서 이익 실현성 매도가 나타나며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유가가 급락세를 보인 탓에 에너지 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이 1.8%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업종과 통신업종도 각각 1% 넘게 내림세를 보였으며 헬스케어업종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기술업종과 소재업종, 산업업종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엑손모빌과 셰브런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각각 1.2%와 1.4% 떨어졌다. 뉴욕 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감소 규모가 미국석유협회(API)의 발표치보다 적은 규모를 나타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오는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29달러(4.8%) 급락한 45.14달러에 마쳐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7월 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해 고용시장이 5월의 부진에서 벗어난 것으로 진단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 6000명 감소한 25만 4000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만 5000명을 밑돈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0주 연속 30만명을 밑돌았다. 지난달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도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ADP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17만 2000명 늘어났다.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5만 1000명 증가를 웃돈 것이다. 이날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나올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를 기다리고 있다.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 명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브렉시트 충격으로 변동성 확대를 경험한 후 이제 미국의 경제 기본 체력을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달 고용시장 지표 등을 우려한 데 따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며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증시, 애플 급락 속 혼조세… “애플 2% 이상 급락”

    뉴욕증시, 애플 급락 속 혼조세… “애플 2% 이상 급락”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애플의 주가 급락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8포인트(0.05%) 상승한 17,720.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5포인트(0.02%) 하락한 2,064.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6포인트(0.49%) 낮은 4,737.3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변동성이 높은 모습을 나타냈다. 애플의 2% 이상 급락과 미국 소비에 대한 우려가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애플은 2.3% 하락하며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백화점 체인인 콜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9% 급락했다. 랄프로렌은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밑돈 실적 발표 이후 4% 떨어졌지만 장중 상승 전환해 3%가량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과 산업업종, 헬스케어업종이 하락했지만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이었다. 현재 S&P 500 기업 중 90% 이상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75%가 이익 전망치를 상회하고 54%가 매출 예상치를 웃돌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 증시 상승 마감…유가·달러 어떤 영향 미쳤나 보니?

    뉴욕 증시 상승 마감…유가·달러 어떤 영향 미쳤나 보니?

    유가 강세와 미국 달러화 추가 약세 기대 등으로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73포인트(0.90%) 상승한 17481.4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37포인트(0.66%) 오른 2040.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2포인트(0.23%) 높은 4774.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른 넘어선 데다 미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달러화는 전일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보인 이후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 인덱스는 1% 넘게 떨어지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지난 2014년 중순부터 지난해 초까지 약 20%가량 급등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런 달러 초강세는 미국 기업 실적 뿐 아니라 원자재 가격, 신흥국 금융시장을 뒤흔든 불안요인이었다. 뉴욕유가는 달러화 약세 속에 주요 산유국들이 다음 달 회의에서 유가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논의를 벌일 것이라는 기대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5%나 가파르게 상승한 40.20달러에 마쳐 지난해 12월3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는 연준이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적 성명을 발표해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큰 폭으로 내려 강세 지지를 받았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CB 기준금리 첫 제로 선언 매달 800억 유로 채권 매입

    유럽중앙은행(ECB)이 10일(현지시간) 창설 이후 최초로 기준금리를 제로(0)로 결정했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일제히 인하하고 양적완화를 확대하는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05% 포인트 인하해 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98년 창설된 이후 ECB가 기준금리를 제로로 낮춘 것은 처음이다. 또한 예금금리는 -0.3%에서 -0.4%로 인하하고, 한계대출금리는 0.3%에서 0.25%로 낮췄다. 이날 결정된 금리는 오는 16일부터 적용된다. ECB는 채권 매입 규모도 매달 600억 유로에서 800억 유로(약 105조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채권 매입 대상에는 기존의 국채, 커버드본드, 자산유동화증권(ABS), 유럽 기관채 외에도 비금융기관이 발행한 채권(회사채) 중 투자적격 채권도 포함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예금금리를 밑도는 채권은 구입하지 못하는 규제 때문에 ECB가 매입 채권의 범위를 국채에서 회사채로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현재 독일 국채 등 유럽 국채 대부분은 이미 예금금리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CB는 또한 오는 6월 종료될 예정인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의 ‘속편’을 6월부터 새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TLTRO는 ECB가 2014년 9월 실시한 것으로 실물경제에 대출을 더 많이 해주는 은행에 낮은 금리로 최장 4년까지 돈을 빌려 주는 프로그램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추가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 확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예금금리 0.1% 포인트 인하, 채권 매입 규모 100억 유로 확대를 전망했으나, 이날 발표된 ECB의 경기부양책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ECB의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확대 소식이 전해진 오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15분(유럽 중부시간) 현재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8% 오른 6188.00을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23% 상승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57%나 오른 상태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는 11일 오전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어 ECB 회의 결과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D공포 유럽, 극약처방… 글로벌 경제에 약될까 독될까

    D공포 유럽, 극약처방… 글로벌 경제에 약될까 독될까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가 22일 기정사실로 된 가운데 ‘돈 보따리’를 얼마나 풀어야 하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매월 600억 유로를 풀겠다는 결정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그동안 ECB는 유로존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350억 유로의 유동성을 투입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양적 완화가 효과를 보려면 ‘사이즈’가 관건이라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었다. 뉴욕과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이날 ECB 발표 직후 양적 완화의 목표 중 하나인 달러 대비 유로화 약세 조짐이 보이면서 일단 전망을 밝게 했다. ECB는 경기 부양을 위해서 미국식 양적 완화만이 해법이라고 주장해 왔다. 현재 유로존에는 물가 하락이 경제 전반을 억누르는 디플레이션 만성화의 위기감이 상당하다. 실업률은 11%까지 치솟고 인플레이션은 마이너스 0.2%까지 떨어졌다. ECB는 대량 유동성 공급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려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유로화 약세를 유발해 수출 증대를 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정책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미국식 처방이 유럽에 먹힐 것인가 하는 것이다. 유로존 19개 회원국 간 상이한 경제 수준과 신용도로 인해 국채 매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크다. 독일은 재정이 취약한 남부 유럽국가를 떠받치느라 자국 납세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해 양적 완화를 거부해 왔다. 이러한 걱정을 누그러뜨리려 ECB는 각국의 지분대로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을 택하고 자산 매입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20%에 한해 부담을 나눠 지도록 했다. 양적 완화의 ‘타이밍’이 늦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07년 중반 이후 초저금리에 소규모 양적 완화가 이뤄지면서 재정 취약국의 국채 수익률은 바닥을 기는 상황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의 국채 수익률이 1.5%로 미국과 영국이 양적 완화에 나서기 전 양국 국채 수익률의 절반에 불과하다. 따라서 시중에 풀린 돈이 투자와 생산을 일으키지 못하고 유로존을 이탈하거나 부동산에만 돈이 몰려 거품을 키울 것이란 최악의 시나리오도 제시된다. 유럽 기업과 주택 소유자의 보수적 성향도 제약 요인으로 거론된다. 미국과 달리 유럽 기업들의 80%는 은행 대출에 의존하고 있어 저금리 효과가 미국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유럽인들은 미국인처럼 집을 담보로 가계 지출을 늘려 내수를 끌어올리는 데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다. 미국에선 주택 담보 대출이 쉬워져 집을 사는 사람이 늘었고, 주택 구매자들은 그 집을 담보로 다시 대출을 받아 가계 지출을 늘려 내수 증대에 기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경기를 살렸다. 하지만 독일,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는 정반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존 뮬바우어 영국 옥스퍼드대학 경제선임연구원은 “유럽인 중에 집을 ATM(현금인출기)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며 “집값 상승이 소비 감소를 불러 경제를 더 옥죌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양적완화가 효과를 발휘해 유럽의 경기가 회복되면 한국경제에 긍정적일 것” 이라고 밝혔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사전투표율 7.98% 역대 최고… 재보선 흔든다

    7·30 재·보궐선거전이 막바지로 이를수록 경합 지역이 늘고 혼조세가 강해졌다고 27일 여야가 자체 진단했다. 지난 25~26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7.98%를 기록했다. 저조 예상과 다르게 역대 재·보선 사전투표율 중 최고다. 예측이 어려운 투표율, 동작을 등 수도권 3곳 야권연대의 파급력, 유병언 시체 발견으로 인해 상기된 세월호 변수 등에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변수들이 최종 표심에 미칠 영향력이 주목된다. 사전투표율은 여야 접전 지역에서 높고, 각자의 텃밭에서 낮았다. 이정현(새누리당), 서갑원(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맞붙은 전남 순천·곡성은 13.23%, 막판 야권연대로 나경원(새누리당), 노회찬(정의당) 후보의 양강 구도가 형성된 서울 동작을은 13.22%였다. 반면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 해운대·기장갑은 3.89%, 새정치연합 텃밭인 광주 광산을은 5.42%였다. 여야는 다른 이유로 ‘높은 투표율’을 반겼다. 송호창 새정치연합 전략기획위원장은 “세월호 특별법 처리와 유병언 시체 발견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책임과 무능이 분노를 자극, 야권 지지층이 적극 투표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012년 대선에서 드러났듯 투표율이 높아도 여당이 이긴다”고 말했다. 보통 높은 투표율은 선거에 소극적인 야권 지지 청년층의 유입 징후로 읽힌다. 그러나 ‘조직표’가 중요한 재·보선에선 이런 추세가 빗나갈 가능성도 높다. 단적으로 전남 순천·곡성 중 이 후보 고향으로 여당세가 센 곡성군 투표율은 18.91%로 12.52%인 순천시를 압도했다. 지지 성향별 투표율이 어떻게 움직일지 여부와 함께 여론조사 공표 마감일인 지난 24일에야 단행된 야권연대의 파급력은 재·보선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여기에 초강력 ‘외풍’으로 세월호 변수가 있다. 선거 D-8일(22일) 유병언 시체 발견, D-5일(25일) 장남 대균씨 검거, D-4일(26일) 세월호 운항에 국가정보원 개입 의혹 제기 등 세월호 이슈가 끊임없이 새로 나타나 여야의 재·보선 결과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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