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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원·서포터 간 강세 지지 의원은 오자와

    당원·서포터 간 강세 지지 의원은 오자와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간사장이 총리직을 놓고 벌이는 민주당 대표 경선의 초반 판세가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사별 판세 분석도 제각각일 정도로 두 후보 간 경합이 치열하다. ●전체적으로 백중세 5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오는 14일 민주당 대표 경선의 유권자인 소속 국회의원(412명)과 지방의원, 당원·서포터(지지자) 등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간 총리는 당원과 서포터 표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반면 오자와 전 간사장은 지지의원 수에서 다소 앞서고 있어 전체적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양상이다. 이에 따라 간 총리와 오자와 전 간사장은 의원 확보전과 함께 지방의원, 당원, 서포터를 겨냥한 ‘민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4일 도쿄 신주쿠에서 3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장외연설 대결을 한 데 이어 5일에는 오사카 거리연설과 TV토론을 통해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요미우리신문은 간 총리와 오자와 전 간사장이 각각 160명 정도의 지지 의원을 확보해 한 치의 양보 없는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원·서포터에서는 간 총리가 우호적인 여론을 업고 60∼70% 정도의 지지를 얻어 앞서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는 오자와 전 간사장이 의원 185명, 간 총리는 164명의 지지를 확보해 오자와 전 간사장이 다소 앞서 있다고 전했다. 도쿄신문 여론조사에서도 오자와 전 간사장이 현재까지 149명, 간 총리가 138명의 지지 의원을 확보해 약간 우세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간 총리가 의원 150명, 오자와 전 간사장이 160명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간 총리가 오자와 전 간사장보다 우세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국회의원은 오자와 전 간사장이 170여명, 간 총리는 160여명의 지지를 확보해 오자와 전 간사장이 앞섰으나, 지방의원과 당원, 서포터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간 총리가 유리하다고 보도했다.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간 총리가 50%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고, 오자와 전 간사장은 23%에 그쳤다고 전했다. ●부동층 의원 확보가 당선 가를 듯 초반 판세에서 치열한 경합을 보이면서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고 관망하는 의원 부동표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전체 의원 가운데 90명, 마이니치신문은 60명 정도가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고 판세를 관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대표 경선의 득표 배점은 국회의원 824점(1인당 2점), 지방의원 100점, 당원·서포터 300점 등 1224점으로, 과반수 득점자가 당선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프로야구 양대리그 선두싸움 점입가경

    日 프로야구 양대리그 선두싸움 점입가경

    어느정도 순위가 확정된 한국과는 달리 일본프로야구는 양리그 모두 점입가경이다. 센트럴리그는 상위 3팀의 선두싸움, 퍼시픽리그 역시 하루가 다를정도로 순위가 요동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센트럴리그는 18경기(주니치 기준), 퍼시픽리그는 15경기(소프트뱅크 기준) 밖에 남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팀중 연패를 하게 되면 그대로 시즌을 끝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는 셈이다. 그중 4년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3위 추락, 꼴찌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제외한 5개팀이 경쟁하고 있는 퍼시픽리그는 끝까지 최종순위를 알수 없을만큼 흥미를 끌고 있다. ◆센트럴리그- 요미우리 이젠 3위 자리도 위태롭다 이승엽의 1군복귀로 관심을 모았던 요미우리의 주말 3연전은 처참했다. 주니치에게 3연전을 모두 내주며 3위(65승 1무 56패, 승률 .537)로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유독 나고야에만 가면 맥을 추지 못했던 요미우리는 올 시즌 주니치와의 경기일정을 모두 끝냈다.(상대전적 9승15패) 요미우리는 7월 초 나고야돔 원정 3연패(9-11일)를 시작으로 8월 중순(17-19일), 마지막 9월(3-5일) 까지 9연패를 당했는데, 주니치와의 상대전적에서 밀린것이 선두 수성을 하지 못했던 원인이었다. 이번주 요미우리는 올 시즌 5위와 꼴찌가 거의 확정적인 약체 요코하마와 히로시마를 상대로 6연전을 펼치는데 최소 4승 이상은 거둬야 다시한번 1위 탈환의 기회를 엿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발투수들의 부진과 타선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목표 달성을 할지는 미지수다. 만약 이번주마저 부진하면 현재 4.5 경기차로 추격중인 4위 야쿠르트와 시즌 마지막날까지 3위 싸움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최근 6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는 2위 주니치(69승 2무 55패, 승률 .556)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팀 평균자책점 1위(3.38)팀 답게 안정적인 마운드와 적시적소에서 터지는 타자들의 방망이는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리는듯 하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주니치는 이번 주중 3연전에서 1위 한신(66승 2무 51패, 승률 .564)과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한신과의 승차는 겨우 0.5경기. 만약 주니치가 한신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게 되면, 1위팀이 바뀌게 된다. 주니치가 1위를 노리는 팀이라면 앞으로의 경기에서 최대한 승리를 쥐어 짜내야 한다. 각각 25경기(한신),22경기(요미우리)가 남은 팀들에 비해 경기수가 적기 때문이다. 주니치 역시 이번 한주가 매우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현재 리그 1위팀인 한신은 선두자리를 유지한채 시즌을 끝마칠수 있을까? 가능성은 반반이다. 주축 투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마운드 높이는 낮지만 3할 타자 4명을 보유한 팀답게 타선의 짜임새가 매우 좋다. 교타자와 장타자가 적절히 배치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한신은 올해 리그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요미우리와 주니치에게 약한 점이 부담스럽다. 한신은 리그 팀들중 잔여 경기수가 가장 많이(25경기) 남아 있다. 그중 요미우리(5경기)와 주니치(6경기)전이 백미가 될것으로 보이는데 이팀들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수 있느냐가 우승 향방을 결정지을듯 보인다. 한신은 주중에 주니치, 그리고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야쿠르트를 주말에 만난다. ◆퍼시픽리그- 최종 순위는 귀신도 모른다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이부(70승 1무 57패, 승률 .551)와 5위 오릭스(62승 4무 61패, 승률 .504)의 승차는 6경기에 불과하다. 앞으로 18경기 밖에 남지 않은 오릭스가 비록 확률상으론 희박하지만 1위를 넘볼수도 있는 승차다. 2위 지바 롯데(67승 2무 57패, 승률 .540)와 1위 세이부의 승차는 단 1.5경기차이. 공동 2위인 소프트뱅크(67승 5무 57패, 승률 .540) 역시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는 팀이다. 4위 니혼햄(63승 3무 60패, 승률 .512) 도 공동 2위팀들과 3.5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후반기들어 투타에서 모두 안정감을 되찾은 니혼햄이야말로 1위까지 노려볼수 있는 전력이 됐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연승을 하는 팀은 1위까지 바라볼수 있고, 연패는 5위까지 추락할수도 있다. 세팀에게만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권, 그리고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엄청난 프리미엄을 안게 되는 1위 탈환을 위한 불꽃튀는 경쟁이 끝까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이렇듯 퍼시픽리그는 근래 들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피말리는 순위싸움을 하고 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이부는 2년연속 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던 나카무라 타케야가 돌아왔다. 5번타순에 배치되며 결코 녹슬지 않은 홈런포를 터뜨리고 있어 시즌 막판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4번을 맡았던 호세 페르난데스의 부상이 앞으로 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변수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경기에서 베테랑 코쿠보 히로키와 타무라 히토시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 두선수의 맹타는 좌완 쌍두마차인 스기우치 토시야와 와다 츠요시의 호투에 힘을 더했다. 파르켄 보그-세츠 타다시-마하라 타카히로로 이어지는 필승불펜은 리그 최고수준이기에 경기초반 리드를 잡으면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게 장점이다. 지바 롯데는 남은 경기에서 4번타자 김태균의 활약이 더 필요하다. 최근 경기에서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보다 확률높은 득점권 적시타가 있어야만 팀 타선도 여유로워 진다. 투수진은 안정을 되찾아가고는 있지만 상위권 팀들중 유독 기복이 심한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예측하기 힘든 팀이다. 4위 니혼햄은 리그 평균자책점 1위(3.64)와 팀 타율 1위(.279)가 말해주듯 갈수록 투타에서 안정감을 되찾아 가고 있다. 지난해 리그 우승팀의 저력이 나오고 있는것. 공포의 똑딱이 타선이 말해주듯 리드오프 타나카 켄스케의 기복없는 플레이, 장타력은 없지만 타점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코야노 에이치의 엄청난 쓸어담기 능력은 무서울 정도다. 다만 다르빗슈 유가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좌완 에이스 타케다 마사루의 분전이 있긴 하지만 다르빗슈가 앞으로 남은 3번의 등판기회에서 몇승을 더 추가할지가 더 중요하다. 오릭스는 카네코 치히로를 서포터 해줄 나머지 투수들의 막판 분전이 있다면 3위까지는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리그 홈런 선두(32개)를 달리고 있는 T-오카다, 부상 복귀 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슬러거 알렉스 카브레라의 방망이가 건재하기 때문이다. 팀 순위가 조기에 결정되면 흥미를 잃게 된다. 하지만 한치 앞을 알수 없는 올 시즌 일본의 양대 리그는 막판 대 혼전에 빠져있다. 하지만 우승하는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 그리고 간발의 차이로 B클래스로 떨어지는 팀은 분명히 결정이 된다. 어느팀이 마지막에 웃게 될지 지켜보자.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3조 재벌과 결혼한’ 이가흔, 임신 4개월 순간포착

    ‘3조 재벌과 결혼한’ 이가흔, 임신 4개월 순간포착

    3조억 상당의 자산을 보유한 재벌 2세와 결혼한 홍콩스타 이가흔이 임신 4개월의 모습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2008년 11월 23일 200억원이 넘는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이가흔은 당시 혼전 임신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최근 이가흔 부부는 홍콩 페닌슐라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도착한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사진 속에서 이가흔은 임신 4개월로 알려진 것과 달리 배가 꽤 불러 보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태아는 딸이며 출산 일은 2011년 초쯤으로 홍콩에서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다. 이가흔의 남편 줄리안 후이는 홍콩 유명 그룹인 중건(중젠)기업 회장의 아들로 후이 가문의 총 자산은 180억 홍콩달러(3조4000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 = 시나닷컴 동영상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소녀시대 제시카, 앙상한 몸매 1위…’통시카 굴욕’▶ 신세경 앞머리, ‘있고 vs 없는’ 차이에 ‘들썩들썩’▶ 효민, 컬러풀 사복패션 "엉뚱 캐릭터답다"▶ 김그림, 명문대 출신…이의제기 "분교도 쳐주나요?"▶ ’신체비밀’ 유재석, 과거 노출영상 ‘저쪼아래’ 인증
  • ‘임신 4개월’ 이가흔, 3조 4000억 재벌남편과 ‘포착’

    ‘임신 4개월’ 이가흔, 3조 4000억 재벌남편과 ‘포착’

    재벌 2세와 결혼한 미스 홍콩 출신 모델 겸 배우 이가흔이 임신 4개월 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흔은 2008년 11월 23일 200억원이 넘는 초호화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이가흔의 결혼을 두고 혼전 임신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지만,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가흔 부부는 홍콩 페닌슐라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도착한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사진 속에서 이가흔은 임신 4개월로 알려진 것과 달리 배가 꽤 불러 보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태아는 딸이며 출산 일은 2011년 초쯤으로 홍콩에서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다. 이가흔의 남편 줄리안 후이는 아내의 안전과 건강을 염려해 특별히 거처를 호텔로 옮겼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가흔과 두 번째 결혼한 후이는 홍콩 유명 그룹인 중건(중젠)기업 회장의 아들로 후이 가문의 총 자산은 180억 홍콩달러(3조4000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 = 시나닷컴 동영상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파리 방문 한예슬, 40억 보석보다 눈부신 자태▶ 이시영 닮은 청순글래머 ‘홍대 계란녀’ 정체는?▶ 써니, 日서 민낯굴욕 "우리 소녀시대 아니에요"▶ 이휘재 결혼청문회 고문…"예비신부 헬스클럽 소개팅…" 실토▶ 정다은 아나, 뻣뻣한 ‘엉덩이춤’으로 몸치 등극
  •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D-365] 볼트·게이·파월 ★들의 전쟁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D-365] 볼트·게이·파월 ★들의 전쟁

    내년 8월27일 개막할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세계 최고의 육상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47개 종목에 213개국 7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이번 대회에는 ‘인간번개’ 우사인 볼트( 왼쪽·24·자메이카)와 타이슨 게이(28·미국), 아사파 파월(28·자메이카)이 펼치는 남자 100m 레이스 등 평생 한 번 보기 힘든 세기의 대결들이 펼쳐진다. ●10초의 승자는 누구? 단 10초 만에 끝나는 승부임에도 볼트-게이-파월의 3자 대결은 쉽게 성사되지 않았다. 볼트가 쌩쌩하면 게이나 파월이 부상을 입고, 게이나 파월이 좋을 때는 볼트가 부상으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내년 대구대회는 다르다. 셋 모두 내년 세계선수권을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지난해 베를린세계선수권대회까지 100m(9초58)와 200m(19초19)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계신기록을 거듭 깨면서 우승, 1인 독주 체제를 굳혔다. 하지만 이달 초 허리 통증으로 게이에게 패배하는 굴욕을 당했다. 만년 ‘2인자’ 게이는 자신감을 얻었고, 그 여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파월도 반란을 꿈꾼다. ●아시아의 자존심 ‘류샹’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남자 110m 허들에서 세계기록에 0.01초 뒤진 12초88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류샹(27·중국)은 정작 안방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기권했다. 류샹은 내년 대구대회에서 자신의 공백을 틈타 베이징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다이론 로블레스(24·쿠바)를 끌어내리려 한다. 올 시즌 12초89를 기록한 미국의 데이비드 올리버(28)도 주목할 선수다. ●미녀새 부활하나 잇따른 부진에 올 시즌 ‘오프’를 선언한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오른쪽·28·러시아)의 부활 여부도 관심을 끈다. 대구 대회에서 스스로 27번이나 갈아치우며 이룬 세계기록 5.06m를 다시 한번 갈아치울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 남자 400m의 라이벌 구도를 이어가는 제러미 워리너(미국)와 저메인 곤살레스(자메이카)의 ‘26세 동갑내기 맞대결’도 흥미를 더한다. 둘은 올해 약속한 듯 상대의 시즌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혼전을 펼쳤고, 현재는 워리너가 44초13으로 44초40의 곤살레스에 앞서 있다.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의 챔피언 셸리 프레이저와 만년 2위 캐런 스튜어트(이상 자메이카), 현역 최고기록 보유자 카멜리타 지터(미국)가 펼치는 여자 100m 대결도 대구의 여름밤을 달굴 예정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요미우리 자이언츠 추락에 이유가 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추락에 이유가 있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그리고 추락을 하는데는 반드시 그 이유가 있다. 하라 타츠노리 제2기 체제하에서 3연속 리그 우승에 빛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마침내 3위로 추락했다. 요미우리의 성적하락은 후반기 들어서부터 이미 예상됐던 일. 우승이 아니면 실패한 시즌으로 규정하는 요미우리 회장(와타나베 쓰네오)의 얼굴빛이 궁금하다. 지금과 같은 팀 전력이라면 리그 우승은 쉽지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요미우리가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원정 3연전(나고야돔)에서 모두 패하며 3위(59승 49패 승률 .546))로 내려앉았다. 반면 주니치는 이번 요미우리전을 스윕하며 3위에서 2위(60승 2무 49패 승률 .550))로 뛰어오르며 1위 탈환을 목전에 두게 됐다. 현재 1위는 한신 타이거즈(59승 2무 43패 승률 .578)로 그동안 끈질기에 따라붙던 요미우리와는 3경기차, 2위 주니치와는 2.5경차를 유지하며 막판 대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최근 7연승을 달린 주니치, 그리고 최근 5연승 및 요코하마와의 주중 3연전을 스윕한 한신과는 달리 4연패중이다. 4경기동안 요미우리가 올린 득점은 단 3점. 그동안 투수력이 문제라고 알려졌지만 이젠 팀 타선까지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최근 요미우리는 1950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그해 요미우리의 최종 성적은 3위였다. ◆ 심각한 선발진, 탈출구가 없다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연승을 달리기도 하고 연패에 빠질때도 있다. 하지만 지금 요미우리의 연패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기에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특히 4연패를 하는동안 경기내용은 물론 선발진들의 부진이 커 하라 감독의 고민이 깊다. 연패를 당할때마다 그걸 끊어준 에이스 토노 순도 전반기만 못하다. 시즌 중 라쿠텐에서 데려온 아사이 히데키만 보더라도 지금 팀이 얼만큼 어려움에 처해 있는지를 알수 있을 정도다. 15일 아사이 히데키(7이닝 4실점패) 17일 세스 그레이싱어(5이닝 4실점 패) 18일 토노 순(5이닝 3실점 패) 19일 우츠미 테츠야(7이닝 3실점 패). 7일 로테이션의 습성상 어지간하면 이닝을 길게 끌고 가는게 일본야구의 특성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선 요미우리가 내세울수 있는 투수들이 모두 제몫을 못했다. 진정한 강팀은 1점차 승부에서 강한 팀이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4연패를 하는 동안 타선의 빈약함으로 인해 리드를 먼저 빼앗기는 경기가 많았고 때를 같이해 투수들 스스로도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며 무너졌다. 그동안 타팀에 비해 자원이 풍부하다 못해 넘칠 정도였던 요미우리는 이젠 하라 감독의 진짜 실력을 가늠할수 있는 기로에 서있다. 좋은 선수구성을 갖춘 팀은 허수아비를 감독자리에 앉혀놔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찍기가 힘들다. 감독 없이 야구를 해도 어느정도 순위가 보장된다는 뜻이다. 최근 몇년간 요미우리가 그런 팀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의 그 요미우리가 아니다. 항상 1위를 할줄 알았던 팀에 위기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선발 한축을 맡았던 타카하시 히사노리(뉴욕 메츠)의 부재가 원활한 선발 로테이션을 어긋나게 한 시발점이었다. 불펜투수 야마구치 테츠야를 선발로 돌리긴 했지만 실패했고, ‘점박이 불펜투수’ 니시무라 켄타로의 선발 전환 역시 실패로 끝났다. 또한 지난해까지 니혼햄에서 뛰었던 좌완 후지이 슈고는 두달간 승리가 없을뿐만 아니라 개점휴업 상태다. 더 큰 문제는 부상과 재활을 끝내고 복귀한 외국인 투수 그레이싱어가 예전만 못하다는 점이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하필 팀이 어려운 시점에서 복귀해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볼수 밖에 없다. 여기에다 지난해 다승 2위(15승)에 올랐던 딕키 곤잘레스 마저 엉망이 됐다. 퇴물이라 해도 틀린 표현이 아닐 정도로 지난해 그 곤잘레스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요미우리를 일컬어 타력이 뛰어난 팀이라고 하지만 이정도 선발진을 가지고 1위를 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 외나무 다리에서 다시 만난 한신 vs 요미우리 1위 수성을 해야 하는 한신 타이거즈. 그리고 다시 1위 탈환을 노려야 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공교롭게도 이 두팀은 이번 주말 3연전(도쿄돔,20-22일)에서 또다시 격돌한다. 올 시즌 양팀의 3연전은 한차례가 더 남아 있긴 하지만 사실상 이번 대결이 올 한해 농사를 결정지을 매우 중요한 3연전이다. 만약 요미우리가 주말 경기에서 연패를 이어간다면 올 시즌 1위 탈환은 어렵다. 반대로 한신은 1위 독주의 발판을 마련하게 됨은 물론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니치의 추격을 뿌리칠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 20일 경기 양팀 선발투수가 예고 됐는데 한신은 사이죠고를 졸업하고 올해 입단한 신인 아키야마 타쿠미를, 요미우리는 딕키 곤잘레스다. 중요한 시기에 신인 투수를 3연전 첫 경기에 내보낸 마유미 감독의 여유가 부럽다. 반면 곤잘레스의 선발은 어쩌면 일본에서의 그의 운명을 가늠할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곤잘레스가 마지막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 7월 27일(주니치전)이다. 당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난타를 당해 그날로 2군으로 내려간 후 이번이 첫 등판이다. 첫 경기를 잡는 팀이 3연전을 모두 승리할 가능성이 큰만큼 전 일본야구팬들의 시선은 도쿄돔에 모두 쏠려 있다. 이번 3연전은 강력한 클린업 트리오(오가사와라-라미레즈-아베)를 보유한 요미우리의 대포와 3할 타자 5명(마톤-브라젤-조지마-아라이-히라노)을 보유한 한신의 방망이 대결도 볼만하다. 최근 한신 타선은 물이 오를대로 오른만큼 곤잘레스 정도라면 초반에 무너뜨릴수 있는 능력이 있다. 반면 신인 투수를 상대하게 되는 요미우리는 최근 동반 침체된 타선의 부활이란 숙제까지 안고 있어 부담이 상당하다. 요미우리는 단일리그제의 9회 우승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리그 우승 42번. 일본시리즈는 모두 21번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 축하연에서 앞으로 10년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장담했던 팀이지만 벌써부터 그 목표에 차질이 생겼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김태균 ‘부진 늪’…언제쯤 부활할까?

    김태균 ‘부진 늪’…언제쯤 부활할까?

    김태균(지바 롯데)의 부진이 예사롭지 않다. 시즌 중반 한때 3할에 가까웠던 타율은 2할대 중반(.265)을 향해 가고 있으며 선두를 유지했던 타점도 어느새 2위(77타점)로 내려 앉았다. 지난주(10-15일) 6연전에서 김태균은 18타수 2안타(타율 .111) 1타점에 그쳤다. 팀으로나 개인으로서도 매우 중요한 일주일이었음에도 4번타자 몫을 전혀 하지 못했다. 이 기간동안 6개의 삼진을 적립하며 리그 최다삼진(113개)을 유지했는데 안좋은 쪽으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할만 하다. 올해 퍼시픽리그는 꼴찌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제외한 5개팀의 순위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그중 1위 세이부 라이온스와 4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승차는 정확히 7경기 반차이. 특히 최근 8연승을 달리며 1위 독주 체제를 구축한 세이부를 제외하면 나머지 팀들은 혼전양상이다. 이번주 6연전의 결과에 따라 어느정도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윤각이 잡힐듯 보이지만 그중 지바 롯데의 위치가 가장 불안해 보인다. 투수력에 비해 타력의 막강함이 돋보였던 팀이지만, 최근 주축타자들의 부진은 이젠 투수보단 타격이 니시무라 감독의 고민거리로 부상했다. ◆ 상위타선의 부활 없이는 포스트시즌도 없다 한때 3할 5푼을 넘나들던 리드오프 니시오카 츠요시의 부진은 심각하다. 물론 거의 매경기마다 볼넷을 얻어내곤 있지만 그 역시 찬스가 왔을때는 방망이가 침묵한다. 중심타선 앞에 차려할 밥상이 부실하니 전체적인 타선의 밸런스가 어긋나고 있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더 심각한 것은 클린업 트리오다. 김태균 뿐만 아니라 이구치 타다히토도 성적이 급락하고 있으며 한때 5번타순을 맡았던 오마츠 쇼이츠는 6번타순으로 나서는 경기가 더 많다. 오히려 후반기 들어 컨디션이 살아난 베테랑 후쿠우라 카즈야가 오마츠를 대신해 5번타순에서 제몫을 해줬지만 그역시 최근 경기에서의 활약이 없다. 이러한 상위타선의 슬럼프는 타이트한 경기를 속출하고 있는 원인으로 매경기 피를 말리게 한다. 지난주 6연전에서 3승3패를 기록한 지바 롯데지만 단 한경기도 화끈한 공격력으로 승리한 날이 없었다. 그나마 3루수 이마에 토시아키를 제외하면 믿을만한 타자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약체 라쿠텐을 상대로 했기에 겨우 반타작 승률을 올릴수 있었다. 한때 리그 최고의 팀타율을 자랑했던 지바 롯데는 후반기 들어 주축선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이젠 평범한 공격력을 가진 팀이 됐다. 전력에서 이탈했던 선발투수들이 복귀한 지금, 이젠 타자들의 부활이 시급한 상황이다. ◆ 타점 선두를 뺏긴 김태균, 이대로 끝날 것인가? 현재 퍼시픽리그 타점 1위(87)를 달리고 있는 선수는 니혼햄의 코야노 에이치다. 타점은 홈런타자의 전유물로 생각하는게 보편적인 인식이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코야노의 홈런갯수는 고작(?) 12개다. 리그에서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중인 타자는 정확히 23명. 중장거리 유형의 선수인 코야노(타율 .313)의 엽기적인 타점갯수는 다름아닌 그의 높은 득점권 타율(.356)에 기반한 것이다. 김태균의 득점권 타율인 .216과는 상반된다. 니혼햄이 뚜렷한 홈런타자가 없음에도 득점 생산력이 뛰어난 것은 4번타순에 배치된 코야노의 활약이 컸다. 한때 리그 꼴찌를 다투던 팀순위가 4위까지 치고 올라올수 있었던 것도 역시 팀 타율 1위(.279)가 말해주듯 공포의 똑딱이 타선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김태균의 타점왕 등극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한다. 허약해진 지바 롯데 타선에 비해 니혼햄은 타나카 켄스케(.336),모리모토 히쵸리(.288),이나바 아츠노리(.300)가 상위타순에 배치되며 코야노의 타점생산을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균의 득점권 타율이 2할대 중반만 됐어도 타점왕 타이틀을 노려볼만 했지만 이젠 테이블 세터진들의 부진까지 겹치고 있어 타점을 올릴 기회가 전반기만 못하다. 냉정히 평가할때 지금 김태균은 타점왕 타이틀을 노릴만한 형편이 못된다. 터지지 않는 홈런뿐만 아니라 갈수록 급락하고 있는 타율을 끌어 올려야 하는게 우선이기 때문이다. 여타의 리그보다 유독 타율에 대한 값어치를 높이 평가하는 일본야구의 정서를 감안할때 2할대 후반까지는 타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 그것은 일본진출 첫해치곤 훌륭하지는 않지만 준수한 성적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적응을 끝낸 내년시즌 성적추이를 유추해볼수 있는 기준점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주 김태균은 삿포로돔이 아닌 도쿄돔에서 니혼햄을 상대로 주중 3연전, 그리고 주말엔 오릭스를 만난다. 도쿄돔은 요미우리와의 교류전때 맹타를 휘둘렀던 기억, 오릭스는 상대 타율 .345가 말해주듯 김태균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팀이다. 최근 부진했던 김태균 입장에선 어떠한 전환점을 마련할수 있는 여건은 갖춰진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日야구 센트럴리그 대혼전과 임창용

    日야구 센트럴리그 대혼전과 임창용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가 종반으로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한신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위싸움, 아직 리그 1위 꿈을 버리고 있지 않은 3위 주니치 드래곤스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싸움은 시즌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요미우리,한신,주니치는 확실히 A클래스 팀으로 분류됐다. 어느 팀이 1위를 하느냐가 문제였지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이대로 시즌을 끝마칠 분위기였다. 하지만 8월 중순에 접어들면서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임창용이 속해 있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막판 분전때문이다. 최근 야쿠르트는 주니치,요코하마,요미우리로 이어지는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9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다. 특히 요미우리전 싹쓸이는 한신과 선두싸움을 하고 있는 요미우리 입장에선 치명적인 결과였다. 리그 순위표에 지각변동을 몰고 온 야쿠르트는 덕분에 3위 주니치에 3경기 반차이까지 추격하며 막판 역전 기회를 잡았다. 임창용은 최근 팀 상승세와 때를 같이해 등판 횟수도 늘어가고 있다. ◆ 야쿠르트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 임창용 있음에.. 올 시즌 야쿠르트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것과 같은 굴곡된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진들의 붕괴는 임창용의 마운드 출격을 방해했고 팀 성적도 도저히 포스트 시즌에 올라갈 희망조차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야쿠르트는 전혀 다른팀으로 변모했다. 최근 선발 투수들의 활약만 놓고 보면 리그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시카와 마사노리-사토 요시노리-무라나카 쿄헤이-나카자와 마사토-타테야마 쇼헤이-토니 바넷. 이 6인 선발 로테이션은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최근 팀 연승의 주역들이다. 선발진들의 활약은 곧 임창용의 세이브 기회와 직결되는 문제다. 시즌 한때 선발진들의 부진으로 개점휴업 기간이 길었던 때와 비교하면 전혀 다른 상황이다. 야쿠르트의 좌완 에이스인 이시카와는 개막전부터 6연패를 당하며 팀 몰락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투수다. 하지만 이시카와는 최근 등판한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한 시즌을 치르면서 이렇게까지 굴곡을 보였던 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전반기와 후반기의 모습이 다르다. 여기에다 기존의 무라나카와 신인 나카자와의 활약은 한때 팀이 시즌을 접을거란 절망을 되살린 장본인들이다. 일본프로야구 토종 투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요시노리의 분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7월 29일(히로시마전)경기에서 자신의 프로 첫 완투승, 8월 5일(주니치전)에는 첫 완봉승, 그리고 12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선 7이닝 3실점 승리투수가 되며 최근 3연승을 내달렸다. 히로시마전에서 158km의 광속구로 역대 일본인 최고구속 타이기록을 세웠던 요시노리는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도 다시한번 158km를 뿌리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 1군에 다시 복귀한 지난해 리그 다승왕인 타테야마, 그리고 외국인 투수 바넷까지 연승행진에 가담, 이젠 야쿠르트도 거칠것이 없는 선발진이 완성됐다. 현재 리그 세이브 1위는 주니치의 이와세 히토키(31세이브)다. 그 뒤를 임창용(25세이브)이 뒤쫓고 있는데 한때 세이브왕 타이틀은 언감생심이었지만 이젠 이부문 타이틀을 노려볼만 하다. 12일 현재 야쿠르트는 100경기를 소화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주니치(105경기)보다 5경기가 여유로운 상태다. 주니치는 지난해와 비교해 확실히 선발투수들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최근 경기에서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고 있는것도 이때문이다. 선발 원투펀치인 요시미 카즈키(9승 6패)와 첸 웨인(9승9패)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부족한 주니치다. 아사오 타쿠야가 선발이 아님에도 7승이나 거두고 있는 것은 팀의 현실을 대변해 주고 있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이제는 이와세보다 임창용의 세이브 기회가 더 늘어날것으로 전망된다. ◆ 센트럴리그 우승의 키는 야쿠르트가 쥐고 있다 자고 나면 순위가 뒤바뀐다. 요미우리의 4년연속 리그 우승을 호언장담했던 하라 감독의 마음속엔 벌써 임창용이 들어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임창용은 요미우리와의 3연전(10-12일)에서 모두 마운드에 올라 2세이브를 챙기며 하라 감독의 짝사랑을 실험했다. 요미우리는 12일 경기마저 패하며 57승 45패(승률 .559)가 돼 이날 히로시마에게 승리한 한신(54승 2무 42패 승률 .563)에게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2위로 내려앉긴 했지만 무엇보다 지난 주말 주니치에게 3연패를 당한 한신을 완전히 밀어내지 못한게 뼈아팠다. 그렇다고 해서 한신의 1위 자리도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주말 3연전(13-15일)에서 야쿠르트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리그 일정표가 기가 막히다. 선두 요미우리를 2위로 추락시킨 야쿠르트가 이번엔 한신을 상대로 1위 자리 유무를 결정할것으로 보인다. 최근 9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야쿠르트라면 요미우리 뿐만 아니라 한신을 상대로도 몹쓸짓(?)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쯤되면 올해 리그 우승의 키는 야쿠르트가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쿠르트는 이뿐만 아니라 한신전에서도 연승을 이어가 멀게만 느껴졌던 3위 주니치를 사정권 안에 넣을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어떻게 보면 올해 센트럴리그는 1위 싸움 못지 않게 3위 싸움도 치열해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시즌이 끝나봐야 알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알렉스 라미레즈,크레이그 브라젤,아베 신노스케의 홈런왕 싸움 3파전, 토노 순과 마에다 겐타의 다승왕 경쟁 등,올 한해 일본야구는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의 이목을 끌만한 요소가 너무나 많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기로에 선 민주당-인물 포커스] ⑥ 끝. 김효석 의원

    [기로에 선 민주당-인물 포커스] ⑥ 끝. 김효석 의원

    민주당의 당권 경쟁이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도체제 변경, 선거방식, 노선 경쟁, 계파 간 줄다리기 등 당내 선거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요소가 분출된다. 그러나 아직 똑 부러지게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한 인사는 없다. 민주정책연구원장인 김효석 의원이 포문을 연다. 그는 8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말 그대로 단기필마 출마다. 3선 의원으로 원내대표까지 지냈지만 특정 모임을 만든 적도, 계파에 속한 적도 없다. 당내 선거 승리에 꼭 필요한 조직이 없는데도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이유는 뭘까. 6일 의원회관에서 만난 김 의원은 자신만만했다. “기존 시각에서 보면 약체지만, 전혀 새로운 방식의 선거운동으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민주당 현대화’를 주장하며 수차례 당원들에게 호소글을 띄웠는데,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곳곳에서 자발적으로 지원을 자처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그의 휴대전화에는 응원 문자메시지가 많이 쌓여 있었다. 그는 민주당이 현재 민심을 바로 보지 못하는 ‘색맹(色盲)’에 걸렸다고 진단한다. 어부지리로 얻은 지방선거 승리에 도취돼 지도부는 7·28 재·보선에서 ‘정권심판’과 ‘야권 후보단일화’라는 구호만 외쳤을 뿐 민심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살피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쇄신연대 등 비주류도 “마치 패배를 기다렸다는 듯 당쟁에만 몰입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전대는 2012년 수권정당의 기초작업을 할 사람을 뽑는 것이지 대선 후보를 뽑는 게 아니다.”면서 “정세균, 정동영, 손학규 등 대선에 뜻이 있는 분들은 출마하지 않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들도 한나라당 후보들처럼 뒤에서 ‘대선 공부’를 해야지 전면에 나설 때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대선 후보가 지금부터 당권을 거머쥐면 사당화가 우려되고, 총선 공천권 다툼으로 당이 망할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뽑히는 지도부의 임기를 2011년 말까지로 아예 못박자는 제안도 이런 이유 때문에 나온 것이다. 그는 “만일 대표가 된다면 6개월에 한 번씩 모든 잠재적 대선 후보들이 모여 경쟁하는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후보 키우기’에 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보다 더 능력있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예비내각(섀도 캐비닛)을 구성한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올 초 발표한 ‘뉴 민주당 플랜’을 입안한 그는 ‘담대한 진보’와 같은 노선 경쟁에 대해 “공허하다.”고 비판했다. 진보니 중도니 하는 논쟁 자체가 이미 구시대적인 사고로, 구체적인 생활정책으로 국민에게 호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잠자고 있는 민주당을 흔들어 깨울 수 있는 적임자가 바로 자신이라고 확신하는 듯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양현석-이은주, 포털사이트도 부부 인정? ‘관계도 변경’

    양현석-이은주, 포털사이트도 부부 인정? ‘관계도 변경’

    YG 양현석과 이은주가 일부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도 부부로 인정(?) 받았다. 최근 몇몇 포털사이트는 두 사람의 관계 설정도를 변경했다. 이은주의 인물정보에는 이은주의 가족 란에 배우자로 양현석으로 명시돼 있다. 양현석 역시 마찬가지다. 한편 이은주는 5일 오후 2시 1분 2.78kg의 건강한 딸을 낳았다. 아빠가 된 양현석은 소속사를 통해 “실감이 안 난다. 아이가 앞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축하해주신 분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9년째 이은주와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후 5월 초 ‘혼전임신’ 소식을 전해 팬들의 축하를 받은 바 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남편폭력 희생자 ‘코없는 여인’ 세계를 울리다 ▶ 성유리, 민낯 공개 "생얼도 여신미모+우월피부" ▶ 이하늘, 엠카서 ‘인기가요’ 욕설…’논란예고’ ▶ 2PM 닉쿤, 엄마 사진 공개… ‘붕어빵 모자’ 인증 ▶ 김지선 S라인 비결이 버섯과자? 소속사 "사실무근" ▶ 빅토리아, 빅장금 변신...닉쿤위해 9첩 반상 ‘뚝딱’
  • 양현석-이은주 딸 출산전 이미 혼인신고 완료

    양현석-이은주 딸 출산전 이미 혼인신고 완료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의 연인 이은주가 딸을 출산해 화제인 가운데 출산전,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은주는 5일 오후 2시 1분 2.78kg의 건강한 딸을 낳았다. 양현석은 연인 이은주를 공개하며 “출산을 전후해 혼인 신고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최근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은 소속사를 통해 “실감이 안 난다. 아이가 앞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축하해주신 분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9년째 이은주와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후 5월 초 ‘혼전임신’ 소식을 전해 팬들의 축하를 받은 바 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수연은 이미지가 아닌 ‘김하늘’이었다 (인터뷰) ▶ 타블로, 학력 논란 잠재울까? ‘캐나다 시민권’ 공개 ▶ 미쓰에이 수지, 초딩 졸업사진 공개...네티즌 “모태청순녀!” ▶ 성유리, 민낯 공개 “생얼도 여신미모+우월피부” ▶ ’시크릿’ 전효성, 팜므파탈 재킷 ‘개미허리’ 공개 ▶ ’왕언니’ 가희, 유이 ‘뱃살 논란’ 미니홈피 통해 해명
  • 이은주, 딸 출산...아빠 양현석 “실감이 안 가요”

    이은주, 딸 출산...아빠 양현석 “실감이 안 가요”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의 연인 이은주가 딸을 출산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은주는 5일 오후 2시 1분 2.78kg의 건강한 딸을 낳았다. 양현석은 산모의 곁을 지키며 탄생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고 전해졌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다. 이은주는 평상시 운동으로 몸 관리를 잘 해온 덕에 진통 10분 만에 출산, 첫 아이 치고 빠른 시간에 딸아이를 출산했다고 알려졌다. 양현석은 소속사를 통해 “실감이 안 난다. 아이가 앞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축하해주신 분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9년째 이은주와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후 5월 초 ‘혼전임신’ 소식을 전해 팬들의 축하를 받은 바 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한지혜, 9월21일 결혼…예비신랑은 6세 연상 검사 ▶ 타블로, 학력 논란 잠재울까? ‘캐나다 시민권’ 공개 ▶ 미쓰에이 수지, 초딩 졸업사진 공개...네티즌 “모태청순녀!” ▶ 성유리, 민낯 공개 “생얼도 여신미모+우월피부” ▶ ’시크릿’ 전효성, 팜므파탈 재킷 ‘개미허리’ 공개 ▶ ’왕언니’ 가희, 유이 ‘뱃살 논란’ 미니홈피 통해 해명
  • [볼빅-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 女 춘추전국

    이번엔 시즌 첫 ‘멀티 타이틀리스트’가 탄생할까. 지난 1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SBS투어 히든밸리 여자오픈의 우승자는 안신애(20·비씨카드)였다. 올해 9번째 투어 대회 챔피언. 올 시즌 9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묘하게도 대회마다 우승자의 이름이 달랐다. ‘춘추전국’이다. 8월이 되도록 한 명도 다관왕이 되지 못했다. 아예 없었던 1994년(총 9개 대회) 이후 지금까지 2승 선수가 가장 늦게 나온 시즌은 2003년이었다. 당시 김주미(26·하이트)가 시즌 10번째 대회인 10월 우리증권 클래식에서 우승,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4일 강원 횡성군 청우골프장(파72·6465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시즌 10번째 대회 볼빅-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총상금 4억원)에서 시즌 첫 2승 선수가 탄생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 대회에서도 새 이름의 챔피언이 탄생할 경우 한 시즌 10개 대회에서 2승 선수 없이 10명의 챔피언이 탄생하게 된다. 사상 처음이다. 국내 여자골프가 이렇게 혼전을 벌이는 이유는 역시 신지애(22·미래에셋), 안선주(23) 등 국내 무대를 주름잡던 선수들이 외국으로 진출한 데다 지난 시즌까지 ‘양강 구도’를 이뤘던 서희경(24·하이트)과 유소연(20·하이마트)이 부진한 탓이다. 히든밸리에서 준우승한 유소연, 그리고 평균타수(71.05타)와 대상 포인트 부문(147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가 유력한 ‘2승 후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앨리샤 키스, 비밀 결혼식...상대는 스위즈 비츠

    앨리샤 키스, 비밀 결혼식...상대는 스위즈 비츠

    미국 ‘알앤비 디바’ 앨리샤 키스(Alicia Keys, 29)가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미국 연예전문사이트 US매거진 1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앨리샤 키스가 연인인 음반 프로듀서 스위즈 비츠(Swizz Beatz, 31)와 조용한 결혼식을 치뤘다.두 사람은 프랑스 남부 코르시카 섬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각)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 등 소수 인원만 모여 간소하게 웨딩마치를 울렸다.앨리샤 키스는 유명 패션디자이너 베라 왕이 디자인한 여신 같은 우아함이 돋보이는 심플한 아이보리색 실크 드레스를 입고 보석으로 만들어진 헤어밴드를 착용했다. 스위즈 비츠도 흰색 턱시도에 분홍색 와이셔츠를 입고 검은색 나비넥타이로 포인트를 줬다.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스위즈의 첫 번째 아들 나시르 딘(Nasir Dean)과 그룹 유투(U2) 멤버 보노(Bono), 배우 겸 가수 퀸 라티파(Queen Latifah), 디자이너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와 그의 아내 디 오클리포(Dee Ocleppo)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스위즈는 결혼 후 자신의 트위터에 “새로운 날이다. 모두를 사랑하고 축복이 있길”이라고 글을 남겨 행복한 심경을 드러냈다.한편 키스는 이번이 첫 번째 결혼이며 스위즈는 가수 마숀다(Mashonda Tifrere)와 결혼했다 2008년 이혼, 이번이 재혼이다. 가수와 음반 프로듀서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키스와 스위즈는 5월 키스의 혼전 임신 사실을 공개하면서 결혼계획을 밝혔다.사진 = US매거진(US)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소녀들의 눈물…후회는 없다

    소녀들의 눈물…후회는 없다

    ■ U-20 여자축구…불모지에 핀 꽃 독일에 1-5로 져 첫 결승행 좌절… ‘女메시’ 지소연 7호골 찬스와 위기가 거듭됐다. 29일 밤 독일 보훔의 레비어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독일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준결승은 경기 시작과 함께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공방전이었다. 공 점유율은 비슷했다. 독일은 우월한 체격을 이용하는 롱패스를 앞세워 공격했고, 한국은 완벽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패스게임을 했다. 그런데 비가 왔다. 잔디는 미끄러웠고, 자블라니는 한국의 말을 듣지 않았다. 평소에는 자로 잰듯 발에서 발로 이어지던 패스가 비를 잔뜩 머금은 잔디를 스치면서 빨라졌다.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던 주무기인 패스가 말을 듣지 않다 보니 경기운영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심판도 독일편이었다. 전반에만 페널티킥을 줘야 할 독일의 파울 두 번을 그냥 넘어갔다. 독일은 운도 좋았다. 중거리 슛은 비에 젖은 그라운드에 튕기면서 속도가 붙었고, 한국의 수문장 문소리가 막기 힘든 곳으로 꽂혔다. 공중볼 다툼에서 우위를 점한 독일은 당황한 한국의 수비진을 끌고 다니며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모든 상황이 불리한 가운데 한국은 전반에만 독일에 2골을 내줬다. 전반 13분과 28분 스베냐 후트와 킴 쿨리크에게 골문을 허락했다. 한국 수비는 공을 가진 독일 선수를 쫓다 위험지역에서 바로 골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을 여러번 허락했다. 하지만 문소리 골키퍼는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두 번이나 막아내며 맹활약했다. 추격의 희망을 살려놓은 채 시작된 후반전도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후반 5분 한국 진영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이번 대회 득점왕 알렉산드라 포프가 쐐기골을 넣었다. 공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은 득점왕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3분 뒤 전반에 골을 넣었던 쿨리크가 한국의 추격을 완벽히 떨쳐내는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의 추가 기운 상황에서도 태극소녀들은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볐고, 한국의 간판 스트라이커 지소연이 후반 19분에 그림 같은 골을 넣었다. 아크 근처에서 독일 수비 3명을 완전히 제치고 만들어 낸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오른발로 공을 감아 골문 오른쪽 구석에 집어넣었다. 비록 독일이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끌려가는 상황을 완전히 잊게 하는 환상적인 골이었다. 대회 7호골. 하지만 3분 뒤 다시 골을 내줬다. 한국의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공을 정영아가 골라인을 벗어난 것으로 착각하고 손으로 잡았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포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1-5. 완패였지만 한국은 열악한 여자축구 환경과 무관심 속에 세계최강 독일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며 희망을 쐈다. 3·4위전은 새달 1일 콜롬비아-나이지리아전 패자와 빌레펠트에서 열린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女주니어 핸드볼…리틀 우생순 러시아 장신 벽에 막혀 26-30으로 석패… 8연승 행진 멈춰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는 털썩 주저앉았다. 서 있을 힘조차 없는 듯했다. 러시아 선수들은 어깨동무를 했다. 함께 원을 만들어 빙글빙글 돌며 환호했다. 너무도 극명한 대비. 60분 내내 똑같이 부서져라 뛰어다녔지만 경기 뒤엔 그저 승자와 패자일 뿐이었다. ‘리틀 우생순’이 세계주니어 핸드볼선수권대회 연승행진을 4강에서 멈췄다. 29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러시아에 26-30으로 졌다. 3개 대회 연속으로 4강에 진출한 한국은 결승 문턱에서 좌절하는 징크스를 이어 갔다. 낯선 패배였다. 한국은 대회를 시작하고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예선리그 5연승에 결선리그 3연승을 더했다. 8연승. 27일엔 ‘세계최강’ 노르웨이까지 연파해 기세등등했다. 4강에서 ‘우승후보’ 러시아를 만났지만 선수들은 “질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 한다. 어차피 우승이 목표인데 두려울 건 없다.”고 입을 모았다. 그만큼 자신감에 차 있었다. 하지만 러시아는 강했다. 장신이면서 빠르기까지 했다. 한국은 특유의 밀집수비로 맞섰지만 힘에 부쳤다.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가던 한국은 14-14 동점이던 전반 27분 연달아 3골을 내줬다. 3점차(14-17)로 뒤진 채 후반이 시작됐다. 이후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쫓아갈 기회는 많았다. 그러나 번번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주전으로 뛴 마리아 바사라브 골키퍼는 33개 슈팅 가운데 13개를 막아냈다. 페널티스로 때마다 등장한 옐레나 포미나 골키퍼는 7m 스로를 3개(6개 중)나 막았다. 한국은 6점차(23-29)까지 벌어졌던 점수를 좁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전광판은 한국의 패배를 말했고, 한국 선수들은 아쉬움에 코트를 떠나지 못했다. 경기 우수선수로 뽑힌 이은비는 트로피를 받으면서도 눈물을 흘렸다. 이은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때 막내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실력파. 주니어팀에서 동생들과 부대끼며, 혼내며 악착같이 훈련했기에 패배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이은비는 눈이 퉁퉁 부은 채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했는데, 러시아가 잘했다.”며 “경기가 5분 정도 남았을 때 뒤집을 수 없는 점수였다. 지는 걸 받아들이는 게 힘들었고,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지 못한 게 억울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러시아보다 부족했기 때문에….”라고 말할 때는 감정이 격해져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나 이내 “3·4위전이 남았다. 오늘 아쉬움을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모든 걸 다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백상서 감독은 “이기는 법과 지는 법을 배우면서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다. 지금 눈물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세계무대를 평정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제자들을 달랬다. 한국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몬테네그로와 3·4위 결정전에 나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다섯아이 모유로 키웠더니 몸매·피부 좋아져”

    “다섯아이 모유로 키웠더니 몸매·피부 좋아져”

    “모유수유를 했더니 아이 낳기 전보다 살이 더 빠졌어요.” 아이를 다섯이나 낳아 모유로 키웠다는 서울가정법원 신한미(39·여) 판사를 27일 인터뷰하려 만났을 때 깜짝 놀랐다. ‘아줌마’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S라인 몸매의 ‘얼짱’이었다. 신 판사는 “막내를 모유로 길렀는데 주변에서도 제 몸매를 보고 깜짝 놀라더라. 모유수유를 하니 평소때 만큼만 먹어도 지방분해가 잘 돼 그런지 전혀 살이 찌지 않았고 피부도 아주 좋아졌다.”고 자랑했다. 신 판사는 29일 모유수유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모유수유는 고도의 자녀교육” ‘모유수유 전도사’인 신 판사는 “모유수유는 인간이 받는 최초의 교육이며 아이의 성격을 결정짓는 고도의 자녀교육”이라고 극찬했다. 가정법원에서 이혼, 청소년 비행 등의 문제를 주로 다뤘다는 신 판사는 “부모와 유대관계가 없는 아이들이 비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모유수유는 엄마와 아이 사이 정서적인 친밀감을 형성하게 해 아이가 원만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서 “임산부에게 모유수유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터뷰에 함께 참여했던 소비자시민모임 김재옥 회장은 “모유수유로 다이어트뿐 아니라 유방암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산모들이 잘 알았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아들-딸-아들-딸-아들 환상의 라인업 신 판사는 30대에 5명의 자녀를 출산한 ‘다산의 여왕’으로도 유명하다. “결혼전 자녀계획을 세울 때 3남 2녀를 바랐던 남편의 소원을 들어준 것에 불과하다.”며 별것 아닌 듯이 얘기하는 신 판사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곧 여섯째도 낳을 기세였다. 신 판사는 ‘아들-딸-아들’까지 셋을 낳았을 때까지만 해도 동성형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넷째를 가졌다. 부부의 바람은 적중했다. 넷째는 딸이었던 것이다. 다섯째는 ‘어쩌다가’ 낳았는데 아들이었다. 결국 ‘아들(11)-딸(9)-아들(7)-딸(3)-아들(1)’이라는 ‘환상의 라인업’이 구성됐다. 유모차 2대를 이끌고, 아이 셋을 앞세워 대문 밖을 나서면 당당함을 느낀다는 그녀는 “부러움과 신기함이 교차하는 듯한 시선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또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찜질방에 가면 주변 사람들이 일가 친척을 다 데리고 온 줄로 착각한다고 귀띔했다. ●다자녀 교육 핵심 키워드는 ‘독립심’ 신 판사가 내세운 다자녀 교육의 핵심 키워드는 ‘독립심’이었다. 아이들에게 스스로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믿는다는 것. 그녀는 “최근 자녀에게 과잉관심을 갖는 부모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물론 신체적 안전을 보호해 주는 것은 좋지만, 숙제, 준비물 챙기기 등 아이 혼자서 할 수 있는 것까지 엄마손이 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런 신 판사에게도 고민은 있다. 식비였다. 반찬으로 아침에 계란 프라이를 만들때 한 번에 7~8개의 계란을 깨트려야 하는데, 앞으로 아이들이 자랄수록 식비는 더 많이 들 것이 뻔하기 때문. 하지만 신 판사는 “그래도 아이들이 잘 먹고 잘 자란다면 그것보다 더 큰 행복은 없다.”며 활짝 웃었다. 글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사진 김태웅기자 tuu@seoul.co.kr
  • [재보선 D-1…판세·관전포인트] ‘서울 은평을’ 정권실세 vs 野단일화 ‘최대승부처’

    [재보선 D-1…판세·관전포인트] ‘서울 은평을’ 정권실세 vs 野단일화 ‘최대승부처’

    “이제 선택만 남았다.”7·28 국회의원 재·보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3일간의 선거운동은 27일 자정 모두 마무리된다. 6·2 지방선거에 이어 야권은 후보 단일화를 통한 정권심판론에 불을 댕긴 반면 한나라당은 지역 맞춤형 일꾼들을 앞세워 설욕을 벼르고 있다. 전국 8개 선거구에서 펼쳐지는 ‘미니 총선’의 판세와 선거구별 관전포인트를 짚어 본다. ●서울 은평을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가 서서히 ‘아성’을 회복하고 있는 은평을에서는 선거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서야 야권 단일 후보가 정해지는 등 마지막까지 최대 승부처다운 극적인 구도가 연출되고 있다. 이 후보는 당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철저히 ‘나홀로 선거’에 임하며 토박이들의 마음을 돌리고 있다. 뉴타운에 새로 입주한 주민들에게는 ‘개발 당근’도 적절히 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의 최고 실세를 겨눈 야권의 맹공이 만만치 않다. 민주당 장상 후보는 여론조사에서는 다소 뒤처지고 있지만, 막판 단일화로 야당 지지층을 결집시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향우회 등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호남세’ 역시 무시 못할 변수다. ●인천 계양을 인천 계양을은 ‘포스트 송영길’로 불리는 민주당 김희갑 후보의 우세가 점쳐진다. 호남 출신 정착민과 20·30대 젊은 유권자가 많은 지역답게 민주당이 지난 지방선거 때부터 외쳐온 ‘정권심판론’의 약발이 여전하다. 하지만 이곳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세 번째 출마한 한나라당 이상권 후보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낙하산 공천 논란에 휩싸인 틈을 타 동정여론과 함께 지역일꾼이라는 호감도를 넓혀가고 있다. 6·2 지방선거에 빗대 ‘여야 후보가 뒤바뀐 경남도지사 선거 재탕’이라는 말도 나온다. ●광주 남구 민주당의 정통적 텃밭답게 장병완 후보의 우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민주노동당 오병윤 후보의 선전이 호남의 패권자인 민주당을 떨게 만들었다. 표심층 밑바닥에선 ‘공천=당선’ 공식을 민주당에 안겨준 데 대한 반감 기류가 감지되기도 한다. 표심의 요동은 진보의 고향, 광주의 또 다른 정치 실험으로 받아들여진다. 타성에 빠진 민주당에 대한 경고와 함께 대안 정치세력에 대한 관심이 이변을 낳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오 후보의 선전은 한나라당이 후보 공천을 포기하며 싱겁게 끝날 것 같은 승부에 생기를 불어넣은 것만은 사실이다. ●강원 원주 한나라당 이계진 전 의원의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강원 원주는 민주당 박우순 후보의 우세가 점쳐진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실패에 따라 여권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은 데다 한나라당 이인섭 후보와 보수 성향의 무소속 함종한 후보의 지지층이 일정부분 겹치기 때문이다. 더구나 여당에 대한 반감이 고착화되면서 취임과 함께 직무정지를 맞은 이광재 강원지사에 대한 동정론이 민주당 지지세로 등을 돌리고 있다. 선거를 이틀 앞둔 26일 창조한국당·국민참여당 원주지역위원회가 ‘이명박 정권의 독주 견제’를 명분으로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 막판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원 태·영·평·정 한나라당 염동열 후보와 민주당 최종원 후보가 맞붙은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은 최 후보가 약간 앞서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지역 출신인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후광이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공천실패에 따른 도정공백”을 주장하며 탈환전에 나섰지만, 지역 정서에 자리매김한 ‘이광재 동정론’은 민주당이 내세운 “최종원을 뽑아 이광재를 살리자.”는 주장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원 철·화·양·인 접경 지역인 철원·화천·양구·인제의 경우 3성 장군 출신의 안보 전문가를 내세운 한나라당 한기호 후보가 박빙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친노(친노무현) 인사인 민주당 정만호 후보의 추격전이 한창이다. 강원의 다른 보궐선거지역 2곳과는 다르게 ‘이광재 동정론’이 많이 퇴색해 있는 게 특징이다. 타 지역에 비해 낙후돼 있다는 지역 정서는 특정 정당 보다는 ‘지역 일꾼론’에 더 높은 호감도를 드러내면서도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과 소(小)지역주의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한나라당 소속이던 구인호 후보의 탈당 뒤 무소속 출마가 보수 진영 지지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충주 충주에서는 ‘경제일꾼론’을 앞세운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윤 후보가 경제통이자 현정권 실세라는 점이 개발 욕구가 강한 충주시민들의 표심을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18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에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꾸준히 표밭 관리를 해 ‘가산점’도 얻었다. 하지만 충북 지역은 전통적으로 ‘야성(野性)’이 강한 지역인 데다 충주에서 민선시장 3선에 이어 내리 재선 국회의원까지 지낸 이시종 현 충북지사의 영향력이 만만치 않다. ●충남 천안을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와 민주당 박완주 후보가 2강(强) 경쟁 속 자유선진당 박중현 후보의 추격전까지 뒤엉킨 혼전 판세다. 그야말로 초박빙 접전지다. 김호연 후보와 박완주 후보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박상돈 전 의원에게 나란히 고배를 마신 뒤 두 번째 격돌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 보궐선거는 예측불허다. 빙그레 회장을 지냈던 김호연 후보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약속하며 지역발전론을 들고 나선 반면 지방선거에서 안희정 후보 대변인을 지낸 박완주 후보는 “이명박 정권 심판의 완성”을 호소하며 세종시 문제로 여권에 돌아선 충청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 홍성규·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7·28 민심 르포] ⑤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7·28 민심 르포] ⑤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7·28 보궐선거를 치르는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유권자들 사이에선 요즘 부쩍 ‘호구조사’(?)가 유행이다. 동네 사람 두세 명만 모이면 ‘○○○ 후보가 학교 후배야.’, ‘○○○ 후보의 아버지가 교장 선생님이셨어.’ 등 후보들과의 인연 맞춰 보기에 여념이 없다. 밑바닥에는 고향 사람을 당선시키겠다는 ‘소(小)지역주의’가 자리 잡고 있다. 서울(605㎢)보다 7배나 넓은 선거구(4155㎢)에서 단 1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치열함이 표심(票心)의 선택기준마저 좁혀 놓았다. 한나라당 한기호, 민주당 정만호 후보의 2강(强) 구도 틀에서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 무소속 정태수·구인호 후보의 추격전이 펼쳐지는 혼전 판세는 ‘고향 표’ 끌어모으기가 최대 관건이다. 22일 선거운동이 중반을 넘기면서 소지역주의 양상은 더 두드러졌다. 4개군 가운데 유일하게 후보를 못낸 화천군 아리에서 만난 개인택시기사 이모(52)씨는 “한나라당 한기호 후보와 무소속 정태수·구인호 후보의 고향인 철원 사람들이 고민 좀 되겠더라.”면서 “양구와 인제는 각각 그 지역 출신 정만호 후보, 박승흡 후보로 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를 3명이나 배출해낸 철원 갈마읍 버스터미널 한쪽. 손님을 기다리는 5~6명의 개인택시 기사들도 선거 이야기에 열을 올렸다. 한 기사는 “고교 동기동창인 정태수 후보를 찍을 것”이라면서 “당적을 가져 봤자 맨날 싸움박질에만 골몰할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사는 “어릴 적 구인호 후보 옆집에 살았다.”면서 “원래 한나라당이던 구 후보가 한 후보에게 공천을 뺏겼으니 꽤 억울할 것”이라며 동정론을 폈다. 동송읍에 사는 박모(43)씨도 “이곳은 접경지역이다 보니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을 완화하는게 가장 큰 민원인데 군단장 출신인 한 후보가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반면 양구읍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김덕수(50)씨는 “청와대 비서관도 지낼 만큼 똑똑하고 젊은 민주당 정만호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 후보의 고교 선배라고 밝혔다. 옆에서 듣던 그의 동갑내기 친구도 “화천과 양구를 연결하는 배후령 터널이 원래 작년에 개통됐어야 하는데 4대강 사업에 예산이 몰리면서 내년 개통도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정치인들이 20년 동안 배후령 터널을 공약으로 써먹었는데도 해결 못하니 이번엔 양구 출신 국회의원으로 뚫어봐야겠다.”고 거들었다. 민노당 박승흡 후보는 고향 인제에서 세를 모아가고 있다. 이곳 택시기사인 이대영(51)씨는 “이곳은 원래 한나라당세가 셌지만 요즘에는 인제 출신인 박 후보 지지세가 강해졌다.”면서 “박 후보 부친이 학교 교장 출신이어서 꽤 신망도 높다.”고 말했다. 다만 다른 선거구들처럼 연령대별 지지성향 편중세도 나타났다. 인제에 사는 김모(29)씨는 “한나라당의 독주 견제를 위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의 한 카센터에서 일하는 고성영(30)씨는 “기존 정당들보다 민주노동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인제에 사는 박순호(62·여)씨는 “민노당 박 후보가 원통 사람이라 뽑아야 되는데 당이 ‘노동당’이어서 내키지 않는다.”면서 “한나라당이 싸움질만 안 했으면 딱 좋은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철원·화천·양구·인제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7·28 민심 르포 ② 인천 계양을] “與 이상권, 민주텃밭서 될까” “민주 김희갑은 얼굴도 몰라”

    [7·28 민심 르포 ② 인천 계양을] “與 이상권, 민주텃밭서 될까” “민주 김희갑은 얼굴도 몰라”

    “이상권(한나라당)? 호남 토양에서 되겠나.” vs “김희갑(민주당)? 그게 누군데.” ‘미니총선’격인 7·28 재·보선에서 인천 계양을은 수도권 격전지이자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송영길 인천시장이 18대까지 내리 3번 총선 승리를 거머쥔 민주당의 우세 지역이지만, 한나라당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 6·2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단체장이 민주당 소속으로 교체되며 여야가 뒤바뀐 지역 정세 속에서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을, 한나라당은 ‘지역일꾼론’으로 맞붙었다. 여기에 진보성향인 민주노동당 박인숙·무소속 이기철 후보의 선전 정도, 야권의 후보단일화 등이 혼전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낮은 자세로’ 지난 두 차례 총선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에게 고배를 마셨던 한나라당 이상권 후보의 전략은 철저하게 ‘낮은 자세로’다. 유세차량도 없고, 거리유세도 없고, 중앙당 지원은 사양했다. 이런 전략이 토박이 중심의 중장년 유권자층에 녹아들고 있다. 계양2동 주민이 주축인 청룡 조기축구회원 최구용(44)씨는 19일 “이 지역에 호남 출신들이 많아 민주당 지지도가 강한게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이 후보가 이 곳에 오래 살며 주민들과 선·후배 인연을 맺고 지역 현안도 잘 알고 있어서 이참에 한 번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역 토착민들로 구성된 또래 조기축구회 소속 윤구상(43)씨는 “민주당 후보가 김희갑이라는 사람이라는데, 이곳에 40여년 살면서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이라며 민주당의 ‘낙하산 공천’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중고차 매매업을 하는 공영규(51)씨도 “뜨내기들이 아니라면 열에 아홉은 이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양산 입구에서 만난 주부 최모(56)씨는 “한나라당 후보가 이 곳에서 두 번이나 떨어진 사람이라는데 이번에는 뽑아줘야 되지 않겠느냐.”며 동정심을 내보였다. ●민주당, ‘대세론 굳히기’ 반면 민주당 김희갑 후보는 ‘얼굴 알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세균 대표, 손학규 전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의 지원유세도 힘을 보태고 있다. 김 후보는 이곳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송 시장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낙하산’ 반감을 떨쳐내는 동시에 민주당에 우호적인 지역 정치성향에 편승해 ‘민주당 대세론’을 굳혀가는 데 주력했다. 택시운전기사 고훈섭(47)씨는 “선거구 일대에 호남 출신 정착민들이 많아 민주당 타이틀을 앞세운 김 후보가 낙승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계양2동에 사는 이용호(31)씨는 “지방선거 결과에도 꿈쩍 않는 한나라당의 행태를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면서 “중앙정치에 이런 지역 목소리를 똑똑히 전할 수 있을 것 같은 김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산동에서 의류소매업을 하는 허모(36)씨는 “송 시장이 6·2 지방선거에서 계양구의 전폭적인 지지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지방선거가 끝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그 기세가 맥없이 꺾이진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 대세론’에 동조했다. ●청년 부동층이 변수 한편 홈플러스 계산점 앞에서 만난 이종호(30)씨는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로 출퇴근한다는 직장인 박모(25·여)씨도 “대부분 시간을 서울에서 보내 이곳 현안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김모(35)씨도 “출퇴근 시간이 빠듯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로 출퇴근 하는 20·30대 청년층이 유독 많아 대표적 ‘베드 타운’으로 꼽히는 지역 특성이 청년 부동층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투표 참여율이 승패를 가를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프로축구] 몰리나 슛! 성남 2위로 쑥!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1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3라운드 울산과 성남의 대결은 속도전 그 자체였다. 리그 선두 탈환을 노리는 울산과 이를 저지하고 리그 2위로 올라서 선두경쟁에 가담하려는 성남. 승점이 절실한 양팀은 오직 전방을 향하는 드리블과 패스로 미드필드 플레이를 생략하고 상대의 골문 앞에서 공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경기를 펼쳤다. 양팀 선수들은 자기진영 중앙과 측면에서 공을 빼앗는 순간 상대방 진영으로 질주하거나, 침투하는 선수에게 공을 연결했다. 경기 초반에는 홈팀 울산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울산은 에스티벤과 까르멜로, 최재수를 내세워 성남의 문전을 위협했다. 성남 문전에서 몇 차례 골로 연결될 만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밀집수비와 정성룡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울산은 결정적인 찬스를 번번이 놓쳤다. 전반 울산의 파상적인 공세를 예상하고 전광진과 조재철을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도록 한 성남 신태용 감독의 용병술이 주효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양팀은 후반에도 공격 일변도의 플레이를 펼쳤다. 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측면 침투력이 좋은 송호영과 김철호를 투입하며 공격의 수위를 높였고, 4일 전 포스코컵 대회 전북 ‘1.5’진과의 경기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한 울산 수비진들의 움직임은 급격히 둔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승골은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2선에서 침투하던 몰리나는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하게 감아찼고, 공은 성남 골키퍼 정성룡의 손을 피해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울산을 꺾은 성남은 7승3무2패(승점 24)로 전날 승리를 거둔 서울, 경남 및 울산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제주(승점 25)에 이어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울산은 다른 팀에 비해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골득실에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이로써 K-리그는 1위에서 7위까지의 승점차가 6에 불과해 단 한 경기의 승패로 1위에서 7위를 오가는 치열한 혼전상황이 됐다. 한편 수원은 대구시민경기장에서 벌어진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에만 2골을 터트린 호세모따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하며 70일 만에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울산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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