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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親트럼프 vs 反트럼프’ 대결구도 가열… 부재자 투표 2배 늘어

    ‘親트럼프 vs 反트럼프’ 대결구도 가열… 부재자 투표 2배 늘어

    “무조건 공화 지지” vs “독주 저지할 것” 공화 텃밭인데도… 민주 후보 뒷심 ‘혼전’ 2014년보다 투표율 10%P 이상 오를 듯 폭탄 소포 등 ‘증오 범죄’가 막판 변수로“2014년 중간선거보다 두 배 이상 부재자 투표가 늘어난 것 같아요.” 미국 버지니아주 제7지역구인 리치먼드 인근 헨리코카운티 유권자 등록소·부재자 투표소 직원 제임스 밀러(59)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간선거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새달 6일 열리는 중간선거가 30일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친(親)트럼프’ 대 ‘반(反)트럼프’ 구도가 더욱 선명해지면서 부재자 투표장을 찾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버지니아는 2014년 중간선거 투표율 41%, 2016년 대선 투표율 72%를 기록한 곳으로, 이번 중간선거 투표율은 50%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버지니아 제7지역구는 공화당 데이브 브랫(54) 현역 하원의원과 민주당 아비가일 스판버거(39·여) 후보가 맞붙고 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장악을 위해 교체 지역으로 노리는 곳 중 하나다. 버지니아는 주요 경합주이지만 공화당이 유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제7지역구는 2016년 대선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 포인트, 2012년 대선 때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가 11% 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스판버거 후보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몬마우스대학의 지난달 24일 여론조사에서는 브랫 의원이 48% 대 46%로 2% 포인트 앞섰고 노밍턴패츠의 지난 20일 조사에서는 47% 대 47%로 박빙을 기록했다. 자신을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맥스 로페즈(43)는 “건강보험과 인종 문제 등 각종 혼란을 부추기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뜻을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서 투표를 했다”면서 “이번 선거로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의 독주를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벌어진 ‘폭탄 소포’ 사건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욱 결집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지역답게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또한 적지 않았다. 소피아 무어(64)는 “나는 무조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지지한다”면서 “요즘의 혼란과 분열은 민주당과 언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노아 존슨(59)은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앞으로 혼란과 갈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야권 핵심인사를 겨냥한 폭탄 소포 사건과 피츠버그 유대교회당 총격 사건, 백인 남성의 흑인 2명 사살 등 ‘증오’ 범죄가 이번 선거의 막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폭탄 소포 등 증오 범죄가 하원에서 막판 뒤집기에 나서려던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를 유지하고, 하원은 민주당이 과반의석을 확보해 뒤집을 것이라는 기존 예상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글 사진 리치먼드(버지니아주)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홍영기 혼전 임신 고백 “인생 망했다’ 생각했다”

    홍영기 혼전 임신 고백 “인생 망했다’ 생각했다”

    ‘얼짱’ 출신 쇼핑몰 CEO 홍영기가 결혼스토리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홍영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홍영기는 이날 “남편이 만 17세, 내가 만 20세 때 혼전 임신해 결혼했다”며 “지금 내 나이는 27세다. 첫째는 6살이고 둘째는 4살”이라고 밝혔다. MC 박수홍이 “고등학생이랑 결혼한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이 어땠냐“고 묻자, 홍영기는 ”아이가 돌 때, 남편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알렸다“며 ”임신 테스기에 두 줄이 나와서 ‘난 인생이 망했구나’ 했는데 남편은 되게 좋아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많은 분 의견이 있었다. ‘축복한다’, ‘옳은 행동이다’ 한 분들도 있었지만, ‘말도 안 되는 행동이다’, ‘어떻게 키울 거냐’,‘이 부부는 언젠가 헤어질 거다’ 하는 말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어머니께서 완전 반대를 많이 하셨다. 남편이 고등학생이지 않나. 나도 아들이 있다 보니까 말도 안 되는 일이더라. 그때는 내 생각만 했었지만 지금 보니 말도 안 되는 말이다. 날벼락인 거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홍영기는 또 “당시 저희 엄마는 방에서 3일 동안 안 나오고 우셨다. 엄마도 엄마대로 슬프고 시어머니도 시어머니 나름 힘들어서 남편이 집에서 쫓겨났었다. 고등학생 때 쫓겨나서 제 친구 집에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남편에게 ‘네가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 반에서 10등 안에 들겠다고 어머님께 말해라’고 했다. 그래서 10등 안에 들었다. 컴퓨터 일러스트 학원도 다니면서 미래에 대해 공부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영기는 지난 2009년 코미디TV 프로그램 ‘얼짱시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7전 8기’ 한국, 세계 5위 우루과이 36년 만에 꺾었다

    ‘7전 8기’ 한국, 세계 5위 우루과이 36년 만에 꺾었다

    한국 축구가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7전 8기 끝에 꺾었다. 우리 축구 대표팀이 우루과이를 이긴 것은 36년 만에 처음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선제골과 정우영(알사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한 골 만회에 그친 우루과이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벤투호는 지난달 코스타리카전 2-0 승리와 칠레전 0-0 무승부에 이어 출범 후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우루과이를 1무 6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한국은 1982년 2월 20일 네루컵 2-2 무승부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따냈다. 벤투 감독은 원톱에 황의조를 세우고 좌우 날개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함부르크)을 배치해 우루과이 공략에 나섰다. 남태희(알두하일)가 공격형 미드필더,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이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이 서는 ‘더블 볼란테’로 나섰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홍철(수원)-김영권(광저우)-장현수(FC도쿄)-이용(전북)이 늘어섰다.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켰다.우루과이는 투톱에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지로나)를 내세워 맞불을 놨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와 8강 때 선발 라인업 중 평가전에 오지 못한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와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뺀 9명을 베스트 멤버로 가동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5위의 강호 우루과이가 경기를 압도할 것이라는 예상가 달리는 한국이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볼 점유율이 74대 26의 압도적 우위를 점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로 연결하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다. 후반 들어서도 6만5천여석의 스탠드를 붉은물결로 채운 홈팬들의 응원 속에 태극전사의 공세가 수그러들지 않았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9골로 득점왕에 올랐던 황의조가 해결사로 나섰다. 한국은 후반 21분 손흥민, 남태희의 패스에 이어 황의조에게 찔러줬고, 황의조가 재치있게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와 문전 경합 중 발에 걸려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왼쪽 골문을 노리고 강하게 찬 공이 골키퍼 무슬레라에 막혔다. 하지만 무슬레라가 쳐낸 공을 보고 왼쪽 문전으로 파고든 황의조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대각선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의 탁월한 위치 선정 능력과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인 선제골이었다. 하지만 우루과이가 7분 후 곧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28분 오른쪽 골라인 부근으로 쇄도하던 김영권이 넘어지는 바람에 놓쳤고, 토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마티아스 베시노가 골문을 가르면서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이 곧바로 거센 공격으로 우루과이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후반 24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손흥민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석현준이 헤딩을 꽂았고, 혼전 상황에서 오른쪽 골대 앞으로 파고든 정우영이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우루과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후에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2-1 승리를 지켜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카디프전 72분 활약에 평점 6.8, 기성용은 네 경기째 결장

    손흥민 카디프전 72분 활약에 평점 6.8, 기성용은 네 경기째 결장

    손흥민(토트넘)이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72분을 뛰었지만 시즌 첫 골은 또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카디프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측면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두 차례 슈팅을 기록했고, 슈팅으로 연결된 여러 차례의 인상적인 패스도 선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전반 40분 골대 왼쪽에서 드리블 돌파 이후 골대 정면에 있는 루카스 모우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지만 모우라가 찬 공은 골대를 외면했다. 4분 뒤에는 정면에서 직접 날린 강력한 슈팅이 골대 위를 넘겨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7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난 손흥민에게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6.8의 평점을 매겼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손흥민은 곧장 귀국해 8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우루과이·파나마전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한다. 토트넘은 전반 8분 에릭 다이어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어 후반 13분 조 랄스의 퇴장으로 10명이 된 카디프를 상대로 끝까지 1-0 승리를 지켜 리그 3연승을 내달렸다. 한편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 소집에 응하는 기성용이 아예 출전 명단에서도 빠져 네 경기 연속 결장한 뉴캐슬은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를 찾아 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산체스에게 막판 극장 골을 얻어 맞고 2-3으로 역전패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의 거취를 둘러싸고 혼돈에 휩싸였던 맨유는 네 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끝내고 한숨을 돌렸다. 원정에 나선 뉴캐슬이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 넣어 기선을 잡았다. 7분 만에 로베르트 케네디가 선제골을 뽑았고, 3분 후 일본인 선수 무토 요시노리의 추가 골로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25분 후안 마타의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 골로 한 골을 만회한 뒤 5분 후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앙토니 마르시앙이 골망을 흔들어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45분 애슐리 영의 크로스를 산체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극적으로 이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발탁된 석현준(스타 드 랭스)은 프랑스 님의 스타드 드 코스티에레스에서 열린 리그앙 9라운드인 님 올랭피크 원정 경기 후반 37분에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가 11분 동안 뛰었다. 팀은 0-0으로 비겼다. 그 역시 파주 소집 훈련에 참가해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희찬(함부르크)과 최전방 공격수 주전 경쟁을 벌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불운의 수원, 亞챔스마저…

    4강 1차전 가시마 원정에서 2-3 역전패우치다, 종료 직전 ‘한 방’… 23일 홈 2차전 K리그 1에서 시원찮은 수원의 불운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도 이어졌다. 이병근 감독대행이 이끄는 수원은 3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대회 4강 1차전 원정 경기를 2-3으로 놓쳤다. 하지만 원정 두 골을 넣은 수원은 23일 홈 2차전을 1-0이나 2-1로 이겨도 결승에 오를 수 있어 희망을 버리긴 이르다. 수원의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전반 1분 넘어 염기훈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낮은 크로스를 동료가 발을 갖다대 살짝 방향을 바꾼 것을 우치다 아스토가 왼쪽 가슴을 갖다대 골 라인을 넘겼다. 수원은 6분 데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해 사각지대에서 권순태의 오른쪽으로 꿰뚫어 2-0으로 달아나며 2002년 대회 2연패 이후 16년 만의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가 싶었다. 데얀은 대회 통산 35골로 이동국(전북)의 역대 최다 득점(36골)에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전반 22분 장호익이 자책골을 헌납하면서부터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다. 전반 43분 가시마 골키퍼 권순태는 수원 임상협에게 박치기를 하고도 옐로카드만 받는 이해할 수 없는 판정도 나왔다. 후반 39분 세르징요에게 동점골을 내준 수원은 추가시간 3분이 끝날 즈음 문전 혼전 중에 선제 자책골의 주인공 우치다에게 한 방을 얻어맞고 말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안소미 득녀, 소속사 측 “산모·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

    안소미 득녀, 소속사 측 “산모·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

    개그우먼 안소미의 득녀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소속사 지앤미디어 측은 “안소미가 오늘 오전 첫 딸을 출산하고 회복 중이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소미는 지인 모임에서 만난 동갑내기 회사원과 연인으로 발전, 1년 4개월 열애 끝에 지난 4월 14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안소미는 지난 5월 “현재 임신한 지 6개월 됐다”며 혼전 임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안소미는 지난 2009년 KBS 2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둥지탈출3’ 박종진 “딸, 중학교 가기 싫대서 안 보내...‘혼전 동거’도 OK”

    ‘둥지탈출3’ 박종진 “딸, 중학교 가기 싫대서 안 보내...‘혼전 동거’도 OK”

    ‘둥지탈출3’ 방송인 박종진의 쿨한 자녀 교육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 ‘둥지탈출3’에서는 박종진 가족이 출연했다. 박종진은 이날 고등학교 1학년인 딸을 다정하게 깨우며 다정다감한 아빠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아픈 곳에 직접 연고도 발라주고 생리 때문에 얼굴에 난 뾰루지도 걱정했다. 이를 본 박미선이 “딸하고 생리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주고받느냐”며 신기해하자, 박종진은 “저는 (딸에게) 배우자 될 사람과 6개월 정도 동거하라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그리고 나서 판단해도 된다’고 말했다. 결혼하고 6개월 전에 헤어지는 분들이 많지 않냐. 살아보고도 괜찮다 싶어서 데리고 오면 그때 오케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종진은 “딸이 초등학생 때 ‘남들과 똑같이 중학교에 다니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학교를 안 보냈다. ‘네 인생은 네 것이다’고 했다. 검정고시를 봐서 고등학교에 들어갔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을야구 ‘막차’ 타라… 피말리는 5위 전쟁

    가을야구 ‘막차’ 타라… 피말리는 5위 전쟁

    5~7위 3게임 차 혼전… 순위 확정 안갯속 LG 투수진 안정권… 천적 두산전 악재 KIA 3연승 호조… 잔여경기 ‘+7’ 유리 삼성 주춤… 오늘 KIA 2연전 승리 관건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놓고 LG, KIA, 삼성의 3파전이 치열해지고 있다.17일 현재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구도는 대략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2위와 12게임 차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82승43패)은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의미하는 ‘매직 넘버’가 8이 됐다. 이변이 없는 한 두산이 우승을 거머쥐게 되는 모양새다. 2~3위에 포진한 SK와 한화는 서로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있긴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현재 4위인 넥센은 불펜이 불안하지만 타선이 워낙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5위 안쪽에는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서는 LG, KIA, 삼성이 경쟁하는 모양새다. 8위 롯데는 5위 LG와 7게임 차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가을야구 싸움에서 탈락했다. 6위 KIA는 LG에 2게임 차, 7위 삼성은 LG에 3게임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5~7위는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선 5위인 LG가 가장 유리한 형국이다. 18일간의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통해 재정비에 성공한 LG는 좋은 흐름을 탔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의 준수한 승률을 거두고 있다. 타일러 윌슨과 차우찬을 비롯한 선발진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정찬헌 등 불펜진도 제 몫을 다해 주고 있다. 덕분에 아시안게임 이후의 팀 평균자책점이 4.08로 10개 구단 중 2위에 올랐다. 타격에서는 팀의 주축 선수인 김현수가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를 겪었으나 기존 중심 타자들이 분전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다만 두산과의 경기를 5게임이나 남겨뒀다는 것은 LG의 불안 요소다. LG는 올 시즌 두산과 11번 만나서 모두 패하며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부터 따지면 13연패 행진이다. LG는 지난해 9월 9일 4-3으로 승리한 이후 1년 넘게 ‘잠실 라이벌’ 두산에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남은 16경기 중 31%에 해당하는 5경기에서 천적 두산과 맞붙어야 하기 때문에 LG로선 안심할 수 없다. 만약 5경기 모두 패하면 KIA와 삼성에 추격당하는 것은 둘째치고 팀 분위기가 곤두박질칠 수 있다. 당장 20~21일 열리는 두산-LG 2연전에 중위권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IA도 최근 3연승을 달리며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를 거뒀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팀 평균 타율이 .274로 10개 구단 중 4위다. 베테랑 타자들이 이름값을 해내자 쉽게 지는 경기가 거의 안 나오고 있다. 휴식기 이전에는 7위였던 KIA의 성적은 6위로 한 단계 치고 올랐다. 잔여 경기가 16경기씩인 LG와 삼성보다 7경기를 더 남겨둔 KIA로서는 이러한 상승세가 반가울 따름이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들의 컨디션 난조는 KIA의 아킬레스건이다. 헥터 노에시와 팻딘은 나란히 부진 중이다. 헥터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4.76으로 예년에 비해 아쉬운 모습이다. 지난 8월 12일 SK전에서 승리한 이후 3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팻딘은 평균자책점 6.34로 높은 편인 데다가 9월에 등판한 두 경기에서 5이닝 7실점, 2이닝 4실점이라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 줬다. 불펜으로의 보직 변경이 불가피해 보인다. 삼성은 다소 주춤하고 있다. 뜨거운 날씨와 함께 성적이 수직 상승했던 ‘여름성’(여름+삼성)의 모습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팀 평균 타율(.257)은 8위, 평균자책점(5.37)은 7위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에 그쳤다. 외인 선발 투수 두 명이 다소 둘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 주고 있으며 토종 선수들의 타격도 아쉬운 편이다. 그렇지만 5위권과의 격차가 많이 벌어지지 않은 만큼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당장 18~19일 홈에서 맞붙는 KIA와의 2연전에서 승리를 챙기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이번에 포스트시즌에 안착하게 되면 2015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를 만끽하게 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빨리 지치더라” 우사인 볼트 데뷔전 골 넣을 뻔한 순간도

    “빨리 지치더라” 우사인 볼트 데뷔전 골 넣을 뻔한 순간도

    은퇴한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32 자메이카)가 그토록 고대하던 프로축구 데뷔의 꿈을 이뤘지만 20분 출전에도 너무 빨리 지치더란 냉정한 평가를 받아들었다. 볼트는 31일(현지시간) 호주 고스퍼드에서 프로축구 A리그 소속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가 아마추어 구단을 초청해 개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카메오처럼 20분 출전했다. 시드니에서 75㎞ 거리의 고스퍼드에 있는 이 구단의 홈구장에 1만여 관중이 찾았는데 프리시즌 경기에 이렇게 많은 관중이 몰린 것은 처음이었다. 그가 5-0으로 앞선 후반 26분 그라운드에 왼쪽 윙어로 교체 투입되자 많은 관중이 기립 박수를 보냈고 폭죽이 하늘을 수놓았다. 등번호는 95. 여덟 차례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자신의 100m 세계기록 9초50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볼트는 6-1로 경기가 끝난 뒤 “이렇게 높은 수준의 프로 축구 경기에서 뛸 수 있었다는 건 대단한 순간”이었다며 “예상했던 대로였다. 관중들은 내게 기립 박수를 보냈는데 정말 감사한 일이었다. 많이 걱정되긴 했지만 그라운드에 발을 딛는 순간 걱정은 사라졌다”고 돌아봤다. 그의 페널티 지역 안에도 들어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크로스에 그의 왼발이 살짝 못 미쳤다. 나중에 중앙 쪽으로 옮긴 그는 그렇게 많이 중계 화면에 잡히지 않았지만 또다른 크로스 때 다시 몸을 솟구쳤으나 이번에도 그의 머리보다 훨씬 높이 크로스가 지나갔다. 투입된 지 10분 만에 혼전 양상의 공을 오른발로 잡아 드리블을 시도하다 왼발로 패스하는 등 빛나는 볼 컨트롤 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배동성 딸 배수진 득남, 남편 임현준 “볼 때 마다 가슴 벅차”

    배동성 딸 배수진 득남, 남편 임현준 “볼 때 마다 가슴 벅차”

    개그맨 배동성 딸 배수진의 득남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배수진 남편 뮤지컬배우 임현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과 감동을 안겨준 임래윤.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우리 아들”이라는 득남 소식과 함께 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임현준에 따르면, 배수진은 이날 오후 4시 16분쯤 몸무게 3.25kg의 아들을 출산했다. 아들의 이름은 임래윤으로 알려졌다. 임현준은 “볼 때마다 가슴 벅차고 기뻐서 눈물이 흐르려해. 아빠가 엄마가 정말 많이 사랑해 우리 아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라며 득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임현준 배수진 부부는 지난 4월 14일 결혼했다. 혼전임신을 밝힌 두 사람은 결혼한 지 네 달 만에 아들을 품에 안았다. 사진=인스타그램, 피오나 스튜디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 이란전 황의조-이승우 쌍끌이 골로 2-0 승리…우즈벡과 8강전

    한국, 이란전 황의조-이승우 쌍끌이 골로 2-0 승리…우즈벡과 8강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 이란과 경기에서 황의조와 이승우의 ‘쌍끌이’ 골로 호쾌한 승리를 따내고 8강에 진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란과 남자축구 16강전에서 후반 40분 터진 황의조의 결승골과 후반 10분 이승우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앞서 열린 16강에서 홍콩을 3-0으로 누른 우즈베키스탄과 오는 27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8강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전방에서 강한 몸싸움으로 이란을 압박했다. 전반 12분 황의조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첫 유효슈팅으로 몸을 완전히 풀고 득점포 가동에 들어갔다. 아직 몸이 덜 풀린 초반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란이 때린 슈팅이 골문 밖을 향하는 듯 하더니 한국 골대의 크로스바를 때려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전반 18분 황인범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찬 슈팅이 이란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며 한 차례씩 ‘골대 강타’를 주고받았다. 이란과의 몸싸움에서도 물러서지 않은 한국은 마침내 전반 40분 황의조의 오른발에서 결승골이 터져 나왔다.후반 40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황인범이 내준 패스를 골대 정면에서 황의조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넣어 이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조별리그 4골과 16강전 득점으로 5골을 꽂은 ‘황금발’ 황의조는 득점 선두로 우뚝 섰다. 선제골을 뽑아낸 뒤 실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한 한국은 멤버 교체 없이 후반전에 나섰다. 후반 시작 10분 만에 터져나온 추가골의 주인공은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이란의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중볼을 재치 있게 잡아낸 뒤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망설임 없이 오른발로 공을 이란 골망 안으로 꽂아넣었다. 그동안 교체로만 출전했던 이승우는 첫 선발출전에서 자신의 이번 대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 골을 앞선 상황에서 한국 골키퍼 조현우가 후반 13분쯤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송범근(전북)과 교체돼 경기를 지켜보던 축구팬들에게 걱정을 안겼다.한국은 남은 시간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이란의 공세를 막아내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달려들어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 이란을 긴장케 했다. 결국 2골차 승리를 지켜내고 경기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김학범호는 이날 이란을 상대로 이승우-황의조-손흥민(토트넘)의 삼각편대를 앞세운 4-3-3 전술을 가동했다. 황인범(아산무궁화)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장윤호(전북)-이승모(광주) 듀오가 더블 볼란테로 출격했다. 김민재(전북)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공백은 황현수(서울)가 대신하면서 조유민(수원FC)과 중앙 수비를 담당했고, 좌우 풀백에는 김진야(인천)와 김문환(부산)이 포진했다. 골키퍼는 조현우(대구)가 나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美 기혼여성 66% “혼전동거 경험”… 이혼율도 줄여줬다고?

    [특파원 생생 리포트] 美 기혼여성 66% “혼전동거 경험”… 이혼율도 줄여줬다고?

    미국에서는 13초마다 1건의 이혼이 이뤄지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미국인 1000명당 이혼은 3.2건이다. 2016년 한 해 동안 82만 7261건의 이혼이 이뤄졌다. 이혼 건수는 거의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1000명당 이혼 건수는 1990년 4.7에서 2000년 4.0으로, 2010년에는 3.6까지 떨어졌고 이후 2015년에는 최저치인 3.1을 기록하기도 했다.●2000년 이후 결혼한 커플 85% 15주년 맞아 이처럼 미국 내 이혼이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로는 ‘혼전 동거’가 꼽힌다.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1965~1974년 결혼한 여성 가운데 혼전 동거를 경험한 비율은 11%에 불과했지만 2005~2009년 결혼 여성의 혼전 동거비율은 무려 66%까지 치솟았다. 퓨리서치센터 관계자는 “혼전 동거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도 있지만 결혼의 실패를 줄여 주는 순기능도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혼전 동거가 계속 늘어나면서 이혼율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경제 상황도 한몫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위기가 미국 경제를 강타한 2010년 전후로 이혼율이 급격히 떨어진 것은 이 같은 해석을 뒷받침한다. 미시간대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70~80년대 결혼한 커플 가운데 결혼 15주년을 맞은 비율은 65% 정도다. 뒤집어 보면 결혼 15년차 전에 이혼한 커플이 35%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1990년대에 결혼한 커플의 15년차 통과 비율은 70%까지 오른다. 이 같은 이혼 감소 경향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더욱 뚜렷해진다. 2000년 이후 결혼한 커플의 15년차 통과 비율은 무려 8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커플 절반 이혼… 70%는 여성 주도 실제 미국의 이혼율은 얼마나 될까. 2016년 기준으로 결혼한 사람의 비율이 1000명당 6.9명으로, 모두 224만 5040쌍이 결혼했다. 2016년 기준으로 본다면 1000명당 6.9커플이 생겼고 3.2커플이 이혼했다. 산술적으로 결혼 커플의 절반인 46.3%가 갈라선 셈이다. 이혼율이 명확하게 줄고 있지만 미국 사회의 체감 이혼은 30~40%에 이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미시간대 한 관계자는 “경제력과 고학력 등 여권 신장 추세가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으면서, 여성이 주도하는 이혼의 비율이 70%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는 가정 내 부당한 대우 등에 저항하면서 실제 체감 이혼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인 2000년대 이후 커플들은 결혼에 신중하고 혼전 동거 등에 나서면서 확실히 이혼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데뷔골’ 이재성, 적응력도 갑

    ‘데뷔골’ 이재성, 적응력도 갑

    현지 언론 “팀 플레이에 공헌” 칭찬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놀라운 속도로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에 녹아들고 있다. 이재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홀슈타인 슈타디온으로 불러들인 하이덴하임과의 2018~19시즌 2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20분 동점 골을 뽑아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지난 4일 함부르크와의 개막전에서 도움 둘을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이재성은 지난해 K리그 전북의 우승에 앞장서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P)로 뽑힌 뒤 지난달 말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에 성공한 뒤 얼마 안 돼 데뷔골까지 신고하며 K리그 MVP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활발한 몸놀림으로 공수를 조율했다. 하지만 홀슈타인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하이덴하임의 원톱 로베르트 그라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5분 만에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 혼전 상황에 야니-루카 제라가 살짝 흘려주자 이재성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홀슈타인은 후반 킥오프 직후 반덴 베르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이재성은 추가 시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일간 ‘빌트’는 이재성이 “다양한 상황에 영향을 주며 팀 플레이에 공헌한다”고 칭찬했다. 전문지 ‘키커’는 분데스리가 2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팀 발터 감독은 “이재성의 동점골 덕분에 무승부를 얻었다”며 반색했다. 이재성은 국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곳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감사하다. 더 빨리 적응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병호♥최지연 “‘동상이몽2’ 첫 등장, 본방사수” 다정 인증샷

    손병호♥최지연 “‘동상이몽2’ 첫 등장, 본방사수” 다정 인증샷

    배우 손병호 최지연 부부가 ‘동상이몽2’에 첫 등장한다. 23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손병호 최지연 부부가 “호연부부♡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첫등장! 본방사수~♡”란 플랜카드를 들고 다정히 포즈를 취하고있다.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연출 김동욱)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손병호는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손병호 게임’을 전파하는 등 예능에서도 범상치 않은 활약을 보인 바 있다. 그가 ‘너는 내운명’에 출연하면서 일상에서의 그가 어떤 모습일지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연예계 소문난 결혼전도사며 연극에 미친 남편 손병호와 춤에 미친 아내 최지연의 독특한 그들만의 결혼 생활은 오늘 23일 밤 11시10분 방송되는 ‘너는 내 운명’ 54회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개성 대신 화합… 프랑스, 20년 만에 사커 왕좌 되찾다

    개성 대신 화합… 프랑스, 20년 만에 사커 왕좌 되찾다

    평균 26세… 4강 중 가장 젊지만 원숙미 넘치는 경기 운영 뽐내 스캔들 벤제마 과감하게 제외 데샹 감독 강단 있는 리더십 주목 크로아티아 동화는 준우승 그쳐젊음과 다문화를 앞세운 프랑스가 ‘바스티유 데이’ 다음날 러시아월드컵을 제패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결승 전반 18분 상대 자책골과 38분 앙투안 그리에즈만, 후반 14분 폴 포그바, 20분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엮어 전반 28분 이반 페리시치와 후반 24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두 골로 따라붙은 크로아티아를 4-2로 따돌리고 1998년 자국 대회 우승 이후 두 번째 위업을 이뤘다. 12년 전 독일 대회 결승에서 지단의 박치기 끝에 이탈리아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설움도 풀어냈다. 마침 프랑스대혁명의 신호탄을 올린 바스티유 습격 기념일 다음날 에펠탑 앞에 모인 9만여명 군중은 환호작약했다. 특히 이번 우승은 데샹 감독의 지휘 아래 완벽한 세대교체를 이뤄내 이룩한 것이어서 뜻깊었다. 평균 연령 26.1세로 4강 진출 팀 가운데 가장 젊었지만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원숙한 경기 운영 능력을 뽐냈다. 또 유럽팀 가운데도 흑인과 북아프리카 이민자 2~3세대 출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관용의 정신이 결실을 맺은 점은 주목할 만하다. 데샹 감독은 현역 시절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0 때 주장으로서 우승을 이끌었던 황금세대의 일원으로 개성 있는 선수들이 유독 많은 프랑스에서 특유의 강단을 발휘해 스캔들을 일으킨 공격수 카림 벤제마를 제외하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역대 월드컵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이는 마리우 자갈루(브라질), 프란츠 베켄바워(독일)에 이어 데샹 감독이 세 번째가 됐다. 반면 1995년에 5년 내전을 끝낸 뒤 1998년 프랑스 대회에 처녀 출전해 3위에 올랐다가 이번에 우승을 겨냥했던 크로아티아는 “작은 나라, 커다란 꿈”이란 슬로건을 다음으로 미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로 역대 결승 진출 국가 가운데 가장 낮아 7위 프랑스를 제물로 신기원을 이룩하려던 꿈도 무산됐다. 크로아티아는 세 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펼친 팀답지 않게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나왔다. 프랑스는 상대 위세에 눌려 움츠러들었다가 18분 그리에즈만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킥으로 연결했다. 수비에 가담한 잉글랜드와의 4강전 결승골을 뽑은 만주키치가 겅중 뛰어오르며 머리에 맞힌 것이 그대로 골문을 갈라 0-1로 내몰렸다. 역대 월드컵 결승 첫 자책골이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10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대 문전 혼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잉글랜드전 동점골 주인공 페리시치가 오른발로 떨궈놓고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오른쪽을 뚫었다. 그러나 전반 38분 승리의 여신은 크로아티아를 다시 외면했다. 페리시치가 수비 가담 중 손을 갖다댔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실행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그리에즈만이 다니옐 수바시치가 넘어지는 방향 반대로 굴려 앞서나갔다. 후반 크로아티아의 거센 공격이 시작됐다. 2분 레비치의 강력한 슈팅이 요리스의 펀칭에 막힌 것이 안타까웠다. 잠시 움츠러들던 프랑스는 포그바와 음바페가 헐거워진 수비를 뚫어냈다. 이런 상황에 만주키치가 상대 백패스 실수를 가로채 만회골을 뽑아냈다. 모든 것을 내려놓을 시점에도 포기하지 않는 강인함이 돋보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컵 결승]프랑스 20년 만에 정상 탈환… 크로아티아에 4-2 완승

    [월드컵 결승]프랑스 20년 만에 정상 탈환… 크로아티아에 4-2 완승

    ‘아트 사커’ 프랑스가 16일(한국시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복병’ 크로아티아를 꺾고 20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는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앙투안 그리에즈만,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골에 힘입어 두 골울 만회한 크로아티아를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프랑스는 자국 대회였던 1998년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에 정상을 탈환의 기쁨을 누렸다. 프랑스는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과 독일, 이탈리아(이상 4회),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이상 2회)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두 번 이상 우승한 나라가 됐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은 한 차례씩 우승했다. 크로아티아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프랑스 월드컵 4강전에서 1-2 역전패를 안겼던 프랑스를 상대로 설욕하지 못했고, 동유럽 국가 사상 첫 우승 꿈도 좌절됐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의 프랑스와 20위 크로아티아의 맞대결에서 공격 주도권을 크로아티아가 잡았지만 선제골은 프랑스의 몫이었다. 프랑스는 전반 18분 오른쪽 프리킥 기회에서 그리에즈만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공이 크로아티아의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의 머리 뒷부분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잉글랜드와 4강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만주키치는 결승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비운의 사나이’가 됐다. 선제골을 내준 크로아티아가 거센 반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반 페리시치가 해결사로 나섰다.페리시치는 전반 28분 상대 수비지역에서 혼전 상황에서 도마고이 비다가 살짝 뒤쪽으로 빼주자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한 번 접은 뒤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다. 빨랫줄 같은 궤적을 그린 공은 그대로 오른쪽 골문 구석에 꽂혔다. 동점을 허용한 프랑스에 또 한 번의 행운이 찾아왔다. 프랑스는 전반 38분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크로이티아 페리시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그리에즈만이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왼쪽 골문을 꿰뚫어 2-1을 만들었다. 프랑스는 후반 14분 포그바가 한 골을 보탠 뒤 6분 후에는 킬리안 음바페가 쐐기골을 꽂아 4-1로 달아났다. 크로아티아는 자책골을 헌납했던 만주키치가 후반 24분 상대 골키퍼 위고 로리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한 골을 만회했지만 두 골 차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비겼지만 진 듯… 안데르센 동화 ‘새드 엔딩’

    비겼지만 진 듯… 안데르센 동화 ‘새드 엔딩’

    인천, 고슬기 2골로 강원에 앞서갔지만 이정빈 자책골·제리치 동점골로 무승부 전북, ‘현대 더비’서 울산 2-0 따돌려강원FC가 인천의 ‘안데르센 동화’를 지그시 밟고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 갔다. 강원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6라운드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패색이 짙던 후반 종료 직전 제리치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3-3 무승부를 거두고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 갔다. 인천은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7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줘 무승부에 그친 데 이어 이날도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북한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예른 안데르센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부터 인천을 맡았지만 전북전 3-3 무승부에 이어 이날도 같은 점수로 비겨 두 경기째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강원은 전반 8분 만에 인천 아길라르에게 선취골을, 전반 22분 고슬기에게 헤딩슛을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지자 강원은 극단적인 압박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인천은 그때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오히려 강원의 체력이 떨어지자 빠른 역습으로 수차례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만들어 냈다. 강원이 경기 흐름을 바꾼 건 후반 13분 첫 만회골을 신고하면서부터. 디에고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각이 없는 지역에서 날린 날카로운 슈팅이 일품이었다. 1점 차로 쫓긴 인천은 부노자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지만, 강원은 공격의 강도를 낮추지 않았다. 후반 24분 강원 이현식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비집고 들어가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이 공이 인천 이정빈의 발을 맞고 골대로 휘어들어 갔다.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린 강원은 이후에도 계속 인천 골대를 두드렸다. 그러나 강원은 다시 반격에 나선 인천에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후반 3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고슬기가 공을 차 넣었다. 시간이 갈수록 강원의 패색은 점점 짙어졌지만 강원의 외국인 선수 제리치가 후반 43분 김승용의 후방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북은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후반 18분 터진 이재성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3분 이동국의 추가골을 묶어 울산을 2-0으로 물리치고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행진을 펼쳤다. 시즌 12승2무2패(승점 38)로 2위 제주(승점 28)를 무려 승점 10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내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바란과 그리즈만 연속골, ‘잠자리 길조’ 요리스 슈퍼세이브

    바란과 그리즈만 연속골, ‘잠자리 길조’ 요리스 슈퍼세이브

    라파엘 바란과 앙투안 그리즈만의 두 골을 엮은 프랑스가 12년 만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우루과이와의 러시아월드컵 8강전 전반 40분 수비수 바란의 헤더 선제골과 후반 16분 그리즈만의 추가골을 엮어 2-0 완승을 거뒀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 이어 12년 만의 월드컵 4강 진출을 확정한 프랑스는 새벽 3시 카잔 아레나에서 킥오프하는 브라질-벨기에전 승자와 11일 오전 3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우루과이는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종아리를 다친 에딘손 카바니가 벤치에 앉아 있으면서 루이스 수아레스를 돕지 못해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8년 만의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은 우루과이의 수비와 프랑스의 공격이 맞부딪혀 이렇다 하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다 40분 프랑스가 첫 번째 유효슈팅으로 선제골을 얻는 기쁨을 누렸다. 그리즈만의 프리킥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솟구쳐 뛴 바란이 머리로 공의 방향을 살짝 돌려놓아 우루과이 골문의 왼쪽 그물을 출렁였다. 3분 뒤 우루과이는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려준 프리킥 기회에서 마르틴 카세레스의 머리에 맞은 헤더가 프랑스 골문 왼쪽 텅 빈 공간으로 날아갔으나 우고 요리스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땅을 쳤다. 요리스는 전반 초반 잠자리가 입 안에 날아들어 급하게 뱉어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는데 결국 행운의 신호가 됐다.대회 들어 처음 선취점을 내준 데다 카세레스의 결정적인 헤더가 요리스의 세이브에 막힌 데 실망한 우루과이는 후반 들어 공격수를 전진 배치하며 적극적으로 나왔다. 10분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힘차게 찼으나 엉뚱한 곳으로 날아갔다. 우루과이의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은 13분 막심 고메스와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16분 폴 포그바가 절묘하게 밀어준 패스를 그리즈만이 페널티지역 왼쪽 바깥에서 잡아 날린 중거리 슈팅이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에게 날아갔는데 거의 무회전 상태였다. 무게중심을 오른쪽으로 옮겼던 무슬레라가 당황해 툭 쳐낸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스스로 절반은 우루과이인이라고 얘기해 온 그리즈만은 이번 대회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넣은 데 이어 처음 필드골을 기록해 특유의 화려한 골 세리머니를 펼칠 만했지만 애써 자제했다. 후반 23분 킬리앙 음바페와 로드리게스가 파울 판정을 둘러싸고 드잡이를 벌이려 해 옐로카드를 받는 등 분위기가 과열됐다. 프랑스는 두 골 앞선 탓인지 경기 템포를 느리게 떨어뜨리며 간간이 역습을 노렸다.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은 27분 우루타비스카야를 교체 투입했지만 끝내 프랑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즈는 후반 42분쯤 프리킥 수비벽을 쌓다가 울음을 터뜨리는 것이 중계 화면에 잡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모드리치 PK 실축 딛고 크로아티아, 승부차기로 덴마크 제쳐

    모드리치 PK 실축 딛고 크로아티아, 승부차기로 덴마크 제쳐

    크로아티아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덴마크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덴마크와 연장까지 120분 혈투를 벌여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크로아티아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3위 이후 20년 만에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앞서 대회 첫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개최국 러시아와 오는 8일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역시 20년 만의 8강 진출을 노리던 덴마크는 연장 후반 골키퍼 카스페르 슈마이켈이 상대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기사회생했지만 승부차기의 운이 따르지 못했다.덴마크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양 팀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밀란 바델의 슈팅은 모두 골키퍼의 손에 가로막혔다. 2-2까지 진행된 상황에 네 번째 키커인 라세 쇠네, 요시프 피바리치가 나란히 실축하면서 스코어는 그대로 유지됐다. 결국 다섯 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크로아티아 골키퍼 다니엘 슈바시치가 덴마크의 니콜라이 예르겐센을 막아내고 크로아티아의 이반 라키티치가 골망을 흔들어 결국 크로아티아가 8강에 올랐다. 이날 눈부신 선방을 펼친 덴마크 골키퍼 슈마이켈은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됐다. 크로아티아는 경기 시작 61초 만에 첫 골을 내줬다. 오른쪽에서 요나스 크누센이 길게 스로인한 공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마티아스 예르겐센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크로아티아 골키퍼 수바시치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크로아티아는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돌파한 시메 브루살코의 낮은 크로스가 덴마크 수비에 걸렸는데 그 공이 동료의 몸에 맞고 마리오 만주치키 앞으로 흘렀다. 만주키치는 논스톱으로 골문 왼쪽 구석으로 공을 차넣어 균형을 맞췄다. 크로아티아는 주도권을 갖고 공세를 펼쳤으나 조별리그에서 단 1점만 내주며 ‘짠물 축구’를 선보인 덴마크의 수비 조직력을 넘지 못했다. 연장 후반도 마무리될 무렵 크로아티아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모드리치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안테 레비치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예르겐센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모드리치가 날린 킥의 방향을 미리 읽은 슈마이켈이 왼쪽으로 몸을 던져 막아냈지만 결국 승부차기에서는 신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시아 승부차기로 스페인 격침, 수문장 아킨피예프 일등공신

    러시아 승부차기로 스페인 격침, 수문장 아킨피예프 일등공신

    개최국 러시아가 진짜 ‘러시안 룰렛’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격침시켰다. 러시아는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끝난 스페인과의 러시아월드컵 16강전 연장까지 120분 접전을 1-1로 비겨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동전을 던져 스페인이 선축을 결정, 첫 키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성공했다. 스몰로프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방향을읽고 손을 뻗었는데 손에 맞고 그물을 출렁였다. 두 번째 키커 헤라르드 피케와 이날 전반 자책골의 주인공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가 넣어 2-2로 맞선 가운데 스페인의 세 번째 키커 포케의 킥을 이고르 아킨페예프가 막아내고 알렉산드르 골로빈이 방향을 읽은 데헤아의 가슴을 통과하는 슛을 간신히 성공해 3-2로 앞서기 시작했다. 스페인의 네 번째 키커 세르히오 라모스가 성공한 뒤 체리세프가 데헤아의 넘어진 방향 반대로 차넣어 4-3으로 계속 앞섰다. 그리고 스페인의 마지막 키커 이아고 아스파스가 찬 킥이 아킨페예프가 넘어지며 뻗은 왼발에 맞고 나왔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한국과의 조별리그 경기 도중 이근호의 중거리 슈팅을 잡았다가 그물 안에 흘려 놓는 바람에 ‘기름손’ 오명을 들었던 아킨페예프는 승부차기에서 두 개의 킥을 막아내 ‘야신의 재림’이란 얘기를 듣게 됐다. 그는 스페인의 유효 슈팅 9개 중 8개를 선방하며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됐다. 러시아는 옛소련 시절인 1970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48년 만의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옛소련은 1982년 스페인월드컵 5위에 올랐는데 당시 대회 제도는 2차 리그를 벌여 상위 4개 팀이 4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식으로 진행됐다. 12개 팀이 겨루는 2차 리그까지 올랐으나 2차 리그 각 조 1위가 벌이는 4강 토너먼트에는 들지 못해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고도 8강의 의미는 사실상 없었다. 러시아는 오전 3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이어지는 덴마크-크로아티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경기는 완벽한 점유율 축구와 선수비 후역습 전략이 맞부딪힌 경기였다. 스페인은 연장까지 점유율 75-25%, 패스 횟수 1141-286, 패스 성공률 90-70%의 우위를 보였지만 전체 선수들이 뛴 거리는 러시아가 146㎞로 스페인의 137㎞보다 9㎞나 더 뛰었다. 두 팀 모두 고집스럽게 연장 후반까지 경기 양상을 바꾸지 않았고 결국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승리의 여신은 러시아를 택했다. 전반 12분 이그나셰비치가 자책골을 내줬지만 41분 장신 스트라이커 아르? 주바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개최국 프리미엄으로 시드 배정국과의 만남을 피한 데다 조별리그에서 골운과 승운이 따랐다는 평가를 받은 러시아는 전반까지 점유율 28-72%, 패스 횟수 140-431, 패스 성공률 73-88% 등으로 완벽하게 밀렸지만 선수비 후역습으로 티키타카를 잠궈 상대를 전반 44분까지 슈팅 제로 수모를 안겼다. 자책골은 조금 우스꽝스러웠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 상황에 세르히오 라모스를 수비하다 그와 함께 넘어진 이그나셰비치의 오른발 정강이에 공이 와서 맞은 뒤 골문 오른쪽으로 굴러갔다. 1-0으로 앞서긴 했지만 스페인은 과거 무적함대로 불렸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패스는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문전에서의 세밀한 공격 옵션을 보여주지 못하고 중원이나 후방으로 백패스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줘 관전의 흥미를 떨어뜨렸다. 되레 슈팅 2개를 시도했던 러시아는 전반 35분 골로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감아찼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 동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자신감을 되찾은 러시아는 계속 공격을 퍼부어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 쥬바가 몸을 솟구쳐 머리에 맞힌 공이 앞에서 두 손을 번쩍 올려들며 뛴 피케의 손에 맞아 핸드볼 판정과 함께 페널티킥 선언, 피케에 옐로카드를 받아냈다. 페널티킥을 얻은 주바가 직접 키커로 나서 왼쪽으로 미리 넘어진 데헤아 골키퍼의 오른쪽을 꿰뚫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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